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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점 김밥 94%서 식중독·대장균

    김밥 전문점의 김밥 10개 중 9개에서 식중독균이나 대장균이 검출됐다. 반면 대형할인점과 편의점에서 파는 레토르트 제품(즉석밥, 카레 등 알루미늄 용기에 담겨 있는 음식을 전자레인지 등에 가열해 먹는 식품)과 삼각김밥에서는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나오지 않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2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토르트 제품 20개, 삼각김밥 15개, 김밥전문점 김밥 18개 등 53개 즉석식품의 병원성 세균 오염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소보원은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심각하게 검출된 김밥전문점의 김밥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위생 점검과 시정 조치를 요청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18개 김밥전문점의 김밥 가운데 17곳(94%)에서 식중독균(황색포도상구균, 바실러스 세레우스) 또는 대장균이 나왔다. 황색포도상구균과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설사, 구토, 복통을 일으키고 대장균은 강한 독성이 있어 어린이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서울 유통 수산물 52.6% ‘세균덩어리’

    서울지역 백화점과 재래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의 2.7%에서 기준치 초과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8월 한 달간 시내 농산물도매시장, 백화점, 재래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920건에 대해 농약 잔류량을 검사한 결과 19종,25건에서 허용 기준치 이상의 농약이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기준 초과 농약이 검출된 농산물 25건을 판매 장소별로 보면 가락동, 강서 등의 도매시장이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대형 유통점 9건, 백화점. 재래시장 각 1건 등이었다. 농산물 종류별로는 파슬리(4건)가 가장 많았고, 그외 상추, 쑥갓, 사과(이상 각 2건), 깻잎, 시금치, 부추 등이 포함돼 있었다. 특히 파슬리 2건에서는 살충제인 엔도설판(기준치 25배)과 에토프로포스(65배)가, 부추에서는 살균제 프로시미돈(45배)이 다량 검출됐다. 또 가락동 수산시장과 노량진 수산시장 등에서 수산물 215건을 수거해 미생물 검사를 한 결과,26%에서 장염비브리오균이,11.1%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전체의 52.6%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 발견됐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카트리나 게이트’ 워싱턴 폭풍전야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아직 60%가 물에 잠겨 있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에서 6일(현지시간) 인체에 치명적인 식중독균 E 콜리 박테리아가 검출되는 등 수해로 인한 간접 피해가 속속 드러나기 시작했다. 또 이날 활동을 개시한 하반기 의회가 카트리나에 대한 인재(人災) 논란과 정부의 늑장대처, 인책론 등 파상 공세를 예고하고 있어 미 정국이 카트리나 후폭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언론은 ‘카트리나 먹구름이 워싱턴으로 몰려오고 있다.’고 예보했다.●CNN “E 콜리 박테리아 검출” CNN은 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실 소속 관리의 말을 인용,E 콜리 박테리아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 박테리아는 인체 및 동물의 배설물에서 유래되며 통상 처리되지 않은 하수에서 검출된다. 이 박테리아에 오염된 물을 마시면 식중독을 일으키고 적절히 치료받지 못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수해 지역에는 또 배설물과 오폐수, 독성 화학물질이 뒤섞인 물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마이클 맥대니얼 루이지애나주 환경장관은 “배스 엔터프라이즈사에서 6만 8000배럴, 머피 오일사에서 1만배럴의 기름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또 정수처리 시설 500곳 이상이 파괴됐으며 벤젠 등 화학물질과 천연가스가 새는 곳도 170군데라고 CNN이 보도했다. CNN의 조사 결과 물 100㎖당 2만개의 배설물 대장균 군체가 발견됐는데 이는 통상 홍수물 수준의 100배에 해당된다. 이런 물을 양수기로 무작정 퍼낼 경우 호수와 바다가 오염되는 또다른 환경재앙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경고했다.●뉴올리언스 강제 소개령 내긴 시장은 이날 “폭발 가능성이 있는 가스 누출이 있었다.”면서 “독소가 가득찬 물에 떠 있는 기름과 누출된 가스가 섞일 경우 큰 위험이 예상된다.”며 강제 소개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경찰은 주민들의 잔류 희망과 관계 없이 생존자들을 강제 대피시키기로 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금까지 이재민 중 5명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려 숨졌다고 밝혔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애스트로돔에 대피해 있는 이재민 가운데 결핵 사례도 보고됐다. 경제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카트리나로 인해 하반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0.5%에서 최대 1% 낮아지고 실업자가 40만명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카트리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구호에 모두 1500억달러(약 150조원)가 소요돼 정부 재정 적자도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언론 ‘카트리나 게이트’ 명명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의회 대표단을 만나 카트리나 조사에 합의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9·11 테러 때와 비슷한 독립 위원회를 구성해 사태를 미리 예방하지 못한 경위와 연방 및 주·지방정부의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기로 했다. 의회가 요구한 4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복구자금 배정에도 동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신속한 책임자 처벌에 대해서는 “지금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은 구호 활동”이라며 거부했다. 앞서 민주당 바버라 미쿨스키 상원의원은 “마이클 브라운 연방재난관리청(FEMA)장이 경험이 부족하다.”며 해임을 요구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같은 당 로버트 웩슬러 하원 원내대표는 “브라운 청장이 복구 자금을 부당하게 할당한 혐의도 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일각에서도 시각은 곱지 않다. 공화당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은 “적이 없는 상황에서 재난대비 시스템이 이 정도라면 어떻게 테러리스트의 예고 없는 공격에 맞설 수 있겠느냐.”며 이번주 열릴 상원 청문회에서 강도 높은 추궁을 예고했다. 한편 열대성 폭풍우 오필리아가 플로리다주 동쪽 170㎞에 중심을 두고 시속 60㎞로 북상하고 있어 남부가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오필리아는 앞으로 며칠간 플로리다와 조지아주 등에 약 130∼200㎜의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당국은 예보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APEC 기간 수돗물 특별관리

