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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남욱·정영학, 최윤길 찾아 시의회서 살다시피 했다”

    [단독] “남욱·정영학, 최윤길 찾아 시의회서 살다시피 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한 검경 수사는 대장동 사업 시발점인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설립 과정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공사 설립 초기 단계부터 로비 정황이 드러나고 있어서다. 특히 대장동 수사에서 처음으로 구속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에게 남욱(48) 변호사와 정영학(53) 회계사 등 민간 부동산개발업자를 연결해 준 인물로 최윤길(62) 전 성남시의장이 지목되면서 최 전 의장을 비롯한 성남시의회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 전 의장은 자신이 시의회 의장을 맡은 2012년부터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등 민간개발업자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초기부터 대장동 사업에 관여했던 토목업자 A씨는 “최 전 의장은 지역구가 대장동이어서 민간 개발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건의를 듣다가 사업에 관여하게 됐다”면서 “당시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는 거의 날마다 최 전 의장을 찾아가 시의회에서 살다시피 했다”고 떠올렸다. 검찰은 당시 이들이 최 전 의장 등을 상대로 대장동 민관합동개발의 선제 조건인 성남도개공 설립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관련자 소환조사를 이어 가고 있다. 검찰은 지난 21일 유 전 본부장을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2012년 무렵 최윤길 의장으로부터 유 전 본부장이 남 변호사를 소개받고, 남 변호사와 서로 도움을 주고받기로 했다’는 내용을 적시한 바 있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에서 “최 의장이 불러서 갔더니 그 자리에 남욱과 정영학, 정재창(위례신도시 민간사업자)이 있었다”면서 “정영학은 최 의장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보였고, 나중에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를 소개해 준 사람도 최 의장”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그때는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로) 이익을 챙기려면 도시공사를 무조건 설립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최 의장과 척지면 우리는 도시공사를 못 만들고, 그들(남욱 등)은 사업을 못 할 정도였다”고 최 전 의장의 영향력을 설명했다. 검찰은 성남도개공 측과 화천대유 사이 가교 역할을 했던 최 전 의장이 지난해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취업했다는 점에서, 김씨가 화천대유 성과급과 퇴직금 등을 명목으로 로비 자금을 지급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최 전 의장의 측근 B씨는 “김씨가 최 전 의장을 영입하면서 ‘누구에게도 화천대유와 일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던 것으로 안다”면서 “최 전 의장과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도 보도를 보고서야 화천대유 취업 사실을 알게 됐다”고 귀띔했다. 서울신문은 최 전 의장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 유동규 ‘배임’ 뺀 檢… 법조계 ‘갑론을박’

    유동규 ‘배임’ 뺀 檢… 법조계 ‘갑론을박’

    검찰이 유동규(52·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재판에 넘기며 배임 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것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으로 연결되는 혐의를 차단한 것으로 특별검사의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주장과 배임까지 적용해 기소하는 것은 무리라는 시각이 맞서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지난 21일 유 전 본부장을 기소하며 앞서 유씨 구속영장에 적시한 수천억원대 배임 혐의를 제외했다. 검찰은 배임 혐의와 관련해서는 공범 관계 및 구체적 행위분담 등을 명확히 한 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전담수사팀을 꾸린 검찰이 수사의 중요한 길목마다 부실 수사 논란에 휩싸이며 수사 초기 야권에서 제기한 특검론도 반복되고 있다. 검찰은 이미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구속영장이 ‘소명 부족’을 이유로 기각되며 수사에 제동이 걸린 바 있다. 또 미국 도피 중 귀국 직후 공항에서 긴급 체포된 남욱(48) 변호사의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하지도 못하고 체포시한 만료를 앞두고 석방해야 했다. 여기에 핵심 피의자인 유 전 본부장에게 배임 혐의를 적용하지 못하고 기소하자 야권과 법조계 등에서 검찰의 수사 의지와 능력에 대한 의심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피의자 구속기간 동안 혐의가 추가 입증되고 명확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유 전 본부장의 경우 오히려 혐의가 줄어들었다. 이는 수사 의지의 문제”라면서 “유 전 본부장 등 일부 관계자들의 일탈로만 수사가 마무리될 가능성도 엿보여 특검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유 전 본부장의 배임 혐의를 제외하고 기소한 것은 현재 수사 단계에서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법무법인 이공의 양홍석 변호사는 “검찰 수사의 적절성과는 별개로, 누구에 대한 배임인지와 배임 혐의의 공범을 명확하게 적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현재 정리된 것까지 기소한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수사 과정에서 나올 추가 배임 증거 등을 포함해 따로 기소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 원희룡 “이재명, 대검에 직접 고발”

    원희룡 “이재명, 대검에 직접 고발”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성남시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계좌와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주주협약서를 공개하고 있다.
  • [단독] 유동규로 향하는 ‘그분’… 김만배, 柳에 천화동인 1호 입단속 정황

