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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후 19개월 애한테”…원생들 10차례 이상 학대 혐의 원장 징역형

    “생후 19개월 애한테”…원생들 10차례 이상 학대 혐의 원장 징역형

    법원 “여러 차례 신체적 학대행위”어린이집 원장겸 보육교사 ‘징역 1년’보육교사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선고 손으로 들어 바닥에 힘껏 내려 앉혀 약 4주간 상해를 입히는 등 만 1~2세 아동들에게 10여차례 이상 학대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집의 40대 원장과 보육교사가 각각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3단독 허미숙 부장판사는 최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 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원장 겸 보육교사 A씨와 보육교사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 및 벌금 200만 원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이들에게 5년간 아동 관련기관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11월 16일경 어린이집에서 테이블 모서리 물건을 움켜잡았다는 이유로 생후 19개월의 아동을 손으로 들어 바닥에 힘껏 내려 앉혀 약 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히는 등 2021년 9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4명의 아동에게 15회에 걸쳐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2021년 9월 9일경 같은 어린이집 교실에서 한 아동의 양팔을 손으로 거칠게 잡아당기고, 2명의 아동을 거칠게 내려놓아 바닥에 머리를 찧게 하는 등 3개월간 14회에 걸쳐 3명의 아동에게 신체적 학대 행위를 한 혐의다. 허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은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원장으로서 만 1세 내지 2세에 불과한 피해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보호해야 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신체적 학대 행위로 그 책임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이어 “자신을 방어할 능력이 없고 피해 사실을 제대로 표현할 능력도 부족한 피해 아동들로서는 신체적 고통과 정서적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들이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정상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푸틴을 죽여야 한다”며 직장동료 여성 찌른 30대

    “푸틴을 죽여야 한다”며 직장동료 여성 찌른 30대

    “푸틴을 죽여야 세상이 구원받는다”면서 직장 동료인 30대 여성이 푸틴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살해하려 한 30대 조현병 남성이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30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게 “살인미수죄로 집행유예와 치료감호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또다시 무고한 피해자를 만든 점에서 장기간 사회와 격리하고 정신과 집중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치료감호 및 전자발찌 20년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9일 오후 3시 40분쯤 대전 대덕구의 한 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직장 동료인 B(35·여)씨를 기다리다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 B씨를 발견하고 달려가 얼굴, 옆구리, 팔 등을 20차례 넘게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이를 목격한 행인들의 제지로 미수에 그쳤다. 경찰조사 결과 2006년부터 조현병을 앓아온 A씨는 꾸준히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범행 4일 전부터 “푸틴을 죽여야 세상이 구원받는다. B씨가 푸틴이다”는 환청과 망상에 시달리다 결국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깊은 자상을 입고 3∼4차례 복원수술에도 일부 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하는 등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고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3년 4월 중순에도 길가에서 마주친 여성의 등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치료감호를 선고받고 2016년 8월 출소했다.재판부는 “망상에 빠진 A씨가 직장 동료인 B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퇴근하기를 기다렸다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르는 등 범행 방법이 매우 잔혹하고 죄질이 불량하다”라며 “B씨는 다행히 생명을 구했으나 깊은 상처로 근육이 찢어지고 신경이 절단되는 등 장애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B씨와 가족들이 엄벌을 호소하는 반면 A씨 가족은 5000만원을 형사 공탁하고 조현병 치료를 성실히 받고 재범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했다. 검찰은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20대 제자 성폭행 60대 국립대 교수…“합의”라더니 징역 5년

    20대 제자 성폭행 60대 국립대 교수…“합의”라더니 징역 5년

    20대 여대생 제자를 성폭행한 60대 국립대 교수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는 28일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충남지역 모 국립대 전 교수 A씨(60)에게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지만,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고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참작했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자신의 별장에서 제자인 20대 여대생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밥을 사겠다”고 동료 여교수와 B씨를 음식점으로 데리고 가 음주를 겸한 식사를 한 뒤 10㎞쯤 떨어진 자신의 별장으로 옮겨 술자리를 계속했다. A씨는 여교수가 먼저 집으로 돌아가자 술에 취해 잠든 B씨를 성폭행했다. B씨는 이튿날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저학년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수사 초기 “합의에 의한 성관계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이 진행되면서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자택과 별장 등 주택을 여럿 소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은 지난해 12월 중순 A씨를 직위해제한 뒤 검찰에 기소되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조치했다.
  • ‘살해 시도, 홍콩도피 7년, 감옥 12년’…택배 절도 발각범의 대장정

