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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6대입 1만2천명 증원/교육부

    ◎총 27만1천명… 전기 2.2대1 예상/수도권 5년만에 동결/서울·연·고대 등 64개대 학부제 운영 교육부는 6일 96학년도 전국 1백45개 4년제 대학의 입학 정원을 올해보다 1만2천8백55명이 늘어난 27만1천15명으로 확정,발표했다. 이에따라 내년 1백37개 전기대의 실질 경쟁률은 2.2대 1로 예상된다. 또 고교 3학년의 대학 진학률은 올해 39.4%에서 40.1%로 0.7%포인트 높아진다. 96학년도 대학정원의 증원은 95학년도의 2만6백25명 보다 7천7백70명이 줄어든 규모이다.이는 수도권 대학과 교육대의 주간 정원이 동결되었고 의·치의예학과의 정원이 제주대 의대 신설 등 2백80명 증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대학은 경희대 한약학과의 20명이 신설된 것을 제외하고는 91년 이후 5년만에 정원이 늘지 않았다. 교육부는 그러나 첨단산업 및 국제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보산업·기계조선·신소재·에너지·우주해양 등 이공계열에 총증원 규모의 31.3%인 4천25명을 배정했으며 외국어·국제통상·지역연구 분야에 1천7백60명을 늘렸다. 이와 함께 증원 규모의 80.9%인 7천3백90명을 지방사립 45개대에 할당해 지방 교육의 육성을 도모했으며 산업체 근로자의 교육을 계속 확대하기 위해 3천7백20명의 야간정원을 확대했다. 입학정원을 늘린 대학은 85개 대학이다.그러나 ▲수원대 등 교수확보율이 63% 미만인 8개 대학 ▲입시 부정 등으로 행정제재를 받은 2개대 ▲부산대와 전남대 등 자체 정원동결 대학 14개대 등은 제외됐다. 한양대와 부산대는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공학계 정원을 1백90명과 1백15명씩 감축했으며 연세대는 의예과 30명,치의예과 20명 등 50명을 줄여 법학과 정원을 1백60명에서 2백10명으로 늘렸다. ◎4백99개과 줄어 96학년도 대학정원 조정 결과 학부제를 실시하는 대학은 전국 1백45개 4년제 대학 가운데 64개대이며 7백45개 학과가 2백46개 학과 또는 학부로 통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연세대·부산대 등 17개대가 5개학과 이상을 통합,1백76개 학과를 27개 학과로 줄였으며 아주대 등 48개대는 3개 학과 이상을 통합,3백35개 학과를 1백2개 학과로감축했다. 고려대·동국대 등 51개 대학은 2개학과 이상을 통합해 2백34개 학과를 1백17개 학과로 줄였다. 특히 부산대 자연과학대는 10개 학과를,서울대 자연과학대는 7개 학과를,성균관대 사회과학대학은 5개 학과를 단과대학 전체로 통합했으며 한동대는 「무학과 입학제」를 채택,6개 학과·학과군을 대학전체로 통합,학생을 선발한다. 이는 전국 1백31개 대학에 설치된 학과가 무려 5백67개에 이를 정도로 지나치게 세분화 돼있어 세계적 추세에 부응하지 못하고 학과의 폐쇄운영으로 교과목 선택과 졸업자의 취업에까지 제한받는 등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데 따른 것이다.
  • ’96 대입정원 조정의 특징/양적팽창 지양… 대학별 특성화 중점

