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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나 조직이나 공에서 눈 떼지 말아야”

    “나는 3개월간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데 힘썼습니다.” 만년 하위의 프로축구팀인 대전 시티즌을 6강 플레이오프에 올려 놓은 김호(62) 감독은 17일 대전시청에서 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그는 “3개월간 우리 팀의 장단점을 파악한 게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감독은 “준비 없이는 성과를 올릴 수 없다.”면서 “나는 항상 운동장에 먼저 나가 그라운드와 장비 등의 컨디션을 점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우리팀의 성적이 좋으면 선수들이 스카우트된다.”면서 “지금 어려운 건 내년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정이 열악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고 걱정했다. 이의 복안으로 어린 축구영재를 키우는 것을 제시했다. 김 감독은 “일본은 2030년 월드컵 우승을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는 장기적 플랜이 없다. 어린 선수를 육성해야 한다.”고 쓴소리도 했다. 그는 축구 캠프를 만들어 대전시티즌과 연습 게임을 추진, 구단 운영비도 확충하고 축구에 대한 흥미를 유도할 것을 제안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세계챔프 체전서 줄줄이 낙마

    제88회 광주 전국체육대회에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들이 잇따라 의외의 일격을 당하고 있다.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원희(KRA·광주)가 맨 먼저 희생양이 됐다.7개월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그는 9일 살레시오고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일반 81㎏급 8강에서 김철규(경남도청·경남)에게 발목잡기 효과를 내줘 무릎을 꿇었다.‘이원희 킬러’ 김재범(KRA·제주)도 73㎏급 준준결승에서 서동규(포항시청·경북)에게 덜미를 잡혔다. 서동규는 결승에서 국가대표 방귀만(KRA·대전)을 꺾고 금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최민호(KRA·제주)도 66㎏급 8강에서 탈락했고 무제한급에선 장성호(수원시청·경기)가 김성범(KRA·제주)에게 한판으로 무릎을 꿇었다. 아테네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박성현(전북도청·전북)은 염주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 60m에서 341점을 쏴 16위에 그쳤고 70m 과녁에서도 330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볼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을 땄던 최진아(대전시청·대전)는 여자 개인전 908점으로 4위에 그쳤다. 강혜은(벨인퍼컴·광주)이 987점으로 깜짝 1위를 했다. 아시안게임 2관왕인 투르 드 코리아 우승자 박성백(서울시청·서울)은 남자 사이클 40㎞ 포인트레이스에서 중도 포기했다.한편 수영 기대주 정슬기(연세대·서울)는 염주수영장에서 펼쳐진 여자 평영 100m 결승에서 1분09초84에 터치패드를 찍어 방콕 유니버시아드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1분09초98)을 0.14초 앞당겨 대회 첫 한국신 주인공이 됐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부고]

    ●윤영표(전 한국은행 검사국장)씨 별세 규식(전 서울은행 본부장)두식(자영업)홍식(〃)우식(〃)씨 부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9●임장원(AFP 서울지국 특파원)씨 모친상 11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2001-1091●김승재(신한일 과장)인걸(서울대 국사학과 교수)승모(사업)씨 모친상 박현경(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대표)씨 시부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2072-2011●박천일(사업)우일(LG파워콤 강원네트워크운영센터장)정숙(사업)씨 부친상 11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53)250-8142●박병우(대전상공회의소 사무국장)씨 모친상 이병길(대전시청 주차단속담당)씨 빙모상 10일 대전을지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30분 (042)471-1660●최인수(대한스쿼시연맹 사무국장)씨 부친상 10일 충남 금산군 동백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041)751-4944●고승권(뉴질랜드 늘푸른교회 목사)씨 별세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2)3410-6905●이원형(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수형(무역업)씨 부친상 11일 대구 모레아장례예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53)801-9999●이종식(현대산업개발 상무)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92●최동수(사업)화수(경북건철 대표)일수(주원 이사)현수(애즈랜드 대표)씨 부친상 이명수(사업)박용수(〃)기서종(대진건설)씨 빙부상 엄삼광(경북건철)김인순(에이스프린팅 대표)씨 시부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010-2631●윤종관(동원부동산컨설팅 대표)영진(현대백화점)영관(중소기업은행 안산지점)씨 부친상 민완식(MBC 라디오운영팀장)최종태씨 빙부상 10일 경기 광명성애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30분 (02)2689-9054●이상현(한국캘러웨이골프 대표)영림(미국 거주)행림(〃)상운(〃)미옥(〃)연희(〃)씨 부친상 11일 미국 뉴욕, 발인 13일 오전 1-203-874-5500●남승현(KTF 언론홍보팀 차장)씨 부친상 1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31)787-1506●김성배(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순배(충주 목행초등학교 교사)옥배(청주교육청 장학사)인배(충남 연기군 보건소 계장)씨 모친상 손승재(사업)박종호(논술학원 원장)안중면(찬중종합건설 대표)씨 빙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010-2237●강병훈(국민은행 본점 팀장)병욱(삼성전자 안양지점장)씨 부친상 최영호(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전략기획본부장)씨 빙부상 1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11시 (031)787-1510
  • 세계볼링 여자 2인조 첫 金

