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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세종시 빠른 정착을 위한 제언/이천열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세종시 빠른 정착을 위한 제언/이천열 사회2부 차장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한 지 한달을 맞았다. 지난 1일 우리나라 역사상 유례없는 행정도시로 출범했고, 건설계획 단계부터 ‘명품도시’로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터여서 국민들의 큰 기대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기대 속에 출범했지만 아직은 어수선하고 서툴다. 갓난아이도 자기 발로 서기까지 시간이 필요한데 하물며 거대한 조직이 제자리를 잡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은 이해된다. 하지만 초장부터 시 인사가 실망스럽다. 옛 연기군 공무원들이 주요 보직을 차지한 점이 이런 지적을 피할 수 없게 한다. 시 안팎에서는 유한식 시장의 의중을 의심하는 말이 흘러나온다. “지난 4·11 선거(총선)에서 자신이 당선되도록 도와준 데 대한 보은인사다.” “2년 후 있을 다음 시장 선거를 위한 당근책이다.”는 등의 얘기들이다. 사실 이런 말들은 선거 전부터 줄곧 있어 왔다. ‘연기군 공무원들이 주요 보직을 차지하기 위해 연기군수 출신인 유 후보를 발벗고 나서 밀고 있다.’ 같은 말들이다. 기초단체인 연기군이 광역단체인 세종시로 조직이 커지면 직원들 승진잔치가 벌어질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이 말은 시 출범 직전 연기군 6급 직원 20명이 대거 사무관 교육을 떠나면서 빈말이 아님을 보여줬다. 지금도 이들에 대한 교육 때문에 충남도로부터 광역업무를 인수받는 데 지장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 등 다른 지자체에서 온 소수 공무원들은 조직에 녹아들기 어렵고, 갈등 소지도 생길 수밖에 없다. 정무부시장 인선은 미심쩍은 인사에 정점을 찍었다. 유 시장과 유환준 시의회 의장이 우리 나이로 64세와 68세로 젊지 않은 가운데 73세인 변평섭 전 충남 역사문화연구원장을 정무부시장으로 선임한 탓이다. 대부분 “젊고 현대적 감각을 지향하는 명품도시인 세종시 수뇌부가 왜 모두 노인들이냐.”고 쑥덕거렸다. 주민들도 아직 세종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당장 세종시 편입지인 충남 공주시 반포·의당·장기면과 충북 청원군 부용면 주민들은 교통 불편을 호소하며, 세금 등 늘어날 부담에 걱정이 앞선다. 중앙정부 청사가 들어서는 당초 예정지 이외의 주민들은 갈수록 소외감이 커질 것이 확실하다. 시청사를 구도심인 조치원읍으로 끌어오려고 애썼던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이 때문에 잔여지역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사실상 초대 시장이 해야 할 일은 이 부분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중앙행정기관이 들어서는 당초 예정지 사업은 대부분 정부에서 직접 해 시에서 개입할 여지가 많지 않다. 유 시장이 선거공약으로 조치원읍과 북부권 등 5대 권역으로 나눠 발전전략을 내놓았지만 면밀한 재검토가 절실하다. 최근 시의원이 ‘조치원읍 학교가 과밀인데 학교 증설계획이 전혀 없다.’고 질타한 것만 봐도 이 같은 지적은 타당하다. 지역별 개발계획이 그곳에 맞게 세워졌는지, 첨단도시인 당초 예정지를 보완하고 상생하는 기능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30일부터 읍·면·동 순방이 시작된 만큼 유 시장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반영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선거 때 다른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 중에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드는 데 진정 도움이 되는 것은 과감하게 수용하는 포용력도 시장에게 필요하다. 이뿐 아니다. 대다수가 군 공무원으로서 기초행정을 해 광역행정에 서툰 시 직원들에게 대전시와 충남도 등 주변 광역지자체로부터 광역행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적극 제공해야 한다. 이에 앞서 세종시 화합이 중요하다. 3개 시·군이 섞인 주민뿐 아니라 시 직원 간 화합이 먼저다. 그러려면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탕평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 명품도시를 만들려면 이를 운영하는 자치단체가 먼저 명품이 돼야 한다. 시정을 대하는 시장의 자세 또한 마찬가지다. 시장 연임도 이것을 토대로 노려야 제대로 된 것이다. sky@seoul.co.kr
  • 광역단체장 주유비 투명 집행 ‘의문’

