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입 논술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위치추적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지지부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골프장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경의선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06
  • [2005 대입특집] 면접준비 이렇게

    [2005 대입특집] 면접준비 이렇게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막론하고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은 지원 동기와 대학 생활 계획, 장래 희망 등에 관한 것들이다. 지망 학교의 특성을 미리 파악하고,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 추천서의 내용을 빈틈없이 소화하는 것은 필수다. ●시사문제에 주목 반드시 나오는 문제 중 하나가 시사 상식이다. 신문 사설을 중심으로 중요 사안을 꼼꼼히 읽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정리해 보는 것이 최고의 대비책이다. 계열 공통 기초 소양 평가의 경우 시사문제가 많이 출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민적 관심사가 됐던 시사 현안에 대한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윤리나 사회·문화·정치·역사 등의 고교 교과서 내용과 관련지어 정리해 두어야 한다. 시사문제의 경우 그 구체적인 지식 습득과 정보량보다는 그에 대해 자신의 관점과 입장을 어떻게 정리해서 답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확실한 가치관 확립 자신이 추구하는 삶은 어떤 것이고 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왜 그런 삶을 사는 것이 가치 있는 것인지를 논리적으로 정리해 두면,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가치관이나 인성 평가 질문에 논리정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라. 자기 소개나 학업 계획 등에 대한 질문은 많은 수험생들이 예상 문제를 생각해 답변을 준비한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미리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답변을 준비해 실전에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말 연습 말투나 언어 습관은 다른 사람이 지적하지 않으면 자신은 잘 느끼지 못한다. 친구나 가족의 도움을 받아 실전 연습을 해보고 바르게 말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토론 면접 대비 최근 집단 토론 면접 방식이 확대되고, 미리 질문지를 주어서 문제를 풀게 한 다음 면접관에게 그 과정을 설명하게 하는 등의 면접 방식이 많이 도입되고 있다. 따라서 평소 토론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은데, 주제를 가지고 여러 명과 대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화를 통해 자신의 의견이 정리되고 서로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연습을 통해 터득한 경험은 실전에 큰 도움이 된다. 쟁점에 관한 질문을 받았을 때에는 자신이 선택한 주장이 왜 타당한가를 논리적인 근거를 통해 밝히고 그와 상반된 주장이 적절하지 못함을 논리적으로 반박해야 하므로 여러 명과 함께 토론해 보는 것이 좋다. 토론은 혼자서는 생각하지 못한 논거들을 찾아내고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신장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선생님이나 선배의 도움을 받아 4명이 한 팀이 되어 토론 연습을 하면 효과적이다. ●전공분야 준비도 철저히 면접관도 전공 공부를 접해 보지도 않은 수험생들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그러나 자신이 지원한 학과에서 무엇을 공부하는지는 알고 가자. 교과 과정 중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된 부분을 한번 정리해보기 바라며, 전공에 관련된 책을 골라 어떤 학문인지 접해보는 것이 좋다. 전공 적성을 파악하는 문제도 관련된 분야에서 출제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송인수 종로학원 강사 ● 이화여자 대학교 정시모집 ‘가’군으로 일반전형과 농·어촌 학생, 특수교육 대상자, 사회 기여자 및 소녀가장의 3개의 특별전형을 통해 1580명 이상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2∼27일까지이며,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논술고사는 내년 1월5일, 면접고사는 1월6일에 실시한다. 이 기간 중에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도 이루어진다. 일반전형은 2단계 전형을 실시한다.1단계에서는 수능 성적만으로 정시 모집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한다. 자연과학대 및 공과대는 정시 모집인원의 20%를 수리 및 과학탐구 영역 합산 성적순으로 추가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학생부와 수능이 각각 48∼50%, 논술(사범대 인문계열을 포함한 인문계열 모집단위) 3∼4%, 사범대의 경우 면접 1%로 나머지 인원을 선발한다. 예·체능계열 역시 단계별 전형을 통해 음악대의 경우 30∼50%를 실기능력이 우수한 학생들로 우선 선발하고, 조형예술대는 수능 성적만으로 20%를 선발하고 실기 우수자를 20% 선발한다. 나머지 예·체능계열 학생들은 실기, 수능, 학생부를 모두 반영해 뽑는다. 수능은 백분위를 활용하며 인문계열 및 사범대의 수학교육과, 과학교육과, 보건교육과는 언어, 수리 ‘가·나’, 외국어, 사탐·과탐 등 4개 영역을 동일비율로 반영한다. 자연과학대와 공과대, 약학대는 수리‘가’·과탐을 35%씩, 언어·외국어 가운데 선택한 1개 영역을 30% 반영한다. ● 숭실대 전산원 학위를 따면서 취업 준비까지 가능한 학점은행대학이다. 올해는 소프트웨어정보학과와 인터넷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학과,e-비즈니스학과, 디지털광고디자인학과 등 5개 학과에서 각 200명씩 100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나 수능 성적은 따지지 않고 면접만으로 학업 열의가 있는지를 평가해 신입생을 뽑는다. 3년 과정이지만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전문학사나 학사자격을 딸 수 있다. 예를 들어 전공 45학점 이상과 교양 15학점 이상을 포함해 80학점을 따면 2년만에 전문학사를 딴다. 학사 학위를 따려면 전공 85학점과 교양 21학점 등 모두 106학점을 따고, 학사 학위 취득에 필요한 나머지 34학점은 교양이나 전공을 추가로 이수하든지, 자격증을 따면 된다. 전임 교수는 8명. 숭실대 본교 안에 자리잡고 있어 강의 교류는 물론 도서관이나 학생회관 등 본교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 학기 등록금은 185만∼190만원 수준이다. 대부분 210만∼250만원인 전문대 등록금보다 싸다. 학생들의 진학을 위해 미국과 영국, 호주, 일본, 중국 등 9개 대학과 유학 교류를 맺고 있다. 올해 전형에서는 오는 24일까지 수시2차 전형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 정시 1차는 내년 1월3일∼2월5일, 정시 2차는 내년 2월14일∼3월5일 신입생을 모집한다. ● 숭실대학교 정시 ‘가’,‘다’군 분할모집을 통해 1916명을 선발한다. 두 차례에 걸친 수시모집 전형으로 2005학년도 신입생 정원인 2695명 가운데 29%인 779명을 선발하며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가’군 307명,‘다’군 1609명을 선발한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가’군 모집은 학생부 성적 반영 없이 수능성적 100%로 선발하며 ‘다’군에서는 일반전형과 함께 농어촌학생 및 실업계고교 출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을 실시한다.‘다’군의 경우 수능성적(68%)과 학생부 교과성적(30%), 학생부 비교과성적(2%)을 반영한다. 문예창작학과와 생활체육학과는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수능 성적의 반영 방법과 가중치 적용은 언어·외국어·수리 ‘가·나’영역은 표준점수를,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등 탐구 영역은 백분위가 높은 2개 과목을 반영한다. 또한 언어·외국어·수리 ‘가·나’ 영역에는 각 1.2배의 가중치를 부여한다. 어학 관련 일부 학과의 경우 학과에서 지정한 수능 제2외국어·한문영역 응시자에게 취득한 수능 표준점수의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하는 방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본교가 지정한 교과에서 이수한 과목 중 석차백분율(50%)과 평어(50%) 성적의 합이 높은 과목을 반영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22∼27일 정오까지 인터넷을 통해서만 받는다. ● 서울시립대학교 인문자연계열은 ‘나’군, 예체능계열은 ‘가’군으로 총 1296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논술시험, 면접시험 없이 수능 성적(70%)과 고교 학생부 성적(30%)만으로 선발하되, 예체능계열 학과는 학과의 특성을 감안, 수능성적(20∼40%)과 학생부 성적(20∼40%), 실기고사 성적(30∼60%)을 합산해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반영하며 인문계열학과의 경우 언어, 수리 ‘가’ 또는 ‘나’형, 외국어, 탐구영역 2과목을 반영하며 자연계열학과는 수리 ‘가’형, 외국어, 탐구영역 2과목을 반영하고, 예체능계열학과는 언어, 외국어 영역을 반영한다. 학생부 성적은 1학년의 경우 국어·영어·수학 교과목을,2·3학년의 경우 전 과목의 성적을 반영하되 재수생 및 특수목적고교 재학생 등은 비교내신제(수능성적으로 고교내신성적을 산출)를 적용한다. 특별전형은 외국어 특기자, 독립유공자 직계 손자녀, 청백리 수상 공무원 자녀 및 실업계 고교 출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형이다. 선발 방법은 고교 학생부 성적(30%)과 수능 성적(70%)으로 선발하고 특기자 전형은 고교 학생부 성적(20%)과 수능 성적(20%) 및 특기 성적(30%), 특기 재평가 성적(30%)을 합산하여 선발한다. 공립대학으로 튼튼한 재정적 기반과 함께 좋은 교육지원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다양하고도 풍부한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 중앙대학교 일반전형은 국악대학과 예술대학이 ‘가’군에서 390명, 기타 모든 모집단위는 ‘나’군에서 2892명 등 모두 3282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농어촌 학생과 실업계고교 졸업자 각 149명, 그리고 특수교육대상자 10명을 선발한다. 실기 시험이 있는 예·체능 분야의 모집단위에서는 수능과 학생부, 실기시험 등 3개 성적을 반영해 선발한다. 그러나 실기시험이 없는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는 수능과 학생부 성적만으로 학생을 뽑는다. 논술과 면접은 실시하지 않는다. 수능은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정경대 정경계열과 경영대를 제외한 인문계열은 언어·외국어·사회탐구 등 세 영역의 점수만 반영한다. 외국어 영역 점수에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사탐 영역은 4과목 가운데 최고점 3과목만 50% 반영한다. 정경대 정경계열과 경영대는 위 3개 영역에 수리 ‘나’형을 추가하여 총 4개 영역 점수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리 ‘가’형, 과학탐구, 외국어 영역 등 3개 영역 점수만 반영하고, 과탐은 최고점 3과목 성적의 50%만 반영한다. 외국어 영역은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그러나 예·체능 계열은 언어와 외국어 2영역 성적만 반영한다. 사탐과 과탐 영역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이용해 조정한 점수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실질 반영비율이 5%이며, 교과성적만 평어를 이용해 반영한다. ● 한국 외국어대학교 서울 캠퍼스는 ‘나’군과 ‘다’군에서 1204명, 용인 캠퍼스는 ‘다’군에서 1242명등 모두 2446명을 뽑는다. 국제학부와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한 ‘나’군은 학생부(30%)+수능(67%)+논술(3%)로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한 ‘다’군은 학생부(30%)+수능(70%)으로 뽑는다. 논술은 통합교과형 논술로 다양한 교과 영역이 혼합된 지문을 제시하고, 제시문에서 요구하는 공통 내용에 대한 논리적 사고를 측정한다. 수능 제2외국어 영역에 응시한 수험생으로 서울 캠퍼스 ‘나’군 해당 외국어학과를 지원할 경우 제2외국어 표준점수 취득 성적의 5%를 가산점으로 준다. 수능 성적은 서울 캠퍼스가 언어·수리(‘가’ 또는 ‘나’형), 외국어, 사회탐구(2과목) 또는 과학탐구(2과목)영역을 반영한다. 용인 캠퍼스 인문계열은 언어·외국어·사탐(2과목), 자연계열은 외국어·수리 ‘가’형·과탐(2과목)을 반영한다. 올해 신설된 국제학부와 자유전공학부는 일반 학과와는 전형방법이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국제학부는 서울 캠퍼스에 신설되며 전 교과 과정을 영어로 수업한다. 본교 국제지역대학원과 연계,5년 안에 학사와 석사 과정을 모두 이수하는 통합과정도 검토하고 있다. 수능 외국어 영역에 50%의 가산점을 준다. ● 한양대학교 ‘가’‘나’‘다’군에서 분리 및 분할모집을 통해 서울 캠퍼스 1925명, 안산 캠퍼스 1269명 등 모두 3194명을 선발한다.‘가’군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수능 성적 100%로 모집 인원의 30%를 우선 선발하는 ‘수능우선선발제’를 실시한다. 우선선발에서 제외된 모집인원의 70% 이하는 서울 캠퍼스 자연계와 안산캠퍼스의 경우 수능(60%)+학생부(40%), 서울 캠퍼스 인문계의 경우 수능(58%)+논술(2%)+학생부(40%)로 뽑는다. 수능 성적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 수리, 사회탐구, 외국어(영어) 등 4개 영역을 반영하고 자연계는 수리, 과학탐구, 외국어(영어) 등 3개 영역만 반영한다. 점수는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서울 캠퍼스 언어문학부·영어영문학부·국제학부, 안산 캠퍼스 중국언어·일본언어·유럽언어 문화학부는 수능 제2외국어 영역 원점수 취득점의 2%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2∼26일로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학생부 성적은 인문·예체능계열의 경우 국어·사회·외국어(영어)교과를, 자연계는 수학·과학·외국어(영어)를 반영한다. 반영방법은 3개 학년(최대 6학기) 성적 가운데 학기 구분 없이 성취도가 가장 높은 과목의 성적을 교과당 3개씩 성취도 순으로 선별해 9개 과목을 반영한다. 실기고사는 내년 1월4∼7일, 논술은 서울 캠퍼스 인문과학대와 사회과학대, 법대, 경제금융대, 경영대, 사범대, 국제학부에서 내년 1월6일 치른다.
  • [위기의 수능] “이번 기회에 자격고사로 바꾸자”

