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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영화 줄줄이 CF속으로 제작비 덜들고 효과 커 인기

    광고가 영화속 장면을 빌린 게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1000만 관객’시대 답게 영화와 광고의 도킹이 줄을 잇고 있다. ‘현대카드 M’광고는 지난해 맹위를 떨친 ‘살인의 추억’과 2001년 흥행 1위인 ‘친구’의 명장면을 아예 필름 그대로 가져다 활용했다. 살인의 추억 편은 송강호 박노식 김뢰하 등이 지하 수사실에서 TV로 ‘수사반장’을 보면서 자장면을 먹고 있는 장면을 담았다. 장면을 스톱하고 송강호의 생각을 광고에 맞게 각색한 자막도 재미있다.‘다른 카드 2000만원 쓴다면 2만점 적립,만약 M을 쓴다면? 그 스무배인 40만점 적립.다른 카드의 추억은 빨리 잊자.’라고 재촉한다. “빠라바라바라”하는 정겨운 음악에 “나는 이 노래가 좋아.”라며 입맛을 다시는 송강호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다시 볼 수 있어 반갑다. ‘친구’ 편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대사인 “니가 가라,하와이.”가 나오는 장동건과 유오성의 마지막 룸살롱 회동 장면을 빌려 왔다.“간단하게 말할 게.”,“복잡하게 말해도 된다.”라는 두 배우의 대사 뒤에 현대카드의 장점을 설명한 뒤 “그래도 안 바꾸면 친구도 아니다.”라며 본색을 드러낸다. 영화 장면을 그대로 가져 온 만큼 배우들에게는 초상권료,영화사에는 판권료를 지급했다.그러나 총제작비는 통상 국내제작비(모델료 외 1억∼2억원)의 절반에 불과했다. 오뚜기 진라면은 하도 많이 패러디돼 영화속 장면인지,코미디 장면인지 헷갈리기는 하지만 ‘사랑손님과 어머니’를 되살렸다.어린 대장금으로 인기를 끌었던 조정은이 사랑손님 신성우에게 “아자씨,라면드시래요.”라며 앙증을 떠는 모습이 귀엽다. 영화 장면을 배경으로 사용한 광고도 눈에 띈다. 지난해 8월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현장을 배경으로 선보였던 KT의 국제전화 ‘001 블루’ 광고는 요즘 ‘태극기 휘날리며’의 흥행바람을 타고 부활했다.강제규 감독의 촬영장 지휘 장면 등을 추가했다. 지금은 방영이 안되지만 안성기가 출연한 KTF의 K머스 광고는 영화 ‘살인의 추억’의 포스터를 배경으로 촬영했다.당시 살인의 추억은 촬영중이었는데 일찌감치 이 영화의 ‘대박’을 예상한 셈이 됐다. 영화 속 배우의 이미지를 빌린 광고도 적지 않다.하나은행의 ‘내 삶의 스케줄’편은 맑고 깨끗한 이미지에 신비하기까지 했던 살인의 추억의 ‘흰손’ 박해일의 이미지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 빙그레의 ‘메타폰’ 광고는 5월말 개봉 예정인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주인공 전지현과 장혁을 내세웠다.서울우유의 ‘비요트’ 광고도 전지현-장혁 커플을 내세우고,‘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문구를 사용했다.KT국제전화 001은 영화 ‘싱글즈’에서 발산됐던 장진영과 엄정화의 섹시함과 귀여움으로 승부했다.현대카드의 런칭 인쇄광고도 ‘가문의 영광’에 나왔던 정준호,김정은의 ‘이불속 장면’을 빌려 썼다.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흥행 드라마의 이미지를 빌려 온 광고가 주를 이뤘지만 한국영화의 파괴력이 점점 커지면서 영화를 활용한 광고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SBS ‘발리‘ 시청률 39%로 종영

    SBS의 ‘발리에서 생긴 일’이 지난주 39.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7일 막을 내렸다. 8일 시청률 조사전문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에 MBC의 ‘대장금’이 57.8%의 시청률로 1위를 굳건히 고수한 가운데 ‘발리에서 생긴 일’이 전 주에 비해 7.1% 포인트 상승했다.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는 비드라마 부문에서 가장 높은 31.6%의 시청률로 3위를 차지했고,KBS1 일일연속극 ‘백만송이 장미’(28.6%),KBS2 주말연속극‘진주목걸이’(25.7%)가 그 뒤를 이었다.˝
  • [8일 TV 하이라이트]

    ●대장금(오후 9시55분) 장금은 병든 백성을 돌보며 의술에 정진하겠다며 궁을 떠나 활인서로 간다.병자들을 돌보며 민정호와의 사랑도 키워나간다.수라간에서는 최고상궁을 뽑는 경합에서 민상궁이 최고상궁이 된다.장금은 민상궁에게 정상궁과 한상궁 마마님의 뜻을 이을 분은 민상궁 마마님이라며 용기를 준다. ●정보특종(오후 3시20분) 17대 총선을 앞두고 출마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최근에는 정치자금 비리를 비롯 정치권의 어지러운 분위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깨끗한 선거를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시민들의 반응은 어떤지 살펴본다. ●해외특선공연(오후 11시) 영국 블루스계의 대부 ‘존 메이올’.그의 70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지난해 7월 영국 리버풀에서 콘서트가 열렸다.1964년,당시 최고의 블루스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에릭 크랩튼과 존 메이올의 ‘블루스 브레이커스’의 초창기 멤버들까지 한데 모여 화제가 되었던 콘서트를 만나본다. ●경찰24시(오후 10시50분) 출근길에 사라진 여자.이틀 뒤 울면서 전라도 장흥이라고 알리는 전화가 오고는 소식이 없다.가족들은 스토커처럼 따라다닌 남자에게 납치되었다고 한다.그러나 그 남자의 동생은 두 사람이 예전에 사귀었던 사이였고 몇번 봤었다고 한다.과연 그 남자는 스토커일까,전에 사귀던 애인일까? ●야심만만(오후 11시5분) 엄정화 김주혁 박상민 강현수 에스더가 ‘여자를 착각하게 만드는 남자의 말과 행동’을 주제로 이야기한다.자기가 좋아했던 여자와 닮았다고 말할 때,어떤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 하냐고 했을 때 등 여자를 착각하게 만드는 남자들의 말과 행동에는 무엇이 있는지 여자 네티즌의 답변을 들어본다. ●달려라 울엄마(오후 9시20분) 주희와 말숙은 아나운서가 된 세정에게 공인은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며 자신들이 단속해 주겠다고 한다.스캔들을 우려해 옛 애인 석재를 단속하고,극장에서 방귀를 뀌어도 자신들이 한 짓이라고 말한다.또 행동만 조심할 게 아니라 선행도 해야 한다며 거지에게 돈을 준다. ●한민족 리포트(밤 12시) 캘리포니아 남부의 가든 그로브의 한국인 형사 조 김의 하루는 마약범죄자들과 시작된다.생활고를 잊으려 마약을 하고,마약을 사기 위해 범죄를 저질러야 하는 악순환을 뿌리뽑는 것이 그의 목표다.한편 범죄속에 지친 자신의 희망을 확인하기 위해 아내가 근무하는 초등학교를 종종 찾아간다.˝
  • [1일 TV 하이라이트]

