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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정’떠나 어디로…

    ‘친정 떠난 유력 후보들을 잡아라.’ 광역단체장 유력 후보들이 경선 방침을 놓고 소속 당과 갈등을 빚으며 잇따라 탈당하자 이들을 향한 ‘구애’의 눈길이 뜨겁다. ‘러브 콜’의 대상은 지난 27일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권선택 의원과 한나라당을 떠난 김태환 제주지사. 두 사람은 각각 염홍철 대전시장 ‘전략공천’,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의 영입에 반발해 탈당했다. 탈당 뒤 동해안에 머물며 거취를 놓고 숙고하고 있는 권 의원은 국민중심당과 한나라당에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양당 모두 마땅한 대전 시장 후보를 못찾고 고심 중인 터여서 권 의원이 지닌 상품성이 아쉽기 때문. 특히 국민중심당이 적극적이다. 심대평 공동대표는 28일 CBS라디오에 출연,“아끼는 공직 후배로서 친분이 두터운 관계여서 입당하면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권 의원 시장 출마-심 대표 보궐선거’라는 성급한 전망까지 제기된다. 한편 한나라당도 권 의원의 발길을 고대하는 분위기다. 공천을 신청한 박성효 전 정무부시장이 지지율이 낮은 데다 외부 인사 영입이 순조롭지 않기 때문이다. 한 당직자는 “그 동안 강창희 시당위원장이 공을 많이 들였고 대전고 동문 차원에서 입당을 설득하고 있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인 김태환 제주 지사에게는 열린우리당이 ‘영입 문’을 활짝 열어줬다. 열린우리당 핵심 당직자는 “김 지사측 의향을 타진하고 있는데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소속의 강현욱 전북지사도 곧 탈당 뒤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행보가 주목된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민주당 입당보다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럴 경우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간접 지원’ 의사를 밝혔다.이종수 황장석기자 vielee@seoul.co.kr
  • 전략공천 후유증 탈당도미노 조짐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이합 집산’이라는 정치권의 고질병이 또다시 재발하고 있다. 광역단체장 후보공천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이 당 지도부와 충돌 끝에 탈당을 강행하는 등 ‘파열음’도 곳곳에서 들린다.대전 시장을 노리며 ‘공정 경선’을 촉구했던 열린우리당 권선택 의원이 27일 전격적으로 탈당했다. 권 의원은 이날 탈당 기자회견을 통해 “원칙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열린우리당은 더 이상 개혁을 논할 자격이 없다.”며 강하게 지도부를 비난했다.●권의원 국민중심당 입당할 듯권 의원은 그동안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을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당 지도부는 지난해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우리당에 들어온 염홍철 대전시장의 전략 공천을 내부적으로 확정한 상태다. 권 의원 측근들은 “인간적인 배신감과 모멸감이 더 크다.”며 지도부와의 불화를 시인했다. 권 의원은 “무소속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는 국민중심당이나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란 시각이 강하다.●與 전북지사 후보에 김완주시장 내정열린우리당의 전북지사 후보 선출을 둘러싼 잡음도 만만치 않다. 강현욱 현지사가 불공정 경선을 이유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조만간 탈당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강 지사 역시 김완주 전주시장을 전북지사 후보로 밀고 있는 지도부와의 마찰이 직접적 원인이다. 강 지사는 “2년 전 당적을 옮기는 정치적 치명타를 감수하고 여당에 왔었다.”며 지도부에 ‘배신감’을 토로했다. 강 지사의 출마 자체는 유동적이지만 고건 전 총리와의 ‘무언의 연대’ 속에 무소속 또는 민주당의 지원으로 출마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지난 23일 전북을 방문했던 고 전 총리는 강 지사와의 면담에서 “강 지사가 전북의 발전을 앞당겼다.”고 치켜세워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전북을 정치적 텃밭으로 삼고 있는 정 의장과 고건 전 총리와의 대리전 양상이다.●대전·전북 국민중심당·고건 변수대전과 전북 지역은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장악한 두 지역이다. 당초 낙승을 기대했던 지역이지만 국민중심당이나 고 전 총리 변수가 급부상하고 있다. 선거판 전체가 흔들거리고 와중에 현역 의원이 탈당했다.‘정동영 체제’의 리더십이 적잖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이다. 정우택 전 의원도 자민련에서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겨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했고, 한범덕 충북 정무부지사는 열린우리당으로 옮겨 충북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최근 기초단체장 후보를 둘러싸고 여야를 넘나들며 탈당·입당 러시가 이뤄지고 있어 선거 때마다 시끄러웠던 ‘철새 공방’이 재연될 것 같다.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권선택의원 국민중심당 입당할듯

