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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大 재수생 비교내신 적용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일부 대학들이 재수생에게도 비교내신제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파악됐다. 이에 따라 재수생 비교내신제를 적용하는 대학에는 고3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대학 가운데 재수생 비교내신제를 적용하는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다. 대학별로 적용 대상은 조금씩 다르다. 고려대는 국내 고교 성적 가운데 1개 학년 성적만 있는 사람도 대상에 포함했다. 서강대는 국내 고교 취득 성적이 2학기 이내인 사람을 대상에 추가했다. 경희대와 서강대, 한양대, 홍익대 등은 공업계 2+1 체제(학교 공부 2년+산업체 교육 1년) 졸업(예정)자에게도 비교내신을 적용한다. 유웨이중앙교육은 “내신이 불리한 재수생은 비교내신제를 도입한 대학을 적극 고려하는 것이 좋지만, 반대로 수능의 불리함을 내신으로 만회하겠다고 생각한 고3은 해당 대학에 지원할 때 자신의 성적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숙명여대와 숭실대, 연세대, 인하대 등은 3수생 이상(2006년 2월 및 이전 졸업자)에게만 비교내신을 적용한다. 건국대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 등은 비교내신제 적용 대상을 4수생 이상(2005년 2월 및 이전 졸업자)으로 한정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그동안 재수생에 대한 비교내신 적용을 금지해 왔지만 올해부터 내신 9등급제가 시행되면서 올해에 한해 재수생에 대한 비교내신 적용을 허락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대입 통합논술 대비 이렇게

    대입 통합논술 대비 이렇게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등급제의 첫 시행으로 대학별 논술고사가 지난해보다 당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논술고사를 동점자 처리 기준으로 활용하는 최상위권 대학들과는 달리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논술이 당락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메가스터디 통합논구술연구소의 도움으로 남은 기간 올 정시모집 논술고사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출제 방향을 전망했다. ●실전 연습은 최대한 많이 실전만큼 좋은 연습은 없다. 남은 기간 최대한 많이 모의 논술고사에 응시할 것을 권한다. 단, 출제 유형은 물론 시험 시간, 답안지 형태 등 사소한 것까지 되도록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서 실시하는 논술고사와 유사한 조건에서 치러봐야 한다. 첨삭 지도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시험만 치르고 첨삭을 받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남은 기간 동안 몇 차례나 모의 논술고사에 응시할 수 있는지 따져보고 이에 맞춰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첨삭 뒤 다시 써 보자 첨삭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잘 썼는지 못 썼는지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첨삭을 받았다면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의식적으로 떠올리면서 답안을 다시 작성해 봐야 한다. 또 처음 썼던 답안과 다시 쓴 답안을 반드시 비교해 봐야 한다. 의식하지 않고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면 비로소 자신의 문제를 이해했다고 할 수 있다. ●가장 좋은 재료는 교과서 통합논술에서 교과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많은 대학이 교과서 지문을 제시문으로 활용하고 있기도 하지만 실제 통합논술의 논제들이 고교 교육과정 안에서 학생들이 반드시 생각해 봐야 할 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즉,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개념·원리를 교과서에서 설명하는 수준에서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교과서의 ‘학습활동 문제’나 ‘생각해볼 문제’는 통합논술을 준비하기에 더없이 좋은 재료다. 보통 ‘의견을 구술해 보자.’‘반론을 서술해 보자.’등으로 표현되는 교과서 문제들은 통합논술의 논제에서 요구하는 것과 매우 유사하다. ●기출문제보다는 모의 논술고사 과거 논술고사 기출 문항과 통합논술 문항을 구성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때문에 기출 문제를 살펴보는 것보다 올해 치른 모의 논술고사를 한 문항이라도 더 풀어보는 것이 좋다. 모의 논술고사를 실시한 주요 대학들의 계열별 출제 경향이 상당히 유사해졌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뿐만 아니라 가능한 많은 대학의 모의 논술고사를 다시 풀어보기를 권한다. ●평가 결과 큰 문항에 주목하라 대학들은 모의 논술고사 문항별로 평가 결과와 최고점과 최저점, 표준편차 등을 함께 공개하기도 한다. 여기서 평가 점수의 편차가 큰 문항들에 주목해야 한다. 올해 논술고사는 변별력의 확보라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답안의 편차가 크다는 것은 곧 그만큼 변별력이 있는 문항이라는 뜻이다. 특히 자연계열에서 몇몇 대학의 문제들 가운데 말 그대로 극과 극의 평가 결과를 보인 문제들이 있었다. 어떤 종류의 문항들에서 평가 결과의 차이가 크게 나는지를 살펴보고, 자신이라면 어떻게 답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 올해 는 이런 종류의 문항에서 승부가 날 가능성이 크다. ●교과서 주제 관련 이슈를 정리하자 통합논술에서는 교과 지식의 현실적용 능력이 중요하다.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주제보다 구체적이고 시사적인 주제를 선호한다. 교과과정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해 현실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대안 제시 능력을 평가한다. 이 경우 교과서 지문과 시사적인 주제가 결합되는 방식이 주로 쓰인다. 따라서 지난 몇 년동안 우리 사회에서 이슈로 떠올랐던 사안을 추려 심도있게 살펴봐야 한다. 신문기사의 경우 여러 신문의 논조나 사실을 전달하는 방식 등을 비교해 관점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짧게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통계자료 등 시각 자료를 모아 하나의 관점에서 꼼꼼히 분석해 보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출제 예상 논제를 뽑아라 논술은 대학별 시험이기 때문에 대학의 특성과 고유한 관점이 투영되기 마련이다. 특히 자주 출제되는 빈출 주제는 논제를 예상하는 데 효과적이다. 수많은 이슈 가운데 대학들의 빈출 주제와 관련된 이슈를 추려내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 보고 관련 자료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공부가 된다. ●모의 논술 관련 배경 지식을 쌓자 통합논술에서는 배경 지식이 차지하는 비율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문제해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뜻이지 불필요하다는 뜻은 아니다. 지금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따로 책을 읽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그보다는 모의 논술고사를 치른 뒤 문항에 등장한 개념, 원리, 인물, 사건 등에 대해 조금 더 찾아보는 방법으로 배경 지식을 쌓는 것이 좋다. 모의 논술고사는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출제 경향을 이미 반영하고 있는 만큼 이렇게 얻은 배경 지식은 실전에서도 유용할 수 있다.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정시모집 논술경향

    메가스터디 통합논구술연구소가 최근 2008학년도 대입 통합논술 대비 계열별 출제 경향을 분석했다. 논술을 치르는 대부분 대학의 논술 고사는 명칭만 다를 뿐 문항의 성격은 거의 동일하다. ●인문사회 계열 언어와 사회탐구 영역의 통합을 중심 축으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수험생의 판단과 대안을 요구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된다. 특히 자연계열에 비해 각 논제의 연결성이 뚜렷하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각각의 논제들이 문제해결의 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심화 또는 확장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구체적인 사례로 시작해 일반화한 다음 포괄적인 대안을 제시하거나, 반대로 일반적인 개념을 구체적인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요약하고, 분류하고, 분석하고, 견해를 제시하라는 등의 논제가 주어진다. 제시문은 주로 교과서, 신문기사, 통계자료 등 비문학 지문이 활용된다. 배경지식보다는 주어진 자료에 입각해 논의를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제시문들의 관계부터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다. 특히 한 제시문의 입장에서 다른 제시문의 입장을 평가하려면 양쪽 입장의 공통점과 차이점, 왜 다른지 등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자연 계열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 또는 과학탐구 영역 내 과목들의 통합을 기본 골격으로 수학과 과학의 기본 원리·개념을 문제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된다. 대학들의 발표에 따르면 과학의 비중이 점점 커지는 추세다. 대학마다 중점을 두는 특징을 구분하는 기준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제시문과 논제에서 두 가지 이상 교과 영역의 지식이 잘 통합돼 있는지 또는 특정 교과 영역 단독형으로 출제되는지에 따라 나뉜다. 이에 따라 통합논술 유형에 맞는 문항에 충실할지 또는 각 교과목 학습에 충실할지 결정할 수 있다. 통합논술이라고 하더라도 교과 영역을 기준으로 중심에 있는 과목이 언어나 수리,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가운데 어느 과목이냐에 따라 나눌 수 있다. 간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과목을 공부할지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세번째는 제시된 자료를 이해하기만 하면 되는지, 아니면 제시문과 관련된 교과목의 심화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에 따라 나뉜다. 실제 몇몇 대학들은 심화 지식이 영향을 답안 작성에 영향을 미치는 문항을 출제하기도 한다. 때문에 심도 있는 관련 지식을 쌓는 데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교육청 무료 논술강좌 활용하세요

