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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업 의무하도급 내년 폐지/공정위 개혁안/관련 규제 대폭 완화

    의무 하도급제와 하도급 저가심사제 등 건설에 관련된 주요 규제가 내년부터 폐지되거나 완화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한국건설연구원과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건설분야 규제개혁안’을 마련했다.내년부터 개혁안이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이상호 건설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10억원 이상 건설공사를 도급받을 경우 20% 이상(공사금액이 15억원 이상은 30% 이상)을 전문 건설업체에 하도급하도록 한 의무 하도급제도는 위장직영과 면허 대여 등 탈법행위를 조장하고 실효성도 없는 불합리한 규제이므로 폐지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정부 발주공사의 경우 하도급 계약금액이 계약단가의 88% 미만이면 발주기관 공무원이 하도급계약 내용을 일일이 심사하도록 하는 하도급 저가심사제도도 비현실적 규제여서 없애는 게 좋다”고 밝혔다.1백억원 이상 공공공사의 경우 입찰전에 미리 하도급계약을 체결하도록 부대입찰제도를 적용하지만 시공단계에서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는 부대계약제로 바꾸는게 좋다고 덧붙였다. 토목 및 건축공사와 전기 및 전기통신공사를 분리해 발주하도록 한 규정도 없애고 발주자가 통합 발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공사비를 줄이고 하자 발생에 따른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시공업체 소속 건축사에게도 설계업무를 허용해 종합적인 건설서비스 제공능력을 높이고 전문면허를 점차 등록업종으로 유도하는 등 건설업 영역간 진입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이 부연구위원은 지적했다.
  • 올 대입수능 쉬워진다/국립교육평가원

    ◎수리탐구Ⅰ 평균 10점이상 오를듯 19일 실시되는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리탐구Ⅰ 영역의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10점 이상 오르게 출제되는 등 전반적으로 쉬워질 전망이다.〈관련기사 22면〉 수리탐구 Ⅱ의 과학탐구도 지난해보다 1∼2점 정도 높아지고,사회탐구는 통합교과형 문제가 주로 출제되나 한 교과서에서 단원과 단원을 묶는 통합영역형 문제도 함께 출제된다. 국립교육평가원 박도순 원장은 9일 “97학년도 수능 점수를 분석한 결과,상위 50% 수험생의 수리탐구Ⅰ 평균점수가 36점에 머물 정도로 어려웠기 때문에 올해는 평균 50점대 가까이 될 수 있도록 쉽게 출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수리탐구Ⅰ이 쉬워지면 상위권이나 하위권 수험생들에게는 별다른 영향이 없으나,중위권 수험생들에게는 점수대별 격차가 커져 수리탐구Ⅰ의 성적이 합격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박원장은 수리탐구Ⅱ의 과학탐구에 대해 “지난 해 약간 어려웠다”면서 “다소 쉬워지는 편이 낫지 않겠느냐고 출제위원들에게 주문했다”고 말했다. 또 수리탐구Ⅱ의 사회탐구의 경우,“교과서를 묶는 통합교과 출제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나 5∼10% 정도의 문제는 한 교과서내에서 단원과 단원,영역과 영역을 묶는 통합영역적인 문제를 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APEC 정상 24일 회담/아주통화 인정 집중논의

    【워싱턴 AFP 교도 연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18개 회원국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서 아시아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최우선적으로 다룰 계획이라고 6일 존 울프 미국 APEC 조정관이 밝혔다. 울프 조정관은 이날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에서 지난 7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통화 위기가 이번 APEC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시아 통화기금’을 설립하자는 일본측 제안에 대한 미국의 반대입장을 확인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이 모든 종류의 지역 문제에서 중심 역할을 계속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대입 정원 2만명 증원/98학년도

    ◎총30만4천명… 경쟁률 1.76대1 예상 전국 150개 4년제 대학의 98학년도 입학정원이 올해보다 2만1천605명이 늘어난 30만4천265명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도 입시의 실질 경쟁률은 1.76대 1 수준으로 97학년도의 1.7대 1보다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5일 전국 150개 4년제 대학(교육대 개방대 제외)의 입학정원 조정내용을 모은 결과,97학년도의 28만2천660명보다 2만1천605명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 88만5천320명 가운데 예년처럼 60.7% 가량이 가·나·다·라 시험모집군별로 복수지원하면 외형 경쟁률은 4∼6대 1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97학년도까지 5년동안 연평균 증가 정원이 1만4천184명이었던데 비해 내년도 입학정원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교육부가 지난달 전국 73개 사립대에 정원 자율 책정권을 줬기 때문이다. 조정 내용에 따르면 73개 정원자율화 대학 가운데 수도권의 24개 대학이 야간학과 정원 6천400명,지방의 36개 대학이 주·야간학과 정원 8천670명 등 모두 60개 대학이 1만5천70명을증원했다.62개 수도권 대학의 주간정원은 수도권 인구집중 억제 방침에 따라 3년째 묶였다.
  • ‘아시아기금’ 빠르면 연내 창설/IMF·ADB 등 지원 약속