    ●특집다큐 ‘삶의 노래,정선아라리’(오전 11시10분) 강원도의 대표적 소리이자,우리나라 아리랑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정선아라리.첩첩산중 고단한 삶을 살아온 주민들에게 아라리는 힘든 산촌 생활을 견디게 해준 에너지이자 놀이이다.마을 주민들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살아 있는 정선아라리를 소개한다. ●달려라 울엄마(오후 9시20분) 영애가 자리를 비운 사이 원종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대신 받은 영재는 의아해한다.한편 시골에서 개그맨이 꿈인 주희 오빠 남용이 찾아온다.그러나 남용은 주희의 구박을 받다 결국 집에서 나간다.어느날 주희와 말숙은 TV에서 사물개그를 흉내내는 남용을 보게 되는데…. ●대장금(오후 9시55분) 오겸호측의 움직임을 감지한 최 상궁은 사헌부로 향하던 민 상궁을 납치한다.결국 민 상궁은 최씨 집안에 의해 암살된다.한편 대비전으로 불려온 장금은 정윤수의 유서가 없음을 밝힌다.그런데 유황오리 사건의 전모를 밝힌 정윤수의 유서가 사헌부에 접수되고 오겸호는 다시 사헌부의 조사를 받는다. ●장군이네가 행복한 33가지 이유(오후 6시) 33명의 특별한 가족 장군이네.김성진·엄미자 부부와 중증장애를 가진 베컴 할아버지,그리고 많은 아이들.서로 남남으로 살아오던 아이들은 부모의 이혼이나 가정불화,경제적인 이유로 버려지거나 맡겨진 뒤 한솥밥을 먹는 식구가 됐다.이들 가족의 특별한 사랑을 만나본다. ●경찰24시(오후 10시50분) 주택가에서 조선족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다.단서는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족적과 사라진 피해자들의 휴대전화.형사들은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선다.사건 전날 피해자가 다른 조선족과 만났던 사실이 밝혀지고 그 중 행방이 묘연한 사람이 용의선상에 떠오른다. ●퀴즈 죽마고우(오후 6시45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청음회관은 청각장애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친구들이 함께 사는 곳이다.이곳에서 학습지원을 받고 있는 10명의 친구들과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출연한다.본선게임은 일석이조 수화게임,결선퀴즈는 스무고개 퀴즈,교과서 퀴즈,연상퀴즈 등을 출제한다. ●백지연의 정보특종(오후 3시20분) 정부는 국가 균형발전과 학벌주의 타파를 위해 공공기관 직원을 채용할 때 특정대학 출신이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명문대 쿼터제’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명문대 출신의 취업을 제한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을 알아본다. ˝
  • 쭉쭉빵빵 연생이 박은혜

    갸름한 얼굴에 뽀얀 피부,커다란 눈망울에 찰랑거리는 생머리,꼭 다문 자그만 입….처음엔 솔직히 ‘공주’냄새가 났다.그러나 마주앉자마자 이내 털털한 ‘연생이’로 변하는 그녀.기존 선입관을 산산이 조각내 버린다.박은혜(26)를 만났다.MBC ‘대장금’에서 ‘연생이’역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데뷔 이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그녀.갓 데뷔한 신인으로 아는 시청자들이 많지만,벌써 연기 생활 6년차다.지난 98년 코리아나 화장품 CF모델로 데뷔했다.하이트 맥주,LG카드,SK텔레콤 등 ‘아!그 광고’라고 무릎을 칠 만한 유명 CF에 주인공으로 등장했다.영화 ‘짱’‘천사몽’‘찍히면 죽는다.’,TV드라마 ‘매일 그대와’‘LA아리랑’ 등 여러 작품에도 출연했다.하지만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주목을 끌지 못하다가 ‘대장금’으로 하루 아침에 유명세를 탔다. “연생이의 모든 것이 나와 너무나 닮았다.”며 보조개 핀 상큼한 웃음을 짓는 그녀.극중 연생이처럼 실제로 밑바닥의 어려움을 딛고 최상의 위치에 설 수 있을지…. ●연생이가 승은을 입듯 데뷔 원래 꿈은 광고 PD가 되는 것이었여요.대학(서울예대)에서도 광고창작을 전공했죠.어느날 친구와 함께 잡지사를 방문했는데,여기자가 모델 촬영을 권유하더라고요.제 얼굴이 잡지에 나간 뒤 기획사로부터 연락이 왔고,얼떨결에 연예계에 발을 들였죠. ●성격도 연생이 어릴적부터 불려 온 ‘한국의 왕조현’이라는 별명 때문에 청순가련하게만 보시는 것 같아요.하지만 본래 성격은 겁많고 눈치 보는 것만 빼고는 극중 연생이와 똑같아요.말하기 좋아하고,약간 덜렁거리는….특히 내숭은 딱 질색입니다.전형적인 O형 성격이죠.(웃음) ●집에선 맥가이버 제가 딸부잣집(네자매) 셋째딸이거든요.집에 아들이 없다 보니 어릴적부터 집안의 힘든 일은 모두 저의 몫이었어요.지금도 고장난 가전제품이나 형광등 정도는 손수 고친답니다. ●평생 잊지 못할 대장금 대장금에 출연하고 너무나 많은 것을 얻었어요.쟁쟁한 선배 연기자들을 통해 부족한 연기력도 보충했고,‘헝그리정신’의 중요성도 새삼 깨닫게 됐어요.특히 촬영장의 ‘칼바람’과 ‘추위’는 정말 잊을 수 없어요.여러분들에게 박은혜의 진가를 더 보여드리고 싶었는데….벌써 종영이라니 아쉽기만 하네요. ●연기 변신 어떤 역할이든 무리없이 변신,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는 전도연 선배와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근데 전 아직 ‘내공’이 부족하거든요.좀더 연기력을 쌓은 뒤 비련의 여주인공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참 4월 방영 예정인 SBS드라마 ‘애정만세(가제)’에서 드·디·어 여주인공을 맡았답니다.연생이와 달리 성숙미 물씬 풍기는 여성으로 나오니까 많이 기대하세요. ●나의 남자 솔직히 첫사랑이라 할 만한 남자는 기억속에 없어요.제가 여중-여고를 나왔거든요.불행이죠.올해에는 꼭 가슴저린 사랑을 할 남자가 나타났으면 좋겠어요.어떤 남자냐고요?내 얘기와 고민을 잘 들어주는,편안하고 배려심 깊은 남자면 돼요.얼짱·몸짱요?이제 그런 걸 바랄 나이는 지났잖아요.(웃음) 이영표기자 tomcat@˝
  • 대머리 마마·곰보 임금님

    “사극 분장,장난 아니옵니다!” 사극에 나오는 남녀 연기자들의 ‘올린머리’와 ‘수염’이 너무나 예쁘고 멋있게 보인다고?글쎄….그들 중 상당수가 기품있는 웃음 뒤에서 ‘원형 탈모증’과 ‘피부병’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대장금’에서 ‘연생이’ 박은혜는 중종의 승은을 입은 뒤부터 난데없는 ‘탈모증’으로 고생해야 했다.숙원마마의 분장을 위해 ‘올린머리’를 해야 했기 때문.왁스 형태의 접착제를 바른 머리 위로 1㎏이상 나가는 머리 분장이 길게는 반나절 이상 짓누르다 보니 머리숱이 남아나기 힘들었다. 극 초기부터 올린머리를 한 ‘한상궁’ 양미경과 ‘최상궁’ 견미리,앞서 ‘장희빈’에서 인현왕후로 나왔던 박선영도 마찬가지. 올린머리의 후유증으로 녹화 후 머리를 감을 때마다 머리칼이 한움큼씩 빠지는 심각한 탈모현상을 경험해야 했다. 반면 남자 연기자들은 수염을 붙이는 접착제(통상 송진에 알코올을 섞은 수입품을 쓴다.)로 인한 피부알레르기로 고생하는 경우가 대부분.대표적인 케이스가 ‘태조 왕건’에 출연했던 길용우다.길용우는 접착제를 바른 턱피부가 심각한 알레르기로 인해 헐어버려 극이 끝난 뒤에는 ‘곰보’가 되다시피 했다. 이영표기자˝
  • 대장금 ‘도네이션 카메오’ 추진

