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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총장 초대석] 김형태 한남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김형태 한남대 총장

    한남대는 김형태 총장 취임 후 학교 운영이 가장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3월 학교 동문이 처음 총장이 되자 학교 구성원들이 뜻을 같이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좋은 일도 많이 생겼다. 외국인의 초·중·고 자녀들이 다니는 인근 외국인 학교가 편입됐고, 둔산신도시를 연결하는 한남대교도 1년 뒤면 완공된다. 대학은 효율적 성과관리와 자체평가 체계를 세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전력하고 있다. 대학위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학교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김 총장을 만났다. →취임한 뒤 대학의 원형회복을 가장 강조했는데. -마땅히 갖춰야 할 한남대의 본래 모습을 회복하여 창학정신을 재정립하고 싶었다. 모든 구성원이 화목한 분위기에서 만나 서로 뜻을 합하는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려는 것이다. 지역사회와 밀착해 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세계로 커가는 기본 틀을 만들고 싶다. 지난 1년간 “위로만 크는 나무는 그늘을 만들지 못하고, 홀로 서 있는 나무는 숲을 이루지 못한다.(高樹靡陰 獨木不林)”는 말을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미션스쿨인 학교 위상과도 관련이 있나. -당연하다. 창학정신에 충실하려는 것이다. 아시아 기독교 대학의 모델로 만들고 싶다. 국가가 요구하는 대학 교육에 충실하면서 기독교 정신에 헌신하고 이웃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 남 주기 위해 배워야 한다. 자신 만큼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유능한 것보다 유효(有效)를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나무는 아교로 붙이고 쇠는 용접으로 붙이지만 사람은 사랑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 사랑이 없다면 교육은 불가능하다. 부모가 자식을 챙기는 것처럼 가정과 같은 대학을 만들겠다. →대학마다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남대는 어떤가. -미국 선교사가 설립한 점이 국제화에 엄청난 도움을 주고 있다. 설립 53년간 국제화의 선두 주자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4개국 124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하고 있다. 이들과 공동학위 수여, 교비 유학생 파견, 외국 유학생 유치가 활발하다. 영어 강의와 온라인 강좌를 계속 늘리고 있다. 외국 대학과 공동세미나, 교수파견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영어 강의 과목을 5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외국인 학생을 4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외국인 초빙교원도 50명 이상으로 확대해 학과에 1명 이상의 외국인 교수를 유치하려고 한다. 또 외국으로 유학 가는 교류 유학생도 대폭 늘리고 졸업생의 국제 취업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일본, 인도에 인턴사원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 자체의 경쟁력을 위해 추진 중인 전략은. -대학은 무한경쟁 시대에 접어들었다. 앞으로 경쟁력 없는 대학은 퇴출과 통·폐합을 겪을 수 있다. 우리 대학은 전략 중심의 경영관리를 강화하고 효율적 성과관리, 전략적 자체평가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BSC(Balanced Scorecard)를 도입한다. 대학 비전과 연계한 평가체제를 구축하려는 것이고, 외부 대형과제 유치시 경쟁 우위를 차지하려는 전략이다. 지금은 수도권과 지방 대학의 경쟁이 아니라 아시아권, 나아가 세계 대학들과 경쟁도 하고 협력도 해야 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기존의 미주권, 중국 및 아시아권 위주에서 인도, 유럽, 아프리카, 남미로 외연을 넓히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영어와 중국어를 더욱 강화해 국제 의사소통 능력과 국제예절을 가르치겠다. 미국 뉴욕에 우리 학생을 위한 교육센터 건립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대덕특구 내 대덕밸리캠퍼스는 산·학수익 모델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성과는. -생명, 나노, 신소재는 우리나라의 신성장 동력원이 아닌가.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을 이미 확보해 놓았다. 대전시도 2020년까지 기업 100개를 육성, 이곳을 나노융합사업의 메카로 추진하고 있다. 중요한 동반자로 참여한다. 대덕밸리캠퍼스는 우리 대학 특성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정착기에 접어드는 2012년부터는 교육·연구시설의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 산·학협력 클러스터링이 정착돼 재정수익에도 큰 성과를 이룰 것이다. 이 캠퍼스에 입주한 산·학협력단의 바이오나노 사업부는 현재 미생물 사료첨가제, 수산물 양식장 수질개선제 등을 자체 생산해 베트남과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최대 화두가 청년 실업인 가운데 취업 대책은. -청년 실업은 세계적 현상이고 국가적 문제이지만 학생들 각자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언제 어디서나 사람을 필요로 하는 시대이다. 그 필요에 충족시키는 능력을 갖추면 된다. 입학하면서 커리어 내비게이션(Career Navigation) 시스템을 통해 4년 후의 진로계획을 2~3개로 설정하도록 돕고 있다. 교수가 멘토다. 인재개발처는 학생들의 자기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인성·작업·건강조건을 만들도록 뒷받침하고 자격증 취득 등 맞춤식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취업의 질 향상을 위해 토익, 토플 및 각종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특별 예산을 각 학과에 지원하는 등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린튼 글로벌칼리지를 자주 자랑하고 있는데. -설립자 린튼 박사의 이름을 따 만든 영어전용 대학이다. 2005년 신설됐다. 이 칼리지는 외국에 유학을 가지 않고도 유학하는 효과를 보게 만든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학장을 비롯해 교수진이 모두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행정 실무자도 외국인이고, 기숙사 사감도 외국인이 맡고 있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고 휴식시간이나 수업 외 활동도 영어만 사용해야 한다. 대학 건물도, 기숙사도 따로 있다. 커리큘럼은 언론과 홍보, 비즈니스, 국제 통상에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졸업 후 홍보전문가나 국제무역 관련업무, 국제기구, 외교통상 관련 공무원, 다국적 기업 등에 진출이 가능하다. →유엔 기념공원이 있는 것도 특이하다. -유엔은 오늘날 한국의 존재에 큰 도움을 줬다. 그런데 요즘 학생들은 그들의 고마움을 잘 모른다. 국가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다는 느낌도 많이 받는다. 그래서 만들었다. 공원에는 유엔 참전 16개국 국기가 게양돼 있다. 유엔 참전국의 학생들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추진할 역점 사업은. -현대사회는 세계화와 지방화를 함께 추구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시대다. 눈은 세계로, 출발은 지금 여기서 해야 하는 수파식(水波式) 발전모델을 따라야 한다. 한남대는 지역밀착형 대학이다. 지역 내 중·고교 및 공공기관들과 공동보조를 취할 것이다. 한남대의 인간상은 올곧게 살고(義), 믿을 수 있고(信), 사랑을 베푸는(仁) 것이다. 이 같은 설립 정신의 회복과 함께 졸업생 취업률을 높이는 것이 핵심 과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김덕현 세단뛰기 한국新

