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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4학년도 주요대학 입시요강 총정리

    ◎40개대서 본고사… 거의 국·영·수중심 3과목/고려·중앙대 포함 11개대 10∼30% 특별전형/서울·연세대등 제2외국어서 일본어 제외/계열별·학과별로 수험과목 달라 목표 미리 정해놓고 공부해야 새 대입제도에 의해 치러지는 전국 1백32개대학의 94학년도 입시요강이 최근 확정 발표됐다.대학별 본고사 부활을 큰 특징으로 하는 94년 대학입시는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성적만으로 사정을 해온 종전과는 내용면에서 크게 달라 입시지도에도 큰 혼란과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 연대 고대 등 서울시내 주요대학들을 중심으로 94학년도 대입요강을 종합 정리한다. ○서울대 4과목 치러 연세대 고려대등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학들이 지난 9일 새 대입제도에 의해 치러지는 94학년도 입시요강(현 고2 해당)을 확정·발표함에 따라 전국 1백32개 대학의 신입생 선발방식이 모두 결정됐다. 이들 대학들은 그동안 서울대의 입시요강을 기다려오다 지난 2일 서울대가 대학별고사(본고사)과목을 4과목으로 확정짓자 나름대로 여건에 맞는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주요 대학들이 모두 예상대로 본고사를 치르기로 함으로써 94학년도 입시에서 본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이미 발표된 포항공대 경북대 부산대등 26개 대학을 포함,모두 40개로 늘어났다. 이번에 확정발표된 서울시내 주요대학들의 입시요강을 보면 지난번 1백18개대학의 입시요강처럼 저마다 대학의 특성을 살린 입시방안을 내놓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대학들이 학력고사시대의 획일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신입생 선발방식을 내놓은 것은 물론 제도개선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수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대학 나름대로 고민한 흔적도 없지 않다. 또 대학별로 여건에 따라 상위권대학에서는 본고사과목이 3∼4개,중위권대학에서는 1∼2개,나머지 대학은 본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신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구분되고 있는 것도 새 대입제도도입에 따라 나타나는 재미난 현상이다. 서울대가 본고사과목을 3과목이내로 하라는 교육부 권장과는 달리 본고사과목을 4과목으로 한 것은 실제국어 영어 수학등 이른바 도구과목이 대학에서 공부하는데 쓰임새가 많고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서는 계열별 특성에 따라 사회 과학의 실력 또한 중요하다는 현실적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서울대가 어떤 입시방안을 내놓든 어차피 우수학생이 몰릴 텐데 굳이 정부방침을 어기면서 본고사 과목을 4과목으로 한데 대해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서울대의 입시요강을 보면 내신성적은 모든 계열에 걸쳐서 최소반영률인 40%를 반영하고 있으며 사범대 음악대 미술대등 특수계열을 제외하고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본고사를 각각 20%,40% 반영하고 있다. ○내신성적 40% 반영 본고사과목은 인문계열이 국어 영어 수학Ⅰ이 필수이며 불어 독어 중국어 스페인어 한문중에서 1과목을 고르도록 했다. 자연계열은 국어와 수학Ⅱ가 필수이며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등 과학에서 2과목을 택하도록 했는데 물리 화학중 1과목이상이 포함돼야 한다. 사범대는 본고사 반영비율을 30%로 하는 대신 면접 인성 적성검사를 10% 반영하고 본고사과목은 전공학과별로 인문 자연계열에 준하도록 했다. 미술대는 수학능력시험 본고사 실기고사 반영비율이 각각 15%,10%,35%이며 본고사는 국어 제2외국어중에서 1과목을 치르면 된다. 작곡이론과 국악이론학과를 제외한 음악대는 본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신 실기고사성적을 45%,대학수학능력시험성적을 15% 반영,내신성적과 합산한다. 작곡이론학과는 수학능력시험 본고사 실기고사를 각각 20% 반영하며 본고사과목은 영어와 음악이다. 국악이론학과는 수학능력시험 20%,본고사 35%,실기고사 5%를 반영하며 본고사과목은 음악 한문이다. 한편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숙명여대등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학들은 중앙대 한양대등과 함께 본고사를 치르지 않고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제를 도입하고 있는데 특별전형 선발비율은 10∼30%이다. 이들 대학들이 특별전형제를 도입한 것은 수학능력시험 고득점자를 유치하기 위한 유인책으로 풀이된다. 이들 대학의 평가영역별 반영비율을 보면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숙명여대 중앙대 등이 내신성적 수학능력시험 본고사 반영비율을 각각 40%,30%,30%,로 정해 수학능력시험의 반영비율을 본고사와 똑같이 해 상대적으로 수학능력시험의 성적을 중요시했다. 반면 고려대 한국외국어대는 본고사의 반영비율을 40%로 하는 대신 수학능력시험을 20% 반영,본고사성적의 비중을 높였다. 이들 대학의 본고사과목은 모두 3과목인데 연세대 인문계는 국어 영어가 필수이고 선택과목은 계열별 학과별로 제2외국어 한문 수학Ⅰ중에서 한과목을 선택하도록 했다. 자연계는 국어와 수학Ⅱ가 필수이고 과학에서 택일하도록 했다. 고려대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이 각각 국어 영어,국어 수학Ⅱ가 필수이며 나머지 한 과목은 학과별로 과학 수학Ⅱ 국사 사회 제2외국어 한문중에서 택일하도록 했다. 서강대는 본고사 필수과목이 인문계열 자연계열 모두 연·고대와 동일하며 선택과목은 과학과 제2외국어 수학Ⅰ 국사 등이다. 이대와 숙대의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Ⅰ 중에서 택2 하도록 했으며 이대 자연계열은 수학Ⅱ가 필수이며 국어 영어중 택1,과학중 한과목을 고르도록 했다. 숙대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Ⅱ 등 도구과목에서 2과목을 선택하고 과학중에서 1과목을 택하도록 했다. 이밖에 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 인문계열의 필수과목은 국어 영어이며 자연계열은 중대만 수학Ⅱ가 필수이며 성대와 한대는 각각 국어 수학Ⅱ,영어 수학이 필수과목이다. ○해마다 바뀔 가능성 특별전형 선발비율은 중대가 모집정원의 30%로 가장 많으며 연대 이대 숙대는 20%,고대 서강대가 10%이다. 이처럼 서울시내 주요대학들은 국어 영어 수학등 도구과목 가운데 2과목을 본고사 필수과목으로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입시요강을 마련,우수학생유치작전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들 대학들이 2개의 도구과목을 필수로 했지만 계열별 학과별로 조금씩 본고사과목을 엇갈리게 편성해 놓고 예비수험생들로 하여금 희망대학과 학과를 미리 고를 것을 강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본고사에 임박해서 선과선교를 하는 수험생들은 큰 불이익을 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주요 대학들은 제2외국어과목중 일본어를 본고사 선택과목에서 제의했는데 이는 일본어의 학문적 효용성이 독어 불어에 미치지 못하는데다 일본어가 상대적으로 이들 언어들보다 쉬워 일본어를 포함시켰을 경우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일본어를 선택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재 상당수의 고교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 점에 비추어 볼 때 기회균등이라는 측면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전문가들은 이번에 발표된 각 대학의 입시요강이 정형화된 패턴으로 굳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이는 각 대학이 94학년도 입시를 치러본 뒤 서로 손익계산서를 따져보고나서 입시요강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소한 앞으로 2∼3년간은 각 대학의 입시요강이 해마다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40개대 14년만에 본고사 부활