    ◎18일 마닐라서 구체 논의 【마닐라 AP AFP 연합】 아시아권 경제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가칭 ‘아시아통화기금’(AMF),일명 ‘아시아 기금’ 창설안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입장 변경과 기존 국제금융기관들의 지원 약속으로 갑자기 구체화되기 시작,빠르면 금년안에 발족될 것으로 보인다. IMF는 ‘아시아 기금’에 대한 당초의 반대입장을 바꿔 이 기금이 IMF에 대립적이 아닌 보완적 성격을 갖는 조건으로 기금 창설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4일 알려왔다. 또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도 기금 창설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필리핀 관리들이 말했다. 로베르토 데 오캄포 필리핀 재무장관은 IMF의 제1 부국장인 스탠리 피셔가 서한을 보내 IMF의 입장변경을 통보하면서 ‘아시아 기금’ 창설을 위한 세부 계획까지 제시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에 따라 오는 18∼19일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재무차관 회의에 IMF,ADB,세계은행 대표들이 참석할 것이며 여기서 토의된 사항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회부되고 이어 개최되는 APEC 특별 재무장관 회의에서 최종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국 중심 반DJP연대”/지도부 5인 회동

    ◎이인제 후보 포함엔 이견 신한국당의 이회창 총재와 이한동 대표,김윤환 박찬종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 등 5인 지도부는 1일 여의도 당사에서 고위대책회의를 열어 ‘반DJP 연대’는 신한국당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며,당이 단합해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관련기사 3·4면〉 당 지도부는 그러나 반DJP 연대 대상과 단합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려 당내갈등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또 박범진 김학원 이용삼 원유철 의원 등이 2일 탈당,이인제 후보의 (가칭)국민신당 입당을 강행키로 하는 등 탈당사태에 따른 분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당 지도부는 최근 분당사태는 바람직하지 않을 뿐더러 ‘반 DJP 연대’ 구축은 신한국당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데에 공감했으나 이총재는 국민신당의 이인제 후보를 연대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했다.그러나 김덕룡 위원장은 민주당 조순 후보와 더불어 국민신당 이후보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반 DJP연대’ 추진을 놓고 당지도부간 이견이 노출돼 진통이 예상된다. 신경식 총재비서실장은 지도부의 회동이 끝난뒤 “이총재 등 당지도부는 당내 현안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제시,개선할 내용은 과감히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특히 DJP 연합이 지향하는 정책과 선거방식 등은 부도덕하며 민주발전을 크게 저해할 것이라는데도 5인 지도부가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이총재와 김윤환 위원장은 3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DJP 연대 합의 공식 발표이후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내각제 개헌 반대입장을 천명할 예정이다. 신실장은 또 회의에서 김덕룡 박찬종 위원장이 이총재에게 김대통령과의 회동을 추진,관계개선에 나서줄 것을 제의했으나 이총재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한동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당의 사기를 올리고 패배주의를 불식시키는게 중요하다”며 단합을 강조했고,박찬종 위원장은 “탈당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이총재가 포용력을 보여줘야 할 것”을 촉구했다.
  • 반DJP 세력재편 가시화