    염홍철 현 시장을 대전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하려는 당 지도부의 움직임에 반발해온 열린우리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이 탈당 의사를 밝혔다. 권 의원의 한 측근은 “27일 오전 11시 대전 중구 문화동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권 의원은 이달 말 의원직을 사퇴한 뒤 국민중심당에 입당,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측근은 “구체적인 내용은 기자회견에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염 시장은 “권 의원의 탈당 이유가 공천 방법에 있다면 경선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지방선거 D-70] 수도권·텃밭 공방전 관심 집중

    [지방선거 D-70] 수도권·텃밭 공방전 관심 집중

    22일로 5·31지방선거까지 D-70일. 여야는 지방선거가 대선의 전초전이라는 인식 아래 선거채비에 ‘올인’하는 양상이다. 정치권은 인물론이 선거의 향배를 가를 최대 변수로 보면서도 지방권력 심판론이니 참여정부 심판론이니 하면서 기선 잡기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와중에 전략공천과 상향식 경선이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갖가지 잡음도 쏟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아울러 지역분할구도에 변화가 올지, 여권의 장관 총동원령이 먹혀들지도 지방선거의 관심거리다. 지방선거의 4대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5·31지방선거’는 꽉 짜여진 지역구도 아래서 치러질 전망이다.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는 한나라당, 호남은 민주당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 한나라당이 장악하고 있는 TK·PK 지역에서 다른 정당 후보들이 발붙일 공간이 거의 없어 보인다. 한나라당은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호남과 충청권 일부를 제외한 11곳에서 승리를 희망하고 있다.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 현재 열린우리당은 전북을 제외하고 어느 지역에서도 절대적 우위를 확보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 때문에 여권은 ‘지방정권 심판’으로 전체 선거판을 짜면서 참신한 ‘인물론’으로 수도권에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강금실(서울)-진대제(경기)-강동석 혹은 제3의 인물(인천)’로 이어지는 ‘드림팀’이 핵심 병기다. 드림팀이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맡으면서 전체 지방선거에 활력을 주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수도권에서 1승을 올리면 우리가 지지 않은 선거”라고 밝혔다. 높은 인기도를 유지하고 있는 강 전 장관에게 기대가 크다. 반면 한나라당은 서울·경기·인천 등 ‘빅 3지역’에서 싹쓸이한다는 목표다. 한나라당은 “강금실 할아버지가 나와도 어림없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지만 강 전 장관의 ‘인기 파워’를 두려워하는 눈치다. 그러나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가 강 전 장관에 대한 ‘검증’에 착수할 경우 ‘거품’이 빠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를 노리는 맹형규·홍준표 의원이 초반부터 거칠게 경쟁을 하며 이전투구의 양상이 되고 있다. 이에 비해 인천시장·경기지사 선거는 여권에 비해 유력 후보와 정당 지지율이 모두 높은 편이라 비교적 수월한 승부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사활 건 지역 텃밭 경쟁 민주당은 광주·전남 지역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반면 여당은 고건 전 총리와의 연대로 ‘호남 탈환’을 모색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되레 민주당은 탈당설이 나도는 강현욱 현 전북지사를 영입, 열린우리당과의 한판 대결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때마다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은 국민중심당의 출현으로 새로운 지역구도 흐름이 형성되는 기류다. 국민중심당은 충남지사 선거에 올인 전략을 세웠다. 출마설이 나돌던 이인제 의원이 불출마로 선회했지만 대신 지지율이 높은 이명수 전 행정부지사가 입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권은 이에 대해 염홍철 대전시장의 재선에 기대를 걸면서 오영교 전 행정자치부 장관(충남)-한범덕 전 정무부지사(충북) 카드로 맞설 구상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자민련 김학원 대표의 입당으로 충청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울산시장 선거의 변수는 민주노동당이다. 최근 현대차 노조를 등에 업은 민노당 지도부가 버티고 있지만 울산 아성을 구축한 정몽준 의원의 선택과 한나라당의 ‘영남 싹쓸이’ 전략 등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란 전망이다. 오일만 박지연기자 oilman@seoul.co.kr
  • 대전 구도심 ‘지하철 효과’ 보나