    [위기의 수능] “이번 기회에 자격고사로 바꾸자”

    대입 수험생 부정파문의 뿌리가 된 수능시험을 근본적으로 뜯어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차례의 수능으로 대학과 진로가 결정되는 제도가 아이들의 도덕 불감증과 ‘한탕주의’를 부추겼다는 반성에서 비롯된 지적이다. 이번 기회에 수능을 자격고사화하자는 의견도 많다. 대학들은 아예 학생 선발권을 돌려달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수능에 힘빼야” 한 목소리 대입 전형요소 가운데 수능 점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큰 것이 문제의 시발점이라는 데 모두들 동감하고 있다. 참교육전국학부모회 윤숙자 부회장은 “학생들의 ‘수학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한데도 현 입시제도는 수능시험에만 지나치게 치중돼 있다.”며 “시험점수 1,2점이 당락을 가르는 제도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대학만 가면 된다는 사회 분위기가 있는 한 입시 부정을 뿌리뽑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수능은 기초학력을 측정하는 수준으로 자격고사화해 합격, 불합격 정도만을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현청 사무총장은 “학교와 학과에 따라서 수능 점수가 큰 의미가 없는 경우도 많은데 모든 학교가 획일적으로 수능에 큰 의미를 두는 데 문제가 있다.”면서 “옛날 틀을 고집하는 ‘누더기 교육개혁’은 버리고 자격고사화 등 전체적인 틀을 바꿀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김완진 입학관리본부장은 “수능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수능을 문제은행식의 자격고사로 바꾸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내신? 대학별고사? 수능을 자격고사화할 경우 평가 방법을 보완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지만 방법에 있어서는 각 단체별로 의견이 엇갈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내신 위주의 대입을 주장한다. 이 경우 내신 부풀리기가 문제지만 정부 당국의 단속 의지만 있다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송원재 대변인은 “내신 산출은 어떤 경우든 철저하게 실명제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교사에게 평가 권한을 줌과 동시에 책임을 묻는다면 내신도 충분히 대입 전형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교육시민 모임’ 김학윤 운영위원은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당분간은 내신 석차 백분율로 대입을 치르는 것이 바람직 하다.”며 “학교간 학력 차이는 ‘발전 가능성’이라는 점에서 크게 문제삼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한 몇몇 단체들은 대학별 고사를 주장한다. 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평준화 틀 속에서는 학생부를 신뢰할 수 없다.”며 “본고사든 어떤 형태든 간에 대학에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했다.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의 안승문 교육위원은 “객관식 시험으로 평가하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면서 “대학별 혹은 과별로 국어·영어·수학 외의 본고사를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학별로 스스로 선발방법 연구” 그동안 교육부의 이른바 ‘3불 정책’(본고사·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 금지)으로 입시제도 개선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여 온 대학들도 조심스레 대학 선발권을 다시 주장하고 나섰다. 서울대 윤정일 사범대 학장은 “대학에게 선발 자유권을 준다면 학교 스스로 좋은 학생들을 뽑는 방법에 대해 제대로 연구할 것”이라며 “필기고사는 안 되고 논술·구술은 된다는 식으로 부분적으로 자율권은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연세대 백윤수 입학처장은 “수능이든 내신이든 일장일단이 있는 법이지만 교육부가 획일적으로 기준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각 대학에 맞게 자율적으로 학생을 뽑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려대 김인문 입학처장은 “이번 사태는 교육부가 무리하게 한번에 모든 것을 관리하려다 생긴 문제”라며 “교육부가 제대로 된 기준과 표준을 정해주되 각 대학은 그것을 활용해 원하는 인재를 뽑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005 대입 정시모집 요강] 수험생 유의사항

    올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지난해처럼 복수지원과 이중등록에 주의해야 한다. 모집군은 가·나·다 3개군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정시모집 대학이 199개에서 201개로 늘었고 각 대학이 군별로 분할모집을 하거나 캠퍼스별로 선발하는 경우도 있어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이나 모집단위가 어느 군에 속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각 군별로는 반드시 1개 대학에만 지원해야 한다. 같은 군에 속해 있는 대학의 면접, 논술·구술 시험 날짜가 다른 경우에도 복수 지원할 수 없다. 그러나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군이 다르면 다른 대학으로 간주돼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 기간은 공통적으로 다음달 22∼27일이다. 대학에 따라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받거나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 곳도 있다. 인터넷 접수의 경우 다음달 27일 낮 12시에 마감하는 곳이 있는 등 대학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마감 날짜와 시간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1학기 또는 2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했다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또 정시모집에 합격하고 등록을 했다면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미등록에 따른 충원 과정에서 추가 등록을 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최초 합격자 등록기간은 내년 2월 3∼4일이며 이후 여러 차례 미등록 충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추가모집은 내년 2월21∼28일까지 실시된다.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 원칙은 교육대와 전문대를 포함한 일반대, 산업대,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학교(육·해·공군사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등) 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교육부는 내년 3월 말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2005학년도 입시 지원·응시·합격·등록사항을 취합해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규정 위반자를 가려내 입학을 취소할 방침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현청 사무총장은 “올해부터 7차 교육과정이 전면 적용되면서 대학 모집계열 및 모집단위에 따라 생활기록부와 수능시험 반영 영역·과목이 다양하므로 전형 내용을 어느 때보다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005 대입 정시모집 요강] 성균관대학교-인문계 50%는 수능성적으로 선발

    [2005 대입 정시모집 요강] 성균관대학교-인문계 50%는 수능성적으로 선발

    인문계는 1단계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 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한다. 수능 반영영역은 언어(17%), 수리‘가·나’(17%), 외국어(17%), 탐구영역(6%)이다. 나머지 50%는 학생부(40%)+수능성적(57%)+논술(3%)로 뽑는다. 논술 반영 비율은 지난해 5%에서 3%로 줄었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지원자에게 유리한 3개 과목만 각 2%씩 반영한다. 특히 제2외국어와 한문도 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인정된다. 자연계는 논술 없이 학생부(40%)+수능성적(60%)만으로 선발하며, 수능은 언어(18%)+수리 ‘가’(18%)+외국어(18%)+과학탐구(6%) 영역을 반영한다. 수리 ‘나’형 응시자는 지원할 수 없다. 과학탐구 영역은 지원자에게 유리한 3개 과목을 반영하고, 의·약학 계열은 지구과학을 반영하지 않는다. 특히 5년제 건축학 전공은 일괄 선발이 아닌 2단계 사정을 한다.1단계에서 수능으로만 2배수를 선발,2단계 면접을 실시하며 수리 ‘가’형 선택시 20%의 가중치를 준다. 예·체능계 영상학 전공은 학생부(40%)+수능성적(60%)으로 일괄 선발한다. 미술학, 디자인학, 무용학 전공은 1단계에서 수능성적(20%)으로 10배수를 선발,2단계에서 실기(40%)와 학생부(40%)를 합산해 뽑는다. 전공 특성상 실기의 반영률이 높고 수능 반영영역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으로 국한돼 있다. 연기예술학은 연기와 연출로 분리모집하고 연기의 경우 통과·낙제 방식의 면접으로 7배수만 2단계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스포츠과학부는 1단계에서 수능 언어와 외국어영역 성적으로 10배수를 선발, 실기 응시기회를 부여한다. 특별전형은 농어촌 학생 116명, 실업계고교 출신자 116명, 특수교육대상자 10명을 모집하며, 학생부(40%)+수능성적(60%)으로 일괄해서 뽑는다. 수능 반영영역은 일반전형과 동일하나 실업계고교 출신자의 경우 직업탐구 영역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수능 최저학력 기준으로 지원자격이 제한돼 있다.
  • [2005 대입 정시모집 요강] 올 정시모집 내용·특징

