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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tro] 수입 축산물 안전성 양호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정육점에서 판매되는 수입 축산물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식육 133건, 식육가공품 45건, 유가공품 29건 등 총 207건에 대해 대장균과 보존료 등을 표본검사한 결과, 크림치즈 3건(1.4%)만이 ‘유고형분’의 함량 미달로 기준에 부적합했다. 나머지는 규격에 적합했다. 유고형분은 우유 중 수분을 뺀 나머지 성분으로 단백질과 지방, 유당, 회분 등을 말한다. 유고형분의 함량이 미달됐다고 하더라도 인체에 유해한 것은 아니라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검사한 제품들의 원산지는 호주(127건), 미국(44건), 덴마크(6건), 칠레·뉴질랜드(각 5건), 프랑스·캐나다(각 3건), 오스트리아·독일·스위스(각 2건) 등이다. 유고형분 함량미달 제품은 모두 호주산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관할 기관에 통보해 행정조치하도록 했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etro] 음식점·어린이집 무료 수질검사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7일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과 어린이집 100곳에 한 달에 한 번씩 무료로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은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하고 고유의 조리법으로 우리 음식의 맛을 알리는 음식점으로 시가 지정했다. 현재 128곳이 운영되고 있다.3인 1개팀으로 구성된 수질검사팀은 매달 음식점 128곳과 50인 이상의 집단 급식소가 설치된 어린이집 100곳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수질을 측정한다. 또 연구원에서 대장균 등 미생물학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상수도사업본부와 환경부 홈페이지에 매달 공개한다. 외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한글뿐 아니라 영문으로도 수질 결과를 게시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15)전남 구례군 마산면 상사마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15)전남 구례군 마산면 상사마을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정확한 형성 연대를 알 순 없지만 대략 신라 흥덕왕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말기 승려 도선이 우연히 이인을 만나 세상사를 물었더니 대답은 하지 않고 모래 위에 삼국도(三國圖)를 그려 삼국통일의 징조를 암시해 주더란다. 도선이 이에 크게 깨달아 고려 창업에 큰 공을 세우게 되었다는 것. 그리하여 ‘모래 위에 그림을 그렸다’란 뜻의 ‘사도리’란 이름을 얻었고, 일제 때는 윗마을과 아랫마을을 각각 상사리와 하사리로 구분해 나누었다. 지리산 노고단(1507m) 남녘 기운을 고스란히 받고 선 윗마을 상사는 구례군내는 물론 전국에서도 내로라하는 장수마을로 꼽힌다.1986년 인구통계조사 결과 국내 제1의 장수마을에 선정된 적도 있을 정도다. 상사마을 사람들의 장수비결은 ‘지리산 약초 뿌리가 녹아 있다’는 조그만 샘물 ‘당몰샘’에 있다.1980년대 중반 모 대학 예방의학팀의 수질검사 결과 대장균이 한 마리도 검출되지 않아 최상의 물로 진즉에 판명 받았고,2004년엔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전국 10대 약수터 중 하나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이 마을 토박이 의성 김씨 선조가 조선 후기 명당을 찾아 전라도 땅을 헤매다가 당몰샘을 발견, 물을 저울에 달아보았더니 다른 곳보다 무겁고 수량도 풍부해 이곳에 정착해 살았다는데 실제 동량의 수돗물보다 이 샘물의 무게가 더 나간다. 지난해 SBS-TV의 의뢰를 받아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시행한 수질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 성분이 유독 많이 함유되었다고 한다. 몇 해 전만 해도 100세를 넘긴 분이 계셨고 90대 분들도 여럿 되었지만 지금은 모두 작고했고 현재는 88세의 황영복 할아버지와 동갑내기 황금숙 할머니가 마을 최고령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들 오환수(65)씨와 살고 있는 황금숙 할머니는 구한말 애국지사 매천 황현의 증손녀이다. 아들 오씨는 하루 종일 담장을 손보는 일로 분주하다. 길가에서도 툇마루에 누운 어머니의 모습이 보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돌담을 이어 쌓고 옆으로 새 출입로를 내는 중이다. 상사마을에 뿌리내린 지 57년된 모자의 집은 인근 오미리 시절부터 치자면 무려 300년도 넘는 고택이다. “군에서는 이 마을을 한옥문화촌으로 지정할 모양이에요. 저희 집을 포함,10여호의 한옥이 잘 보존돼 있고요.3월부터는 군 지원 하에 열두 채의 한옥이 더 지어질 예정입니다. 당몰샘 옆의 ‘쌍산재’는 5대가 함께 살았던 집이었는데 지금은 종손만 거주 중이고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로 활용 중이지요.” 마산면 일대에서 가장 많은 농지를 갖고 있는 곳이 상사라지만 20여년 전부터는 논농사 외에도 녹차 재배가 한창이다. 아직까진 찻잎을 재배해 타 지역에 판매하는 게 전부인데 상사마을 이름을 건 제품이 출시될 날도 그리 머지않았다. 당연히 농약은 일절 살포하지 않은 무공해 찻잎이다. 상사마을엔 그 흔한 역병도 없었고,‘산손님’으로 통하던 빨치산과 토벌대 사이에서 시달린 일도 없었으며, 몹쓸 흉년도 없었다. 오환수씨는 그게 다 당몰샘 덕분이라고 믿는다. 돌아가신 백부로부터 그렇게 듣고 자라기도 하였다. 처음 60여호쯤 살았던 곳에 하나 둘 외지인이 들어와 최근엔 13호쯤 가구 수가 늘었으니 그것도 당몰샘의 신기한 기운 때문인지 모르겠다. 물을 가득 담아가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따라 당몰샘은 오늘도 전국 각지로 지리산 생명력을 고루고루 흩뿌리고 있다. 글·사진 황소영 월간 마운틴 기자(www.emountain.co.kr) ▲ 가는 길 :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과 부산 사상 서부터미널에 구례까지 가는 버스가 있고, 기차는 전라선 구례구역에서 하차한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호남고속도로 전주IC,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장수IC,88고속도로 지리산IC 등에서 남원으로 간 다음 19번 국도를 타고 구례로 진입한다. 남해고속도로는 하동IC를 경유해 구례로 갈 수 있다. 구례에선 화엄사 방향을 따르다 청천초등학교 옆길로 우회전한다. 중간중간 쌍산재 이정표가 보인다.
  • 형광고양이ㆍ올챙이…2007 新생물 TOP10

