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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에 910P 빠졌다… 파랗게 질린 코스피

    하루에 910P 빠졌다… 파랗게 질린 코스피

    삼성전자·SK하이닉스 12% 하락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외국인 5.8조 팔고 개인 11조 매수‘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25%↓ 코스피가 23일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검은 화요일’을 맞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2%대 급락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을 이끌던 대장주가 무너지자 9100선을 돌파하며 고공 행진하던 지수는 8200선까지 주저앉았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에 거래를 마쳤다. 낙폭 기준 역대 최대 하락이다. 장중 고점(9175.45)과 저점(8203.84)의 차이인 971.61포인트도 사상 최대였다.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9114.55)를 찍었던 코스피는 장 초반 9175.45까지 올랐으나 이후 급격히 방향을 틀어 82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6.88포인트(7.94%) 내린 891.52로 마감, 900선 아래로 밀리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오전 코스닥·코스피 시장에선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연달아 발동됐다. 오후 들어서는 코스피 시장에서 20분간 매매가 정지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이어졌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조 7925억원, 기관도 5조 48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1조 112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주식을 사들였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계속 팔면서 증시 하락 압력이 더 커졌다. 연기금은 최근 한 달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2조 85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특히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동안에만 1조 5623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도체 대형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2.47% 내린 255만 5000원에 마감하며 2008년 12월 24일 이후 17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12.31% 내린 31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2008년 10월 24일 이후 17년 8개월 만에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악재보다는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 집중이 낙폭을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의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것도 하락 배경으로 꼽힌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주가 등락을 키우는 구조이고 공포지수도 높아 시장 변동성이 빠르게 잦아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 ETF 투자 문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본예탁금 1000만원과 사전교육 이수가 필요하지만 예탁금을 더 올리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날 관련 레버리지 ETF는 25% 안팎 급락했다.
  • 대장주 무너진 ‘검은 화요일’… 코스피 역대 최대 낙폭

    대장주 무너진 ‘검은 화요일’… 코스피 역대 최대 낙폭

    910P 빠져 8203… 낙폭 역대 최대삼전·하이닉스 12%대 동반 급락사이드카 이어 서킷브레이커 발동개인 11조 매수에도 급락 못 막아코스피가 23일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검은 화요일’을 맞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2%대 급락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을 이끌던 대장주가 무너지자 9100선을 돌파하며 고공 행진하던 지수는 8200선까지 주저앉았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에 거래를 마쳤다. 낙폭 기준 역대 최대 하락이다. 장중 고점(9175.45)과 저점(8203.84)의 차이인 971.61포인트도 사상 최대였다.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9114.55)를 찍었던 코스피는 장 초반 9175.45까지 올랐으나 이후 급격히 방향을 틀어 82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6.88포인트(7.94%) 내린 891.52로 마감, 900선 아래로 밀리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오전 코스닥·코스피 시장에선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연달아 발동됐다. 오후 들어서는 코스피 시장에서 20분간 매매가 정지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이어졌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 7925억원, 기관도 5조 48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1조 112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개인이 받아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도체 대형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2.47% 내린 255만 5000원에 마감하며 2008년 12월 24일 이후 17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12.31% 내린 31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2008년 10월 24일 이후 17년 8개월 만에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보통주 기준 코스피 시총 1위를 지켰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계속 팔면서 증시 하락 압력이 더 커졌다. 연기금은 최근 한 달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2조 85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특히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동안에만 1조 5623억원어치를 팔았다. 투자 심리도 크게 위축됐다. 시장의 불안 정도를 보여 주는 ‘한국형 공포지수’인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장보다 2.35% 오른 89.41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높을수록 투자자들이 앞으로 주가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악재가 등장했다기보다 반도체주 쏠림 현상이 심해진 상황에서 외국인 차익 실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낙폭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의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것도 하락 배경으로 꼽힌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주가 등락을 더 키우는 구조이고 공포지수도 높은 수준이라 시장 변동성이 빠르게 잦아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삼전·하닉 레버리지 ETF 투자 허들 높일까…1000만원 기본예탁금 상향 만지작

    삼전·하닉 레버리지 ETF 투자 허들 높일까…1000만원 기본예탁금 상향 만지작

    금융당국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문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두 반도체 대장주의 주가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투자자 보호’ 명분을 키우는 모습이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기본예탁금 1000만원 예치와 사전교육 2시간 이수가 필요하다. 여기서 기본예탁금 기준을 더 높여 서민 투자자가 과도한 변동성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 방안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변동성 장세는 중동전쟁 등 대외적 요인도 작용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려 한다”며 “기본 예탁금 상향과 투자자 교육 강화를 포함해 시장에서 언급되는 조치를 종합적으로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드러누워서 막았어야 했나 후회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중산층, 서민들이 많기 때문에 급격한 변동성이 가계에 충격을 줄 수 있어 안정조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예탁금 기준을 높이면 서민 자산 증식 기회를 제한할 수 있고, 오히려 추가 빚투(빚내서 투자)를 부추길 수 있단 점에서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주요 선진 시장에는 레버리지 ETF 투자를 위한 별도 예탁금 요건이 없다”며 이러한 규정을 두는 것 자체를 비판해왔다. 일각에서는 추가 레버리지 ETF 신규 상장을 금지하는 방안도 거론되나, 단일종목을 2배 추종하는 상품 특성상 운용사별 차별점이 두드러지지 않아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다른 당국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운용보수를 높여서 투자 유인을 낮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방안도 투자자의 비용은 높이고 자산운용사 배만 불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12.31%, 12.47% 하락했다. 이에 따라 ACE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25.33%), KOED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25.48%),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24.95%) 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상품들도 25% 안팎으로 급락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으로 해외 자금이 유입돼 변동성 완화에 보탬이 될 것이란 기대도 적지 않다. ADR은 국내 주식을 미국 은행에 맡기고, 이를 담보로 미국에서 발행하는 대체 증권이다.
  • 거품이었을까, 기회일까…삼전닉스,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