    [2005 대입 정시모집 요강] 올 정시모집 내용·특징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대학의 전형요강을 얼마나 상세히 파악한 뒤 응시하느냐가 자신에게 맞는 대학 선택과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7차 교육과정 전면 도입으로 선택형 수능이 실시된 데다 전형 방법도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수능 영역별 가중치나 학생부 성적의 반영지표와 비율 등도 지난해보다 훨씬 복잡해졌다. 수능 성적은 원점수 대신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 활용된다. ●늘어난 분할모집 각 대학들이 1·2학기 수시모집 선발인원을 해마다 늘리면서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시모집에서의 지원 기회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정시모집에서 모집군별로 분할모집하는 대학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은 2003학년도에는 71개대에 불과했지만 2004학년도에는 96개대, 올해에는 112개대로 매년 늘고 있다. 기간별로 나눠진 모집군별로 여러 차례에 걸쳐 우수한 학생들을 뽑겠다는 대학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일반학생 전형의 경우 ‘가’군이 111개대,‘나’군 119개대,‘다’군 113개 등 모집군별로 대학이 나뉘어 있다. 정시모집 대학은 201곳이지만 ‘가·나·다’군을 모두 합쳐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338곳에 이른다. 적지 않은 대학들이 전체 모집인원을 두 차례 이상 나눠 뽑는다는 얘기다. 때문에 대학에 지원할 때는 대학별 또는 모집단위별로 전형일정을 일일이 확인,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군이 다르면 지원할 수 있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준점수·백분위 반영 천차만별 올해부터는 대학들이 수능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 전형에 활용하기 때문에 수능영역별, 대학별로 전형방법이 모두 다르다. 인문·사회 계열의 경우 언어영역에서는 서울대와 서강대·연세대 등 96개대가 표준점수를 쓰는 반면, 건국대·숙명여대·이화여대 등 95개대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영남대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혼합해 반영한다. 수리영역에서는 충남대·고려대(서울) 등 48개대가 표준점수를, 서울여대·전주대 등 52개대가 백분위를 반영한다. 외국어영역에서도 표준점수와 백분위 반영 대학 수가 각 96개,97개로 비슷했다. 탐구영역에서는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이 한국외국어대(용인)와 서울교대 등 66개대인 반면,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은 단국대·홍익대 등 87개대로 훨씬 많았다. 서강대와 한양대는 표준점수를 활용한 변환점수를 반영한다. 자연계열도 각 영역별로 표준점수나 백분위 가운데 하나를 반영하는 대학이 절반 수준이다. 단, 탐구영역에서는 부산대와 한림대·진주교대 등 100개대가 백분위를 활용하는 반면, 서울시립대·가톨릭대·인하대 등 59개교는 표준점수를 반영해 차이를 보였다. ●수능 성적 활용 수능 성적은 57개대가 70% 이상을 반영한다.88개대는 60∼70%,51개대는 50∼60%,30개대는 50% 미만을 반영한다. 영산원불교대와 중앙승가대는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영역별 반영은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들이 선택영역인 수리·탐구영역에서 특정 과목을 지정하지 않고 수험생 선택에 맡겼다.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에서는 대부분 수험생이 과목을 선택하도록 했다. 그러나 서울대는 사회탐구 영역에서 ‘국사’를, 과학탐구 영역에서 ‘Ⅱ’과목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지정했다. 자연계열에서 주요 대학들은 수리 영역 ‘가’형을 지정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계열별 교차지원은 더 어려워졌다. ●학생부 활용 학생부 반영률은 50% 이상이 39곳,40∼50% 63곳,30∼40% 44곳,30% 미만 13곳 등이다. 요소별로는 교과성적과 출결을 함께 반영하는 대학이 108개대로 가장 많다.60개대는 교과성적만 100% 반영한다. 교과성적과 출결, 비교과성적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은 33개대였다. 교과성적은 평어(수·우·미·양·가)를 반영하는 대학이 103곳, 과목 또는 계열별 석차를 반영하는 대학이 100곳으로 나타났다. 평어와 석차를 함께 반영하는 대학은 4곳에 불과했다. 국민공통교육과정인 고1 전 과목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은 65곳인 반면 130개대는 일부 교과만 반영한다. ●논술·면접 반영 인문·사회계열에서 21개대가 논술을 치른다. 논술을 1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고려대와 서강대, 서울대, 춘천교대 등 8곳이다. 부산대와 서울교대는 5∼10% 반영한다. 건국대와 경희대와 동국대, 이화여대, 연세대, 한국외대, 한양대(이상 서울 캠퍼스), 성균관대(서울·수원) 등 11곳은 5% 미만만 반영한다. 면접·구술고사는 45개대가 실시한다.20% 이상을 반영하는 대학은 8곳,10∼20% 22곳,5∼10% 8곳,5% 미만 7곳 등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직업교육박람회로 본 실업교육] 영어 비중 높고 수능보다 어려워

    [직업교육박람회로 본 실업교육] 영어 비중 높고 수능보다 어려워

    올해부터 공동 출제로 치러진 서울 지역 6개 외국어고 면접 전형을 분석한 결과 영어의 비중이 가장 높고, 난이도도 대입 수능시험 외국어(영어) 영역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학교별로 10∼12문제씩 출제된 면접 문제는 언어논술형이 36.4%로 가장 많았으며, 영어지문 제시형이 34.8%로 뒤를 이었다. 사회교과 관련 문제와 사고력 측정 문제는각 15.2%,13.6%였다. 영어지문 제시형의 경우 꽤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됐다. 지문의 길이나 어휘력, 문법 등이 수능시험 외국어(영어) 영역보다 난이도가 높았다. 일반전형 합격자의 경우 최소 토플(TOEFL) CBT 240점(300점 만점)이상의 실력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어 특기자 전형의 경우 260점 이상이 합격 가능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하늘교육 임성호 기획실장은 “합격자의 경우 영어 문제는 다 맞혔고, 다소 어려웠다던 올 수능시험 외국어(영어) 영역을 모의로 치러본 결과 한 문제 정도 틀리거나 다 맞았다.”면서 “외고에 지원하려면 영어만큼은 탄탄한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수학 대신 출제한 사고력 문제의 수는 적었다. 그러나 수학 기초실력을 바탕으로 얼마나 창의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특히 도형에 대한 공간지각 능력을 비롯해 기하와 관련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많이 나왔다. 언어논술형 문제는 대입 수능 언어영역처럼 교과서 내용 외에 다양한 내용과 형태의 지문이 제시돼 평소 폭넓은 독서를 해온 학생들이 유리했다. 한자 문제도 일부 출제됐다. 사회교과 문제는 국사와 지리, 사회 등 교과내용을 부분적으로 통합한 문제가 출제됐다. 면접은 40분 동안 10∼12문제를 푼 뒤 8분 동안 각 문제의 답을 낸 과정을 면접관 앞에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수는 정답과 답을 낸 과정도 평가해 매겼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정인학 교육대기자 실전논술] ① 논술문 작성법

