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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역‘공연예술 무대’새탄생

    지하철 역사가 시민들의 열린 공연예술무대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 지하철공사는 29일 지하철역사를 문화와 예술이 결합된 메트로문화공간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달 말부터 지하철 2·4·5호선 환승역인 동대문운동장역과 2·4호선이 만나는 사당역,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등 3곳에서는 다양한 문화이벤트가 펼쳐진다. 21세기 패션의 중심지로 급부상한 동대문상권에 위치한 동대문운동장역에서는 31일 밤 대형 패션쇼가 벌어진다.밤 9시30분 홍대입구역에서 시작된 전동차 안 모델들의 패션쇼가 밤 10시쯤 동대문운동장역에 이르면서 공연예술로자연스레 연결되는 것.‘정(停)과 동(動)’을 주제로 섬유의 탄생과 성장과정을 표현하는 4인 퍼포먼스와 17명의 전문모델이 참가하는 ‘헤어 & 메이크업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이같은 동대문운동장역 패션쇼는 앞으로 매월 1차례씩 열릴 예정이다. 사당역에서는 4월 1일 ‘열린 문화,어울마당’ 행사가 오후 2∼4시 사이 마련된다.지하철공사 멜로디회의 연주와 중·고생 10여명으로 구성된 댄스동아리의 춤을 비롯해 세미클래식 노래,광석교회 현악팀 등이 출연한다.월별로참가자를 바꿔가며 매월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같은 날 성신여대입구역에선 오후 3시부터 ‘성북구민과 함께 하는 쌈지공원 토요예술무대’가 1시간동안 마련된다.현악3중주,기공무예,기타와 오카리나의 합주 등이 선을 보인다.특히 경찰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성북경찰서 봉사단도 참여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와 함께 5월부터 을지로입구역 등 10개 역에서 매주 2차례씩 ‘거리의 악사’공연을 마련하고,충무로역·경복궁역 등에서는 음악·무용·연극등 분야의 전문 문화예술인들을 초청해 매월 1차례 3일씩 기획공연을 가질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철을 단순한 교통수단으로서 뿐아니라 수준높은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4월 1일부터 시청역에 안내도우미를 배치,일반시민과 외국인승객의 편의를 돕기로 했다. 외국어 기초회화가 가능한 공익근무요원 3명을 시청역사 안의 덕수궁·시청삼성플라자 방향 대합실에 배치해 1∼2개월 정도 시범운영한 뒤 합정역,충무로역,삼성역 등 20개 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초중등 영재학교 2003년까지 설립

