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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물인간 남은생명 정상인 기준은 잘못”/대법원

    ◎“일반인 취급 윤화보상 지급” 원심 파기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사람의 여명은 정상인과 똑같이 볼수 없으므로 그에 대한 손해배상액을 달리해야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민사3부(주심 박우동대법관)는 10일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최준군(사고당시 6세)등 일가족 4명(대전시 중구 신성동 5의1)이 김진곤씨(경북 영일군 동해면 도구리 683)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최군의 여명을 일반평균인과 같이 59ㆍ38세로 보아 모두 7천1백여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토록 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은 최군이 교통사고로 노동능력의 90%를 상실하기는 했으나 뇌ㆍ간기능 등이 정상적이어서 여명단축에 영향을 줄 요인은 없다는 이유로 최군의 여명기간을 평균인과 같은 59ㆍ38세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심하게 뇌를 손상당한 최군의 경우와 같은 건강상태하에서 최군이 평균인과 같은 여명을 누릴수 있다고 하는 것은 경험칙상 납득키 어려운 점이있다고 밝혔다.
  • 어제 35회 현충일/국립묘지에 추모행렬 1백만명

    제35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상오10시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현충문에서 강영훈국무총리 박준규국회의장 이일규대법원장 등 3부요인과 국가유공자단체장,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 김대중평민당총재 등 정당대표,전몰군경유족등 1만8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서울과 대전 국립묘지에는 1백만명의 유족ㆍ친지들이 찾아와 분향했다. 한편 대전시와 충남도는 대전 제2국립묘지에서,그밖의 지방에서는 각 시도별로 추념식을 거행했다.
  • 한밤 차량 6대 불타/대전ㆍ천안서/이틀새 3건… 방화 추정

    【대전연합】 대전과 충남 천안지역에서 지난 이틀간 방화로 보이는 3건의 화재가 발생,차량 6대가 불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상오3시30분쯤 대전시 서구 변동 60의10 대원공업사내 자동차 수리공장에 주차돼 있던 서울5마 2257호 봉고 승합차(운전자 이창만ㆍ30ㆍ대덕구 송촌동)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이 차가 전소되고 인근에 있던 대전7너 5484호 봉고트럭과 충남7라 9433호 승용차 일부를 태워 3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날 상오3시40분쯤 충남 청안시 다가동 서울 냉동상회앞 길에 세워졌던 수덕운수 소속 충남7아 6340호 8t트럭에서도 원인모를 불이 나 운전석 및 적재함에 있던 필름재료 등을 태워 2백6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뒤 4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차량 문이 잠긴 상태에서 운전석 부근에서 불길이 번진 점 등으로 미뤄 방화사건인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또 지난 2일 상오4시50분쯤 대전시 서구 괴정동 65의5 이종식씨(38)집 앞에 세워진 이씨의 대전1거 3591호 엑셀승용차와 김신남씨(41)의 충남7다 6172호 봉고트럭에 방화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불이나 이들 차량 2대가 전소됐다.
  • 대전 의보노조 해체 선언/조합간부들 결의

    ◎“직원 상호불신 부작용만 초래” 대전시 지역의료보험조합 노동조합은 29일 대전시 중구조합에서 노조위원장 및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조합해체를 선언하고 조합탈퇴식을 가졌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전국 의료보험조합 노조위원장단의 결의에 따라 지난 23일 근로조건의 개선을 요구하며 집단 월차휴가를 실시했으나 이 과정에서 조합원 상호간에 불신이 생기고 조합의 위상도 실추돼 조합원의 권익보호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됐다』면서 『이에따라 위원장단과 각 지부장을 비롯,전조합원이 각 지부별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노조탈퇴 및 해체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 「조직원 밀고」앙심,술집종업원 납치/각목살해뒤 암매장