    형광고양이ㆍ올챙이…2007 新생물 TOP10

    국내 연구진이 탄생시킨 ‘형광 고양이’가 유전공학이 만든 2007년의 주요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 미국 IT전문 뉴스사이트 ‘와이어드’(wired.com)는 연말 특집기획으로 올해 유전공학을 통해 새로 나타난 생물 중 주목할 만한 10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선정 목록에는 경상대 농생명학부 동물복제연구팀과 순천대 발생학연구팀이 지난 12일 발표한 적색 형광 복제고양이가 ‘전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던 고양이 사진’이라는 설명과 함께 7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와이어드가 선정한 유전공학의 결과물들 10가지. 1. 알레르기 없는 저자극 고양이 ‘아세라 GD’ ‘아세라 GD’(Ashera GD)는 미국의 애완동물 업체 ‘Lifestyle Pets’에서 판매하는 고가의 고양이 ‘아세라’를 ‘명품 고양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개발한 것. 유전공학의 도움을 받아 태어난 애완동물인 만큼 가격은 2만7000달러(약 2500만원)에 달한다. 2. 부탄올 생산하는 대장균 캐나다 알버타 대학(University of Alberta)의 학생 10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국제 에너지 환경 대회에서 발표한 유전자 조작 대장균. 부탄올은 가솔린과 비슷한 성분과 성능을 가진 바이오 연료로 이들은 부탄올을 생산하는 식물의 유전자들을 대장균에 주입함으로써 ‘부탄올을 생산하는 대장균’을 만들어냈다. 3. 형광 올챙이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아트쇼에서 러시아 예술가 드리트미 불라토프(Dmitry Bulatov)가 발표한 올챙이. 예술에 생명공학을 접목했다는 접에서 의미가 크다. 4. 인슐린 상추 센트럴플로리다 대학교(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연구진이 발표한 유전자 조작 상추. 당뇨병 한자에게 주사를 통한 투약을 줄이면서 혈당을 유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5. 이산화탄소 다량 섭취 나무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가 원래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많은 포플러나무의 기능을 극대화해 개발한 나무. 6. 백신 속성 제작 단추버섯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연구진이 발표한 백신 제작용 버섯. 12주만에 300만개의 백신을 제작할 수 있다. 이같은 ‘속성 제작’으로 생화학전이나 조류 독감 유행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 형광 고양이 8. 항암 클로스트리듐 네덜란드 과학자들이 발표한 새로운 암 치료법에 사용되는 세균. 수술이나 화학 요법으로 치료하기 힘든 암세포를 찾아 파괴하는 속성을 가졌다. 9. 정신분열증 쥐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사와 아키라 박사가 발표한 연구에 등장하는 쥐. 아키라 박사는 이 연구보고서에서 특정 유전자를 조작하자 쥐에게서 정신분열증 증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신분열증에 관한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10. 독성 감별 효모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대학교(Temple University) 의과대학에서 발표한 유전자 조작 효모. 저가의 유독성분 감별 시약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균 자판기

    터미널·백화점·대학교 등에 설치된 자동판매기 10대 가운데 1대는 세균이 득실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달 말 다중 이용시설에 설치된 자판기 180대를 골라 위생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18대에서 일반 음료나 먹는 물 수질기준(100CFU/㎖)을 초과하는 세균이 나왔다. 경기도의 한 노인복지회관 자판기에서는 무려 4만 6000CFU/㎖나 검출됐다.대전의 한 대학병원 자판기도 1450CFU/㎖의 세균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자판기 온도 표시도 엉터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판기 외부 액정 온도계는 모두 89∼98도를 가리키고 있었으나 제품 기준 온도 70도를 지키지 않은 자판기가 65%나 됐다. 전국에 설치된 자판기는 8만 2000대에 이른다. 식약청은 기준 온도 관리 위반 영업자는 관할 행정기관에 시정명령을 내리도록 조치했다.또 자판기 특별위생관리 지침과 자판기 음료 세균수 기준을 새로 마련하고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지역별로 전담 배치할 방침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Local] 대구 약수터 대부분 식수 부적합

    대구지역 약수터 11곳 중 8곳이 식수 사용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달 하루 50인 이상이 이용하는 약수터에 대한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는 달서구 3곳, 남구 5곳, 동구 2곳, 달성군 1곳 등 약수터 11곳에 대해 4개 항목의 미생물검사와 13개 항목의 이화학적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원기사, 고산골ⅠㆍⅢ, 대덕사, 안일사, 동화사Ⅰ 등 약수터 6곳은 미생물 기준인 총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또 고산골Ⅳ 약수터는 탁도 기준치를 넘었고, 매자골Ⅲ 약수터는 총대장균군과 탁도의 기준치를 모두 넘었다. 그러나 평안동산과 동화사Ⅱ, 대림생수 등 약수터 3곳은 식수 사용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아리수 먹는 물로 적합’ 68개 항목 검사 통과

    서울시 수돗물이 먹는 물로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별로 1곳씩 수도꼭지에서 나온 수돗물만을 직접 채수해 검사한 결과, 세균과 농약, 중금속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등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는 일반세균, 대장균 등을 포함해 68개 항목의 농약류 및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 납, 불소, 비소, 수은 등의 중금속도 검출되지 않았다. 물의 맑기를 나타내는 탁도도 기준치(0.5)보다 10배 깨끗한 0.05로 나타났다. 본부 관계자는 “수돗물 145개 항목에 대한 검사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권장 기준에 따라 실시했다.”면서 “검사결과 수도꼭지에서 나온 수돗물도 모두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25개 자치구의 아리수 채수 지점과 상세한 수질검사 결과는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arisu.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종암동에 온천 터졌다

    종암동에 온천 터졌다

    성북구 종암동 3의91 일대에서 알칼리성 온천수맥이 발견됐다. 12일 성북구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온천은 관련법 규정에 의한 적정수량, 수온, 수질검사 등 각종 검사에서 온천수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돼 ‘온천발견신고처리’했다. 도심 한복판에서 온천수가 발견되기는 드문 일이어서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구는 지난 8월 이곳의 토지주로부터 온천수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온천 전문기관에 온천수 여부 검사를 의뢰해 검사결과 적정수량, 수온, 수질검사 등 각 분야에서 온천법 규정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이 됐다. 또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검사에서도 100㎖당 총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아 ‘온천발견 신고공’의 법적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에 발견된 ‘종암동 온천’은 지하 800m상의 심정온도 섭씨 33.1도 일반온도 27.1도로 일일적정 양수량은 309t이며, 주요 성분은 중탄산염 나트륨으로 알칼리 성질을 띠고 있다. 구는 앞으로 관련 절차를 거쳐 온천지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영산강 하류 6급수 전락

