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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몰아 주겠다” 미끼 금품등 요구/선거브로커 곳곳서 기승

    ◎향응 거절땐 “낙선운동” 협박까지/처리 안되는 「억지민원」해결 강요/“대학생운동원”자처,일당 10만원 요청/“청탁은 하지도 받지도 않는 풍토 절실” 총선을 앞두고 최근 각종 이익단체나 주민들이 출마예상자나 지구당사무실등을 찾아 억지민원을 해결해주도록 요구하는 사례가 급증,후보들이 이를 처리하는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욱이 총선열기가 고조되면서 선거운동·표몰이등을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이른바 선거브로커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자칫 공명선거분위기를 흐리게 할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귀중한 투표권을 미끼로한 이들 민원의 대부분이 법적·행정적으로 처리가 불가능한 것이거나 특정단체나 모임의 이익을 위한 것이어서 출마예상자들이 관청에 무리한 청탁을 해야하고 성사될 수 없는 공약을 어쩔수 없이 남발하는 부작용까지 낳고 있다.뿐만아니라 표몰이꾼들은 기초·광역의원선거때의 선거운동경력등을 내세워 자신들을 선거운동원으로 쓰는 대가로 턱없이 많은 금품을 요구하는가하면 허락도 없이 멋대로 특정출마예상자의 선거운동을 해주고 수고비를 요구하다가 돈을 적게주면 폭력을 휘두르기도 하고 있다.전국 그린벨트관리회복 추진위원회 대구지회소속 동구지역주민 2백여명은 지난달 22일 낮 동구 방촌동 방촌농협사무실에서 14대 총선에 출마할 예정인 이지역 후보 서모씨와 정모씨등을 억지로 참석시킨 가운데 「그린벨트완화문제에 관한 대책회의」를 갖고 『정치인들이 선거때마다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해 준다면서 표를 모아가 당선되면 이를 외면해 왔다』며 『이번 총선에서는 그린벨트완화등 요구사항이 이뤄지도록 약속해야 표를 몰아주지 그렇지 않으면 낙선운동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또 동구 둔산·부동주민들도 지난달 18일 인근 공군비행장으로 인해 교통장애및 소음공해는 물론 건축물 고도제한등 각종 규제조치로 막대한 물적·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다고 주장,이의 대책을 촉구하며 대구공항에서 시위를 벌이겠다고 모당 대구 동구지구당과 대구시등 관계기관에 압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부산 동래갑선거구 출마예정자인 한 후보는 관내 4백여 주민들로부터 자신들이 사는 아파트 벽의 도색에 협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1억여원이 소요되는 공사비를 어떻게 부담하겠느냐』며 난색을 표명했다. 모당 대전시 중구지구당의 한 운동원은 『지난 25일 대학생을 자처하는 3∼4명의 청년들이 찾아와 대학선거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선거운동을 해주겠다며 하루에 10만원씩의 일당을 요구했다』며 『이를 거절하자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 부산시협의회 정홍섭집행위원장(부산여대교수)은 『청탁은 하지도 받지도 말도록 다같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 “집 전매금지 위반/매매계약은 유효”/대법 판결

    국민주택을 취득한 뒤 전매금지기한인 5년을 넘기지 않고 전매한 사실이 적발돼 판 사람이 처벌받았더라도 매매계약자체는 유효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는 5일 권상도씨(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709동)가 이대균씨(46·대전시 동구 가오동 주공아파트 104동)를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택건설촉진법은 국민주택 공급날로부터 5년을 지나지 않고 전매했을 때 매도인을 처벌하도록 규정해 놓고 있으나 전매의 효력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정이 없으므로 매매계약자체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 현대임직원 현금살포 적발/검찰/국민당 불법 선거운동 곳곳서 포착