    대전 구도심 ‘지하철 효과’ 보나

    ‘지하철 개통 후광효과인가 아니면 반짝효과인가.’ 대전지하철이 개통된 이후 대전역∼충남도청간 중앙로를 비롯, 구도심에 둔산신도시 등 주변지역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이 곳은 한때 대전 중심지였으나 신도시개발 등으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었다. 휴일인 19일 오후 대전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가까운 중구 은행동. 거리에 시민들이 북적대고 길 바닥에는 호객꾼과 광고전단지가 널려 있다. 지역 제과점을 상징하는 성심당 직원은 “지하철이 개통되기 전보다 손님이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 제과점에서 만난 둔산 주민 최지영(36·여)씨는 “아이들이 지하철을 타보고 싶다고 해서 나왔다.”며 “음식이 싸고 맛 있는데다가 지하철이 있어 자주 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음식점 종업원 이소라(19·여)씨는 “지금까지 오늘처럼 손님이 많았던 적이 없었다.”며 놀라워했다. 이날 지하철 이용객은 6만 8000명. 지난 16일 개통된 지하철 이용객은 17일 5만 8000명,18일 5만 2000명. 개통 이후 ‘한번 타보자.’는 20∼30%의 가수요를 감안하더라도 당초 예상했던 3만 1000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중앙로역 직원은 “청소년거리인 으능정이(은행동)거리가 가까워 젊은이들이 역을 약속장소로 많이 이용한다.”고 말했다. 충남 금산, 논산, 공주 등 가까운 지역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 지하철을 구경하러 오거나 일부 유치원에서 원생들을 견학시키는 것도 지하철 개통이후의 달라진 풍속도다. 하지만 역이 들어섰어도 낙후돼 있거나 역에서 멀리 떨어진 구도심 지역은 별다른 호재가 되지 못하고 있다. 동구의 1호선 맨 마지막 역인 판암역 인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성길섭(57)씨는 “지하철 개통 전이나 후나 (손님이) 똑같다.”면서 “식장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었지만 손님이 없어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이 마을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강성오(43)씨는 “지하철이 개통됐다고 해 둔산에 있는 시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 점심을 먹어봤다.”면서 “오히려 동구에 번듯한 쇼핑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몰리기는커녕 오히려 빠져나갈 판”이라고 우려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한달 정도 지나봐야 지하철 개통 효과를 제대로 진단할 수 있다.”며 “이런 구도심 경기가 ‘반짝효과’로 그치지 않으려면 구도심에 문화·생활 등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하철 수송분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전철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서구 관저동∼계백로∼자양로∼한밭대로∼관저동 구간을 순환하는 2호선(30.8㎞)을 놓은 뒤 곧바로 신탄진∼대덕구청∼대전역∼낭월동을 잇는 25.4㎞의 3호선을 건설하게 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라이프플러스] ‘노인일자리 박람회’ 16개 시·도서 개최

    보건복지부가 개최하는 ‘2006년도 노인일자리 박람회’가 오는 23일 대전시를 시작으로 전국 16개 자치단체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상공회의소, 지방노동청, 노인취업지원센터 등이 참여해 부스별로 취업을 알선하고, 노인일자리 관련 세미나와 건강강좌 등을 진행하게 된다. 대전시 박람회는 한밭종합운동장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리며,100여개 기업과 관련 단체가 참여해 75개 부스를 운영한다.60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박람회 현장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올해 박람회는 상반기에 대전, 전북, 전남에서 개최되고, 나머지 13개 시·도에서는 하반기에 개최한다.
  • 총액 인건비제도 시범시행 지자체 10곳 몸집만 불렸다