    ‘살해 시도, 홍콩도피 7년, 감옥 12년’…택배 절도 발각범의 대장정

    택배를 훔치려다 발각되자 살인을 시도하고 7년 동안 해외 도피했던 30대 남성이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1부(재판장 최석진)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만약 피해자 스스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 제때 구조되지 못했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심각하고, 범행을 당한 충격으로 수개월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4월 23일 오후 1시 50분쯤 대전 서구 모 아파트 B(여·당시 63세)씨의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흉기로 B씨의 배, 머리, 옆구리 등을 20차례 이상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낮 12시쯤 아파트 문 앞 택배를 훔치기 위해 흉기를 구입한 뒤 아파트 복도를 돌아다니다 열려 있던 현관문을 발견하고 집 안에 들어갔다 집주인 B씨가 자신을 보고 비명을 지르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A씨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B씨를 방치한 채 현장을 빠져나와 도주한 뒤 이틀 뒤 홍콩으로 출국해 7년 넘게 도피생활을 이어갔으나 결국 붙잡혔다.재판부는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했고, 그대로 방치하고 홍콩으로 출국해 장기간 도피생활을 지속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지만 잘못을 반성하고, 절도 목적으로 침입했다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B씨는 용서하지 않았지만 피해회복을 위해 2000만원을 공탁한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접근금지’ 아내, 대낮 길거리서 잔혹 살해한 가정폭력男…“우발” 주장

    ‘접근금지’ 아내, 대낮 길거리서 잔혹 살해한 가정폭력男…“우발” 주장

    가정폭력을 저질러 법원에서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대낮 길거리에서 흉기로 아내를 살해해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은 50대 남편이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가 27일 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강모씨(51·무직)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연 가운데 강씨 측은 “아내가 가정폭력 사건 합의를 거부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보복의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강씨가 ‘기억이 모호하다’ 등을 이유로 일부 혐의를 부인하는 만큼 피고인 신문이 필요하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5일 강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강씨는 지난해 10월 4일 오후 3시 16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도로에서 별거 중인 아내 A(당시 44세·미용실 운영)씨를 가방에 미리 담아온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강씨가 흉기를 휘두르자 도심 골목으로 몸을 피했지만 참변을 피하지 못했다. A씨의 비명 소리에 행인 10여명이 몰려와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도 강씨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마침 승용차를 타고 지나가던 30대 후반 남성 2명이 차에서 내려 트렁크에 싣고 다니던 삽을 들고 강씨의 흉기 든 손과 어깨 등을 내리치며 대항했다. 강씨는 5분 동안 범행을 저지르다 결국 두 남성에게 제압 당해 경찰에 넘겨졌다. 흉기에 수차례 찔리고 찍힌 A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강씨는 잦은 가정폭력 때문에 범행 보름 전인 지난해 9월 19일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 기간 중에 아내 A씨의 미용실을 찾아갔다가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A씨는 남편 강씨의 가정폭력으로 9월 중순부터 별거에 들어간 뒤 인근 친정에서 자신의 미용실로 출퇴근하던 중이었다. 아내 A씨는 그동안 경찰에 “가정폭력을 당했다” “남편과 함께 있는 아이들이 걱정된다”며 3차례 가정폭력을 신고했고, 접근금지 명령 후에도 강씨가 미용실을 계속 찾아오자 한 차례 더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잦은 가정폭력 신고에 경찰이 A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당시 3명의 자녀 중 당시 고3 첫째와 고1 둘째는 남편 강씨가, 만 6세 막내는 아내 A씨가 데리고 있었다.1심을 맡은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영은)는 지난 4월 “강씨는 아내의 가정폭력 신고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흉기 2개를 준비해 범행을 저질렀다. 아내를 만나 범행을 저지르기까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강씨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15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강씨는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기보다 아내를 탓하는 태도를 보인다. 앞으로 자녀는 아버지가 엄마를 살해했다는 충격을 견뎌낼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다”며 “범행 도구는 물론 살기 위해 도망가는 아내를 뒤쫓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방법 등을 살펴볼 때 처음부터 살인할 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재범 위험성 척도 검사 등을 보면 재범 위험성도 높다. 보복 살인은 엄벌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사건 후 강씨의 한 자녀는 대통령실 ‘국민제안’에 글을 올려 “아빠가 무기징역이 아닌 유기징역으로 출소하면 보복이 두려워 생활이 어려울 것 같다”고 엄벌을 요구했다. 자녀는 글에서 “우리 가족은 아빠의 폭력과 폭언으로 공포에 떨면서 생활했고, 엄마는 2004년부터 협박과 구타가 지속돼 이혼을 결심했다”며 그간의 참담한 가정폭력을 언급한 뒤 “어떠한 이유에서건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적었다.
  • “이낙연 전 국무총리 고발하겠다”…‘탈원전’ 반대 시민단체