    ◎계열사소장 연행 수사 착수/상금명목 직원들에 20만원씩/대전/“입당하면 5만원” 유권자 유혹/춘천 현대그룹이 계열사 간부들을 통일국민당 선거조직원으로 동원해 직원들에게 현금을 살포하고 통일국민당에 입당시키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사실이 속속 밝혀져 검찰과 경찰이 전면수사에 나섰다. 검·경은 29일 통일국민당 대전·충남지역 선거중간책임자로 선정돼 현대자동차영업소직원들에게 현금을 나눠주고 통일국민당에 입당시킨 현대자동차 간부사원 1명을 연행,집중 조사하는 한편 현대그룹 계열사들이 전국 곳곳에서 조직적으로 벌이고 있는 이같은 불법사전선거운동 사례를 수집,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경은 특히 통일국민당지구당 위원장들이 수원·춘천·창원·울산등지에서 선거구민들에게 현금을 돌리고 입당을 강요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중점수사를 펴고 있다. ◎“회사일로 알고 뛰어라” 【대전=최용규기자】 대전지검 특수부 이기배부장검사는 29일 통일국민당이 대전과 충남지역을 권역별로 나누어 현대자동차 지역본부장과 각지역 소장등을 책임자로 하는 선거조직을 구성,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확증을 잡고 현대 자동차 유성영업소 소장 송무영씨(47·대전시 유성구 봉명동)를 연행해 선거법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통일국민당 대전·충남지역선거중간책임자인 최정민씨(49·현대자동차 대전동부영업소장)의 하부조직 책임자로 지난 17일 직원들에게 『통일국민당이 20석을 차지하지 못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하면 현대는 정부의 압력으로 파산한다』고 강조하고 『통일국민당 선거운동을 내일과 회사일로 알고 열심히 뛰어달라』면서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입당원서를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송씨가 지난 26일 직원 21명에게 20만원씩 모두 4백20만원을 「92판매캠페인 상금」명목으로 지급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돈의 출처와 함께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사전선거운동에 쓰여졌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참석자들에 돈 뿌려 【울산=이용호기자】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29일 통일국민당 울산중구지구당(위원장 차화준)이 지난 19일부터 1주일동안 중구 복산동 지구당사무실에서 매일 상·하오 두차례 당원교육을 실시하면서 참가자 1백여명에게 교통비명목으로 5만원씩이 든 돈봉투를 나눠주었다는 참석자들의 제보에 따라 이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돈봉투를 주고받았는지에 대해 수사를 펴고 있다. ◎모두 형사처벌 방침 【춘천=정호성기자】강원도지방경찰청은 29일 통일국민당이 지난 1월30일 개최했던 춘천군 및 원주시 지구당 창당대회때 대회에 참석했던 유권자들을 입당시키면서 5만원씩을 주었다는 정보를 입수,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확인수사를 하고있다. 경찰은 국민당이 유권자를 현금을 주고 입당시킨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들을 모두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7개 마을 돌며 살포 【창원=강원식기자】 경남 창원경찰서는 29일 통일국민당 진해·창원군 지구당위원장 정차두씨(55)에 대해 현금 살포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정씨는 정월대보름날인 지난 18일 상오 11시부터 창원군 대산면 일동리 신성·당리등 7개 마을을 수행원 여장원씨(45)와 함께 방문,민속놀이 중이던 신성·당리·유목마을 청년회장 3명에게 각각 현금 5만원씩이 든 봉투를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건축현장까지 찾아 【수원=조덕현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은 29일 국민당 광명지구당위원장 윤항렬씨(55)가 최근 유권자들에게 현금을 돌린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윤위원장은 지난 12일 하오2시 광명시 광명4동 200의5 광명아파트 재건축 조합현판식에 참석,조합건설추진위원회에 현금 10만원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 “「시민의 발」묶지말자” 공감대 형성/노­사

    ◎시내버스 임금협상 언저리/“타결 확신” 임금인상폭이 변수/대전선 서울 진행사항에 촉각 ○…서울 시내버스 임금협상은 27일 하오10시10분쯤 협상이 재개되자마자 노조대표들이 『사용자측이 시간을 끌어 파업을 유도하고 있다』며 언성을 높이는 등 임금이외의 문제를 놓고 30분남짓 입씨름을 벌여 또다시 협상이 깨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높았으나 파업은 면해야 한다는 공동인식때문에 이내 임금문제로 초점이 넘어가 정회를 거듭하면서도 회의를 계속. 이날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잠실교통회관에는 서울시 간부,서울지방노동위원회 관계자 등이 나와 협상추이를 지켜봤으나 해마다 파업시한을 앞두고 막판타결이 이뤄진 전례탓으로 비교적 여유있는 표정들. 이들은 파업돌입여부 보다는 몇시쯤 타결이 될지와 임금인상폭에 오히려 신경을 곤두세웠다. 노조대표들은 협상 도중 광주의 협상내용을 전해듣고 『서울이 광주보다 높은 인상안을 얻어내야 되지 않겠느냐』면서 사용자측에 체면을 살려줄 것을 「호소」하는등 노조집행부의 명분따내기에 신경을 쓰기도. 노사는 이날 협상에서 임금인상과는 별도로 단체협약의 내용 가운데 노사간 불신의 씨앗이 돼온 퇴직금산정등 「독소조항」을 이번 협상이 끝난뒤 말끔히 개정 또는 폐지한다는데 합의하기도. ○…이날 저녁 협상타결의 낭보가 제일 먼저 터진 곳은 광주. 김태성광주시내버스노조 부위원장(43)등 노조대표 8명은 18% 인상안을 고집하던 사용자측이 19%까지 가능하다는 절충안을 내자 이날 하오 10시30분쯤 파업철회를 결정. ○…대전시내버스노사 양측은 27일 하오3시부터 자신측의 주장을 강경하게 내세우면서도 서울의 협상진행상황에 따르겠다는 내부입장을 일찌감치 정리. 이들은 이날밤 늦게 파업시간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대전시민의 발을 묶는 시내버스 파업만은 막아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잠정합의등이 이루어지면서 화해적인 분위기로 급선회.
  • 엑스포 준비 최선/홍 대전시장 보고

    【대전=박국평기자】 홍선기대전시장은 26일 노태우대통령에 대한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유성온천지 개발과 「한밭8경」등 엑스포에 대비한 지역관광지를 개발하는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대전지하철 차질없게 추진/엑스포사업 범정부적 지원