    부산시 수돗물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특별 관리된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다음달부터 정상회의가 끝나는 오는 11월19일까지 80일간 수돗물 취수장과 취수원 상류, 정수장, 정상회의 관련시설 등에 대해 특별관리한다고 19일 밝혔다. 특별관리대상은 1차 정상회의가 열리는 벡스코와 2차 정상회의가 열리는 동백섬의 누리마루APEC하우스를 비롯, 각국 정상들이 묵게 될 공식호텔 8군데, 내빈숙소 65곳 등 총 75개소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9월 한달동안 이들 회의장과 숙소 등의 수돗물을 채수한 뒤 독극물, 중금속 등 55개 수질항목을 월 1회 검사하고,10월에는 검사주기를 월 2회로 늘린다. 11월에는 회의장과 정상숙소는 매일, 나머지 숙소는 주1회씩 잔류염소와 대장균, 일반세균 등 4개 항목을 검사하고 회의기간인 12일부터 19일까지는 하루 2회씩으로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 부산시 수돗물의 취수원인 매리와 물금지역에도 매일 한번씩 벤젠, 톨루엔 등 45개 항목을 검사하고 취수원 상류지역인 삼랑진은 검사주기를 하루 1회에서 2회로 강화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급성 전염병 감염 급증

    최근 몇 년 사이 감소세를 보였던 급성전염병 감염 환자 수가 증가세로 반전됐다. 이는 말라리아, 홍역, 세균성이질 등 주류를 이뤘던 전염병이 쇠퇴하는 반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브루셀라증 등 사람과 동물이 함께 감염되는 신종 전염병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9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04 전염병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급성 전염병 발생률은 18.4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5.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1년 66.9명,2002년 13.7명,2003년 12.5명으로 줄어들다가 증가세로 반전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해 전염병 항목별 발생 동향을 보면 신종 전염병으로 인수(人獸) 공통전염병인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2003년 52명에서 지난해에 118명으로, 브루셀라증은 2003년 16명에서 지난해에 47명으로 급증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지역플러스] 울산 해수욕장 8일 개장

    8일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피서객을 맞는 울산지역 해수욕장 2곳의 수질이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식 해수욕장은 아니지만 해수욕장 못지않게 여름철 피서객이 몰리는 휴양지 3곳의 수질도 해수욕을 하기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5일 울주군 진하해수욕장·동구 일산해수욕장·울주군 서생면 나사리 바닷가·동구 주전동 주전바닷가·북구 정자동 정자바닷가 등 5곳에 대한 수질검사결과 모두 해수욕장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수질검사는 부유물질량·화학적산소요구량·암모니아성질소·총인·대장균수 등 모두 5개 항목에 걸쳐 조사했다. 항목별 총점이 4∼8점이면 해수욕장 수질기준에 적합한 수치다. 일산해수욕장은 4점, 진하해수욕장 및 휴양지 3곳은 5점으로 조사됐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피서객 건강관리를 위해 해수욕장·휴양지에 대해 앞으로 2차례 더 수질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건강칼럼] 복병 식중독

