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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서준, 유튜버 수스와 열애설 첫 언급

    박서준, 유튜버 수스와 열애설 첫 언급

    배우 박서준(35)이 21일 가수 겸 유튜버 수스(29·본명 김수연)와 불거진 열애설과 관련해 직접 이야기를 꺼냈다. 박서준은 이날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에서 열애설 관련 질문을 받자 “관심은 참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저는 사생활을 오픈(공개)하는 것에 크게 부담을 느끼는 편”이라며 “개인적인 일이라 말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도 어제 늦게 (열애설) 소식을 알게 됐다. 처음 드는 생각은 ‘내가 참 관심을 많이 받고 있구나’라는 것이었다”면서 “오늘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첫 공식 일정이기 때문에 영화에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라고 요청했다. JTBC엔터뉴스는 전날 박서준이 수스와 열애 중이며 절친한 친구들에게 서로를 소개하는 각별한 관계라고 보도했다.
  • 국민의힘 “민주당, ‘사교육 혁파’에 협조해야”

    국민의힘 “민주당, ‘사교육 혁파’에 협조해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킬러 문항’ 배제로 촉발된 ‘사교육 이권 카르텔’ 혁파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수능에서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초고난도 문항을 폐지하겠다’는 공약해놓고도 윤석열 정부가 이를 추진한다고 하니 ‘묻지마 반대’를 하며 또다시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대입 수능에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초고난도 ‘킬러 문항’은 제외해야 한다는 것은 올바른 정책적 방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망국적 사교육은 일부 업계 종사자들의 배만 불릴 뿐 우리 학생들을 힘들게 하고 가정 경제를 위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킬러 문항’은 ‘사교육 이권 카르텔’이 뿌리내릴 수 있게 하는 기반이 될 뿐 아니라 경제력의 차이가 결과의 차이로 이어지는 불공정 수능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상황이 이런데도 이 문제를 정쟁의 영역으로 끌고 가려는 선동 세력이 있다”고 지적하며 “교육은 결코 정쟁이 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사설] ‘학생 혼란’ 주장하며 사교육 사수 나선 세력들

    [사설] ‘학생 혼란’ 주장하며 사교육 사수 나선 세력들

    그제 당정이 대입 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공교육 과정 밖의 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배제하고 변별력 확보를 위해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기로 결정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을 둘러싼 교육 현장의 혼란을 조장하는 행태는 여전하다. 공교육 정상화를 강조한 대통령 발언의 본질은 외면한 채 수능 문항 언급이라는 지엽적인 일을 꼬투리 잡아 비난을 일삼는 야권과 사교육업체 등의 행태는 교육개혁의 어려움과 당위성을 그대로 보여 준다. 야권에서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대입 수능이 ‘대혼란’에 빠졌다”거나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지시 내리는 대통령”, “킬러 문항 몇 개 손질해 사교육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라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사교육을 대표하는 이른바 ‘일타강사’들도 “애들이 불쌍하다”거나 “9월 모의평가가 어떨지 수능이 어떨지 더욱더 미지수”라는 등 학생 불안을 부채질하는 행태를 보였다. 하지만 모두 사실을 호도하는 정치 공세이자 입시 장사용 마케팅일 뿐이다. 진보, 보수를 떠나 공교육 강화는 결코 마다할 수 없는 국민의 간절한 바람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부터 입시 공정성 확보를 교육부에 누차 주문한 건 이런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일이었다. 교육부의 담당 국장 경질이나 사교육업체 카르텔 언급은 이런 지시가 이행되지 않았기에 나온 것이다. 야당이 진정 교육을 걱정한다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건설적 비판을 해야 한다. “수능을 배운 것에서만 내라는 게 왜 잘못된 건가요?”라거나 “강사들 밥줄 끊길까 봐 그런 거냐. 해명 부탁한다”는 등의 비판을 야권 등은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킬러 문제 하나로 대입 당락이 바뀌니 사교육 업체가 기승을 부린다. 없는 살림에 자녀들 사교육비 지출로 미래를 저당 잡힌 학부모들이 부지기수다. 국민은 학원 없이도 상급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원한다. 교육부가 답을 내놔야 한다. 당정 협의대로 오는 9월 수능 모의평가에서부터 킬러 문항 출제를 없애야 한다. 학교 유형도, 배우는 교과서 등 교육과정도 다양하나 교육과정평가원은 밤을 새워서라도 공교육 과정 안에서 변별력을 갖춘 문항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교육 갈등의 근본 원인인 학력 간 임금차별 등 사회 전반에 걸친 학력 중시 풍토와 지나친 경쟁문화 해소에 전 사회가 동참해야 한다.
  • [자치광장] 행정의 기본은 소통, 소통에는 끝이 없다/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

    [자치광장] 행정의 기본은 소통, 소통에는 끝이 없다/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