    영산강 하류 6급수 전락

    영산호의 일부 물로는 벼농사도 지을 수 없을 만큼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15일 “물고기조차 살 수 없는 6급수까지 떨어진 영산강 하류를 살리기 위해서는 하구둑 배수갑문을 열어 바닷물을 통수시켜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배수갑문(240m) 부분 개방이나 갑문 두 배 확장 등에 따른 국가차원의 정밀 조사와 사업비 조기확보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가능하면 국무조정실 밑에 가칭 ‘영산호관리위원회’를 신설, 맑은 물 가꾸기에 속도를 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환경부 산하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전남발전연구원에 의뢰, 지난해 5∼9월 영산호 하구둑에서 무안군 몽탄면 몽탄대교까지(23.6㎞) 벌인 수질개선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나왔다. 이번 수질 조사에서 영산강 하류는 화학적산소요구량(COD) 기준으로 4급수인 8을 넘었고 부영양화에 영향을 미치는 인(P)과 질소(N) 기준으로는 6급수까지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방증하듯 영산호에서는 몸이 뒤틀리거나 움푹 팬 기형 붕어가 잡히기도 했다. 또 대장균 수는 기준치를 4배나 넘어 주민들이 수영하러 물에 들어갔다가는 설사나 장염을 일으킬 정도로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주변 주민들은 영산호 하류에서 준설할 때면 악취가 심해 숨조차 내쉴 수 없을 지경이라고 말할 정도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COD 기준으로 영산호 수질이 3급수라고 밝혔다. 벼농사를 짓는 데는 4급수까지 가능하다. 농림부도 환경부 판단에 의거, 농업용수 사용에 지장이 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영산호의 수질개선 투자에 소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산강 관리주체는 농림부(수면), 건설부(유역), 환경부(환경오염) 등 3곳이다. 1981년 둑을 막은 영산호는 해마다 13㎝가량 퇴적물이 쌓여 그 양만 5900㎥에 이른다. 이를 파내는 데 1조원이 들고 악취와 준설토 처리 등 2차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뭘 먹지… ’ 시중 참기름에 발암물질 벤조피렌

    ‘뭘 먹지… ’ 시중 참기름에 발암물질 벤조피렌

    ●식용유 48개제품 기준치 초과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식용유에서 권고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8월 시중에 유통 중인 식용유 62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7개 제품이 벤조피렌 권장규격인 2ppb(10억분의1)를 초과했다고 6일 밝혔다. 권장규격은 정식 기준이 확정되기 전까지 잠정 운영하는 기준을 말한다. 벤조피렌 잠정 기준을 초과한 식용유를 종류별로 보면 참기름 28건, 고추기름 등 향미유 9건, 들기름 6건, 옥수수기름 2건, 콩기름과 기타 식용유지 각 1건이다. 유명 식품업체인 신송 참기름은 기준치의 8배 가까운 15.92ppb가 검출됐다. 대형 마트 자체 브랜드 참기름과 대기업 옥수수 기름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벤조피렌이 나왔다. 식약청은 47개 제품의 제조회사에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제조공정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식약청은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벤조피렌 검출 수준은 2.09∼15.92ppb로 우리 국민의 평균 식용유 섭취량과 벤조피렌의 독성 등을 감안할 때 인체에 위해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장균이 득실거리는 식용 얼음도 적발됐다. 식약청은 식용 얼음류 191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대장균군 기준을 초과한 7개 제품을 적발, 행정처분토록 했다.1㎖당 100개를 초과하는 세균이 검출되거나 검출돼서는 안 되는 대장균군이 나온 제품도 있다. 이번에 적발된 얼음은 지하수로 만들면서 정제·소독을 하지 않거나 제조시설이 낡아 미생물에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FDA, 팝콘 유해성 조사 착수 팝콘에 들어가는 향신료가 치명적인 폐질환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공식 조사에 들어갔다.FDA는 5일 전자레인지용 팝콘에 들어가는 버터맛 첨가물 ‘디아세틸(diacetyl)’이 폐병을 일으키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덴버의 한 의사의 연구 보고서 등 의학계의 유사 보고가 잇따른 탓이다. 한 남성이 수년간 매일 버터맛이 나는 팝콘을 여러 봉지 먹었는데 치명적인 폐질환을 앓게 됐다. 이 폐병은 팝콘에 첨가되는 버터맛 향신료 디아세틸에서 비롯된 것 같다는 분석이다. 전자레인지용 팝콘을 생산하는 공장의 노동자들이 많이 앓는 희귀병인 기관지 폐색증과도 비슷했다. 마이클 헌든 FDA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디아세틸의 흡입과 폐질환의 발병이 무관치 않다는 최근의 이론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된 안전문제, 규제 대책 등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콘아그라 식품회사와 오빌 레덴바허, 액트Ⅱ 등 유명한 팝콘 제조사들은 빠른 시일안에 버터향 팝콘에서 디아세틸 조미료의 사용을 중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디아세틸은 마가린이나 커피에 들어가는 화합물로, 국내에서도 허용되는 합성착향료의 일종이다.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디아세틸은 동물실험 등을 통해 이미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식품에 향을 내기 위한 목적으로만 소량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 김성수기자 chani@seoul.co.kr ●벤조피렌 환경오염물질로 기름을 고온에서 가열해 조리하거나 가공할 때 나오는 물질이며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 반값 아이스크림의 ‘숨겨진 비밀’

    반값 아이스크림의 ‘숨겨진 비밀’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할인 경쟁이 한창인 아이스크림을 사먹어 보지만, 정작 가격의 진실을 알고 나면 더위를 식히기는커녕 더욱 열이 오르는 사람이 적지 않을 듯하다. MBC ‘불만제로’는 23일 오후 6시50분 ‘반값 아이스크림의 비밀’을 방송한다. 제작진이 서울·경기 지역의 대형마트 1000여곳을 직접 조사한 결과, 정상가격을 받는 곳은 전체의 15%에 지나지 않았다. 절반 이상이 아이스크림을 할인 가격으로 판매했고, 할인 비율도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60%에 이르렀다. 하지만 가격할인에 따른 손실은 고스란히 소비자가 떠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아이스크림은 최근 1년도 안된 사이에 정가가 무려 40%나 올랐고, 다른 제품은 용량을 크게 줄이면서 사실상 가격인상 효과를 거두었다. 또 빙과류 40여종을 무작위로 수거해 식약청 인증기관에 실험을 의뢰한 결과도 충격적이었다.3곳의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이 검출됐고, 특히 한 중소기업 제품에서는 기준치의 40배가 넘는 대장균이 나왔다. 게다가 아이스크림은 제조일자도, 유통기한도 표시돼 있지 않아 변질 위험성도 알 수 없었다. 싼 값에 탈나느니 조금 비싸더라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기를 사람들은 바라지 않을까.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새항생제 개발길 열었다

