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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정보 PC통신 서비스/나우콤,오늘부터

    ◎수능모의시험 문제·합격자 명단 제공 본격적인 입시철을 맞아 대학입학에 관한 각종 정보가 PC통신을 통해 제공된다. 나우콤은 12일 자사의 PC통신서비스인 나우누리에 「96대입 나우누리에서」란 메뉴를 개설,13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수학능력 시험에 대비한 모의고사에서부터 수능 및 본고사 예상문제 풀이,진학상담자료,전국 주요대학의 지원자현황과 합격자명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학원소개와 취업정보에 이르기까지 입시의 전과정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대학입시 일정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제공한다. 「96대입 나우누리」서비스의 사용료는 별도의 추가요금 없이 월 기본이용료인 1만1천원(부가세포함)만 내면 된다.
  • 대입 특차 상위권대 합격선 높아질듯/입시학원 전망

    ◎복수지원 영향 연·고대 등 인기과 대거지원 예상/수능 작년보다 5점선 오를듯 96학년도 대입 특차모집(12월28일)에서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과 합격선이 전년도보다 높아지고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의 「지원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입시학원 및 진학담당 교사들에 따르면 특차모집이 없는 서울대를 겨냥하고 있는 수험생중 상당수가 전기 모집에 앞서 실시되는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 서강대 등 상위권 대학의 특차전형 인기학과에 대거 지원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전망은 서울대와 연·고대 등의 전기입시일이 각각 내년 1월13일과 1월8일로 나눠져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만약 연·고대 등의 특차에 떨어지더라도 서울대와 연·고대 등의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들은 특차에서 「안전합격」을 노리고 하향 지원하기보다는 자신이 희망하는 법학·의예 등 인기학과에 과감히 지원하거나 서울대의 비인기학과 대신 연·고대 등의 인기학과에 상향 지원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럴 경우 특차합격선(내신 1등급 기준)은 수학능력 시험점수(2백점 만점)를 기준으로 95학년도보다 5점안팎 높아지고 인기학과 경쟁률은 치솟는 반면 비인기학과는 미달되거나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입시전문가들은 특차 경쟁률은 전체적으로 올해 2.73대 1에서 3,4대 1 수준으로 높아지는 한편 연대(95년 2.2대 1),고대(1.8대 1),포항공대(1.7대 1),서강대(3.7대 1),이화여대(2.3대 1) 등 상위권 대학은 모두 2·5대 1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 기독교 사회문제연구원장 안재웅씨(인터뷰)

    ◎“지식인 위한 연구 조사·영문 출판활동 강화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을 지식인을 위한 연구조사와 출판의 장으로 육성하고 영문 학술저널을 연 2회 발행,국제기독교연대활동도 강화하겠습니다』 제5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장에 최근 취임한 안재웅 원장은 앞으로의 계획을 이렇게 밝혔다. 기사연은 지난 79년 한국기독교산업문제연구원과 한국기독교학술원이 통합,군부독재하에서 한국의 에큐메니컬운동과 민주화·인권·통일운동·도시산업선교활동을 전개하며 반독재운동에 앞장서왔다. 충북 보은 출신의 안원장은 숭실대와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의 에모리대학원과 하버드대학원 신학부를 졸업한 신학자로 70년에는 한국기독교학생회총연맹간사와 총무를 역임하면서 여러 차례 투옥된 민주화인사다. 『21세기는 세계화시대이며 정보화시대입니다.한국사회의 고난을 헤쳐온 기사연은 통일시대를 맞아 명실상부한 기독교 전문조사연구기관으로 맡은 바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홍콩과 미국에서 10여년간 세계기독교학생연맹에서 활동한안원장은 『앞으로 교회의 경신을 위한 사례조사연구와 다양한 영역에서의 기독교인의 의식조사사업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서 일선교회의 선교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원장은 『한국교회가 외형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했음에도 불구하고 각 교회의 협력·일치운동에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어 통일시대를 맞아 기독교운동의 결집을 앞으로 최대과제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중·대 선거구제 민자 일부 추진

    민자당 일각에서 15대 총선 전에 국회의원 선거구제를 중·대 선거구제로 바꿀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선거구제 전환에 대한 논란이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올랐다.민주당이 중·대 선거구 변경을 환영했고 자민련은 내각제와 조건부 협상용의를 밝혔으나 국민회의 측은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민자당의 서정화 원내총무는 11일 『민주당이 선거구제 변경을 요구하고 있고 자민련도 내각제개헌 조건부 논의라는 입장이지만 협상에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고 말해 선거구제변경을 추진할 방침을 시사했다. 민자당이 검토 중인 선거구제는 국회의원 정수를 3백명 이내로 하되,지역구의원을 2백명,비례대표를 1백명으로 하고 전국을 33∼35개의 대선거구로 나눠,한 선거구에서 4∼8인을 뽑는 방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 화 루버스 입후보 철회/나토 총장 선출 난항

    ◎유럽국가 찬성 불구 미 반대입장 부담감 네덜란드의 한스 반 미를로 외무장관은 10일 루트 루버스 전 네덜란드 총리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입후보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나토 회원국들은 지난달 20일 빌리 클라스 전임 총장이 뇌물스캔들로 사임한 후 후임자를 정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네덜란드의 이같은 발표로 총장선임 문제가 다시 교착상태에 빠지게 됐다. 네덜란드의 후보철회 조치는 대부분 유럽 국가들의 찬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루버스 전 총리에 대해 공식 지지의사를 표시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나토 16개국 대사들은 이날 브뤼셀에 모여 공석인 사무총장 선임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 “유엔가입 4년만의 88% 득표” 대만족

