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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규장각 도서 영구임대 요구/정부,불에 통첩

    【파리=박정현특파원】 한국정부는 프랑스에 보관돼 있는 외규장각도서 반환문제와 관련,영구임대해야 한다는 최종입장을 프랑스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그러나 프랑스정부는 아직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또 외규장각도서와 교환전시할 경전및 고서등 2백여점의 품목을 마련해 조만간 프랑스측에 전달하면서 협상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외규장각도서를 시한부로 우리측에 대여하고 우리는 이에 상응하는 다른 고서적을 프랑스측에 대여,시한을 자동연장함으로써 사실상 영구임대하는 방식과 무조건 영구임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 결론을 내지 못해왔다 반면 프랑스측은 지난해 12월 「한·불 고서적상호교환임대를 위한 협정안」을 제시하면서 시한부 교환임대입장을 밝혔었다.
  • “학습능력 향상” 수험생에 큰 인기/「뇌파 조절기」 과연 효과있나

    ◎긍정/“뇌세포에 알파파 방출… 뇌기능 활성화”/부정/“뚜렷한 입증자료 없는 과대광고” 우려 인간의 뇌파를 알파상태로 만들어 두뇌기능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준다는 장치인 이른바 「뇌파조절기」가 수험생들 사이에 붐을 이루고 있다. 4년전 국내에 처음 선보인이래 일부 보급됐던 이 소형 전자장치는 최근 여러 제품이 수입·제조되고 광고가 나가면서 중·고등학교 학생들간에 학습향상효과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엠씨스퀘어」라는 뇌파조절기를 제조·판매하는 대양합동(주) 서울종로대리점대표 김종수씨는 『최근 제품이 널리 알려져 하루 8∼9개씩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한 판매업체는 현재 고등학교 한반에 10%에 가까운 학생들이 이같은 전자장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가장 큰 수요처는 대입을 앞둔 고등학생들이나 최근에는 고시준비생이나 승진시험을 대비하는 직장인들도 많고 일부 국가대표운동선수나 신경정신과의원에서 이를 응용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이같은 호응으로 제품종류가 「노박」「알파큐」「아이큐튜터」「인노퀘스트」「메모닉스」등 7∼8개로 늘었으며 「슈퍼아이큐」라는 국내발명품도 제조·판매되고 있다.가격은 20만원에서부터 비싼것은 1백만원을 넘는 것도 있다.뇌파조절기는 80년대 미국에서 긴장완화작용을 목적으로 처음 개발되어 현재 일본에서는 전세계에서 만들어진 60∼70개의 뇌파조절기가 거래될 정도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뇌파조절기의 원리는 평상시 베타파(주파수 14∼30헬츠)상태인 인간의 뇌파를 외부의 전자장치를 통해 뇌세포에 알파파 주파수의 전자파를 방사,뇌가 활성화되어 집중력 기억력 등이 가장 좋아지는 알파파(8∼14헬츠)상태로 동조되도록 만든다는 것.대부분의 제품들은 눈(특수안경)과 귀(이어폰)를 통한 시청각으로 전자파를 받아들이며 서울대 명예교수인 박희선박사(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고문)가 개발해 특허출원중인 「슈퍼아이큐」(기홍과학사)는 머리나 목에 소량의 전자파가 직접 방출되는 전선을 감도록 되어있다. 뇌파조절기 효과와 관련,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고영희교수는 지난 92년 한국과학영재학회지에 한 뇌파조절기의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을 발표했다.고교시절 내신 5등급으로 재수해서 지난 2차 수능시험에서 전국 상위 1.19%내에 드는 성적을 얻어 연세대에 특차합격했던 이세규군(연세대 신학과1년)은 『재수시절 뇌파조절기를 이용해 피로회복과 성적향상에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이같은 사례는 무수히 많아 일부 판매업체에서는 뇌파조절기의 효과를 본 학생을 장학생으로 모집하고 이를 홍보자료로 이용하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뇌파조절기의 학습향상효과에 대한 지나친 홍보는 너무 상업적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뇌파조절기의 주용도는 긴장완화와 피로회복 등이며 뇌파조절기의 학습향상효과를 뚜렷이 입증하는 학술자료는 거의 발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와관련,박희선박사는 『뇌파조절기를 생활에 널리 보급하기 위해서는 뇌파조절기의 원리와 효과를 학구적으로 규명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이를 위해 연구재단의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학생 58%/진보학생 준비위,11개대생 설문조사

    ◎한총련 학생운동 부정적/북추종등 정세부응 못하는 투쟁 지향/학원개혁·학내문제등에 관심 쏟아야 대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주도하고 있는 학생운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제3세대 학생운동」을 표방하고 있는 새로운 학생운동 조직인 「21세기 통일한국을 위한 대학창조 진보학생연대」(21세기 연대)산하 「통일시대로 도약하는 진보학생 한마당 준비위원회」가 27일 한총련 제2기 출범식을 앞두고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중앙대·이화여대·서울교대·동아대·상지대등 전국 11개대 학생 1천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총련의 학생운동 방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한총련이 주도하는 학생운동 방향에 대해 응답 학생들의 10.3%만이 「잘하고 있다」고 대답한 반면 25.8%가 「못하고 있다」,32.1%가 「보통」이라고 답변,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총련의 학생운동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33.7%가 「정세에 부응하지 못하는 돌출적 투쟁」을 지적했으며 이어 ▲북한을 추종하는 활동(23%) ▲학생들만의 자족적인 운동(22.6%) ▲통일지상주의(15.6%)등을 꼽았다. 특히 「현 정권 타도투쟁의 현실화와 반미투쟁의 전면화」라는 한총련의 금년도 투쟁방향과 관련,11.6%만이 「올바른 투쟁방향」이라고 답했을 뿐 대다수는 ▲정치투쟁 자체는 반대하지 않지만 학원개혁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48.7%) ▲무리한 목표와 방향설정이다(25.9%) ▲학내문제에만 신경을 써야한다(5%)등의 이유로 반대입장을 보였다. 학생들은 또 학생운동의 관심도에 대한 질문에 ▲관심은 있으나 참여하지 않는다(43.4%) ▲관심을 갖고 때때로 참여한다(30%) ▲관심없다(15.4%) ▲적극적으로 참여한다(11.2%)고 답변했다. 이밖에 한총련의 정식명칭을 알고있는 학생은 41.6%,한총련 의장의 소속대학을 아는 학생은 37.6%에 불과해 학생들이 의외로 한총련을 정확히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세기 연대」는 정치투쟁 중심의 한총련 운동을 비판하며 문민시대에 부합해 대학개혁과 학내복지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다는 사업계획을 갖고있으며 지난해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총학생회장을 배출시킴으로써 학생운동권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 LA 한국계학원 비밀과외 파문/학부모 제보로 현지언론 대대적 보도

