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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일 의도 없었다” 살인 혐의 부인한 천안 계모, 숨진 의붓아들 남동생도 학대

    “죽일 의도 없었다” 살인 혐의 부인한 천안 계모, 숨진 의붓아들 남동생도 학대

    어린 의붓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7시간 동안 감금해 숨지게 한 충남 천안 계모 성모(41)씨는 15일 열린 첫 공판에서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죽일 의도는 없었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강력 부인했다. 국민참여재판도 거부했다. 성씨는 이날 숨진 의붓아들의 남동생도 학대했다는 추가 고발도 당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채대원 부장)는 이날 살인·상습 아동학대·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성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성씨가 참석한 가운데 변호인은 “다른 혐의는 인정하지만, 살인 혐의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성씨 측 변호인은 “가방 위에서 떨어질 만큼 높이 뛰지 않았고, 뜨거운 바람도 가방 안이 아니라 밖으로 나온 손에 쬐었다”며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는 아니고, 그럴 의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살인 혐의를 증거할) 영상녹화가 있다”고 즉각 반박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성씨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간간히 변호사와 귓속말로 대화를 나눴다. 성씨는 재판부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겠느냐’고 묻자 “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재판이 끝난 뒤에는 방청석의 피해자 가족들이 법정을 빠져나가는 성씨에게 거칠게 욕설을 쏟아내다 법정 경위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한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와 경남여성변호사회는 이날 성씨를 아동복지법상 상습학대 혐의로 검찰에 추가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성씨는 숨진 의붓아들 A(9)군의 남동생 B군도 막대기 등으로 상습 학대했다”며 “성씨의 학대로 B군의 새끼발가락에 멍이 들었고 휘두른 매가 허공을 갈라 벽에 구멍을 낸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B군은 친아버지가 문제의 계모와 재혼하면서 2018년 11월부터 형 A군과 함께 친부, 계모, 계모의 10대 아들·딸이 있는 집에서 모여 살았으나 계모의 학대가 끊이지 않자 6개월쯤 지난 지난해 4월 혼자만 친모한테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성씨는 지난달 1일 의붓아들 A군이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가로 50㎝, 세로 71.5㎝, 폭 29㎝의 여행용 가방에 가두고 3시간 동안 외출한 뒤 돌아왔고, 가방 밖으로 용변이 흘러나온 것을 보고 가로 44㎝, 세로 60㎝, 폭 24㎝의 더 작은 가방에 감금해 심정지로 숨지게 한 혐의다. 이 과정에서 A군이 “숨이 안 쉬어진다”고 호소했으나 성씨는 가방 위에서 뜀을 뛰고 뜨거운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불어넣기도 했다. 검찰은 이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아동학대에 살인 혐의까지 추가해 성씨를 기소했다. 다음 재판은 8월 1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법원, 백선엽 장군 현충원 안장 금지 가처분 각하

    법원, 백선엽 장군 현충원 안장 금지 가처분 각하

    민족문제연구소가 법원에 낸 고 백선엽 장군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금지 신청이 각하됐다. 대전지법 제1행정부(부장 이영화)는 15일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가 정부를 상대로 낸 ‘친일반민족행위자 백선엽 대전현충원 안장 금지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재판부는 ”민사 가처분 형태로 행정행위 금지를 구할 수 없고, 행정소송법상 집행정지의 경우 본안소송이 제기된 상태여야 하는데 이 사건의 경우 그렇지 못해 부적법하다“고 설명했다. 백 장군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서울아산병원 영결식장에서 열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가방 감금’ 계모 “드라이기 바람 넣었지만 살해 의도 없어”

    ‘가방 감금’ 계모 “드라이기 바람 넣었지만 살해 의도 없어”