    ◎서석재씨 등 의원 3명 탈당… 내일 4명 가세/여 지도부 5인 오늘 대책회의… 진통 예상/조순 총재,내주초 3자회동 제의키로 신한국당 서석재 김운환 한이헌 의원 등 민주계 핵심의원과 민주계 중하위 당직자 12명이 31일 탈당한데 이어 국민신당 창당에 맞춰 다음달 초 민주계와 일부 관망파 의원들이 집단탈당을 추진하고 당내 초·재선의원들도 다음달 5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이회창 총재 후보사퇴 운동을 본격 전개한다는 방침이어서 여권내 세력재편이 가시권에 접어들고 있다.〈관련기사 5·6면〉 특히 오는 2일 박범진 김학원 원유철 이용삼 의원 등 4명이 집단 탈당,3일 국민신당에 합류한뒤 노기태 황학수 최욱철 의원 등도 추가 탈당,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국민신당에 합류하거나 이인제 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어서 대선구도에 일대 파란이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이같은 상황에서 1일 상오 이총재와 이한동 대표,김윤환·박찬종·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은 당총재실에서 5자 고위대책회의를 갖고 당내분 수습방안 등을논의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그러나 이총재와 김윤환 위원장이 “후보교체는 있을수 없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는 반면 김덕룡·박위원장은 “반 DJP연대를 위해 이총재가 사심을 버려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민주당 조순 총재는 ‘반DJP 연대’를 위해 다음주 초 신한국당 이회창·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참여하는 3자회동을 제의하겠다고 밝혀 현 4자 대결구도가 3자 또는 양자대결로 압축될 가능성도 높아지는 등 대선구도의 근본적인 변화가 뒤따를 전망이다.그러나 신한국당 이총재가 명분없는 ‘반DJP 연대’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3자 대결구도로 압축될 공산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탈당선언한 서석재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 있으면서 원내교섭단체 구성과 이회창 총재를 제외한 4자연대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 밝혔다.그러나 김운환 한이헌 의원은 이날 상오 국민신당에 입당했다. 민주당 조총재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떤 형식이든 세후보의 후보단일화가 된다면 환영한다”면서 “다음주쯤 회동을 제의할 생각이며,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한국당 이총재는 이날 광주 동구 및 북갑지구당 임시대회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DJP 연합’이나,반 DJP연대를 하자는 것이나 모두 민주주의를 망치는 것”이라고 말해 ‘반DJP 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 테마관광 개발 지자체 재정확충/진보형 관악구청장(공직자의 소리)

    존 네이스비트는 그의 저서‘글로벌 패러독스’에서 “21세기의 각광받는 산업은 관광산업이다”고 말했다.즉 관광이 경제발전에 새로운 원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관광산업은 세계 최대산업이라 불릴 만큼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선진각국은 관광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은 그동안 정부와 각종 단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음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외국관광객이 우리나라에 오는 것보다 우리국민이 외국관광을 더 많이 한다는 사실은 우리도 이제 관광산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역내 자원 특성별로 개발 ‘보는 관광’은 이미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지역특성상 개발잠재력이 풍부하다고 보여지는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관악구는 이러한 점 등을 고려해 21세기 주요 전략사업으로 관광산업을 선정,관내 전지역에 산재해 있는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해 특성별로 개발하고 있다.전국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울창한 숲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관악산과 인근에 서울대가 있다는 장점,강감찬장군의 업적이 빛나는 낙성대를 연결한 관광상품개발에 나선 것이다. 관악산에 전통한옥관문과 현대식 휴게소를 건립해 한국의 전통 건축양식과 음식 등을 소개하고 아름다운 호수공원 등을 조성해 관광자원화하자는 것이다. 서울대와 낙성대를 잇는 관광코스 개발에도 주력해 낙성대에 세계적인 규모의 강감찬장군 기마동상으로 완공하였고,낙성대입구 관문건립,고려혼례 예식장 재현과 인근에 건립될 구민체육센터,과학전시관등과 연계해 시범적으로 문화의 거리를 조성중이다.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긴요 이같은 관악구의 노력은 재미와 휴식,행락의 요소들이 어우러지는 관광테마 창출을 통해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확충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기기위해서는 관광산업의 전략적 접근이 매우 중요하고 당연하다.
  • 초등생 정신질환(외언내언)

    서울 강남에서 일어난 일이다.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던 여성이 교통법규 위반으로 딱지를 떼게 됐다.운전석 창문을 열고 이 여성운전자가 하는 말.“교통순경 양반,내가 누군지 아슈?” 쥐꼬리만한 권력을 내세우는 덜 떨어진 여자라고 생각한 교통순경이 퉁명스럽게 대답했다.“당신이 누군지 내가 알게 뭐요.” 그러나 교통순경은 결국 그 여성운전자를 곱게 보내주었다.그 여자가 누구였겠느냐? 이 수수께끼의 대답은 “고3 엄마”이다.입시생 뒷바라지 하느라 바쁘고 고달픈 고3 엄마는 교통순경도 봐준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 꾸며낸 이야기인지는 몰라도 이런 우스갯소리가 나돌만큼 우리 대학입시 경쟁은 치열하다.고등학생이 부진한 성적 때문에 고민하다 자살하는 사건이 가끔이지만 있고 고등학생의 40%가 자살충동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올해 들어서는 고교평준화이후 한동안 조용하던 중학교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내신성적으로 고등학교 입학여부가 결정되는 새 제도가 내년부터 실시되기 때문이다.일부 중학교의 경우 인문계고등학교 진학이 불가능한 학생이 30∼40%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자살하는 학생이 나오기도 하고 집단커닝,시험지 유출등 성적관리를 둘러싼 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학생까지 입시 열병을 치르는 것으로도 부족한 것인가.초등학생도 과외스트레스를 못이겨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한다.초등생의 8%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증후군’을 보이고 있는데 과외등으로 인한 과도한 정신적 압박이 이 병을 촉발시키고 있다는 보도다. 대학입시까지의 이 어두운 터널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우리 모두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다.교육제도의 개혁과 함께 능력보다 학벌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의식도 바뀌어야 하는데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다.최근 대기업들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응시자의 대입성적(수능시험)을 50% 반영,비명문대 출신은 대학 학점이 아무리 우수해도 서류전형을 통과하기도 어렵다.초등생뿐만 아니라 엄마 뱃속의 태아까지 스트레스를 느낄 상황이다.
  • ’98대입 수시모집 시작/내일부터/서울대 등 전국 77개대

