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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정국에…취소·축소 잇따르는 지자체 해외 출장

    탄핵 정국에…취소·축소 잇따르는 지자체 해외 출장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 정국 지속으로 민생 안정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자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등에서 해외 출장 일정을 취소하거나 규모 축소에 나서고 있다. 12일 경북 포항시 등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25’에 파견하기로 한 방문단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다. 당초 포항시는 내년 1월 7~10일 CES 행사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 공무원과 경제단체 관계자 등 약 30명을 방문단으로 파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로 발발한 탄핵 정국이 길어지면서 민생 안정에 집중하기 위해 상당수 방문단의 출국을 취소했다. 포항시는 파견 인원을 관련 부서 실무진 5명으로 최소화해 보낼 예정이다. 포항시의회도 시의원 9명과 사무국 직원 3명 등 12명을 CES 행사에 보내기로 했지만 시국이 엄중한 상황이라 판단해 방문 취소를 결정했다.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전남도의회는 최근 연내 예정된 대만 국제교류와 일본 국외출장 일정을 모두 취소했고, 내년도 의원 국외연수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전남도의회는 오는 13~16일 일본 오사카 교육기관 방문, 15~20일 대만 타이베이시의회 교류 활동 등을 앞두고 있었다. 대전시의회 또한 현 시국을 고려해 위원회별로 예정된 해외 출장을 취소하고, 국빈 초청인 라오스 출장은 인원을 최소화 한다. 반면 경남 의령군의회는 지난 9일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출장을 떠나면서 눈총을 사게 됐다. 이들은 군의원 10명 전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6명 등 총 16명이 일본 각 지역의 도시재생 및 재개발지를 둘러보러 출장을 갔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의령군의회 홈페이지에는 ‘군의회의원 여러분 정신차리라’ ‘이 시국에 해외여행?’ 등 비판 글이 게시됐다. 이와 관련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의령군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국가 비상 시국에 경남도의회가 모든 공무 국외 출장을 전면 취소한 것과 달리 의령군의회는 일본으로 건너갔다”며 “이번 국외 출장에서 군민들이 납득할 만한 결과물을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 중기 정책 마당발·소상공인 수호자… 韓경제의 ‘실핏줄’ 살린다[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중기 정책 마당발·소상공인 수호자… 韓경제의 ‘실핏줄’ 살린다[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정연호 홍보담당관호수 같은 마음이라 별명 ‘정연湖’이희완 기획혁신담당관후배들이 기댈 수 있는 ‘동네 형’임상규 지역혁신정책과장워커홀릭 스타일… ‘상복’도 터져이상천 벤처정책과장26년 베테랑, 존경받는 ‘큰 형님’윤석배 특구정책과장과학기술 정책 전문 ‘코딩 로봇’이순배 소상공인정책과장꼼꼼한 일 처리, 소상공인에 진심 중소벤처기업부는 경제의 실핏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책임진다. 1996년 차관급 외청인 중소기업청으로 출범한 뒤 2017년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창조경제 진흥 업무 등을 넘겨받아 장관급 부로 승격됐다. 1차관 4실·14국·46과·2팀에 소속된 534명과 16개 소속기관의 897명이 중소기업 정책 기획·종합, 중소기업 보호·육성, 창업·벤처 지원, 대중소기업 간 협력 및 소상공인 보호·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김주화 운영지원과장 20년간 주요 직책을 섭렵한 ‘중기 정책 마당발’이다. 소상공인, 창업, 벤처투자 등 핵심 분야를 거쳤다. 특허청 파견 시절 중소기업의 특허 수수료 감면 절차를 간소화해 민원제도 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친정으로 돌아와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프로젝트 ‘레전드 50+’를 기획했다. 지금은 중기부의 대표 정책 사업이 됐다. 평일에 치열하게 일하고 주말에는 책을 읽으며 사색을 즐긴다. 정연호 홍보담당관 아무리 급한 일이라도 후배들을 재촉하거나 부담 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항상 웃으면서 묵묵히 해내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호수같이 넓은 마음 정연호(湖)’라는 별명이 붙었다. 오영주 장관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취임과 동시에 장관이 현장에서 정책 대상자들을 만나 소통하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시리즈를 기획했다. 200일간 107차례 자리를 만들며 외교관 출신인 오 장관이 업무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김성일 감사담당관 커피 한 잔을 함께하는 동안 깊이 있는 법률 상담을 해 줘 동료들 사이에서 ‘2500원짜리 변호사’라고 불린다. 사법연수원에 있을 때부터 유독 행정법을 좋아했다고 한다. 법무법인에서 일하면서 공직을 꿈꾸다가 기회를 엿봐 법제처로 들어왔다. 이후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관련된 실무를 맡고 싶어 중기부에 정착했다. 지금은 중기부 사업 및 기관 운영에 대한 감사를 맡고 있다. 이희완 기획혁신담당관 후배들과 격식을 따지지 않아 ‘중기부 동네 형’으로 통한다. 그만큼 후배들에게 편하게 대한다. 2001년부터 중기부에 24년째 몸담으며 여러 직책을 거쳤다. 그래서 후배들이 모르는 일이 생기면 그부터 찾는다고 한다. 2019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법 개정을 주도한 공로로 대통령 근정포장을 받았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포진한 중기부 축구동아리 회장도 맡고 있다. 이형철 전략총괄과장 일 처리가 빠르고 항상 완벽한 결과물을 내놓는다. 동료들이 ‘일 처리의 신’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대통령비서실 행정관(2017~18년·문재인 정부)과 장관실 비서관(2022~23년·이영 장관)을 지내 정무 감각도 뛰어나다. 