    여행용 가방에 9살 아들을 7시간 동안 가둬 숨지게 한 40대 계모가 첫 재판에서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채대원)는 15일 살인과 아동복지법 위반(상습 아동학대),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 25분쯤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B군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여행용 가방에 3시간 동안 가둔 뒤 아이가 용변을 보자 더 작은 가방에 가뒀다. A씨는 아이를 가둔 후 약 3시간 동안 외출을 하기도 했다. A씨는 B군이 가방에 갇혀 “숨이 안 쉬어진다”고 호소했으나 가방 위에 올라가 수차례 뛰는 등 계속해서 학대했으며, B군의 울음소리와 움직임이 줄었지만 그대로 방치한 혐의다. B군은 약 7시간 가량 가방에서 갇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뒤인 3일 오후 6시 30분쯤 저산소성 뇌손상 등으로 사망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5월 29일 12회에 걸쳐 요가링으로 B군의 머리를 때려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검찰은 “피고가 평소 피해자를 수시로 폭행했고, 가방에 들어가 있었을 당시에도 호흡이 불가능하다고 하자 거짓말을 한다며 헤어드라이기로 바람을 넣는 등 범행수법이 잔혹하다”며 “살해의도가 없었다며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고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재차 살인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어 위치추적기 부착 명령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 변호인은 아동학대와 특수상해 혐의는 인정했지만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변호인은 “A씨의 친자녀들의 진술 중 B군이 들어가 있던 가방 위에서 뛰는 행동을 한 것은 맞지만 두발이 떨어질 정도로 뛰진 않았다. 또한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고 하자 바람을 넣기 위해 드라이기를 켠 것은 맞지만 직접 가방을 열어서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은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 측은 A씨의 살인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친자녀를 증인으로 요청했으나, 친자녀의 나이를 고려해 변호인 측이 영상녹화본을 확인한 후 의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다음 공판은 8월 1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민족문제연구소, 백선엽 장군 대전현충원 안장 금지 가처분 신청

    민족문제연구소, 백선엽 장군 대전현충원 안장 금지 가처분 신청

    고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금지해 달라고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가 13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이날 대전지법에 낸 가처분 신청서에서 “수많은 독립군을 사살한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현충원에 안장될 수 없다”며 “헌법 전문에 규정된 3·1운동 정신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친일행위자 묘가 (현충원에서 다른 데로) 이장되더라도 국민이 느낀 정신적 고통은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민족정기를 훼손하지 않도록 금지 신청을 인용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와 광복회 대전충남지부, 독립유공자유족회 대전지부 등은 오는 14일 오후 2시 대전지방보훈청 앞에서 백선엽 장군 대전현충원 안장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백 장군 안장식이 있을 15일 오전 10시 대전현충원 앞에서 시민대회도 연다. 지난 11일 별세한 백 장군은 대전현충원 장군2묘역에 안장된다. 6·25 참전 등으로 현충원 안장에 문제가 없지만 친일 행적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도 나온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원룸에서 반려견 11마리 굶겨 죽인 주인, 결국 징역형

    원룸에서 반려견 11마리 굶겨 죽인 주인, 결국 징역형

    반려견 11마리를 굶겨 죽인 개 주인이 결국 징역형을 받게 됐다. 대전지법 형사항소4부(임대호 부장판사)는 13일 동물보호법 위반죄로 1심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은 A(43)씨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12월 29일부터 약 3주간 충남 천안 원룸에서 키우던 반려견(몰티즈) 12마리에게 사료와 물을 주지 않아 11마리를 죽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반려견들의 사체는 A씨가 장기간 월세를 내지 않자 찾아간 원룸 관리자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월세를 미납한 A씨가 키우던 개를 그대로 두고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천안지원은 악의적으로 동물을 학대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고의 여부에 대해서는 원심과 같이 판단하면서도 죽음에 이른 동물의 수를 고려할 때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동물 보호기관 등에 도움을 요청해 반려견들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으나, 그러지 않았다”면서 “비난 가능성이 크고 죄질이 나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내 여자친구를…” 30년지기 살해한 남성 징역 20년