    [정인학 교육대기자 실전논술] ① 논술문 작성법

    올해는 논술에 대한 수험생의 관심이 유별나다. 수능이 쉽게 출제돼 시험으로서 변별력을 잃은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33개 대학이 수능과 내신 성적 이외에 논술 시험을 치른다. 결국 대입시에서 당락은 사실상 논술시험 결과에 좌우될 공산이 크다. 서울신문은 당초 예정했던 일정을 수정해 앞으로 4차례에 걸쳐 ‘실전논술 지상강의’를 마련한다. 정통적인 논술 공부 방법이 아니라 당장 한편의 논술을 작성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방법을 택했다. 논술은 한 두달 집중해서 터득할 수 없는 영역으로 시험이 목전에 다가온 현실을 감안해 신문사에서 사설이나 칼럼을 쓰는 방식을 원용했다. 수험생 독자들이 그동안 공부해온 실력을 가늠해 보고 혹은 논술 실력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첫회의 논술문 작성법에 이어 두번째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로 ‘글(가)를 토대로 글(나)와 (다)를 참고 삼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비판하고 우리의 대응 방안을 1500자 안팎으로 논술하라.’로 논제를 잡았다. 논술 습작용으로 활용할 글은 서울신문 기사들로 홈페이지(www.seoul.co.kr) ‘2005학년도 논술 지상 강의’에 올려 놓았다. 서울신문은 관련 기사를 제시문 삼아 한편의 논술문을 작성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독자 수험생들은 사이트의 제시문을 미리 읽어보고 논술문 작성의 얼개를 짜본다. 그리고 12월2일(목요일)자 실전논술 지상강의 기사와 함께 홈페이지에 게시된 ‘예시 논술’을 함께 공부해 본다면 논술 실력의 갈무리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다. 독자 수험생의 많은 활용을 기대한다. 1. 서론 서론은 논술문에서 쓰고자 하는 내용, 논술하려는 주제 즉 논제(論題)를 소개하고 논제의 의미를 평가하면서 논제가 왜 논의되어야 하는지를 제시함으로써 본론에서 논격적인 논의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예컨대 ‘효율적인 논술 공부 방법’이라는 내용의 논술문을 쓴다고 가정하고 서론을 써본다. ‘논술 공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능이 평이해 논술이 대입시에서 당락의 중요 변수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논술은 다른 영역과 달리 짧은 기간의 공부로 쉽게 터득할 수 없다. 입시를 한달여 앞둔 상황에서 효율적인 논술 공부 방법이 절실한 까닭이다.’ 위의 예문에서 ‘효율적인 논술 공부 방법’이 논술하고자 하는 주제 즉 논제가 된다. 그리고 논술의 관심이 높아진다고 논제를 도입했고, 대입시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논술은 단기간에 정복할 수 없고 따라서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찾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본론에서 논의할 내용으로 이어주고 있다. 2. 본론 본론은 서론에서 소개된 논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단계다. 다시 말하면 서론에서 제시한 논제를 역시 서론에서 제시한 관점에서 따지고 평가해서 의도했던 주장이나 입장 혹은 의견을 내세워 한다. 본론의 논의는 논술문인 까닭에 논의하려는 쟁점 즉 논점(論點)마다 설득력 있는 논거(論擧)를 통해 논리적인 증명, 즉 논증(論證)하는 논리적인 틀을 갖춰야 한다. 본론의 논의에서 우선 논점을 스스로 제시해야 한다. 위의 논술 예로 다시 돌아가 간략하게 본론을 써 보자. ‘논술을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논술문의 얼개를 만들어 보는 작업을 반복해야 한다. 논술문에서 얼개는 마치 지도와 같다. 지도가 목적지를 정확히 안내해 주듯 설계도 역시 논술문을 제대로 쓸 수 있는 좌표가 되어 준다. 급우들과 토론도 효율적인 논술 공부 방법이다. 논술쓰기의 관건은 논점을 찾는 작업이고 토론이야말로 지름길이다. 많은 습작 역시 논술 실력을 효율적으로 높여준다. 논술은 결국은 글쓰기로 표현력이 필수적인 요소다. 지난해 좋은 성적으로 입학한 선배도 많은 습작으로 논술에서 수능 뒤집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위의 예문에서 얼개 짜기, 토론하기, 습작 등이 각각 논점이 된다. 논점에 대해서 지도라거니 논점찾기의 지름길이라거니 혹은 논술은 결국 글쓰기라는 등의 이유는 논거가 되어 서로가 효율적인 논술 공부 방법임을 논증하고 있다. 논점을 찾아 논거를 제시해 논증하는 작업은 순전히 글 쓰는 사람의 몫이다. 논거를 들어 논증하는 방법으로는 위의 예문에서 보듯 비유나 사례, 때로는 권위있는 의견이 인용된다. 실제 대학 입시에서는 대개 제시문을 통해 논제를 제시하고 논점의 힌트를 준다. 그러나 논거를 찾고 그 논거를 활용해 논증을 하는 작업은 순전히 수험생의 몫이고 바로 이 과정에서 논술 실력의 대부분이 우열을 보이게 된다. 대학들은 대개 사례를 들어 논술하라고 명시해 사례를 통한 논증을 요구한다. 수험생들의 배경지식을 가늠해 보려는 의도일 것이다. 배경 지식은 독서를 통해 쌓아가는 것이지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대입시 논술문이라면 교과서 정도의 지식이면 해결된다. 또 본론에서 논거를 제시해 논점을 논증하는 과정을 논술문의 길이를 조절하는 조정판으로 활용해야 한다. 대개의 경우 논점은 세개 정도면 무난하고 요구하는 글의 양에 따라 논점을 두개로 줄이거나 네개로 늘릴 수 있다. 논거로 드는 사례의 양을 조절할 수도 있다. 글이 짧으면 사례를 하나 더 들고, 많으면 줄여서 전체적인 글의 길이를 조정할 수 있다. 3. 결론 결론은 본론에서 논의를 토대로 자기의 입장이나 주장 혹은 의견 즉 논지(論旨)를 밝혀 논술문을 맺는 단계다. 결론에선 본론에서 논의된 내용을 아우르면서 한편으로 나름대로 논거를 통해 논지의 설득력을 높이는 논증하는 절차를 갖춰야 한다.‘효율적인 논술 공부 방법’의 결론을 써본다. ‘지금까지 살펴본 논술 공부 방법은 나름대로 효용성이 있다. 논술문은 설득이라는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도 역할을 하는 얼개가 필요하다. 그러나 얼개 짜기는 초기단계의 과제로 시험을 앞둔 상황에서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할 만한 가치는 없어 보인다. 급우들과 토론 역시 논점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논술문의 설계가 훌륭하고 논제에 맞는 논점을 찾았다 하더라도 이를 글로 제대로 얽어내지 못한다면 물거품이 되고 만다. 시험을 한달여 앞둔 요즘이다. 나름대로 논제를 정해 습작을 시도한다면 논술 공부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줄 것이다. 더구나 습작을 위해서는 얼개를 그려야 하고 논점도 찾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공부 방법도 모두 병행할 수 있어 좋다.’ 결론에서 각각 논점을 평가하고 비판하는 작업을 거쳐 효율적인 공부 방법으로 습작을 선택했다. 습작을 많이 해야 한다는 주장이 곧 논지가 된다. 논술문은 특정의 논제에 대해 논증 과정을 통해 논지를 도출해 내는 작업이다. 결론에서도 논지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논의가 이뤄져야 하고 결론의 논의 역시 본론에서처럼 철저하게 논증 과정이 이뤄져야 한다. 결론의 논증 방법은 본론의 논점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비교 평가 방법이 적절하다. 본론에선 사례 제시나 비유 혹은 인용의 방법이 활용되었던 것과는 다르다. 논점을 비교해서 평가할 때에는 논지로 선택하지 않은 논점에 대해서도 타당성을 일방 인정하면서 선택한 논지의 우월성을 강조해서 결론을 맺어야 한다. 저 꽃도 예쁘지만 이 꽃이 더 예쁘다는 구도를 동원하는 게 설득력을 강화시켜 준다. 글쓰기는 세상 살이와 비슷해서 공식이나 원칙이 없다. 물론 정답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기본적인 대강이 있다. 신문 사설이나 칼럼은 대개 한 문단을 300자 안팎으로 쓴다.300자 안팎이면 논점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길이로 실제 시험에서 300자 정도로 문단을 나누면 무난할 것이다. 만약 1200자 논술문을 쓴다면 4문단,1800자라면 6문단 그리고 2500자 논술문이라면 8문단으로 나누면 좋을 것이다. 논술시험을 치를 땐 요구하는 원고량을 300자를 기준으로 구분해 두었다가 적절히 길이를 조정해 간다면 원고량을 맞추느라 애를 먹지는 않을 것이다. 경험적으로 보면 한 문장은 35∼40자로 구성되고 ‘∼하고∼했다.’는 식의 중문으로 연결하면 70∼80자 정도가 된다. 따라서 한 문단은 단문이라면 8개 그리고 중문이라면 4개 정도가 되는 셈이다.. 더 짧은 문장이라면 17∼20자 안팎으로 조정하고 단문과 중문을 적절히 배합하면 설득하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짧은 문장이라도 관형어와 부사를 활용하다 보면 대개 35∼40자까지 늘어난다. 논술문은 논제를 정해 서론, 본론, 결론이라는 체계적인 틀로 나누어, 논거를 통한 논점의 논증 과정을 거쳐 논지를 이끌어낸 글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르게 말하면 주장이나 입장 혹은 의견은 논제가 되고 서론, 본론, 결론이라는 체계적인 틀과 논증 과정이라는 논리적 틀을 함께 이용해 자기 논지를 수용토록 설득하는 작업이다. 실제 대학 시험에선 무엇에 관한 글이라는 식으로 논제를 제시해 준다. 또 관점이라는 형식을 빌려 논점도 제한해준다. 논술은 체계적인 틀과 논리적인 틀을 완성해 가는 작업이라는 생각으로 써 나간다면 무난히 치를 수 있을 것이다. chung@seoul.co.kr ■ 논술문이란 논술문은 주장이나 입장 혹은 의견을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틀을 통해 설득력 있게 쓴 글이라고 정의해 볼 수 있다. 논술문은 다른 사람의 설득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글이라는 점에서 수필이나 소설 혹은 시와 크게 다르다. 논술문은 목적이 분명한 글로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정한 틀을 활용한다. 서론, 본론, 결론 등 세 토막으로 나누어 각기 다른 내용을 독특한 구성으로 글을 써야 한다.
  • ‘수능후 증후군’ 체크하세요

    대입 수능시험을 끝낸 이 때쯤이면 수험생을 둔 부모들은 자녀들의 공황심리를 채워줄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과중한 공부 부담과 시험 스트레스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으로 탈진감이나 허탈감에 빠져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러는 수능이라는 ‘목표’ 정복 후의 허탈감으로 한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는 정서적 혼란을 겪거나, 집중력이 풀려 아예 책을 멀리하며 음주, 폭행 등 일탈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소위 ‘수능후 증후군’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적당한 심신의 긴장을 유지하면서 일과를 규칙적으로 꾸리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논술고사와 면접에 대비해 규칙적인 수면 및 식사시간을 유지하고,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통해 긴장과 강박감을 씻는 것도 필요하다. 또 기대했던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한 경우 절망과 자책감으로 불안 상태에 빠지거나 우울증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수험생이 자신의 힘든 감정을 가족에게 털어놓도록 하고, 가족들도 수험생의 얘기를 경청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 성가신경정신과 김보연 원장은 “자녀의 수능성적이 좋지 못하다고 지나치게 질책할 경우 평소의 압박감이나 감정이 일시에 폭발해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결과에 대한 비판보다 수고와 노력을 위로하고 미래를 준비하도록 돕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불안해서 와 봤지만…” ‘로또 수능’ 설명회 7000명 북새통

