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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타이어 ‘출근 한 달’ 알바생, 통근버스 사고로 사망

    한국타이어 ‘출근 한 달’ 알바생, 통근버스 사고로 사망

    20대 초반 아르바이트생이 출근 한 달여 만에 졸음운전으로 추정되는 통근버스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9일 오전 5시 7분쯤 충남 금산군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방면 금산인삼랜드휴게소를 1㎞쯤 지난 하행선 190㎞지점에서 한국타이어 통근버스가 23t 탱크로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한국타이어 알바생 A(21)씨가 숨지고 운전기사 B(57)씨 등 버스 탑승자 30명이 다쳐 대전 을지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는 이날 새벽 대전 대덕구 신탄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운전사 등 31명이 탄 통근버스가 충남 금산군 제원면 금산공장으로 가다 앞에 가던 탱크로리를 들이받아 발생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 충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는 “A씨가 안전벨트를 매 병원 이송 전까지 생명에는 위험이 없었던 것 같았는데 숨졌다고 해 좀 의아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한 달여 전부터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기간제 사원으로 취업해 생산라인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기사 B씨가 고속도로 2차로에서 졸음운전을 하다 1차로로 진입한 것을 알고 놀라 다시 2차로로 변경하는 순간 앞서 가던 탱크로리를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B씨를 교통 관련 법 위반으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금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우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우선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조현범, 이하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이바지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및 환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1990년에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을 설립하여 적극적인 사회환원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기획∙운영 중이다. 특히 ‘행복을 향한 드라이빙’ 이라는 슬로건 아래 단순 기부를 넘어 전문 기술 등 사업 역량을 적극 활용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사회와 아동청소년에게 행복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차량 나눔’ 사업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차량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최종 50개의 기관을 선정해 경차 각 1대씩을 전달한다. ‘타이어 나눔’ 사업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의 안전한 이동 환경을 위해 노후한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활동이다. ‘차량 나눔’ 사업을 시작한 2008년부터 올해까지 12년 동안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총 497대의 차량을 지원했으며, ‘타이어 나눔’ 사업을 통해 2010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총 2만여 개의 타이어를 지원했다. 또한 2016년부터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사단법인 나눔과미래에 출연하면서 국내 최초 민간 주도 사회주택사업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주거 취약계층도 부담 가능한 보다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단순 기부를 넘어 지속 및 확장 가능한 사회공헌 사업 모델로 기획됐다. 2016년 30억 원으로 시작된 기금은 2019년 현재 총 1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이와 함께 ‘틔움버스’ 사업을 통해 이동에 불편함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기관에 45인승 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대 1박 2일 동안 45인승 버스와 버스 운행에 해당하는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2013년부터 시작된 틔움버스 사업은 누적 총 2944대의 버스를 지원하여 약 10만여 명의 취약계층에 문화체험의 기회가 돌아갔으며, 매 체험마다 한국타이어의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동행 봉사로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 되고 있다. 2014년 12월에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를 설립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장애인들의 고용 창출과 함께 적합한 직무를 통한 자립과 자활의 기회를 제공하며, 대부분의 직원들이 지적장애 또는 시각, 청각장애를 가진 중증장애인들로 구성됐다. 직원들은 한국타이어의 사내복지업무를 위탁 받아 행정사무지원을 포함한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근무복 세탁, 빵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담당하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직무 개발을 통해 장애인 고용의 질적 성장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창의성, 진취적 도전정신을 중요시하는 특유의 기업 문화 기반으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형성하고 활동하는 ‘동그라미 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임직원은 모두 동그라미 봉사단으로 누구나 봉사 활동을 기획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벽화 그리기, 사회복지시설 일손 돕기, 홀몸어르신 반찬배달·말벗봉사 활동, 집수리 봉사활동, 헌혈캠페인, 청각장애 아동 소통체험, 다문화가정 아동 직업체험 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매달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으로 ‘연탄 나르기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인재들이 나눔과 상생의 가치에 대해 먼저 배울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먼저 진행된다. 매해 창립기념일에는 각 사업장에서 전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78주년 창립기념일에는 본사, 한국테크노돔, 대전공장, 금상공장 등에서 총 16회 차에 걸쳐 서울과 대전, 금산 지역 아동센터에 기증하기 위한 ‘친환경 DIY 가구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전기차 기업 대전에 둥지트나