    같은 차종을 이용, 비슷한 거리를 운행한 광역단체장들의 주유비가 크게 차이가 났다. 때문에 도로 사정이나 교통 환경을 감안하더라도 미심쩍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민단체인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2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아 그랜드카니발을 관용차로 쓰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지난 1~6월 2만 2124㎞를 달려 기름값으로 249만 7000원을 처리했다. 같은 차종의 박원순 서울시장은 6개월간 9631㎞를 운행했지만 기름값이 256만 6000원으로 오히려 김 전 지사보다 더 많았다. 연비는 ℓ당 대략 1900원으로 기름값을 적용했다. 김 전 지사 차량의 월별 연비는 1월 16.1㎞/ℓ, 2월 16.3㎞/ℓ, 3월 16.3㎞/ℓ, 4월 16.3㎞/ℓ, 5월 18.0㎞/ℓ, 6월 17.6㎞/ℓ인 데 비해 박 시장 차량의 연비는 1월 6.7㎞/ℓ, 2월 5.1㎞/ℓ, 3월 6.0㎞/ℓ, 4월 7.5㎞/ℓ, 5월 8.8㎞/ℓ, 6월 9.2㎞/ℓ로 김 전 지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쌍용 체어맨이 관용차인 우근민 제주지사는 6개월간 1만 2872㎞를 이동, 592만 9000원의 주유비가 나왔으며 같은 차종으로 2만 5500㎞를 달린 김문수 경기지사는 504만원에 불과했다. 체어맨의 공식 표준연비는 모델에 따라 7.8~8.5㎞/ℓ다. 현대 에쿠스를 타는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 1~6월 9276㎞를 달려 기름값 446만원이 나왔지만 김관용 경북지사는 에쿠스로 두 배가 넘는 2만 3477㎞를 운행했음에도 주유비는 고작 58만원 많은 504만 5000원이었다. 류경기 서울시 대변인은 이와 관련, “자동차 연비는 운행환경·차종·배기량·차량 상태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면서 “주로 시내만 운행하는 서울·제주·대전 등과 국도·고속도로 등을 달리는 경남·경기 등의 관용차 연비를 단순 비교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정보공개센터 측은 “지자체별 도로 상황 및 주유비 단가 등을 따져 추가로 세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지자체별 사정이 있으므로 거리당 주유비가 적다고 무조건 좋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차량이면서도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거나 적게 나온다면 주유비 집행 과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유학생·기업 손잡고 수출길 뚫는다

    한국에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 모국으로 한국 제품을 수출하는 첨병으로 나선다. 대전시는 19일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기업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네트워크 프로젝트 발대식’을 열었다. 이는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 기업에서 통역과 상담 등의 일을 하면서 모국에 한국 제품을 수출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대전에서 처음이다. 현재 건강기능식품, 광학렌즈, 전자제품, 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대전 20개 기업에 4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 참여가 확정됐다. 이들은 충남대, 한남대, 배재대, 목원대 등 대전지역 대학에 유학 중이다. 이정호 시 주무관은 “지역 중소기업은 해외 인적 네트워크가 약해 수출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를 해결할 인재로 한국어를 할 줄 알고 해당 전공지식도 갖춘 외국인 유학생만 한 이가 없어 사업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은 인턴사원으로 매달 60만원을 받고 앞으로 2개월간 기업에서 해외 마케터로 일한다. 모국의 기업 등과 수출상담 시 통역을 맡고 해당 제품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자국민의 제품에 대한 취향과 기호·시장조사·정보 제공 등은 물론 자신이 일하는 기업 관계자들이 모국으로 출장을 갈 때 동행해 지인 등 모국의 인적 네트워크를 동원하는 방법으로 수출 가능성을 높이기도 한다. 이번에 참가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중국인이 가장 많고 베트남, 러시아, 방글라데시인도 있다. 중국은 지역 기업이 가장 수출하기를 원하는 나라다. 기업에 투입되기 전 유학생들은 목원대에서 한국의 기업문화와 글로벌 마케팅 실무 등 인턴사원 소양 교육을 받았다. 이 주무관은 “기업과 손발을 잘 맞추도록 무역전문가를 외국인 유학생 멘토로 투입했다. 기업이 원하면 유학생을 아예 정식사원으로 채용할 수도 있다.”면서 “성과가 좋으면 내년에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자체 기업 모시기, 현금선물까지