    체계적인 영재교육을 위해 2003년까지 초·중·고등학교 과정의 ‘국립영재학교’가 설립된다.또 국·공립 초중고교에 1,116개의 영재학급이 설치 운영된다. 공직사회의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정보화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에합격한 5급이하 공무원에게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공기업의 경우 정보화 실적을 평가해 경영평가에 포함시키도록 했다. 정부는 2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지식기반 경제발전 3개년 공청회를갖고 이같은 내용의 전략안을 마련했다.정부는 경제정책조정회의(30일)와 국무회의(4월4일)를 거쳐 전략안을 확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5조2,000억여원인 지식기반 관련예산을 내년부터 7조∼8조원으로 크게 늘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모두 20조∼25조원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안에 따르면 과학기술혁신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내에 과학기술기본법을 제정하고 정부 예산의 4.1% 수준인 과학기술 연구예산을 2002년까지 5%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연구개발투자비 가운데 기초과학연구비의 비중을 현재 16.8%(4,609억원)에서 2002년까지 20%(약1조원)로 늘리기로 했다,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가지면 대입에 인센티브를 주는 정보소양 인증제도를도입해 2002년부터 대학입시에 반영하도록 했다.또 5년으로 정해진 교사들의 정기전보 기한을 교사들이 희망하면 7∼10년으로 연장하도록 하는 교육공무원인사관리 규정을 오는 9월에 개정하기로 했다. 전략안은 올해 미국 워싱턴에 ‘한국벤처지원센터’를 설치해 국내기업의미국 진출과 나스닥상장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사이버무역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외무역법을 연내에 개정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이와 관련,3개년 계획을 추진하면 경제성장 및 소득증가가 가속화돼 일인당 국민소득이 올해 1만200달러,2003년에는 1만5,000달러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OPEC각료회담 하루 100만배럴 증산 결정 예상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생산량을 하루 150만 배럴까지 늘리고 비(非)OPEC 산유국들도 증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온 국제유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OPEC은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각료회담을 열고 증산문제를 논의한다.OPEC회원국들은 이미 하루 생산량을 100만∼150만 배럴 늘리기로 잠정합의했으며 이번 회의에서 증산규모와 시기를 결정짓는다.OPEC은 또 오는 6월 추가증산이 필요한지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OPEC이 증산량을 100만∼150만 배럴로 잡은 것은 연평균 ‘적정’유가를 배럴당 25달러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반면 미국은 적정 유가를 배럴당 20∼25달러로 잡고 최대 300만 배럴까지 생산량을 늘릴 것을 주문하고 있다.그러나OPEC이 단계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경우 하루 150만밸러의 생산량확대도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 OPEC의 정책결정에 정통한 걸프지역의 한 고위 관리는 “최근 미국내 원유가가 배럴당 34달러에서 28달러로 떨어졌고 일부 회원국들이 산유량을 늘린점을 감안할 때 최종 증산규모는 150만 배럴보다는 100만 배럴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OPEC이 지난 1년동안 고수해온 감산정책에서 증산쪽으로 선회한 것은 공급부족에 따른 고(高)유가가 세계 경제에 인플레를 가져와 악영향을 준다는 미국 등의 지적이 크게 작용했다.빌 리처드슨 미 에너지 장관은 지난 달 말부터 사우디 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을 돌면서 증산주문을 해왔다. 그러나 만장일치로 사안을 결정하는 OPEC 각료회담이 순조롭게 끝날지는 의문이다.경제회생에 필요한 달러자금이 필요한 이란과 시리아,베네수엘라는감산합의 지속을 통한 고유가를 고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25일 “미국과 동맹국들이 석유증산과 유가인하를 위해 (OPEC) 회원국에게 강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난,증산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했다. 특히 가격에 관한한 ‘매파’인 시리아는 “증산설이 나돌면서 유가가 떨어지고 있다”며 증산에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증산에 찬성하는 회원국들이어떻게 설득할지 관심사다. 한편 OPEC의 비회원국이면서 감산합의의 주요 협력국인 멕시코는 하루 생산량을 20만∼30만배럴을,OPEC 회원국이나 감산의무가 없는 이라크가 하루 70만배럴을 각각 늘리겠다고 입장을 굳히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OPEC은 지난 해 3월 각료회담에서 배럴당 10달러선까지 떨어진 원유가부양을 위해 산유량을 하루 200만배럴씩 줄이기로 합의하고 이를 1년간 시행하기로 했다. OPEC은 개혁론자 하타미가 집권한 이란이 앙숙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협력하는 견실한 공조와 노르웨이,멕시코,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들과의 협력을통해 하루 400배럴의 생산량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유가는 올들어 배럴당 30달러선까지 치솟아 미국 등 각국에서는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유가는 이란의 증산 반대 입장 시사에 따라 24일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이 58센트 올라 26.06달러에 거래됐다. 박희준기자 pnb@
  • 2001학년 수능 제2외국어 대입당락 큰 영향 없을듯

    서울대 등 제2외국어를 입시 전형에 반영하는 주요 대학들은 2001학년도 수능시험 과목에 포함된 제2외국어 점수를 원점수 대신 일정 비율만 반영하거나 지원 자격으로만 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이에 따라 수험생들의부담이 크게 줄 전망이다. 26일 교육부와 주요대학에 따르면 인문·사회계열에서 제2외국어 성적을 반영하는 서울대는 지원자격 요건으로만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세대는 지원 자격에 ‘제2외국어 표준점수의 백분위 성적이 상위 80% 이내에 들어야 한다’는 기준을 추가하거나 제2외국어 만점(40점)의 10%인 4점이내에서 일정 비율을 반영하는 방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기로 했다. 서강대도 36∼40점은 5점,31∼35점은 4점 등으로 등급화해 일정점수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이화여대도 제2외국어 성적의 변별력을 최소화할방침이다. 김재천기자
  • 日 대입수능시험 年 2회 실시 추진

