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입 개혁
    2026-04-29
    검색기록 지우기
  • 불신임투표
    2026-04-29
    검색기록 지우기
  • 일교차
    2026-04-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82
  • 뒤늦은 ‘반대’ 청와대 뜻 담긴듯/정부 실명제 입장 표명

    ◎‘무기명 장기채 발행’ YS최대치적 손상 판단/거부권 행사는 안할듯… IMF의 대응 관심 정부가 29일 무기명 장기채권 발행 등 최근 정치권이 합의한 금융실명제 대체입법안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정부의 반대입장 표명은 임창렬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의 이름으로 국회에서 행해졌다. 그러나 그런 형식을 떠나 이날의 반대는 재경원의 의사보다는 청와대의 의지를 더 많이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밝힌 정부의 반대입장 표명이 실력저지로 발전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정당이 성명을 발표하는 수준의,‘역사에 반대를 기록한다’는 지극히 정치적인 행위로 보면될 듯하다. 정부는 재계와 정치권에서 금융실명제를 마치 경제 위기의 주범인 것처럼 분위기 조성을 하는 것에 수긍하지 않았다. 재경원은 “금융실명제 때문에 뭉치돈이 돌지 않는다는 얘기는 말도 되지 않는다”면서 “이미 검은돈도 금융권에 대부분 들어와 있다”고 반박해 왔다. 특히 재경원은 무기명 채권은 금융실명제의 취지를 근본으로 훼손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재경원은 이에 대한 반대입장을 공식화하지 않았었다. 정권교체기라는 시기의 민감성,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 사안의 민감성,외환위기의 책임자일 수 밖에 없는 처지의 특수성 때문이었다. 그런 재경원이 한박자 늦게 반대 입장을 공식화 했다. 이는 결국 청와대 의지의 대변일 수 밖에 없다. 청와대가 금융실명제의 대폭적인 보완에 반대하는 것은 김영삼 대통령의 최대 치적이 손상당하는 것에 대한 유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이 한개혁조치중 거의 유일하게 남아있는 게 금융실명제이기때문에 이 점을 기록으로 확실히 남기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대통령선거 전에도 금융실명제 보완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청와대가 실명제 대체입법에 거부권을 행사할뜻은 없어 보인다. 3당이 합의한 사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게제도 아닐뿐더러 현재의 여론도 김대통령 편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금융실명제의 골간은 유지해야 한다는 의사를밝혔기 때문에 정부가 실명제 보완에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정부는 실명제의 근본정신을 흔드는 무기명 장기채권 발행 등에 반대했지만 정치권과 국민여론에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재경원은 무기명 장기채권 발행이 내년에 한해 이뤄지는 한시적인 것이라는 점을 IMF에 설명하면서 이해와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IMF는 한국의 금융거래 현실을 이해하지만 투명한 금융거래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금융실명제가 원칙적으로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법의 처리과정에 대한 반응이 주목된다.
  • 김대중시대­교육정책(이제 힘모아 위기극복을:7)

    ◎“교육질 높여 사교육비 줄여야”/국가재정 어렵지만 투자확대 시급/대입보다 인성·창의성 개발 급선무 교육은 국가의 앞날을 가늠할 중요한 과제이다. 국가가 어려울때 일수록 교육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져야 한다. 인재양성만이 우리 국가의 장래를 밝게 할 수 있기 때문이며,이는 교육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입장이자 소신이다. 교육계 관계자들은 “IMF(국제통화기금)시대라 할지라도 교육에 대한 개혁과 투자는 지속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또 지금의 경제위기는 경제외교력의 부재와 국민들의 과소비 등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하면서도 더욱 원초적인 원인은 우리 교육의 무한경쟁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점수 위주의 경쟁교육이 천문학적인 사교육비를 낭비하게 했으며 인성교육의 부재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교육계의 과제는 교육의 기본적인 질 개선에서부터 과다한 사교육비 부담,치열한 대입경쟁 등 국민들이 바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실제 사교육비 문제 등은 시대와 정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계속 개선·보완되어 왔다. 그만큼 교육개혁은 어렵다는 얘기다. 교육관계자들은 교육의 기본 틀을 더욱 ‘우리’‘협동’‘인성’‘창의’쪽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문용린 서울대 교수(교육개혁위원회 상임위원)은 “무제한 경쟁만을 강요하는 사회에서는 더불어 사는 경쟁원리를 배울 수가 없다”면서 “현재 교육은 인성과 창의성의 개발 보다는 1등만을 고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김민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현 정부가 교육개혁정책을 펴 많은 성과를 냈지만 현장 교원들의 의견반영이 부족,교육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즉 제도와 형식 등 외형적인 개혁에 치중,교육의 질에 높이는데는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는 것이다. 오성숙 참교육학부모회 회장도 “학생들에게 참다운 선의의 경쟁을 교육시키기 위해서는 강제적인 보충수업이나 자율학습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재정의 지속적인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따라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 가운데 하나인 교육예산의 GNP 6% 수준 확보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지켜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물론 경제가 어려워 교육재정확보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현실도 인정한다. 문교수는 “국가재정이 열악하더라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에는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미국의 클린터 대통령이나 영국의 토니 블레어수상이 주요 연설때 마다 교육을 강조하는 이유는 교육이 미래 국가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국가경제가 어려울때 교육투자을 늘려 오늘날 선진국이 된 나라들의 예를 쉽게 찾을 수 있다“면서 교육투자 만큼은 어느 부분 보다 우선하는 의지를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오회장은 “교육재정의 확보와 함께 씀씀이의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면서 “학교운영위원회에 예·결산에 대한 권한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바탕위에서 사교육비가 줄어들고 대학입시 제도도 개선된다는 입장이다. 예컨대 올해와 같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앞으로도 쉽게 출제되면 학생들이 학원이나 과외 보다 학교 수업에 충실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또 교육계 관계자들은 정부는 대학에 더욱 자율화를 부여,대학 스스로 다양한 입시 제도를 마련,학생 선발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 정책보다 흠집잡기 3각 접전/TV합동토론회­쟁점