    지자체 기업 모시기, 현금선물까지

    경기 안성시는 올해부터 고용 창출 등 지역 기여도가 높은 관내 기업에 최대 2400만원의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자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전년 대비 고용 인원이 20% 증가한 기업과 최근 2년 이내 다른 시·도에서 안성시로 이전한 업체가 지원 대상이다. 중소기업 발전대상 수상 업체와 모범 우수 업체를 비롯해 전통산업 육성 기업, 여성 기업, 사회적 기업 등도 우대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 기업은 업체당 2억원 한도로 1년 거치 2년 균등 분할 상환 조건으로 4%의 이자 차액을 보전받는다. 2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3년간 융자받으면 연간 800만원씩 모두 2400만원의 이자 비용을 지원받는 셈이다. 올 들어 26곳이 혜택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알짜 기업을 유치하거나 관내 기업의 경영을 돕기 위해 파격적인 지원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기업 유치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용인시는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용인 지역에 들어오는 대규모 투자 기업에 대해 입지 보조금, 시설 투자비, 고용 보조금, 교육 훈련 보조금, 특별 지원금을 지원한다. 양주시는 백석읍 홍죽리 홍죽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에 대해 분양대금 등 정책 자금을 지원해 주고 취득세, 등록세 면제와 함께 재산세를 50% 감면해 주고 있다. 또 공장 설립 절차와 인허가 업무를 대행해 주고 직원용 기숙사와 어린이집 건립, 중개 알선 수수료 지급 등 파격적인 분양 대책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연천군도 백학면 통구리 일대에 조성한 백학일반산업단지에 대해 무이자 할부 분양에 이어 필지 분할과 합병을 통해 입주 희망 기업의 수요에 맞게 부지 면적을 조정해 주고 있다. 광명·안양시 등 상당수 지자체들은 기업을 유치하는 시민들에게 최고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충북도는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 등 5개 지자체를 ‘투자 유치 불리 지역’으로 분류해 파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도는 이들 지자체가 산업단지를 조성할 경우 도비를 지원하고 이들 지역에 공장을 짓는 업체에 최대 18억원의 운영비를 무상으로 주고 있다. 대전시의 경우 계룡 제1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 용지 계약금에 대금 30%를 납부하면 건축이 가능하도록 토지 사용을 승인해 주고 건폐율도 상향시켜 주기로 했다. 충북도는 옥천군의 청산산업단지와 보은군 보은첨단산업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분양가를 3.3㎡당 30만원대에서 20만원대로 낮추고 유치 업종을 확대해 분양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폐차 직전 소방차 기증하려다… 대전도시公, 캄보디아 코끼리와 교환식서 망신

    대전시 출자기관인 대전도시공사가 캄보디아 코끼리와 소방차를 교환하려다 국제적인 망신만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5일 공사에 따르면 동물원 등을 운영하는 산하 대전오월드와 캄보디아가 소방차와 코끼리 한 쌍을 교환하는 협상을 진행하던 지난해 12월 말 오월드 직원 2명과 시의원 4명이 소방차 전달을 위해 캄보디아 국회를 방문했다. 오월드는 2002년 개원시 들여온 코끼리 한 쌍이 ‘불화’를 겪어 암컷을 다른 동물원으로 입양시킨 뒤 코끼리 입양이 절실한 상태였으나 멸종위기 1급인 코끼리가 1973년 발효된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CITE)에 따라 국제적으로 매매 금지돼 기증밖에 방법이 없자 궁여지책으로 소방차와의 교환을 생각했다. 하지만 대전시소방본부가 기증한 소방차가 캄보디아 남부 시아누크빌 통관 후 프놈펜시로 가다 동력전달 장치 고장으로 국회 기증식에 도착하지 못했다. 이 소방차는 1997년식으로 사용연한이 다 돼 폐차 직전이었다. 고장 소식을 접한 오월드는 부랴부랴 500만원을 캄보디아로 송금해 고치게 했다. 그런데 소방차는 또 한 번의 촌극을 빚었다. 지난 2월 캄보디아 국회에서 살수작업을 시연할 때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이다. 사실상 기능을 상실한 폐차 직전의 소방차를 한 나라 정부에 인심 쓰듯 ‘꼼수 기증’하려다가 창피만 톡톡히 당했다. 오월드는 동물원장을 경질하고 관계 직원을 징계한 뒤 아시아의 다른 나라를 상대로 코끼리 도입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월드 관계자는 “고장 이후 캄보디아와 연락이 끊겨 소방차가 어떻게 됐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85)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85)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

