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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학년도 대입전형 주요사항/ 가나다군별 전형기간 16일로 똑같이

    2004학년도의 대입은 올해의 기본 틀을 그대로 유지했다.다만 일부 일정에 다소 차이가 날 뿐이다. 가장 큰 변화라면 지난 83년 폐지됐던 실업고 출신들을 위해 모집정원의 3%안에서 정원외로 동일계 진학이 허용됐다는 점이다. 이걸우 교육인적자원부 학사학술지원과장은 “대입 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우선한다는 원칙에 따라 올해의 입시체제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입 전형 방식이 해마다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2004학년도를 대비할 현재 고교 2학년생들은 무엇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올해의 입시를 꼼꼼히 챙겨봐야 할 것 같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영어) 등 5개 영역을 치른다.영역별 출제 문항과 시간은 220문항,380분으로 올해와 마찬가지다.30문항이 출제되는 제2외국어는 선택이다.출제원칙도 올해의 원칙을 따른다. 성적표에는 영역별 원점수와 백분위,표준점수,400점 기준 변환표준점수 및 백분위 점수를 제공한다.하지만 5개 영역 총점과 영역별 성적의 소수점 이하 점수는 기재하지않는다.전국 석차도 안 준다.대신 총점을 9등급(▶표 참조)으로 나눠 수험생이 속한 등급 및 5개 영역별 등급이 표기된다.제2외국어점수는 총점에 합산되지 않고 별도 표기되며 응시과목명도 기재되지 않는다. 대학은 수능성적을 활용할 때 5개 영역을 모두 합산한 총점을 쓰지 못한다.그러나 영역별 원점수,백분위점수,표준점수,등급 및 5개 영역 종합 등급의 사용은 대학 자율이다.대학들은 올해와 같이 수능시험의 영역별 반영을 확대하는데다 등급제도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학교생활기록부= 재학생은 내년 11월21일을 기준으로 성적을 낸다.수시모집 지원 수험생은 대학별로 지정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재수생은 졸업일기준이다. 단 3학년1학기에 실시하는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2학년 성적까지를 활용한다. 학생부 활용은 대학에 완전히 맡겨졌다.과목별·계열별 석차 또는 평어(수·우·미·양·가)를 활용할 수 있다.반영비율도 대학이 알아서 정한다. 그러나 수험생의 특기 및 봉사활동 실적 등 비교과 영역도 중시되는데다 학생부를 반영할 때에는 모집단위별 특성에 관련된 과목을 중심으로 사용토록 권장된다. *대학별 고사= 올해와 같이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는 치를 수 없다. 또 논란을 빚고 있는 고교 등급제의 적용 역시 금지된다.따라서 논술고사,면접·구술고사,실기·실험고사,교직 적성·인성검사,신체검사 등 다양한 형태의 고사를 활용하되,전형 기준 및 방법은 미리 예고해야 한다.다만 필답고사로는 논술고사의 형태로만 가능하다. 2003학년도의 경우,대학별 주요 전형계획 집계 발표가 올해 2월28일이었으나 2004학년도 대입에서는 3개월 앞당겨진 올해 12월9일쯤이어서 수험생들이 대비할 시간이 다소 늘었다. *추천서= 대학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과 적성을 파악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지원동기서,학업계획서,교과외 활동상황 등을 요구할 수 있다.또 각종 경시대회 수상실적,봉사 활동과 자격 및 경력에 관한 자료,선행상 등 각종 표창자료를 전형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추천인도 고교장을 포함,담임교사,교과담당교사,교육감,자치단체장,종교지도자,산업체 임원 등 학생의 경력·활동과 관련된 인사로 다양하다. *기타= 올해와 같이 수시모집에서는 복수지원할 수 있으나 여러 군데 합격하더라도 반드시 한곳에만 등록해야 한다.이를 어기고 정시모집에 다시 지원하면 모든 합격이 무효가 된다.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군 모집기간내에서 별로 1개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군별 전형기간은 올해와 달리 16일씩으로 동일하게 줬다. 박홍기기자 hkpark@ ■고교 2학년생 준비 이렇게 현재 고교 2학년생들은 지금부터 차근차근 대입 전략을 세워 준비해 나간다 해도 이른 편은 아니다. 2004학년도 입시도 올해처럼 내년 6월부터 1학기 수시모집에 들어가기 때문에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특히 2005학년도부터는 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새 대입제도가 시행되기 때문에 재수가 어렵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전략은 일찍 짤수록 좋다= 2004학년도 전형계획이 올해와 별 차이가 없는만큼 올해의 대학별 전형계획과 방법을 꼼꼼히 살피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를 2∼3개 정도 선택,지원자격으로요구하는 전형 자료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특히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이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경시대회나 자격증 등의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학생부의 관리는 철저히= 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비중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학생부의 성적이 나쁘면 수시모집의 지원은 어렵다.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에서는 학생부 성적을 위주로 2∼3배수의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하기 때문이다. 1학기 수시에서는 고교 2학년까지의 학생부 성적을,2학기 수시에서는 3학년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또 대학들이 모집단위별 특성에 따라 학생부의 반영 과목을 달리하는 경향이 확산됨에 따라 인문계 학생은 국어·영어,자연계는 수학·과학 성적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항상 심층면접에 대비= 올해 1학기 수시모집에서도 나타났듯 크게는 40% 정도가 심층면접에 의해 당락이 갈리고 있다. 심층면접의 내용이나 방식도 다양하고 까다롭다.때문에 3학년때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수시로 교과서 이외에 다양한 독서를 하고 신문 등을 읽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학교에서 틈틈이 집단 토론이나 면접 연습도 할 필요가 있다. 자연계 학생은 기초원리를 바탕으로 문제풀이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능력을,인문계는 고전이나 영어지문을 읽고 토론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실업고 동일계 진학' 어떻게 2004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부활된 실업계 고교 출신들을 위한 동일계 진학은 실업계 고교의 교육과정에 따른 분류에 맞춰 시행될 것 같다. 현행처럼 ▲농업계 ▲공업계 ▲상업계 ▲수산·해운계 ▲가사·실업계 등 5가지 계열로 나눠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계열의 분류 및 응시자격 부여는 대학의 몫이지만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이영호 한국방송통신대 교수팀에 의뢰해 대학 및 실업고 등의 여론을 수렴,연구한 ‘실업계 고교생 동일계 대학 진학 방안’에서도 이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고의 경우,원예과·농업기계과·생물자원과 등다양한 전공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대학에서는 고교의 전공에 상관없이식물과학·동물과학·식품과학·농경제사회학·농업교육 등 농대의 모든 학과와 농업관련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공업고·상업계를 비롯,다른 계열의 고교 역시 마찬가지다.여기에다 가능하다면 대학들이 학생들에게 더욱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줬으면 하는 게 교육부나 실업고의 바람이다.동일계열 지원을 최대한 허용하되 예외 조항도 둬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이다. 예를 들어 농업토목과를 전공한 농업고 출신이 농대만이 아닌 토목과를 둔공대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실업계 고교의 입시 기관화를 막기 위해 동일계열의 지원 자격은 엄격히 적용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즉,실업고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로 실업고에 입학해 3년 동안 정상적인 전공 교과과정을 밟은 데다 해당 전공 교과목을 82단위(1단위는 주당 1시간 수업) 이상 이수토록 했다.또 전형자료로는 학교생활기록부,전공관련 국가공인 자격증,전공관련 국가주관 경진대회 입상성적,학교장 및 담임교사 추천서,면접·실기시험·적성검사·논술 등의 대학별 고사,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등에서 선택토록 제시했다. 박홍기기자
  • 전문대학원 전환 의대 신입생 축소

    현재 고교 2학년생들이 치를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내년 11월5일실시된다.성적은 12월2일 발표된다. 특히 실업계 고교 출신의 진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동일계 모집단위 진학 때 입학 정원의 3% 이내에서 정원외 입학이 허용된다. 경북대·전북대·부산대·포천중문의대·경상대 등 일부 의대와 치대는 전문대학원 전환에 따라 신입생을 뽑지 않거나 절반만 모집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2004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 주요사항’을 행정예고했다.대입 기본계획 확정안은 다음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대한매일 7월9일 30면 보도] 이에 따르면 수능시험은 해마다 11월 첫째 수요일에 시행키로 한 원칙에 따라 올해보다 하루 빠른 내년 11월5일 치러진다.성적 통지일은 올해와 같은 12월2일이다. 신입생 모집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수시 1학기,수시 2학기,정시 및 추가모집으로 나눠 실시되며 정시모집은 가·나·다 등 3개 군으로 구분한다. 수시 1학기의 원서접수 기간은 내년 6월3∼13일,전형은 7월14일∼8월19일,등록은 8월21∼22일이다.수시 2학기는 9월1일∼12월1일 사이에 대학별로 2∼4일간 원서접수와 전형이 진행된다.등록은 12월8∼9일 이틀간 받는다. 정시모집은 12월10∼15일까지 원서접수를 거쳐 ▲가군은 12월16∼31일 ▲나군은 2004년 1월2∼17일 ▲다군은 2004년 1월18일∼2월5일에 전형한다.이어2월20일까지 등록과 미등록 충원을 거쳐 2월21일부터 29일까지 추가모집 전형을 실시한다.정시의 가·나·다 군별 전형기간을 올해와는 달리 모두 16일간씩으로 똑같이 부여했다. 2004학년도 대입에서도 수시 1학기에 합격하면 수시 2학기에 지원할 수 없다.수시 2학기에 합격하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정시모집에합격해 등록한 수험생은 추가모집의 지원이 금지된다. 실업계 고교 졸업생이 대학 동일계 모집단위에 진학할 경우,대학별 전체 입학정원의 3% 이내(모집단위별 10% 이내)에서 정원외 입학이 가능해 실업고출신 3800여명이 혜택을 볼 것 같다. 박홍기기자 hkpark@
  • 2003년 대입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