    바야흐로 장마철이다. 수해도 걱정이지만, 순식간에 목숨을 앗아가기도 하는 식중독도 겁난다. 고온다습한 이 즈음에는 잠깐 꺼내놓은 마요네즈 샐러드, 우유나 치즈, 크림빵 등 모든 식품이 바로 식중독의 온상이다. 특히 먹다 남은 음식은 바로 세균이 증식하므로 각별한 조심이 필요하다. 그러면 끓인 음식은 다 안전할까. 대부분은 그렇지만 주의해야 할 음식이 있다. 바로 조개류 음식이다. 패류는 겉보기에는 팔팔 끓인 듯해도 조개가 입을 벌리지 않아 속살이 안 익은 경우가 있다. 이런 조개를 먹고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숨진 사람도 있다. 특히 간기능이 나쁘거나 암 환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위 절제 수술을 받은 사람,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앓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감염 12∼24시간이 지나면서 몸살과 같은 오한, 발열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몸에 출혈성 반점이 생기면서 사망에도 이르게 된다. 따라서 6∼8월 중에는 날생선이나 날패류를 삼가는 게 상책이다. 대장균 O157은 혈변과 치료가 힘든 신부전을 일으키므로 조심해야 한다. 육회나 덜익은 햄버거, 카파치오 등 덜 익은 고기는 피하고 수육이나 불갈비 등 익힌 음식을 먹으면 된다. 다행히 대부분의 식중독은 단순한 설사거나 장염이므로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장염이나 설사는 끓인 물과 죽, 충분한 수분 섭취만 해도 1∼2일이면 완치된다. 단, 영·유아나 만성질환자, 노인 등은 설사가 탈수로 이어지기 쉬워 조심해야 한다. 이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다음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흐르는 물에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일회용이 아닌 젖은 수건 피하기 ▲손댄 음식은 바로 처리할 것 ▲조리한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할 것 ▲전염병이 돌 때는 물을 꼭 끓여 먹을 것 ▲냉장고 속의 식품도 상할 수 있음을 명심할 것 ▲날음식을 피할 것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물에 들어가지 말 것 ▲과일은 껍질을 벗겨 먹을 것 ▲여행 중에는 병에 든 생수를 먹을 것.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원장
  • 서울 약수터 20% ‘못먹을 물’

    서울시는 시가 지정한 먹는물 공동시설(약수터) 365곳을 대상으로 정밀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20%인 73곳이 먹는물 수질기준에 미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약수터는 영구 폐쇄되거나 사용을 중단하고 수질 개선작업을 한 뒤 수질검사를 다시 받아 계속 사용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실시한 수질검사를 종합해 약수터 수질을 4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종로구 돌산·버드나무, 노원구 장군·삼락무명샘·제3야영장, 관악구 일심2·제2광장, 강남구 옥수천·은곡 약수터 등 모두 73곳이나 됐다. 부적합 요인은 총대장균군 검출 등 미생물 오염이 54곳(74%)이었으며, 질산성질소 등 기준 초과가 15곳 등이었다. 한편 서울시는 연 1회 실시하던 약수터 등급제 판정을 2005년부터 연 2회 실시하고 있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바다도 위생등급 매긴다

    수산물을 생산하는 해역에 대해서도 위생등급이 매겨진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전국의 해역을 60개로 나눠 매년 15개 해역에 대해 수은, 납, 카드뮴, 생균수, 대장균 등을 매월 조사하는 수산물생산해역 위생등급화 사업을 추진, 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의 품종에 대해서는 생산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차연도 조사대상은 강원도 강릉연안을 비롯해 경기 화성 연안, 경남 고성과 거제 연안, 전남 순천만, 전북 곰소만 등 15개 해역이다. 이들 해역에 대해서는 오는 6월부터 매월 2차례씩 위생조사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수산물 생산 안전해역, 제한해역, 금지해역으로 구분할 예정이다. 금지해역으로 판정된 지역의 부적합 수산물에 대해서는 채취를 금지하고, 안전해역의 수산물은 대표 품종으로 선정해 수산물 소비촉진 활동을 벌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톱 셀러]유아용품에도 거센 웰빙바람