    [단독] 유동규로 향하는 ‘그분’… 김만배, 柳에 천화동인 1호 입단속 정황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치적 파장을 일으켰던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그분’ 논란과 관련해 사실상 유동규(52·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을 실소유주로 지목한 것으로 파악됐다. 논란의 당사자인 유 전 본부장과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이 확보한 녹음파일 속 대화 내용은 물론 핵심 피의자들도 유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확보한 정영학(53) 회계사의 녹음파일에는 천화동인 1호 소유 주체를 두고 김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주의를 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파일에 따르면 김씨는 유 전 본부장에게 “은행 돌아다니면서 쓸데없는 얘기를 해서 직원들이 많이 알더라. 천화동인 1호가 네 것이라는 걸 알고 있더라”라고 질타했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누군가 내 몫으로 해놓은 것을 말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알겠냐”며 자신이 말하고 다닌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해당 녹음파일을 들려주며 추궁하자 “김씨가 준다고 말하니 현혹돼서 그렇게 말한 것이지 천화동인 1호는 김씨의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계사와 함께 대장동 사업을 주도했던 남욱(48) 변호사와 성남도개공 투자사업팀장을 지낸 정민용(47) 변호사도 유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 변호사는 지난 21일 검찰 조사에서 “유 전 본부장 소유로 알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 변호사가 쓴 자술서에는 “유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는 내 것이다. 김씨한테 1000억원 받을 게 있으니 돈을 빌려주면 바로 갚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런 수사 상황을 종합해 유 전 본부장을 기소하면서 대장동 사업에 앞서 남 변호사 등에게 받은 3억 5200만원 뇌물 혐의 외에 부정처사 후 수뢰 약속 혐의도 적용했다.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먼저 몰아준 뒤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700억원을 받기로 약속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약정을 맺은 김씨가 천화동인 1호를 차명소유한 뒤, 천화동인 1호 배당금 1208억원 중 700억원을 유 전 본부장에게 주기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유 전 본부장에게 ‘수뢰 약속’ 혐의를 적용한 만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황무성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은 재직 당시 ‘사퇴 압박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짧게 답하면서 “조사받고 나서 나중에 다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대장동 개발은 유 전 본부장이 주도했고 그가 실세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 원희룡 “이재명, 대검에 직접 고발”

    원희룡 “이재명, 대검에 직접 고발”

    원희룡 “이재명, 대검에 직접 고발”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성남시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계좌와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주주협약서를 공개하고 있다.
  • 1일 1인터뷰·부동산 민심잡기… 송영길 이심송심? 마이웨이?

    1일 1인터뷰·부동산 민심잡기… 송영길 이심송심? 마이웨이?

    새 정권 창출 ‘이재명 정권교체론’ 제시특검 요구엔 “국민들 그만 보고 싶어해” 黨 누구나집 프로젝트 등 정책적 노력후보 중심의 대선 캠페인 분산 우려도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대선후보 확정 이후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송 대표는 최근 ‘1일 1방송 인터뷰’도 마다하지 않으며 대장동 의혹 관련 ‘소방수’ 역할뿐 아니라 국민의힘을 향한 ‘공격수’ 역할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송 대표는 24일까지 지난 1주일 동안 다섯 차례 방송 인터뷰를 통해 경선 이후 당내외 상황에 대한 적극적 설명에 나섰다. 그간 이 후보는 지난 10일 후보 확정 이후에도 경선 후유증에 시달리며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빠져 있었다. 특히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대장동 의혹이 주된 이슈로 부각되면서 이 후보가 국감장에 두 차례 출석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송 대표는 이 과정에서 대장동 논란 진화에 나서는 한편 이 후보에게 지사직 사퇴를 공개 요청하는 등 출구전략 마련을 위한 행보를 보여 왔다. 최근 송 대표는 다수 언론 인터뷰에서 이른바 ‘이재명 정권교체론’을 펴고 있다. 송 대표는 이날도 방송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를 계승하되 부족한 점은 보완 발전시키겠단 취지”라며 “우리 국민들 다 새로운 거 바라지 단순 복제하는 건 바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대장동 특검’ 요구에 대해선 “구조상으로 불가능하다”며 “국정감사를 통해서 국민들이 그만 보고 싶을 정도로 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를 두고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현 대선 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송 대표의 카드란 해석도 있지만, 일부 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시도로 받아들이며 불편한 심기를 보이기도 했다. 앞서 송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이심송심’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송 대표는 이 후보의 내년 대선 승리 없이는 자신의 정치적 미래도 없는 ‘정치적 공동운명체’로 묶인 상황이라는 판단 아래 이 후보를 돕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동산 관련 민심을 회복하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송 대표는 정책 아이디어 중 하나로 이 후보의 기본주택 공약이나 민주당의 ‘누구나집 프로젝트’ 등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송 대표의 이 같은 행보가 후보 중심이 돼야 할 대선 캠페인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를 감안해 현장 행보 등을 자제하고 이 후보가 싸우기 어려운 문제에 대한 적극적 ‘스피커’로 나서는 등 후방 지원사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대장동·조폭 이미지까지 덧칠… 이재명, ‘20대·여성’ 잡기 진땀

