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장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440
  • 초대 국무총리 김민석·국정원장 이종석 지명

    초대 국무총리 김민석·국정원장 이종석 지명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4일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4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을 지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직접 인선을 발표하며 김 후보자에 대해 “당과 국회에서 정책과 전략을 이끌고 국민의 목소리에 실천으로 응답한 정치인”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됐다. 첫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민주당의 3선 강훈식 의원, 국가안보실장에는 비례대표 초선 위성락 의원이 임명됐다. 경호처장에는 황인권 전 육군 대장, 경호처 차장에는 경찰 출신 박관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신속대응단 부단장이 각각 임명됐다. 대변인에는 비례대표 초선인 강유정 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아울러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법무부 장관에는 윤호중 민주당 의원, 외교부 장관에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 대통령실 민정수석에는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오광수 전 대구지검장 등이 거론된다.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은 김남준 전 당대표실 정무부실장, 총무비서관은 김현지 보좌관, 인사비서관은 김용채 선임비서관, 의전비서관은 권혁기 전 정무기획실장 등 대통령의 측근들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조 친명(친이재명)계인 김남국 전 의원과 언론인 출신인 이규연 전 JTBC 대표, 김상호 선대위 언론특보 등도 대통령실에 합류했다.
  • 선거법·위증교사·대장동… 이재명 대통령 ‘5개 재판’ 멈추나

    이재명 대통령이 4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면서 그가 피고인 신분으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현실적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공판 진행이 어려운 데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5일 임시국회에서 대통령 당선 시 재판을 중단하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재판이 중단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현재 모두 5개의 재판에서 피고인 신분이다. 당장 오는 1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심 첫 번째 공판이, 24일에는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 1심 공판이 예정돼 있다. 위증교사 혐의 사건 항소심의 경우 당초 지난달 20일 첫 공판이 예정돼 있었으나 추후 지정으로 기일을 미뤄 둔 상태다. 이 밖에도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은 아직 본격적인 공판이 시작되기 전이다. 원칙적으로 재판 속행 여부는 각 재판부 재량으로 결정된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그러나 이미 허위사실공표죄의 구성요건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대통령 재직 기간 중 형사재판 절차를 중단한다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각각 국회에 올라 있다.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이 통과돼 국무회의에서 공포되면 이 대통령의 재판은 모두 중단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면소 판결(법 조항 폐지로 판결 불가)을 받게 된다. 만약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고 재판부가 재판 강행 의사를 밝히더라도 재판 진행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이 대통령 측은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을 통해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규정한 ‘헌법 84조’ 위반 여부를 헌법재판소에 판단해 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큰데 이 경우 헌재 판단 전까지 재판은 정지된다.
  • 멸종위기 향유고래, 선박에 치여 숨졌다…‘인간 탓’ 비극 반복

    멸종위기 향유고래, 선박에 치여 숨졌다…‘인간 탓’ 비극 반복

    최근 미국 오리건주 해안에서 사체로 발견된 거대 향유고래의 사인이 ‘인간 탓’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16m 길이의 수컷 향유고래가 포틀랜드에서 서쪽으로 130여㎞ 떨어진 선셋 비치 인근에서 사체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고래는 지난달 25일 해안에서 약 24㎞ 떨어진 해상에서 처음 사체로 발견됐으며 이후 파도에 해변까지 밀려왔다. 충격적인 점은 향유고래의 사인이다. 부검을 진행한 포틀랜드 주립대학과 시사이드 수족관 연구진은 “고래 척추 부근에서 둔기 충격과 출혈 흔적이 확인됐다”면서 “이는 바다에서 선박과 치명적인 충돌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향유고래는 해변에 그대로 버려져 다른 동물들의 먹잇감이 되고 자연적으로 분해될 것”이라면서 “인간과 반려동물에게 잠재적인 질병을 옮길 수 있어 절대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빨고래 중 가장 큰 종인 향유고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적색목록 ‘취약’(VU, Vulnerable)에 속하는 생물종이다. 미국에서는 멸종위기종 법(Endangered Species Act)에 따라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다. 바다에서는 천적이 없는 향유고래를 멸종으로 몰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인간‘이다. 향유고래는 과거 대표적인 포경 대상이었다. 그 이유는 머리가 부드러운 왁스 같은 기름으로 가득 차 있어 윤활유나 양초의 원료로 사용되고 대장에서 생기는 용연향은 향수 재료로 쓰여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이다. 이후 포경은 금지됐으나 향유고래의 수난은 계속 이어졌다. 특히 최근 향유고래를 죽음으로 몰고 있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선박 충돌과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는 사례가 꼽힌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 캐나다와 하와이 인근에서 사체로 발견된 향유고래의 배 속에서 어망, 밧줄, 장갑 등 인간이 버린 다양한 해양 쓰레기가 발견된 바 있다.
  • [포착] 또 인간 탓에…선박과 충돌한 거대 향유고래의 안타까운 죽음

    [포착] 또 인간 탓에…선박과 충돌한 거대 향유고래의 안타까운 죽음

    최근 미국 오리건주 해안에서 사체로 발견된 거대 향유고래의 사인이 ‘인간 탓’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16m 길이의 수컷 향유고래가 포틀랜드에서 서쪽으로 130여㎞ 떨어진 선셋 비치 인근에서 사체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고래는 지난달 25일 해안에서 약 24㎞ 떨어진 해상에서 처음 사체로 발견됐으며 이후 파도에 해변까지 밀려왔다. 충격적인 점은 향유고래의 사인이다. 부검을 진행한 포틀랜드 주립대학과 시사이드 수족관 연구진은 “고래 척추 부근에서 둔기 충격과 출혈 흔적이 확인됐다”면서 “이는 바다에서 선박과 치명적인 충돌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향유고래는 해변에 그대로 버려져 다른 동물들의 먹잇감이 되고 자연적으로 분해될 것”이라면서 “인간과 반려동물에게 잠재적인 질병을 옮길 수 있어 절대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빨고래 중 가장 큰 종인 향유고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적색목록 ‘취약’(VU, Vulnerable)에 속하는 생물종이다. 미국에서는 멸종위기종 법(Endangered Species Act)에 따라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다. 바다에서는 천적이 없는 향유고래를 멸종으로 몰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인간‘이다. 향유고래는 과거 대표적인 포경 대상이었다. 그 이유는 머리가 부드러운 왁스 같은 기름으로 가득 차 있어 윤활유나 양초의 원료로 사용되고 대장에서 생기는 용연향은 향수 재료로 쓰여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이다. 이후 포경은 금지됐으나 향유고래의 수난은 계속 이어졌다. 특히 최근 향유고래를 죽음으로 몰고 있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선박 충돌과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는 사례가 꼽힌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 캐나다와 하와이 인근에서 사체로 발견된 향유고래의 배 속에서 어망, 밧줄, 장갑 등 인간이 버린 다양한 해양 쓰레기가 발견된 바 있다.
  • 李 대통령 “용산 오니 무덤 같다…컴퓨터도 없어”