    ◎노 대통령 대전시청 순시 【대전=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26일 『모든 공직자는 선거관리를 지원하고 법을 집행함에 있어 매사를 올바르고 당당하게 처리,과거 국민들이 가졌던 고정관념을 불식시키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대전시청을 방문,홍선기시장으로부터 금년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선거분위기를 해치는 금품수수,폭력과 선심,흑색선전등 크고 작은 불법행위를 가차없이 의법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내년에 열리는 대전엑스포는 우리의 과학기술과 경제·문화적 역량을 한차원 더 높이고 국제교류를 통해 산업발전의 새로운 디딤돌을 마련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대전시는 도로·교통·숙박·관광대책과 도시환경개선등 엑스포 행사와 관련해 직·간접으로 필요한 모든 사항을 점검·보완해 나가고 기획원·건설부등 중앙관계부처에서는 기반시설사업비 지원등 중앙에서 도와주어야 할 사항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엑스포기간중예상되는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시민 협조하에 홀짝 수 운행등 다각적인 소통대책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정부의 7차 5개년계획에 반영된 대전지하철 건설계획과 관련,『이 계획이 가장 훌륭하고 성공적인 지하철 사업의 시범모델이 될 수 있도록 면밀한 사업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관계부처에서도 적극 뒷받침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대전은 전국대도시중 서울 다음으로 면적이 넓은 도시인에도 도심내의 녹지공간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각종 도시계획때 소공원을 확대·조성해 나가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에는 엑스포현장을 방문,『엑스포에 참여하는 기업체의 독립관 건설에 필요한 자금과 건축자재 등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하고 『대전엑스포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과학기술 개발 의욕을 북돋우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범과학기술계가 앞장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 한밭대로 11.7㎞ 연내 개통/대전시 업무보고 주요내용

    ◎공단 내년까지 2백30만평 확장/둔산등에 주차장 2만5천대분 건설/택지 3개지구 43만2천평 개발/갑천등 3대하천 정비… 「한밭8경」도 지정 대전시는 올해를 「엑스포준비 마무리의 해」로 정해 시의 전기구를 엑스포추진본부 체제로 전환하고 시·구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등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시는 또 이를 계기로 대전시의 발전을 10년 앞당긴다는 방침아래 「미래지향 선진도시건설」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엑스포」 체제로 전환 ▷엑스포 준비◁ 엑스포 준비의 근간을 이루는 한밭대로 11.7㎞등 7개 간선도로 23㎞의 신설및 확장,갑천을 비롯한 3대하천 정비등 도시기반시설사업을 연내에 마무리한다.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대전에 7천9백실,인근에 7천8백실의 객실을 신축하는등 전체 엑스포사업비의 41%인 1천1백84억원을 들여 모두 77개의 각종사업을 벌인다. ○숙박시설 대거 확충 또 시 전역을 엑스포 홍보장화하고 범시민 엑스포추진협의회를 활성화,엑스포 붐 조성에 나선다. 교통중앙관제센터를 가동하는 한편 둔산지구와 갑천고수부지에 2만5천대 수용규모의 주차장을 만들고 10부제 운행을 적극 권장한다. 손님맞이를 위해 올해부터 「엑스포 봉사상」을 제정,시상하고 엑스포와 연계한 새마을운동을 편다. 유성온천지구를 대대적으로 정비,국제회의시설 확충과 함께 휴양공간을 조성한다. ○「8도 식당가」 설치 한밭8경을 지정,관광명소화하고 이를 대덕연구단지와 백제문화권으로 연계해 엑스포관광의 특색을 살린다. 참가국의 나라꽃·나무를 한곳에 심는 만국식수원을 조성하고 「8도 식당가」등도 설치한다.엑스포 시민식수운동을 본격 전개,31개소의 기념동산과 23개 노선의 꽃길을 조성한다.출향인사를 대상으로한 「고향 정심기운동」도 편다. ○제3공단 연내 완공 ▷지역경제활성화◁ 소비도시라는 취약한 경제기반을 생산도시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현재 37만평 규모의 공단을 2백67만평으로 대폭 확장한다. 신탄진 제3공단(38만평)을 연내에 준공,37개업체를 유치하고 인근 제4공단(55만평)을 올 하반기에 착공,내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또 연구단지 인근 1백37만평규모의 과학산업단지도 오는 94년을 입주목표로 해 연말쯤 착공한다.이 공단에는 1백65개의 첨단산업체를 유치,산·학·연의 조화를 꾀하도록할 계획이다. ○농촌지역 중점 지원 ▷지역개발과 복지향상◁ 변두리인 남원동등 7개지역 75만평을 종합개발하기 위해 올해 실시설계를 마친다. 저소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기반시설사업 57건,불량주택 2백10채를 개량한다. 특히 지난 89년 직할시 승격으로 편입된 농촌지역을 중점지원,올해 진입도로 개설등 모두 1백57건의 사업에 1백51억원을 투자한다. ○「임대」 4만가구 건설 복지기반확충을 위해 근로복지회관·보육시설등 16개시설을 신축하고 서민주택난 해결을 위해 택지개발 3개지구 43만2천평,임대주택 4만2천가구분을 건설한다.또 생계관찰제·복지봉사센터·가정간호제등도 도입,운영할 계획이다.
  • 「엑스포93」의 대전/중핵과학도시로 도약