    거품이었을까, 기회일까…삼전닉스,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

    코스피 대장주를 놓고 다투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23일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2.47% 하락한 255만 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의 하락률은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증시가 고꾸라졌던 2008년 12월 24일(-12.73%) 이후 17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전장 대비 0.72% 내린 289만 800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해 294만 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급격히 낙폭을 키웠다. 하락이 시작된 이후 장중 253만 6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전장보다 12.31% 내린 3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하락률은 2008년 10월 24일(-13.76%) 이후 17년 8개월 만에 최대였다. 삼성전자는 하락 출발해 한때 35만 3000원까지 낙폭을 줄였으나 다시 하락폭을 키워 장중 저가에서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해 불확실성이 커진 분위기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탓에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전날 전장보다 5.61% 급등하면서 처음으로 ‘290만 닉스’를 달성하면서 고점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인식이 이날 확산했다. 전날 291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던 SK하이닉스는 35만 3500원으로 장을 마감한 삼성전자(보통주)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시총 역전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0일 보고서에서 “기업 이익 증가를 기반으로 한 현재 강세장의 종료 시그널은 SK하이닉스 시총이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순간”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총 역전은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기업의 실적을 과도하게 앞지르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이는 시장 전반에 낙관론이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신호라는 설명이다. 한편 SK하이닉스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면서 전날 삼성전자 보통주 시가총액을 뛰어넘었던 SK하이닉스 시총은 이날 1820조 9545억원으로 삼성전자 보통주(1812조 3464억원)와의 격차가 8조 6081억원으로 축소됐다. 다만 우선주까지 포함한 시총은 삼성전자가 여전히 1위를 사수하고 있다.
  • 서울시, 마약류 ‘에토미데이트’ 기록도 제대로 안한 의료기관 무더기 적발

    서울시, 마약류 ‘에토미데이트’ 기록도 제대로 안한 의료기관 무더기 적발

    마약류로 분류된 에토미데이트를 부실하게 관리한 의료기관들이 서울시 단속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보유량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하지 않거나 실제 투여량과 다르게 기록한 정황이 포착된 곳도 있었다.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한달간 자치구와 에토미데이트 취급 의료기관 77곳을 대상으로 마약류 취급·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 결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15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에토미데이트는 전신마취 유도에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올해 2월 13일부터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최근 프로포폴 대체 목적으로 불법 사용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오남용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관리 수준이 강화된 것이다. 시는 자치구와 함께 50여명의 단속반을 꾸려 2인 1조로 에토미데이트 공급 이력이 있거나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에 재고가 등록된 곳을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15개 의료기관에서 18건의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위반 유형별로는 재고량 불일치 1건, 저장시설 점검부 작성 위반 4건, 마약류 취급 보고 위반 13건 등이다. 시는 법 위반 기관에 대해서는 경고 11곳, 취급 업무정지 5곳, 과태료 1곳, 고발 2곳 등 조치할 예정이다. 일례로 지난 2월 이후로 에토미데이트를 사용한 진료기록부 기록이 확인됐지만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에는 사용량이나 보유량을 보고하지 않은 의료기관도 적발됐다. 또한 병원 대장에 기록된 투여량과 진료기록부상 투여량이 다른 곳도 파악됐다. 시는 증가하는 불법 마약류 유통과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전국 최초로 ‘마약 대응팀’을 가동 중이다. 오는 26일 ‘세계 마약 퇴치의 날’을 맞아 28일까지 사흘간 시청광장에 홍보관도 운영한다. 조영창 시 시민건강국장은 “의료용 마약류는 관리가 소홀할 경우 불법 유출과 오남용이라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의료기관이 책임을 갖고 관리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8% ‘털썩’…“시총 역전이 고점 신호” 보고서 재소환 [내가샀다]

    SK하이닉스 -8% ‘털썩’…“시총 역전이 고점 신호” 보고서 재소환 [내가샀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통주 기준)를 제치고 코스피 대장주 자리에 오른지 하루만에 양사의 주가가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1만스피’ 달성을 앞두고 증시가 출렁거리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한달 전 ‘강세장 종료 시그널’을 경고한 하나증권의 보고서가 재차 주목받고 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오후 12시 35분 전 거래일 대비 8.12% 하락한 268만 2000원에, 삼성전자는 6.93% 내린 32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사 모두 이날 1% 안팎 하락 출발해 오후 들어 7~8%대까지 낙폭을 키운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한때 ‘빨간불’을 켰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삼전닉스’가 급락하자 SK스퀘어(-2.74%), 삼성전자우(-6.25%), 삼성전기(-8.89%), 현대차(-9.29%)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에서 투매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6%대 하락한 8500선까지 내려앉았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한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4% 올랐지만, 스페이스X가 16% 넘게 폭락하고 아마존닷컴, 알파벳, 브로드컴 등에서 투매가 쏟아져나오며 나스닥 지수가 1.33% 하락하자 국내 증시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국채 금리가 오르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이스X 16% 급락에 코스피 ‘와르르’‘공포지수’ 역대 최고…“변동성 불가피” 공교롭게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시총 역전 현상이 벌어진 다음날 이처럼 ‘패닉셀’에 가까운 급락이 나오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한달 전 나온 하나증권의 보고서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0일 보고서에서 “기업 이익 증가를 기반으로 한 현재 강세장의 종료 시그널은 SK하이닉스 시총이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순간”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총 역전은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기업의 실적을 과도하게 앞지르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이는 시장 전반에 낙관론이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신호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대표적인 사례로 2000년 ‘닷컴버블’을 제시했다. 당시 미국의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 시스템즈가 과도한 실적 기대감에 시총 1위에 오른 뒤 급락하며 증시의 버블 붕괴로 이어졌다. 한편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이클을 타고 함께 움직이는 두 회사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역전되더라도 크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기반과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고, 다른 글로벌 기업 대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에서 여전히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주가가 마치 ‘밈(meme) 주식’과 같은 위태로운 거품 상태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증시의 극단적인 반도체 쏠림 현상과 더불어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 글로벌 증시의 ‘반도체 거품’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인한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 지표(VKOSPI)가 역대 최고 수준인 90을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 이를 시사하는데, 이론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하루에 ±5.5% 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도 VKOSPI는 장중 한때 89.69까지 치솟으며 90선에 육박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경험해보지 못했던 현재의 극단적으로 높은 이익 증가율은 기대감도 만들 수 있지만, 실제 발표 이익의 예상치 하회와 이익 증가율 정점 통과 우려도 형성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포철→한전→ 삼전 이어 SK하이닉스… ‘100원대 동전주’ 20여년 만에 대반전