    李 대통령 “용산 오니 무덤 같다…컴퓨터도 없어”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꼭 무덤 같다.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강훈식 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인사한 뒤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 꼭 무덤 같다. 아무도 없다”면서 “필기도구를 제공해 줄 직원도 없다.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고 밝혔다. 이어 “서명해서 결재해야 하는데 시스템이 없다”며 “손으로 써서 지장을 찍으려 해도 인주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업 공무원 전원을 복귀시켜버린 모양”이라며 “곧바로 다시 원대복귀 명령을 해서 제자리로 복귀시켜야 할 듯 싶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그래도 다행히 준비된 게 있어서 인선 발표를 하도록 하겠다”면서 “즉시 업무 시작이 가능한 능력 및 전문성과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치력, 소통 능력을 갖춘 인사를 중용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대통령 경호처장은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이 맡는다. 이재명 정부 초대 대변인으로는 강유정 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시작했다. 다만 한시적인 것으로, 청와대 보수와 보안 점검을 마치는 대로 다시 청와대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길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청와대로 집무실을 완전히 옮기는 데까지는 최대 6개월 정도가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 21세기 첫 민간인 국방장관 탄생 임박…‘육사 軍피아’ 청산하나

    21세기 첫 민간인 국방장관 탄생 임박…‘육사 軍피아’ 청산하나

    “국방부 장관도 민간인으로 보임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지난달 26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에서 한 말이다. 이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문민 출신 국방부 장관 임명, 군 정보기관 개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고강도 국방개혁을 예고했다. 국방개혁 핵심 공약으로는 ‘국방 문민화’가 꼽힌다. 군 고위 장성 출신을 국방장관으로 임명하던 관행을 깨고 문민 출신 장관을 임명하고,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의 문민화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민간인 국방장관의 명맥은 과거 이승만 정부 3명(이범석·신성모·이기붕), 장면 정부 2명(권중돈·현석호)을 끝으로 60년 넘게 끊긴 상태다. 1961년 5·16 군사쿠데타 이후부터는 예외 없이 대장 혹은 중장 출신이 국방장관 자리를 독식했다. 헌법상 현역 군인은 국무위원인 국방장관을 맡을 수 없으니, 오전에 전역하고 오후에 예비역 신분으로 곧장 장관에 취임하는 사례도 빈번했다. 국방개혁을 추진한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방장관 서욱(육사 41기·예비역 대장)조차 2020년 9월 18일 오전 육군참모총장에서 전역하고 그날 오후 장관에 취임했다. 국방장관이 ‘양복 입은 군인’이라 불리는 이유다. 특히 군내 ‘파워 엘리트’ 집단인 육군사관학교 출신 고위 장성이 주로 국방장관 자리를 꿰찼다. 역대 국방장관 50명 중 26명이 육사 출신이었다. 분단국가의 특수성이 고려된 인사였지만, 관행처럼 굳어진 육사 쏠림 현상은 치명적 폐단을 낳았다. 12·3 비상계엄 사태 때는 김용현 국방장관(육사 38기·예비역 중장)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육사 41기·예비역 소장)을 필두로 현역·예비역 가릴 것 없이 ‘육사’로 묶인 군내 사조직, 이른바 ‘군피아’가 각 단계에 촘촘히 개입했다. 당시 김 장관이 박안수(육사 46기·대장) 육군 참모총장, 곽종근(육사 47기·중장) 특수전사령관, 이진우(육사 48기·중장)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육사 48기·중장), 문상호(육사 50기·소장) 국군정보사령관 등 육사 후배와 휘하 부대를 동원해 계엄을 실행했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은 민간인 국방장관 임명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민간인 국방장관이 임명되면, 1961년 현석호 전 장관 이후 64년 만에 민간인이 국방부 수장을 맡게 된다. 21세기 첫 민간인 국방장관이 탄생하는 셈이다. 문민 출신 국방장관 후보로는 5선 의원으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과 국방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박재민(차관·이하 국방부 전직), 이남우(인사복지실장), 김정섭(기획조정실장) 등이 꼽힌다. 4성 장군 출신으로 한미연합부사령관을 지낸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물망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야전 경험 미비 등으로 인한 민간인 국방장관의 조직 장악력을 우려한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차관이나 그 이하는 군령 담당과 군정 담당으로 나눠서 군령 담당은 현역이 맡고, 군정 담당은 적당히 중간쯤 섞어서 융통성 있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군 장성 출신이 사실상 독식한 방사청장과 병무청장, 국방과학연구소장, 기품원장 등 군 관련 기관의 수장도 문민 출신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은 계엄에 관여한 국군방첩사령부, 특수전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국군정보사령부 등의 임무와 역할을 재편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특히 이중 방첩 및 보안뿐 아니라 신원조사와 정보수집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막강한 힘을 가진 방첩사가 핵심 개혁 대상으로 꼽힌다. 방첩 등 핵심 기능만 남기고 그 외 업무는 다른 기관으로 이관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 대통령은 육·해·공군의 이기주의 극복 및 합동성 강화를 위해 단계별로 군 교육기관의 통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정예 장교를 육성하는 육·해·공군 사관학교의 교육과정을 점진적으로 합쳐, 통합 사관학교를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 총리 김민석 ·국정원장 이종석 지명…비서실장에 강훈식

    총리 김민석 ·국정원장 이종석 지명…비서실장에 강훈식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초대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에 더불어민주당 4선 김민석 의원과 3선 강훈식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안보실장에는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낸 위성락 의원이,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런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총리 후보자인 김 의원에 대해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역량,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인사로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재임 당시 수석 최고위원으로 호흡을 맞췄다. 당과 국회를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삼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강훈식 의원은 1970년대생 첫 대통령 비서실장이다. 젊은 비서실장 임명으로 산적한 국정 현안을 역동적이고, 신속하게 풀어내겠다는 이 대통령의 구상이 반영됐다. 이 대통령은 “강훈식 의원은 대선을 총괄한 전략가이자 경제와 예산의 전문성을 가져 향후 국정 조력자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훈식 의원은 비서실장으로서 역할을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는다.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는 통일부 장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CS) 상임위원장을 역임한 외교안보통일 전문가다. NCS를 책임지며 국정원의 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하고 정보 전달 체계를 혁신한 경험을 토대로 통상 파고 속 국익을 지킬 적임자로 낙점됐다. 북한 문제 연구와 정책을 집행했던 전문성으로 남북관계 개선 돌파구를 열 적입자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안보실장을 맡을 위 의원은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 주러시아 대사 등을 지낸 외교안보통이다. 이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의 풍부한 정책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용외교, 첨단 국방,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국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호처장에는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이, 대변인에는 강유정 민주당 의원이 발탁됐다. 황 전 대장은 대통령 개인을 지키는 사병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으로 혼란을 겪는 경호처 조직을 일신할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대변인으로 임명된 강유정 의원은 대선 기간 이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으며 정치 철학과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대통령실과 언론, 국민을 잇는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인사에 대해 “국민에게 충직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능력,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에 우선순위를 두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새 정부의 인사는 능력을 본위로 국민통합에 중점을 두고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 남해안 풍광 끼고 553㎞ 달리는 사이클대회 ‘투르 드 경남’ 개막