    미국 전기차 기업 대전에 둥지트나

    미국을 방문 중인 허태정 대전시장이 22일(현지 시각)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인 바이튼(BYTON)에 대전 투자유치를 전격 제안했다. 바이튼은 미국 최대 전기차 생산기업인 테슬라의 킬러로 불리는 새로운 전기차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허 시장은 이날 바이튼사를 방문해 “대전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거점지구)에 외국인 투자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니 바이튼이 들어와 공장을 지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를 연구하는 LG화학연구소 등이 있는 뛰어난 입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과의 공동 생산 모색, 지방세 감면 및 특별지원금 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제프정 바이튼 부사장은 “테슬라가 전기차 1세대라면 2세대는 바이튼이 주도하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에서 제3의 공장을 고려하면 FTA(자유무역협정) 조건이 좋은 한국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바이튼은 현재 중국 난징에 공장을 두고 있으나 부품의 70~80%를 한국산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안에 SUV인 ‘M-byte’를 첫 전기차로 출시한다. 바이튼은 2020년 아시아 시장 판매에 나서고, 같은해 2월부터 대전 둔곡지구 입주가 시작된다.바이튼 투자유치 제안은 대전시가 4차산업혁명특별시 건설에 본격 나선다는 신호탄이다.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오는 7월 4차산업혁명특별시 시즌2를 앞둬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대전은 지난 1월 4차산업혁명특별시를 선언했다. 2026년까지 국비 등 2조 7371억원을 투입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언식에 참석해 “과학기술의 현재이자 미래인 대전에서 4차산업혁명을 출발하겠다”고 천명했다. 허 시장은 대전을 우리나라 4차산업혁명 롤모델 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동부인 뉴욕과 보스톤에서 스타트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비법을 공부한 허 시장이 서부 실리콘밸리로 옮겨 4차산업혁명 건설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허 시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랜드연구소를 방문해 4차산업혁명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을 자문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일본은 대기업, 독일은 중소기업이 중심인데 독일이 더 혁신적”이라면서 “지방정부가 할 일은 기업이 모여 서로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리콘밸리 같은 장소를 제공하고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랜드연구소는 미국의 5대 연구소 중 하나로 행정 등 분야의 대표적 싱크탱크이다.허 시장은 또 이날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에서 ‘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이 나아갈 방향 정책간담회’를 열고 실리콘밸리 연구원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홍래 구글 연구원, 편재호 산호세주립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허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전은 한국 최고의 과학연구기관과 인재들이 있으나 이 연구성과를 산업화하는 부분이 약하다. 여러분과 협력관계를 계속해 이 부분을 풀어가고 싶다”고 했다. 대전지역 집단 홍역 발생으로 미 방문 일행보다 이틀 늦게 합류한 허 시장은 주말 등을 활용해 뉴욕 센트럴파크, 샌프란시스코 트램, 미 프로야구 보스톤 레드삭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을 방문했다. 시설을 둘러보며 공약인 대전 센트럴파크,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한화의 새 홈구장으로 쓰일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설 방안을 고민했다. 허 시장과 일행은 24일 귀국한다. 글 사진 실리콘밸리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제2의 콜텍 막으려면 정리해고 제도 폐기해야”

    “제2의 콜텍 막으려면 정리해고 제도 폐기해야”

    투쟁 기간 최고·최악의 순간 모두 법원 부당해고 판결 뒤집은 양승태 대법원 사법 거래로 노동자들 거리로 내몰아“제2의 콜텍이 없으려면 정리해고 제도를 폐기해야 합니다.” 13년간 이어진 복직 투쟁을 마무리한 이인근(54) 금속노조 콜텍 지회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긴박한 경영상의 사유를 빌미로 행해지는 노동 탄압이 더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정리해고로 고통받는 노동자가 없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회장과 임재춘, 김경봉 조합원은 이날 합의에 따라 다음달 2일부터 콜텍으로 복직한다. 한 달간의 명예복직이지만 최장기 복직 투쟁을 승리로 이끈 것은 분명하다. 이 지회장은 정리해고의 부당함과 다른 해고자들에 대한 미안함을 먼저 전했다. 그는 “정리해고가 정말로 필요한지 정치권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더 나아간 합의안을 이끌어내지 못해 다른 사업장의 해고자 동지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노조는 협상 초반 복직 6개월 뒤 퇴직을 요구했으나, 결국 1개월 뒤 퇴직에 합의했다. 단식 중이던 임 조합원의 건강이 위태로워졌기 때문이다. 13년 투쟁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과 절망했던 순간은 모두 법원에서 있었다. 2009년 고등법원이 부당해고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을 때가 가장 기쁜 날이다. 반면 2012년 대법원이 고법 판결을 뒤집던 날이 가장 아팠다고 한다. 이 지회장은 “사법거래에 이용된 부당한 판결 하나로 노동자들이 13년간 거리로 내몰렸다”고 말했다. 이 지회장은 1998년 콜텍에 입사한 뒤 노조 설립 직후인 2006년 4월부터 지회장을 맡아 왔다. 노조가 없던 시절, 콜텍 노동자들은 10년 넘게 일해도 일급은 2만 5000원에 불과했다. 모든 노동자의 임금이 비밀에 부쳐졌고, 여성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심했다. 이 지회장이 회사와 싸우기 시작하자 콜텍 대전공장 노동자 67명 전부가 노조에 가입해 함께 싸웠다. 승리의 동력은 이 지회장과 마지막 남은 두 조합원의 헌신, 그리고 시민사회와 종교계의 연대였다. 해외 음악인들의 지지 선언, 콜텍이 OEM으로 생산한 유명 브랜드 기타에 대한 보이콧 등도 이어져 사측을 압박했다. 한편 이날 42일간의 단식을 끝낸 임 조합원은 “시민들의 연대로 13년 만에 해결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당장 병원에 가야 할 상황이지만 23일 조인식까지 보고 가겠다고 했다. 임 조합원은 “딸들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고 말했다. 13년 전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었던 딸들은 이제 사회인이 됐다. 임 조합원은 “해고된 노동자들의 말을 들어 보지도 않고 싫어하는 분위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관계자 6명 입건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를 수사 중인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이모(54) 대전사업장장 등 공정책임자 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근로자들이 로켓 추진체에서 연료를 분리하는 이형작업 중 코어(연료)와 이형기계의 센터가 맞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했는 데도 즉각 보수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근로자들은 이를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작성한 ‘위험요인 발굴서’에서도 지적했다. 이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올 하반기에 해당 설비를 개선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코어(연료)와 이형기계의 센터가 맞지 않아 마찰이 생길 경우 폭발로 이어지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실험에 착수했다. 이 과정의 마찰열이나 스파크는 추진체 폭발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알려졌다. 실험은 한화 대전사업장 기술센터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고용노동청 등과 합동으로 폭발한 추진체와 유사한 설비를 만들어 공정을 반복 재현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마찰열 뿐 아니라 정전기도 원인일 수 있다는 근로자들의 진술이 있어 이 부분도 실험에서 검증한다”면서 “실험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그 결과에 따라 사법처리될 수 있는 관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화 대전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 29일 로켓 추진용기에 연료를 충전하다 폭발과 함께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데 이어 지난달 14일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20∼30대 청년 3명이 숨졌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화 폭발사고 한 달 지나서야… 노동자 3명 영결식