    “이낙연 전 국무총리 고발하겠다”…‘탈원전’ 반대 시민단체

    ‘탈원전’ 반대 시민단체가 귀국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월성1호 관련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월성1호기 공정재판 감시단은 27일 대전고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의 마지막 산업부 장관인 문승욱 전 장관을 이날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며 “(지난 24일 귀국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문재인 정부의 산업부는 정부 부처가 아니라 국정농단을 위한 범죄 집단과 다를 바 없다”면서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 피고인들에게 ‘사법농단 판결’이 재현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해 부당한 내용은 추가 고발하는 등 원칙적 대응을 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월성 원전 1호 경제성 조작 및 조기폐쇄 정책이 진행될 때 국무총리였다. 이 단체는 이어 문승욱 전 장관과 관련해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피고인들이 2021년 6월 재판에 넘겨지자 장관의 권한을 이용해 같은 해 12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가 ‘합법’이란 취지의 고시를 제정했다. 이미 기소된 피고인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이는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손해배상청구 권리와 손해를 일으킨 공무원에게 책임을 묻는 구상권 청구의 근거를 무력화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문재인 정부 산업부 장관을 지냈던 백운규·성윤모·문승욱 전 장관을 모두 고발한 상태다.이날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최석진) 심리로 열린 백 전 장관 등의 재판에서 검찰은 산업부 서기관 A씨에게 “월성원전 추가 연장 정비기간을 13일로 가정했던 2018년 5월 3일 회계법인 보고서가 나흘 뒤인 7일에 70일, 5월 10일에 110일로 늘었다. 이 때문에 월성원전 이용률도 84.9%에서 70%, 60%로 연속 줄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이 월성 원전 ‘즉시 가동중단’을 위해 예상 이용률을 낮춰 경제성이 낮게 평가되도록 산업부 공무원들을 통해 부당 지시하고 압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 백 전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등은 ‘월성 원전 지속 가동’이 한국수력원자력에 더 이익인 상황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월성 원전은 언제 영구 폐쇄되느냐”고 물은 뒤 이를 서두르려고 한수원에 월성 원전 조기폐쇄 및 경제성 평가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 택배 훔치다 발각…목격자 수십번 찌르고 해외도피한 30대男

    택배 훔치다 발각…목격자 수십번 찌르고 해외도피한 30대男

    절도 행각이 탄로날까봐 범행을 목격한 주민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고 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최석진)는 살인미수와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5년 4월 23일 오후 1시 50분쯤 대전 서구 한 아파트 B(63)씨의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흉기로 B씨의 배와 머리, 옆구리 등을 20차례 이상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날 정오쯤 아파트 문 앞에 배달된 택배를 뜯어 물품을 훔치려는 목적으로 공업용 커터칼을 샀다. 복도를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열려 있는 현관문 틈을 발견하고 들어갔다. A씨는 당시 집 안에 있던 B씨가 자신을 보고 비명을 지르자 범행이 발각될까 두려워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직후 그는 바닥에 흘린 피를 닦은 뒤 그대로 도주했고, 이틀 뒤 홍콩으로 출국해 7년 이상 도피 생활을 했다. 재판부는 “만약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 제때 구조되지 못했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해 부위와 정도가 심각하고, 처음 보는 피고인에게 범행을 당한 충격으로 수개월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오랫동안 불안과 공포에 시달려야 했던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사기치냐” 채소 비싸다고 노점상 노인 폭행한 70대

    “사기치냐” 채소 비싸다고 노점상 노인 폭행한 70대

    대전의 한 길거리에서 채소 장사를 하는 여성에게 가격이 비싸다며 욕설을 하고 폭행한 7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3단독 오명희 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A(70)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3일 오후 12시 33분쯤 대전 동구의 한 길거리에서 채소 장사를 하는 B(76·여)씨에게 가격을 물어봤다. 이후 비싸다고 생각한 A씨는 “서민들에게 사기치냐”며 욕설을 하고 B씨 얼굴 부위를 발로 1회 걷어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폭행죄로 징역형 집행유예 기간이었다. 또 동종범죄로 항소심 재판을 받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나이가 많아 건강이 나쁘고 피해 회복을 위해 10만원을 공탁한 점,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아무런 이유 없이 고령의 여성을 폭행해 죄질이 불량하고 폭력죄 실형을 비롯해 수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 ‘급발진 의심’ 손자 잃은 할머니 측 “30초간 페달 착각 어렵다”

    ‘급발진 의심’ 손자 잃은 할머니 측 “30초간 페달 착각 어렵다”