    ◎한국 안보리이사국 뽑히던 날/지지안한 21국중 확실한 부는 북­쿠바뿐/“한반도 아직 전쟁상태” 북 대사 반대연설 한국이 8일 낮(한국시간 9일 새벽)유엔총회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선출투표에서 투표참가국 1백77개국 가운데 유효투표의 3분의 2선인 1백18표를 훨씬 넘는 1백56표를 얻어 안보리 진출이 확정된 순간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제고를 예고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유엔제재 8개국 불참 이날 투표결과 안보리이사국 2자리를 3나라가 경합한 아프리카지역에서는 이집트와 기니비사우가 각각 1백59표와 1백28표를 얻어 60표의 획득에 그친 베넹을 물리치고 안보리이사국으로 선출됐으며,동구권에서는 폴란드가 1백28표로,중남미에서는 칠레가 1백68표로 피선.표결에는 유엔 회원국 1백85개국중 유엔의 제재를 받거나 유엔정기 예산 분담금을 2년 이상 체납,총회에서 투표권이 일시 정지된 신유고와 소말리아 등 8개국을 제외한 1백77개국이 참가. ○…이날 투표결과는 당초 기대했던 「1백60여표」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자 유엔대표부 직원들은 다소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유엔가입 4년만에 88%의 지지를 얻었다는데 대만족이라며 자위.박수길대사는 『예상보다 4∼5표는 부족하게 나왔지만 국제사회가 우리나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라고 주장하기도. ○반대 「21표」 성향분석 ○…유엔대표부는 우리나라의 지지표에서 빠진 「21표」의 성향을 분석하느라 나름대로 분주한 모습.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안보리진출에 대한 분명한 반대표도 있었겠지만 아시아와 아프리카 후보국명을 동시에 쓰도록 한 아시아·아프리카투표용지에 ▲아프리카후보국 1∼2나라만 쓰고 한국(Republic of Korea)을 기록하지 않은채 빈칸으로 나뒀거나 ▲아프리카국들이 경쟁이 치열했던 아프리카 3개 후보국의 이름을 모두 써주느라 한국을 쓰지 못한 경우도 있었을 것으로 추측.이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안보리 진출에 분명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던 나라는 북한과 쿠바 정도였다고 설명하면서도 반대 및 기권의 표시로 해석될 수 있는 「공란」으로 놔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날투표는 비밀투표로써 지지국가명을 기입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반대,기권의 경우 「공란」으로 의시표시를 할 수 있게 돼있다.한 국가명만 기입할 경우에도 「유효표」로 처리돼 지지를 하지 않는 나라에 대해서는 국가명을 기입하지 않고 「공란」그대로 놓아둘 수 있게 돼있다.아프리카·아시아권에서는 투표결과 무효표수가 1표도 없이 유효투표수가 참가국과 같은 1백77표로 나타나 북한도 투표에는 참여한 것으로 판명. ○비동맹국에 협조 당부 ○…북한의 박길연 주유엔대표부 대사는 각 지역 그룹별 비상임이사국후보국 추천 및 상정이 끝난후 발언권을 얻어 『한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는 아직 전쟁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한국의 무의미한 안보리이사국 진출 시도는 한반도의 안정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에 회원국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한국의 안보리 진출에 반대입장을 표명.북한은 7일 밤 비동맹회원국들에게 한국안보리진출 반대입장을 강하게 요구했다는 후문. ○…총회는 이날 상오 10시35분에 시작,지역그룹별 후보국을 상정한데 이어 포르투갈 출신 아마랄의장이 투표절차 및 방식을 소개한후 10시52분 투표에 들어갔다.15분여 동안 투표를 끝내고 득표집계절차를 위한 정회를 거쳐 낮 12시쯤 속개된 회의에서 아마랄의장은 각국의 득표수를 공식발표한뒤 『5개국에 축하를 보낸다』고 축사.
  • 5차례 응시기회… 고득점 낙방 줄듯/96학년도 대입요강 분석