    ◎폭력배 8명 영장 【대전】 대전 서부경찰서는 20일 폭력조직의 일원을 경찰에 밀고했다는 이유로 레스토랑 종업원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뒤 야산에 암매장한 김모(18ㆍ대전시 서구 가장동),서모군(16ㆍ서구 갈마동) 등 10대 8명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성온천일대 유흥음식점에 안주를 강매하고 금품을 갈취해온 응창파 일원인 이들은 지난 3월19일 두목 김응창씨(27)와 문모군(18) 등 조직원 8명이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구속되자 유성구 봉명동 이화레스토랑 종업원인 권용철군(18ㆍ대전시 서구 둔산동 776)이 경찰에 밀고한 것으로 판단,지난달 5일 하오11시50분쯤 권군의 가게에서 권군을 납치,인근 용반부락옆 논으로 끌고가 미리 준비한 각목과 쇠파이프로 폭행,살해한뒤 배수로에 암매장했다는 것이다.
  • 토지거래허가 운영실태 점검/전담반 투입,비리공무원 색출

    정부는 15일부터 전국의 토지거래 허가지역에 대한 허가제 운영실태 일제점검에 들어갔다. 건설부ㆍ감사원ㆍ내무부 등의 관련공무원 93명으로 구성된 5개 점검반은 6월20일까지 전국을 돌며 허가가 적법하게 이뤄졌는지,관련공무원들의 비리가 있었는지 등을 점검하는 한편 상습투기자도 색출하게 된다. 권영각건설부장관은 점검반과 함께 이날 대전시청 및 충남도청에 들러 토지거래허가제 운영실태와 토지공개념확대 도입에 따른 일선 업무를 점검했다. 권장관은 일선 행정실무자들과의 간담회에서 6월2일에 마감하게 돼있는 6대도시의 택지 2백평 초과소유자의 택지보유 현황신고와 관련,일선 행정기관은 신고만 기다리지 말고 16일부터 조사에 착수토록 시달했다.
  • 근로자 1백여명 식중독/중환자만 입원치료 말썽/대전 충남방적

    【대전】 대전시 유성구 원내동 충남방적(대표 이준호)근로자 3백여명이 회사에서 나누어 준 김밥을 먹고 이중 1백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일으킨 사실이 밝혀져 보건당국이 경위 조사에 나섰다. 6일 충남방적 근로자들에 따르면 지난4일 봄야유회를 가기로 했으나 비가 내려가지 못하자 회사측이 점심시간에 회사 편성체제인 제2대 근로자 3백여명에게 김밥을 제공해 근로자 전모양(19)등 1백여명이 이날밤 늦게부터 구토와 심한 설사등의 식중독 증세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근로자들의 집단 식중독 사실을 은페하기 위해 중환자만을 특정 병원에서 은밀히 치료를 받게하고 나머지 근로자들은 자체에서 치료를 하는 바람에 일부 근로자들의 병세가 악화됐으며 관할 보건소에도 이 사실을 숨겨 온것으로 밝혀졌다.
  • 대마씨앗 불법판매 한약방 주인등 구속

    【인천】 인천지검 특수부 정선태검사는 18일 약재상들로부터 대마씨앗을 구입,상습흡연자들에게 팔아온 대전시 동구 정동 일신당한약방 주인 이강호씨(42)와 종업원 유태희씨(34),이들로부터 대마씨앗을 구입해 상습적으로 피워온 박상욱씨(28ㆍ인천시 중구 덕교동)등 모두 6명을 대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정원미달사태 농촌 중·고교/도시 낙방·퇴학생으로 보충