    [톱 셀러]유아용품에도 거센 웰빙바람

    ‘한가족 한자녀 시대’를 맞아 유아용품에도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 은나노, 은행나무, 자일리톨로 만든 배냇저고리와 젖병이 불티나게 팔린다.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1.5배∼2배 비싼데도 그렇다. 보령메디앙스 전혜은씨는 “출산율 감소로 시장이 줄어들었는 데도 기능성 유아용품 덕에 매출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은나노가 앞장서다 기능성 유아용품의 선두주자는 은나노. 나노입자 크기의 은입자가 650여가지 세균과 바이러스를 살균한다고 알려지면서 은나노를 활용한 젖병이 2002년 처음 나왔다. 주부 김정아(29)씨는 “플라스틱 냄새가 없고, 분유를 보관해도 쉽게 상하지 않아 구입한다.”고 말했다. 은나노를 넣으면서 플라스틱 젖병(폴리프로필렌)에서 환경호르몬 추정물질인 비스페놀A가 더이상 검출되지 않고, 대장균 등 실험균주도 99.8%나 줄었다. 젖병이 인기를 끌자 은나노는 배냇저고리, 이불세트, 겉싸보, 마스크로 영역을 확장했다. 은 원액을 원단에 입혀 가공 처리한 섬유는 항균력 높아 민감한 피부에 적합한다. 롯데백화점 유아용품 직원들은 “아기가 태어나 처음 입는 옷이라 임신부들이 기능성 제품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재료도 유아복 소재로 각광받는다. 대두에서 빼낸 천연 단백질로 만든 콩섬유는 아토피 등 피부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은행나무 추출물로 만든 섬유는 벌레의 유충이나 곰팡이를 없앤다.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오르가닉 코튼’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오르가닉 섬유는 3년간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농지에서 유기농 야채 쓰레기와 해초류의 퇴비, 소똥 등 순수 자연물 퇴비로 재배, 생산한 면화로 짠다. 염색할 때도 화학물질 사용을 많이 제한한다. 자일리톨 성분으로 만든 유아복은 피부온도를 떨어뜨려 여름철에 좋다. 알코올 성분을 함유한 자일리톨이 물에 녹으면서 열을 흡수하는 것. 실제 온도를 측정해보니 일반직물보다 섭씨 2도 이상 낮았다. 유아복업체인 ㈜이에프이 이대웅 대리는 “올여름 100년 만의 무더위가 찾아오면 냉감 소재 유아용품의 판매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라 요즘은 신생아 10명중 절반이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다는 것이 한의사들의 추산이다. 출산한 부부들이 대부분 새 집에서 새 가구·가전제품으로 살림하는 까닭이다. 아기가 가장 먼저 ‘새집증후군’에 노출되는 것이다. 그래서 아토피를 줄이거나 예방하는 유아용 피부관리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동충하초와 비슷한 곤충병원성 곰팡이에서 추출한 천연물질로 만든 로션도, 당귀 등 한방성분을 넣은 제품도 나왔다. 미네랄이 풍부한 진주를 함유시켜 연약한 피부를 다스리기도 한다. 소 초유성분인 사이토카인은 자기면역력을 높여줘 관심을 끈다.5개월된 딸을 둔 이경미(31)씨는 “아기는 목욕을 자주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면서 “아토피 피부염이 없어도 스킨케어 제품을 신중하게 고른다.”고 말했다. ●숯베개·삼륜유모차 등 다양 기능성 유아용품 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옷이나 피부관리용품이 대부분이지만 베개·유모차도 속속 모습을 드러낸다. 숯베개의 경우 출산 필수품인 좁쌀베개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 땀 많은 아기가 사용한 좁쌀베개는 햇볕에 말리지 않으면 벌레가 생긴다. 그러나 숯베개는 항균·습도조절 기능이 탁월해 따로 건조시키지 않아도 된다. 바퀴가 세개 달린 유모차도 나왔다. 부모가 유모차와 함께 달리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일반 유모차보다 3배 정도 큰 30㎝ 바퀴를 사용해 높은 턱을 넘을 때도 편리하다. 우주복에 쓰이는 첨단 신소재인 컴포템프를 활용한 유모차도 있다. 체온과 주변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열을 흡수하거나 방출해 신체 온도의 균형을 유지한다. 아가방 마케팅팀 조강현 이사는 “기능성 제품을 선호하는 분위기는 강남에서 강북으로, 서울에서 지방으로 퍼지고 있다.”면서 “각 업체의 주력상품으로 자리잡아 제품 개발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안산시 매달 쇠고기DNA검사

    ‘한우고기 안심하고 드세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는 23일 수입산 쇠고기나 젖소고기의 한우 둔갑을 막기 위해 ‘DNA’검사기법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관내 266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쇠고기의 시료를 매월 한 차례씩 무작위로 채취, 보건환경위생연구원에 의뢰해 DNA검사를 실시한다. DNA검사를 하면 유전자 분석기법을 통해 가짜인지 진짜인지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어 원산지 허위표시 판매행위가 근절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이와 함께 유통과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균이나 대장균 등 각종 미생물에 의한 오염 검사도 실시한다. 또 민간 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을 4명에서 9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원산지 표시위반 등 허위 판매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과학적 기법을 동원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수입산 쇠고기나 젖소의 한우둔갑 판매 행위로 적발되는 업소는 영업정지 등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원산지표시위반 등으로 축산물 판매업소 23곳을 적발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기고] 수돗물 보도 신중하고 정확해야/박재광 건설환경 상하수도전공 美 위스콘신대교수