    ◎서울­연·고대 입시일 달라 복수지원 가능/경남·안동대는 농어촌학생 특차로 선발 96학년도 대학입시의 가장 큰 특징으로 우선 특차 모집인원이 대폭 늘어난 반면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줄어들고 반영비율도 낮아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내년 1월8일·13일·18일로 지정된 전기대 입시일에 각 대학이 고루 분포됨으로써 수험생들이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수 지원의 기회가 많아졌다. 이와함께 95학년도보다 훨씬 많은 88개 대학이 학부 또는 학과군,계열별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을 채택,수험생들의 학과 선택부담이 줄어든 점을 꼽을 수 있다. 올 입시에서는 따라서 전반적으로 중상위권 학생들이 학교와 학부·학과를 선택할 폭이 넓어져 유리하고 고득점 탈락자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눈치작전에 의존하지 말고 특차→전기대 3번→후기대→개방대·전문대로 이어지는 대학지원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자신의 적성과 성적에 적합한 대학이나 학과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97학년도부터 도입되는 새대입제도 이전의 마지막 입시가 될 이번 대입의 특색을 간추려 본다. ▷특차◁ 95학년도보다 20개대가 늘어난 69개대에서 전체 대학정원의 13.3%에 해당하는 3만6천8백24명을 선발한다.전남대와 경남대·안동대는 농어촌학생을 특차로 특별전형한다.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의 주요 대학이 특차를 도입하고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대학교육협의회 등에서 제공하는 입시자료를 잘 살펴보고 우선 특차에 도전해 봄직하다.대학별로 수능점수와 내신성적 등으로 특차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복수지원◁ 4년제 일반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는 특차·전기대 3번·후기대로서 총 5번이다.전기에서는 전체 정원의 82.4%를 뽑는다.95학년도와 같이 전기대 입시일은 세번으로 나누어져 있다.그러나 특별히 달라진 점은 예년과는 달리 내년에는 1월8일 46개대,13일 56개대,18일 38개대로 골고루 분산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서울대와 연세·고려대가 처음으로 다른 날에 입시를실시해 상위권 고득점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졌다.95학년도에는 중상위권 대학이 한날에 입시를 치르는 바람에 우수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이 적었다. ▷본고사◁ 95학년도보다 10개 대학이 준 28개 대학이 본고사를 치른다. 국공립대는 서울·부산·경북·충남대,사립대는 연세·고려·이화여·한양·한국외대·성균관 등 23개 대학에서 실시한다.광운대·대불공대·그리스도신학대는 새로 본고사를 도입했다. 과목수와 반영비율은 95학년도보다 줄어 수험생의 부담은 다소나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와 고려대만이 4과목,부산대와 가톨릭대 등 5개대는 3과목을 치며 나머지 21개 대학은 1∼2과목만 본다.28개 대학중 18개 대학은 논술시험을 병행하며 경북·광운·동국대는 논술만을 친다. 반영비율은 포항공대가 40%,서울·고려·충남·한성대는 30%,나머지 23개 대학은 10∼20%이다. 본고사 반영비율이 95학년도보다 낮아졌다는 것은 곧 수능시험의 반영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으로 수능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것을 뜻한다. ▷학부제◁ 73개 대학이 1천46개 학과를 3백66개 학부로 통합해 선발하고 6개 대학은 70개 학과를 21개학과군으로,9개 대학은 1백개 학과를 28개 계열로 모집한다. 따라서 학과 선택에 따르는 수험생들의 부담은 줄어들고 눈치작전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유의할점◁ 서울대 등 73개 대학은 비동일계 지원을 금지하고 있으며 전북대 등 13개 대학은 비동일계 지원자의 성적을 감점한다. 16개 대학은 영역별 수능 성적에 가중치를 적용한다. 입시일자가 같은 대학간에는 복수지원이 금지된다.또 특차·전기·후기·추가모집간에는 이중지원이 금지돼 재지원을 할 수 없다.예를 들어 특차에 합격한 수험생이 전기에 지원할 수 없고 전기에 합격한 뒤 후기에 지원하지 못한다.그러나 전기 대학간에는 입시일자 순서대로 지원이 가능해 여러대학에 합격한 뒤 한 대학만 택하는 수험생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일부대학은 예비합격자 등을 통한 충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96 대입/전기 평균 2.1대1 후기 5.8대1 예상

    9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전국 1백63개대의 모집 정원이 올해보다 2만3천7백85명이 늘어나 전체 경쟁률은 1.9대1,전기대의 실질 경쟁률은 2.1대1,후기대는 5.8대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의 49개 대학보다 20개 대학이 늘어난 69개 대학이 3만6천8백24명을 특차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본고사는 10개대가 줄어든 28개 대학이 실시한다.1백26개대는 농어촌 학생을 특별전형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6학년도 대입 모집요강과 학과별 정원을 발표했다. 요강에 따르면 전국의 1백63개 대학의 96학년도 모집정원은 30만6천2백64명으로 대학별로는 일반대 27만1천5백71명,교육대 4천9백91명,개방대 2만9천7백2명이다. 일반대와 교대의 전형별 선발인원은 특차가 3만6천8백24명,전기 22만7천9백87명,후기 1만1천7백51명으로 전기가 1만8천5백84명(8.9%) 늘어나고 후기는 1만1천8백51명(50.2%)이 줄었다. 서울대 등 28개대는 대학별 필답고사(본고사)를 거쳐 5만6천8백16명을 선발하며 이화여대 등 농어촌학생을 특별전형하는대학은 전체 입학정원의 1.73%인 5천1백89명을 정원외로 모집한다. 전기대에서는 올해와 같이 입시일이 다른 대학별로 3번의 복수지원이 허용돼 외형경쟁률은 입시일이 1월13일인 56개대는 4·6대1,1월8일인 46개대와 1월18일인 38개대는 8·1대1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서울대와 연세·고려대 등 중상위권 대학이 입시일이 달라 경쟁률이 크게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서울대 등 88개 대학이 1천2백16개 학과를 학부·학과군·계열별로 학생을 선발함으로써 수험생들이 학과 선택의 고민을 일단 덜고 요행성 합격의 가능성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합격선이 상승,하위권 학생들이 불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1백63개 대학과 육·해·공군사관학교,방송통신대,전문대 등 3백38개 고등교육기관의 총모집인원은 96학년도 수학능력시험지원자 84만6백61명의 72.8%인 61만1천9백22명으로 올해보다 4만8천여명이 늘었다.
  • 민자­민주­자민련 “6공 청문회 반대”