    “불안해서 와 봤지만…” ‘로또 수능’ 설명회 7000명 북새통

    “표준점수 예측이 국가기밀급 첩보를 입수하는 것보다 더 힘드네요.”“답답한 마음에 설명회에 나왔는데,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집니다.” 휴일인 21일 오후 ‘2005학년도 대학입시 연합설명회’가 열린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등 7000여명이 몰려 발디딜 틈조차 없었다. 대성학원이 주최한 설명회에는 고려대·이화여대·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한양대·연세대 등 8개 사립대 입학처장이 참석해 정시모집 기준, 논술 채점 방향 등을 설명했다. ●입시설명회, 표준점수 불안감 반영 주최측이 마련한 대입 자료 6000부는 일찌감치 동나 항의사태가 빚어졌다. 대강당은 시작 1시간 전 1,2층 통로까지 가득 찼다. 문 밖에서 까치발을 하고 설명을 듣다 발길을 돌리는 학부모와 수험생도 많았다. 학원측은 “표준점수제에 대한 불안감이 클 것이라고 예상해 자료를 지난해보다 2배나 많이 만들었는데 설명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다 떨어졌다.”고 당황스러워 했다. 설명회에서는 예상대로 이번에 처음 도입된 표준점수제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그대로 드러났다. 대성학원 이영덕 실장은 “정시모집까지 50여일 정도밖에 남지 않아 표준점수가 나오는 다음달 14일까지 기다리면 늦는다.”면서 “원점수 기준으로라도 대략적으로 지원가능대학을 가늠, 그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능시험이 복권당첨이냐” 학부모와 수험생들은 설명회 내내 귀를 쫑긋하고 신경을 집중했지만,‘정답’을 얻지 못했다며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고3아들을 둔 박현이(47)씨는 “원점수 기준으로 어느 대학을 갈 수 있을지 듣고 싶었는데 홍보와 개략적인 정보만 있어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어느 곳에서도 표준점수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주는 곳이 없다.”고 발을 굴렸다. 고3 딸이 이화여대 인문계를 지망한다는 정미순(45)씨는 “시간은 촉박한데 학교는 물론 학원에서도 제시하는 기준이 전혀 없어 기본적인 논술과 구술만 준비하고 있다.”면서 “수능시험이 복권당첨도 아니고 운좋기만 바라고 있어야 한다는 현실이 어이가 없다.”고 호소했다. 의학계열을 지망하는 재수생 아들을 둔 강모(47)씨는 “표준점수의 기준이 되는 난이도와 지원자 수준 등에 대해 아무 것도 알 수 없어 지금은 대충 ‘찍기’식으로 준비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라고 울상을 지었다. ●“7차 교육과정 첫 도입으로 우리만 손해” 자연계열을 지망하는 조경아(19)양은 “인터넷 카페나 아이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 등에서 듣는 정보가 전부”라면서 “우리가 7차 교육과정이 도입되는 첫 학년이라 이렇게 손해를 보는 것 같아 억울한 기분마저 든다.”고 속상해했다. 한편 전날인 20일 오후에는 서울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2005학년도 수능시험 분석 및 정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가 열렸다. 종로학원이 주최한 이 행사에도 학부모와 수험생 8000여명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유지혜 홍희경기자 wisepen@seoul.co.kr
  • ‘논술’ 한달음에 넘어볼까

    이제부턴 논술이다. 수능을 끝내고 한 숨 돌렸다면, 이젠 다시 책상 앞으로 돌아올 때. 하지만 이 책 저 책 뒤적거리다간 허송세월 시간만 보내기 십상이다. 무슨 책부터 볼지 모르는 수험생들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주는 책 두 권이 나란히 나왔다.‘교과서 속에 숨어 있는 논술’(사진 왼쪽·로고스교양연구회 지음, 살림 펴냄)과 ‘비판적 사고를 깨우는 논리 이야기1.&2.’(김광수 지음, 사계절 펴냄)는 지금까지 공부해 왔던 지식을 토대로 기본부터 다져가는 논술 관련 서적들이다. ●교과서를 제대로 읽으면 논술이 보인다 12년 동안 학교에서 교과서를 통해 교육을 받지만 정작 뭘 물어 보면 “책을 읽은 게 별로 없어서…”라고 대답하는 학생들. 그렇다면 그동안 교과서에선 뭘 배운 걸까. 흔히 교과서는 사고력이나 글쓰기 능력 향상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사실 교과서는 설명이 불친절하다. 하지만 교과서 안에 숨어 있는 논쟁점들을 발견해 주장을 펼칠 능력만 기른다면 더없이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특히 최근 교과과정을 넘어선 주제들이 나왔던 것이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2005년 대입 논술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제출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교과서 속에‘는 모든 교양의 보고인 교과서에 숨어 있는 논쟁점들을 끄집어내는 책이다. 예를 들어 ‘김유신은 삼국통일의 영웅인가, 사대주의자인가?’라는 주제에서는 먼저 국사 교과서에 실린 ‘사실로서의 역사’와 ‘기록으로서의 역사’에 관한 서술을 소개한다. 다음엔 실증주의 역사관이 갖는 한계와, 역사가 기록되면서 가치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는 상대주의적 역사관을 김유신의 사례로 분석해 낸다. 토론거리와 더 읽을거리 등도 덧붙였다. 역사, 사회, 문화, 경제, 윤리 등 7개의 큰 영역에서 다양한 주제들을 뽑았다.‘얼짱, 몸짱은 진정 아름다운가.’같은 시의적절한 주제부터 ‘능력이 없는 자는 가난해도 좋은가.’ 같은 보편적인 주제까지 포괄했다.1만 1000원. ●스스로의 힘으로 비판적 사고를 벼락치기 논술 공부로 추상적인 논리 규칙이나 개념들을 달달 외운다면, 외우지 않은 주제가 출제됐을 때 당황할 수밖에 없다. 어떤 주제가 나올 것인가를 예상하고 모법답안을 외우는 것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바로 스스로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비판적 사고를‘은 비판적 지식을 기르기 위한 논리적 기초와 응용방식을 대화체와 그림으로 쉽게 설명한 책이다. 첫번째 책 ‘어찌 이방이 사또를 치리오’는 못된 사또를 몰아내기 위해 관아의 사람들이 지혜를 모은 이야기에서 논증을 찾아 연역, 귀납, 가설 추리의 방법을 익히는 내용 등이 담겼다. 논리학의 방법부터 논증을 평가하는 방법까지를 소개하면서,‘왜 그렇지?’라는 물음을 통해 논리적으로 정당화된 것만 지식창고에 넣으라고 제안한다. 두번째 책 ‘솔로몬은 진짜 어머니를 가려냈을까’에서는 1권에서 배운 논리적 방법들을 다양한 상황에 응용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사실인 것처럼 보이는 가설을 논리적 사고로 판단할 수 있는 사고력을 길러주는 것. 교과서, 신문, 우화, 역사, 성경까지 다양한 예시문을 통해 논리의 방법을 익힐 수 있어 수험생들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내용은 만만치 않지만 술술 읽힌다.1권 8800원,2권 9500원.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2005 수능] 수능 성적별 대입지원전략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는 논술과 면접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계는 수능 성적의 변별력이 커져 수리와 외국어 탐구 등 세 영역의 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 전략을 세우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할 사항을 소개한다. ●인문계 최상위권 변별력 떨어져 탐구 영역에서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려면 신중해야 한다. 과목에 따라 동점자가 많아 백분위 편차가 커진다면 한 문제 때문에 등급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지난 9월 모의고사에서는 탐구 영역 과목에서 한 문제 차이로 3등급이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따라서 탐구 영역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전략은 일단 접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상위권의 원점수는 대체적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수능 성적의 비중보다는 논술과 면접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이에 대한 준비를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원점수가 같더라도 비교적 어렵게 출제된 외국어 영역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표준점수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는 것은 당연하다. 상위권은 수리 ‘나’형과 외국어 영역 성적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문계 수험생들은 수리에 약한데다 외국어 영역이 비교적 까다롭게 출제된 탓이다. 때문에 표준편차의 분포가 넓어지고 변별력이 생길 수 있다. 중위권은 수능 성적이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인문계가 취약한 수리와 난이도가 비교적 높았던 외국어 영역에서 평소 비슷한 점수대의 수험생들보다 성적이 잘 나왔다면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계 면접·논술 비중 낮아져 수리·외국어·탐구 영역이 경쟁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언어를 제외하고 이 세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학과의 경쟁률은 지난해처럼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단 수리·외국어·탐구 영역이 무난하고 언어 영역을 잘 치렀다면 언어 영역을 반영하는 자연계열 학과를 집중 공략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최상위권으로 이 세 영역의 성적이 만족스럽다면 외부적인 변수에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수능 변별력이 워낙 커진 탓이다. 때문에 희망하는 학과가 있다면 소신있게 지원할 만하다. 수리에서 90점 중반 이상을 맞고, 외국어와 탐구 영역 과목별로 1개 이하로 틀렸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겠지만 심층면접을 성실히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중·상위권 역시 이 세 영역 성적의 비중이 매우 중요해졌다. 단 중위권의 경우 수리 ‘나’형을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려면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해마다 수리 ‘나’형을 반영하는 자연계열 학과의 경쟁률이 큰 폭으로 치솟았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실제 올해 수능에서 수리 ‘나’형을 선택한 자연계열 수험생은 5000여명에 이른다. 때문에 지난해처럼 자연계 중위권 수험생들은 막판까지 눈치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성적보다는 경쟁률에 따라 당락이 좌우되는 사례가 올해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자신의 성적이 중위권인데 수리 ‘가’형을 선택해 평소 같은 수준이었던 친구들보다 잘 치렀다면 수리 ‘가’형만 반영하거나 반영 비율이 높은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유니드림 대학입시연구소 이종서 소장은 “입시기관별로 다양한 배치기준표가 나오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직접 자료를 수집하고 판단해서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여기저기 휩쓸리기보다는 중심을 잡고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재천 이효용기자 patrick@seoul.co.kr
  • 인문계 논술·자연계는 수능성적이 판가름