    광진구는 한강과 아차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환경을 기반으로 날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사람들의 인심이 좋아 살기 좋고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 여력이 풍부하다. 도시계획의 전면적인 재정비와 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생활체육시설, 노인복지관, 1인가구지원센터, 취업사관학교 등 기반 시설을 하나씩 늘려 가고 있다. 많은 구민께서 구정에 참여해 “이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부족하다”고 직접 가르쳐 주셨고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 덕분이다. 30년의 서울시 공직생활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으로 일하면서 체득한 소통의 중요성은 구청장을 하면서 더욱 커졌다. 소통에 기반하지 않은 행정은 탁상공론에 불과하다. 행정은 현장을 직접 살피고 당사자들에게 듣고, 묻고, 공감하는 양방향의 소통이 기본이 돼야 한다. 소통은 일을 잘하기 위해 당사자에게 직접 배우는 과정이다. 구민보다 광진의 문제를 더 잘 아는 사람은 없다는 생각으로 직접 소통하기 위해 각종 현장을 찾아갔다. 구민들은 생활 속에서 느낀 여러 가지 의견을 주셨고, 예전보다 행정의 반응 속도가 빨라졌다며 기뻐하셨다. “7년간 말해도 되지 않던 보안등 설치가 민선 8기엔 일주일 만에 해결됐다”고 고마워하는 분도 만났다. 구민의 목소리는 구정 운영의 소중한 밑거름이다. 구민의 의견에 따라 마을버스 정류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비가 오면 빗물이 고이는 도로와 보도를 개선하고 어두운 골목길을 밝혔으며 꾸준한 대화와 소통으로 강변역, 건대입구역의 장기 미영업 노점을 정비하고 있다. 교육경비를 계속 확대할 것이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를 확대 설치해 통학로 안전을 챙겼다. 구는 국민권익위의 청렴도평가에서 12년 만에 종합청렴도 2등급을 되찾았다. 매년 시행되는 평가에서 중하위권인 3등급에서 5등급 사이에만 머무르다 이번에 2등급을 달성한 것은 소통을 강조하는 민선 8기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여러분의 ‘좋은 친구’가 되겠다는 구청장에게 믿음과 기대를 보여 준 것이다. ‘좋은 친구 구청장 직통 메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과 더 많이 소통해 청렴과 친절이 기본이 되는 광진구를 함께 만들 것이다. 올해는 지역사회 문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동 지역책임제를 실시해 주민과의 소통 최일선인 주민센터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구민의 요구와 의견이 반영된 59개 사업에 약 84억원의 소통예산을 편성했다. 소통예산은 민선 8기 동안 계속 늘어날 것이다. 소통을 위해 어디든 찾아갈 것이다. 눈과 귀는 활짝 열고 손과 발은 부지런히 움직일 것이다. 오늘도 지역 곳곳의 속사정을 잘 알고 있는 구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발전하는 행복 광진’을 만들기 위해 진심을 다해 소통하면서 배울 것이다. 배움에 끝이 없는 것처럼 소통에도 끝이 없다.
  • 킬러문항 배제 ‘갑툭튀’ 반박한 대통령실 “3개월 전 이미 예고… 불안 조장 말아야”

    킬러문항 배제 ‘갑툭튀’ 반박한 대통령실 “3개월 전 이미 예고… 불안 조장 말아야”

    대통령실은 20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초고난도 문제인 ‘킬러 문항’을 제외하기로 한 것은 지난 3월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발표 때 이미 밝힌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킬러 문항 출제 관행의 배경으로 지목된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 간 ‘이권 카르텔’ 타파에 주력할 방침인 가운데 교육부를 둘러싼 책임론도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지난 3월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문제를 출제하겠다고 밝혔던 점을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관련 언급이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옴)가 전혀 아니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당시 수능 시행 기본계획에서 올해 수능을 ‘적정 난이도’로 출제하겠다고 밝혔고, 적정 난이도의 의미에 대해 “킬러 문항 내지는 초고난도 문항을 내지 않는 전제에서 수능 시험 결과가 대입전형 자료로 기능할 수 있는 변별력을 어느 정도 갖추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6월 모의평가에서 또다시 교육과정에 없는 킬러 문항이 등장하며 교육 당국 스스로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역시 지난 1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평가원이 ‘공교육 교과 과정 내 출제’ 원칙을 지키지 않는 것에 답답함을 토로했고, 윤 대통령의 질책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과 여권 일각에서는 ‘킬러 문항 장사’로 떼돈을 벌어 온 대치동 학원가 등 사교육 업계가 일부러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는 인식을 보이기도 한다. 이른바 ‘일타 강사’들이 윤 대통령 발언을 비판하고 나선 배경에는 수능 시험이 교과과정 내에서 출제되면 결과적으로 사교육 수요가 줄어들어 자신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교육개혁 노력을 흔들고 불필요하게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조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공교육 과정 내에서 수능 변별력을 갖추라고 하면 가장 혼란스러운 사람이 누구겠느냐. 그것은 대형 입시학원 사교육 업자들”이라며 “자기들 영역이 없어지고 줄어들기 때문에 당황하고 불안해하는데, 이를 전체 학부모나 학생들의 혼란 문제로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권은 수능을 5개월 앞두고 일선 교육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 정부를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논란에 이은 최악의 ‘교육참사’라고 불릴 만하다”며 “대통령은 수험생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올해 수능을 지금까지 지켜 온 방향과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킬러문항’ 없는 국어·수학… 불확실성 커진 수능, 변별력 확보 관건