    2003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151개 대학이 해외근무 공무원 및 상사주재원 자녀,해외교포 등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5795명을 모집한다.이들 대학 이외에 7개대학은 외국인만 뽑는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우식 연세대 총장)는 5일 ‘2003학년도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모집요강’을 분석,발표했다.올해 입시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1개교와 116명이 증가했다.이에 따르면 151개교 가운데 104개교는 전체 모집인원의 80.8%인 4684명을 2학기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6개교 171명을 모집한다.또 정시모집 가군에서는 22개교 55명,나군에서는 14개교 223명,다군에서 17개교 173명을 뽑는다. ●모집 인원= 대학별로 입학 정원의 2%(학과별 입학정원의 10%) 범위안에서 정원외모집으로 정한다.이에 따라 ▲100명 이상 뽑는 대학은 연세대 111명(서울 78명·강원 33명)·고려대 108명(서울 79명·충남 29명)·한양대 109명(서울 66명·경기 43명)·경희대 110명(서울·경기 55명씩)·동국대 113명(서울 59명·경북 44명) 등 7개교 ▲80∼100명은 부산대 86명·중앙대 99명(서울 54명·경기 45명) 등 9개교 ▲60∼80명은 서울대 75명·성균관대 79명·한국외대 69명(서울 34명·경기 35명) 등 19개교 ▲40∼60명은 아주대 40명·숭실대 53명 등 31개교 ▲20∼40명은 서강대 33명·서울여대 34명·이화여대 35명 등 40개교 ▲20명 미만은 한밭대 16명 등 45개교이다. ●전형 일정= 다음달 10일 대불대가 처음으로 시작해 2003년 1월28일 칼빈대를 끝으로 전형을 마감한다.9월에는 경남대 등 5개교,10월에는 충남대 등 32개교,11월에는 서울대·포항공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이화여대·숙명여대 등 46개교가 필답고사나 면접 등을 치른다.수도권의 대학들이 11월에 대부분 몰려있다.12월에는 국민대·전북대 등 22개교,2003년 1월에는 홍익대 등 19개교가 전형을 실시한다.서류 전형만을 하는 대학은 안동대·조선대·동양대 등 23개교이다. ●응시자격= ‘외국에서 2년 이상 근무하고 귀국한 공무원·상사직원의 자녀로서 외국 학교에 고교과정을 포함,2년 이상 재학하고 귀국한 수험생’이라는 일반적 자격기준을 종전처럼 적용하는 대학이 23개교로 지난해에 비해 3개교 줄었다. 일반적 자격기준을 일부 변경,기준을 강화한 대학은 61개교로 9개교나 늘었다.대학별로는 ▲서울대가 외국의 고교 1년을 비롯해 5년 이상 ▲연세대가 외국소재 고교 1년을 포함해 중·고교 과정에 통산 3년 이상 ▲고려대·서강대.한양대가 외국의 고교 1년과 함께 2년 이상 공부한 수험생 등이다.대상 및 자격기준을 종전보다 확대한 대학도 제주대·경남대·명지대 등 126개교에 이른다.예컨대 해외에서 거주하는 현지법인 부모의 자녀,자영업자의 자녀,연수·유학·출장자의 자녀,선교사의 자녀,해외 취업자의 자녀,탈북 주민의 자녀 등이다. ●전형 방식= 부산대·한국항공대 등 8개교는 논술과 면접(구술)을,서울대·고려대등 4개교는 논술·필답·면접을,수원대 등 37개교는 면접·구술을,경북대 등 25개교는 필답 및 면접을 치른다.한동대 등 30개교는 면접 및 서류전형만 한다. 서울대 필답고사의 경우 인문계는 외국어 논술과 수학Ⅰ을,자연계는 외국어 논술에 수학Ⅱ를,예체능계는 외국어 논술만 치른다.고려대는 독해·어휘 등을 출제한 국어 및 논술고사를 본다.인문계는 해당 외국어로 에세이를,자연계는 주관식 수학문제를 낸다.외국인은 한국어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연세대는 국어·영어·수학시험에다 외국어로 1200자 정도의 에세이를 써야 한다.성균관대는 어법·어휘·독해 등을 측정하는 한국어 시험과 토플식의 영어 시험을객관식으로 치른다. 특히 건국대·경상대 등 14개교는 해외 연수 재학기간에 따라 많게는 10점 정도 가산점을 준다. ●분할 모집= 경남대·부산외대·명지대·제주대는 1·2학기 수시,성균관대와 국민대는 2학기 수시와 정시 가군,한국외대와 홍익대는 2학기 수시와 정시 나군,경희대와 숙명여대는 2학기 수시와 정시 다군,예원대는 정시 가·다군으로 나눠 선발한다.신라대 등 12개교는 1·2학기 수시 및 정시 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기타 충남대·세종대·용인대 등 19개교는 이중국적자의 지원을 허용한다.또 재외국민 특별전형에서는 수시모집에 대한 미등록 충원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학사지원부(02-784-9808,780-5567,www.kcue.or.kr)로 문의하면 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올 대입 수시모집 합격자 정시·추가모집 지원 금지

    올해부터 대학입시 수시모집에 합격한 사람은 다른 학기에 실시되는 수시모집이나 정시모집,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정부는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정례 국무회의를 열어 과다한 중복지원을 막고 적정한 지원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또 실업계 고교 졸업자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기위해 2004학년도부터 대학 입학정원의 3% 이내 범위에서정원 외로 동일계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구조개선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령도 의결,앞으로 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에 위치한 재래시장의 용적률을 500∼700%의 범위안에서 도시계획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제한상영관’ 제도가 이달부터 도입됨에 따라영화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청소년 전용활동지역,도시계획법상 주거지역,청소년 수련시설 및 수련지구 등의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m 이내지역에선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영화를 상영할수 없도록 했다. 이밖에 농어촌 도로를 주택출입을 위한 통행로로 사용할경우 점용료를 전액면제하도록 한 ‘농어촌도로정비법 시행령’도 처리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대입 수시모집 한달앞으로/ 경험담, 지원 전략, 전문가 조언