    “아이고, 이게 왜 안 돼. 겁이 난다. 엄마, 이게 안 돼.”지난해 12월 6일 강릉 홍제동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 대가 굉음과 함께 하얀 배기가스를 분출하며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해당 SUV는 1차 추돌 이후에도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600m가량을 더 주행했고, 다른 차들을 피해 달리다 왕복 4차로 도로를 넘어 지하 통로에 추락한 뒤에야 멈췄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60대 할머니 A씨가 크게 다쳤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12살 손자는 숨졌다.지난해 12월 강원 강릉에서 일어난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의 책임 소재를 둘러싼 민사소송의 두 번째 변론기일을 앞두고 운전자 측은 최근 판례와 과거 사례를 들어 급발진 주장 논리를 강화했다. 26일 원고 측 소송대리를 맡은 법률사무소 나루 하종선 변호사에 따르면 원고 측은 최근 춘천지법 강릉지원 민사2부(박재형 부장)에 낸 준비서면에서 사고기록장치(EDR)의 신뢰성 상실 근거와 최근 급발진 주장 운전자의 무죄 판결을 언급했다. 원고 측은 운전자 A씨가 차량이 오른쪽으로 뒤집히면서도 가속페달을 99% 지속해서 밟았다는 EDR 기록은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차량이 전복하는 과정에서 몸이 옆으로 쓰러지기 때문에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변함없이 100% 또는 99% 똑같이 지속해서 밟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마찬가지로 차량이 벽을 뚫고 나가면서 정신을 잃은 A씨가 가속페달을 100% 계속 밟았다는 EDR 기록 역시 에어백이 터져 얼굴에 맞으면서 자세의 균형을 잃은 운전자가 물리적으로 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원고 측은 A씨의 사례와 과거 급발진 사례 모두 EDR 기록이 ‘가속페달 변위량 99% 혹은 100%, 브레이크 OFF’인 점과 이러한 기록을 두고 자동차 분야 전문 교수가 ‘급발진 사고에서 예외 없이 나타난 현상’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점을 들어 EDR의 신뢰성 상실을 강조했다. 가속페달 변위량은 가속 정도를 퍼센트(%)로 변환해 나타내는 기록으로, 99%부터 ‘풀 액셀’로 평가된다.A씨 측은 또 사망사고를 내고 차량 급발진을 주장한 운전자가 형사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최근 판례를 들었다. 앞서 이달 중순 대전지법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50대 운전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약 13초 동안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계속 밟는 과실을 범하는 운전자를 쉽게 상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는데 A씨 측은 이 부분을 언급하며 ‘13초보다 2배 더 길게 약 30초 동안 지속된 이 사건 급발진 과정에는 더 확실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전지법에서 급발진 차량의 속도가 시속 10.5㎞→37.3㎞→45.5㎞→54.1㎞→63.5㎞→68㎞로 증가하는 과정에서 가속페달 변위량이 50% 이하로 계산되었던 사실을 근거로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밟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본 판단도 A씨 사례에 적용 가능하다고 내세웠다. 사고 5초 전 차량의 속도가 110㎞인 상태에서 분당 회전수(RPM)가 5500까지 올랐으나 ‘속도가 거의 증가하지 않은’ 사실과 ‘100% 가속 페달을 밟았다(풀 액셀)’는 국과수의 EDR 검사 결과가 모순되므로 EDR 감정을 통해 급발진을 입증할 수 있다는 취지다. 강릉지원 민사2부는 오는 27일 A씨와 그 가족들이 제조사를 상대로 낸 약 7억 6000만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사건의 두 번째 변론기일을 열고, 전문 감정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 “손자 잃고 저만 살아남아서 미안” A씨는 지난달 23일 사고 관련 첫 재판에서 “사랑하는 손자를 잃고 저만 살아남아서 미안하고 가슴이 미어진다”며 진실 규명을 호소했다. 그는 “누가 일부러 사고를 내 손자를 잃겠느냐. 제 과실로 사고를 냈다는 누명을 쓰고는 죄책감에 살아갈 수 없다”며 “재판장님께서 진실을 밝혀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A씨는 “저는 죄인입니다. 손자가 살았어야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A씨의 아들도 발언권을 얻어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겨온 사회’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자동차 급발진 사고”라고 강조했다. A씨의 아들은 “급발진 사고 원인을 전적으로 운전자에게 입증하게 하는 자체가 모순된 행위이며 폭력”이라면서 “언제까지 제조사의 이권과 횡포 앞에 국민의 소중한 생명의 가치가 도외시돼야 하느냐. 대한민국에서 급발진 사고는 가정파괴범이자 연쇄살인범”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끝으로 “부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주시고, 대한민국은 ‘옳은 것이 강한 것을 이기는 사회’라는 것을 알려달라”며 “급발진 사고 시 승소한 첫 사례가 되어 다시는 제조사가 방관하고 묵과하지 않도록 법 개정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의원분들께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A씨 가족이 지난 2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올린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시 결함 원인 입증 책임 전환 청원’ 글에 5만 명이 동의하면서 관련법 개정 논의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 졸피뎀 섞인 우유 먹여 사망한 신생아 父 “실수였다”