    지난해부터 총액인건비제도를 시범시행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대부분이 조직과 인력을 늘렸다. 총액인건비제도가 전면 시행되면 자칫 무분별한 ‘몸집 불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는 조직과 인력 운용에 자율권을 주는 총액인건비제도를 지난해 10개 자치단체에서 올해 19개 자치단체로 확대한 뒤 내년에는 250개 모든 자치단체에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1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총액인건비제도는 지난해 경북·제주도, 김포·부천·정읍·창원시, 홍성·장성군, 서울 강남·광주 광산구 등 10개 자치단체에서 시범실시했다. 올해는 대전시와 충북도, 부산 해운대구, 울산 울주군, 전주·목포·김천·진해시, 인제군을 추가했다. 지난해 시범 시행한 10곳은 모두 조직을 늘렸다. 정읍시를 제외한 9곳은 공무원 수를 늘렸다. 경북도는 2개 과와 7개 담당을 증설했다.4급 2명과 5급 3명,6급 이하 12명 등 공무원도 17명이 늘었다. 소방직 123명까지 포함하면 158명이 증가했다. 특별자치도를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는 1국 2과를 늘렸다.3급 1명과 4급 2명,5급 9명 등 늘어난 인원은 32명에 이른다. 경기 부천시는 1국 6과를 증설했고 81명이 순증했다.4급 1명,5급 6명,6급 26명,7급 22명,8급 27명,9급 11명, 기능직 2명 등 모두 95명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14명은 사회복지전담인력을 증원하는 차원에서 행자부가 승인한 것이고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증원한 것이다. 경기 김포시는 1국 4과, 정읍시는 1국 2과를 증설했다. 공무원도 4급 1명과 5급 2명을 늘렸다. 대신 6급 이하는 13명 줄였다. 상위직을 늘리는 대신 하위직을 줄이는 방법으로 공무원은 10명이 감소했다. 정읍시는 당초 정원을 줄이는 대신 4급을 3명,5급을 4명 늘리려고 했으나 상위직만 늘린다는 지적에 따라 행자부와 협의를 거쳐 상위직의 증설을 축소했다. 광주 광산구도 당초 4급 4명과 5급 2명을 늘리려다 행자부와의 협의과정에서 4급 1명,5급 4명으로 계획을 축소했다. 이밖에 창원시는 4급 1명과 5급 3명 등 4명, 홍성군은 7명, 강남구는 4명을 늘렸다. 지방공무원의 정수를 관리하는 행정자치부는 자치단체의 몸집 불리기에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자체의 무분별한 인력 증원을 막기 위해 상한선을 정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했으나 결국 참고가 될 만한 기준만 제시하고 모든 것을 자율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대신 총액인건비제도 범위 안에서 인력을 운용하면 교부금 배정 때 인센티브를 주고, 총액인건비를 초과하면 페널티를 줘 통제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늘어난 인력과 조직은 매년 공개해 지방의회와 시민단체가 견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디젯’ 어제 시동… ‘대전지하철 시대’ 개막