    ◎개막 앞으로 1년6개월… 준비만전/정부지원금등 1조6천억원 투자/1천만명 관람 예상… 진입도로·숙박시설 늘리기 한창 「세계를 한곳에,미래를 한 눈에」.대전세계박람회(대전엑스포93)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대전시 유성구 대덕연구단지내 도룡지구 27만3천평에서 펼쳐질 박람회장건설 현장은 새해들어 상징탑인 한빛탐과 각종 전신관이 하나씩 제모습을 드러내 박람회가 임박했음을 말해주고 있다. 대전 엑스포93은 올림픽보다 더 큰 과학적·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개최지인 대전의 획기적 발전을 약속하는 행사여서 1백10만 대전시민들은 벌써부터 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엑스포의 개최지가 대전으로 공인받은 것은 지난 90년 12월.이어 지난해 4월 기공식을 갖고 이때부터 개최 준비작업이 시작됐다. ○37만평에 96동 건축 「새로운 도약에의 길」을 주제로 전통기술과 현대과학의 조화」「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을 각각 부제로한 이번 박람회의 개최기간은 93년8월7일부터 11월7일까지 93일간. 대전시는 이 기간동안의 국내외 관람객이 1천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교통·숙박·환경 등 각종 대책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회장은 국제전시구역·상설전시구역·지원시설구역으로 나눠지며 국제전시구역엔 국제관 60개동과 국제기구관 20개 동이 들어선다.인근엔 국내의 각 시·도관을 비롯,대기업관·중소기업공동관·임시독립관·대공연장·놀이마당 등이 갖춰져 엑스포의 중심부를 이룬다. 상설전시구역에는 한빛탑을 중심으로 정부관·정보통신관·자연생명관·우주항공관·자동차관·전기에너지관·전자컴퓨터관·지구관·자기부상열차·대전시관·자연활용관등 16개 동이 들어서며 이 시설은 대회가 끝난 뒤에도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공원으로 남게된다. 이들 전시관에서는 특히 선진국의 첨단과학과 기술,개발도상국가의 전통기술이 그들의 문화와 함께 선을 보이며 정보통신·전자컴퓨터·에너지·우주항공등 인류문명의 흐름과 21세기의 모습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다. 이와함께 참가국들이 모두 참여하는 50여개의 각종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주요 공연·전시 행사로는 테크놀로지쇼 국제민속축제 곡예 비디오아트쇼 재생조형전시 국악 연극 무용등이 계획돼 있다. 이밖에 자기부상열차 자기자동차 태양전기자동차 과학위성 로켓발사 세계로봇경연대회 세계우주소년단대회 국제항공대회등이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조직위는 현재 1백65개국및 59개 국제기구에 공식초청장을 보냈으며 이중 90여개국및 기구에서 참여의사를 밝혀왔다. ○80여개국·기구 참가 이들 가운데 프랑스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불가리아 몽골 호주 페루 스리랑카 도미니카 헝가리 루마니아 나이지리아 카메룬등 19개국과 아프리카 개발은행및 유엔산하 21개기구에서는 이미 참가를 공식 통보해 왔다. 이밖에 참여가 확실시되고 있는 나라는 캐나다 말레이시아 벨기에 체코슬로바키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멕시코 이집트 인도 브라질 스위스등으로 이번 엑스포엔 최소한 60여개국과 20여 국제기구의 참가가 예상된다. 대전시는 박람회 준비를 ▲직접사업 ▲지원기반시설사업 ▲여건조성사업 등으로 크게 나누어 추진하고 있다. 이중 박람회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대회장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이 3천8백7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대회장 주변의 기반시설및 확충등에 2천5백80억원 그리고 고속도로 확장비 5천8백20억원및 시내도로건설비등을 합쳐 전체 사업비가 무려 1조6천억원으로 대전시의 올해 예산의 2배가 넘는다. 그러나 이 가운데 중앙지원이 81%,나머지 19%만이 시비부담으로 대전시로서는 사실상 이번 박람회가 「흑자대회」가 되는 셈이다. 대전세계박람회를 상징하는 한빛탑은 높이가 93m로 현재 공정이 50%에 달하고 있다. 하루에 약10만명씩 대회기간중에 모두 1천만명의 관람객을 맞기 위해 중앙정부차원에서 지난 89년9월 양재∼수원간(18.5㎞)의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를 시작한데 이어 수원∼청원간 99.8㎞의 확장공사도 지난해 6월 착공했다. 대전시도 대대적인 도로신설 및 확장과 하천개발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중 가장 큰 사업이 경부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서 둔산을 거쳐 박람회장까지 11.7㎞(폭50m)를 곧바로 연결하는 한밭대로 신설이다. ○하루 3만여명 숙박 총사업비 1천20억원을 투입,대전에서 가장 길고 넓은 도로로 건설하는 이 공사가 올해말쯤 완공되면 그동안 중앙로로 집중됐던 동서교통량을 상당부분 흡수하면서 인근 지역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대전시민의 숙원이었던 중촌동 우회도로 개설(길이 1.8㎞ 폭30m),갑천우안도로 개설(길이 5㎞ 폭30m),유등천변도로 개설(길이 1.2㎞ 폭15m)등 줄잡아 1천2백억원이 드는 이들 사업도 이번 기회에 모두 해결돼 대전시의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대회기간동안 경부고속도로및 철도를 이용한 관람객의 절반이상을 대전 못미쳐 신탄진에서 곧바로 대회장으로 연결시켜 전체교통량의 분산효과가 적지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이밖에 시내의 교통체계를 올 연말까지 모두 전자감응식으로 개선키로 하고 교통관제센터 CC­TV설치,신호기신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대회기간중 하루 숙박예상인원을 3만5천여명으로 보아 1만5천8백실이 필요하나 현재 보유객실은 1만3천6백실로 2천2백실이 모자라는 형편이다. 그러나 현재 대전및 인근지역에 1백22업체에서 4천6백여실의 숙박시설을 건축하고 있어 객실엔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회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홍선기대전시장은 『대회준비기간도 짧고 예산도 부족하지만 이 모든 것을 대전시 전공무원의 열의와 모든 시민의 협조로 극복해 어느 대회보다 훌륭한 엑스포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도시발전 10년 앞당겨 집니다”/계룡산­속리산­백제유적 잇단 관광 활성화 기대/전성환 엑스포지원단장(인터뷰) 『경제·과학·문화올림픽으로 불리는 대전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전엑스포93지원단 전성환단장은 도시기반 시설을 비롯한 교통·환경·숙박등 모든 준비를 내년 상반기 안에 모두 마무리해 대회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세계박람회개최 의미를 어디에 두십니까? ▲개발도상 국가에서는 처음 열리는 공인박람회이기 때문에 한국이 개도국의 선두주자라는 이미지를 세계에 확고히 심는 한편 국제적 지위향상에도 큰 몫을 하게 될 것입니다. 실제 이웃 일본의 경우 70년 오사카박람회를 통해 기술선진국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대전엑스포93이 올림픽을 능가하는 대제전인데도 홍보가 너무 미흡하다는 지적인데요. ▲지난해부터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펴고 있으나 아직도 전국적으로 파급되지는 않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엑스포조직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전국 홍보에 나설 예정입니다.이를 위해 현재 3천6백명으로 구성돼 있는 범시민 대전 세계박람회추진협의회의 조직을 보강,국민적 열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대전세계박람회개최로 기대되는 효과는. 우선 대전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꼽을수 있겠습니다.대전이 중핵과학도시로서 10년이상 앞당겨 발전될 수 있으리란 전망입니다. 관광 측면에서보면 이곳이 중부권 관광의 중심으로 떠올라 인근 계룡산국립공원·속리산국립공원,그리고 백제문화권을 연결하는 관광의 핵이 될게 분명합니다. 국가적으로도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시민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나 선뜻 참여하려는 열기는 아직 없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건국이래 최초의 엑스포를 우리 대전시민이 치른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해 주었으면 합니다. 도시기반시설의 확충이나 환경개선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 모두가 각자 맡은 분야에서 훌륭한 준비를 할때 대전세계박람회는 성공을 거둘 것이기 때문입니다.
  • “신인 등용문” 지역미술대전 풍성