    한화 폭발사고 한 달 지나서야… 노동자 3명 영결식

    지난달 14일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고로 숨진 근로자 3명의 합동 영결식이 사고 발생 28일 만인 13일 대전 유성구 공장 정문에서 엄수됐다. 운구 차량이 공장 정문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53) ‘3인 3색’ 한화그룹 부회장단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53) ‘3인 3색’ 한화그룹 부회장단

    ‘그룹 2인자’ 금춘수 부회장, 한화 공동대표이사 컴백엔지니어링 출신 차남규 부회장, 보험업계 장수CEO‘30년 영업맨’ 김창범 부회장, 과감한 결단력 장기  한화그룹은 최근 어수선한 분위기다. 지난 14일 ㈜한화 대전공장에서 근로자 3명이 숨진 폭발사고를 놓고 정부 조사와 유족의 항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룹은 비상상황이라고 판단하고 두 번의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한 뒤 경영기획실이 해체되자 일선에 물러나 있던 금춘수(67) 부회장을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의 공동대표이사에 선임했다. ㈜한화가 지난해 4분기에 3년 만에 분기 적자를 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현재 옥경석 화약방산부문 대표, 김연철 기계부문 대표, 이민석 무역부문 대표 등 3인 각자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금 부회장이 지원부문 대표에 오르면 4개 부문 각자대표체제로 바뀌게 된다. 금 부회장은 한화그룹의 2인자로 평가된다. 그는 경영기획실장을 맡아 인수·합병(M&A), 지배구조 개편, 경영승계, 계열사 업무 조정 등 그룹의 주요 현안을 진두지휘했다.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삼성그룹과의 석유화학·방위산업 빅딜, 두산DST 인수합병,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 합병 등을 성사시켰다. 대구 계성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한화 무역부문(옛 골든벨상사)에 입사해 40여년간 한화그룹에 몸담아왔다. 미주, 유럽법인 등 해외지사와 그룹 구조조정본부 경영지원팀장을 거쳐 2006년 한화그룹 초대 경영기획실장에 올랐다. 이후 한화차이나 사장 등을 맡은 뒤 2014년 경영기획실장으로 복귀했다. 2016년 10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으로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그룹사간 조정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차남규(65) 부회장은 8년째 한화생명을 이끌고 있는 보험업계의 대표적 ‘장수 CEO’다. 부산고, 고려대 법대를 나왔다. 한화기계와 한화정보통신, 여천 NCC 등 주요 계열사에서 근무했다. 2002년 한화그룹이 한화생명(옛 대한생명)을 인수했을 때 처음 지원부문 총괄전무로 금융업계에 발을 들였다. 보험영업을 총괄하면서 대한생명의 영업조직을 전담했다. 기계업체 출신이지만 금융전문가로 금방 탈바꿈하듯이 다방면에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치밀하게 정책을 세운 뒤 불도우저 같은 추진력을 발휘하는 스타일이다. 차 부회장의 노력으로 인수 당시 약 29조원에 불과했던 한화생명 총자산은 13년여 만인 2016년 100조를 돌파했고, 2018년 114조를 달성하며 약 4배 규모로, 수입보험료 역시 9조 4600억원에서 2018년 기준 14조 2400억원으로 약 1.5배 성장했다. 한화생명은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12년 연속 AAA등급 획득, 무디스, 피치 등 해외신용평가사로부터 ‘A1’, ‘A+’을 받으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다.  김창범(64) 한화케미칼 부회장은 한화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장과 한화케미칼 사장에 이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부산 동아고,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김 부회장은 1981년 한화그룹 입사 이후 주로 영업 일선을 누빈 ‘영업통’이다. 일주일에 2~3일은 여수, 울산, 대전 연구소 등 사업장을 돌며 소통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과감한 사업부 매각, 인수합병 전략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이사 취임 이후, 수익성이 안 좋은 사업을 정리하고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건자재사업 중심이었던 한화L&C를 자동차소재 등 첨단소재기업으로 바꿔놓았다. 단기 실적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외부 변수에 좌우되지 않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체질이 되어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또한 카이스트, 서울대학교 등과 함께 공동 연구소를 설립해 미래 석유화학 분야를 이끌어 갈 원천기술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생을 주요 경영과제 중 하나로 추진할 만큼 협력사와의 ‘상생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얼마나 죽어야…” 국회 찾은 한화 폭발사고 유족

    “얼마나 죽어야…” 국회 찾은 한화 폭발사고 유족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사망 노동자 유가족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가운데 한 유가족이 주저앉아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 단 두 달 만에 전국 건물 점검? 하루 2300곳씩 ‘겉핥기’ 진단