    ◎학력저하·학습분위기흐려/전학온 문제학생 폭력서클 만들기도 농촌지역 초·중·고등학교에 학생수가 줄어들어 공동화 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중·고교에서는 정원을 메우기 위해 상급학교에 지원했다가 낙방한 도시지역 학생들과 제적·퇴학 등 중도탈락한 학생들을 마구잡이로 받아들여 면학분위기가 크게 흐려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대도시 인근의 농촌고교에서 중소도시 인근지역학교까지 확산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16일 전북도교위에 따르면 도내 1백26개 고교 가운데 18.3%에 이르는 23개교가 올해 정원미달 사태를 빚었으며 특히 김제시 군관내 9개 고교의 경우 올 중학교(14개교) 졸업생 3천1백60명 가운데 34%에 이르는 1천60명이 전주·이리 등 도시학교에 진학해 대부분 학교가 지난 3월말까지 2∼3차례에 걸친 추가모집을 했으나 신학기가 훨씬 지난 현재까지도 학교당 1백∼2백명이 미달 상태라는 것이다. 경북도의 경우도 올해 도내 2백7개 고교 가운데 농촌지역82개교가 정원미달로 몇차례의 추가모집을 했으나 정원의 10%에 이르는 5천3백50명이 현재 결원상태며 충남도내 금산K고·공주Y고·홍성 K고등 13개 고교도 학교당 50명,많게는 2백명정도가 정원보다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충남 홍성의K고의 경우 올신입생정원 1백56명중 54%인 85명을 추가모집했으나 이들 학생 가운데 대부분이 평준화지역에서 낙방한 학생들이거나 타학교에서 제적 또는 퇴학당한 학생들로 나타났으며 금산 N고도 올해 신입생 정원3백64명 가운데 35.4%인 1백29명을 추가모집했으나 대부분이 대전시내에서 낙방한 학생들이라서 면학분위기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지난3월 교내에서 폭력을 휘두르다 퇴학처분을 받고 전주H고교에서 김제K고교로 전학을 온 김모군(19·3년)은 이 학교에 온 다음날부터 다시 같은반 학생들을 규합,폭력서클을 조직한 사실이 적발돼 무기정학을 당하기도 했다. 한편 대구 동북고등학교 최의배교무주임은 도·농간의 격차가 심한 현 상황아래서는 학부모들이 교육여건이 좋은 도시학교로 자녀들을 진학시키려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겠으나 부족한 정원을 메우기위해 일부학교에서 평준화지역에서 낙방한 학생들을 뽑거나 중도탈락한 불량 학생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학교전체의 학습분위기를 고려,재고해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 고려청자등 국보급 9점/일본 수집가집 원정 강탈

    ◎국내 들여와 헐값 처분… 넷 영장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시경은 6일 골동품중개상 김수홍씨(60ㆍ부산 동구 수정2동 299의 29)를 특수강도 혐의로,황원성씨(56ㆍ대전시 동구 소제동 218의 8) 등 4명을 장물알선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일본에 체류중인 김정일씨(51ㆍ서울 성동구 옥수동 548의 14)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장안평 고려사대표 정종국씨(41ㆍ전문골동품상)를 장물취득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11일 하오 2시쯤 한국골동품 수집가인 일본 고베 오코구 4의 11 히가사 겐이치씨(82)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혼자 집을 지키던 히가사씨의 부인을 위협해 테이프로 손을 묶은 뒤 진열대 위에 놓인 고려상감편호(높이22㎝,둘레20㎝)등 고려청자 6점과 이조백자산수주병 등 9점(8억여원 상당)을 강탈해 이튿날 싸구려 도자기로 위장,김해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여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중 고려청자 1점을 국립박물관에 감정을 의뢰하고 4점은 고려사대표 정씨에게 선금 1천6백만원을 받고 판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훔쳐온 골동품은 모두 일제때 일본으로 반출된 것으로 이 가운데 5점은 국내박물관에도 없는 희귀품이다. 검거된 김씨등은 일본을 드나들며 우리 골동품을 취급하는 중개상들로서 평소 히가사 겐이치씨 집을 자주 방문,이들 골동품을 비싼 가격에 국내 수집가에 팔 것을 종용해오다 여의치 않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경찰이 밝혀낸 골동품은 ▲고려상감편호 ▲고려삼도상감편호 ▲고려삼도백상감편호 ▲고려청자당자문병(병자문호) ▲음고려수주 ▲백자산수주병 2점 ▲호랑이충 2점등이다.
  • 국비유학생을 사칭/혼인빙자 거액뜯어