    세단뛰기 국가대표 김덕현(24·광주시청)이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덕현은 5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세단뛰기 결승에서 17m10을 뛰어 자신이 2006년 김천 전국체전에서 세운 한국기록(17m07)을 2년8개월 만에 3㎝ 늘렸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A기준기록과 같고 올 시즌 세계 랭킹 8위, 아시아 2위의 기록이다. 2007년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결승(12명)에 올랐던 김덕현은 작년 핀란드 국제대회에서 16m96을 뛰어 오는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진출 B기준기록을 통과했다. 특히 지난달 27일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그랑프리대회에서도 17m06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여서 베를린 세계선수권 결승진출 전망을 밝혔다. 한편 필드와 달리 트랙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남자 200m에서는 여호수아(22·성결대)가 21초14에 결승선을 끊어 전덕형(25·대전시체육회·21초18)과 박봉고(18·경북체고.21초22)를 제치고 우승했다. 여호수아의 기록은 24년 묵은 한국기록(20초41)과는 거리가 멀었다. 기대주 박봉고는 이날 예선 기록이 가장 좋아 기대를 높였지만 부담감이 심한 4번 레인에 끼어 스피드를 내지 못했다. 여자 200m에서는 김하나(24·안동시청)가 24초11로 우승해 1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대구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교육청 특별지원비 절반 해외여행 등 멋대로 사용

    교육청들이 시급한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에 사용해야 할 ‘특별교육재정 수요지원비’(특별지원비)를 직원 해외여행비로 쓰거나 청사 인테리어 비용으로 집행하는 등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감이 일선학교를 방문하면서 격려금을 주거나 집기 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쌈짓돈처럼 사용하기도 했다.4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전북, 경남 등 6개 교육청에 대한 감사원의 ‘연도말 예산집행’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렇게 부적절하게 집행된 금액은 359억원으로, 특별지원비 예산 697억원의 절반이 넘었다. 특별지원비는 시급한 재해대책이나 교육환경개선 등 특별한 재정수요에 탄력성 있게 대처하도록 도입된 제도로, 교육청들이 지방예산의 0.3% 이내에서 책정하게 돼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특별교부금이나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와 성격이 유사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6개 교육청이 직원 해외여행 지원에 쓴 특별지원비만 1억 8254만원에 달했다.경기도교육청은 직속기관 직원 15명이 지난해 3월 ‘연수체제혁신을 위한 국외연수’라는 이름으로 러시아와 헝가리 등을 9박10일간 다녀오는 데 6500만원의 특별지원비를 지원했다. 울산교육청에서는 2007년 12월 ‘선진교육 현황파악을 위한 해외연수’ 명목으로 관내 교장과 장학사 등이 호주와 뉴질랜드를 6박7일 동안 여행했다. 여행비 7142만원은 특별지원비로 충당됐다. 대전시교육청도 ‘지방교육혁신 종합평가’ 대상업무에 공을 세웠다며 2007년 12월 3600만원의 특별지원비를 들여 직원 30명에게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여행을 보내 줬다.교육감들의 선심성 지원도 지적됐다. 경상남도교육청 권정호 교육감은 지난해 3월 밀양교육청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방문해 학교장들로부터 특별실 집기 구입비와 노후 방송시설 교체 지원을 요청받고 두 학교에 각각 2000만원과 500만원을 지원했다. 권 교육감은 이런 식으로 그가 방문했던 40개 학교에 모두 13억 5137만원을 지원했다. 대전시교육청도 2007년 10월 청사 5층 회의실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공사비 1억 6477만원, 회의실 비품구입비 3500만원을 특별지원비로 충당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케이블TV 매력속에 빠져보세요”