    대전지하철 시대가 16일 막을 올렸다. 지하철 시대의 개막은 서울, 인천과 부산, 대구, 광주에 이어 6번째다. 이날 추병직 건교부 장관, 염홍철 대전시장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고 오후 3시부터 운행된 지하철은 판암∼반석역간 1호선 22.6㎞ 가운데 판암∼정부청사역 구간 1단계 12.4㎞로 21분이 걸린다.12개 역이 설치돼 있다. 출·퇴근 시간대는 5분, 이외 시간에는 8∼10분 간격으로 오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운행된다. 운행횟수는 하루 모두 248 차례에 이른다. 요금은 어른 900원,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는 800원이다. 대전지하철 이름은 ‘디젯’(DJET·Daejeon Express Transit)으로 정해졌다. 고속철 이름인 KTX처럼 쉽게 알리기 위해서다. 대전시의 지하철 개통은 1974년 서울을 시작으로 85년 부산,98년 대구,99년 인천,2004년 광주에 이어 여섯번째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유급화 지방의원 영리활동 제한”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의원 유급화에 따라 지방의원의 사적 영리행위를 제한하도록 지방자치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지방의회 의원 유급화에 대한 시민사회단체 및 의정비 심의위원 공동의견서’ 발표를 통해 “지방의원은 감사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지는 만큼 부정부패를 막으려면 반드시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지방의원의 직무관련 영리행위를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지방의원 의정비 산출과 관련,“지방의원 유급화는 전문성과 직무 전념성을 높이려고 도입한 제도이나 현재 유급화 논의는 의원에 대한 대우 문제로 뒤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정비 책정은 나눠 먹기나 공무원 직급 일괄적용 방식을 탈피해 지자체의 재정능력에 맞게 산정돼야 한다.”며 국회의원 보수와 연계한 의정비 산정 방식을 제안하기도 했다. 의견서에 따르면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의 적정 의정비는 국회의원 보수의 60%에 해당 지자체의 3년간 평균 재정력지수를 곱해 계산하는 방식으로 산정됐으며 계산하면 대전시 광역의원은 457만원, 기초의원은 73만∼210만원 선으로 산정됐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회플러스] 화염병 투척 은행 강도 검거

    농협에 침입해 돈을 요구하며 화염병을 투척한 뒤 달아난 강도가 범행 4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3일 윤모(39)씨를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윤씨는 이날 오전 8시50분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 진잠농협에 들어가 여직원에게 돈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다 화염병 4개를 사무실 안팎에 투척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장롱 속 문화재 맡기세요”

    “도난위험이 있는 개인소장 문화재를 무료로 보관해줍니다.” 대전시가 최근 문화재 도난사건이 잇따르자 개인이나 문중이 소장 중인 동산 유물을 보관해 주겠다고 나섰다. 지난 1일 대덕구 중리동 김모(86)씨가 집에서 소장하던 ‘초려 이유태유고’ 등 시지정 문화재 10건을 도난당했다. 대전시지정 문화재는 모두 150건으로 이 가운데 동산문화재는 30건이었다. 이 사건 이후 개인소장 유물유치 활동을 벌여 9일까지 40여점이 보관을 맡겨 왔다. 대부분이 고문서들이다. 시는 홍보물을 통하거니 통·반장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유물기탁을 당부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유용환 대전시 학예연구사는 “노인들은 덜하지만 자식세대는 ‘TV 진품명품’ 영향 탓인지 문화재를 돈으로 따져 소유권을 잃을까봐 기탁을 꺼린다.”면서 “어떤 사람은 오히려 ‘보관하면 시가 돈을 주느냐.’고 물어오기도 해 당황스럽다.”고 귀띔했다. 보관신청을 하면 시는 문화재적 가치를 따져 보관키로 결정하면 시장 직인이 찍힌 기탁증서를 교부한다. 보관기간은 소장가와 협의해 결정하고 언제든지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개인이나 문중이 맡겨온 유물들을 중구 문화동에 있는 시 향토사료관과 6월 개관하는 유성구 노은동 선사박물관에 보관할 계획이다. 이의 운영을 뒷받침하는 조례도 만들기로 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고]

    ●이경호(전 여자탁구 국가대표 총감독·대한탁구협회 이사)씨 별세 신철(삼성엔지니어링 인사팀 과장)씨 부친상 이춘배(상록세무법인 공동대표)씨 빙부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03●백경목(대한제당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소병식(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 전무)씨 빙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30분 (02)3010-2631●유정길(자영업)정현(전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사장)씨 모친상 7일 충남 부여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9시30분 (041)835-9813●이수남(대아유통 대표)수동(은혜조경 〃)수석(우리투자증권 자산관리영업팀 차장)수미(사업)수진(〃)씨 부친상 호현규(사업)씨 빙부상 8일 충남 당진 중앙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9시 (041)358-3003●김승진(삼원전자 유한공사 상임고문)우진(인하대 명예교수)재옥(전 인천정유 사장)윤진(한국외대 교수)씨 모친상 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590-2697●김인태(전 GE삼성조명 대표)흥태(미국 거주)형태(〃)씨 모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3410-6918●박준세(JW코퍼레이션 대표)용세(대영전선 이사)씨 부친상 김동현(사업)씨 빙부상 8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31)787-1505 ●이일(우성통상 대표)삼(하일랜드헬스케어 대표)연희(의사)명희(〃)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7●이상배(전 대구은행 수석부행장)상학(교통물류연구원 이사)씨 부친상 길화식(국가안보통일 정책연구소 교수)류승균(한국철도시설공단 처장)씨 빙부상 8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53)956-4401●박태동(한국수출입은행 경제협력본부장)윤희씨 부친상 김종태(사업)이의수(〃)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8
  • 경영마인드 빛낸 지자체