    인문계 논술·자연계는 수능성적이 판가름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전국 73개 지구 912개 시험장에서 실시됐다. 올 수능시험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했다. 지난 6월과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했던 모의고사와도 비슷하거나 쉬운 수준이었다. 교육방송(EBS) 강의와 교재에서도 상당 부분 출제됐다. 출제 경향은 지난 두차례 모의고사 경향이 거의 그대로 반영됐다. 출제위원장인 노명완(국어교육) 고려대 교수는 이날 “올해 수능시험은 지난해와 달리 7차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됐기 때문에 지난해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큰 차이는 없다.”면서 “지난해보다는 이번 수능시험과 똑같은 방식으로 치러진 6월 및 9월 모의고사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6·9월 모의고사 수준 출제 영역별로는 언어와 수리 ‘나’형이 약간 쉽게 출제된 반면 수리 ‘가’형과 외국어(영어)는 비교적 어렵게 출제됐다. 이에 따라 언어와 수리 ‘나’형을 주로 반영하는 인문계는 변별력이 낮아져 논술과 면접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비해 자연계는 수능의 변별력이 커져 상위권은 물론 중·하위권 수험생들까지 수능 성적이 대입 전형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는 점수가 다소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올해부터 7차교육과정의 도입에 따른 선택형 수능이 처음 실시되면서 원점수의 변동은 큰 의미가 없어졌다. 대신 대학별 전형에 따른 표준점수와 백분위 성적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언어 영역의 경우 듣기 문항이 쉬워지고, 비문학 부문에서 지문 길이가 짧아져 전체적으로 쉬웠다. 수리 영역의 경우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가’형이 ‘나’형에 비해 비교적 어렵게 출제됐다. ●EBS강의 대폭 반영 외국어(영어) 영역도 지난해에 비해 어려워졌지만 지난 9월 모의평가에 비하면 평이한 수준이었다. 특히 어법에서 다소 까다로운 문제가 일부 출제돼, 그동안 기계적으로 문제를 풀었던 수험생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사회탐구 영역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된 반면 과학탐구는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이에 따라 올해 입시에서는 수리와 외국어 영역의 성적이 당락을 결정하는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으로는 문제 수준이 평이했기 때문에 중·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논술과 면접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고교 교사 및 입시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올해는 중상위권의 경우 선택 영역과 과목에 따라 수험생층이 두꺼워져 논술과 면접의 비중이 커진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2005 수능] 대입 정시 지원전략

    [2005 수능] 대입 정시 지원전략

    이제부터 중요한 것이 지원 전략을 짜는 일이다. 이번 수능은 언어와 탐구 영역을 중심으로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이에 따라 수능의 변별력은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논술과 면접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다음달 22∼27일 실시되는 정시 원서접수까지 남은 시간은 한 달. 자신의 예상점수를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되, 대학별 전형 방법과 논술·면접에 대한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본 뒤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획부터 세워라 대입 전형이 복잡한 만큼 지원 범위를 차근차근 좁혀나가는 것이 좋다. 지원 대학을 정하기 전에 각 입시기관이 발표하는 배치표를 참고하되 지원 가능 점수 기준이 크게 다를 수 있는만큼 되도록 많은 자료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정시에 자신 없다면 아직 끝나지 않은 2학기 수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단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수능 이후 원서접수를 하는 대학은 강릉대와 여수대, 전북대, 서강대 등 모두 44개대에 이른다. 정시에 지원한다면 희망 대학이나 모집단위를 입시 군별로 2∼3개씩 압축해 지원 희망 순위를 정한 다음 전략을 짜는 것이 효율적이다. ●논술·면접 유·불리를 따져라 수능이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상대적으로 논술과 면접의 비중이 커졌다. 특히 올해 수능에서 인문계 모집단위에서 주로 반영하는 언어와 수리 ‘나’형이 쉬웠기 때문에 인문계 수험생들은 논술과 면접에서 당락이 갈릴 가능성이 높다. 중·상위권은 지원하려는 대학 대부분이 논술과 면접을 치르기 때문에 좀 더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수시 1·2학기 논술·면접 유형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은 필수다. 중대부고 전병삼 진학진로부장은 “지원하려는 대학의 특성을 잘 파악한 뒤 그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대학과 학과에 따라 수능에서 잃은 점수를 논술에서 평균 3점 정도 만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철저한 전형 분석 필수 지원하려는 대학을 몇 개로 압축했다면 전형의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영역별 반영 영역과 가중치 반영 여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떤 것을 반영하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대학별로 전형이 복잡한 만큼 별도의 공책을 만들어 자료를 정리해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복수지원 기회를 활용한다 정시에서는 최대 세 차례의 복수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한 차례는 합격 위주의 안전지원, 또 한 차례는 적정 수준의 지원, 나머지 한 차례는 소신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단 서울 주요 대학들은 대부분 ‘가’‘나’군에 포함돼 있어 실질적인 복수 지원 기회는 두 차례로 제한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2005 수능] 수능이후 준비 이렇게

    17일 수능 시험이 끝남에 따라 수험생들은 대입을 위한 마지막 고개인 논술·면접만 남겨두게 됐다. 당장 수시 2학기 논술 및 구술·면접 시험이 이달 중 시작되는 만큼 수시 지원자를 포함한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나면 곧바로 논술·면접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배점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논술 성적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의 당락 여부가 갈릴 수 있다. ●논술고사 서울대와 연·고대 등 33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본다. 반영비율은 서울대와 고려대, 서강대가 10%이며, 연세대와 한국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이 5% 혹은 5% 미만이다. 널리 알려진 동서고금의 고전을 제시문으로 내놓고 최근의 시사문제와 연결해 논지를 전개토록 하거나 두 개의 제시문을 낸 뒤 비교·종합할 수 있도록 출제된다. 주요 평가요소가 논리력과 창의력, 표현력, 판단의 건전성 등 여러 측면에 맞춰져 있으므로 상투적인 표현이나 사고, 지나친 비약은 피해야 한다. 논술 채점위원으로 활동한 교수들은 학원에서 벼락치기로 연습한 답안은 틀에 박힌 구성과 내용이 금방 눈에 띌 뿐만 아니라 감점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백윤수 연세대 입학처장은 “논술은 단기간에 향상되는 실력이 아니지만 짧은 기간이나마 어떤 사안에 대한 자신의 주관을 독특한 소재와 문장력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각 대학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 논술기출 문제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올해 논술이 부활되는 서울대는 지난 4월 모의 논술고사를 통해 출제방향과 모범답안 등을 공개했다. 또 제시문 자체를 알고 있느냐 여부보다는 논리적 사고력이 평가의 관건인 만큼 생소한 지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말고 문제와 지문을 꼼꼼히 읽은 뒤 답안을 작성하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분량은 서울대 2500자, 연세대 1800자, 고려대 1600자, 한국외대 1200자 안팎, 성균관대 B4 용지 양면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글의 내용 못지않게 주어진 분량이나 시간에 맞춰 글을 완성하는 능력도 요구되므로 이에 대비한 훈련도 필요하다. ●면접고사 논술을 치르지 않는 모집단위에서 대신 면접시험을 치르는 경우도 많다. 서울대는 수능과 학생부로 최종 합격자의 2배수를 거른 뒤 2단계에서 논술과 면접을 각각 10%씩 반영하며 자연계열은 20%를 반영한다.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전공에 요구되는 기초소양과 인성을 1인당 10분 내외로 평가하며 여러 명의 면접위원이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개인 면접을 한다. 논술을 보지 않는 자연계열은 면접을 통해 고교 교과과정에서 습득한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입학 후 자연과학 및 응용과정을 배우는 데 적합한지, 그리고 종합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으로 과학적 문제를 해결, 응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서강대 자연계열 모집단위도 자체개발한 면접 자료를 이용해 모집단위별 2명의 교수가 1조를 이뤄 수험생 1명씩 면접한다. 구술 면접은 모집단위의 교과 내용을 기본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지만 최신 시사에 관한 문제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박동곤 숙대 입학처장은 “매일 몇 가지씩 주제를 정해 자신의 주관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으며 이웃 등을 불러 실제 면접을 보는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쪽지 통신]

    ●강남구청 원격교육원(epgy.gangnam.go.kr) 미국 스탠퍼드대학 영재교육원과 함께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논술 캠프를 연다. 회화 중심의 영어캠프가 아닌 읽기(reading)와 쓰기(writing)가 수업의 주를 이룬다. 캠프는 내년 1월9일(일)∼22일(토) 경기도 오산 한신대에서 열린다. 강남구청 원격교육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A4용지 2장 분량의 영작문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주제는 자유다. 제출한 서류는 스탠퍼드대학 영재교육원에서 직접 심사하며 최종 80명을 선발한다. 접수 마감은 12월4일(토)이며 참가비는 220만원이다.(02)545-2077. ●한국STS연구소(www.koreasts.com) 성균관대 생명과학과와 함께 ‘우리가 지켜야 할 약속, 환경’이란 주제로 초·중생 대상 과학캠프를 연다. 내년 1월 4일(화)∼6일(목) 2박3일 동안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농업과학관 탐방, 수소 로켓 대회와 물체 운동 속에 숨어 있는 과학원리 찾기, 환경 정화 시설인 환경 플랜트를 통한 생활 용수 수질 상태 점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희망자는 전화(02-744-0944)로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선착순. 참가비 15만원. ●온라인 입시 전문사이트 메가스터디(megastudy.net) 수능시험이 끝나는 17일 오후 5시부터 ‘정시 지원 풀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수능의 정답을 맞춰보고 전국 대학의 입시요강을 무료로 검색할 수 있다. 또 대학별 점수 반영방식에 따라 내신성적을 산출해 주는 ‘내신성적 산출서비스’와 희망대학 합격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지원가능대학 서비스’도 제공한다.2005학년도 정시 지원 전략과 논·구술 대비책을 제시해 주는 ‘포스트 수능 전략 설명회’도 열린다.‘2005학년도 수능 결과 분석과 입시 판도 예상’,‘최종 합격을 위한 정시 지원 기초전략’이라는 주제로 손주은 강사가 강연에 나선다. 이만기 강사는 ‘수능을 뒤집는 논·구술 만점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설명회는 30일(화)오후 2시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다. ●온라인 전문교육업체 이투스(www.etoos.com) 17일 오후부터 수능 사후 서비스인 ‘2005 수능 완벽 서비스’를 실시한다. 수능 채점 결과를 입력하면 전국 회원 중 본인의 석차와 전체 성적분포를 알 수 있다. 입시전문업체 유웨이와 함께 ‘합격예측 서비스’도 제공한다. 희망 대학과 학과를 입력하면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합격 가능성을 알려준다. 또 28일(일) 오전 11시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2005학년도 대입설명회’를 개최한다. 희망자는 이투스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온라인 교육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 수능 시험이 끝난 17일부터 ‘2005학년도 수능 채점 서비스 및 해설강의’와 ‘논·구술 가이드’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전국 200여개 대학의 입시요강과 대학별 내신성적 평가방법, 합격 가능성을 예측해 보는 ‘내신산출 서비스’도 실시한다.
  • 10·28 대입안 이후 사교육시장