    MBC가 드라마 ‘대장금’에 기부문화를 접목한 이벤트로 ‘도네이션 카메오’를 등장시킨다.카메오의 출연료는 아름다운재단에 기부된다. MBC는 곧 저명인사 3∼4명,일반인 10여명을 ‘대장금’에 단역으로 출연시킬 계획이다.그러나 저명인사에 강금실 법무부장관,아름다운재단의 박원순 변호사등이 거론되자 대장금 홈페이지게시판에는 ‘정치인을 출연시키면 진정한 작품이 될 수 없다.’,‘연기력이 없는 사람이 나오면 드라마가 망가진다.’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MBC 관계자는 “새달 15∼16일 방송분에 출연시킨다는 구상으로 일정을 진행중”이라면서 “드라마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저명인사는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물을 섭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BC는 조만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최저 출연료 5만원으로 일반인 출연자를 공개 선발할 예정이다.˝
  • 생명공학계의 거두 황우석 서울대 교수

    ‘하늘을 감동시키자.’ 생명공학계의 거두인 서울대 수의학과 황우석(51) 교수의 좌우명이다.황 교수는 며칠 전 미국 시애틀에서 최고 권위의 ‘사이언스’지를 통해 인간의 복제된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데 성공한 연구결과를 발표,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감동’과 ‘놀라움’은 비단 생명공학계뿐만이 아니다.그의 일상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놀랄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생명공학과는 전혀 다른 서울대 미식축구부의 지도교수를 2년반 동안 맡고 있다.또 19년째 홀로 강화도 전등사를 찾아 대웅전에서 400배 이상 참배해오고 있다.국선도 수준이 득도의 경지에 이르러 ‘살아 있는 국선도의 전설’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일반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범상치 않은 ‘일’들을 그는 지니고 있다. 여기에 1년 365일 가운데 단 하루의 휴일도 없이 ‘연구생활’에 몰두하는 부지런함이 철저하게 몸에 배어 있다.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미국에서 돌아오는 이튿날 새벽에도 그는 방진복을 걸쳐 입고 연구현장에 복귀할 정도로 장인정신으로 무장돼 있다.아마 세계적 명성을 얻을 수 있는 원천이 아닐까. 황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도 10년 넘게 하루 서너시간밖에 잠을 자지 않았고,연구팀 전원이 3년째 휴일과 명절을 반납한 덕분”이라고 말한다.그렇게 연구원들은 연중 무휴로 제각각 동물난자 채취,체외성숙,탈핵,체세포 핵이식,세포융합 및 활성화,체외배양,대리모 이식·착상 등에 몰두해왔단다.만일 주말에 쉬거나 자칫 정전이라도 되면 난자 채취나 체외성숙 등에 지장이 초래되기 때문이라고 황 교수는 설명했다. 이번처럼 ‘하늘을 감동시킬’ 제2,제3의 쾌거는 언제쯤이냐고 성급하게 물었더니 황 교수는 “세계 최초의 업적을 이루기 위해 다들 연구에 미쳐 있다.”며 웃었다. ●미국서 귀국 다음날도 실험실 달려가 지난 23일 이른 아침 충남 돼지농장의 실험현장으로 떠나기에 앞서 서울대 연구실에서 황 교수를 잠시 만났다.자리에 앉자마자 그의 휴대전화 벨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오나라∼가나라∼’ 인기 드라마 ‘대장금’의 배경음악이 흘러나왔다.“교수님,세계적 과학자께서 어떻게 장금이를?”하고 물었더니 황 교수 왈,“벨소리는 연구실 여직원이 다운받아준 것이고,요즘 방송이나 신문에 인터뷰를 해도 뭐가 어떻게 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낸다.”며 ‘미소년’ 같은 웃음을 활짝 지어보였다.그저 앉으나 서나 오로지 ‘소,돼지’ 생각뿐이란다. “미식축구요? 2년반 전쯤 어느날인가 그래요.서울대 미식축구부 졸업생들이 벌떼같이 몰려오더니 다짜고짜 ‘미식축구부 지도교수로 선임됐다.’고 하더군요.부탁도 아니고 그냥 자기네들끼리 투표를 해서 그렇게 결정했다는 통보였습니다.” 생명공학에 몰두하던 그는 졸지에 미식축구부 지도교수가 된다.1965년 서울농대 미식축구부 창단 이래 비전공자가 지도교수가 되기는 처음이라는 꼬리표까지 붙었다.처음에는 달갑지 않았지만 미식축구부 멤버들의 끈끈한 인간애에 감복하면서 점점 애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특히 시합에서 승리했을 때 그 영광을 남에게 돌리는 양보정신이 가장 가슴에 와닿았단다. 황 교수는 “사회 일각에서,서울대 출신을 부정적 에고이즘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러나 미식축구부원들은 그 한계를 극복하고 배려와 양보·봉사의 정신 등 사회성까지 갖춘,정말이지 의리의 친구들이다.”고 치켜세웠다. 미식축구부의 자랑은 더 이어진다.경기가 있는 날이면 하던 일을 중단하고 쫓아가 목이 터져라 응원한다.경기의 전술·전략 등에서는 문외한이라 ‘코치역할’은 제대로 못해주고 있다.그러나 승패에 관계없이 선수들의 등을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격려가 황 교수의 소중한 역할이다. 지난해 2월 OB(졸업생) 경기가 있던 날이었다.미식축구부원들의 가정형편이 대부분 넉넉하지 못한 데다 다른 체육부 학생들처럼 장학제도의 혜택도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고 황 교수는 장학금 500만원을 선뜻 내놓았다.그러자 ‘범서울대 동문’ 차원에서 시동이 걸렸고 곧 이어 서울대 미식축구부 사상 처음으로 장학금 제도를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바쁜 연구생활로 (경기에)자주 참석을 못해 아마 3월 새 학기가 되면 (지도교수직에서)‘잘릴’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19년째 전등사로 가는 까닭은’ 황 교수는 미국 출국 3일 전에 전등사를 찾아 예불을 올렸다.또 다녀온 뒤인 지난 22일 새벽 4시에 전등사를 찾아 400배를 올렸다.이번 ‘쾌거’를 시작으로 현재 진행 중인 ‘5대 프로젝트’(소,돼지,애완동물,백두산 호랑이,줄기세포)의 성공적 연구를 위해 밤낮없이 고생하는 연구팀원들의 건강을 빌었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19년 전 건강이 지독하게 좋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절망적인 상황에서 뜻하지 않은 권유를 받았다.그는 우리나라 산 중에서 가장 기(氣)가 세다는 강화도 마니산의 전등사를 찾아 108배의 예불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건강이 조금씩 회복됐다. 생명의 존귀함도 새삼 느낄 수 있었다.이후 매월 한차례씩 간편한 운동복 차림으로 전등사를 꼭 찾는 버릇이 생겼다. 2년 전 2월 어느날 전등사에 갔을 때였다.참배를 끝내고 대웅전을 막 나오는데 한 스님이 다가와 황 교수가 아니냐고 불쑥 물었다.고개를 끄덕였다.그러자 스님은 (전등사의)주지스님이 황 교수에게 곡차를 한잔 대접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세계적 생명공학자와 득도한 주지스님과의 만남이 우연히 이루어졌다.‘19년째의 전등사행’ 가운데 유일하게 만난 사람이었다. 황 교수에게 연구철학의 바탕에는 불교의 윤회사상이 담겨 있지 않느냐고 불쑥 물었다.“아마,그렇게 봐도 맞을 것”이라면서 “법정 스님의 무소유 철학이 담긴 글을 접할 때 가장 감명을 받는다.”고 대답했다. ‘전등사행’이 시작되면서 내친김에 그는 ‘국선도’를 배우기 시작한다.깊은 명상과 호흡,스트레칭….연구활동에도 도움이 되고 자신의 건강회복을 위해 궁합이 잘 맞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곧 국선도에 빠져들었고 19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있다.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동네 대중목욕탕에 들른 뒤 5시면 어김없이 국선도장을 찾는다.그가 ‘국선도의 전설’로 불리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어릴적 가족 먹여살린 소에 보답하려 수의대 선택 그는 서울 논현동 35평 전세 아파트에서 전업주부인 부인과 단둘이 살고 있다.요즘에는 군에서 막 제대한 아들이 합류해 한 식구가 더 늘었다.얼핏,35평 전세가 전 재산이라는 말에 세계적 업적을 남기려면 생활도 풍족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돌아오는 답변이 의외였다.그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국가에서 봉급을 주고,또 아이들 교육까지 시켜주는데 더 이상 뭘 바라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또 “풍요 속에 나태가 오는 법이며 가용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연구비 없어 연구 못하는 그런 시대는 아니란다.봉급이 얼마냐고 슬쩍 물었더니 “내가 관리 안 해서 모르겠다.”