    국내 연구진이 생명체에 필수적인 대사물질을 발굴하고 그 빈도를 측정하는 새로운 척도를 개발했다. 과학기술부는 13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팀과 바이오융합연구소 소속 물리학과 정하웅 교수팀이 공동으로 가상세포를 이용, 생명체의 필수대사물질을 발굴하고 생명활동의 `강건성(robustness)´ 문제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8월 셋째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각 대장균 가상세포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미생물의 신진대사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종류의 대사물질을 발굴했다.”면서 “대사물질 각각이 생명체의 생존에 얼마만큼 필수적인지 나타내는 ‘대사산물 필수성’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척도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각 대사물질이 체내에서 사용되는 빈도를 ‘플럭스섬(flux-sum)’이란 양으로 정량화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병원체의 생존에 필수적인 대사물질의 생산에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 표적을 찾을 수 있어 해당 병원체를 쉽게 죽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기존의 항생제와 구분되는 다양한 항생제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경기도 간이급수시설 6곳 부적합

    경기도내 마을상수도 등 간이급수시설 6곳에서 대장균, 질산성질소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1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마을상수도, 전용상수도, 소규모 급수시설 등 간이급수시설 104곳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한 결과 6곳에서 각종 유해물질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급수시설은 ▲시흥시 죽일동 ▲수원시 호매실동 ▲화성시 기여울 ▲이천시 고척리 ▲수원시 청와아파트 ▲김포시 가현리 등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따라 수원시 호매실동 등 4곳을 폐쇄하고 상수도 공급을 추진 중이며 화성 기여울 등 2곳은 시설을 개선해 재사용토록 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장마철 식중독 피하는 법

    장마철 식중독 피하는 법

    여름 장마철을 겨냥한 업계의 식중독 마케팅이 뜨겁다. 장마의 영향으로 습도가 높아지면 식중독이 쉽게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은 물론, 식기 도구와 집안의 청결, 개인의 위생까지 꼼꼼하게 신경써야 한다. ●세균 온상 주방을 뽀송뽀송하게 주방에는 수납하는 물건도 많고 음식물 쓰레기도 수시로 쌓인다. 그래서 세균 번식의 우려도 높다. 이를 겨냥해 최근 음식쓰레기 건조기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쓰레기를 45∼49도의 고온에서 완전히 말린 뒤 분쇄시켜 주는 제품이다. 냄새와 세균 증식을 모두 잡을 수 있다. 루펜리는 최근 미니 용량의 음식쓰레기 건조기인 LF-07(19만 8000원)을 출시했다. 장마 특수를 겨냥해 처음으로 20만원대 밑으로 가격을 낮춘 제품이다. 크기는 기존 제품의 3분의2 수준이다. 톡톡 튀는 원색의 디자인도 가미했다. 린나이코리아도 최근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신제품(비움RFW-12HD)을 내놓았다. 가격은 30만원대. 자외선 살균기도 인기다. 식기와 칼 등 주방용품의 식중독균을 제거하려면 80∼100℃ 정도의 고온에서 30분 이상 끓여줘야 한다. 때문에 삶는 동안 제품 변형이 우려된다면 자외선 살균기를 써볼 만하다. 리홈의 자외선 살균건조기인 LSD-087은 17만 5000원. ●방바닥 살균소독 빼먹지 말자 집안 바닥 위생도 중요하다. 발을 통해서도 식중독 균이 옮을 수 있기 때문. 이러한 바닥의 식중독 균이 손에 묻을 경우 손을 씻지 않으면 60%, 손을 씻어도 40% 정도가 남는다. 스쿠바는 진공이나 스팀이 아닌 물로 청소하는 로봇청소기를 출시했다. 식중독 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은 스쿠바로 1회 청소시 99%까지 제거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가격은 59만 8000원. 세제로도 바닥 살균이 가능하다. 피죤은 최근 욕실 주방 거실 등 집안 곳곳 어디서나 쓸 수 있는 다목적 강력 살균 세정제 무균무때 애니웨어(500㎖,5600원)를 내놓았다.O-157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 폐렴균, 간균 등 50가지 유해균을 박멸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알로에베라 성분이 들어 있는 애경 홈즈의 퀵크린 다목적용(500㎖,3500원)은 거실 바닥은 물론 가전제품이나 가구에도 쓸 수 있다. 욕실 실리콘에 생긴 곰팡이는 애경 홈즈의 퀵크린 락스세제 하나로(750㎖,2400원)를 쓰면 된다. 살균과 세정은 물론 악취제거 효과도 있다고 한다. ●빨래는 삶고 세정제로 손 자주 씻어야 세균 박멸을 위해 빨래는 삶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인터넷 쇼핑몰 엠플(www.mple.com)에서는 빨래 삶는 솥(4만 4000원)이 인기다. 거품발생기를 통해 비눗물이 순환하면서 세척효과를 높일 수 있다. 삶는 도중 세탁물을 뒤집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는 설명이다. 집안의 습기를 줄여 빨래 건조로 집안이 눅눅해 지는 것을 막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코퍼스트에서 출시한 제습기(DC900)는 24만원.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위생 관리다. 장마철에는 손 전용 세정제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중독 및 전염성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해 세균 뿐 아니라 피부 표면의 대장균까지 없애준다는 게 회사측의 얘기다.CJ라이온의 ‘아이! 깨끗해’(250㎖,3800원), 옥시의 ‘옥시 데톨 포밍핸드워시’(250㎖,4800원),LG생활건강의 ‘비욘드 디톡스 퓨어앤클린 핸드워시’(200㎖,1만 2000원) 등이 있다. 유한킴벌리가 만든 ‘크리넥스 안티바이러스 티슈’는 로션 처리된 3겹의 티슈로 이뤄졌다. 중간 겹에 항 바이러스 성분이 처리돼 있어 기침하거나 코를 풀 때 이 티슈를 사용하면 항 바이러스 성분이 전염을 막아준다고 유한킴벌리는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Metro] 서울 약수터 관리 부실