    14일 저녁 대선방송토론회 주관으로 열린 주요 3당 대선 후보의 사회 문화분야의 마지막 TV대론에서는 사교육비 절감문제,사회기강확립과 부정부패방지대책,그린벨트 존속 여부 등 주요 쟁점을 놓고 한나라당 이회창 국민회의 김대중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간에 열띤 공방을 벌였다. ◎사교육비 절감/이회창­집권자 의지중요… 단기성과 기대 무리/김대중­학벌주의 타파·공교육 중심체계 구축/이인제­대학입시제도 근본적 개혁돼야 해결 14일의 마지막 TV합동토론회에서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등 세후보는 사교육 절감방안에 관해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전체적으론 후보들의 계속된 주제외 발언으로 ‘수박 겉핥기’에 그친 느낌이었다. 화두는 김후보가 먼저 던졌다.이회창 후보를 겨냥해서였다.김후보는 “이후보가 (신한국당)대표시절 과외와의 전쟁을 선포,큰 기대를 걸었으나오히려 과외비는 3.3배 더 늘었다”면서 “위성과외도 이를 위한 쪽집게 과외 까지 생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공격했다.이에 이후보는 “과외문제는 결의를 갖고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몇달 안에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또 “사회부조리 정화차원에서 현재까지도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인제 후보도 “사교육비 문제는 대학입시제도를 근본적으로 고쳐야만 해결될 수 있다”면서 “그 경우 획일적인 입시제도로 인한 과외열기와 중산층의 부담도 없어질 것”이라고 대학의 전면 자율화를 촉구했다.이후보는 “그러나 이것은 장기적인 과제고,당장 IMF체제로 국민소득이 반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서울대를 대학원 중심으로 바꿔 학벌위주의 사회풍토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후보는 “공교육 중심체계를 하루빨리 구축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하고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도 공교육 수준으로 낮추니까 잘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일류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고 차별받는 학벌주의를 타파할 때 과외비는 축소된다”고 말했다. 이회창 후보는 “무엇보다 집권자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집권 후에 (사교육비 절감) 정책을 실현하려는 실천력과 강제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사회기강 확립/이회창­3김정치 폐해때문에 부정부패 만연/김대중­이회창 후보는 3김 운운할 자격없어/이인제­밤거리 안심하고 다니게 치안력 확보 ‘사회기강과 부정부패’가 주제라지만 세 후보는 상대방에 대한 공격에 할애된 시간의 전부를 할애하며 진흙탕 싸움에 가까운 설전을 벌였다.‘정치권의 부정부패가 우리사회 전체의 원죄’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에 대해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 부터 20억원을 받은 사실을 지적하며 ‘집권하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수 있겠느냐’고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그러면서 이회창 후보는 ‘우리 사회의 기강이 무너지고 부정부패가 판치는 것은 3김정치의 폐해’라고 김대중 후보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김대중 후보도 “3김체제에서 온갖 영달을 다한 이후보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김대중 후보와 이인제 후보는 이회창 후보에 대해 한나라당 천안연수원을 담보로 5백50억원을 조달하려 했던데 대해 ‘여당이 사채시장을 찾은 것 자체가 도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다,명백한 실명제 위반’이라고 공격했다.두 후보는 또 이회창 후보가 김대중 후보 친인척 명의의 예금통장을 공개한데 대해서도 ‘권력이 개입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불법자료’라면서 “이후보의 해명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몰아부쳤다. 이인제 후보는 또 이회창 후보가 최근 유세에서 ‘이인제 찍으면 김대중 당선된다’고 주장한데 대해 “새로운 지역패권주의가 아니냐”면서 “남의 지지를 훔쳐 이익을 보겠다는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사회기강’토론은 이인제 후보가 “밤거리에 부녀자와 어린이가 마음놓고 다닐수 있도록 집권하면 강력한 수단을 동원,사회치안을 확보하겠다”고 한차례 ‘정상궤도복귀’를 시도한 것 말고는 일관되게 말싸움의 연속이었다. ◎그린벨트 문제/이회창­토지보상 71조… DJ공약실천 불가능/김대중­26년동안 사유재산 규제… 이젠 풀어야/이인제­음식쓰레기 연10조 낭비 해결책 필요 그린벨트 정책과 관련,김대중 후보가 두 후보의 협공을 받았다. 이회창 후보는 김후보에게 “그린벨트 전면보상에는 71조가 들어간다”면서 “군사보호구역이나 상수원보호구역은 어떻게 할 것인가”고 따졌다.이인제 후보도 “그린벨트 토지를 매수하는 것은 재정상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거주자 불편해소 등 규제완화정책과 함께 땅을 팔기를 원하는 지주들에 대해서는 국가가 재정한도에서 매수하는 정책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후보는 “26년간 사유재산을 법적 규정없이 제한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해방후 토지개혁 때도 잘 해결했던 만큼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반론에서 이회창 후보는 “국민은 실천가능한 약속을 요구하고 있다”면서“김후보가 농지개혁법을 얘기하는데 당시에는 분배받은 농민에게 지가를 받아 해결했으나 그린벨트 문제는 그렇게 해결될 수 없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그는 ”그린벨트는 당초 탁상공론으로 잘못 그어진 것도 있고 풀 한포기 없는 땅도 있다”고 전면 재검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보충설명에 나선 김후보는 “과거 농지개혁은 농민들이 보상을 했다고 하지만 49년에 비해 지금은 몇백배 국력이 커졌다”면서 “26년간 땅을 도둑맞은 주민들에게 보상을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인제 후보는 “환경문제는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이고 정부가 강력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면서 “음식물 쓰레기로 1년에 10조가 낭비되고 있는데 이는 경제문제이고 환경문제인 만큼 국민들이 애국심을 발휘해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무역외수지 개선대책 추진 내용

    ◎교육 관광 항만 등 경쟁력 대폭 강화/유학 연수분야­불법유학 알선땐 사법처리·세무조사/관광산업분야­불건전 여행객모집 여행사 특별점검/운수관련 분야­선박 취득세·재산세 보험료 등 감면 추진 정부는 25일 경제장관회의를 갖고 무역외수지 개선대책을 협의했다.이날 경제장관회의에서 논의돼 추진하기로 한 내용을 간추린다. ■무역외수지 개선을 위한 기본방향 무역외수지 적자가 지속되는 이유는 우리의 교육·관광·항만 등 서비스분야의 경쟁력이 취약하고 외채가 계속 늘기 때문이다.따라서 무역외 수지적자를 줄이려면 ‘고비용-저효율’구조를 개선해 우리산업의 경쟁력을 근원적으로 강화해 경상수지를 개선하고 외채를 줄이는 한편 교육·관광·항만 등 서비스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부문별 개선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부문별 개선방안 □유학·연수분야 교육부는 단기적으로는 규제와 행정지도를 강화하되 중장기적으로는 대학입학 방식을 개선해 해외유학 수요를 줄이고 외국인의 국내유학을 유도하는 방향에서 개선대책을 마련한다.단기대책으로는 미성년자의 유학생 송금규제(97년2월) 및 병역의무자 국외여행 제한(97년 5월) 등 이미 실시중인 대책이 효과를 볼수 있도록 집행한다.유학·연수자 채용우대를 완화하고 대학생의 해외연수 자제를 유도해 불법 유학을 알선할 경우 법적인 제재와 세무조사를 강화한다. 중장기대책으로는 대학문호를 확대하고 대학입학이 성적보다는 적성위주로 될 수 있도록 개선한다.국제교욱센터 건립 등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유치한다.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고 대입선발방식도 인력에 대한 사회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수 있도록 근본적인 차원에서 교육개혁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대학의 자율화·개방화로 교육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대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98년부터 시·도별로 1개까지 허용된 대학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이를 점차 확대한다.대학운영과 관련된 규제를 지속적으로 없애가는 한편 기여입학제 도입방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관점에서 사회적인 공론화를 추진한다.수도권내 대학설립을 단계적으로 자유화하고 학교법인이 아닌 법인에게도 대학설립을 허용하는 등 경쟁을 촉진시킨다.입사·승진 등 유학목적이 아닌 외국어 평가시험을 개발해 외화경비를 절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관광산업분야 불건전 여행객을 모집하는 여행사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하고 골프·스키장비를 갖고 출국하는 경우에는 관세청이 특별관리한다.해외여행때 허용경비를 1만달러에서 3천달러로 조정하고 신용카드 사용 사후관리 면제한도를 현재의 5천달러에서 3천달러로 낮춘다.한국인의 해외여행을 규제하기 보다 국내 여행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방향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지역에 무비자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유치단 파견,관광행사 및 외국인대상 강좌개설 등 외국인 유치를 촉진한다. 특정관광지역의 인근공항과 중국·동남아지역간 직항로 개설을 위해 항공협정 체결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한다.특정지역을 관광단지로 개발할 경우 개발업자에게 포괄적인 개발권한을 주는 방안을 검토한다.관광협회를 중심으로 중저가 우수숙박시설을 체인화하고 숙박예약 서비스 및 관광정보 제공체제를 구축한다. □운수관련분야 해양수산부는 운임·보험수입 및 항만관련 수입을 확대하는 내용의 개선대책을 마련한다.선박에 부과되는 취득세·재산세 등 감면을 추진하고 선주간책임보험조합의 설립을 추진해 해외로 유출되는 보험료를 절감한다.외국선박의 국내 급유를 유도하기 위해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및 급유전용 정박지를 운용한다.운수관련 수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항만시설을 확충하고 항만서비스 수준을 높여 외국선박의 국내취항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기술관련분야 산업발전의 심화추세로 기술도입은 매년 급증하지만 우리기술의 수출은 아직 미미하다.통상산업부는 연구 및 개발(R&D)투자를 확충하고 예산·세제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개선대책을 마련한다.정부 R&D 자금을 오는 2002년까지 정부예산의 5%로 확대하고 국제공동연구사업을 활성화한다.기술 수출자에 대해 수출입은행의 융자를 활성화하고 기술담보대출 대상에 포함하며 기술수출 보험제를 신설한다.중소기업 공동상표 활성화사업을 확대하고 기술도입 실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기술도입 계약때 사후신고제를 실시한다.
  • 21세기 한국의 비전과 교육­정책위의장과의 토론:Ⅰ