고만 대답했다.(다른 교수들의 말을 빌리면 대략 수당까지 합쳐 연봉 8000만원쯤으로 추정된다.) 그는 어릴 적부터 ‘부유함’과는 거리가 멀었다.충남 부여의 ‘깡촌’에서 6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나 6살 때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랐다.초등학교 시절 방과후 가족의 재산목록 1호이기도 했던 소에게 풀을 먹일 때마다 ‘장차 소를 연구해야지.’ 하고 꿈을 키웠다. 그러다가 가끔 너무 배가 고프면 ‘소를 잡아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어머니는 어린 황 교수를 볼 때마다 “너는 면사무소 서기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당시 소 3마리가 우리 식구를 먹여살렸지요.나중에 꼭 소에 대해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는 대전고 3학년 때 성적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의대 진학을 권유받았다.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어릴 때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서울대 수의학과에 입학했다. 이 때부터 그는 ‘소와의 춤’이 시작됐다.대학 시절 미팅 한번 하지 않았다.대신 도축장이나 가축병원에 드나들면서 소의 항문에 손을 집어넣어 장기를 만져 소의 상태를 진단하는 ‘직장검사’를 셀 수도 없이 했다.아마 국내에서 황 교수보다 직장검사를 많이 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소를 키우는 전국의 어지간한 농장 주인들도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의 연구실과 집에는 농민들로부터 ‘우리 소가 아프다.’는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도 자주 걸려온다.그때마다 그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달려갔다.소를 키우는 축산농가 사람들은 그런 황 교수를 보고 ‘정말로 쇠똥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불렀다.일본 유학 중 연구비와 생활비가 모자랐을 때 결정적 고비를 넘기게 해준 이들도 그를 아끼는 농민이었다. ●‘이공계 기피’ 정부 안이하게 사회는 과도하게 우려 87년 일본에서 돌아온 그는 23명의 연구팀을 구성,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이후 최근 10년간 그는 줄기세포 추출 외에 국내 최초 시험관 송아지(93년),슈퍼젖소(96년),복제젖소와 복제한우(99년),세계 최초 광우병 내성 복제소와 장기이식용 무균돼지(2003년) 생산에 잇따라 성공했다. 아이로니컬하게도 그의 연구에는 김수환 추기경의 주치의인 서울대 의대 신장내과 안규리 교수의 영향도 컸다.안 교수는 평소 황 교수에게 “세포를 복제하는 방법만이 장기이식시 타인의 면역거부를 완전히 해결하는 길”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 화제를 잠시 돌려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한 치유책을 물었다.그는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해 너무 과장해서도 안되고 또 덮으려고 해서도 안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공계 기피현상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세계적 조류라고 할 수 있지요.기피현상을 ‘암’으로 비유하면 사회에서는 ‘4기암’으로,정부에서는 ‘1기암’으로 각각 바라보고 있습니다.저는 ‘3기암’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올해가 새로운 전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환자와 의사 사이에 ‘애정’이 있어야 모든 병이 빨리 완치되듯이 현재의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해서도 국가든 사회든 ‘애정’이 절실할 때라고 강조했다.다행히 최근 분위기로 볼 때 기피현상이 상승의 변곡점에 있으며 5년 후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그는 치유책으로 ▲세제 ▲병역특례 ▲공직진출 등의 제도적 개선을 뒷받침해줄 필요가 있다면서,과학기술의 진흥 없이는 미래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5년쯤 뒤엔 노벨상도 해낼것” 황 교수는 미국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 직후 ‘노벨상 감’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그러나 황 교수는 “우리가 지금 노벨상을 받을 때도 아니고 받아서도 안된다.”면서 “연구결과를 더욱 심화시켜 실용화할 수 있는 확인작업이 더욱 중요하다.바로 그것을 이룬 사람이 노벨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연구팀의 실력으로 봐서 5∼10년 후 정도면 반드시 그런 성과를 이룩할 것으로 장담했다. 그는 또 “새로운 학문에 대해 훨씬 더 전문성을 갖추고 전세계의 추이를 파악하고 역량도 뛰어난 후배교수 서너명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적절한 시점에 지휘봉을 넘겨야 우리 연구팀이 다음 단계로 점프 업할 수 있다.”고 의미있는 말을 했다.그 지휘봉을 이어받을 후배교수들 가운데서 한국인 최초로 노벨과학상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황 교수는 갖고 있다. 앞으로 시급히 해야 할 과제에 대해 그는 “전세계에는 정말 이 순간에도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난치병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들의 눈과 귀가 될 수 있는 연구를 계속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한민족의 얼로 상징되는 백두산호랑이를 복제하는 데 꼭 성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입각설과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선정위원 명단과 관련,그는 “현재 전국의 13개 대학 184명의 분야별 연구진이 또다른 ‘세계 최초’의 개가를 올리기 위해 리더로 혼신의 힘을 쏟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 그가 걸어온 길 ▲1953년 12월 출생 ▲72년 대전고 졸 ▲77년 서울대 수의학과졸 ▲79년 동대학원 졸 ▲82년 서울대 수의학박사 ▲86∼97년 서울대 전임강사·조교수·부교수 ▲96∼97년 대한수의학회 학술위원장 ▲97년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현) ▲99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정책자문위원(현) ▲2000년 일본수의학회 학술위원(현) ▲10년간 그가 이룩한 결과는 줄기세포 추출 외에 국내 최초 시험관 송아지(93년),슈퍼젖소(96년),복제젖소와 복제한우(99년),세계 최초 광우병 내성 복제소와 장기이식용 무균돼지(2003년) 생산 등이다. 김문기자 km@˝
  • 3월 개교 서울문화예술전문학교 이사장 김민성 씨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있지만 민간에서 운영하는 특성을 살려 국내 굴지의 영상 및 무대예술 종합학교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최고의 스타들을 배출해 연예계의 미다스로 불리는 김민성(47)MTM 대표. 그는 최근에 또 하나의 ‘일’을 저질렀다.지난해 연기학원과 별도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5개학과,전문학사 학위)를 열었다.반응이 좋아 오는 3월 6개학과를 더 늘려 ‘서울문화예술전문학교’로 새로 출범시킨다.영화감독 정지영씨가 학장으로,양정현 전 서울예대학장이 CEO로,김민성 대표가 이사장으로 역할 분담이 돼 있다. 바쁜 입학 관리업무 때문에 일요일인 22일에도 학교에 나온 그는 “미국의 경우 AFI(American Film Institute) 등 연기 전문학교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7년 ‘한국방송문화원’을 개원하고 2년 후 모델·탤런트 캐스팅과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MTM을 설립,지금까지 4000여명의 스타 지망생을 배출했다.150여명이 방송사 공채 탤런트에 합격하고 현재 TV출연하는 아역 및 하이틴 연기자의 80% 이상이 MTM에 의해 캐스팅되고 있다. “연기는 기다림의 예술입니다.자신과 고독하게 싸움을 해야 하는 42.195㎞를 달리는 마라토너와 같다고나 할까요.”김씨는 “최고의 인기드라마인 ‘대장금’의 이영애나 ‘발리에서 생긴일’ 주연 조인성은 3년 동안 숨어있다 불쑥 나타나 신비스러움을 던졌다.”며 연기자의 자기관리를 강조했다. 김문기자 km@˝
  • [23일 TV 하이라이트]