    남해안 풍광 끼고 553㎞ 달리는 사이클대회 ‘투르 드 경남’ 개막

    자전거를 타고 남해안 553.6㎞를 달리는 국제 도로 사이클대회 ‘투르 드 경남’이 4일 경남 통영시에서 개막했다. 대회는 통영, 거제, 사천, 남해, 창원 등 남해안 5개 시군에서 치른다. 남해안 풍경과 경남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함으로, 통영에서 시작해 거제, 사천, 남해군을 거쳐 창원에서 종료하는 일정이다. 아시아랭킹 1~3위 팀을 비롯해 우리나라, 일본, 중국, 포르투갈 등 16개국 선수 150여명이 22개 다국적 팀을 구성해 경쟁한다. 선수들은 이날 오전 통영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8일까지 통영시(129㎞), 거제시(121.7㎞), 사천시(131.3㎞), 남해군(123.7㎞), 창원시(47.9㎞) 등 남해안 5개 시군, 553.6㎞를 달린다. 대회 코스는 해안·산악·평야·농어촌을 아우른다.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시군별 주요 관광지도 접목했다. 마지막 코스인 창원 스테이지는 ‘투르 드 프랑스’처럼 시내 구간을 여러 바퀴 도는 크리테리움 경기로 치른다. 경남도는 통영대교, 거제 일운면·동부면, 사천 우주항공청·사천대교, 남해 상주면 등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해안도로를 코스에 넣었다. 창원시 구간은 창원광장~경남도청 직선도로 3㎞ 구간을 오가는 형태다. 참가 선수들은 5일간 각 구간을 모두 달리며 개인과 팀별로 승부를 겨룬다. 도는 구간, 종합으로 나눠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개인과 팀에 시상한다. 구간별 경기는 유튜브로 중계된다. 도는 수려한 남해안 풍광과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 수군을 무찌른 승전지를 알리고자 이 대회를 주최한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이 이 대회를 공인했다. ‘투르 드 경남’ 명칭은 3주에 걸쳐 프랑스를 중심으로 인근 국가까지 3500㎞ 안팎을 완주하는 세계적인 자전거 대회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에서 따왔다.
  • 李대통령 취임사 “민생·경제 살리기부터…비상경제TF 바로 가동”

    李대통령 취임사 “민생·경제 살리기부터…비상경제TF 바로 가동”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민 통합과 민생과 경제 살리기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 선서를 마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인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한없이 뜨거운 감사함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5200만 국민이 보내주신 5200만 가지 열망과 소망을 품고 오늘부터 저는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으로서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한 첫발을 내디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래가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다”며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이라며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 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오늘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이 자랑스러운 동방의 한 나라가 이제는 맨손의 응원봉으로 최고 권력자의 군사쿠데타를 진압하는 민주주의 세계사의 새 장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이 위대한 여정을 대한국민의 이 위대한 역량을 전 세계인이 경이로움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오색 빛 혁명, K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의 새 활로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뚜렷한 모범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다”며 “낡은 질서가 퇴조하고 새 질서, 문명사적 대전환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복구하는 일, 성장을 회복하고 무너진 국격을 바로 세우는 일에는 짐작조차 힘들 땀과 눈물, 인내가 필요할 것”이라며 “주권자 국민의 뜻을 나침반 방향으로 삼아 험산을 넘고 가시덤불을 헤치고서라도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민생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다”며 “이제 출범하는 민주당정권 이재명 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이 발표한 ‘취임 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한없이 뜨거운 감사함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5200만 국민이 보내주신 5200만 가지 열망과 소망을 품고 오늘부터 저는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으로서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한 첫발을 내딛습니다. 미래가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입니다.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입니다.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 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입니다. 한강 작가가 말한 대로,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자를 구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미래의 과거가 되어 내일의 후손들을 구할 차례입니다. 국민 앞에 약속드립니다. 깊고 큰 상처 위에 희망을 꽃피우라는 준엄한 명령과,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그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오늘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 세계 10위 경제력에 세계 5위의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며 K-컬처로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나라. 이 자랑스러운 동방의 한 나라가 이제는, 맨손의 응원봉으로 최고 권력자의 군사쿠데타를 진압하는 민주주의 세계사의 새 장을 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이 위대한 여정을 대한국민의 이 위대한 역량을 전 세계인이 경이로움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색 빛 혁명, K-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의 새 활로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뚜렷한 모범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낡은 질서가 퇴조하고 새 질서, 문명사적 대전환이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초과학기술 신문명 시대, 눈 깜빡할 새 페이지가 넘어가는 인공지능 무한경쟁 시대가 열렸습니다. 기후 위기가 인류를 위협하고, 산업 대전환을 압박합니다. 보호주의 확대와 공급망 재편 등 급격한 국제질서 변화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합니다. 변화에 뒤처져 끌려갈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며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는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민주주의 모든 영역에서 엉킨 실타래처럼 겹겹이 쌓인 복합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동시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복구하는 일, 성장을 회복하고 무너진 국격을 바로 세우는 일에는 짐작조차 힘들 땀과 눈물, 인내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늘진 담장 밑에서도 기필코 해를 찾아 피어나는 6월의 장미처럼, 우리 국민은 혼돈과 절망 속에서도 나아갈 방향을 찾았습니다. 주권자 국민의 뜻을 침로로 삼아 험산을 넘고 가시덤불을 헤치고서라도 전진하겠습니다.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습니다.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습니다. 이제 출범하는 민주당 정권 이재명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입니다. 통합은 유능의 지표이며, 분열은 무능의 결과입니다. 국민 삶을 바꿀 실력도 의지도 없는 정치세력만이 권력 유지를 위해 국민을 편 가르고 혐오를 심습니다.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민생, 경제, 안보, 평화, 민주주의 등 내란으로 무너지고 잃어버린 것들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이제 다시는 재발해선 안 됩니다.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확고히 마련하겠습니다. 공존과 통합의 가치 위에 소통과 대화를 복원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되살리겠습니다. 낡은 이념은 이제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냅시다.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란 없습니다. 이제부터 보수의 문제도 없습니다. 오직 국민의 문제, 대한민국의 문제만 있을 뿐입니다.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습니다. 이재명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입니다.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는 네거티브 중심으로 변경하겠습니다.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위협하고, 부당하게 약자를 억압하며,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로 시장 질서를 위협하는 등, 규칙을 어겨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켜 피해를 입는 것은 결코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의 조건이 보장되는 나라, 두터운 사회 안전 매트로 위험한 도전이 가능한 나라여야 혁신도 새로운 성장도 가능합니다. 개인도, 국가도 성장해야 나눌 수 있습니다.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통해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 대전환의 위기를 국익 극대화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 관계도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국제적 위상을 높여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확장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위대한 빛의 혁명은 내란 종식을 넘어 빛나는 새 나라를 세우라고 명령합니다. 희망의 새 나라를 위한 국민의 명령을 준엄히 받들겠습니다. 첫째, 명실상부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대한국민에게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주권 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겠습니다. 빛의 광장에 모인 사회 대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다시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기회와 자원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격차와 양극화가 성장을 가로막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저성장으로 기회가 줄어드니, 함께 사는 경쟁 대신 네가 죽어야 내가 사는 전쟁만 남았습니다. 극한 경쟁에 내몰린 청년들이 남녀를 갈라 싸우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경쟁 탈락이 곧 죽음인 불평등 사회가 갈라치기 정치를 만나 사회 존속을 위협하는 극단주의를 낳았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입니다. 가난해도 논밭 팔아가며 자식들 공부시킨 부모 세대의 노력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처럼, 정부가 나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지원하며 투자하겠습니다.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조속히 전환하겠습니다. 에너지 수입 대체, RE100 대비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더하여, 촘촘한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로 전국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해 소멸 위기 지방을 살리겠습니다. 셋째, 모두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 특정한 지역, 기업, 계층에 몰아 투자하는 불균형 발전전략으로 세계 10위 경제 대국으로 압축 성장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불균형 성장전략이 한계를 드러내고, 불평등에 따른 양극화가 성장을 가로막게 되었습니다. 이제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 발전전략을 대전환해야 합니다. 균형발전, 공정 성장 전략, 공정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수도권 집중을 벗어나 국토 균형발전을 지향하고, 대·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고, 특권적 지위와 특혜가 사라진 공정사회로 전환해야 합니다.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것이 지속 성장의 길입니다. 성장과 분배는 모순관계가 아닌 보완관계인 것처럼, 기업 발전과 노동 존중은 얼마든지 양립할 수 있습니다. 넷째, 문화가 꽃피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백범 김구 선생의 꿈이 이제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K-팝부터 K-드라마, K-무비, K-뷰티에 K-푸드까지, 한국문화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문화가 곧 경제이고, 문화가 국제 경쟁력입니다. 한국문화의 국제적 열풍을 문화산업 발전과 좋은 일자리로 연결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더 크게 키우겠습니다. 적극적인 문화 예술지원으로 콘텐츠의 세계 표준을 다시 쓸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다섯째,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안전과 평화는 국민 행복의 대전제입니다. 안전이 밥이고, 평화가 경제입니다. 세월호,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사회적 참사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는 안전 사회를 건설하겠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 번영의 미래를 설계하겠습니다. 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 낫습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낫고, 싸울 필요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입니다. 북한 GDP의 2배에 달하는 국방비와 세계 5위 군사력에, 한미군사동맹에 기반한 강력한 억지력으로 북핵과 군사도발에 대비하되, 북한과의 소통 창구를 열고 대화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겠습니다. 불법 계엄으로 실추된 군의 명예와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는 군이 정치에 동원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생사를 넘나드는 숱한 고비에도 오직 국민에 대한 믿음을 부여잡고 국민께서 이끌어주신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국민께서 부여한 사명을 따라 희망을 찾아가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하나일 때 강했고, 국민이 단합하면 어떤 역경이든 이겨냈습니다. 일제의 폭압에 3.1운동으로 맞서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고,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폐허 위에서 세계가 놀랄 산업화를 이뤄냈습니다. 엄혹한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했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아름다운 무혈혁명으로 국민주권을 되찾았습니다. 우리 국민의 이 위대한 역량이라면,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없습니다.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 앞선 기술력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나라, 모범적 민주주의로 세계의 귀감이 되는 대한민국. 우리 대한민국이 하면 세계의 표준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회복도 성장도 결국은 이 땅의 주인인 국민의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모든 국가역량이 국민을 위해 온전히 쓰이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듭시다. 작은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국가권력을 동원한 내란에 저항하고, 아름다운 빛으로 희망 세상을 열어가는 국민 여러분이 이 역사적 대장정의 주역입니다.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5200만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탁받은 대리인으로서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주어진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공연 도중 관객 머리 위로 조명이 떨어진다면?…실전훈련 성동엔 문제없죠~[현장 행정]