    ‘킬러문항’ 없는 국어·수학… 불확실성 커진 수능, 변별력 확보 관건

    국민의힘과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다고 밝힘에 따라 오는 9월 6일 시행되는 모의평가와 11월 16일 예정된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예상하기 더 어려워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초대형 변수가 생기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당장 수능과 진학 지도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학교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소위 킬러 문항은 시험의 변별성을 높이는 쉬운 방법이지만 이는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 원인이었다”며 “앞으로 공정한 수능이 되도록 공교육 과정 내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가 되도록 출제 시스템 고도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킬러 문항 배제에 대해 교육 현장에서는 혼란스럽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소속 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는 “학생들은 수능 자체를 잘 보기 위해 사교육을 선택한다”며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이 (킬러 문항 배제로) 쉬워지면 탐구 영역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게 될 텐데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극명해 진학 지도가 힘들고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초고난도 문항 없이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전문가들이 수능 출제 위원 참여를 기피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변별력을 갖추면서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하는 수능 출제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현장 교원 등 교육전문가가 참여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과 반영은 필수”라고 촉구했다. 불확실성이 커져 사교육 의존도가 오히려 높아진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상위권 학생들은 물리나 화학 같은 과학탐구에 더 집중하고, 난도가 낮아지는 만큼 고득점에 대한 부담이 커져 사교육을 찾을 수도 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킬러 문항 축소로 사교육비 감소 효과가 있겠지만, 대통령이 일으킨 불안으로 사교육비 증가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사교육비는 학교 서열과 입시 경쟁이 원인인데 그 해법을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수능을 절대평가로 바꿔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논·서술형으로 전환해야 한다. 수능도 선행교육 규제법에 따라 교육과정 준수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예측 가능성이 떨어져 불안하다는 수험생 반응도 많다. 300만명이 가입한 수능 관련 커뮤니티 ‘수만휘’에 고3 학생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사교육을 없애자는 의도는 알겠지만 지금 시점에 발표하는 게 문제”라며 “지난해 수능 끝나고 바로 알려 대비할 수 있게 해야 했다. 수험생 입장에서 제대로 된 모의평가 시험을 칠 수 있는 게 9월뿐”이라고 지적했다. 학원가에서는 킬러 문항 배제에 따른 대응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학원들은 9월 평가 대비책을 논의하고 ‘반수생’ 증가에도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고교 교사는 “킬러 문항이 없어지면 다른 대비를 위한 사교육 시장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수능이 대입에 너무 큰 영향을 갖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라고 말했다.
  • ‘9모’부터 킬러문항 없앤다…“대입 준비 어떻게” 교육 현장 비상

    ‘9모’부터 킬러문항 없앤다…“대입 준비 어떻게” 교육 현장 비상

    국민의힘과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다고 밝힘에 따라 오는 9월 6일 시행되는 모의평가와 11월 16일 예정된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예상하기 더 어려워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초대형 변수가 생기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당장 수능과 진학 지도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학교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소위 킬러 문항은 시험의 변별성을 높이는 쉬운 방법이지만 이는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 원인이었다”며 “앞으로 공정한 수능이 되도록 공교육 과정 내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가 되도록 출제 시스템 고도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킬러 문항 배제에 대해 교육 현장에서는 혼란스럽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소속 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는 “학생들은 수능 자체를 잘 보기 위해 사교육을 선택한다”며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이 (킬러 문항 배제로) 쉬워지면 탐구 영역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게 될 텐데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극명해 진학 지도가 힘들고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진학 지도 복잡해져...수능 어떻게 낼지 의문” 초고난도 문항 없이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전문가들이 수능 출제 위원 참여를 기피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변별력을 갖추면서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하는 수능 출제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현장 교원 등 교육전문가가 참여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과 반영은 필수”라고 촉구했다. 불확실성이 커져 사교육 의존도가 오히려 높아진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상위권 학생들은 물리나 화학 같은 과학탐구에 더 집중하고, 난도가 낮아지는 만큼 고득점에 대한 부담이 커져 사교육을 찾을 수도 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킬러 문항 축소로 사교육비 감소 효과가 있겠지만, 대통령이 일으킨 불안으로 사교육비 증가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사교육비는 학교 서열과 입시 경쟁이 원인인데 그 해법을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수능을 절대평가로 바꿔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논·서술형으로 전환해야 한다. 수능도 선행교육 규제법에 따라 교육과정 준수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왜 지금 발표하나” “새로운 사교육 시장 생겨”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예측 가능성이 떨어져 불안하다는 수험생 반응도 많다. 300만명이 가입한 수능 관련 커뮤니티 ‘수만휘’에 고3학생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사교육을 없애자는 의도는 알겠지만 지금 시점에 발표하는 게 문제”라며 “지난해 수능 끝나고 바로 알려 대비할 수 있게 해야 했다. 수험생 입장에서 제대로 된 모의평가 시험을 칠 수 있는 게 9월뿐”이라고 지적했다. 학원가에서는 킬러 문항 배제에 따른 대응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학원들은 9월 평가 대비책을 논의하고 ‘반수생’ 증가에도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고교 교사는 “킬러 문항이 없어지면 다른 대비를 위한 사교육 시장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수능이 대입에 너무 큰 영향을 갖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라고 했다.
  • 與 “尹 대통령은 대학입시 전문가” 주장한 까닭은