    잘 자란 느티나무 한 그루에는 무려 500만 장의 잎사귀가 돋아난다. 느티나무 그늘은 그냥 시원한 게 아니다. 500만 장의 잎이 모였다 흩어지며 그늘을 지었다가 햇살을 담기를 되풀이한다. 그래서 느티나무 그늘은 살아 춤추는 생명의 보금자리다. 세상 일에 지친 누구라도 품어 안고 나무는 사람들을 평화의 길로, 혹은 안식의 길로 이끈다. 지친 몸뿐 아니라, 나무는 번잡한 마음까지 평안에 들게 한다. ‘힐링’ ‘치유’가 화두로 떠오르는 이즈음, 느티나무 그늘이야말로 원초적 생명을 회복시키는 생명의 치유자다. 우리 사는 세상에 느티나무 그늘이 절실한 이유다. 너른 벌판 가장자리에 홀로 우뚝 선 느티나무 그늘로 중년의 부부가 하이킹용 자전거를 세우고 들어선다. 널따란 평상 위에 도시락을 풀었다. 마치 안가의 대청마루처럼 몸도 마음도 편안해 보인다. 하이킹에 나선 부부가 더위에 지친 몸을 풀고, 모자란 기력을 보충할 요량이다. ●대전 최고령 거목… 키 26m·가지 26m 국내 최대 대전에서 가장 오래 된 나무로 알려진 괴곡동 느티나무다. 대전의 남쪽 외곽에 위치한 괴곡동은 도시 근교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오래된 농촌마을의 풍경을 가졌다. 마을 풍경의 중심에 느티나무가 있다. 나무는 너른 들이 내다보이는 새뜸마을 어귀에서 이곳을 지나는 누구라도 받아들일 만큼 너그러운 자태로 서 있다. “여기 시집와서 지금까지 이 집에서 살았죠. 나무의 나이를 우리가 어찌 알겠어요. 사람들이 우리 마을에 들어올 때부터 나무는 벌써 저만큼 큰 나무였다고 옛날 어른들이 이야기한 걸 생각하면, 1000년도 더 됐을 거예요” 멀리 펼친 나뭇가지 끝에 닿을 듯한 자리의 집 앞 텃밭에서 굽은 허리에 뙤약볕을 잔뜩 이고 마늘을 캐던 이경애(72) 할머니가 땀을 식히려 나무 그늘로 들어섰다. 정자로 쓰는 느티나무야 곳곳에 많이 있겠지만, 괴곡동 느티나무만큼 좋은 나무는 없을 것이라는 자랑이 이어진다. “점심 때가 지나면 마을 사람들이 마치 약속한 것처럼 나무 그늘로 모여요. 열 가구밖에 안 되는 작은 마을이어서 이 평상 두 개면 다 올라와 앉을 수 있지요. 잠깐만 밭에 나가면 힘들어 죽는다 하다가도 나무 그늘에만 들어오면 신기하게도 모두가 편안해져요. 원체 시원한 그늘이니까 그런가봐요. 누가 막걸리라도 가져오는 날이면 나무 그늘이 근사한 잔치판이 되지요.” 괴곡동 느티나무 주변은 비교적 세심하게 관리한 흔적이 두드러진다. 이태 전에는 나무 뿌리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 단정한 울타리와 데크를 새로 설치하고, 평상도 다시 놓았다. 대전시를 대표할 만한 나무임은 분명하지만, 나무를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심지어 대전 시민들 가운데에도 이처럼 좋은 나무가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 부근을 지나는 사람들이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할 만큼 나무는 크고 아름답다. 나무는 키가 26m쯤 되고, 줄기 둘레는 9m에 가깝다. 게다가 나뭇가지도 그의 키와 같은 길이인 26m까지 사방으로 고르게 펼쳤다. 이 정도면 우리나라의 느티나무 가운데에서는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천연기념물 지정 청원… 해마다 칠석날 동제 올려 나이도 그렇다. 마을 사람들은 1000년 전에 마을 옆으로 흐르는 갑천이라는 이름의 개울로 떠내려오던 어린 느티나무가 이곳에 뿌리내렸다고 한다. 느티나무를 뜻하는 괴(槐)자를 마을 이름에 붙인 것도 ‘느티나무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다. 하지만 1982년에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할 때의 조사에 따르면 나무의 나이는 650살로 추정했다. 지금으로 보면 680살이 된 셈이다. 대전문화연대와 대전충남생명의숲은 지난해 여름, 대전 지역의 노거수를 두루 조사하고, 여러 노거수 가운데 괴곡동 느티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달라고 청원했다고 한다. 대전시에 천연기념물이나 지방기념물, 즉 문화재급으로 지정된 나무가 한 그루도 없는 상황에서 대전을 대표할 만한 자연 문화재로 이 나무를 꼽은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칠월칠석에 괴곡동 느티나무에서 동제를 올린다. 이때에는 나무 바로 앞의 새뜸마을뿐 아니라, 주변 마을의 주민들도 찾아온다. 비교적 크게 벌이는 이 동제는 소원을 하늘에 올려 보내는 당산제와 달리 삼복의 무더위를 들녘에서 보내며 지친 농부들의 몸을 치유하는 대동굿 성격으로 진행된다. ●“그늘서 쉬면 찌뿌드드한 몸·마음 상쾌해져” 나무 그늘에 새 손님이 찾아왔다. 매우 다정해 보이는 노부부는 휴대용 라디오와 돗자리를 따로 준비했다. 지나다 들른 것이 아니라, 아예 작정하고 이 나무를 찾아온 것이다. “자동차로 10분 쯤 걸리는 구봉마을에서 왔어요. 집 근처에도 둥구나무가 있지만, 짬만 되면 일부러 여기 와서 쉽니다. 대전 시내에 이만큼 시원한 곳이 없어요. 두어 시간씩 쉬고 돌아가면 찌뿌드드했던 몸과 마음이 몰라보게 상쾌해져요.” 젊은 시절에 육군본부 소속의 사이클 선수 생활을 했다는 이무성(74) 노인이다. 건강에 자신이 있었던 그는 최근에 중풍이 찾아와, 말도 어눌해지고 행동도 불편해졌다고 한다. 지루하게 이어지는 환중에도 나무가 있어 유쾌하게 지낼 수 있다며 그는 나무 줄기를 그윽히 바라본다. 나무를 바라보고 평생을 살아온 마을 노인에서부터 스쳐 지나는 중년의 하이킹족 부부, 생로병사의 굴레를 벗지 못하는 병든 노인에 이르기까지 나무는 누구라도 품어 안는다. 무더운 여름 한낮,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는 원초적 평안을 불러오는 치유의 생명체였다. 글 사진 대전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가는 길 대전 서구 괴곡동 503번지. 호남고속국도의 지선에서 연결되는 대전남부순환고속국도의 서대전나들목을 이용하면 괴곡동에 빠르게 갈 수 있다. 나들목을 나가서 대전역 방면으로 1.6㎞ 가서 관저지하차도로 진입하여 다시 2㎞쯤 간다. 가수원네거리가 나오면 우회전하여 다시 1.8㎞ 간 뒤 오른쪽으로 난 마을길로 나가서 200m쯤 앞에서 좌회전한다. 철로 변을 따라 200m 남짓 가서 좌회전하여 철길 건너편으로 돌아들면 괴곡동이다. 나무는 마을 입구에 있다.
  • [부고]

