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전시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소송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재학생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책임성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3000억원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36
  • 대전시 정무부시장 賈基山씨

    대전시 정무부시장에 가기산(賈基山·58) 시 의회 사무처장이 29일 임명됐다. 가 신임 정무부시장은 충남 서산 출신으로 홍성고와 대전대 법학과 졸업 후 69년 9급 행정직으로 충남도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대전시 내무국장,대전시 서구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대전시는 지난달 10일 김현규(金賢圭) 전 정무부시장이 사퇴한 뒤 후임으로 총선에 나왔던 이모씨가 거론되자 그동안 인사에 많은 혼란을 빚어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술집 여종업원 2명 연쇄피살

    대전시 유성구에서 술집 여종업원이 잇따라 살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6일 오전 7시50분쯤 대전시 유성구 구암동 S카페 앞길에 주차된렌터카 EF쏘나타 승용차 안에서 권모씨(20·여·서구 월평동)가 목과 가슴등을 흉기로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오후 1시쯤 유성구 봉명동 R호텔 객실에서 근처 H단란주점 여종업원조모씨(40세 가량)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 2명이 모두 신체의 일부가 잘려나간 점 등으로 미뤄 지난 22일 이 렌터카를 빌린 유모씨(33)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유씨를 쫓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남북 정상회담/ 시민 표정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순안공항에서 직접 영접하고 북한 주민들이 열렬히 환영하는 모습을 텔레비전 생중계를 통해 지켜본 국민들은 감동과 놀라움에 휩싸였다. 대다수 국민들은 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을 보고 남과 북이한핏줄임을 새삼 확인하며 회담의 성공을 기대했다.일부 시민들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편길석(片吉錫·67·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씨는 “두 정상이 손을 맞잡은모습을 보니 너무 감격스럽다”면서 “나도 죽기 전에 평양에 한번 가보고싶다”고 활짝 웃었다. 순안공항에서 회담 장소인 백화원영빈관으로 가는 길목에 환영나온 평양시민들의 모습을 텔레비전으로 본 황재환(黃在換·70·경기도 남양주시 오남면)씨는 “벌써 통일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면서 “남과 북이 한핏줄임을 확인했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주부 문은경(文銀景·25·서울 강남구 개포동)씨는 “두 정상이 오랜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얘기를 나누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했다.김재우(金在雨·51·건축업·경기 용인 수지읍)씨는 “건축현장에서 일을 하다 정상회담이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궁금해서 근처 부동산소개소로 가서 텔레비전을 봤다”면서 “김 위원장이 직접 마중나온 것을 보고 북한이 생각보다 적극적인자세로 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정상회담의 성공을 낙관했다. 유창순(柳昌淳·71·황해민보사 편집국장)씨는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하는모습을 보니 50년 동안 가시지 않았던 응어리가 조금은 풀리는 것 같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통일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향민 2세인 조남일(趙南一·32·변리사)씨는 “두 분이 만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핑 돌았다”면서 “빨리 북한에 있는 친지들을 만날 날이 오면 좋겠다”고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대전시 동구 성남동 형제의 집 미전향 장기수인 김용수씨(68) 등 3명은 “남북의 정상이 만나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힘들었던 일이 눈녹듯 사라졌다”면서 “정상회담이 분단을 종식하고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근본문제부터 차근차근 해결할 원칙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향민 이성만(李成萬·64·평북 중앙도민회 총무부장)씨는 “김 위원장이공항에 나와 대통령을 영접하고 차에 함께 타는 모습을 보니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대통령이 우리를 대신해 고향 땅을 밟아주셔서 망향의 한이 풀리는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소설가 황석영(黃晳暎)씨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두 정상이 서로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황씨는 이날 오전 인천 뉴스타호텔에서 ‘분단시대의 문학’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갖고 “북한이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것은 그들도 인정하는 사실인데 굳이 이를 들먹여 북측을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북측도 남한을 배제하고 미국만을 상대하려는 접근방식을 버리고 남측을 협상의 상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변리사 1차합격자 605명 발표