    “내 여자친구를…” 30년지기 살해한 남성 징역 20년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제대로 된 반성을 하지 않는다며 30년 지기 친구를 살해한 남성이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김용찬)는 9일 살인·사체손괴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3일 오후 1시쯤 대전 서구의 한 모텔에서 동갑내기 친구 B(36)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자른 뒤 다른 곳에 가져다 놓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B씨는 당시 A씨의 여자친구에 대한 준강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재판을 앞두고 있던 상태였다. 준강간 사건은 지난해 9월 A씨와 B씨, 그리고 A씨의 당시 여자친구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검찰에서 “(B씨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으면서 변호인을 선임해 변명하는 게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A씨와 B씨는 5살 때부터 30년 넘게 알고 지내 온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B씨를 구속수사 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미리 흉기를 준비해 모텔로 이동한 점이나 피해자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등의 메시지를 다른 사람에게 보낸 것으로 미뤄 계획성이 인정된다”면서 “법의학 감정 등 증거를 토대로 피해자가 숨진 이후 사체를 손괴했다는 공소사실도 유죄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자친구 10살 딸까지 성폭행한 30대 징역 10년

    여자친구 10살 딸까지 성폭행한 30대 징역 10년

    만나던 여자친구뿐만 아니라 여자친구의 10살 딸까지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이창경)는 9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강간) 및 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 취업 제한 10년을 명령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대전 서구에 있는 여자친구 B(37)씨의 집에서 B씨의 딸 C(10)양에게 술을 섞은 콜라를 마시게 한 뒤 흉기로 협박해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같은 달 16일 여자친구 집에서 B씨를 강간한 혐의도 받았다. A씨의 변호인은 A씨가 여자친구 B씨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고, C양을 강간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장소와 수법, 피해 아동의 연령과 피해자들의 관계 등을 비춰볼 때 죄질이 매우 나쁘고, 사회가 용납할 수 없을 만큼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 “피고인은 범행을 전부 부인하면서 피해자들이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용서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A씨가 수년 전 탈북해 국내로 들어온 이후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고, 사실혼 배우자인 B씨와 불화를 겪던 중 충동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니선풍기로 ‘생후 2개월’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아빠 징역 7년

    미니선풍기로 ‘생후 2개월’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아빠 징역 7년

    생후 2개월 된 아들을 휴대전화와 미니 선풍기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20대 아빠에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이창경)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죄로 A(25)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대전의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된 아들을 침대 위로 던지고 뒤통수를 손으로 때렸다. 이어 이마를 휴대전화로 내리치거나 얼굴을 미니 선풍기로 때려 아이를 혼수상태에 이르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신고로 119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당시 아이의 얼굴과 몸 곳곳에는 멍과 상처가 발견됐다. 아이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5개월 동안 인공호흡기에 의지하며 치료를 받았지만, 태어난 지 7개월 만인 지난 3월 27일 오전 경막하출혈 등으로 숨졌다. A씨는 “달래줘도 계속 울어 욱하는 마음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그 누구보다 피해 아동을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하는 피고인이 자신의 의무를 저버린 채 태어난 지 불과 2개월밖에 되지 않는 아이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어린 피해자는 아무런 잘못 없이 한순간에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숨졌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아동이 겪었을 육체적·정신적 고통은 가늠하기도 어렵다”며 “피고인은 처음에 범행을 전부 인정한다고 했다가 재판 중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는 등 죄책을 줄이기에 급급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데이트 할래?” 학생들 성희롱 한 교사에 징역형 집행유예

    “데이트 할래?” 학생들 성희롱 한 교사에 징역형 집행유예

    제자 여러 명을 상대로 성희롱을 한 고교 기간제 교사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30일 대전지법 형사8단독 백승준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12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2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18∼2019년 사이 자신이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던 대전의 한 고교 등지에서 여학생 5명을 상대로 “섹시해 보인다”고 하거나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학생들에게 심야에 “데이트할래?”, “놀이동산 외박 안 되나”는 등의 소셜미디어 메시지도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 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을 적정한 방법으로 지도하고 보호해야 하는 데도 이를 저버린 채 여러 차례에 걸쳐 성희롱하는 등 성적 학대행위를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며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하다 뒤늦게나마 법정에서 잘못을 반성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 대통령 비판 대자보’ 벌금형에 반발…전국 대학에 또 대자보