    공연 도중 관객 머리 위로 조명이 떨어진다면?…실전훈련 성동엔 문제없죠~[현장 행정]

    주민 350여명 자발적으로 참여어린이집 영아부터 차례로 대피소방관·군부대도 출동해 긴장감정원오 구청장 “항상 만반 준비” “3층 공연장 천장에서 무대장치가 떨어지면서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대가 투입되고, 구조된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도록 군부대가 투입됐습니다.” 지난달 26일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된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 앞. 현장에 설치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다급한 목소리의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소월아트홀 1층에서 나온 어린이집 영아들이 먼저 선생님의 인솔하에 질서 있게 대피했고, 뒤이어 주민들이 머리 위에 손을 올리고 침착하게 건물을 빠져나왔다. 성동소방서 소방대와 군부대까지 총출동하며 현장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훈련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훈련이었다. 자율방재단과 국민체험단 등 350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훈련은 인천 옹진군 백령도 남서쪽 76㎞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2 지진으로 소월아트홀 공연장 무대 천장에서 무대장치가 떨어져 사망자 5명과 부상자 25명 등 총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가정 아래 이뤄졌다.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도 추가됐다. 소방대가 배터리에 물을 뿌려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는 장면도 실전처럼 훈련했다. 주민 대피 훈련을 이끈 성동구 김중 자율방재단장은 “실제로 지진이 발생했을 때 머리 위에 손을 올리면서 신속하게 대피하는 등 행동요령을 다시 한번 숙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진이 발생한 오후 2시 30분 직후 성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곧바로 현장에 달려와 관련 부서들과 함께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인명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정 구청장은 “경찰과 소방서, 군부대와 서로 신속히 협조해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부서별로 조치 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싱크홀 사고에 대한 대처, 전기차 화재 사고 진압 등 최근 문제가 된 재난 대처 훈련도 기관들과의 협업하에 매끄럽게 진행됐다. 각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 등을 인정받아 구는 지난해 ‘2024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 구청장은 “이론만으로는 실제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가 안 되기 때문에 기관들과 주민들 간 신속한 협조를 위해 매년 훈련을 하고 있다”며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 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 계엄부터 탄핵, 대선까지 183일… 헌정사 뒤흔든 초유의 기록들

    계엄부터 탄핵, 대선까지 183일… 헌정사 뒤흔든 초유의 기록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 3일부터 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올해 6월 3일까지 대한민국은 헌정사 초유의 기록을 수시로 갈아치웠다. 윤 전 대통령은 임기 3년도 채우지 못한 채 파면당했고 새 시대를 이끌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한 183일간의 대장정은 이날 끝났다.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 23분 윤 전 대통령은 일정에 없던 대국민 긴급 담화에서 돌연 “종북 반국가 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1979년 이후 45년 만의 계엄령이었다. 시민들은 국회 앞으로 모여들었고 무장 계엄군의 국회 진입에도 국회의원 190명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다음날인 4일 오전 1시쯤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재석 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4시 30분 비상계엄 해제를 발표했다. 국회는 곧바로 탄핵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7일 1차 탄핵소추안 표결은 국민의힘이 반대 당론을 결정해 투표 불성립으로 불발됐다. 일주일 뒤인 12월 14일 2차 표결이 이뤄졌고 재적 의원 300명 중 204명이 찬성해 탄핵안이 가결됐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응원봉을 들고 K팝을 부르며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함께했다. 직무정지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수사도 본격화했다. 검찰은 12월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비상계엄 관련 사건을 이첩했고 12월 30일 공수처는 서울서부지법에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12월 31일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나 윤 전 대통령은 체포에 응하지 않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호처를 앞세워 농성을 이어 갔다. 올해 1월 15일 윤 전 대통령이 체포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는 헌정사상 처음이었다. 나흘 뒤인 1월 19일 오전 2시 50분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도 헌정사상 처음이었다. 이날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진 서울서부지법에서 폭동을 일으키는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다. 1월 26일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3월 7일 법원이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공수처에 체포된 지 51일 만에 석방됐다. 그는 3월 8일 서울구치소를 나와 한남동 관저로 돌아가 지지자들만을 향한 ‘관저 정치’를 시작했다.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은 지난해 12월 27일 1차 변론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올 2월 25일 11차 변론까지 진행됐다. 윤 전 대통령은 탄핵심판 기간 직접 변론기일에 출석해 적극적인 항변을 이어 갔다. 최종 변론 종결 후에도 헌재가 한 달 넘게 선고 기일을 정하지 않으면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연일 이어졌다. 최종 변론 38일 만인 4월 4일 헌재는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 전 대통령을 파면했다. 헌정사상 두 번째 현직 대통령 파면이다.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의 공식적인 막이 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같은 날 21대 대선 예비 후보자 등록 접수를 개시했다. 선거일은 6월 3일로 확정됐다. 조기 대선이 확정되기까지 한덕수 전 국무총리 탄핵으로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행의 대행’을 맡았으나, 3월 24일 한 전 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기각됨으로써 그는 대행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대선을 한 달여 앞둔 5월 1일 한 전 총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고 ‘최상목 대행 2기’가 시작되는 듯했으나, 탄핵안이 본회의에 올라오자 최 대행은 곧바로 사의를 표했다. 대통령 권한대행 순위에 따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행을 맡는 초유의 ‘대대대행 체제’도 출범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 27일 이재명 대선 후보를 선출했다. 그는 누적 득표율 89.77%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승리했다. 지난 20대 대선에 이은 두 번째 본선 진출이었다. 하지만 선거를 불과 한 달 앞둔 5월 1일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면서 위기가 닥쳤다. 이후 법원이 선고를 대선 이후로 미루면서 사실상 사법 리스크는 해소됐다. 국민의힘은 탄핵 국면에서 주목도와 지지율이 치솟은 김문수 후보를 5월 3일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한동훈 전 대표를 상대로 하는 ‘최후의 2인’ 대결에서 김 후보는 당심과 민심을 모두 얻어 승리해 최종 후보로 선출됐으나 곧바로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 압박에 직면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극한 갈등을 거쳐 후보 교체 파동을 겪은 끝에 5월 11일 ‘기호 2번’ 후보로 최종 등록했다. 이번 대선 마지막 변수로 꼽히던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의 범보수 단일화 여부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주목받았다. 하지만 김 후보의 줄기찬 러브콜을 이 후보가 일관되게 거부하면서 이번 대선은 결국 3자 구도로 치러졌다.
  • 당내 기반 다진 친명, 실무 도운 경기·성남 라인… 李정부 단일대오