    ◎“수사중 개최는 부적절”/국민회의 “국정조사권 발동” 강력 요구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과 관련,국민회의가 「6공청문회」개최를 제의하고 나섰으나 민자당은 『검찰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것은 사건의 실체규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즉각 반대의사를 밝혔다.또 민주당·자민련도 검찰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어서 청문회가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국민회의는 6일 당사에서 간부회의를 열어 노씨비자금에 대한 검찰수사가 정치적 이유로 축소,은폐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의 국정조사권발동을 통한 6공청문회 개최에 당력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대해 민자당 손학규 대변인은 『정치권은 검찰수사가 엄정하게 진행되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진지한 자세로 지켜보고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국민회의는 김대중총재의 20억원 비자금 수수에 대한 국민의 배신감과 분노를 희석시키고 국민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국면타개책으로 청문회 개최를 주장하고 있다』고 청문회 개최에 반대입장을 표명했다.이와 관련,국민회의와 민주당·자민련등 야3당은 이날 하오 총무접촉을 갖고 6공청문회 개최와 국정조사권발동등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날 접촉에서 민주당의 이철,자민련의 한영수총무는 『비자금사건의 초점을 흐릴 우려가 있으니 일단 검찰수사를 지켜본 뒤 논의하자』고 국민회의측의 청문회 개최주장에 반대,당분간 야권의 공조는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여야 4당도 7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노씨 비자금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권발동과 6공청문회 개최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청문회를 즉각 개최해야 한다는 국민회의와 검찰수사를 지켜보자는 다른 3당의 주장이 엇갈려 합의가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은 6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노씨의 비자금사건과 관련,김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채택했다.민주당은 질의서에서 6공비리 전반에 대한 진상규명과 노씨비자금과 관련,여야정치인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 수능시험 대비 잘하도록(사설)

    대학 입시철이 다시 돌아왔다.대입의 첫 단계인 수학능력시험을 보름 남겨놓고 84만명의 응시생들은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그동안 닦아온 시험공부를 총점검하며 실력을 가다듬고 있다.아무쪼록 좋은 마무리를 해 최선의 결과를 얻기 바란다. 3번째가 되는 이번 수능시험은 앞으로 교육개혁 일정에 따라 97학년도부터는 문항 수와 총점이 늘어나고 국공립대학의 대학별 고사가 폐지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우리는 이같은 추세에 따라 앞으로 출제의 변별력이 높아지고 객관성이 확보되길 기대한다. 96학년도 수능시험의 출제방향은 영어의 듣기문항이 2개 늘어나는 것 말고는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만큼 응시생들에게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특차모집이 늘어나고 본고사 실시 대학이 28개로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반영비율이 그만큼 높아진만큼 수험생들은 이제 수능시험에서 마지막 점검을 잘하는 일이 대입의 성패를 가리는 관건이라 하겠다. 수험생들의 노력 못지않게 가정에서는 수험생들을 뒷바라지해온 학부모들의 고통 또한 대단히 클 수밖에 없는 것이 한국적인 교육풍토다.그러나 학부모들의 기대가 크면 클수록 자녀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크므로 심리적인 안정을 갖도록 보살펴 좋은 결과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또 진학지도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자녀들의 실력과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고 학교를 결정하도록 조언하는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수능시험 당일의 원활한 교통과 시험관리에도 철저히 대비해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과거 입시문제의 누출과 답안지 도난 사건으로 사회적인 파문이 컸던 예를 우리는 기억한다.많은 수험생의 시험문제 수송과 채점,그리고 개별통지까지는 한달정도의 시일이 걸리므로 그만큼 위험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학교와 교육부의 각별한 준비와 감독이 요구된다.
  • 「김옥숙씨 비자금설」 사실일까

    ◎이현우씨 대기업 회장 부인과 모임 주선/“남편 몰래 1천억∼1천5백억 소유” 소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는 별도로 부인 김옥숙씨가 챙겨놓은 자금이 따로 있을까.야당과 재계 일각에서는 김옥숙씨의 「치마폭」에도 상당한 비자금이 숨겨져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씨가 평소 손이 크고 이재문제에도 밝아 「다른 주머니」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민주당 비자금 진상조사위의 강창성 위원장은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금융가에서는 「김옥숙 비자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지 오래 됐다』고 주장했다.그는 정황증거로 박계동 의원(민주)이 신한은행 3백억원 차명계좌설을 폭로한 직후 노전대통령이 보인 반응을 들고 있다.노전대통령이 처음에 자기 돈이 아니라고 한것은 그 돈이 김씨가 남편 몰래 따로 챙겨 관리해온 돈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여권의 한 고위 인사는 『이현우 전 경호실장이 대기업 회장부인및 여성 기업인들과 김씨의 면담을 주선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한 야당 의원은 『김씨가 재벌부인들을 만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씨의 비자금 관련설은 지난 91년 수서사건 때 박석무 의원(민주)에 의해 제기되기도 했다.박의원은 『수서자금의 일부가 김씨에게 흘러들어갔으며 장병조 전 청와대 비서관이 관리인』이라고 주장했었다. 현재 야당에서는 김씨의 비자금 규모를 노전대통령 비자금의 20∼30%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노전대통령이 27일 밝힌 5천억원에 대입하면 1천억∼1천5백억원이 된다.그러나 김씨의 비자금 용도는 분명치 않다.지난 92년 미국에서 외화 밀반입으로 문제가 됐던 딸 소영씨 부부의 외화 19만5천달러가 시아버지인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이 아니라 김씨의 주머니에서 나간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 서울대생 99.7% “노씨 사법처리 해야”