    ‘교육청별 논술 프로그램 이용하세요.’ 대입 논술고사에 따른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전국 시·도교육청이 논술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 수험생 지원에 나섰다. 일선 고등학교의 논술교육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사들이 강사로 나서 교육청별·권역별·단위학교별로 무료 강좌를 개설해 첨삭 지도를 해 준다. 서울시교육청의 온라인 학습 사이트인 ‘꿀맛닷컴’(www.kkulmat.com) 사이버 논술교실은 이달 17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2008 수험생을 위한 정시 대입 논술 특강’을 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 대상은 서울 지역 고3으로,20개 대학별로 모두 34개 강좌가 마련돼 있다. 해당 대학별 기출문제 분석은 물론 모의 논술과 첨삭,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선착순 800명.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0일부터 8일 동안 ‘2008 대입 논술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교육청도 최근 ‘논술 드림팀 논술강좌’를 개설해 도내 고3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 중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정원누적표에 수능등급 비교를”

    [대입 정시모집 지원 전략] “정원누적표에 수능등급 비교를”

    수능 등급제에 따른 수험생들의 혼란이 적지 않다. 자신의 등급만으로 위치를 판단해 정시모집 원서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학별로, 모집단위별로 전형방법도 복잡하고 따져봐야 할 내용도 적지 않다. 그러나 대학별 모집정원 누적분포를 바탕으로 자신의 평균 등급을 꼼꼼히 따져보면 최소한 수능 성적에 따른 자신의 지원가능한 대학은 알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도움으로 올 정시모집 지원 전략을 짜는 방법을 짚어봤다. 정시모집의 전형요소는 수능과 내신, 대학별고사 등 다양하다. 그만큼 지원 전략을 짜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대학의 모집 정원을 누적분포로 만들고, 학생이 희망하는 대학의 누적 인원을 수능 영역조합별 등급평균 분포에서 찾아 자신의 평균 등급과 비교하면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을 수 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하나의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언·수·외·탐의 반영비율은 25%로 하고 가중치나 가산점은 고려하지 않았다. 모집 정원도 2008학년도는 유동적이므로 2007학년도 정원으로 계산했다(표1). 우선 4년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약 1.42∼1.48대1이다. 표1을 보면 2007학년도 대학별 인문계 모집 정원(주간)에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까지만 보면 4753명이다. 정시모집에서 1.48대1의 경쟁률을 적용하면 7034명이 세 대학에 지원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표2 언·수‘나’·외·사(3과목) 영역조합별 등급평균 분석표에 대입하면 1.5등급에 해당한다. 세 대학의 모든 학과에 지원가능한 등급 평균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실제 경쟁은 이보다 훨씬 높다.1.5등급을 받은 학생이 이론적으로 ‘가·나·다’군별로 세 차례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표1에서 계산하면 세 대학에 서강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한양대까지 포함한 인문계열 모집 인원은 1만 189명이다. 이의 1.48배수는 1만 5080명. 표2에서 누적 도수로 찾은 평균 등급은 1.9등급(1만 5771명)이면 지원할 수 있다. 자연계열은 좀 더 복잡하다. 언·수‘가’·외·과(3과목)를 따지더라도 수리 ‘나’형을 반영하는 대학이 적지 않다. 이를 감안해 자연계 최상위권 학과를 중심으로 분석해 보자. 우선 표1에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의 자연계열 모집인원은 모두 합쳐 5051명에 이른다. 여기에 평균 경쟁률인 1.48배수를 곱하면 7478명이 나온다. 또 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몰리는 의·치·한의예과와 약학과의 2008학년도 정시모집 정원은 각각 1633명과 833명 등 모두 2466명이다. 그러나 해당 모집단위의 수시모집 지원자들이 정시에도 지원하고, 수시모집 인원이 전체 모집정원의 절반 정도임을 감안하면 실제 정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학생 수는 4932명(2466명×2)이다. 즉,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세 대학과 자연계 의·치·한의예·약학과에 지원할 만한 학생 수는 1만 2410명(4932명+7478명)에 이른다. 이를 표3에서 찾아보면 평균 2.1등급(1만 1734명)에 해당한다. 자연계에서는 평균 2.1등급 이상을 받아야 서울대와 연·고대, 전국 의·치·한의예·약학과 지원 가능권에 든다는 말이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자연계열에서 서울대, 연·고대에 서강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한양대 수준까지 모집 인원은 9817명. 여기에 1.48배한 1만 4529명과 4932명을 합치면 1만 9461명에 해당하는 2.5등급(1만 9013명) 정도는 되어야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학별 모집 정원 누적분포와 자신의 수능 평균 등급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했다면 대학별 등급 환산점의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 예를 들어 인문계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 영역에서 각각 1·2·1·1등급을 받은 A학생과 2·1·1·2등급을 받은 B학생이 있다고 가정하면. 이 경우 두 학생이 고려대와 연세대에 지원할 때 등급 환산점수의 차이는 없다. 그러나 서울대에 지원할 때는 A학생이 B학생에 비해 3점 유리하다. 두 학생이 자연계라면 상황은 또 달라진다.A학생이 B학생에 비해 서울대 지원에 유리한 것은 같지만 고려대에서 B학생이 A학생보다 0.6점 유리해진다. 등급제에서는 구간에 따라 동점자 수가 다르게 분포한다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 즉 1등급과 9등급은 동점자가 가장 적고 중간 등급으로 갈수록 동점자가 많아진다. 때문에 대학별 동점자 처리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연세대는 정시모집 정원의 50%를 우선선발하지만 동점자가 있으면 최대 70%까지 우선선발한다.70%를 넘으면 인문계열은 언·수·외 총점〉언어〉외국어〉수리‘나’〉사탐 3과목 총점〉사탐 4과목 총점〉제2외국어 순으로 선발한다. 사회계열과 자연계열의 기준은 또 다르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늘어난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상위권대의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학생부 성적이 낮은 수험생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학생부는 수능과는 달리 등급에 원점수와 평균, 표준편차 등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대학들은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반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선선발제에 따른 경쟁률의 변화다. 우선선발되지 않은 학생들의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모집정원이 100명인 학과에서 수능으로 50%를 우선선발하는 경우 경쟁률을 10대1이라고 한다면 우선선발이 끝난 뒤 50명을 제외한 950명 가운데 나머지 50명을 선발하므로 나머지 학생들의 경쟁률은 10대1이 아닌 19대1로 치솟는다. 강병재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원단 연수부장·서울외국어고 교사
  • [단독]대학별 지원 가능 ‘수능 4개영역 등급평균’

    [단독]대학별 지원 가능 ‘수능 4개영역 등급평균’