    당내 기반 다진 친명, 실무 도운 경기·성남 라인… 李정부 단일대오

    박찬대·정성호 ‘신구 친명’ 부상김현지·김남준, 사실상 실무 총괄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기를 잡은 것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는 당내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선거운동 기간 내내 ‘단일대오’를 이룬 게 효과를 거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원조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과 경기 성남시장·경기지사 시절부터 이 당선인을 가까이에서 보좌한 실무 참모진, 그리고 정책자문 그룹은 이재명 정부를 이루는 밑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친명도 분화…새롭게 떠오른 신명 이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는 오랜 기간 그의 곁을 지킨 ‘구(舊)명’인 원조 친명계를 꼽을 수 있다. 친명 좌장이라 불리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대선 기간 국가인재위원장을 맡아 이 당선인의 중도 보수 확장 전략을 뒷받침했다. 정무1실장을 맡은 김영진 의원과 자본금융시장위원장을 맡은 김병욱 전 의원도 이 당선인과의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 이 당선인이 당원 주권 강화를 기치로 했던 당대표 재임 시절 함께한 ‘신(新)명’도 눈에 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경선 캠프 수석대변인을 시작으로 해 초임 당대표 시절 최고위원 및 재임 당대표 시절 원내대표로서 최측근으로 부상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비상계엄 극복을 내세운 대선 구도를 유지하는 데 역할을 한 지도부 인사로 꼽힌다. 방송토론준비단장을 맡은 한준호 최고위원과 전략본부장을 맡은 천준호 의원도 이 당선인이 신뢰하는 지도부 인사로 분류된다. 총무본부장을 맡은 김윤덕 사무총장과 조직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맡은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도 후방에서 이 당선인을 지원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믿고 맡기는 ‘경기·성남’ 핵심 실무 그룹 이 당선인의 성남시장 및 경기지사 시절부터 함께한 실무 보좌진 그룹도 빠질 수 없는 핵심 라인이다. 선대위 정책본부장을 맡은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은 가천대(옛 경원대) 경제학과 초임 교수 시절부터 이 당선인과 인연을 맺어 온 40년 지기다. 최측근으로 평가받는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재판을 받는 동안 김현지 보좌관과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이 이 당선인의 핵심 보좌진 역할을 대신했다. 이 당선인의 변호사 시절 성남 지역 시민단체에서 첫 인연을 맺은 김 보좌관은 이번 선대위에서 사실상 실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 언론사 출신인 김 전 부실장도 성남시 대변인으로 발탁된 뒤부터 이 당선인과 함께하며 그의 복심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권혁기 전 당대표 정무기획실장과 권순정 전 당대표 정무전략실장, 김락중 보좌관, 조윤호·강선아 메시지팀 팀장도 대통령실 합류가 유력한 실무진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물밑에서 이 당선인의 행보와 메시지의 전반적인 틀을 짜는 역할을 해 왔던 만큼 당선 이후 대통령실에서도 관련 실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작은 차이를 넘어 ‘용광로 선대위’ 선대위에서 주요 역할을 한 인사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총괄본부장을 맡은 윤호중 의원과 종합상황실장을 맡은 강훈식 의원, 조직본부장을 맡은 김병기 의원 등은 이 당선인이 신뢰하는 인사들로 꼽힌다. 선대위에 합류한 외부 영입 인사들의 역할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 당선인은 지난 2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당내에서도 작은 차이를 넘어 (함께)해 줬고 권오을 전 의원,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이 함께해 줬다. 앞으로 국정에서도 역할을 함께 나눠 가며 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원로 인사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이 전 처장,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등은 대통령 직속 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우대할 가능성이 있다. ●‘외교안보’ 위성락·김현종 등 자문 그룹 정책자문 그룹에서는 외교안보보좌관을 맡았던 위성락 의원과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을 외교·안보 라인에 등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마트국방위원장을 맡았던 김병주 최고위원, K먹사니즘 위원장을 한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민생살리기본부장을 한 인태연 전 청와대 자영업비서관, 임문영 디지털특별위원장과 국세청 차장 출신 임광현 의원 등도 주목받는다. 이 당선인 관련 사건의 변호를 맡으며 인연을 맺은 변호인 그룹도 임기 초반 사법 이슈 대응에 있어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 고검장을 지낸 박균택 의원은 경선 캠프 법률지원단장과 본선 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 부단장을 맡아 각종 네거티브 공세에 대응했다. 이건태·김기표·김동아·양부남 의원 등과 함께 ‘대장동 변호사’ 5인방으로도 통한다. 이태형 법률위원장과 조상호 전 국회의장실 제도개혁비서관도 대통령실 합류가 유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 교복도 못 입어 본 이름 없는 소년공… 시민운동 거쳐 정치 입문