    서울시경은 2일 김창성씨(28ㆍ구로구신도림동439의35)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85년12월 대전시 동구 중동 A소아과 간호사인 임모씨(30)에게 자신이 곧 국비유학을 떠날 일류대학생이라고 속이고 결혼을 약속한뒤 생활비등의 명목으로 90여차례에 걸쳐 4천6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이응로화백 닭그림/미술관서 도난당해

    【대전】 지난 24일 하오3시쯤 대전시 중구 은행동 여일미술관(대표 박여일ㆍ76)안에 소장돼 있던 고암 이응로화백의 닭그림(시가 미상)을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박씨에 따르면 이날 몸이 불편해 내실에 누워있던중 친구가 찾아와 화랑에 걸려있는 그림이 없어졌다고 말해 전시장으로 나와보니 벽에 걸려있던 이화백의 가로1백㎝ㆍ세로 70㎝크기의 액자에 담겨있던 닭그림이 없어져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 언론 중재위원/32명 새로 위촉

    공보처는 31일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70명중 3년 임기가 만료된 23명과 법관인사이동에 따라 공석이 된 법조계 9명등 32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서울=이택휘(서울대교수) 신우식(한국언론연구원원장) 이혜복(전KBS해설위원장) 정희택(언론중재위위원장·전감사원장) 안광식(이화여대교수) 서정우(연세대교수) 강봉수(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부산=문한규(부산대교수) 송문일(변호사) ◇대구=배용광(언론중재위 부위원장·전대구교육대학장) 한점수(경북대교수) 남두희(변호사) ◇광주=주기운(학운여중교장) 마삼열(전장학관) ◇경기=이은웅(서울대교수) 김인화(변호사) 김선봉(수원지법 부장판사) ◇강원=이한교(강원대교수) ◇충북=오세탁(충북대법대학장) 홍신희(청주서원대교수) 이국주(청주지법 부장판사) 김창현(변호사) ◇충남=김보성(전대전시장) 김동훈(충남대 행정대학원장) 박인호(대전지법 부장판사) ◇전북=오근풍(전전북도교육위원) 변동걸(전주지법 부장판사) 김대현(변호사) ◇경남=정창환(마산지법 부장판사) ◇제주=김운기(제주제일고교장) 강윤호(변호사) 현순도(제주지법 부장판사)
  • 안방강도 사살/정당방위 인정/검찰,무혐의 처분

    【대전=박상하기자】 가정집에 침입한 복면강도와 술에 취해 흉기를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던 20대에게 총을 발사,숨지게 한 시민과 경찰관에게 모두 정당방위가 인정됐다. 대전지검 형사2부 윤종남부장검사는 30일 자녀를 인질로 잡고 금품을 요구하던 복면강도에게 공기총을 쏘아 숨지게 해 상해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던 윤태웅씨(35ㆍ대전시 서구 도마1동 81의 49)에게 정당방위를 인정,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 슈퍼침입 복면강도 주인이 공기총 검거/과잉방어 여부 조사

    【대전=박상하기자】 가스총을 들고 슈퍼마켓에 침입한 복면강도를 주인이 공기총을 쏴 붙잡았다. 29일 상오3시쯤 대전시 동구 낭월동 170의2 산내슈퍼(주인 신호성ㆍ45)에 가스총을 들고 침입했던 이균학씨(21ㆍ낭월동 51)가 주인신씨가 쏜 공기총 1발을 가슴에 맞고 쓰러져 충남대 부속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씨에 따르면 잠을 자던중 깨진 유리창의 테이프를 뜯어내는 소리가 들려 공기총을 들고 나가보니 20대 청년 1명이 가스총을 들고 복면을 한 채 깨진 유리창을 통해 슈퍼로 들어와 단발 공기총 1발을 쏘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신씨가 공기총 1발을 쏘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반해 이씨의 가슴에 공기총 탄환2발이 박혀 있는 점과 이씨가 위협이나 협박 등을 하지 않았는데도 총기를 사용한점 등을 들어 과잉방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차관급 후속인사 무성한 하마평