    ◎국립대 이공계열 많이 늘려/외국어·첨단분야등에 비중/복수지원… 외형 경쟁률 4∼8대1 예상 96학년도 대학정원조정의 특징은 대학의 양적 팽창보다는 대학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96년은 대학정원자율화의 1차연도로서 교육부가 대학의 계열별 증원규모를 대학에 통보해주면 각 대학이 증원범위 안에서 학과를 신설하거나 학과및 계열정원을 스스로 조정하고 학과통합도 자율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립대는 대학 나름의 특성화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해 정원을 조정하도록 했으며 정부의 통제를 받는 국립대학은 국가 산업발전에 필요한 이공계열을 중심으로 정원을 늘렸다. 또 수도권대학은 인구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증원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같은 원칙 아래에서 전국 대학정원 증원규모 1만2천8백55명 가운데 55개 수도권대학은 3천명 증원을 요청했으나 한·약분쟁의 합의에 따른 경희대 한약학과 20명을 신설하고 야간부 정원을 2천1백60명 늘리는 것 말고는 입학정원을 늘리지 못했으며 나머지 1만6백95명은 지방대에 배당됐다. 국립대학은 지난해보다 4백75명이 적은 1천8백75명을 이공계 중심으로 증원했으며 사립대는 1만9백80명을 늘렸다. 설립별로는 국·공립대가 1천8백75명,사립대가 1만9백80명이 늘어나며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가 6천3백50명,자연계가 5천15명,예체능계가 1천4백90명을 증원했다. 특히 세계화시대의 사회적 인력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외국어·지역연구·정보통신 등 첨단산업분야를 중점적으로 증원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보산업분야에 1천5백10명 ▲기계조선 7백50명 ▲신소재 1백90명 ▲에너지 4백55명 ▲우주해양 3백60명 ▲기타 이공분야 7백60명등 4천25명으로 총증원의 31.3%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국제관계인력은 ▲외국어 1천2백10명 ▲통상 등 국제관계 3백10명 ▲지역연구 2백40명 등 총증원규모의 13.7%에 해당하는 입학정원을 늘렸다. 논란이 거듭되어온 의료인력증원문제는 당초 65개대에서 5천4백명을 증원해주도록 요청한 데 크게 못미쳐 2백80명만 늘어났다. 다만 제주대학에 40명 정원의 의예과가 신설돼 의대가 없던 제주도에 의료인력을 공급하게 됐으며 경희대와 원광대에 정원 20명의 한약학과가 신설됐고 동아·강원·경산대 등 의대는 있으나 간호학과가 없는 대학에 간호학과가 새로 생겼다. 이같은 증원규모에 따라 96학년도 전기대 입시의 경쟁률은 2.2대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추정경쟁률은 전기대 지원예상자 52만1천7백명에 23만5천7백명을 나누어 나온 것이다.52만1천7백명의 지원예상자는 96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응시자 84만2천6백명에 대학지원율 62.5%를 곱하고 농어촌 특별정형인원인 4천8백78명을 빼서 나온 것이고 23만5천7백명은 96년 대학정원 27만1천명에서 특차 3만5천2백명을 제외해 산출된 것이다. 그러나 복수지원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각 대학의 외형경쟁률은 4∼8대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부터 신설되는 학과/시대변화 반영 「인간복지학부」 등 탄생/만화·경호학과 등 특수 분야 두드러져/토지행정→부동산학과 등 개명 급증 96학년도에도 급변하는 산업사회의 인력수요에 맞추어 30개 대학에서 37개의 신종학과를 새로 개설해 학생을 모집한다. 신종학과의 특징은 주로 고도로 전문화된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분야다.따라서 특수분야에 한정된 경우가 많다. 가톨릭대학의 「인간복지학부」,경희대의 「국제법무학과」,동서공대의 「마케팅학과」등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탄생했다. 또 해양대의 「자동차정보공학부」,부산수산대의 「탐사공학과」,전북대의 「신소재공학부」,동신대의 「보석공학과」,중부대의 「관광디자인학과」,계명대의 「패션디자인학과」,상명여대의 「무대디자인학과」와 「만화예술학과」,용인대의 「경호학과」,홍익대의 「목조형 가구학과」등도 새로운 흐름의 산물이라는 지적이다. 패션디자인학과와 무대디자인학과는 디자인전문분야이면서도 대학에서 전문인력을 양성하지 못하던 분야이며 경호학과와 만화예술학과도 만화에 대한 열기와 유명인사의 신변경호에 대한 인력수요가 늘어나면서 생겨난 학과다. 해양스포츠학과는 국민소득의 증대에 따른 레저인구의 급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사회의 수요가 적은 일반 인문사회계나 사범계는 내년 입시에서 정원이 오히려 줄었으며 학과명칭을 바꾸어 시대변화에 맞추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학과도 많다. 강원대는 토지행정학과를 부동산학과로,축산경영학과를 농업자원경제학과로 바꾸었으며 경북대는 가정관리학과를 아동가족학과로,부산수대는 식품영양학과를 식품생명학과로,가톨릭대는 가정관리학과를 소비자주거학과로 변경했다.
  • 중앙교육연구소,51만명 수능 모의고사 분석