혁신행정담당관 시절(2022년)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를 보전해 주기 위해 수개월간 야근을 하며 ‘소상공인 코로나19 회복지원단’을 만들었다. 공무원 생활 중 가장 힘들었을 때여서 당시를 생각하면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와도 끄떡없다고 한다. 김민규 글로벌성장정책과장 MBTI(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상 대문자 ‘I’(내향형)다. 동료들과 두루두루 친한 스타일은 아니란 의미다. 하지만 묵묵하고 완벽하게 자기 일을 해낸다. 올해는 김 과장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기부 대표 성과라고 할 수 있는 ‘중소기업 글로벌화 대책’(5월)과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7월) 방안을 만들었다. 처음엔 다가가기 어려워도 한번 친해지면 누구보다 깊은 관계가 된다. 박종학 기술혁신정책과장 경험을 통해 정책을 만드는 ‘현장형 아이디어 뱅크’다. 주변에 티 내지 않고 꼼꼼하게 일 처리를 해 직원들의 평이 좋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하고 싶어 중기부로 넘어왔다. 지난해 기술개발과장을 맡아 경영난을 호소하는 중기 관계자들과 끊임없이 만나며 특례 보증 및 융자 지원 정책을 기획했다. 주말에는 초등학교 2학년 자녀와 함께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는 자상한 아빠다. 임상규 지역혁신정책과장 중기부 제일가는 ‘워커홀릭’이다. 성과도 화려하다. 2022년 지역특화산업육성을 추진하며 지방시대위원회가 선정한 지역균형 우수사업으로 뽑혔다. 2023년엔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사업을 개편해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임 과장과 함께 일하면 ‘상복’이 생긴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일에 빠져 아내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게 후회돼 최근에는 주말마다 함께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다만 실력이 좋지 않아 아내에게 혼나면서 배우고 있다. 심재윤 창업정책과장 ‘중기부 외교관’으로 통한다. 2021년 2월부터 3년 6개월 동안 주호치민 총영사관에서 근무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정착, 법률 자문 등의 도움을 줬다. 다만 다른 과장들에 비해 본부 근무 경험이 적어 걱정이 많다고 한다. 시야가 넓은 만큼 다양한 창업 정책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과장이지만 ‘신입 마인드’를 장착해 누구보다 열정이 가득 차 있다. 이상천 벤처정책과장 1999년부터 26년간 중기부에 몸담았다. 부처 경력으로만 따지면 과장 중 ‘큰 형님’이다. 나이도 제일 많다. 하지만 개인 시간을 뺏는 회식을 싫어하고 후배들과도 평소에 거리를 두지 않고 대화한다. 업무적으로도 배울 점이 많아 후배들이 잘 따른다. 복수의결권 주식제도의 현장 안착에 힘썼고 지난해 ‘기업가형 소상공인’(라이콘) 육성 정책을 만들었다. 이는 현재 중기부의 대표 소상공인 정책으로 자리잡았다. 윤석배 특구정책과장 중기부에서 ‘코딩 로봇’이라 불린다. 1996년 방송위원회 근무를 시작으로 수십년간 미디어, 주파수, 전파, 인공지능(AI) 업무를 도맡았다. 2017년 정부 조직개편과 함께 중기부로 넘어온 뒤부터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을 반영한 정책을 만들고 있다. 국내 최초로 ‘스타트업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밀리미터파(28㎓)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게 대표적이다. 실력이 뛰어나다 보니 과기정통부를 떠난 지 7년이 넘었어도 여전히 후배들의 조언 요청이 들어온다. 손후근 창업벤처규제혁신단장 중기부 ‘열정맨’이다. 사소한 업무를 하더라도 디테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일 처리가 확실해 배울 점이 많다고 한다. 올해 7월 김앤장 등 대형로펌 4곳과 협업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 조언을 해 주는‘온라인 법률자문 지원 사업’ 서비스를 만들었다. 주말에는 아내와 함께 충남 논산에서 집을 짓고 있다. 2014년부터 유튜브를 보며 공부했고, 2020년에 첫 삽을 떠 내년에 마무리된다고 한다. 이순배 소상공인정책과장 중소기업·창업벤처·소상공인 등 주요 분야 총괄 직책을 거쳤다. 과장 중에서도 리더 격이다. 특히 소상공인 정책에 진심이다. 나이를 속인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팔아도 행정처분을 면제해 주는 ‘선량한 소상공인 보호 대책’을 총괄했다. 지난 7월 발표한 범부처 소상공인 대책은 직접 기획했다. 일을 주도적으로 하고 꼼꼼한 것으로 유명하다. 업무에는 욕심이 많지만 집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자녀에게 식사 메뉴 및 TV 채널 선택권 등을 모두 양보한다. 김민지 디지털소상공인과장 30대 젊은 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창업 인프라와 협업 네트워크를 갖춘 대학을 통해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창업중심대학’을 기획했다. 본부와 대통령실 근무 경험이 있어 상황 판단이 빠르고 합리적인 지시를 내린다. 주말에는 헬스와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는 등 자기 관리에도 충실하다. 동료들과 밥 한 끼 먹으면 마음의 문을 열고 금방 친해진다고 한다. 황선희 소상공인성장촉진과장 늦은 나이(34세)에 입직했지만 중기부에서 가장 활력이 넘친다. 팀이 힘들거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특유의 긍정적 에너지가 돋보인다. 올해 2월부터 과장을 맡은 새내기 과장이다. 평소에도 꼼꼼하고 보고서를 잘 써서 사무관 시절 출입 기자가 뽑은 ‘우수 보도자료 작성’ 1위에 오른 적이 있다. 지금은 혁신적인 소상공인을 발굴·지원하는 ‘라이콘’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청일 소상공인손실보상과장 현장 중심형의 끝판왕이다. 탁상행정을 싫어한다. 유독 소상공인에 애정이 많다고 한다. 대전시에서 일할 때 동네 시장을 들락날락하며 상인들 만나기를 좋아했다. 중기부로 옮기고 나서도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있다.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회와 씨름하며 선지급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 법안을 마련했다. 지금은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 與 시·도지사들 “계엄 선포 유감, 대통령 사과해야”