    ‘문 대통령 비판 대자보’ 벌금형에 반발…전국 대학에 또 대자보

    대학 캠퍼스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인 20대가 최근 법원에서 건조물침입 혐의로 벌금 50만원의 유죄 선고를 받자 보수 성향 단체가 이에 반발해 전국 430개 대학 캠퍼스에 이를 비판하는 대자보를 다시 붙였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는 이달 28일 오후부터 29일 사이 전국 430개 대학 캠퍼스에 대자보 5천장을 부착했다고 밝혔다. 대자보 제목은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다. 전대협은 1987~1993년 활동한 대학생 운동권 단체 ‘전대협’과 같은 명칭을 쓰고 있지만, 전혀 관련이 없는, 반대 성향의 단체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정부를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이는 등의 활동을 해 왔다. 앞서 23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3단독 홍성욱 부장판사는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지난해 11월 단국대 천안캠퍼스 건물 내에 붙여 건조물침입 혐의로 기소된 김모(25)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해당 대자보에는 “홍콩 다음은 한국이다. 현재 남조선의 식민지화 단계는 다음과 같은 수준에 도달해 있다”라는 제목과 함께 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앞에 무릎을 꿇은 합성 이미지 등을 담았다.이 판결을 놓고 일각에선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건조물침입 혐의의 피해 당사자라 할 수 있는 단국대 측은 “김씨가 우리 의사에 반해 불법 침입한 사실이 없다”면서 단지 업무 협조 차원에서 대자보가 붙은 사실을 경찰에 알렸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단국대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결심공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와 “피해를 본 적도 없다.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이 문제가 과연 재판까지 가야 할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전대협 측은 최근 붙인 대자보에서 “전두환 정권 때도 없었던 대자보 유죄 판결이 나왔다”면서 “민주를 말하던 자들이 집권하자 누구보다 민주주의를 탄압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권을 말하던 자들이 집권하자 누구보다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 독재 타도를 말하던 자들이 삼권을 모두 장악하고 독재 권력을 행사한다”고 강조했다. 전대협의 대자보에는 이 같은 주장과 함께 문 대통령이 당선 전 출연했던 방송 프로그램을 캡처한 사진도 첨부했다. 당시 방송 진행자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납득할 수 없는 비판, 비난도 참을 수 있느냐”고 질문하자 문 대통령은 “참아야죠, 뭐”라고 답했다. 전대협은 “이제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방법은 시민들이 직접 저항하는 것뿐”이라며 “국민 여러분! 우리 청년, 대학생들이 불쏘시개가 되겠다. 뒤를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한편 단국대 대자보 건으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은 김씨는 이날 항소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연인 상습 폭행 및 성폭행”...20대에 징역 5년

    “연인 상습 폭행 및 성폭행”...20대에 징역 5년

    대전지법 형사12부(이창경 부장판사)는 연인인 여성을 손찌검하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 등)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 7년간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12월쯤 당시 연인이었던 B씨 주거지에서 B씨를 수십차례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B씨가 키우는 반려동물을 해칠 것처럼 위협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몇 대 때린 것 맞지만, 합의로 성관계했다”며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일관된 점, 피해자 상처 부위 사진, 112 신고 내용 등 증거를 토대로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단둘이 있는 공간에서 연약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범행인 점, 시종일관 피해자 인격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가학적 태도를 보인 점 등에 비춰 죄질이 나쁘다”며 “그런데도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범행을 부인하는 점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부인에 무죄 선고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부인에 무죄 선고