    대장동·조폭 이미지까지 덧칠… 이재명, ‘20대·여성’ 잡기 진땀

    20대 지지율 20%로 전 연령대 중 최저형수 욕설 등 女유권자 비호감도에 영향李 “감성 부각 서툴러… 웹 자서전 연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0대·여성 지지율 반등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장동 의혹은 물론, 최근 국정감사 과정에서 조폭 연루 이미지까지 덧씌워지며 높은 ‘비호감도’를 낮춰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24일 한국갤럽의 조사(19~21일, 전국 유권자 100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4자 가상대결(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후보)에서 이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20%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60대 이상의 이 후보 지지율(25%)보다 5% 포인트 낮게 나왔다. 20대 지지율과 함께 약점으로 지목되는 여성 지지율은 31%로, 38%인 남성보다 7% 포인트 낮았다. 이 후보의 상대적으로 낮은 호감도(32%)와 높은 비호감(60%)도 20대와 여성이 이끌었다. 20대 호감도는 17%(60대 이상 26%)로 가장 낮고, 비호감도는 69%(60대 이상 6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호감도는 30%로 남성(34%)보다 4% 포인트 낮았고, 비호감도는 60%로 남성(59%)보다 1% 포인트 높았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이 후보는 국감에서 의혹을 많이 해소해 비호감도를 줄이려고 한 것인데 성공한 것 같지 않다”며 “부정적 여론이 많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대장동 의혹이 더 커진 것은 아니지만, ‘흐흐흐’라고 웃으면서 제기된 태도 논란이나 조폭 연루설 등이 비호감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 ‘여배우 스캔들 의혹’ 등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비호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이 후보는 감성적인 면을 부각하며 호감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은 ‘일은 잘하는데 싸움닭에다 독하다’는 이미지가 강한 줄 안다. 내면과 감성을 드러내는 일에 서툴러 벌어진 일”이라며 ‘이재명의 웹 자서전’을 25일부터 50여회 연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후보 측은 선대위에 여성을 배치해 후보의 약점을 보완하고, 20대들의 이야기를 듣는 방식 등으로 비호감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비호감 경쟁 틈새 비집고 ‘제3지대’ 후보들 잰걸음

    비호감 경쟁 틈새 비집고 ‘제3지대’ 후보들 잰걸음

    ‘비호감’ 경쟁에 빠진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를 비집고 들어가려는 제3지대 대권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24일 신당 창당에 시동을 걸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출마선언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도 ‘진보 3지대’를 향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김동연 “정권교체 뛰어넘는 정치교체할 것”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신당 ‘새로운 물결’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정치교체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부총리는 “지금 정치판의 강고한 양당 구조로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서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거대 양당의 경선 과정에 대해서는 “‘닥치고 정권 유지’와 ‘정권 탈환’을 위해 상대를 흠집 내는 네거티브로 지지층을 흥분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명과 관련, “끝까지 경합했던 당명 제안이 있었다. 바로 ‘오징어당’”이라면서 “승자독식 구조와 그 속에서 죽어 나가는 등장인물 등 오징어게임이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이 아니겠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양당 대표들은 김 전 부총리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발기인 대회 핵심 키워드가 변화다. 변화를 하려면 정권교체 만들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직접적 표현은 없지만 어느 팀인지는 명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전 부총리는 “저희는 저희 길을 가겠다”는 말로 제3지대로 계속 나아갈 뜻을 밝혔다. 안 대표도 대선 출마 결심을 사실상 굳혔다. 25일 호남 지역방문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이르면 31일 출마 선언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전 부총리는 안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기득권 타파, 기회 양극화의 해소, 국가균형발전 취지에 동참한다면 언제든 대화의 문을 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심상정, 오늘 녹색당 찾아 연대 모색 심 후보는 이날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심 후보는 “정의당은 노무현·전태일 정신이 만나 태어난 정당”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원칙을 잃고 좌충우돌해도 정의당은 노무현 정신을 실천하려고 애써 왔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장동도, 고발 사주도 없는 떳떳한 후보 심상정이 노무현 대통령의 꿈인 ‘사람 사는 세상’을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25일 녹색정치연대 구상의 일환으로 녹색당을 찾아 연대를 모색한다.
  • 비호감 점령한 대선… 정치 혐오만 키운다

    비호감 점령한 대선… 정치 혐오만 키운다

    ‘개 사진’ 올리고 ‘조폭 연루설’ 나돌고팬덤만 중시하는 거친 언행이 화 키워무당층, 2개월 만에 2%P 늘어 25%20대 대선이 비호감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사과 여론이 빗발치는 와중에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국민을 모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한복판에 서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정감사를 거치면서 ‘조폭 연루설’까지 겹쳐 비호감도를 더 키웠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부인은 공개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라고 규정해 불붙은 비호감 경쟁에 기름을 끼얹었다. 거대 양당의 네거티브 경쟁 속에서 상당수 유권자들은 대선이 코앞인데도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채 무당층이 돼 표류하고 있다. 역대급 비호감·냉소·무관심·투표포기 대선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대결이 치열해지면서 대선 정국의 주요 변수로 비호감도가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이 후보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의 발언에 ‘흐흐흐´ 하고 웃어 태도 논란이 불거졌고, 윤 전 총장은 부정식품 먹을 권리·주 120시간 노동 등 각종 설화에 이어 전두환 옹호 및 ‘개 사과’ 논란까지 일으켰다. 지난 20일에는 원 전 지사의 부인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이 후보를 “소시오패스”라고 했다. 이를 놓고 이 후보 측 현근택 변호사와 원 전 지사가 라디오 방송에서 설전을 벌이다 쫓겨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너나 할 것 없이 여야 대선 주자들의 비호감도는 호감도보다 모두 2배가 높다. 극렬 지지층에게만 인기가 있는 후보들이 팬덤만 중시하는 거친 언행을 일삼은 탓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비호감도는 60%로, 호감도(32%)보다 훨씬 높았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윤 전 총장 역시 비호감도가 각각 59%와 62%였고 호감도는 각각 31%, 2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다. 비호감 경쟁 구도가 벌어지면서 무당층도 늘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무당층 비율은 25%로, 2개월 전보다 오히려 2% 포인트 늘어났다. 19대 대선을 4개월 앞둔 2017년 1월 2주차 조사에서는 유보층이 13%에 불과했지만, 20대 대선을 4개월 앞둔 2주 전 조사에서는 26%로 2배에 달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가상 4자 대결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도 유보층은 24%에 달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19대 대선 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유권자가 민주당으로 결집했다”며 “지금은 무당층이나 중도층이 결정하지 못한 채 관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주요 후보들의 비호감도가 높은 만큼 장기적으로 정당 지지율과 정권교체 및 정권재창출 여론이 대선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본선에서는 후보 개인보다는 당이 더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며 “각 후보의 비호감 요소가 정당이라는 색깔에 묻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장동 개발 공모지침서 들고 이재명 찾아가” 진술 확보