    대전시의 주선으로 한전이 알제리에서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영 마인드가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8일 대전시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이 알제리를 국빈 방문하는 11∼12일 알제리 정부와 한전이 태양광에너지 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는 알제리의 가로등과 농촌주택 등에 태양광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시설을 건설해주는 것으로 사업비는 2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투자는 염홍철 대전시장이 지난해 5월 알제리 방문시 알제리 정부가 제안했다.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이 2003년 대덕연구단지 등을 둘러보고 프랑스 식민지와 내전으로 황폐해진 알제리의 발전모델로 대전을 꼽고 염 시장을 초청해 제안한 것이다. 하지만 사업규모가 커 대덕밸리 벤처기업인 모인에너지 등이 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는 한전의 참여를 요청했다. 대신 모인에너지가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토목공사 등에 대전지역 중소기업을 진출시킨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시 관계자는 “국가를 대상으로 대규모 SOC사업을 따낸 것은 국내 자치단체 가운데 대전이 처음”이라며 “대전시 주선으로 정보통신부도 이번 방문시 알제리 정부와 IT인재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연수시키는 등 인적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남도청사 박물관으로? 공원으로?

    충남도청사 박물관으로? 공원으로?

    2013년 충남도청이 충남 홍성·예산으로 옮기면 대전시에 있는 현 도청사는 어떻게 활용되나. 현재 대전시는 박물관과 공원으로 활용하겠다고 구상하고 있으나 용역결과에 따라 다른 방안이 나올 수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중구 선화동에 있는 도청사 및 부지를 박물관과 공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 속에 대전발전연구원에 이의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을 의뢰, 현재 기초조사가 진행 중이다. 박물관 구상은 지하1층 지상3층의 본청(총건평 2376㎡)이 2002년 5월 대전시 등록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본관은 충남도청이 1932년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지어졌다. 당시 건물은 2층으로 현재의 3층은 1960년 증축됐다. 시는 우암 송시열 선생의 후손 등으로부터 소장품을 기증받아 향토문화재를 전시하는 박물관을 세운다는 것이다. 시는 또 지난해 9월 도청이전을 고려,2012년 공원관리기본계획에 도청부지를 포함시켰다. 공원이 되면 본관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은 철거된다. 현재 도청부지는 모두 2만 5456㎡로 본관 외에 후생관(7층)과 신관(5층), 의회동(4층) 등이 있다. 대전발전연구원은 전남도청이 옮겨 간 광주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뒤 올 하반기 용역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구도심활성화 등이 화두가 되고 본관 가치도 기대이하로 판단되면 용역에서 달리 활용하는 것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鄭의장 행복도시 순회 시동…대전 정책데이트 ‘잡음’