    서울시내 약수터 5곳 가운데 1곳이 ‘먹는 물’로 부적합했다. 서울시는 지난 2∼3월 자치구 및 공원관리사업소와 공동으로 서울시내 약수터 323곳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323곳 중 65곳(20.1%)이 마시기에 부적합한 시설로 판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부적합 시설 65곳의 주된 오염 원인은 ‘미생물 오염’(62곳),‘건강상 유해물질 검출’(3곳),‘심미적 영향물질 검출’(1곳) 등이었다. 조사대상 약수터 62곳에서 검출된 미생물은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등이다. 이들 미생물은 식중독이나 전염병을 일으키는 다른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3곳은 질산성 질소가 검출됐다. 어린이들이 과다하게 먹으면 ‘청색증’(헤모글로빈 이상 등으로 온몸이 파랗게 변하는 병)을 일으킬 수 있다. 또 1곳은 과망간산칼륨이 과다 검출됐다. 인체에 유해하지 않지만 물맛을 크게 떨어뜨린다. 더구나 부적합 시설 65곳 중 32곳은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서울시가 실시한 7번의 수질검사에서 4번 이상 부적합 시설로 판정됐다. 이는 해당 자치구와 공원관리사업소가 부적합 판정 이후에도 시설개선을 하지 않거나, 폐쇄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약수터를 부실하게 관리했다는 것이다.이번 수질검사는 금천구 15곳, 종로구 8곳, 서대문구 7곳, 관악구 6곳, 서초구 4곳, 노원·구로구 각 3곳, 양천구 2곳, 북한산공원과 남산공원에서 각각 15곳과 2곳이 부적합 시설로 판정됐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ocal] 부산 식수 공동시설 23% ‘부적합’

    부산지역 약수터 등 먹는 물 공동시설 10곳 중 2곳이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1일 시내 약수터 등 먹는 물 공동시설 180곳에 대해 1·4분기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42곳(23%)이 먹는 물 관리법에 규정된 수질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항목 10개 가운데 기준치를 초과한 항목은 일반세균(16건), 총대장균군(36건), 분원성대장균(7건)으로 모두 미생물과 관련한 것이었다. 시는 기준치를 처음 초과한 22곳은 한달 동안 사용중지 조치를 한 뒤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두 번째로 적발된 18곳은 1년 동안 사용이 금지돼 수질관리를 받게 된다. 수질 개선 가능성이 희박한 두 곳은 폐쇄 조치했다.
  • [맑은 물 밝은세상] (4) 지하수 오염을 막자

    [맑은 물 밝은세상] (4) 지하수 오염을 막자

    지하수 오염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2500여개 지하수에 대해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6.3%에 해당하는 지하수가 수질 기준치를 초과했다. 수질 오염기준 초과율이 2005년 5.6%에 비해 오히려 높아졌다. 특히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에 오염된 지하수도 발견돼 충격을 준다. 상수원뿐만 아니라 땅속의 물도 썩으면서 인체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에 다다랐다. ●수질 오염 치유 사각지대, 방사성 물질까지 오염 지난해 6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학교 급식 집단 식중독 사고. 학생들은 무더기로 병원 신세를 져야 했고, 급식을 담당했던 대기업 계열사는 급기야 학교 급식 사업을 접었다. 식중독 원인은 식재료 납품 회사가 전염성이 강한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로 씻은 채소를 공급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식품 납품 업체가 정수를 거친 상수도를 이용했거나, 지하수를 사용하더라도 오염 여부만 확인했다면 이런 대형 사고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지하수 수질 검사나 오염실태 조사를 가볍게 보아 넘기는 업체가 많아 대형 사고가 재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월에는 경기 이천시 장평1리 주민 180여명이 마시던 간이 상수도가 우라늄에 오염됐다는 뉴스로 충격을 받았다. 이천 사건을 보면 지하수 관리 체계가 얼마나 허술한지 알 수 있다. 먼저 주민들은 14년 동안 안심하고 지하에서 퍼낸 간이 상수도 물을 마셨다.100m 깊이 암반수라 자신들이 마시던 물이 오염됐을 것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다. 땅 표면과 가까운 층의 물만 더럽혀진 것이 아니라 오염 물질이 바위 속까지 침투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암반수라고 무조건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 메시지인 셈이다. 지하수 오염이 주변 지역에 넓게 번져 있다는 사실을 외면한 것도 문제다.2003년 이 마을에서 4∼5㎞ 떨어진 이천시 부발읍 신하동과 이천 사음동 지하수에서 우라늄이 다량 검출됐다. 하지만 정부는 해당 지하수만 조치했을 뿐 주변 지하수에 대한 오염 여부 등을 조사하거나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하는 바람에 화를 키웠다. 지하수 오염 치유 문제가 얼마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93개(마을 상수도 79개 포함) 지하수의 방사성물질 함유 실태를 조사한 결과 25개 지하수에서 폐암이나 위암을 일으키는 방사성 물질이 미국 먹는물 기준치를 초과했다. 