    서울대 연세대 등 전국 77개 대학(1개 개방대 포함)이 29일부터 98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간다.다음 달 1일부터 12월4일까지 대학별로 논술 및 면접고사 등의 전형을 실시한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들 77개 대학의 모집인원은 5천6백여명이며 이 가운데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이 74개 대학 3천5백여명이다. 서울대 등 13개대는 고교장추천자 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일반전형을 통해 1천4백여명을 선발한다. 고교장추천제로 385명을 뽑는 서울대는 29일∼31일 원서접수를 한 뒤 11월25일∼29일 논술·면접고사 등의 전형을 치른다.
  • 경영학부·건축공학과 가장 선호/종로학원 대입수험생 희망학과 조사

    ◎인문계­영문·신방·법학·국문과순/자연계­기계공·의예·전자학부순 대입 수험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과는 경영학부와 건축공학과이다. 입시전문 사설학원인 종로학원은 지난달 전국의 대입 수험생 40만5천명을 상대로 지원학과를 조사한 결과,인문계와 자연계 학생의 각각 8%가 경영학부와 건축공학과를 희망,지난해에 이어 가장 인기가 높은 학과로 뽑혔다고 22일 밝혔다. 인문계에서는 경영학부 다음으로 영문학과 5.6%,경영학과 4.3%,신문방송학과 4.3%,법학과 3.9%,국문학과 3.8%,유아교육학과 3.7% 등의 순이었다. 자연계에서는 건축공학과에 이어 기계공학부 5.1%,건축학과 4.4%,의예과 3.8%,전자학부 3.7%,간호학과 3.4%,컴퓨터학부 3.3%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지난해 5위와 8위였던 경영학과와 국문학과가 3위와 6위로 올라간 반면 법학과와 사회과학부는 지난해 3위와 6위에서 5위와 8위로 밀려났다. 또 건축학과와 간호학과가 지난해 5위와 9위에서 각각 3위와 6위로 뛰어올랐으나 지난해 3위와 6위였던 전자학부와환경공학과는 5위와 11위로 쳐졌다. 이밖에 인기가 상승한 학과는 사회복지학과,관광경영학과,컴퓨터학부,기계공학과,한의예과 등이었으며 사학과,중문학과,토목공학과,조선해양학부,축산학과 등은 선호도가 낮아졌다.
  • ‘다음’은 이렇게 된다/사카이야 다이치저(미래를 보는 세계의눈)