    특허청은 지난 4월 30일 시행한 제37회 변리사 1차시험의 합격자 605명을확정,발표했다. 이번 1차시험에는 모두 6,674명이 응시했으며 합격선은 81.25점인 것으로나타났다.특허청은 지난해보다 50%가 늘어난 120명을 선발할 예정이기 때문에 지난해 1차 합격자(357명)보다 252명을 늘려 합격시켰다고 밝혔다.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대전시 서구 괴정동 한국통신연수원에서 치러질 2차시험에는 올해 1차시험이 면제되는 325명을 포함,총 930명이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합격자 명단은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와 정부대전청사 게시판에게시되며 1차시험 성적 열람은 오는 15일까지 ARS (02)700-2848번을 통해 안내한다. 최여경기자
  • 독자의 소리/ 자전거도로 이용 제반여건 갖춰야

    범국민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국민건강 및 교통량 감소대책의 일환으로 각지방자치단체 단위로 자전거 전용도로 및 장애인 점자블록 등을 많은 예산을들여 설치하였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 자전거 전용도로나 장애인시설의 설치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그러나 그 취지가 아무리 훌륭하다 하더라도 시민들이 이용하기가 편리할 때만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전시 서구 둔산지구 신도시 일대는 차도와 인도가 구분된 도로로 전지역이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평일 출퇴근 시간을 비롯한 교통이 복잡한 시간에도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자전거는 눈에 띄지 않는다. 이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없기 때문이 아니다.나는 그 이유를 자전거도로의 제반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점과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자전거도로에 있다고 생각한다.출퇴근시 자전거를 이용하는 문화가 우리나라에 정착하려면 무조건 예산만 투자할 것이 아니라 전용도로가 제구실을 할 수 있도록 정비하여 시민의 편의를 제공해줘야 하겠다.또 자전거타기대회 등 적극적인 홍보도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자전거도로의 보행자 금지 및 물건진열 금지규정을 제정하고 자전거사고를 대비한 보험상품 개발도 점진적으로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정열 [대전서부경찰서]
  • 독자의 소리/ 戰死 경찰 애국심도 조명을

    한국전쟁 50주년인 올해 6월에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려 더욱 뜻이 깊다.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각 언론매체에서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비롯해 각종 군사 전적지를 소개하며 전사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있다. 군대보다 먼저 창설된 경찰은 6·25 전쟁 당시 지리산 토벌 등 수많은 전과를 올렸다.물론 그 과정에서 군에 못지않은 희생을 치렀다.그런데도 전사한경찰들의 영령을 기리는 전적비는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경찰인 남편에게 그 이유를 묻자 전적비를 세울 예산이 없어 대둔산에 경찰승전탑만을 건립했다고 설명해 주었다. 앞으로 맞이하는 6월에는 군에 못지않게 전국의 경찰전적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언론매체에서 보고 싶다.그를 통해 군인에 못지않았던 경찰의 호국의지가 한층 드높아지기를 기대한다. 현채봉 [대전시 서구 둔산동]
  • 지자체 너도나도 바이오 투자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보일 정도로 유전자 조작을 비롯해 요즘 각광받는 생물(바이오)산업에 뛰어들겠다는 선언을 하고 있다.지자체는 생물산업육성을 위해 중앙정부가 필요한 예산중 대부분을 지원해줄 것을 바라지만 특히 내년 정부 예산 사정이 빠듯하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될 가능성은 높지않은 것 같다. 2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대전광역시와 충북,강원,전남,경남 등이 생물산업쪽을 육성하기 위한 투자를 계획 중이다.대전 등은 지난달 31일 마감된 내년도 예산 요구때 생물산업에 대한 국고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실현 가능성과는 관계없이 생물산업 육성에 가장 ‘의욕’을 보이는 것 같다.오는 2005년까지 모두 3,910억원이나 투자해 생물산업을 육성한다는 초대형 계획을 세웠다.생물산업종합지원센터를 세우고 연구개발 지원도하겠다고 밝혔다. 총사업비의 70%인 2,720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남도는 88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05년에 바이오벤처를 육성하고 바이오밸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서를 냈다.생물 소재 기술혁신센터,실험·보육시설,기술개발 및 벤처 지원을 주로 하겠다고 한다. 내년에 180억원의 국고 지원을 요구했으며 2005년까지 총사업비의 75%인 660억원의 국고 지원을 바라고있다.경남과 전남은 생물산업을 지역 특화사업으로 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만 서 있을 뿐 세부사업 내역도 세우지 않은 채 정부의 지원을 바라고 있다.대전은 내년에 필요한 금액이나 총사업비를 확정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생물산업진흥원과 생물산업 전문대학원을 설립하는 데 국고의 예산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충북도는 청원군의 150만평 부지에 오송보건의료과학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내년에 정부가 170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강원도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내에 벤처기업 40개와 기업 부설연구소 10개를 입주시키는 ‘원주의료기기 벤처타운’ 건립 계획을 세웠다.내년의 예산 요구액은 40억원이다. 진념기획예산처장관은 “지자체가 요청한 바이오산업 계획을 보면 전국토가 바이오단지로 모두 바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임진택 대전 유머페스티벌 추진위원장 인터뷰