    ◎복수지원 가능·학부모집 확대 영향/96대입 합격선 높아질듯/수능 커트라인 10점 상승 전망/상위권 대학일수록 경쟁률 높아/서울대 복수지원자 자연계­연대·인문계­고대 선호 96학년도 대학입시는 대학별로 복수지원기회가 확대되고 학부단위모집이 늘어남에 따라 주요 명문대학의 경쟁률은 지난 해에 비해 상당히 높아지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합격선도 많게는 10점정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서울대지원자가운데 복수지원할 수험생은 인문계의 경우 고려대,자연계는 연세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설 대학입시정보판매·분석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대표 허필수)는 지난달 20일 전국 1천7백89개 학교 51만8천4백여명의 수험생을 상대로 모의대학수학능력시험을 실시한뒤 각 점수에 따라 지망대학을 복수지원토록 해본 결과 이번 대학입시에서는 이같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상위권 대학들이 입시일자를 서로 달리함에 따라 복수지원기회가 확대되고 학부단위모집이 늘어나게 돼 서울대의 경쟁률이 지난해 1.9대1보다 상당히 높아져 많으면 4대1 가까이 예상되는 등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상당히 높아지고 수능시험합격선도 지난 해와 같은 난이도라고 감안할때 5∼10점정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많은 대학들이 학과단위보다는 학부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됨에 따라 통합되는 학과들가운데 지난 해에 합격선이 가장 낮았던 학과의 합격선보다는 훨씬 높게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배짱지원이나 눈치지원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측은 이와 함께 수험생들의 복수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96년1월12일부터 이틀동안 본고사를 실시하는 서울대지원 희망자의 거의 대부분은 1월8일 본고사를 실시하는 연세대와 고려대에 복수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인문계는 고려대에 55.2%,연세대에 43%,기타대학에 1.8%정도가 복수지원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자연계는 연세대에 57.7%,고려대에 19.7%,기타대학에 22.6%가 지원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인문계는 고려대의 합격선이 연세대에 비해 높아지는 반면 자연계는 연세대가고려대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고3 교실 「학부제 수험」 비상

    ◎명문대 경쟁률 낮은 학과 지원 전략 차질/97년엔 수능 어렵게 출제… 올 하향지원 늘듯 96학년도 수능시험과 대학별고사를 50∼1백여일 앞두고 본격 입시철을 맞은 일선 고교와 학원·수험생들 사이에 비상이 걸렸다. 유사학과를 통폐합,학부단위로 신입생을 뽑는 학부제가 전국 각 대학으로 퍼지면서 경쟁률 낮은 학과를 노리는 중위권 수험생들의 입시전략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는 97학년도부터 문항수의 증가 등으로 대학수능시험이 까다로워짐에 따라 올 대입을 마지노선으로 삼은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일단 붙고 보자』는 심리로 하향 안전지원할 것으로 보여 대입 혼선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각 대학의 학과별 커트라인을 기준으로 진학 상담을 해온 일선 고교나 학원측은 학부제에 따른 합격선을 섣불리 점칠 수 없어 수험생 지도에 애를 먹고 있다. 3일 일선고교와 학원 등에 따르면 오는 9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각 대학의 학부제 도입으로 중위권 수험생들의 부담이 어느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미달 또는 비인기 학과나 경쟁률이 낮은 학과를 노리는 수험생들의 막판 눈치작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입시전문가들도 전국 70여개 대학이 학부제를 도입한 올 입시에서는 상위권 수험생들의 소신지원 현상이 확산되고 커트라인도 예년보다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중위권이나 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일선 고교에서는 새로운 입시변화의 판에 맞는 합격선을 산정하느라 연일 대책회의를 열고 있지만 뚜렷한 자료가 없어 우왕좌왕하고 있다.
  • 고대 본고사 1월8일/수학Ⅰ은 올보다 쉽게 내기로

    ◎내년 대입요강 확정 고려대는 이틀동안 치르기로 한 필기시험을 내년 1월8일 하루에 실시하고 수학Ⅰ을 올해보다 쉽게 출제하기로 하는 내용의 96학년도 입시요강을 확정했다. 고려대는 또 시험시간을 영어 1백20분에서 1백분,수학Ⅰ 1백분에서 90분,인문계 선택과목 80분에서 60분으로 줄이는 대신 영어와 선택과목의 문항수를 각각 37문항에서 31문항,36문항에서 30문항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 고속철 경주통과 문제점 없다/박유광 고속전철공단 이사장