    與 시·도지사들 “계엄 선포 유감, 대통령 사과해야”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 “이번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돼 계엄은 즉시 해제됐다. 우리 사회가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임이 확인된 것은 다행”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이번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향후 국정안정과 쇄신을 위한 조치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했다. 또 “국가 신용도와 경제 불안이 없도록 대외위험성 관리에도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정치권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헌법정신과 법리주의에 기반해 오직 국민과 국가의 미래만 생각하는 정치활동을 기대한다. 당리당략은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시도지사 모두는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입장문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가 이름을 올렸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저녁 10시 23분쯤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실에서 비상계엄을 선언했다. 하지만 국회는 이날 오전 1시 3분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150분 만에 사실상 해제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여만인 이날 오전 4시 20분쯤 두 번째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령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 대전충남 시도지사·교육감 “국정 혼란 깊은 유감”…시민단체, 비상계엄 규탄

    대전충남 시도지사·교육감 “국정 혼란 깊은 유감”…시민단체, 비상계엄 규탄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과 교육감들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담화문을 통해 ““국정 혼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수십 년간 성숙해 온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며 “여·야 정치권도 헌법을 준수하며 정쟁을 중단하고, 국민을 위해 민생을 챙기는 데 전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계엄령 선포로 시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컸을 것”이라며 “계엄은 해제됐고,시민들은 걱정을 내려놓으시고, 일상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생업에 종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그 누구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짓밟을 수 없습니다. 간밤에 우리는 참으로 괴이한 일을 겪었다”며 “45년 만에 비상계엄이라는 역사의 퇴행을 겪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 이유로 든 것은 헌법 조항에도 맞지 않는 정치적인 사유가 대부분이었다”며 “계엄령을 내리기까지 과정을 철저히 규명하고, 반헌법적 행위에 가담한 사람들의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직후인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만큼 헌법 절차에 준수해 사회질서 유지와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즉각적인 조처를 해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한편 충남지역 3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4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반헌법적 폭거라며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 [포토] 화려한 헤어쇼

    [포토] 화려한 헤어쇼

    대전시가 후원하고 대한미용사회가 주관하는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이 아시아 최고 대회로 개최된다. 시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1층 전시홀에서 미용경연대회, 창작작품 발표, 뷰티박람회 등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중국, 대만, 마카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5개 미용 국가대표단을 비롯해, 외국 경연자 100여 명과 국내 경연자 3000여 명이 참가해 전통거두미 머리 등 80개 분야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프랑스 파리 OMC(세계미용협회) 헤어월드에서 미용 부분 종합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의 헤어 작품과 공연 등이 펼쳐진다.
  • 이재경 대전시의원, 대전시 공공기관 저수조 수돗물 잔류 염소 기준치 개선 촉구

    이재경 대전시의원, 대전시 공공기관 저수조 수돗물 잔류 염소 기준치 개선 촉구

    이재경 대전시의원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대전시 공공기관의 일부 저수조 수돗물이 잔류 염소 기준치에 미달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재경 대전시의원(서구3)은 지난 11월 14일 열린 복지환경위원회의 상수도사업본부 행정사무감시에서 “상수도본부가 올 상반기 주요 성과로 ‘대청호에서 가정 수도꼭지까지 철저한 수질관리’를 내세웠지만 정작 일부 저수조 구간에서 잔류 염소 농도가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직관으로 연결된 수도꼭지의 수돗물 잔류 염소는 리터당 0.1mg 이상 이어야 한다. 이는 수돗물 배급수 관망에서의 혹시 있을지 모르는 세균이나 병원성 미생물 오염을 막기 위함이다. 이 의원은 “직관으로 연결된 수돗물은 기준치를 잘 지키고 있지만 공공기관 저수조를 거치는 일부 수돗물은 그렇지 못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시청과 A사회복지관의 구체적인 저수조 수돗물 측정자료를 제시했다. 대전시청사 저수조 수돗물의 경우 지난 2022년 10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2분단위 실시간 측정결과 유입수는 748일 중 75일이, 유출수는 무려 378일이나 잔류 염소가 리터당 0.1mg 이하로 나타났으며, A사회복지관 역시 같은 기간 시스템 고장 기간을 제외한 2분단위 측정결과 617일 가운데 513일이나 유출 수돗물의 염소 기준치가 미달됐다. 시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갖지 못하면 이는 공공시설과 복지시설에서의 수돗물 사용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한다. 노약자는 면역력이 약하고 기존에 앓고 있는 만성 질환이나 노화로 인해 건강 상태가 취약하다. 이러한 상태에서 수돗물에 세균이나 병원성 미생물이 포함돼 있을 경우 감염에 대한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잔류 염소 농도가 기준치 이하라면 세균의 번식이 억제되지 않아 노약자들이 수돗물로 인한 건강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는다면 사회적 신뢰가 크게 떨어지고 이는 결국 복지시설 내에서의 사각지대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 이 의원은 “사회복지시설과 같은 공공시설에서 면역력이 약한 시민들이 수질 오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고 건강한 수돗물 공급이 필요하다”며 서울시 사례를 언급하며 공공기관, 복지시설, 학교 등에 대전시가 선도적으로 스마트 수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 신뢰를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영빈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전시가 관리하는 저수조가 1930여개로 많고 매년 1회 수질검사때는 문제가 없었다”며 “관리에 예산이 수반되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스마트 수돗물 관리시스템 도입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국가문화재 조경 향나무 100그루 자른”…‘어공’ 먹튀, ‘늘공’은 승진