    ◎총학생회,「비자금」 사건 관련 설문/“비자금 대선 유입 진실 밝혀야” 95%/6공 비리 청문회 개최 85%가 찬성 서울대생들의 대다수는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관련,노씨를 사법처리한 뒤 구속해야 하며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학생들은 또 6공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국회청문회를 개최해야 하며 「5공 비자금」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7일 서울대 총학생회가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조성사건에 대한 반응과 처리 방법」에 관해 서울대생 3백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학생들은 「노태우 전대통령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해 99.7%가 「사법처리후 죄상이 밝혀지는대로 구속해야 한다」(88.9%) 거나「사법처리 후 사면해야 한다」(10.8%)고 응답했다. 반면 현 수준에서 수사를 종결하고 사법처리를 피해야 한다는 응답은 0.3%에 불과했다. 비자금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방향에 대해서는 91.8%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철저하게 수사해야한다」고 답했으며 「경제와 정치활동이 위축되지 않는 선에서 수사해야 한다」거나 「더 확대하지 말고 현 수준에서 마무리해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5.8%와 0.3%에 그쳤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비자금의 「92년 대선 유입설」에 대해서는 95.4%가 「의혹이 있는 만큼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답했다. 또 6공비리 국회청문회 개최여부와 관련해서는 85·7%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88.6%는「5공 비자금」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민자당 김윤환 대표가 제기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재산헌납­낙향」이라는 수습방안에 대해서는 91.6%가 반대입장을 보였으며,해외망명을 하는 선에서 종결하자는 방안에 대해서도 87.6%가 부족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밖에 노씨가 이미 사용한 비자금에 대해서도 96.8%가 「사용내역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때 분양가 공고/건교부

    ◎새달부터 「분양 사전예고제」 실시 새달부터 주택임대사업자가 입주자를 모집할 때는 임대가격과 함께 임대 당시 분양가도 공고해야 하는 등 분양 사전예고제가 실시된다. 건설교통부는 24일 주택 임차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임대주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확정,시행한다고 발표했다.지금까지 임대사업자는 분양전환 시기와 분양가격 산정기준만 일간지나 잡지 등에 공고해 왔다. 최종 분양가는 임대입주자를 모집할 때 공고한 분양가와 나중에 실제 분양될 때의 분양가를 합한 액수를 나눈 금액으로 하도록 했다.또 임차인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분양신청금을 마련할 수 있게 시장·군수가 임대차기간 만료 6개월전에 분양전환을 임대사업자에게 권고토록 했다.
  • 국어용례사전 출간/국어정보학회 남영신 이사 엮음

    우리말 정확한 쓰임새 소개/사라져가는 토박이말 7만여개 수록/뜻풀이 이어 문학작품속 사례 알려줘 곱고 바른 우리말,우리글을 쓰고자 해도 정확한 쓰임새를 몰라 망설일 때가 있다.자주 쓰지 않는 말은 비록 뜻을 알아도,왠지 어색하고 자신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우리말 쓰임새를 폭넓게 보여주는 국어사전인 「국어용례사전」이 최근 나왔다(성안당 펴냄). 국어정보학회 이사 남영신씨(47)가 엮은 이 사전은 낱말 뜻을 풀이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제 쓰는 사례(용례)를 하나하나 소개한 특수사전이다. 예컨대 「싫거나 불쾌한 마음」을 뜻하는 「끙짜」를 찾아 보면 뜻풀이에 이어 김정한의 소설 「낙일홍」의 한토막이 나온다.「또 고구마밥인가.(중략)이밥에 넌더리 난 사람이 별미 삼아 가끔 먹을 때 말이지,허구한 날을 노 그놈만 처맡기니 끙짜가 아니날 수 없었다」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이란 뜻으로 요즘 자주 쓰는 말 「시나브로」를 설명하면서는 신석정시인의 시 「망향의 노래」를 예로 든다.「한 이파리/또 한 이파리/시나브로 지는/지치도록흰 복사꽃을/(후략)」 이처럼 낱말이 사용된 문장만 달랑 내보이질 않고 앞뒤 글을 같이 실음으로써 낱말의 느낌까지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아울러 잘된 글의 표본을 보여주는 구실도 한다. 「국어용례사전」에 실은 올림말(표제어)은 토박이말 7만,한자어 1만 등 모두 8만가지쯤이며 6만여 낱말에 용례를 실었다.그 가운데 2만5천개는 고전·신소설·근현대소설·시조·가사·민요등 우리 문학 2천5백여 작품에서 따왔으며 모두 원전을 밝혔다.북한 문학작품도 과감하게 활용했다. 이와 함께 흔히 잘못 쓰는 낱말에 대해서는 따로 「주의」표시를 넣어 틀린 점을 설명했고,그동안 국립국어연구원이 발표한 순화대상 용어들도 일일이 지적해 옳은 말을 쓰도록 이끌었다. 엮은이 남영신씨는 명문대 법대를 다니면서 우리말사랑 운동에 빠진 뒤 20여년을 우리말 연구에 바쳐온 재야 국어학자.지난 87년에는 우리말 6만여 단어를 생활 중심으로 아홉 범주로 나눈 「우리말 분류 대사전」을 낸 바 있다. 그는 『토박이말이란 지식이전에 삶에서 체득한 진짜 우리말』이라고 정의내리고 우리 얼이 담긴 토박이말이 사라져 가는 현실을 걱정했다.또 『한자어에 토박이말을 대입하면 서투르고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의도적으로라도 순수 우리말을 써야 하며,또 잘 쓰는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현대 “제철업 진출 계속 추진”/정부·포철 반대… 마찰 불가피