    2003학년도 대학 1학기 수시모집이 한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이번 수시모집에서는 66개 대학이 1만2800여명을뽑는다.6월3∼15일 원서를 접수하며,전형은 오는 7월15일∼8월20일로 예정돼 있다. 올해는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게다가 연말 수능시험이 다소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따라서 이번 수시는 예년보다 관심도가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그러나 가고자 하는 대학을 정해놓은 학생이라면 이번 수시에 도전할만하다.지난해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선배와 전문가들로부터 수시 대비 요령을 알아본다. ■한양대 기계공학부 남형래군 경험담 “물체가 빈 면에서 떨어진 뒤 수평으로 몇 미터나 앞으로 나갈 것인가.” 지난해 6월초 한양대학교 기계공학부 1학기 수시모집 면접시험장.남형래(19)군은 이같은 문제가 적힌 칠판을 살펴본 다음 면접시험관 3명 앞에 마련된 수험생 좌석에 앉았다.문제를 푸는데 주어진 시간은 정확히 3분.“물체가 빈면에서 떨어질 때 생기는 마찰력의 공식을 이용해 풀겠습니다.” 남군은 침착하게 풀이 방법을 제시하고 칠판 앞으로 나갔다. 남군은 며칠후 합격통보를 받고 올해 한양대기계공학부 신입생이 됐다. 기계공학을 전공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고등학교 1학년때였다.“컴퓨터 분야는 많이 뛰어들지만 기계 쪽은 안 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남군은 희소성의 가치를 생각했다.기계산업이 10년 후 한국 사회를 이끌것이라는 교사의 말도 남군의 결심에 도움을 주었다. 처음부터 수시모집으로 대학을 가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다.혼자 인터넷으로 이런저런 자료를 챙기던 중 수시모집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전공분야를 이미 정했기 때문에 정시모집까지 기다릴이유가 없었지요.” 한번 도전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제출해야 할 서류는 응시원서와 학교생활기록부. “수시모집 합격의 관건은 내신 성적과 면접입니다.” 내신성적 관리는 중간고사 2주전에 집중적으로 준비했다.담당 교사들이 뽑아준 핵심 사항을 외우고 이해하는 데 주력했다. 그 덕에 내신은 1등급을 계속 유지했지만 문제는 면접이었다.지원한 한양대는 수학과 물리,수학과 화학 등 두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돼있다. “따로 돈 들여 면접을 준비하진 않았어요.물리,수학,영어 중심으로 공부하면서 문제집을 열심히 풀었지요.” 수시모집으로 합격한 친구들 중에는 기계관련 잡지와 전문서적을 탐독하거나 자동차와 항공기계 동아리를 만들어활동한 사람도 있었다. 남군은 수시모집으로 합격한 뒤에도 공부를 게을리하지않았다.물리와 수학,화학 등 이공계 주요과목은 대학에 와서도 심화학습을 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자신을 관리해주는 곳은 아무데도 없었다.“수시 합격생들은 거의 한 학기를 쉬게 됩니다.대학이 예비학교라도 열어미리 학과 공부를 하게 해주면 좋을텐데….” 2학년부터는 ‘기술고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하다고 하는데 마음먹기 나름입니다.관심 분야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소신이 있어야 합니다.” 구혜영기자 koohy@ ■지원 전략 어떻게 올해 첫 대학입시인 1학기 수시모집을 앞두고수험생들의 결정이 한층 어렵게 됐다.제도가 바뀌어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 때 원서를 낼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진학지도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에게 우왕좌왕하며 시간만 헛되이보내기 보다 이번 수시에 지원할 것인지 여부를 곰곰이 생각해보고 결정을 빨리 내리라고 조언한다. ◆대학과 학부 선택은 신중히=이번 수시모집에 합격하면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그만큼 수시에서 대학과 학부를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전문가들은 합격 위주로 하향 안전지원하기 보다 정시의 기회를 감안해 실력에 맞추거나다소 상향지원해보라고 권유한다.대학에서 재수생의 응시를 허용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서류 준비는 미리=2003학년도 입시에서는 각 대학들이편법,부정입학 시비를 피하기 위해 자격기준을 강화하고서류심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필요한 서류를 마련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추천서와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자기소개서에는 자신의 성격과 지원하고자 하는 학부의 특성이 얼마나 잘 맞아떨어지는지를 강조하는 게 도움이 된다. ◆특별전형을 최대한 활용하라=수시모집의 특별전형을 눈여겨 봐야 한다.각종 특기자,농어촌 학생,특수교육 대상자 등으로 특별전형의 내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특히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은 종류가 많아 수상경력이나특기가 없어도 도전해볼만 하다.경희대의 국제화 추진 전형,단국대의 주부 전형,한양대의 발명특허등록자 전형 등이색 전형들도 적지 않다. ◆학생부 성적만 믿는 것은 금물=학생부 성적에 자신있다면 수시모집에 응시해보는 것은 좋지만 너무 안심해서는안된다.서울 지역 일부 상위권 대학들은 자체적으로 고교간 학력 격차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과거 고교 선배들이 많이 합격한 대학이라면 학생부 성적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지원해볼만 하다.반대로 과거 합격생이 거의 없었던대학에는 학생부 성적만 믿고 수시에 모든 것을 걸어서는안된다.지난 몇년 동안 자신이 다니는 고교에서 몇 등까지 그 대학에 합격했느냐를 기준으로 지원여부를 판단하는것도 바람직하다. ◆심층면접의 기초는 교과서=최근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가 문제되면서 심층면접을 통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때문에 수험생들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원리와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응용력을 기르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영어와 수학은 다른 과목보다 시간을더 할애하는 것이 좋다.영어는 10∼15분쯤 시간을 정해놓고 A4용지 한 장 정도의 내용을 독해하는 연습이 필요하다.수학은 주요 개념과 정의를 다시 한번 정리, 기본 지식을 충실히 쌓아야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전문가 조언 #중앙교육진흥硏 김영일 이사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유리하다.따라서 모의 수능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은 수시 지원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대학과 학부를 결정할 때는 수능 성적기준으로 정시 모집에서 지원가능한 대학과 학부를 참고하면 된다.특히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중 유리한 전형을 먼저 골라야 한다. 정시 모집에서 지원가능한 곳과 같은 수준이거나 더 높은 대학,학부를 우선 검토한다.합격만 하자는 식으로지나치게 하향 안전지원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검토 대상 대학과 학부별로 학생부 반영 과목과 반영요소 및 방법 등을 살펴보고 자신의 학생부 성적으로 볼 때 유리한 곳을 골라 3∼4곳 정도 복수 지원하는 것이 좋다.대학별 심층면접고사의 출제 경향과 자신의 준비 정도도 참고한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 2003학년도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시 모집이 확대됐다는 점이다.올해는 모집 시기가 늦춰진 점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거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을 소신 지원해야 한다. 수시모집은 학교장 추천과 내신 성적 우수자 전형을 통해 지원할 경우 학생부 성적과 면접 구술고사의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평소 수능 공부에 열중하면서 본인의 학생부성적을 바탕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어학 우수자나 실업계 고교 출신자 등 대학별 다양한 전형을 꼼꼼히 살펴본 뒤 해당 자격을 갖췄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보는 것도 좋다. #고려학원 유병화 평가실장수시에 합격하면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상위권대의 인기학과에는 수험생이 몰리고 중위권대에는 지원이줄 것으로 예상된다.중위권 학생들은 상위권대의 자신이원하는 학과와 관련된 비인기학과에 신중하게 지원,합격한 뒤 전과제도와 복수전공 제도를 활용해 원하는 전공을 살리는 방법을 권한다. 수시모집 지원에 도움이 되는 주요 대학들의 경시대회 응시자격은 재수생에게 불리하다.이에 따라 고득점 재수생들이 정시모집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수능에 자신이없다면 수시모집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수시가 확대됐지만 입학 정원의 대다수인 68.9%는 정시모집에서 선발된다.수시모집에 관심을 가지되 전체 입시 준비 스케줄은 수능과 정시모집에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 수시 1학기 전형 기간이 학기말 고사 이후인 7월15일∼8월20일로 다소 늦춰져 여유가 있다.수시 입학 가능성이 늘어난 만큼 대학들의 수시 전형 방식이 다양하게 도입된다는점에서 학교 내신인 학생부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인문계 학생들 가운데 상경 계열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수학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수능이나 학생부 성적은 계열과 학과의 특성에 맞춰 가중치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심층면접도 지난해보다 다양하고 폭넓게 도입될 것으로에상된다.단순히 성적관리 차원의 기본 학습 외에도 본고사 유형의 심화학습을 할 필요가 있다.자연계 학생들은 수학·과학의 Ⅱ과정에,인문계 학생들은 영어와 사회를 중심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 2003 大入전형/ 지망 대학·학과 일찍 선택 유리

    ■2003 대입준비 어떻게. 2003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교차지원이 대폭 축소되고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는 등 바뀐 점이 많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과 전공을 미리 정한 뒤 지원요령과 전형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파악해 대비하는 일이 중요하다. [맞춤식 준비를] 학생부·수능 등 요소별 반영비율,다단계전형 실시 여부 등 전형제도는 갈수록 대학·전공별로 세분화되는 추세다.내년도 입시에서는 수능 성적의 총점보다는일부 영역을 반영하거나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늘었다.같은 대학 내에서도 수시 1·2학기,정시 모집에서 학생부,수능,논술,면접구술고사의 비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1학년 때부터 학생부 성적 관리를 잘해왔고 수시나 수능에자신이 있다면 정시를 노리는 것이 기본 상식이다.지금부터자신에게 유리한 지원 시기나 대학 및 학과를 결정한 뒤 전형요소에 맞춰 ‘맞춤식’으로 준비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시·특별전형에 관심 갖자] 수시 모집과 특별 전형에서모집인원이 늘어났다.학생부 성적이 좋은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다만 수시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대학,학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특별 전형의 경우도 종류가 다양해져 특기가 있다면 적극활용하는 것이 좋다.수학이나 과학 경시대회 입상성적은 대학 진학에 직접 도움이 되고 영어 토플이나 토익 성적도 잘받으면 상당히 유리하다.방과후 과외활동이나 각종 봉사활동,학생회장 또는 반장을 한 경력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학교공부가 기본] 입시제도가 달라졌다고 하지만 역시 수능과 학생부는 중요하다.학생부를 위주로 선발하는 수시모집의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학교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수시 1학기는 고교 2학년,수시 2학기는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으로 응시하므로 남은 기간의 내신도최대한 잘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능에서 많이 출제되는 이해력이나 응용력을 묻는 문제의경우도 학교 공부를 통해 기초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기본실력이 튼튼한 학생은 제도가 달라져도 흔들리지 않는다.”면서 “기본개념 위주의 공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계열 변경 자제해야] 교차지원이 어려워지고 동일계열 지원자에 가산점이 부여됨에 따라 수능시험의 응시계열을 바꾸는 일은 되도록 자제하는 게 좋다.지난해처럼 공부하기가 쉬운 인문계열이나 예·체능계열에서 응시해 점수를 높인 뒤 자연계열 학과에 지원하는 전략은 위험하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이사는 “수능시험에서 응시할계열을 변경할 지 여부를 일찍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서울대 입시안 왜 늦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3일 발표한 2003학년도 대학 입시요강에 서울대가 포함돼 있지 않아 수험생과 진학 지도교사들의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서울대와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각 대학에 지난달 8일까지 입시안을 제출토록 요청했다.하지만 서울대측은 빨라야 이달 20일쯤 입시안을 마련할 수 있다며 안을 제출하지 않았다. 서울대가 입시안을 제때 내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모집단위 광역화’를 둘러싼 내부 진통 때문이다.서울대는 지난해 11월말 특정학문의 학생 편중 등 광역화 모집에 따른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모집단위를 현행 7개 계열 16개 단위에서 30∼40개 단위로 세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그러나일부 단과대들이 이에 반발하는 바람에 입시안을 확정하는일정이 늦어진 것이다. 이들 단과대는 “‘모집단위 광역화’는 서울대가 두뇌한국(BK)21 사업을 유치할 때 교육부에 도입을 약속한 사항이며,시행 1년 만에 약속을 번복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대는 이에 따라 지난 몇달간 잇달아 학장회의를 열고 논의를 벌인 끝에 이달초 이공계에 한해 모집단위를 일부 조정하는 쪽으로 간신히 가닥을 잡았다.여기에다 의학전문대학원의 도입 여부에 대한 결정이 예정보다 한달쯤 늦어졌고,그에 따라 단과대 모집정원을 확정할 수 없었던 상황도 한몫을했다. 비록 서울대가 조만간 자체 입시안을 확정하더라도 이 안이 교육부에 의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교육부는 서울대의 ‘일부 모집단위 세분화 방침’에 강한 유감을 전하고 있는 중이다.교육부는 “BK21사업은 광역화를 전제로 한 것인데서울대 혼자서 그 전제를 깬다는 것은 수용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입장이다.따라서 서울대 입시안은 예상밖으로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대 관계자는 “입시안 결정이 지연되는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서울대의 경우 수시 1학기가 없는데다 2002학년도 입시의 일부분만 보완,수정하는 수준이어서큰 혼선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대입 수시모집 대폭 확대