    “국가문화재 조경 향나무 100그루 자른”…‘어공’ 먹튀, ‘늘공’은 승진

    국가등록문화재인 옛 충남도청사를 빛나게 한 수령 80년 향나무를 무더기로 불법 훼손하고 수천만원의 복구비로 예산 낭비를 부른 ‘엉터리 행정’ 주역인 시민단체 출신의 대전시 ‘어공’(어쩌다 공무원)은 벌금 500만원을, ‘늘공’(정규직 공무원)은 벌금 300만원을 무는 것으로 이 사건이 사실상 일단락됐다. 30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형사6단독 김지영 판사는 최근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대전시 간부 공무원 A(57)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시 계장으로 재직하던 2020년 6월부터 12월까지 시민단체 출신으로 지역공동체 과장이던 여성 강모씨와 함께 대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 향나무 100여 그루를 무단 벌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듬해 사건이 불거지자 국민의힘 대전시당 등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태정 시장과 강씨, A씨 등을 고발했다. 허 시장 등은 불기소 처분됐고, 강씨·A씨는 검찰이 지난해 1월 벌금 500만원씩 약식기소했다. 강씨는 벌금 내고 자리 떠나면 그만이었지만 A씨는 신분상 불이익을 우려해 정식재판을 청구했고, 이날 감형됐다. A씨는 이 사건이 드러나기 바로 직전인 2021년 2월 과장(4급)으로 승진했다. 사건은 대전시가 사업비 123억 5000만원을 들여 충남도청 이전(2013년)으로 빈 옛 충남도청사에 전시 공간과 카페 등으로 꾸며진 ‘지역거점 소통협력 공간’을 만든다며 ‘남쪽’ 경관 향나무 128그루를 베어내고 44그루를 다른 곳에 이식해 훼손한 사실이 2021년 2월 밝혀지며 터졌다. 우체국 등 청사 일부 부속건물도 철거하거나 부쉈다. 당시 청사는 충남도 소유였고, 대전시는 이를 임대해 사용 중이었다. 대전시 자체 감사결과 강씨 등은 충남도뿐 아니라 2021년 7월 소유권을 넘겨받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하지 않았다. 또 무기고와 우체국 등 청사 부속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관할 구청에 신고도 하지 않았다. 특히 강씨는 자신이 몸담던 시민단체를 이곳에 입주시킬 계획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강씨가 2019년 3월 대전시 임기제 4급(서기관)으로 임용된 시기에 이 사업이 추진돼 여러 특혜 의혹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대전시 담당 국장 등은 다른 데로 자리를 옮겼고, 강씨는 “행정마인드가 부족했다”고 사과한 뒤 임기를 다 끝내고 떠났다. ‘어공’이 들어와 재물을 파괴하고 예산을 낭비해도 ‘사과’ 한번 하고 떠나면 그만인 모양새. 이 때문에 강씨를 재임용한 뒤 ‘징계’해 행정 처벌도 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 이들이 훼손한 향나무는 충남도가 1932년 공주에서 대전으로 청사를 이전하면서 경관 울타리로 식재한 것이다. 일제강점기 때 지어졌지만 온전히 보존돼 ‘국가등록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된 청사와 한 몸으로 평가되는 조경수다. 지금은 옛 충남도청사가 됐지만 영화 ‘변호인’ ‘서울의 봄’ 등 영화와 ‘미스터 션샤인’ 등 드라마를 찍은 인기 촬영지로 자주 쓰여 청사를 휘감은 향나무의 역할과 가치는 여전하다. 2006년 민주노총·민주노동당·농민단체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반대하며 화염병을 던져 이번과 다른 쪽인 도청 정문 좌우 100m 담장 향나무가 불에 탔을 때 충남도는 방화 주동자 11명에게 손배소를 제기해 1심에서 9771만원의 배상판결을 받아냈다. 사과와 함께 복구를 약속해 소송을 끝냈지만 그 만큼 충남도 역사의 상징적 존재다. 당시 도지사의 지시로 도 공무원들이 비슷한 향나무를 구하기 위해 전국을 찾아다니기도 했다. 14년 만에 또다시 향나무 무더기 훼손 사건이 발생하자 충남도는 물론 문체부도 대전시에 원상 복구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그렇지만 수령 20년 정도밖에 안 된 어린 향나무를 심어 예전의 위용을 잃었고, 이 정도 복구에만도 수천만원이 투입돼 결국 ‘선무당 행정’이 이중 예산 낭비를 부른 셈이 되고 말았다. 재판부는 A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하면서 “급박하게 수목 제거 및 담장을 철거해야 할 상황은 없었다”며 “안전상 향나무의 위험을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의 자문이나 점검을 요청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2022년 7월 신규 취임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사건 관련자 징계를 놓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라”고 지시했지만 A씨는 이미 과장으로 승진해 있었고, 강씨는 오래전 시를 떠나고 없는 상태였다. 최진혁 충남대 도시·자치융합과 명예교수는 “관료적인 공직 문화를 참신하고 창의적으로 바꾸라고 외부 인사를 채용하는 것인데 사고 치는 경우도 많다”면서 “데려오기 전에 자질, 전문성 등을 꼼꼼히 점검하는 인사청문회와 조례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대전의 한 변호사는 “‘어공’이 공직을 꿰차고 들어와 손해를 끼친 뒤 ‘먹튀’해도 책임을 물을 수 없는 법과 제도부터 손봐야 한다”고 했다.
  • “소득 안전망 구축·공익적 가치 인정” 농어업인 수당 놓고 전국서 아우성