    與 “尹 대통령은 대학입시 전문가” 주장한 까닭은

    수능을 5개월여 앞두고 벌어진 ‘쉬운 수능’ 논란으로 당정 간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은 ‘입시 전문가’라며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방안’ 실무 당정협의회에서 “대통령은 검찰 초년생인 시보 때부터 수십 년 동안 검사 생활을 하면서 입시 비리 사건을 수도 없이 다뤄봤고, 특히 조국(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대입 부정 사건을 수사 지휘하는 등 대입 제도의 누구보다 해박한 전문가”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일각에서 윤 대통령이 입시에 대해 뭘 아느냐는 식으로 폄하하는데 헛다리 짚는 것”이라며 “대학제도의 사회악적인 부분, 입시 제도 전반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의장은 “교과서에 없는 것을 내지 말란 게 아니라 공교육 교과과정에 있는 것으로 변별력을 갖추라는 것”이라며 “학교에서 안 배운 것을 내지 말라는 것과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만을 내라는 건 엄격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했는데, 대통령실은 다음 날 ‘출제 배제’ 대상이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라고 정정한 바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태규 의원도 이날 “대통령 발언은 수능 난이도 문제가 아니라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함께 해결하려는 취지”라며 윤 대통령의 발언을 옹호했다. 이러한 여당내 발언에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부회장을 수사하면 경제 전문가, 박근혜 이명박 대통령을 수사하면 통치 전문가, 댓글 수사하면 인터넷 전문가, 버닝썬 수사하면 유흥 전문가(라는 말과 똑같은 소리다)”라며 방어 논리치고는 궁색하다고 비판했다.
  • [사설] ‘변별력 갖춘 교과내 수능’ 마땅히 가야 할 길이다

    [사설] ‘변별력 갖춘 교과내 수능’ 마땅히 가야 할 길이다

    지난 15일 이주호 교육부총리가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대통령이 (수능) 변별력은 갖추되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교육 현장이 어수선하다. 다음날 교육부의 담당 국장 교체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한 감사 소식에 이어 정치권과 사교육 종사자들의 대통령 비판 발언이 나오면서 수험생과 학부모 불안감이 커지는 형국이다. 대통령의 발언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서 생긴 혼란으로 안 그래도 힘든 교육개혁이 더 꼬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 대통령의 수능 발언 취지는 ‘공정한 수능’이지 ‘쉬운 수능’이 아니다.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므로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아예 다루지 않는 비문학 국어 문제라든지 학교에서 도저히 가르칠 수 없는 과목 융합형 문제 출제는 처음부터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으로서 아주 불공정하고 부당하다”고 했다. 부모의 경제력 차이로 인한 교육 격차를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조한 발언이었다. 상황이 이런데도 “잘 모르면 제발 가만히 있기라도 하라”거나 “섣부른 개입, 문제 해결 아닌 원인”이라는 등 정치권과 사교육업체에서 대통령 발언을 문제 삼는 건 사실을 호도하는 정치공세이자 사교육 시장을 사수하려는 속셈으로밖에 볼 수 없다. 대입 담당 국장 교체는 지난 3월부터 주문한 수능 모의평가의 교육과정 내 출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교육부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일주일 전부터 준비된 일이었다고 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9일 국무회의에서 “새 국정기조에 맞추지 못하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 조치하라”며 공직사회 변화를 주문한 바 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교체됐고 이번 교육부 국장 인사도 이 연장선상에서 이해해야 한다. 교육개혁은 정부 3대 개혁의 하나다. 수능의 변별력을 유지하되 교육과정 내 출제는 공교육의 기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교육 수요는 불가피하나 정부가 공교육 체질 개선을 외면한 채 사교육 시장을 키운다면 이는 엄단할 일이다. 교육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교육 문제에 대한 대통령 발언이 왜곡되지 않도록 메시지 전달에 유의하는 한편 입시 전반에 대한 수술과 대학 서열화 해소 등 교육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 서남권 최대 재개발 ‘신림뉴타운’ 첫 분양

    서남권 최대 재개발 ‘신림뉴타운’ 첫 분양

    서울 서남권 최대 재개발 지역으로 평가받는 신림뉴타운의 첫 분양 단지가 찾아온다. 대우건설은 관악구 신림동에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조감도)를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17층 총 571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1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경전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2호선 및 환승 이용 시 1호선, 7호선 등을 이용해 강남권 30분, 여의도 17분, 종각역 35분대 진입하는 등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자차로는 관악IC를 통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삼막IC를 통한 제2경인고속도로로 이용이 용이하다.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보라매공원~관악구 난향동을 잇는 난곡지선에서 금천구청까지 남부 연장이 추진되고 있으며 새절~서울대입구의 서부선에서 신림선의 관악산역(서울대)까지 연장이 추진되고 있다. 철도뿐 아니라 남부순환도로 시흥나들목에서 강남순환도로 낙성대입구를 연결하는 신림~봉천터널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단지 바로 앞 신우초를 비롯해 광신중·고등학교, 미림여고 등이 단지 반경 1㎞에 있다.
  • “수능 5개월 앞두고 출제 간섭”… 난이도 조정, 새 유형 나오나 ‘불안’

    “수능 5개월 앞두고 출제 간섭”… 난이도 조정, 새 유형 나오나 ‘불안’