    ◎교육부/118개대학 94년도 입시요강 종합발표/92개대는 내신·수학시험으로 전형/수학능력시험 61개교서 최고60% 반영/서울대등 14곳은 구체안 아직 확정못해 현재 고교2학년부터 적용되는 94학년도 새 대입제도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를 비롯한 전국 40개대학의 대학별고사(본고사)가 14년만에 부활된다. 또 명지대 경기대 제주대등 전국92개대학이 본고사를 치르지 않고 고교내신성적과 연2회 실시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이와함께 모든 대학이 내신성적을 입시총점의 40∼60%까지 반영하며 새로 시행하는 수학능력시험성적은 20∼60%씩 반영하는등 대학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교육부는 1일 전국 1백32개 대학가운데 대학별고사 과목을 확정짓지 못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14개교를 제외한 전국1백18개 대학의 94학년도 대학별 입시요강을 종합 발표했다. 이들 대학중 대학별고사를 채택한 학교는 강원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숭실대 포항공대등 26개 대학이다. 그러나 입시요강을 확정하지 못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성균관대 국민대 한국외대 한양대 인하대 홍익대 중앙대 계명대등 서울지역 14개 주요대학도 모두 대학별고사를 실시할 계획이어서 81학년도이후 폐지됐던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모두 40개교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대학의 시험과목은 전남대 충북대 부산대등 7개교가 3과목,충남대 전북대 건국대 포항공대등 13개교가 2과목이며 경희대 한국기술교육대등 6개 대학은 1과목만 실시한다. 내신성적은 최소반영비율인 40%를 반영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며 포항공대 한국기술교육대 목원대 대구가톨릭대(의예과)성심여대(일부학과 특별전형)는 45∼60%까지 반영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군산대 금오공대 경원대 등 61개대학이 60%를 반영하며 경상대 국제대등 23개 대학이 50%를 반영한다. 또 강원대 등 10개대학은 40%를,경북대 단국대 아주대 등 12개 대학은 30%를,건국대는 20%를 각각 반영한다.11개 교육대학은 50%를 반영한다. 면접고사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은 대구가톨릭대 감신대 등 신학계열 14개 대학과 국제대 성화대 배재대 등 6개대학이다.반영비율은 성화대 한국기술교육대등 6개교가 5%,나머지 14개교는 10%이다. 포항공대는 1차로 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모집정원의 일정비율을 선발한뒤 이들의 내신성적과 대학별고사의 성적을 각각 50%씩 반영,신입생을 최종 선발한다. 또 경상대 제주대 울산대 등 22개대는 전공계열 또는 학과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역별 성적에 가중치를 부여하며 효성여대와 성화대는 각각 정원의 1%와 5%를 수학능력시험 고득점자중에서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한편 교육부는 아직까지 94학년도 입시요강을 확정짓지 않은 14개대는 빠른 시일내에 요강을 결정해 대학별로 발표하도록 각 대학에 지시했다.
  • “대입자율시대”… 넓어진 선택범위/94학년도 대입요강 특징

    ◎계열별·학과별로 본고사과목 세분/22개대선 수학능력시험에 가중치/희망학교·학과 미리선택,집중공략 바람직 교육부가 1일 발표한 94학년도(현 고2년해당)전국 1백18개대학의 입시요강은 국가관리에 의한 획일화된 대입제도가 자율화로의 걸음마를 시작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대입제도가 획일화에서 다양화로의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은 물론 94학년도 새 대입제도가 학생선발권은 상당부분 대학에 일임한 탓도 있지만 대학 스스로도 제한된 조건속에서 나름대로 특성을 살린 입시요강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새 대입제도는 내신성적반영비율을 대입총점의 40%이상 반영하도록 하고 대학별고사(본고사)를 치를 경우 가능하면 국어·영어·수학등 도구과목을 피하는 범위내에서 3과목이내로 권장한다는 제한만 두었을뿐 나머지는 모두 대학이 결정하도록 했다. 즉 대학수학(수학)능력시험과 본고사의 채택여부및 반영비율등은 모두 대학에 일임했다. 이에따라 각 대학은 내신성적(Ⅰ)、내신성적+수학능력시험(Ⅱ),내신성적+본고사(Ⅲ),내신성적+수학능력시험+본고사(Ⅳ)등 다양한 조항중에서 아무것이나 선택이 가능한데 이번에 발표된 입시요강을 보면 Ⅰ안과 Ⅲ안을 택하는 학교는 없고 Ⅱ안인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제주대·창원대등 92개교,본고사를 치르는 Ⅳ안을 선택한 학교는 26개교로 나타났다. 미정인 서울대등 14개교도 본고사를 치를것으로 보여 Ⅳ안을 택하는 학교는 4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Ⅱ안을 택한 학교의 수학능력시험반영비율은 50∼60%인데 이들 대학중 국제대·감신대·배재대등은 면접고사를 5∼10%씩 반영하고 있다. 14년만에 부활된 본고사를 채택,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을 병합해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경북대·부산대·건국대·가톨릭대등 26개대학인데 이들 대학의 수학능력시험 반영비율은 20∼50%,본고사 반영비율은 10∼40%로 나타났다.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이라 하더라도 과목수가 3과목(부산대·경북대)에서 1과목(경희대·경상대)까지 다양하며 본고사 과목내용도 전공과의 연계성등을 고려,같은 대학이더라도 계열별·학과별로 다르다. 일례로조선대의 경우 인문계열중에서도 국문과는 국어와 제2외국어,영문과는 영어와 제2외국어,법대는 영어와 사회로 서로 다르며 자연계열 역시 의·치·약대는 영어와 과학인 반면 나머지 학과는 수학◎와 과학을 본고사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또 강원대·충남대등 7개대학이 교육부 방침대로 국·영·수등 도구과목을 치르지 않는등 전반적으로 도구과목의 비중이 학력고사때 보다 조금 줄어들어 입시위주의 고교교육이 정상화될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이와 함께 작문 한과목을 치르는 경상대를 포함,본고사에서 국어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중에서 작문능력을 측정하는 학교가 상당수 되는 것도 예비수험생들이 유념해야 할 대목이다. 이처럼 대학마다 학생선발방식이 서로 달라짐에 따라 앞으로는 자기 적성등을 고려,일찌감치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 공부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 새대입제도에 따른 배치기준이 없는데다 입시요강마저 제각각이어서 일선고교의 진로지도에 당분간 혼선이 초래될 것같고 장기적으로는 학생·학부모가 스스로진로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새제도 시행에 따른 시행착오도 적지않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울대·연세대·고려대등 14개 서울지역 주요대학은 아직까지 입시요강을 확정하지 못해 이번 발표엔 빠졌는데 이들 대학들은 대부분 서울대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대는 교육부 권장사항과는 달리 본고사과목수를 4∼5개 과목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교육부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 93전문대입시 올해와 같게/교육부/개편교과따라 일부 과목명 변경

    93학년도 전문대학 입학 학력고사도 4년제 대학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입시기본골격을 그대로 유지한채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일부 고사과목만 변경돼 실시된다. 교육부가 16일 발표한 93학년도 전문대학 입학 학력고사 기본계획에 따르면 선지원 후시험,고교내신성적(30%이상 반영),학력고사,실기 및 면접고사,주·객관식 혼용출제등 입시제도 골격이 종전과 변함이 없고 문제도 쉽게 출제된다. 문제의 과목별 배점과 문항수·고사시간도 92학년도와 같으나 1교시에 치르는 국어(한문Ⅰ포함)가 국어(한문상포함)로,2교시 수학Ⅰ·Ⅱ­1이 일반수학·수학Ⅰ로 변경됐다.그러나 영어·국사·국민윤리의 고사과목은 바뀌지 않았다. 교육부는 특별전형비율은 주간 30%이상,야간 50%이상 반영하되 특별전형 대상학과는 공업계등으로 국한해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주간학과 특별전형 대상자는 실업계고교출신 동일계 진학자,지망학과와 관련이 있는 기능사 2급이상 자격증소지자,예·체능 특기자이며 야간학과 특별전형 지원은 산업체에서 6개월이상 근무하고 있는자로서 산업체장의 추천(영농종사자는 읍면장 또는 동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 올 대입시도 쉽게 출제/교육부/산업체 근로자 특별전형 40%로