    2003학년도 입시에서 주요 사립대들이 수시모집 인원을크게 늘린다.정시모집 합격자들의 연쇄 이동에 따른 비용과 시간 낭비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연세대는 2학기 수시모집 선발 인원을 전체 정원의 20%에서 30%로 늘릴 계획이다. 수능 이후 실시했던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9월로 앞당긴다. ‘사회기여자 및 사회적 배려대상자 특별전형’에 해외 오지 선교자와 의료봉사자,고엽제 후유의증 환자의 자녀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기여우대제 전형은 실시하지 않는다. 서강대는 1·2학기 수시모집의 학교장 추천 인원을 각각전체 정원의 10%와 25%로 늘리기로 했다.2학기 수시모집에서는 특기자와 가톨릭교회 지도자 추천 전형으로 각각 2.5%,7%를 추가로 뽑는다.1학기에 실시했던 특기자 전형은 2학기 수시 전형으로 합친다.학교장 재량에 따라 무한대로발급할 수 있던 추천서를 학급수의 2배 이내로 제한한다. 중앙대도 수시모집 비율을 20%로 확대,1·2학기에 각각 10%씩 선발한다.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정원의5∼10%를 선발한 뒤 학업적성 논술과 심층면접으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의학부는 수능자격기준을 1등급으로 제한한다. 성균관대는 1·2학기 수시모집 인원을 24%에서 40%로 늘린다.2학기 수시모집에서는 심층면접을 폐지하고 학생부 40%,논술 60%를 반영한다.경희대도 1·2학기 수시모집 정원을 기존 24%에서 35.75%로 늘린다.이화여대도 1학기 수시모집 선발 인원을 100명에서 250명으로 늘린다. 한양대는 수시모집으로 뽑는 인원을 지난해 1800명에서 1718명으로 줄이는 대신 심층면접을 강화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다음달 초 2003학년도 전국 대학입학 전형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올大入 판도 전망

    올 수능시험에서 재수생 7만여명이 줄어드는 등 전체 응시생수가 대폭 감소함에 따라 대입 판도 역시 예년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재수생의 감소가 전반적인 수능 성적 하락을 유발해 결과적으로 올 정시모집의 수능 합격선이 상당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수생 강세 약화=재수생들에게 유리했던 수능 성적 위주 특차모집이 없어지고,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수시모집이확대되면서 재수 기피 현상이 두드려졌다.지난해에는 재수생수도 많고,이들 가운데 고득점자도 많았지만 올해는 재수생이 급감함에 따라 강세 현상이 전반적으로 약화될 전망이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재수생의 평균이 재학생보다 17.7점이나 높게 나왔다”면서“올 입시에서도 재수생 점수가 높겠지만 지난해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합격선 낮아질 듯=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 수능난이도를 지난해보다 16∼37점까지 높일 계획이어서 정시모집에서의 수능기준 합격선이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여기에 ‘이해찬 1세대’로불리며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현고3생들의 학력 수준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이사는 “상위권 대학이 수시 2학기의 자격기준으로 삼고 있는 ‘수능 2등급 이내’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동일한 점수대로 생각해서는 안되며,상당폭 점수가 낮아질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지적했다. ●극심한 교차지원 예고=지난해에 이은 자연계 응시생의 감소 추세로 인문계 고득점자의 자연계열 인기학과 지원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영덕실장은 “상당수 대학이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어 인문계에 응시한 고득점 수험생들이 자연계 의예,치의예,한의예 등의 인기학과에 많이 교차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2003학년도 대입전형…수능 9등급제등 틀 유지

    2003학년도 대입은 올해의 기본 틀을 그대로 유지했다. 가장 큰 변화라면 2003학년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제가 시행됨에 따라 일부 의대의 신입생 모집 인원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엄상현(嚴尙鉉) 교육부 학사학술지원과장은 “대입 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우선한다는 원칙에 따라 올해의 입시체제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영어) 등 5개 영역을 치른다.영역별 출제 문항과 시간은 220문항,380분으로 올해와 같다.30문항이 출제되는 제2외국어는 선택이다. 성적표에는 영역별 원점수와 백분위,표준점수,400점 기준변환표준점수 및 백분위 점수를 제공한다.5개 영역 총점과 영역별 성적의 소수점 이하 점수는 기재되지 않는다.전국 석차도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총점을 9등급으로 나눠 수험생이 속한 등급 및 5개영역별 등급이 표기된다.1등급은 계열별 변환표준점수 상위 4%,2등급 7%(누적 11%),3등급 12%(〃 23%),4등급 17%(〃 40%),5등급 20%(〃 60%),6등급 17%(〃 77%),7등급 12%(〃 89%),8등급 7%(〃 96%),9등급 4%(〃 100%)이다.대학은수능성적을 활용할 때 5개 영역을 모두 합산한 총점을 쓰지 못한다.그러나 영역별 원점수,백분위점수,표준점수,등급 및 5개 영역 종합 등급의 사용은 대학 자율이다. 제2외국어 점수는 총점에 합산되지 않고 별도로 표기되며응시과목명도 기재되지 않는다. ●학교생활기록부= 재학생은 내년 11월22일을 기준으로 성적을 낸다.수시모집 지원 수험생은 대학별로 지정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재수생은 졸업일 기준이다. 다만 3학년 1학기에 실시하는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2학년 성적까지만 활용한다. 학생부 활용은 대학에 완전히 일임됐다.과목별·계열별석차 또는 평어(수·우·미·양·가)를 활용할 수 있다.반영비율도 대학 자율에 맡겨졌다. ●대학별 고사= 올해 입시부터 국·공립대 뿐 아니라 사립대도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는 치를 수 없도록 법으로엄격히 규제하고 있다.2003학년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2003학년도에도 올 1학기 수시모집에서 나타났듯 심층면접의 비중이 상당히 커질 전망이다.논술고사 외에 지필고사를 시행하려면 실시목적,출제방식이나 내용 등 세부시행 계획을 마련,대교협에 미리 제출,심의를 거쳐야 한다. ●기타= 1학기 수시모집 인원은 올해처럼 총 입학정원의 1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 만큼 수험생은 1학기 보다 2학기 수시모집에 도전해 볼만 하다.최종 등록이 끝난 뒤에도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은 올해의 경우,2학기에도 수험생을 모집할 수 있었으나 2003학년도부터는 반드시 다음학년도에 뽑도록 못박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3 大入준비…‘찍기연습’서 탈피기초공부 다지길. 2003학년도 입시는 2002학년도 전형과 별 차이가 없으므로내년에 입시를 치를 고2생들은 현재 진행중인 전형계획 및방법을 꼼꼼히 살펴보고 미리 전략을 세워 대비해야 한다. ●시작은 빠를수록 좋다=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이사는“가고 싶은 대학,학과를 선택하고 수시에 도전할지,정시에도전할지를 지금부터 생각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1학년 때부터 학생부 성적관리를 잘해왔다면 수시에,수능에 자신이있다면 정시를 노리는 것은 기본 상식.수시를 노린다면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에 대비해 경시대회,자격증 등의 준비도 소홀히 해선 안된다. ●예상 수능 등급 파악,학생부 관리 철저히=각종 평가를 통해 자신이 수능 몇 등급을 받을 수 있는지를 가늠해봐야 지원 대학과 학과 설정이 쉽다.시·도 교육청이 실시한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나 개별적으로 학원에서 본 모의고사 성적을통해 자신의 위치를 개괄적으로 파악한다. 학생부 비중이 큰 수시모집이 계속 확대되는 추세이므로 학생부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공부 패턴 바꿔라=갈수록 비중이 높아지는 심층면접에 대비하려면 객관식 선다형 문제풀이에 치중하는 공부 방식은바꿔야 한다.김영일 이사는 “심층면접의 경우 학과목의 기초원리나 문제풀이 능력을 묻는 문제가 많이 나오므로 지금부터라도 기초를 다지는 방식으로 공부 패턴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수학,과학은 주관식 문제풀이에,영어는 문장해석 공부에 신경을 쓴다. ●심층면접 대비 지금부터=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 실장은 “심층면접은 단시일에 준비할 수 있는 항목이 아닌 만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발표 연습을 하며,신문을 규칙적으로 읽는 등 시사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TV토론 프로그램은 토론식 면접에도 유용하고,상대방의 주장에 논리를 세워 반박하는 능력도 키워준다. 이순녀기자 coral@
  • ‘2002 대입’ 특징과 내용