    ◎일의 미래 사회변화 섬세히 조망/“‘시험의 틀’ 깰 새인재 못키우면 밝은 내일 없다” 주장 일본에서는 행정에서 시작해서 교육에 이르기까지 6대 개혁이 추진되고 있다.개혁 없이는 세계의 흐름에서 뒤처질 것이라는 지적은 ‘엄살’에 가깝게 느껴질 정도로 자주 들을수 있다. 출판계에도 개혁을 주제로 다룬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웬만한 정치·경제·사회 평론가라면 ‘개혁’을 입에 담지 않는 이가 없는 듯하다. 개혁론의 홍수 속에서도 사카이야 다이치는 돋보이는 존재다.그는 도쿄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통산성에서 오랜 관료 생활을 보냈으며 78년 퇴임한 뒤에는 경제·사회 분야의 저술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그는 ‘단괴의 세대’,‘지가혁명’ 등 수많은 저서에서 뛰어난 분석력과 미래 예측력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일찍부터 강조해왔다. 그의 소론 가운데는 주장 당시에는 비현실적이라거나 웃어 넘겨지기도 했으나 5년 10년이 지난뒤 그의 말대로 되거나 하지 않을수 없었던 일들이 많다.이것이 그의 통찰력을높이 평가받게 하고 있다.개혁론이 널리 거론되기 전부터 집요하고 일관되게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해온 그가 가장 최근에 내놓은 저서가 ‘다음은 이렇게 된다’이다. ○세계가 총자본주의화 그는 이 책에서 일본의 ‘다음(미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그리하여 미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다섯가지의 현상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는 세계가 총자본주의화하고 있다는 것이다.20세기의 주요한 현상이었던 사회주의는 사라졌다.모든 것은 상품화되고 공급자의 자유로운 경쟁과 소비자의 엄격한 선택에 의해 철저한 효율화와 끝이 없는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는(아마도 우리나라에도 상당부분 해당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관료는 엘리트 의식에 젖어 국민을 우민시하고 있으며 기업 경영자는 물론 의사도 교사도 농민도 경쟁을 두려워 하고 있다.관료의 규제가 사라지면 엄청난 경쟁에 노출될까 걱정한다. 둘째로는 젊은이들이 줄어드는 ‘소자화’현상.이 현상은 단지 사회복지 부담 증가를 넘어 산업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세째로는 보더리스(Borderless)화.국가간에 벽이 거의 없어진다.사람의 왕래가 자유화되고 벽을 의식하지 않는 행동양식과 사고가 자리잡는다.이 현상을 두려워 해 억제하면 지진국이 되고 만다. 다섯째로는 소프트화이다.단지 정보 통신화를 넘어 소프트 자체가 주요한 상품이 되는 시대다. 사카이야는 일본이 ‘다음’을 맞이하기 위해 버려야할 것도 지적한다. 첫째는 일하는 방법 수준이 아니라 일하는 틀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개혁을 추진할 때면 흔히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관료와 이익 향수자들의 반대가 거세면 착수하기 쉬운 ‘현실적’ 방안들이 모색된다.개혁은 결국 개선이나 개정에 머문다.일하는 방법만을 손대는 정도로는 입구는 활짝 열려 있지만 출구가 없게 된다. 둘째로는 효율,안전,평등을 가장 중요시하는 전후 일본인의 가치관이 자유와 즐거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쪽으로 발상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세째로는 ‘원 세트(One Set)’주의를 버려야 한다.일본은 쇄국주의하에서 필요한 것을 모두 자체조달하려는 풍토(원 세트주의)가 조성됐다.전후에도 이러한 사고를 바탕으로 산업기술,에너지 조달,식량도 모두 다 자체 보유하려 하거나 국내산업을 보호하려는 정책을 취했다.그러나 이는 외국에 대한 불신감의 표출로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을 가져 왔다.심지어 원 세트주의는 올림픽 전종목에 선수를 출전시키려는 데서도 나타나고 있다. ○대장성이 금융위기 불러 그는 특히 현재의 관료체제가 혁파돼야 한다고 누누히 강조한다. 시험을 잘 치르면 우수한 인재로 평가되고,그러한 인재들이 많이 들어가 있으면 그 조직이나 기업은 인재가 많다고 평가된다.예를 들면 ‘대장성은 인재가 많다’고 말한다.하지만 사카이야는 시험을 잘 치르는 인재들이 많이 들어간 대장성이 금융위기를 심화시켰고 인재들이 몰려 들었던 석탄산업,영화산업이 변신을 시도해 보지도 못하고 사양화됐다고 지적한다.시험에 뛰어나지만 주어진 틀을 뛰어넘는 창조에는 서투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또 관료들의 국민 권리 침해 행위를 금지하는 공정행정법을 제정할것을 제안하면서 이를 어겼을 경우 ‘5년동안 중앙관청으로부터 5㎞이내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는’ 엄격한 제재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말한다. 사카이야는 대신 새로운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고 주장한다.일본은 성장시대에 ‘능력은 없지만 의욕은 있는’ 사람을 높이 평가해 온 경향이 있지만 저성장시대에는 이러한 타입은 위험하다고 말한다.사물을 객관적으로,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는 인재들이 ‘다음’을 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주장에는 한국에 대입해봐도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들이 많다.일본에서는 개혁이 신중하고 완만하지만 에스컬레이션돼 가는 반면,한국은 천둥 벼락이 내려치듯 추진되다가 요즘은 해야 되는지,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차 불투명해져 버렸다.눈을 세계로 돌리면 사카이야가 말하듯 혁명에 가까운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느낄수 있는데도……. 고단샤(강담사)간,1천6백엔.
  • 대학감사 무작위로 불시 실시/교육부