    일본 대입 수험생들은 이르면 2006년부터 대입센터시험(한국의 수능시험)을 두 차례 치러 좋은 성적을 택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대학 입시 개혁을 검토해온 문부성 산하 대학심의회전문위원회는 23일 이런 내용의 중간 보고안을 마련,4월 말 발표키로 했다. 보고안에 따르면 수험생들의 정신적 부담을 덜기 위해 현재 1월에 치르는센터시험을 12월에도 실시하고 12월의 성적을 1월 시험의 원서 접수 전에 수험생들에게 통보해준다.성적이 나쁘다고 판단되면 1월 재도전의 기회를 준다.재수생의 경우 대학 재량으로 전년도 시험 성적을 이듬해 입시에 한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또 각 대학은 특정 과목에서 기준 점수를 넘을 경우 대학별 본고사를 치를 때 해당 과목의 시험을 면제해주는 방안도 도입토록 할 방침이다.가령 100점 만점의 영어에서 90점을 넘으면 본고사에서 치르지 않고일정 비율을 반영토록 한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세무공무원 별도 채용·보수 이원화 난항 예고

    행정자치부가 21일 국세공무원을 직접 채용하고 보수체계도 이원화하겠다는 국세청의 대통령 업무보고 내용과 관련,“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 파문이 일고 있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현재의 채용방식도 국세청의 의견을 전적으로 받아들여 채용인원,시험과목 등을 결정하고 있다”면서 “만약 국세공무원을 국세청에서 따로 선발한다면 다른 부처와 인사교류의 어려움,인력 및 예산낭비 등의 문제점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또 국세청의 이같은 방침이 허용될 경우 타 부처에서도 비슷한 요구가 제기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도 오는 5월21일로 예정된 42회 정기채용 시험과 관계 없이 지난해 명예퇴직자들의 급증에 따른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 국세청이 요청한 416명의 신규채용 인력에 대한 공개채용 필기시험을 지난 1월16일 실시한 바있다. 행자부는 이와함께 보수체계 이원화 문제도 다른 공무원과의 형평성 문제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금년도 업무추진계획에 이같은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현갑기자
  • 시간별 이용료 차별화거리 등장

    시간대별로 가격이 다른 상가 거리가 선보인다. 광진구(구청장 鄭永燮)는 21일 물가를 안정시키고 서민경제에 도움을 주기위해 개인서비스 업소를 대상으로 ‘시간대별 가격차별화 거리’ 운영에 들어갔다. 시간대별 가격차별화는 음식점 등 개인서비스 업소가 이용자가 많은 시간대에는 정상요금을 받고,이용자가 적은 시간대에는 요금을 할인해주는 것을 말한다. 즉 음식점과 커피숍 등은 ▲중식시간 외에 할인요금을 적용하거나 음료·과자 등 추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요일별로 주메뉴 선택시 할인요금을 적용하며 ▲직장인을 위한 간단한 아침식사 마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이·미용업소는 ▲오전시간 할인요금 적용 ▲회원카드 발행으로 단골고객서비스 차별화를 꾀하고 노래방이나 당구장 등은 ▲낮시간대 요금 할인 또는 시간연장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광진구는 이를 위해 구의역 먹자골목,건대입구역 새만남의 거리,군자역 능동사거리 주변 등 세 곳을 ‘시간대별 가격차별화 거리’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 시간대별 가격차별화정책에 참여하는 업소는 전체 개인서비스업소 343개소가운데 음식점 31곳,이·미용업소 13곳,커피숍 노래방 등 기타 12곳 등 모두 56곳이다. 광진구는 참여업소 입구에 스티커를 부착,주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하는 한편 참여업소를 계속 발굴해나가기로 했다.또 다음달부터 시간대별 가격차별화 업소를 강변역과 아차산역 주변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日대입에 한국어포함 요청