    ◎예·체능 실기비중 하향조정 권장/국어등 일부과목 명칭 변경 90학년도에 개편된 교육과정에 따라 오는 12월 실시되는 93학년도 대입시에서는 국어Ⅰ이 국어로 바뀌는등 학력고사 과목이 일부 변경된다. 그러나 학력고사의 고사시간,문항수,주·객관식비율및 배점 등은 지난해와 같다. 또 올해 입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교교육과정안에서 평이하게 출제되며 종전처럼 선지원·후시험,내신성적·학력고사·실기고사를 합산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교육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3학년도 대학입시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에게 혼란과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 이번 입시에서는 교육과정개편에 따른 고사과목만을 조정했을 뿐 나머지 기본골격은 현 체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93학년도 대입기본계획에 따르면 산업체근로자의 대학진학문호를 넓히기 위해 야간학과특별전형비율을 30%에서 40%로 늘렸으며 국제화·개방화 시대를 맞아 외국어경시대회 입상자들에게도 수학·과학경시대회 입상자와 같이 학력고사 해당과목 성적의10% 범위내에서 가산점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또 실업과목에 「정보산업」이 추가돼 실업과목이 종전 5개에서 6개로 늘어났다.이와 함께 예체능계의 실기고사성적 반영비율은 가급적 하향조정하고 학력고사성적의 반영비율을 높이도록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올해 학력고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주관식을 각 과목별로 30%내외 출제하며 완성형보다는 서술적 단답형을 많이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육계학과 역시 모집정원의 10%이내에서 체육고 출신자를 특별전형할 수 있으며 중앙교육평가원에서 예·체능 특기자로 선발된 자도 특기자로 특별전형할 수 있다. 한편 교육부는 이 기본계획을 토대로 각 대학이 마련한 전형자료별 반영비율과 선택교과지정,가산점 부여 등 입시 주요요강을 제출받아 4월중 대학별 모집요강을 발표하며 대입학력고사 일자등 세부 시행계획은 7월중 최종발표할 계획이다. ◎93학년도 대입기본계획 내용 교육부가 5일 발표한 93학년도 대학입시 기본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일부 고사과목만을 조정했을 뿐 지난 87학년도부터 6년동안 실시해온 현행 입시제도의 기본틀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선지원,후시험,국가관리학력고사에 의한 전형,주·객관식혼용출제등은 지난해와 변함이 없으며 문항수·시험시간등도 똑같다. 다만 지난해와 달라진 것은 산업체근로자들의 대학수학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특별전형비율이 30%에서 40%로 상향조정됐고 외국어경시대회 입상자들에게도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한 것등을 꼽을 수 있다. 교육부가 지난해와 별 변화가 없는 대입 기본계획을 내놓은 것은 학력고사에 의한 신입생 선발방법이 올해가 마지막이고 94학년도부터는 대입제도가 크게 바뀌는 점등을 고려,가능하면 변화를 피해 수험생들이 홀가분하게 시험을 치르게 하자는 배려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또 93학년도 입시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는데 수험생과 진학지도교사들은 이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과목명 변경◁ 6차 교육과정개편에 따른 고사과목이 변경됐다. 전계열이 공통으로 치르는 국어Ⅰ이국어로,인문계 국어Ⅱ는 「문학·작문·문법」으로 바뀌었다. 인문계와 예·체능계의 수학Ⅰ·Ⅱ­1은 일반수학·수학Ⅰ로,자연계의 수학Ⅰ·Ⅱ­2는 일반수학·수학Ⅱ로 각각 변경됐다. 이와 함께 인문계 선택과목인 생물Ⅰ·지구과학Ⅰ·물리Ⅰ·화학Ⅰ이 각각 과학Ⅰ상·과학Ⅰ하·과학Ⅱ상·과학Ⅱ하로 바뀌었다. 실업 선택과목에는 「정보산업」이 추가돼 모두 6과목으로 늘어났다. ▷전형방법◁ 종전처럼 내신성적을 30%이상 반영하는 선에서 학력고사,면접고사,예체능계는 실기고사를 병합,선발한다. 사대와 교대는 면접고사와 교직적성·인성검사성적이 각각 5∼10% 반영된다.또 각 대학은 외국어 경시대회 입상자들에게 수학·과학경시대회입상자들처럼 해당과목의 10%범위내에서 가산점을 줄 수 있다. ▷특별전형◁ 예·체능 특기자는 중앙교육평가원이 11월중 결정,각 대학이 특별전형하며 체육계학과는 정원의 10%안에서 체육고출신자를 특별전형할 수 있다.산업체근로자들의 특별전형비율도 30%에서 40%로 높아졌다. ▷출제◁ 중앙교육평가원에서맡아 9개 과목을 출제한다. 교육부는 주관식문제는 30%안팍으로 하되 완성형 보다는 서술적 단답형을 가급적 많이 내며 객관식 문제는 이해력·사고력·응용력을 묻는데 주안점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망◁ 교육부는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고사과목은 바뀌었지만 교과서내용면에 있어서는 종전과 변화가 없어 재수생들이 바뀐 교과서를 새로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입시도 지난해처럼 평이하게 출제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기본방침이어서 재수생이 유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험문제를 어렵게 내면 깊이있게 공부한 재수생이 이득을 보겠지만 지난해와 같은 출제기조가 이어질 경우 재수의 이점이 없어져 재학생강세,재수생약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 전문대/항공측량등 24개과 신설

    ◎올 1만8천명 증원… 15만9천4백7명 뽑아/내신성적은 114개교가 30%이상 반영/18일 원서마감·26일 시험·29일 발표 교육부는 1일 92학년도 전국 1백26개 전문대학의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1만8천3백21명이 늘어난 15만9천4백7명(주간 12만5백9명,야간 3만8천8백88명)이라고 발표했다. 모집인원을 계열별로 보면 공업계가 7만9백7명으로 가장 많고 ▲사회실무계 4만7천6백90명▲보건계 1만7백50명▲예능계 1만6백70명▲농업계 9천3백30명▲간호계 5천7백명▲가정계 2천6백40명▲체육계 1천80명▲수산·해양계 6백40명 등이다. 학과지망시 1지망만 허용하는 학교는 4개교,2지망은 1백1개교,3지망은 9개교로 대부분의 전문대가 2지망이상 지원이 가능하다. 성적반영비율을 보면 일반학과의 경우 학력고사와 고교내신성적반영비가 70대30인 학교가 79개교이며 60대40인 학교는 35개교,40대60인 학교는 1개교이다. 합격자선발은 대부분이 1지망자를 우선 선발하고 있으나 충남전문대학·안동간호보건전문대학·울산전문대학·마산간호보건전문대학은 1지망자중에서90%를 농업전문대학등 3개교는 1지망자중에서 70%를 선발한다. 또 예·체능계 학생을 모집하는 63개교 1백36개학과는 실기고사성적을 10∼40%씩 반영한다. 실업계고교출신동일계진학자,기능사 2급이상 자격증 소지자등을 우선해 뽑는 특별전형모집인원은 주간 2만3천7백70명,야간 1만9천1백87명이다. 신설된 학과는 인하공업전문대학의 자동화기계과,항공측량과,수원여자전문대학의 피부관리과,백제전문대학의 전통예술과등 17개교 24개학과이다. 올해 전문대입시는 후기대문제지 도난사건으로 당초보다 1주일 늦은 26일 치러지며 합격자는 29일 발표한다. 원서접수는 15일부터 18일까지,면접및 실기고사는 24∼25일 치른다.
  • 면접·실기 예정대로 실시/건대 결시율 7%… 수험생 지각사태

    후기대입시 문제지 도난사건으로 입시일이 다음달 10일로 연기된 가운데 건국대등 5개대학은 23일 대학별로 면접고사를 치렀다. 이날 대구대·부산외대·서울여대등 11개 대학에서는 예체능계 실기고사가 예정대로 치러졌다. 건국대는 당초예정대로 이날 상오9시30분부터 각학과별로 면접고사를 봤으나 일부 수험생들은 이날 면접 사실을 뒤늦게 알아 지각을 하는등 혼란을 빚었다.이에따라 결시율도 예년의 3%보다 2배정도 높은 7.2%에 이르렀다.건국대는 면접일이 연기되는 것으로 착각,이날 불참한 수험생들에게는 2월11일 다시 면접시험 기회를 주기로했다.
  • 수험생 경제적 손실 3백억대/후기대입연기 후유증 “일파만파”