    ◎부산·충남·대전등 4∼6월 집중개최/입체·평면등 각부문별로 폭넓게 모집/지방미술 가능성 점검의 소중한 기회 지방의 아마추어 미술인들의 역량을 가늠하고 촉망되는 신인을 발굴하는 지역별 미술대전 4개가 4∼6월중 한꺼번에 열릴 예정이어서 새봄 지방화단이 활기를 띠고 있다. 부산지역의 「92부일미술대전」과 충북지역의 「충북미술대전」,충남지역의 「충남미술대전」,대전의 「대전미술대전」이 최근 모집요강을 발표,각 지역의 신진작가들이 그 준비로 부산하다. 이 지방미술대전들은 중앙화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푸대접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는 지방미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행사로 『공정한 심사에 운영의 묘가 돋보이는 권위있고 특색있는 신인등용문』이 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부일미술대전」은 부산일보사가 주최하는 것으로 전국의 작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조형작업을 폭넓게 수용한다는 운영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다른 대전과 달리 출품부문을 평면과 입체로 나누고 있다.즉평면은 한국화 서양화 등을 망라하여 재료기법 장르에 구애됨이 없이 벽면에 부착이 가능한 작품이면 되고 입체는 평면을 제외한 작품 가운데 조각을 포함한 모든 입체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창조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을 우선적으로 주목한다는 이 대전은 상금도 대상1점에 7백만원,우수상1점에 3백만원 선으로 파격적이다. 평면작품은 4월18일,입체작품은 4월19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접수하고 수상작 발표는 23일로 예정돼 있다.수상작의 전시회는 5월15∼28일 부산문화회관 전시실및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한편 올해로 17회를 맞는 충북예총 주최 충북미술대전은 그동안의 일부 폐단을 배제하기 위해 운영위원을 재추대하고 개최요강을 새로 마련했다. 출품종목은 회화1부(한국화)회화2부(서양화 판화 드로잉)조소 공예 서예 사진 건축등 7개부문이다. 출품자격은 미술대전 개최이전 3개월이상 도내거주와 충북에 본적을 가진자이며 학생은 도내 소재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한정돼 있다. 4월10·11일 충북예총사무국(청주예술관),예총충주지부(충주문화회관),옥천문화원에서 각각 작품을 접수하는데 국내 미발표작으로 1인당 2점이내면 된다. 수상작은 4월13일 충북 예총사무국에서 발표하고 수상작전시는 4월21일∼5월16일 청주예술관 전시실에서 갖는다. 또한 「충남미술대전」은 예총충남도지회 주최로 올해 22회가 된다. 6월5일 한국화 공예 사진,6일 양화 조소 서예를 천안시민회관에서 접수하며 입상작은 6월10일부터 25일까지 천안시민회관에서 전시된다.충남 미술대전 운영위원회는 내년부터 지역의 균형적인 문화발전을 위해 이 전시회를 충남도내 각 시 군 지역에서도 가질 계획이다. 제4회대전미술대전은 일반공모전과 초대작가전으로 나뉘어 개최되며,일반공모전은 4월16일부터 25일까지 대전시민회관 대전문화원전시실 MBC문화공간으로 분산돼 열린다.또 초대작가전은 4월29일부터 5월3일까지 대전시민회관전시실에서 열릴 예정. 일반공모전의 응모부문은 한국화 양화 조소 서예 공예 사진 판화 등 7개부문인데 올해는 평면작품들의 예년 규격 80호이내를 60호이내로 줄였다. 4월3·4일 대전시민회관에서접수하고 6일 심과결과를 발표하며 대상은 1점에 상금 1백50만원,우수상에 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
  • 국무회의