국내에는 자연 방사성 물질 관리 기준조차 없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장평리 지하수에서 검출된 우라늄은 미국 음용수 기준치(30ppb)의 54배에 이르고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보다는 109배 높다. ●형식적인 수질검사, 지하수 오염 개선 뒷걸음 2005년 측정망별 수질 검사 결과 수질기준 초과율은 국가관측망이 8.9%, 오염우려지역 5.6%, 일반지역은 2.9%, 평균 5.6%로 나왔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국가관측망 7.4%, 오염우려지역 9.4%, 일반지역 4.0%, 평균 6.3%로 수질기준 초과율이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지하수 오염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것은 오염 상태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이용하는 주민이 적다는 이유를 들어 관심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상수도에 비하면 지하수 수질 감시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전국 관정(管井)은 127만개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2500여개만 수질 검사가 이뤄질 뿐이다. 측정 항목도 20개에 불과하고 중금속 등에 오염된 경우도 많다. 2005년 측정 결과 오염물질별 초과 빈도는 일반오염물질이 86%, 특정유해물질이 14%를 차지했다. 일반오염물질은 일반세균, 염소이온, 대장균군 등이지만 특정유해물질은 트리콜로에틸렌(TCE),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6가크롬, 톨루엔, 카드뮴, 비소, 수은, 페놀, 납 등 인체 건강에 치명적인 물질이다. 지하수를 이용하는 사람은 대부분 농어촌 지역 소외계층이다. 이천에서 발생한 지하수오염 사고 역시 농어촌 지역의 열악한 상수도 보급이 불러 왔다. 상수도 정책을 수질 개선과 함께 소외 계층에 대한 깨끗한 물 공급 확대에 맞춰야 하는 이유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부, 지하수오염 대책 지하수 수질 조사는 지역으로 나눠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일반지역(도시·농림·자연환경지역)은 시·도가, 오염우려지역(공단지역, 저장탱크 주변, 매립지 주변, 폐금속광산, 오염우심하천)은 지방환경청이 직접 조사한다. 국가관측망(수량 관측지역)은 건설교통부 소관이다. 그러나 전국에 흩어진 지하수 오염 정밀조사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올해 정밀조사에 들어가는 예산은 9억 5000만원에 불과하다. 질산성질소 등 일반오염물질과 유기용제 및 중금속 등 특정 유해물질이 기준을 초과한 지점 가운데 초과횟수, 기준대비 오염초과율, 주변 지하수 이용량, 음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개 지점과 주변지역을 조사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마을상수도 등 공공급수시설의 자연 방사능물질 오염 여부도 집중 조사한다. 전국적인 분포 조사와 함께 함량이 높은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자자체도 공공급수시설을 자체 모니터링한다. 방사성 물질이 많이 포함된 곳은 급수시설을 개선하고 대체 수자원을 개발해 공급하기로 했다. 장기 대책도 내놓았다. 정부는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95억원을 투자한다. 올해에는 150지점, 내년에는 500지점을 조사할 계획이다. 방사성 물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화강암지역 가운데 급수 인구가 많고 오래된 관정부터 실시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지하수 어떻게 쓰이나 전국적으로 연간 개발 가능한 지하수량은 116억t에 이른다. 경북과 강원지역이 각각 20억t으로 가장 많고, 이 가운데 37억t을 뽑아 쓰고 있다. 대부분 생활용수(48%)와 농업용수(45%)로 사용한다. 지하수 개발을 위한 관정은 해마다 늘어나 2005년 말 현재 127만개에 이른다. 선진국은 지하수를 공공재산으로 여겨 지하수 관련 법을 제정, 국가가 엄격하게 관리하고 지하 수자원에 대한 항구적인 보호·보전관리에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는 비교적 자유롭다. 또 대규모 지하수층 발달이 빈약해 지하수 개발에 불리한 여건을 안고 있음에도 지하수를 마구잡이로 퍼냈다. 결국 지하수의 무분별한 개발은 지반침하와 지하수 오염을 가중시켰고, 오염된 지하수를 다시 정화하는 데 막대한 예산과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악순환을 불러 왔다. 깊은 암반층에서 뽑은 지하수는 안전할 것이라는 속설도 깨졌다.2005년 수질 검사 결과 지층별 기준치 초과율은 충적층(굳지 않은 퇴적층)이 7.1%인 반면, 암반층은 9.9%로 오히려 높았다. 특정유해물질(10개)에 오염된 지하수가 많다는 것도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카드뮴·6가크롬·납·수은·비소 등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과 TCE·PCE 등의 유기용제 등이 포함됐다. TCE·PCE는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오염이 심각하다. 오염우려지역과 국가관측망에서 특정 유해물질 초과율이 높은 만큼 오염 원인과 확산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가 시급하다. 수질 검사에서 나타난 기준치 초과율은 검사 관정만 놓고 따진 것에 불과하다. 지하수는 특성상 대수층(물이 가득 찬 지하층)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므로 주변 지역이 넓게 오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맑은물 밝은세상] (1) 깨끗이 쓰고 재활용하자

