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전시
    2025-09-04
    검색기록 지우기
  • 김인규
    2025-09-04
    검색기록 지우기
  • 해명
    2025-09-04
    검색기록 지우기
  • 경비
    2025-09-04
    검색기록 지우기
  • 최순실
    2025-09-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21
  • ‘대한민국 안전대상’ 시상식

    한국안전인증원(이사장 강신철)은 20일 안전문화 확산에 노력한 27개 기업 및 개인, 단체를 ‘제7회 대한민국안전대상’ 수상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정부중앙청사 별관 2층에서 열린다. 주요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대통령상 ▲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 ◇국무총리상 ▲한국수력원자력 영광원자력본부▲한국남부발전 부산복합화력본부 ◇행정안전부장관상 ▲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SK에너지 대구물류센터▲한화갤러리아 수원점▲한국전력공사 제천전력관리처▲금호리조트 충무마리나▲신세계백화점 인천점▲삼성테스코 홈플러스센텀시티점▲삼성건설 세미콘파크 2차 현장▲이명주(한국남동발전㈜ 무주양수발전처)▲고인국(제주시통장협의회)▲대전시 서부소방서 의용소방대 ◇소방방재청장상 ▲롯데햄 김천공장▲샘표식품 영동공장▲SK텔레콤 중부마케팅본부▲현대백화점 동구점▲㈜한화
  • 대전교육감 선거 4파전 압축

    다음달 17일 치러지는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4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8일 김신호(56) 현 시교육감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다. 이전에 예비등록한 후보는 김명세(64) 전 만년고 교장, 오원균(62) 전 우송고 교장, 이명주(49) 공주대 교수 등 3명으로 별도 거론되는 후보가 없어 사실상 4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선거 한달을 앞두고 후보가 모두 결정되면서 선거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신호 교육감은 예비후보 등록 후 직무정지돼 부교육감이 대행한다. 김 교육감은 평소 “인성을 바탕으로 학력신장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만년고 교장은 “급식을 기본으로 하는 대전교육 발전을 일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명주 후보는 “효과 높은 교육정책으로 경쟁력있는 대전교육을 이끄는 데 힘을 쏟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효사랑 운동을 중심으로 인성교육과 학력신장이 함께 클 수 있는 대전교육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교육계 인사들을 찾아다니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정식 후보 등록은 선거 15일 전인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이뤄진다. 이번 선거는 다음달 11∼12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17일 주민 첫 직접 투표로 치러진다. 당선자 임기는 내년 1월17일부터 2010년 6월30일까지로 잔여 임기가 1년5개월여밖에 안 된다. 반면 선거 관련 비용은 모두 5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예산낭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전시교육청과 선관위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일에 임시 휴교를 하고 관공서 등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추기로 했다. 영화관과 지하철 등을 통해 투표독려 광고도 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전역 주변에 75층 빌딩 짓는다

    대전역 주변에 75층 빌딩과 명품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대전시는 14일 대전역 주변 동구 삼성·소제·신안·정동 일대 88만 7000㎡를 뉴타운 형태로 개발하는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은 오는 28일까지 주민공람을 거쳐 내년 3월 최종 확정된다. 총 개발비는 대부분 민간투자로 15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시는 2020년까지 이곳을 ▲중심상업 및 업무 ▲교육문화주거 ▲의료복지 ▲원도심 연계 상업 등 4개 지구로 나눠 개발한다. 최고 300m의 빌딩(75층 정도)을 건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명품쇼핑몰을 짓는다. 특목고와 종합병원, 전통 재래시장도 들어선다. 특히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들어서는 점을 감안, 철도 관련 학교를 유치할 계획이다. 대전역으로 단절된 동서광장을 연결하기 위해 철로 선상 및 서광장 위에 5만 2000㎡의 문화 복합센터가 조성되고 개발사업은 충남도청 앞 중앙로 주변 문화예술의 거리, 으능정이거리 등과 연계, 확대된다. 시는 이에 따라 철도시설공단 측에 ‘대전역 증측사업’ 을 보류해줄 것을 요청하고 최소한 600억~700억원 규모로 증축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협의하고 있다. 공단 측은 2012년까지 470억원을 들여 대전역을 1만 5940㎡에서 4만 2760㎡로 확장하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개발사업이 모두 끝나는 2020년 이곳 인구가 현재 7200명에서 2만명으로 늘어나고 하루 4만 7000명의 유동인구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사업성이 떨어지거나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민자 유치에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옥천·금산·계룡, 대전 편입 요구