    “대장동 개발 공모지침서 들고 이재명 찾아가” 진술 확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5년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공모지침서 내용을 직접 보고받았다는 관련자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공모지침서 작성이나 사업 협약 체결은 실무진에서 벌어진 일이고 자신은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당시 사업 설계를 주도한 공사 실무진으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았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당시 공사 전략투자팀장으로서 공모지침서를 작성하는 등 대장동 사업 실무를 주도한 정민용 변호사가 최근 대장동 개발사업 동업자들에게 ‘공사 이익을 확정한 공모지침서를 작성해 이재명에게 직접 보고하러 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등 이른바 ‘대장동 4인방’ 조사 과정에서도 비슷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의 최측근이다. 정 변호사가 이 지사를 찾아가 보고할 당시, 민간업체에 과도한 이익이 돌아가는 것을 막는 장치인 ‘초과이익 환수 조항’ 관련 논의도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지침서 단계에서 이 지사가 내용을 확인한 정황 만큼은 드러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니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당시 공모지침서 단계에서 직접 보고받은 기억이 없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지난 20일 국회 국토위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도 초과이익 환수 조항 논란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번에 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 들어본 일도 없다”며 자신은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알지 못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검찰은 당시 시장이던 이 지사가 대장동 사업 전반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두고 지난 21일 성남시청 시장실과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이 지사가 결재한 서류들이 남아있는 시청 서고에서 과거 문건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들 조사를 통해 정 변호사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 원희룡 “‘대장동 의혹’ 이재명 검찰 고발…국감서 위증 12건”

    원희룡 “‘대장동 의혹’ 이재명 검찰 고발…국감서 위증 12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위증, 허위사실 공표,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위증을 했다며 “초과이익 환수 규정 관련 위증 등 12건에 대해 원희룡의 이름으로 직접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장은 오는 25일 오전 대검찰청을 방문해 접수할 예정이다. 원 전 지사는 이 후보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를 만난 횟수 ▲국민의힘이 LH를 압박해서 대장동 공공개발을 포기시켰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자살약을 먹었다는 사실을 전해 준 사람을 기억할 수 없다 ▲백현동 관련 용도변경 경위 등 12건이 위증을 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가 국감 후 초과이익환수 조항을 삭제한 바 없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과 김만배씨를 만난 횟수에 대한 국감 전 기자회견 발언 등 두 건은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부분의 개발이익을 화천대유와 SK증권(천화동인)에 몰아준 점 ▲화천대유에 5개 블록을 시가가 아닌 감정가액으로 공급 ▲화천대유가 5개 블록 매수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공원부지를 담보로 제공한 것 등 세 가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대장동 게이트는 모리배들이 권력을 활용한 그동안의 게이트와 질적으로 다르다”며 “권력이 직접 이들 세력과 결탁해 수조원 대의 국민의 피땀을 빼먹고 치부한 전대미문의 권력과 어둠의 세력의 결탁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세력을 두고서 대통령 선거와 정의와 민주, 공정과 미래를 말하는 그 자체로 악과의 타협”이라며 “서민을 약탈하며 서민을 운운하는 사악한 세력과의 투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후보는 대장동 특혜 의혹의 주주협약서와 백현동 아파트 개발 사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금융 계좌 정보도 공개했다. 그는 주주협약서에 대해 “이 지사가 관여한 바가 없다고 온갖 부인을 해온 것이 얼마나 거짓말이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이고 장기간에 걸쳐 기획된 범죄인지 알려줄 문서”라며 “내용이 방대해서 사본 그대로를 전 국민에게 그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계좌 정보에 대해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관련 금품이 핵심 관계자 사이에 오고 가던 계좌들과 연관된 계좌”라며 “자금과 불법 금전들이 어떻게 오갔는지 밝힐 것”이라고 했다. 원 전 지사는 이와 별도로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환수를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 비호감 경쟁으로 치닫는 대선…이재명·윤석열·홍준표 모두 비호감도가 2배