    ‘공관병 갑질’ 논란을 빚은 박찬주(61) 전 육군 대장의 부인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논산지원 형사1단독 이정호 판사는 폭행 및 감금 혐의로 기소된 전모(61)씨에게 이 같이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감금 일시나 장소 등과 관련해 피해자인 공관병과 증인들의 진술이 제각각이어서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시했다. 폭행 부분 혐의는 피해자들이 처벌불원서를 제출해 기각됐다. 전씨는 2014년 10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공관병에게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로 지난해 4월 기소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전씨는 2015년 1~3월 오후 5시쯤 공관병 A(30)씨가 다육식물에 냉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너도 똑같이 물 뿌려서 밖에 두면 얼어죽지 않겠느냐”며 발코니에 가두고 문을 잠갔다. 그러나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A씨와 A씨 얘기를 들은 증인 2명의 진술이 발생 시기, 감금 시간(30분에서 2시간까지) 등에서 들쭉날쭉했다. 또 발코니에 갇힌 A씨가 부모에게 전화하려 하다가 전씨에게 휴대전화를 빼앗겼다는 부분도 휴대전화 소지 시기 등에서 통일되지 않는 점이 있었다. 전씨가 2014년 봄 “썩은 토마토는 너나 먹으라”며 토마토를 공관병 B(25)씨에게 던지고, 이듬해 5월 냉장고에 넣어둔 부침개를 아들에게 챙겨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관병 C(30)씨에게 부침개 봉지를 집어던지는 등 폭행 혐의도 받았으나 B씨 등 공관병 출신 3명이 잇따라 처벌불원서를 내 기각됐다. 박 전 대장도 같은 혐의를 받았으나 수원지검 형사1부(김욱준 부장)는 지난해 4월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박 전 대장의 여러 지시는 가혹 행위에 이르거나 사령관의 권한을 남용한 것으로도 볼 수 없다”고 했었다. 논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비방 대자보 붙인 20대에게 벌금 50만원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대학 건물에 붙인 20대에게 벌금 50만원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3단독 홍성욱 판사는 23일 건조물 침입 혐의로 기소된 김모(25)씨에게 “공소 사실이 모두 인정된다”며 이 같이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자연과학대학 건물 등 4곳에 대자보를 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얼굴이 인쇄된 대자보에 ‘나의(시진핑) 충견 문재앙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연동형 비례제를 통과시키고 총선 승리 후 미군을 철수시켜 완벽한 중국의 식민지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당시 김씨는 다른 대학 재학생으로 보수성향 단체 소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국대는 김씨가 대자보를 붙인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업무 협조를 요청했다. 학교 측은 “피해가 없는 데다 표현의 자유를 고려해서 신고 형식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건물 침입범’이라며 김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과정에서 단국대는 “김씨가 우리 의사에 반해 불법으로 침입한 사실이 없는 만큼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경찰에 뜻을 전달했고, 법정에서도 “이 사건이 과연 재판까지 와야 할 문제인지 의문이 든다”면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 2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하자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이날 선고에 불출석한 김씨는 변호사를 통해 “학교에서 처벌을 원치 않아 범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데 건조물 침입죄를 적용한 것은 대통령을 비판한 ‘괘씸죄’를 끝까지 묻겠다는 것”이라며 “사법부의 판결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알바생 성폭행 혐의”...검찰, 식당 업주에 징역 5년 구형

    “알바생 성폭행 혐의”...검찰, 식당 업주에 징역 5년 구형

    여고생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사건과 관련, 검찰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상 위계 등 추행과 간음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5년형을 내려 달라고 대전지법 형사11부(김용찬 부장판사)에 요구했다. 앞서 2018년 겨울 여고생이던 B양은 ‘2년 전 성폭력 피해를 봤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 B양은 유서를 통해 ‘2016년에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 있는데, 당시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했다’며 식당 업주 A씨를 가해자로 명시했다. 수사에 나선 검찰은 유서를 주요 증거로 삼아 지난해 10월 A씨를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업주라는 지위를 이용해 미성년자를 상대로 범행한 만큼 죄를 물어야 한다”고 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유서에 기재돼 있다는 것만으로 (성폭력을) 사실로 전제하는 건 위험하다”며 “실제 위력이 행사됐는지는 정확히 입증된 게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스스로 불리할 수 있는 데도 성적 접촉 사실을 (재판 과정에서) 시인한 바 있다”며 “(강제성 등) 기소 내용은 사실과 다른 만큼 무죄를 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6일 오후 2시 대전지법 316호 법정에서 열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사학위 못 따 제적당한 ‘천재소년’ 송유근, 항소심도 패소