    올 대입 정시모집에서 전국 4년제 대학에 지원 가능한 범위는 인문계의 경우 언어·수리 ‘나’·외국어·사회탐구(3과목) 등 4개 영역의 수능 등급 평균 5.8등급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지역 주요대학의 경우에는 2.4등급으로 파악됐다. 자연계의 경우 서강대·성균관대·이화여대·한양대 지원 가능권은 수능 평균 2.3등급이다. ●서울 주요 대학 2.4등급 돼야 이는 서울신문이 11일 단독 입수한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의 ‘2008학년도 정시 전형의 분석과 전략’ 자료에서 나타났다. 사교육 기관은 매년 수능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가능한 평균 등급을 예상해 왔지만, 공교육 기관인 서울시교육청이 수능 채점결과를 자체 분석한 것은 처음이다. 시교육청은 이 자료를 시내 일선고교 진학담당 교사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2007학년도 정시모집 정원과 경쟁률을 바탕으로 수능 영역조합별 등급평균을 분석, 전국 4년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수능 평균 등급을 5.8등급(20만 76283명)으로 예상했다. 언어·수리 ‘나’·외국어와 사회 및 과학탐구 영역(3과목)을 각각 25%씩 반영한다고 가정해 분석한 수치로, 대학마다 적용하는 영역·과목별 가중치와 가산점은 감안하지 않은 것이다. 시교육청은 인문계의 경우 서울대는 평균 1.1등급, 연세대와 고려대는 평균 1.5등급 안에 들어야 어느 정도 지원을 고려해볼 만한 것으로 예측했다. 서강대·성균관대·이화여대·한양대는 1.7등급, 경희대·건국대·중앙대·한국외국어대·숙명여대·동국대·홍익대·서울시립대 등 서울시내 주요대학에는 2.4등급이 지원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계의 경우 서울대 1.5등급, 연세대와 고려대 1.8등급 이내가 지원 가능한 등급권으로 파악됐다. 전국 의·치·한의예과와 약학과 등 자연계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집단위를 포함해 최상위권 3개 대학에 지원하려면 최소한 평균 2.1등급 이내 범위에 들어야 하는 것으로 시교육청은 예상했다. ●자연계 서울대 1.5·연고대 1.8 시교육청은 그러나 자연계열 전체에 대한 분석은 따로 내놓지 않았다. 인문계와는 달리 자연계 학생들은 수리 ‘나’형과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한 수험생 조합이 전국적으로 워낙 많기 때문이다. 대학진학지도지원단 강병재 연수부장은 “내신과 논술 등 다른 전형요소나 대학마다 달리 적용하는 영역·과목별 가중치나 가산점, 비율을 별도로 고려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 수능 성적으로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위치겠구나.’라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면서 “복잡하고 혼란스럽지만 어떻게든 일선 고등학교 현장에서 교사부터 진학 지도의 맥을 잡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자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전문가에 듣는 ‘이것만은 알자’

    전문가에 듣는 ‘이것만은 알자’

    오는 20일부터 시작하는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내신과 대학별고사 등 전형 요소별 유·불리를 따져 꼼꼼하게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올해는 수능 등급제 첫 시행으로 지난해와는 달리고려해야 할 내용이 많아지고, 그만큼 기회도 다양해졌다. 서울시교육청의 도움으로 2008학년도 정시 모집의 특징과 지원시 꼭 알아둬야 할 점을 소개한다.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등급제가 실시되고 수능 우선선발전형과 대학별고사 실시대학이 늘었다. 따라서 지난해 점수 체제를 올해의 지원 기준으로 적용하면 무리가 따른다. 올 정시모집에 지원하기 전 수험생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우선 학생부는 실질반영률보다 등급간 점수 차가 더 중요하다. 학생부의 영향력은 반영 교과목 수와 반영 비율, 학년별 반영비율, 등급간 점수 차에 따라 결정된다. 등급간 점수 차만 보면 상위권 대학들은 상위 등급보다 하위 등급간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연세대는 1∼5등급은 등급간 0.5점,5∼9등급간에는 1∼4점의 차이를 둔다.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등급간 점수 차가 크고, 등급이 내려갈수록 점수 차가 더욱 커진다. 수능이나 대학별고사보다 학생부의 영향력이 상위권 대학보다 크다. 두번째는 정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이다. 등급제로 수능의 영향력이 약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중요하다. 동점자가 많이 생기는 등급제에서는 상위권대의 인기학과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학생부와 수능 등급은 거의 비슷하다. 이 경우 수능보다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고사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 반면 중하위권대는 수능 등급간 비율이 높아져 동점자가 많아지기 때문에 수능 등급을 대학별 반영 환산점으로 산출한 뒤 학생부의 영향력과 비교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하위권대에 지원하는 학생들끼리 수능 등급이 비슷하면 학생부의 영향력이 커져 변별력이 충분히 확보된다. 셋째,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학들은 수능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 자연계는 수리 ‘가’와 과탐에 가중치를 주는 곳이 많다. 영역별 반영 비율에 따라 유·불리도 달라진다. 언·수·외·탐의 반영비율이 100%로, 고르게 25%씩 반영할 때와 달리 할 때 각각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넷째, 수능 영역별 등급간 점수 차이를 주시해야 한다. 같은 영역이라도 대학별로 등급간 점수 차이가 다르다. 예를 들어 연세대는 수리에서 1∼2등급,3∼4등급 차이가 각각 4점과 5점이지만 고려대에서는 8점,10점으로 차이가 난다. 다섯째,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탐구영역에서 4과목을 모두 반영하는 곳은 서울대와 서울교대 등이다. 연세대는 4과목의 성적을 요구하지만 실제로는 3과목만 반영하고 동점자 처리 기준으로 네번째 과목 성적을 활용한다. 동덕여대, 삼육대, 충남대는 2과목을, 나머지 다른 대학들은 3과목을 반영한다. 탐구영역의 반영비율이 그리 크지 않은 대학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건국대와 상명대, 서강대, 중앙대, 한양대는 15%, 고려대 14.2%, 한국외국어대 12%, 숭실대 10% 등이다. 과학탐구Ⅱ 과목이 필수이거나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체크해야 한다. 서울대와 연세대, 울산대 의예과 등은 과탐Ⅱ 과목을 필수로 지정하고 있다. 한양대, 단국대 의예과 등은 가산점을 준다. 수리나 언어 영역에서 성적이 낮다면 ‘2+1’(언·외+탐구 또는 수·외+탐구)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수능 9등급제로 과거 ‘2+1’체제를 고수했던 한양대나 중앙대, 경희대 등은 올해 ‘3+1’(언·수·외+탐구) 체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여전히 ‘2+1’ 체제로 뽑는 대학이 적지 않다. 국민대, 세종대, 경기대 등이 인문계에서 수리를 반영하지 않고, 세종대, 성신여대, 동덕여대(약학과) 등은 자연계에서 언어를 반영하지 않는다. 단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 수능에 자신 있다면 ‘수능 우선선발’ 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연세대와 고려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 여러 대학이 정원의 절반을 수능 100%로 뽑는 수능 우선선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논술이나 면접, 내신이 부족하지만 수능만큼은 자신 있다면 도전할만 하다. 최상위권 수험생이라면 논술의 막판 영향력도 감안해야 한다. 논술은 학생부나 수능에 비해 실질반영률이 매우 적다. 그러나 최상위권 학생들은 수능과 학생부의 성적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논술이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남렬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사
  • 상위권大 경쟁 치열 ‘불보듯’

    상위권大 경쟁 치열 ‘불보듯’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문계나 자연계 모두 전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최상위권 비율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반면 1∼2개 영역이 2등급인 상위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언어·수리·외국어 모두 1등급을 받은 수험생들은 3747명밖에 되지 않아 의대·약대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주요 학과를 소신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세 과목 가운데 한 과목이라도 2등급을 받은 수험생들은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등급제 첫 시행에 따라 걱정했던 ‘등급 공백’ 현상(난이도 조절 실패로 특정 등급이 사라지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등급제에 대한 수험생의 불만이 쏟아졌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비교적 고르게 유지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2008 수능 채점 결과를 공식 발표하고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성적표를 개별 통지했다. 수능 등급제의 시행으로 등급 구분의 기준이 되는 원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신문이 서울 지역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등급 구분 점수는 언어 90점, 외국어(영어) 96점, 수리 ‘가’형 미·적분 98점, 확률통계와 이산수학 각각 97점, 수리 ‘나’형 93점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평가원에 따르면 언어와 수리, 외국어, 사회·과학탐구 영역(4과목) 등 4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모두 644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두 차례의 모의평가(6월 835명,9월 816명)나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여기에 제2외국어·한문 영역까지 1등급을 받은 학생을 합치면 245명에 불과했다. 언어와 수리, 외국어 등 세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 3747명( 0.75%)은 6월과 9월 모의고사의 각각 6348명(1.14%),5436명(1.03%)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수능 성적만으로 변별력을 가리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 상위권 대학 최상위권 학과에서는 수능 성적의 변별력이 상당 부분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일교육컨설팅 김영일 원장은 “최상위권에서 논술과 학생부의 변별력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상위권 대학의 중하위 학과나 중상위권 대학의 상위학과 경쟁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수리 ‘가’형의 2등급 비율이 10.08%로 표준 비율(7%)보다 3% 이상 높아져 2등급에 해당하는 수험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대학·학과의 경쟁률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능채점위원장인 노명완 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이와 관련해 “2,3등급이 기준치와 약간 차이가 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예상했던 분포를 보이고 있다.1등급이 4.16% 나왔다는 것은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도 충분하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개설된 수능 게시판에는 자신의 답안지를 확인하고 싶다는 의견이 쇄도하는 등 등급제에 대한 수험생들의 불만이 빗발쳤다. 김재천 서재희기자 patrick@seoul.co.kr
  • [수능 등급 발표] 희망대학 빨리정해 논술 집중을