    2002학년도 대입 전형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28.8%를 수시모집으로 뽑는다.또 수능 9등급제 도입,학생부 실질반영률및 다단계 전형 확대 등 전형방법이 좀더 다양해졌다. ◆수시모집 수시 1학기(5월20일∼6월20일)·2학기(9월1일∼12월6일) 모집을 통해 뽑는 인원은 모두 10만7,821명이다. 수시 1학기 모집은 66개대가 1만472명을 주로 대학의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과 정원 외인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수시 2학기 모집은 171개대가 9만7,349명을 뽑고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과 함께 일반전형도실시된다. ◆특별전형 전체 모집인원의 32.3%인 12만740명이다.수학·과학·어학·체육 등 특기자 전형은 9,446명이다.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7만1,009명으로 지난해 3만7,126명보다 무려 91.3%나 증가했다.정원 외인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은 181개대 1만149명,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은 150개대 5,644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정시모집 전체 인원의 71.2%인 26만6,063명을 뽑는다.지난해 64.6%에 비해 비중이 커졌고인원도 4만6,495명이 늘었다.특차가 폐지됐기 때문이다.‘가’군은 82개대 9만7,327명,‘나’군은 91개대 10만4,712명,‘다’군은 70개대 6만4,024명이다.분할모집 대학은 32개대에서 43개대로 늘었다. ◆학생부 반영비율 수험생들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기본점수를 뺀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1.35%포인트 높아진 9.69%로 비중이 커졌다.따라서 수험생들은 수능시험 준비와 동시에 학생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학업 성취도인 평어(수∼가)를 사용하는 대학은 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성균관대 등 86개대로 지난해 111개대보다 25개대가 줄었다.반면 과목이나 계열별 석차를 활용하는 대학은 서울대 등 92개대로 18개대가 늘었다. ◆다단계 전형과 수능 활용 수능 9등급제 도입에 따라 서울대 등 29개대가 다단계 전형을 실시,수능 성적을 자격 기준으로 활용한다.지난해에는 6개대만 시행했다. 전형요소를 일괄 합산하는 대학은 160개대로 지난해 181개대보다 21개대가 줄었다.수능 등급을 자격 기준으로 채택하는 대학은 수시모집 38개교,정시모집 22개교이다. ◆논술·면접 논술은 지난해보다 1개교 준 24개대가 실시한다.면접·구술고사는 지난해에 비해 8개대 감소한 64개대가치른다.서울대는 논술을 폐지한 대신 면접 반영비율을 15%(공대·자연대 25%)로 늘렸다.심층면접을 도입한 대학은 시간을 5분 내외에서 20∼30분으로 확대했다. ◆제2외국어 및 정보소양인증제 지난해보다 5개 적은 30개대가 제2외국어를 반영한다.수시 2학기에 반영하는 대학은 4개대,정시는 29개대이다.처음 도입되는 수험생의 컴퓨터 능력을 평가하는 정보소양인증제는 27개대에서 활용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2002 대입' 유의사항 문답풀이. 2002학년도 대입 제도는 복잡하다.수험생이 주의해야 할 사항도 많아졌다.규정을 어기면 합격을 하고도 불합격 처리되기 때문에 원서를 쓸 때부터 조심해야 한다. ◆수시 1학기 모집에 합격·등록하면 나머지 모집시기에 지원할 수 없나. 없다.합격한 뒤 등록하면 수시 2학기 모집과정시모집에 원서를 낼 자격이 없어진다.하지만 수시 1학기모집에 합격했더라도 등록하지 않으면 나머지 모집시기에 지원할 수 있다.수시 2학기 모집에 합격·등록해도 정시모집지원은 불가능하다. ◆수시모집에서의 복수지원은. 대학간에는 복수지원할 수 있다. ◆정시모집의 복수지원 허용범위는. 시험기간 군(가·나·다)이 다른 대학간에는 복수지원이 가능하다.같은 대학이라도시험기간 군이 다르면 복수지원할 수 있다. ◆합격 등록은. 등록할 때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에 이중 등록하면 안된다.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 3월말까지각 대학으로부터 2002학년도 입시 지원·응시·합격·등록사항을 제출받아 7∼8월쯤까지 전산 검색을 통해 복수지원 및이중 등록규정 위반자를 가려내 입학을 취소시킬 방침이다. ◆일반대 이외에 전문대,육·해·공군사관학교,경찰대 등에는 복수지원할 수 있나. 가능하다.산업대,한국과학기술대 등에는 4년제 일반대(교육대 포함)에 지원하거나 등록한 학생도 복수 지원,등록해도 상관없다. 박홍기기자
  • 延大 수시모집 35%로 확대

    연세대는 5일 수시모집 인원을 모집정원의 30%에서 35%로 늘리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2002학년도 입시안을 발표했다. 수시모집은 1·2학기에 각각 10%와 25%를 선발한다.정시모집에서는수능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합산해 모집인원의 절반을 뽑은 뒤 나머지절반은 수능과 학생부, 논술,수상경력·자기소개서 등을 합산한 점수로 선발한다. 한양대도 이날 수시모집을 전체 인원의 34%까지 늘리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2002학년도 대입전형안을 확정,발표했다.정시모집에서는 수능과 학생부,논술점수(인문계)를,수시모집에서는 수능,학생부,심층면접 등의 자료를 반영키로 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大入합격자 ‘이동 도미노’ 비상

    200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연세대,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 합격자의 상당수가 서울대에 중복합격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각 대학합격자들의 연쇄이동과 미등록사태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서울대가 올해부터 재학생의 전과(轉科)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발표,연세대나 고려대의 인기학과보다는 서울대의 비인기학과에 우선진학한 뒤 전과를 모색하는 수험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대 중복합격자들의 진로선택은 나머지 4년제 대학은물론,전문대까지 추가모집,미등록사태 등 여파를 남길 전망이다. 사설입시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28일 “예체능계를 제외한 서울대 합격자 명단과 연세대,고려대 등의 합격자 명단을 대조한 결과,연세대는 정시모집 정원 1,181명의 48.3%인 571명이,고려대는 정원 1,606명의 25.6%인 411명이 서울대에 중복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밝혔다. 특히 인기학과에서 서울대 복수합격자가 많아 연세대 치의예과는 모집정원 16명 전원이,의예과는 정원 34명중 85.3%인 29명이 서울대에중복 합격했으며,고려대 법대도 정원 89명중 82%인 73명이 복수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집단위별로는 연세대는 ▲사회계열이 정원의 62.2%인 191명 ▲공학계열 59.6%인 183명 ▲인문계열 46.9%인 67명 ▲이학계열 37.9%인50명이 서울대에 복수합격했다. 고려대도 ▲정경학부 정원의 53.8%인 57명 ▲수학교육 46.7%인 7명▲경영대학 41.8%인 56명 ▲의과대학 35.1%인 13명이 서울대에 중복합격했다. 이에 비해 종로학원은 예·체능계를 포함,고려대는 정시모집 합격자중 748명이,연세대는 604명이 서울대에 중복합격한 것으로 분석했다. 두 기관의 집계에 차이가 난 것은 예체능계 포함 여부와 합격자의 동명이인(同名異人) 처리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연세대는 정시모집 정원의 47%인 621명,고려대는 21%인 344명이 서울대에 복수합격함에 따라 예비합격자와 추가모집으로정원을 충당했다.일부 대학의 경우 최고 8차례 추가모집했으나 정원을 채우지 못했었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유병화(兪炳華) 평가실장은 “지난해에는 서울대 중·하위권 학과에중복합격한 연·고대 상위권 학과 합격자중 상당수가 적성에 맞춰 학과를 최종 선택했으나 올해에는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면서 “서울대의 전과 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재수 기피현상이 확산되면서 중복합격에 따른 연쇄적인 파급효과는 전문대에까지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 평가연구실장은 “중·하위권 대학들은 우수 학생들을 붙잡기 위해 합격자의 고교 선배인 재학생을 동원한 설득작전,장학금 증액,해외연수 등 각종 유인책과 함께 전방위 홍보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서울대 입시전형안 특징 분석