    미국은 1999년 이후부터 25명 이상에게 공급하는 수돗물에 대한 수질을 소비자에게 알리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수돗물에서 건강 위해물질 검출 여부를 알려 주기 위한 것이다. 오염 물질이 검출되면 농도와 출처에 대한 기록과 함께 오염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이것이 바로 ‘수돗물 수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보고서’다. 그러나 미국 전역의 신뢰보고서 어디에도 원수 수질에 대한 언급은 없다. 단지 원수 출처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는 정도다. 이유는 간단하다. 과학적인 이해 없이는 원수 수질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사실’이 심하게 왜곡돼 전파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수돗물은 과학이 창조한 20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다. 물이 그냥 물이지 거기에 무슨 과학이 있느냐고 하겠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수돗물은 과학이 잉태한 생명이자 은총이다. 수돗물은 생명과 생활에 필수적인 공기와 같다. 따라서 수돗물 관련 보도는 매우 신중하고 정확해야 한다.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확산된 상황에서 정확한 사실 확인과 이해 없이 보도하는 것은 국가차원에서도 큰 손실이다. 수돗물의 원수 수질에 대한 언급은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느낌’과 ‘추정’이 ‘사실’과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장균,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등 수질관련 인자는 정도를 나타내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한강물의 경우 정수에는 큰 문제가 없다. 막연히 1급수로 처리한 물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2급수의 물도 기존 공정으로 철저하게 처리하면 전 세계의 어떤 수돗물 수질기준에도 맞출 수 있다. 다시 말해 지금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정수방식으로 생산된 수돗물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수질검사는 정확도 면에서 실험실에 따라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특히 미생물이나 미량유해물질의 경우 오차는 더 커질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연방정부에서 각 실험실에 공인해 주고 있으나 그처럼 까다로운 제도에서도 많은 오차가 나고 있다. 이러한 실험오차가 만일 고의로 행해졌다면 바로 시정돼야 한다. 그러나 실험오차 범위라면 언론에서 크게 다룰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 수돗물과 원수의 수질검사와 공표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상수도 선진국도 수돗물수질평가위원회 같은 민간 차원의 수질 감시 단체는 거의 없다. 그런 점에서 수질평가위원회 제도를 도입해 객관적인 수돗물 수질 자료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것은 참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각 지자체와 수질평가위원회도 운영과 수질 평가 과정에 많은 신경을 쓰고 정성을 들여 자그마한 오해의 소지도 없도록 해야 한다. 발암물질, 내분비장애물질, 독극물 등 자극적인 용어들이 과학적인 설명이 없이 보도될 경우 국민은 정수기를 설치하거나 생수를 사 마시는 등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된다. 과학적이고, 공학적인 사실에 바탕을 둔 보도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 국가차원에서 수돗물에 대한 안전도를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 만일 수돗물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시급히 해결해야 하며 안전하다면 국민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려야 한다. 미국의 경우, 원수 수질이 한강보다 더 나쁜 곳도 많지만 80% 이상이 수돗물을 마신다. 그러나 서울시민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은 1%대에 머물고 있다. 수돗물 불신이 얼마나 큰 국가적 낭비를 초래하는지, 그 대안은 무엇인지를 심사숙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박재광 건설환경 상하수도전공 美 위스콘신대교수
  • 단백질 대량생산 ‘슈퍼대장균’ 개발

    의약용이나 산업용 등 고부가가치 단백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슈퍼 대장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팀은 17일 단백질을 세포질이나 주변 세포질의 원하는 위치에서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장균의 유전자를 조작,‘작은 열충격 단백질’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작은 열충격 단백질이란 대장균 세포내 단백질 분해효소의 공격으로부터 유용한 단백질을 보호한다. 이전에도 대장균이 단백질 생산에 널리 쓰여왔으나 처리 과정이 복잡하고 효율성이 떨어져 생산 비용이 많이 들었다. 유전자 조작을 통한 이른바 ‘슈퍼 대장균’을 활용하게 되면 단백질 생산의 산업화를 촉진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의약용과 산업용 단백질 제품 시장은 전체 생물산업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교수의 연구논문은 20일 발행되는 생물공학 국제저널인 ‘바이오테크놀로지 앤드 바이오엔지니어링’ 11월호 표지논문으로 실릴 예정이다.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세계 여러 나라에 특허출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경기도, 약수터물 30% 식수로 부적합