    디지털방송 대축제인 제7회 디지털케이블TV쇼가 4일부터 7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와 대전시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 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인 CMB가 주관하는 행사다. 원래 케이블TV와 관련한 기술 솔루션 등 장비 마켓으로 출발한 이 행사는 회를 거듭할수록 B2C(Business to Customer) 성격을 보태다가 본격적인 방송통신융합 시대를 맞아 방송 플랫폼 경쟁이 거세진 올해에는 시청자와 함께하는 폭이 더욱 넓어졌다. 주최측은 일반 시청자 참여가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행사는 크게 세 가지로 준비됐다. 방송통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콘퍼런스와 디지털케이블방송의 새로운 서비스와 다채로운 HD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전시관, 다양한 시청자 참여 이벤트다. 4일 오전 11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유관 기관, 단체, 기업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개막식에 이어 오후 2시 이병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일본 최대 MSO 주피터텔레콤 도모유키 모리즈미 회장이 ‘디지털패러다임의 변화와 미래혁명’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며 콘퍼런스가 시작된다. 5일까지 모두 27개 세션에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토론의 장을 연다. 디지털케이블TV 체험관이 꾸려진 전시관에서는 인기 케이블TV 채널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 케이블망을 이용해 최대 400Mbps의 전송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DOCSIS 3.0 케이블모뎀이나, 입체영상 구현이 가능한 3DTV와 1기가급 디지털케이블 송수신 시스템, 인터넷 콘텐츠를 TV로 보여주는 위젯 셋톱박스 등을 만날 수 있다. 디스커버리 등 미국 대형 콘텐츠 기업을 초청해 국내 케이블TV 콘텐츠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도 곁들여진다. 역대 행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대규모 시청자 참여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다. 케이블TV 최고 콘텐츠를 뽑는 ‘케이블TV방송대상’, 고객만족한마당인 ‘KCTA CS 페어’가 열리고, 소녀시대·애프터스쿨·2AM·FT아일랜드·은지원·박현빈 등이 나오는 인기가수 초청 개막 축하 음악회를 비롯해 CMB가 매년 주최하는 친친청소년가요제, 어린이 사생대회,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트로트 콘서트와 가요 대상도 열린다. 행사기간 내내 어린이들은 옥외 전시관에 마련된 ‘에어랜드’에서 10여개의 에어 바운스 놀이 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카툰 네트워크는 만화영화를 볼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소극장을 꾸린다. 또 행사장 내부에서는 케이블 열차를 정기 운행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대전 도안신도시 학교 5곳 세운다

    대전 서남부 도안신도시 내 5개 초·중학교가 내년 9월부터 연차적으로 문을 연다. 대전시는 1일 시교육청, 사업 시행자와 도안신도시 내 초등학교 3개와 중학교 2개 등 5개 학교용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초등학교는 서남1·4·6 초교가 내년 9월 개교한다. 학생 규모는 각각 1초교 1056명, 4초교 644명, 6초교 749명이다. 시교육청은 하반기에 이들 초등학교 건립공사를 동시에 착공한다. 중학교는 서남 1·2중학교로 2011년 3월 개교한다. 학생 규모는 1중학교 1015명, 2중학교 1089명이다. 모두 주민들의 입주에 맞춰졌다. 시는 입주민의 학교용지 부담금 반환으로 용지확보가 어렵게 되자 지난해 말 이곳 개발사업자로부터 학교용지 부담금을 징수, 시교육청에 전달했었다. 이 때문에 이번 학교 설립이 급물살을 탔다. 지난 4월 개정된 학교용지 확보에 관한 특례법은 국가에서 학교용지 전액을 부담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곳은 2005년 허가가 나 적용을 받지 못한다. 하지만 사업자에게 학교용지 부담금이 전가되면 아파트 가격 인상을 통해 결국 입주민이 이를 부담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전국플러스] 대전 소방공무원 올 100명 채용