    한국 여자볼링이 세계선수권대회 2인조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최진아(23·대전시청)-남보라(26·서울시설관리공단)조는 3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대회 2인조 경기에서 6경기 합계 2804점(평균 233.7점)으로 우승했다. 김여진(28·벨인퍼컴)-계민영(21·경희대)조는 2787점(평균 232.3점)으로 2729점(평균 227.4점)을 기록한 미국을 제치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로봇이 결혼식 사회본다

    로봇이 결혼식 사회본다

    “곧 결혼식이 시작되니 식장으로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로봇이 사회를 보고 축하공연을 하는 이색 결혼식이 대전에서 열린다. 오는 17일 오후 1시 대전시청 시티홀에서 열리는 한울로보틱스 사원 석경재(28)씨와 윤효정(25)씨 결혼식에 로봇 5대가 등장해 사회를 보고 화려한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14일 대덕특구내 지능형로봇 개발업체인 한울로보틱스에 따르면 이 결혼식에 티칭로봇인 티로(TIRO)와 지능형 서비스 로봇 한우리 RD4, 휴머노이드, 탱크로봇, 청소로봇이 동원된다. 이 회사 김봉관 기획실장은 “이 결혼식은 석씨와 윤씨가 첫 사내커플인데다 로봇산업 종사자들인 점을 들어 동료 직원들이 제안해 이뤄졌다.”며 “로봇이 진행하는 결혼식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결혼식 사회는 티로가 본다. 회사 직원이 보조 사회자로 나서 양가 촛불 점등식까지 진행해주고 나머지 개식선언부터 신랑신부 입장, 주례소개, 폐식 선언까지는 로봇이 말을 하면서 진행한다. 신랑신부에게 내빈인사도 시키고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타임밍을 맞추지 못하면 보조사회자가 도와준다. 손님안내는 RD4 로봇이 맡는다. 초음파센서를 이용, 손님들과 부딪히지 않도록 피하면서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는 말을 전하며 안내한다. 휴머노이드는 보아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면서 화려한 결혼 축하공연을 벌인다. 탱크로봇은 신랑신부와 함께 입장·퇴장 행진을 한다. 청소로봇은 행진할 때 신랑신부를 에스코트하며 따라간다. 사람형상인 티로는 키 135㎝에 2억원을 호가한다.RD4는 높이 1m의 깡통 로봇으로 2600만원이다. 탱크처럼 생긴 탱크로봇은 5000만∼6000만원, 자동차모양의 청소로봇은 높이 30㎝로 420만원이다. 특히 티로는 신랑 석씨가 개발과정에 참여한 로봇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대전시는 이번 결혼식이 정부가 8월에 선정하는 ‘로봇랜드’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결혼식 장소를 알선하고 결혼식 때 교통안내를 지원하는 등 크게 신경을 써주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전지하철 시민문고에 ‘실소’

    ‘한·일 양어 수분류사의 명사부류화 기능에 관한 대조적 연구’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시민들에게 읽으라고 지하철역 문고에 비치한 책 이름이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 시간에 읽으라고 한 책이 제목부터 질리게 한다.1일 대전지하철 중구청역 시민문고를 찾았다. 이곳에는 ‘백제어 연구’ ‘교육에 관한 철학적 담론’‘중국 근대연극 발생사’ 등이 꽂혀 있다. 전문가를 위한 전문도서관을 방불케 한다. 시민들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시민 심원중(70)씨는 “책장을 훑어봤지만 손이 선뜻 가지 않는다. 생색만 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한밭·신탄진도서관, 대전시청과 대전도시철도 직원들이 자신들도 보지 않는 책들을 기증해 빚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고는 지난달 17일 대전지하철 대전정부청사∼반석역간 1호선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서 설치됐다. 역마다 상하행선 책장 하나씩,2개가 놓여 있다.22개역에 모두 44개 책장이 설치돼 책장마다 200여권씩 꽂혀 있다. 대전지하철은 판암∼반석역간은 22.6㎞로 승차시간이 40분에 불과하다. 한번 지하철을 타면 대부분 10∼30분동안 이용한다. 이 시간에 읽을 수 있는 책은 만화나 잡지가 제격이다. 하지만 중구청역 문고에는 잡지는 한 권도 없다. 만화도 1권뿐이다. 지하철을 타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과 시집도 보기 어렵다. 다른 역 시민문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시민들이 문고를 많이 이용하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책을 좀더 늘리고 다양하게 확보해 비치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HAPPY KOREA] 대전·광주·충북 탐방