    다짜고짜 웃음의 의미부터 따져물었다.준비된 대답이 돌아왔다.“통속적으로 이해되던 세상을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보고 사태의 본질을 통찰했을 때 터져나오는 쾌감이지요.”임진택 대전 유머페스티벌 추진위원장은 27일 옛시청 건물에 자리잡은 사무실을 찾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그는 웃음을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진단이자 처방”이라며 생명사상과 연결시키기도 했다. 그는 페스티벌의 의미에 대해 “대중매체에서 쏟아지는 웃음이 참된 지향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여기에 저항하고 싶었다고 털어놓는다. 최근 2년동안 그는 힘든 나날을 겪어왔다.과천 마당극큰잔치의 운영주체 다툼 와중에서 그는 밀려났고 다시 위원장을 맡은 전주 세계소리축제에서 관료들의 입김과 싸우느라 핍진해 있었다.그런 참에 대전시 박헌오 문화예술과장이 페스티벌 추진위원장직을 제의했다. 지역시인이기도 한 박과장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이번 페스티벌을 무사히 치를 수 없었을 것이다.대전시는 간섭과 통제의 유혹을 뿌리치고 자제한 채 지역기업의 후원을 이끌어내는 등 이 페스티벌을 문화예술행사에 목마른 대전시의 대표상품으로 키우는 데 앞장섰다. 그는 10월 남산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세계 통과의례축제를 ‘조직’해야 한다.밀레니엄을 맞으며 떠들썩했던 열기가 바람빠진 풍선처럼 날아가버렸다는 점을 일깨우며 지금이라도 새천년의 의미를 톺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얼마전 아홉수를 지나 지천명에 접어든 그는 우리 시대의 중요한 이슈들을 30분에서 50분까지 펼쳐보이는 소리극을 만들고 전봉준과 동학의 역사적 의미와 세계관을 포착하는,3시간 짜리 판소리를 구상하고 있다. 인터뷰 사진을 찍으며 파안대소를 주문하자 그는 별 주저 없이 단숨에 해낸다.“그래두 지가 원래 배우인디유.”임병선기자
  • ‘대전 유머페스티벌’이 남긴 것