    경기도내 약수터 가운데 30%가량이 음용수로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 들어 연구원에 의뢰된 약수터 물 1156건을 검사한 결과 28.8%인 333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 약수터들은 대부분 대장균군이 검출되거나 기준치를 초과한 수소이온농도, 질산성질소 등이 검출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일단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약수터는 해당 지자체에서 일시적으로 이용을 중지시켰다가 다음 수질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으면 이용을 재개토록했다.”며 “따라서 각 약수터 이용객들은 약수터에 게시되는 수질검사 결과를 보고 부적합 판정이 나왔을 경우 당분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정수기 주춤·생수 각광…1조원 물전쟁 ‘펄펄’

    정수기 주춤·생수 각광…1조원 물전쟁 ‘펄펄’

    올해 1조 3000억원대로 예상되는 먹는물 시장을 놓고 정수기-이온수기-생수업체간의 경쟁이 불꽃을 튀기고 있다. 여전히 정수기가 대세지만 정수기에서 대장균 및 세균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알칼리 환원수기, 이온수기 등 새로운 경쟁자들의 도전이 더욱 거세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조원대에 달하는 정수기 시장을 놓고 현재 200여개 업체가 1000여종의 모델을 놓고 경쟁 중이다. 정수기는 수돗물 불신과 ‘웰빙’바람을 타고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세균 검출’ 보도가 끊이지 않는데다 렌털 관행에 대한 소비자들 불만이 누적되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정수기 수질 사고는 올해도 끊이지 않았다.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초중고교 1188곳에 설치된 정수기 1만 1695대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717대에서 일반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됐다. 인천지역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도 19.2%가 한 차례 이상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기업체들은 ‘관리 부실’ 탓으로 돌리지만 정수기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의 불만도 좀처럼 수그러지지 않는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정수기 관련 소비자 불만 접수는 2002년 1854건에서 지난해 2191건으로 18%나 늘어났다. 소보원 관계자는 “렌털 중간 해약 금지, 애프터서비스 부실, 관리 소홀 등 주로 렌털 정수기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정수기 제조·판매업체인 웅진코웨이에 따르면 2002년 58만대였던 정수기 판매가 지난해 45만대로 줄어든 뒤 올 상반기에도 21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었다. 정수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684억원에서 올 상반기 571억원으로 16%나 줄었다. 렌털 판매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웅진코웨이개발은 정수기 의존도를 줄이고 공기청정기, 부엌가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수기가 ‘주춤’하는 사이 업체들은 너도나도 ‘이온수기’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필터로 단순히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수기와 달리 이온수기는 전기분해로 물을 알칼리수로 만들어 준다고 업체들은 주장한다. 올해 들어서만 20∼30여개 업체가 이온수기 시장에 뛰어들 정도다. 일본업체들은 물론 위니아만도·동양매직 등 가전업체에 웅진·청호·맥코이 등 기존 정수기 업체는 물론 일동제약, 한독화장품, 김영귀환원수 등 업종을 가리지 않는다. 김영귀환원수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지 1년도 안돼 대리점이 100개로 늘었다.”면서 “고객의 95%가 200만원이 넘는 기존 정수기를 환원수기로 대체하는 수요”라고 말했다. 생수도 날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진로, 동원, 하이트맥주, 풀무원, 해태, 롯데칠성에 이어 대한항공 등 대기업들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페트병 생수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는 ‘제주삼다수’는 2000년 310억원에서 지난해 540억원으로 늘어난 뒤 올해에도 650억원을 바라볼 정도로 급성장했다. 생수업계 전체로도 올 상반기에 지난해에 비해 20% 늘어난 1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백화점 밑반찬 92% ‘대장균’

    일부 재래시장에서 파는 게장, 오징어채 등 밑반찬에서 구토, 설사를 유발하는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9일 “수도권지역 백화점, 할인마트, 재래시장 12곳에서 판매되는 포장 안된 밑반찬 36종을 대상으로 위생실험을 한 결과 대부분이 ‘불량’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 남대문시장, 영등포시장, 경동시장에서 판매하는 고추장 게장, 간장 게장, 오징어채에서는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또 대형 백화점 등에서 팔고 있는 무말랭이절임, 깻잎절임 등 10개 제품에서는 식품위생관리의 지표인 대장균이 검출됐고,92%에 해당하는 33개 제품에서는 대장균군이 나왔다. 대장균군은 대부분 인체에 해가 없지만 식품에서 검출됐다는 것은 조리나 유통과정이 비위생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소보원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대장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腸) 속에 있는 세균으로 유아의 급성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이밖에 일부 도토리묵에서는 치즈, 버터 등을 제외하고는 사용이 금지된 보존료(방부제)인 데히드로초산이 검출되는 등 전반적으로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밑반찬의 위생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초등교 식품분석기 납품비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남기춘)는 5일 벤처기업 H사가 자신들이 개발한 식품위해물 분석기를 초등학교에 납품하면서 관련 교육기관에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H사는 2001년 말부터 최근까지 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전국 초등학교에 대당 1500만원 정도인 위해물 분석기 96대를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과학기술부 인증을 받은 분석기는 기계안에 식품을 통과시켜 대장균 포함 여부 등 식품의 인체유해성을 가리는 장비다. 검찰은 H사 사무실에 대해 최근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시·도 교육청 담당 공무원 등을 차례로 소환,분석기 채택 경위 등을 조사했다.검찰 관계자는 “압수한 회사 장부를 분석한 결과 자금이 흘러나간 흔적이 포착됐으나 구체적인 로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학교급식 직영도 못 믿는다