    포철→한전→ 삼전 이어 SK하이닉스… ‘100원대 동전주’ 20여년 만에 대반전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면서 국내 증시 대장주 계보도 바뀌었다.포항제철과 한국전력, 한국통신, 삼성전자로 이어졌던 시총 1위 흐름에 SK하이닉스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한때 100원대 ‘동전주’로 불리던 하이닉스가 20여년 만에 코스피 대표 종목이 된 것이다. 2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말 기준 국내 증시 시총 1위 종목은 1988년 포항제철, 1989~1998년 한국전력, 1999년 한국통신, 2000~2025년 삼성전자로 이어졌다. 철강과 전력, 통신, 정보기술(IT) 제조업으로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업종도 함께 바뀌었다. 삼성전자가 처음 국내 증시 시총 1위를 기록한 날은 1999년 7월 29일이다. 이후 등락은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2000년 11월 21일부터 이번 순위 교체 전까지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25년 넘게 지켜 온 자리에 오른 SK하이닉스의 출발점은 현대전자다. 현대전자는 1999년 LG반도체를 흡수합병하며 몸집을 키웠지만, 반도체 업황 악화와 현대그룹 유동성 위기가 겹치며 2001년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갔다. 같은 해 하이닉스반도체로 이름을 바꿨고, 이후 채권단 관리 아래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하이닉스 시절에는 매각 협상과 구조조정이 이어졌다. 미국 마이크론과의 매각 협상이 추진됐고, 2003년 21대1 감자 과정에서 주가는 한때 135원까지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100원대 동전주로 불렸고, 사업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대장주 계보에 이름을 올리기 전까지 채권단 관리와 감자, 매각 협상까지 거친 셈이다 전환점은 2012년 SK그룹 편입이었다. SK그룹은 3조 4267억원에 하이닉스를 인수했고, 회사는 SK하이닉스로 새 출발했다. 인수 첫해인 2012년에도 227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이후 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이어 갔다. 현대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를 거쳐 SK하이닉스로 이름을 바꾼 회사가 SK그룹 편입 14년 만에 코스피 시총 1위에 오른 셈이다.
  • 코스피 넘버1 SK하이닉스

    코스피 넘버1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통주 기준)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지켜 온 코스피 ‘대장주’ 자리가 25년 7개월 만에 바뀐 것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61% 오른 291만 9000원에 마감했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080조 3782억원으로 불어났다. 우선주를 제외하고 보통주만 합산한 삼성전자 시가총액(2066조 6595억원)보다 13조 7187억원 앞섰다. ‘삼전닉스’에서 ‘하닉전자’로 뒤집힌 것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4% 내린 35만 3500원에 장을 마쳤다. 다만 삼성전자 우선주까지 포함할 경우 아직까지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SK하이닉스를 166조원가량 앞선다. 앞서 삼성전자는 1999년 7월 29일 처음으로 한국통신공사(KT)를 제치고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한 적은 있으나, 2000년 11월 21일 이후로는 1위 자리를 내 준 적이 없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13포인트(0.69%) 오른 9114.55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발 불확실성에 8954.43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9253선까지 오르며 반등했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지난 18일 사상 처음 9000선을 돌파한 뒤 2거래일 만에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상승 흐름을 이어 갔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떠받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 1217억원, 330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2조 545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81포인트(0.19%) 오른 968.40에 마감했다.
  • 포철·한전·한국통신·삼성전자 거쳐… SK하이닉스 ‘코스피 대장주’로

    포철·한전·한국통신·삼성전자 거쳐… SK하이닉스 ‘코스피 대장주’로

    1988년 포철 이후 시총 1위 계보 재편100원대 동전주서 20여년 만에 반전SK 편입 14년 만에 삼성전자 제쳐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면서 국내 증시 대장주 계보도 바뀌었다.포항제철과 한국전력, 한국통신, 삼성전자로 이어졌던 시총 1위 흐름에 SK하이닉스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한때 100원대 ‘동전주’로 불리던 하이닉스가 20여년 만에 코스피 대표 종목이 된 것이다. 2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말 기준 국내 증시 시총 1위 종목은 1988년 포항제철, 1989~1998년 한국전력, 1999년 한국통신, 2000~2025년 삼성전자로 이어졌다. 철강과 전력, 통신, 정보기술(IT) 제조업으로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업종도 함께 바뀌었다. 삼성전자가 처음 국내 증시 시총 1위를 기록한 날은 1999년 7월 29일이다. 이후 등락은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2000년 11월 21일부터 이번 순위 교체 전까지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25년 넘게 지켜 온 자리에 오른 SK하이닉스의 출발점은 현대전자다. 현대전자는 1999년 LG반도체를 흡수합병하며 몸집을 키웠지만, 반도체 업황 악화와 현대그룹 유동성 위기가 겹치며 2001년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갔다. 같은 해 하이닉스반도체로 이름을 바꿨고, 이후 채권단 관리 아래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하이닉스 시절에는 매각 협상과 구조조정이 이어졌다. 미국 마이크론과의 매각 협상이 추진됐고, 2003년 21대1 감자 과정에서 주가는 한때 135원까지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100원대 동전주로 불렸고, 사업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대장주 계보에 이름을 올리기 전까지 채권단 관리와 감자, 매각 협상까지 거친 셈이다 전환점은 2012년 SK그룹 편입이었다. SK그룹은 3조 4267억원에 하이닉스를 인수했고, 회사는 SK하이닉스로 새 출발했다. 인수 첫해인 2012년에도 227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이후 메모리 반도체 투자를 이어 갔다. 현대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를 거쳐 SK하이닉스로 이름을 바꾼 회사가 SK그룹 편입 14년 만에 코스피 시총 1위에 오른 셈이다.
  • AI 메모리로 기운 증시… SK하이닉스 ‘대장주’ 오른 이유