    비호감 경쟁으로 치닫는 대선…이재명·윤석열·홍준표 모두 비호감도가 2배

     20대 대선이 비호감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사과 여론이 빗발치는 와중에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SNS에 올려 국민을 모독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한복판에 서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정감사를 거치면서 ‘조폭 연루설’까지 겹쳐 비호감도를 더 키웠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부인은 공개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라고 규정해 불붙은 비호감 경쟁에 기름을 끼얹었다. 거대 양당의 네거티브 경쟁 속에서 상당수 유권자들은 대선이 코앞인데도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채 무당층이 돼 표류하고 있다. 역대급 비호감·냉소·무관심·투표포기 대선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대결이 치열해지면서 대선 정국의 주요 변수로 비호감도가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이 후보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의 발언에 ‘흐흐흐’ 하고 웃어 태도 논란이 불거졌고, 국민의힘 윤 후보는 부정식품 먹을 권리·주 120시간 노동 등 각종 설화에 이어 전두환 옹호 및 ‘개 사과’ 논란까지 일으켰다. 지난 20일에는 원 전 지사의 아내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이 후보를 “소시오패스”라고 했다. 이를 놓고 이 후보측 현근택 변호사와 원 전 지사가 라디오 방송에서 설전을 벌이다 쫓겨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너나 할 것 없이 여야 대선 주자들의 비호감도는 호감도보다 모두 2배가 높다. 극렬 지지층에게만 인기가 있는 후보들이 팬덤만 중시하는 거친 언행을 일삼은 탓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비호감도는 60%로, 호감도(32%)보다 훨씬 높았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역시 비호감도가 각각 59%와 62%였고 호감도는 각각 31%, 2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비호감 경쟁 구도가 벌어지면서 무당층도 늘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무당층 비율은 25%로, 2개월 전보다 오히려 2%포인트 늘어났다. 19대 대선을 4개월 앞둔 2017년 1월 2주차 조사에서는 유보층이 13%에 불과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한 가상 4자 대결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유보층은 최대 24%에 달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19대 대선 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유권자가 민주당으로 결집했다”며 “지금은 무당층이나 중도층이 결정하지 못한 채 관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주요 후보들의 비호감도가 높은만큼 장기적으로 정당 지지율과 정권교체 및 정권재창출 여론이 대선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본선에서는 후보 개인보다는 당이 더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며 “각 후보의 비호감 요소가 정당이라는 색깔에 묻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동연 새물결 창당 선언·안철수도 출마선언 초읽기…양당 ‘비호감’ 경쟁에 제3지대 꿈틀

    김동연 새물결 창당 선언·안철수도 출마선언 초읽기…양당 ‘비호감’ 경쟁에 제3지대 꿈틀

    김동연 “정권교체 넘는 정치교체”양당의 러브콜에도 “저희는 저희 길 간다”안철수와의 연대엔 “언제든 대화의 문 연다”정의당 심상정도 노무현 묘역 참배로 시동‘비호감’ 경쟁에 빠진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를 비집고 들어가려는 제3지대 대권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24일 신당 창당에 시동을 걸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출마선언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도 ‘진보 3지대’를 향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신당 ‘새로운 물결’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정치교체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부총리는 “지금 정치판의 강고한 양당 구조로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서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거대 양당의 경선 과정에 대해서는 “‘닥치고 정권 유지’와 ‘정권 탈환’을 위해 상대를 흠집 내는 네거티브로 지지층을 흥분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명과 관련, “끝까지 경합했던 당명 제안이 있었다. 바로 ‘오징어당’”이라면서 “승자독식 구조와 그 속에서 죽어 나가는 등장인물 등 오징어게임이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 주기 때문이 아니겠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 전 부총리는 구체적인 비전으로 ▲청년투자국가 ▲규제 개혁을 통한 일거리 정부 ▲부동산·교육·지역 격차 해소 등을 제시했다. 정치 개혁과 관련해서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를 위한 개헌과 양당 구조 고착화를 막기 위한 선거법 개정을 주장했다.이날 발기인 대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양당 대표들은 김 전 부총리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발기인 대회 핵심 키워드가 변화다. 변화를 하려면 정권교체 만들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직접적 표현은 없지만 어느 팀인지는 명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전 부총리는 “저희는 저희 길을 가겠다”는 말로 제3지대로 계속 나아갈 뜻을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대선 출마 결심을 사실상 굳히고, 출마선언 시점만 조율 중인 상태다. 안 대표가 김 전 부총리와 힘을 합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전 부총리는 안 대표와의 연대에 대한 질문에 “기득권 타파, 기회 양극화의 해소, 국가균형발전 취지에 동참한다면 언제든 대화의 문을 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심 후보는 “정의당은 노무현·전태일 정신이 만나 태어난 정당”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원칙을 잃고 좌충우돌해도 정의당은 노무현 정신을 실천하려고 애써 왔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장동도, 고발 사주도 없는 떳떳한 후보 심상정이 노무현 대통령의 꿈인 ‘사람 사는 세상’을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25일 녹색정치연대 구상의 일환으로 녹색당을 찾아 연대를 모색한다.
  • [단독] “남욱·정영학, 성남시의회에서 살다시피 했다”…최윤길 등 성남시의회 확전 불가피