    일본의 중·고교에서 한국어교육이 활성화되고 일본 교과서의 한국사 왜곡에 대해서도 한·일 교육당국간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문용린(文龍鱗) 교육부장관과 일본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문부상겸 과학기술청 장관은 20일 오전 서울 정부중앙청사 16층 교육부 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협의했다.한·일 두 나라 교육장관 회담은 물론 일본 문부상의 방한은 지난 65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 회담에서 문 장관은 “한국의 수능시험에 일본어가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들어있다”며 “일본도 대입시험인 ‘센타시험’에 한국어를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대해 나카소네 장관은 “센타시험 과목이 31개로 너무 많아 저항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어 진흥을 위해 이를 전향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본보 3월15일자 보도) 두 나라 장관은 또 양국의 학생교류 확대를 위해 올해 한국 유학생 100명을 일본 공과대학에 파견하는 등 2010년까지 일본에 체류하는 한국 유학생의수를 모두 1,000명까지 늘려나가기로 했다.중·고교생도 매년 한국측이 570명씩,일본이 300명씩 2008년까지 1만명 정도를 교류시키기로 했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와 관련,나카소네 장관은 “양국 국민,특히 젊은 세대가 역사에 대한 인식을 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객관적인 학술성과에 기초해 역사교과서가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다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장관은 또 양국 유학생을 위한 기숙사인 동경의숙과 서울의숙을 설치하고 미 하버드대 옌칭연구소와 같은 기능의 동아시아연구센터를 공동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재정 문제 등을 고려해 앞으로 실무 차원에서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밖에 양국 교육장관 회담의 정례화,APEC서울포럼,G8교육장관회의,ASEM교육회의 등 교육관련 국제회의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李起浩 경제수석 “2차 금융구조조정 시장기능에 맡겨”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중앙언론사 경제부장들과 만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유럽순방 성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경제정책 방향을 언급했다. ■유럽국가 투자유치의 구체적 성과는. 141억달러의 투자상담이 이뤄졌다.전체 상담액은 이보다 훨씬 많지만 현실화가능성이 높은 상담만 추린 것이다.이 가운데 연내에 80억∼90억달러 정도의 계약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북한진출 문제를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이번 순방과정에서 프랑스측은 북한진출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특히제조업분야 2개 기업이 조만간 북한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프랑스측이 북한투자의 안정성을 걱정했으나 김대중 대통령은 “이미 100개의 한국기업이북한에 나갔는데,이는 안정적이고 돈벌이가 되기 때문이다.걱정되면 한국기업과 함께 나가면 된다”고 제안했고 프랑스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프랑스의 북한진출 계획이 구체적인데 비해 이탈리아는 관심표명 단계다.이탈리아는 지난 1월에 북한과 수교를 맺은 만큼 북한진출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있다. ■북한이 베를린 선언에 대해 유보적 견해를 밝혔는데. 남한의 제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던 기존의 북한태도와 비교해 보면 이번 유보적 입장은 상당히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북한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차분히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국자본 유치는 환율하락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나. 최근의 환율문제는 핫머니에 따른 것이지 실물투자와는 크게 연관되지 않고있다.외자유치를 할 경우 상당부분이 자재수입에 다시 쓰이므로 환율하락의요인으로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또 올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투자비율은10%에 불과하다.미국,영국,중국 등은 20% 이상에 이른다. ■2단계 금융구조조정 방향은. 2단계 구조조정은 시장기능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다행히 신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 적용에 따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하는 금융기관들은 거의 없다.다만 제2금융권의 일부 기관이 하락하는데,후순위채 매입등으로 해결하면 된다.따라서 금융기관 BIS비율 충족을 위한 추가적인 공적자금 투입은 없다. ■금리와 환율에 대한 정책방향은. 금리는 한자릿수로 안정돼야 한다.아직도 실업자가 100만명에 이르는 만큼투자활성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시장금리가 안정돼야 한다.금리안정을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물가가 안정돼야 한다. 환율은 외환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게 원칙이다.그러나 급속한 변화는 경제안정에 도움되지 않는다.따라서 국제적으로 용인되는 범위에서 제한적인 수급조절은 필요하다. 박선화기자
  • 인터넷인구 내년 3,000만명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인구가 내년 말에는 현재보다 3배가량 증가한 3,0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주최 최고경영자 초청 조찬강연에서 “세계 인터넷 이용인구는 99년말2억명에서 2005년에는 7억명으로,우리나라는 99년말 1,000만명에서 2001년에3,000만명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터넷은 디지털기술의 총아로 세계를 하나로 엮는 글로벌 정보네트워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장관은 “인터넷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2005년까지 초고속통신망을 건설하고 전국민 정보화 교육을 추진,컴퓨터 소양인증제도를 2002년 대입시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해킹,바이러스 등 사이버테러와 음란물 유통,개인정보 오·남용 등 정보화역기능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암호이용촉진법,정보통신기반보호법 등 관련법을 정비하고 정보보호 관련기술을 적극 개발할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명환기자 river@
  • [기고] 新사색당쟁의 참회를 염원하며