    AI 메모리로 기운 증시… SK하이닉스 ‘대장주’ 오른 이유

    HBM 타고 반도체 쏠림 수혜메모리 집중도 높아 재평가ADR 상장 기대도 주가 자극“단기 과열 신호” 신중론도SK하이닉스가 25년 7개월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왕좌’에 오른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글로벌 주식시장 전반의 ‘반도체 쏠림’ 심화가 가장 큰 이유다. 여기에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 예탁증서(ADR) 상장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도 작용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 ‘투톱’인 두 회사의 시총 역전 원인은 사업 구조의 차이가 꼽힌다. 메모리 중심 회사인 SK하이닉스의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 집중도가 높은 반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외에도 스마트폰, 가전, 디스플레이 등 방대한 포트폴리오를 지닌 탓에 최근 반도체 호황의 수혜가 SK하이닉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산됐다는 평가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HBM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으며 수요가 급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20일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8.4% 증가하기도 했다. 이에 국내 증시의 평가 기준이 ‘종합 전자기업’에서 ‘AI 메모리 기업’으로 옮겨 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장면이라는 시장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이번 시총 역전이 굳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도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시총 역전을 두고 “강세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기 과열 시그널 중 하나”라며 “2분기 이익 규모와 증가율 전망치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보다 크고 높아 향후 코스피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속도가 보다 빨라야 한다”고 말했다. ADR 상장 기대도 SK하이닉스에 호재로 작용했다. 산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미국 나스닥 시장 ADR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미국 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Form F-1)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고 주관사단 선정까지 마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같은 시기 미국 엔비디아 ‘GTC 2026’ 현장에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 주주들뿐 아니라 미국·글로벌 주주들에게 노출될 수 있어 더 글로벌한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DR은 외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서 자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권으로,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증권가에서는 ADR 상장 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ADR은 6월 SEC의 승인을 거친 뒤 오는 8월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장이 이뤄지면 글로벌 펀드 편입 수요가 늘면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상장 시점과 조달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제쳤다… 25년 7개월만 코스피 대장주 교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제쳤다… 25년 7개월만 코스피 대장주 교체

    보통주 기준 시총 13조 앞서코스피 9114.55 사상 최고치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통주 기준)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지켜 온 코스피 ‘대장주’ 자리가 25년 7개월 만에 바뀐 것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61% 오른 291만 9000원에 마감했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080조 3782억원으로 불어났다. 우선주를 제외하고 보통주만 합산한 삼성전자 시가총액(2066조 6595억원)보다 13조 7187억원 앞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4% 내린 35만 3500원에 장을 마쳤다. 다만 삼성전자 우선주까지 포함할 경우 아직까지는 삼성전자의 시가 총액이 SK하이닉스를 166조원가량 앞선다. 앞서 삼성전자는 1999년 7월 29일 처음으로 한국통신공사(KT)를 제치고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한 적은 있으나, 2000년 11월 21일 이후로는 1위 자리를 내 준 적이 없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13포인트(0.69%) 오른 9114.55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발 불확실성에 8954.43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9253선까지 오르며 반등했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지난 18일 사상 처음 9000선을 돌파한 뒤 2거래일 만에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상승 흐름을 이어 갔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떠받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 1217억원, 330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2조 545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81포인트(0.19%) 오른 968.40에 마감했다.
  • 매일 맥주 한 캔? 가볍게 마셨다간…“췌장암 걸릴 확률 30% 뛴다”

    매일 맥주 한 캔? 가볍게 마셨다간…“췌장암 걸릴 확률 30% 뛴다”

    매일 맥주 500cc 한 잔꼴로 술을 지속해서 마시면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최대 30%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췌장암의 공식 위험 요인으로 ‘음주’를 추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연구팀은 하루 맥주 한 파인트(473㎖)에 해당하는 음주량, 즉 주당 21단위를 마실 경우 췌장암 진단 위험이 10~30%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구강암, 유방암, 대장암 등 7가지 암을 알코올 연관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췌장암은 아직 목록에 포함하지 않았다. 연구에 참여한 빅토리아대 캐나다 약물사용 연구소 팀 나이미 박사는 “알코올이 췌장암의 원인이라는 근거가 점점 쌓이고 있다”며 “기존 연구들을 엄밀히 분석한 결과, 췌장암을 알코올 관련 암 목록에 추가할 때가 됐다고 강하게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우리나라와도 무관한 얘기가 아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3년 기준 27개국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순수 알코올 소비량은 7.8ℓ로 집계됐다. 이는 맥주, 와인, 증류주 등 모든 주류를 100% 순수 알코올 리터로 환산한 지표다. 알코올 7.8ℓ를 맥주로만 마신다고 가정하면, 일반 맥주(도수 약 4.5%) 기준 약 173ℓ(500㎖ 캔 약 346개)에 해당한다. 이를 1년(365일)으로 나누면 하루에 약 0.95캔꼴이다. 물론 이는 술을 마시지 않는 비음주자와 미성년자까지 포함해 전체 인구로 나눈 평균값인 만큼 실제 음주자의 평소 음주량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 췌장암은 전체 암 발생의 약 3.4%를 차지한다. 연간으로는 약 9000여건 발생한다. 그러나 5년 상대생존율은 17.0%로 국내 10대 암종 중 가장 낮다.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고 복강 깊숙이 위치해 진단 당시 80% 이상이 수술 불가능한 3~4기 상태로 발견되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 “결혼식 하객 방명록을 보겠어?”…설마 하다가 더 큰 세금부담으로 [세테크]

    “결혼식 하객 방명록을 보겠어?”…설마 하다가 더 큰 세금부담으로 [세테크]