    2002학년도 서울대 대입 전형계획의 가장 큰 특징으로 학생부 성적과 함께 면접의 비중이 엄청나게 커진 점을 꼽을 수 있다.학교 및 사회생활을 소홀히했다가는 서울대의 입학은 거의 불가능하게 된 셈이다.모집단위의 광역화,모집인원 감축,전면 추천제 도입 등도 눈길을끈다.대입 제도의 새로운 획을 긋었다는 게 교육계의 일반적인 평가이다. 물론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다단계 전형 중 1단계 관문 통과에결정적이므로 여전히 중요한 요소이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와 추천서·봉사활동·수상경력 등의 비교과영역이 50%씩 반영된다.또 정시모집에서 합격·불합격의 마지막 관문인 2단계에서도 학생부 60%,비교과영역 25%,면접 및 구술고사 15%가 적용된다.학교성적과 봉사생활 등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대목이다.서울대는 특히 학생부의 성적 등에 비중을 둔 만큼 고교에서 일삼아온 ‘성적 부풀리기’ ‘마구잡이 상주기’ 등에 대한 보완 장치까지 마련했다. 예컨대 전과목별 평균석차 백분율을 현행 30등급에서 60등급으로 세분,보다 정확하게 학교성적을따지는 데다 영리단체가 아닌 공신력있는 대회에서 받은 상만으로 제한했다.여기에다 60등급화는 과학고와외국어고 등 특목고 학생들에 대한 불리한 내신의 구제 효과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또 면접 및 구술고사의 반영률을 1%에서 15%로 대폭 확대해 학생부등 성적 위주의 평가에 보완를 꾀했다.1인당 20∼30분씩 할애하는 심층면접을 통해 수험생의 기본 소양은 문론 지적 능력,제출한 추천서등의 진위 등까지 꼼꼼히 챙길 방침이다. 하지만 학교교육 내실화라는 긍정적인 평가속에 서울대 16개 학장단의 ‘소계열별 모집단위 인정’ 등에 대한 요구와 함께 모집단위 및정원에서 ‘두뇌한국(BK)21’사업에 제시한 약속을 위반했다는 비난도 적지 않다. 더욱이 수능·학교성적·비교과영역·면접 등을 모두 ‘따로 따로’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갖게 돼 ‘슈퍼맨’같은 수험생만이 서울대의 지원이 가능하다는 비판의 소리도 나온다. 박홍기기자 hkpark@
  • 새 대입제도 무엇이 달라졌나

    2002학년도 대학입시는 그야말로 ‘연중 입시’다.수시모집이 5월20일∼6월20일과 9월1일∼12월6일 두 차례 실시되는 데다 12월14일부터 곧바로 정시모집이 시작되기 때문이다.2002학년도 대입은 획일적인전형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과 적성을 반영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앞으로 나란히’에서 ‘좌우로 나란히’로의 전환이다.수능성적의 비중 축소,다단계전형,추천제 확대,특별전형 확대 등도 주요한 특징이다.무엇보다 수능성적은 9등급화돼 대학지원 최소자격 기준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수능시험=현행 언어,수리탐구Ⅰ·Ⅱ,외국어 등 3개 영역에서 수리탐구Ⅱ의 사회·과학탐구를 분리,5개 영역으로 치른다.출제 문항과시간은 400점,380분으로 올해와 같다.제2외국어는 선택이다. ◆수시모집=1학기 수시모집은 내년 5월20일부터 한달간 시행된다.고교교육과정에 차질을 주지 않기 위해 대학 총정원의 10% 이내에서 선발 가능하다.2학기 수시모집은 9월부터 12월6일까지 2학기 내내다.정원 제한이 없다. 수시모집 정원은 대학마다 다르지만평균적으로 전체 모집정원의 20∼40%에 이를 것 같다.포항공대는 모집정원의 70%를 뽑는다. 수시모집에 합격·등록하면 또 다른 수시나 정시모집 지원이 불가능하다. ◆정시모집=‘가·나·다’ 3개군으로 나눠 내년 12월14일부터 2002년 2월2일까지 실시된다.선발방식은 다단계 전형이 일반화된다.수능일을 일주일 앞당긴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수능·학생부·논술·면접 등의 점수를 일괄합산하는 전형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은 ▲수능총점 등급을 지원자격으로 삼은 뒤 ▲모집단위별로특성에 맞는 수능영역의 점수를 활용,일정 배수를 걸러내고 ▲학생부·적성·특기 등으로 선별해 ▲최종적으로 면접으로 합격자를 결정하는 다단계전형을 채택할 전망이다.이밖에도 대학들의 전형요소는 계열별·모집단위별로 수능총점 등급과 특정 영역점수 등 다양하다. ◆학교생활기록부=재학생은 2001년 11월23일을 기준으로 성적을 낸다.수시모집 지원자는 대학별 지정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단 3학년1학기에 실시하는 1학기 수시모집은 2학년 성적까지 활용한다. 과목별·계열별 평어(수∼가) 등의 활용 여부는 대학에 일임했다.정보소양인증제 취득 여부도 기록된다.되도록 특기나 봉사활동 등 비교과 영역을 중시하고 모집단위별 특성에 맞는 과목을 활용토록 권장된다. ◆대학별 고사 및 면접=국·공립대는 물론 사립대도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를 치를 수 없다. 면접은 인성,가치관,도덕성,사고력,지도력,기초소양,폭넓은 독서여부,의사표현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심층면접이 이뤄진다.구술고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포항공대는 1시간,서울대는 30분 정도의면접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제=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살린다는 취지 아래 추천제가 대폭확대된다.서울대는 모든 지원자들로부터 추천제를 받는 ‘전면추천제’를 시행한다.추천인도 고교장 일변도에서 담임교사,교과담당교사,교육감,자치단체장,종교지도자,산업체 임원 등으로 다양해진다. ◆특기 및 기타=특별한 경력이나 소질을 가진 학생의 진학기회가 확대된다.하지만 대학들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기초학력은 갖춰야 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주요대학 입시 기본계획안. 2002학년도 주요 대학들의 입시 기본계획안을 살펴본다. ◆서울대=모든 지원자들이 추천서를 내야 하는 이른바 ‘전면추천제’가 도입된다.수시모집은 2학기에만 실시,정원의 20%를 선발한다. 전형방식은 일정 등급 이상의 수능성적 취득자에게만 지원자격을 준 뒤 학생부 등의 서류심사와 면접·구술고사 등을 치르는 3단계 전형이다. 추천서는 재학생의 경우 고교장,담임·교과교사 등으로,재수생이나검정고시 출신자는 출신 고교장,학원 강사 등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논술고사는 없어지고 심층면접 및 구술시험만 실시한다.현재 16개 대학 80여개 학과인 모집단위를 인문계·사회과학계 등 7개 계열 10개단위로 광역화한다.처음으로 입학정원의 3% 안에서 정원외로 농어촌출신 학생을 선발하는 데다 특수교육대상자를 정원에 관계없이 뽑는다. ◆연세대=수시모집으로 1학기에 정원의 10%,2학기에 20% 등 정원의 30%를 선발한다.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정시모집은 모집단위별로 수능 자격기준을적용한뒤 수능과 학생부·논술·서류심사 등을 3단계로 나눠 전형한다.추천 범위는 학교장·교사에서 학생을 가장 잘 추천할 수 있는 사람으로 확대했다. ◆고려대=안암캠퍼스의 최저학력기준은 수능 2등급,서창캠퍼스는 4등급이다. 다른 대학과 달리 입학정원의 10%를 2∼3개 특정영역의 수능 및 학생부 성적만으로 뽑는다.나머지 선발비율은 고교장추천 35%(1학기 5%,2학기 30%),특수재능보유자 5%,체육특기자 0.8%,기타 특별전형 2.2%,정시모집 47% 등이다. 정시의 인문계·예체능계는 과학탐구 영역을,자연계는 사회탐구 영역을 평가영역에서 뺄 방침이다. ◆포항공대=정원의 70%를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수시모집한다. 300명 정원중 20%를 고교 2년 조기졸업자,50%는 고교 3년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한다.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30%,면접·구술고사 40%,추천서·자기소개서 30%를 적용한다. 정시모집은 수능 1등급 이상으로 제한,단일계열로 뽑는다.수능성적90%를 반영한다. ◆이화여대=수시모집에서 정원의 25%를 뽑는다.수시모집에서는 고교2학년 말까지의 성적을기준으로 한 ‘조기선발 특별전형’을 도입한다. ◆성균관대=수시모집 비율은 17%에서 30%,1,200명으로 확대된다.정시모집에서는 인문계에 한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학생부는 과목별 석차백분율을 사용한다. ◆한양대= 논술고사는 서울캠퍼스 인문계만 치른다.수시모집 인원은정원의 40%다.수시모집에서는 장애인 자녀 등 7개 전형요소를 신설한다. ◆중앙대=1·2학기 수시모집에서 각각 정원의 10%씩 뽑는다.나머지는 정시모집으로 한다.수시모집은 2단계,정시모집은 3단계 전형이다. ◆한국외대=특별전형 비율을 40%로 늘렸다.수시모집중 학교장추천에만 국한됐던 추천제를 10%에서 70%로 확대했다.추천인 범위도 넓혔다. ◆경희대=수시모집 비율이 정원의 20%에서 30%로 늘어나는 데다 추천제의 종류와 비중도 강화된다. 박홍기기자
  • 2002학년 대입 5월 첫 수시모집