    봄비가 내렸습니다. 한반도의 중심,‘배꼽’에 해당하는 대전에도 촉촉히 봄비가 왔습니다.대전의 옛 도심이라 할 수 있는 은행동과 대흥동,형형색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젊은이들과 비바람에 써늘해진 날씨를 비웃듯 핫팬츠를 차려입은 여인들이 활보하는 이 거리에서 제1회 유머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지난 25일부터 나흘동안 열린 이 페스티벌은 웃음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진귀한 기회였습니다.마임 애니메이션 영화 등잡다한 예술장르를 그야말로 ‘고르고도 폭넓게’ 담아낸 품새가 여유롭기그지 없었습니다. 개그맨 엄용수씨가 지휘봉을 들고 무대로 나온다.지난 27일 은행동의 옛 이름인 으능정이 거리의 주무대에선 ‘우끼는’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엄씨는차이코프스키의 ‘말벌’을 연주하며 파리채를 들고 우스꽝스런 모습을 연출했고 근엄하신 시장님도 같은 ‘짓’을 벌였다.역대 대통령에 따라 지휘봉휘두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대전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은 소리가 커져야 할 부분을 갑자기 줄이고 트럼펫 소리가 잦아들어야 할 부분에서 갑작스레‘삑’ 소리를 내는 등으로 관객을 웃겼다.단원들은 수천만원짜리 악기가 망가진다며 불평을 해대지만 청중들은 이 ‘작란’이 한껏 재미있다는 표정이다. 대로 건너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에는 더 시끌벅적한 난장이 펼쳐졌다.어릴적 빨랫줄을 끌어당기며 놀던 기억을 되살리 듯 줄을 당겼다 놓았다 하면서만화와 만평들을 구경할 수 있었고 ‘난타’ 퍼포먼스에 사용됐던 타악기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어 지나는 이들의 두들기고 싶은 욕망을 자극했다. 근처 카톨릭문화회관에선 ‘투캅스’‘간첩 리철진’등 ‘우끼는’ 영화들이 상영되고 있고 흰 광목천 위를 어린아이들이 발에 갖가지 물감을 입힌 채들까불며 ‘작품’을 만들었다.이렇게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마당을 만든 것이다. 캐나다 마임이스트 다도는 온갖 풍선으로 영화 ‘핑크팬더’ 주인공과 그가탈 자전거를 만들어내며 사람들을 축제의 장으로 유도했다.엉덩이를 돌려 방귀를 선사하는 발칙함도 드러냈지만 관객들은 통쾌해 하기만 한다.세계 보편적인 웃음보의코드는 역시 생리현상이란 점을 확인시켰다. 지난 25일의 전야제에선 주무대가 내려다보이는 스파게티가게 2층 유리창 안에 캐주얼복 차림의 성악가 지광재 현혜정 부부가 서서 오페라 아리아를 부른 뒤 잠시후 주무대에 연미복 차림으로 나타나 청중에게 동동주를 돌리는파격을 연출했다. 그날 전야제에서 사람들을 가장 못 웃긴 출연자들은 다름아닌 개그맨들이었다는 사실도 진짜 웃긴다.아마도 청중들은 웃음이란 남이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갈 때 극대화된다는 깨달음을 얻었을 지 모를 일이다. 그렇습니다.요즘은 웃기는 일이 이땅에 타고난 사명인 양 사람들은 웃기기위해 혈안이 되고 있습니다.아무리 고귀한 메시지를 전달할 때에도 웃음이란 ‘양념’을 빠뜨릴 수가 없지요.대중매체들은 어떻게든 웃음을 대량생산하려고 발버둥을 칩니다.오죽하면 녹음된 다른 이의 웃음소리로 웃어야 할 시점을 미리 알려주는 과잉친절까지 베풀까요. 그러나 진지한 맛과는 거리가 멀지요.옛 사람들이 얘기하던 해학과 골계에도 미치지 못하지요.이 점과 관련해 페스티벌 추진위원장인 임진택 선생이 들려준 말씀은 정곡을 찌릅니다.“세상에 대한 통찰을 깔아야만 진정한 웃음이 나오는 겁니다.”그렇습니다.웃음의 명수들은 하나같이 웃기는 비결에 대해 ‘책을 많이 읽어라’고 일러줍니다.남을 이해하는 마음이 선행되어야 참된 웃음의 경지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겁니다.해체된 의미를 전달함으로써 썰렁한 웃음을 선사하는 삼행시나 누군가를 괴롭힘으로써 웃음을 유발하는 작금의 대중매체는 진정한 웃음의 생산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엄용수씨도 이런 말을 했습니다.“의미를 파괴하고 뭉개뜨림으로써 웃음이얻어진다면 그것은 사회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지요.크게 잘못됐는데도 대중매체 종사자들이 전혀 고치려 하지 않습니다.”어쩌면 이성간,계층간,세대간,지역간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될 때 진정한 웃음이란 잉태되는 것이 아닐까요.그런 의미에선 올바른 시민사회 역량이 성숙될 때 진정한 웃음이 보장된다는 명제가 성립될 것입니다.한 조직의 상관이웃을 경우 조직원 전체를 웃게 만든다는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의 철학자 존모렐의 분석 또한 흥미롭습니다.지금 대중매체는 이 점에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임진택선생은 “대중매체의 운영주체와 철학을 전면적으로 개혁하지 않고서는 웃음의 대량생산에 따른 폐해를 차단할 수 없을 것이다.이번 페스티벌은시민이 직접 꾸미고 참여한다는 점에서 작은 면역제 구실을 했으면 한다”고 말합니다. 이번 페스티벌이 대전에서 열린 것도 어쩌면 숙명이라고 추진위 관계자들은입을 모읍니다.우리 국토의 들숨과 날숨으로 대전을 보는 것입니다.어쩌면한밭이란 대전의 옛지명도 단전(丹田)과 관계있을 지 모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전에서 첫 테이프를 끊은 유머 페스티벌이 우리 웃음의 건강성과 진정함을 회복하는 데 작은 기폭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이번 페스티벌이 내건 캐치 프레이즈는 ‘대전이 웃으면 한국이 웃는다’는 그런 뜻에서 의미심장합니다.서울로 돌아오는 길은,빗방울은 보이지 않고여름으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글·사진 대전 임병선기자 bsnim@
  • 가짜 국산肉 판매 무더기 적발