    이달 20일부터 시작하는 올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까지 남은 기간은 12일. 올해는 수능 등급제 첫 실시로 모집단위별로 전형 요강을 얼마나 철저히 분석하고 따져 봤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우선 가채점 결과는 모두 잊어 버려야 한다. 수능 성적 원점수도 잊자. 오로지 등급만으로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 가채점 결과를 이용해 정해둔 희망 모집단위가 실제 받은 수능 등급으로 지원이 가능한지 다시 살펴야 한다. 실제 받은 등급이 가채점 결과와 같다면 상관없지만 달라졌다면 희망 모집단위를 다시 결정해야 한다. 대학·학과 등 희망 모집단위를 정할 때는 우선 자신의 적성을 감안한 구체적인 학과(부) 목표를 정한 뒤 자신의 수능과 내신 등급 등으로 지원 가능한 곳을 찾아야 한다 지원 기회는 최대한 활용하자.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군, 세 차례의 복수지원 기회가 있다. 모집군별로 1∼3개 정도의 대학을 후보 대학으로 압축해 어떤 곳이 내게 유리한지 따져 보고, 군별로 소신·적정·안정 지원 식으로 나눠 지원 대학을 최종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 내신, 대학별고사 가운데 어느 것 하나 자신이 없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하향지원하는 것은 좋지 않다. 희망 모집단위의 윤곽이 대강 잡히면 남은 기간 해당 대학에서 시행하는 대학별고사 준비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희망 모집단위를 빨리 정할수록 유리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대학별고사에 준비할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논술고사의 경우 동점자 처리 기준의 하나로 활용하는 곳이 많다. 그러나 같은 모집단위에서는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경쟁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반영률은 낮아도 변별력이 의외로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교육대나 사범대에서 실시하는 인·적성 검사의 경우 논술과 달리 기본 점수가 없는 곳이 많아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苦3 학부모 “잠이 안와요”

    “우리 애보다 공부 못하는 애가 붙을 것 같아 잠이 안와요. 학원에서는 무조건 논술을 하라는데 열흘에 돈이…….” 4일 서울 송파구 정신여고에서 서울시교육청이 개최한 ‘고3 학부모를 위한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진학설명회’에서 만난 학부모 김연자(47)씨는 입을 떡 벌렸다가 꾹 다물어 버렸다. 그는 “등급제 때문에 불안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면서 “학교에서는 무조건 기다리라고 하고 학원에서는 논술만 하라고 하는데 안심이 안돼 자그마한 정보라도 얻으려고 왔다.”고 말했다.●수능 결과발표 앞당겨도 혼란진정 안 돼 교육부가 수능 결과를 5일 앞당겨 오는 7일 발표하기로 했지만 학부모의 혼란은 진정되지 않았다. 오후 2시부터 열린 설명회에는 시작 전부터 2600여명의 학부모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학교별 입학 설명서를 나눠 주는 자리에는 줄이 50m 이상 늘어섰고, 설명회장 복도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학부모들은 등급제 때문에 자녀가 손해를 보게 됐다며 울상지었다. 노원구에서 온 학부모 이모(50)씨는 “국어 100점, 영어 95점인데 수학(가형)에서 4점짜리 2개를 틀리는 바람에 92점이 돼 3등급이 될 것 같다.”면서 “점수만 전부 더하면 총점은 높을 텐데, 이번에 등급제가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면 정시에서는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고려대 간호학과 수시전형에 응시했는데 15명 모집에 280명이 왔다. 논술학원에서 찍어 준 문제가 3개 나왔고 2개 문항은 잘못 풀었다고 한다.”면서 “일주일에 190만원 달라는 대치동 논술 학원에 보내야 할지 고민스럽다.”며 고개를 떨궜다. 수능, 학생부, 논술을 두고 1학년 때부터 이어져 온 혼란을 회고하기도 했다. 외고에 다니는 아이를 둔 한 학부모는 “1학년 때는 내신이 중요하다고 해서 아이들이 공책도 안빌려 주고 공부했고,2학년 때부터는 수능이 중요하다고 했는데,3학년이 되니 갑자기 논술이 중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3학년 초부터 주1회 동네학원에서 논술 공부한 게 전부인데 윤리가 2등급이 나오는 바람에 연세대에 붙을지 걱정이다.”고 하소연했다. ●“전형요강 면밀 검토후 대학선택을”발표자로 나온 이남렬 서울교육연구정보원 연구사는 “대학을 잘 고르면 등급을 지고도 이길 수 있다.”며 학부모들에게 ‘희망주기’에 총력을 다했지만 학부모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홍모(48)씨는 “아이가 한양대 공대를 가고 싶어 하는데 수리 영역에서 실수를 많이 해서 어려울 것 같다.”면서 “모의고사를 봤을 때는 2등급은 나왔었는데 이번 시험은 난이도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상담자로 나온 교사들은 학부모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아이들에게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남렬 연구사는 “학교별 전형요강을 잘 몰라 불안감이 있는 것 같다.”면서 “대학별로 제시하고 있는 영역별, 등급간 구분 점수라든지, 영역별 반영비율 등을 검토하면 유리한 대학을 고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서재희 황비웅기자 s123@seoul.co.kr
  • 대입 수험생 진로선택 포인트

    대입 수험생 진로선택 포인트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오는 7일 수능 성적 발표 이후 본격적인 지원 전략을 세울 텐데 문제는 진로 선택이다. 대학 이름만 보고 자신의 성적을 끼워맞춰 지원 학부나 학과를 정했다가는 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후회하기 십상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다양한 제도가 도입되고 있다. 단지 학과 선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진로까지 고려한 신중한 진로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연세대 김준성 직업평론가의 도움으로 올해 대입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진로 선택 포인트를 짚어봤다. 수험생들이 진로를 선택할 때 내신이나 수능 성적만을 고려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전공과 이와 연계된 향후 사회에서의 진로다.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먼저 정한 뒤 반대로 그 일을 하고 싶으면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따져봐야 한다. 내신이나 수능 성적 고려는 제일 마지막 단계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학부(과)를 정한 뒤 자신의 실력으로 가능한 대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 복잡한 대입 제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는 방법이다. 올해 수험생들이 진로 결정을 포함해 지원 전략을 짤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대입과는 무관해 보이지만 대입 이후 인생 진로에 관한 중요한 사항이다. 우선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2009년 문을 연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법조인이 되기 위해서는 법대에 진학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였다. 그러나 이제 로스쿨의 도입으로 이런 커리어(경력) 시스템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사법시험은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대신 로스쿨을 졸업해 별도의 시험을 치러야 한다. 로스쿨의 취지는 다양한 학부 전공자들을 해당 분야의 법률 전문가로 키운다는 것이다. 그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뒤 로스쿨에 입학해 관련 분야 법률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두번째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제도 시행이다. 현재 대부분의 의·치의대는 전문대학원 체제로 바꿔 나가고 있다. 과거에는 의사가 되려면 의·치의대에 진학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학부에서 다양한 전공을 마친 뒤 다시 전문대학원에 진학해야 한다. 전문대학원의 선수(先修) 과목을 많이 다루는 화학이나 생물, 생명공학 등의 이공계 학과가 최근 다시 주목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는 별도로 의·생명공학과 바이오 공학 등 갈수록 늘어나는 미개척 분야의 전공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만하다. 최근에는 의료 소송이라는 틈새 시장을 노려 의·치의학전문대학원과 로스쿨을 접목한 공부를 하려는 이도 늘고 있다. 세번째는 지방 인재를 위한 다양한 제도의 도입이다. 대표적인 것이 중앙인사위원회의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다. 지역별로 우수한 인재를 권역별로 나눠 공직적격성검사(PSAT)와 면접만을 거쳐 매년 50명씩 중앙 6급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제도다. 행정고시와 외무고시 합격자 가운데 지방 출신이 일정 비율을 유지하도록 강제한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도 고려할 만하다. 공기업들의 ‘지방대 채용 할당제’도 있다. 지방분권화 시대 지방으로 이전한 공기업들이 해당 지역 지방대 학생들을 일정 비율 채용하도록 한 제도다. 이런 제도들은 지역균형 발전정책 등과 연계돼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만큼 학업 성적이 우수해야 하고 대학별 추천 인원이 극소수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감수해야 한다. 네번째는 대학 내 전과(轉科)제도다. 대학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입학한 뒤 다른 학부(과)로 옮길 수 있는 길이 있다. 여기에 부전공과 복수전공까지 활용하면 진로 결정이 한결 쉬워지고, 다양한 진로 선택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장학금 제도다. 요즘에는 대학별로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기도 하지만 교외 장학금도 종류가 많다. 특히 이공계 학부(과)로 진학할 경우 이공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금이나 국제교육진흥원의 국비 유학생 제도, 민간 재단들이 운영하는 장학금 등을 활용하면 큰 돈 들이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교사들 논술 속앓이