    ●한민족 리포트(밤 12시) 서양문학의 뿌리 속에 동양의 문학을 알린 한국 비교문학자 이상경.‘차이코프스키 음악 계보의 4대 작곡가’로 구소련의 음악가 사전에 올라 있는 한국인 작곡가 정추.핵물리학의 비밀을 한꺼풀 벗겨낸 프랑스 핵물리학자 노만규.2004년 KBS 해외동포상의 인문사회부문 수상자들을 만나본다. ●낭랑 18세(오후 9시50분) 정숙을 바라보던 혁준은 계속 가슴이 뛰자 자신이 정숙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혁준은 와인에다 양초를 준비해 놓고 정숙에게 고백할 결심을 한다.한편 가영과 만난 정숙은 머리채를 붙잡히고,참다 못한 정숙도 폭력을 쓴다.가영을 납치하려던 제갈파는 얼떨결에 정숙을 납치하는데…. ●대장금(오후 9시55분) 중종의 병세를 놓고 장금과 정윤수는 진단과 처방에서 많은 이견을 보이고 급기야 세력다툼의 양상으로 치닫는다.결국 중전은 고심 끝에 내의정 정윤수의 손을 들어준다.그러나 중종이 심한 복통을 호소하고,장금이 우려하던 증상이 나타난다.결국 중종의 안위는 장금의 손에 맡겨지게 된다. ●백만불 미스터리(오후 7시5분) 무속인의 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 난다. 무속인이 되는 것은 신의 부름때문이라는 것이다. 신병과 신내림,그들의 믿음처럼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올가미일까? 어느날 갑자기 찾아와 사람의 운명까지 바꾼다는 신내림에 대한 미스터리 속으로 들어가본다. ●경찰24시(오후 10시50분) 자정이 다된 시간,아내가 칼에 찔려 숨져 있다고 신고한 남편.밖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고 굽다 만 삼겹살 등이 널려 있었던 것으로 보아 면식범의 소행으로 수사의 초점이 맞춰진다.형사들은 사건 당일 CCTV 녹화내용 중 피해자와 인사를 나누는 두 여자의 신원파악에 나서는데…. ●기획시리즈 ‘서길수의 고구려를 깨운다’(오후 9시) 연해주에 남아 있는 발해의 흔적을 찾아간다.연해주에서는 현재 러시아와 공동으로 유적 발굴이 진행되고 있다.그 진행과정과 상황,그리고 과연 실제로 발해의 영토는 어디였으며 당시 국제 질서 속에서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백지연의 정보특종(오후 3시20분) 지난 17일 발표된 사교육비 경감대책에서 EBS 수능강의를 실제 수능시험과 연계하겠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긍정적인 평도 있는 반면 현실성에 대해선 다소 유보적인 지적도 있다.EBS 강의로 과연 사교육비룰 줄일 수 있을지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본다. ˝
  • ‘낭랑18세’ 비류·온조