    ◎형산강따라 건설하면 문화재 훼손 거의 안돼 오는 2002년이면 서울∼부산간을 2시간대에 주파하는 최고시속 3백㎞의 「탄환 열차」가 우리 국토를 한나절 생활권에서 반나절 시대로 바꿔 놓게 된다. 지난 70년 7월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돼 「하루 생활권 시대」가 열린지 30년만에 레일을 타고 달리는 시간의 혁명이 이룩되는 것이다.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예정대로 서울∼대전 구간이 오는 99년 우선 개통되면 고속철도의 안전성을 감안,평균시속 240㎞ 정도로 운행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서울∼부산간 경부축은 우리나라 인구의 71%,국민총생산의 75%가 집결돼 있는 간선축이다.이러한 국토의 동맥이 최근 고속도로의 포화상태와 맞물려 수송지연으로 인한 연간 손실이 1조원을 넘어서고 있는게 현실이다. 경부고속철도의 건설은 바로 이러한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경제의 밑거름이 될 물류비용을 최소화하여 수출주도형인 우리 경제의 산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된 목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 경주역사 문제를 두고 문화계 및 학계에서는 경주노선에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어 당초 계획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우선 현재 계획중인 경주노선과 역사 위치는 그동안 공청회,문화재 지표조사 등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경주지역의 문화재 훼손을 최소한으로 하고 오히려 문화재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입지선정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둘째,경주지역의 문화재를 가장 많이 훼손하고 있는 기존의 국철 동해남부선(안압지,신문왕릉,사천왕사지 등 통과)을 경주 남산 앞으로 이전,고속철도 역사와 연계하려면 현 노선 외의 대안이 없다. 일제가 민족정기를 말살하고자 했던 신라통일의 호국사찰인 사천왕사를 복원하는 것은 단순한 경주시민의 문제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임무이며 지난번 중앙청 건물을 철거하기로 한 것과 똑같은 취지에서 국철의 이설작업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셋째,일부에서 주장하는 건천노선 대안은 환경영향평가,문화재 정밀조사,용지 보상,실시설계 등 최소 3년의 공기지연으로 이자부담만도 1조8천억원과 기타 운임손실 등 약 4조원의 추가자금 부담이 발생한다. 이것은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되거나 승객요금으로 전가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국민들에게 부담을 지우게 된다. 넷째,이 노선은 동국대 옆의 3.5㎞ 지하터널 남쪽으로 형산강 서쪽의 제방을 따라가기 때문에 문화재 파손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북녘 들은 68년 경주시가 경지정리를 할 당시 문화재 발굴을 끝냈으며 발견된 유적·유물은 한점도 없었다는 사실이 이를 잘 뒷받침해준다.또 형산강변은 지형적으로 하천범람과 신라시대에 배가 드나들었을 정도로 방치된 땅이었기 때문에 문화재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섯째,장래 효율적인 수송체계를 위해 경주∼포항,경주∼울산간 철도의 복선전철화가 반드시 필요하고 이때 경주역의 통합운영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하여는 현노선과 역사위치가 최선의 대안이다. 현재 울산 100만,포항 50만,경주 28만 등 소위 환동해권의 인구는 약 300만명에 이르고 연간 경주관광객 670만을 포함한 환동해권 방문객은 1,600만명에 달하고 있다.또 경주경유 방침이 결정된 시점이 5년이 지났고 현 계획노선이 확정된지도 3년이 지나 철도건설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단계에 와 있다.최근 정부방침으로 발표된 바와 같이 경주를 경유하되 문화재 보호를 최대한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빨리 건설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근의 아테네 중심부의 지하철 건설,92년 완공된 스페인 고속철도 건설 당시의 문화유적지인 코르도바 관통의 예에서 보듯이 이제는 매장 문화재를 묻힌 그대로 보존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발굴」「기록정리」「전시」하는 추세다.현재 계획된 노선은 문화재 훼손의 가능성이나 적극적인 문화재 보호면에서 최선의 대안이다.
  • 내년 대입전형료 크게 오른다/올보다 5천∼2만원선

    ◎본고사 실시 대학 5만∼9만원/나머지 대학은 2만∼6만원선 96학년도 대입 전형료는 본고사를 치는 대학이 5만∼9만원,본고사를 치지 않는 대학이 2만∼6만원인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서울대는 ▲인문·자연계 7만5천원 ▲사범대·미술대 8만5천원 ▲음대 7만5천원 등으로 지난해보다 5천원씩 인상됐다. 연세대는 인문·자연계열 8만원,사범대 8만원 ▲사범대 교육학과 9만원등으로 1만원 가량 올랐다. 실기고사를 치르는 체육계열과 음악대학도 지난해보다 2만원과 3만원이 오른 8만원과 9만원으로 결정됐다. 고려대도 인문·자연계열 8만원,사범대 8만원 등으로 지난해보다 1만원씩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서강대도 1만원이 오른 8만원으로 결정했으며,이화여대·경희대·중앙대 등 나머지 본고사 실시 대학들도 지난해보다 1만원 가량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학능력시험과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숙명여대·건국대 등 1백32개 대학은 인문·자연계 2만원,사범계 3만원 등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지만 실기고사를치르는 예·체능계는 1만∼2만원가량 오른 6만∼7만원 선에서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 대입 수능 전형료/정부 38억원 수익