    “대전시민이고 싶어요.” 대전 접경 시·군들이 잇따라 대전시 편입을 요구하고 있다. 예전에 대전 편입을 추진했던 충남 금산군과 계룡시도 정부의 행정체계 개편 움직임과 맞물려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역발전을 명분으로 내세운다. 12일 충북 옥천군의회에 따르면 민경술 부의장은 최근 임시회에서 “대전과 인접해 생활권이 같고 자녀교육 등 때문에 대전으로 인구유출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전으로 편입하면 도시철도 연장과 도시가스 공급 등 혜택이 있고 대전의 핵심 위성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고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옥천JC 특우회는 올해 말 다른 시민사회단체와 연계, 군민 여론조사와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9월 추석 때 시내 곳곳에 대전편입을 희망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기도 했다. 충남 금산은 인삼로타리클럽이 나서고 있다. 이 클럽 회장인 유태식 전 충남도의원은 “이번주 중 리서치에 주민여론 조사를 의뢰, 그 결과를 행정안전부 등에 보낸 뒤 편입 운동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산에서는 지난해 가을 대전편입 문제를 놓고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농업경영인회와 이장협의회 등은 지역발전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대전 편입을 찬성했다. 학생들이 도시학교로 진학하는 등 교육·문화 혜택이 늘어나고 2012년 충남도청이 홍성·예산으로 이전해 금산이 소외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자영업자 등은 ‘인삼의 고장’이란 금산의 정체성이 상실되고 각종 혐오시설이 밀려든다며 반대했다. 당시 지역단체가 의뢰한 설문조사에서는 금산군 주민 800명 가운데 57.3%가 대전 편입에 찬성했다. 2003년 9월 논산시에서 분리된 계룡시 주민들도 대전 편입을 바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무현 정권시절 행정체계 개편설이 나올 때 많은 주민이 대전 편입을 원했으며,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계룡시는 면적이 60.75㎢로 대전 중구(61.99㎢)와 비슷해 대전의 1개 구로 편입하기 좋고 시청 공무원의 30~40%가 대전에서 출퇴근하는 데다 시내버스가 두 지역을 왕래하는 등 대전과 생활권이 같은 것도 대전 편입 찬성론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충남도와 충북도의 눈치를 보느라 표현을 하지 못할 뿐이지, 개발 여지가 커지고 교부세가 늘어날 것이 확실한데 편입을 반대할 이유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수도권규제완화 갈등 재발