    타고난 외모는 아니더라도 시선을 ‘곱빼기’로 받는 이들이 있다.쌍둥이 자매 탤런트 비류와 온조가 그 주인공. MBC의 ‘대장금’에 맞서 ‘선전’하고 있는 KBS 2TV ‘낭랑 18세’에서 주인공 정숙(한지혜)의 의리파 친구들 ‘오공주파’는 인기몰이 비결 중의 하나.그 가운데 비류와 온조는 일란성 쌍둥이라는 ‘천부적 조건’에다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의 궁금증과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드라마 초반 화면 합성 아니냐는 오해를 살 정도로 똑닮은 이들 자매는 음색까지 똑같아 구별이 쉽지 않다.촬영장에서도 항상 붙어다녀 제작진들을 헷갈리게 하기 일쑤.귀띔하자면 약간 더 통통하고 안경을 쓰고 나오는 이가 언니인 비류다. 기억력 좋은 시청자들은 이들이 낯설지만은 않을 것이다.연기자로 거듭나기 전 MBC의 ‘코미디 하우스’에 개그맨 박명수를 면박주는 당돌한 소녀들로 나와 얼굴을 처음 알렸다.오락프로그램에서만 활약해오던 이들이 새로 태어난 계기는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화교 출신 명랑 쌍둥이 ‘비류·온조’로 분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이들은 이은실·은주라는 이름을 버리고 진정한 연기자가 되겠다는 각오를 세웠다.이어 MBC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에서도 비중있는 조연으로 나란히 출연,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됐다. 현재 비슷한 역할만 주어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을 터.그러나 당분간 명랑·쾌활 컨셉트로 밀고 나간다는 생각이다.“현재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거니까….” 신인이기 때문에 더 배워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지만 걱정이 왜 없을까. “쌍둥이다 보니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건 사실이에요.” 앞으로 각자 활동할 날에 대비해 서서히 워밍업 중이다.“한시도 떨어진 적 없는 우리가 프로필 사진도 따로 찍었다니까요.” 박상숙기자 alex@˝
  • [한국영화 1000만시대] (下) 문제점과 과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19일 우리 영화사에는 새 기록이 탄생한다.18일까지 관객 999만을 모은 ‘실미도’(제작 시네마서비스)가 개척한 ‘관객 1000만명 시대’.이 화려한 기록에 대한 영화계 안팎의 시선에는 환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일단 환대의 이면에는 우리 영화시장의 외연이 넓어졌다는 현실에 대한 자부심이 자리잡고 있다.인구 4800만중 1000만명의 관객이 한 영화를 본 것은 인구수가 훨씬 많은 중국·인도나 일본 등의 관객규모에 견줘도 적지않은 시장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제작사 싸이더스의 차승재 대표는 “시장이 확대되고 제작비가 풍부해져서 큰 기획이 가능해졌다.”고 환영하면서도 “내수시장 1000만명에 만족할 게 아니라 아시아 시장 1위를 확보한 뒤 할리우드와 경쟁할 채비를 갖춰야 하며 이를 위해선 규모 뿐 아니라 창의력과 프로덕션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는 다르게 우려하는 시선은 관객 1000만명이 상징적 숫자라는 데 꽂히고 있다.관객 증가추세로 볼때 이같은 관객규모는 4년전 ‘친구’가 819만명을 넘어서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고,다만 1000만명에 이르는 시간이 예상보다 훨씬 짧아졌다는 것이다.따라서 1000만명이라는 수치적 신화보다는,그를 낳은 현실을 직시하고 문제점을 풀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영화평론가 허문영씨는 “2∼3년전부터 영화 자체가 거대한 이벤트 메카니즘에 편입되면서 작품성보다는 이벤트화 여부가 흥행의 관건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추세는 막을 수 없겠지만 지나친 이벤트화와 마케팅의 비대화로 영화시장의 외형만 커지고 내용은 부실해질 수 있다.”며 “향상된 영화의 질적 측면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정책적·산업적으로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계 안팎에서 문화의 다양성이 위축됨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현재 기록의 주역 ‘실미도’와 맹렬히 추격하는 ‘태극기 휘날리며’가 내건 스크린 수는 720여개로 전국 1100여개 가운데 65%를 차지한다.스크린 독식이 아닐 수 없다.최근 다른 한국영화나 외국영화들이 스크린을 잡지 못해 상영 일자를 미룬 소동을 벌인 것도 이런 후유증을 대변한다. 영화진흥위원회 김혜준 사무국장은 “1000만 관객시대는 영화가 사회현상을 주도할 정도로 가장 파급력이 큰 대중문화임을 입증한 셈”이라면서도 “문화 다양성의 문제가 큰 과제로 남는 만큼,이는 시장에 맡겨서만은 곤란하고 소수 취향의 비주류 영화를 살릴 수 있는 진흥책이 절실하다.”고 말한다.또 “이처럼 강화된 위상을 바탕으로 이제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의 역할을 이야기할 때이며 이를 위해서는 스크린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비디오·DVD시장의 확충도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화계 밖의 시선도 곱지만은 않다.한 문화평론가는 “이제는 ‘실미도’의 1000만명시대나 ‘대장금’의 55%시청 시대 등 호사가적 취미에서 현상을 볼 게 아니라 대중의 문화취향이 특정 장르로 편중되는 문제를 제기할 때”라며 “진지한 분석보다는 자본의 논리를 내세운 작품의 흥행 이벤트에 장단을 맞추는 비평과 언론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종수기자˝
  • [17일 TV 하이라이트]

    ●대장금(오후 9시55분)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수라간과 최판술 상단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루어진다.수라간에서 압수한 금영의 양념통에서 말똥버섯이 발견된다.송이버섯을 넣어두는 곳에서 말똥버섯이 나오자 금영과 최상궁은 경악한다.결국 금영은 의금부로 끌려간다.한편 장금은 중종의 병에 대한 의문을 풀어간다. ●과학과 미래(오전 8시30분) 현대인들에게 건강은 언제나 최고의 화두이다.최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태반.임신중에 태아를 감싸는 막과 자궁을 잇는 태반에는 놀라운 효능이 숨어 있다.간기능 치료와 피부 그리고 제대혈까지 과학이 밝혀낸 신비한 태반에 대해 알아본다. ●문화1번지(오후 11시30분) 흔히 악극단의 ‘뽕짝’반주용으로만 인식되던 ‘아코디언’.그러나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음악에서는 전통적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당당한 정통 악기이다.우리에겐 그 위상이 잘 알려지지 않은 아코디언의 음악 세계를 소개한다.정통 아코디언 음악과 우리 귀에 익은 팝 음악을 감상해 본다. ●실제상황(오후 10시50분) 지루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었던 주부들.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이었지만 제비의 달콤한 말에 갈수록 빠져든다.사업 자금이 부족하다는 제비에게 차용증 없이 돈을 빌려주지만 돌아오는건 폭행과 변심.주부들은 일탈의 대가로 빚뿐만 아니라 남편의 폭력에 상처를 받게 되는데…. ●최수종 쇼(오후 11시5분) ‘기쁜 우리 노래방’은 2040 무도회장 특집을 보여준다.70∼80년대 무도회장 선수팀 김완선 임하룡 박상민이 신세대 대표팀 자두와 함께 나온다.‘다이아몬드 스텝’의 원조 임하룡과 최수종,송은이가 막춤을 선보인다.‘대화야 놀자’에는 이문식 이성진 조미령 조형기가 출연한다. ●달려라 울엄마(오후 9시20분) 원종과 예령은 결국 결혼을 발표하고,영애는 착잡하지만 이미 모두 끝났다는 생각에 두 사람의 결혼준비 과정을 지켜본다.한편 명은은 같은 학교 얼짱인 상혁에게 사귀자는 소리를 듣고 가깝게 지내기로 한다.그런데 상혁이 명은을 좋아한 이유가 “엄마 같아서”라는 말에 충격을 받는다. ●이것이 인생이다(오후 7시30분) 우리나라 최고의 화투꾼이었던 장병윤.처자식까지 내팽개치고 손이 닳도록 연습한 끝에 당할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그는 도박판에서 초조한 순간의 고통을 잊어보려고 마약까지 손대고,끝도 없이 삶의 나락으로 떨어졌다.지금은 도박,마약에 빠진 사람들을 인도하고 있는 그를 만나본다.˝
  • [서울광장] 조류독감과 포퓰리즘/양승현 논설위원