    ◎편입시험·신검등 학사일정 혼선/대학/“개강에 차질,여름방학 연기해야/전문대 시험지 도난사건으로 92학년도 후기대 입시가 오는 2월10일로 연기됨에 따라 새로운 입시준비를 해야하는 각 대학과 수험생 및 학부모,수험생을 지도하는 고등학교 등에서 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대부분의 후기대학들은 예정된 편입학시험 및 수강신청·개강날짜 등을 연기 또는 단축하는등 학사일정을 재조정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이들 대학은 잇단 대책회의를 열어 학사일정 차질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새학기를 앞두고 주요일정이 대부분 2월중에 몰려 있어 일정조정에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니다. ▷대학◁ 성균관대는 2월10일로 예정됐던 1백여명을 선발하는 「학사 및 일반편입시험」을 2월17일로,2월10일부터 12일까지로 잡았던 후기대 합격자 신체검사기간은 26일부터 28일로 각각 늦추는등 8개 학사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경희대에서는 시험감독관 가운데 20여명이 2월10일을 전후해 해외연수 및 세미나 등으로 해외출장을 나갈 계획이어서 감독관 일부를 교체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며 몇몇 교수는 해외출장을 취소해야하게 됐다. 경기대는 2월24일로 계획했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3월3일로,신입생등록기간과 겹치게 된 2월19일부터 21일까지의 재학생등록 및 수강신청기간을 3월초로 늦추고 3월2일이던 개강날짜도 3월10일로 연기했다. 모두 40개학과에 1만4천1백50명이 지원한 명지대는 2월10일 입시를 치른뒤 15일까지 면접과 합격자발표를 끝내라는 교육부의 지시에 대해 『전산입력과 합격자사정 등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할 때 일정이 너무 촉박해 그대로 이행할 수가 없다』는 이유로 일정을 늦춰주도록 22일 교육부가 연 「전국 교무처장회의」에서 건의했다. 이와함께 외국어대는 외교관 및 해외주재상사직원 등의 자녀를 대상으로 2월10일 「정원외입학」시험을 칠 예정이었으나 이를 무기 연기했다. 이밖에 한양대·상명여대·홍익대·광운대 등에서는 2∼3일동안 갖기로 했던 신입생오리엔테이션을 1∼2일로 단축하는 등 신학기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학사일정을 맞추는데 온갖 지혜를다 짜내고 있다. ▷수험생·학부모◁ 후기대입시연기로 전국 27만여명의 수험생과 그 학부모등은 허탈감과 충격에 뒤이어 다시 20일 동안의 긴장된 수험준비에 들어갔다. 이들은 물심양면으로 타격을 입은데 대해 행정당국과 일선 학교의 관리소홀·주의부족 등을 지적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행정당국의 공신력에 의구심을 품을 수 밖에 없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험문제지관리 등 입시전반에 걸친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 등이었다. 또한 입시연기에 따른 경제적 손실만해도 다른 지역응시자 6만7천여명의 숙박비·교통비·식비 등을 추산하면 3백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이들은 어림했다. ▷전문대◁ 이번 사태의 여파로 당초 예정보다 1주일 늦춘 오는 2월26일 입시를 치르는 전문대는 입시사정과 등록완료까지 최소한 10일 남짓 소요될 것으로 보여 3월초개강이 불가능해졌다.이에따라 여름방학 또한 연기해야할 형편이다. ▷고등학교◁ 고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하면서 후기대와 전문대입시등에 매달리느라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전문대입시가 봄방학기간과 겹쳐 새학기 수업준비 등에 소홀할 우려가 높아졌다. ▷교육부◁ 이번 사건과 관련,교육부에는 22일 입시관리의 허점을 나무라는 항의전화가 빗발쳐 정상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항의전화는 점잖게 대학입시의 난맥상을 비판하는 내용에서부터 욕설을 퍼붓는 「분노의 소리」까지 각양각색으로 특히 지방에서 상경한 수험생의 학부모들은 『상경에 따른 물질적 피해와 함께 새 입시날까지 입게된 정신적 피해를 보상해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학정책실의 한 간부는 『누구를 불문하고 우리 모두가 수험생및 그 가족,나아가 온 국민에게 들 낯이 없다』면서 후속 인책인사의 불가피성을 자인하기도 했다.
  • “어떻게 이런 일이…” 분통·경악

    ◎후기대 입시문제지 도난당한날 교회계 표정/예비소집에 모인 수험생 “우왕좌왕”/대학들도 “학사일정 차질” 볼멘소리 『시험문제지가 도난당해 입시일이 연기되다니…』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 21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누구나 할것없이 당국의 입시관리가 허술한데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수험생 예비소집일이기도 한 이날 문제지 도난 및 고사일 연기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후기대학들은 수험표 배부를 중단,학부모,수험생들을 되돌려보내고 지방 수험생들을 위해 학교주변 하숙가 등지에서 안내방송을 하기도 했다. ○…이날 하오 수험생 예비소집이 있었던 덕성여대에서는 『문제지가 도난당해 시험 날짜가 연기됐다』는 학교측 통보에 『어떻게 이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느냐』 며 모두가 격앙된 표정으로 입시관리의 허술함을 개탄했다. 학교측은 이날 학교 곳곳의 게시판과 건물벽에 『당국의 결정에 의해 92년도 후기대 학력고사를 2월 10일로 연기한다』 는 내용의 공고를 붙이는 한편 수험생들에게 수험표를 나눠준뒤 다시 똑같은 내용의 안내방송을 했다. ○하숙촌에 안내방송 ○…건국대에 지원한 이성민군(20·마산 경상고졸)은 『20일부터 면접날인 23일까지 학교근처 여관에서 생활하는데 숙박비·식비·교통비 등으로 30여만원이 든다』면서 『다시 방을 잡아야 하는 경제적 부담도 크지만 나머지 기간동안 공부를 해야한다는 심리적 부담이 더 크다』고 투덜투덜. ○…공식발표가 있기전인 상오10시 이미 예비소집을 마친 한양대에는 이날 하오1시쯤부터 뉴스를 통해 연기사실을 듣고 사실을 확인하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쳐 교무과등 학교행정 업무가 마비될 지경. ○“안이한 관리” 힐난 ○…후기대입시가 연기됨에 따라 각 대학 학사일정도 많은 차질을 빚게 됐는데 성균관대의 경우 당초 2월10일로 예정되었던 학사편입고사와 신입생 신체검사를 연기키로 했으며 재학생 성적 발송및 교수 세미나등 방학기간중 통상적으로 이뤄져왔던 다른 계획들도 모두 연기. 교육부 공문에 따르면 『2월10일로 연기된 후기대 합격자발표는 15일이전에 하고 예비소집도 될 수 있으면 하지 말고 불가피한 경우 9일로 하라』고 되어 있는데 대학 관계자들은 『합격자 발표일이 너무 빨라 졸속사정이 이뤄지지 않을지 모르겠다』고 우려하기도. 또한 등록금 납부일정도 전기대 입시때와 같이 기간을 여유있게 줄 수 없는 상황. ○…부산외대·동서공대·인제대·고신대및 부산공업대등 부산시내 5개대학은 이날 하오1시 교육부로부터 입시연기 통고를 받고 하오2시에 있은 예비소집에서 지원생들에게 시험연기사실을 알린뒤 개별통지공문을 준비하느라 바쁜 모습. ○「시험장 구하기」 걱정 ○…대구시내 후기대입시를 치를 대학들은 한결같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향후 입시대책 마련에 부심. 시험장을 대구능인고 등 7개 중고교 교실을 빌려 입시를 치르기로 했던 대구대학은 시험연기발표로 중고등학교의 개학후 시험을 치르게 돼 시험장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부심. 또 대구산업대학은 도난당한 시험문제지가 공동출제가 아니기 때문에 예정대로 시험을 치르게 되나 후기시험을 모두 연기한다는 발표로 결시가 많을 것을우려. ○…이날 시험지의 도난사실이 교육부에 처음 알려진 것은 상오9시20분쯤. 서울신학대학 조종남학장이 직원들로부터 긴급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문제지를 보관한 전산실 책상위에 쌓아둔 4상자가 봉인이 뜯겨지고 파손됐다』고 학무과에 보고하면서 부터이다. 5분쯤이 지난 상오9시25분쯤 대학학무과는 곽모·김모행정사무관을 현장에 파견했고 이들은 상오10시45분쯤에야 이 사실을 계통을 밟아 윤교육부장관에게 공식보고했다. 윤장관은 즉시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했고 여기서 입시연기를 결정,모든 사실을 구두로 정원식총리에게 보고. 교육부는 사건발생 5시간만인 낮12시40분쯤 기자간담회를 통해 처음 언론에 알리고 하오2시에는 대국민 사과문을 공식 발표.
  • 후기대입 연기 파문… 문제점 어디에