    ‘국민의 정부’들어 제2건국을 주창하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해방과 함께 찾아온 건국이 감격적인 것이긴 했지만 내부적으로 불완전한 점이 많았음도 주지되는 바다.국권회복 과정에 수반된 외세 의존의 부산물로 그들을 엎고 동족대결을 소리 높인 세력들이 남북 공히 득세해 갔음도 하릴없는 시류였던 것이다.이 틈에 전 시대의 매국노들은 거리를 활보할 공간을 얻고 민의를 왜곡하는 관제데모가 범람하는 가운데 이에 부화뇌동하는 언론들이 여론을 지배하게 된 것도 어쩔수 없는 세태였던 셈이다. 이렇게 형성 고착된 남북의 지배세력들은 반세기를 견고히 이어왔으니 북쪽은 김일성 일가가 그의 사후에도 여전히 권부를 장악하고 있으며 남한은 치열한 민주화운동에도 불구하고 보수기득권 세력의 지배권 장악만 요지부동이어졌던 것이다.그러나 그 육중하던 장벽도 세월의 흐름과 민의의 끈질긴망치질에 금이 가고 마침내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한 것은 역사에 한획을긋는 사건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는 한국사 수천년에 왕조정부와 외래 식민정부,그리고 권위주의적 독재정부를 거쳐 처음으로 민의에 의한 정부로 가는 것으로 보였다.이는 4·19와 5·18,그리고 6·10항쟁을 잇는 민주주의에 대한 민중의 피땀의 노력 결실이라 하겠다.따라서 8·15에 제1의 건국이 이루어졌다면 사상처음 민의에 따라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한 민간정부 출범은 그 자체 제2건국의 초석이라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첫걸음이란 항용 불안하기 마련이며 과제는 산적될 수밖에 없다.여기서 그 미결 과제 극복의 길도 지식의 기본원리인 과학에서 찾아질 수밖에없다.이를 역사에 대입할 경우 과학의 기초공리인 인과의 법칙을 수용하지않을 수 없다.그리고 이에 따라 최근 역사 현상의 선행 원인을 객관 추적할경우 일제 36년이나 남북 분단이 사악한 일본인들 탓이거나 제국,또는 패권주의적 미소 양대국 때문이라고만 규정함도 너무 주관적이거나 부분적인 설명일 개연성이 크다. 물론 그 점도 상정되어 마땅하나 원인은 우리 스스로에게도 냉철히 찾아져야 하니 조선후기,실학자들의 자체 개혁노력을 좌절시킨 보수세력들의몰역사적인 게으름과 지연과 학연,혈연에 얽매어 지루하게 반복하던 ‘당파싸움’에서 또다른 중요원인을 찾지 않으면 한국의 역사교육은 절름발이가 되고말 것이다.자국사의 단점을 침소봉대함도 옳지 않지만 장점만 내세우며 단점을 경시함도 과학적 자세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과학적으로 파악한 역사지식은 성경에서처럼 인격을 부여해 인식할수 있으며 이 경우 지난날의 단점을 민족적 죄악으로 각성·참회함은 역사학의 또다른 의무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돌아볼 때 암담한 점이 많다.세상에 한 나라의 선거에 지역적으로 이토록 편차가 심한 경우가 있는지 과문한필자는 알지 못한다.일본인들이 한국인의 성격이 당파성 심하다고 힐난하자이를 일제 식민사학의 대표 이론으로 치부,격렬히 비난해왔지만 과연 오늘의우리는 그같은 논리를 비난만 할 수 있을지 곤혹스럽다. 이제 2000년 새 시대이다.긴 세월 수난받던 한국인도 세계사의 주역으로 부상할지 모른다는 기대감들이 아지랑이처럼 번지는 듯 하다.이는 고무적인 현상이다.그러나 이것이 현실화되려면 한국인의 마음 또한 선진화되지 않고는불가능할 것이다.한국인은 세계사를 선도할 능력이 있는 민족인가? 이에 대한 해답은 선거를 앞두고 전국으로 번진 지역적 당파싸움의 극복과,세계사진운에 발맞출 역사의 화목한 어깨동무가 열쇠를 쥐고 있을 것이다. 사리가 그러하다면 우리는 작금의 일련의 사태에 참회해야 하며 2000년대국운을 좌우할 선거를 앞두고 옷깃을 여미어야 마땅할 것이다.과거 ‘대한매일신보’에 우국의 필봉을 곧추세우시던 민족 사학자 박은식 선생과 신채호선생의 넋을 빌려 외람되나마 일언하는 바이다. [김재경 경일대교수·
  • [우리학원 명강사] 한국법학원 민법 이원영씨