    올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들로부터 정부는 38억여원의 전형료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수능시험지원 접수결과 올해에는 모두 84만2천6백38명이 지원,지원자 당 1만2천원씩 모두 1백1억1천1백여만원의 전형료가 징수됐다.
  • 올 대입 1.9대1 예상/어제 원서마감

    ◎수능 83만명 지원… 6만여명 늘어 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재학생과 재수생 등 모두 84만2천6백38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마감일인 23일 수능시험 지원자는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 40만8천1백65명(48.4%),자연계 35만7천70명(42.4%),예·체능계 7만7천4백3명(9.2%)이며 출신별로는 재학생 52만8천6백90명(62.7%),재수생 30만5백46명(35.7%),검정고시 등 기타 1만3천4백2명(1.6%)이다. 성별로는 남학생 48만1천2백74명(57.1%),여학생 36만1천3백64명(42.9%)이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의 78만8백29명보다 6만8백89명(7.8%)이 늘어난 것으로 이는 97학년도부터 본고사폐지등 대입제도가 전면 개편됨에 따라 고3 재학생과 재수생,검정고시 출신자가 대거 지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96학년도 전·후기대 입시 평균경쟁률은 내년도 모집정원이 올해보다 1만2천9백여명 늘어난 27만여명임을 감안할 때 올해와 비슷한 1.9대1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 교육감/“교육위원이 직선”/「교육경력 15년이상」 후보 대상

    ◎교육감 협의회,국회에 건의 【광주=최치봉 기자】 전국 시·도교육감은 교육경력 15년이상인 사람이 교육감후보로 교육위원회에 등록한 뒤 교육위원이 직접 교육감을 뽑는 방식을 국회에 건의키로 했다. 1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전국 15개 시·도교육감은 최근 광주에서 가진 협의회에서 ▲흡사 교황을 뽑는 것처럼 등록이나 소견발표가 없이 무기명투표로 교육감을 선출하도록 하는 현행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의 선출방식은 물론 ▲교육개혁위원회가 대안으로 내놓은 후보추천위원회를 거친 선출방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데 합의하고 이같이 건의키로 했다. 교육감들은 후보추천위원회를 거친 선출방법은 정치에 예속될 수밖에 없어 교육의 중립성 및 독립성에 위배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육감들은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현행 교육위원선출방식을 바꿔,교육위원을 제대로 선출한 뒤 그 교육위원이 교육감을 직접 뽑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 지방경찰 도입 반대/박 경찰청장

    박일용 경찰청장은 16일 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지방경찰 도입문제와 관련,우리나라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이기 때문에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반대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박청장은 이날 상오 경찰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13개 시·도 지방경찰청 형사·수사과장 회의에서 『야당에서 지방경찰제 도입을 주장하는데 이는 우리나라실정에 맞지 않는 제도』라며 지방경찰제 도입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박청장은 이어 선진경찰의 모델로 거론되는 일본이나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에 비해 범인검거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무조건 외국사례를 쫓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 고속도 휴게·주유소 2차 입찰/신호기공 등 18개사 낙찰

    한국도로공사는 16일 고속도로 10개 휴게소(7개 단위) 및 13개 주유소(11개 단위) 운영권 임대입찰에서 (주)신호기공,경일석유(주)등 18개업체가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도로공사가 지난 2월의 주유소·휴게소 1차 민영화에 이어 2차로 실시한 이번 입찰에는 모두 7백33개업체가 응찰했으며 무효업체 10개사를 제외한 7백23개업체가 경쟁해,평균 4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낙찰률은 죽암(하행선) 휴게소가 1백8억7천7백만원으로 예정가 23억8천3백만원의 4.6배였고 주유소는 안성(상행선) 주유소가 35억4천95만4천8백원으로 예정가의 4.7배를 기록했다.
  • 대입 원서/서식 통일

    96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입학원서에 붙이는 사진크기가 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에 붙이는 사진과 같아지는 등 대입원서 서식이 한가지로 통일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정덕기충남대총장)는 15일 각 대학의 원서내용 가운데 가장 공통적인 항목을 중심으로 통일서식을 마련,1백31개 일반대와 11개 교육대,17개 산업대,방송통신대등 전국 1백60개 대학에 보내고 내년도 입시부터 사용할 것을 적극 권장했다.
  • 최빈국 부채 탕감/1백10억불 조성/세은