    현재 고교 2학년생들이 치르는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올해보다 1주일 빠른 내년 11월7일 실시된다.고교 2학년까지의 학교성적만으로 뽑는 수시모집은 1·2학기로 나눠 두차례 시행된다. 수능 성적 위주의 특차모집은 폐지되며 정시모집은 종전의 4개군에서 ‘가·나·다’ 3개군으로 축소된다. 특히 수능성적은 총점과 소수점을 주지 않는 ‘9등급제’가 도입되는데다 영역별 성적만 제공돼 수능성적의 비중이 줄어든다. 교육부는 29일 수능성적보다 특기·적성과 함께 추천제·다단계 전형 등을 중시하는 ‘200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해마다 11월 셋째주 수요일(2001학년도 11월15일)에 치르던 수능시험이 11월 둘째주 수요일인 7일로 확정됐다.특히 특차모집이 폐지되고 추가모집이 수시모집에 통합됨에 따라 모집일정이 정시와 수시모집으로 이원화된다. 수시모집의 1학기 전형은 내년 5월20∼6월20일,2학기는 9월1일∼12월6일까지 실시한다.다만 수시모집 1학기에는 고교교육과정에 차질을주지 않도록 대학별 총정원의 10% 이내에서만 뽑도록 제한했다. 1학기 수시모집예정 대학은 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성균관대·중앙대 등 59개 대학,2학기 수시모집 대학은 129개 대학이다.수시모집에 일단 합격·등록하면 또다른 수시모집 및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없도록 했다. 정시모집은 군별 모집기간이 종전의 6일에서 ‘가·나’군은 18일,‘다’군은 14일로 크게 확대된다. 수능성적표에는 영역별 성적과 9단계의 영역등급,5개 영역 종합등급만 기재된다.제2외국어는 올해처럼 선택영역이다.교육부는 내년 5월부터 수시모집이 시작되는 만큼 올 연말까지 대학별로 구체적인 입학전형계획을 마련토록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능 1~2점차 당락 사라진다

    2002학년도부터 대학 입시가 확 바뀐다. 현재 수능성적·학생부 등 획일적인 점수 위주의 선발에서 탈피,특기·적성 등이 고려된 다양한 전형체제가 선보이게 된다.‘앞으로 나란히’식에서 ‘좌우로 나란히’식으로의 대전환이다. 특히 수능성적 표기법이 크게 달라져 대입제도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여기에다 논술 이외의 필답고사 즉 본고사 금지가 법으로명문화됨에 따라 대학들은 더욱 전형요소 개발에 나서게 된다. ◆수능시험 및 성적=수능시험은 현행 언어,수리탐구Ⅰ·Ⅱ,외국어 등 3개 영역에서 수리탐구Ⅱ의 사회·과학탐구를 분리,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성적표에는 원점수와 변환표준점수의 총점,소수점 등이 표기되지 않는다.대신 수능총점을 9등급으로 나눠 수험생이 속한 등급만 제공된다. 현행 백분위 점수로 따지면 ▲96.00점 이상은 1등급 ▲95.99∼89.00점은 2등급 ▲88.99∼77.00점은 3등급이 되는 셈이다.이에 따라 같은 등급에 든 수험생은 같은 조건에서 영역별 점수나 학생부의 교과 및 비교과 성적,면접 등으로 경쟁할 수밖에없다. 영역별 원점수 및 변환표준 점수의 소수점 배점도 폐지,95.8점을 얻었다면 반올림을 활용,성적표에는 96점,87.2점이면 87점으로 기록된다.수능성적 1∼2점 또는 소수점으로 합격·불합격이 갈리는 희비현상도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수시·정시 양대 체제=현행 수능성적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하던 특차모집이 폐지된다.추가모집 역시 수시모집에 편입된다. 포항공대는 이미 2002학년도 수시모집 비율을 전체 모집인원의 70%로 하는 등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시모집 비율을 늘릴 것으로 관측된다.대학들은 우수학생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수시모집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또 대부분 학교장에게만 한정됐던 추천권한도 담임교사나 교과 교사,교육감,자치단체장,산업체 임원 등으로 크게 확대된다. 수시모집을 활용하는 대학은 ▲지도력·봉사활동 10% ▲학생부 성적 20% ▲심층면접 30% ▲특기 10% ▲정보소양인증제 등 각종 전형자료 30% 등으로 나눠 전형할 수 있다. ◆다단계 전형=수능 총점 등급을 지원자격으로 삼은 뒤 모집단위에따라 일정수준 이상의 영역별 점수,학생부 및 특기사항을 종합해 최종 합격자를 가려내는 다단계 전형이 일반화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여부는 국립이든 사립이든 대학 자율이다.현재는 사립만 자율이었다.교과성적은 평어(수·우∼가 등 절대평가)와 과목별·계열별 석차(상대평가)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심층면접=5분 안팎에서 진행되던 형식적인 면접도 10분 이상 할애되는 심층면접으로 바뀐다.수험생의 인성·가치관·도덕성·사고력·지도력·잠재력·정의감·협동심·기초소양,폭넓은 독서 여부,의사표현 능력 등이 주 평가 대상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새 대입제도 엇갈린 반응. 2002학년도 대입부터 사립대도 필답고사를 볼 수 없도록 법제화하자 대학들은 ‘학생선발 재량권 침해’‘다양한 전형방법 개발 기회’라는 등의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려대 등 일부 대학들은 21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갈수록 쉬워변별력이 떨어지는 상태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필답고사를포함,학생선발 자율권이 확대돼야 한다”고주장했다.또 “필답고사는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가 아닌 수험생들의 변별력을 간단히 측정하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S여대 입학실장은 “필답고사 역시 학생을 선발하는 수단인데 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특히 고려대 등 2개 대학은 교육부에 공식적으로 필답고사 금지에대한 반대의견을 냈었다. 반면 연세대·성균관대 등은 “지난 98년 이미 발표된 2002학년도대입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대학 스스로 보다 다양한 전형요소를 개발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연세대 김하수(金河秀)입학관리처장은 “필답고사 실시는 사회적인 부담으로작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대학이 공교육 정상화에 보탬이 되도록전형요소를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 사립대학도 본고사 금지한다

    고교 2학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오는 2002학년도 대입부터 논술고사 이외에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가 법적으로 금지된다. 현행 수시·특차·정시·추가 등 4개 모집 방식도 수시와 정시 모집으로 축소,이원화된다. 또 국내외 대학간의 학점 교류 인정 폭이 졸업학점(140점)을 기준으로 현행 4분의 1에서 2분의 1까지 확대된다.두 대학에서 동시에 학위를 취득하는 ‘공동학위제’가 도입되는 것이다. 교육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대한매일 8월8일자 27면,9월9일자 26면 보도] 이에 따르면 사립대는 현재 교육부 지침으로 규제해왔던 논술고사를 뺀 대학별 필답고사를 법적으로 금지,논술고사만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어기면 재정적 제재를 받는다.일부 사립대에서 일었던 본고사부활 논란에 확실히 쐐기를 박은 셈이다. 국·공립대의 경우 현행 법에 논술고사만 시행토록 규정해놓고 있다. 현행 수시·특차·정시·추가 모집에서 시험 성적 위주로 뽑는 특차 모집를 폐지하고 추가 모집은 수시 모집으로 통합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2001 大入요강 특징과 내용