    단 두 달 만에 전국 건물 점검? 하루 2300곳씩 ‘겉핥기’ 진단

    지난해 1월 26일 경남 밀양시의 세종병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망자 47명을 포함해 15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스프링클러도 없었고 환자들 역시 대부분 거동이 불편해 피해가 컸다. 병상을 늘려 수용 인원이 늘었지만 병원 측은 적절하게 대처하지 않았다. 불법 증축으로 대피로도 사라져 화를 더욱 키웠다. 그럼에도 해마다 실시하는 국가안전대진단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병원 측이 자체 점검을 실시해 스스로 ‘적합’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자체 점검 대상이 돼 해당 의료기관이 국가안전대진단 점검표에 따라 직접 점검한 결과를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면 그만이었다. 허술한 국가안전대진단 탓에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017년 말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와 지난해 1월 밀양시 세종병원의 화재로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던 사고를 계기로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안전에 대해 누누이 강조했다. 하지만 KTX 강릉선 탈선과 경기 고양시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풍등 불씨로 화재가 발생한 고양시 저유소나 같은 해 11월 실화(失火)로 7명이 숨진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은 아예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 전문가들은 “시간과 인력을 더 투입해서라도 대한민국에 연중 상시점검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세월호·마우나리조트 사고 계기로 시작 국가안전대진단은 2014년 세월호 참사와 경북 경주시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등을 계기로 2015년 시작됐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자는 취지로 행안부와 지자체가 중심이 돼 해마다 두 달가량 전국 시설물 20만~40만곳의 안전 실태를 진단한다. 안전등급이 낮은 위험시설은 정부가 직접 조사하고 일반 시설은 관리자가 자체 점검한다. 올해는 지난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61일간 실시한다. 학교와 식품·위생업소, 도로·철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기반시설들이 대상이다. 하지만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시한을 정해 놓고 ‘이벤트성’으로 진행하는 안전진단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주로 민관 합동으로 공공시설물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러다 보니 민간시설은 상대적으로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민간건물 대다수는 자체 점검 대상이 된다. 앞서 세종병원처럼 건물주나 관리인이 ‘셀프 점검’한 뒤 “문제가 없다”고 통보하면 그만이다. 나중에 정부가 표본조사(전체 대상의 10% 안팎)를 하지만 여기서 걸러지지 않으면 이를 확인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최근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친 대구 대보빌딩은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 대상이었지만, 자체 점검 대상이어서 건물관리인이 셀프 점검한 것으로 드러났다. 3년 연속 소방점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근본적인 개선 또한 이뤄지지 않았다. ●“제대로 하려면 국내 인력 총동원해도 부족” 또 점검 대상이 정부의 진단 역량을 넘어설 정도로 많아 ‘수박 겉핥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대상은 모두 14만곳이다. 지난해 29만곳을 점검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줄었다. 그럼에도 정부가 진단기간 동안 날마다 2300곳 가까이 점검해야 한다. 제대로 점검하려면 우리나라 안전 전문가 인재풀을 모두 동원해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설명이다. 결국 이번에도 과거 대진단 때와 마찬가지로 상당수는 육안 점검 수준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2~4월 실시한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적합하다고 판정받은 서울 상도유치원이 같은 해 9월 주변 공사장 옹벽 붕괴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그간의 우려가 현실이 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안전전문가는 26일 “엘리베이터 한 대도 제대로 점검하려면 1시간 이상이 걸린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있는데, 점검단이 빡빡한 스케줄에 쫓겨 ‘주마간산’ 식으로 종합 진단하는 것이 국민 안전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한 지자체 공무원도 “대표적인 화재 위험 지역인 전통시장은 배선이 복잡하고 불법 개조물도 많아 제대로 점검하려면 한 곳당 몇 주일이 걸리지만 대부분 다음 일정에 쫓겨 몇 시간 안에 점검을 끝낸다”고 덧붙였다. ●점검 대상에서 빠지는 위험시설도 다수 아예 점검 대상에서 빠지는 사례도 부지기수다. 지난해 5월과 지난 14일 두 차례 폭발 사고가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은 위험물질 대량 저장소가 25곳이나 됐지만 지난해 소방청은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샘플로 단 1곳만 조사했다. 조사 결과 위험요소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조사 한 달 만인 지난해 5월 폭발사고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사고 9개월 만인 지난 14일에 또 비슷한 사고로 3명이 숨졌다. 두 차례 모두 소방청이 점검하지 않은 저장소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부랴부랴 대전소방본부가 지난 19일부터 한화 대전공장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진행했지만 이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었다. 조원철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지자체에 방재 전문가가 전무한 현실에서 단 두 달 만에 전국 단위의 점검을 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행안부“긴급보강 필요한 곳에 교부세 확대” 정부도 이런 폐단을 인식하고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 점검에 내실을 기하고자 올해 점검 대상을 크게 줄였다. 그간 시설관리 주체가 자체 점검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14만여곳 전체에 대해 정부와 관련기관,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대상은 최근 사고가 발생했거나 지은 지 오래돼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시설들이다. 지난해 말 홈페이지 ‘국민 생각함’을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집중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된 가스시설과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석유비축시설, 숙박시설 등이 포함됐다.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결과는 기관별로 홈페이지나 별도 시스템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한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은 각 기관이 개선책을 마련한다. 긴급 보강이 필요한 곳에는 행안부가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교부세는 지난해 지원 규모(201억원)보다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의 눈높이를 충족하기에는 미흡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기회에 국가안전대진단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금처럼 캠페인식 안전 점검을 할 게 아니라 기간 제한을 두지 않고 모든 시설물을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종국 시민안전감시센터장은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해도 참사가 끊이질 않는데 이를 근본적으로 막으려면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며 “안전 진단에만 그칠 게 아니라 지자체와 중앙부처가 협조해 노후 건물을 강제 철거하는 등 실질적인 조치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몇 년이 걸리더라도 대한민국의 구조물을 전수조사해 근본부터 확인하는 상시 점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방재 분야에서 최고의 노하우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보험 전문가들을 활용하는 체계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20대 청년들, 살인 현장에 들어가” 한화 폭발사고 유족들 오열