    대전시는 올해 소방공무원 100명을 채용한다. 분야별로는 소방 65명, 운전 20명, 구급 15명 등이다.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원서를 접수한 뒤 9월26일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합격자는 11월27일 발표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달 소방방재청 특별채용시험 결과 정원을 채우지 못한 소방공무원 결원을 채우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선발인원을 20명 늘렸다.”고 말했다. (042)600-3082.
  • [전국플러스] 대전 소방공무원 올 100명 채용

    대전시는 올해 소방공무원 100명을 채용한다. 분야별로는 소방 65명, 운전 20명, 구급 15명 등이다.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원서를 접수한 뒤 9월26일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합격자는 11월27일 발표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달 소방방재청 특별채용시험 결과 정원을 채우지 못한 소방공무원 결원을 채우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선발인원을 20명 늘렸다.”고 말했다. (042)600-3082.
  • 원자력硏 창립 50돌 기념식에

    박성효 대전시장 28일 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충북 오송 첨단의료단지 최적지”

    “충북 오송 첨단의료단지 최적지”

    전문가들이 충북 청원 오송을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의 최적지로 평가하면서 충북도의 유치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26일 서울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첨단의료산업 경쟁력 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에서 공구 한양대 의대교수는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공 사례인 미국 메릴랜드를 언급하며 오송을 첨복단지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공 교수는 “메릴랜드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국립보건원 등을 중심으로 바이오기업들이 산·학·연·관의 집적화를 이룬 곳”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6개 보건의료 관련 국책기관이 이전하고 인체자원중앙은행 등 10개 연구지원시설이 입주한 오송이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가능한 첨복단지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송 인근의 오창단지를 활용할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첨복단지 조성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단지조성 비용을 500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은경 서울아산병원 폐암센터 소장은 “첨복단지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초연구·임상실험·산업화의 연계가 필요하다.”며 기초연구에서 응용, 개발연구, 인·허가,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연구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오송에 힘을 실어줬다. 충북도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오송이 단지조성 기간, 투자비, 연계효과 등에서 다른 지역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첨복단지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정한 평가가 이뤄진다면 오송 유치는 확실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자치단체들도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데다, 정치적 결정을 배제할 수 없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천시는 인하대병원과 공동으로 다음 달 22일 국내외 제약·바이오 전문가 3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의료바이오 허브로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최근 ‘첨단의료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 이전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서울에 유치상황실을 마련했다. 일각에선 불공정 평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첨복단지 평가단 추천 권한을 가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토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의 기관장이 모두 대구·경북 출신이기 때문이다. 첨복단지는 13개 지자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 달 말쯤 후보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미처 꿈 피우지 못하고…” 분향소마다 끝없는 애도 물결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미처 꿈 피우지 못하고…” 분향소마다 끝없는 애도 물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사흘째인 25일 전국 81개 정부 분향소와 197개 민간 분향소에는 평일인데도 남녀노소 추모객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일부 추모객은 고인의 비극적인 최후가 안타까운 듯 흐느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또 전 세계 재외공관과 한인회에도 분향소가 설치돼 교민들도 고인의 영면을 빌었다. ●전국 278곳 분향소에 추모객 몰려 서울 경희궁 옆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 마련된 정부 공식 분향소에서는 오전 8시쯤 유족측 대표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노 전 대통령의 영정 봉안식을 거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조문에 들어갔다.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유족대표 자격으로 추모객을 맞았다. 한승수 국무총리, 강재섭 한나라당 전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강희락 경찰청장 등 정·관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과잉수사 논란으로 주목받고 있는 임채진 검찰총장도 문성우 대검 차장과 빈소를 찾았으나 굳은 표정으로 헌화한 뒤 말없이 돌아갔다. 오세훈 서울시장,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도 고인을 엄숙히 애도했다.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정부 분향소에는 여행객과 출·퇴근길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곳에서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추모객을 맞았다. 분향소 주변에서는 ‘상록수’ ‘아침이슬’ 등 민중가요가 배경음악으로 잔잔히 울렸다. 서울시는 모든 분향소에 페트병 수돗물 ‘아리수’를 무료 공급했다. 한편 주상용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대한문 앞에 차려진 분향소를 경찰차로 막은 데 대해 “일부는 버스를 치워달라고 요구하지만 일부는 경찰 버스가 막아주니 분향하는 데 오히려 아늑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버스가 막아주니 아늑” 발언 논란 전남 함평군 해보면 대각리 오두마을에서 생태휴양지 ‘황토와 들꽃세상’을 운영하는 김요한(66) 목사는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당신은 우리에게 너무 큰 사람이었다.”고 추모했다. 김 목사는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오두마을을 방문한 사실을 떠올렸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국가를 대표해 제주 도민과 유족에게 공식 사과했고,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위령제에 직접 참석해 희생자들을 위로했다.”면서 조문단을 구성, 국민장에 참석하기로 했다. 부산역광장 분향소에는 노 전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가 영정 앞에 추모의 글을 올리고 “무엇이 급해 그토록 소원했던 ‘사람 사는 세상 봉하마을’의 꿈을 미처 피우지 못한 채 서둘러 떠났느냐.”라고 애통해했다. 노 전 대통령이 2003년 4월 충북도로 이관한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도 영정이 설치됐다. 청남대관리사무소는 역사문화관에 영정과 함께 좌우에 노 전 대통령의 활동사진 20여점을 전시했다. 대전시청 북문 앞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50m 길이의 현수막이 걸렸고, 노사모 회원이 사용했던 노란색 풍선도 등장해 애통함을 더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애도의 조문행렬 주미 한국대사관은 24일(현지시간) 대사관 1층에 분향소를 설치, 교민과 외국인들의 조문을 받았다. 한덕수 주미대사는 부인과 함께 가장 먼저 분향한 뒤 동포단체 등의 조문을 받았다. 한 대사는 “애통하고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강하신 분이라 잘 견디실 줄 알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인회와 종교 단체에도 민간 분향소가 속속 설치됐다. 주일 대사관도 25일 미나토구의 대사관 건물 1층 접견실에 고인의 분향소를 설치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에 한·일 관계를 냉각시켰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 후쿠시마 미즈호 사민당 당수, 하시모토 세이코 외무성 부대신과 야부나카 미토지 외무성 사무차관 등이 이날 오후 분향소를 찾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면서 명복을 빌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도 이날 총영사관에서 떨어진 지역의 교민들을 위해 지역 민단에 분향소를 뒀다. 이현주 주중한국대사관 공사는 “대사관 직원들에게 국민장 기간에 화려한 복장이나 빨간색 넥타이 등을 자제하고 음주 가무를 중단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베이징 박홍환·서울 김승훈기자 sky@seoul.co.kr
  • [전국플러스] 대전역~충남도청 자가용 없는길로