    [HAPPY KOREA] 대전·광주·충북 탐방

    산해진미도 그릇이 흉물스럽거나 어울리지 않으면 맛이 반감된다. 펄펄 끓는 구수한 청국장이 뚝배기가 아닌 양은냄비에 담겨 있다면 식욕을 앗아갈 수 있다. 사람이 음식이라면, 사람이 모여사는 마을이나 동네는 바로 그릇이다. 도시는 도시답게, 농촌은 농촌답게 만들어야 주민들을 담아낼 제대로 된 그릇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그 시작은 마을 가꾸기다. ■ 주민 뭉치니 도시도 확 바뀌네 흔히 국민의식이 주민의식보다 상위개념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물론 성숙한 국민의식은 나라를 변화시키는 원천이 된다. 하지만 국민의식만으로 마을이나 동네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지역사회에서 국민의식은 ‘심정적 동조’, 주민의식은 ‘실천적 행동’이라는 차이로 나타난다. 대전 서구 둔산동과 광주 북구 문화동·오치동을 들여다봤다. ●둔산동, 사회지도층 참여 저조가 ‘옥에 티’ 대전 둔산동은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된 신도시 지역으로, 대전정부청사와 대전시청 등 굵직굵직한 기관들도 자리하고 있다. 때문에 둔산동 일대는 대전에서 손꼽히는 부촌이며, 이곳에 위치한 M아파트도 경제력을 갖춘 중산층 이상이 모여살고 있다. 하지만 이웃간에 단절되고 삭막한 여느 아파트와는 차이가 있다. 다양한 형태의 지역공동체 활동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부터 M아파트를 포함한 인근 5개 아파트단지는 뜻을 모아 요일마다 번갈아 알뜰시장을 열고 있다. 수익금은 노인층이나 불우이웃 등을 돕는데 쓰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둔산동 일대 13개 아파트단지의 난방 방식을 중앙공급식에서 지역난방식으로 바꿔 에너지 절감은 물론,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도 일정부분 해소했다.‘담장 허물기’와 휴일에는 아파트단지 사잇길에 차량을 통제하는 ‘차없는 거리’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참여는 극히 저조한 수준이다.M아파트에도 이름을 대면 알만한 대전지역 공공기관장과 대학 총장, 전 국회의원, 의사와 변호사를 비롯한 전문직 고소득층 등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한 주민은 “가끔 행사 때만 얼굴을 비출 뿐, 사는지 안 사는지도 모를 정도”라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시간이 많은 사람만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같아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문화·오치동, 참여율 높여야 동네가 바뀐다 광주 북구는 지난 2000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운동’을 시작했다.6년이 지난 현재 마을에서 콘크리트 담장이 사라지고, 불법 주차와 쓰레기 더미로 너저분하던 골목길은 꽃과 나무가 심어진 녹지공간이나 주민쉼터로 탈바꿈하고 있다. 오치1동의 경우 금호아파트 주민들은 쓰레기가 쌓인 채 방치됐던 아파트 담장을 허물어 ‘만남의 광장’을 조성했다. 쓰레기장이 이웃간 소통의 장으로 변신한 것이다. 우미아파트 주민들은 담장을 없애는 대신 화려한 동양화를 그려 넣었다. 우산중학교 정문 쪽엔 마을의 유래를 바로 알리자는 취지에서 ‘오치골 옛터의 거리’가 조성됐다. 오정초등학교 담장 100여m를 따라 ‘동화의 거리’도 꾸며졌다. 특히 오치1동 주민들은 ‘오치골 소식지’를 발행, 동네가 바뀌어 나가고 있는 소식을 이웃들에게 꼼꼼히 알리고 있다. 문화동 주민들은 각화약수터길 주변에 스스로 선정한 시와 그림을 타일에 새긴 뒤 담장에 붙여 ‘시화(詩畵)의 마을’로 꾸몄다. 집 앞에 내건 문패에는 이름 석자 대신 ‘행복이 가득한 집’,‘사랑이 넘치는 안식처’와 같은 글귀가 자리잡고 있다.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운동이 성공한 배경은 의외로 단순하다. 바로 주민들의 참여다. 운동은 지역별로 주민들이 마을 가꾸기나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을 위한 추진 목표를 세우면 구가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주민들이 직접 공모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을 선정하고, 대상사업 확정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거치는 등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됐다. 구에서도 주민자치전담팀을 신설하고,‘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적극 지원했다. 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참여가 전제됐을 때 마을이나 동네가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주민의식은 바로 지역에 대한 관심과 참여”라고 강조했다. 글 광주·대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흉물’가꾸니 ‘명소’로 둔갑했네 애초부터 지역 이미지를 갉아먹는 ‘흉물’은 없다. 차츰 관심의 대상에서 벗어나 관리의 ‘사각지대’가 돼 흉물로 낙인 찍히는 것이다. 주민들의 관심 여부에 따라 흉물이 명소로 둔갑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충북 제천시 백운면 덕동리 덕동산촌마을, 청원군 문의면 소전1리 벌랏한지마을, 청주시 흥덕구 평동 전통떡마을의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준다. ●화전 흔적도 가꾸면 문화가 된다 덕동산촌마을은 60∼70년대만 해도 150가구 1000명 이상이 모여 사는 제법 융성했던 화전민 부락이었다. 그러나 70년대 중반 정부의 화전민 이주정책으로 지금은 70가구 140명이 고작이다. 게다가 65세 이상 노인층이 전체 주민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연간 3만명 정도가 인근 덕동계곡을 찾고 있지만, 주민들의 주소득원은 여전히 약초·산초 재배이다. 