    “20대 청년들, 살인 현장에 들어가” 한화 폭발사고 유족들 오열

    “위험하다 계속 말했지만 묵살당해아들·가장 잃었는데 CCTV도 못 봐”유족들,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촉구“일터가 위험하다고 135건이나 지적했는데 묵살됐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살인 현장에 들어 간 겁니다”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로 숨진 20~30대 청년 희생자의 유족들이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사고 현장이 방위 산업체라는 이유로 사고 2주가 지나도록 유족들이 현장 폐쇄회로(CC)TV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더 이상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14일 대전 유성구 한화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김승회(31)·김태훈(24)·김형준(24)씨 등 직원 3명이 사망했다. 아직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유족들은 상복을 입은 채 어렵게 입을 뗐다. 입사 한달 만에 사고를 당한 고(故) 김형준씨의 어머니 최민숙씨는 “형준이가 제대로 안전 교육도 못받고 일하다 이 세상을 떠났다”면서 “국가가 하는 방산 업체이고 대기업이어서 당연히 안전 시설이 갖춰져 있을 거라고 믿었던 내가 원망스럽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작년 같은 공장에서 5명이 억울하게 죽은 것도 모자라 또 3명의 청년을 죽게 만든 책임을 묻고 진상을 밝혀주길 간절하게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고 김승회씨의 어머니 이순자씨는 “아들이 다섯살 배기 딸도 못보고 아침 일찍 출근했다 돌아오지 못했다”며 “딸이 아빠 일을 모르고 웃을 때 가슴이 찢어진다”며 오열했다.유족들은 사측과 방사청이 공장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유가족 대표 김용동씨는 “지난해 11월부터 노동자들이 위험 안전성 발굴서를 통해 위험성을 꾸준히 제기했는데도 사측이 무시해 사고가 난 것”이라며 “방사청도 현장 위험성 평가를 했고 7월 사고가 난 이형공실 개보수를 계획했다는데, 이는 위험한 걸 알고도 청년들을 들여보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방사청이 지난해 12월 한화 대전공장을 안전점검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고 위험성을 묵인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직원들도 위험물 발굴 개선 요청서에서 “추진체 이형(연료 분리) 과정 중 수평이 맞지 않아 연료에 마찰이 생긴다”는 등 135건의 위험 요소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지난해 5월에도 5명이 사망한 현장에서 사고가 재발한 것은 구조적 문제”라며 “방사청이 안전 점검 후 개선 의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기업에게 중대한 책임을 묻는 기업살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에 유가족·유가족 추천 전문가·노동자 참여 보장 ▲고용노동부 장관과 방위산업청장의 사과 ▲한화 김승연 회장의 사과와 유족 면담 ▲기업과 정부의 사고 책임자 엄벌 및 재발방지 대책 발표 등을 요구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방위사업청 찾은 한화 대전공장 유가족 “얼마나 더 죽어야 합니까”

    방위사업청 찾은 한화 대전공장 유가족 “얼마나 더 죽어야 합니까”

    한화 대전공장 유족들 방위사업청장 면담 요구 지난 14일 대전 한화공장 폭발로 3명 사망 지난해 5월 같은 공장에서 폭발로 5명 사망“얼마나 더 죽어야 합니까. 방위사업청은 답해야 합니다.” 한화 대전 공장에서 폭발사고로 숨진 20~30대 청년들의 유족들이 22일 경기도 과천시 방위사업청(방사청)을 방문해 왕정홍 방위사업청장과 면담을 요구했다. 지난 14일 오전 8시 40분쯤 폭발로 3명의 청년 노동자들이 숨을 거둔지 7일 만인 지난 21일 유족들은 대전시장과 면담을 하고, 고용노동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등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고 김태훈(25)씨의 이모부 김용동씨는 이날 오전 방사청 앞 기자회견에서 “방사청에서 발주한 미사일을 만들다 사람들이 죽고 있다”며 “한화 대전공장 작업장에서 폭탄을 만들다 작년에 5명이 죽고 4명이 다친 후 이번에 또 3명이 죽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사청이 지난해 사고 이후 관리감독을 똑바로 했다면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고 김승회(32)씨의 장인은 “지난해 대전지방노동청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486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되고 266건이 심각한 산업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안전관리 문제였다”며 “이러한 공장에 국가기관인 방사청이 지속적으로 업무를 전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화 대전공장은 국가 방위와 관련된 사업이라는 이유로 내부 현장의 위험천만한 상황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국가기관인 방사청이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생명 또한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죽은 자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은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남은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방사청이 한화 대전공장뿐 아니라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들의 안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방사청 건물에 들어가 청장과의 면담을 강하게 요구했다. 유족들은 “방사청이 8일 동안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다”며 “노동부가 산업재해에 책임이 있다면 방사청은 무기체계에 대한 책임이 분명히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사청 관계자는 “청장이 출타 중이다”며 “업무시간 종료 전까지 면담 가부에 답하겠다”고 밝히자 유족들은 다음 일정을 수행하러 이동했다. 대전지방노동청은 지난 21일 특별 근로감독 중간 조사결과 “추진체 내부의 코어를 분리하기 위한 작업 도중 원인 미상으로 추진체가 폭발했다”며 “작업자가 추진체의 코어와 이것을 빼내는 이형기계(유압실린더)를 연결하기 위해 유압실린더를 내리는 도중 갑자기 추진체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아직 어떤 이유로 추진체가 갑자기 폭발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대전지방고용청은 또한 “전기위험, 특별관리물질 관리, 밀폐공간 작업절차 위반 등 안전·보건상 조치 24건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공정안전 보고서 절차 미준수, 작업환경측정 유해인자 누락 등 2520만원의 과태료도 발생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특별감독은 오는 28일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과태료 등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5명이 숨진 한화 공장 폭발사고 이후 대전지방노동청은 특별관리 감독 보고서를 통해 위법사항이 486건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과태료 2억 6000만원과 217건의 시정명령을 내렸다. 한화 공장은 안전관리 4단계 중 가장 낮은 등급인 ’M마이너스’ 평가를 받았다. 유족들은 특별관리감독 결과를 한화가 제대로 시행했는지, 대전지방노동청은 제대로 감독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글·사진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폭발사고 한화대전공장 안전대진단 허술