    박사학위 못 따 제적당한 ‘천재소년’ 송유근, 항소심도 패소

    재학 기간 중 박사학위를 따지 못한 ‘천재소년’ 송유근(22)씨에 대한 대학의 제적 처분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법원이 다시 한번 확인했다. 대전고법 행정2부(부장 신동헌)는 19일 송유근씨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을 상대로 낸 제적처분 취소 청구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송유근씨는 12살이던 2009년 3월 UST 한국천문연구원 캠퍼스 천문우주과학 전공 석·박사 통합 과정에 입학했다. 그러나 2015년 발표한 논문이 표절 논란 속에서 윤리 규정 위반 판정을 받았고, 결국 지도교수였던 박석재 교수가 UST에서 해임됐다. 갖가지 논란 속에서 송유근씨는 재학 연한인 8년 안에 박사 학위를 취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제적됐다. UST에서 박사 학위를 받으려면 재학 기간 중 박사학위 청구논문 심사를 받고, 관련 논문 1편을 과학기술논문 인용 색인급 저널에 발표해야 한다. 이에 대해 송유근씨는 “지도교수 해임으로 UST에서 실제로 교육받은 기간은 7년에 불과하다”면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대전지법 행정2부는 “논문 표절 논란에 송유근씨 책임도 있고, 피고(UST)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재학 연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은 타당성이 없다”며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이날 “원심은 정당하고 원고(송유근) 주장에 이유가 없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세 아들 살해한 아빠 징역 10년…법원 “오만한 범행”

    3세 아들 살해한 아빠 징역 10년…법원 “오만한 범행”

    이혼 후 두 아들을 혼자서 양육하던 아빠가 세 살배기 아들을 살해해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이창경)는 19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4시 30분쯤 대전 유성구의 자신의 집에서 아들 B(당시 만 3세)군의 목을 졸라 정신을 잃게 했다. B군은 친모 등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인 새해 첫날 결국 세상을 떠났다. 당시 A씨는 부인과 이혼한 뒤 B군과 B군의 형(6) 등 아들 둘을 혼자 키우고 있었다. A씨는 검찰 등에서 범행을 시인하며 “홀로 양육하는 게 너무 힘들어 충동적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평소 학대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최고의 가치를 지닌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건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아이 생사여탈권을 가진 것처럼 오만하게 범행한 죄책이 무겁다”고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지적장애인 ‘개목줄’ 묶고 숨지게 한 활동지원사…엄마도 공범