    “尹정부 행보에 수험생들 헷갈려교육정책 단기간에 바꾸면 안 돼”국회 국민동의청원 글 올리기도올부터 바뀌면 전략 재조정 필요불안 탓 사교육 찾는 수요 커질 듯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5개월 앞두고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출제와 사교육 관련 발언의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당장 윤 대통령이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교육계에선 ‘킬러 문항’(최고난이도 문항)이 줄어들 것이란 분석부터 나온다. 대통령실과 교육부는 지난 16일 ‘쉬운 수능은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난이도가 조정되거나 출제 경향이 바뀔 수 있다는 우려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교육당국의 신속한 후속 조치가 없다면 자칫 큰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서 한 청원인은 ‘수능에 대한 정부의 개입 반대에 관한 청원’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행보는 수험생에게 큰 혼란을 줄 수 있다. 처음 보는 지문도 해석하는 능력을 측정한다는 취지도 왜곡한다”고 주장했다. 전날에도 ‘수능 시행의 안정성 확보’라는 제목으로 “교육정책은 단기간에 바꿔서는 안 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각각 100명이 찬성한 두 청원은 청원요건 충족 여부를 검토해 공개된다. 수능을 불과 5개월 앞두고 난이도가 조정되거나 출제 경향이 바뀌면 혼란은 불가피하다.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고3 강모(18)씨는 “국어에선 비문학을 푸는 능력을 기르고 있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혼란스럽다”며 “문·이과 모두 기존에 공부한 것 외에도 대통령의 발언을 감안하면서 준비해야 할 거 같다”고 전했다. 학부모들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였다. 대전에 사는 고3 학부모 김모(45)씨는 “대통령이 수능을 몇 개월 앞둔 상황에서 출제 방향이나 난이도를 간섭하면 어떻게 하느냐”면서 “당장 이번 수능부터 달라진다는 건지 아니면 내년 수능부터 반영된다는 건지, 또 어떤 문항이 문제였었다는 것인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부산에 사는 재수생 학부모 김상희(47)씨는 “자녀가 올해는 낯선 비문학 지문을 많이 연습했는데 갑자기 배운 내용에서만 출제된다고 해서 충격을 받았다”며 “벌써 수험 생활의 절반이 지나지 않았느냐”고 토로했다. 물론 킬러 문항이 줄어들면 이에 대비하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수능 국어 영역 중 비문학에서는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을 보였다. 한 고등학교 국어 교사는 “비문학은 교육과정에서 벗어난 문항이 적지 않아 배경지식이 있는 학생들에게 유리하다는 지적도 있었다”면서 “난이도를 조정하기 위해서라면 학교에서 충실하게 가르칠 수 있는 문학을 어렵게 출제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 올해 수능부터 변화가 있다면 입시 전략을 다시 짜기 위해 오히려 사교육을 찾는 수요가 커지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킬러 문항은 줄고 준킬러 문항은 늘어나지 않겠느냐”며 “킬러 문항 감소로 사교육비 감소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출제 경향 변화에 따른 불안으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 효과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단순한 수능 난이도 조절뿐 아니라 수능 제도나 대입전형 전반에 대한 대대적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교육과정 안에서 수능을 출제하기 위해서는 수능의 형식이나 선택과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공정 수능’ 첫 시험대… 9월 모평 난이도 촉각

    ‘공정 수능’ 첫 시험대… 9월 모평 난이도 촉각

    오는 11월 16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비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올해 마지막 모의평가가 9월 6일 시행된다. N수생 증가와 이과 쏠림 심화 등으로 출제 난이도와 과목별 응시자 비율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촉각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 수능’ 발언으로 난이도에 관심이 더 쏠린다. 9월 모의평가 난이도와 결과에 따라 11월 수능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평가원은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응시원서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수능 출제를 주관하는 평가원은 수험생에게 학업 수준을 진단할 기회를 주고, 응시자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수능의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고자 매년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시행한다. 9월 모의평가 시험 영역은 11월 시행될 수능과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다. 한국사에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나머지 영역은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된다. 공통과목은 공통으로 응시하고, 국어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가운데 1개를,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하면 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성적표는 10월 5일 접수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6월 모의평가 결과가 오는 28일 수험생들에게 배포될 예정인 가운데 이른바 ‘쉬운 수능’ 논란으로 더 많은 N수생이 9월 모의평가뿐 아니라 11월 수능에 몰릴지 주목된다. 통상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보다 평이하게 출제된다. 게다가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교육과정 내 다루지 않는 분야에 대한 문제를 배제하라’는 이례적인 수능 관련 발언을 하면서 당장 9월 모의평가는 물론 11월 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이 배제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교육계의 분석이다.대통령실과 교육부는 “수능을 쉽게 출제하라는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교육과정 안에서 출제하라는 원칙을 강조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교육부 대입 담당 국장이 곧바로 경질됐고, ‘교육과정 밖 출제’ 논란의 당사자인 평가원에 대한 감사도 예고됐다.
  • ‘만 5세 입학 논란’ 재연될라… 與 “尹 발언 핵심은 사교육 절감”

    ‘만 5세 입학 논란’ 재연될라… 與 “尹 발언 핵심은 사교육 절감”