    “소득 안전망 구축·공익적 가치 인정” 농어업인 수당 놓고 전국서 아우성

    ‘농어업인 수당(농민수당)’을 놓고 전국이 시끌시끌하다. 지역 간 형평성 문제가 지속해 제기되는 만큼 중앙정부에서 수당 지급을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 등이 나온다. 농어업인 수당은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어촌 소득 안전망 구축에 도움이 되고자 지급한다. 2019년 전남 해남군에서 최초 도입한 제도는 이후 전국 대다수 광역자치단체로 확대됐다. 다만 지자체 개별 조례에 따라 시행하다 보니 지급 대상과 금액, 예산 부담 비율 등이 천차만별이다. 30일 경남도의회 설명을 보면 당장 이름부터 차이가 있다. 농민수당과 농어민수당이 혼재된 상황 속 농업농촌공익적가치지원사업 보조금, 농어업인 공익수당, 농민기본소득, 농어업 및 농어촌 공익적 가치 지원, 농민공익수당으로 사업을 부르는 곳도 있다. 지급 대상은 기본형직불금 수령농가, 농축임업인(경영주+가족농민), 농림어가(경영주), 농림어업인, 농업인, 경영주+공동경영주 등으로 나뉜다. 지급액은 30만원~80만원 사이로 분포돼 있다. 가령 경남은 경영주·공동경영주에게 1명당 30만원을 농협채움카드 포인트·선불카드 형태로 준다. 반면 강원은 70만원, 광주·울산·경기·충북·전북·전남·경북은 60만원, 제주는 1인당 40만원, 충남 1인 가구 80만원·2인 가구 이상 1인당 45만원을 지역화폐 등으로 지급하고 있다. 시도비와 시군비 분담 비율은 80%대 20%, 40%대 60% 등으로 차이가 난다. ‘농어업인 수당을 지방자치단체에 맡겨 둘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에서 책임지고 맡아 달라’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난 26일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이 안건으로 제출한 ‘농어업인 수당 국비 지원 촉구 건의문’을 시도의회 의장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최 의장은 “농어촌은 단순히 식량 생산을 넘어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며, 우리 사회와 환경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농어업의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인정하고 국가는 농어업인의 소득 안전망을 구축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제안했다. 건의문은 지난 7월 경남도의회에서 통과한 대정부 건의안과 같은 내용이다. 경남도의회는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안건 채택에 힘입어 ‘농어업인 수당 국비 지원’ 과제를 전국적인 사안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남 농민단체 수당 120만원으로 인상 요구대전에서는 제도 도입 촉구 건의안 채택도국회서는 ‘국가지원’ 입법화 추진...견해 차 대두다른 지역에서도 농어입수당 관련 요구는 이어지고 있다. 전남에서는 농민단체들이 농어민수당을 120만원으로 인상하고 모든 농민에게 지급할 것을 전남도에 촉구했다. 지난달 3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은 성명을 내고 “올해는 기후재난으로 농민 생계가 아주 어려워졌다”며 “기후재난을 극복하고 농업·농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농민 공익수당을 120만원으로 인상하고 지급 단위를 농가 단위가 아니라 모든 농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 동구의회에서는 성용순 의원이 대표발의한 농민수당 촉구 건의안이 채택됐다. 성 의원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농민수당을 도입했으나 대전시와 5개 구 모두 관련 정책을 도입하지 않았다”며 “다른 지역 농업인들과 불균형은 대전 지역 농업 지속 가능성을 저해하고 공익적 기능을 약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충북도의회에서는 농업인 공익수당 수혜 대상 확대 등을 담은 조례 개정안이 발의됐다. 개정안에는 도내 거주 기간(3년→1년), 농업경영체 등록(3년→1년), 농업 외 소득 기준(농가 3700만원→신청 농민 3700만원 이상) 등 수당 지급 조건 완화 내용이 담겼다. 소관 상임위에서 원안 통과한 개정안은 12월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번거로운 신청 절차와 지급 방식에 변화를 주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경남도 농어업인수당 예산 731억 9400만원 중 집행된 예산은 706억 2300만원이다. 수령자 중 12.4%가량은 수당을 다 쓰지 않았고 이 중 30만원을 모두 쓰지 않은 농업인도 4900여명에 달했다. 이 때문에 ‘농어업인수당은 수당을 지급하는 시·군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수단으로 지급한다’를 대원칙으로 하되, 시·군의 사정에 따라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농민단체와 협의를 거쳐 ‘농민수당 지급 대상을 전체 농민으로 확대하되, 지급액은 현항대로 60만원으로 하고 2인 이상 농가는 1인당 3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조례 개정 혹은 관련 예산 통과가 남은 절차다. 기후 위기와 농어촌 청년 유출, 인건비·생산비 인상, 지역소멸 등과 맞물려 농어입인 수당 확대 등 요구는 더 거세질 전망이다. 농어업·농어촌의 공익적·다원적 가치를 널리 인정하고 이를 지켜갈 수 있도록 농어민 눈높이에 맞는 지원 정책 시행을 촉구하는 요구도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는 지난 20대 국회를 시작으로 ‘농어민수당 국가지원’ 입법화가 추진 중이나 매번 임기 만료 폐기를 되풀이 중이다. 22대 국회 들어서도 농어민수당 법제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제주 제주시갑)은 지난 6월 22대 국회 자신의 1호 법안으로 농민수당 법제화를 위한 ‘농어민수당 지원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지자체장이 농민에게 1인 가구 최저생계비(2023년 1인 가구 기준 130만원가량)의 절반 이상을 ‘매달’ 농민수당으로 지급하도록 했다. 또 국가가 농민수당에 드는 비용 40% 이상을 부담하도록 규정했다. 정부와 견해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자체가 조례로 정해 농어민수당을 지급하는 일을 반대하지 않지만, 기존 제도와의 중복 지원, 대규모 재정 투입 등을 우려해 국가가 제도에 직접 개입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다.
  • 대전 출신 오주영,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도전

    대전 출신 오주영,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도전

    “체육계 적폐 청산, 지도자가 존중받는 체육계 완성하겠다” 대전 출신인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39·사진)이 29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회장은 대전에서 초중고교에 이어 대학을 나와 대전 토박이로 통한다. 그는 지난 국회 국정감사에서 대한체육회의 고질적 병폐 등을 알리며 언론에 집중조명을 받았다. 그는 출마와 관련해 “체육계 적폐를 청산하고 지도자가 존중받는 체육계를 완성하겠다”며“현장 목소리는 관심 없고 오로지 선수와 지도자를 이용하는 부패 하고 무능한 자들을 걷어내 현장이 중심이 되는 체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시도체육회는 체육 발전을 위해 선수와 지도자를 위한다고 하지만 최상위 권력층들은 오로지 자신들의 안위가 최우선”이라며 “현장에서는 빠듯한 월급으로 가족의 생존권마저 걱정하는 고뇌만 남아 있다”고 비판했다. 오 회장은 선수와 지도자가 중심이 되는 체육계를 만들기 위해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체육에 빚진 게 없는 사람, 지금의 대한민국 체육개혁에 걸림돌이 없는 유일한 적임자”라며 “저의 부족한 체육 정책에 대한 정통성은 지도자들로 채워질 것이다. 이들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현장의 사람들을 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대전대 총학생회장과 대전시 세팍타크로협회장을 거쳐 지난 2021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에 당선됐다. 이후 아시아연맹 부회장과 국제연맹 부회장에 선출됐다.
  • 대전 알리는 ‘꿈돌이 라면’ 내년 5월 출시