    ◎명문고 입시문제 구입,수년간 “실습”/관할교육청,“진상조사후 법적 제재”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계 학원들을 포함한 동양계 학원들이 명문고교의 입학시험문제를 입수,학생들에게 비밀과외를 시켜온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학군 좋기로 이름나 한국교포들이 몰려있는 로스앤젤레스 남부 세리토스 지역의 이들 학원들은 캘리포니아의 공립고교 가운데 유일하게 입학시험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위트니고교의 입학시험 문제지를 출판사로부터 사들여 몇년동안 학생들에게 가르쳐 왔다는 것이다. 위트니고교 입시 비밀과외 문제는 학부모들이 관할 ABC 교육구청에 사실을 제보하고 현지 언론에서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함에 따라 표면화 됐다. ABC교육구는 학부모들의 증언과 해당 출판사인 맥그로힐사측의 해명을 청취하는 한편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시,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이사회는 또 재시험실시및 입학시험 변경 문제도 검토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위트니고는 대입학력고사(SAT) 평균성적이 전국 1위이고 대학진학률도 100%에 가까운 공립 최고 명문고교로서 한국계 학생이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교포들은 자녀들을 이 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일부러 ABC학군으로 주거지를 옮기기도 하는 실정이다. 비밀과외 소문은 몇년전부터 나돌기 시작해 교육구청이 사실확인 조사를 실시했으나 확증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출판사가 시험문제를 「믿을만한 교육기관」에 판매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데 맥그로힐사는 학원들이 학생들의 테스트용으로 실시한뒤 시험지를 회수해야 하고 시험문제를 복사,유출해서는 안된다는 계약을 위반한채 문제지를 가르친 것은 저작권위반에 해당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 교포사회에서는 과잉교육열에서 빚어진 이 문제가 한국인들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가져다 주지않을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ABC 교육구의 교육위원으로 당선된 하워드 권위원은 이날 이사회에서 재시험실시를 강력히 주장했으나 학국계 학원들의 비밀과외 사실이 확대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 신문/학교교재로 활용 검토/교육부/시사토론 등 실천방안 마련키로

    ◎“대입·과외 보도 자제를” 언론에 요청 신문을 초·중·고교의 교육교재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교육부는 12일 한국신문편집인협회(회장 안병훈)가 최근 김숙희장관 앞으로「NIE」(신문의 교육적 활용)운동의 도입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옴에 따라 신문을 학교 교육교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편집인협회는 이 공문에서 『사회의 축소판이며 역사의 기록인 신문을 통해 2세들에게 폭넓은 사회교육및 역사교육의 장을 마련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어린 시절부터 학교에서 신문을 읽고 배우며 토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언론의식·민주의식·시민의식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21세기위원회가 『신문·방송등 언론매체가 미치는 교육적 영향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보도상의 교육적 윤리를 법제화하자』고 제의한 점을 감안,이 문제도 함께 협의키로 했다.교육부는 법제화에 앞서 언론기관들에 청소년 교육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선정적·사치성오락 프로그램 편성의 자제 ▲대학입시및 과외를 부추기는 보도의 자제 ▲미확정 정책에 대한 신중한 보도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 “경제만 잘되면 큰 문제 없다”/김 대통령·경제부처국장 대화록

    ◎농어민 의보·자녀대입특례 중점 연구/물만은 반드시 안심하고 마실수있게 김영삼대통령은 11일 과천 정부2종합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경제기획원등 6개 경제부처 국장급 공무원 71명과 오찬을 나누며 경제현안들에 대해 대화했다.다음은 그 대화요지이다. ▲김대통령=4월까지 국제수지가 적자인데 연말까지 전망은 어떻습니까. ▲최종찬 경제기획원기획국장=대체로 상반기에는 수입이 늘고 하반기에 수출이 수입을 상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김대통령=농어촌대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이상무 농림수산부농업구조정책국장=농어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농수축협개편,의료보험,농어민 자녀들의 대입특례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올해 해외건설 전망은 어떻습니까. ▲이향렬 건설부건설경제국장=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51억달러 보다 크게 늘어 65억달러로 예상됩니다.진출국과 진출분야도 선진국형으로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여성공직자들의 능력개발방안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김송자 노동부노동보험국장=광명시장임명이나 기업·언론계에 여성이사들이 탄생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직장탁아소 설치등 여성문제에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김대통령=초고속정보통신망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윤석근체신부정보통신국장=올해 안에 서울∼대덕구간 선로실험통신망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김대통령=상하수도국이 건설부에서 환경처로 이관된 뒤 업무는 어떻습니까. ▲곽결호 환경처상하수도국장=새 분위기 속에서 새 의욕을 찾았습니다.하천수질 개선,정수시설 현대화,낡은 수도관 개체등을 통해 물 하나만은 반드시 빠른 시일 안에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대통령=늘 규제완화가 시급하다는데 원인이 무엇입니까. ▲안병우 경제기획원정책조정국장=법개정등에 따른 시간이 걸려 효과가 이제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국토의 균형발전이 중요한 과제인데 이 문제는 어떻습니까. ▲강윤모 건설부국토계획국장=국토균형개발법이 7월부터 시행되고 사회간접자본(SOC)민자유치법이 제정되면 활성화될 것으로 봅니다. ▲김대통령=노사관계는 잘돼갑니까. ▲김재영 노동부노정기획관=올들어 노사관계가 달라졌습니다.삼성·금성·현대그룹에서 새로운 노사화합분위기가 일고 있고 동국제강·연합철강·한보등에서는 노조가 임금인상을 회사에 위임하거나 노조 스스로 동결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그린라운드등 환경문제의 대응방안은 잘 수립하고 있지요. ▲안영재 환경처국제협력관=무역이나 산업분야의 환경대응도 중요하지만 전반적인 환경의 질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봅니다.그런 점에서 기업도 환경보전을 경영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봅니다. ▲김대통령=통신산업의 경쟁구조 도입도 잘 이루어지고 있지요. ▲이인표체신부통신정책심의관=6월초까지 공청회를 거쳐 시안을 만들고 올해안에 관련법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김대통령=국내에 이런저런 문제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경제만 잘 되면 대수롭지 않습니다.올해는 경제를 살리는 해가 돼야 합니다.정부의 허리중의 허리인 여러분과 이 김영삼이가 함께 뛰어 자랑스런 시대를 만듭시다.
  • 수령론(외언내언)