    졸피뎀 섞인 우유 먹여 사망한 신생아 父 “실수였다”

    신생아에게 졸피뎀을 섞은 우유를 먹이고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 친부가 재판에서 “실수로 먹인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는 22일 오전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최석진)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일부러 먹인 게 아니라 실수”라고 말했다. 아이의 낙상 사고 후 119에 신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사기죄로 지명수배된 상태여서 처벌받을까 봐 두려웠다”면서 “인공호흡도 했으며 방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A씨는 지난 1월 13일 사실혼 관계에 있던 아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생후 2주 된 신생아를 혼자 돌보던 중 졸피뎀이 섞인 우유를 먹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아이가 저체온증 등 위험한 상태에 놓이게 되자 바닥에 떨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하고, 구토하는 등 의식을 잃었음에도 체포될 것을 우려해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 “네 아비 불 타죽지 않으려면 출가해라” 11년 전 ‘여친’에 협박편지

    “네 아비 불 타죽지 않으려면 출가해라” 11년 전 ‘여친’에 협박편지

    강도살인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면서 11년 전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네 아비가 불에 타죽지 않으려면 출가해라’는 협박 편지를 보낸 30대 수형자가 징역 3년을 추가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A씨는 본인이 전과자가 된 것을 모두 피해자 탓으로 돌리고, 범행을 부인해 향후 재범 위험성도 높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미 징역 25년형을 받은 상태다. A씨는 2020년 7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대전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두차례에 걸쳐 전 연인 B씨와 B씨의 아버지에게 협박 편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편지에서 “네 아비와 너의 무고한 혓바닥에서 (내 전과가) 출발했다. 세상에서 꺼져, 아니면 내가 겪은 것들을 그대로 돌려주겠다. 수년 안에 재미 있는 일 벌어질 때 네 아비가 불에 타죽지 않으려면 출가해라. 나는 반드시 한다”고 적어 협박했다. A씨는 자신의 범행과 관련해 B씨와 B씨의 아버지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피해자 진술을 했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2014년 12월 2일 심부름센터를 운영하던 중 고객 의뢰를 받고 공범들과 함께 강도살인 행각을 벌여 징역 25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이었다. 앞서 A씨는 2012년 4월 26일 B씨와 교제하다가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141차례에 걸쳐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스토킹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고, 이후에도 B씨 집 앞에서 B씨를 기다리다 B씨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하자 B씨 부친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폭행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 ‘급발진’ 무죄에, 사망자 유족 “보험금 반환할 처지” 억울 호소

    ‘급발진’ 무죄에, 사망자 유족 “보험금 반환할 처지” 억울 호소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유가족이 “보험금을 반환할 처지에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학교 안에서 A(56)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어 숨진 B(60)씨의 아들은 “운전자 A씨에게 선고한 ‘무죄’ 판결이 확정될 경우 보험사가 우리 가족에 지급한 종합보험에 대해 반환 청구를 할 수 있어 돌려줘야 할 처지에 놓인다”면서 “아버지(B씨)는 통행하는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질주하는 차량을 제지하다 사고를 당했는데, 우리는 이 억울함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느냐”고 호소했다. A씨는 2020년 12월 29일 오후 3시 23분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광장을 가로질러 운전하다 이 대학 경비원 B씨를 치어 숨지게 했다. B씨는 A씨 차량이 잔디가 깔린 광장으로 진입하는 것을 제지하려다 변을 당했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받다 6일 만인 이듬해 1월 4일 결국 사망했다. 검찰은 “A씨가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정확하게 조작하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주장했고, A씨는 “차량 급발진으로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 내 과실이 아닌 차량 결함이 원인”이라고 반박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A씨 차량이 대학교 지하주차장을 나와 시속 10㎞로 우회전하던 중 갑자기 가속하면서 주차 정산소 차단 막대를 들이받은 뒤 광장 주변 인도로 올라서 화분을 들이받은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승용차는 B씨를 친 뒤에도 13초 동안 시속 60㎞ 넘는 속도로 달리다가 보도블록과 보호난간을 들이박고서야 속도가 줄었다. A씨는 “차량 엔진 소리가 커지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채 급발진했고, 정지 후에도 시동이 꺼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김정헌 판사는 최근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저속으로 우회전하던 A씨 차량이 사고가 날 때까지 계속 속도가 늘어나 시속 68㎞까지 달리면서 감속이 되지 않았다. 운전 경력 30년이 넘는 A씨가 보도블록과 화분 등을 충격할 때까지, 13초 동안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하고 밟았다는 것은 고의가 아닌 이상 있을 수 없는 주행이다. 당시 차량에는 아내와 자녀까지 타고 있어 그럴 이유는 더욱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B씨를 피하려고 방향을 틀고, 여러 차례 브레이크등이 켜진 점으로 볼 때 차량 결함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 A씨가 신체적 장애가 있다거나 음주 및 약물을 먹고 사고를 냈다고 보기도 어렵다. A씨는 또 교통 관련 수사나 처벌받은 전력도 없다”고 판시했다. 이날 검찰은 1심의 무죄 판결에 불복해 “사실 오인이나 법리 오해가 있다”고 대전지법에 항소했다.
  • “벤츠·BMW 등 677대 태웠지만 어렵게 살아온 청년” 석방…‘법에도 눈물’