    수도권규제완화 갈등 재발

    “혼자만 잘살고 나머지는 풍비박산이 난다.”vs“서울의 라이벌은 지방 도시가 아니다.” 수도권 규제완화 방침을 놓고 정부·수도권 지자체장과 비수도권 지자체장 간 갈등이 거침없이 표출됐다.10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한나라당과 전국 16개 시·도지사의 정책협의회에서였다. ●박광태 광주시장 “수도권에 몰려 오란 얘기냐” 비수도권 자치단체장들은 작심한 듯 날을 세웠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방과 관계된 주요 국가정책을 결정할 때는 사전에 시·도지사들과 의논해야 한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수도권 규제 완화책 발표를 비판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수도권 규제는 박정희 전 대통령 때부터 40년간 추진해온 정책”이라면서 “수도권 과밀화는 고비용 저효율로 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수도권은 규제를 완화할 게 아니라 집중도를 완화해야 한다.”면서 “옛날엔 장남 한 명만 잘 키우면 동생들을 이끌어갔지만, 지금은 혼자 잘살고 나머지는 풍비박산이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광태 광주시장도 “호남 민심은 허탈감을 넘어 분노에 이르고 있다. 정부의 방향은 수도권에 전부 몰려와서 살라는 얘기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 라이벌은 지방 아니다” 정부의 ‘수도권 개발 이익 지방 환원’ 원칙도 도마에 올랐다. 김진선 강원지사는 “지방은 자생력을 키우길 원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어느 한 쪽을 집중 개발해 이익을 나눠 갖겠다는 식의 발상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정우택 충북지사도 “이익을 환원하겠다는 것은 정책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믿지 않는 얘기”라면서 “이명박 정부의 가장 큰 실책으로 남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수도권 자치단체장들은 “수도권 규제 합리화는 세계적인 추세”라며 정부 방침에 힘을 보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라이벌은 지방 도시들이 아니라 나라 밖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진국에서는 수도권의 경제성장률이 국가 평균의 두세 배인 반면, 서울은 국가 평균의 절반에 머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도 “이제는 기업이 국가를 선택하는 시대”라면서 “일부라도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시대 추세에 맞는 바람직한 조치”라고 거들었다. 공방이 평행선을 달리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지방은 자생력이 약하기 때문에 중앙 차원에서 과감하게 지원을 해야 한다.”며 ‘비수도권 달래기’에 나섰다. 정 장관은 “지방이 스스로 발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방에 권한을 확실히 위임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 “규제완화정책 헌법소원 불사” 때를 맞춰 민주당은 “헌법 소원도 불사하겠다.”며 틈새 비집기에 나섰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수도권 규제 철폐를 밀어붙인다면 헌법소원 제기는 물론 야 3당 공조로 저지에 나서겠다.”면서 “시민단체, 지자체 등과 연계하는 장외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현진 구동회기자 jhj@seoul.co.kr
  • “대출 연장커녕 ‘불량 리스트’ 협박”

    대기업과 함께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미국발 불황의 파고를 견뎌내지 못하고 맥없이 쓰러지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중소기업 사장과 직원들은 경기침체, 고환율,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겹친 상황에서 은행이 신규대출은 물론 만기연장을 제때 해주지 않고 있으며, 기업을 내놓아도 팔리지 않는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었다. 반면 정부와 은행은 중소기업을 최대한 돕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정부와 은행이 때는 ‘군불’이 경제 현장을 데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앉아서 망하는 것만 기다리는 판 2005년 시중은행 두 곳에서 설비확충을 위해 5억원을 대출받은 대전시의 K업체는 최근 ‘불량업체 리스트’에 올라간다는 은행의 협박을 받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적자가 나서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하자 은행들이 금방 안면을 바꾸더라.”면서 “추가 대출은 꿈도 못 꾸고 대출 연장도 안돼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파산을 면하기 위해 회사를 매각하고 싶어도 사려는 사람이 없다. 대구의 한 플라스틱 제조업체는 부동산과 기계가 4억원을 호가하고 부채는 2억 5000만원에 그치지만 팔리지가 않는다. 사업주 K씨는 “팔린다고 해도 양도세가 7000만원에 달해 앉아서 망하는 것만 기다리는 처지”라고 말했다. 다른 중소기업 관계자는 “IMF 때는 자식에게 기업체를 증여라도 했지만 요즘은 대물림을 안 시키겠다는 사장들이 많다.”고 전했다. ●환율 널뛰기 피해 이제 가시화 우려했던 환차손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도 중소기업들을 더욱 어렵게 한다. 특히 목재·철강 등 원자재 수입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은 지 오래다. 1998년 10월 설립된 전북 군산의 Y목재업체는 월매출 10억원 정도를 올리는 작은 업체였지만 꾸준히 순이익을 내는 튼실한 회사였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20일 삼정제강이 환차손과 키코(KIKO) 피해로 부도난 데 이어 22일에는 삼보철강도 도산했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 거래를 위해 신용장으로 미리 계약하고 4~6개월 뒤 결제하는 과정에서 환차손으로 수백억원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 망한 것”이라면서 “더 이상 피해를 견디지 못해 문을 닫는 회사가 속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초까지 널뛰기 환율이 계속될 경우 다른 원가상승분을 가격에 제때 반영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은 더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은행은 중소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데 삼성경제연구소 전효찬 수석연구원은 “중소기업은 불만을 가질 수 있겠지만 은행으로선 경영 환경이 악화되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중소기업 대출을 줄일 수밖에 없다.”면서 “일방적으로 은행에 희생을 강요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도 중소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지난해 12월 50조 4841억원에서 61조 296억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역시 “올해 만기 도래분에 대해서는 전액 연장해 주기로 했고, 내년 6월까지 만기 도래분도 연장해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김모(44)씨는 “은행 본점의 정책은 만기연장을 해주는 것일지 모르지만 지점 실무자들은 개인실적 등을 우려해 상환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돈이 필요 없을 때는 갖은 감언이설로 돈을 쓰게 하고, 정작 돈이 필요하면 대출금을 거둬들이는 은행이 요즘처럼 얄미운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철도 중심 국가교통물류체계 마련을”