    [단독] “남욱·정영학, 성남시의회에서 살다시피 했다”…최윤길 등 성남시의회 확전 불가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한 검경 수사는 대장동 사업 시발점인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설립 과정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공사 설립 초기 단계부터 로비 정황이 드러나고 있어서다.특히 대장동 수사에서 처음으로 구속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에게 남욱(48) 변호사와 정영학(53) 회계사 등 민간 부동산개발업자를 연결해 준 인물로 최윤길(62) 전 성남시의장이 지목되면서 최 전 의장을 비롯한 성남시의회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 전 의장은 자신이 시의회 의장을 맡은 2012년부터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등 민간개발업자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초기부터 대장동 사업에 관여했던 토목업자 A씨는 “최 전 의장은 지역구가 대장동이어서 민간 개발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건의를 듣다가 사업에 관여하게 됐다”면서 “당시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는 거의 날마다 최 전 의장을 찾아가 시의회에서 살다시피 했다”고 떠올렸다. 검찰은 당시 이들이 최 전 의장 등을 상대로 대장동 민관합동개발의 선제 조건인 성남도개공 설립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관련자 소환조사를 이어 가고 있다. 검찰은 지난 21일 유 전 본부장을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2012년 무렵 최윤길 의장으로부터 유 전 본부장이 남 변호사를 소개받고, 남 변호사와 서로 도움을 주고받기로 했다’는 내용을 적시한 바 있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에서 “최 의장이 불러서 갔더니 그 자리에 남욱과 정영학, 정재창(위례신도시 민간사업자)이 있었다”면서 “정영학은 최 의장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보였고, 나중에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를 소개해 준 사람도 최 의장”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 전 본부장은 또 “그때는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로) 이익을 챙기려면 도시공사를 무조건 설립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최 의장과 척지면 우리는 도시공사를 못 만들고, 그들(남욱 등)은 사업을 못 할 정도였다”고 최 전 의장의 영향력을 설명했다.검찰은 성남도개공 측과 화천대유 사이 가교 역할을 했던 최 전 의장이 지난해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취업했다는 점에서, 김씨가 화천대유 성과급과 퇴직금 등을 명목으로 로비 자금을 지급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최 전 의장의 측근 B씨는 “김씨가 최 전 의장을 영입하면서 ‘누구에게도 화천대유와 일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던 것으로 안다”면서 “최 전 의장과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도 보도를 보고서야 화천대유 취업 사실을 알게 됐다”고 귀띔했다. 서울신문은 최 전 의장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 [단독] 김만배 “사람들이 네 것인걸 다 안다” 입단속…유동규로 좁혀지는 ‘그분’

    [단독] 김만배 “사람들이 네 것인걸 다 안다” 입단속…유동규로 좁혀지는 ‘그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치적 파장을 일으켰던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그분’ 논란과 관련해 사실상 유동규(52·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을 실소유주로 지목한 것으로 파악됐다. 논란의 당사자인 유 전 본부장과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이 확보한 녹음파일 속 대화 내용은 물론 핵심 피의자들도 유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확보한 정영학(53) 회계사의 녹음파일에는 천화동인 1호 소유 주체를 두고 김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주의를 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파일에 따르면 김씨는 유 전 본부장에게 “은행 돌아다니면서 쓸데없는 얘기를 해서 직원들이 많이 알더라. 천화동인 1호가 네 것이라는 걸 알고 있더라”라고 질타했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누군가 내 몫으로 해놓은 것을 말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알겠냐”며 자신이 말하고 다닌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해당 녹음파일을 들려주며 추궁하자 “김씨가 준다고 말하니 현혹돼서 그렇게 말한 것이지 천화동인 1호는 김씨의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계사와 함께 대장동 사업을 주도했던 남욱(48) 변호사와 유 전 본부장 측근으로 성남도개공 투자사업팀장을 지낸 정민용(47) 변호사도 유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 변호사는 미국 도피생활 중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천화동인 1호의 ‘그분’은 유 전 본부장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지만, 지난 21일 검찰 조사에서는 “유 전 본부장 소유로 알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 전 본부장이 평소 ‘동생’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깝게 지냈던 정 변호사가 쓴 자술서에는 “유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는 내 것이다. 김씨한테 1000억원 받을 게 있으니 돈을 빌려주면 바로 갚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런 수사 상황을 종합해 유 전 본부장을 기소하면서 대장동 사업에 앞서 남 변호사 등에게 받은 3억 5200만원 뇌물 혐의 외에 부정처사 후 수뢰 약속 혐의도 적용했다.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먼저 몰아준 뒤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700억원을 받기로 약속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약정을 맺은 김씨가 천화동인 1호를 차명소유한 뒤, 천화동인 1호 배당금 1208억원 중 700억원을 유 전 본부장에게 주기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유 전 본부장에게 ‘수뢰 약속’ 혐의를 적용한 만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황무성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은 재직 당시 ‘사퇴 압박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짧게 답하면서 “조사받고 나서 나중에 다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대장동 개발은 유 전 본부장이 주도했고 그가 실세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 1일 1인터뷰·부동산 민심잡기…송영길 이심송심? 마이웨이?