    【브뤼셀 연합】 세계은행은 아프리카 등지 세계 40개 최빈국들의 주요 부채탕감을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1백1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국제 신탁기금 조성방안을 마련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세계은행이 주요 채권국들과 채권자들에게 보낸 공한을 통해 채무국들의 국제 다면적 부채 탕감안에 대한 지금까지의 반대입장을 바꿨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이 공한에서 기존의 부채 탕감안이 부적절한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최빈국 부채문제에 관한 이제까지 국제 금융사회의 단편적 접근이 그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부채탕감 대상인 40개 최빈국들의 대외부채는 1천6백억달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3분의2는 대부분 부국들인 파리클럽회원들로부터 빌린 것이며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 금융기관에서 차용한 부채 등도 근래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
  • 대입 이중지원 45명 합격취소/교육부,교직원 1백60명 징계지시

    교육부는 10일 9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합격한 신입생 가운데 이중·복수지원 금지 규정을 위반한 18개 대학 45명의 합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원서 작성등 진학 지도를 소홀히 해 지원 방법을 위반한데 책임이 있는 1백49개 고교 1백60명의 교직원을 조사해 징계하라고 시·도 교육청에 시달했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입시에 지원한 1백99만2천4백96명의 지원 상황을 전산 검색한 결과 입시일이 같은 대학에 지원하거나 전기대나 특차에 합격하고 다시 전·후기대에 지원한 이중·복수지원자 2백27명을 적발했다.
  • 대통령의 선거운동/정무직의 당적보유/정치권 핫이슈 재부상

    ◎선거·정당법 개정 가능할까/여 법 개정 필요성 강력 제기/정기국회 최대 쟁점화 조짐 대통령의 선거운동과 정무직 공무원의 당적보유 허용문제가 또다시 정치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민자당이 이를 위해 정기국회에서 통합선거법과 정당법을 개정할 의사를 내비치자 국민회의측이 즉각 반발하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이 두가지 문제에 대한 민자당의 방침은 확고하다.손학규 대변인이 밝혔듯이 『야당 총재도 선거운동을 하는 데 여당 총재는 왜 못하느냐』는 논리다.김영삼 대통령도 마찬가지의 뜻을 밝힌 바 있다.그래서 정기국회에서 통합선거법 등을 개정하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야당의 반대에 부딪치게 될 때 강행하는 문제는 일단 주저하고 있다.서정화 원내총무는 『야당이 특별히 제기하지 않는 문제는 가급적 안하려고 한다』고 말해 일방추진은 되도록 자제할 것임을 시사했다.국민회의 최락도 의원 구속으로 촉발된 경색정국이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는 마당에 여야대립이 더 악화될 것을 우려한 듯하다. 손대변인은 7일 이원종 청와대 정무수석이 하루전 여의도 당사를 방문,당직자들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나눈 얘기들이 이를 추진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비쳐지자 즉각 해명에 나섰다.그는 『공식적으로 검토한 바도 없고 구체적인 추진계획도 없다』고 분명히 했다. 손대변인의 해명은 그러나 추진을 않겠다는 뜻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좀 더 정확히 말하면 개정할 의사는 있지만 『언제 어떻게 개정하느냐』는 계획은 자세히 세워놓지 않은 단계인 셈이다.이처럼 한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아직 시작도 안된 상황에서 즉각 반발하고 나선 야당측과 부딪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민자당은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데 내부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은 분명히 밝히고 있다.여건만 성숙되면 언제든지 추진하겠다는 뜻이나 다름없다.그래서 지금은 공론화의 단계로 들어가 여론의 추이를 더 지켜보겠다는 계산이다. 이에 대해 야당측은 『관권선거를 노골화하기 위한 기도』라면서 즉각 반발하고 있다.국민회의의 설훈부 대변인은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과 장관이 선거운동에 나서면 선거의 공정성을 잃고 여당만을 위한 관권선거가 될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밝혔고 민주당의 이규택 대변인도 관련법 개정논의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 「행동강령」 논의로 뜨거운 GO 회의