    ◎대입전형·총장 선임 등 자율 확대 추진 대학입시 전형제도가 학생 선발방법 및 기준을 더욱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대학에 대한 감사도 ‘무작위 불시 감사체제’로 강화된다. 교육부는 19일 각 대학 총·학장들이 입시 전형 등 대학자율화 확대를 건의함에 따라 건의내용을 토대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이미 감사를 받았던 대학까지 포함해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매년 무작위로 대상을 선정,불시에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명현교육부장관은 지난 18일 국사편찬위원회 강당에서 열린 전국 180여개 대학 총·학장회의에서 “대입 전형제도를 대학의 역할과 비전에 맞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현행 대학총장 선임제도는 유능하고 혁신적으로 대학을 운영할 수 있는 인사의 영입에 한계가 있다”면서 “대학이 총장 선임제도를 자율적으로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외국인 공기업 사장 영입 ‘암초’

    ◎“한중 우선” 재경원 계획에 통산부 반발/한통·가스공 등 경영은 무리… 불발될듯 정부가 한국통신 한국중공업 한국가스공사 한국담배공사 등 4대 공기업중 한 곳에 대해외국인 사장을 영입하려는 계획은 ‘불발’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원 고위 관계자는 16일 “4대 공기업중 한 곳에 대해서는 외국인을 사장으로 하려던 계획은 현재로는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외국인을 국내의 대표적인 공기업 사장으로 하려던 것은 강경식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의 아이디어다.강부총리는 외형위주의 경영과 학연 지연 혈연 등 연고위주의 기업행태와 비합리적인 경영으로는 21세기의 글로벌 경제시대를 헤쳐나갈수 없다고 보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에 익숙한 외국인이 공기업 사장이 될 수 있도록 문을 개방하는게 좋다는 판단을 했다.성과가 좋을 경우 대표적인 사기업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도 물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적합한 외국인이 있으면 4대 공기업중 한 곳에는 사장으로 선임하고 나머지 공기업에는 부사장 감사 이사를 선임하려는 게 재경원의방침이었다.이러한 재경원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된 것은 연봉 등을 비롯한 선임조건도 조건이지만 부처내의 이견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재경원은 당초 4대 공기업중 한국중공업의 사장에 외국인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담배는 사양산업인데다 농민과의 문제가 있어 담배공사에 외국인들이 매력을 덜 가질 것으로 예상했고 외국인이 가스공사사장을 하면 안전문제에 대해 원칙을 지켜 예산상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한국통신은 국가기간산업중의 기간산업이라 아무래도 외국인에게 맡기는 부담도 있는 탓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중공업의 사장에 외국인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재경원은 내부적으로는 예상했지만 한국중공업과 주무부처인 통상산업부의 생각은 다르다.통산부의 고위 관계자는 “한국중공업은 방위산업과 관련돼 있어 외국인이 사장을 맡는게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4대 공기업은 이번주에 비상임이사 구성을 마치고 경영진 구성에 나서지만 외국인 사장을 선임하겠다는 당초 계획은 없었던 일로 되는 셈이다.
  • 재외국민 대입특례 입학 경쟁치열/서울대 5.1대1

    ◎고려대 8.2대1 지난해부터 외교관과 상사주재원 등 해외근무자와 교포 자녀 등 재외국민에 대한 대입 특례입학 전형에 복수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주요 대학의 98학년도 입시 지원자가 대폭 늘어났다. 서울대는 해외 근무 또는 교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정원외 모집 지원 신청서를 지난 11일 마감한 결과 50명 모집에 255명이 지원,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외교관 상사주재원 등 외국 근무 재외국민의 자녀는 30명 모집에 221명이 지원,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모집인원이 20명 늘어나 전체 경쟁률은 지난해 8.3대 1보다 다소 낮아졌다. 고려대도 지난 10일 원서를 접수한 결과,110명 정원에 905명이 몰려 지난해 6.5대 1 보다 높은 8.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 “비자금 검찰수사 반대”/홍사덕 정무1 밝혀

    홍사덕 정무1장관은 15일 여야간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비자금문제에 대해 “정치문제를 검찰에 맡겨서는 안된다”고 검찰수사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홍장관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정무장관실과 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선거개혁 공청회에 참석해 “최근 김수환 추기경·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고흥문 전 국회부의장·노신영 전 총리·하영기 전 한국은행 총재 등 원로들과 상의한 결과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 올 대입 정원 큰변화 없을듯/사립대 정원자율화 파장