    점검 안한 곳 폭발… 뒤늦게 전수조사 지난해 5월과 지난 14일 두 차례 폭발 사고가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에 대한 소방청과 대전소방본부의 국가안전대진단이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공장에는 위험물질 대량 저장소가 25곳이지만 소방청은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샘플로 1곳만 조사했다. 소방청이 점검하지 않은 저장소에서 지난 14일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소방청 관계자는 20일 “올해부터 공장 내 모든 위험물 대량 저장소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사흘 동안 한화 대전공장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이 진행 중이다. 행정안전부 등이 주관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은 정부 부처별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시설물을 점검해 위험 요소를 미리 발굴해 개선하자는 것으로 2015년 도입됐다. 한화 대전공장은 지난해 4월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소방청 주관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대전소방본부는 25곳의 위험물질 보관시설 중 1곳만 표본 추출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위험요소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조사 한 달 만인 지난해 5월 폭발사고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사고 9개월 만인 지난 14일에 또 비슷한 사고로 3명이 숨졌다. 이에 소방청은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에선 대전공장의 위험물 대량 저장소 25곳을 모두 조사할 계획이다. 대전시 지원을 받아 점검반 인력 13명을 투입한다. 점검에서 드러난 위험 요인을 즉시 개선하고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9개월 만에 8명 희생”…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유족의 호소

    “9개월 만에 8명 희생”…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유족의 호소

    지난 14일 오전 한화 방산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사망한 20~30대 청년 노동자들의 유족들이 “다시는 이런 인명피해가 없기를 바랐다”면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번 사고로 숨진 노동자의 유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9개월 만에 두 번의 폭발, 근로자 8명 사망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건-한 가정의 소중한 가장이자 아들을 빼앗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전날 오전 8시 42분쯤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화 대전공장 70동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생산직 A(32)씨와 B(24)씨, 품질관리직 C(24)씨 등 직원 3명이 사망했다. 그런데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폭발사고가 터져 직원 5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로부터 9개월도 안 돼 폭발사고가 재발해 또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 유족은 “아직까지 지난해 5월 폭발사고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지난해 폭발사고 이후로도) 안전대책은 이뤄지지 않고 방화복 지급이 전부였고, 매뉴얼조차 바뀌지 않고 그 위험한 곳에 사람이 들어가서 작업하는 시스템은 똑같았다”고 지적했다. 유족은 또 “희생된 8명 모두 20대 초반, 30대 초반 직원들이다. 군대를 갓 제대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겠다며 사회에 발벗고 나간 어린 아들과, 이제 갓 걸음마를 뗀 아이들의 아버지다. 한 가정의 소중한 가장이자 귀한 아들들”이라면서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사망한 직원 8명 중 2명은 이제 갓 첫 월급받은 입사 한 달차 신입사원”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생산직인 A씨와 B씨는 각각 2010년, 지난해 입사했다. A씨에게는 아내와 네 살배기 딸이 있다. C씨는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한 인턴으로 지난달 입사했다. 사고 다음 날인 이날은 C씨의 대학 졸업식이었다.청원글을 올린 유족은 “가족이 다시 살아 돌아올 수만 있다면 전 세계를 돌아서라도, 아니 내 몸이 부서져도 일터에서 희생한 가족을 살려내고 싶다”면서 “한화는 첫 번째, 두 번째 사고에 대한 안전대책과 밝히지 못한 진상규명을 확실히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왜 우리 가족들이 일터에 나가서 돌아오지 못한 채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와야 했는지 밝혀달라. 유족들의 마지막 바람”이라고 호소했다. 이번 폭발사고를 수사 중인 대전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한화 대전공장을 압수수색했다. 대전고용노동청은 전날 대전공장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고 오는 18일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전경찰청 수사본부 15일 한화 대전공장 압수수색