마을을 들어서면 울창한 침엽수림 사이로 듬성듬성 조성된 낙엽수림이 과거 화전이 번성했던 흔적으로 남아 있다. 주민들의 고민은 여기서 시작됐다. 이문수 이장은 “화전민의 아들, 딸로 태어났음에도 정작 화전 문화와 흔적들을 30년 가까이 방치하다시피했다.”면서 “귀틀집과 움집 등 전국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는 화전 문화를 보존하는 게 마을 가꾸기이자 뿌리찾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덕동산촌마을 인근에는 일제 당시 채굴이 이뤄졌던 금광 4곳이 있다. 주민들은 폐금광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서도 머리를 맞대고 있다. ●개발제한, 불편함을 이점으로 벌랏한지마을의 경우 지난 1980년 대청댐이 완공되면서 농지 대부분이 수몰됐다. 마을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각종 개발도 ‘올스톱’됐다.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가 잘 자라는 환경 덕택에 주민들은 70년대까지 한지 생산에 주력했지만, 이마저도 한지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자 손을 뗐다. 이후 담배와 양잠, 고추 등으로 작물 전환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100가구에 육박하던 가구 수도 30여가구로 줄었다. 김장배 이장은 “30년 가까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환경과 조화된 마을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면서 “없고 불편한 게 많다고 불평만 하는 게 아니라,‘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을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대신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한지를 테마로 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 이장은 “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이 체험프로그램보다는 오히려 잘 보존된 자연환경에 깊은 인상을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을가꾸기, 꼬리에 꼬리를 문다 전통떡마을 인근에는 널리 알려진 ‘청주 가로수길’이 있다. 가로수길은 지난 1952년 4.5㎞ 구간에 플라타너스 묘목 1600그루를 심은 게 시작이었다.50년이 넘은 지금 가로수길은 영화촬영지 등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지난달에는 ‘제1회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지역자원 경연대회’에서 당당히 도로 부문 1위도 차지했다. 쌀농사를 짓는 전형적인 농촌이었던 전통떡마을도 늘어나는 방문객의 발길을 마을까지 유도하기 위해 2000년부터 떡을 만들기 시작했다.2004년에는 영농법인으로 등록까지 마쳤다. 이곳에서 만드는 전통떡만 구름떡과 쇠머리떡, 직지떡, 인절미, 쑥개떡, 기주떡 등 20여종에 이른다. 홍순주 영농법인 대표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떡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뒤져 대량 판매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하지만 방문객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를 통한 주문생산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오는 2009년까지 가로수길을 확장해 자동차와 보행자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가로수길의 변모에 발맞춰 마을도 ‘진화’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글 청주·제천·청원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볼링 최진아 ‘金 스트라이크’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아시안게임 새내기 최진아(대전시청)가 볼링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진아는 8일 도하 카타르 볼링센터에서 벌어진 볼링 여자부 5인조 단체전에 출전,1347점(평균 224.5점)을 기록해 지난 3일부터 열린 개인전과 2·3·5인조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개인종합에서 5339점(평균 222.5점)으로 말레이시아의 메이란 에스더 체(5296점. 평균 220.7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한 최진아는 이로써 한국 볼링 대표팀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하는 동시에 개인종합 16위까지 나가는 여자 마스터스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한국은 또 이날 여자부 5인조에서 최진아-김여진-황선옥(천안시청)-강혜은(한국체대)-남보라(서울시설관리공단)가 출전해 6316점으로 은메달 한 개를 더 보탰다. 박병택 홍성환(이상 KT) 장대규(상무)가 나선 사격대표팀은 루사일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25m 센터파이어권총 단체전에서 1738점을 쏴 인도(1748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 금메달 7개 이상을 목표로 했지만 금3, 은7, 동10개에 그치며 대회를 마감했다. 금메달을 바라보던 당구의 김경률(서울당구연맹)은 스리쿠션 준결승에서 베트남의 둥안부에게 38-40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박춘우(서울당구연맹)도 준결승에서 우메다 류지(일본)에게 15-40으로 졌다. 둘은 9일 동메달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arg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볼링 여자 삼총사 첫 金