    “지역 민생을 듣는 자리다.” 對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이다.” 7일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충청 지역에서 시작된 열린우리당의 ‘정책 간담회’를 놓고 한나라당이 선거 전 불법활동이라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한달간 서울·인천·광주 등 방문계획 열린우리당은 3월 한달 동안 서울과 인천 경제자유구역, 광주(문화)·전남(관광), 충북(생명과학도시)등 행정중심복합도시 지역을 순회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이 직접 지방을 찾아가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장 출마 권선택의원 등 참석 대전에서 열린 첫 간담회에는 정동영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 강봉균 정책위의장, 김혁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염홍철 대전시장, 오영희 공주시장, 이기봉 연기군수, 곽결호 수자원공사 사장, 대전시장 출마를 밝힌 권선택 의원도 모습을 드러냈다. 정 의장은 간담회에서 “우리당이 정책데이트 첫 출발을 대전에서 연 것은 행복도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참여정부와 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은 ▲호남고속철도 오송∼익산 구간 사이에 ‘공주역’(가칭) 신설 ▲행정도시에 편입되는 지역 주민들의 대체토지 취득 요건 완화 ▲경부고속철 대전 통과 구간의 철로변 정비사업 지원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사전선거운동’ 논란을 의식한 듯 간담회는 첫 행보부터 ‘반쪽’ 행사에 그쳐 행사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앙부처 공무원 등 애초 참석 예정자들이 대거 불참했고, 참석자 대부분이 지역 주민보다는 당원들과 지방선거 출마 준비자로 채워졌다. ●한나라 “중지않으면 검찰 고발” 한나라당 이방호 정책위의장은 열린우리당의 정책간담회에 대해 “사실상 사전 선거운동”이라면서 “중지하지 않는다면 검찰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정현 부대변인도 “선거를 앞두고 무차별적으로 선심공약을 남발하는 여당의 선거병이 도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노웅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정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은 기본활동”이라고 되받았다. 강봉균 정책위의장도 “지역 현안을 풀어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한나라당 주장을 일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정당이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역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정당 활동이다. 일단 현장 진행과정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의견 수렴 범위를 벗어나 지방선거 후보자와 공약 등을 홍보하는 행위는 선거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겁없는 10대 시내버스 훔쳐 8시간동안 무면허질주

    면허도 없는 10대가 차고지에 주차돼 있던 시내버스를 훔쳐 무면허로 8시간여 동안 대전 일원을 질주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전 0시 30분쯤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C교통 차고지에서 박모(16·대전 유성구 장대동)군은 차량청소 등을 위해 세워둔 빈 시내버스를 훔쳤다. 박군은 훔친 시내버스를 몰고 대전역까지 10여㎞를 운전한 뒤 다시 연기군 조치원역까지 30여㎞를 아무런 제지없이 질주했으나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다. 박군은 지난 4일 오전 0시쯤에도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G버스 차고지에서 빈 시내버스를 훔쳐 2시간가량 운전하다 승용차를 추돌, 경찰에 입건됐다 풀려났다. 박군은 입건 당시 소년원에서 출소한 지 3일밖에 안된 상태였으며 차량절도 전과만 5번이나 된다. 박군은 경찰에서 “차량만 보면 운전하고 싶은 충동이 생겨 나도 모르게 차량을 훔치게 된다.”고 고개를 떨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국책연구기관 소음예측 ‘티격태격’

    국책연구기관 소음예측 ‘티격태격’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지역의 도로교통 소음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이 법정기준치가 넘는 과도한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될 정도다. 그만큼 소음으로 인한 고통은 이미 일상적 문제로 자리잡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환경관련 국책연구기관 두 곳이 아파트 도로교통소음 문제와 관련해 서로 엇갈리는 주장을 펴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갈등의 주체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NIER)이다. KEI가 환경부·토지공사 등으로부터 용역사업을 수주해 지난해 펴낸 ‘도시개발시 도로소음 저감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가 단초를 제공했다. 보고서엔 “국립환경과학원이 제시하고 있는 아파트 도로소음 예측식이 실제보다 소음도를 훨씬 낮게 평가하는 등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요지의 분석결과가 제시돼 있다. KEI는 그 근거로 환경과학원의 예측식을 적용한 소음도와 현장에서 측정한 실제 소음도를 서로 비교한 결과를 제시했다. 도로변에 위치한 대전시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골라 소음을 측정한 결과 실제 소음도가 예측치보다 무려 10㏈(데시벨)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KEI가 자체 개발한 예측식은 소음오차 범위가 1㏈ 남짓에 불과했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KEI 박영민 박사는 “환경과학원의 예측식은 도로소음 환경문제가 야기될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 현실성 있는 예측결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개선되거나 새로운 식으로 대체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부기관인 환경과학원의 소음 예측식이 사실상 잘못됐다는 이 같은 주장은 만만찮은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아파트를 비롯한 대규모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아파트 건설 전에 소음 환경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데, 현재 대부분의 아파트 건설사업에서 환경과학원의 소음예측식이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경과학원은 KEI 주장에 발끈하는 분위기다.“(KEI가)과학적 조사방법을 도외시한 터무니없는 결과를 내놓았다.”는 원색비판도 마다하지 않았다. 환경과학원 강대준 박사는 “(환경과학원의)예측식은 오랜 기간 동안 엄격한 검증을 거쳐 구축된 것”이라면서 “아파트 한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예측식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KEI가 선정한 조사대상 지점이 “예측식을 적용하기에 적절치 않은 곳이어서 (KEI 분석은)원천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환경부는 이런 사태에 대해 내심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열린 환경정책학회 세미나에서도 “공동주택 소음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때 환경과학원의 예측식을 사용하기엔 불합리하다. 새로운 예측식을 개발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소비자들 ‘역차별’ 불만