    ●박수환(전 LG상사 대표이사 사장)씨 별세 준영(미국 거주)시영(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연충규(특허법인 명문 변리사)김중휘(피스트글로벌 이사)씨 장인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2 ●이종문(대전시 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장)씨 부친상 2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42)600-6660 ●김상욱(전 부산일보 논설위원)씨 부친상 2일 부산 인창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51)464-5831 ●남무호(유한대학교 도서관장)정숙씨 모친상 남한솔(부천 중원고 교사)보라씨 조모상 2일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10-9775-9459
  • 문재인 “지방 분권시대 열겠다”

    대선후보 당내 경선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1일 대전과 세종시를 찾은 문재인 상임고문은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종시에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을 설치, 행정수도에 버금가는 행정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문 고문은 이어 고려대 세종캠퍼스를 방문, “본격적인 분권 시대를 열겠다.”면서 지역 균형 발전 전략인 ‘문재인의 강한 지방 선언’을 발표했다. 문 고문이 출마 선언 이후 대선정책발표회를 가진 것은 처음이다. 그는 “참여정부의 정책 수준에 머물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것을 확고한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획 도시 세종시에서 ‘노무현을 뛰어넘는 정책 제시’를 선언한 셈이다. ‘강한 지방 선언’에는 ▲지방소비세·소득세 확대를 통한 지방 재정 확충 ▲국가장학금 지방대학 우선 지원 ▲MB지방행정체제 개편 재검토 등의 내용을 담았다. 손학규 고문은 이날 자신의 민생경제론을 담은 저서 ‘저녁이 있는 삶’을 펴냈다. 오는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는 이 책의 서문에서 선거 슬로건이기도 한 ‘저녁 있는 삶’에 대해 “돈을 벌기 위해서는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고 대화하는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식의 이분법, 내가 잘살기 위해선 누군가는 못살아야 한다는 식의 이분법에 반대하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소상공인연합회 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기업 중심의 경제 생태계를 바꿔 소상공인에게도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하는 내용의 경제 민주화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서울 관악구의 한 주유소에서 직접 주유를 하고 세차일을 도우며 주유원 현장체험을 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대학로에서 열린 외곽 지원조직 ‘피어라 들꽃’의 창립제안 모임에 참석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3급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부이사관 박노익△국제협력담당관 부이사관 김재철◇4급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서기관 마재욱△기획재정담당관실 서기관 최정호△정책총괄과 서기관 신상열△융합정책과 서기관 이상철△전파정책기획과 기술서기관 정영길△주파수정책과 서기관 이윤호△지상파방송정책과 서기관 홍사찬△통신정책기획과 기술서기관 최동원△조사기획총괄과 서기관 이장수△네트워크기획과 서기관 박장원△네트워크정보보호팀 기술서기관 김신겸△운영지원과 서기관 우도식 ■대전시 ◇3급 △도시주택국장 김정대△건설관리본부장 이원종△정책기획관 한선희△유성구 부구청장 박월훈 ◇4급△공보관 김기원△동구 부구청장 김명길△일자리추진기획단장 윤창노△농업유통과장 정재용△시민협력과장 정관성△재난관리과장 엄수호△차량등록사업소장 김출경△총무과(국외 훈련) 손철웅△〃 (대전테크노파크 파견) 백운권△〃 (대전발전연구원 파견) 김광춘△〃 (행정안전부 파견) 민동희△도시철도기획단장 윤기호△도시디자인과장 정무호△의회 산업건설전문위원 윤명근△인재개발원 수석교수 김기하△상수도사업본부 송촌정수사업소장 이권구△〃 신탄진정수사업소장 류정희△건설관리본부 시설부장 양철모△한밭수목원장 정진명△유성구 임철순 ■강원대 △중앙도서관장 이대범 ■동양생명 ◇승진 △수도사업단장 정영균△충청사업단장 한석희△프라임사업단장 박심연◇전보△부산사업단장 김해구△호남사업단장 이진남△대구사업단장 성동진△인재개발원운영팀장 이봉근△고객서비스팀장 이호태△계약조사팀장 송영근△총무인사팀장 조운봉△FC영업팀장 조현석△FC교육팀장 채창우△다이렉트영업팀장 황대영△제휴마케팅팀장 한승훈△하이브리드영업팀장 유영석△퇴직연금영업팀장 나유문△소비자보호 파트장 김상엽
  • 6·25때 딘 소장 구출작전중 순직 김재현 기관사 美 정부 62년만에 민간인 최고 훈장