    “국세청이 설마 내 결혼식 방명록까지 탈탈 털어보겠어.” “엄마 카드로 마트에서 장보고 삼겹살 사 먹는 것까지 국세청이 무슨 수로 알겠어.” 부모의 도움으로 전세 보증금을 보태거나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을 의문일 겁니다. 실제로 일상 생활비를 지원받거나 축의금을 생활비로 쪼개 쓸 땐 국세청도 알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돈들이 모여 주택 구입이나 고액 전세 계약으로 이어질 땐 달라집니다. 국세청은 자녀의 소득 대비 저축률을 역추적해 탈세 여부를 찾아냅니다. 아무래도 월급 대부분을 저축해 목돈을 마련했다고 하면 의심을 살 수밖에 없겠죠. 열 번째 ‘국세청이 알려주지 않는 세테크’는 일상생활에서 부모 지원을 받을 때 탈세 오해를 받지 않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유튜브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종종 보이는 “부모 카드로 생활비를 쓰고 내 월급은 모두 저축해서 집을 사라”거나 “결혼 축의금은 비과세니 신혼집 자금으로 써도 문제없다”는 주장은 모두 가짜뉴스입니다. 훗날 세금 폭탄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내 하객 증명 못 하면… 축의금은 원칙적으로 ‘부모 재산’ 결혼 축의금은 우리 사회의 오랜 관행상 ‘혼주’(부모)에게 귀속되는 자산으로 봅니다. 즉, 부모의 인간관계와 지출 덕분에 들어온 부모의 돈이라는 뜻입니다. 신랑·신부 친구나 직장 동료 등 ‘자녀의 하객’이 낸 돈만 예외적으로 인정해 비과세 혜택을 줍니다. 따라서 자녀 하객임을 서류로 입증하지 못하면 국세청은 그 축의금 전체를 ‘부모가 자녀에게 준 재산’으로 보고 증여세에 가산세 폭탄까지 얹어 추징합니다. 그럼 국세청은 어떤 방식으로 검증할까요. 조사 대상자로 선정되면 ‘결혼식 방명록 원본 및 축의금 접수 대장’ 제출을 요구합니다. 사후에 급조된 가짜 명단인지를 가려내고, 상식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고액 축의금을 잡아내기 위해서입니다. 지인들이 낸 5만원, 10만원 안팎의 일반적인 축의금은 일일이 진위를 따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특정 인물이 500만원, 혹은 1000만원 이상의 거액을 축의금으로 냈다면 꼼꼼하게 조사합니다. 해당 하객의 소속과 자녀와의 관계를 확인해 부모의 우회 증여가 아닌지를 따지는 겁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방명록을 잃어버렸다’며 명단을 급조하는 꼼수는 통하지 않습니다. 유튜브나 SNS에 떠도는 단편적인 절세 영상만 믿고 대책 없이 축의금을 신혼집 자금으로 섞었다가는 훗날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자녀의 내 집 마련 자금으로 축의금을 활용하고 싶다면 확실한 물증을 갖춰야 합니다. 우선 결혼식장에서 부모님 하객 봉투와 신랑·신부 하객 봉투를 철저히 분리해야 합니다. 결혼식이 끝나면 자녀 하객 명단을 명확히 분류하고 하객들의 필체가 적힌 방명록을 보관해야 합니다. 국세청의 자료 요구 때 즉시 제출해야 사후 급조 의심을 피합니다. 국세청은 전산 기록을 신뢰합니다. 모바일 청첩장을 통한 계좌이체나 카카오페이 등으로 축의금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생활비는 무사통과지만 집 살 땐 증여로 걸릴 수도 자녀가 부모에게 매달 100만원씩 생활비를 받아서 식비나 공과금으로 쓴다고 해도 세무 당국은 이를 파악할 수 없습니다. 사실 그럴 만한 인력도, 시스템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자녀가 이 돈을 모으거나, 혹은 부모가 준 생활비 덕분에 자신의 월급을 쓰지 않고 고스란히 모아 주택 구입이나 고액 전세를 구할 때입니다. 국세청은 자금조달 계획서와 주택임대차 신고를 통해 자녀의 소득과 자산 현황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연봉이 각각 5000만원인 30대 맞벌이 부부가 5년 동안 5억원을 모아 집값으로 냈다고 가정합시다. 그럼 당장 의문이 제기될 겁니다. 생활비는 도대체 어디서 났는지, 부모의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닌지 말입니다. 결국 주택 구입 자금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부모가 준 생활비와 결혼식 날 들어온 축의금이 전부 우회 증여로 확인돼 세금 폭탄을 맞습니다. 세무사들은 보통 “통계청의 가구당 평균 최저 생계비나 소득 대비 최소 소비 비율(대략 소득의 20~30%) 이상은 지출 흔적이 있어야 소명이 수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보다 낮으면 세무 당국이 증여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겠죠.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경험칙일 뿐 절대 기준이 아닙니다. 자녀가 실제로 지출을 극단적으로 줄여 저축했더라도, 그 기간 부모의 카드 결제액이 자녀의 ‘생활 동선’에서 함께 늘었다면 국세청은 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증여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부모 카드를 쓰며 리스크에 노출되는 것보다, 합법적인 세법 테두리 내에서 재산을 물려주는 게 안전합니다. 현재 세법은 결혼이나 출산을 앞둔 자녀에게 혼인 신고일 전후 2년 이내(또는 출산 후 2년 이내)에 총 1억 5000만원(성인 자녀 10년간 5000만원 공제 한도 포함)까지 증여하는 것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습니다.
  • 바다 위에 흩뿌려진 신선의 산책로, 군산 선유도 [두시기행문]

    바다 위에 흩뿌려진 신선의 산책로, 군산 선유도 [두시기행문]