    「수령」이란 낱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한 당파나 무리의 우두머리」 「도둑의 우두머리」로 풀이되어 있다.사전의 풀이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이말을 나쁜 뜻으로 쓰고 있다.그러나 북한에서는 이말이 최상의 영광된 칭호로 쓰인다.그곳에서의 「수령」은 김일성 부자뿐이기 때문이다. 김일성에게 수령이란 칭호를 처음으로 붙여준것은 그의 아들 김정일.우리가 보기에 그것은 불효막심인데 김정일의 풀이는 정반대이다.그의 「수령론」을 들어보자.『수령·당·인민은 혁명의 주체이자 통일체이다.사람들의 생명중심이 뇌수인 것처럼 사회·정치적집단의 생명중심은 집단최고의 뇌수인 수령이다.수령을 떠나서는 인민이 자주적인 생명체를 이룰수 없다』. 한가지 흥미있는 사실은 김정일이 그의 「수령론」에서 기독교의 신앙핵심을 교묘하게 접목시키고 있다는 점.영적 생명과 육체적 생명의 신학적 의미를 정치적으로 변형시킨것은 물론 수령·당·인민을 기독교의 삼위일체론에 대입시켜 놓은것도 그렇다. 때문에 북한 인민들은 「위대한 수령」을 하느님으로 떠받들 수밖에 없고 수령을 떠나서는 자기의 생명도 없는 것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도록 세뇌되어 있다.글자 그대로 신정체제. 그런데 지난9일 북한방송들은 김정일에게도 「위대한 수령」이란 칭호를 헌상했다.그에게 수령이란 칭호가 붙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86년이후 몇차례 있었다.그러나 그때에는 「미래의 수령」이란 의미가 함축되어 있었으나 이번엔 「현재의 수령」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어쨌든 인간이 신의 탈을 쓰고 다스리는 그 체제가 온전하게 지탱된다면 그야말로 신에 대한 모독이 아닐수 없다.김일성부자가 「수령」이란 허황된 탈을 벗어버리고 인간으로 되돌아와야만 그곳도 사람사는 사회가 될텐데….안쓰러운 마음 금할수 없다.
  • 남아공 흑인들 살해 혐의/극우백인 6명 사형 선고

    【요하네스버그 AP 연합】 지난해 4명의 흑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남아공 신나치 극우단체 회원 6명이 11일 사형선고를 받았다. 아프리카너 저항운동(AWB) 일원인 이들 6명은 지난해 요하네스버그 서쪽의 한 도로변에서 흑인들을 살해한 죄목으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또다른 한명은 징역 17년형을 선고받았다. 남아공에서 사형은 보통 교수형으로 집행되는데 만델라 대통령의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사형제도에 반대입장을 천명한 바 있어 집행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 여만철씨 세자녀가 말하는 북녘 사회상