    “철도 중심 국가교통물류체계 마련을”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철도산업 육성을 촉구하는 ‘철도 100년을 위한 100인 선언’이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100인 선언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박성효 대전시장을 비롯해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등 국회의원 29명이 참여했다. 또 황정우 철도노조위원장과 임태순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 등 언론과 시민·사회단체도 자리를 함께했다. 국가 정책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여야는 물론 행정부, 지자체, 사회단체 등이 한 목소리를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철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의지와 범 사회적인 공감대 형성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철도 중심의 국가교통물류체계 마련과 철도에 대한 과감한 투자, 철도산업 육성을 위한 입법과 정책 추진 등 구체적인 실천을 강조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또 100인 선언을 향후 철도 발전 100인 포럼 형태로 유지, 정기적인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선언문이 입법 및 정책시행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Local] 대전 초·중교 원어민교사 확충

    대전시교육청은 내년부터 모든 초·중학교에 영어 원어민 교사를 배치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초·중학교 원어민 교사는 122명으로 70%의 배치율을 보이고 있다. 내년에 충원할 영어 원어민 교사는 초·중학교를 통틀어 모두 70명으로 국립국제교육원을 통해 받을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또 40개 초등학교에 영어 전용교실을 추가로 설치한다. 영어진행수업(TEE)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900여명의 초·중학교 영어교사에 대한 연수도 실시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Local] 대전, 시내버스 색깔 교체

    대전 시내버스 색깔이 빨강, 파랑, 녹색 단색으로 바뀐다.29일 대전시에 따르면 12월 말 버스 형태가 3개로 개편됨에 따라 이같이 변경하기로 했다. 급행버스는 속도감과 생동감을 반영한 빨강, 간선 버스는 신뢰감과 안정감을 주는 파란색으로 변경된다. 지선버스는 장기적으로 녹색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노약자나 학생들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전 시내버스 요금 950원 단일화

    대전 시내버스 요금이 950원으로 단일화된다.1400원을 받던 좌석버스는 전면 폐지된다. 대전시는 최근 시내버스발전위원회를 열고 12월26일부터 이같은 요금을 적용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버스노선 개편과 함께 시행되는 것으로 시는 현행 좌석, 도시형, 순환 등 93개 노선인 버스 운행체계를 급행, 간선, 지선, 외곽 등 92개 노선으로 바꾸기로 최종 확정했었다. 좌석버스 폐지 후 차량이 폐차될 때에는 도시형 중형버스로 대체된다. 좌석버스는 의자 44석이 있고 일반 버스는 입석을 위해 18~22석만 설치돼 있다. 시 관계자는 “요금이 비싼 좌석버스가 폐지돼도 대당 승객이 늘어 운행수익은 거의 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반버스는 1일 대당 520명, 좌석은 270명이 각각 이용하고 있다. 시는 또 개편과 함께 6세 미만 어린이 무임승차 인원을 현행 1명에서 3명까지 확대한다. 무료 환승도 승차시각 기준 60분 이내 1회에서 80분 이내 3회로 확대, 요금을 한번만 내고 대전시내 어느 목적지든 갈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하차단말기가 새로 설치되고 환승정류소 20개가 신설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전 “자전거 안심하고 타세요”