    전라북도 군산 앞바다, 고군산군도의 중심에 자리한 ‘선유도’(仙遊島)는 이름 그대로 ‘신선이 노닐던 섬’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 수려한 풍광과 아기자기한 섬들의 어우러짐이 예부터 빼어나, 그곳에 머물면 누구나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는 곳이다. 과거에는 배를 타고 한참을 들어가야 닿을 수 있는 외딴섬이었으나, 이제는 육지와 섬을 잇는 고군산대교가 놓이면서 차를 타고 닿을 수 있는 친근한 여행지가 됐다. 망주봉의 기암괴석과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은빛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선유도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바다의 숨결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피난처가 돼 준다. 선유도의 백미는 섬 곳곳을 둘러보는 조망과 산책이다. 섬의 상징인 망주봉은 깎아지른 듯한 암벽이 장관을 이루는데, 썰물 때면 바닷길이 열려 섬 주변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선유도 여행의 핵심은 섬의 지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스카이선라인과 자전거 하이킹이다. 해안선을 따라 잘 닦인 도로를 자전거로 달리면 뺨을 스치는 짠 내 섞인 바닷바람이 도심의 매연을 씻어내 준다. 선유도 해수욕장의 명사십리 해변을 걷다 보면 발끝에 닿는 부드러운 모래와 끝없이 펼쳐진 서해의 수평선이 마음속 깊은 곳까지 맑게 정화해 주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선유도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기려면 인근 섬들과 연결된 고군산군도 투어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 선유도와 다리로 이어진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대장도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고군산군도의 풍경은 사진가들이 꼽는 최고의 촬영 포인트 중 하나다. 흩어진 섬들이 마치 푸른 바다 위에 보석처럼 박혀 있는 모습은 인위적인 도시의 경관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경외감을 자아낸다. 해 질 녘이면 서해 바다가 붉게 타오르며 섬들의 실루엣을 그려내는데, 그 풍경 속에 서 있으면 누구라도 시인이 될 수밖에 없는 고요한 낭만이 흐른다. 여행의 여정은 역시 입맛으로 기억된다. 선유도를 비롯한 고군산군도에서는 서해의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는 것이 필수다. 갓 잡아 올린 박대 구이나 제철 생선회는 바다의 풍미를 온전히 담고 있다. 특히 이곳의 바지락으로 끓여낸 시원한 바지락칼국수는 산책으로 지친 몸을 따뜻하게 데워 주기에 안성맞춤이다. 식사 후에는 섬 특유의 여유가 느껴지는 카페에 앉아 바다 너머로 떨어지는 노을을 안주 삼아 차 한 잔을 기울여 보자. 화려하지 않아도 소박하고 정겨운 섬의 밥상은 선유도에서 보낸 시간을 더욱 특별한 추억으로 남겨 준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시총 상위주 혼조세…SK하이닉스 5%대 강세, LG전자 11%대 급등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시총 상위주 혼조세…SK하이닉스 5%대 강세, LG전자 11%대 급등

    22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와 일부 지주·전자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자동차, 2차전지, 바이오, 금융주 상당수는 약세를 기록하며 장중 혼조 양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35만 8000원으로 전날 대비 4000원(1.13%) 오르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1441만 6607주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91만 7000원으로 15만 3000원(5.54%) 급등하며 반도체 대형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283만 1991주였다. 삼성전자우(005935)도 23만 500원으로 8500원(3.83%) 상승했다. 특히 LG전자(066570)는 23만 6500원으로 2만 5000원(11.82%) 뛰며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SK스퀘어(402340)는 194만 3000원으로 16만 3000원(9.16%) 올랐고, 삼성물산(028260)도 53만 5000원으로 4만 3500원(8.85%)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13만 8000원으로 1.43%, SK(034730)는 73만 4000원으로 1.38% 각각 올랐다. 반면 자동차주는 약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005380)는 58만 9000원으로 2만 4000원(3.91%) 내렸고, 기아(000270)는 15만 4200원으로 700원(0.45%) 하락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58만원으로 3만 2000원(5.23%) 밀리며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2차전지와 바이오 관련 대형주도 부진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9만 2000원으로 1만 2500원(3.09%) 하락했고, 삼성SDI(006400)는 54만 1000원으로 1만 4000원(2.52%)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30만 4000원으로 7만원(5.09%)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기(009150)도 226만원으로 1만원(0.44%) 내렸다. 금융주 역시 전반적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KB금융(105560)은 15만 6300원으로 2000원(1.26%) 하락했고, 신한지주(055550)는 9만 8000원으로 2900원(2.87%) 내렸다. 삼성생명(032830)은 47만 1500원으로 2만 5500원(5.13%) 떨어지며 금융주 가운데 낙폭이 컸다. 이 밖에 HD현대중공업(329180)은 64만 5000원으로 3.30%,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9만 5100원으로 2.86% 각각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시총 상위주 전반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는 반도체와 일부 전기전자, 지주 종목 중심의 매수세와 자동차·금융·바이오 업종의 차익실현이 맞물리며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25년만에 대장주 교체되나…SK하이닉스 시총, 삼성전자 제쳤다

    25년만에 대장주 교체되나…SK하이닉스 시총, 삼성전자 제쳤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장중 삼성전자(보통주 기준)를 역전했다. 코스피 대장주 자리가 바뀐 것은 2000년 11월 21일 이후 25년 7개월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0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2086조 7925억원으로 삼성전자(2082조 7368억원)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93% 오른 292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같은 시각 0.64% 오른 35만 6250원이다. 다만 양사 간의 시총 순위는 시시각각 바뀌고 있다. 오후 1시 10분 기준 삼성전자의 시총은 2081조원으로 SK하이닉스(2080조원)를 재차 역전했다. 이후 삼성전자가 하락 전환하자 같은 시각 4%대 상승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다시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이어 오후 1시 5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2056조원로 삼성전자(2040조원)를 약 15조원 격차로 앞지른 상태다. 다만 삼성전자 우선주(약 180조원)까지 합할 경우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삼성전자의 약 92%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1999년 7월 29일 처음 국내 증시에서 시총 1위에 올랐다. 이후 등락을 이어가다 2000년 11월 21일 이후 코스피 시총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지난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이클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랠리를 이어가는 사이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더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19일까지 약 1년 6개월간 SK하이닉스의 상승률은 1489.42%로 삼성전자(+565.41%)를 2.6배 앞섰다. 이날도 삼성전자는 1%대 상승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5% 넘게 상승하며 양사간의 시총 역전으로 이어졌다.
  • 흥행과 잡음 ‘서국도’, AI시대 인간다움을 묻다