    6·25때 딘 소장 구출작전중 순직 김재현 기관사 美 정부 62년만에 민간인 최고 훈장

    1950년 6·25전쟁 당시 미군 구출작전에 참여했다가 순직한 김재현(1923~1950) 기관사에게 미국 정부가 62년 만에 훈장을 준다. 국방부 관계자는 25일 “미 국방성이 26일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전쟁 당시 철도 기관사로서 자국군을 도운 김재현 기관사의 공적에 감사를 표하고 군에서 민간인에게 주는 가장 큰 훈장인 특별민간봉사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재현 기관사는 6·25전쟁 당시 교통부 철도국 대전 운전사무소에서 기관사로 근무하던 중 개전초기 북한군에 의해 고립된 미군 장성 윌리엄 딘 소장의 구출작전에 자원했다. 딘 소장은 6·25에 처음 투입된 미군인 미8군 24사단을 지휘하다 대전 전투에서 북한군에 패하고 결국 생포됐다. 딘 소장이 북한의 포로가 된 것은 미국의 6·25 전쟁사에서 뼈아픈 치욕으로 꼽힌다. 1950년 7월 19일, 고인은 급수용 기관차에 미군 특공대 33명을 탑승시킨 후 이원역에서 열차를 몰아 대전역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세천역 부근에서 북한군의 기습을 받아 미군 특공대 32명이 전사하는 등 작전은 실패했다. 김 기관사도 가슴에 관통상을 입어 27세의 나이로 순직했다. 고인은 지난 1983년 공적을 인정받아 철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립현충원 장교묘역에 안장되기도 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김 기관사를 기리기 위해 지난 1962년 고인이 숨진 장소인 경부선 대전역과 세천역 사이인 대전시 동구 판암동 경부선 철로변에 순직비를 세우는 등 매년 공적을 기려왔다. 훈장은 고인의 아들인 김제근(63)씨가 대신 받을 예정이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초등생 검정고시 제한 적법…재능보다 의무교육이 우선”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초등학교 의무교육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검정고시로 학력을 인정받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전고등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신귀섭)는 21일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중입 검정고시 응시를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유모(10)군이 대전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중입 자격검정고시 응시제한처분 취소소송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초등 의무교육은 학교 교육이 원칙이고 검정고시는 초등학교 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사람에게만 예외적으로 인정되는 보충적 제도”라며 “초·중등교육법은 초등교육을 받아야 할 연령을 만 6∼12세로 정하고 있으므로, 원고에게 검정고시 응시를 허용한다면 초등학교 교육은 의무가 아닌 선택교육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다만 재능이 우수한 경우 조기 진급 및 조기 졸업에 관한 규정에 따라 수업연한을 단축하는 방법으로 상급학교의 조기 입학 자격을 부여받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 이천열·한상봉기자 sky@seoul.co.kr
  • 세종시·과학벨트 기대에 산단개발 ‘붐’

    대전시와 충남도가 산업단지 개발에 발벗고 나섰다.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대감에 기업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과학비즈니스벨트가 들어서는 유성구 둔곡·신동지구 367만㎡ 외에 2020년까지 모두 658만 8000㎡의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죽동·신성·방현지구 147만 4000㎡와 문지(29만 8000㎡) 및 하소(31만 1000㎡)는 2014년까지, 대동·용산 340만 9000㎡와 대전산단 109만 6000㎡는 2016년과 2020년에 각각 완공된다. 현재 대전에는 오래전 조성된 대전1산단, 대덕산업단지, 테크노밸리 등 3곳 449만㎡밖에 없어 대도시 가운데 산업단지가 비교적 작은 상태다. 충남도도 2020년까지 모두 2477만㎡(750만평)의 산단을 개발한다. 북부권(천안, 아산, 서산, 당진) 1374만㎡, 서해안권(보령, 태안, 서천) 197만㎡, 내륙권(공주, 계룡, 연기, 홍성, 예산, 청양) 564만㎡, 금강권(논산, 금산, 부여) 342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조성한다. 도는 5조 785억원을 들여 이들 산단을 조성하면 2020년까지 9조 9804억원의 생산 및 15만 2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올여름 대전은 국제스포츠 대회 열기