    오늘 당정협의회 열고 후속 조치與 “학생 실력 정당하게 평가해야”野 “수험생·학부모 공황에 빠뜨려”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발언의 파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정부가 19일 사교육 경감 대책과 대입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대통령실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지난 15일 브리핑 과정에서 윤 대통령 발언의 진의가 와전돼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됐다고 보고 교육당국이 가능한 한 빨리 관련 대책을 내놓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을 통해 이 부총리에게 신속히 대책을 마련하라고 거듭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만 5세 입학 논란’ 당시 ‘맘카페’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확산했던 것과 같이 이번 논란으로 올해 말 수능을 치르는 학생과 학부모층의 불만이 커질 경우 내년 총선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당정의 신속한 움직임은 이 같은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일선 교육 현장과 더불어 정치권의 갑론을박은 계속됐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발언 핵심이 단순한 수능 난도 완화가 아닌 ‘사교육 절감’에 있다고 강조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수능이 본래 역할대로 학생들의 실력을 정정당당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 대체 무엇이 문제냐”며 “값비싼 학원비를 들여 실력이 아닌 문제 풀이 스킬을 익혀야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게 공정한 시험이냐”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충분한 검토와 논의 과정이 결여된 섣부른 발언으로 수험생과 일선 교육 현장의 혼란을 자초했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홍성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수능이 다섯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아무런 준비나 계획도 없이 내지른 지시가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공황 상태에 빠뜨렸다”고 꼬집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상임위원회 차원의 추가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득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수능 발언은 대통령의 무책임한 말 한마디로 시작돼 대한민국 전체를 큰 혼란에 빠뜨렸다”며 “교육위 차원에서 긴급 대책을 세우고 현안 질의를 할 수 있게 여야에 협의를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 이주호 책임론… 대통령실 “尹지시 잘못 전달해 수능 혼란”

    이주호 책임론… 대통령실 “尹지시 잘못 전달해 수능 혼란”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정 입시’를 주문한 것이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난이도를 말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윤 대통령의 발언을 잘못 전달하면서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것이다. ‘수능 난이도 혼선’에 대해 이 부총리의 책임론을 제기했지만 야당 등에선 책임을 떠넘기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8일 “윤 대통령이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했던 것”이라며 이 부총리가 브리핑에서 ‘공교육 교육과정’을 ‘학교 수업’으로 잘못 전달해 혼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부총리는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수능은) 변별력은 갖추되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은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전했다. 여기서 또 ‘변별력’이라는 표현을 삭제한 의도를 두고 논쟁이 계속되자 이튿날인 지난 16일 대통령실은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라고 다시 전했다. 학교 수업으로 출제 범위를 한정한다면 일반고와 특수목적고, 자율형사립고 등 학교 유형에 따라 배우는 내용이 다를 수 있다. 반면 공교육 교과과정은 학교에서 직접 배우지 않더라도 교과과정이나 교과서에서 거론된 내용을 출제할 수 있다는 방침에 가깝다.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한다’는 수능의 기본 방침과 비슷하지만 사실상 그동안 수능에서 교육과정의 내용이나 수준을 벗어난 문제가 출제됐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교육당국은 가능한 한 빨리 사교육 경감 대책과 대입 제도 개선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19일 실무 당정협의회를 열고 후속 조치 마련에 나선다.
  • 물수능인가 불수능인가…‘공정 수능’ 지시에 학생·학부모 혼란

    물수능인가 불수능인가…‘공정 수능’ 지시에 학생·학부모 혼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5개월 앞두고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출제와 사교육 관련 발언의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당장 윤 대통령이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교육계에선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이 줄어들 것이란 분석부터 나온다. 대통령실과 교육부는 지난 16일 ‘쉬운 수능은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난이도가 조정되거나 출제 경향이 바뀔 수 있다는 우려에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교육 당국의 신속한 후속 조치가 없다면 자칫 큰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서 한 청원인은 ‘수능에 대한 정부의 개입 반대에 관한 청원’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행보는 수험생에게 큰 혼란을 줄 수 있다. 처음 보는 지문도 해석하는 능력을 측정한다는 취지도 왜곡한다”고 주장했다. 전날도 ‘수능 시행의 안정성 확보’라는 제목으로 “교육 정책은 단기간에 바꿔서는 안 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각각 100명이 찬성한 두 청원은 청원요건 충족 여부를 검토해 공개된다. 수능을 불과 5개월을 앞두고 난이도 조정이나 출제 경향이 바뀌면 혼란은 불가피하다.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고3 강모(18)씨는 “국어에선 비문학을 푸는 능력을 기르고 있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혼란스럽다”면서 “문·이과 모두 기존에 공부한 것 외에도 대통령의 발언을 감안하면서 준비해야 할 거 같다”고 전했다. 학부모들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였다. 대전에 사는 고3 학부모 김모(45)씨는 “대통령이 수능을 몇개월 앞둔 상황에서 출제 방향이나 난이도를 간섭하면 어떻게 하느냐”면서 “당장 이번 수능부터 달라진다는 건지 아니면 내년 수능부터 반영된다는 건지, 또 어떤 문항이 문제였었다는 것인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부산에 사는 재수생 학부모 김상희(47)씨는 “자녀가 올해는 낯선 비문학 지문을 많이 연습했는데 갑자기 배운 내용에서만 출제된다고 해서 충격받았다”며 “벌써 수험 생활의 절반이 지나지 않았느냐”고 토로했다. 물론 ‘킬러 문항’이 줄어들면 수험생이 이를 대비하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수능 국어영역 중 비문학에서는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을 보였다. 한 고등학교 국어 교사는 “비문학은 교육과정에서 벗어난 문항이 적지 않아 배경지식이 있는 학생들에게 유리하다는 지적도 있었다”면서 “난이도를 조정하기 위해서라면 학교에서 충실하게 가르칠 수 있는 문학을 어렵게 출제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 올해 수능부터 변화가 있다면 입시 전략을 다시 짜기 위해 오히려 사교육을 찾는 수요가 커지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킬러 문항은 줄고 준킬러 문항은 늘어나지 않겠나”라며 “킬러 문항 감소로 사교육비 감소 효과도 있을 수 있지만, 출제 경향 변화에 따른 불안으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 효과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수능 난이도 조절뿐 아니라 수능 제도나 대입전형 전반에 대한 대대적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교육과정 안에서 수능을 출제하기 위해서는 수능의 형식이나 선택과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쉬운 수능’ 논란 속에 치러지는 9월 모의평가, 수능 난도 지표되나