    2008학년도 새 대입제도에 따라 사교육 시장에 ‘지각변동’이 생기고 있다. 초·중·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교육 1번지’ 대치동 학원가는 ‘경기고반’,‘숙명여고반’ 등 학교별 내신 대비반이 속속 편성되고 있다. 맞춤형 사교육인 셈이다. 불황과 맞물려 프랜차이즈 학원들의 재계약률이 떨어지면서 학원강사 모집 경쟁률은 수백대 1로 치솟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재수생 대상인 대입 종합학원들은 수강생 미달사태를 우려하며 치열한 생존경쟁에 나서고 있다. ●중3 대상 겨울방학 선행학습도 극성 강남 대치동의 C학원은 내년 3월 새학기에 맞춰 인근 경기·개포·영동·경기여고 등 학교별 내신대비반을 개설하기로 했다. 학부모들에게도 ‘2008학년도 내신에 대비해 선택과목 중심의 커리큘럼과 중간·기말고사 범위를 선행학습한다.’는 광고지를 돌리고 있다. 이 학원은 중3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내신대비반 강좌도 마련했다. J논술전문학원은 기존의 언어·논술 영역을 확대해 문학과 비문학, 논술과 구술까지 가르치는 내신반을 새롭게 편성했다. 이 학원의 학부모 설명회에는 이미 신청자가 넘쳐 대기자 명단에 올려도 참석이 불가능할 정도다. G학원은 새 대입제도가 확정된 뒤 고교내신 선행학습반 등 새 과정을 개설하고 국어·영어논술과 수학구술 과정을 강화했다. 학원 관계자는 “이번 중3부터 대학이 변별력을 위해 논술·면접시험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선행학습 과정 등을 대거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수능반 위축 예상… 대형학원도 생존경쟁 내신 비중이 커지고 수능이 약화된 새 대입제도로 재수생 감소가 예상되면서 종합학원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재학생 때 수능 1등급을 받아놓으면 예전처럼 재수의 필요성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김영일 컨설팅 이사는 “수능을 중심으로 한 사교육 시장도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대형 학원들도 현행 대입제도가 살아있는 2년동안 버텨야 향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량진(정원 4800명) 본원과 강남·송파(각각 1500명) 분원을 운영하는 대성학원의 이영덕 평가실장은 “재수생 감소와 사교육 시장의 규모 변화로 종합학원의 미충원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수능 위주의 사교육에서 내신·논술 등의 사교육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강북(정원 2000명)과 강남(정원 1200명) 학원을 운영하는 종로학원은 상위권 학생들을 겨냥한 정예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김용근 평가실장은 “학원들의 인지도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상위권이 주축이 된 학원과 중하위권을 겨냥한 학원으로 종합학원의 특화 전략도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닫은 학원 늘어 강사채용 수백대1 경쟁 최근 영·수 강사 2∼3명을 공개 모집한 H학원에는 5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불황에다 사교육 시장이 위축되고 문닫는 학원들이 늘면서 학원강사들마저 일자리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됐기 때문이다. 임성호 하늘교육 기획실장은 “경기 불황의 여파에다 학원 운영의 리스크가 과거보다 높아진 탓에 강사 고용도 크게 줄었다.”면서 “중소학원들을 중심으로 업종 전환을 고민하거나 문을 닫는 곳도 많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학원장들의 재계약 포기율이 20%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어림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맹점 방식으로 학원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는 20여곳 정도이다. 학습지 시장 역시 변화의 몸살을 겪고 있다. 기존 수능에 초점이 맞춰졌던 커리큘럼을 단계별로 수정해 내신 부분 강화쪽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방인혁 케이스 경영기획실장은 “수능과 내신 비중을 기존의 7대3에서 6대4 정도로 늘리고 각 학교의 문제들을 입수해 학생들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대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 유지혜 이재훈기자 sunstory@seoul.co.kr
  • 예비 高1 올겨울 체계적 독서가 ‘3년뒤’좌우

    예비 高1 올겨울 체계적 독서가 ‘3년뒤’좌우

    현재 중학교 3학년생부터 적용되는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내신 비중이 높아지고, 수능 비중은 낮아졌다. 논술과 구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의 비중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조건은 똑같다.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준비해야 3년 뒤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예비 고1들이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그 대비책을 소개한다. 1. 내신 ‘등급제’ 유의 등수에 따른 9등급이 학생부에 적용된다. 학생부에는 과목별 원점수와 평균·표준편차와 함께 9등급으로 표기된다. 수·우·미·양·가 등 평어와 과목별 등수는 사라진다. 이 때문에 지금 평어를 반영할 때보다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아진다. 지금의 중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할 때는 내신의 중요성이 더 높아진다는 뜻이다. 그러나 실제 대학별 전형에서는 내신 반영비율이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각 대학들이 내신을 불신하는 현실에서 내신 비중을 줄이는 대신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의 비중을 높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평어를 반영했을 때 ‘내신 부풀리기’가 성행했지만 등수에 따른 등급을 반영하게 되면 학교간 학력차를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은 “상위권 대학은 지금처럼 학생부 비중을 낮추고 논술과 면접 등을 비중있게 반영할 가능성이 많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은 학생부를 비중있게 반영할 가능성이 많다.”면서 “일단 학생부 성적을 잘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두어야 할 부분은 내신의 등급제다. 학생부 1등급은 상위 등수 4%,2등급은 11%,3등급은 23%,4등급은 40% 등이다. 예전에는 평어와 등수 가운데 어떤 것을 반영할지 대학 자율로 결정했지만 이젠 등수에 따른 등급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내신 관리에 소홀할 경우 등급 차에 따라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간·기말고사 성적 때문에 1등 차이로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학생부 성적이 반영되는 1학년부터 학교 시험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점에서다. 학교 시험도 지금보다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등급제 도입으로 사실상 내신 부풀리기가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고교도 내신의 신뢰도를 올리기 위해 중간·기말고사부터 난이도를 높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그동안 사교육에만 의지했다면 앞으로는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듣고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승한 에듀토피아중앙교육 평가실장은 “수능시험도 결국 교육과정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학교 수업이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조언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 더중요해진 논술·면접 논술·구술과 심층면접 등 대학별고사가 당락을 판가름하게 된다. 새 대입제도가 학생부와 수능을 등급으로 표시해 두 전형요소의 변별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인문계열 100개, 자연계열 40개 대학이 전형으로 도입하고 있는 논술·면접은 중·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적성검사를 채택하는 학교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논술·구술과 면접은 지금보다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영어와 수학에 초점을 맞춘 ‘필답고사’와 비슷해질 수 있다. 따라서 인문계의 경우 영어를,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을 주관식 위주로 공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은 “학생부 비중이 높아진다 해도 실질 반영비율은 낮출 가능성이 크고 결국 대학에서는 대학별고사인 논술·구술과 심층면접을 일종의 교과목별 시험으로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논술고사의 목적은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나타내는 논리력과 표현력을 평가하는데 있다. 교과서 안팎에서 다양하게 지문이 출제되고 주관식인 만큼 평소에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논술 노트를 만들어 이슈별로 쟁점을 정리하는 것도 좋다. 논술·구술 준비의 출발은 여러 분야에 걸친 독서와 토론이다. 동서양의 고전은 물론 각 교과서별로 연관성이 높은 책을 꾸준히 읽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중3학생들은 체계적인 독서프로그램을 세우고 무엇보다도 필독서와 권장도서는 읽는 게 좋다. 최근에는 논술고사에 영어지문이 제시되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상위권 학생인 경우 영어 원서 독서가 필요하다. 암기식보다는 사고력이 더 중요하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실장은 “논술·구술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 특히 교과서를 바탕으로 면접·논술고사도 지망 대학에 맞게 준비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심층면접도 점차 교과목 형태의 시험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공과 관련된 지식 수준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인문계는 신문 사설과 영자신문을, 자연계는 생명공학 등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현재 적성검사는 한양대, 아주대, 인하대 등이 실시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삼성의 직무적성검사 형태와 유사한 자체 검사를 도입할 것을 검토하는 등 적성검사 도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3. 수능 얕보지마라 200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성적을 점수가 아닌 ‘등급(9등급)’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현재처럼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등 5개 영역 중 원하는 영역만 응시하되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사라진다. 이에 따라 대학이 전국 수험생들을 수능 점수로 촘촘하게 ‘줄세우기’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수능시험의 영향력도 많이 줄어든 셈이다. 문제 출제도 기존의 통합 교과형 출제방식에서 교과과정 연계방식으로 바뀌면서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내용의 출제 비중이 높아진 점이 주목할 만하다. 교육부는 출제위원의 50%를 고교 교사로 참여시켜 교실 수업과 입시과정을 연계시킬 방침이다. 하지만 수능을 얕잡아 보면 안 된다.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최소한 1등급(상위 4%·2만 4000명)이나 2등급(전국 상위 11%)은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등급 경계선에 있는 학생들은 1∼2점으로 등급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결국, 최상위권을 제외한 1만∼3만등까지 치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등급이 갈리면 지원대학 수준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 때문이다. 서울대를 포함한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모집 정원이 2만명 정도임을 감안하면 1등급을 받아야 가능하다. 게다가, 수능 등급은 총점 등급이 아닌 과목별 등급으로 산출된다. 각 대학에서 모집단위에 따라 과목별 등급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능 변별력이 여전히 성적이 비슷한 학생끼리는 크게 작동하게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문제은행식 출제가 완료되는 2010학년도부터 수능은 연 2회 치러질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수험생들의 심리적 부담은 줄어들지만 연 2회 실시로 1년 내내 입시를 준비하는 부담이 생긴다. 유병화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실장은 “수능이 대학입학 전형에 하나의 전형방법으로 반영되거나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돼 지원 희망 대학에서 요구하는 등급에 맞추도록 수능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겨울방학 활용법 현재 중3 학생들에게 이번 겨울방학은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진로를 고민하는 것이다. 진로 결정은 빠를수록 좋다.2008학년도 대입에서는 지금보다 대학별 전형이 훨씬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로를 결정하지 않으면 그만큼 많은 대학을 대상으로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늘게 된다. 진로를 정할 때는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를 정한 뒤 그에 필요한 전공학과를 갖춘 대학을 정하는 순서로 목표를 결정해야 한다. 대학을 고를 때는 자신의 현재 성적을 고려하되 진학 가능권으로 판단하는 대학 서너개로 압축, 그 대학이 요구하는 전형에 따라 공부 계획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서 계획도 세워야 한다. 독서는 논술과 면접은 물론 수능에도 도움이 된다. 우선 양서 목록을 정한 뒤 매일 조금씩이라도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고교 교사들을 중심으로 비영리로 운영되는 유니드림(www.unidream.co.kr)에 나와있는 양서 목록을 참고해도 좋다. 독서는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노트를 만들어 책 읽은 소감과 관련 시사 자료 등을 함께 오려붙여 놓으면 나중에 든든한 논술공부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내신을 위한 대비도 필요하다. 특히 국·영·수는 방학 동안에도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자신의 중학교 성적이 상위권에 속한다면 수학과 영어는 고1 1학기 과정을 예습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스스로 기초가 약하다고 판단되면 예습보다는 현재 중3 내용부터 확실히 이해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2008학년도 새 대입안] 중3 학생·학부모 고민