    ‘자전거 도시’를 표방하는 대전시가 시민 모두에게 자전거보험의 무료가입을 추진 중이다. 대전시는 26일 조례제정을 거쳐 내년 예산에 시민 147만 9000명 분의 1년치 보험료 5억 9500만원(1인당 397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자전거를 실제 타기 어려운 5세 미만과 80세 이상이 제외되면 대상 인원이 140만명으로 줄어 예산액이 조금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전 시민은 내년부터 자전거를 타고 가다 사고를 냈거나 당하면 한 해 최고 29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는다. 자전거 운전자가 사고로 4주 이상 병원진단을 받으면 40만원의 치료비를 받는다. 다른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하면 최고 2000만원의 형사합의금을 지급받고 100만원 안의 범위에서 변호사 선임료도 지원된다. 대전시는 내년 2월 중 입찰을 통해 보험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보험 가입은 지난 9월 경남 창원시에 이어 두번째다. 대전시 관계자는 “마음 놓고 자전거를 많이 타게 하려고 사회보장성 보험을 가입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전 “자전거 안심하고 타세요”

    ‘자전거 도시’를 표방하는 대전시가 시민 모두에게 자전거보험의 무료가입을 추진 중이다. 대전시는 26일 조례제정을 거쳐 내년 예산에 시민 147만 9000명 분의 1년치 보험료 5억 9500만원(1인당 397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자전거를 실제 타기 어려운 5세 미만과 80세 이상이 제외되면 대상 인원이 140만명으로 줄어 예산액이 조금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전 시민은 내년부터 자전거를 타고 가다 사고를 냈거나 당하면 한 해 최고 29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는다. 자전거 운전자가 사고로 4주 이상 병원진단을 받으면 40만원의 치료비를 받는다. 다른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하면 최고 2000만원의 형사합의금을 지급받고 100만원 안의 범위에서 변호사 선임료도 지원된다. 대전시는 내년 2월 중 입찰을 통해 보험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보험 가입은 지난 9월 경남 창원시에 이어 두번째다. 대전시 관계자는 “마음 놓고 자전거를 많이 타게 하려고 사회보장성 보험을 가입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샛별 미녀새 임은지 4m10 넘어 최윤희 꺾어

    지금까지 국내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1인자는 누가 뭐래도 최윤희(22·원광대)였다. 지난 11일 전국체전에서는 4m17의 바를 뛰어 넘어 올시즌 세 번째 한국 최고기록을 바꿔 쓰며 우승했다. 지난달 25일 대구 국제육상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기록을 1㎝ 끌어 올렸던 것. 임은지(19·부산 연제구청)가 22일 생애 처음으로 최윤희를 꺾었다. 임은지는 이날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한국 육상 그랑프리대회 3차 시기에서 4m10을 넘어 4m를 넘는 데 그친 최윤희를 제치고 첫 국내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장대를 잡았고 2월 첫 훈련을 시작했으며 3월 3m를 넘은 뒤 7개월 만에 이룬 쾌거였다. 최윤희는 4m를 2차 시기 만에 통과한 뒤 4m10에 세 번이나 도전했으나 넘지 못하고 임은지의 우승을 지켜 보아야 했다. 임은지는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격려금 200만원을 받았다. 부산 남성여고 3학년이던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세단뛰기와 7종경기 2관왕에 올랐던 임은지는 연제구청 입단과 동시에 장대높이뛰기로 주종목을 바꾼 지 1년도 안 돼 생애 17차례나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최윤희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그는 “최종 목표는 4m50이다. 내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나가려면 기준기록인 4m30을 넘는 게 1차 목표다.”고 당차게 말했다. 그러나 종일 빗줄기가 쏟아져 눈에 띄는 기록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남자 100m에서 임희남(24·광주시청)이 10초69를 찍어 올해 연전연패했던 동갑내기 라이벌 전덕형(대전시청)을 100분의 9초 차로 따돌리고 오랜만에 우승한 것이 눈에 띌 뿐이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Local] 다자녀 가구 車 등록세 감면