    1일 1인터뷰·부동산 민심잡기…송영길 이심송심? 마이웨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대선후보 확정 이후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송 대표는 최근 ‘1일 1방송 인터뷰’도 마다하지 않으며 대장동 의혹 관련 ‘소방수’ 역할뿐 아니라 국민의힘을 향한 ‘공격수’ 역할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송 대표는 24일까지 지난 1주일 동안 다섯 차례 방송 인터뷰를 통해 경선 이후 당내외 상황에 대한 적극적 설명에 나섰다. 그간 이 후보는 지난 10일 후보 확정 이후에도 경선 후유증에 시달리며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빠져 있었다. 특히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대장동 의혹이 주된 이슈로 부각되면서 이 후보가 국감장에 두 차례 출석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송 대표는 이 과정에서 대장동 논란 진화에 나서는 한편 이 후보에게 지사직 사퇴를 공개 요청하는 등 출구전략 마련을 위한 행보를 보여 왔다. 최근 송 대표는 다수 언론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당선되는 것도 새로운 정권을 창출하는 것”이라는 이른바 ‘이재명 정권교체론’을 펴고 있다.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현 대선 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송 대표의 카드란 해석도 있지만, 일부 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시도로 받아들이며 불편한 심기를 보이기도 했다. 앞서 송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이심송심’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송 대표는 이 후보의 내년 대선 승리 없이는 자신의 정치적 미래도 없는 ‘정치적 공동운명체’로 묶인 상황이라는 판단 아래 이 후보를 돕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동산 관련 민심을 회복하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대장동 건도 그렇지만 20·30세대의 결혼 기피, 당장의 집값 등 민생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정기회에서 송 대표가 여당을 움직여 적어도 이 후보가 원하는 몇 가지를 실제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정책 아이디어 중 하나로 이 후보의 기본주택 공약이나 민주당의 ‘누구나집 프로젝트’ 등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송 대표의 이 같은 행보가 후보 중심이 돼야 할 대선 캠페인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를 감안해 현장 행보 등을 자제하고 이 후보가 싸우기 어려운 문제에 대한 적극적 ‘스피커’로 나서는 등 후방 지원사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성남시의회 야당, ‘백현동 아파트 특혜‘ 의혹도 행정조사 추진

    성남시의회 야당, ‘백현동 아파트 특혜‘ 의혹도 행정조사 추진

    경기 성남시의회 야당 의원들이 대장동에 이어 특혜 논란이 이어지는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에 대해 시의회 차원의 조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아파트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용도변경이 됐으며, 과거 이 지사 선거캠프에 있던 인사가 민간개발회사에 영입된 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야당 측이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시의회 이기인(국민의힘) 의원은 24일 “백현동 아파트는 대장동과 마찬가지로 여러 특혜가 이뤄진데다 이 지사의 과거 측근까지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정감사에서 일부 다뤄졌지만시의회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진상을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 야당이 행정사무조사 대상에 올린 백현동 아파트는 15개 동 1223가구 규모로, 11만2861㎡의 부지는 전북 완주군으로 옮겨간 한국식품연구원 소유였다. 2015년 2월 아시아디벨로퍼와 부국증권에 수의계약으로 매각했고, 당초 감정평가액에 물가상승률(3%)을 더해 대금은 2187억원이었다. 자연녹지 지역이었던 해당 부지는 2015년 9월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나 용도가 변경됐는데, 공동임대주택과 R&D 센터 조성이 변경 조건으로 제시됐다. 이어 2016년 12월에는 지구단위계획이 세워지면서 임대아파트는 분양아파트(10% 민간임대)로 전환됐으며, 지난 6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야당은 “성남시가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나 용도를 상향 조정해주고 분양아파트로 전환되며 민간업자가 3000억원 이상 분양이익을 봤다”며 “길이 300m의 옹벽은 높이가 최대 50m라 산지관리법 위반 소지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인 김인섭씨가 백현동 아파트 아시아디벨로퍼로 영입된 뒤 급속히 사업이 진척됐고 김씨는 용도변경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고 70억원을 챙겼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한 정부 정책에 맞춰 용도변경이 이뤄진 것”이라며 “아시아디벨로퍼로 영입된 김씨가 이 지사와 관계가 멀어진 것도 십여년이 넘었다”고 해명했다. 성남시도 “전체 사업부지 중 5만8838㎡(R&D센터 부지 2만4943㎡ 포함)를 기부채납 받으며 민간임대에서 분양주택으로 변경됐다”며 “아파트가 경사지에 세워져 비탈면(옹벽)이 높아 보이는데 실제 아파트 비탈면의 수직높이는 산지관리법이 정한 15㎡ 이하라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시의회 야당은 다음 달 22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정례회에 야당 의원 15명 전원이 참여하는 ‘백현동 아파트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발의할 계획이다. 시의회 재적의원은 모두 34명으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19명,야당(국민의힘 13명,민생당 1명,깨어있는시민연대당 1명) 15명으로 구성돼 안건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야당 의원들은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발의했으나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 처리됐다.
  • 검찰, 김만배 사흘 만에 다시 소환…오후엔 남욱도 조사

    검찰, 김만배 사흘 만에 다시 소환…오후엔 남욱도 조사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지난 21일 조사 후 3일 만에 다시 소환했다. 이날 오후에는 남욱 변호사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24일 오전 김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11일 첫 소환 이후 네번째 조사다. 이날 오전 9시48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다문 채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만 답했다. 그는 ‘검찰이 그분(이라고 지칭된 인물) 관련 녹취를 안 들려줬나’, ‘남 변호사가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라고 했는데 할 말 없나’, ‘유 전 본부장에게 대가로 700억원을 지급하겠다고 한 혐의 부인하나’는 등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김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민간 사업자에게 거액이 돌아가도록 사업을 설계해 공사 측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입혔다고 봤다. 그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700억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5억원을 실제 뇌물로 제공했다고 의심한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 14일 법원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큰 반면에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전담수사팀은 지난 20일 김씨와 남 변호사, 유 전 본부장, 정영학 회계사 등 이른바 ‘대장동 4인방’으로 거론되는 이들을 불러 대질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범죄 사실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인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에는 남 변호사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 전두환 비석 밟은 이재명에 진중권 “수준 좀 봐라”