    교복도 못 입어 본 이름 없는 소년공… 시민운동 거쳐 정치 입문

    화전촌 7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나 공장 프레스기에 손목 눌려 장애검정고시 대학 입학 뒤 사시 합격성남 특혜사건 통해 시민운동 첫발굴곡진 유년 시절과 행정·정치 행보 속 숱한 역경을 딛고 세 번째 대권 도전 만에 결실을 맺은 이재명 21대 대통령 당선인은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이라는 포부를 새기며 새 정부의 문을 활짝 열었다. 현실 정치에 뛰어들 결심을 하면서 “세상이 변하지 않으면 세상을 바꾸겠다”고 했던 그는 선거 기간 내내 강조해 왔던 ‘진짜 대한민국’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가 꿈꾼 세상은 무엇인지를 국민에게 증명해야 하는 시간을 맞게 됐다. ●13세부터 6년 동안 공장 생활 전전 이 당선인은 1963년(호적상 1964년)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에 있는 화전민 마을에서 태어났다. 지통마라는 마을은 안동시와 영양군, 봉화군의 경계에 위치한 오지마을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 이경희(1986년 별세)씨와 어머니 구호명(2020년 별세)씨 슬하에서 5남 2녀 중 다섯째로 자랐다. 1976년 2월 이 당선인은 안동 삼계국민학교(현 월곡초교 삼계분교)를 졸업하자마자 가족과 경기 성남시로 이주했다. 13세부터 타인의 이름을 빌려 6년 동안 고무 공장, 냉동회사 공장 등에서 일했다. 이 당선인은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에서 “나의 어린 시절은 참혹했다. 다른 아이들이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 나는 내내 소년공이었다. 교복을 입어 보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다섯 번째로 취업한 스키 장갑과 야구 글러브를 만드는 공장에서 소가죽 원단을 눌러 모양을 만드는 프레스기에 왼팔 손목 관절이 눌리는 사고를 당해 6급 장애 판정을 받고 병역이 면제됐다. 공장에 다니며 어머니의 지지 속에 1978년과 1980년 각각 고입·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1982년 중앙대 법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이 당선인은 대학 입학실 날, 학창 시절 입지 못한 교복에 대한 한을 풀고자 홀로 대학 교복을 맞춰 입고 참석했다고 한다. ●5·18 민주화 참상 알고 사회의식 눈 떠 군부 독재 시기에 대학을 다닌 그는 5·18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바로 알게 된 뒤 사회의식에 눈을 떴다고 한다. 학생운동 대신 제도권 투쟁을 목표로 한 이 당선인은 1986년 만 23세의 나이로 28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8기)에 합격했다. 연수원에 들어가서는 동기인 문병호 전 개혁신당 의원, 문무일 전 검찰총장 등과 함께 ‘노동법학회’를 꾸려 공부도 하고 상담 봉사 활동도 했다. 이 당선인은 1988년 연수원 측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에 대한 반대 서명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연수원에 특강을 왔던 당시 인권 변호사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강의에 매료되고, 변호사 시보 생활을 했던 조영래 변호사의 영향을 받아 1989년 성남에서 변호사 사무소를 개업했다. 1991년에는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나온 김혜경 여사와 결혼해 두 아들(이동호·윤호)을 얻었다. ●성남의료원 설립 운동 뒤 정치의 길로 1995년 성남시민모임(현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창립 구성원으로 참여했던 그는 성남시 ‘분당 백궁·정자지구 용도 변경’ 특혜 의혹, ‘분당 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을 사회에 고발하며 지역 시민운동에 첫발을 뗐다. 특히 2003년 성남시 종합병원 두 곳이 동시에 폐업해 의료공백이 생기자 공공의료기관 설립 운동을 추진했다. 시립병원 설립을 위해 ‘성남시민 10만 서명 운동’에 돌입했고 목표치의 두 배인 20만명이 참여했다. 이 서명을 토대로 2004년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상정됐으나 시의회에서 유의미한 토론 절차 없이 47초 만에 조례안이 부결됐다. 시의회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당해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당시 자신을 쫓는 경찰을 피해 몸을 숨겼던 성남 주민교회의 지하실에서 현실 정치에 뛰어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 2일 이번 대선의 마지막 선거유세 일정 중 이곳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제 정치의 출발지에서 초심을 되새기고자 한다”면서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을 안전하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국회의원 도전… 연이어 낙방 이러한 결단으로 이 당선인은 정치에 뛰어들었지만 잇달아 두 번이나 낙방했다. 2006년 처음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해 떨어졌다. 2년 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성남 분당갑 지역에 도전했지만 역시 낙선했다. 이후 2010년 성남시장 선거에 다시 도전해 득표율 51.16%로 당선됐다. 시장 취임 전 6500억원이 넘는 부채에 시달리던 성남시를 두고 이 당선인은 취임 직후 지방정부 최초로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하고 재정 위기 극복에 몰두했다. 이후 정치 입문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의료원을 설립하고 3대 무상복지 정책으로 불린 청년 배당·공공산후조리 지원·무상 교복 사업을 추진하며 성남시장 연임에 성공했다. 2016년 ‘국정농단’ 논란으로 시작된 촛불집회 정국에서 이 당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목소리를 높이는 등 선명한 화법으로 ‘사이다’ 이미지를 구축해 전국구 정치인으로 부상했다. 이듬해 더불어민주당 19대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패했지만 ‘의미 있는 3위’를 기록하며 대선 주자 반열에 올랐다. 이를 동력 삼아 2018년에는 경기지사 선거에서 승리하며 중량감을 키웠다. ●세 번의 대권 도전… 시작과 끝엔 ‘촛불’ 20대 대선에서도 민주당 후보로 두 번째 출사표를 냈지만 역대 대선 사상 최소 득표율 격차인 0.73% 포인트 차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패했다. 이때 당내 경선에서 불거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대대적인 검찰 수사로 이어지며 사법리스크로 그의 발목을 잡았다. 대선에서 패한 후보들이 정치 ‘휴식기’를 가졌던 전례와 달리 이 당선인은 정치 활동을 이어 갔고 같은 해 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지방선거를 이끌었다. 이 당선인도 이때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두 달 뒤 당대표로 선출되며 당원 주권 강화를 기치로 당 개혁에 힘썼다. ●4월 총선 이끌며 대권주자 면모 얻어 정치 생명의 생사를 가르는 위기도 많았다. 당대표 취임 1년째인 2023년 이 당선인을 둘러싼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뇌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차 청구했고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그러나 법원이 영장을 기각했다. 지난해 1월에는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부지 시찰에 나섰다가 흉기로 목을 찔리는 습격을 당하기도 했다. 연이은 위기를 넘어선 이 당선인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이끌며 대권 주자의 면모를 굳게 다졌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은 국가 지도자로서 입지를 부각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계엄 선포 직후 이 당선인은 인천 자택에서 국회로 향하는 길에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며 “민주주의의 보루 국회를 지켜 달라”고 호소했고, 야당 대표로서 계엄 해제 요구 안건을 통과시키는 데 역할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진 윤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서 거리로 나와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민주주의 회복”을 외친 시민들과 함께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는 목표로 21대 대선에 출마했다. “내란을 종식하고 화합하며 국민이 행복한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임한 이번 대권 도전에서 이 당선인은 결국 뜻을 이루게 됐다.
  • “건강 위한 장거리 달리기 ‘이 암’ 위험 높인다” 충격 반전, 이유는?

    “건강 위한 장거리 달리기 ‘이 암’ 위험 높인다” 충격 반전, 이유는?

    건강을 위한 장거리 달리기가 오히려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의 암 전문의들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35~50세 사이의 초장거리 마라톤 주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는 2022년 10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진행됐다. 참여 기준은 50㎞ 이상 초장거리 마라톤을 2회 이상, 또는 42.2㎞ 풀코스 마라톤을 5회 이상 완주한 이력이다. 평균 연령은 42세였고, 55%는 여성이었다. 참가자 대부분은 매주 20~40마일(약 32~64㎞)을 달린다고 응답했다. 조사 결과 대상자의 41%가 대장암의 전조로 알려진 선종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중 15%는 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진행성 선종을 앓고 있었다. 특히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직장 출혈 등 명백한 증상을 경험하고 있었음에도 진료를 받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조지워싱턴대 암센터의 의학 종양학자 티머시 캐넌 박사는 “검진 대상 연령이 아닌 30~40대에서도 선종이 발견되는 빈도가 높아 놀랐다”며 “직장 출혈이나 복통, 소화 장애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나이와 관계없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대장암 발병의 주요 지표로 알려진 선종의 빈도 외에도, 장시간 달리기로 인한 대장 혈류 감소가 암 위험 증가와 연관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캐넌 박사는 “달리는 동안 혈류가 다리로 집중되면서 대장 세포에 산소 공급이 줄어들고, 이 과정에서 세포 괴사와 돌연변이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 세포 손상이 결국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한 참가자 대부분이 경기 중 섭취하는 에너지 젤, 바 등 고도로 가공된 식품의 영향을 주목했다. 이들 제품은 이전 연구에서 대장암 위험 인자로 지목된 바 있다. 미국암학회는 올해 미국 내 대장암 신규 환자가 15만 4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이 중 약 2만 명은 50세 미만으로 추정된다. 특히 20~34세 연령층의 대장암 진단은 2010년 대비 9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10대에서도 발병률이 5배 급증한 상태다. 캐넌 박사는 “젊고 채식 위주 식단에 운동까지 꾸준히 하던 마라톤 참가자 중에도 암이 발견된 사례가 여러 건 있었다”며 “젊다고 안심하지 말고, 경고 신호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세종로의 아침] 혐오 대선에 부쳐