    대전역~충남도청간 중앙로 1.1㎞가 오는 2011년 말 ‘자가용 없는’ 대중교통·보행자 전용 길로 바뀐다. 대전시는 22일 기본계획 용역착수 보고회를 갖고 중앙로 6차로를 4차로로 줄여 버스와 택시만 통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단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30분까지는 승용차 등 일반 차량도 다닐 수 있다. 축소한 2개 차도는 중앙분리대 및 보행 공간으로 활용된다. 중앙분리대는 폭 1.5m로 만들어지고, 인도는 3.5m에서 7.5m 이상으로 넓어진다.
  • 대전시의회 의장 불신임안 통과

    대전시의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김남욱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참석의원 18명 가운데 10명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김 의장은 투표에 불참했다. 김 의장은 즉시 직무정지됐고, 후임 의장을 선출할 때까지 송재용 부의장이 직무를 대리한다. 시의회는 추후 간담회를 열어 후임 의장 선출 일정을 잡기로 했다. 김 의장은 후반기 의장단 부정투표 시비 등으로 의회의 장기 파행 책임론이 불거지며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전시의회 의정비 반납하라”

    의장 선거 부정시비와 코미디 같은 김남욱 의장의 사퇴 파문으로 장기 파행운영되고 있는 대전시의회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의정비 반납운동에 돌입했다. 한나라당 대전시당도 내년 지방선거의 공멸을 우려, 소속 시의원의 윤리위원회 회부 등으로 압박하고 나섰다. 12개 단체로 구성된 대전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19일 대전시의회 앞에 천막을 치고 의정비 반납 촉구 1인시위에 들어갔다. 이날 시의회를 규탄하는 여성 선언도 있었고, 20일 교수선언, 21일 대학생 선언 등이 이어진다. 연대회의는 전날 시의회 앞에서 의정비 반납 시민운동 선포식을 갖고 19명의 전 시의원에게 10개월의 파행기간에 받아간 1인당 의정활동비 4590만원씩 모두 8억 7000여만원을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선포식에서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이 제 몫을 하지 못하고 받아간 혈세는 당연히 반납해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시의원으로서 양심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시의회 판공비 공개운동과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민과 함께 문제 의원을 배제하는 ‘유권자 심판 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현 시의원들을 모두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한나라당 대전시당은 시민 압박이 계속되자 이날 소속 의원 16명을 소집, ‘윤리위원회 회부’를 언급하며 정상화를 강력히 요구했다. 윤리위에서 징계를 받으면 공천 받기가 쉽지 않다. 송병대 시당 위원장은 “시의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오는 25일쯤 확대당직자 회의를 열고 윤리위를 소집해 징계 절차를 밟겠다.”면서 “양보하면 살아남지만 그렇지 않으면 다같이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현장 모르는 일자리 정책] 희망근로 신청자 미달사태 대체 왜?