    한국 여자 삼총사가 도하아시안게임 볼링에서 첫 금메달을 땄다. 남보라-김효미(이상 서울시설관리공단)-황선옥(천안시청)조는 6일 도하 카타르 볼링센터에서 열린 여자부 3인조 결승에서 6게임 합계 3983점을 기록, 말레이시아(합계 3973점)를 힘겹게 따돌리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2002년 부산대회 여자부 5인조에서 1위를 했던 남보라와 김효미는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함께 출전한 최진아(대전시청)-김여진(서울시설관리공단)-강혜은(한국체대)조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볼링은 이로써 지난 4일 최복음(광양시청)의 남자 개인전 은메달을 시작으로 최진아-김여진 여자 2인조 은메달에 이어 지금까지 모두 금 1, 은 2, 동메달 1개를 획득, 효자종목으로서 기대를 살릴 수 있게 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광역·기초단체장 절반이상 교체 선거후폭풍에 공무원 전전긍긍

    5·31지방선거가 끝나면서 각 자치단체에 인사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막판까지 초접전을 벌이다 단체장이 바뀐 곳의 경우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4일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246개)에 따르면 일부 고위 공직자들이 현직 단체장에게 보이지 않게 보험을 들었다가 선장이 바뀌면서 ‘살생부’ 명단에 오르내리는 등 공직사회가 좌불안석이다. 전국 16개 광역 시장·도지사 가운데 50%,230개 기초단체장은 52%(119개)가 새롭게 바뀌었다. 극적으로 뒤집기에 성공한 박성효 대전시장 당선자는 지난달 30일 기자들에게 “시청 국장들이 노골적으로 열린우리당 후보를 지원한다.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인사태풍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대전시청 안팎에선 “모 국장은 이제 끝”이라는 등 ‘살생부’가 나돌고 있다. 뜻밖에도 예상을 뒤엎고 현직을 제치고 군수에 당선된 전남 담양군과 구례군에서도 “노골적으로 줄을 댄 누구누구 간부는 집에 가야 할 것”이라는 등 흉흉한 소문에 공직사회가 술렁거리고 있다. 또 전북 도청도 이 같은 살생부 소문이 떠돌면서 초조감이 더해지고 있다. 김완주 전북지사 당선자는 선거 초반부터 강현욱 현 지사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 선거를 치러 간부급에 대한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불가피하다는 평판이다. 단체장이 바뀜에 따라 업무 스타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충북도 공무원들은 정우택 충북지사 당선자가 당선 직후 ‘지사직무 인수위원회’ 가동을 밝히자 평가 항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여기다 정 당선자가 도정운영 목표를 현 지사의 ‘바이오토피아 충북’과는 달리 ‘경제특별도 육성’을 제시, 조직개편이 뒤따를 것으로 보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경기도 공무원들은 김문수 경기지사 당선자가 손학규 현 지사와는 업무추진 방향이 달라 ‘물갈이 인사’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공석인 월드컵재단 사무총장과 영어문화원장은 물론 뒤늦게 당선자 캠프에 합류한 임창열 전 경기지사의 거취도 주목거리다. 당선자의 한 관계자는 “후임 지사가 오면 임명직들은 길을 비켜주는 게 도의”라고 말했다. 단체장의 제 목소리를 우려하는 경우도 있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2년 전 보궐선거로 입성하면서 도움을 줬던 국회의원들의 눈치를 보지 않게 됐다. 그래서 친정체제 구축에 따른 핵심간부들의 하마평도 일찌감치 흘러나온다. 부산시의 경우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직 구청장을 이긴 구청장 당선자 측은 “현 구청장을 지원한 몇몇 동장을 그대로 둘 수는 없다.”고 못박았고, 인근 다른 구청에서는 현 구청장과 맞수이던 전 구청장이 다시 구청장에 당선돼 보복인사 공포감이 감돌고 있다. 전국종합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내사공무원 숨진채 발견

    건설업체들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대전시청 6급 공무원이 구속되고, 같은 혐의로 내사를 받던 공무원이 공주 금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충남지방경찰청은 21일 건설업체들로부터 특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대전시청 6급공무원 주모(44)씨를 구속했다. 주씨는 2001년 8월 말부터 대전시 건설본부에서 근무하며 전국 8개 건설업체로부터 11차례에 걸쳐 ‘공사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골프채 등 1억 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경찰은 지난 17일 국무총리실 감사담당관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비리혐의와 함께 주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수사를 벌여왔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울 신정3·대전 노은3지구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 지정