    서울 신림동 한국법학원에서 민법을 강의하고 있는 이원영(36)씨는 자기 스스로를 ‘낙방인생’이라고 말한다. 서울대 법학과 84학번인 그는 4년뒤인 88년 학교를 졸업하고 10여년 동안 사법시험에 매달렸다.그러다 방향을 틀어고시학원의 강사로 출발했다.그의 강의 방식은 독특하다.딱딱한 민법을 어눌한 말씨로 쉽게 풀어내기로 소문나 있다.그러한 재치는 자신의 인생역정에서길러졌다. 이씨는 지난 79년 고등학교 1학년때 학교를 그만두고 82년 대입검정고시를통해 서울대에 들어갔다.학교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선 여간해서 입을 열지않는다.다만 대학에 갈 생각을 한 이유는 “친구들이 하나둘 대학가는 것을보고 결심했다”고 말할 뿐이다. 어쨌든 그는 2년동안 대학입시 준비를 했고 서울대 법학과에 들어갔다.그때까지만 해도 사시를 준비할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그보다는 더 중요한 일이있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당시 대학생들이 그랬듯 재야운동에 열을 올렸다.주체사상을 공부하고 데모에도 참가했다.억압된 사회를 개혁하는 것이 대학졸업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그러던 그에게 대학졸업장을 받고,사시를 준비하도록 한 사람은 아버지.아버지의 건강이 점차 악화되자 대학졸업장을 안겨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을 바꿔 잡았다. 대학을 졸업한 88년부터 사시 공부를 시작했다.하지만 인생이란 것이 검정고시에 합격하듯,대학에 입학하듯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학원강사가 된 98년까지 꼬박 10년동안 사시를 준비했지만 지난 91년 제33회 사시 1차에 합격한 것이 합격사의 전부다.이씨는 “노력하면 모든 것을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사시는 뭔가 다른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당시를 술회했다. 이씨는 생활비도 없어 쩔쩔 맸다.하는 수 없이 고시학원으로 달려갔다.민법을 택한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수학과 비슷했기 때문이었다.그의 강의에도수학적 재능은 번뜩인다.추상적인 민법의 법조문을 수학의 논리성을 가미해해설해 나간다. 그는 최근의 출제 경향에 대해 “암기보다는 논리적 사건을 중심으로,판례문제를 많이 내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면서 “기본개념을 기초로 소송법,상법 등과의 연관성을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브노트를 필요로하는 공부가 있고 아닌 것도 있지만 논리력과응용력을 겸비해야 하는 민법의 경우 서브노트를 토대로 한 암기위주의 공부는 것은 치명적일 수가 있다”고 수험생들에게 당부했다.그를 따르는 수험생들은 수백명 수준.연봉은 프로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최여경기자
  • 용산구 구인·구직자 현장상담

    용산구는 8일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등에서 ‘이동 취업정보은행’을 운영하기로 했다.실직자들에게 손쉽게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이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기존 취업정보은행은 현행대로 운영하되 매월 1·3주 수요일을‘이동 취업정보은행’ 운영의 날로 정해 서울역과 용산·이촌·남영·신용산·삼각지·숙대입구역 등 관내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취업상담 및 알선에나설 방침이다. 이동 취업정보은행에서는 구인·구직 현장상담은 물론 취업상담,구직신청접수,고용훈련정보 및 용산전자상가 구인정보 제공 및 공공근로사업 안내 등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관내 280개 등록업체와 2,000여 등록법인에 담당자를 직접 파견,구인 개척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용산구 관계자는 “기존 취업정보 시스템의 활용도가 기대에 못미쳐 구인·구직자를 직접 찾아 나서기로 했다”며 “은행에 등록된 구직자는 취업이 성사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과천청사 이색강연 바람