    [세종로의 아침] 혐오 대선에 부쳐

    이번 대선에서 눈과 귀를 의심하는 일은 많았지만, 그중 압권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었다. 이준석 후보는 마지막 TV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과거 발언을 소환하며 포문을 열었다. ‘형수 욕설’로 알려진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거론하며 공격하기 시작했다. 거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후보의 과거 발언도 검증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한 고등학생의 말이라며 입에 담은 표현은 충격적이었다. 이준석 후보는 2시간의 토론 내내 여성 비하와 언어폭력을 반복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몰랐던 이야기를 입에 담은 이준석 후보의 노림수가 무엇인지는 알겠지만, 발언이 거듭될수록 불쾌감을 넘어 분노가 밀려왔다. 이준석 후보는 후에 “(문제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는 것 외에 이보다 더 어떻게 순화해서 질문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당당하게 나왔다. 그러나 언론은 차마 그의 발언을 그대로 옮기지 못했다. 온라인에서는 문제의 발언이 확대 재생산됐다. 놀란 가슴이 진정되기도 전에 유 작가의 발언을 영상으로 보게 됐다. 논란이 된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기 전이었다. 그 영상을 보고는 ‘나만 불편하고 불쾌한 건가. 이제는 저런 조롱과 혐오가 아무렇지 않아진 건가. 저런 말에 맞장구를 치며 앉아 있는 사람은 도대체 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 작가는 유튜브 방송에 나와 “설난영이 생각하기에 김문수는 너무 훌륭한 사람”이고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다. 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다”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가 인용한 원문이 차마 글로 옮기기 힘든 음담패설인 반면 유 작가의 말은 그 정도는 아니라 여기에 옮길 수 있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고,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다. 유 작가의 발언은 고졸이자 노동자 출신인 설씨가 대학생, 그중에서도 서울대를 나온 배우자 덕분에 신분 상승을 한 것이라는 취지였다. ‘결혼은 여자에게 신분 상승 수단’이라는 구태의연한 클리셰를 가진 옛날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 혹자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대학을 나오지 않았는데 무슨 소리냐고 한다. 그 발언에는 학력 차별, 노동자 차별, 특권 의식 등이 담겨 있지만 그중 핵심이 여성 혐오인 데는 여기에 이유가 있다. 유 작가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유 작가는 이후 “이해하는 바를 설명한 거지 무슨 계급주의, 여성 비하, 노동 비하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웃으며 해명했다. 그러나 정치 성향, 진영과 관계없이 둘의 발언은 네거티브를 넘어서 혐오를 담았다고밖에 볼 수 없다. 왜곡된 인식과 편견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둘 다 실수라고 주워 담지 않고, 표면적으로 사과했을 뿐이다. 3년 전 대선이 정책이나 공약 없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가족 의혹으로 점철된 ‘네거티브 대선’이었다면 두 인물의 발언은 이번 대선을 ‘혐오 대선’으로 마무리하는 피날레였다. 두 발언은 오늘 밤 대선 결과가 나오면 잊힐 것이다. 그래서 문제다. 이대로 묻힌 채 대선 기간 있었던 해프닝으로만 남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양 진영은 상대방의 발언을 공격에만 활용했다. 이준석 후보의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거나, “아내가 고등학교밖에 안 나왔으니 갈아치워야 하나”라고 응수할 뿐이었다. 망언에 대응하는 방안이나 재발 방지책은 없다. 반면 ‘우리 편’ 실수에는 미온적 태도로 두둔하기 바빴다. 이게 거대 양당이 혐오 발언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결국 혐오 발언에 대한 진영 논리적 ‘선택적 분노’만 남게 됐다. 네거티브 대선, 혐오 대선에 이어 다음 대선은 무엇이 더 나올까. 여성 혐오에서 나아가 장애인 혐오, 아동 혐오, 노인 혐오, 외국인 혐오 등 예측할 수 없는 어떤 것을 ‘비정상’으로 규정한 혐오가 이어질지 모른다. 어떤 혐오 발언이 정당화될지 두렵다. 이민영 정치부 기자(차장급)
  • ‘햄버거 회동’ 군 간부 “노상원, 尹이 거수경례했다고 자랑”

    ‘햄버거 회동’ 군 간부 “노상원, 尹이 거수경례했다고 자랑”

    12·3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멤버인 군 간부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으로부터 ‘며칠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났다’는 말을 들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은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노 전 사령관,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대령)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사건 8차 공판에서 이같이 진술했다. 구 여단장은 이날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거나 만난 적이 있다고 얘기한 적이 있냐’는 검찰 질의에 “(지난해) 10~11월쯤 진급과 관련한 통화를 하다가 ‘내가 대통령도 잘 알고 있다’고 두세 번 얘기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12월 3일 (경기 안산) 롯데리아에서 대화를 하던 중간에도 ‘며칠 전 대통령을 만났다’, ‘대통령한테 갔을 때 대통령이 나한테 거수경례하면서 사령관님 오셨냐고 얘기까지 했다’면서 약간 뻐기듯이, 자랑하듯이 얘기한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구 여단장은 당시 회동에서 노 전 사령관이 선관위를 수차례 언급하며 김 전 헌병대장에게 “선관위원장은 당신이 직접 확보하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구 여단장은 또 “노 전 사령관이 지난해 11월 하반기 진급 발표 하루이틀 전 전화로 나의 진급이 어려울 것을 미리 알려줬다”고도 진술했다. 2018년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었던 노 전 사령관이 군 내부 정보를 파악하고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공판에선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과 검찰 사이에 날 선 신경전이 벌어졌다. 검사가 신문 과정에서 구 여단장에게 롯데리아 회동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일부 보여 주자 변호인은 “유도신문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 ‘살찐 우리 자녀’ 그냥 넘기지 마세요…“암 위험 18%까지 상승”

    ‘살찐 우리 자녀’ 그냥 넘기지 마세요…“암 위험 18%까지 상승”

    생애 초기 체질량 지수(BMI)가 클수록 대장암 발병의 위험이 커진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바헤닝언 대학교 소속 연구팀은 국제 암 저널(The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생애 초기 신체 측정법과 성인기 대장암 발병 위험’이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게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출생 시 몸무게가 높거나 유년기·청소년기·청년기에 BMI가 높다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팀은 세계암연구기금(WCRF)에서 25세 이하 연령대를 대상으로 식단·영양·신체활동·체중 등과 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37개를 종합·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를 유년기(2~9세), 청소년기(10~19세), 청년기(18~25세) 등 세 구간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25세 이하 시절 BMI와 대장암 발병 위험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됐다. 청년기에는 BMI가 5㎏/㎡ 늘어날 때마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1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건에서 청소년기에는 대장암 발병 위험이 최대 18%까지 커졌다. 유년기 역시 과체중일 경우 정상 체중일 때보다 암 발병 위험이 19% 더 컸다. 출생 시 체중과 대장암 발병 위험 간의 연관성도 밝혀졌다. 연구 대상에 포함된 8134명의 대장암 환자를 살펴본 결과, 출생 시 체중이 1㎏ 증가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도 9% 늘어났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어릴 때 체중 및 BMI 수치가 높을수록 대장암 위험도 덩달아 커진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은 생애 초기의 체중·키 등 신체 측정값이 대장암 발병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밝혀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생애 초기의 몸 상태가 대장암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대장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권장 사항을 수립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BMI는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한다. 일반적으로 이 수치가 18.5~23.0㎏/㎡일 때 정상 체질량으로 판단한다. 이보다 낮으면 저체중, 높으면 과체중이다. 25.0㎏/㎡를 넘어선다면 비만으로 볼 수 있다. 성장기에 체중을 조절할 때는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당과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멀리하고, 식이섬유질이나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것 위주로 섭취하는 게 효과적이다.
  • [서울데이터랩]신한지주 4.13% 하락하며 하락폭 기록 경신