    값싼 헝가리·네덜란드·캐나다·미국산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비싸게 팔아온 업자들이 적발됐다. 농림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9일 축산물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소 1,040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수입산을 국산처럼 속여 판매한 474곳은 검찰에 고발하고 566곳에는 모두 6,9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대전시의 J축산이 국산 돼지고기와 헝가리산 돼지고기를 절반씩 섞어 만든 5,500㎏을 국산이라고 표시한뒤 4,400㎏을 판매해온 것을 적발했다. 경기도 H유통정육점은 미국·호주산 쇠고기와 일반산 우족,헝가리산 돼지고기 등 모두 7,212㎏을 국산으로 판매해 왔다는 것이다. 품질관리원 관계자는 “국내 축산업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이런 부정 유통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계속 단속을 할 것”이라며소비자들의 신고를 당부했다.신고자에게는 1건당 5만∼100만원의 포상금이주어진다.(0343)446-6060손성진기자 sonsj@
  • 지자체 말로만 행정정보 공개

    지방자치단체가 부르짖는 열린행정,전자행정의 실현은 아직 멀었나. 전국 248개 광역·기초단체 가운데 인터넷을 통해 행정정보공개청구를 할수 있는 곳은 17개 자치단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231개 자치단체는 정보공개청구에 대한 안내만 나와있는가 하면 홈페이지가 아예 없는 곳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함께하는 시민행동(상임대표 李弼商 고려대 교수)’이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을 통한 행정정보공개청구 현황’조사에서 밝혀졌다.시민행동은 지난 4월과 최근 두 차례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의 1차 조사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행정정보공개를 청구하고게시판을 통해 받아볼 수 있는 곳은 서울시와 서울 종로구,인천시,강원 춘천시 등 단 4곳.청구만 가능한 곳은 부산시,경북도,서울 용산구 등 8곳,서식을 다운받아 E-메일로 청구할 수 있는 곳은 대전시,제주도 등 4곳에 불과했다. 전체의 93.5%에 해당하는 232개 자치단체에서는 홈페이지를 이용한 정보공개청구가 불가능하거나 심지어는 자치단체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놓지도 않았다. 최근 중간 조사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정보공개청구에 대한 안내만 홈페이지에 올려 5점 만점에 2점을 받았던 경기 안양시만 인터넷으로 정보공개가가능하도록 개선했을 뿐 나머지 자치단체에서는 여전히 정보공개에 높은 장벽을 드리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행동측은 “국민들의 정보공개 요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도 일선 자치단체들은 이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거나 거부하고 있는 것같다”면서 열린행정 실현을 위한 정보공개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지난 25일 지난해 행정기관에 대한 국민들의 정보공개청구는 4만2,930건으로 전년도보다 63% 정도 늘었다고 발표했었다. 최여경기자 kid@
  • 바이올리니스트 차인홍씨 美 라이트주립대 오케스트라 지휘

    [로스앤젤레스 연합] 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차인홍(42)씨가 미 오하이오주 데이턴시 소재 라이트 주립대학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임명됐다. 2세때 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쓸 수 없게 된 차교수는 오는 8월 현 거주지인 로스앤젤레스 동북부 라크라센터에서 오하이오로 이주,9월부터 휠체어를 탄 채 강단과 지휘대에 서게 된다. 지난해 10월 교수와 학생 80여명으로 구성된 라이트주립대 음대교수 채용시험에 응시한 차씨는 다른 대학 현직 정교수 7명 등 100여명에 가까운 경쟁자와 당당히 겨뤄 5차례의 실기,이론,인터뷰 시험을 모두 통과했다. 행크 달먼 라이트대 교수채용위원장은 장애인이라고 해서 교수 임용에 불리하지도 유리한 점도 없다며 “우리는 능력에 따라 선발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차교수는 “최종 후보 3명 가운데 나를 뽑아준 학교측에 감사한다”며 “내가 교수와 지휘자가 된 것을 자랑하기보다는 장애인을 정상인처럼 동등하게대우하는 미국사회의 훌륭한 면을 한국 사회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차씨는 82년 미국의 세계적인 실내악단라살 현악 4중주단의 초청으로 본격적인 음악수업을 시작,88년 오하이오 주립 신시내티 음대를 거쳐 뉴욕 시립브루클린 음대 대학원에서 석사,97년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립대에서 지휘전공 박사 학위를 받았다. 차씨는 91년 귀국,5년간 대전 아마빌레 실내악단의 상임지휘자 겸 리더로,대전시립교향악단 악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 시·도의회 운영위원장協, 지방자치 발전 선언문 채택