    서울 신정3·대전 노은3지구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 지정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예정 지역인 서울 신정3 및 대전 노은3지구 등 2개 지구 37만 4000평이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로 6일 지정된다. 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신정3 및 노은3국민임대단지는 전체 주택의 50% 이상을 국민임대주택으로 짓게 된다.2008년 하반기부터 임대주택 5860가구 등 모두 929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서울 신정3지구는 시청으로부터 서남쪽으로 약 14㎞ 떨어진 곳에 있으며 양천구 신정동 기존시가지와 붙어 있다. 모두 14만 7000평으로 국민임대 2770가구 등 4160가구가 건립된다. 지구 중심으로 신월로가 부천과 연계되도록 계획됐고 지구 북측으로 경인고속도로 신월IC, 서측으로 남부순환로, 남측으로 신정로가 있어 대중교통 및 생활여건이 양호하다. 대전 노은3지구는 대전시청에서 북서쪽으로 8㎞ 떨어져 있으며 노은 1,2지구와 가깝다.22만 7000평에 국민임대 3090가구 등 모두 5137가구가 들어선다. 동쪽으로 호남고속도로(유성 IC), 동쪽 국도 1호선, 북쪽으로 지하철 1호선(반석역)이 자리하며 매봉산, 갑하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노인고용 의무화 추진

    노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기업이 일정 비율로 노인을 의무 고용토록 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이럴 경우 정부는 노인고용장려금 등 각종 인센티브를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3일 대전시청에서 포럼을 개최, 오는 2007년까지 노인 일자리 30만개 창출을 위해 이같은 방안을 포함한 노인 일자리 활성화 대책을 논의한다. 정부는 특히 노인 일자리 업무를 전담하는 노인복지담당공무원제 도입과 노인인력운영센터를 고령자인력관리공단으로 개편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예산 425억원을 들여 노인일자리 3만 5000개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체 협조 등을 통해 6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총 10만여개의 노인 일자리를 새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국민임대단지 3곳 지정

    국민임대단지 3곳 지정

    대구 옥포, 대전 관저5, 광주 효천2지구가 국민임대단지로 개발돼 1만 5000여가구의 주택이 건립된다. 건설교통부는 16일 국민임대주택 100만가구 건설에 필요한 택지 확보를 위해 대구 옥포 등 3곳 72만평(1만 5030가구)을 19일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지구는 공원·녹지면적이 전체의 25∼30%에 달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개발된다. 실시계획 및 주택건설 사업승인은 올 연말에 있을 예정이다. 대구 옥포지구(달성군 옥포면 일대)는 30만 1000평 규모로 달성군청 이전 부지에서 서쪽으로 약 0.5㎞ 떨어져 있으며 국민임대 3644가구를 포함해 모두 6061가구의 주택이 건립된다. 대전 관저5지구(서구 관저동 일대)는 21만 6000평이며, 대전시청에서 남서쪽으로 7㎞ 떨어져 있으며 국민임대 2630가구를 포함해 4343가구가 들어선다. 광주 효전2지구(남구 노대·행암·송하동 일대)는 20만 6000평 규모로 광주 남구청에서 서남쪽으로 약 2.5㎞ 떨어져 있으며 국민임대 2577가구를 비롯해 4586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펜치 반환공고

    초등학교에 다닐 때 도로공사 현장에서 작업용 공구를 훔쳤던 30대 남자가 그로부터 25년 만에 사과의 편지와 함께 공구 값을 돌려줬다. 지난달 31일 점심시간. 대전시청 건설관리본부 사무실로 한 남자가 찾아와 편지 한 장을 놓고 사라졌다. 그는 자필 편지에서 “초등학교 2∼3학년에 다니던 25년 전 선화동 도로공사장에서 펜치 하나를 몰래 가져온 아픈 과거를 용서받고 싶다.”며 자신의 잘못을 고백했다. 공부를 위해 외국에서 생활하다 오랜만에 고국을 찾았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가 건넨 봉투 속에는 현금 3만원이 들어있었다. 편지는 이어 “절차는 모르지만 제 자신에게 용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면서 “없어졌던 공구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때 제 자신의 양심도 제자리로 돌아올 것 같다.”고 용서를 빌었다. 시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편지를 읽는 동안 남자가 서둘러 사라져 신원은 알 수가 없다.”면서 “어떤 이는 30억원을 가로채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데 3만원 때문에 수십 년 동안 마음고생을 했다니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펜치값 3만원은 원래 주인을 찾기 위한 ‘반환 공고’ 중에 있으며 15일 안에 찾아가는 사람이 없으면 시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 [NGO플러스] 대전 경륜장 설립 반대 집회 갖기로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9∼30일 이틀간 대전시에 들어설 경륜장 건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갖는다. 29일 오후 7시 대전YMCA회관 앞에서는 창원경륜장 건립 후 시민들의 불편과 폐해를 담은 영상기록물이 상영된다.이어 30일 오전 9시부터는 대전시청 후문에서 경륜장 건립에 따른 시민의견 조사결과 발표와 대응방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대전YMCA 관계자는 “대전시는 시민이 아닌 시의회의 의견 청취를 근거로 부지를 선정하고 설립 허가를 신청했다.”며 “시민 의견수렴 없는 일방적 행정과 세수확보를 위한 도박산업 확충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부고]