    ◎「공동출제·개별관리」 허점… “예고된 도난”/2중자물쇠·창철책등 규정 철저히 무시/현장경비원 없어 “문열고 도둑 기다린꼴”/지침준수 확인한번 안한 교육부 한심 후기대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은 대입시 사상 처음있는 일로 전국 69개대학에 원서를 낸 27만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온 국민들에게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문제지를 제대로 보관·관리하지 못한 서울신학대학(학장 조종남)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지만 현행 대입시험이 국가관리로 치러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문제지출제·배포·시험실시등을 맡고 있는 교육부 역시 책임을 면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법시행령 71조에 따르면 대학및 전문대학의 입학은 대학입학학력고사성적·출신학교장의 내신성적및 면접고사성적을 병합해 선발토록 돼있으며 학력고사는 중앙교육평가원장의 출제에 의해 대학별로 실시하도록 돼있다. 따라서 대입학력고사문제출제는 중앙교육평가원이,출제·인쇄및 문제지배포는 교육부가,그리고 문제지 보관과 시험실시는 해당대학에서 책임지고 시행토록삼원화돼 있다. 중앙교육평가원이 이번 후기대입시문제 출제에 들어간 것은 지난 4일이었다. 중앙교육평가원은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출제위원·평가위원·현직교사들로 구성된 검토위원등 모두 98명을 소집해 지난 19일까지 모처에서 합숙훈련을 거치면서 9개과목 6백78개문항을 출제·인쇄했다. 학력고사문제지는 19일 상오 교육부관계자·학교관계자·경찰관의 호송하에 전국 69개 후기대학에 교육부 주관하에 배포됐다. 문제지가 문제의 서울신학대에 도착한 것은 20일 낮 12시15분이었다. 학교측은 학력고사문제지를 본관1층 교무과내에 있는 전산실에 입고하고 봉인했다. 이 학교 교무과장은 이날 하오 8시30분까지 근무하다 당직인 기능직사원 2명에게 인계하고 퇴근했던것으로 교육부에 보고돼있다.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문제지는 이중 잠금장치를 하도록 돼있으나 서울신학대학은 교무과와 전산실문만 잠겨져 있었을뿐 문제지보관함은 이중으로 자물쇠가 채워지지 않은 가운데 당직직원중 한명은 본관에,또 한명은 외곽 수위실에 있었다. 문제지가도난된 것을 발견한 것은 21일 상오7시40분이었다. 당직근무자 정계택씨는 아침순찰도중 교무과 복도쪽 창문이 깨어진 것을 발견하고 들어가보니 학력고사문제지를 보관해 두었던 전산실입구 봉인이 찢겨지고 책상위에 쌓아둔 8상자의 문제지가 열려있었다고 말했다. 도난된 문제지는 1,2,3,4교시에 치러지는 9개과목의 문제지 각각 1부였으며 범인은 문제지가 어디에 보관돼 있었는지를 몰라 허둥댔던듯 사무실내의 캐비닛·책상등이 열려있었고 문서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대입시사상 미증유의 학력고사문제지도난사건이 일어난 가장 큰 원인은 학교측의 문제지보관 소홀에서 찾을수 있다. 교육부의 대입학력고사실시 지침에 따르면 문제지와 답안지가 입고될 때부터 대부될 때까지 보관장소에는 경비경찰관 또는 상당수의 경비요원을 배치하고 교대근무하도록 돼있다. 또 시험지보관장소의 열쇠는 고사관리책임자가 보관하도록 돼있으며 문제지·답안지보안의 하자로 인하여 전국적 고사시행에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총 학장 책임하에 철저한 대책을수립하도록 돼있다. 이와 함께 문제지가 보관된 곳은 출입문과 창문에 철책시설과 방화시설을 설치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이러한 보안대책은 학력고사문제지가 학교에 도착한 이후 하나도 지켜지지 않아 결국 학교측이 스스로 화를 좌초한 꼴이 됐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문제지가 도착한 20일 부천경찰서는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학교측에 경비지원을 제의했으나 학교측은 이를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문제지가 보관돼 있었던 전산실에는 고정배치된 경비원이 한명도 없었고 교무과의 창문에는 철책시설이 전혀 돼있지 않아 시험지보관이 얼마나 허술했던가를 단적으로 증명해주고 있다. 학교측은 이날 2명의 당직근무자를 배치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그나마 본관 당직근무자는 시험지가 보관돼 있는 전산실에서 10여m 떨어진 당직근무실에 위치,범인의 인기척을 전혀 알아챌 수 없었다. 또다른 당직근무자 역시 범행현장에서 1백m남짓 떨어진 수위실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이번 문제지도난사건은 학교측이 문제지 보관에 너무 소홀히 해 대문을열어놓고 도둑을 기다린 셈이 되고 말았다. 한편 이번 사건은 비록 학교측의 관리소홀로 빚어진 것이지만 대입학력고사를 관리하는 교육부의 책임 또한 면키 어렵다. 교육부는 대입시관리지침만 마련했을 뿐 이러한 지침이 해당대학에서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사전점검은 한번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동안 대입문제지가 한번도 도난당한 적이 없다는 안이한 생각과 문제지보관은 해당대학소관사항이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20여년 넘게 교육부가 대입시를 관리해오면서 정형화된 문제지보관·관리지침 하나 마련하지 않았던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결국 이번 사건으로 인해 후기대 및 전문대 입시일정의 전면 재조정이 불가피하게 됐고 국가가 관리하는 대입시제도의 공신력이 땅에 떨어졌다.이와함께 재출제에 따른 엄청난 예산낭비와 수험생·학부모에게 심적 부담을 더해주게 됨으로써 교육부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윤형섭교육장관 일문일답/대학별로 시험강행땐 무효/오늘부터 재출제작업 착수 다음은 윤형섭교육부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 ­문제지 누출사실을 언제 보고받았나. 『21일 상오9시20분쯤 서울 신학대학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았다.보고를 받고난뒤 곧바로 학무과 관계자 2명을 현지로 보내 누출사실을 확인했다. ­후기대입시를 연기할 경우 남은 기간이 19일정도밖에 되지 않아 시간이 촉박할텐데…. 『문제출제 주무부서인 중앙교육평가원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2월10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이번 후기대입시문제를 출제한 위원들이 오늘부터 곧바로 출제작업에 들어갔다』 ­일부 대학에서 자체 판단에 따라 시험을 강행하겠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학력고사는 국가고사이기 때문에 각 대학은 이번 연기결정에 따라야 한다.설사 시험을 치른다 하더라도 무효가 된다』 ­서울산업대등 8개 개방대학은 어떻게 되는지…. 『개방대학은 문제가 대학별로 자체 출제됐으므로 이번에 도난당한 학력고사문제지와는 관계가 없다.따라서 예정대로 22일 실시한다』 ­오늘 예비소집을 한 대학도 있고 안한 대학도 있는데…. 『오늘 가진 예비소집은 유효하기 때문에 별도의 소집은 할 필요가 없다.그러나 고사장이 변경되는 경우에 한하여 2월9일 예비소집을 실시할 수 있다』 ­예체능계 실기시험과 전문대시험일정은 어떻게 되나. 『예체능계 실기시험은 예정대로 실시되며 2월19일로 예정돼 있던 전문대입학시험은 자동적으로 연기돼 2월26일 치르게 된다』
  • 4년제 대졸자의 전문대 재입학/정원외 무시험 특별전형

    ◎교육부,관계법령 개정 추진 교육부는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의 전문대재입학을 손쉽게하기위해 관계법령을 개정,정원외 무시험특별전형으로 이들을 뽑을 수 있게할 방침이다. 이는 취업난으로 4년제 대졸자들의 전문대 재입학이 늘고 있으나 현행 법령으로는 대졸자라 하더라도 다시 대입학력고사등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법 시행령 71조에 따르면 대학 및 전문대학의 입학은 대학입학학력고사성적,출신고등학교장의 내신성적및 면접고사성적을 각각 병합해 선발하도록 돼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19일 『전문대 동등이상의 학력취득자가 다시 전문대에 진학하기 위해 고졸자와 똑같이 대입학력고사등을 치러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대졸학위 취득자들은 정원외 무시험 특별전형으로 전문대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교육관계법령을 고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학사학위취득자들의 전문대진학은 88년 3명,89년 2명,90년 5명,91년 13명등 점차 늘고있는 추세다.
  • 미대 실기반영률 5% 낮춰/92학년도 서울대 입시요강 현골격 유지