    전국 16개 광역의회 운영위원장들은 25일 오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7차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회장 李容富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를 열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10년째를 맞았으나 일부 몰지각한 정·관계 인사들로 인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중앙집권적이고 낡은 정치·행정 풍토를 타파하고 지방행정권 확보와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이어 “중앙정부에 집중된 재정구조를 획기적으로 개혁,자주재정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조직운영에 대한 자치단체의 자율적 결정을 제약하는현행 법·제도를 개선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25일부터 제1회 대전유머페스티벌

    대전에서 웃음보를 터뜨려 전국을 전염시킨다(?)썰렁한 삼행시 개그나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 유머에 흐물거리는 웃음이나 흘리던 우리에게 낯선 페스티벌 하나가 다가온다. 대전시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은행동과 대흥동 일대에서 25일부터 나흘동안펼쳐지는 제1회 유머 페스티벌. 유머와 웃음을 주제로 내건 페스티벌 자체가신선해 보이지만 충청도 양반고을, 대전에서 개최된다는 점도 도드라져 보인다. 주최측은 번잡한 인간사를 초월한 듯 눈매와 입가에 고요함과 그윽함이 번지는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의 미소가 이곳 사람들의 심성에 닿아있다고 설명한다.현재 활동중인 코미디언 중에 충청도 출신,그것도 대전사람들이 압도적으로많은 것도 직설적이지 않은 충청도인의 보수성에 기인한다. 또한 급격한 도시팽창으로 고향떠난 이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북적이는 대전에서 웃음보를 터뜨릴 수 있으면 전국적인 ‘웃음 전염병’을 확산시킬 수있다고 보았다. 그래서 내건 케치 프레이즈가 ‘대전이 웃으면 한국이 웃는다’. 창작판소리 ‘오적’과 마당극 ‘밥’을 연출했고 마당극 운동의 선두주자임진택(50)씨가 총연출을 맡은 점도 이채롭다. 행사는 웃음을 통해 문화적 구심점이 흐려 보이는 대전에 정체성을 부여하자는 문화운동적 차원에서 기획됐다.개그 코미디는 말할 것도 없고 설치미술,풍속화,마당극,국악에 담긴 웃음의 실체를 조명하고 심지어 클래식조차 웃음으로 버무린다. 27일 오후7시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서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코미디언 엄용수의 지휘로 코믹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려준다. 시민들의 참여 폭도 넓다랗다.도로에 깔린 흰 천 위로 맨발에 물감을 묻혀자유롭게 걸어다니며 흔적을 남기는 퍼포먼스가 26일부터 매일 오전11시부터1시간 진행된다. 유머낙서방,유머만화방 등 거리에서 참여할 수도 있고 홈페이지(www.huhahaha.co.kr)의 인터넷 유머카페를 통해,그리고 인터넷 유머 애니메이션 콘테스트에서 N세대의 실험정신과도 만난다. 피에로와 마임도 빠질 수 없다.캐나다 출신 마임이스트 다도가 은행동과 대흥동 일원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이고 내국인 피에로들은 저글링 등 묘기를자랑한다. 대전광역시와 지역 기업들이 기꺼이 후원했다. 문의 (042)600-2412
  • 대전시, 여직원 人事차별 않는다