    ◎호·브라질 등 해외공장 건설 검토 현대그룹이 정부의 반대입장에도 불구하고 제철사업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혀 앞으로 정부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박세용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장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철강의 예상수급에 대한 견해차가 크지만 현대의 제철업 참여 타당성을 주무부서에 계속 설득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실장은 또 국내 제철사업과는 별도로 천연가스와 철강석을 함께 갖춰 입지조건이 좋은 호주와 브라질,베네수엘라,인도 등을 대상으로 해외제철소 건설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실장은 20 00년에 대비,현대그룹 계열사 가운데 서비스업종,특히 금융업을 앞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 공급 과잉” 통상산업부는 현대의 일관제철소 건설 계획에 대해 공급과잉 우려 및 기술적 측면을 들어 여전히 반대하는 입장이다. 통산부 관계자는 18일 『철강제품의 해외 수출수요는 오는 20 00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수급도 절대 수입물량을 감안하면 충분한 상태』라며『현대가 국내 또는 해외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해 연간 6백만t에 이르는 자체 수요를 충당할 경우 국내 철강시장이 장기적으로 공급과잉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현대가 굳이 신규 제철소를 건설해야 한다면 수급조절이 어려운 고로방식보다는 고철을 이용해 판재류를 생산하는 공법인 미니밀 공장을 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박세용 실장 일문일답/철강수급예측 정부와 차이… 설득 노력/미국내 반도체 공장 건설 내년엔 실현 ▲제철소 사업에 정부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 ­이같은 입장 차이는 20 00년대 국내의 철강 수급에 대해 정부와 현대측이 서로 다르게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다.현대로서는 앞으로 주무부서와 계속 교감을 이뤄나갈 계획이다.수급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사업의 타당성을 설득해나갈 계획이다.또 이와는 별도로 호주와 브라질,베네수엘라,인도 등을 대상으로 천연가스와 철강석을 연계시킨 제철소 해외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대가 아직 정부에 제철업 사업계획서를내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우리네 관행상 사업계획서를 내고싶어도 못내는 경우가 많다. ▲현정부의 집권 중에 제철업 허가가 날 것으로 보는가. ­안되지 않겠는가. ▲정부의 해외투자규제조치로 현대전자의 미국 반도체공장신설이 어렵게 됐는데. ­정부가 정한 규정에 맞게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다.그러나 내가 알고 있기로는 예외조항이 있는 것으로 안다.재정경제원장관이 특별히 허가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허가가 가능하다고 들었다.사업의 긴급성과 필요성 등을 감안,현대전자의 미국 현지투자는 내년쯤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반도체의 미국투자는 영업적인 측면 뿐 아니라 미국이 선점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이 비메모리 분야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라고 볼 수 있어 필수적이다.
  • 미국영화 성 표현 갈수록 노골화

    ◎“벗기기 논란” 빚은 「쇼걸」 흥행에 자극/“X급 판정도 좋다” 포르노 처럼 제작 「쇼걸」이란 매우 섹시한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미국영화가 성적으로 더 한층 노골화될 전망이다. 과도하고 무책임한 폭력과 성장면이 판친다고 미국영화를 비판하는 소리가 미국내·외에서 거센데 이를 돌려 생각하면 미국영화는 성표현에서 무제한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판단이 뒷받침된다고 할 수 있다. 어느 나라보다도 헌법의 「표현의 자유」 권리가 실제적인 힘을 발휘하는 미국에선 무슨무슨 내용의 영화는 안된다는 검열이 있을 수 없다.아무 영화나 만들 수는 있겠으나 국내 극장매표수입이 연 60억달러(4조5천억원)에 달하는 미국이지만 모든 영화가 팔리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상식과는 달리 미국에서 지나치게 성적인 영화는 관객 이전에 극장에 잘 「팔리지」 않는다. 「쇼걸」이란 영화와 이의 「성공」을 둘러싼 과정을 살펴보면 미국영화의 성적 현주소가 좀더 정확히 드러난다. 뒷골목 스트립댄서가 라스베이거스 특급호텔의 「스타」댄서로 출세하는 과정을 그린 쇼걸은 어느 평론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자신이 이처럼 두껍게 옷을 껴입고 있는 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다고 느낄 만큼 누드장면이 항다반사로 나온다.이 누드과다는 미국수준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쇼걸이 상영이전부터 문제와 화제가 된 이유였다. 미국엔 검열이나 공연윤리위의 가위질은 없으나 현수준에서 다소라도 벗어난 영화를 만든 감독·제작자를 초조하게 만드는 영화계 자체판정인 등급심사가 있다.전미영화협회(MPAA)가 매기는 등급중 관객제한정도가 가장 심한 등급을 맞으면 영화내용이 아무리 신선하고 화끈하더라도 「장사」는 다 해버린 것으로 여겨져왔다. 많은 감독이 위험수준에 육박하는 「멋진」 내용과 장면을 막판에 스스로 서둘러 삭제하고 순화시키는 까닭이 바로 이 장사를 망치는 NC­17등급을 피하기 위해서다.그런데 쇼걸은 용감하게도 이 등급판정을 두려워하지 않고 누드장면을 원하는대로 다 집어넣었다.당연히 이 판정이 내려졌다. 17세이하 절대입장불가판정인 NC­17은 예전의 X급 판정으로 정식 포르노냄새가막 나려고 한다는 이런 등급 영화는 긴 안목에서 장사를 생각하는 극장이 받아주길 꺼려하며 언론매체도 광고를 잘 실어주지 않아 처음부터 돈댈 제작자나 스튜디오를 찾기가 어렵다. 그런 가운데 음침한 골방에서 제작한 포르노성 영화이기는커녕 무려 4천만달러를 들여 미국 7대메이저 스튜디오중의 하나인 MGM이 만든 쇼걸은 지난달말 누드신과 「할리우드 본격영화로서 NC­17급을 피하지 않은 최초영화」라는 선전과 함께 전국상영에 들어갔고 예상외의 성공을 거뒀다. 폴 베호벤감독과 각본을 쓴 조 에스터하스는 「원초적 본능」 팀으로 누드 외에는 별내용이 있을 수 없는 쇼걸의 마케팅전략으로 기발한 NC­17등급작전을 짰다는 사후평가를 받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이나 보브 돌 대통령출마자나 모두 미국영화의 저질성을 우려하는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게 쇼걸은 미 전극장의 70%에 가까운 1천4백개 극장이 상영을 허락했고 3대 텔레비전 전국네트워크도 이 X급 영화선전을 받아줬다.상영 첫 주말(금·토·일) 매표수입은 8백만달러를 넘어서 2위를 기록했다(1위 1천4백만,3위 4백만달러). 누드 외엔 하품만 나온다는 평론가가 수두룩하지만 용감한 쇼걸의 본을 받아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NC­17,X급판정을 기피하지 않고 영화를 만들 가능성이 짙어 미국영화의 성표현은 지금보다 노골화될 것이 틀림없다.
  • “입시 찌든 고3생 소풍 대학 캠퍼스로 오세요”