    ■ 애국지사 전을생 선생 애국지사 전을생 선생이 5일 오후 11시 15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79세. 평북 정주 출신인 선생은 1941∼1942년 일본군 헌병대에 근무하면서 중국 중앙군에 복무중이던 형 전기생에게 일본군의 군사기밀을 내줘 일본군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 1943년 형이 일본군에 체포돼 신변에 위험을 느끼고 부대를 탈출,귀국했다. 1945년엔 소위 불경죄(不敬罪)로 일경에 체포돼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광복때까지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1990년 선생의 공적을 기려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강규근 여사와 장남 은기씨 등 3남2녀. 발인은 7일 오전 6시,국립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에 안장된다.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02)590-2540. ●李天九(사업)씨 모친상 鄭憲祚(서울시 남부교육청 관리국장)씨 빙모상 6일 오전 2시35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8일 오전 8시 (02)392-0699 ●徐爀嬋(현대석유화학 제1공장장)榮嬋·一權(자영업)大元(무역업)씨 모친상 6일 오전 6시 대전 유성 성심장례식장,발인 8일 오전 10시 (042)533-6716 ●金興洙(기술신용보증기금 팀장)富洙(대한푸드 대표)義洙(새한건설 과장)씨 부친상 5일 오후 6시1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7일 오전 7시 (02)3410-6915 ●尹弘善(전 국무총리 정무보좌관)政善(동경대학병원 의학박사)命善(인터메딕 사장)希善(신아 〃)起善(인터메딕 이사)씨 모친상 6일 오전 10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8일 오전 10시 (02)3410-6916 ●琴永燮(김천소년교도소 교위)씨 부친상 6일 오후 1시58분 경북 칠곡 혜원성모병원,발인 8일 오전 7시 (054)975-5699 ●金英鎬(동아대 교수·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英俊(KBS 인적자원센터장)英鉉(사업)씨 부친상 尹鉉鎬(대전시청약국)씨 빙부상 6일 오후 4시30분 일산 국립암센터,발인 8일 오전 10시 (031)920-0301 ●李秉燁(대원산업 대표)秉旭(현대정보과학고 교사)秉仁(효성 고문)씨 모친상 姜元洙(효성에바라환경 이사)씨 빙모상 6일 오전 6시 부산 동의의료원,발인 8일 오전 10시30분 (051)852-0498
  • [부고]

    ●정은임 MBC아나운서 지난달 교통사고를 당한 MBC 정은임(36) 아나운서가 결국 사망했다. 정 아나운서는 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뇌부종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지난달 22일 오후 흑석동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정 아나운서는 4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92년 MBC에 입사한 정 아나운서는 ‘정은임의 FM영화음악’을 진행하며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유족으로는 남편과 아들 1명이 있다.장례식장은 삼성서울병원.발인은 6일.(02)3410-6915. ●김정규(해동철강 상무)씨 부친상 김현태(전 국민은행 지점장)정진하(해동철강 대표)김혁(고려인쇄 대표)이목희(서울신문 논설위원)빙부상 4일 오후 8시4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7일 오전 7시30분 (02)590-2538 ●金采庸(제5대 국회의원)씨 별세 丞雨(신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玄聖(오픈원 대표)씨 부친상 3일 오후 2시15분 강남성모병원,발인 5일 오전 5시30분 (02)590-2697 ●金基麟(평통자문회의 고문)基胤(자영업)基白(대전시청 여성문화회관장)基申(한국자산관리공사 국유재산관리부 권리보전T/F팀장)씨 모친상 3일 오후 9시25분 강남성모병원,발인 5일 오전 10시 (02)590-2538 ●金虎仁(경주시의회 의원)씨 별세 4일 오전 8시 동국대 경주병원,발인 6일 오전 10시 (054)742-3905 ●洪聖燦(프렉스 부사장)씨 별세 美珍(한국로레알 직원)씨 부친상 3일 오후 6시20분 서울대병원,발인 6일 오전 7시30분 (02)760-2022 ●洪源植(기림 고문)晩植(전 보광 전무)寬植(수팩스 대표)憲植(커널시스템 〃)씨 모친상 李斗周(부양실업 대표)씨 빙모상 4일 오전 3시2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9 ●金商龍(자영업)商鎬(포스코 상임고문변호사)씨 모친상 4일 오전 6시 삼성서울병원,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 ●姜鎬洙(동명정보대 사회과학대학장)씨 모친상 4일 오전 6시 경남 진주 경상대병원,발인 6일 오전 7시 (055)750-8651 ●金勝鎬(파이낸셜뉴스 기자)씨 조모상 3일 오후 9시3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5일 오전 10시 (02)590-2538 ●金道執(전 조흥은행 지점장)相執(삼성문화재단 마케팅팀장)씨 모친상 韓錫原(전 대한약사회장)趙始衡(자영업)씨 빙모상 4일 오전 8시24분 강남성모병원,발인 6일 오전 5시30분 (02)590-2352 ●金南翊(수성엔지니어링 상무이사)南宰(신라교통 직원)南湖(오토반 〃)씨 부친상 4일 오전 9시54분 서울아산병원,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54 ●曺起陽(상업)起龍·起出(미국 거주)起興·起源(사업)씨 모친상 朴龍錫(전 동원증권 상무)崔慶浩(사업)씨 빙모상 4일 낮 12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6일 오전 10시 (02)392-0299 ●金珍煥(종교인평화봉사단 기획실장)씨 부친상 金東奭·李雲龍·崔在勳(사업)씨 빙부상 4일 오후 6시30분 고대안암병원,발인 6일 오전 7시 (02)929-4099
  • ‘雪亂’ 정부 어디있었나