    지적장애인 ‘개목줄’ 묶고 숨지게 한 활동지원사…엄마도 공범

    개목줄 묶고 화장실에 감금…밥도 안 줘지적장애 3급 피해자 ‘훈육’ 빌미로 학대빨랫방망이로 구타…심정지 상태로 발견“친모, 수동적으로 따른 점 양형 반영”지적장애 청년을 개목줄로 묶어 화장실에 가두는 등 수시로 학대하다 결국 빨랫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장애인 활동지원사와 친모가 모두 중형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1부(김용찬 부장판사)는 18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장애인 활동지원사 A(51)씨에게 징역 17년을, 피해자 친모 B(46)씨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선고했다. B씨 아들 C(20)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저녁 대전시 중구 집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검찰 수사 결과 지적장애 3급이었던 C씨의 얼굴에는 멍이 있었고, 팔과 다리 등에서도 상처가 발견됐다. 검찰에 따르면 C씨는 개목줄이나 목욕 타월 등으로 손을 뒤로 묶인 채 화장실에 갇혀 밥도 먹지 못했다. 빨랫방망이까지 사용된 구타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반복됐는데, 이들은 폭행을 ‘훈육’이라고 불렀다. 심지어 ‘소리가 크고 아픈 거로 사라’는 A씨 말을 들은 B씨가 직접 방망이를 산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숨지기 엿새 전부터는 자주 다니던 장애인 복지시설에도 나가지 못했다. 이 시기에 폭행과 학대가 집중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검찰은 지적장애 기질을 보인 친모 B씨가 A씨에게 과도하게 의존한 점이나 A씨가 피해자 일상에 적잖게 관여했던 정황이 있어 두 사람이 공동범행을 한 것으로 결론 지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대부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활동 지원사인 피고인은 피해자를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도 이번 범행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화장실에 가두고, 피해자를 묶고, 빨랫방망이로 때리는 등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친모 B씨에 대해선 “피해자가 피고인으로부터 받은 정신적 고통과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며 “(A씨 지시에) 수동적으로 따른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식이법’ 촉발 운전자 항소심서 “1심 형량이 너무 무겁다”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고를 내면 무겁게 가중처벌하는 ‘민식이법’ 촉발 운전자에 대한 항소심이 16일 시작됐다.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남동희 부장) 심리로 열린 이날 첫 공판에서 피고인 양모(44)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지만 1심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했다. 양씨는 1심에서 금고 2년을 선고 받고 구속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 최재원 부장은 “피고인이 주의해 전방을 주시하고 제동장치를 빨리 조작했다면 사망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반대편 길에 여러 차량이 좌회전 등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민식 군 형제가 이들 차량 사이로 갑자기 뛰어나온 사정을 인정할 수 있다”며 이 같이 선고했었다. 양씨는 지난해 9월 11일 오후 6시쯤 충남 아산시 한 중학교 앞 스쿨존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코란도 차량을 몰고가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민식 군을 치어 숨지게 하고 함께 길을 건너던 민식 군의 동생에게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항소심 법정에서 공판을 지켜본 고 김민식 군의 부모는 공판이 끝난 뒤 “(어떤 결론이 나오든)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똑같은 희생을 당하지 않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당시 양씨는 스쿨존 제한속도 30㎞ 이내인 시속 23.6㎞로 차를 몬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뜨거운 국민들 관심 속에 양씨가 중형에 처해지고 스쿨존 사고시 크게 가중 처벌되는 민식이법(개정 도로교통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져 지난 3월 25일부터 시행되면서 이를 비난하는 여론도 거세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민식이법 폐지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랐고, 관련 기사마다 “25㎞ 천천히 달리다 제동을 못한 건 아이가 보이지 않아서다. 어디서 나타날지 어떻게 예상하냐” “(아이를 관리 보호하지 못한) 민식이 부모법은 없나요” “아예 스쿨존에서는 차량 통행을 금지시켜라”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이 법은 스쿨존에서 어린이(만 13세 미만)를 치어 숨지게 하면 무기 또는 3년 이상 징역형에, 다치게 하면 1년 이상에서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에서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음 공판은 내달 14일 오후 3시 10분에 열린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민식이법’ 촉발한 스쿨존 운전자 오늘 항소심 첫 공판

    ‘민식이법’ 촉발한 스쿨존 운전자 오늘 항소심 첫 공판

    이른바 ‘민식이법’(개정 도로교통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계기가 된 어린이 사망사고 운전자 항소심이 16일 시작된다.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남동희 부장판사)는 이날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으로 1심에서 금고 2년을 선고받은 A(44)씨 사건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연다. A씨는 지난해 9월 11일 오후 6시쯤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인 충남 아산시 한 중학교 앞 왕복 2차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김민식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시속 23.6㎞로 운전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피고인이 주의해 전방을 주시하고 제동장치를 빨리 조작했다면, 피해자 사망이라는 결과까지 이어지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A씨에게 금고 2년을 선고했다. 이에 A씨와 검찰 모두 항소했다. 사건은 이후 스쿨존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하는 민식이법 제정으로 이어졌다. 민식이법은 스쿨존 내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해 사망 또는 상해 사고를 일으키면 가중처벌하는 것으로 지난 3월 25일부터 시행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보트 타고 태안 통해 밀입국…중국인 6명 추가 구속

    [속보] 보트 타고 태안 통해 밀입국…중국인 6명 추가 구속

    보트를 타고 서해를 건너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 6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13일 태안해경 등에 따르면 4월 밀입국 일행(5명) 미검거자 3명 중 2명이 경북 문경에서, 5월 밀입국 일행(8명) 미검거자 4명 중 1명이 경남 통영에서, 6월 밀입국 일행(5명) 중 3명이 충북 음성에서 최근 차례로 검거됐다. 대전지법 서산지원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들 6명 모두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미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었던 해경은 이로써 최근 3개월 동안 밀입국한 18명 중 12명(남 10명·여 2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해경에 따르면 밀입국자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전국 공조 수사망을 넓혀 나머지 밀입국 용의자 6명과 국내 조력자 행방을 쫓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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