    200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입시제도에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의 한숨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내신비중강화방안’이 오히려 아이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사교육을 부추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중3 학부모인 김현미(43·경기 광명)씨는 “교육부는 내신을 강화한다고 하고 대학은 면접과 논술을 강화한다고 한다.”면서 “아이들을 ‘슈퍼맨’으로 키우란 말이냐.”고 우려의 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획기적인 안이 나오길 기대했지만 결국 수능부터 내신, 논술까지 두루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 말고 뭐가 있느냐.”며 혹평했다. 중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윤모(38·양천구 목동)씨도 “수능이 점수가 아닌 등급제로 바뀐다고 신경을 안 쓸 학부모가 대한민국 어디에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사실상 높아지는 내신비율이 부담되기는 강남과 강북이 다르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도봉구 S중 3학년 김지혜(15)양은 “강남이나 특목고보다는 우리 지역이 내신성적을 받는데 유리하기는 할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내신경쟁은 곧 과외경쟁으로 이어질 것이고, 생활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선생님에게 잘 보이려는 엄마들의 치맛바람도 더 세질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은평구 S중 2학년 이지은(13)양은 “교육부에서 입을 열 때마다 과외를 해야 할 과목이 하나씩 늘어난다.”고 꼬집었다. 강남권은 걱정이 더 컸다. 정신여중 3학년 김성숙(15)양은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은 만큼 상대적으로 내신 잘 받기가 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김양은 “별도로 대학에서는 논술과 면접을 강화한다고 하니 학원을 알아봐야겠다.”면서 “엄마가 사교육비 부담이 크다는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속이 상한다.”고 털어 놓았다. 외고 진학을 목표로 한다는 이태준(14·건대부중 3년)군은 앞으로 내신이 강화되면 어렵게 간 특목고가 오히려 대학진학에 불리하게 작용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뿐만 아니라 외고출신은 동일계열 대학에 진학할 때만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교육부의 발표에도 신경이 쓰인다. 이군은 “그동안에는 상대평가로 내신등급을 정하면 외고의 경우 우수한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아 걱정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대학의 학과선택에 제한이 많은 외고에 가야 하는지를 먼저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서영란(46·도봉구 도봉동)씨는 “상대적으로 내신을 잘 받을 수 있는 일반고에 진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가능한 특목고의 좋은 교육환경을 선택하겠다는 부모들도 여전히 적지 않았다. 중3 아들을 둔 이호연(41·동대문구 장안동)씨는 “내신은 외고가 불리하겠지만 그래도 유능한 아이들은 대학에서 끌어갈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솔직히 교육부보다는 대학에 더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유지혜 이효용 이재훈기자 wisepen@seoul.co.kr
  • [2008학년도 새 대입안] ‘학생부 논술·면접’이 당락 좌우

    [2008학년도 새 대입안] ‘학생부 논술·면접’이 당락 좌우

    2008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새 대입제도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수능시험’의 표기 방식을 바꿨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점수제는 폐지되며, 낯 익었던 절대평가 ‘수·우·미·양·가’ 평어 방식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다. 수능점수 1∼2점으로 당락이 좌우되는 현재의 선발방식은 사라진다. 학생부와 대학별 논술·면접고사로 선발하는 수시모집 전형이 크게 늘어나 당락은 ‘학생부+논술·면접’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수능 점수 폐지,9등급제 적용 2008학년도부터 수능 점수는 사라진다. 지금까지 제공하고 있는 백분위와 표준점수 등이 없어지고,9단계의 등급만 제공된다. 성적표에 등급만 표기해 대학이 수능성적 일변도로 뽑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한다는 교육부의 설명이다. 9등급 제도는 대학이 요구하는 15등급으로 세분화할 경우 기존 수능성적 위주의 선발방식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크게 고려됐다. 더 느슨하게 5등급을 하면 변별력이 떨어져 ‘수능 무용론’이 제기될 수 있어 학생부 석차등급과 균형을 맞췄다. 교육부는 변별력 확보 차원에서 논란이 된 1등급 비율도 4%로 유지했다. 수능 출제도 ‘폐쇄형 출제방식’은 ‘개방형 문제은행식’으로 바뀐다. 수능시험의 출제위원은 고교 교사를 50%이상 참여시킨다. 교육부는 2008학년도부터 문항공모제 등을 통해 일부 영역에 문제은행식을 시범 적용한 뒤 2010학년도 시험부터 전 영역에 확대할 계획이다. 문제은행식 출제 방식이 구축되면 2010학년도부터 연간 2회 시험과 이틀에 걸쳐 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험영역(과목)은 현행 체제가 유지되지만 선택 대상 과목수를 51과목에서 줄일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학생부 ‘원점수+석차등급’ 표기 학생부는 사교육을 줄이고 공교육을 정상화한다는 새 대입제도의 핵심이다. 교과성적의 신뢰도를 높이고 변별력 확보 차원에서 ‘원점수+석차등급’을 동시에 표기한다. 교과영역은 절대평가와 상대평가가 절충되고 비교과영역은 독서·봉사·특기활동 등을 함께 기록한다. 과목별 석차는 수능과 똑같이 9등급으로 산정된다. 이를 통해 학생부 위주의 ‘수시모집’ 비율을 현재 44%(2005학년도)보다 확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현행 학생부 평가방식인 평어는 사라지고, 과목평균과 표준편차가 병기된 원점수가 기록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수학 과목의 경우 ‘수’를 받고 과목별 석차가 ‘4/532(석차/재적수)’인 학생은 새 학생부에서는 ‘95/70(10)’‘1(532)’로 기록된다.95는 원점수를,70은 평균점수,10은 표준편차를 의미한다. 또 1은 석차등급,532는 재적수이다. 학교별로 평균과 표준편차를 같이 보여줌으로써 학교의 성적 부풀리기 여부도 드러날 수 있다. 서류평가나 면접에서 활용하도록 독서와 특별·봉사활동 등 비 교과영역도 ‘충실하게’ 기록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06년까지 교과별 독서 매뉴얼을 개발해 시범 운영하고 2007년 고교 신입생부터 독서활동이 학생부에 기재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시모집 일정을 확대하거나 현행 3개 모집군을 축소하는 등 대입전형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새 입시 어떻게 준비할까 지금 중3인 학생들은 학생부 성적에 전념하는 것이 유리하다. 내신 비중이 높아졌고 수능 시험도 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되는 만큼 충실한 학교 수업이 최선인 것이다. 2007년부터 ‘독서 메뉴얼’이 도입돼 학생 1인당 독서활동 기록이 전형자료로 반영되는 만큼 필독·권장 도서는 반드시 읽어야 한다. 수능에 대한 부담이 축소된 대신 학교 교과 영역과 독서와 특기·봉사활동 등 비교과 영역의 부담이 커진 셈이다. 대학별로 시행하는 심층면접·논술·구술고사도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교등급제 파문’ 과정에서 교육부의 ‘3불(不) 원칙’이 재확인된 상황에서 대학들은 심층면접·논술 등을 독자적인 변별력 기준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인문계는 영어를,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을 주관식 위주로 공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2008학년도 새 대입안] 대학 “내신 불신 여전” 부정적

    [2008학년도 새 대입안] 대학 “내신 불신 여전” 부정적

    교육부의 대입개선안 확정 발표로 대학측이 고민에 빠졌다. 조금이라도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변별력 확보문제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 할지 뚜렷한 해법이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각 대학이 내신의 신뢰도를 이유로 새 대입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어떻게 학생을 뽑나.” 각 대학은 내신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피력하며 구체적인 전형 방법을 어떻게 개발할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울대는 학생·학부모가 혼란을 겪지 않도록 빠른 시일안에 전형 방법을 발표한다는 방침이지만, 내부 논의과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완진 입학관리본부장은 “학생, 학부모가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 ‘서울대는 어떻게 학생을 뽑을 계획인가.’라는 점이다.”면서 “아직 확정된 것은 하나도 없고 매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내신의 신뢰성만 확보된다면, 좋은 학생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김 본부장은 이어 “수능 등급제는 수능의 자격시험화로 획기적인 변화”라면서도 “내신의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고교와 교육부가 강구할 차례”라고 지적했다. 고려대 이정석 입학관리팀장은 “학생부 비중이 늘어나 내신부풀리기로 인한 신뢰도 저하를 막을 수 없다.”면서 “지금까지는 수능을 통해 확인했는데 수능마저 등급화로 변해 학생 선발에 한계를 느낀다.”고 말했다. 연세대 백윤수 입학관리처장은 “변별력을 어떻게 강화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수능 1등급 % 비중을 높이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불만을 내비쳤다. 이화여대 박동숙 입학관리처장은 “내신과 논술, 심층면접을 위주로 뽑는 것인데 아직까지 뭐가 나을지 생각하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면접·논술 강화등 다양한 방안 모색 이에 따라 각 대학은 자체 면접과 논술 강화 등 변별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서강대 김영수 입학관리처장은 “2008년도 입시의 형태는 고등학교에서 내신을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논술과 심층면접을 활용해 인문대, 사회대, 경상대, 자연대 등의 분야별 논술 유형을 다양하게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외대 김종덕 입학처장은 “대학에 자율권을 부여해 본고사 형태의 시험을 도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금세 허물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교육부가 너무 통제하면 언젠가는 폭발할까 걱정”이라며 본고사 허용 등을 거듭 주장했다. 김효섭 이효용기자 newworld@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