    2001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은 특차 및 수시모집을 확대하고 선발방법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전체 신입생 3명중 1명은 특차모집,4명중 1명은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셈이다. [특차모집] 162개대(산업대 9개대 포함)로 전년도에 비해 12개대가 늘었다. 모집인원 비율을 보면 일반대 36.6%,산업대 25.7%로 전년 대비 각각 1.5%포인트,3.4%포인트 증가했다.복수합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특차를 통해 우수학생을 확보하려는 계산 때문이다.특차모집은 2002학년도부터 폐지된다. 지원자격은 대부분 수능성적으로 제한된다.수능 반영률은 가천의대·포항공대 등 83개대가 100%,고려대·성균관대 등 26개대 80∼99%,서울대 등 3개대70∼79%,강원대 등 13개대 60∼69%이다.125개대의 수능성적 반영률이 60% 이상되는 만큼 수능의 영향력도 커진 것이다. [정시모집] 수시·특차모집이 늘어난 만큼 정시모집 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9,931명 준 21만9,548명이다.비율은 60%이다. 일반대학이 19만2,189명,산업대가 2만7,359명을 뽑는다.특차지원 자격이 안되는 중·하위권 수험생의 진학문은 상대적으로 좁아졌다. 강릉대·계명대·영남대 등 35개 대학이 모집군을 바꿨다.하지만 고려대·포항공대·성균관대·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들이 전년도처럼 여전히 가군에집중 포진,중·상위권생들의 실질적 복수지원 기회는 많지 않을 것 같다. 31개 대학은 다른 대학의 입시일을 감안,캠퍼스·계열·학과별로 입시일을달리하는 분할모집을 택했다. [학교생활기록부] 수험생들에게 공통적으로 주는 기본점수를 뺀 실질반영률은 8.37%로 0.32%포인트 높아졌다.당락 변수 중의 하나이다. 정시모집을 기준으로 학생부 반영방법은 서울대·가천의대·서울교대 등 61개대가 전과목을 반영한다.고려대·서강대 등 84개대는 대학 지정 과목,충남대 등 12개대는 학생선택과목,이화여대·중앙대 등 31개대는 대학지정 및 학생선택 과목을 함께 쓴다. [수능성적 반영] 정시모집 일반전형 기준 수능성적의 평균반영률은 57.7%로전년 대비 0.7%포인트 높아졌다. 수능성적을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서울대(53.7%) 등 175개대,50% 미만은 이화여대(48%) 등17개대이다.경동대·대구예술대·중앙승가대 등 6개대는 수능성적을 아예 쓰지 않는다.서울대·고려대·중앙대 등 35개대는 수능4개 영역중 특정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표준점수 활용 대학은 특차의 경우,지난해 64개대에서 83개대로,정시에서는80개대에서 104개대로 각각 늘었다.시행 2년째를 맞는 표준점수제가 점차 정착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군산대·총신대 등 13개대가 재수생을 대상으로 2000학년도 수능성적으로지원할 수 있게 했다. [제2외국어] 전체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는 공주교대·한국교원대와 일부 모집단위에서만 사용하는 서울대·고려대 등 32개대 등 모두 34개대이다. 20점을 반영하는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수험생이얻은 점수의 5∼10%(2∼4점)를 가산점으로 주기로 해 일정 수준의 점수만 얻으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1대입 특차 확대·선발방법 다양화. ‘벤처창업자,특허권 소지자,장기기증자,학교개근자,사회봉사자…’. 대학마다 독자적인 기준등에 따라 신입생을 뽑는 특별전형이 해마다 다양화되고 선발폭도 넓어지고 있다.특출난 자질과 경력만으로도 진학이 가능한것이다. 2001학년도의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8만9,870명으로 전체의 24.6%나 된다. 서울대 등 108개대는 고교장추천 전형으로 1만4,081명을 모집한다.전년도 89개대 1만1,152명보다 2,929명이나 증가했다.86개대에서는 실업계고교 출신자를 6,269명 선발한다. 만학도는 63개대 1,586명·소년소녀가장 43개대 352명·교사 등 추천자 51개대 5,116명·지역할당전형 28개대 1,830명·독립유공자 자손 91개대 1,131명·선효행자 38개대 511명 등이다. 특히 최근 벤처붐을 타고 고려대·동의대·호서대 등 3개대는 처음으로 벤처 창업가를 특별전형한다.동의대는 벤처기업가 2명을 뽑을 계획이다. 성공회대는 공인받은 시민사회단체의 대표 추천을 받아 학생을 모집하고 대구효성가톨릭대는 아예 시민운동 참여자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경기대는 장기기증자,대구효성가톨릭대와 세명대·순천향대·영산대는 개근자에 대해 전형을 실시한다.제주대와 군산대,강릉대,목포해양대,한국해양대는 대학특성에 맞춰 선원자녀를 특별전형으로 모집한다. 대구대·동아대 등 21개대에서는 전업주부,홍익대 등 18개대는 인터넷 홈페이지 경진대회 수상자 등 경시대회 입상자,대구대 등 3개대는 영농후계자,경기대 등 5개대는 연예인을 특별전형한다.아동복지시설 입소자(경북대 등 6개대),소년보호시설 출신자(경희대),산업재해자 자녀(성균관대),특허소지자(광주대·호서대) 등도 지원대상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은 전년도 38개대 1,010명에서 42개대 1,104명으로 늘었다.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적 조항은 삭제됐다. 문학·문예·음악·미술·체육·컴퓨터·어학·과학·수학·바둑 등의 특기자는 전국 126개대에서 7,179명을 모집한다. 박홍기기자
  • 2001학년도 주요대학 전형계획

    교육부가 27일 발표한 ‘2001학년도 대입기본계획’은 전년도와 골격이 비슷해 대학별 전형방법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각 대학은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고교장 추천제 등 특별전형을 확대하는 대신 특차·정시 모집인원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올해 수능시험에서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는 제2외국어를 전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어서 제2외국어 성적이 당락에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2외국어는 원하는 수험생만 치르도록 했음에도 불구,대부분의수험생들이 응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수험생 90만명 가운데 70만명 이상이 제2외국어 시험에 응할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대는 대부분의 단과대학들이 제2외국어 성적을 활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수능 총점에 포함시킬 것인지,동점자 처리기준으로 활용할 것인지 등을놓고 고심하고 있다. 고교장 추천으로 뽑는 인원은 2002학년도부터 80%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에대비,전년도(모집정원의 14.4%)보다 두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추천인원은 현행대로 학교별로 2∼6명을 유지하기로 했다.특차전형 비율은 전년도와 비슷한 20% 이내를 유지할 방침이다. 연세대는 전년도 입시에서 모집정원의 5%와 20%를 뽑은 특기자 전형 및 조기 선발제의 모집 비율을 다소 늘리기로 했다.대신 특차모집과 정시모집 정원에서 그만큼 모집인원을 줄일 방침이다.제2외국어는 유럽어문학부 등 일부학과에서만 반영된다. 고려대는 전년도 전체 선발인원의 15%를 차지했던 고교장 추천제 등 특별전형을 확대할 방침이다.고교장 추천도 수능성적 10% 이내에서 단과대별로 차등화하기로 했다.고교 2학년과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 우수자를 미리 뽑는‘조기선발제’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포항공대는 지난해 실시하지 못한 ‘과학고교생 조기 선발제’와 ‘일반고교생 조기 선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선발 폭은 정원의 10% 이내가 될 전망이다. 이화여대는 고교장 추천제와 고교성적 입학제,외국어 우수자 특별전형 등을세분화하고 모집인원도 늘릴 방침이다.35개 모집단위를 광역화해 모집단위수는 줄일 계획이다. 성균관대는 수시모집의 종류를 늘리고 평가방법도 다양화하기로 했다.백일장과 수학 외에도 영어·과학 경시대회를 실시하는 등 특별전형 자격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강대는 특별전형에 ‘종교지도자’ 등 새로운 항목을 신설하는 등 항목과모집비율을 늘릴 방침이다. 이밖에 한국외국어대·한양대·경희대·숙명여대·동국대·건국대 등도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전형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2002년부터 大入 무시험제 정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8·15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교육부의 후속 조치는‘유치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돈이 없어서 교육을 못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내용으로 요약된다.교육부가 밝힌 대책을 간추린다. ?유치원생 학비 보조 4인가족 월 102만원 미만의 저소득층 자녀 2만3,200명에게 유치원 학비를 국고로 지원한다.대상은 전국 생활보호대상자의 자녀 2,700명을 포함한 농어촌지역 저소득층 자녀들이다.오는 9월부터 2,000년 2월까지 월평균 8만1,000원씩을 지원한다.2001년에는 농어촌지역과 일반 시,2002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고교생 학비 지원 내년부터 저소득층 자녀 중학생 16만명,고등학생 24만명에게 학비 전액을 면제해준다.중학생은 연간 62만원,고등학생은 92만원이다.소요예산은 3,200억원이다.앞으로 학비가 지원되면 전체 중·고교생 420만명 가운데 중산층 자녀 80만명(중 32만명,고 48만명)만 학부모가 학비를부담하는 셈이다. ?대학(원)생 학비 융자 대학생들에게 금융기관을 통해 학자금을 저리로 융자해준다.이자율 10.5% 가운데 4.75%는 국가가 부담한다.올해 20만명에게 3,000억원을 융자했다.내년에는 융자 규모를 9,000억원으로 늘려 30만명으로확대한다.이자보전액만도 451억원에 달한다. ?다양한 대입 선발제도 실시 2002년도부터 대학입시를 무시험으로 하는 새로운 제도를 정착시킨다.대학수학능력시험은 최소 지원 자격기준으로만 활용토록 한다.학생선발권은 대학 자율이다.심층 면접을 통해 학생의 소질·적성·특기 등 잠재력을 반영,선발한다.교장·교사·동문 추천 등 다양한 추천제도 실시한다.수시·정시모집으로 이원화해 연중 모집한다. ?평생교육 기회 확대 방송이나 컴퓨터 등을 통해 교육하는 ‘원격대학’이나 직장 안의 ‘사내대학’의 설립·운영을 활성화해 언제든지 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학점은행제 대상 기관 및 학습과목을 크게 늘리고 시간제등록생 범위도 넓힌다. 박홍기기자 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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