    앞으로 대전시의 승진 인사나 시·구간 인사 교류에서는 여직원이 반드시 20% 이상 포함될 전망이다.또 전산자격증이 없는 직원은 승진 등의 인사에서불이익을 받게 된다. 대전시는 17일 남녀 평등의 인사원칙을 정착시키고 행정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이같은 내용의 인사 쇄신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특히 여성 인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승진과 표창,시·구간 인사교류 때 여성공무원이 20% 이상 포함시키는 ‘여성공무원 할당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또 여성 공무원들이 특정부서에 편중되지 않도록 ‘1과 1여성 배치’를 제도화하기로 했다.아울러 인사과정에서 여성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7명의 인사위원회 위원 중 여성을 1명에서 2명으로 늘이기로 했다. 시는 또 직무관련 전문자격증 소지자와 외국어능력 우수자(토익 590,토플 500점)를 각종 인사때 우대하기로 했다.특히 공무원들의 정보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산자격증이 없는 경우 근무성적 평정에서 ‘수(秀)’를 주지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사행정의 투명성과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인사 기준을 사전에 공개하는 한편 행정전산망에 ‘인사상담방’을 개설,인사 관련 여론을 수렴하기로 했다. 이밖에 실적위주의 인사제도의 정착을 위해 올 연말 승진인사 때부터 담당 직무와 관련해 공적이 있는 경우 5점 범위 내에서 가점을 주는 실적가점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군사혁신”

    성웅 이순신 제독은 세계 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을 개발하고‘학익진(鶴翼陳)’전법을 창안하여 적은 군사력으로도 일본의 대규모 함대를 격파함으로써 세계전사에 찬란히 빛나는 업적을 달성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초기 독일은 수적으로 열세한 군사력에도 불구하고 난공불락의 요새로 알려진 프랑스의 마지노선을 돌파하여 파리를 점령하였다.1차세계대전시 수년간 1,000만명의 인명 손실로도 얻을 수 없었던 성과를 6주만에 불과 수만명의 희생으로 달성한 것이다.이 경이적인 성과는 독일의 구데리안 장군이‘전격전’(Blitzkrieg)이란 획기적인 전법을 발전시키고 이에입각한 군사력을 건설함으로써 가능하였다. 아랍국가에 둘러싸인 작은 나라 이스라엘은 고유의 군사비책을 창조적으로발전시킴으로써 불리한 여건에서도 4차례에 걸친 전쟁에서 승리하였다. 지난 역사를 살펴보면 이와 같이 상대적으로 자원도 적고 병력수도 적은 나라가 승리를 거둔 사례가 많이 있다.그것은 시대를 뛰어 넘는 혁신적 차원에서 새로운 전쟁 수행 개념을 개발하고 이에 따른 군사력을 건설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정보혁명으로 불리는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지구촌 전체로 급속하게확산되어 가고 있다. 이제까지의 산업문명 패러다임이 새로운 정보문명 패러다임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변화는 군사 분야에도 파급되어 전쟁수행의 개념과 방식을 근원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최근의 걸프전과 코소보전에서 생생하게 보았듯이 앞으로의 전쟁은 첨단 정보전,장거리 정밀 교전,사이버전 등의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라 군사 선진국들은가속적으로 발전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차원의 전력시스템을 개발하고 그에 상응한 전투 수행 개념과 조직 편성을 발전시키려는 군사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군도 이러한 정보화시대의 변화 물결에 발맞추어 ‘정보와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작지만 강한 군’을 만들기 위해 비전을 정립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군사 혁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미래전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인력의 정예화,무기의 과학화,국방체제의 정보화를 적극 구현해 나감으로써선진형 국방 태세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우리 군이 장병들에게 인터넷 교육을 시키고 교육개혁을 통해 미래 안보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주력하면서,미래 지향적인 방위력 개선을 추진해나가는 것도 모두 선진 정보화된 군을 육성하려는 군사 혁신 노력의 하나인 것이다. 趙成台 국방장관.
  • 독자의 소리/ 소형 탱크로리 주택가 주차 안된다

    주유소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소형 탱크로리 차량이 많이 운행되고 있다.그러나 탱크로리 위험물 취급자와 일부 주유업계의 무관심으로 소형 탱크로리위험물 차량이 일반주택가에 무방비 상태로 주차되어 있다. 만약 충동 방화와 어린이들의 불장난으로 유류가 보통 3.000ℓ가량 실려 있는 탱크로리 차량에 불이 붙을 경우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가 일게 될 것이다.하지만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시민들은 자신의 집앞에 소형 탱크로리차량이 주차되어 있어도 별다른 위험의식을 갖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주차 차량에 대해 소방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과 강력한 단속을 촉구한다. 안상규[대전시 대덕구 법동]
  • 아날로그 이동전화 가입자들, SK텔레콤 상대 집단 손배소