    올여름 대전은 국제스포츠대회 열기로 뜨겁다. 대전시는 다음 달 13~15일 충무체육관에서 해동검도세계대회를 여는 등 7~8월에 3개 국제스포츠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동검도는 우리나라가 종주국으로, 이번에 미국과 유럽 등 50여개국에서 1만 1000여명이 참가한다. 외국인 선수가 1000여명에 달해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리고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다음 달 7~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볼링경기장에서는 ‘이츠대전국제오픈볼링대회’가 펼쳐진다. 지난해 대전에서 창설돼 역사가 짧은 대회지만 이번에 20여개국에서 40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할 정도로 갈수록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경쟁 부문도 지난해 ‘오픈부’ 1개에서 ‘오픈부, 청소년부, 그레이드부, 남녀혼성부’ 등 4개 부문으로 확대됐다.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대전 한밭체육관에서는 세계탁구연맹(ITTF)이 주최하는 ‘코리아주니어오픈탁구대회’가 열린다. 주니어 및 유소년 부문 세계 랭킹 100위 이내 선수만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 입상하면 연말 최종 순위결정전 참가 자격을 준다. 세계적인 ‘탁구 꿈나무’를 키우는 권위 있는 국제대회인 셈이다. 박성룡 시 스포츠마케팅계장은 “이들 대회 개최로 인한 직접 지역 경제 유발 효과만 16억원에 이른다. 국제적인 볼링대회가 열린 뒤 폐업한 볼링장이 다시 문을 여는 등 엘리트스포츠가 생활스포츠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권위 있는 대회 유치를 해마다 늘려 대전을 국제 스포츠의 메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교육감협의회장 고영진씨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에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이 선출됐다. 경남도교육청은 15일 전국 16개 시·도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후반기 협의회 회장에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고영진 교육감은 다음 달 1일부터 2년간 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부회장에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감사에는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이 각각 선출됐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학교폭력 정책·사례 공모

    교육과학기술부와 대전시교육청은 오는 30일까지 ‘제1회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우수사례·정책제안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공모전을 통해 모은 학교,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의 우수사례는 교과부가 책자로 제작해 일선 학교에 보급하고 학생과 교원, 학부모 등이 제안한 우수 정책은 학교폭력 근절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모전의 ‘우수사례’ 부문은 ‘심각한 학교폭력을 감소시킨 사례’, ‘기업과 민간단체가 교육기부의 일환으로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거둔 사례’ 등 전국 초·중·고교와 지자체·기업·민간단체 등이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노력한 사례를 대상으로 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인사]

    ■대전시 ◇지방서기관△대전마케팅공사 파견 김수천◇지방행정사무관△대전마케팅공사 파견 김영빈 구자정△문화체육관광국 이동진◇지방보건사무관△대전마케팅공사 파견 이계성 ■새누리당 사무처 △상근전략기획위원 이운룡△기획조정국장 이민수△총무국장 황규필△조직국장 차순오△청년국장 차주목△민원국장 김동진△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실장 박희조△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이동주△〃 〃 박현석△〃 〃 김희태△〃 〃이창은△서울시당 사무처장 이준우△대전시당 사무처장 김영인△충남도당 사무처장 정연상△기획조정국 심사팀장 김영숙△총무국 총무팀장 김호현△조직국 조직1팀장 김철희△여성국 여성1팀장 신정자△여성국 여성2팀장 김소양△직능국 직능1팀장 김홍선△직능국 직능2팀장 함경우△청년팀장 홍창훈△대변인행정실 자료분석팀장 허성철△민원국 민원팀장 정익훈△서울시당 팀장 윤선형△경북도당 사무부처장(직무대리) 권영희△정책위원회 전문위원 권택용△정책위원회 심의위원 조철희 ■서울대병원 △교육연구부장 박중신△심장뇌혈관병원건립본부장 윤병우△진료부원장 김승협△소아진료부원장 노정일△의생명연구원장 김동규△분당서울대병원장 정진엽△강남센터원장 조상헌△기획조정실장 이정렬△홍보실장 양한광△대외정책실장 이종구△의학역사문화원장 정준기△국제사업본부장 성명훈 ■부산대 △의무부총장 고의경
  • [충남·대전 이색사업 눈길] 둔산대공원에 국악공연장 건립

    [충남·대전 이색사업 눈길] 둔산대공원에 국악공연장 건립

    대전시는 서구 만년동 둔산대공원 평송수련원 옆에 ‘국악전용공연장’을 지어 2014년 하반기 개방한다. 모두 450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공연장은 연면적 1만 10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다목적홀 750석, 국악공연 전용홀 400석에 국악박물관과 국악방송실 등을 갖춘다. 자치단체가 국악전용 공연장을 짓기는 처음이다. 이 공연장은 현재 중구 다목적극장을 사용 중인 시립 연정국악원이 옮겨와 운영한다. 이영근 시 공연예술계장은 “각 홀의 명칭은 시민공모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라면서 “시민은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국악을 알리고 소양을 길러주기 위해 건립하는 것인 만큼 민간 국악단체에도 공연장을 적극 개방해 국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시도지사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발표

    부산시는 자립기반이 필요한 사회적 기업이나 마을 기업에 공무원 150명을 후원인으로 지정, 제품 우선구매 등 기업활동을 도와주고 있다. 광주시는 골목상권에서 영업 중인 도소매업 등에 3% 저리로 자금을 지원 중이다. 충청북도는 쓰지 않는 비닐하우스를 염전으로 활용해 연간 70여t의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5일 대전시 통계교육원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와 시·도 부단체장 회의에서 발표된 지방자치단체의 지역경제활성화 우수 시책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포함한 정부 정책 수립시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두고 지자체와 공유하고 협력할 정책현안 등에 대한 보고와 협의,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중앙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노력과 향후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강원도는 감자TV 개국, 수도권 직거래장터 운영 등 지역상품 판로 확대를 추진하는 사례를 발표했다. 경상남도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항공분야 400억원, 기계분야 200억원에 대해 2~3% 저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전남지역 소재 우수시업 제품을 선정, 지역 일간지에 무료 홍보를 해주고 있다. 회의를 주재한 김동연 재정부 제2차관은 자유무역협정(FTA) 수혜를 지역 소재 기업들이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후보 검증 없는 지방의회 의장 선거