    ◎건국대,문일·풍생고 학생 초청/대입진로 상담에 학교 홍보도 『캠퍼스의 가을정취를 만끽하며 입시에 찌든 심신을 새롭게 가다듬으세요』 가을소풍철을 맞아 건국대가 전국의 고3학생에게 캠퍼스문을 활짝 열었다. 입시중압감과 진로문제로 고민속에 보내고 있을 수험생에게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학교도 홍보하기 위해 고3생의 소풍을 캠퍼스로 오게 한 것이다. 대학측은 이미 지난달 26일 전국의 80여개 고교에 이같은 내용의 홍보물을 보내 예상외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10일에는 서울 문일고 3학년 학생 6백50여명과 성남 풍생고 학생 4백50여명이 캠퍼스소풍을 즐겼다. 학생들은 이날 상오10시에 캠퍼스에 도착,도서관 6층 강당에서 농업교육과 유태영 교수(60)의 인생특강을 듣고 고민도 함께 나눴다. 이어 대학 도서관을 관람한 뒤 점심식사를 하는 것이 상오의 주요프로그램. 하오1시부터는 자유시간. 놀고 싶은 학생은 맘껏 뛰어놀고 진로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교수와 선배를 찾아 학과설명을 듣고 인생상담도 받았다. 이날 캠퍼스를 찾은 풍생고 3년 박현길군(19)은 『해마다 똑같은 소풍에 다소 따분함 감이 없지 않았으나 대학캠퍼스에서 자유롭게 선배도 만나고 머리도 식힐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풍생고 남철우 교사(39)는 『고3 가을소풍이 뚜렷한 프로그램도 없이 그저 시간 떼우기로 변해 많은 학생에게 피곤함만 느끼게 한 게 사실』이라며 『활기찬 캠퍼스분위기 속에서 학생이 새로운 의욕을 갖게 되는 것 같아 잘 데려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차기대선 “깜짝놀랄 젊은후보로 승리”/김 대통령,일본신문 회견

    ◎“확실한 세대교체” 밝혀/후계자 도덕·지도력 갖춰야/여당 총선서 과반수이상 확보 확산 【도쿄=강석진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9일 『대통령 선거까지는 시간이 있지만 확실한 것은 세대교체』라고 말해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천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이 깜짝 놀랄 만한 젊은 후보를 내세워 승리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후계자의 조건에 대해서는 도덕적이고 진지해야 하며 남북대립의 가운데서 강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내년 총선과 관련,『중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여당이 1백% 과반수를 얻을 것』이라고 총선승리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김대통령은 대북한 쌀추가지원문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북한측의 진지한 자세와 노력이 있다면 지원할 것』이라고 말해 추가지원을 북한의 성실한 대화자세와 연계시켜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동포애 차원에서 북한에 쌀을 지원했으며 정부가 인내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으나 북한이 이에 호응하지 않고 있어 대단히 걱정된다』고 앞으로의 남북관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남북 정상회담의 전망과 관련해서도 김대통령은 『북한이 아직도 총서기 취임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조짐은 없다』면서 『주석이 없는 이런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 이야기를 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해 남북정상회담의 조기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비관적 자세를 보였다. 한편 김대통령은 최근 일본과 북한이 쌀추가지원에 합의하는등 급속히 접근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국은 일본과 북한의 관계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한국의 머리를 뛰어넘어 일본이 대북한관계를 진척시킨다면 일본이 통일을 방해하고 있다는 인상을 줘 국민감정을 악화시켜 한·일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해 남북관계가 진척되지 않는 상태에서 일본과 북한이 접근하는데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이날 회견에서 『남북분단의 책임은 일본에 있다』고 지적하고 『남북관계는 남북에 맡겨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최근들어 크게 확대되고 있는 대일본 무역적자에 대해 김대통령은 『지난해 1백20억달러였던 무역적자가 올해는 1백6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면서 『일본이 경제논리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양국간의 무역적자의 축소가 양국의 장기적 이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직시,기술협력 대한투자의 확대 내수확대등의 노력을 하기 바란다』고 일본측의 노력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회의(APEC)의제와 관련해서 논란을 빚고있는 농산물 교역자유화에 대해서는 『APEC의 포괄적 자유화의 추진에 대해서는 찬성이지만 농업과 같이 위약한 산업에는 자유화의 추진속도와 방식을 달리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농업분야 자유화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농업분야에서는 중국,일본과 입장이 같기 때문에 보조를 같이 하면 주장을 관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 체첸 평화 앞당길 하스블라토프(해외사설)