    ◎서울신문사 주최­3당 대선후보 초청강연회/재정지원 늘리며 자율성 높일수 있나/한나라당­사학지원 국공립대와 동일하게/국민신당­사대운영비 10%선 지원 법제정/국민신당­재단임원 교육부승인 취소 당연/교육 투명성 제고·참여폭 넓힐 방안은/한나라당­보충수업 불가피… 대입 2∼3차례로/국민회의­시민단체 정책개발단계 참여 허용/국민신당­전교조·학부모·사회 신뢰회복 우선 □토론 참석자 ·사회:이대순 호남대 총장 ·이해귀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김원길 국민회의 정책위의장 ·한이헌 국민신당 정책위의장 ·배태준 대학법인협의회 부회장 ·이홍균 전문대협의회 사무총장 ·황병선 서울신문 논설위원 ·오성숙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대표 서울신문사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대학총장협의회(이사장 조완규 전 서울대총장)와 공동으로 개최한 ‘21세기 한국의 비전과 교육’이란 주제의 대통령후보 초청 강연 및토론회 가운데 3부 종합토론을 지상중계한다.종합토론에서는 이대순 호남대 총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토론에는 이해귀(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김원길(국민회의 〃 ) 한이헌(국민신당 〃 ) 배태준(대학법인협의회 부회장) 이홍균(전문대협의회 사무총장) 황병선(서울신문 논설위원) 오성숙(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대표)씨 등이 참여했다.또 2부에서 주제를 발제한 박영식 광운대 총장(전 교육부장관) 윤형원 충남대 총장(전 교총회장) 홍일식 고려대 총장 등도 배석했다. ▲배태준 부회장=대학교육의 발전없이는 국가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우리 대학교육 가운데 70% 이상 담당하고 있는 사학에 대한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사학 지원이 국·공립대 등에 비해 밀린 결과,경제는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고 있으면서도 대학 수준은 5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교육재정은 매년 증가하고 교육비를 GNP의 5%로 투자하겠다고 하지만 초·중등교에 우선 지원됨에 따라 사립대의 지원은 대학 운영비의 3%도 넘지 못하는 실정이다.같은 고등교육체계를 가진 나라의 20∼50%에 비하면 매우 미약한 현실이다. ○운영비 3%도 못넘어 재정지원은 물론 등록금 인상도여의치 못하고 재단 전입금도 충분하지 못한 우리 사립대가 다른 나라 대학과 경쟁력을 갖기에는 환경이 열악하다. 사립대 재정문제는 일차적으로 법인의 몫이기도 하지만 과거 우리 대학의 설립 과정이나 기준으로 볼 때 매년 대학 운영비의 부족분 및 일정률을 설립 주체인 법인의 부담으로 강요할 것은 아니다. 사립대에 대한 정부의 감독권도 더 완화돼야 한다.재정이 미약한데 비해정부의 감독은 범위가 넓고 강도가 깊다.자율화가 됐다고는 하나 대학이나 법인이 발전을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폭은 매우 적다.법인의 경우,임원 취임·수익용 재산운용 승인 등은 교육부 보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각 정책위 의장들은 두가지 사항에 대해 입장 밝혀주기 바란다.하나는 재정지원문제이다.정부는 사립대에 대한 연간 학교운영비의 10∼20%를 일률적으로 직접 지원하고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다른 비영리법인과 달리 세제 혜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간접 지원도 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자율성 제고이다.학생 선발은 대학에 일임해야 한다.임원 취임 승인제도 보고제로 전환,재단 구성에 자율성 주어야 한다. ▲이홍균 사무총장=박영식총장은 교수 임용시 외국 박사학위 소지자를 선호하고 있으나 외국 박사도 넘쳐 교직을 얻지 못해 줄서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국내 박사도 실업자가 되고 있다.외국박사라 하더라도 학문 영역에 따라우수할 뿐이지 국내 박사도 뛰어난 사람이 많다.물론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이에 버금가는 경쟁력이 있는 대학이 부족한데 기인한다. ○양적팽창 한계 부딪쳐 대학 스스로의 노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대 필요하다.현재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대학과 전문대의 양적 팽창은 이제 한계에 달했다.질적 팽창으로 전화해야 한다.과도한 학생수를 조정하고 특성화 위해 교문을 좁혀야 한다. 정책적으로 고등교육기관의 신설보다는 전문교육기관이나 전문대를 발전시켜야 한다. 지금은 학력파괴시대이다.학사학위 소지자가 전문대에 재입학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전문대를 졸업하고 사회 활동을 당당하게 할 수 있도록 전문대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야 할 때이다.이 점을 특히 참작,정책 수립에 반영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고등교육 기관 가운데 대학은 사립이 70%,전문대는 95%이다.시급한 것은 사학진흥법의 조속한 제정이다. ▲오성숙 대표=학부모 입장에서 정책에 반영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교육목표,재정 쓰임새,교육개혁 추진방식에 대해 얘기하겠다. 각 당 후보들은 교육의 목표가 인성·창의성·자율성·탐구력을 기르는데 설정되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실제 초등학교에서는 열린교육이 확산되면서 아이들이 창의력을 가질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그러나 중·고교에서는 아침 6시30분에 등교,밤 10시∼11시까지 학교에 있다.학교을 끝낸 뒤에 학원에 다니는 일은 10년전이나 같다. 원인은 강제 보충수업과 강제 자율수업이다.지난해 사교육비를 줄인다는 정책이 사회적 차원에서 모색됐지만 예산부족 때문에 정상화 방안이 제시되지 못한채 미봉책으로 끝났다. ○채권발행 가능성 없어 방과후 과외강화와 방과후 위성교육은 아이들을 입시의 부담으로 더욱 옥죄는 결과밖에 안된다.이런식이라면 아이들이 언제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교육을 받을수 있겠는가.때문에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강제 보충수업이 폐지돼서 동아리회·자치활동이 활성화돼야 한다.이에 재정지원도 필요하다.방과후 교사와 학생이 만나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교사 역시 아침부터 밤까지 수업에 얽매여 있다면 정상적 연구와 학생 지도에 대한 여력은 없어진다.정말 이제는 강제 보충수업 폐지돼야만 한다. 특히 올들어 학교폭력에 대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데 주요 원인으로 입시경쟁을 들고 있다.입시경쟁의 전형은 강제보충수업이다.아이들이 그래도 수업시간만 한다면 여가를 가지고 자치정신·비판정신을 기를수 있다. 새로운 교육은 학생들의 의견을 묻고 학생중심의 개혁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교육재정이 제대로 쓰이는 가에 대해 학부모들은 상당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최근 상담에 의하면 학교운영위원회가 생겨 학부모 위원들이 교사들과 예·결산 과정에 참여하지만 예·결산은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학부모 1천여명이 학교장에게 예·결산을 제대로 집행했는지 밝히라며 서명운동에 돌입한 곳도 있다.교육예산이 아무리 충분히 확보되어도 투명하게 제대로 쓰이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이 예산이 어디로 유용된 것인지 불안해한다. 특히 사립학교의 경우 재단 전입금은 재단측 인사로 이사회가 구성돼 예·결산의 투명성 보장이 안된다.초·중등 뿐아니라 대학도 마찬가지다.교육계의 비리 척결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집권초기에 보여야 한다. 교육개혁의 추진방식이다.문민정부는 위로부터 내리꽂히는 하향식 개혁을 했다.교사는 참여하지 못한채 업무부담만 가중되고 있다.주체로부터 호응받는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교사·학생·학부모의 참여가 있어야 한다.학교운영위의 활성화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법적 대책이 보완돼야 한다.그런데 각정당들은 대책을 안내놓고 있다.교사회·학부모회·학생회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돼야 한다. 전교조 교사들이 창립 당시부터 우리 교육에 문제가 있고 교육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학교 현장에서부터 교육개혁을 위해 일한 사람,전교조교사들의열정을 막으려고 하기 때문에 개혁이 안되고 삐걱거리고 있다.이점을 고래해주기 바란다. ▲황병선위원=한문교육에 대해 생각해 봤다.기초과정에서 이루어 지지 않고 추후에 전문가를 양성해 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한자나 한문교육을 다시 초·중등과정에서 부활하는 것이 어떤지 묻고 싶다. 또 한가지는 입시 문제다.해방 이후 입시문제는 큰 것만 잡아 8번이나 바뀌었다.평균 5~6년에 한번씩이다.후보들의 약속을 보면 ‘누구나 들어갈 수있게 하겠다’는 추상적 표현을 하고 있다.한번 짚어보면 45년 해방뒤 단독시험·국가연합고시·유시험 및 무시험 병행제… 등 모두 8가지다.제비뽑기외에는 거의 새로운 방법이 없다.예로 수능을 한번만 보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토익시험처럼 2~3차례 봐서 그중 가장 좋은 성적을 쓰도록하면 어떤가.수능성적을 1년간 유효하게 한다든가 하면 한번의 실수에서 오는 긴장을 줄일수 있다.현 제도를 크게 흔들지 않으면서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국민신당의 한이헌 의원은 청와대 시절 김영삼대통령의 교육예산 5% 공약을 완수하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익히 잘 알 것이다.현실적 문제를 잘아는 사람으로서 6%가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는가.이인제 후보는 채권 발행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으로 그것이 현실화되겠다는 확신을 갖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한다.항시 전쟁상태에 있는 이스라엘이 GNP 9%를 교육예산으로 지출하면서 안보를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6%가 과다하다고 할 수는 없다. ▲이대순 총장=국민회의는 대통령 직속으로 교육개혁추진단을 구성하겠다고 했다.특히 학제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유아교육을 공교육화시키는 대신 초등학교 교육을 5년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중·고교를 통합하는 안을 제시,소위 복수학제를 제의했다.교육개혁 가운데 국민회의에서는 대학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대학 졸업자격시험을 실시하겠다고 김대중 후보가 말했다.이 문제에 대해 정책위 의장이 부연해서 확실한 입장인가를 보충해서 밝혀주기 바란다. ○인재할당제 입법 약속 사학진흥문제에 대해 추상적으로 이야기가 나왔지만 대학법인협의회에서말한 것처럼 사립학교진흥법의 제정과 입법 여부 즉 각 정당이 향후 집권하면 이 법을 제정하겠느냐 하는 것이다.고등교육비의 경우 경상비 10%는 국고 보조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사학진흥법이다. 세제개혁에서 사학이 요구하는 안은 국·공립학교와 동일한 세제혜택이다.국·공립학교는 내지않는 세금을 사립쪽에는 납부토록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근본적으로 현재 세제가 영리와 비영리법인으로 나누어져 학교법인이 비영리법인으로 들어가 있다.획일적인 세제이다.비영리법인 범위에서 학교법인을 별도로 설치해서 국·공립과 같이 세제 지원을 주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 사학의 질문요지이다. 전문대 졸업생도 사회에 나가 능력에 따라 인정받을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한다.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 가운데 지방대 육성에 대해 3당 공히 ‘육성하겠다.특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특히 지방대 총장이 제의한 인재할당제는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이 입법을 약속했다.한나라당이 입장 밝히면 참고되겠다.강제 보충수업 폐지는 한나라당은 그런 방향으로 가지만 공교육이 정상화될때까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국민신당도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답변했다.국민회의도 답변해야 하겠다. 참여의 문제는 교육개혁 추진과정에서 교육계 수혜자인 학생·교사의 의견을 반영할 길이 있는가 하는 점이 중요하다. 전교조 문제의 경우,국민회의에서는 ‘우선 전교조가 국민과 학부모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신뢰를 받을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야 한다.원칙적으로 민주주의에서는 거부할 수 없는 것 아닌가’하는 원론적 답변을 했다.기타의당에서 답변이 필요하면 해주었으면 한다. 한자교육은 국민회의는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문제는 한나라당과 국민신당이 말하면 된다.
  • 21세기 한국의 비전과 교육/3당 대선후보 초청강연회:Ⅱ­1