    기우(杞憂)이길 바라지만,이번 조류 독감 광풍은 과거와 비교가 안될 만큼 오랫동안 광범위하고,집단적인 행동 양식이 아닐 수 없다.이제 광장의 이중성을 고민할 때다. 조류 독감이 광풍처럼 휘몰아치고 있다.14만 양계 농가는 파산 선고를 한 지 오래됐고,1만여 도심의 통닭 체인점은 아예 문을 닫거나 업종을 변경하느라 아우성이다.2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이 광풍이 현기증을 느낄 만큼 공포스럽다. 그런데 현상을 목도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한참 진행 중인 ‘광장 논쟁’을 떠올렸다.이제 우리도 광장의 포퓰리즘이 가져다 주는 속도와 파괴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읽었다면,나만의 생각일까.더러는 부인할지 모르겠으나 우리도 정치에서부터 작은 먹을거리에 이르기까지 광장문화 시대에 들어섰다는 방증이 아닐까. 광장은 아직 우리에게 생소한 체험이다.광장 논쟁이 정치의 중심부를 관통하고 어느새 일상의 작은 곳까지 미치고 있으나 여전히 느끼지 못한다.너무 짧은 역사 탓이다.2002년 월드컵 때 붉은악마들이 만들어낸 인터넷 강국의 열린 광장이 최초였다.이제는 순식간에 평범한 주부를 ‘얼짱’,‘몸짱’으로 만들고,끝없는 대글로 보통 사람을 유명 인사로 만드는 공간으로 확대됐다.가히 위협적이고 항구적이라 할 만하다.과거 시민들의 정치적 대규모 군중집회가 더러 있었으나 광장으로 자리매김하지 않는 것은,지속적인 공간이 아닌 까닭이다. 원래 우리 여론 공간의 원형질은 골목이다.아낙네들이 골목에 모여 수군거리면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는’ 여론 문화다.동네 꼬마들의 으뜸도 골목안의 대장이다.골목여론에 의해 서열이 정해지고,새로 이사온 아이는 여기에 편입되어야만 시쳇말로 ‘왕따’를 면하고 진정한 구성원이 된다.먼 동네 사람은 괜찮아도,‘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픈’ 폐쇄적 공간이기도 하다. 그 오랜 여론 문화가 월드컵을 거치면서 광장으로 나온 뒤 그해 겨울 대통령 선거에서 또 그 위력을 과시하고 오늘에 이른 것이다.그 참여폭과 속도감은 아무도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이 광장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타락한 광장’이고,저급한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이라고 지적한다.소설가 이문열씨는 그의 산문집 ‘신들메를 고쳐매며’에서 ‘질낮은 인터넷 광장이 젊은 세대를 호도하고 있다.’며 좌파와 우파의 조화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그의 지적처럼 광장은 집단 최면이나 히스테리,집단 피학과 가학증과 같은 부작용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회사 근처 한 오리고기 음식점 주인은 TV 사극 대장금에서 유황오리의 효험이 소개돼 “이제 유황오리다.”며 좋아했는데,조류 독감으로 된서리를 맞았다고 털어놓았다.그의 설명인즉,세상에 유황을 먹고 살아남을 짐승은 없다고 했다.오리도 마찬가지라고 한다.다만 만 하루 동안 사료에 유황을 섞어 먹이면 60%는 죽고,40%가 그 때까지 살아있다는 것이다.그 하루를 살아남은 오리가 유황오리로 식탁에 오르는 것이라고 영업 비밀을 털어놨다. 흔히들 ‘잘 사용하면 보배지만,잘못 사용하면 독’이라고 말한다.유황처럼 말이다.우리 광장 문화도 이제 비슷한 상황에 도달한 게 아닌가 여겨진다.음식 문화가 소문에 춤을 추는 경향이 짙긴 하지만,골목 수준을 뛰어넘은 지 오래다.혹 음식문화도 광장의 영향으로 집단적 가학 심리가 작동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아파트 입구에 하루에 3∼4개씩 붙어있는 통닭집 광고를 보고,또 저녁 늦게 할인점에서 “닭 한 마리에 300원,떨이 선착순 10명입니다.”를 듣고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아니,그런데 통닭을 만원씩 받고,밤늦게 아이들을 꾀어 뚱보로 만들었단 말이야.’ 이게 꼭 우리 동네만의 일일까. 기우(杞憂)이길 바라지만,이번 조류 독감 광풍은 과거와 비교가 안될 만큼 오랫동안 광범위하고,집단적인 행동 양식이 아닐 수 없다.이제 광장의 이중성을 고민할 때다. 양승현 논설위원 yangbak@˝
  • [빛좋은 개살구 아역스타들] ★볼일 없지 뭐!!!

    “어릴적 ‘추억 만들기’가 아니라 ‘돈’을 보고 시작했다면,아마 한달도 못 버텼을 겁니다.” MBC 사극 ‘대장금’에서 어린 장금역을 맡아 유명해진 조정은(9)양의 어머니 지순희(45)씨는 “아이의 앞날은 물론 넉넉지 못한 가정상황을 고려하면 방송을 시킬 생각이 없다.”고 털어놓았다.심지어 “아이가 방송일에 싫증을 느끼길 바란다.”고까지 하소연했다. 아역 스타나 그 부모들은 성인 연기자에 비해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지만,금전적인 보상은 이에 턱없이 모자란다. 현재 정은양의 일주일 스케줄엔 빈칸이 거의 없다.일주일 내내 아침 6시부터 자정이 넘도록 방송국과 지방을 전전하며 촬영을 해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다.월요일은 여의도에서 MBC ‘나는야 경제박사’촬영,화요일은 SBS시트콤 ‘압구정 종갓집’야외 촬영,수·목요일은 일산 스튜디오에서 ‘압구정…’세트 촬영,금요일과 주말은 성동구 리틀엔젤스회관에서 악극 ‘미워도 다시한번’연습과 공연….이밖에 어린이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과 CF촬영도 간간이 해야 한다. 이 때문에 초등학교 3학년인 정은양은 지난 9일 개학을 했지만,학교 수업은 전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지씨는 “방송국을 통해 ‘드라마 촬영으로 부득이하게 수업을 빠지게 됐다.’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학교로 보내고 있지만,그것도 하루이틀이지….”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그러면 학교 수업까지 빠지면서 빡빡한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정은양의 수입은 얼마나 될까.승합차를 손수 운전하며 정은양의 매니저 역할을 하는 지씨는 “‘대장금’에 출연하면서 오히려 수천만원의 ‘적자’가 났다.”고 털어놓았다.지씨는 “통상 2∼3일간의 지방 촬영을 하면 항공료·숙박비·의상비 등을 합쳐 100만원 가까이 들어간다.”면서 “하루 4만원대의 출연료로는 하루 3끼 밥값 대기에도 빠듯하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 '오나라’ 로고송 시민단체만 허용

    TV 드라마 ‘대장금’의 삽입곡 ‘오나라∼’가 4월 15일 총선에서 시민단체의 선거 로고송으로 쓰인다. ‘오나라∼’의 작곡자인 음악감독 임세현씨는 12일 “상업적 목적이 아니라 정치개혁의 뜻을 가진 시민단체들이 ‘오나라∼’를 패러디한 곡을 쓸 수 있도록 허락했다.”고 밝혔다.
  • [빛좋은 개살구 아역스타들] 우리 ★ 맞아?

    “우리요? 알고보면 빛 좋은 개살구래요∼.” 팬클럽까지 거느리며 TV에서 모셔가기 바쁜 아역 스타들.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게 캐스팅되지만,몸값은 고작 몇만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드라마 출연료 4만 1800원 성인 배우 뺨치는 연기의 아역 스타들은 이제 TV 드라마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극중 비중이 높아졌다. 최근 TV를 통해 스타 반열에 오른 아역 배우들을 살펴보면,‘대장금’에서 300대1의 경쟁을 뚫고 어린 장금역을 맡아 스타가 된 조정은(9),‘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의 아역으로 나온 박신혜(15),‘무인시대’에서 태자비로 나온 박은빈(13),‘완전한 사랑’의 박지빈(9),‘왕의 여자’의 김영찬(11) 등이 있다.‘크라운 베이커리’,‘선키스트’광고로 잘 알려진 심혜원(7),‘베스킨 라빈스’광고의 정다빈(4) 등도 낯이 익은 아역 스타다. 이들 아역 스타들은 과거와 달리 모두 단순 조연이 아닌 당당한 주연 역할을 맡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그러나 속사정은 어떨까.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이들이 받는 출연료는 ‘엑스트라’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방송사들은 연기자에게 지급하는 출연료를 18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등급이 오를수록 출연료도 올라간다.아역 배우(19세 미만)는 인기도에 따라 1∼5등급에 속한다.그러나 아무리 인기가 있다고 해도 5등급 이상의 출연료는 지급하지 않는다.아역 배우가 1시간짜리 드라마 1편에 출연할 경우 1등급은 4만 1800원,5등급은 7만 9600원을 받는다.신인급 아역 배우는 그나마 등급 분류에도 끼지 못한 채 편당 2만원 내외의 출연료를 받는다.드라마 1편 촬영에 통상 2∼3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채 교통비도 안 된다. ●어른 배우와 최고 360배 차이? 반면 성인 배우의 출연료는 최소 21만 9300원부터 최대 200만원까지다.외주 제작의 경우엔 1편당 1000만원 이상을 받는 톱스타도 많다.SBS 드라마 ‘햇빛 쏟아지다’에 출연하고 있는 송혜교는 편당 1500만원을 받고 있다.단순 비교는 무리이지만 1등급 아역 배우에 비해 같은 시간·노력으로 360배나 많은 출연료를 받는 셈이다. 운좋게 CF에 진출했다고 해도 ‘헐값’ 대우는 피할 수 없다.6개월 단발광고에 억대의 모델료가 보편화된 성인 연예인과 달리 아역 배우의 몸값은 통상 50만원 안팎이다.최고의 아역 스타인 조정은과 심혜원 같은 경우에도 모델료는 150만∼200만원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 ˝
  • 김여진, MBC PD와 화촉