    대입 정시모집을 앞두고 일선 고등학교들이 대학별 논술고사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가르치는 데 한계가 많지만, 그렇다고 사교육 시장으로 아이들을 내몰 수도 없기 때문이다. 논술고사는 수능 시험과는 달리 대학별 특징과 출제 경향이 모두 달라 맞춤형 교육이 필수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도 이에 맞춰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논술교육 내실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는 교육부가 “현실을 모르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교육부 “사설교육기관 모의고사 금지” 고등학교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것은 평가 문제다. 지난해부터 열풍이 불었던 ‘통합교과형’ 논술에 대해 이제는 어느 정도, 어떻게 가르칠지는 알고 있지만 수능과는 달리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일반계 고교에서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학생은 많아야 30∼50명에 불과하다. 교사들끼리 팀을 짜 연구하고, 연수도 받아 첨삭지도까지 하고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은 객관적인 논술 실력을 알고 싶어 한다. 때문에 학생들은 불안한 마음에 사교육 기관에서 운영하는 논술 모의고사로 몰리고 있다. 현재 오프라인에서 논술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는 사설업체는 줄잡아 10여개에 이른다. 가격은 한 차례 응시에 2만 5000∼3만 5000원 정도다. 문제는 이런 사설 모의고사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적지 않은 고등학교들이 사설 모의고사를 꺼리는 이유다. 한국교원대부설고 임근수 교사는 “사설 모의고사는 논제에 따라 학생들의 성적이 워낙 들쭉날쭉해 실제 입시 결과와 거의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모의고사를 보려면 최소한 1만여명은 되어야 객관적인 자신의 실력을 알 수 있는데 사설 모의고사는 객관성과 신뢰도가 떨어져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학교와 학부모들의 생각은 다르다. 사설 모의고사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일선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보는 것까지 금지할 필요까지 있느냐는 지적이다. 현재 교육부는 수능 모의고사를 비롯해 사설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어떤 형태의 모의고사에도 응시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나고 성적을 지나치게 서열화한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서울시교육청은 본지 29일자 1면에 보도한 ‘학원에 교단 내준 논술수업’ 기사와 관련,29일 대원외고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사설 모의고사 금지 원칙을 어겼다는 이유다. ●학부모 “공동구매식 논술시험 땐 응시료 싸져” 서울 S고의 한 교사는 이에 대해 “논술 모의고사는 학교에서 교사들이 만들기 어렵다.”면서 “(거의)모든 고등학교들이 사설 모의고사를 보고 있다.”고 털어놨다.D고의 한 교사도 “논술 실력은 전국 단위로 비교하기 힘들지만 교육청에서 모의고사를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들도 교육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대원외고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 김모씨는 “외고의 경우 어차피 대부분의 학생들이 논술을 준비하는데 개별적으로 학원에서 응시할 때에 비해 맞춤형으로 모의고사를 치르면 오히려 사교육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며 답답해했다. 서울 H고 이모 교사는 “모의고사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면이 있지만 방법이 없지 않으냐.”면서 “공동구매식으로 치르면 응시료가 싸져 학부모들의 동의만 있으면 오히려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김재천 서재희 황비웅 김정은기자 patrick@seoul.co.kr
  • [2008 대입 정시모집 요강] 인문계열 180곳 수능 50%이상 반영