    흥행과 잡음 ‘서국도’, AI시대 인간다움을 묻다

    18개국 538곳 출판사 참가 김연수·AI 함께 쓴 ‘주제글’시작하기전부터 갑론을박‘서국도’ 공공성 회복 촉구서울제대로도서전도 개최 인기와 관심은 유례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그만큼 잡음도 만만치 않다. 아이돌 콘서트 티케팅을 방불케 하는 열기를 과시하는 국내 최대 출판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28일까지 5일간 여정에는 모두 18개국의 출판사 538곳이 참가한다. 전시와 강연을 비롯한 416개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15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던 지난해(참가사 535곳·프로그램 370개)보다 규모를 키웠다. 올해 전시 주제는 ‘인간선언’이다. 부제는 ‘호모 두두리’(Homo duduri)인데, ‘두두리’는 한국 신화 속 대장장이 신을 뜻한다. 인공지능(AI)이 급부상하는 가운데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려는 게 주최 측의 의도다. 다만 도서전을 소개하는 짧은 ‘주제글’을 둘러싸고 출판계와 독자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글의 작성자로 소설가 김연수와 함께 AI 모델 ‘클로드 소네트 4.6’과 ‘제미나이 3’이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명색이 도서전인데 소개글을 AI가 쓰는 것이 맞느냐’는 비판과 ‘오늘날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질문’이라는 옹호가 이어졌다. 도서전을 운영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지난해 미숙한 전시 운영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개막 전 얼리버드 단계에서 전체 티켓을 모두 판매해 버리는 바람에 현장에서는 아예 구할 수 없게 돼 원성을 들었다. 올해는 현장 판매분을 준비하긴 했지만, 엄청난 열기로 ‘오픈런’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인기가 이어지며 지난 8일 열린 얼리버드 티켓은 연일 매진이고 한때 접속 대기자가 수만명에 이르기도 했다. 도서전 기간 내내 반복 관람할 수 있는 ‘두두리 패키지’는 6만 6000원임에도 ‘완판’됐다. 열풍의 원인은 단연 ‘텍스트힙’이다. 도서전은 젊은 층이 독서를 ‘힙한’ 것으로 인식하는 문화의 출발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도서전을 찾는 이들이 실제 책을 읽는 독자로 이어지는지는 의문이라는 게 출판계 일각의 목소리다. 출판사들이 관람객을 유인하는 한정판 ‘굿즈’ 판매에 열을 올리면서 전시의 본질인 책이 뒤로 밀려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모레퍼시픽·오뚜기 등 독서와는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어 보이는 기업들도 이번 도서전에 뛰어들었다. 책을 주제로 하는 만큼 도서전의 공공성을 고민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이유다. 문학과지성사는 올해 도서전에 참가는 하되, 부스 내 유료 굿즈는 판매하지 않을 예정이다. 도서전 참가사 선정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고 논란을 제기했던 ‘서울국제도서전 공공성 회복을 촉구하는 출판인 모임’은 아예 오는 25~28일 서울 용산구 노들라운지에서 따로 ‘서울제대로도서전’을 연다. 명칭에 ‘제대로’라는 표현을 쓴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서울국제도서전을 ‘직격하는’ 전시회다. 50여개 출판사와 책방이 참여하며, 이들의 슬로건은 ‘여유 있게, 오래, 가깝게!’다. 서울국제도서전에 ‘못 가거나 안 가는’ 출판인들을 위한 ‘서울자체도서전’도 올해 2회를 맞으며 오는 24~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도서전에서 처음 만날 수 있는 ‘여름, 첫 책’으로는 재수 작가의 ‘그리고 보니 아름다웠지’(아침달), 정세랑 작가의 ‘당신의 독자가 될게요’(마음산책), 권오경 작가의 ‘빛의 전시’(문학과지성사), 실비아 박 작가의 ‘루미너스’(황금가지) 등이 있다. 출간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주옥같은 책을 다시 소개하는 ‘아깝다, 이 책’도 올해 처음 소개한다. 김기창 작가의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민음사), 소준철 작가의 ‘가난의 문법’(푸른숲), 김지승 작가의 ‘짐승일기’(난다) 등이 ‘아깝다, 이 책’에 꼽혔다. 올해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도서전 주빈국은 프랑스로 정해졌다.
  • “삼전닉스는 끝물” 코스닥 뛰어들었다 피눈물…“주식 홍대병”을 아시나요 [내가샀다]