    ◎질의응답·쟁점/‘투자확대’ ‘정보화’ ‘개혁우선’ 강조/이회창­방과후 아카데미 실시·위성방송 보완/김대중­통합의보 잉여금 전용… 교육재정 조달/이인제­국가 사학지원 확대·교육 자율성 확충 24일 서울신문사가 주최한 대선후보 교육토론회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황병선 위원=IMF 구제금융을 받아야 하는 경제 침체기에 GNP대비 6%의 교육비 재원 마련 방안은. ▲GNP대비 6%는 5년동안 5조원이 예상된다.현 상태에서 예산배분 투자순위를 명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투자순위에서 우선으로 하겠다. -김옥열 전 총장=고학력 여성인력의 활용방안은. ▲여성인력 채용에 관한 쿼터제와 모든 분야에 최소한 30%의 여성인력을뽑는 채용목표제가 필요하다. -김학준 총장=대입제도의 문제점과 개편방안은. ▲입시제도의 문제점은 천편일률적인 선발전형제도에 있다.좋은 방향으로 개선하면서 안정감을 주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대학이 자율권을 갖고 특정분야에 특장을 지닌 학생들을 선발,전형해야 한다. -이상주 총장=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은. ▲초·중등교육에서 교원이 교사의 질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과 상황을 이뤄야 한다.2005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줄이는 등 충분히 보살필수 있는 상황이 돼야 한다.교육전문대학과 연구전문대학으로 나눠 집중 투자하고 기초과학과 전문분야에 획기적인 재원이 투입돼야 한다. -오성숙 대표=강제 보충수업을 폐지할 용의는.학교폭력 해소 방안은. ▲지금 당장 폐지하기는 어렵다.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공교육을 강화해 근본적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이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과외수업을 받지 않도록 방과후 아카데미나 능력별 수준교실,위성 방송교육 등 보충수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민회의 김대중후보◁ -김학준 총장=21세기 정보화 시대에 대비한 교육철학은. ▲누구든지 정보에 접근·이용할 수 있는 정보 민주주의가 전제조건이다.정보화를 입시의 주요항목으로 채택하고 ‘학생 1인 1PC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무엇보다 입시위주의 평면교육에서 정보중시 교육으로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다. -오성숙 대표=교육개혁의 방향과 전교조에 대한 입장은. ▲입시위주에서 지덕체 3위일체의 전인교육과 창의적인 지적교육으로 개혁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전교조 문제는 원칙적으로 민주국가에서 반대해서는 안되지만 국민과 학부모가 공감할 때 전교조가 설 자리가 생기는 것이다. -이상주 총장=지방대학 발전방향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적으로 서울,일류대학 중심의 교육 편중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지방대학의 정부재정 지원 확대와 함께 지방대학 스스로도 일류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황병선 위원=GNP 6% 수준의 교육재정 조달 방안은. ▲통합의료 보험실시와 경제개발 예산의 누수방지,각종 특수세 부과로 4-5조원을 확보할수 있다.무엇보다 경제발전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교육예산 배정에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 -김옥열 전 총장=아시아·태평양 시대를 맞아 한자 교육에 대한 견해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각종 교류를 위해 한자교육은 병행해야 한다.폐지할 경우 한자 문화권인 아시아에서의무역교류에도 제약을 받을 수 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이상주 총장=사학의 재정에 대해 국가는 어느 정도 책임져야 하나. ▲교육은 국가의 몫이다.기본적으로 국가는 사학에 대해서도 책무를 다해야 한다.미국은 사립대학 재정의 40%를 국가가 부담한다.국가는 설립자부담원칙이라는 사학에 대한 그릇된 원칙을 뜯어고쳐야 한다.즉,사학은 국가가맡아야 할 교육을 위탁받은 기관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사학에 대한 국가의 재정지원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김옥열 전 총장=민족동질성회복 차원에서 통일교육은 어떠해야 하나. ▲정치적으로 통일되더라도 사회의 여러 분야가 통합되려면 굉장히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한다.독일도 통일한 지 7년 지났으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교육등 정신적인 분야가 어렵다.통일이후의 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줄이려면 통일교육을 서둘러야 한다. -황병선위원=교육재정을 확보할 방안은. ▲21세기 교육투자는 창조적인 인재 양성에 집중돼야 한다.교육부 예산과 지방전입금 등을 합해 5년안에 교육예산을 GNP의 6%로 늘릴수 있다고 본다.교육채권을 발행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오성숙 대표=이후보는 최근 교육예산집행을 감시하기 위한 교육비리신고전화를 폐쇄하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교육비리를 근절할 구상은 무엇인가. ▲교육계 내부의 감시와 고발은 옳지 않다.얻는 것 보다는 생동감과 자율성을 약화시키는 등 잃는게 많다.특히 감사원이 간여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 3후보 “교육예산 GNP 6%로”