    대전시는 내년 1월1일부터 다자녀 가구가 차량을 살 때 지방세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로 취득세와 등록세가 각각 50% 감면된다. 감면 대상 자동차는 배기량 2000cc 이하 승용차나 7~10인승 승용차,15인 이하 승합차,1t 이하 화물자동차, 이륜자동차 등이다. 조례안이 개정되면 다자녀 가구에서 배기량 2000cc 이하 승용차를 2000만원에 살 때 취득세와 등록세를 합해 70만원 정도의 경감 효과가 있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대전시세 감면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시 관계자는 “출산장려 정책이 주로 저소득층 등 특정 계층에 한정돼 있어 일반 가정에서는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다자녀 가구 전체를 대상으로 지원 대상과 폭을 넓힌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Metro] 시도지사협회장에 허남식 시장

    [Metro] 시도지사협회장에 허남식 시장

    16개 시·도지사협의회가 10일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전남 여수에서 모임을 갖고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지방 소득세와 소비세 도입을 주 내용으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 이를 정부에 건의했다. 협의회는 또 이날 새 회장에 허남식 부산시장을, 부회장에는 박준영 전남지사, 박성효 대전시장을 선출했다. 협의회는 공동선언문에서 지난 2월 개정된 지방분권 촉진에 관한 특별법에서 규정한 것처럼 지방재정을 늘리고 건전성 강화를 위해 지방세목 발굴과 지방세 비율을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국어책임관’ 아시나요?

    “국어책임관이요?처음 듣는데요.” 공무원들의 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추진된 국어책임관 제도가 유명무실하다. 중앙정부는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국어책임관 존재조차 모른다. 서울시·경기도·대전시 관계자들은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국어책임관 제도를 아느냐는 질문에 “처음 듣는 이야기다. 다른 시·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새로운 제도냐.”고 되물었다. 청와대 언론비서관실 관계자는 “처음 들어봤다. 참여정부로부터 인수인계받은 적도 없다. 문화체육관광부에 확인해 보니 한 명 있다고 하는데, 누군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때는 언론비서관이 국어책임관을 겸직했다. 국어책임관 제도는 2005년 국어기본법 제정 당시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국어의 발전 및 보전을 위한 업무를 총괄하는 국어책임관을 그 소속 공무원 중에서 지정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도입됐다. 청와대를 비롯한 중앙행정기관(54곳)과 그 소속기관(163곳), 광역·기초자치단체(242곳) 등 459곳의 문화예술과장이나 홍보기획관 등이 겸직토록 규정하고 있다. 국어책임관을 맡고 있는 충남도 관계자는 “부가적인 업무일 뿐이어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남대전 e-편한세상 15일 공급

    [부동산플러스] 남대전 e-편한세상 15일 공급

    대림산업은 대전시 동구 낭월동에서 지하 1층 지상 10∼24층,11개동,713가구로 이뤄진 ‘남대전 e-편한세상’(조감도)을 15일 분양한다. 111∼153㎡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3.3㎡(1평)당 640만∼740만원선이다. 대전 최초의 냉난방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확장형 평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확장된 발코니에 3중 유리 등 단열성능이 강화된 시스템 창호와 신소재 단열재를 채택했고,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를 설치한다.(042)471-1200.
  • [기고] 글로벌 시대의 첨단의료복합단지/박성효 대전시장