    [맑은물 밝은세상] (1) 깨끗이 쓰고 재활용하자

    물은 생명의 젖줄이자 천혜의 자원이다.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하면 인간의 윤택한 삶은 기대할 수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물의 중요성을 잊은 채 물을 더럽히고 헛되이 버리다가 물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나아가 생명을 잃거나 엄청난 재앙을 자초하기도 한다. 논란은 있으나 유엔은 우리나라를 물부족 국가로 분류한다. 물을 아끼고 현명하게 활용하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서울신문은 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물 사랑 캠페인’ 기획기사를 격주로 싣는다. 국무회의 석상이나 정부부처 청사에 들어가는 물은 우리가 시중에서 구입하는 먹는 샘물(생수)이 아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서울시가 걸러낸(정수)수돗물을 페트병에 담았을 뿐이다. 시민들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임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다. 월드컵경기 응원이 뜨거울 때 서울시청 앞에서 무료로 나눠준 물도 역시 모양새만 생수이지 실제는 수공이 대청댐에서 취수한 물이었다. ●“수돗물 안전… 직접 마시기엔 글쎄”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얼마나 수돗물을 믿고 마실까. 수돗물시민회의가 조사한 지난해 서울 시민들의 수돗물 신뢰도는 76.5%였다.2004년 신뢰도 57.7%에 견주면 크게 향상됐다. 이 정도면 많은 사람들이 수돗물을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정작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는 대답은 24.4%에 불과하다. 수돗물을 직접 마시기에는 어딘가 미심쩍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최근 국립과학원은 전국 96개 대형(하루 5만t 이상) 정수장의 취수원(정수하기 이전 원수) 34%에서 설사·발열·뇌수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자양·구의·암사·풍납(이상 한강 수계)·강정·매곡(낙동강)·칠보(섬진강)취수장 등 7곳은 100MPN/100L 이상 검출돼 기준을 넘어섰다. 감염력이 가장 강력한 로타바이러스 검출 농도도 미국 평균(3.6MPN/100L)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그렇지만 가정 상수도는 걸러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냥 마실 정도로 깨끗한 물이라도 상류 취수원 자체가 오염됐고, 크고 작은 오염사고가 자주 일어나면서 가정 상수도까지 오염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하수도 관리의 중요성 또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우리가 버린 물은 우리에게 그대로 돌아온다. 최익훈 환경관리공단 하수정책지원팀장은 “큰 오염사고가 터져 사회적 파장이 불 때나 하수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곤 한다.”면서 “우리가 버린 물은 그대로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수도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외계층 물공급 확대와 물 산업 육성 시급 전반적으로 먹는 물 공급량과 수질은 선진국과 비교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지금도 많은 지역·주민들이 물 고통을 받고 있다. 전기·통신 서비스는 산간 오지에서도 받을 수 있다. 인프라를 까는 데 엄청난 재원이 들어가지만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보편적인 서비스이기 때문에 정부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2005년 말 현재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90.7%에 머물고 있다. 특별·광역시는 98.8%, 시지역은 97.3%이지만 면단위 농어촌은 35.2%에 불과하다. 경기 이천에서 발생한 지하수오염 사고 역시 농어촌지역의 열악한 상수도 보급이 불러왔다. 심심찮게 일어나는 집단 식중독 원인도 알고보면 오염된 지하수로 밝혀진 사례가 많다. 정부가 상수도 정책의 초점을 수질 개선과 함께 소외 계층에 맞춰야 할 때이다. 물 산업을 적극 키워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물 전문 조사기관인 글로벌 워터 인텔리전시에 따르면 2004년 기준 세계 물 산업 규모는 연간 5400억달러에 이른다.2014년에는 연간 8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우리 나라에도 이미 선진국 물 업체가 진출했다. 최승일 고려대 교수는 “우리나라 물산업 육성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면서 “부처간 협력과 관련 업계의 해외진출, 수도사업의 효율적인 체제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한국 ‘물쓰듯’ 해도 되나 아낄 줄 모르고 헤프게 쓰는 경우를 들어 흔히 ‘물쓰듯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은 1245㎜로 세계 평균을 조금 넘는다. 그렇지만 물 이용 측면에서는 불리한 조건을 안고 있다. 높은 인구밀도를 감안하면 세계 평균의 8분의1에 불과하다. 더욱이 여름철에 집중호우가 발생하는데다 산악지형이고 하천 경사가 급해 가두지 못하고 바로 흘려보낸다. 강수량은 적지 않은데 물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가졌다. 결코 물을 물쓰듯 하면 안 되는 이유다. 가뭄과 홍수도 연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있다. 최근 들어 그 빈도가 높아졌다. 근본적인 치수(治水)대책과 다양한 수자원 개발이 절실하다.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은 363ℓ 정도로 일본, 캐나다, 스위스 등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렇지만 물값(가정용 상수도 기준)은 가장 싸다. 우리나라 물값과 비교해 미국은 1.5배, 일본은 3배, 독일은 5배 비싸다. 국내 다른 공공요금 지출액과 견줘봐도 그야말로 물값에 불과하다. 상하수도요금 대비 전기요금은 2.5배, 통신요금은 8.2배 비싸다. 수돗물 요금은 생산 원가 대비 82.8%수준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선 전국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절실하다. 유역별 물 정보 파악과 재해에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다목적댐의 운영으로 가뭄과 홍수를 극복한 사례는 통합 물관리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유효 저수량을 기준으로 15개 다목적댐이 64%를 차지한다. 전력 생산과 재해 극복 효과 또한 크지만 환경 문제, 재산권 침해 등으로 댐 건설의 사회적 여건은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다목적댐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효율적인 물관리 방안을 놓고 진지하게 검토해볼 때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부 ‘좋은물’ 환경 계획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우리나라 물의 85%를 ‘좋은 물(두번째 등급인 Ⅰb 수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수질 목표는 수소이온농도(pH) 6.5∼8.5,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2㎎/L 이하, 부유물질량 25㎎/L 이하, 용존산소량 5㎎/L 이상, 총대장균은 500/100mL 이하로 정했다. 물고기가 뛰놀고 아이들이 멱감을 수 있는 환경이다. 이를 위해 32조 7000억원이 투자된다. 정책의 초점은 BOD 등 오염물질 관리 위주의 물환경 정책에서 벗어나 수생태 건강성 복원과 위해성 관리에 맞춰졌다. 물 관리 대상을 상수원 상류뿐 아니라 관리의 사각지대였던 하구·연안·실개천까지 관리 범위를 넓혔다. 소규모 비점오염원 관리를 강화하고 콘크리트 일색의 지방하천 2만 1800km의 25%를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시키는 계획도 들어 있다. 상수원 상류에 수변생태벨트를 조성, 환경정화 능력을 키우기로 했다. 특정 수질 유해물질 항목을 현행 17종에서 35종(EU 수준)으로 확대한다. 산업폐수의 업종별 배출허용 기준을 설정하고 배출시설에 허가갱신제도를 도입해 최적 처리기술 적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수질환경기준 및 평가기법도 인체 위해성 평가 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올해 사람의 건강보호기준 항목을 5개 추가하고,43개 항목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수질오염총량제를 확대 시행하기 위해 4대강 수계에 포함되지 않은 형산강·태화강·안성천 등 모든 수계 및 마산만 등 연안·하구로 대상지역을 넓힐 방침이다. 하수도 보급률도 선진국 수준인 90%까지 올려놓을 계획이다. 하수관거 확대와 개·보수, 하수처리구역 확대 등에 집중 투자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e-우체국, 도시-농촌 징검다리