    ◎여성 생산직 기피… 교원·호텔접대원 선호/당간부 자녀 아니면 대입추천 엄두 못내/방과후도 김일성학습… 취미활동 어려워/러 벌목공 다녀오면 3년간은 쌀밥 먹어 북한 청소년들은 요즈음 너무나 고달픈 생활을 하고 있음이 지난달 30일 귀순한 여만철씨 일가의 3자녀에 의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이들은 11일 서울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한창 자라야 할 나이에 제대로 먹지못해 키가 크지 않았고 굶주림과 다그치는 사상교육으로 집에 돌아오면 피곤해 녹아떨어지기 일쑤라고 말했다.금주(20),금룡(18),은룡(18) 3남매로부터 북한 청소년들의 생활상과 북한의 실상을 들어보았다. ­서울을 둘러본 느낌은. ▲금주=모든 것이 너무 놀랍다.내가 살던 함흥에선 보지 못했던 고층건물이 너무 많아 놀랐다.특히 자동차가 어찌나 많은지 차가 빠지지 않아 차속에 앉아 있는 게 답답할 정도였다.여성들의 옷차림 색깔과 형태가 너무나 다양한 것도 북한과는 다른 풍경이었다. ▲금룡=북한에서 남한에 대해 「교양」받은 것과는 1백80도 달랐다.서울엔 아파트도 없고 거지가 많으며 어지럽다고 들었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걸 확인했다.남한의 어린 학생들이 껌팔이나 구두닦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배웠지만 역시 거짓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은룡=밤거리가 너무 화려해 놀랐다.북한에선 가정집에서도 전기를 아끼느라 밤에도 불을 켜지 않기 일쑤인데 남쪽에선 길가 상점의 간판이 번쩍번쩍하는 것을 보고 무척 놀랐다. ­셋다 키가 작아보이는데. ▲금룡=내 키는 1백51㎝로 북한에서 학교동무들과 비교하면 중간쯤은 된다.그러나 여기와서 보니 내키가 말못할 정도로 작다는 것을 알았다.중학생이라고 하는 학생의 키가 나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커 보여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신장 1백51㎝ 중키 ▲금주=내 키는 1백58㎝로 북한에선 큰 축에 들었는데 서울의 학생들에 비해선 작은 것 같다.학교에 가면 선생님들도 우리보고 『너희들은 우리가 학교 다닐 때보다 훨씬 작다』고 말할 정도로 북한에선 갈수록 학생들의 키가 작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먹을 것을 제대로 못먹다 보니 키가 안자라 지금 인민학교 학생들은 옛날의 유치원 학생들 키보다 더 작아진 것 같다. ­북한에 있을 때 남한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나. ▲금주=남한이 북한보다 더 잘 산다는 것은 북한 사람들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그러나 구체적으로 얼마나 잘 사는지는 모른다.나 자신도 다른데에 가보지 않고 북한의 작은 테두리 안에서만 살았고 외국영화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바깥 세상이 어떻게 살고 있는 지는 정확히 모를 수밖에 없었다.한번 가본 적이 있는 평양이 지구상에서 제일 훌륭한 도시라 생각했으나 서울에 와서 보니 이곳이 지상의 천국으로 느껴졌다. ­북한당국이 방송을 통해 당신들 일가족이 남한으로 탈출한 데 대해 「배은망덕한 인간쓰레기」니 하면서 갖은 욕설을 퍼붓고 있는데. ▲금룡=그렇게 욕하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먹을 것만 걱정하지 않게 해줬으면 이렇게 내려왔겠는가.배만 안고팠으면 아무리 조직생활이 싫어도 견뎌냈을 것이다. ­북한 학생들은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나.이성교제는 허용되는가. ▲금룡=방과후에도 학교에 남아 복습시간을 가져야하고 특히 김일성주석의 교시 말씀 「침투」학습을 받는 등 개인시간이 거의 없다.피곤해 집에 와선 밥먹고 자기가 급급할 정도로 취미 활동은 엄두도 못낸다. 이성교제는 공부가 끝나고 주로 밤에 만 이뤄진다.갈 데가 마땅치 않아 아파트 뒤에서 몰래 얘기하다 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대학생 뿐만 아니라 고등중학교 5∼6학년들도 이성교제를 하는 학생이 더러 있다. ­대학진학시 당간부 자녀와 일반 주민들의 자녀간에 차별이 없나. ▲금룡=당간부들과 대학당국의 간부들이 대개 서로 통하기 때문에 당간부의 자녀들이 유리한 추천을 받는다.일반노동자들의 자녀들은 추천을 받을 엄두도 못낸다.물론 학교성적이 전교에서 1,2등을 다툴 경우 남의 눈도 있고 해서 추천을 해주지만 좋은 대학이 아닌 시시한 대학에 추천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량난이 심각하다는 데 점심은 어떻게 하나. ▲금룡=상오에 2시간 수업을 마치면 집에서 점심을 먹고 하오에 다시 등교하게 돼있다.그러나 집에 가도 먹을 것이 없는 학생들이 운동장 한편이나 철봉대 밑에 앉아 있다 하오 수업을 받는 경우가 많다.구내식당은 아예 없고 국영상점도 식료품이 모자라 문을 닫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학교에서 김일성체제에 대해 어떤 식으로 가르치나. ○「혁명역사」가 열쇠 ▲금주=김일성의 혁명활동과 혁명역사에 대한 교육이 다른 과목에 비해 우선적으로 취급된다.대학 입학시험에서 다른 모든 과목이 만점을 받아도 혁명역사 과목의 점수가 나쁘면 낙방이다.수시로 강연회나 영화문헌학습(비디오 교육)을 통해 김일성부자의 교시 말씀을 「침투」시킬 뿐만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 김일성의 교시에 비춰 자기 생활을 반성하는 시간도 있다.특히 일주일에 한번 「김일성연구실」에 들어갈 때는 양말을 깨끗이 갈아 신고 김일성 배지를 가슴에 모시는등 외모부터 단정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 ○반정부 학생조직도 ­청소년들은 김일성부자 세습체제를 어떻게 보며 불만은 없는가. ▲금주=가정토대가 나쁜 아이들은 어차피 북한사회에서 제대로 살기는 글렀다고 생각해 불만이 쌓이고 있다.고등중학교 학생들 중에도 중국으로 튀는 경우가 간혹 있는 데 붙잡혀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소문도 심심찮게 들었다. 함흥시 서운고등중학교에서는 학생 몇명이 정부를 반대하는 조직을 만들었다가 발각됐다는 얘기를 들은 일이 있다. ­북한에서 김일성부자의 술시중 등을 전담하는 「기쁨조」라는 것을 운용하고 있다는 데. ▲금주=기쁨조라는 것은 북한에선 보천보전자악단 등을 가리키고 김일성별장이나 주석궁 등에서 일하는 여자는 「5과」(호위총국)에 속한다.나 자신도 선발에 앞서 몇차례 신체검사를 받은 적이 있으나 뽑히진 않았다.내가 고등중학교 2학년 때 2년 위 상급생 언니가 졸업후에 선발됐으나 지금까지 집으로 한통의 편지도 없이 소식이 끊겼다는 얘기를 들었다. ­주변에서 벌목공으로 시베리아에 다녀온 사람을 본 일이 있나. ▲금룡=많다.우리 반에도 아버지가 「재소」(북한에서는 이렇게 부른다)하러 갔다온 아이들이 5명이나 된다.그곳에 갔다오면 여느 노동자들보다 잘 산다.3년동안은 쌀밥을 떨구지 않고 먹는다.그래서 3년 계약이 끝나 돌아온뒤 다시 간 사람도 많다.­어떤 사람들이 갈 수 있나. ▲금주=토대(가정환경)가 좋아야 한다.당원이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친척중에 6·25전쟁때 월남한 사람이 없어야 하고 미국이나 중국에 친척이 있으면 안된다. 정치범은 물론 안된다. ­중국여행은 자유로운 편인가. ▲금주=식량을 가지러 간다면 통행증을 발급해준다.나도 우리 원장이 「쌀을 가지러 갈 수 있으면 모두 가라」고 해서 허천에 사는 고모네 집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다.또 가정부인들은 몇명씩 무리를 지어 황해도등에 가서 몇 마대씩 가져다가 나누어 먹기도 하는데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며 죽는 사람도 있다.그래서 북한에서는 남자는 힘으로 살고 여자는 악으로 산다고 한다. ­얼마전 특사교환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에서 북한대표가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리겠다」고 했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나. ○북미회담 내용 몰라 ▲금룡=없다.북한에서는 북남고위급회담을 하면 남한이 북한의 정당한 주장에 대해 부당한 제의를 들고나와 진전을 가로막는다고 선전한다. ­북한이 미국과 회담을 한다는 이야기는. ▲금주=뉴스시간에 내용은 말하지 않는다.비공식으로 진행됐다고만 말한다.어느날 회담을 했으며 다음 회담은 언제 한다는 식이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못들었나. ▲금주=개발할 능력도 없고 할 수도 없다고 말한다.그러나 아이들끼리는 「언제 어디서 시험을 했는데 섬이 통째로 날아갔다」는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한다.교원들의 강연대회에서 공공연히 말하기도 하는데 이는 주민들에게 시위를 하기 위한 것 같다.
  • “복수지원제로 원치않는 학교 붙었다”/「대학생재수생」3∼4배 증가