    ◎이회창­대학에 학생선발권 부여/김대중­중등교 2002년 무상교육/이인제­교육채권 발행 재정 확보/본사 대통령후보 초청 교육정책 강연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대학총장협회(회장 박재규 경남대 총장)와 KBS 후원한 ‘21세기 한국의 비전과 교육’이란 주제의 제15대 대통령후보 초청 강연회가 24일 상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3당 후보들이 교육분야만을 주제로 한 자리에서 강연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후보들은 이날 KBS2-TV로 전국에 생중계된 강연회에서 기조연설과 일문일답을 통해 교육재정을 국민총생산(GNP)대비 6%로확충하겠다고 밝히고 대학의 자율성 신장 및 대학입시제도의 획기적인 개혁,정보화 교육 집중 투자 등을 약속했다. 세 후보는 그러나 교육재정확보의 구체적인 방안에 관해서는 약간씩 입장을 달리했다. 이회창 후보는 대학입시 개선과 관련,“지금의 대입제도는 천편일률적인 선발전형이어서 많은 문제가 있다”며“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생을 뽑고 특정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학생이라면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제도개선은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인성교육과 민주시민교육,나라와 사회발전을 위한 교육이 정책목표가 돼야 한다”면서 “대학의 기초과학분야에 획기적으로 재원을 투입하고 2005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줄이겠다”고 공약하고 “사교육비 절감방안의 하나인 방과후 과외활동과 위성방송은 일부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보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대중 후보는 “교육개혁을 지속적으로 기획 수립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직속으로 ‘교육개혁추진단’을 구성,유아교육의 공교육화,초등교육 연한 1년 축소,중·고교과정 통합 등 교육개혁을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2002년까지 무상의무교육을 전면 실시하고 학생선발권을 대학 자율에 맡기되질 관리를 위해 졸업자격제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후보는 “초·중등학교의 학급당학생수를 30명선으로 낮추고 학교폭력근절을 위해 학교주변 절대정화구역을 지금의 50m에서 200m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또 지방대학 육성을 위해 지역별 인재할당제를 적극 추진하고 서울소재 명문대학의 지방이전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김후보는 “정보초고속도로를 2010년까지 이룩하도록 하겠다”고 아울러 밝혔다. 이인제 후보는 “교육재정의 확보를 위해 교육채권 발행도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사학지원과 관련,“정부를 대신해 육영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설립자부담의 종전 원칙에서 벗어나 인센티브제 도입 등 사학의 재정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대학을 가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대학에 갈수 있도록 대학문호를 활짝 열어야 한다”면서 “더 중요한 일은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마음대로 취직하고 학벌때문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교육제도 자체를 혁명적으로 뜯어고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강연회는 손주환 서울신문 사장과 조완규 한국대학총장협회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회창 김대중 이인제 후보의 기조연설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옥열 전 숙대 총장 김학준 인천대총장 이상주 한림대 총장 오성숙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대표 황병선 서울신문 논설위원 등이 패널리스트로 참여했다.한편 이날 하오에는 서울신문사와 한국대학초장협회의 공동주최로 한나라당 이해균,국민회의 김원길,국민신당 한이헌 의원 등 3당 정책위 의장이 초청된 가운데 교육정책토론회가 이어졌다.이 토론회에서는 ▲박영식 광운대 총장 ▲윤형원 충남대 총장 ▲홍일식 고려대 총장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 금융개혁법안 사실상 무산/정기국회 오늘 폐회

    ◎여야 첨예대립… 1월국회 이월가능성/35개 안건 의결… 증권거래법 등 오늘 처리키로 국회는 17일 폐회를 하루 앞두고 금융개혁관련 법안,형사소송법 개정안,추곡수매동의안 등 쟁점 안건 처리를 놓고 각정당간 막판 줄다리기를 계속하며 절충을 계속했으나,진통을 거듭했다. 재경위는 금융감독기구 통합을 둘러싸고 한국은행과 3개 금융감독기관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한은법 개정안과 금융감독기구설치법 등 13개 금융개혁 관련법안들을 처리하려고 했으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측 의원들의 불참으로 공전을 거듭했다. 이에 따라 이들 법안들의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는 사실상 무산됐으나 3당 총무협상 및 재경위 간사협의를 거쳐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급한 ▲증권거래법개정안 ▲예금자보호법개정안 ▲보험업법개정안 ▲신용관리기금법 등 4건의 법안을 18일 전체회의에서 우선 처리키로 했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영장실질심사제의 축소를 골자로 하는 형소법개정안을 심의했으나 각정파는 물론 같은당 소속 법사위원들간에도 의견이 엇갈려 차수변경을 거쳐 18일 새벽 전체회의에서 표결처리에 들어가기까지 난항을 겪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오는 2000년 3월말까지 현행 주민등록증을 전자주민카드로 대체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등록법개정안 등 23개의 법안을 포함해 3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새 주민등록법은 종전의 주민등록증을 전자주민카드로 대체하되 사생활 침해 우려를 막기 위해 정부안을 일부 수정,주민카드에 주민등록자료와 인감을 제외한 의료보험증,국민연금증서 및 운전면허증에 관한 정보는 수록하지 않도록 했다. 신한국당 목요상,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이에 앞서 이날 상·하오에 걸쳐 국회운영위원장실에서 연쇄 3당총무회담을 갖고 금융개협법안을 비롯한 형소법개정안,추곡수매동의안 등 쟁점 안건 및 새해예산안 처리문제 등에 대한 절충을 벌였다. 신한국당측은 총무회담에 앞서 한국은행법과 금융감독기구설치법을 포함한 13건의 금융개혁법안을 일괄 표결하되 단독으로 이를 강행처리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알려졌다. 신한국당은 특히 금융개혁법안에 관한 여론 및 관련당사자간 이해상충을 고려,국민회의­자민련이 끝내 이들 법안에 대한 일괄처리에 반대할 경우,이들 법안을 내년 1월 임시국회로 넘기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그러나 신한국당이 13건의 금융개혁법안을 일괄처리할 경우,아예 재경위에 불참키로 하는 등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1월 임시국회 처리에 대해서도 거부입장을 표명했다. 농림해양수산위는 18일 상오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추곡수매가의 동결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 판사들 형소법개정 집단반발/법사위통과관련 회의