    “벤츠·BMW 등 677대 태웠지만 어렵게 살아온 청년” 석방…‘법에도 눈물’

    2021년 8월 충남 천안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려다 폭발 화재를 일으켜 벤츠·BMW 등 차량 677대를 태운 30대 세차업체 직원이 항소심에서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대전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구창모)는 21일 업무상과실 폭발성 물건 파열 혐의로 구속기소된 A(32)씨에게 “마치 가스통을 등에 진 사람이 담배를 피운 것과 마찬가지지만 다행히 사람이 다치지는 않았고 자동차는 대부분 보험 처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1심의 금고 1년 6개월을 파기하고 이같이 선고한 뒤 석방했다. 다만 재판부는 출장세차업체 대표 B(34)씨에 대해 1심의 금고 1년, 집유 2년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A씨는 밤에 잠도 안 자고 세차 일을 하며 성실하고 어렵게 살아온 청년으로 한순간의 실수를 범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교도소에 가두는 것은 지나치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업체 대표인 B씨는 궁극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면에서 1심 판단이 가볍거나 부당하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1년 8월 11일 천안시 불당동의 한 아파트에 출장을 왔다 지하주차장에서 세차 차량 뒤에 설치된 LP가스 밸브를 잠그지 않은 채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기 위해 라이터를 켜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때 폭발과 불이 나 지하주차장 1만 9211㎡와 차량 677대가 타거나 그을려 수십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A씨도 중상을 입었다. 경찰조사 결과 업체 대표 B씨는 A씨 등 직원들에게 가스누출 점검 및 교육 등 안전교육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종합하면 유죄가 인정된다”며 A씨에게 금고 1년 6개월, B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주님을 지키라”고 해 자야했던 여자, 정명석 조력자 심판에도 나선다

    “주님을 지키라”고 해 자야했던 여자, 정명석 조력자 심판에도 나선다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JMS 정명석 총재(78)를 방송과 언론에 고발한 홍콩 국적 전 여신도 메이플(29)이 정 총재 범행을 도운 JMS 2인자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서 법의 심판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지검은 21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심리로 열린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44) 등 여성간부 6명에 대한 준유사강간방조, 준강간방조 등 혐의 관련 2차 공판에서 메이플과 호주 국적 여신도(30) 등 정 총재의 성범죄에 피해를 당했던 해외 여신도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둘은 앞서 정 총재 재판에도 증인으로 출석해 그쪽 변호인들의 공격에 울음을 터뜨리면서도 증언을 했었다. 재판부는 다만 메이플 등과 일정 조율 등 문제가 있어 다른 참고인 2명의 증인 신문을 다음달 11일 오후 2시 비공개로 먼저 진행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또 정 총재 사건과 정조은 등 조력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각각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조은 등 조력자들은 2018년 3월부터 세뇌로 항거불능 상태에 있는 메이플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하며 정 총재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다른 조력자는 2021년 9월 초 정 총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하는 여신도에게 “그것이 하나님의 극적인 사랑이다”고 세뇌하고 정 총재가 범죄를 저지르는 동안 근처에서 대기하거나 통역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정조은 등 JMS 여성간부 6명은 이른바 ‘신앙스타’로 불리는 국내외 JMS 여신도 중 정 총재의 취향에 맞는 여성을 선발해 정 총재와 연결하는 등 정 총재의 성범죄에 적극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재판이 시작되자 “나는 ‘JMS 2인자’가 아니었다”는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유일하게 혐의를 인정하고 자백한 JMS 국제선교국장 출신 윤모씨(38)는 이날 건강상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했다.
  • “차주와 말다툼 뒤 ‘음주운전’ 보복신고한” 대리기사…차주 선처