    ‘쉬운 수능’ 논란 속에 치러지는 9월 모의평가, 수능 난도 지표되나

    오는 11월 16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비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올해 마지막 모의평가가 9월 6일 시행된다. N수생 증가와 이과 쏠림 심화 등으로 출제 난이도와 과목별 응시자 비율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촉각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 수능’ 발언으로 난이도에 관심이 더 쏠린다. 9월 모의평가 난이도와 결과에 따라 11월 수능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평가원은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 응시원서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수능 출제를 주관하는 평가원은 수험생에게 학업 수준을 진단할 기회를 주고, 응시자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수능의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고자 매년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시행한다. 9월 모의평가 시험영역은 11월 시행될 수능과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나머지 영역은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된다. 공통과목은 공통으로 응시하고, 국어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가운데 1개를,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하면 된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사회와 과학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성적표는 10월 5일 접수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6월 모의평가 결과가 오는 28일 수험생들에게 배포될 예정인 가운데 이른바 ‘쉬운 수능’ 논란으로 더 많은 N수생이 9월 모의평가뿐 아니라 11월 수능에 몰릴지 주목된다. 통상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보다 평이하게 출제된다. 게다가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교육과정 내 다루지 않는 분야에 대한 문제를 배제하라’는 이례적인 수능 발언을 하면서 당장 9월 모의평가는 물론 11월 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 배제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교육계의 분석이다. 대통령실과 교육부는 “수능을 쉽게 출제하라는 가이드라인이 아니라 교육과정 안에서 출제하라는 원칙을 강조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교육부 대입 담당 국장이 곧바로 경질됐고, ‘교육과정 밖 출제’ 논란의 당사자인 평가원에 대한 감사도 예고됐다.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간접 연계)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 “애들만 불쌍하다”…尹 수능 발언에 일타 강사들 발끈

    “애들만 불쌍하다”…尹 수능 발언에 일타 강사들 발끈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5개월여 앞두고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를 출제해선 안 된다고 지시한 가운데, 현우진 등 사교육계를 대표하는 이른바 ‘일타 강사’들이 비판을 쏟아냈다. 수능 수학영역 유명 강사인 현우진씨는 16일 인스타그램에 관련 언론 보도를 공유하면서 “애들만 불쌍하다”고 지적했다. 현씨는 “그럼 9월하고 수능은 어떻게 간다는 거냐”며 “지금 수능은 국수영탐 어떤 과목도 하나 만만치 않고,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인데 정확한 가이드를 주시길(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학생들을 향해 “매번 말씀드리듯 6·9월(모의평가), 수능은 독립 시행이니 앞으로는 더 뭐가 어떻게 어떤 난이도로 출제될지 종잡을 수 없으니 모든 시나리오 다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 EBS 꼭 챙겨서 풀어야 한다”며 “여러분이 학습하는 자료의 문제가 아니라 평소 받아들이는 태도의 문제가 커지겠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비판적인 사고는 중요하지만 적어도 테스팅에서는 모든 것이 나올 수 있다는 비판적인 사고로 마음을 여시길”이라고 당부했다.역사영역 강사인 이다지씨도 “학교마다 선생님마다 가르치는 게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개설되지 않는 과목도 있는데 ‘학교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수능을 칠 수 있게 하라’ 메시지라…”라며 “9월 모의평가가 어떨지 수능이 어떨지 더욱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국어영역 강사 이원준씨는 “한국은 교육 면에서 비교적 평등하면서도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강한 사회이고, 젊은이들이 무기력한 일본·영국이나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학력이 세습되는 미국에 비해 한국은 공정함과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고 현재 수능 제도를 옹호했다. 그러면서 “더 좋은 대안이 없다면 섣부른 개입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 원인이 된다”고 반발했다. 이씨는 자신이 가르치는 영역이자 이번 윤 대통령 지시의 대표적인 대상으로 지목된 비문학 영역에 대해 “수능 비문학은 비판적 사고력을 배양하려는 세계적 추세에 맞는 시험”이라며 “수능 비문학을 무력화하면 수능 국어 시험은 인공지능 시대에 고전 문학이나 중세국어 위주로 가게 되고, 한국 엘리트들은 국가 경쟁력을 잃고 뒤처지게 된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교육개혁 보고를 받은 뒤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지시를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문항 등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문제를 다루면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쉬운 수능’을 예고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혼란에 빠졌다는 지적이 일었다. 여기에 교육부 대입국장이 6월 모의평가를 쉽게 내라는 지시를 불이행했다는 이유로 경질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므로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고 말한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 대입 시험 부정행위에 쓰려고 첨단장비 사들이는 학생들[여기는 베트남]

    대입 시험 부정행위에 쓰려고 첨단장비 사들이는 학생들[여기는 베트남]