    ◎부정 물의 음악대는 50% 그대로/복수지원 금지·제2지망만 허용 서울대가 26일 확정한 92학년도 신입생모집요강은 크게 보아 91학년도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이는 오는 94학년도부터 새로운 대학입시제도가 시행되게 돼있기 때문에 92·93학년도 밖에 쓰지 않을 입시요강의 골격을 크게 바꿀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서울대는 당초 올봄 음악대학의 입시부정에 따른 재발방치책으로 음대의 실기성적 반영비율을 내릴 것도 검토했으나 음대교수들의 반발에 밀려 50% 반영비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음대 교수들은 『음악교육의 성격상 실기가 중요할 수 밖에 없고 국민학교때부터 입시준비를 해온 학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없다』고 실기성적 반영비율을 낮추는 것에 반대했다.그러나 미술대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의 경우는 실기반영비율을 각각 5%와 4% 낮춤으로써 학력고사성적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됐다. 이에 따라 미대와 체육교육과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은 실기시험 준비뿐만 아니라 학력고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게 됐다. 서울대는 또 아직 교육부의 승인을 받지는 못했지만 공과대학 및 자연계열의 정원을 4백50명 증원하기로 함으로써 이 대학이나 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의 합격문호가 그만큼 넓어지게 됐다. 이들 계열의 과별 또는 유사학과 군별 모집정원은 교육부의 증원 승인을 받는대로 다음달 중순쯤 발표된다. 확정된 입시요강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2개의 대학을 동시에 지원하는 복수지원이나 서울대안에서 이중지원을 할 수 없으며 이를 어길 경우 합격이 취소된다. 또 제1지망과 제2지망만 허용되며 제1지망을 인문계열로 지망했을 경우,제2지망을 자연계열로 하는 계열간 교차지원도 할 수 없다. 신입생선발은 모집단위인 학과및 전공별로 모집인원의 80%는 제1지망자에서 선발하고 나머지 20%는 제1지망 탈락자와 제2지망자 가운데서 하게 되므로 수험생들은 제1지망을 결정하는데 무엇보다 신중해야 한다. 신체검사 불응으로 합격이 취소된 경우 불합격된 제1지망자 가운데서 성적순으로 충원하나 사범계및 예술계열은 충원하지 않으므로 수험생들은 이를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한다. 인문계열 및 자연계열은 학력고사성적을 70%,고교내신성적을 30% 반영,총점 4백85.7점으로 전형하게 되며 사범계열은 교직적성및 인성검사 5%,면접고사성적 5%등을 포함해 총점 5백66점으로 전형하게 된다. 서울대는 중앙교육평가원이 출제할 주관식 30%,객관식 70%의 학력고사문제로 시험을 치르며 어느 과목에도 가중치를 두지는 않는다. 한편 농과대학이 농업생명과학대로 이름을 바꾸며 이 대학 축산학과는 동물자원과학과로,임학과는 산림자원학과로,임산가공학과는 임산공학과로 개칭되므로 이 분야 지망생들은 새학과 이름을 바로 알아야 할 것이다. 또 공과대학 조선공학과도 조선해양공학과로 이름이 바뀐다. 이밖에 91학년도 음대입시부정사건때 입학생들의 처벌문제와 관련,학부모들의 항의가 있었던 점을 고려해 「수험생들이 서류를 변조하는등 부당한 방법으로 합격된 사실이 밝혀질 경우 입학허가를 취소한다」는 규정을 수험생 유의사항에 신설한다.
  • 「선지원 후시험」 기본틀 그대로/92학년도 전기대입 어떻게 치르나

    ◎주관식 30%… 서술단답형 위주로/1개대만 지원 복수지원은 못해/사대·교육대,적성·인성점수 5∼10% 반영 교육부가 26일 확정 발표한 내년도 「대학입시 시행계획」은 올해 대학입시와 비교해볼 때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이는 어차피 94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러야 하는 등 입시행태가 크게 개선되므로 92,93년도 입시는 그 동안의 「선지원 후시험」 형태를 그대로 놔두는 것이 수험생들의 혼란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올해초 부정입학 사건으로 사회 문제가 됐던 예능계 대학의 실기고사는 지난 2월28일 발표된 예능계 실기고사제도 개선계획에 따라 총·학장의 책임 아래 대학별 또는 연합하여 자율적으로 실시하되 평가위원으로 다른 대학교수가 절반 이상 참여하고 학력고사일의 4일 전과 5일 후를 합쳐 9일 동안 실기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 지난해까지는 산업체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를 야간학과 정원의 20% 범위 안에서 특별전형할 수 있었으나 내년에는 30%,93년 40%,94년에는 50%로 각각 늘려나가는 것이 다르다. 1백73일 앞으로 다가온 내년도 전기대입시는 어떻게 치러지는지를 알아본다. ▷전형방법◁ 일반계열은 현행대로 대학입학학력고사와 고교내신성적(30% 이상),면접고사를 치른다. 예체능계열은 여기에 실기고사를 더 치르고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은 면접고사가 5∼10%,교직적성 및 인성검사성적이 5∼10%씩 각각 가산된다. 각 대학은 이와 함께 10% 범위 안에서 과목별 가산점을 줄 수 있으며 포항공대 등 18개 대학은 이미 지난 3월 수학·과학 경시대회에 입상한 학생들에게 5∼10%의 가산점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지원방법◁ 전·후기별로 1개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 따라서 2개 대학 이상 또는 2개 학과 이상의 복수지원은 일체 금지된다. 단 같은 대학에서의 제2,제3지망 등 복수지방은 가능하다. 또 체육특기자는 모든 계열에 지원을 할 수 있지만 예능특기자는 해당계열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이밖에 사범대학 이외의 대학에 제1지망 원서를 낸 수험생은 사범대학 각 학과에 제2지망 원서를 낼 수 없다. ▷대학입학학력고사◁ 중앙교육평가원이 출제하고 전과목에 걸쳐 30% 안팎의 주관식문제를 낸다. 주관식문제는 완성형보다는 단구적 단답형과 서술적 단답형을 많이 출제한다. 지난해의 경우 전기는 완성형 6.6%,단구적인 단답형 39.2%,서술적 단답형이 54.2%였고 후기에는 완성형 3.3%,단구적 단답형 44.2%,서술적 단답형이 52.5%였다. 4년제 대학은 필수 5개 과목과 선택 4개 과목 등 9개 과목을 치며 전문대학은 국어,국사,국민윤리,수학,영어 등 5개 과목만 친다. 고사실시 및 채점은 각 대학별로 하며 「주관식채점기준위원회」를 설치하도록 권장한다. ▷전형관리◁ 전·후기 분할모집을 할 수 있다. 후기대도 전기에 40% 이내의 입학정원을 모집할 수 있다. 예능계 실기고사는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가위원을 선임할 때 반드시 전임강사 이상을 원칙으로 5명 이상을 두되 다른 대학교수를 절반 이상 참여시켜야 한다. 그 동안 해당대학 교수는 평가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었으나 내년도 입시부터는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예능계의 실기점수는 평가위원 가운데 최고점과 최하점을 제외시키고 나머지 점수를 합산해 산정한다. 또 예능계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의 평가자료는 이들이 졸업할 때까지 보존한다. 예능계 실기고사는 평가교수의 확보가 용이하도록 학교별로 평가일자를 조정하도록 권장한다. ▷특별전형◁ 체육계 고교 출신자는 체육계 학과 입학정원의 10% 범위 안에서 입학이 허용된다. 산업체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는 야간학과 정원의 30% 범위 안에서 특별전형한다.
  • 예능계실기 공동관리 폐지/92학년도 전기대입 12월17일

    ◎야간 특별전형 30%로 확대/내신 30% 이상 반영등 현행골격 유지/후기 내년 1월22일·전문대 2월19일/교육부 92학년도 전기대학의 대학입학학력고사가 지난해보다 하루 앞선 오는 12월17일(화요일) 실시된다. 또 후기대학의 입시는 새해 1월22일(수요일),전문대학은 2월19일(수요일),개방대학은 1월21∼30일 사이 대학별로 치러진다. 교육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92학년도 대학입시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날 내년도 입시계획을 발표하면서 『지난 88년부터 4년 동안 실시해온 「선지원·후시험」과 주·객관식 문제의 혼합출제 등을 골자로 하는 현행입시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년과 달리 예능계 실기고사는 공동관리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각 대학 총·학장의 책임 아래 자율적으로 실시하되 학력고사일을 전후해 9일 동안 치를 수 있도록 하고 5명 이상의 평가교수를 선임할 때는 반드시 다른 대학 교수를 2분의1 이상 참여시키도록 했다. 또 2년 이상 산업체에서 일한 근로자는 야간학과 정원의 30% 범위안에서 입학이 허용된다. 교육부는 이번 입시도 현행대로 대학입학학력고사 성적과 고교내신성적(30% 이상),면접고사 및 실기고사를 통해 신입생을 뽑도록 했으며 사범계 학과와 교육대학은 교직적성 및 인성검사(5∼10%),면접고사(5∼10%)를 반영시키도록 했다.
  • 「내신반영 40% 이상」 의무화/94대입안 확정