    “삼전닉스는 끝물” 코스닥 뛰어들었다 피눈물…“주식 홍대병”을 아시나요 [내가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너무 올라서 진입하기 무서웠어요.” 회사원 김모(40)씨는 ‘삼전닉스 랠리’에서 소외됐다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에 시달리다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 투자하기 시작했다. 스스로 잘 안다고 생각했던 엔터테인먼트와 화장품, 증권가 리포트에서 “언젠가 순환매가 돌아올 것”이라고 언급된 2차전지, 바이오 등이었다.결과는 처참했다. ‘삼전닉스’가 자고 일어나면 몇%씩 오르는 사이 김씨가 매수한 종목들은 연일 ‘파란불’을 켠 채 고꾸라졌다. 자금을 계속 투입해 평균 단가를 낮춰 간신히 탈출한 김씨는 결국 이란 전쟁으로 증시가 급락했을 때 삼성전자에 무사히 ‘탑승’해 한숨을 돌렸다. 김씨는 “초보 개미라면 누구나 사서 수익을 내는 종목을 사며 하나씩 공부했어야 했다”고 한탄했다. 극단적인 ‘삼전닉스’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증시에서 김씨처럼 ‘달리는 말에 올라타기’를 꺼리고 중소형주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이러한 성향을 ‘주식 홍대병’이라고 부른다. 남과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취향을 추구하는 이른바 ‘홍대병’ 성향이 주식 투자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는 우스갯소리다. 문제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격차가 심화하면서 김씨와 같은 투자자들의 소외감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 9000선을 돌파하며 ‘꿈의 9천피’ 시대를 열어젖힌 데 이어 19일에는 소폭 하락했지만 9000선을 지켰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이달 들어 10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코스피가 9000을 넘어선 18일과 19일 연이틀 3%대 하락하면서 960선으로 내려앉았다. 코스피와 커지는 격차에 코스닥 투자자 눈물 “코스닥 이끌어온 개인 투자자 자금 이탈”코스피와 코스닥의 격차는 올해 들어 크게 벌어졌다. 코스피가 본격적인 상승 시동을 걸었던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32.2% 오를 동안 코스닥 지수도 16.1% 오르며 어느 정도 흐름을 따라갔다. 그러나 코스피가 올해 들어 ‘4천피’에서 ‘9천피’까지 114.8% 오르는 동안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말 920선에서 한때 1200선까지 올랐으나 다시 960선으로 돌아갔다. 개별 종목을 봐도 코스닥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의 손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기 등 코스피 대장주들이 수직 상승하는 동안, 현재 코스닥 대장주인 알테오젠은 올해 들어 고점 대비 31.7%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31.1%), 에코프로(-37.2%), 레인보우로보틱스(-32.9%) 등도 올해 들어 한때 급등했다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상태다. 지난 3월 황제주에 등극했던 삼천당제약은 현재 4분의 1 수준으로 내려앉았고, 투자자들이 코스닥에서 등을 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주식 홍대병’이 상당한 수익을 내던 시절도 있었다. 코스피가 지지부진하던 사이 코스피에서 빠져나온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코스닥 시장의 몇몇 중소형주로 쏠리며 ‘밈(meme)’처럼 밀어 올린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600% 급등해 코스닥 상승률 1위에 올랐던 SAMG엔터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주식 시장은 철저히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모멘텀이 이끌고 있어, 이와 무관한 종목들의 소외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특히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 투자자들은 오히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더 매수하고, “오르는 삼전닉스가 계속 오르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AI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의 격차는 고착화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증시에서의 자금 수급과 실적 전망,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모든 대내외 환경이 코스피의 우위를 가리킨다는 것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부진은 단순 낙폭 과대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코스피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익 추정치가 상향되는 반면 코스닥은 이익 개선 속도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스닥은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성장주 중심인 탓에 금리 인상 국면에서 취약하다”면서 “그간 코스닥의 장기 순매수 주체였던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코스닥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짚었다.
  • [서울데이터랩]6월 19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서울데이터랩]6월 19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19일 오후 1시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2% 넘게 하락했고, 이더리움과 비앤비, 리플,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일부 종목은 최근 1주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현재 9653만 8829원, 시가총액 1935조 1002억원을 기록했다. 24시간 거래량은 46조 4959억원이며, 1시간 등락률은 -0.35%, 24시간 등락률은 -2.31%, 1주 등락률은 -1.08%로 집계됐다. 2위 이더리움은 261만 903원, 시가총액 315조 942억원으로 24시간 기준 -2.66%를 나타냈다. 상위권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비중도 두드러졌다. 테더는 시가총액 286조 6441억원으로 3위를 유지했고, 유에스디코인은 115조 3841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두 종목 모두 가격은 각각 1537원, 1538원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이는 18위, USD1은 19위, USDe는 20위로 집계돼 시총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이 다수 포진했다. 알트코인 가운데서는 비앤비가 88만 8398원으로 24시간 -3.16%, 리플은 1751원으로 -3.41%, 솔라나는 10만 6156원으로 -3.73%를 기록했다. 도지코인도 127원으로 24시간 -2.97% 하락했다. 반면 트론은 493원으로 24시간 0.07% 올라 상위권 종목 중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 1주 성과로 보면 하이퍼리퀴드와 스텔라루멘이 눈에 띄었다. 하이퍼리퀴드는 현재 10만 2957원으로 24시간 -5.82% 하락했지만 최근 1주 상승률은 13.25%를 기록했다. 스텔라루멘 역시 348원으로 24시간 -2.64%를 보였지만, 1주 기준으로는 15.76% 올라 상위 종목 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모네로는 1주 기준 -13.25%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은 단기 조정 양상이 우세했지만, 종목별로는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과 일부 알트코인의 주간 반등 흐름이 동시에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단기 가격 변동성과 함께 거래량, 주간 수익률, 시가총액 구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씨줄날줄] 소대장 김상사

    [씨줄날줄] 소대장 김상사

    온 동네 잔치 속에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상사’. 1969년 나온 유행가 가사에 따르면 그는 훈장까지 받은 용맹한 군인이었다. 전장에서 김상사는 소대장과 의형제였을지 모른다. 베트남전이 최고조이던 1966~1967년, 부대를 이끌 소대장이 부족하자 육군은 부사관 중 우수 인원을 뽑아 12주 훈련을 시켜 소위를 양성했다. 2년간 10개 기수, 3000여명의 속성 장교가 탄생했다. 같은 참호에 구르다 장교 계급장을 달고 돌아온 소대장을 실전 경험으로 떠받치던 김상사. 그러니 그 기세는 하늘을 찔렀을 터. 전쟁 파병 중에도 엄연히 장교 몫이던 보병 소대장 자리가 부사관에게 열렸다. 육군은 보병대대 중대별 3소대장 직위를 중위, 소위에서 상사로 전환해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한다. 보병 소대장에 부사관이 편제상 정식 보직되는 것은 건군 이래 처음이다. 화기중대나 기갑부대에서 군 생활을 했다면 이게 왜 뉴스인지 이상하게 들릴 수 있다. 화기중대에서는 상사가 박격포 소대장을 맡아 왔고, 기갑부대도 전차장이 중사이니 이를 통솔하는 상사 부소대장이 있다. 보병 소대장만은 부사관이 넘볼 수 없었는데, 이는 장교 양성체계와 관련이 깊다. 장교로 갓 임관한 소위가 곧바로 100명 규모 중대를 지휘하기는 버거워 30명 규모 소대를 먼저 맡겼다. 초임 장교의 첫 등용문이니 부사관에게 내줄 수는 없었다. 화기중대나 기갑에서 부사관 소대장이 먼저 자리잡은 것은 반대 이유다. 1~2년이면 떠나는 초급장교보다 한자리에서 전문성을 쌓는 부사관이 박격포 탄도 계산이나 전차 운용에 더 맞았다. 그래서 보병 소대장 김상사의 탄생은 장교 육성에 초점을 맞추던 우리 군의 양성 체계가 바뀌는 신호탄이다. 이 모든 변화는 결국 초급 장교가 태부족이어서다. 전국 학군단(ROTC) 임관자가 2021년 3035명에서 올해 2182명으로 급감했다. 노래 속 새까만 김상사가 이 소식을 들으면 어깨가 쫙 펴질지, 군을 걱정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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