    ◎교육질 우려 즉각 증원 소극적/고대 야간대학원생 1,500여명 더 선발/학부증원은 경희·아주대 등 80∼260명씩 교육부가 14일 전국 73개 사립대학의 신입생 정원을 자율화한다고 전격 발표했지만 당장 이번 입시에서는 정원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대학들은 대학 자율권의 신장이라는 측면에 대해서는 크게 반겼지만 ‘교육의 질적 저하’ 등을 들어 정원을 당장 늘리는 문제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특히 모집정원 조정계획 제출시한이 오는 20일로 너무 촉박하기 때문에 이번 입시에 반영키는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입시에서 학부 신입생 정원을 늘리는 대학은 많지 않겠지만 고려대 등 대학원 중심대학으로 발전을 꾀해 온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야간 대학원 정원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캠퍼스의 야간학과 신설이 허용된 고려대는 이번 입시에서 학부 야간학과는 신설하지 않고 일반대학원의 야간학과를 신설하거나 기존의 야간 특수대학원 정원을 늘려 대학원 입시에서 20여개 학과 1천5백여명을 더 뽑기로 했다. 성균관대도 야간 특수대학원 정원만 4백여명 늘리기로 했다.경희대는 서울캠퍼스의 언론정보학부와 간호학과,수원캠퍼스의 경영학부와 체육과학대에서 학부생 260명을 더 뽑기로 했다.아주대는 80명 정원의 야간 간호학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화여대는 신입생 정원을 지난해보다 75명 줄이고 장기적으로 학부생을 줄여 나가기로 한 당초 방침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서강대 홍익대도 야간학부신설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으며 포항공대 역시 소수정예의 특성화대학으로 계속 육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정원을 동결할 방침이다. 지방대학들의 반응은 증원,동결,미확정 등으로 다양하다.조선대는 150명,한남대는 200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41)은 “수도권 대학의 야간학과가 신·증설되면 중부권 소재 대학에 진학하려는 서울학생들이 대거 몰려 이들 대학 야간학과의 경쟁율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특수고 내년신입생 유치 안간힘/대입 불익 우려

    ◎지원 중3생 한반에 1∼2명뿐/지원자격 완화·장학금 확대 등 대책 마련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전국 31개 특수목적고가 98학년도 신입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울대가 99학년도 입시부터 특목고 출신 학생들에 대한 비교내신제의 적용을 폐지한다는 방침을 고수하자 대입에서의 불이익을 걱정한 중학교 3학년생들이 특목고 지원을 꺼리기 때문이다. 실제 일선 중학교에서는 지난해까지 한반에 5∼6명에까지 이르렀던 특목고 지원자가 올해는 1∼2명 뿐이거나 아예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특목고는 우수한 신입생들에게 학비를 면제해주고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까다롭던 입학자격을 대폭 완화하는 등의 다양한 ‘당근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 대일외고는 오는 11월8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영어경시대회를 실시,4위 이내의 입상자가 입학하면 15일간의 미국 연수기회를 주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 전체수석과 각과 수석 등 8명에게만 주던 장학금 수혜대상자를 20여명으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학교측은 오는 13일부터 40여명의 교사가 노원·도봉·은평구 일대 중학교를 찾아다니며 설명회를 갖는 등 학교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기 과천외고는 최근 학교 홍보책자 3천여부를 제작,전국의 중학교에 보냈다. 과학고는 까다롭던 지원자격을 대폭 완화했다. 부산과학고와 경북과학고는 지금까지 중학교 내신성적 상위 5% 이내이던 지원자격을 10% 이내로 완화했다.
  • 올 대입 학과위주 소신지원 예상/종로학원 모의수능 분석

    ◎300점이상 서울대 지망 작년보다 2∼12%P 줄어 9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학과 위주의 소신지원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서울대 지원자가 자연계를 중심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고 고득점자들의 하향지원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사설 입시기관인 종로학원은 10일 전국의 수험생 40만5천여명을 상대로 지난달 실시한 모의 수능시험과 지난해 9월의 모의 수능시험을 비교한 결과,300점 이상 고득점자 가운데 서울대 지원 희망자는 자연계가 66.2%로 지난해 78.3%보다 12.1% 포인트나 줄었다고 밝혔다. 인문계는 지난해보다 2.3% 감소한 70.6%였다. 97학년도 실제 수능시험의 300점 이상 수험생(인문계 5천892명,자연계 7천203명) 가운데 서울대에 지원하지 않은 자연계 수험생은 1천560명이었다.하지만 이번 모의고사에서 300점 이상을 맞은 자연계 학생 가운데 2천430명이 서울대로 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10점 단위 점수대별로는 서울대 지원 희망자가 자연계의 경우 300점대 14% 포인트를 비롯,280점대 이상 대부분 구간에서 10% 포인트 안팎이 줄었다.인문계는 320점대와 330점대에서는 1.5% 포인트 가량 늘었으나 300점대와 310점대에서는 5% 포인트 가량 줄었다.특히 서울대 하위권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280∼300점 사이도 구간별로 평균 5% 포인트씩 감소,대학 지명도보다는 전공을 중시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 쌀 불황경제 효자 노릇/경제학 측면서 본 2년 연속대풍 의미