    ◎공정거래위원장에 이형구씨 유력/대검차장 서정신­김두희씨 등 거론/기획원 이진설 내무 임사빈ㆍ최인기씨 등 물망에/부산ㆍ경기등 6∼7개 시도지사도 경질 예상 「3ㆍ17」 대폭개각에 따라 이번주중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차관ㆍ청장ㆍ도지사 등 차관급에 대한 후속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윤곽은 드러나고 있지 않지만 차관급 인사의 경우도 그폭이 클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3ㆍ17개각」으로 입각한 안기부1차장ㆍ대검차장ㆍ증권감독원장과 주병덕씨의 충북지사 발령으로 공석이 된 감사원 감사위원자리가 당장 비어있고 이상배내무차관이 청와대 행정수석으로 내정돼 이들 자리를 포함,관련부처별로 연쇄적인 자리바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라 4월1일부터는 장관급으로 보임되는 공정거래위원장의 승격인사도 동시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이번 개각에서 물러난 현홍주 전법제처장이 주유엔대사로 내정됨으로써 시일이 다소 경과한 뒤 소규모의 공관장인사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이형구경제기획원차관이 기용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최수병현위원장의 제자리 승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경제기획원차관이 공정거래위원장으로가면 후임 차관에는 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이진설건설차관이 옮겨올 것이 유력하며 그자리에는 최공정거래위원장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내무차관의 후임에는 임사빈경기지사와 최인기광주시장이 유력시되고 있으나 외부영입 가능성도 없지않다. 시도지사의 대폭 이동도 예상되고 있다. 서울을 제외한 14개 시도지사 가운데 6∼7명이 부임 2년을 넘겼거나 2년 가까이돼 교체시기가 됐다는 점이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럴 경우 임경기지사(87년 12월30일 취임)를 비롯,안상영부산시장ㆍ최광주시장ㆍ이상용강원지사ㆍ심대평충남지사ㆍ강현욱전북지사ㆍ김상조경북지사(이상 88년 5월20일 〃) 등의 경질가능성이 높다. 최광주시장의 후임에는 이효계내무차관보,강전북지사 후임에는 최용복민방위본부장,김경북지사 후임에는 박성달대구시장,이해봉총리실 조정관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봉학 대전시장도 경질될 것으로 보이며 「영전」이 예상되는 최일홍경남지사의 후임에는 청와대 김원석내무행정담당비서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상엽대검차장(고시13회)이 법제처장으로 입각함에 따라 고등검사장급 인사도 곧 뒤따를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오는 6월17일로 계급정년을 맞게 되는 김경회서울지검장(고시14회)이 고등검사장급으로 승진되면 검사장급인사도 일부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후임 대검차장에는 서정신법무연수원장(고시13회),김두희법무차관(고시14회)이 거명되고 있으나 고시 14회로 넘어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울지검장 후임에는 박종철법무부검찰국장(고시15회)과 김유후부산지검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금융계에서도 김건 한은총재의 경질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증권감독원장의 자리와 맞물려 후속인사를 해야할 형편이다. 정부 부처내에서는 재임기간이 2년 이상이 된 「장수」 차관은 이병기농림수산부차관,송한호통일원차관,정연춘정무2장관보좌관,장명근법제처 차장 등인데 이들 4개부처의 경우 공교롭게도 장관들이 교체됐기 때문에 행정업무의 일관성유지와 관련,지사물망에 오르는 이농림수산부차관을 제외하고는 동시교체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강하다. 따라서 차관경질대상은 장관이 유임된 부처에서 대부분 나올 전망이다. 정부부처에서 현재 재임이 1년 이상된 차관급은 1년 10개월의 김옥조보훈처차장과 지난 88년 12월13일 「12ㆍ5」 개각의 후속인사조치로 임명된 이경제기획원차관,임헌표국방차관,장기옥문교차관,김진원체육차관,임인택상공차관,신윤식체신차관,손종석총무처차관,최영환과기처차관 등이 있다. 이번 후속인사와 관련,행정부 관계자들은 「3ㆍ17개각」의 폭이 대폭인 만큼 행정의 안정성을 위해 철저한 내부승진원칙을 살리고 각 부처의 실무최고전문가를 기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88년의 「12ㆍ5개각」시 20개 부처의 장관이 경질됐을 때도 이같은 원칙이 적용된 관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이 원칙이 견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3당 합당이후 민정계ㆍ민주계ㆍ공화계의 지분안배도 감안됐던 장관교체때와는 달리 차관급 후속인사의 경우는 정치성을 배제시키는 것이 정계개편에 따른 공직사회의 동요를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 탈출했다 잡힌 소년원생/가혹행위 당해 숨져