    [현장 모르는 일자리 정책] 희망근로 신청자 미달사태 대체 왜?

    정부가 저소득층에 일자리 25만개를 제공하겠다고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참가 신청 저조로 파행 위기에 놓였다. 19일 울산시 등 지자체에 따르면 6개월간 총 사업비 1조 7070억원(국비 1조 3280억원, 지방비 3790억원)을 들여 차상위계층과 실직자, 휴·폐업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25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6개월간 시행된다. 이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11일부터 환경정비와 공공시설물 개·보수, 숲가꾸기, 주거환경 정비 등 하루 8시간 근로에 월 83만 5000원의 임금을 지급하는 참가자 모집에 들어갔지만, 접수마감을 하루 앞둔 하루 19일 현재 모집인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울산시는 5375명 모집에 44%인 2389명만 신청(19일 오전 현재)한 가운데 60대 이상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109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시는 긴급 반상회를 개최하거나 아파트단지 안에 홍보물을 게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참가 신청을 독려하고 있지만 당초 예정된 20일까지 정원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의 경우 지난 18일 현재 음성군이 442명 선발에 133명, 진천군이 300명 모집에 76명만 접수해 미달이 우려되고 있다. 농촌지역인 데다 일손이 바쁜 영농철까지 겹쳐 신청률이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대전시는 7188명 모집에 1500명이 신청했는데, 50~60대가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당초 30~40대의 일자리 창출이 목적인 희망근로에 월 20만원짜리 노인 일자리 참여자인 60대 이상이 대거 가세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경북도는 현재 안동시와 예천군 2개 시·군만 정원을 채웠을 뿐 나머지 21개 시·군은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기존의 공공근로 등 한시적 일자리 창출사업과 겹치는 데다 업종이 대부분 단순노무직이고, 임금의 30%를 상품권으로 지급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각 지자체는 접수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물론 도로변 현수막과 반상회·거리방송 등을 통해 홍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정원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종합·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관평中등 영어교실 개관식에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18일 대전 관평중과 충남여중 영어전용교실 및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9일 개장 국내 최대 인공 ‘대전 한밭수목원’ 가보니…

    9일 개장 국내 최대 인공 ‘대전 한밭수목원’ 가보니…

    “수목원에 어떻게 그늘이 없어요.” 개장 이틀째인 지난 10일 대전 서구 둔산동 한밭수목원 동원(東園)에서 만난 조정현(36·회사원·서구 관저동)씨는 이 점을 먼저 지적했다. 대전 시민들은 시에서 도심 한 복판에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 수목원이 완전 개장한 것에 대해 “웅장하게 참 잘 만들었다.”고 후한 평가를 주면서도 보완할 부분을 짚어주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조씨는 “관람객이 다니는 길가에 큰 나무를 심을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수목원의 최대 포인트인 연못 데크는 그늘이 한점 없었다. 양산을 쓰고 다니는 이들이 눈에 많이 띠었다. 구경도 하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쉬려던 시민에게 수목원의 숲은 그늘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했다. 이날 수목원에는 연인이나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카메라를 매고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사람도 많았다. 친구 2명과 함께 온 유소완(19·한남대 1년)양은 “벤치에도 그늘이 없어 앉기가 싫다.”면서 “음용수대도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인공적인 느낌이 강한 수목원”이라고도 했다. 연못이나 수목원이 한눈에 보이도록 데크 옆이나 길가에 큰 나무를 심지 않는 등 휴식보다는 조망에 중점을 두고 수목원을 만들었다는 인상을 주었다. 대전시 푸른도시과 정진석씨는 “서원(西園)이 생태계에 초점을 뒀다면 동원은 공원 및 자연학습장 역할에 중점을 둬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2005년 4월 문을 연 서원에는 계족산, 우성이산 등 대전의 산을 모델로 해 실개천 등이 만들어져 있다. 반면 동원은 장미원, 유실수원, 야생화원, 식물원, 암석원 등으로 꾸며졌다. 산수유, 금낭화, 꿀풀, 오동나무 등 수많은 나무와 꽃이 있고 이름을 적은 팻말을 그 앞에 세워 놓았다. 개장 후 이틀간 동원에만 2만명 가까운 시민이 찾았다. 한밭수목원은 정부대전청사와 엑스포과학공원 사이에 조성한 것으로 남문광장 좌우로 서원과 동원이 있다. 면적은 서원이 16만㎡, 동원이 17만㎡에 이른다. 남문광장은 6만 4000㎡이다. 서원은 101억원이 들었고 동원은 109억원이 투입됐다. 동원의 연못은 가로 215m 세로 44m 크기로 한밭수목원의 백미다. 수심이 최대 2m로 수변에 나무 데크와 정자가 설치돼 있다. 조성비는 비슷하지만 서원보다 더 웅장하고 화려한 느낌이 드는 이유다. 경관이 뛰어나고 걷는 맛이 각별하다. 서·동원에는 모두 2170종 86만 4000여 그루의 나무와 꽃이 식재됐다. 대전시는 오는 8월까지 20억원 가까이 들여 서·동원 사이 2만 5000㎡의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잔디광장을 만든다.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목재로 지어진 남문이 있는 이곳은 각종 축제와 공연을 여는 장소로 활용된다. 서·동원 수목원을 숲으로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 동원 매점 앞 벤치에 모여 있던 시민들은 “돈을 엄청 들인 맛이 난다.”면서 “야간 개장하면 사람들이 바람 쐬러 무척 많이 찾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한밭수목원은 다음달부터 9월까지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한다. 나머지 달은 오후 6시 문을 닫는다. 입장료는 없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불편한 점을 적극 보완하겠다.”면서 “한밭수목원은 정부청사 도시숲, 샘머리공원, 보라매공원 등을 잇는 도심 녹지축으로 대전에서 가장 사랑받는 명품 숲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전역~행복도시~오송역 간선급행버스 달린다