    “차주와 말다툼 뒤 ‘음주운전’ 보복신고한” 대리기사…차주 선처

    말다툼을 벌인 대리기사에게 음주운전이 적발된 50대가 항소심에서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대전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구창모)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51)씨의 항소심을 열고 “A씨가 공영주차장에서 다른 차량에 방해되지 않도록 이동 주차하다 대리기사의 신고로 적발된 점을 고려하면 음주운전 처벌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없다”며 1심의 벌금 500만원을 파기하고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일정기간 동안 사고를 내지 않고 지내면 선고한 형의 집행을 면하게 하는 제도다. A씨는 지난해 8월 22일 오후 10시 30분쯤 충남 공주시 공영주차장 입구에서 주차장 끝부분까지 5m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6%로 면허취소 수준으로 밝혀졌다. A씨는 이날 대리기사 B씨를 호출했으나 귀가하던 중 차량 파손이 발생해 B씨와 다툼이 생겼고, B씨는 A씨 차량을 공영주차장 한복판에 놓고 떠난 척했다. 이후 A씨는 다른 차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이동 주차했으나 이를 몰래 지켜보던 B씨가 경찰에 신고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차량 정비업을 해 누구보다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잘 알고, 2004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처벌을 받았던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같은 잘못을 저질렀다”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었다.항소심 재판부는 “대리운전기사가 주차장 한복판에 차를 놓고 떠나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그 경위와 운전 거리 등을 고려하면 처벌할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하고 선고를 유예했다.
  • “오래 성관계한 남성 ‘성폭행했다’ 신고한” 여성에 징역 3년, 왜?

    “오래 성관계한 남성 ‘성폭행했다’ 신고한” 여성에 징역 3년, 왜?

    중·고등학생 때 안 남성과 내내 성관계해온 20대 여성이 성폭행했다며 돌연 남성을 허위 신고했다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김진선)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A(28·여)씨의 항소심을 열고 “A씨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객관적 증거와도 일치하지 않는다. 1심 판단을 뒤집을 정도로 부당한 사정을 찾기 어렵다”며 항소를 기각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20년 5월 8일 오전 4시 46분쯤 충남 아산시의 한 공원에서 휴대전화로 “동네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 곧바로 다시 경찰에 전화해 “알고 지내던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형사 처벌을 해달라”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자신의 집에서 B씨와 술을 마신 뒤 합의 아래 성관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이날뿐 아니라 중·고교 때 알게 된 뒤 2020년 1월부터 다시 만나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해왔다. 하지만 A씨는 교통사고 합의금과 배달대행업체 개설비 등 돈이 필요해지자 갑자기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B씨의 폭행 내용 등을 매우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진술했으나 검찰 조사 과정에서 ‘경찰에서 한 진술 등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경찰 진술조서를 열람하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일관성이 없다. A씨의 진술은 B씨의 폭행 내용·정도에 대한 객관적 증거와도 일치하지 않는다”며 “A씨의 진료소견서에 기록된 아래턱뼈, 기타 부위의 골절 등은 B씨의 폭행으로 생긴 게 아니라 이전에 받은 수술 흔적이다. B씨를 허위로 신고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B씨를 무고한 사실이 없고,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 “동네 오빠가 성폭행” 거짓 진술…합의금 뜯으려 한 20대女

    “동네 오빠가 성폭행” 거짓 진술…합의금 뜯으려 한 20대女

    합의금을 받을 목적으로 동네 지인을 성폭행범으로 내몬 2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항소5부(부장 김진선)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A(28·여)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5월 충남 아산의 한 공원에서 “동네 오빠 B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신고하고 경찰에 출석해 B씨로부터 강간당했다고 진술하는 등 무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020년부터 B씨와 알고 지내온 A씨는 교통사고 합의금과 사업자금 등 돈이 필요해지자 형사 합의금을 뜯어낼 목적으로 B씨를 성폭행범으로 몬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동종 범행으로 약 5개월간 감옥에 수감된 바 있다. 또 지난 2011년부터 총 4건의 성폭력범죄를 고소 또는 신고하고 합의금을 받아내는가 하면, 무고가 드러나 처벌을 받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피무고자 B씨의 처벌 위험성과 피해 정도, A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B씨에게 먼저 합의금을 요구하지 않았다면서 원심 판단이 잘못됐다는 취지로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부장판사는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고 수사에 대응하고자 별도로 변호인을 선임하는 등 이 사건으로 피무고자가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면서 “그런데도 A씨는 범행을 부인하며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동종범죄로 실형을 선고받거나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다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를 통한 엄벌이 불가피하다”라고 판시했다.
  • “멧돼지로 착각” 동료 쏴 숨지게 한 70대… 항소심도 금고형