    ‘소비자 보호가 우선이냐.’ ‘재래시장의 소상인 보호가 먼저냐.’ 지방자치단체들이 대형 유통업체의 진출을 제도적으로 규제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경남도는 재래시장과 소규모 영세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시·군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 대형 유통점의 진출을 제한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달 23일 이같은 내용으로 조례를 개정,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인천시와 대전시, 경기도 부천시, 경북 영주시, 강원도 제천시, 충북 청주시 등은 이미 조례를 개정, 시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정한 관련규정을 적용,1∼3종 일반주거지역에는 바닥면적 1000㎡ 미만으로, 준주거지역은 3000㎡ 미만으로 제한, 중·대형 할인점이 들어설 수 없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규 택지개발지역 및 재개발지역 도시계획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인근 재래시장 등 중소 유통업체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고, 교통영향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불만도 만만찮다. 쾌적한 환경에서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이다. 주부 정현숙(45)씨는 “재래시장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억지로 빼앗아서는 안 된다.”면서 “자치단체는 재래시장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경남재래시장상인연합회 진상태 회장은 “대형 할인점 13개가 영업중인 상황에서 도의 방안이 재래시장에 얼마나 도움을 줄지 의문”이라며 “조례 개정 및 각종 영향평가를 강화해 대형점 진출을 막겠다는 의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내년 10월 자기부상열차 대전엑스포공원 달린다

    차세대 교통수단인 자기부상열차가 내년 10월 대전에서 전국 최초로 운행된다. 중앙과학관은 24일 1㎞에 이르는 대전엑스포공원∼중앙과학관 구간의 레일 공사를 다음달 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자기부상열차 ‘UTM-2’ 2량이 1편으로 편성돼 운행된다.1량은 길이 13.5m, 폭 2.85m로 100명이 탈 수 있다. 엑스포공원과 과학관을 오가는 손님들을 태울 자기부상열차의 최고 시속은 110㎞이지만, 이 구간에서는 40㎞ 이하로 운행될 예정이다. 요금 징수 여부는 미정이다. 한편 대전시는 이 구간에서 정부대전청사와 대덕테크노밸리까지 모두 14.2㎞의 레일을 부설,2010년 자기부상열차를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여의도in] ‘전여옥 독설’ 또 파문

    “5000억원을 김정일 개인계좌로 주면서 김정일이 공항에서 껴안아주니까 치매든 노인처럼 얼어서 서 있다가 합의한 게 6·15선언 아닙니까.”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또다시 독설파문을 일으켰다.23일 인터넷매체 `브레이크 뉴스´에 따르면 전 의원은 전날 대전시당 당원 행사에서 “6·15선언은 돈으로 산 것”이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에게는 “가짜다. 인상만 봐도 아는데 억울해 보이고 쭈글쭈글해져 진짜 못 봐주겠단 어른들이 많다.”고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여권에는 `날강도´,`날건달´,`싸가지 없는 X´이라고 했다. 열린우리당 서영교 부대변인은 “즉각 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비판했다. 우리당 법률지원단은 전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 공격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이종수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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