    중부 지역에 내린 폭설에 정부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재해 대책은 없었다. 3787억원의 재산피해(7일 오후 6시 현재)를 입고 고속도로가 마비된 데는 초기에 적절한 대응을 못한 정부의 잘못이 적지 않다.관련 정부기관들은 유기적인 협조체제는 커녕,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피해를 더 키웠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와 철강재 등 완제품 수송에 차질이 빚어졌고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택배망은 마비됐으며,완전정상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폭설로 고속도로가 마비되고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붕괴돼 국민들의 피해가 늘고 있었지만 정작 긴급 관계장관회의는 폭설이 그친 6일 오전 10시 처음 열렸다. 고건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대응이 안일하고 조직적이지 못했다.”면서 “기술전문성이 없고 무계획적이고 구태의연하고 희망적인 관측에만 매달려 결과적으로 긴급 제설대책의 실효성이 없었다.”고 질타했다. 건설교통부와 도로공사는 서로 손발이 안맞는 대응으로 우왕좌왕했다.경부고속도로 정체는 5일 오전 7시부터 남이분기점에서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하지만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가 돼서야 진입로 통제에 나섰다. 이 때문에 영문을 모른 채 고속도로에 진입한 차량들은 꼼짝없이 갇혔다.늑장대처가 사태를 키운 것이다.건교부도 이날 오후 3시30분쯤 “고속도로가 소통되기 시작했다.”는 잘못된 정보를 발표,혼란을 가중시켰다. 실제 고속도로는 6일 저녁 8시에야 전 구간 통행이 재개됐다.군·경,소방인력을 동원한 범 정부차원의 대책이 나온 것은 하루가 지난 다음날 6일 오전이었다. 중앙재해대책본부장인 허성관 행자부 장관은 중부지역에 폭설이 쏟아지던 5일 공교롭게도 대전시청과 충남도청을 방문하고 있었다. 오전 8시 서울역을 출발해 지방자치단체 순방 마지막 지역인 이곳에서 업무보고를 받던 허 장관은 오후 3시 서둘러 서울로 돌아왔다.허 장관이 대전에 있던 낮 12시에는 이미 대전에 34.5㎝의 눈이 내려 일부 도로가 통제됐고,오후 3시에는 경부·중부·호남고속도로 등 수십 곳이 통제에 들어간 상태였다.중앙재해대책본부장이 자리를 비운 탓에 정부차원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못했다는 평가다.조속한 제설작업 요청,고속도로에 유류·음식반입,휴교조치 등은 허 장관이 귀경한 오후 5시 이후에야 이뤄졌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 오늘의 국감

    ●법사 대전고법 특허법원 대전지법 청주지법(10시,대전고법) 대전고검 대전지검 청주지검(14시,대전고검)●정무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10시,금융감독위원회)●재경 한국은행(10시,한국은행)●통외통 주호주대사관(10시,호주)●국방 국방부조달본부(10시,국방부조달본부) 군인공제회(15시,군인공제회)●행자 강원도(10시,강원도청) 강원도지방경찰청(14시,강원도경) 대전시(10시,대전시청)●교육 경기도교육청 인천시교육청(10시,경기도교육청)●과기정통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과학재단(10시,한국과학기술원)●문광 국립중앙박물관(10시,국회)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14시,국회)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17시,국회)●농해수 농업기반공사(10시,국회)●산자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업(10시,한국가스공사)●보건복지 국립보건원(10시,국회)●환노 환경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10시,한국자원재생공사)●건교 한국토지공사(10시,한국토지공사)●정보 국가정보원 기획·조정 대상부처 소속기관(10시,대상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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