    ◎대입학원 입학경쟁 치열/대학선 휴학 불허… 강의 반자리 많아 올 대학신입생들이 대입재수학원으로 대거 몰려들고 있다. 이같은 「진학 역류현상」은 예년에 비해 3∼4배까지 늘어나 이른바 「대학생 재수생」을 양산하고 있다. 올들어 입학절차를 완전히 마친 대학생들이 재수생으로 탈바꿈하는 일이 유달리 많아진 것은 94학년도 입시에서 처음 시행된 복수지원제의 영향으로 얼떨결에 바라지 않던 대학에 진학한 상당수의 중상위권 신입생들이 당초 원했던 학과에 다시 도전하려는 경향 때문이다. 특히 95학년도 입시에서는 내신과 수능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는 특차모집 비율이 훨씬 높아짐에 따라 내신성적이 높은 올 대학신입생들이 대학별고사의 부담을 피해 특차모집을 겨냥하고 중도에 대학 수강을 포기하는 일이 많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인기가 높은 일부 대입학원의 수능대비반 강좌에는 예년의 3∼4배에 이르는 대학생 수강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유명 대입학원인 서울 용산구 J학원의 경우 지난 3월초에 개강을 한 이래 3월말과 4월 두차례에걸쳐 대입수능반의 편입시험을 치른 결과 예년보다 무려 3배 이상이 많은 1천5백여명이 지원했으나 불과 20%인 3백여명밖에 합격시키지 못할 정도였다. 그나마도 예년 추가모집때의 1백여명보다 3배나 많은 것이었다. 이 학원 정기성상담실장(61)은 『추가모집 지원자 대부분이 지난 입시때 「일단 붙고보자」는 심리로 원치않는 대학에 들어간 신입생들이었다』면서 『불합격한 응시자 가운데도 내신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예상외로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수능시험대비 명문학원으로 알려진 C학원·H학원·J학원 등도 사정은 비슷하다. J학원에서 수강중인 박모군(19·S대 법학과 1년)은 『지난번 입시때 유명사립대를 포함,3개대학에 복수지원했으나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했다』면서 『내신성적에 자신이 있는데다 다음 입시에서는 특차모집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에 부담없이 재수를 선택하게 됐다.우리학과에서 3∼4명쯤이 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털어놨다. 서울 S대 이모 교무과장(40)은 『학칙에 1학년생은 휴학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 아직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으나 강의실을 들여다보면 예년보다 훨씬 많은 신입생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재수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이때문에 일부 학과의 경우는 수업분위기마저 어수선하다』고 털어놨다.
  • 동명이인 재수생/경찰,전과자 등재

    전남 고흥군 과역면 연동리 김모씨(21·재수생)는 최근 『본적지 수형인명부에 자신이 준강도 혐의로 김천교도소에 복역중인 것으로 잘못기재돼 있다』며 서울지검 북부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씨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과역면사무소로부터 「병사공부상에는 자신이 대입연기자로 되어 있는데 수형인 명표에는 김천교도소에 재감중인 것으로 기재돼 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확인한 결과 91년 12월8일 서울북부경찰서에서 준강도혐의로 조사를 받던 전남 고흥군 포두면 남촌리의 동명이인 피의자가 자신의 생년월일,주민등록번호 앞부분 네자리수만 같은데도 잘못알고 한문이름을 제외한 자신의 모든 기록을 경찰조서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 21세기 대비 전문인력 양성 역점/학제개편 배경과 내용

    ◎현 학제론 국제경쟁력 기대 못해/진로교육 통해 「무조건 대입」 여과 새로운 학제개편은 한마디로 21세기에 대비,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획기적인 교육개혁조치다. 정부는 국제화·개방화·자율화등 시대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를 주도할 인재를 양성할 교육개혁이 시급하다고 판단,교육분야 가운데 학제개편을 가장 큰 개혁과제로 꼽고 있다. 새 개편안은 정부가 「지식·정보산업사회」로 대변되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학제,즉 하드웨어를 바꿔주는 대신 소프트웨어인 교육과정및 내용·지도방법등의 결정은 학교자율에 맡기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지금까지 43년간 실시해온 6­3­3­4학제의 효율성이 떨어져 한계에 이르렀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현재의 국민학교 교육은 다양한 기본교육은 물론 예·체능교육을 수행하는 데도 미흡,학원과외를 부추기는등의 새로운 병폐를 심화시키고 있는 게 사실이다. 또한 중·고교교육 역시 대학진학위주의 교육에만 치중,과학·기술·직업교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같은 원인은 바로 단선적인 현행 학제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현행 학제는 구조적으로 다양성보다는 획일성,사고력보다는 암기력,기술교육보다는 입시교육만을 부추겨 공교육의 발전에 기여하기는커녕 엄청난 사교육비를 낭비하는 망국적인 과외병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학제개편안은 이러한 각종 모순점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학교구조및 교과체제를 바꿔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엿보인다. 국민교학제의 경우 어린이들의 성장발달과 조기교육 붐을 반영하여 수학연한을 1년간 단축하되 국민학교에 유치원을 병설,1년과정으로 운영하자는 것은 87년 교육개혁심의위원회가 마련한 유­5­3­4­4제의 학제개편안과 일맥상통하고 있다. 중등과정은 현행 중·고교의 교육과정이 대학진학만을 위해 존재하는 듯한 그릇된 풍토를 개선하면서 교과과정에 큰 차이가 없어 고교 2학년이면 학습이 모두 끝나버리는 실정을 감안,이를 5학년 단일학제로 묶어 선진국처럼 16세가 되면 중등교육을 끝내겠다는 구상이다. 이후에는 학생들이 진학이냐,취업이냐를 선택할 수 있도록 2년동안 심도있게 진로교육을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행 연간 70만명에 달하는 고졸자 가운데 절반정도가 대학에 진학하고 나머지는 소외됨으로써 발생하는 청소년·실업문제등을 해결하겠다는 의도다. 이렇게 12년의 교육과정을 마친 뒤 기능인력은 낙오자 없이 직업현장으로 곧바로 투입되고 나머지는 다시 대학에서 수학한 뒤 각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학제개편에 따른 시설과 인력은 기존의 조직을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어서 별다른 투자 없이도 내년부터 선별적인 시행이 가능하다는 게 교개위측의 판단이다. 특히 혁신적인 교육개혁을 통해 국가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삼겠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의지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번 학제개편안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교육전문가들의 관측이다.
  • 95년 대입/내신 산출/12월15일 기준으로/교육부 지침 확정

    ◎수능시험후 파행수업 막게/졸업 5년 넘었을땐 수능성적으로 산정 일선고교의 95학년도 대학입시 내신성적 산출기준일이 오는 12월15일로 확정됐다. 교육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5학년도 대입전형을 위한 고교성적 내신제시행지침」을 확정,발표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95년2월 졸업예정자의 계열별 석차연명부 작성을 위한 교과성적과 학교생활성적(출석·행동발달·특별활동·봉사활동 성적)을 오는 12월15일의 재적생수를 기준으로 산출토록 했다.올해 입시때는 지난해 12월10일이 기준이었다. 이는 올해 수능시험일이 오는 11월23일로 지난해보다 1주일가량 늦춰진 데 맞춰 시험이후에도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90년2월이전에 고교를 졸업한 수험생은 본인이 희망할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성적을 기준으로 내신등급을 다시 받을 수 있게 된다. 희망자는 수능시험 원서접수(9월12∼27일)때 수능성적으로 내신등급을 다시 받겠다는 의사를 원서에 표시하면 된다. 이와 함께 고교에서 2년 수학한 뒤 기업체에서 1년동안 훈련받는 전국 20개 공업계 고교의 전자·기계등 13개 학과의 현장실습학생의 내신성적은 1·2학년 성적만으로 산출하고 학교생활성적은 3학년 성적까지 하도록 했다. 특수목적고로 3학년생을 배출하는 과학고 12개교와 외국어고 10개교의 경우 동일계 진학자에 한해 동일소재지의 일반계 고교 자연과정및 인문·사회과정의 학력수준이 중간정도인 학교 학생과의 학력비교평가로 내신성적을 산출토록 했다.
  • 학제 「5­5­2­4」 개편 추진/교개위