    [2008 대입 정시모집 요강] 인문계열 180곳 수능 50%이상 반영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대학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로 반영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실질반영비율은 전년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논술 고사는 인문계는 물론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도 시행하는 대학들이 크게 늘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7일 ‘2008학년도 정시모집 대학입학 모집요강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정시모집의 전형 요소는 대학이나 모집군(가·나·다군 등), 모집단위별로 다르지만 대부분 수능과 학생부, 논술, 면접·구술고사, 실기고사 등을 활용한다. 전체적으로 가장 비중이 높은 전형 요소는 수능 성적이다. 인문계열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수능을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180곳이다. 고려대(서울)와 성균관대, 연세대(서울·원주), 이화여대, 중앙대(안성), 한양대(서울·안산) 등 11곳은 수능을 100% 반영한다. 100% 미만∼80% 이상 2곳, 80% 미만∼60% 이상 132곳, 60% 미만∼50% 이상 35곳, 50% 미만∼40% 이상 23곳, 40% 미만 18곳 등이다. 수능 등급제의 첫 시행으로 주요 대학들은 수능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등급간 점수 차를 차등 부여하고 있다.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3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191곳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30%대가 128곳으로 가장 많았고, 50% 이상 30곳, 50% 미만∼40% 이상은 33곳, 30% 미만∼25% 이상 6곳 등이다. 대부분 대학들은 학생부에서도 등급간 점수 차를 두고 있다. 상위권대는 상위 등급간 격차는 줄이고, 하위 등급간 격차는 늘렸다. 반면 중·하위권 대학들은 전체적으로 등급간 점수 차를 높여 등급이 낮아질수록 학생부의 영향력이 커지도록 했다. 논술고사의 실질반영률은 서울대와 부산가톨릭대 등 2곳이 20% 이상을 반영한다. 부산대와 가톨릭대, 건국대, 서울교대 등 12곳은 20% 미만∼10% 이상, 숙명여대, 한국외국어대(서울) 등 15곳은 10% 미만∼5% 이상 반영한다. 특히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숙명여대 한 곳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서울대 등 3곳이 20% 이상 반영하는 것을 비롯해 건국대(서울),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양대, 국민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숭실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서울), 인하대 등 38곳에 이른다. 면접·구술고사의 실질반영률은 20% 이상이 29곳, 20% 미만∼10% 이상 11곳, 10% 미만∼5% 이상 16곳, 5% 미만 15곳 등으로 집계됐다. 모집 인원은 199개대에서 모두 18만 1014명으로 전년도 18만 7325명에 비해 6311명 줄었다. 올 전체 모집 인원의 47.9%에 해당한다. 대학들은 ‘가·나·다’ 등 군(群)별 또는 캠퍼스별 분할모집 방식으로 학생을 뽑는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199개대 16만 4853명(91.1%), 특별전형 151개대 1만 6161명(8.9%)이다. 정원 내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특기자 전형 27개대 306명, 대학 독자적 기준 전형 78개대 4138명 등이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 전형 132개대 4859명, 전문계고 출신자 전형 99개대 4095명,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45개대 540명, 재외국민·외국인 전형 51개대 785명 등이다.2008학년도 정시모집 요강 주요 내용은 대학진학정보센터 입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볼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수험생 주의사항 정시모집에 지원할 때는 주의 사항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자칫 합격이 취소될 수도 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 규정에 따르면 수시 1학기 또는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해 단 한 곳(산업대·교육대·전문대 포함)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 또는 추가모집에 지원해서는 안 된다. 또 정시 모집에서 모집 기간 군(群)이 같은 대학(교육대 포함)에 복수 지원을 할 수 없고, 한 대학에서 모집기간 군이 같은 전형에 복수 지원하는 것도 금지된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에 복수 지원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그러나 정시 모집 대학(교육대 포함)에서 모집 기간 군이 다른 대학간 또는 동일 대학내 모집기간 군이 다른 모집 단위간에는 복수 지원할 수 있다. 또 산업대와 전문대는 모집기간 군의 제한이 없다. 일단 정시 모집에 합격하고 등록을 하면 다른 곳에 추가 지원하면 안 된다. 최초 등록뿐 아니라 미등록 충원 과정 중에 추가 등록한 경우도 포함된다. 단, 추가 모집 기간(2008.2.20∼29) 전에 정시 모집 등록을 포기한 학생은 추가 모집 지원이 가능하다. 모든 전형 일정이 끝난 뒤라도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에 이중 등록을 해서는 안 된다. 만약 이중등록과 복수지원금지 규정을 위반하면 전산 자료 검색을 통해 합격이 취소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특기자 전형 각 대학들은 올 정시모집에서 농어촌학생이나 국가유공자, 특수교육대상자 등을 특별전형을 통해 따로 뽑는다. 또 만학도나 주부, 취업자 등을 우대해 뽑는 전형도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어느 전형이 유리한지 살펴봐야 한다. 2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요강에 따르면 특별전형으로 전체 정시 모집인원의 8.9%인 1만 6161명(151개대)을 뽑는다. 정원 내에서는 특기자 전형으로 문학, 어학, 체육, 연극영화 전형 등이 있다. 대학별 독자적기준에 따른 특별전형에는 국가유공자 및 자손, 사회적배려대상자 및 자녀, 종교인과 자녀, 사회봉사자 및 자녀, 기능 우수자, 경기실적 우수자 및 지도자, 각종 대회 입상자 등의 전형이 마련돼 있다. 서울시립대는 청백봉사상 수상 공무원 자녀를 위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진주산업대는 재외국민 특별전형 지원대상에 귀순 북한동포를 포함시켰다. 산업체 근무 경력이 있으면 충주대, 한경대, 한밭대, 경운대 등 산업대 우선선발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서울기독대는 고령자를 우대하는 고령자 전형을 실시한다. 만학도, 주부 등을 위한 전형도 빼놓을 수 없다. 가톨릭대, 경북외대, 광주대, 남서울대, 세명대, 울산대, 한동대 등 여러 대학에서 선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만학도, 주부 등을 위한 특별전형을 마련해 놓고 있다. 가톨릭대, 강남대, 건양대, 용인대 등은 취업자를 우대하는 취업자 전형, 경인교육대와 공주교육대 등 일부 대학은 소년소녀 가장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유리한 ‘영역별 점수 조합’ 골라야 수능등급제가 첫 시행되는 올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누가 얼마나 지원전략을 꼼꼼히 짜느냐에 따라 당락이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 대학들이 수능과 학생부의 등급제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는 등 지난해보다 모집요강이 훨씬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같은 등급이라도 모집단위나 전형유형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지원 모집단위 6∼7개로 압축해야 현재 가장 먼저 할 일은 지원 희망 모집단위를 정하는 것이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등급을 추정, 이를 바탕으로 지원 모집단위를 6∼7개로 압축해야 한다. 안정·소신·적정 등 세 수준으로 나눠 2개 정도씩 정해, 복수지원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최종 결정은 다음달 12일 수능 성적이 나온 뒤 하면 된다. 지원 대학을 정했다면 공책 한 권을 마련해 지원 모집단위의 전형 요강을 한데 모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중하위권 대학은 학생부 등급 중요 희망 모집단위를 정할 때는 자신의 진로를 감안하되, 수능과 학생부, 논술·면접 등 전형요소별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골라야 한다. 이 때 4가지는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우선 수능 영역별 성적 조합 방법이다.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 가운데 ‘3+1’ 또는 ‘2+1’ 방식 가운데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골라야 한다. 예를 들어 언어 영역 성적이 좋지 않다면 수리와 외국어에 탐구 영역을 반영하는 ‘2+1’ 방식으로 전형하는 곳을 고른다. 탐구 영역에서도 몇 개 과목을 반영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두번째는 수능 영역별 가중치와 가산점이다. 적지 않은 대학이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두거나 가산점을 주고 있다. 상위권대의 경우 수리 ‘가’형의 가중치와 가산점이 당락을 가를 가능성이 높다. 세번째는 수능 등급간 점수 차이다. 많은 대학들이 수능 등급간 점수 차이를 따로 두는 방식으로 변별력을 확보하고 있다. 같은 등급이라도 모집단위나 전형유형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수 있다. 네번째는 학생부 등급간 점수 차이다. 대부분 대학들은 수능처럼 학생부에도 등급간 점수를 차등 부여하고 있다. 상위권대의 경우 상위등급간 격차가 미미하지만 중하위권대의 경우 등급간 격차가 커 학생부가 당락의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범·교육대 인·적성검사 기본점수 無 지원 모집단위를 정할 때는 전형요강 가운데 작은 것 하나라도 무시해서는 안된다.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 자신에게 유리한 요소가 많은 전형을 골라야 한다. 복잡해서 혼란스럽지만 뒤집어보면 그만큼 틈새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사범대와 교육대의 인·적성고사는 논술과는 달리 기본 점수가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그만큼 영향력이 크다는 뜻이다. 비교내신 적용 대상자와 적용 방식도 알아둬야 한다. 한림대 등 일부 대학은 재수생의 수능 성적을 그대로 학생부 성적으로 환산해 반영하기 때문에 재수생에게 유리하다. 만일에 대비해 동점자 처리 규정이 자신에게 유리한 곳을 골라야 한다. 수능 우선선발 전형의 경우 탈락하면 곧바로 일반전형으로 넘어간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나´군 일부대학 경쟁률 올라 갈 듯 올해 입시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참고해야 한다. 올해에는 모집 시기를 ‘나’군으로 일부 옮긴 대학들이 있다. 서강대와 한양대, 성균관대 등이 대표적이다. 이 경우 해당 대학의 ‘나’군 모집전형의 경쟁률과 합격선이 크게 올라갈 수 있다.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선이 걸린 학생들이 ‘나’군에서 이 대학에 대거 지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의대나 치대 가운데 ‘2+1’방식으로 뽑는 곳도 있다. 단국대와 인제대, 고신대 등이 대표적이다. 이 대학들에는 언어 영역 성적에 자신 없는 학생들의 지원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현직교사들이 전하는 대입 정시 필승 체크 포인트

    현직교사들이 전하는 대입 정시 필승 체크 포인트

    “올 정시모집, 이것만은 꼭 따져 보세요.” 다음달 20일부터 시작하는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26일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 지원단이 ‘진학지도 길잡이’를 펴냈다. 서울 지역 현직 교사 80여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이날 오후 서울 방배동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설명회를 열고 올 정시모집에 지원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당부했다. 지원단은 올 대입부터 적용되는 수능 등급제에 따라 대학들이 변별력 확보 장치를 세밀하게 마련한 만큼 이를 꼼꼼히 살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수능등급간 점수차 올해부터 수능 성적을 등급으로만 표시하면서 대부분 대학들은 등급간 점수 차이를 둬 변별력을 확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연세대는 수리 1∼2등급과 2∼3등급의 차이가 각각 4점,5점에 불과하지만 고려대는 수리 ‘나’형의 경우 각각 6점,11점으로 큰 차이가 난다. 같은 대학 안에서도 영역별로 등급간 점수 차이를 주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예를 들어 언어·수리·외국어·사회탐구 영역(3과목)을 25%씩 반영한다고 하자. 겉으로는 영역별 반영 비율이 모두 같다. 그러나 모두 2등급을 받았을 때 등급별로 주는 점수는 언어 93점, 수리 91점, 외국어 93점, 사회탐구 92점 등으로 등급간 반영 점수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때문에 영역별 반영 비율은 물론 등급에 따른 환산 점수를 계산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에 지원해야 한다. ■ 학생부 등급간 점수차 등급간 점수 차이는 학생부에서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올해 입시에서는 학생부 비중을 높이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해(3∼5%)에 비해 실질반영률이 20∼30%로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 실질반영률이 높다고 내신 성적이 무조건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적지 않은 대학들이 내신 등급간 점수 차이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세대는 내신 1∼5등급간에는 0.5점,5∼9등급간에는 1.4점의 차이를 두고 있다.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상위 등급간에는 차이를 적게 두고, 하위 등급간에는 격차를 늘려 놓았다. 해당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간 내신 점수 차이가 거의 없다는 뜻이다. 반면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등급간 점수 차도 크고 등급이 내려갈수록 점수 차가 커져 내신의 영향력이 막강해진다. ■ 영역별 가중치·가산점 대학들이 수능에 변별력을 주는 또하나의 방법으로 가중치와 가산점이 있다. 가중치는 특정 영역에 일정 비율의 가중치를 둬 등급별 점수를 산정, 해당 영역 성적 우수자를 우대하는 방식이다.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 자연계는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에 가중치를 주는 대학들이 많다. 서울대는 자연계는 물론 인문계에도 25%의 가중치를 주고 있다. 고려대는 수리 ‘나’형 응시자에 대해 1등급 200점,2등급 194점,3등급 183점으로 차이를 두고 있다. 연세대도 자연계에서 수리에 가중치를 둬 1등급 150점,2등급 144점,3등급 136.5점으로 차이를 만들었다. 가산점은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에 한해 주고 있다. 수리 ‘가’형에 최대 15%까지 주고 있으며,31개대에서 시행한다. 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15개대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최대 10%까지 주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학원 ‘앵무새 답’ 금물… 기출문제 챙겨라”