    【대전=박상하기자】 대전지검은 15일 대전소년원에 절도죄로 수감중 탈출했다 재수감된 배완수군(18)을 때려 숨지게한 이 소년원 직업훈련교사 유재동씨(33ㆍ대전시 동구 삼정2동)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10일 상오10시쯤 소년원생활관 2층에서 탈출했던 배군을 징계차원에서 물을 채운 고무호스로 때려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있다. 배군은 지난 9일 상오7시쯤 소년원 탈출,11시간만인 하오8시쯤 유성에서 붙잡혀 재수감됐었다. 유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한 배군은 원내 양호실에서 대전시 박애의원 원장 박정하씨에게 치료를 받고 서보상외과에서 약을 지어다 먹었으나 14일 상오 숨져 충남대부속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검찰은 배군의 가족들이 『14일 상오4시쯤 배군이 갑자기 숨졌다는 소년원측의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가보니 얼굴과 가슴 등에 구타당한 피멍자국이 있었다』면서 철저한 사인규명을 호소해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배군의 사체부검을 실시,배군의 온몸에 심한 타박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구타 등 가혹행위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유교사를 조사한 결과 구타한 사실을 밝혀냈다.
  • 선배구타에 못이겨 수용소년 6명 탈출/대전 성지원

    【대전】 소년범죄자 집단수용시설인 성지교호직업훈련원(원장 김정환ㆍ대전시 동구 남월동)의 원생들이 집단으로 탈출한 사실이 10일 뒤늦게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월13일 상오4시30분쯤 동료 5명과 함께 탈출해 25일 동안 논 가운데 볏단속에 숨어있다 탈진상태로 병원에 입원한 신승길군(15ㆍ경기도 양평군 청운면)에 의해 밝혀졌다. 신군에 따르면 특수절도혐의로 서울 가정법원에서 6개월 보호처분을 받고 지난해 12월26일 성지교호직업훈련원에 들어갔다가 각방의 실장 및 선배들의 구타에 못이겨 김용제(18)ㆍ이상수(16)ㆍ노국진(17)ㆍ김상오(18) 등과 함께 2층 창문의 철창을 절단기로 자르고 뛰어내려 도망쳤다는 것이다.
  • 20대 복면강도 공기총 사살/검찰서 정당방위 인정,석방

    【대전=박상하기자】 7일 상오3시40분쯤 대전시 중구 도마1동 89의49 윤태웅씨(34ㆍ회사원)집에 흰색복면을 한 20대 강도가 침입,윤씨의 부인 권영순씨(35)와 딸 수진양(11ㆍB국교 4년),아들 현상군(9ㆍB국교 2년) 등 3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하다 윤씨가 쏜 공기총에 머리를 맞아 붙잡혔다. 범인은 공기 총알에 머리와 하복부를 맞아 충남대부속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중 숨졌다. 윤씨에 따르면 이날 방문을 잠그고 안방에서 잠을 자던중 건넌방에서 잠자던 딸과 아들이 방문을 두드리며 『누가왔다』고 울면서 소리질러 도둑이 들어온 것을 알고 부인을 먼져 내보낸뒤 자신은 장롱속에 보관해온 공기총을 들고 뒤따라나가 범인에게 흉기를 버리라고 설득했으나 부인과 아들 등을 흉기로 계속 위협하면서 금품을 요구해 공기총을 발사했다는 것이다. 한편 대전지검은 윤씨에 대해 정당방위를 인정,간단한 내사절차만을 거친뒤 사건을 종결짓도록 경찰에 지시했다. 이같은 검찰의 조치는 이례적인 일로 시민의 자구범위를 폭넓게 인정했다는 점에서크게 주목되고 있다.
  • 룸살롱살인범 조경수 검거/어제낮 수원서/서울시경팀,은신 셋방 덮쳐