    ◎「총액임금」적용기준 설명/최 노동/“안전대책 없는 공연 불허”/이 문화 제7회 국무회의는 정원식국무총리가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 때문에 평양을 방문중이어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대신 주재했다. 최부총리는 국무위원들에게 총리부재이유를 간단히 설명한뒤 평소 자신이 앉던 자리에서 안건심의를 시작. 40분 정도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심의,의결된 안건은 교통부가 상정한 「항만운송사업법시행령(개)등 대통령안 2건、건설부의 「개발제한구역내 행위허가」등 일반안건 6건등 모두 8건이었다. ◎…특별한 논의없이 간단하게 8건의 안건을 심의한뒤 최병렬노동,이수정문화,조완규 교육부장관등이 「92년 임금교섭지도지침」과 「뉴키즈」사건등에 대해 보고. 먼저 최노동부장관이 『올 경제운용계획에서 제시된 총액기준 5%이내 임금인상 대상업체로 1천5백28개소를 선정했다』면서 선정이유및 기준을 설명. ◎…심의안건 가운데는 1급이상 임금이 동결된 공무원들의 여비를 현실화하는 내용의 「공무원여비규정(개)」이 특이. 이상배총무처장관은 안건설명을 통해 『임금및 공공요금 등 사회각부문의 경비가 상승했는데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의 출장및 여행경비는 수년동안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이번 개정안은 공무원들의 이같은 각종 비용을 현실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 개정안의 주요골자는 교통비및 숙식비를 평균10% 인상하는 것이라고 소개. ◎…이어 이문화부장관이 팝그룹 「뉴키즈 온더 블록」의 공연사고에 대해 유감을 표명. 이장관은 『부상을 당한 사람들이 대부분 여학생인데다 40여명이나 돼 무척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정부가 수수방관만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소개. 이장관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현장에 2천명의 경찰병력과 앰뷸런스 4대를 배치했었다』고 설명한뒤 『앞으로 철저한 안전대책이 세워져있지 않은 공연은 허가하지 않겠다』고 보고. 이장관은 『앞으로 중·고교생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일년에 3∼4차례 연극·영화·미술전람회등을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교육·체육청소년·문화부 등 3개 관계부처가 대책마련을 위해 내일부터 실무회의를 개최키로 했다고 부연. 조교육부장관도 『청소년 주무부서장관으로서 가슴아프다』며 대책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 ◎…국무회의가 끝난뒤 정부 대변인인 최창윤공보처장관은 정부「선거홍보대책보도자료마련」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그런 자료를 보고받은바 없다』고 공식 부인.최장관은 『간혹 국회에 나가보면 보고 듣지도 못한 자료를 국회의원들이 제시해 난감한 때가 여러차례 있었다』며 작성됐다 하더라도 「실무자차원의 연구검토 서류」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 ▷의결안건◁ ◇항만운송사업법시행령(개) ◇국내여비규정(개) ▲공무원들의 여비단가 평균 10% 인상 ▲갑지,을지 2개지역으로만 구분 ◇부산·대전시 하수처리장건설사업을 위한 세계은행차관 협약 체결(안)
  • 부산서 또 1대 불타/모방범죄 추정