    e-우체국, 도시-농촌 징검다리

    ■ 금산인삼은 우체국을 타고… “우체국쇼핑이 해외에서 제품을 인정받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금산덕원인삼 고태훈 사장은 “해외수출 계약때 국가 기관에서 인정한 제품이라 설명했더니 믿어줬다.”며 최근에 있었던 수출 뒷얘기를 전했다. 덕원인삼은 지난 8월 미국의 식음료공급사와 5년간 1억 5000만달러어치의 홍삼원액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고 사장은 “90년부터 약초를 재배하고 연구한 것이 인삼과 인연을 맺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2001년 5명이 모여 법인을 설립했고,2003년에 우체국쇼핑과 인연을 맺었다. 공장은 충남 금산군 남일면 상동리에 위치한다. 건평 280평의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제품기획에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의 공정이 잘 갖춰져 있었다. 각 작업실 입구엔 대장균, 미생물을 예방하는 장치가 설치돼 있다. 세계적인 고려인삼을 만드는 데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한다는 그의 일념 때문이다. 이런 노력 덕분에 이곳에서 생산된 홍삼은 식약청으로부터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업소(GMP) 인증을 받았다. 국내 62개 회사 중 인삼분야에서는 10개 업체만이 받았다. 한국인삼공사의 홍삼제품인 ‘정관장’도 GMP 인증은 못받았다며 우수성을 강조했다. 고 사장은 인삼에 대한 잘못된 지식도 지적했다. 그는 “6년근이 사포닌이 많아 약효가 좋다고 하지만 4∼5년근과 비슷해 약효차는 없다.”고 말했다. 정관장을 파는 인삼공사가 생산량의 15%밖에 안되는 6년근을 많이 쓰니 이런 말이 퍼졌을 것으로 풀이했다. 그는 또 “열많은 사람은 인삼이 안맞다고 하지만 잘못된 상식”이며 “인삼은 열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조절기능이 있을 뿐”이라며 누구나 애용해도 좋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최근 업계에서 처음으로 특허 출연한 홍삼식혜를 일본에 수출했고, 미국에서는 2만캔의 발주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내년초에 우체국쇼핑에서 첫 시판할 계획이다. 금산덕원인삼은 올해 13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고, 내년에는 25억원대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금산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영동곶감 “우체국이 있기에…” 충북 영동군 양강면의 묘동리 신농영농조합 공장안. 작업장에는 30여명의 동네 아주머니들의 손길이 바빴다. 이곳에서 생산된 곶감을 상품화하는 마지막 수작업이다. 곶감을 고르고 포장하는 모습들이다. 영동은 인근 경북 상주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곶감 생산지. 정혜숙 사장은 “영동은 소백산맥 준령에 위치해 낮과 밤의 온도차가 다른 지역보다 2∼3도 더 차이나고 화강암 토질이어서 색깔이 곱고 단감 고유의 단맛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곶감은 주로 ‘둥시곶감’이다. 둥그렇게 깎는다해서 붙인 이름이다. 이곳에서 나오는 제품 종류는 1∼3.6㎏대로 1.5,2㎏ 등 10개로 나눠 판매된다. 영동곶감은 우체국쇼핑에서 판매되는 대표적 농산물.99년부터 우체국과 인연을 맺었다. 신농영농은 한해 4억∼5억원 정도를 우체국쇼핑에서 판매한다. 정 사장은 “제품만 만들어 놓으면 우체국에서 홍보·마케팅을 해줘 아주 편리하고, 수익성이 좋다.”고 말했다. 예컨대 백화점에 30개 박스를 납품하면 운송비, 관리비가 많이 들지만 우체국쇼핑에서는 소비자가 인터넷에서 주문하면 곧바로 우체국 소포로 배달된다. 품이 훨씬 덜 든다. 우체국쇼핑 제품이 싸니 백화점보다 품질이 떨어질까…. 정 사장은 “우체국쇼핑이 싼 이유는 중간 마진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에선 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 한달간 감을 깎고 약 40일 정도 말린 뒤 출하한다. 모든 공정이 위생적 상태에서 이뤄져 상품의 질에서는 손색이 없다. 여름용 아이스홍시 등 부가가치 제품들도 출시된다. 이곳에는 250평 규모의 현대식 최신 시설이 갖춰져 있다. 신농조합은 쉽지않은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품질 인증서도 받았다. 영동우체국 관계자는 “영동의 감과 곶감은 360가구에서 생산, 연 매출액이 165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영동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판매 숫자로 본 우체국쇼핑 20년 ‘신토불이 시장’인 우체국쇼핑이 지난 15일 20년의 성상(星霜)을 쌓았다. 누계 매출액 1조원을 앞둔 거대 인터넷 마켓으로 자리잡았다. 이곳에서는 1000개에 가까운 농어촌 관련업체에서 생산한 6300개 상품이 취급되고 있다. 일반 온라인 마켓과는 달리 주로 2만∼3만원짜리 농어촌 생산제품을 판매, 농어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무엇보다 농어민과 소비자간의 중간마진을 쏙 빼 소비자가 싸게 상품을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 판매와 우체국 매장 판매가 있다. # 생산자-소비자 직접 연결 우체국쇼핑은 1986년 12월 부가 우편서비스로 도입됐다. 명칭은 ‘특산물 우편주문판매’였다. 농수산물 수입개방(우루과이라운드)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특산품을 전국 조직망인 우체국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자는 취지였다. 첫해 연 매출은 1100만원에 불과해 ‘구멍가게’ 수준이었다. 처음엔 순창 고추장, 완도 김 등 8개 업체,8개 상품으로 시작됐다. 지금은 946업체에서 6361개 상품을 취급, 크게 성장했다. 미국, 일본 등 43개국에서도 상품을 살 수 있다. 취급 종류는 ▲지역 특산품▲우체국 꽃배달▲생활용품을 파는 우체국 마트▲누구나 사고팔 수 있는 오픈마켓 형태의 우체국 장터▲펜션 예약, 이사 견적 등 타 쇼핑몰이 우체국쇼핑에 입점한 제휴몰이 있다. 특산품은 우체국쇼핑 매출액의 약 90%를 차지한다. 황중연 본부장은 “소비자가 우체국, 인터넷우체국에서 제품을 신청하면 농어민이 우편망을 이용해 배송해 주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 왜 우체국쇼핑인가 우체국쇼핑의 장점은 우체국에서 상품의 홍보, 배송, 민원 처리 등을 대부분 해결해줘 생산자는 상품만 생산하면 된다는 것. 생산자와 소비자를 바로 연결시켜 중간마진이 거의 없는 직거래다. 신선도가 생명인 수산물의 경우 주문을 하면 출하지에서 곧바로 배송돼 제맛에 즐길 수 있다. 거래 수수료도 4%로 싸다. 인터넷쇼핑몰은 10∼30%이고, 백화점·할인점은 15∼30%다. 수수료가 적으니 자연히 가격도 싸진다. 이런 혜택 때문에 많은 영세농가가 ‘기업가’로 변신했다. 따라서 입점 심사때의 경쟁률은 보통 5대 1을 넘긴다. 곶감, 매실, 김, 멸치, 민속주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대부분 연간 13억∼5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다. 가격이 싸니까 품질 관리가 허술할 것으로 보면 오산. 입점 후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고 품질 검증이 이뤄진다. 지난 92년부터 국가공인기관에 의뢰해 연 2회 제품 성분검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민원 발생률은 0.038%로 업계 최저였다. 자격도 까다롭다. 우체국쇼핑 지정업체가 되려면 1년 동안의 판매 실적이 있어야 하는 등 쉽지 않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런 결과로 우체국쇼핑몰은 지난 5월 ‘세계우편상(World Mail Awards)’ 전자상거래부문 대상을 받았다. # 우체국쇼핑, 종합 쇼핑마켓화 우체국쇼핑은 이제 ‘종합 인터넷쇼핑몰(www.ePOST.go.kr)’로 거듭나고 있다. 우체국쇼핑의 온라인 거래액은 전체의 약 40%에 이르고, 시장에서의 파괴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정경원 우편사업단장은 “3차원 입체화면 제공,TV홈쇼핑 등을 검토 중이며 인터넷 판매율을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농어가 소득원으로 자리하고 있어 마케팅,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업계소식-새상품] 물 필요없는 ‘황토볼 족욕기’

    [업계소식-새상품] 물 필요없는 ‘황토볼 족욕기’

    올팩(www.allpack.co.kr 대표 장곤진)은 2007년형 ‘황토볼 족욕기´를 내놓았다. 사용시 물이 필요 없는 이 제품은 내부에 들어 있는 황토볼이 원적외선을 방출해 발의 대장균, 화농균, 곰팡이, 무좀균 등을 없애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제품 외피를 갈색 인조 타조가죽으로 만들었다. 15만4000원. 1588-5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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