    [기고] 글로벌 시대의 첨단의료복합단지/박성효 대전시장

    국가 간 개방경제로 전 세계가 상호 밀접하게 연결된 현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시급한 당면 과제다. 때문에 정부는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기간산업을 장기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신 산업군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신 산업군의 특징은 하이테크와 우수한 인력을 기반으로 최첨단 연구개발 체계가 뒷받침돼야 하고, 무엇보다 진입장벽이 높아 장기간의 투자가 필요한 융·복합 산업이라는 점이다. 최근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도 여기에 속한다.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목표가 의료서비스의 고도화라면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적정한 입지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국제공항과 인접하고,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는 수도권이 적지다. 그러나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정책 목표가 연구개발 성과의 산업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면 대덕 특구가 아닌 곳에 입지하는 것은 사업 목적성과 경제 효용성 측면에서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핵심 컨셉트가 오랜기간 축적된 연구개발 성과를 산업화해 글로벌 시장을 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덕특구만큼 딱 맞는 조건을 갖춘 곳은 없다. 대덕특구는 지난 35년간 꾸준한 투자로 최적의 첨단의료 연구개발 인프라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원주·오송 등 기존의 의료클러스터와 기능상 충돌하지 않아 상호 윈·윈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세계적인 생명공학(BT) 클러스터의 여건과 견주어도 확연히 드러난다. 미국 보스턴·샌디에이고·휴스턴이나 싱가포르 등 세계적으로 우수한 BT 클러스터는 기본적으로 잘 발달된 도시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수한 연구기관과 대학이 입지하고, 클러스터를 이끌어가는 거점기관이 존재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대덕특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이러한 조건을 완비한 지역이다. 또 첨단의료산업은 BT뿐만 아니라, 정보통신(IT), 초정밀 원자분야(NT) 등 관련 기술이 상호복합적으로 연계돼야 성공할 수 있다. 현재 대덕특구와 같은 인프라를 다른 지역에 다시 구축하려면 최소한 10년 이상 수조원을 투입해야 하며, 기존 클러스터의 자원을 빼내서 조성한다고 하더라도 그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치열한 경쟁 원리로 이루어지는 세계시장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미 세계 신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은 세계 의료산업의 블랙홀에 비견되는 ‘SIMZ’(Shanghai International Medical Zone)라는 첨단의료단지를 만들고, 미국 등 선진국은 자국의 글로벌 제약기업을 통해 세계 각국의 바이오신약 관련 연구결과물을 입도선매하면서 진입장벽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금융위기와 같은 글로벌 이슈가 발생했을 때 그 영향권에서 자유롭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하루빨리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해 우리 경제의 내실을 든든히 다지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이 21세기 대한민국의 신 성장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면 다른 무엇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입지선정을 통해 국가적 이익과 미래 전망을 도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정부의 지혜로운 판단을 기대해 본다. 박성효 대전시장
  • 공무원 포털이메일 접속 차단 우왕좌왕