    [서울데이터랩]신한지주 4.13% 하락하며 하락폭 기록 경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체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일 오후 12시 20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현재가 56,6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71% 상승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장주식수 5,919,638주에 외국인비율이 49.65%로, PER 10.96, ROE 9.03으로 안정적인 수급과 재무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000660)는 206,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98% 상승하며, 거래량은 943,342주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비율은 54.24%로 높으며, PER 5.79, ROE 31.06으로 재정 상태가 견조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2.59% 상승하며 거래량 94,780주를 기록했고, HD현대중공업(329180)은 3.95% 상승하며 165,454주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반면,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 대비 3.64% 하락하며 거래량 610,835주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0.81% 하락했으며, 거래량은 308,641주였다. 한편 시가총액 20위권 종목들은 기아(000270) ▼1.23%, NAVER(035420) ▼0.48%, 신한지주(055550) ▼4.13%,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12%, 삼성물산(028260) ▲1.47%, 한화오션(042660) ▼1.67%, 현대모비스(012330) ▼2.37%, HMM(011200) ▲4.93%, HD한국조선해양(009540) ▼1.58%, 메리츠금융지주(138040) ▲0.18%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시장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에 따라 각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거래량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의 등락폭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은 외국인 비율이 높은 종목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촐싹대던 머스크, 결국 혼자 새 됐다…이젠 트럼프에 등 돌려 “책임지고 싶지 않아”

    촐싹대던 머스크, 결국 혼자 새 됐다…이젠 트럼프에 등 돌려 “책임지고 싶지 않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갈등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정부 정책에 대한 책임을 지기 싫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 예산 삭감을 주도하며 트럼프의 최측근 역할을 자처했던 그가 결국 행정부와 결별을 선언한 것이다. 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행정부에 반대 의견을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행정부가 하는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조금 곤란한 상황에 빠져 있다”며 이같이 털어놓았다. 머스크가 특히 문제 삼은 것은 공화당이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수조 달러 규모의 세금 및 지출 법안이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대규모 지출 법안을 보고 실망했다”며 “이것은 정부효율부의 작업을 무너뜨린다”고 비판했다. 정부효율부는 트럼프 집권 첫 몇 달 동안 수만 개의 연방 공무원 일자리를 줄인 바 있다. 그러나 공화당이 추진하는 법안은 미국 국가 부채를 수조 달러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머스크가 격동적인 정부 근무를 마감한다며 그를 크게 치켜세웠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오늘이 그의 마지막 날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는 항상 우리와 함께하며 끝까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일론은 정말 대단하다!”고 적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사흘 후, 머스크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모든 정책을 지지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머스크는 CBS방송 인터뷰에서 “정부효율부가 모든 것의 희생양이 됐다”고 인정했다. 그는 “실제든 상상이든 어떤 삭감이 있으면 모든 사람이 정부효율부를 탓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행동대장으로 나선 머스크의 활동은 그의 이미지와 테슬라 브랜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정치적 행동으로 인해 소비자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실제 테슬라 판매량은 급감했다. 독일에서는 1월 테슬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급감했고, 프랑스와 영국에서도 각각 63%, 12% 감소했다. 독일에서는 2월 테슬라 판매량이 1년 전과 비교해 76% 폭락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테슬라 차량과 시설을 겨냥한 물리적 공격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서만 최소 10개의 테슬라 대리점과 충전소 등이 성난 시민들의 표적이 됐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정부효율부 정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예산관리처의 러셀 보우트 처장은 1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행정부가 의회와 협력하고 행정 수단을 사용해 정부효율부의 삭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는 한때 정부 지출에서 수조 달러를 삭감하겠다고 했지만, 정부효율부 자체 집계에 따르면 그 수준에 전혀 근접하지 못했으며 이 수치마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 金 “고졸, 영부인 못하나” 울먹… “이미 골든크로스” 판 뒤집기

    金 “고졸, 영부인 못하나” 울먹… “이미 골든크로스” 판 뒤집기

    유시민 발언에 “학력 차별 없애야”“광교, 대장동처럼 죽은 사람 없어李 대통령 되면 범죄 꾸러미 될 것”이준석 향한 단일화 러브콜도 지속 딸 자랑하다 ‘이건희 딸’ 언급 파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경기 남부와 북부, 서울 일대를 찾아 수도권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본인의 경기지사 재임 시절 치적을 강조하는 동시에 배우자인 설난영씨에 대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등 막판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았다. 경기지사 시절 치적으로 꼽히는 광교신도시에서 유세를 시작한 김 후보는 “이곳은 30만평도 안 되는 대장동보다 10배 이상 크지만 많은 사람이 죽고 구속돼 단군 이래 가장 비리와 의혹이 많다고 하는 대장동에 비해 죽은 사람 하나 없다”고 강조했다. 본인의 후임으로 경기지사를 지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성과를 비교하며 청렴함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역대 경기지사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이 후보를 제외하고 역대 경기지사를 역임한 분들이 모두 저를 지지하고 있다. 경기지사·성남시장도 하면 안 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범죄 꾸러미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이인제·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함께했다. 임창열·남경필 전 경기지사도 앞서 김 후보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후보는 오후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최근 유 전 이사장이 설씨의 학력 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제 아내는 고등학교밖에 안 나왔는데 고등학교밖에 안 나왔다고 그 사람이 지혜가 부족한가.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구리시 유세 현장에서는 “고등학교까지만 나오면 영부인 할 수 없나”라며 “무능한 저 대신 가장이 돼 살림을 꾸린 아내를 갈아치워야 하느냐”고 울먹였다. 김 후보는 경기 의정부 유세 이후 취재진을 만나 “언론 보도는 되지 않고 있지만 이미 골든크로스가 이뤄져 제가 앞선다는 여러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안다”며 “민심에 많은 변화가 있어 판이 뒤집히고 대반전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경기와 서울 지역을 공략하며 강행군을 이어 간 이날도 선거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공개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김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세에서 “저는 방탄조끼를 입지 않는다. 국민 여러분이 저의 방탄조끼”라는 말과 함께 옷을 풀어 헤치고 ‘정직한 아버지 깨끗한 대통령’이 적힌 티셔츠를 공개해 이재명 후보를 저격했다. 사전투표가 이미 끝났음에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한 ‘단일화 러브콜’도 계속됐다. 김 후보는 “여러 가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마지막까지 기대를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전날 강원 속초 관광수산시장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딸과 사위의 결혼 과정을 이야기하던 중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막내딸의 극단 선택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는 “당시 좋은 사람하고 결혼하는 게 결혼이지 좋은 자리 보고, 돈 보고 결혼하는 거 다 소용없다”면서 관련 발언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