    ◎올 GDP성장률의 2.8%… 2억5,000만달러 ‘세이브’/300평서 509㎏ 생산 경이적… 기네스북 감/내년이후엔 평년작만 이뤄도 ‘자급’ 걱정없어 되는 게 별로 없는 경제에 쌀농사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올해 쌀 국내총생산(GDP)은 6조1천2백96억원으로 올 전체 예상GDP(413조4천억원)의 1.5%에 이를 전망이다.평년작보다 쌀 GDP가 6천4백72억원이나 증가,올 GDP성장률(6%·23조4천억원)의 2.8%를 차지하게 됐다.평년작에 그쳐 증산분만큼을 수입해야 한다면 2억5천만달러(56만5천t×450달러)의 외화를 써야 할 상황이다. 단보당 509㎏의 쌀 수확은 사상 초유의 기록으로 미국(494㎏·96년 기준)이나 일본(488㎏ 〃 )을 뛰어넘는 수준.이효계 농림부장관은 2년 연속 대풍의 공을 우순풍조(비가 오고 바람부는 것이 때와 분량이 맞음)로 돌렸다.모내기철(5∼6월) 강우량이 전년보다 29㎜,평년보다 112㎜가 많아 적기에 모내기를 끝냈고 7월 상순과 9월중순까지 높은 기온에 일조량까지 많아 이삭이 잘 패고 낟알이 잘 영글었다.특히 수확량을 좌우하는 8∼9월 일조시간이 예년보다 많았던 게 증산의 한 요인.수확기엔 하루 일조량에 따라 5만∼6만섬이 왔다갔다한다.태풍도 기여했다.예년엔 연간 25개 내외의 태풍이 발생,2∼3개가 벼작황에 영향을 주었으나 올해(22개 발생)엔 태풍의 영향이 없었다.태풍 티나가 8월 10일께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하층부의 미약한 구름대만이 우리나라를 통과,다행히 피해가 없었다. 이러한 날씨 덕에 목표생산량보다 3백36만섬이 많은 수확이 가능해진 것.지난해 가마당 수매가(13만7천990원)를 증산량에 대입하면 8천3백46억원.더욱이 9.15작황 조사 이후 최근까지의 일기가 좋아 1백만섬 더 증산될 전망이다.쌀 GDP중 1조원이 날씨 덕분에 증산된 셈이다.지난해에도 9.15작황 발표치보다 1백75만섬이 많은 3천6백96만섬이 수확됐다. 연속 풍작으로 쌀 자급기반도 한층 단단해져 쌀 자급률이 올해(105.6%)에 이어 내년(106.3%)에도 100%를 넘게 됐다.올 생산량이 당초 목표수준에 그친다면 쌀의 추가수입이 고려돼야 할 상황이었다.올해 쌀 소비량은 3천4백99만섬,내년에는 3천4백97만섬.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쌀 소비가 조금씩 줄고 있지만 기초식량으로서의 위치는 여전히 확고하다.내년도 수급사정을 보면 올 생산량과 97년 이월물량 4백20만섬,농산물협상으로 98년에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MMA(최소시장접근)물량 62만섬 등 총 총공급량이 4천2백만섬.반면 수요량은 올해와 비슷한 3천4백97섬에 달해 내년(10월말 기준)에는 재고가 7백만섬에 이를 전망이다.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권장하는 적정재고량은 2개월분 소비량(5백60만∼5백80만섬).따라서 내년에는 적정재고량보다 1백여만섬 여유가 생겨 쌀 수급상황도 안정을 찾을 것 같다.서규용 농림부 농산정책심의관은 “정부가 농지전용을 억제하고 다수확품종의 재배면적을 늘려나가고 있기 때문에 내년 이후 평년작만 이루면 쌀 자급은 계속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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