    ◎6월 확정… 희망학교 내년 시행/초등 5년·중등 5년 의무교육/대입전 2년간 진로교육 실시/대학 특성화,4년간 전문교육 현행 「6­3­3­4년」인 초·중·고·대학의 학제를 「5­5­2­4」제로 바꾸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6일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이석희대우재단이사장)에 따르면 교육개혁의 핵심과제인 학제개편을 시대변화에 따라 이같이 개편하기로 교개위 위원들간에 의견을 좁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개위는 이날 하오 교개위 회의실에서 학제및 법령소위원회를 열고 학제개편 방안을 논의,14일 교개위 전체회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학제개편안을 마련,대통령에게 보고한뒤 내달에 공청회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교개위는 현행 학제가 지금까지 43년동안 적용돼와 한번에 학제를 바꿀 경우 혼란과 반발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새 학제개편 방안을 6월까지 확정하되 내년부터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 우선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검토안에 따르면 현행 6년제인 국민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능력향상에 따라 수학연한을 5년으로 줄이는 대신 국민학교에 입학하기전 1년기간의 유아교육 과정을 신설,유아교육­5년제로 하기로 잠정결정했다. 학제개편의 핵심인 중·고등학교의 학년은 현행 각각 3년과정을 통합,5학년 단일 중등과정으로 줄여 정부가 10년간의 의무교육을 보장해줄 방침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행처럼 12년간의 초등·중등교육과정을 받을수 있도록 5년간의 중등과정을 마친 학생은 졸업후 적성에 따라 대학에 가려는 학생과 직업교육을 받을 학생으로 구분,각각 대학에서 2년간 전문교육을 계속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현행 대학을 연구중심 대학과 직업교육 대학등으로 특성화해 대학에서 2년간 진로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전문과정 선택에 따라 현행처럼 대학에서 4년간 추가로 전문교육을 받게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 95학년도 대입시 이렇게 대비하라/전문가·진학지도교사의 분석

    ◎“폭넓은 공부로 내신·수능성적 높이길”/본고사 축소·특차 확대로 비중 커져 “합격 변수” 95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비중이 지난번보다 상대적으로 커짐으로써 수능성적이 합격의 최대 변수로 등장했다. 또 중·하위권 수험생들은 실질적인 응시기회가 5∼6회로 넓어져 능력과 적성에 맞는 대학의 선택이 쉬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입시요강을 분석한 입시전문기관과 일선고교등은 29일 수능시험과 특차지원·복수지원제·본고사등의 전형방법이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일선고교에서의 진학지도와 관련,경기고 김만호진학담당교사(59)는 『본고사 과목이 줄어듦에 따라 특정과목에 약했던 학생들의 대학선택폭이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며 『앞으로 수능과 본고사를 대비해야 하는 학생들에 맞춰 학습방법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화여고 채남주교무주임(48)은 『특차전형의 확대로 내신및 수능성적의 비중이 커진 만큼 고교교육 정상화에도 좋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분석했다. 학생들의 학습방법도 상당히 달라지게 돼 우명섭군(18·고려고3년)은 『특차모집의 확대로 본고사 부담이 줄어든만큼 고액과외를 통해 국·영·수 과목에 치중하기보다는 폭넓은 공부로 내신과 수능성적을 높여 특차전형에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입시전문학원인 서울 대성학원의 이영덕평가관리실장(39)은 『94학년도에는 외형상의 응시기회는 많았으나 대부분의 전기대학이 서울대에 맞춰 입시일을 잡다보니 실제로는 복수지원의 기회가 두번 정도에 그치고 경쟁률이 무려 1백37대1에 이르는 학과가 생기는등 혼란이 극심했었다』고 지적한뒤 『내년에는 1월13일 이외에 1월9일과 17일에도 시험을 치르는 대학이 각각 24개,28개 있어 특차지원과 후기모집및 결원보충등을 감안하면 응시기회가 5∼6회나 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숙명여대등 서울의 명문사립대들이 서울대와 같은 1월13일에 입시를 치러 우수학생의 복수지원 기회는 올해처럼 여전히 좁을 것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1월13일에 입시를 치르는성균관대의 한 관계자는 『전체 지원자수는 지난번보다 줄어들겠지만 그만큼 허수지원도 적어져 우수학생 유치에는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 사설 입시평가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관계자는 『내신과 수능성적만으로 뽑는 특차모집의 정원이 올해보다 2.3배나 늘어 본고사에 부담을 느끼는 우수학생들이 특차모집에 크게 몰릴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중위권 학생은 수능과 본고사에 모두 대비해야 하는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특차지원 대상은 최소한 수능성적 1백30∼1백40점이상,내신 5등급 이내여야 하며 연세대 의대와 고려대 법대등 인기학과는 수능성적 1백75점에 내신1∼2등급이라야 안정권에 들 전망이다. 이밖에 본고사 과목이 축소되고 그 반영비율이 하향조정됨에 따라 고교에서는 국어·영어·수학을 위주로 한 보충수업을 지양,폭넓은 수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비밀과외 열풍도 어느정도 진정될 듯하다.
  • 47개대 2만5천명 특차선발/95대입요강 발표

    ◎올보다 2배이상 늘어/본고사 보는 대학 39곳으로/75개대는 1월13일에 시험 9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내신성적이나 대학수학능력시험만으로 우수학생을 미리 뽑는 특차모집 정원이 94학년도의 1만4백여명에서 2만5천명선으로 두배이상 크게 늘어난다. 또 전국 1백42개 대학 가운데 전기모집을 선택한 1백27개 대학에서 75개 대학이 내년 1월13일로 똑같이 입시일자를 정했다. 이밖에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94학년도의 9개대에서 39개대로 크게 늘어 전체 모집정원의 33.3%(94학년도 7.3%)를 본고사를 통해 선발하게 된다. 교육부는 28일 전국 1백42개 국·공립및 사립대학이 제출한 이같은 내용의 「95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발표했다. 이 모집요강에 따르면 94학년도에 25개대에서 1만4백68명을 뽑은 특차모집이 47개대로 확대돼 전체정원에 대한 모집비율도 4.4%에서 10.2%로 늘어난다. 특차모집은 고려대등 33개 대학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강원대등 13개 대학이 수능성적과 내신성적으로,광운대가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며 오는 12월 26일과 27일 원서접수를 거쳐 같은달 31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특차모집 합격자는 내년 1·2월의 전·후기대 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며 이중으로 지원해 합격하면 모든 합격이 취소된다. 전기대 입시일자는 포항공대·서울교대·동국대·상명여대·세종대등 24개 대학이 95년 1월9일,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숙명여대·성균관대등 75개 대학이 1월13일,한국외국어대·홍익대·인하대·성신여대등 28개 대학이 1월17일로 잡았다.부산외대·수원대등 33개 후기대는 2월10일 한날에 입시를 치른다. 94학년도에는 87개 대학이 1월6일에 입시를 치렀었다. 대학별고사 실시대학은 당초의 47개에서 39개로 줄어들었는데 대학별고사성적은 총점의 10∼50% 반영되며 11개대가 1과목,17개대가 2과목,9개대가 3과목,2개대가 4과목을 시험본다. 교육부는 학과정원등 대학별 입시요강의 나머지 세부사항을 오는 9월말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 농산물 개방피해 전남이 최대/내년 1천3백억원 규모