    정부가 1일부터 네이버 등 상용 이메일에 대한 공무원들의 접속을 차단하면서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불만이 터져나왔다. 1일 각 시·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메일 교환과정에서 중요 정보가 유출되거나 해킹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무원들에 한해 네이버·다음·네이트·야후·구글 등 국내외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메일의 서비스를 차단했다. 대신 공직자 통합이메일(ID@korea.kr) 또는 보안기능을 대폭 강화한 새 기관메일(ID@기관약칭.go.kr)을 사용토록 했다. 이 조치와 관련해 울산·충북·대구·경북 등 자체 기관메일 시스템을 보유한 곳은 전송속도 지연 등의 일부 불편 외에 우려할 만한 수준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공무원들은 혼란과 함께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용이메일은 가입자가 한꺼번에 몰린 탓에 제대로 접속이 되지 않는가 하면 주민등록번호 인증이 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을 노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운영과 관계자는 “공직자 통합 이메일의 아이디를 받으려면 행정안전부 사이트를 통해 실명인증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가 지연됐다.”고 말했다. 대전시청 공보실 측은 “공용이메일은 용량도 적고 처음이라 적응이 안 돼 보도자료도 보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전남의 일선 시·군에서는 행정 전산망과 관련 없는 청사 내 컴퓨터에서 업무를 보는 직원도 있었으며 메모리카드에 자료를 저장, 인근 PC방에서 작업을 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경기도의 한 공무원은 “한국이 IT 강국이라고 자랑하면서 공무원들의 포털 이메일 사용을 차단하는 것은 정보화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로 본다.”며 “차라리 포털이나 직원들의 PC에 보안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행정안전부는 업무 혼란을 줄이고 직원들에게 새 이메일 계정을 만들 시간을 주기 위해 13일까지 공용 및 상용 이메일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종합·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지방시대] ‘주민참여 예산제’의 성공을 위하여/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주민참여 예산제’의 성공을 위하여/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대전시가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2006년 11월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각 기관이 추천한 58명의 인사를 중심으로 시민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을 본격화했다. 이는 그동안 시 예산 편성이 시민의 관심사임에도 불구하고 폐쇄적인 관료적 의사결정 체제에 의해 시민과 괴리돼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시민들은 시가 예산 편성 및 집행권을 독점, 세금으로 운영되는 예산을 어떤 데에 어떻게 쓰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대전시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시민 참여, 예산 공개, 관리자 책임 원리를 구현하려 하고 있다. 즉, 예산운영 과정에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그 결과에 대해 공직사회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다. 민선자치 10여년의 경험에 비춰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 인기 위주의 예산 편성에서 오는 과도한 예산 낭비나 지방재정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고자 하는 것도 이런 지방예산의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짧은 시행 과정에서 대전시의 주민참여예산제 성과를 속단할 수 없으나 주민들의 다양하고 폭넓은 참여를 기반으로 정책 결정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고, 시민사회와 공무원의 파트너십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거버넌스 구축과 운영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주민참여예산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갖춰야 할 내용이나 요건들을 볼 때 갈 길이 먼 것은 사실이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의 폭넓은 참여를 전제로 하는 것인데, 일반 시민은 예산분야의 전문지식이 부족하고 참여에 소극적일 수 있다. 생업 때문이다. 예산 과정에 참여하게 될 시민위원회가 그들의 결정으로 집행부와 의회에 대해 강제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다. 형식적으로 흐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유권자인 주민들이 결정한 투자우선순위와 금액을 지방의회가 삭감하거나 조정하는 경우 양측이 자주 충돌하면 주민 대표성에 혼란을 야기할 우려도 있다. 주민예산참여제는 또 지역·집단이기주의와 인기영합주의에 의한 비효율적인 자원 배분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해 관계에 있는 주민의 예산참여는 분배의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켜 갈등을 키울 수 있는 점이 있다. 게다가 지방의회의 고유 권한인 예산심의권을 침해하고 지방의회의 소극적인 태도를 야기할 수 있다는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기존 예산 편성보다 더 많은 과정을 소화해 내야 하는 까닭에 집행부 공무원의 적극적 지원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운 측면 또한 상존하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행정의 민주화(정치적 민주성)와 행정의 효율성(경제적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할 때 성공적일 수 있다. 정치적 민주성의 논리에 중점을 둔 예산 결정은 주민 대표성과 대응성은 높을지 모르나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동떨어질 수 있다. 반면 경제적 효율성의 논리에 매몰되다 보면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은 가능할는지 모르나 주민 대표성은 낮게 돼 결국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런 면에서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대전시의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정착하려면 시장과 집행부 간부 공무원 및 관련 공무원들의 지원이 절실하다. 제도의 필요성을 깊이 깨닫고 주민이나 시민참여예산위원회를 적극 돕는 일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 지역 주민에게 예산 편성의 결정권이 주어질 때 의사결정 지연과 업무부담 가중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보다 예산운영의 성과가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