    ◎흉기로 대항하다 경찰가스총에 맞아/「미장원 강도」 16건 범행 확인/지난 2일 애인 이양 데리고 상경하다 잠적후 서울 구로구 샛별룸살롱 종업원 집단살인사건의 범인가운데 조경수(24)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시경은 5일 하오1시20분쯤 복덕방주인의 제보로 수원시 권선구 세류1동 238 최영렬씨(63)집 사글세방에 숨어있던 조를 붙잡아 서울로 압송하는 한편 공범 김태화(22)를 쫓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1월2일 상오1시쯤 광주시 양2동 백양주점에서 종업원 백미옥양(26)을 살해하고 같은달 6일 서울 종로2가 서울 미용실을 비롯,서울지역의 9개 미장원과 안양 1,부천3,수원 1개 미장원 등 모두 16곳도 미장원에서 연쇄강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냈다. 조는 세칭 「벌집동네」인 세류1동 최씨 집에 지난달 15일하오 「정규연」이라는 가명으로 보증금 10만원에 월7만원짜리 사글세방을 구해 숨어있었으며 이날 형사들이 덮치자 흉기를 들고 완강히 저항하다 경찰이 쏜 가스총을 맞고 붙잡혔다. 공범 김은 지난달 27일 대전에서 조와 헤어지면서 『3월2일 수원의 사글세방에서 만나자』고 말하고 종적을 감춰 붙잡지 못했다. 이들은 지난 1월29일 상오1시쯤 서울 구로구 구로2동 808 샛별룸살롱에 들어가 남녀종업원 4명을 흉기로 살해한 뒤 같은날 하오8시50분쯤 영등포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대전역에 도착,대전시 오류동 190의1 한진씨(52)집에 셋방을 얻어 숨어있었으며 그이후 수원ㆍ서울ㆍ안양ㆍ부천 등지를 오가며 계속 미장원을 대상으로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 지난달 26일 대전에서 백색스텔라승용차를 훔쳐타고 상경,하오8시30분쯤 구로구 가리봉동 준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조의 애인 이모양(21)을 경찰의 감시망을 따돌리고 빼돌려 대전으로 달아난 뒤 4박5일동안 함께 지내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2일낮 서울로 돌아온 이양으로부터 조가 건네준 용돈 15만원 가운데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장을 압수,조회한 결과 지난 1월6일 서울미용실에서 손님들이 탈취당한 외환은행 인사동지점 발행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5장가운데 1장임을 밝혀내고 이들이 미장원 연쇄강도사건을 벌인것을 확인했다. 조는 지난2일 대전역에서 이양과 함께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다 평택역에서 혼자 내린뒤 곧바로 수원 사글세방에서 공범 김을 기다리고 있다가 연고지 복덕방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인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 조는 경찰에 붙잡힌 뒤 체념한 듯 비교적 순순히 철야신문에 응했으며 『태화가 의리를 저버리고 혼자달아나는 바람에 붙잡혔다』면서 미장원 강도사건 16건에 대한 날짜 및 시간 등 범행상황을 정확하게 자백했다. 지금까지 경찰조사 결과 범인들은 살인사건 및 미장원 연쇄강도사건 이외에도 지난해 11월23일 하오10시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데이트하던 20대 남녀를 흉기로 위협,15만원을 빼앗는 등 2건의 범행을 더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공범 김이 조가 애인을 만나는 등 행적을 남긴다는 사실때문에 혼자 달아난 것으로 보고 전국에 비상망을 펴 검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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