    ◎“영장실질심사 폐지 위헌소지” 성명 피의자가 원할 때만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판사들이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지법(원장 윤재식)은 14일 전체 판사회의를 열고 “개정안의 내용이 형사사법제도 개혁의 핵심적인 내용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것인데도 대선정국이라는 급박한 정치상황 아래서 소위를 통과했다”면서 “시간적 여유를 두고 충분한 검토를 거치기 위해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정안에 대한 표결이 이루어져서는 안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법관들은 성명서에서 “헌법과 동일한 효력을 지니는 ‘국제인권규약’에 체포된 피의자가 법관 앞에 나와 구속의 타당성 여부에 대해 심사를 받도록 규정돼 있으므로 개정안이 위헌 소지가 있고,미체포피의자 등 수사기관의 신문을 받지 않은 피의자의 경우 피의자의 신문 신청을 받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신문이 원천적으로 봉쇄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대법원도 이날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관한 대법원의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영장 실질심사제도는 헌법에 보장된 영장주의의 구체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영장 실질심사가 없는 형사소송법은 헌법상 영장주의에 정면 배치된다”며 반대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대법원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구속영장 심사과정에서 법원의 직권 또는 피의자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헌법재판소에 위헌 제청을 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금융개혁입법 무산 위기/국민회의·자민련

    ◎한은법·금융기구 설치법 처리보류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13개 금융개혁법안중 핵심인 한국은행법과 금융감독기구 통합설치법안을 이번 회기에서 처리하지 않기로 해 금융개혁법안의 입법이 무산위기에 빠졌다.〈관련기사 6면〉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과 자민련 이태섭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심의중인 13개 금융개혁관련법안중 11개 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되 한국은행법과 금융감독기구 설치법안은 전면 보류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부가 중장기과제인 한국은행법 개정과 금융감독체계 개편 문제를 마치 시급한 사안인 것처럼 몰고가고 있다”며 13개 금융개혁법안의 일괄처리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원은 금융개혁법안을 분리처리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며 일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강경식 부총리 겸 재경원 장관은 12일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잇따라 방문,금융개혁법안이 회기내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신한국당 내분으로 신한국당 의원들의 행동통일이 어려운 상황에서 두 야당이 반대할 경우 국회 재경위와 본회의에서 13개 금융개혁법안의 표결처리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 건설업 의무하도급 내년 폐지/공정위 개혁안/관련 규제 대폭 완화

    의무 하도급제와 하도급 저가심사제 등 건설에 관련된 주요 규제가 내년부터 폐지되거나 완화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한국건설연구원과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건설분야 규제개혁안’을 마련했다.내년부터 개혁안이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이상호 건설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10억원 이상 건설공사를 도급받을 경우 20% 이상(공사금액이 15억원 이상은 30% 이상)을 전문 건설업체에 하도급하도록 한 의무 하도급제도는 위장직영과 면허 대여 등 탈법행위를 조장하고 실효성도 없는 불합리한 규제이므로 폐지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정부 발주공사의 경우 하도급 계약금액이 계약단가의 88% 미만이면 발주기관 공무원이 하도급계약 내용을 일일이 심사하도록 하는 하도급 저가심사제도도 비현실적 규제여서 없애는 게 좋다”고 밝혔다.1백억원 이상 공공공사의 경우 입찰전에 미리 하도급계약을 체결하도록 부대입찰제도를 적용하지만 시공단계에서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는 부대계약제로 바꾸는게 좋다고 덧붙였다. 토목 및 건축공사와 전기 및 전기통신공사를 분리해 발주하도록 한 규정도 없애고 발주자가 통합 발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공사비를 줄이고 하자 발생에 따른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시공업체 소속 건축사에게도 설계업무를 허용해 종합적인 건설서비스 제공능력을 높이고 전문면허를 점차 등록업종으로 유도하는 등 건설업 영역간 진입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이 부연구위원은 지적했다.
  • 초등생 정신질환(외언내언)

    서울 강남에서 일어난 일이다.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던 여성이 교통법규 위반으로 딱지를 떼게 됐다.운전석 창문을 열고 이 여성운전자가 하는 말.“교통순경 양반,내가 누군지 아슈?” 쥐꼬리만한 권력을 내세우는 덜 떨어진 여자라고 생각한 교통순경이 퉁명스럽게 대답했다.“당신이 누군지 내가 알게 뭐요.” 그러나 교통순경은 결국 그 여성운전자를 곱게 보내주었다.그 여자가 누구였겠느냐? 이 수수께끼의 대답은 “고3 엄마”이다.입시생 뒷바라지 하느라 바쁘고 고달픈 고3 엄마는 교통순경도 봐준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 꾸며낸 이야기인지는 몰라도 이런 우스갯소리가 나돌만큼 우리 대학입시 경쟁은 치열하다.고등학생이 부진한 성적 때문에 고민하다 자살하는 사건이 가끔이지만 있고 고등학생의 40%가 자살충동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올해 들어서는 고교평준화이후 한동안 조용하던 중학교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내신성적으로 고등학교 입학여부가 결정되는 새 제도가 내년부터 실시되기 때문이다.일부 중학교의 경우 인문계고등학교 진학이 불가능한 학생이 30∼40%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자살하는 학생이 나오기도 하고 집단커닝,시험지 유출등 성적관리를 둘러싼 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학생까지 입시 열병을 치르는 것으로도 부족한 것인가.초등학생도 과외스트레스를 못이겨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한다.초등생의 8%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증후군’을 보이고 있는데 과외등으로 인한 과도한 정신적 압박이 이 병을 촉발시키고 있다는 보도다. 대학입시까지의 이 어두운 터널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우리 모두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다.교육제도의 개혁과 함께 능력보다 학벌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의식도 바뀌어야 하는데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다.최근 대기업들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응시자의 대입성적(수능시험)을 50% 반영,비명문대 출신은 대학 학점이 아무리 우수해도 서류전형을 통과하기도 어렵다.초등생뿐만 아니라 엄마 뱃속의 태아까지 스트레스를 느낄 상황이다.
  • ‘다음’은 이렇게 된다/사카이야 다이치저(미래를 보는 세계의눈)