    대전역~행복도시~오송역 간선급행버스 달린다

    대전역~대덕특구~행복도시(세종시)~오송역 사이에 간선급행버스(BRT)가 운행된다. 이는 버스에 지하철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유럽의 트램처럼 버스 2~3대를 붙여 운행해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대전시는 국토해양부로부터 국비 5억원을 확보해 8일 청석엔지니어링 등에 이 노선의 기본계획 수립 등을 용역, 의뢰했다. 시는 올해 말 용역결과가 나오면 설계 등을 거쳐 2011년쯤 착공할 계획이다. 노선 길이는 도심 16.1㎞, 대덕특구 9.9㎞, 행복도시 8.8㎞, 오송 11.2㎞ 등 모두 46㎞이다. 총사업비는 1조 300억원으로 2013~15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 교통정책과 한대희씨는 “행복도시 내부순환 노선과 비슷한 시기에 완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시 내부순환 BRT는 23㎞ 길이로 2013년 완공 예정이다. 이 내부순환 노선은 도로 위에 레일을 깔지 않을 계획이어서 대전역~오송역 구간도 같은 방법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운행 동력은 전기 등 여러 방안을 놓고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기존 도로를 최대한 활용, BRT를 운행하고 끊어진 구간은 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대전역~한밭대교, 와동~신구교 등 2곳 8.6㎞가 단절돼 있다. 시 관계자는 “BRT가 완공되면 교통수단뿐 아니라 지역 관광자원으로서도 큰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끄러운 대전시의회

    부끄러운 대전시의회

    민의를 대변하는 대전시의회가 1년 가까이 파행을 거듭해 “시민들은 안중에 없냐.”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7일 ‘의회 파행과 사퇴 코미디’의 주역 김남욱 시의회 의장이 “의장직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시의회가 시민을 기만하고 농락하는 집단으로 전락했다.”고 성토했다. 연대회의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경실련, 대전환경운동연합 등 대전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됐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문창기 기획국장은 “다음주부터 정당과 지역구를 돌면서 19명 전체 시의원의 의원활동을 성토하고 내년 지방선거 때 공천을 못하도록 하는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대전시의회가 지난달 28일 제181회 임시회를 열어 김 의장의 사퇴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더욱 증폭됐다. 시의회는 지난해 7월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부정시비가 일어난 뒤 주류와 비주류로 갈리며 갈등이 계속되자 김 의장은 최근 사퇴의사를 밝혔다. 시의회는 김 의장의 사표를 투표 처리한 뒤 후보 등록을 한 이상태·심준홍 의원 가운데 한명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투표 결과가 상식을 벗어났다. 김 의장을 뺀 18명의 참석 의원 중 찬성 9표, 반대 7표, 무효 2표로 찬성이 과반수를 넘지 못해 사표 수리가 무산됐고, 신임 의장도 뽑지 못했다. 사전 모의설까지 제기됐다. 각계에선 “우리나라에서 처음 있는 황당한 코미디”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비주류 측은 주류 측을 겨냥, “의장직을 내놓기 싫어 꼼수를 부린 것이 아니냐.”고 거세게 반발했다. 그러나 조만간 의견을 밝히겠다는 김 의장은 지난 6일 “시민단체가 모든 대전시민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의장직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발표, 시민과의 갈등을 더욱 부추겼다. 시의회는 이밖에도 여러가지 문제로 물의를 빚어 시민들의 시선이 매우 따가운 상태다. 지난 3월엔 교육사회위원회가 고등학생들의 학원 심야 교습제한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하기로 하는 조례안 개정 과정에서 학원연합회 관계자로부터 일부 의원이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시민단체에서 사법기관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같은달 산업건설위원회는 욕지도 연찬회 때 민간인들을 데리고 갔다는 의혹이 불거져 윤리위에 회부되는 등 각종 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 의장의 의장직 계속 수행과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이 충돌하면서 시의회 파행이 장기화될 전망이라 결국 시민들만 피해를 입게 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노원의 명품행정을 배워라”