    “학원 ‘앵무새 답’ 금물… 기출문제 챙겨라”

    올해 대입 정시모집 논술고사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 입학처장들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글로 표현하는 것”이라면서 혼란스러워하지 말고 차분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서울신문이 11월23일자 9면에 보도한 ‘묻지마 등록… 논술전쟁’ 기사와 관련해선 한목소리로 “학원에 가지 마라.”고 강조했다. 학원에서 배운 내용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말라는 충고다. 건국대 문흥안 입학처장은 “답안을 보면 학원에서 배운 것인지 아닌지 딱 나타난다. 채점위원들은 결국 학원에서 배운 것이라는 판단이 들면 일단 무시하고 넘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거칠더라도 자신의 글이어야 한다. 자칫 학원에 돈만 들이고 성적은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학원가면 과잉 정보로 더 혼란스러워” 서강대 김영수 입학처장은 “(학원에서처럼) 논술을 1∼2주 한다고 느는 것은 아니며, 그런 생각 자체가 논술의 개념 파악이 안 돼 있는 것”이라면서 “그게 가능하다면 우리 얘도 보내겠다.10만∼20만원이라도 아까운 짓”이라고 지적했다. 고려대 송인식 입학관리팀장은 “학원에 가면 정보 과잉으로 더 혼란스러울 것”이라면서 “(고대의 경우) 홈페이지에 다양한 자료가 많아 이것만 활용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성재호 입학처장도 “정시에서 논술은 동점자를 가려내는 보조적 수단인데 중요성이 너무 부풀려진 감이 있다.”면서 “지망 대학에서 실시하는 논술 특강을 듣는 게 학원보다 훨씬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들은 학원 대신 현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참고할 만한 논술 공부 방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입학처장들은 기출문제와 예시문제 분석을 가장 중요한 공부로 꼽았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기출·예시문제만 꼼꼼히 분석해도 절반은 성공이라는 설명이다. 학교에서 배웠던 기본적인 이론을 편한 마음으로 다시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대부분 대학의 문제가 고교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글쓰기 교재로는 신문의 사설·칼럼을 권했다. 숙명여대 박천일 입학처장은 “사설 분량은 600∼900자로 논술의 소문항 답안 분량과 비슷하고, 전문가 칼럼은 1200자 이상을 요구하는 문항에 대비하는 데 적합하다.”면서 “다른 논술책을 볼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화여대 황규호 입학처장도 “기출문제와 신문으로만 공부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대다수 대학들은 논술을 걱정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수험생 지원에 나섰다. 답답한 마음에 학원만 쫓아다니며 혼란스러워하지 말고 정확한 정보를 줄 테니 차분히 준비하라는 취지다. 건국대는 23일부터 일선 고교의 신청을 받아 논술 출제위원급 교수들이 직접 찾아가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인문계와 자연계 각 11명씩 22명의 교수가 빈 강의시간이나 방과 후에 학교를 찾아간다. 지방은 권역별로 나눠 한꺼번에 방문한다. 숙명여대는 이달 26일부터 2주일 동안 고교 현장 설명회를 연다. 과거 본교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상위 20개교가 대상이다. 한국외국어대도 26일부터 서울·수도권 고교의 신청을 받아 현지 설명회를 나간다. 성균관대는 26일 마산과 창원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다음달 16일까지 논술 설명회를 연다. 전직 논술 출제·채점 위원들이 참여한다. ●각 대학 논술 설명회와 특강에 주목 논술 특강을 여는 대학도 있다. 고려대는 다음달 7∼9일 ‘논술 수업’을 연다. 지난 20일까지 1만여명이 신청했다. 전·현직 논술 출제 교수 30명이 직접 공부 방법과 논술 정보의 세밀한 부분까지 설명할 예정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고려대 논술 백서’도 공개,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대는 다음달 8,15,22일 세 차례에 걸쳐 논술 특강을 한다. 이달 26일부터 홈페이지에서 회당 선착순 200∼500명씩 모집한다. 지방 학생들을 위한 동영상도 제공한다. 한국외국어대는 다음달 1일 본교에서 오전·오후 두 차례 논술 특강을 열 계획이다. 한양대는 다음달 16일 입시설명회,17∼18일 논술 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초 홈페이지를 통해 4000명 선착순 모집하며, 내용은 동영상으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연세대는 다음달 8일 입학설명회 논술 특강을 홈페이지에서 생중계할 계획이다. 경희대도 다음달 1일 ‘오픈 캠퍼스’를 열고 입시설명회를 겸한 논술 특강을 한다. 김재천 이경주 서재희기자 patrick@seoul.co.kr
  • [단독]이미 본고사 시대?

    [단독]이미 본고사 시대?

    ‘제2의 본고사 시대 열리나.’ 2008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주요 대학들이 내신과 수능 보다는 대학별 고사의 변별력을 강조하면서 사실상 ‘제2의 본고사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에따라 내신과 수능이 무력화되는 양상이다. 올해부터 수능 점수의 등급만 공개하는 수능 등급제가 처음 시행돼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대학들은 수험생들의 실력 평가 기준으로 대학별 고사를 더욱 중시하고 있다. ●대학별 고사가 당락 좌우 ‘제2의 본고사 시대’라는 말이 나오는 근거는 두 가지다. 하나는 대학별 고사 위주 전형인 수시 2학기 모집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는 점이다. 수능 등급제에 따라 자신의 정확한 점수를 추정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수시 2학기 전형은 대부분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마감한 서울 지역 대학들의 수시 2학기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2∼3배로 치열해졌다.22일 마감한 숙명여대 수시 2-2전형 경쟁률은 20대1. 올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신설해 지원 자격을 강화했는 데도 지난해의 9.8대1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한국외국어대의 경쟁률은 68.1대1로 지난해의 3배 수준이었고, 서강대는 45.7대1이었다. 서울대도 7.38대1로 3년 연속 상승 추세에 있다. 대학들이 수시모집 비중을 높이면서 대학별 고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올해 수시모집 입학정원은 약 18만 9000명으로 이미 전체 모집 인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서울대를 비롯, 주요 대학들은 내년부터는 수시 2학기의 비중을 더 늘릴 계획이다. 두 번째는 수능 위주의 정시모집에서도 논술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논술은 수험생들에게 사실상 본고사와 같은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2008학년도 대입 제도의 취지는 수능과 학생부, 대학별 고사를 기준으로 다양한 능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자는 것이지만 교육부의 이런 방침과는 달리 상황은 정반대로 돌아가고 있다. 수능 변별력이 낮아진 데다 대학이 내신 반영을 최소화하고 대학별 고사에 공을 들여 수능 등급제의 장점은 사라지고 단점만 남겨졌다. ●“대학별 경향 제각각… 난감” 수험생들의 최대 고민은 현재 자신의 정확한 수능 등급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결국 수험생들은 대학별 고사에서 다시 ‘승부’하지 않을 수 없다. 그나마 출제 유형과 방식이 대학과 모집 단위별로 모두 달라 수험생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서울중대부고 허충범 교사는 “면접만 해도 대학별 질문도 다르고, 시사적인 상식을 많이 요구하는데다 너무나 방대하고 틀이 없어서 진학지도에 난감하다.”고 말했다. 김재천 서재희기자 patrick@seoul.co.kr
  • 서울 주요大 “논술 변별력 강화”

    서울 주요大 “논술 변별력 강화”