    지난해 학교급식을 먹고 식중독 등에 걸려 고생한 학생들이 처음으로 4000명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에도 이 숫자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돼 학교급식 위생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교육인적자원부가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창달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인 ‘학교급식 위생사고 피해학생 보상금 및 치료비 현황’을 통해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식중독 등 급식사고는 2002년 전국 9개 학교,806명에서 2003년 43개 학교,4130명으로 5배 이상 늘어났다.교육부 관계자는 “2003년 들어 갑자기 증가한 것은 지난해 3월 서울 시내 13개 중·고교에서 식중독 사고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 올들어 7월까지 1학기 중 전국 39개 학교에 3894명이 식중독 등 급식사고를 당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피해 학생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급식사고를 일으킨 원인균은 살모넬라균,황색포도상구균,병원성대장균이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별 위생사고 건수는 2002년 총 9건 중 직영이 6건,위탁이 3건이었으나 2003년은 직영이 10건,위탁이 33건으로 위탁업체의 급식사고가 많이 발생했다.반면 2004년에는 직영이 24건,위탁이 15건으로 역전돼 직영·위탁에 상관없이 급식사고는 비슷하게 발생했다. 또 초·중·고교 학교 급식에 ‘가짜 한우’도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 소속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전국의 111개 초·중·고교에 3억원어치의 수입쇠고기와 젖소고기가 한우로 둔갑돼 납품됐다. 가짜 한우가 납품된 학교는 전국에 걸쳐 초등학교 84개,중학교 15개,고등학교 12개 등이다.삼성에버랜드,한국냉장㈜ 등 유명 납품회사도 가짜 한우를 납품하다가 적발됐다. 삼성에버랜드는 대구의 H초등학교에 젖소를 한우로 속여 납품하다가 지난 6월 23일 대구 남부교육청에 적발돼 현재 경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의 경우 ‘축산사랑’이라는 납품회사가 2002년 2월4일부터 3월15일까지 한우갈비,뼈 70%와 수입갈비,뼈 30%를 섞는 방식으로 181㎏,400여만원어치의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D초등학교 등 3개교에 납품했다. 가장 많은 가짜 한우 납품사건이 발생한 곳은 강원도였으며,‘미트뱅크’‘한밭축산’ 등 4개 업체가 B여고,C초등학교 등 22개교에 1억 7000여만원어치의 가짜 한우를 납품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수돗물 안심하고 맛있게 마시려면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수돗물 안심하고 맛있게 마시려면