    【부산·대전】 지난 17일 연쇄차량방화범 전재만씨(32) 검거 이후 뜸하던 부산시내 차량방화가 아파트단지내에서 또 발생했다. 19일 하오11시55분쯤 부산시 동구 범일2동 830의200 한양아파트 3호동 앞 주차장에 세워둔 부산 1도 7372호 티코승용차(차주 김민국·25·카풀판매업·한양아파트 3동1411호)의 뒷좌석 옆 유리가 깨어진채 차 내부에 불이 붙은 것을 이 아파트 주민 김용태씨(27·회사원)가 발견,경비원들과 함께 5분여만에 껏다. 티코승용차는 차량바닥에 깔린 카펫과 기어박스가 일부 불에 타 5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누군가가 벽돌 등으로 차유리를 깨고 신문지로 방화한 모방범죄로 보고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목격자를 찾는 한편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또 20일 상오1시20분쯤 대전시 중구 대흥동 59의10 채정예씨(37·여)집 골목길에 주차해놓은 채씨 소유의 대전1바 3920호 스텔라 승용차가 방화로 보이는 불로 전소됐다.
  • 새봄 화랑가에 고미술향기 “가득”

    ◎학고재·덕원미술관,조선시대 서화·도자기명품전 기획/학고재/이징/「난죽병」등 미공개작 70점 전시/덕원/백자·분청 소개… 국보급도 선보여 평소 접하기 힘든 조선시대 서화,분청,백자등 명품들을 보여줄 대규모 기획전 2개가 새봄 인사동 화랑가에 마련돼 고미술품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7일 개막되는 학고재의 「조선후기 그림과 글씨전」(3월7일까지)」그리고 3월23일부터 한달간 열릴 덕원미술관의 「조선시대명품전」이 화제의 전시회. 이 두 전시회는 학고재대표 우찬규씨나 덕원미술관 대표 이헌씨 모두 고미술계에서 그 안목을 인정받고 있는 화랑주들이란 점에서 볼 만한 전시회로 기대를 모은다.특히 대규모 미술관을 개간하면서 소장품의 일부를 선보이는 덕원미술관의 이씨는 민간인으로선 최고로 꼽히는 고미술품소장자 가운데 한 사람이어서 주변 수장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기도 하다. 학고재의 「조선후기의 그림과 글씨」전의 출품작 70여점은 모두 미공개작이며,국내 회화사 연구에 종요한 자료가 될 명품들이다. 17∼18세기 조선시대후반의 문인화와 서원화들이 망라되는 이 전시회를 위해 학고재의 우씨와 미술평론가 이태호(전남대)유홍준씨(영남대)가 1년여간 애장가들을 찾아 출품을 권유했으며 두 평론가가 전 작품에 대한 해설과 논문을 작성,원고지 6백장 분량의 1백70쪽짜리 도록을 발간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것들 모두 의미있는 수작이지만 그중 3점은 국보급의 문화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명품중의 명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금까지 기록으로만 알려져온 허주 이징(1581∼?)의 「난죽병」과 겸재 정선의 것으로 전해지는 「장주묘암도」,이주진의 초상화등이 그것.이 가운데 이징의 「난죽병」은 조선시대 「문헌상의 명화」로 꼽히는 걸작이며 「장주묘암도」는 영조의 어명으로 그린 명품이고,이주진의 초상화는 초상화왕국이라 불리우는 조선시대에서도 최고의 초상화작가로 인정되는 작가의 작품이어서 가치가 뛰어나다. 이밖에도 윤두서의 「석공도」,강세황의 「난초와 대나무」 김명국의 「도석인물화첩」등이 출품된다. 이 전시회는 최근 국내외적으로 고조되고 있는 고미술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판매는 않고 보여주는 전시회로 그친다. 한편 인사동 네거리에 5층규모로(전시장 넓이 5백여평) 최근 문을 열어 화랑가의 새 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덕원미술관이 마련되는 「조선시대명품전」에는 대표 이헌씨가 지난 30여년간 모아온 고미술품가운데 조선시대것만 골라 백자 73점,분청 38점,서화 47점을 내놓는다. 국보를 포함한 상당수의 지정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이씨는 조선시대 백자나 분청에 남다른 식견과 안목을 지니고 있는데,이번에 선보이는 것들은 그가 자랑하는 애장품들이다. 형태가 특이한 「청화백자산수문대수주」가 이번 출품작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으로 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같은 형태의 백자보다도 5㎝ 정도가 높은 47㎝크기의 명작이다.또 물고기가 먹이를 물고 있는 독특한 문양의 분청 「청음각어문변호」 김홍도의 서화 「죽호도」등 웬만한 고미술전에서는 만날 수 없는 진기한 명품 1백50여점이 전시된다. 지난 19일부터 현대화중심의 개관기념전을 열고 있는 덕원미술관은 1층은 고미술품 상설전시장,2층은 현대미술 전문의 기획초대전시장,3∼5층은 대관 미술관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있어 전시장 부족상태인 미술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기아자 「EXPO자동차관」 기공

    기아자동차는 15일 대전시 대덕연구단지의 세계박람회장에서 한봉수상공장관,오명대전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홍선기대전시장과 김선홍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설전시관인 「자동차관」(조감도)기공식을 가졌다. 「인간,마음,그리고 자동차」란 주제로 약 2백억원을 들여 건립된 자동차관은 1천9백15평의 부지에 연건평 1천8백27평,지상 3층규모이며 세계박람회 기간중 1백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 대한 지방행정 공제회 이사장/이봉학 전대전시장

    ◎한국지방재정 공제회장/문창수 전전남지사/내무부 내정 재무부는 15일 공석중인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에 이봉학전대전시장(54)을,한국지방재정공제회 회장에 문창수전전남지사(54)를 각각 내정했다.
  • “국유지 불하” 속여 3억사취/여성사격연회장 구속