    ◎농가당 피해는 제주 2백49만원 “최다”/농촌경제연보고서 농산물 시장의 개방으로 15개 시·도 중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 지역은 전남이다.농가당 피해액은 제주가 가장 크다. 농촌경제연구원 김경덕연구원이 28일 농어촌발전위원회에 낸 「개방으로 인한 지역별 피해 및 대책」에 따르면 내년에 15개 기초농산물이 처음 개방됨으로써 전남이 입는 피해액은 1천3백87억6천만원이다.시·도별 평균 피해액은 4백89억1천만원이다. 그 다음은 ▲제주(1천2억3천만원) ▲경남(9백90억3천만원) ▲경북(9백86억9천만원) ▲경기(8백16억4천만원) ▲충남(7백38억5천만원) ▲강원(4백94억7천만원)의 순이다.15개 시·도 중 피해가 가장 적은 곳은 서울로 2억4천만원이다. 농가 당 평균 피해액은 제주가 2백49만7천원으로 가장 높고,강원(49만1천원),전남(46만6천원),경남(41만6천원),경기(40만3천원)의 순이다.전국 농가당 평균 피해액은 41만5천원이다. 시·군별 피해액은 남제주·북제주·서귀포와 전남 해남,전북 무안의 순으로 많다. 쌀의 피해액은 전북 김제,충남당진,경기 화성,전북 익산,전남 해남 등의 순으로 많다.쇠고기는 충남 공주,경기 안성,충남 홍성,경남 합천,충남 당진의 순이다. 돼지고기는 용인,홍성,당진,포천,김해군의 순이고 닭고기는 포천,용인,화성,익산,해남군의 순으로 많다. 김연구원은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는 개방대책은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며 『지역별 피해액 및 제조업 성장률의 높고 낮음을 기준으로 4개 유형으로 나눠 피해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예컨대 피해액이 크고 제조업 성장률이 낮은 전형적인 농업지역에 대해서는 농지구입 자금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농촌경제연구원이 15개 기초 농산물이 오는 95년에 개방될 때의 피해액으로 지난 93년 말 산출한 7천3백37억원을,각 지역별 기초 농산물의 생산액에 대입해 계산한 것이다.
  • 특차·전후기 5번까지 응시기회/95학년도 대입 어떻게 치르나

    ◎입시일 나눠져 복수지원 크게 늘듯/본고사 과목·반영률 예상보다 축소 95학년도 대학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전형방법이 대학별로 더욱 다양화·구체화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부나 각 대학이 추구하고 있는 입시 완전자율화에 한걸음 더 다가선 것으로 보여진다. 각 대학은 특차모집뿐 아니라 모집단위별·학과별·전공별로 고교내신·대학수학능력시험·본고사성적등의 반영방법과 비율을 나름대로 독특하게 반영하려 애썼다. 대학의 학생선발자율권이 미흡하나마 다소 신장됐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상위권 되레 불리 또 다른 특징은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고교교육 정상화와 반대여론을 감안,당초 예상보다 반영비율과 시험과목수를 축소한 점이다.따라서 수능성적이 입시의 가장 중요한 척도로 떠올랐다. 아울러 전기대입시일자가 94학년도보다 더 분산됨으로써 중·하위권수험생의 복수지원기회가 실질적으로 넓어진 대신 상위권학생들의 지원기회는 상대적으로 좁아진 것도 주목된다. 특히 서울의 명문사립대 대부분의 입시일자가 서울대와 같은 1월13일에 몰려 있어 우수학생들의 선택폭은 올해처럼 여전히 좁다. 그러나 올해처럼 중·상위권 일부대학이 대거 정원미달사태를 빚거나 각 대학이 입시관리 부담으로 혼란을 겪는 일 등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모집요강별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모집인원◁ 대학정원이 94학년에 1만2천여명 늘어난 23만7천53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내년도 정원은 25만명선에 이른다.특차모집은 전체의 10.2%인 2만5천5백명정도이다. 분할모집 18개대를 포함한 1백27개 전기대학의 모집정원은 전체의 82%로 94학년도보다 6.2%포인트 늘어났다.따라서 후기대의 정원은 7.8%로 줄게 된다.또 후기대의 경우 입시일이 같아 미등록충원 등의 관리부담을 덜게 된다. ▷입시일자및 복수지원◁ 전기대의 경우 1월13일 입시를 치르는 대학이 예상보다 줄어들어 이 날짜의 모집인원비율은 73.8%정도에 그친다.나머지 모집비율은 1월9일이 9.6%이고 1월17일은 16.6%이다.13일의 집중도가 떨어짐으로써 복수지원 기회가 그만큼 늘어난 셈이다. 94학년도에는 입시일이분산돼 외견상 최고 14회나 됐던 복수지원기회가 이번에는 특차를 포함,5회로 줄었으나 전체적으로 실질적인 응시기회는 더 넓어졌다.. 복수지원제의 활성화로 외형경쟁률은 실질경쟁률의 2∼3배 수준으로 높아지겠으나 94학년도와 같은 지나친 허수지원 경향은 사라질 전망이다. ○5개대는 논술만 ▷대학별고사◁ 숙명여대·강원대·공주대·충북대등 9개대가 당초와 달리 실시를 포기했다.선택과목수가 줄어 서울대와 고려대가 4과목,부산대등 9개대가 3과목,경북대등 17개대가 2과목,계명대등 11개대가 1과목만 치르고 동국대등 5개대는 논술만 시험본다.반영비율은 포항공대만이 50%를 적용하고 서울대·고려대·영남신대가 40%,경북대·경희대등 19개대가 30%,부산수대·계명대·한국외대등 9개대가 20%,대전가톨릭대등 7개대가 10%를 총배점에 반영한다. ○수능만으로 선발 ▷특차모집◁ 지원자격이 대학별·모집단위별로 다양화됐다.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숙명여대·성균관대·서강대등 서울의 명문사립대들이 수능성적만으로 우수학생을 선발한다.지난해의 수능성적분포로 볼때 특차정원 2만5천명안에 들려면 1백55점이상을 받아야하며 의예과등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1백70점이상을 받아야 할 듯하다. ○19개대 30% 반영 ▷전형비율◁ 1백3개대가 내신과 수능성적으로 선발하며 나머지 39개대는 대학별고사까지 반영한다.내신반영비율은 강릉대등 1백37개대가 40%,광운대등 5개대가 45∼55%이다. 수능성적은 영남신대가 10%,서울대·고려대가 20%,경북대·경희대등 19개대가 30%를 반영하고 강릉대·가야요업대등 71개대가 60%를 반영한다. ▷기타◁ 수능시험이 계열별로 출제되기 때문에 영역별성적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 지난번 28개에서 19개로 줄고 적용방법은 더욱 세분화됐다. 야간학과가 설치된 73개대중 71개대가 정원의 일정비율을 고졸후 2년이상 산업체에 근무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특별전형한다.
  • 삼성 승용차진출 다시 “논란”/산업연,「자동차산업」 보고서 내놔