    6일 러시아군 체첸지역사령관을 중태에 빠뜨린 테러사건을 보면 누구도 체첸지역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오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앞선다.그러나 이 지역 평화를 앞당길 사람이 한 사람 있다.바로 루슬란 하스블라토프다. 옛소련지역의 하원의장을 지낸 하스블라토프는 얼핏 보기에 평화의 화신처럼 보기는 힘들다.93년 쿠데타사건에 연루돼 감옥을 다녀왔다.이 사건으로 인기에서 멀어졌고 두다예프 체첸대통령을 줄곧 비난해온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세월이 변했다.한달전 옐친대통령은 옛 정적인 그를 체첸평화중재자에 최적임자로 꼽고 도움을 청했다.하스블라토프는 체첸으로 갔고 체첸의 재건과 모스크바정부와의 화해를 위한 캠페인을 강화해 나갔다.혹자는 이러한 그의 활동을 러연방의 1인자를 노리기 위한 발걸음으로 보기도 한다.하지만 그는 훌륭하게 체첸사회의 찢어진 마음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꿰매기 시작했고 체첸공화국이 제자리를 찾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반체첸론자와는 달리 그는 적당히 타협하지도 않았고 어쨌든 이후 전쟁으로 얼룩지게하지 않았다.현명하게도 그는 병사들간 충돌이 있을 때 침묵을 지키며 단호히 반대입장을 취했다. 최근 그가 체첸을 찾은 것은 체첸사태와 관련해 「미래의 중재자」로서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혹자는 그가 체첸전쟁이 한창일 때 체첸지역에서 빠져나와 안전한 모스크바에 있었다는 이유로 비난한다.그러나 하스블라토프는 평화의 방해자이며 모스크바정부의 지원을 받는 살람벡 하드지예프의 「국가재건회의」를 비난하는 인사다.하스블라토프의 이같은 행보는 모스크바정부의 앞잡이가 아니며 그의 행동이 단지 체첸평화를 위한 것이었다는 점을 말해준다.쿠데타 사건의 오명을 점점 씻어내고 체첸사태 중재를 통해 그는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대결보다는 협상」.이것이 그가 배우며 강조해온 것이다.이 협상은 체첸공화국이 그들의 지위와 관련,모스크바정부와의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거대한 군사조직을 갖춘 모스크바정부에 무력으로 저항하는 일은 결국 없어질 것이며 이렇게 될 경우 다음 대선에 그가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 “전문 법과대학원 반대”/대법/연수원·사법시험제 개편

    ◎정부선 새달초 절충 방침 대법원은 9일 사법개혁의 핵심작업으로 세계화추진위원회가 추진중인 전문 법과대학원 도입안을 받아 들일 수 없다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대법원은 전문법과대학원 도입 대신 현행 사법연수원의 운영체계 및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최종영 법원 행정처장은 9일 국회 법사위의 국정감사에서 세추위측이 도입을 주장하는 전문 법과대학원은 ▲법학교육을 부실화할 우려가 있고 ▲대학원의 난립 가능성이 높으며 ▲대학의 현실여건 미비 등으로 인해 수용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최처장은 이어 『그동안 대법원이 단독 운영해 왔던 사법연수원 운영체제를 법조계와 법학계,그리고 행정부가 참여하는 10인 이내의 「사법연수원 운영위원회」를 구성,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자율교육을 지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와 함께 현재의 사법시험 제도를 대폭 개편해 응시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그러나 응시횟수는 1차 3회,2차 4회까지로 제한하고 일부 시험과목 및 면접을 없애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안에 따르면 1차시험의 경우 국사·문화사가,2차는 국민윤리 과목이 폐지되고 3차의 면접시험이 없어지게 된다. 대법원은 또 지난 4월 발표한 자체개혁안 가운데 현재의 법대학제를 5년제로 하는 학제개편안은 사법부가 이를 공식 추진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교육부의 교육개혁과제로 넘겼다. 대법원은 이날 밝힌 사법연수원 개편안에 따르면 사법연수원생들에 대해 국제거래·금융·환경·노동법·의료법·첨단기술 관련법·언론법·소비자보호법·국제공법 등 다양한 전문분야 가운데 1개 이상의 전문과목 습득을 의무화 한다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사법개혁문제에 관해 대법원과 냉각기를 가지면서 대화를 갖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앞으로 2∼3주일 냉각기를 가진뒤 11월초까지 국립 전문법과대학원을 신설하는 문제를 놓고 절충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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