    서울지검 수사과는 14일 한국여성사격연맹회장 정숙자씨(56·서울 송파구 신천동11)와 이단체 후원회장 강행원씨(45·대전시 서구 변동)를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등은 지난해 5월 토지브로커로부터 소개받은 강모씨(46·사업)에게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국유지 2천8백여평을 정부의 국유지불하담당자에게 부탁해 싼값에 불하받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3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정씨는 지난 71년부터 한국여성 사격연맹회장직을 맡고있다.
  • 건설업자 이세용씨/사문서 위조로 피소/대전지검 계류중

    【대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허위 감정 의혹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핵심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이세용씨(45·건설업·대전시 중구 태평동 삼부아파트)가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이 대전지검에 계류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이씨는 공사대금과 관련,지난 90년3월 장모씨(48·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의해 지불 각서를 위조했다며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돼 있고 이씨는 장씨를 무고혐의로 맞고소해,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 10억대 어음사기/한패 4명을 구속

    【대전=최용규기자】 대전지검 수사과는 13일 어음사기단 총책 고영섭씨(39·사기전과 29범·대전시 중구 태평동 삼부아파트 37동 11호)와 물품구입책 김기오씨(27·공인중개사·대전시 서구 내동 38의1)등 2명을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물건을 사들인 허만성(상업·서울시 동대문구 망우동 206의20),김홍섭씨(40·상업·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잠원아파트 7동 807호)등 2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장물취득)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고씨등은 지난 89년 8월 대전시 동구 대동에 대광통상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린뒤 부산 챔프통상에 현금 일부와 헐값에 구입한 부도가 예상되는 어음으로 정수기 4천4백여만원어치를 구입해 이를 장물아비인 허씨에게 1천5백만원에 덤핑처분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같은해 12월5일 같은 수법으로 서울시 중구 남창동 유한실업으로부터 독일산 카메라와 홍콩산 시계등 1억2천여만원 어치를 구입,김홍섭씨에게 7천여만원에 덤핑처분하는등 최근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10억여원 어치의 물품을 딱지어음 등으로 구입,덤핑처분한 혐의다.
  • 「밀입북 아들」배신감에 숨져간부정/전대협 성용승군 아버지 성춘경씨

    ◎“내아들이 그럴수가…”좌절감속 고통의 나날/베를린 찾아갔다 허탕친뒤엔 아예 식음전폐 전대협대표로 북한에 파견됐다가 현재 베를린에서 정치적 망명요청을 해놓고 있는 성용승군(23·건국대 행정4)의 아버지 성춘경씨(53·약국경영·대전시 유성구 장대동)가 아들의 행위에 대한 배신감과 애틋한 부정 등으로 생긴 마음의 병으로 오랫동안 식음을 전폐해 오다 11일 하오 4시 대전시 중구 목동 선병원에서 끝내 눈을 감았다. 더욱이 성씨의 죽음은 용승군이 2대독자여서 아들의 행위에 대한 성씨의 좌절감과 허탈감이 얼마나 컸겠느냐는 점에서 많은 학부모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현재 충남대에 재학중인 딸등 남매를 키워오던 성씨는 지난해 6월24일 아들이 부모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출국하자 아들에 대한 심한 배신감과 그리움 등으로 웃음을 잃은채 고통의 나날을 보내 왔었다. 가족들에 따르면 성씨는 아들의 입북사실이 밝혀졌을 때 『용승이 같이 공부만 하던 착한 녀석이 그렇게 엄청난 일을 저질렀을리가 없다』며 아들을 설득하기 위해베를린까지 갔었으나 만나보지도 못하고 돌아온 뒤로 자폐증환자처럼 주위 사람들을 피해왔다. 특히 성씨는 베를린을 다녀와서는 약국문을 아예 닫는 일이 많았으며 식음을 전폐하다시피하면서 한밤중에 혼자 일어나 어두운 하늘을 우두커니 쳐다보면서 한숨만 쉬었다는 것이다. 성씨는 평소 건강했으나 아들의 밀이북 이후 당뇨증세를 보이다가 최근에는 간까지 나빠져 2∼3일간 입원치료까지 받은 일이 있었으며 지난 10일 하오 증세가 갑자기 악화돼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하룻만에 세상을 떠났다.
  • 출근길 여사원 납치/2시간만에 풀어줘

    【대전=이원렬기자】 27일 새벽 4시쯤 대전시 중구 문화동 충남도교육위원회 앞길에서 직장에 가기위해 차를 기다리던 조모양(20·대전 C방직·대전시 중구 문화동)이 20대청년 2명이 탄 승합차로 납치됐다가 2시간여만에 풀려났다.
  • 주물공장에 화재/종업원 6명 화상

    【용인=조덕현기자】 20일 하오2시20분쯤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 고림리 주물공장 (주)고림금속(대표 김광수·59)작업장에서 불이 나 생산부직원 허만선(39·용인읍 내사면 주북리 870),한대운씨(대전시 동구 가양2동 416의12)등 6명이 중화상을 입고 동수원병원 등에 입원치료중이나 허씨와 한씨등 2명은 중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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