    서울 지역 주요 대학들이 올 대입 정시모집에서 수능에 이어 논술에서도 등급간 점수 차를 늘려 영향력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신 등급간 점수 차를 1점 이내로 처리해 내신의 영향력을 줄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주요 대학들의 올 정시모집에서는 2008학년도 대입 제도의 취지와는 달리 내신의 영향력이 크게 떨어진 반면 수능과 논술의 비중은 대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학원가에는 한 달 수강료가 100만원에 이르는 논술 강의가 개설되는 등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9일 고려대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서울 지역 주요 대학 입학처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학들이 논술 등간 점수 차를 지난해보다 확대하거나 계열별로 기본 점수를 차등화해 논술의 영향력을 키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올 첫 실시 자연계 학생들 초긴장 고려대는 지난해 논술 등간 점수차를 고르게 했지만 올해는 차등화할 계획이다. 박유성 입학처장은 “논술은 대학이 학생 선발 자율권을 가질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인 만큼 변별력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면서 “100점 가운데 기본 점수를 95점 주되, 지난해에는 점수 폭이 균일했지만 이번에는 등간 점수 폭을 다르게 책정해 변별력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양대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자연계 논술에서 인문계보다 기본 점수를 적게 줘 영향력을 높일 계획이다. 차경준 입학처장은 “자연계 논술에서 인문계 논술보다 기본 점수를 적게 주는 방식으로 변별력을 높일 계획”이라면서 “수능과 내신 등급제에 따라 실력이 비슷한 학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논술의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기본 점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보다 변별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기본 점수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지난해보다는 확실히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면서 “올해는 통합형 논술로 바뀌고 지난해보다 문제 수도 많아져 점수 분포가 그만큼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달 수강료 100만원 강의 개설 등 과열 조짐 이에 따라 자연계 학생들은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리 ‘가’형이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사라진 데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자연계 논술을 올해 처음 실시해 채점 기준을 명확히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에 대해 “대학들이 알아서 결정할 사항”이라며 큰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학원가도 벌써 자연계 논술 시장을 중심으로 들썩이고 있다. 서울 지역 논술 학원가에는 자연계 논술 강의 수강료가 한 달에 50만∼100만원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 대형 논술학원인 P학원은 주 3일 강의에 한 달 96만원,D학원은 8주 기준 56만원의 수강료를 책정했다. 소규모 자연계 논술 전문 학원도 한 달 7차례 강의를 받으려면 50만원을 내야 한다. 대학들은 정시모집을 앞두고 논술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려대는 다음달 7∼9일 교내에서 논술 특강을 열 계획이다. 성균관대는 지역 설명회에서 자연계 논술 출제위원들이 직접 나와 출제 경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日, 대입 예비고사 도입 추진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가 고교 졸업 예정자의 대학수학능력을 측정, 대입 자격을 부여하는 이른바 ‘고졸 학력 테스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19일 문부과학성 산하 교육재생회의에 따르면 고교생들의 기초 학력을 담보할 수 있는 ‘학력 테스트’를 실시, 통과 여부에 따라 대학진학 자격을 주는 새로운 대입제도다. 학력 테스트는 대입 자격시험이자 고교 졸업 인정시험인 셈이다.1980년 초 폐지된 한국의 대입 예비고사와도 엇비슷하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대학 입학 정원과 고교 졸업자의 수가 같아지는 ‘전원 입학시대’에 대비한 것이다. 또 학력보다는 다양성 등을 강조하는 ‘여유 교육’의 실패를 인정한 학력 우선시 분위기와 맞물려 있다. 재생회의 측은 “대학 진학자들의 질을 유지하지 않으면 일본의 대학제도가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라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학력 테스트는 수험생들의 부담 증가와 함께 현재도 신입생 확보에 허덕이는 지방 대학들의 강한 반발 등이 예상된다. 재생회의 초안은 오는 2009년쯤부터 시작될 전원 입학시대와 함께 서류·면접에 중점을 둔 수시모집인 ‘어드미션 오피스(OA)’, 추천 전형 등의 확대로 대학에서 필요한 학력을 갖추지 못한 고교생이 늘고 있다고 지적, 자격시험의 필요성을 내세웠다. ‘학력 테스트’의 대상은 국·공·사립고교를 가리지 않고 대학에 들어가기를 희망하는 모든 수험생이 치르도록 할 방침이다. 시험 과목은 교육과정인 학습지도요령의 필수교과목으로 제한, 전과목 합격자에 대해 대입 자격이 주어진다. 때문에 체육·가정·미술·음악·정보 등은 시험과목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재생회의는 특정 과목에는 능력이 없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뛰어난 소질을 가진 학생이 대학에 입학할 수 없게 되는 문제점과 수험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격인 ‘대입 센터시험’에서 일정한 점수를 얻으면 해당 과목을 면제해 주는 방안 등을 조만간 논의하기로 했다.hkpark@seoul.co.kr
  • [2008학년 대입 수능] “모의지원 서비스 이용하세요”

    ‘수능 이후 서비스 활용하세요.’ 입시 전문 교육업체들이 수능 이후 다양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방송은 오는 19일부터 EBSi(www.ebsi.co.kr)를 통해 수능 예상 점수를 분석하는 모의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20일에는 내신 산출 서비스도 시작한다. 유웨이닷컴(www.uway.com)과 메가스터디(www.magastudy.net), 비타에듀(www.vitaedu.com), 청솔학원(www.cheongsol.co.kr), 마이맥스터디(www.mimacstudy.com)도 16일부터 지원 가능한 대학을 알아보는 ‘모의 지원 서비스’와 수능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자신의 영역별 등급을 예측해볼 수 있는 ‘등급 컷 예상점수 및 배치표’를 제공한다. 입시설명회도 잇따라 열린다. 수능 이튿날인 16일 오후 3시 진학사를 시작으로 22일까지 입시기관별 설명회가 마련돼 있다.2008학년도 수능 분석 및 가채점 결과, 수시2학기 및 정시모집 지원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2008학년 대입 수능] 수능이후 대입 지원 전략

    [2008학년 대입 수능] 수능이후 대입 지원 전략

    수능은 끝났지만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다음달 12일 수능 성적이 통지될 때까지 스스로 채점한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지원하려는 대학을 미리 결정해둬야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고사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다. ●정시 세 차례 기회 최대한 활용을 가장 먼저 할 일은 가채점 결과를 활용해 지원하려는 모집단위를 결정하는 일이다. 우선 자신의 수능 예상 원점수를 최대한 정확하게 계산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채점과 실제 성적간 차이는 1∼10점 정도 난다. 입시기관별로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원점수를 추정하지만 오차가 있게 마련이므로 되도록 많은 자료를 참고해 등급을 예측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시모집에서 지원할 대학을 3∼4개 정도로 정리해둔다. 이 때는 수능과 학생부, 대학별고사 등 전형요소별로 자신의 유·불리를 판단해 결정한다. 다음달 수능 성적이 나오면 지원 전략을 수정해 지원할 대학을 조정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군, 세 차례의 복수지원 기회가 있다. 지원 대학을 결정했다면 모집군별로 적절히 조합해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소신·적정·안정 지원 식으로 지원 전략을 짠다. 지나치게 하향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복수지원 대학을 고를 때는 수능 성적의 반영 방법과 영역별 가중치 여부, 학생부 및 대학별 고사 반영 방법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자신의 강·약점을 파악한 뒤 유리한 곳에 지원한다. ●대학별 전형요소 철저히 분석해야 전략을 세울 때는 무엇보다 꼼꼼하게 전형요소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내게 유리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어떤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 가채점 결과에 따라 높은 등급을 받은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은 곳에 지원해야 한다. 수능 성적의 반영 방법도 감안해야 한다. 수리 영역에서 인문계는 ‘나’형, 자연계는 ‘가’형을 반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가’ ‘나’형에 상관없이 모두 반영하거나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곳도 있으므로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 가산점 여부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주거나, 과학탐구 일부 영역에 가산점을 주는 곳도 있다. 특히 올해는 수능 성적이 등급만 알 수 있으므로 가산점을 얼마나 주는지가 당락을 결정적으로 좌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학생부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대부분의 대학들이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상당히 높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주요 대학들이 10∼15% 정도로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고, 상위권 대학일수록 비슷한 성적 수준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점을 감안하면 변별력이 논술고사만큼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시2학기 전형에도 도전해볼 만하다. 적지 않은 대학들이 수시2학기 모집 원서 접수를 수능 이후에 실시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수시2학기 전형에 원서를 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정한 곳이 많기 때문에 이를 충족할 수 있을지를 판단해야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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