    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고를 수사 중인 대전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5일 경찰관 30여명을 투입해 대전공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수사본부는 공장 내 관련 서류와 컴퓨터 등 폭발 원인을 밝혀줄 수 있는 증거물을 다수 확보했다. 본부 관계자는 “1년도 안돼 폭발이 재발한 것은 정상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 사이 회사 측은 뭘 했는지에 의문을 갖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증거물을 정밀 분석한 뒤 회사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수사본부는 폭발 작업장의 폐쇄회로(CC)TV와 파손된 추진체 등 현장 증거물을 사고 당일인 지난 14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본부는 로켓 추진체의 연료(추진제)에서 코어를 빼기 위해 장비를 수작업으로 연결하다 폭발이 일어난 점을 들어 이들 영상과 증거물을 분석해 연결 과정에서 전기적 충격 등이 있었는지, 장비 등 시스템의 오작동이나 고장으로 폭발했는지 등을 가릴 예정이다. 앞서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 등과 함께 폭발 사고가 난 대전공장 70동에서 2차 합동감식을 벌였다. 본부는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추진체의 장약, 충전제, 경화제 등에서 오류가 있었는지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오는 18일부터 한화 대전공장에 대해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전고용노동청은 지난해 5월 폭발사고 직후 대전공장을 상대로 특별감독을 벌여 모두 486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었다. 이 특별감사로 근로자 안전·보건 총괄관리 부재, 안전·보건교육 미실시, 유해·위험물질 취급 경고 미표시 등 공장 곳곳에서 문제가 드러났으나 지난 14일 직원 3명이 숨지는 폭발 사고가 또다시 터져 고용노동청의 개선 명령 실효성과 회사 측의 명령 이행 여부에 강한 의문이 일 수밖에 없게 됐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폭발사고 1년도 안 돼 또 3명 사망… 여전한 한화의 안전불감증

    폭발사고 1년도 안 돼 또 3명 사망… 여전한 한화의 안전불감증

    로켓 생산 대전공장서 연료 빼다가 폭발 1㎞ 떨어진 아파트 단지까지 냄새 번져 작년 5월엔 연료 주입 사고로 5명 사망 노동청 ‘작업 중지’ 명령… 조사관 급파한화 대전공장에서 9개월도 안 돼 폭발 사고로 또 3명이 숨졌다. 14일 오전 8시 42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70동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A(32)씨와 B·C(25)씨 등 현장에 있던 직원 3명이 모두 숨졌다. 이 동은 다연장 로켓 무기 ‘천무’를 생산하는 곳으로 추진제(연료) 코어를 빼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육중한 70동(115㎡ 규모) 출입문이 20m쯤 날아갔을 정도로 폭발 충격은 컸다. 격실 형태로 여러 작업장이 붙었으나 작업장의 천장과 벽이 철판과 콘크리트로 지어져 파손되지 않았다. 폭발 당시 인접 작업장에는 ‘천무’ 등 로켓 완제품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출입문이 떨어져 나간 공간으로 새어나온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계속 치솟았고, 매캐한 냄새가 수만명이 사는 1㎞ 거리의 아파트단지로 번졌다. 한 입주민은 “툭하면 대형 폭발 사고가 터져 불안해서 못 살겠다. 아파트 근처에서 위험 시설을 운영하면서도 한화는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로켓 추진체의 점토 형태 연료(추진제)에서 코어를 빼내는 ‘이형작업’ 준비 중 폭발했다고 밝혔다. 코어와 이를 뽑아내는 장비를 수동으로 연결하던 중이었다. 추진체 완성 직전 단계다. 신경근 유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작업장이 방호벽이어서 다른 동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현장에 유해 화학물질은 없었다”고 말했다. 숨진 A씨는 딸을 둔 가장으로 8년간 이곳에서 일했고, 직장일과 함께 대학을 다닌 B씨는 졸업을 하루 앞두고 변을 당했다. 이 공장에선 지난해 5월 29일에도 폭발 사고로 사상자 9명을 기록했다. 51동에서 로켓 추진체에 연료를 주입하다 폭발을 일으켜 2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3명이 치료 중 숨지는 등 모두 5명이 목숨을 잃었고 4명이 다쳤다. 직원들은 당초 방염복 없이 일하다 이 사고 후에야 착용하도록 했으나 이외에 뚜렷한 안전·보호 장비가 없어 회사의 안전불감증이 또다시 폭발사고를 불렀다는 지적이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공장에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조사관 9명을 급파해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문제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도 합동수사본부를 차리고 시 소방본부, 군 폭발물 전문가, 전기·가스·화약 전문기관의 협조를 얻어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대전공장은 추진체를 만들던 국방과학연구소(ADD) 것을 1987년 한화가 인수했다. 화약기술을 바탕으로 1974년 방산사업에 뛰어든 한화는 대전과 충북 보은, 경북 구미, 전남 여수 등 4곳에 공장을 두고 있다. 직원 900여명이 근무하는 대전공장은 ‘천무’를 비롯한 로켓 등 유도무기를 주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청와대와 같은 국가보안목표시설 ‘가급’으로 보안과 출입통제가 엄격하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화 대전공장 전면 작업중지…합동수사본부 조사 착수

    한화 대전공장 전면 작업중지…합동수사본부 조사 착수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이 14일 폭발 사고로 3명의 사상자를 낸 한화 대전사업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를 내렸다. 노동청은 현장에 조사관 9명을 급파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도 폭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수사본부를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방경찰청 1부장을 본부장으로, 유성경찰서장과 유성경찰서 형사과장은 부본부장으로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수사본부는 소방본부 및 전기·가스·화약 전문기관 등의 협조를 받아 합동 감식을 할 계획이다.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3시 사고현장에서 대전사업장 관계자로부터 사고가 발생한 작업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합동수사본부는 로켓추진체에서 추진제(연료)를 분리하는 ‘이형작업’ 중 폭발이 발생했다는 공장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공장 책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며 “수사 상황을 지켜보면서 사고 내용을 브리핑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3명 사망…작년에도 5명 숨져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3명 사망…작년에도 5명 숨져