    ◎일의 미래 사회변화 섬세히 조망/“‘시험의 틀’ 깰 새인재 못키우면 밝은 내일 없다” 주장 일본에서는 행정에서 시작해서 교육에 이르기까지 6대 개혁이 추진되고 있다.개혁 없이는 세계의 흐름에서 뒤처질 것이라는 지적은 ‘엄살’에 가깝게 느껴질 정도로 자주 들을수 있다. 출판계에도 개혁을 주제로 다룬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웬만한 정치·경제·사회 평론가라면 ‘개혁’을 입에 담지 않는 이가 없는 듯하다. 개혁론의 홍수 속에서도 사카이야 다이치는 돋보이는 존재다.그는 도쿄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통산성에서 오랜 관료 생활을 보냈으며 78년 퇴임한 뒤에는 경제·사회 분야의 저술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그는 ‘단괴의 세대’,‘지가혁명’ 등 수많은 저서에서 뛰어난 분석력과 미래 예측력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일찍부터 강조해왔다. 그의 소론 가운데는 주장 당시에는 비현실적이라거나 웃어 넘겨지기도 했으나 5년 10년이 지난뒤 그의 말대로 되거나 하지 않을수 없었던 일들이 많다.이것이 그의 통찰력을높이 평가받게 하고 있다.개혁론이 널리 거론되기 전부터 집요하고 일관되게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해온 그가 가장 최근에 내놓은 저서가 ‘다음은 이렇게 된다’이다. ○세계가 총자본주의화 그는 이 책에서 일본의 ‘다음(미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그리하여 미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다섯가지의 현상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는 세계가 총자본주의화하고 있다는 것이다.20세기의 주요한 현상이었던 사회주의는 사라졌다.모든 것은 상품화되고 공급자의 자유로운 경쟁과 소비자의 엄격한 선택에 의해 철저한 효율화와 끝이 없는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는(아마도 우리나라에도 상당부분 해당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관료는 엘리트 의식에 젖어 국민을 우민시하고 있으며 기업 경영자는 물론 의사도 교사도 농민도 경쟁을 두려워 하고 있다.관료의 규제가 사라지면 엄청난 경쟁에 노출될까 걱정한다. 둘째로는 젊은이들이 줄어드는 ‘소자화’현상.이 현상은 단지 사회복지 부담 증가를 넘어 산업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세째로는 보더리스(Borderless)화.국가간에 벽이 거의 없어진다.사람의 왕래가 자유화되고 벽을 의식하지 않는 행동양식과 사고가 자리잡는다.이 현상을 두려워 해 억제하면 지진국이 되고 만다. 다섯째로는 소프트화이다.단지 정보 통신화를 넘어 소프트 자체가 주요한 상품이 되는 시대다. 사카이야는 일본이 ‘다음’을 맞이하기 위해 버려야할 것도 지적한다. 첫째는 일하는 방법 수준이 아니라 일하는 틀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개혁을 추진할 때면 흔히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관료와 이익 향수자들의 반대가 거세면 착수하기 쉬운 ‘현실적’ 방안들이 모색된다.개혁은 결국 개선이나 개정에 머문다.일하는 방법만을 손대는 정도로는 입구는 활짝 열려 있지만 출구가 없게 된다. 둘째로는 효율,안전,평등을 가장 중요시하는 전후 일본인의 가치관이 자유와 즐거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쪽으로 발상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세째로는 ‘원 세트(One Set)’주의를 버려야 한다.일본은 쇄국주의하에서 필요한 것을 모두 자체조달하려는 풍토(원 세트주의)가 조성됐다.전후에도 이러한 사고를 바탕으로 산업기술,에너지 조달,식량도 모두 다 자체 보유하려 하거나 국내산업을 보호하려는 정책을 취했다.그러나 이는 외국에 대한 불신감의 표출로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을 가져 왔다.심지어 원 세트주의는 올림픽 전종목에 선수를 출전시키려는 데서도 나타나고 있다. ○대장성이 금융위기 불러 그는 특히 현재의 관료체제가 혁파돼야 한다고 누누히 강조한다. 시험을 잘 치르면 우수한 인재로 평가되고,그러한 인재들이 많이 들어가 있으면 그 조직이나 기업은 인재가 많다고 평가된다.예를 들면 ‘대장성은 인재가 많다’고 말한다.하지만 사카이야는 시험을 잘 치르는 인재들이 많이 들어간 대장성이 금융위기를 심화시켰고 인재들이 몰려 들었던 석탄산업,영화산업이 변신을 시도해 보지도 못하고 사양화됐다고 지적한다.시험에 뛰어나지만 주어진 틀을 뛰어넘는 창조에는 서투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또 관료들의 국민 권리 침해 행위를 금지하는 공정행정법을 제정할것을 제안하면서 이를 어겼을 경우 ‘5년동안 중앙관청으로부터 5㎞이내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는’ 엄격한 제재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말한다. 사카이야는 대신 새로운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고 주장한다.일본은 성장시대에 ‘능력은 없지만 의욕은 있는’ 사람을 높이 평가해 온 경향이 있지만 저성장시대에는 이러한 타입은 위험하다고 말한다.사물을 객관적으로,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는 인재들이 ‘다음’을 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주장에는 한국에 대입해봐도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들이 많다.일본에서는 개혁이 신중하고 완만하지만 에스컬레이션돼 가는 반면,한국은 천둥 벼락이 내려치듯 추진되다가 요즘은 해야 되는지,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차 불투명해져 버렸다.눈을 세계로 돌리면 사카이야가 말하듯 혁명에 가까운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느낄수 있는데도……. 고단샤(강담사)간,1천6백엔.
  • “비자금 검찰수사 반대”/홍사덕 정무1 밝혀

    홍사덕 정무1장관은 15일 여야간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비자금문제에 대해 “정치문제를 검찰에 맡겨서는 안된다”고 검찰수사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홍장관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정무장관실과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선거개혁 공청회에 참석해 “최근 김수환 추기경·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고흥문 전 국회부의장·노신영 전 총리·하영기 전 한국은행 총재 등 원로들과 상의한 결과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 고 총리 “부처 보안관리 철저 점검을”(국무회의:7일)

    ◎이 교육 “특수고 대입전형 변화없을것” 7일의 국무회의에서는 특수목적고의 비교내신제 폐지 파문과 미국산 쇠고기의 O­157 세균감염 등이 집중 논의됐다. ○…고건 국무총리는 최복지부장관으로부터 “O­157 세균감염 조사결과가 오는 9일 밝혀질 것”이라는 보고를 받고 “국민 불안이 빨리 씻어지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고총리는 이어 “최근 정부부처의 보안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부실하게 보관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각 부처는 각별한 관심을 갖고 보안사고에 주의해줄 것”을 지시. ○…이명현 교육부장관은 “최근 특수목적고의 전형과 관련해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보고하고 “특목고 문제는 내년 진학대상자를 대상으로 생기고 있는데 학부모들은 아직 다가오지 않은 상황을 제기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이장관은 “2년전 대학자율화 방침을 발표하면서 발표시점 이후에 입학하는 특목고생들에게는 비교내신제가 아닌 대학의 자율에 맡기겠다고 밝힌바 있다”고 설명. 이장관은 “대학의 자율화와 입시전형의다양화는 교육개혁의 핵심”이라며 “3년전에 이미 발표된 정책의 변화는 있을수 없다”고 강조. ▷의결안건◁ △공공자금 관리기본법 개정안 △대체에너지 개발촉진법 개정안 △제18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및 제4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지원법 시행령 개정령안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 △97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국가배상금 부족경비 지원) △97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재외동포재단 설립 및 운영경비) △대한민국 정부와 라오스인민민주공화국 정부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에 관한 협정안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안 △개발제한구역내 행위허가 승인안.
  • 대입 비교내신제 폐지­보완 파문/일반고­특수고 학부모 대립