    최근 때 아닌 ‘아리수’ 논쟁이 벌어졌다.서울시가 제조한 페트병 수돗물의 브랜드인 ‘아리수’를 두고 한 시의원은 그 명칭이 일본의 역사 날조와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고,서울시와 이 이름을 쓰고 있는 한 벤처기업은 아리수가 한강의 옛 이름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아리수’는 출발부터 명칭을 둘러싸고 힘겨운 신고식을 했지만,이보다 넘어야 할 산이 많을 것이다.페트병을 통해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려는 의도는 좋으나,시민의 불신의 벽은 아직도 높기 때문이다. 2003년에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는 사람은 0.4%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했다.반면 정수해서 먹거나(42.2%),끓여서 먹는다(40.0%)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과연 수돗물이 이렇게 불신 받을 정도로 문제가 있는 것인지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한다.우리가 먹는 여러 음식에 대해서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정작 우리 몸에 들어가는 것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있는 물에 대해서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정부의 수질검사 자료를 보면 전국 수돗물의 0.1%만이 수질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점에서 보면 수돗물은 생각과는 달리 상당히 안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물론 급배수 과정에서 녹물이나 이물질 등이 발생함으로써 때로는 불쾌한 기분을 느끼기도 하고,염소 냄새 때문에 맛이 조금 떨어지는 문제는 있다.그렇다 하더라도 세심히 관리하지 않는 정수기 물보다는 낫다고 할 수 있다. 한 사례를 보자.2003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서울시내 22개 학교의 정수기를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9개 학교 정수기 물의 일반 세균이 기준치를 넘었고,1개 학교에서는 대장균마저 검출되기도 했다.또 집에서 현미 발아시험을 할 때 수돗물에 놓아둔 현미는 하루만에 싹이 트는데,모든 미생물까지 걸러내버린 일부 정수기 물에서는 1주일이 지나도 싹이 트지 않는다는 실험결과도 있었다.따라서 정수기 선택은 신중해야 할 뿐더러,주기적인 필터 교환 및 저수조 청소는 기본이다.특히 장시간 이용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아침에 처음 이용할 때는 2∼3ℓ의 물을 그냥 버려야 한다. 물을 끓여 먹는 일도 곰곰 생각해 봐야 한다.끓일 경우 냄새를 유발하는 휘발성 물질이 빨리 제거되는 장점은 있지만,물 속에 녹아있는 용존 산소의 양이 줄어드는 등의 단점도 있다.따라서 되도록 오염되지 않은 물을 그냥 마시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렇다면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것은 어떨까.약간의 주의를 기울인다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다.가장 먼저는 수돗물이 공급되는 과정에서 미생물 번식을 위해 사용하는 소독제인 염소를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이를 위해서는 물을 받아 공기가 통한 상태에서 하루 정도 놓아둔 다음 마시거나,맥반석 및 숯을 이용해서 정화시켜 마시는 방법이 있다.맥반석을 이용할 경우에는 물 18ℓ(한 말) 기준으로 맥반석 1㎏,볶은 소금 10∼20g 정도를 흩뿌린 후 8시간 정도 경과한 후부터 마시면 된다.숯 역시 보자기에 싸서 넣은 후 반나절 정도 경과한 다음 먹으면 된다. 그래도 불안하면 수질검사를 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각 지방자치단체의 수도사업소 혹은 국번없이 121번으로 연락하거나 인터넷으로 신청(서울의 경우 water.seoul.go.kr)하면 무료로 수질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이를 이용하면 맥반석이나 숯을 이용해 정화한 물이 약알칼리수로 변해 있다는 사실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물을 맛있게 하여 먹는 것도 필요하다.물은 체온과 비슷할 때 가장 맛이 없다.반면 섭씨 8∼14도 정도일 때 물의 용존산소량도 증가하고 청량감도 좋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금속 용기에 담으면 물이 쉽게 변하므로 유리나 사기그릇에 담아 보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드라마 ‘대장금’을 보면 장금이의 첫 수련은 상대방에 따라 물을 제대로 내놓는 일이었다.이렇듯 음식의 근본은 물이다.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워낙 커 정수기나 약수를 지나치게 신뢰하는 쪽으로 추가 한참 기울어 버렸다는 점이다.건강한 밥상을 차리려면 가장 먼저 우리가 먹는 물을 다시 한번 돌아다봐야 할 것이다.그것도 선입견 없이.
  • [토막소식]

    ●서울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관내 대방·흑석·동작·보라매·국사봉·달마·학수·녹천약수터 등 8곳의 약수터에 대해 수질개선 및 주변시설 정비공사를 마쳤다. 이번 공사를 통해 약수터에 대장균 침입을 차단하는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는 한편,물탱크와 물공급시설 등을 교체했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15일까지 민간 굴토공사장 정기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토목기술사와 담당공무원이 함께 참여한다.점검대상은 ▲깊이 5m이상 또는 경사진 대지 3m이상 굴착한 공사장▲높이 1.5m이상 석축하단부를 굴착한 공사장▲기타 위험이 있다고 지정한 공사장 등이다.(02)330-1393. ●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이달 말까지 유해성 광고물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 정비대상은 출장마사지,유흥업소선전,전화방,대리운전 등 불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전단지와 현수막 등이다.적발된 단속물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며,특히 청소년 유해광고물에 대해서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02)2289-1816.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9일까지 구청 부동산정보과 및 해당토지 관할 동사무소에서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의견제출을 실시한다. 열람기간에 토지소유자와 기타 이해관계인은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가격이 적정치 않다고 판단할 경우 적정한 의견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개별공시지가는 이번 열람과 의견제출을 거쳐 다음달 30일 결정공시된다.(02)2650-3386.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업주 스스로 청소년 보호활동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실시하는 청소년 유해업소 특별단속의 다음달 일정을 사전예고했다.단속일정 및 지역은 ▲6일 인사동▲7일 관철동▲10일 낙원동▲13일 당주동▲15일 서린동,적선동▲17일 종로1∼2가동▲21일 종로3∼4가동▲22일 종로5∼6가동이다.(02)731-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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