    “멧돼지로 착각” 동료 쏴 숨지게 한 70대… 항소심도 금고형

    갈대밭에서 동료를 멧돼지로 오인 사격해 숨지게 한 70대가 항소심에서도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나경선)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엽사 A(73)씨에게 원심의 금고 1년 6개월을 유지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2일 오후 3시 30분쯤 충남 서산시 부석면 한 갈대밭에서 갈대가 움직이고 나뭇가지를 밟는 소리가 나자 동료 B(63)씨를 멧돼지로 오인, 엽총을 2차례 발사했다. B씨는 복부 등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숨졌다. 당시 A씨는 서산경찰서장의 엽총 소지 허가증을 가지고 있었으며, 2022년까지 유해야생동물 포획 허가를 받고 B씨와 함께 수렵 업무를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의 소홀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 돼 범행 결과가 매우 중하지만, 유해조수 수렵 도중 범행한 것으로 그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며 금고 1년6개월을 선고했다. 1심 판결에 불복한 A씨와 검찰은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이 피고인에 대한 형을 정하면서 이미 충분히 사정들을 고려해 판단했다”며 “피고인의 주의 소홀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른 점, 피고인이 피해자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하면 양형 판단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부당하지 않다”고 판결했다. 한편 사고 발생 후 B씨의 가족은 호소문을 통해 “대한민국이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나라가 아님에도 아버지는 ‘총상’으로 사망했다”며 “밝은 대낮에 불과 34m 거리에 있는 물체가 동료인지 동물인지 구별하지도 못했고 몸이 불편한 70대 노인이 총을 소지하고 한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 갔다는 사실이 비통하고 억장이 무너진다”고 했다. 반면 A씨의 가족은 “몸이 불편하고 수술을 받아 보행장애가 있었다고 유족이 주장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정기적인 신체검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기도 했다”며 “총기 소지 역시 적법한 절차에 따라 허가 소지를 받았던 상황이다”고 반박했다.
  • “급발진 차량에 사람이 죽었다”…운전자는 ‘무죄’?

    “급발진 차량에 사람이 죽었다”…운전자는 ‘무죄’?

    대학교 안에서 차를 몰다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가 ‘차량 급발진’을 인정 받아 형사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김정헌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12월 29일 오후 3시 23분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서울 성북구 모 대학교 광장을 가로질러 운전하다 이 대학 경비원 B(60)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 차량이 잔디가 깔린 광장으로 진입하는 것을 제지하려다 변을 당했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받다 6일 만에 사망했다. 검찰은 “A씨가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를 정확하게 조작하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주장했고, A씨는 “차량 급발진으로 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 내 과실이 아닌 차량 결함이 원인”이라고 반박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A씨 차량이 대학교 지하주차장을 나와 시속 10㎞로 우회전하던 중 갑자기 가속하면서 주차 정산소 차단 막대를 들이받은 뒤 광장 주변 인도로 올라서 화분을 들이받은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승용차로 B씨를 친 뒤에도 13초 동안 시속 60㎞ 이상 속도로 달리다가 보도블록과 보호난간을 들이박고서야 속도가 줄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차량 엔진 소리가 커지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채 급발진했고, 정지 후에도 시동이 꺼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저속으로 우회전하던 차량이 사고시점 때 시속 68㎞까지 증가해 달리면서 감속이 되지 않았다. 운전 경력 30년이 넘는 A씨가 보도블럭과 화분 등을 충격할 때까지, 13초 동안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하고 밟았다는 것은 고의가 아닌 이상 있을 수 없는 주행이다. 당시 차량에는 아내와 자녀가 타고 있어 그럴 이유는 더욱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B씨를 피하려고 방향을 틀고, 여러 차례 브레이크등이 켜진 점으로 볼 때 차량 결함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 A씨가 신체적 장애가 있다거나 음주 및 약물을 먹고 사고를 냈다고 보기도 어렵다. 또 교통 관련 수사나 처벌받은 전력도 없다”고 판시했다. 대전지역의 한 변호사는 “검찰이 피고인의 유죄를 증명하지 못해 ‘무죄’가 선고된 사례지만 법원이 차량 결함 가능성을 인정한 것도 상당히 드문 사례”라고 했다. 또 다른 변호사도 “차량 결함 및 급발진 가능성을 법원에서 인정해 준 것도 드물뿐더러 무죄가 나온 사례는 거의 없다”면서 “앞으로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에 대해 차량 결함·급발진 문제로 법원이 계속 인정할지 주목되는 판결”이라고 밝혔다.
  • “딴 남자와 여행 가나?”…이혼한 전처 여권 훔친 30대男

    “딴 남자와 여행 가나?”…이혼한 전처 여권 훔친 30대男

    다른 남자와 여행을 가는지 이혼한 전 부인의 집에 들어가 여권을 훔친 30대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 황재호 판사는 야간주거침입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단기간에 전처를 상대로 두 차례나 범행한 점은 죄질이 좋지 않지만 절취물 일부가 반환됐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1일 오후 10시 30분쯤 이혼한 전 부인 B(29)씨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책상 위에 있던 B씨의 여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한 달 후인 같은해 9월 11일에도 B씨 집 인근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B씨의 차량이 잠기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차 문을 열고 여권과 차량 보조키를 훔쳤다. A씨는 B씨가 다른 남자 등과 여행을 가는지 알아내려고 자녀가 갖고 있던 엄마 집 열쇠를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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