    후보 검증 없는 지방의회 의장 선거

    교황 선출 방식으로 진행되는 지방의회 의장단 선거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아직도 상당수 지방의회가 기존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참신한 인물을 의장으로 선출하기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후보등록제 등 제도 개선 필요 31일 서울신문이 확인한 결과 전국 16개 광역의회 가운데 서울, 인천, 대구, 경기, 강원, 충남, 경북, 제주도의회 등 8곳이 교황 선출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후보 등록과 정견 발표 같은 절차가 없다 보니 후보 검증은 물론 의회 운영에 대한 소신과 공약을 알 수 없다. 의원 간 물밑 거래로 사전 담합이 이뤄질 가능성도 매우 크다. 이들이 교황 선출 방식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의회를 장악한 다수당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인물을 의장으로 만들 수 있어서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송재봉 사무처장은 “교황 선출 방식은 다수 의원이 소속된 정당이 의장으로 내정한 사람을 확인하는 절차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후보 등록제다. 현재 부산, 울산, 광주, 대전, 경남, 전남도의회 등 6곳이 교황 선출 방식을 폐지하고 후보 등록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하고 있다. 이들 의회에선 의장과 부의장 선거 출마자가 의회사무처에 후보 등록을 한 뒤 정견 발표를 해야 한다. 대전시의회 관계자는 “정견 발표를 통해 의회 운영 계획과 소신을 발표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된 의원만 출마하게 돼 후보자 난립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과 충북도의회는 후보 등록 없이 선거를 치르는 교황 선출 방식을 운용하면서도 희망하는 의원에게는 정견 발표 기회를 주고 있다. 하지만 후보 등록제 역시 사전 담합 등 교황 선출 방식의 부작용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해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후보 등록제를 도입한 의회에서도 여전히 다수당 의원들이 담합해 선거를 치르다 보니 소수당 소속 의원이나 참신한 인물이 의장으로 당선된 사례를 보지 못했다.”면서 “후보 등록 후 의장 후보 토론회 등을 개최해 필터링하는 절차가 마련되면 의장 자격이 없거나 준비가 안 된 의원들은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 열어 자질 있는지 봐야” 장선배 충북도의원은 “후보 등록제로 운영될 경우 선거 결과에 따라 패가 나뉘는 부작용이 초래돼 교황 선출 방식이 도입된 것”이라면서 “의원들이 사전에 의장 적임자가 누군지 토론회를 하는 등 교황 선출 방식과 후보 등록제의 장점을 잘 조화시킨 새로운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용어 클릭] ●교황 선출 방식 의원 모두가 의장 후보가 되고 이 가운데 의장이 될 만한 의원의 이름을 각자 투표용지에 적어낸 후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은 의원이 선출되는 제도.
  • 대전시, 잇단 적자업체 인수 비난

    대전엑스포과학공원 꿈돌이랜드가 지방공기업에 인수되면서 1일부터 영업이 중단된다. 대전시는 이 놀이시설이 대전마케팅공사에 인수돼 한 달 이상 안전진단 등을 거쳐 재개장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꿈돌이랜드는 1993년 대전엑스포 때 개장해 민간업체인 드림엔터테인먼트가 운영했으나 공사에서 50억원을 주고 인수했다. 김기환 시 엑스포재창조계장은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사업을 위해 꿈돌이랜드가 필요하다.”면서 “현 업체가 계속 운영하면 재창조 사업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조기 인수했다.”고 말했다. 재창조 사업은 엑스포과학공원 부지 56만㎡에 국책사업인 HD드라마타운, 롯데그룹의 민자개발 등을 통해 새롭게 개발하는 것이다. 롯데는 장기적으로 지금의 꿈돌이랜드 시설을 철거하고 새 놀이시설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2015년까지 엑스포과학공원에 복합테마파크를 개발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시에 제출했으나 공개되지는 않았다. 시는 또 보문산 벙커를 활용해 동굴형 수족관 아쿠아월드를 만들었다가 경영난으로 경매절차를 밟고 있는 대전아쿠아월드도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예산 142억원이 지난 29일 시의회에서 통과됐다. 시는 산하 대전도시공사를 통해 오는 25일 있을 4차 경매(경매가 74억원)에 참여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가 부실한 민간업체 운영시설을 잇따라 인수하는 것에 시민단체의 반발이 일고 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최근 성명을 내고 “시가 적자 나는 민간업체 시설을 인수하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향후 영업전망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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