    화약과 폭약 등을 취급하는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3명이 숨졌다. 이 공장은 한화 방산 전국 4개 사업장 중 한 곳으로 지난해 5월에도 로켓 연료 주입 중 발생한 폭발 사고로 노동자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14일 오전 8시 42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70동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면서 내부에 있던 노동자 A(25)씨 등 3명이 숨졌다. 숨진 노동자들은 모두 정규직이며 조립동 직원 2명과 품질검사 직원 1명이라고 한화 측은 밝혔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오전 9시6분 초기 진화를 마무리했고 9시25분 인근 야산으로 확대된 불을 모두 진화했다. 로켓 추진체 연료를 빼내는 작업을 하던 중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이 발생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폭발 사고는 노동자들이 로켓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나무 막대기 등으로 밸브를 치면서 생긴 충격에 따라 발생했다. 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숨지고 3명이 병원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이 공장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추진체 생산시설이던 곳을 한화가 1987년 인수해 운영하는 곳으로, 비밀을 유지해야 하는 군사시설이다. 이 때문에 한화 측은 사고 로켓의 종류나 추진체 크기, 용량 등은 물론 원료에 대해 함구했다. 추가 폭발 가능성이나 유해 화학물질 유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노동자들의 정확한 사인을 분석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소방 및 한전, 가스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한화 대전공장서 폭발 사고…근로자 3명 숨져

    [포토] 한화 대전공장서 폭발 사고…근로자 3명 숨져

    화약과 폭약 등을 취급하는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근로자 3명이 숨졌다. 14일 오전 8시 42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에서 강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촬영한 것으로, 검은 연기가나고 있다. 독자 제공/연합뉴스
  • 대법 “한국타이어, 협력사 불법파견 아니다”

    한국타이어의 외주화 방침에 따라 사내 협력업체로 소속을 옮겨 일한 직원들이 불법 파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13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협력업체 직원인 나모씨 등 4명이 “직접 고용해달라”며 한국타이어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나씨 등은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타이어 성형이나 통근버스 운전 등을 하다가 1990년대 중반 한국타이어가 일부 타이어 생산 과정을 외주화하는 방침을 세우면서 각각 퇴사한 뒤 사내 협력업체에 입사하는 방식으로 소속을 바꿔 계속 같은 일을 해왔다. 이들은 “한국타이어로부터 직접 업무지시를 받았다”면서 “형식은 도급계약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근로자 파견에 해당하는 만큼 정직원으로 직접 고용돼야 한다”며 2014년 6월 소송을 제기했다.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파견 근무한 지 2년이 넘으면 정직원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파견과 도급을 구분하는 핵심 기준은 사용업체가 협력업체 근로자를 직접 지휘·감독할 수 있느냐인데, 1·2심은 모두 “원고들이 한국타이어로부터 실질적인 지휘·명령을 받는 근로자 파견 관계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들이 파견이 아닌 도급 관계에 있다고 판단했다. 나씨 등 협력업체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쉬운 업무를 맡는 등 한국타이어 정직원들과 업무의 내용과 범위가 구분돼 있어 서로 의존된 업무관계로 볼 수 없다고 본 것이다. 한국타이어가 협력업체에 업무계획서 등을 만들어 나눠준 사실은 있지만, 이는 작업 총량을 할당한 것일 뿐 구체적인 업무 지시를 내리거나 작업방식까지 관리·통제한 것으로는 볼 수 없다는 게 하급심 및 대법원의 판단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인사]

    ■환경부 ◇국장급 승진△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 서흥원 ◇국장급 전보△상하수도정책관 황계영 ■조선대학교 ◇보직 승진△대외협력처 대외협력부처장 겸 홍보팀장 기홍상△입학처 입학부처장 김수현△취업학생처 학생지원부처장 겸 학생복지팀장 겸 장애학생 지원센터장 진선익△총무관리처 시설관리부처장 겸 시설안전관리팀장 김정기 ◇전보 겸직△취업학생처 취업지원부처장 겸 취업전략팀장 최양진 ◇전보△기획조정실 기획예산팀장 박상순△대학원 교학팀장 박용열△기획조정실 평가분석팀장 노경환△법과대학 교학팀장 박창수△공학교육혁신센터 공학교육지원팀장 양효술△의과대학 교학팀장 겸 의학전문대학원 교학팀장 이재석 ■아시아투데이 △산업부장 송강섭△4차산업부장 홍성율 ■한국타이어 ◇전무 승진 △윤정록 생산본부 대전공장장△조현준 OE부문장△황성학 구주본부 헝가리공장장 ◇상무 승진△이강승 구주본부 마케팅&영업담당△홍문화 연구개발본부 OE개발담당 ◇상무보 승진△이진영 마케팅부문 상품기획팀△임재헌 연구개발본부 상품시험담당△문태석 카라이프사업본부 FA영업담당△강승현 품질부문 고객품질보증담당△박동명 미주본부 테네시공장 품질기술팀△김영수 구주본부 모터스포츠팀△최인태 경영기획부문 전략혁신팀△박문태 유통사업담당 유통디지털플랫폼팀△강창환 연구개발본부 재료연구1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류세열 정보전략실장(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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