    인기 드라마 ‘대장금’에서 ‘장덕’역으로 출연 중인 탤런트 김여진(30)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대연회장에서 MBC 김진민PD와 결혼식을 올렸다.주례는 한림대 정진홍(종교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대장금’의 조연출인 김근홍PD가 사회역할을 했다.안승기,정웅인,김민희,지진희,서승만 등 인기 연예인을 비롯, 450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 [9일 TV하이라이트]

    ●한민족 리포트(밤 12시) 마라토너가 되고 싶었던 조선의 한 소년이 지금은 노장이 되어 중국문학을 이끌고 있다.50년동안 중국에서 우리말로 시를 쓰며 민중의 삶을 노래하고,옥고를 겪으면서도 시인이기를 포기하지 않은 김철.생명이 다할 때까지 달릴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는 마라톤과 같다는 그를 만나본다. ●낭랑 18세(오후 9시50분) 사과상자를 선물로 받은 정숙은 혁준에게 사과를 깎아주다 돈다발을 발견한다.제갈파는 혁준이 뇌물을 받았다고 검찰청에 제보한다.한편 종가 어른들이 모인 약속자리에 정숙이 나타나지 않자 할아버지와 혁준은 안절부절한다.그 시간 정숙은 오공주들과 사과상자를 준 남자를 쫓는다. ●대장금(오후 9시55분) 역병이 돌았던 마을에서 상소가 올라오고,민정호와 장금의 활약상을 알게 된 중종은 민정호를 동부승지로 승차시키고 내의원 부제조를 겸하게 한다.혜민서로 쫓겨날 뻔한 장금은 또 한번 민정호의 도움을 받아 궁에 남게 된다.한편 연생이는 승은을 입어 회임하고 종4품 숙원이 된다. ●야심만만(오후 11시5분) 차인표 조재현 송선미 정상이 말하는 ‘내 여자친구의 이런 애교 정말 싫다’를 들어본다.남자 5000명이 얘기한 진실도 공개한다.‘아잉’이라고 소리내며 상체 흔들 때,길거리에서 괜히 연예인 흉내낼 때 등 다양한 답변이 나온다.또 ‘군대에서 펑펑 울었던 때’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경찰24시(오후 10시50분)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여자 시체가 발견된다.용의자는 피해자와의 마지막 통화자.그녀는 피해자가 빌려간 돈 때문에 홧김에 벌어진 우발적 상황이었다고 진술한다.그러나 피해자의 남편은 용의자에게 돈을 빌릴 리가 없고 오히려 용의자가 돈을 갚지 않기 위해 살해했을 것이라고 하는데…. ●하나뿐인 지구(오후 10시50분) 프린터 이용자 5명 중 1명이 폐프린터를 그냥 버린다.이렇듯 소형 가전제품이 대책없이 매장되고 있고,여기서 나오는 다이옥신은 상상을 초월한다.이를 막기 위해 생산자책임재활용제(EPR)를 시행하고 있지만,실효성은 미비하다.전자제품의 재활용 비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백지연의 정보특종(오후 3시20분) 접대비 실명제가 도입되면서 기업 접대문화에 큰 파장이 일어나고 있다.접대문화를 개선하려는 정부와 기업측의 입장이 부딪치면서 법망을 뚫기위한 각종 편법이 난무하고 있다.접대비 처리규정이 대폭 강화되어 시행된 가운데 접대 문화의 편법 실태와 올바른 접대문화에 대해 알아본다. ˝
  • 상종가 드라마 '옥에 티’

    ‘옥에 티’없는 드라마 무슨 재미? 드라마 속 실수는 드라마 시청의 또 다른 묘미.순간 포착에 익숙한 시청자들은 ‘보물찾기’에 버금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정확한 고증이 필요한 사극에서 사소한 실수는 더욱 두드러지게 마련.MBC ‘대장금’은 이런 의미에서 불리하다.사기그릇에 영문이 적혀 있다든가 기방 장면에서 가야금이 거꾸로 세워져 있다든가 하는 것들은 웬만큼 눈이 밝지 않으면 잡아내기 힘든 실수들. 그러다 지난주 방영분에서는 ‘대형 사고’가 터졌다.장금과 함께 의녀로 나오는 신비의 치맛자락 밑으로 굽 높은 구두가 드러난 것.‘조선시대 웬 하이힐?’자신의 눈을 의심한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도배했고 결국 신비 역의 한지민이 이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대장금이 만든 또 다른 작품 하나.휴대용 가스버너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 옛날 부엌(소주방) 장면은 요즘 한창 인터넷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네티즌들은 ‘혹시 장금이가 음식재주가 뛰어난 것은 그 시대에 없었던 버너를 사용해서는 아닐까.’라는 해설을 달았다. 시청자들은 귀도 밝다.문정왕후가 장금에게 해달라고 했던 메밀총떡은 어선경연이 아니라 최고상궁 경합 때 메뉴였다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한 시청자는 국사에 치중해야 할 왕비가 아랫것들의 일에 무슨 그리 신경을 썼겠느냐며 왕비가 실수한 게 더 왕비다운 행동이라는 ‘꿈보다 좋은 해몽’을 내놓기도 했다. MBC ‘천생연분’에서는 엄마 황신혜가 극중 쌍둥이 이름을 ‘아람이 보람이’(원래 아람이 우람이)로 바꿔불러 엄마가 애들 이름도 모르느냐는 눈총을 받기도. 종영을 앞두고 있는 ‘천국의 계단’은 ‘옥에 티 왕국’으로 통한다.인터넷상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리스트가 떠돌 정도.애교스러운 실수는 그렇다 쳐도 무리한 설정은 거의 코미디 수준.유리가 정서에게 훔쳐 넣은 지갑은 화상환자의 것.지갑은 불탄 흔적조차 없다.주민등록증도 없는 정서가 어떻게 취직했는지,한교수는 친자 확인을 위한 DNA테스트를 왜 안 하는지,극중 탤런트로 나오는 이휘향이 5년째 똑같은 작품(대원군)만 찍을 수 있는지 등 헤아리기도 힘들다. 최근 들어 그 정도가 더욱 심해졌다.안암에 걸려 코앞도 못보는 정서는 멀리 있는 송주를 귀신 같이 알아본다.경찰에 쫓겨 숨이 턱에 차도록 도망가던 태화는 행인과 부딪치자 멈춰서 사과도 하고 정서에게 전화까지 한다.결국 붙잡힌 태화.저러다 잡힐 걸 뭐하러 죽어라고 달렸을까? 박상숙기자 a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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