    베트남에서 다수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고등학교 졸업 시험을 앞두고 시험 중 부정행위에 쓰이는 첨단 장비들을 구입한 사실이 적발됐다. 베트남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시험 결과로 원하는 대학을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이로 인해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까지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 부정행위에 가담하는 적발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16일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 수사부의 르민만 부국장은 “시험 중 부정행위에 쓰이는 소형 녹음기, 카메라 등의 장비 거래 내역을 수사한 결과 다수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관련 장비들을 사들인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시험 중 첨단 장비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적발되는데, 그 수법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에는 고등학교 졸업 시험에서 최첨단 장비들을 동원해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 23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셔츠의 단추에 카메라를 장착해 시험 문제를 촬영 후 외부로 송출한 뒤 초소형 이어피스로 외부에서 보내오는 답을 전송받았다. 워낙에 초소형 장비들이라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지난 2016년에는 의대 지원생 3명이 첨단 장비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저지르다 적발됐다. 이들은 사전에 돈으로 매수한 의사가 외부에서 보내주는 해답을 전송받다가 적발됐다. 이처럼 매년 고등학교 졸업 시험에서 최첨단 장비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늘자, 팜민찐 총리는 “올해 고등학교 졸업 시험에서 교육부와 경찰 본부가 연계해 첨단 기술을 이용한 부정행위 예방과 통제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올해 고등학교 졸업 시험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며, 100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 윤 대통령이 쏘아올린 ‘쉬운 수능’ 논란…사교육비 절감은 ‘글쎄’[에듀톡]

    윤 대통령이 쏘아올린 ‘쉬운 수능’ 논란…사교육비 절감은 ‘글쎄’[에듀톡]

    오는 11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5개월 앞두고 교육부가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을 감사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평가원이 6월 모의평가에서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일부 출제했다는 이유입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공교육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발언한 이후 하루만에 나온 조치입니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이런 대책이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3월부터 ‘공정한 수능’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공정한 수능’이란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해 학교 교육을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능을 의미한다고 교육부는 설명합니다. 그런데 지난 1일 치러진 6월 모의평가에서 이런 지시가 이행되지 않았다는게 윤 대통령의 판단입니다.대통령 발언 이후 대통령실과 교육부는 “윤 대통령이 수능 난이도 조절을 주문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범위에서 출제해야 한다는 것이지 무조건 어려운 문제를 배제하라는 정책 방향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무조건 교과서 내에서만 수능을 출제하라는 가이드라인도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사실상 ‘쉬운 수능’의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정답률이 낮은 ‘킬러문항’이나 교과서밖 지문을 배제할 경우 수능 난도는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국어 영역의 독서관련 지문 중에는 과학기술, 경제 등 교과서 밖의 지문이 출제돼 변별력을 가졌는데, 이런 문항이 빠진다면 체감 난도가 낮아진다는 예상입니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6월 모의고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학생들의 수준도 파악되지 않은 상황인데 현재 시점에서 수능 난이도에 대한 가이드 제시는 수험생에게는 또 다른 혼란”이라고 말했습니다. 종합적인 대입 개선안이 없으면 사교육비 절감에 큰 효과가 없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대통령이 교육과정을 강조한 것은 의미가 있지만 상대평가인 대입에서 ‘쉬운 수능’은 경쟁을 더 난맥상으로 만들 수 있다”며 “수능 출제 뿐 아니라 절대평가 전환 등 종합적인 대입 개선안이 받쳐주지 않으면 사교육비 경감이나 학교교육 정상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 “윤 대통령 지시 어겼다”…수능 출제기관 평가원 감사

    “윤 대통령 지시 어겼다”…수능 출제기관 평가원 감사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모의평가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감사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6월 모의평가 문제를 공교육 교육 과정 내에서 출제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여부를 총리실과 함께 점검하는 감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지난 3월부터 윤 대통령이 공정한 수능이라는 정책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며 “이주호 장관은 이런 기조가 향후 수능에 반영되도록 6월 모의평가부터 면밀히 관리할 것을 대입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대통령의 지시가 지난 1일 치러진 6월 모의평가 문제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교육부 대입 담당 국장을 경질했고, 감사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평가원은 총리실 산하의 출연연구기관으로 교육부의 위탁을 받아 수능과 모의평가를 출제한다. 교육부는 평가원이 대통령 지시를 제대로 이행했는지를 감사할 예정이며 총리실과 합동으로 감사대상, 기간, 방식 등을 조만간 구체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교육부는 6월 모의평가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교육과정을 벗어났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장 차관은 “특정한 문제나 지문이 교육과정을 벗어났다고 단정적으로 판정내리기 어려울 것 같다”며 “모의평가 이후 가채점 결과 등을 분석·확인하는 작업을 거쳐 일부 문항이 교육과정을 벗어나 출제됐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향후 수능 출제 방향에 대해서는 교육과정 내에서 다루는 범위 내에서 출제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교과서 지문을 그대로 쓰는 방식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장 차관은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더라도 난이도 조절, 변별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학교 교육과정이나 교과서에서 문항들이 나오더라도 그 안에서 쉬운 문항, 어려운 문항을 출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윤 대통령의 발언이 ‘쉬운 수능’으로 해석돼 수험생과 학부모 혼란을 야기한 데 대해서는 사과의 뜻을 밝히지 않았다. 장 차관은 “윤 대통령께서는 수능 난이도를 언급한 건 아니고 공정한 수능 기조를 말씀드린 것”이라며 “수험생에게 혼란을 줬다고 생각하지 않고 별도의 사과 메시지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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