    전두환 비석 밟은 이재명에 진중권 “수준 좀 봐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22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하는 과정에서 땅에 묻힌 ‘전두환 비석’을 밟았다. 전두환 비석은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전남 담양의 한 마을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이를 발견한 5·18 관련단체가 비석을 수거해 5·18 민주표지를 방문하는 참배객이 밟을 수 있도록 땅에 묻어놨다. 이 후보는 “올 때마다 잊지 않고 밟고 지나간다. 윤석열 후보는 여기 왔었냐. 존경하는 분 밟기가 좀 그랬을 것”이라며 윤 후보의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 논란을 꼬집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어휴, 수준 좀 봐라”라며 일침을 날렸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 사진으로 논란을 낳자 “차라리 아무 것도 하지 마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광주에 이어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 후보를 맞이한 배우 명계남씨를 비롯한 백여 명의 지지자들은 “이재명 대통령”을 외치며 대선 출정식과 같은 풍경을 연출했다.이 후보는 묘역 방명록에 “대통령님께서 열어주신 길을 따라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그 길을 따라 끝까지 가겠습니다”라고 적은 후 권 여사와 약 40분간 면담했지만,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권 여사는 이 후보를 향해 “노무현 대통령을 가장 많이 닮았다. 대통령 선거일에 이 후보에게 한 표 찍겠다. 대통령이 돼 다시 봉하마을을 찾아달라”는 덕담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권 여사의 한 표는) 100만표의 가치가 있다”며 “제가 매년 (봉하마을을) 빠지지 않고 인사오는데 권 여사께서 그때마다 ‘젊었을 때 남편과 많이 닮았다’,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 대해선 “무슨 부정 비리한 것처럼 몰아 보지만 국민께선 다른 곳에선 민간개발을 하는데 성남시에선 억지로 5500여억원이라도 환수했으니 ‘애썼다’고 보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당내 경선이 종료된 지 2주 만인 오는 24일 만남을 갖는다.
  • 남은 건 전두환·개 사과·대장동 국감…역대급 ‘비호감 선거’

    남은 건 전두환·개 사과·대장동 국감…역대급 ‘비호감 선거’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약 130여일 앞두고 역대급 ‘비호감 선거’가 펼쳐지며 유권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일 년에 한번뿐인 국정감사는 여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의혹이 잠식했고, 일주일 내내 야당 경선후보의 전두환 옹호, 개 사과 SNS와 같은 논란만 반복되며 피로도가 쌓이고 있다. 이번 주 정치권 화두는 단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국감과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와 개 사과 논란으로 꼽힌다. 23일에도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은 윤 전 총장의 개 사과 사진 파문을 파고들었다. 유승민캠프 이수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후보는 어제(22일) 토론에서 사진 촬영 경위에 대해서도 석연치 않은 해명을 내놓았다”면서 윤 전 총장과 캠프의 ‘개 사과’ 사진 게시 경위 해명이 다소 다른 것을 꼬집었다. 홍준표캠프는 윤 후보가 해명하면서 내놓은 발언에서의 타임라인과 ‘개 사과’ 사진이 SNS에 게시된 시각이 맞지 않는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여명 대변인은 이날 “자식 같은 반려견의 동공 사진까지 확대해가며 해명을 요구하는 국민과 언론에 서운해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국민이 이렇게까지 분노하는 데에는 그동안 윤 후보의 실언과 그것을 수습하기 위한 대응이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식의 일관된 패턴을 띠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런가 하면 일 년 중, 단 20여일 열리는 국정감사는 올해 대장동 국감으로 변질됐다. 여야가 모두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에만 집중하면서 이 외의 다른 현안은 전혀 두드러지지 못했다. 대장동 국감마저도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기보단, 공격에 나선 국민의힘의 전투력과 방어에 나선 이 후보와 민주당 의원들의 방어력을 내보이는 데서 그쳤다. 대선을 약 4개월 반 남겨둔 상황에 유권자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20대 여성 직장인 박모씨는 “초반에만 해도 여러 후보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젠 기사도 잘 안 클릭해 본다”며 피로감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누가 대통령이 돼도 어디 내놓기 부끄러울 것 같다”고 했다. 30대 남성 직장인 이모씨는 “원래도 선거가 차악을 뽑는 거라지만, 심각하게 뽑고 싶은 사람이 없다”며 “이런 상황이 유지된다면 투표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진행한 조사에서는 주요 대선 후보들의 ‘비호감도’가 ‘호감도’ 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호감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32%였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31%, 윤석열 전 총장 28%, 정의당 심상정 후보 2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19%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해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대부분 호감도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비호감도에서는 안 대표가 72%로 가장 높았고, 윤 전 총장과 심 후보가 각각 62%, 이 후보는 60%, 홍 의원은 59%였다. 특히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의 호감도는 지난달 같은 조사보다 각각 2%포인트 하락하고 비호감도는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는 한국갤럽이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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