    대전 알리는 ‘꿈돌이 라면’ 내년 5월 출시

    1993년 대전엑스포를 추억할 수 있는 ‘꿈돌이 라면’이 내년 5월 출시된다. 대전시는 28일 시청에서 ㈜아이씨(IC)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내년 초까지 4~6종의 라면을 개발해 짬뽕, 소고기 라면 순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라면 스프를 만드는 이 회사는 지역 업체로 박균익 대표는 농심에서 일할 때 ‘짜파게티’ 등을 개발한 전력이 있다. 시는 누구나 즐기는 라면에 대전의 정체성을 담아 ‘성심당’과 함께 대전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알릴 계획이다. 꿈돌이는 대전엑스포 마스코트로 지난해 말 이장우 대전시장의 아이디어로 캐릭터 8개로 구성된 ‘꿈돌이 패밀리’로 부활돼 인기가 많다. 이를 활용한 굿즈만 인형, 티셔츠, 펜 등 모두 160종에 이른다. 시는 라면이 출시되면 대전역 인근 트레블 라운지와 신세계 백화점 등 4곳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김홍영 대전시 주무관은 “라면 이름을 정할 때 꿈돌이를 넣지 못하더라도 캐릭터 그림은 반드시 들어간다”면서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는 스프 등을 통해 차별화한 라면이 출시된 뒤 내년 말이나 2026년 초 대전역 주변 소제동에 별도로 ‘꿈돌이네 라면가게’를 열어 조리로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했다.
  • GS건설, ‘천안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선보여

    GS건설, ‘천안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선보여

    총 1104가구…883가구 일반분양견본주택 22일 오픈, 전 가구 전용 84㎡ GS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8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견본주택을 22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GS건설에 따르면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는 지하 2층~지상 39층, 8개동 총 1104가구로,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1차는 8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타입별 가구 수는 △84㎡A 364가구 △84㎡B 258가구 △84㎡C 261가구다. 신흥 주거단지 성성호수공원 일원 조성전 동 필로티 구조, 실생활 편의성 높여성성자이 레이크파크는 약 2만 가구 이상이 거주하는 신흥 주거단지을 형성하고 있는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조성된다. 단지는 52만8140㎡ 규모(약 16만평)의 성성호수공원이 인접한 위치 했고, 단지 앞 어린이 공원 계획도 예정돼 있다. 단지 앞에는 초등학교(계획)와 호수고가 계획됐고 성성2중(계획)도 개교 예정이다. 단지에서는 삼성대로를 통해 천안 도심과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타지역으로 이동하기 쉽고, 이마트·코스트코 등의 대형마트와 성성지구 내 생활인프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낮은 건폐율, 넓은 동간 거리를 적용해 채광 및 통풍, 개방감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동에는 필로티 구조 설계(105동 1층 어린이집 제외)가 도입돼 사생활 보호와 안정성을 강화한다. 신작 도서가 채워진 대형서점 큐레이션 도서관을 비롯해 호텔급 시설이 갖춰진 게스트하우스도 도입될 예정이다. 냉·온탕이 함께 구성되는 사우나, 스크린골프장, 골프연습장(GDR), 필라테스 시설, 남녀 독서실, 1인 독서실, 카페 등도 계획됐다. 지상 차 없는 공원형 단지 등 도입25일 특별공급, 26일 1순위 청약 진행단지에는 지상에 차가 없고 어린이 놀이터인 자이펀그라운드 등의 공원형으로 도입한다. 분양관계자는 “성성호수공원의 미래가치와 함께 천안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자이 브랜드 대단지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며 “특화 설계와 차별화된 시스템 도입, 입주민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3일이며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천안시 및 충남도, 대전시, 세종시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가구주·세대원·유주택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 민주당 충남도당 ‘반쪽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표심 노린 포퓰리즘”

    민주당 충남도당 ‘반쪽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표심 노린 포퓰리즘”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21일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공동선언 발표와 관련해 “반쪽짜리 행정통합”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22일 논평을 통해 “김 지사와 이 시장은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통합을 내세우며 대전-충남 통합을 발표했지만,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매우 성급한 선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충남·대전 통합은 두 시·도지사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충남도민과 대전시민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우선”이라며 “정치적 계산에 따른 수단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시·도지사는 충청권 통합을 언급하면서 충북과 세종시는 제외하고 통합 추진을 발표했다”며 “그동안 노력했던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을 무색하게 두 지역을 배제한 통합 선언은 표심을 노린 포퓰리즘적 성격이 짙어 보인다”고 했다. 김 지사와 이 시장은 21일 대전 중구 옛 충남도청사에서 양 시도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지자체 출범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단체장은 선언문에서 “같은 역사와 공동체 의식을 가진 양 시도는 행정구역 통합으로 지방 소멸 방지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광역경제생활권 구축으로 주민 복지를 증진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두 시도는 2026년 지방선거 전까지 통합해 한명의 지자체장을 선발하도록 할 계획이다. 청사 활용, 지자체 명칭 등 세부적 내용을 협의할 민관협의체도 다음 달 구성된다. 대전시는 1989년 직할시로 승격돼 충남에서 분리됐고, 충남도는 대전에 있던 청사를 2013년 내포신도시(홍성·예산)로 옮겼다. 두 광역지자체 통합이 이뤄지면 인구 360만명, 지역내총생산(GRDP) 190조원, 산업단지 184개, 무역수지 369억 달러 등 각 부분 전국 1~3위권으로 커져 수도권에 이은 두 번째 경제거점으로 부상한다.
  • 35년 만에 다시 합치려는 대전·충남… “2026년까지 통합” 선언