    ◎유엔문서 「섹스」 대신 「젠더」로 표기/낙태허용 싸고 선진­개도국 대립/전체 초안중 20% 합의도출 못해 제4차 유엔 세계여성회의가 앞으로 10년간 여성운동의 지표가 될 행동강령 채택을 위한 본격적인 토론에 돌입했다. 개막 사흘째를 맞은 정부간(GO)회의는 6일 실무회의에 이은 주위원회에서 「SEX」라는 단어 대신 「GENDER」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결정,행동강령의 내용과 문안을 둘러싼 쟁점 중 걸림돌 하나를 제거했다. 바티칸등 카톨릭국가들은 단순히 남성과 여성을 지칭하는 「SEX」의 사용을 지지했으나 EU국가들과 대부분의 여성운동가들은 『「섹스」라는 말에는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여기는 사회적 함의가 포함돼 있다』며 『고정된 성역할을 전제하지 않고 기존의 가치로부터 자유롭게 생물학적으로 남녀를 구분하는 「젠더」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이날 결정은 오는 15일 본회의에서의 최종결정을 남겨 놓고 있지만 사실상 통과나 다름없어 앞으로 유엔의 모든 문서에서 「섹스」란 표현은 사라지게 됐다. 이에 앞서 5일「여성의 건강」과 「여성의 인권」 두가지 주제로 열린 실무회의에서는 출산과 낙태를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둘러싸고 선진국 그룹인 EU국가들과 개발도상국 그룹인 G77및 회교국가들 사이에 예상대로 큰 논란이 벌어졌다. 여성들에게 보다 나은 보건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데는 대체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으나 EU그룹과 미국대표등은 여성의 건강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낙태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G77과 회교국가 그룹대표들은 『낙태는 각국의 사회규범에 따라 허용을 유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낙태와 피임 문제는 이번 회의의 가장 큰 쟁점으로 6일 실무회의에서도 큰 논란을 빚었다. 바티칸대표단의 수석대표인 매리 앤 글렌돈은 유엔의 행동강령이 성적 건강문제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낙태에 대한 반대입장도 재천명했다.이에 대해 미국과 유럽등 낙태찬성론측은 『인공피임을 인정하지않는 바티칸의 원칙이 오히려 더 많은 낙태를 부른다』며 이번 회의에서 「여성의 낙태자유 및 재생산권의 보장」을 강령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맞섰다. 행동강령 초안 중 지금까지 합의 도출을 못하고 있는 부분은 낙태문제를 비롯 5분의1 정도.각국 대표들은 자신의 종교 및 사회·문화적 배경에 따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이번회의에서 채택된 「행동강령」은 각 나라가 국내 관련법을 제정하는데 영향을 미치게 된다. ◎GO 회의·NGO 포럼 이모저모/미 대사부인 모시적삼 눈길/힐러리 강연에 2천명 참석 ○…북경 세계여성회의 북한수석대표인 윤기정 재정부장(67)은 회의 사흘째인 6일 상오,본회의 두번째 연사로 기조연설. 이날 윤대표는 20만명의 한국여성등 아시아및 유럽인들이 일본 「제국주의군대」의 성노예생활을 강요받아야 했지만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문제가 바로잡혀지지 못하고 있다고 정신대문제에 관해 집중 거론.윤대표는 일본관계자들은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민간차원의 보상으로 무마하려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북한은 일본정부가 이러한 시대착오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범죄행위를 정직하게 받아들이는등 진상규명과 관련 범죄자에 대한 재판,모든 피해자에 대한 정부차원의 보상을 요구한다』고 발표. ○…세계여성회의 우리대표단 명예수석대표로 참석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부인 손명순 여사는 이날 공식일정을 갖지않은채 조어대에 머물면서 주중대사관직원 부인들을 접견.손여사는 이어 김장숙 정무제2장관,이숙 비정부(NGO)회의 한국공동대표등 정부간 회의와 비정부간 회의 대표등 이번 북경여성대회에 참석한 한국대표 85명을 조어대로 초치,만찬을 하며 담소. ○…레이니 미국 대사 부인이 이날 「남한과 북조선여성의 만남의 광장」 행사에 하얀 모시적삼을 입고 참석해 눈길.그는 한국NGO대표단과 함께 종군위안부 관련 가두캠페인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클린턴 미국대통령 부인 힐러리여사의 강연이 열린 NGO포럼장의 컨벤션센터는 6일 상오 9시30분 문을 열자마자 순식간에 수용인원을 훨씬 초과하는 2천여명이 입장,힐러리여사의 높은 인기도를 반영.이날 강연에서 힐러리여사는 『각국 NGO참가자들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했던 것들을 자기 나라로 돌아가서 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특유의 명쾌한 논조로 강조.한편 이날 프레스센터에서는 여성운동가 베티 프리던과 USA투데이지 뉴하스 발행인 등이 「힐러리와 회유」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뉴하스 발행인은 힐러리 여사가 『인권문제에 대해 강경발언을 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불만을 표명.
  • 생활기록부 공정성 확보 “비상”/내년 도입 앞두고