    ◎과학고­학생 1천명 자퇴원 제출시도/일반고­“집단행동에 밀린 특혜” 비난 99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비교내신제가 폐지되는데 반발,전국 15개 과학고 2학년 학부모들이 6일 집단자퇴서를 제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학생·학부모들의 움직임에 대해 일반고교 학부모들이 “집단 이기주의적 발상”이라고 비난하고 나서는 등 사태는 일반고교와 특목고 학부모 간의 대결 양상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비교내신제 폐지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며 비교내신제의 적용 여부는 대학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교육부는 과학고 2학년 학부모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현재 2학년 학생들이 과학고에 들어가기 전인 95년9월30일 ‘95년 5·31 교육개혁에 의해 대학이 자율화됨에 따라 비교내신제가 폐지됐다’는 내용의 공문을 중학교와 고교 입시전형을 통해 이미 발표했다”면서 “과학고 2학년 학생들은 비교내신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입학했다”고 지적다. 전국 15개 과학고2학년 학부모대표 15명은 이날 2학년생 1천여명의 자퇴원을 거둬 교육부에 제출하려 했으나 교육부는 “해당 학교에서 알아서 처리할 일”이라며 접수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검정고시 응시 시한인 이달말까지 개별적으로 우편 등을 통해 자퇴서를 보내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과학고 2학년 180명 가운데 과기대 조기진학 합격자 22명을 제외한 158명이 등교하지 않았으며 한성과학고 2학년생 180명 가운데 7명만 등교했다. 7일부터는 지방의 13개 과학고 2학년 7백여명이 추가로 등교 거부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전국 외국어고 학부모연합 대표 박영숙씨(45)는 “예정대로 오는 10일 집단 자퇴원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특목고 학부모들의 이같은 움직임과 관련,경기고 청담고 영동여고 등 서울 강남지역 9개교 학부모운영위원회 학부모 50여명은 이날 상오 경기고에 모여 지난 2일 서울대가 내놓은 중·단기 입시안이 특목고 학생들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특목고 집단자퇴에 대한 일반고의 입장’이라는 성명서에서 “정부가 집단행동에 밀려 특혜를 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면서 “이들이 자퇴한 뒤 검정고시를 통해 서울대에 진학하려는 것은 검정고시 제도의 취지조차 무시한 집단 이기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 정책에 우선하는 장관의 뜻/박홍기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교육부가 전문대와 산업대의 명칭을 자율화하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한 것을 두고 뒷말이 많다. 학교 이름에서 ‘전문’과 ‘산업’이라는 말을 없애고 희망에 따라 새로운 학교명을 지을수 있다는 것이 발표의 골자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고등교육법 제정안의 관련 조항을 ‘전문대·산업대는 설립 취지에 따른 법률적 구분은 유지하되 대학 명칭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로 고쳤다. 하지만 교육부의 방침대로 법률이 통과될 지는 미지수이다.전문대와 산업대의 명칭 자율화는 지난 7월 상정된 고등교육법 제정안의 국회 심의를 지연시킬 정도로 민감한 사안이었다.26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도 의원들 사이에 열띤 찬반토론을 불러 일으켰다. 155개 전문대로 구성된 전문대교육협의회와 19개 산업대는 학교명 자율화를 ‘숙원사업’으로 삼아 오랫동안 교육부와 국회 등에 줄기차게 건의해 왔다.학교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학교 이름에 붙은 ‘전문’ ‘산업’이라는 ‘꼬리표’부터 없애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교육부는 그러나 전문대와 산업대라는 본래의 설립 취지가 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 4년제 대학처럼 학교 이름을 바꾸도록 허용하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혼란만 준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입장을 견지해왔다.상당수 교육전문가들도 교육부의 견해를 지지해왔다. 하지만 이명현 교육부 장관은 취임한 지 두달도 채 안돼 대학 자율화 확대라는 명분을 내세워 전문대와 산업대의 손을 들어주었다.장관 한 사람의 뜻에 따라 기존 원칙이 180도 바뀌어버린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장관이 95년 교육개혁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재직할 때 고등교육기관 명칭 자율화 조항을 제1차 교육개혁안에 넣은 당사자이므로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관 개인의 2년 전 ‘약속’이 교육정책의 일관성보다 우선하는 것인지 씁쓸하다.
  • 보수대연합 추진 반대/여 초선의원·김덕룡계

    신한국당의 개혁성향 초선의원들과 김덕룡 의원계는 22일 잇따라 모임을 갖고 최근 여권 일각의 보수대연합 추진 움직임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 민정계 중심의 당내 보수세력과 갈등을 빚을지 주목된다. 이우재 김무성 김문수 홍준표 의원 등 초선의원 29명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과거 회귀적 보수대연합은 미래지향적 정치구조를 바라는 국민열망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9.30 전당대회가 문민정부 개혁정신을 계승하는 개혁지향적 정당으로 자리매김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결의했다.
  • 이명현 장관 “대입전형 대학자율에”/정부간섭 최소화 하겠다

    이명현 교육부장관은 11일 강원도 용평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윤형섭 건국대총장) 주최로 전국 181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학총장 세미나에서 “교육부나 교육개혁위원회가 내놓은 정책방향이 잘못됐다고 대학이 생각한다면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며 대학의 자율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어 “대학개혁은 정부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대학입시 전형방법은 가능한 한 대학의 결정에 맡기는 것이 좋으며 이런 차원에서 대학이 미인선발대회 수상자에게 입학 기회를 주는 것 등도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 권력구조 개편과 개헌(3당후보 정책대결:9)

    ◎여 책임총리제·야 내각제 거론/신한국당­“검토 안해”… 총리역할분담론 강조/국민회의­정권교체 전제 단일화협상이 변수/자민련­“통독 이끈 리더십이 내각제” 설파 권력구조개편문제는 역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슈가 되지 않은 적이 별로 없다.득표전략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연말 대선을 앞두고도 이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물론 이런 흐름은 야권이 주도하는 형세다.내각제 개헌을 매개로 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DJP(김대중 김종필 두 총재의 합성 이니셜)단일화협상이 한창 진행중이기 때문이다.반면 신한국당은 경선과정에서 일부 주자들이 대통령중임제 개헌등을 거론했지만 이슈로 부각되지는 않고 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뿐만아니라 당내에서도 권력구조개편을 포함한 헌법 개정에 관해 구체적인 입장을 표시하지 않고 있다.이대표는 이런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정략적으로 헌법을 바꾸겠다는 발상은 옳지 않다”고 강조한다.후보단일화를 위한 야권의 내각제협상을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된다.다만 최근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내외적 시대환경이 변해 국가 사회발전에 보다 도움이 되는 제도가 있다면 개선방안도 생각해볼수 있을 것”이라며 차기 정권에서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개헌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큰 무게가 실린 것은 결코 아니었다는게 이대표 측근들의 얘기다.‘분위기가 성숙되면 그럴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원론적인 견해 표명이라는 것이다.물론 현행 5년 단임제가 대통령이 효율적으로 국정운영을 하기에는 제도적 결함이 있다는 문제 제기가 여권내부에서조차도 꾸준히 제기돼왔다.야권의 내각제 개헌론과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대통령중임제 개헌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일부 의견도 있다.그러나 여권이 개헌문제를 주도할 경우 상당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당내 기류여서 이대표가 선뜻 공론화에 나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진영대표특보는 “현행 헌법개정문제는 전혀 생각지 않고 있다”고 잘라말했다.정략적인 개헌논의는 더더욱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따라서 이보다는 헌법에 명기된 국무총리의 실질적 권한을 보장하는 ‘역할분담론’에 이대표는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민회의◁ 대통령제와 내각제는 민주제도라는 점에서 차이가 없다는 시각이다.내각제는 권력독점 현상을 막고 책임정치가 보다 분명해질수 있다는 장점을 들고 있다.그래서 구미 선진국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현재 국민의 절반 정도가 내각제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통령제는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위기국면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시한다.권력집중에 따른 제왕적 운용방식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그러나 권력자의 전근대적이고 가부장적 권위의식과 독선으로 총리를 비롯한 내각의 헌법상 권한조차 제대로 행사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같은 장단점을 떠나 현재 우리나라의 최고의 선은 여야간 정권교체라고 못박고 있다.야권공조와 후보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개혁이자 시대적 요청에 부합하는 것이라는 논리다.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권력구조의 변경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내각제로의 개헌은 정권교체를 위해서건,대통령제의 병폐를 치유하기 위해서건 국민적 합의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도입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헌법을 개정하려면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권력구조의 변경문제는 자민련측과의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에 달려 있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무엇보다 단일화협상의 성공을 위해서는 내각제 개헌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자민련측에 거듭 제시하고 있다.이는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보다 구체화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자민련◁ 권력구조 개편은 자민련에게는 최대의 지상과제이고 여기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의회 민주정치를 실천하고 책임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내각제 개헌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있다. 독재와 독단 무책임 정경유착 지역분열 등이 대통령제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발상이다.정국 불안정과 정권교체기의 공백상태를메우기 위해 건설적 불신임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독일식 내각제를 지향한다.헬무트 콜 수상이 강력한 리더십으로 독일 통일을 성공적으로 이뤘듯 독재형의 리더십이 아닌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에 적합한 권력구조라는 주장이다.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됐던 역할 분담론이나 책임총리제 등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또 프랑스식의 이원집정부제는 사실상 준대통령제를 의미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국민이 직선으로 선출하는 대통령이 속한 정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 정국운영은 대통령제가 되고,대통령이 속하지 않는 정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 내각제식으로 운영되는 정부형태라는 분석 때문이다.따라서 대통령이 외교·국방권을 갖고 수상이 내정을 전담하는 체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국민회의가 주장하는 오스트리아식의 내각제 형태도 우리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회의적인 반응이다.직선으로 선출된 대통령이 정통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실권을 거의 갖지 못해 정통성을 강조하면 국회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