    35년 만에 다시 합치려는 대전·충남… “2026년까지 통합” 선언

    “전국 두 번째 경제거점으로 부상”새달 협의체… 내년 주민의견 수렴 세종 “행정수도”… 충북은 미온적‘충청권 메가시티’ 영향 줄지 관심 대전시와 충남도가 35년 만에 재통합에 나선다. 대전시는 1989년 직할시로 승격돼 충남에서 분리됐고, 충남도는 대전에 있던 청사를 2013년 내포신도시(홍성·예산)로 옮겼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21일 대전 중구 옛 충남도청사에서 양 시도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지자체 출범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단체장은 공동선언문에서 “같은 역사와 공동체 의식을 가진 대전시와 충남도는 행정구역 통합을 통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방 소멸을 방지하는 한편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광역경제생활권을 구축해 주민 복지를 증진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두 광역지자체 통합이 이뤄지면 인구 360만명, 지역내총생산(GRDP) 190조원, 산업단지 184개, 무역수지 369억 달러 등 각 부분 전국 1~3위권으로 커져 수도권에 이은 두 번째 경제거점으로 부상한다. 두 시도는 2026년 지방선거 전까지 통합해 한명의 지자체장을 선발하도록 할 계획이다. 청사는 대전시청과 충남도청을 모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세부적인 내용과 지자체 명칭 등을 협의할 민관협의체가 다음달 구성된다. 15명씩 모두 30명으로 학계, 변호사, 언론인, 시민단체 관계자 등 각계 지역 인사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양 시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협의체 방안이 나오면 논의를 거쳐 확정한 뒤 여론조사와 설명회 등을 통해 두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정부 협의와 통합 지자체 설치 특별법 제정으로 통합을 완성할 계획이다. 대전과 충남은 1989년 분리 이후 교통·정보통신 등의 발달로 생활·경제권을 공유했으나 국책사업 유치경쟁 과열, 산업생태계 중복투자, 광역교통·문화·의료시설 등 과잉 투자, 인구감소에 따른 소도시 재정력 약화, 행정 비효율 증가 등 부작용도 적잖았다. 앞서 두 지자체는 ‘충청권 메가시티’를 추진 중이나 세종시는 미국 워싱턴 DC 같은 ‘행정수도’, 충북도는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상태에서 전격 통합에 나서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이다. 김 지사는 “지방소멸과 수도권 집중 등 국가적 현안을 지방이 힘을 갖고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아가려면 국가 개조에 버금가는 광역 단위의 행정 체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한뿌리에서 시작한 대전·충남 양쪽 주민의 의견을 충실히 듣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광역자치단체 간 통합은 아직 없다. 대구·경북은 설명회 등을 열고 있으나 경북 주민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경남은 이달 ‘행정통합 공론화 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서기 직전이다. 광주·전남은 2020년쯤 무산됐다 최근 통합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 대전 최대 규모 브랜드타운… 나노·반도체산단 직주근접 수혜 기대

    대전 최대 규모 브랜드타운… 나노·반도체산단 직주근접 수혜 기대

    현대건설이 지난 8일 대전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조감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대전 유성구 도안2-2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5개 단지 중 3단지(1639가구)와 5단지(443가구)가 2차로 공급된다. 이 중 임대를 제외하고 3단지(1223가구), 5단지(393가구) 161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대전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5000가구 이상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분양한 1차분(1단지, 2단지) 2113가구(임대 제외)는 조기 완판됐다. ‘대전의 강남’으로 불리는 도안신도시는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총 5만 8000여 가구, 16만명이 살게 된다. 특히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는 도안신도시에서도 진잠천을 따라 형성된 고급 주거벨트에 들어서는 대전시 최대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라는 상징성과 희소성을 모두 갖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대전시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직주근접 수혜도 기대된다. 단지 도보권에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도 예정돼 있다.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의 청약 일정은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5단지 오는 26일, 3단지 27일이다.
  • 기업 유치·청년 인구 유입 늘어, 젊어지는 대전… 밝아지는 미래

    기업 유치·청년 인구 유입 늘어, 젊어지는 대전… 밝아지는 미래

    대전이 젊어지고 있다. 기업 유치로 늘어난 젊은이들이 도시의 미래를 풍요롭게 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9월 통계청 조사에서 대전의 청년인구(19~39세) 비율이 27.7%로 특·광역시 중 서울 30.4%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수도권인 인천 26.5%, 젊은 공무원이 많은 세종 25.6%보다 많았다. 대전 청년인구의 유입은 2022년부터 상승곡선을 그려 그해 538명, 지난해 528명이 전입했다. 2021년에는 943명이나 전출이 많았다. 기업 유치가 가장 큰 요인이다. 민선 8기 들어 글로벌 기업 머크 등 국내외 78개 기업을 유치해 청년들이 대거 유입됐다. 고용 4201명을 창출했다. 상장 기업만 14개로 이장우 대전시장이 임기 반을 조금 넘겨 민선 7기 전체 기업 수를 따라잡았다. 건실한 기업들이 창업, 입주해 안정적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다. 현재 대전의 상장 기업은 모두 62개로 인천, 부산에 이어 전국 3위다. 시가총액은 인천에 이어 57조 1383억원으로 2위다. 청년들이 유입되자 혼인과 출산율도 늘었다.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1~8월 혼인 건수는 4347건으로 전국 1위다. 지난해에 비해 21.3% 급증했다. 같은 기간 출생아 수는 48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었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따진 조출생률은 5.3명으로 전국 2위다. 올들어 결혼장려금 8660건이 신청돼 1~2년 후 출산 증가가 기대된다. 시는 6개월 이상 대전에 거주하는 시민이 혼인신고하면 1인당 250만원씩 결혼장려금을 준다. 부부 둘 다 조건만 갖추면 총 500만원을 받는 셈이다. 이 시장은 “대전은 아동 10만명당 안전사고 사망률 및 사망자 수가 2년 연속 전국 최저다. 결혼하기 좋고,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도시임이 증명된 셈”이라며 “기업 유치로 청년을 대전으로 모으고, 시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제와 복지 지표 등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대전 아파트 공사장서 근로자 1명, 토사 매몰 ‘사망’

    대전 아파트 공사장서 근로자 1명, 토사 매몰 ‘사망’

    대전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 근로자가 토사에 매몰돼 숨졌습니다. 대전소방본부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56분쯤 대전시 서구 도마동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20대 남성 A 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 씨는 굴착기로 지하공간을 메우는 흙덮기 작업에 동원된 신호수 업무를 맡고 있는 중이었다. 장비 15대와 인력 55명을 동원해 토사 제거작업을 벌인 소방 당국은 2시간 10여분 만에 심정지 상태인 A 씨를 발견했다. 당시 공사했던 구간은 폭 1.5m에 높이 15m인 공간으로, 경찰은 A 씨가 바닥에서 무전으로 신호수 역할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동부는 부분 작업 중지 조치를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 김태흠 1위, 이장우 2위…자기 정당보다 높은 ‘지지도’ 전국 최정상