    노원구가 추진 중인 각종 아이디어 행정이 국내 자치단체는 물론이고 일본 등 외국 자치단체와 여론조사기관 등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다. 노원구는 6일 “지금까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아이디어 정책들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벤치마킹 문의가 많은 정책 위주로 ‘주민만족 명품 행정 베스트10’을 선정해 정책요약서 2만부와 소책자 2000부를 제작, 국내외 요청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문의가 가장 집중된 정책은 지난해 10월부터 구의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초등학생 등하교 알림서비스’다. 초등학생의 등하교 여부를 문자서비스를 통해 학부모에게 즉시 알려주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충남 대전시와 서대문구를 비롯한 전국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을 뿐 아니라 최근 일본 ‘미쓰비시 UFJ리서치앤컨설팅’으로부터도 문의를 받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 구의 특화 정책인 ‘잉글리쉬 카페’는 관악구와 용산구에서, ‘경로당 어르신 효도안마’는 강북구와 종로구에서 각각 벤치마킹했다. ‘불법주차·불법광고물 원천차단 도로시스템’도 경남 김해시와 성동·관악·중구 등에서 조만간 도입할 것이라고 구는 덧붙였다. 이 밖에도 구술 전자민원 신청 서비스인 ‘일꾼시스템’과 집중 호우시 물 빠짐이 좋은 ‘개량형 빗물받이’는 상표출원과 특허등록을 마쳤다. 음성으로 길을 안내하는 ‘시각장애인용 보이스 내비 시스템’, 전속 가수와 함께하는 ‘노원구립실버악단’, ‘장애인 이동편의 지원센터’, 노원문화의 거리 ‘연출 조형물 플레이(PLAY)’ 등도 벤치마킹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구 관계자는 “행정에도 아이디어와 마케팅이 결합되면 부가가치가 창출돼 결국 그 혜택은 주민에게 돌아간다.”며 “행정 업그레이드를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여호수아 “6월엔 한국新”

    30년 묵은 육상 100m 한국 기록은 요지부동이었다. 한국 육상의 간판 스프린터 임희남(27·광주시청)과 여호수아(22·성결대)는 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34)에 도전했으나 10초5대에 그쳤다. 임희남은 일반부 결승에서 10초51에 결승선을 끊어 전덕형(대전시체육회·10초55)을 제치고 우승했다. 임희남은 2007년 7월 일본 남부그랑프리대회에서 10초29를 뛰었지만 뒷바람 탓에 기록을 인정받지 못했었다. 한국기록을 경신할 1순위 기대주 여호수아는 대학부 결승에서 10초53에 골인했다. 지난해 10초48을 뛴 여호수아는 지난 2, 3월 자메이카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기대를 모았으나 부진했다. 이로써 올 한국육상 100m 기록은 지난달 23일 중고연맹전에서 나온 김국영(평촌정보산업고)의 10초47이 그대로 남았다. 여호수아는 “최근 교생실습으로 연습량이 절대 부족했다. 골인하면서 전광판 기록을 봤는데 창피스러웠다.”면서 “고교 후배들이 바짝 쫓아오는 마당에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컨디션만 괜찮다면 10초20대 기록엔 자신 있다. 다음 대회인 전국선수권(6월4~5일 대구)에서는 뭔가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여호수아의 100m 10초53은 역대 16위 기록이다. 1979년 9월9일 서말구(54·해군사관학교 부교수)가 멕시코 여름유니버시아드에서 세운 10초34와는 거리가 멀다. 2위 기록은 1985년 9월25일 자카르타 아시아선수권에서 장재근(47·당시 해태)이 세운 10초35다. 김천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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