    아날로그 방식의 이동전화를 쓰던 ‘011’ 가입자들이 “갑작스런 서비스중단으로 정신적 물질적으로 피해를 봤다”며 SK텔레콤을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청구했다.양수용씨(광주시 광진구 우산동)와 이명순씨(여·대전시 중구 사정동) 등 16명은 12일 서울지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96년 SK텔레콤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아날로그 가입자로부터 동의도 받지않은 채 통화 서비스를 중단함으로써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1인당 300만원씩의 배상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변호사 선임 등 법률구조를 맡은 서울YMCA는 통신사업자들의 편의주의적 발상이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고 보고 시티폰 등 서비스가중단되거나 지지부진한 이동전화의 가입자들로 공동 원고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적십자 지킴이’ 30년 봉사활동 한길

    대한적십자사(총재 鄭元植)는 어버이날이자 제95회 적십자의 날인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제5회 적십자 대축제를 열어 팔순을 넘긴 ‘적십자 지킴이’ 송술호옹(宋述鎬·82·대전시 서구 둔산동)에게 봉사원 대장(大章)을 수여했다. 송옹은 일제시절인 37년 철도종사원 양성소를 나와 33년 동안 철도원으로일하다가 69년 적십자사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대전 계룡공고에서 철도법 강의를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계룡공고에서 강의를 하면서 교내적십자청년회(RCY)를 만들 결심으로 71년에는 철도직을 그만뒀다. 송옹이 만든 계룡공고 RCY는 10년 동안 대전역 광장 청소를 하면서 지역 적십자 활동의 활력소가 됐다.빈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고 소년원생들의 갱생을 지원하는 등 많은 청소년들을 어버이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지난 86년 계룡공고에서 퇴직한 뒤에는 대전 중앙로 헌혈의 집 상근을 자청,5년동안 근무했다. 적십자사 대전·충남지사 대덕상록회 안종식(安鐘植·62·여) 부회장은 “공원청소나 환경운동도 좋지만 참된 봉사는 눈에 보이는 것에 머물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송선생님이 깨우쳤다”면서 “가슴 속에서 우러나오는 그대로대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어려운 모든 이들의 벗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비리공직자 222명 징계·고발 조치

    지속적인 공직사회의 복무기강 점검과 공공부문 개혁에도 불구하고 일부 공직자들은 근무시간에 개인업무를 보거나 기관운영비 유용,금품수수 등의 비위·비리 등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지난 98년 10월부터 지난해12월까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등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9차례에 걸친 공직기강 특감을 실시한 결과 총 488건의 위법·부당사항이적발돼 관련자 222명을 징계·고발하고 15억5,700만원에 대해서는 변상판정을 하는 등 시정조치를 했다고 4일 밝혔다. 적발사항을 유형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섭외성 경비 등 예산집행 정보통신부 고모씨는 정통부 산하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간담회 등의 예산으로 4,800만원을 추가 계상하고 이중 714만원을 개인 회식대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소프트웨어진흥원의 이모씨는 기관운영비 등의 예산을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감독기관인 정통부 공무원에게 상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도로공사 예산집행업무 담당자 이모씨 등은 허위영수증을 작성, 복리후생비 2,100여만원,고속도로카드 판매수수료 2,500여만원 등 총 4,900여만원을 유용해 정직조치가 취해졌다. □공금횡령·유용 공주시 하천골재특별회계 담당자 송모씨는 골재 판매대금2억2,800여만원을 수입금 계좌에 입금하지 않고 개인용도로 사용했는가 하면수원시 산하 수원문화원 사무국장 전모씨 등은 시립교향악단 발전기금 1억3,900여만원을 생활비 등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공사 경기도 의정부의료원 지출담당자는 환자식대 수입금을 개인 예금계좌에 입금한 뒤 이중 7,669만원을 사용해 파면됐다. □위법·부당한 업무처리 한국기업리스주식회사는 해운업체와 선박·크레인리스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선박수리비 13억1,600만원을 중복 지급하거나같은 상품에 대해 이중계약을 체결,리스대금 16억6,600만원을 부당하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전시 서구 등 6개 기관에서는 농지전용부담금·산림전용부담금 등 10억1,100여만원을 부과하지 않는 등 과징금 부과업무를 태만히 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도 부산 D초등학교 유모 교장은 교내에 세균성이질환자가 집단발병한 사실을 숨긴 채 수업을 진행,환자가 185명으로 늘어나도록 방치했는가 하면 법무부 인천구치소 장모 과장은 근무시간을 지키지 않고 자신의 개인의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등 업무를 태만히 한 사실이 적발돼 면직 등의 조치를받았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