    ◎결론 유보… 4가지 대안 제시/내용전반 “당장은 안된다” 메시지 담아/기존업계,반대입장 재확인… 상공부는 침묵/삼성,“별의미 없다” 7월 공장착공계획 강행 삼성의 승용차산업 진출의 장단점을 분석한 산업연구원(KIET)의 보고서가 발표됐다.26일 KIET가 낸 「21세기를 향한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방향」이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는 이름과 달리 삼성의 승용차 시장진출 문제를 집중 분석했다.그러면서도 삼성진출에 대한 「공식입장」은 유보했다.4백47쪽에 이르는 보고서(민경휘 선임연구위원)는 「진출허용」「진출불허」「3∼4년 결정유보」「3∼4년 뒤 진입허용」 등 4가지 대안과 그 경우의 장·단점만 제시해 「선택」을 정부로 넘겼다. 그러나 내용의 전반은 「당장 진출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담고 있다.당장 진출을 허용하는 안은 1개 뿐이며,나머지는 허용하지 않거나 허용하더라도 3∼4년 뒤여야 한다는 내용이다.3∼4년의 유예기간은 엔고의 지속여부,선진 자동차 업계의 구조개편을 고려한 기간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삼성의 진출이 소비자의 선택 폭을 확대하고,장기적으론 기술수준의 향상과 수출증대를 가져온다는 점을 지적했다.그러나 중·단기적으로 독자모델의 개발지연과 인력스카우트,중복투자 등 단점을 많이 들었다. KIET 보고에 현대 대우 기아 등 기존 업계는 대체로 환영이다.이들은 『KIET의 지적대로 삼성의 승용차 진출은 기술인력 스카우트 등 과당경쟁과 중복투자로 공도동망을 재촉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조관현 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은 『세계 자동차 산업은 공급 6천4백만대,수요 4천6백만대로 1천8백만대나 공급초과』라며 『KIET의 분석대로 삼성의 진입이 허용될 때 기술개발 지연과 과당경쟁 등 숱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은 KIET 보고서가 기존 업계의 이익단체인 자동차협회의 용역결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내용 역시 경쟁과 자율을 원칙으로 하는 신경제와도 맞지 않는다고 반박한다.한편으론 3억원의 거금을 들인 보고서인만큼 「진출불가」라는 결론을 낼 법도 한데,공식 결론을 유보한 것은진출의 당위성을 거역하기 어려운 고충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삼성은 현재 일본의 닛산,도요타와 막바지 기술도입 협상을 하고 있다.빠르면 이달 중 기술도입선이 결정될 전망이다.삼성은 KIET 연구결과에 관계없이 승용차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오는 7월 공장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주무부서인 상공자원부는 아직 입장표명이 없다.삼성이 기술도입 신고서를 제출하면 규정에 따라 10일 이내(조세감면을 받을 경우 20일 이내)에 처리한다는 원칙 뿐이다.기술도입 신고서는 계약조건 등에 하자가 없는 한 업무처리 규정에 따라 과장전결로 처리된다.사업계획서의 내용이 부실할 경우 자료보완을 요구할 수 있고,그 경우 신고처리 기간은 최대 60일이다. 이건우 상공자원부 기계소재공업 국장은 『정부의 정책결정과 용역보고서는 별개』라며 『외자도입법 상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경우 수리를 거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KIET 보고서는 지난 해 11월 역시 KIET의 용역사업으로 열렸던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자인 영국의 오티교수가 『삼성의 승용차 진출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삼성진출을 원칙적으로 찬성했던 KDI(한국개발연구원) 연구와 딴판이라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가 많다. 여하튼 공은 정부와 삼성으로 넘어갔다.삼성의 향후 행보와 정부 대응이 관심이다.
  • 농어촌 고교생 대입 특차전형/정원의 10∼30% 검토

    ◎내신성적순 대학 자율 선발/교육부,96년부터/시·도 인구비례 따라 인원 배정 교육부는 21일 대통령 직속기구인 농어촌발전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농어촌지역 출신 고교생을 대학정원내 일정비율 안에서 특차전형하는 방안을 6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현재 검토중인 농어촌학생의 정원비율은 각과별 전체정원의 10∼30%안이며 각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할 방침이다. 또 전형방법은 농어촌지역 출신의 모든 고교생에게 특차지원 할 수 있는 자격을 주되 내신성적 순으로 선발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일정비율의 정원안에서 전국 15개 시·도별 정원은 인구비례에 따라 선발하기로 했다. 이천수교육부차관은 『농어촌발전위원회가 지난 19일 농어촌출신 고교생의 대학 특별전형 방안을 건의하기에 앞서 이에대해 사전협의를 거쳤다』면서 『농발위의 건의내용이 도착하는대로 특별전형 방안의 검토에 나서 오는 6월말까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태수대학정책실장도 『농발위의 특별전형 두개 안중 대학정원외 특례입학은 현행 교육법에 어긋나고 위헌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허용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뒤 『그러나 대학정원내 일정비율로 농어촌 학생에게 입학권을 주는 것은 현행법 안에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실장은 시행시기와 관련 『내년도 입시계획은 이미 발표돼 확정됐기 때문에 오는 96학년도부터 실시를 허용할 계획』이라며 『교육부가 특차전형 요강을 마련하되 시행여부는 각 대학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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