    ◎등급도 15단계로 세분/수학능력시험 두 차례 실시/대학 본고사 3과목 이내로/4가지 전형방법/내신만 1백%/내신+본고사/내신+능력시험/내신+능력+본고사 올해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94학년도부터 대학입시에서 고교내신성적이 총점의 40% 이상 의무적으로 반영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적성시험)과 대학별 고사의 채택여부 및 반영비율·반영방법 등이 완전히 대학의 자율에 맡겨진다. 이번에 처음으로 채택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학생의 희망에 따라 3학년 재학중이나 재수기간 동안 2회까지 응시할 수 있도록 하여 이 가운데 좋은 점수를 해당 학년도의 전·후기 및 전문대입시까지 활용한다. 이에 따라 각 대학에서는 고교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거나 내신과 수학능력시험 또는 내신과 대학별고사,그리고 내신·수학능력시험·대학별고사로 선발하는 등 4가지 유형 가운데 한가지를 골라 입시를 치르게 된다. 교육부는 2일 이와 같은 방법으로 선지원 후시험의 대학입시제도 개선안을 최종적으로 확정,발표했다.교육부는 이 개선안에서 모든 대학이 의무적으로 반영하는 내신성적의 등급은 지금까지의 10등급에서 15등급으로 세분화하고 실질반영비율도 4.9%에서 10%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내신성적은 교과성적을 80%로 잡고 출석성적 10%,특별활동 및 행동발달상황·교내외 봉사활동 10%로 배점하며 구체적인 산출방법은 이달 안에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내신성적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부모나 학생들이 원할 때면 언제든지 고교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수학능력시험은 중앙교육평가원에서 객관식으로 출제하며 관리는 시도교육청이 맡되 대학에 따라 이 시험의 고득점자를 정원의 일정 비율 안에서 특별전형하거나 영역별로 가중치를 둘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 시험의 구체적인 시기는 추후 발표한다. 대학별고사는 주관식 위주의 필기시험이나 실험·실기고사 및 면접·구술·신체검사 등 세 가지 형태로 볼 수 있게 했다. 필기시험은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3과목이 넘지 않도록 각 대학에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필기고사의 출제는 대학들끼리연합해 공동출제하거나 대학마다 단독으로 출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지금까지 예·체능 분야에 국한돼 온 특기자 특별전형의 대상을 문학·어학·과학 등 학문분야의 재능보유자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체근로자와 교포 및 외교관·상사해외주재원 자녀들의 특별전형도 대학이 자율적으로 실시하되 수학능력시험의 최저기준을 정해 선발하도록 했다. 산업체 근로자의 특별전형범위는 4년제 대학의 야간학과 정원의 50%까지,전문대학은 완전자율로 정했다.
  • 본고사 주관식 위주 출제/새 대입시험 어떻게 치르나

    ◎봉사·특활에 내신 10%를 반영/수학능력시험 특별전형 가능/문학·어학·과학 재능보유자도 특전 교육부가 2일 확정 발표한 새 대학입시제도는 크게 보아 ▲내신성적만을 전형자료로 삼거나 ▲내신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내신성적과 대학별 고사 ▲내신성적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별 고사를 모두 치는 방법 등 4가지 형태로 요약된다. 대학에 따라서는 계열 또는 학과별로 대학이 내는 고사의 과목을 달리하거나 수학능력시험에 영역별 가중치를 줄 수도 있어 매우 다양해질 전망이다. 수험생의 입장에서 보면 그 어떤 경우이건 우선 내신성적을 착실히 따둬야 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 고사를 모두 준비해야 함은 물론이다. 수험생이 처음 진학을 희망한 대학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점수를 요구하지 않더라도 현실적으로 막판에 가서 지원대학을 바꾸게 되는 일이 흔하고 최악의 경우 후기대나 전문대로 가는 경우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 입시제도 아래서는 수험생들이 먼저 소속학교 도교육청 소재지에서 수학능력시험을 1∼2차례 보고나서그 점수에 따라 대학별 고사를 치는 대학이나 치지 않는 대학을 고르는 경우도 생겨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내신성적 40% ▲대학수학능력시험 20∼40% ▲대학별 고사 20∼40% 반영방법을 택할 것으로 보고 있어 비중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결국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별 고사까지 모두 준비해야만 할 형편이다. ▷내신성적◁ 모든 대학이 반드시 입시총점의 40% 이상을 반영해야 하는 「필수전형자료」이다. 특히 지금까지 4.9%이던 실질반영비율을 10% 선으로 올리게 돼 있어 최고등급과 최저등급의 점수차가 그만큼 벌어지게 된다. 교육부는 그러나 내신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든 내신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별 고사를 모두 종합하든간에 총점에서의 점수차의 비율을 똑같이 하기 위해 실질반영비율만 명시했지 등급간 점수차는 고정하지 않았다. 게다가 현행제도처럼 학교간의 격차를 인정하지 않아 실제에 있어서는 농어촌지역 고교출신이 서울 8학군 등의 학교보다 엄청나게 유리해지게 됐다. 내신성적의 10%를 차지하는 「특별활동 및 행동발달상황,교내외 봉사활동성적」은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대체로 기본점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처럼 내신성적이 합격여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학교별로 잡음이 일 것에 대비,내신성적 평가자료는 졸업한 뒤 1년까지 보존하는 한편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내신성적을 열람할 수 있게 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채택여부 등 모든 사항이 대학에 일임됐으나 대부분의 대학들이 이를 전형자료로 채택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이 시험의 고득점자들을 특별전형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대학별 고사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서울대를 제외한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대학이 특별전형제도를 이용,우수학생 유치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측에서는 이 시험을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으나 국립대학이란 특수한 입장 때문에 20∼30%쯤 반영하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부산대 경북대 등 다른 지방국립대학들도 서울대를 따라갈 전망이다. 언어와 수리·탐구,외국어 등 3개 영역으로 나누어 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이해력을 중심으로 하는 발전된 학력고사 형태로 보면 된다. 그러나 탈교과서적인 성격을 가미하고 있어 교과공부 외의 독서량이 성적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대학별 고사◁ 필답고사와 실기시험,면접·구술·신체검사 등 3종류로 대별된다. 특히 가장 관심이 높은 필기시험은 교과서 안에서 내도록 했다. 그러나 사고력 판단력 탐구능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측정하고 수학능력시험을 보완하기 위해 주관식 위주로 출제한다. 교육부는 고사과목을 3과목 이내로 권장하고 있으며 이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려는 뜻이다. 각 대학들도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을 좇아 2∼3과목의 범위안에서 필기고사를 치를 것 같다.
  • 92학년도 대입요강 무엇이 달라졌나

    ◎「면접점수」 14개대서 총점에 반영/골격은 그대로… 내신반영률도 큰 변화 없어/8개대선 전공과목별 10%의 가중치 적용 20일 발표된 92학년도 대학입시 요강은 예·체능학과나 예·체능 교육학과가 있는 37개 대학에서 실기고사의 반영비율을 낮춘 것을 빼면 91학년도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학력고사의 출제방식도 91학년도와 같이 주관식을 30%로 하되 빈칸 메우기 형태의 완성형을 피하고 단구적 단답형이나 서술적 단답형 중심으로 낼 방침이다. 그러나 90학년도에 주관식문제의 45%를 차지했던 서술적 단답형의 비중이 91학년도엔 10%가 늘어난 55%였던 추세 등을 감안하면 92학년도엔 60∼65%선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사범계열의 필수과목인 면접 및 교직적성검사의 반영비율도 첫해인 91학년도와 거의 같다. 따라서 예·체능 관련학과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을 빼고는 지금까지 해온 방식대로 입시준비를 계속하면 된다. ▷예·체능계 실기고사◁ 예·체능 관련학과가 있는 85개 대학 가운데 37개 대학만 실기고사의 반영비율을 낮췄다. 이들 대학가운데 고려대와 지방국립대인 부산대·경북대·전남대 등 28개 대학은 예·체능 관련학과 모두의 실기고사 반영비율을 0.2∼25%씩 낮췄으며 나머지 9개 대학은 일부 학과만 반영비율을 낮췄다. 9개 대학 가운데 특히 서울대에서는 음악대와 미술대는 50%와 40%인 현행 반영비율을 그대로 유지하고 30%를 반영하던 사범대의 체육교육학과만 26%로 4%를 낮췄다. ▷면접성적 및 교직적성 인성검사성적◁ 사범계대학 및 학과가 있는 73개 대학 가운데 예체능 관련학과는 모두 5%씩 반영한다. 일반계는 경북대 목포대 전남대 인천교육대 진주교육대 등 5개 국립사범대 또는 교육대는 5.1%씩 반영하고 서울대 등 나머지 68개 대학은 5%씩 반영한다. 이 가운데 배재대는 91학년도 각 7.5%이던 반영비율을 5%로,전주 우석대는 5.1%에서 5%,인천교육대는 6%에서 5.1%로 내렸으며 올린 대학은 없다. 일반대학 가운데 면접을 점수화하는 대학은 성화대·순복음대·침례신대·피어선대 등 신학계열 4개 대학이 늘어 모두 14개대에 이른다. ▷내신성적 반영◁ 전국 1백26개대학 가운데 충북대 한국해양대 아주대 광주교육대 인천교육대 등 20개대를 제외한 1백6개 대학이 내신성적을 30% 이상씩 반영한다. 반영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수원카톨릭대와 목원대로 40%씩이며 제주교육대가 38%,안동대와 서울신학대 35%,광주교육대 33.3%,경북대 아주대 전북대 우석대 등은 30.6%씩 반영한다. 목원대는 지난해 30%이던 반영비율을 40%로 올려 학력고사 비중을 10% 낮추었으며 안동대도 사범계학과의 내신성적 반영비율을 10% 올려 40%로 했다. ▷필수선택 지정과 가중치◁ 서울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등 5개 국립대학과 고려대 카톨릭대 등 7개 사립대에서 계열·학과에 따라 제2외국어를 필수선택으로 지정했다. 서울대는 사범대 자연계열과 농경제학과를 뺀 농대 의대 간호대 공대 외에는 모두 제2외국어 만을 선택하게 했다. 부산대 전남대 등도 서울대와 비슷하게 했으며 경북대와 전북대는 인문과학대와 사범대 인문계열만 제2외국어를 선택토록 했다. 한국외국어대 부산대 포항공대 등 8개 대학은 전공 관련과목에 10%의가중점수를 준다.
  • 주관식중 단답형 60% 출제/92년 대입 요강