    김태흠 1위, 이장우 2위…자기 정당보다 높은 ‘지지도’ 전국 최정상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정당 지표 상대 지수에서 전국 1, 2위를 각각 차지했다. 12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10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에서 김 지사는 정당 지표 상대 지수 121.2점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중 최고를 기록했다. 정당 지표 상대 지수는 100이 넘으면 해당 지역에서 소속 정당보다 단체장 지지층이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이어 이장우 대전시장이 120.2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김두겸 울산시장 118.8점, 박완수 경남지사 116.3점으로 순위가 이어졌다. 특히 김 지사는 지난 5월 128.9점으로 전국 1위에 오른 뒤 6월 126.8점, 7월 120.1점, 8월 116.0점, 9월 117.8점으로 6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했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1만 3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7~30일, 지난달 27일~30일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 지방의원 노리는 딥페이크… 금융·협박 범죄 ‘기승’

    얼굴 사진에 음란물을 합성하는 ‘딥페이크(이미지합성기술) 범죄’가 지방의원에게도 뻗치고 있다. 지방의원 딥페이크는 온라인 성착취 등의 성범죄가 아니라 금품 갈취용으로 이용되는 일종의 ‘금융 범죄’ 양상을 띠고 있다. 7일 전국 시도의회에 따르면 서울과 대전에서 지방의원 대상 딥페이크 범죄가 일어났다. 경찰은 조사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방의원들이 모인 한 단체 채팅방에서는 피해 경험담도 나왔다. 서울의 한 구의원은 “지난 2일 이상한 메일을 받고 경찰서에 신고했고 최소 4명 이상 메일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른 구의원도 “지난달 피해를 입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말했다. 전 경기도의원은 최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자신에 대한 딥페이크 영상물을 누군가 보내고 있는데, 절대 열어보지 마시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대전시의회에서는 의원 다수에게 딥페이크 성범죄 협박 메일이 왔다. 시의회가 파악한 피해자는 이날 현재 남성 시의원 12명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인천 서구·계양구의회 소속 일부 의원도 이런 협박성 메일을 받았다. 지방의원 대상 딥페이크는 금품 갈취·협박에 중점을 둔다. 대전시의원들에게 온 딥페이크 메일에는 프로필 사진을 합성해 나체 여성과 이불을 덮고 있는 영상과 함께 ‘당신들의 범죄 증거를 갖고 있다. 당장 연락하길 바란다’는 협박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발신자는 삭제 조건으로 5만 달러(약 6890만원)를 요구했다. 인천 지역 의원들이 받은 메일에도 의원 얼굴을 합성한 나체 사진 등과 5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 화폐를 요구하는 글, 송금용 QR코드가 있었다. 정치인 중 지방의원이 범죄 표적이 된 이유로는 적당한 유명세, 국회의원 등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조직력, 빠른 대응이 어렵다는 점, 의정활동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이 언급된다. 김도우 경남대 경찰학과 교수는 “기존 딥페이크 범죄자가 자극 혹은 자기 과시를 목적으로 했다면 지방의원 대상 딥페이크는 이욕을 노리는, 금융 범죄의 일종이라 여겨진다”며 “딥페이크를 금품 갈취 목적으로 이용하되 이슈화는 덜 되면서 자기 업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들을 겨냥하는 것이다. 랜섬웨어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지방의원 대상 딥페이크가 확산한다면 의정활동이 위축되고 이는 지방자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 지방의원은 “유튜브 등으로 상임위·본회의 회의가 실시간 송출되는 상황에서 내 얼굴이 불법 영상물에 이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불안하다”며 “SNS에 의정 활동 사진을 올리며 주민과 소통하기도 하는데 딥페이크가 활개 친다면 이 역시도 줄 수밖에 없다”고 했다.
  • 인천 서구의원들도 ‘딥페이크 협박성 메일’ 받아

    인천 서구의원들도 ‘딥페이크 협박성 메일’ 받아

    서울, 대전에 이어 인천에서도 지방의회 일부 의원들이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이 담긴 협박성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서구의회 소속 송승환·이영철 의원은 최근 각각 딥페이크 불법 합성 사진이 첨부된 이메일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메일에는 “당신의 범죄 증거를 갖고 있다.문자를 보면 당장 연락하라”는 협박성 글과 함께 이들 의원의 얼굴을 합성한 나체의 남성이 여성과 누워있는 사진이 담겼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발신자는 이후 불법 합성물을 삭제해주는 대가로 5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 화폐를 요구하며 QR코드를 보내 접속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원은 추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이메일 자료 등을 토대로 인천 서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누군가 공식 프로필 사진을 악용해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을 만들어 금전을 요구했다”며 “조만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지역 한 구의회 의원 5명은 지난 2일 이상한 메일을 받고 경찰서에 신고했고 대전시의원 10여명도 딥페이크 성범죄 협박 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나체 여성과 이불 덮고 있는 시의원”…‘딥페이크’ 경찰 수사 착수

    “나체 여성과 이불 덮고 있는 시의원”…‘딥페이크’ 경찰 수사 착수

    대전시의회 의원 다수에게 ‘딥페이크’ 성범죄 협박 메일이 보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5일 대전시의원 대상 딥페이크 메일 전달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수사는 전날 한 대전시의원이 “성범죄 딥페이크 메일을 받았다”고 신고하면서 착수됐다. 대전시의회가 파악한 피해자는 현재까지 남성 시의원 12명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게 메일로 보낸 딥페이크는 시의원 프로필 사진을 합성해 나체 여성과 이불을 덮고 있는 영상이 첨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당신들의 범죄 증거를 갖고 있다. 어떤 일이 터지는지 잘 알고 있을 거다. 당장 연락하길 바란다’고 협박하며 삭제 조건으로 5만 달러(약 6890만원)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공교롭게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주재로 지난달 30일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과 대응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뒤 이런 메일이 와 토론회 관련 인물의 소행설도 제기됐지만 경찰이 추적한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는 외국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토론회와는 관계가 없다”면서 “추가 피해 등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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