    ◎초중고 시행방안 마련 고심/봉사·특활점수 치맛바람 우려/교과평가 복잡… 교사 큰 부담 내년부터 새로 도입되는 종합생활기록부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공정하고 적절하게 시행할 방안을 마련하느라 초·중·고교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종합생활기록부에 전인적 종합평가를 위해 새로이 들어갈 봉사활동과 수상경력,자격증취득 항목이 도리어 대입을 위한 점수따기 항목으로 파행 운영되거나 학부모의 치맛바람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또한 일선 학교들은 평가항목이 늘어남과 함께 교과 평가방법이 복잡하게 바뀌어 교사 업무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선 학교들은 이에따라 종합생활기록부의 최종안 확정을 기다리면서 나름대로 적절한 시행 대책을 세우느라 고심하고 있다. 일선 학교 교사들과 교육전문가들은 우선 종합생활기록부에 봉사활동상황이 기록되게 됨에따라 사회시설에 금품을 제공하는 대가로 봉사활동 증빙서류를 얻어 학교에 제출하는 변칙 사례가 잇따를 것이라고 걱정한다.또 수상경력이나 자격증 취득도 오해나 부정의 소지가 많아 객관적이고 신빙성있는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 개포고 홍범기(56)교감은 『순수성을 띠어야 하는 봉사활동 등에 치맛바람이 개입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면서 『문제는 주관적으로 흐를 소지가 있는 이러한 평가항목들을 각 대학들이 어느 정도까지 반영할 것인가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석차산출방식이 과목별 평가방식으로 바뀌고 행동발달·특별활동 등도 상세히 기록해야하며 우수·관심 과목도 써 넣어야 할 만큼 교사들의 업무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공정하고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시하는 교사들도 많다. 때문에 일부 교사들은 종합생활기록부가 결국은 「기록을 위한 기록」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성급한 판단을 하기도 한다.
  • 97학년 이후 대입특례 입학시험/현행대로 필답고사 실시

    외교관 및 해외상사주재원 자녀의 대학특례입학시험은 97학년 이후에도 현행대로 국어(논술)·영어·수학·국사 등 필답고사(본고사)로 치러진다. 교육부는 3일 외교관자녀등 대입특례자 선발방법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되 적어도 국내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판별하기 위해 국어·영어·수학·국사·제2외국어 가운데 1∼3과목에 대해서는 필답고사를 치르도록 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도입되는 종합생활기록부제도의 경우 대입특례 대상자들이 주재국마다 생활기록부양식이 서로 틀린데다 비교마저 어렵기 때문에 종합생활기록부에 의한 선발은 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국민학교와 중학교과정을 포함한 외국학교 재학기간을 참작,재학기간에따라 가산점을 차등부여하거나 전형과목과 출제수준,입학사정기준 등을 차등적용하도록 권장키로 했다.
  • 박은태 의원/“5∼6개 기업서 수억 챙겨”

    ◎검찰,차명계좌에 억대입금 확인/해외서 귀국하면 소환/“처남 은행계좌이용 비자금 관리” 대검 중수부(이원성 검사장)는 2일 새정치국민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민주당 전국구 박은태 의원(58)이 지난해 국회 재무위 활동 등과 관련,기업체의 약점을 잡아 5∼6개 기업으로부터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조사 결과 박의원은 중소건설업체인 S개발의 공동대표로 있는 처남 서모씨(39)의 H은행 P지점 계좌를 이용,비자금을 관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해외에 체류중인 박의원이 귀국하는대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박의원에게 돈을 뜯긴 기업체 대표들은 이미 검찰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차적으로 수표추적을 통해 2∼3개 기업에서 박의원의 차명계좌로 1억여원의 돈이 흘러 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의원에게 돈을 준 업체 가운데 서해유통의 출자회사로 알려진 M그룹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의원은 지난달 31일 출국,현재 일본에 체류중이며 미국을 들러 정기국회 개회 하루전인 10일쯤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사결과 혐의사실이 확인되면 박의원을 공갈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나 오는 11일부터 정기국회가 열려 박의원에 대한 소환조사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국회 회기중 현행범을 제외하고 국회의원을 체포,또는 구금할 때는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한편 검찰은 박의원의 강요와 협박을 못이겨 돈을 뜯긴 기업들은 이 사건의 피해자인 만큼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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