    ◎37개대 예체능 실기반영 낮춰/12개대는 제2외국어 「필수」 지정 예·체능학과나 예·체능교육과가 있는 대학가운데 37개 대학이 92학년도 입시에서 일부학과 또는 모든 학과의 실기고사성적 반영 비율을 최고 25%에서 0.2%까지 낮추고 47개 대학은 91학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학력고사의 주관식문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30%선에서 출제하되 서술적단답형이 60% 가량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0일 교육대를 포함한 전국 1백26개 대학의 92학년도 입시요강을 취합,이같이 발표했다. 예·체능계 실기고사의 반영비율을 낮취는 37개 대학 가운데 경북대 부산대 건국대 등 28개 대학은 모든 학과에서,서울대 이화여대 등 9개 대학은 일부학과만 반영비율을 낮춘다. 조선대 음악교육과는 45%이던 반영비율을 25%로 거의 절반수준으로 낮췄으며,중앙대 미술학과는 40%에서 39.8%로 0.2% 포인트만 내렸다. 91학년도부터 시행된 사범대 및 사범계학과의 면접고사 성적과 교직적성,인성검사 성적의 반영비율은 73개 해당 대학 가운데 서울대 등68개 대학이 5%씩 반영하고 경북대와 전남대 등 5개 대학은 5.1%씩 반영한다. 91학년도에 7.5%로 가장 높은 반영비율을 보였던 배재대도 92학년도에는 5%만 반영한다. 일반대 가운데 면접성적을 점수화 하는 대학은 성화대 등 4개대가 늘어난 14개 대학이며 반영비율은 1∼10.4% 선이다. 나머지 1백11개 대학에서는 이를 합격여부의 판단자료로만 삼는다. 고교내신성적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99개 대학에서 30%씩 반영,「학력고사 70%·내신 30%」의 골격을 유지했고 경북대 부산수산대 아주대 목원대 등 16개 대학은 30.1∼40%씩 반영한다. 사범계는 63개 대학이 30%,10개 대학은 40%씩 반영한다. 한국외국어대와 부산대 포항공대 등 8개 대학에서는 전공관련학과 성적에 가중치를 두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며 동의대가 새로 이 제도를 시행하는 대신 경상대는 이를 없애기로 했다. 기중점수는 관련 과목마다 10%씩이며 포항공대는 모든 학과에서 수학Ⅰ·Ⅱ과목에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등 12개 대학은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선택과목으로 제2외국어만을 선택할 수 있고 대한체육과학대는 실업과목만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한림대 포항공대 등 18개 대학은 전국고교생 수학경시대회 입상자들에게는 관련과목에 대해 5∼10%씩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 후기대 입시/합격선 다소 낮아질듯/출제문제 작년보다 어려워

    ◎25만5천명 응시… 경쟁률 4.36대1 17개 전기분할모집 대학을 포함한 66개 후기대학 91학년도 대입 학력고사가 22일 전국 2백17개 고사장에서 치러졌다. 이번 후기대 입시에서는 모집정원 5만8천6백49명에 25만5천8백51명이 지원,지난해와 같은 4.3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당초 26만6천7백98명이 원서를 내 경쟁률이 4.55대 1이었으나 이날 1만9백47명이 결시해 4.1%의 결시율을 보이면서 4.36대 1로 낮아졌다. 91학년도 후기대학 입시문제는 지난해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됐으나 서울소재 중위권이상 분할모집대의 합격선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대와 수도권대학도 지난해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며 서울소재 분할모집대의 지방분교는 2∼4점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가들은 서울소재 대부분의 중위권대학과 수도권대학의 경쟁률이 높아졌고 안전 하향지원 경향도 더욱 뚜렷해졌으나 출제수준이 지난해보다 훨씬 어려웠기 때문에 이같이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국어Ⅰ은 현대문 60%,고문 27%,한문 13%의 비율이었고 영어는 언어의 실용성을 중시,대학 등과 아울러 생활주변에서 쓰이는 글들에 비중을 두었다. 면접 및 예체능 실기고사는 23일부터 대학별로 실시되며 합격자는 한국외국어대와 계명대·인제대가 오는 30일에,합격자발표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경상대와 순천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새달 1일 발표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들이 발표 예정일보다 1∼2일정도 발표가 당겨질 전망이다.
  • 상위권대 합격선 작년과 비슷/전기대입

    ◎중·하위권도 예상밖 “소폭 하락”/서울대 의예·법학과 3백점선 예상 91학년도 전기대 입시결과,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의 합격선이 문과의 경우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2점정도 떨어지고 이과는 1∼3점정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서강대와 이화여대 그리고 서울소재 중위권 대학·지방 국립대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하위권 대학과 서울소재 대학의 경기 지방캠퍼스는 5∼10점 정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였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문과는 1∼3점,이과는 소폭으로 낮아지거나 대학에 따라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전기대 입학학력고사의 수학문제가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의 하향 안전지원 현상이 두드러진데다 하향지원 방식 또한 서울소재 대학에서 지방대로 지원하기보다 서울소재 대학의 지방캠퍼스나 한등급 낮은 서울소재 대학으로 지원하는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5일 채점과 면접을 담당했던 교수 등 관련자들에 따르면 서울대에서는 1백8개학과 가운데30여개 학과의 합격선이 지난해와 비슷하고 70여개 학과는 1∼3점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의예과는 지난해 2백98점에서 2점정도 높아진 3백점,법학과도 지난해 2백96점보다 3∼4점정도 높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합격선이 3백4점이었던 제어계측과와 물리학과는 2점정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는 상대와 문과대 법대가 지난해와 비슷하며 공대가 각 과별로 1∼2점정도 낮아지고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오히려 1∼2점가량 올라갈 것으로 학교측은 보고있다. 지난해 가장 높았던 전자공학과가 2백85점으로 1점가량 낮아지며 전기공학과도 2백82점으로 1점정도 떨어질 것 같다는게 학교측 분석이다. 의예과는 2점 높아진 2백86점선이며 치의예과도 1점이 높아진 2백81점선이 되며 경제학과는 2백76점선으로 2점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화여대는 전반적으로 2∼3점가량 낮아질 것 같다는 것이 학교측의 전망이다. 이에따라 영문과는 2백62∼2백63점대,의예과와 약대는 2백67∼2백68점대가 될 것 같다. 이미 합격자를 발표한 대학들도 학과별로 구체적인 합격선을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24일 합격자를 발표한 가톨릭대는 의예과가 지난해보다 1점정도 합격선이 높아졌다고 밝혔으며 서강대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대는 학교측이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올해 극히 저조했던 경쟁률의 여파로 대부분의 학과에서 합격선이 2∼5점가량 떨어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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