    정부 과천청사에 ‘상대 부처 장관 초청강연’이 유행이다.자기 부처 장관의 일방적이고 딱딱한 훈시를 듣는 대신,경쟁 내지 갈등관계에 있는 다른 부처의 장관을 모셔와 입장을 듣는 자리가 잦아지고 있는 것이다. 6일 과천청사 대강당에서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이 김윤기(金允起)장관을 비롯한 건설교통부 직원 300여명을 모아놓고 특별 강연을 했다.강연 제목은 ‘환경친화적인 국토이용 관리방안’. 김장관은 이 자리에서 그린벨트 해제와 국토개발을 다뤄 환경과는 정반대입장을 가질 수밖에 없는 건교부 직원들에게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개발과 보전,경제성장과 환경이 균형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건교부 직원들로서는 ‘환경마인드’를 벤치마킹하는 자리였다.특강은 2주 전 국무회의를 마친 뒤 김윤기장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사건건 부딪치고 갈등을 빚어온 상대 부처 장관 초청 특강은 산업자원부에서 시작됐다.김영호(金泳鎬)산자부장관은 지난 1월27일 월례조회에 서정욱(徐廷旭)과학기술부장관을초청했다.산업기술을 다루는 산자부 직원들은 서정관으로부터 기초과학의 중요성과 두 기술간 협력의 필요성을 들었다. 테헤란 밴처밸리의 명칭 결정과정에서 신경전을 벌였던 산자부와 정보통신부도 예외가 아니다.안병엽(安炳燁)정통부장관은 지난달 26일 김영호장관의요청으로 산자부 직원 연찬회에 참석,‘인터넷 시대로의 이행을 위한 대응전략’을 강연했다.산자부의 한 직원은 “중복되거나 정반대의 정책을 내놓아경쟁관계에 있는 공무원으로서 상대방 장관의 강연을 들어보니 새롭고 신선했다”고 평가했다. 환경부는 김명자장관이 다른 부처에서 강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자·농림·과학기술부 장관을 초청해 특강을 들을 계획이다.정부 개혁을 맡고 있는진념(陳稔)기획예산처장관도 지난 3일 농림부 직원 정례조회에 초청받아 농축협 통합과정에서 농림부의 개혁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하는 특강을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지하철7호선 온수-신풍 개통

    영등포구 신길동의 신풍역과 구로구 온수동의 온수역을 잇는 지하철 7호선9㎞가 29일 개통된다.오후 2시 개통식에 이어 3시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서울시 도시철도공사는 28일 신풍역∼온수역에는 대림·남구로·가리봉·철산·광명·천왕 등 8개역이 들어선다고 밝혔다.온수역에는 경인선,가리봉역에는 경수선,대림역에는 서울 지하철2호선이 각각 연결돼 서울 남서부지역의교통소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7호선의 나머지 구간인 건대입구역∼신풍역 구간 17㎞는 오는 7월 완공될예정이다. 한편 철도청은 이날 7호선 구간 개통에 때맞춰 서울역을 기준으로 800원이던 경기도 안양시 명학역까지의 요금을 700원으로 100원 내리기로 했다. 이번 요금 인하는 서울역 기준으로 거리가 더 먼 금정역까지가 700원인데반해 가까운 명학역은 800원을 받아 이용객들의 강한 반발을 샀던데 따른 조치다.[대한매일 28일자 29면 보도] 김재순기자 fidelis@
  • 2001학년도 주요대학 전형계획

    교육부가 27일 발표한 ‘2001학년도 대입기본계획’은 전년도와 골격이 비슷해 대학별 전형방법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각 대학은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고교장 추천제 등 특별전형을 확대하는 대신 특차·정시 모집인원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이 올해 수능시험에서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는 제2외국어를 전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어서 제2외국어 성적이 당락에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2외국어는 원하는 수험생만 치르도록 했음에도 불구,대부분의수험생들이 응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수험생 90만명 가운데 70만명 이상이 제2외국어 시험에 응할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대는 대부분의 단과대학들이 제2외국어 성적을 활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수능 총점에 포함시킬 것인지,동점자 처리기준으로 활용할 것인지 등을놓고 고심하고 있다. 고교장 추천으로 뽑는 인원은 2002학년도부터 80%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에대비,전년도(모집정원의 14.4%)보다 두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추천인원은 현행대로 학교별로 2∼6명을 유지하기로 했다.특차전형 비율은 전년도와 비슷한 20% 이내를 유지할 방침이다. 연세대는 전년도 입시에서 모집정원의 5%와 20%를 뽑은 특기자 전형 및 조기 선발제의 모집 비율을 다소 늘리기로 했다.대신 특차모집과 정시모집 정원에서 그만큼 모집인원을 줄일 방침이다.제2외국어는 유럽어문학부 등 일부학과에서만 반영된다. 고려대는 전년도 전체 선발인원의 15%를 차지했던 고교장 추천제 등 특별전형을 확대할 방침이다.고교장 추천도 수능성적 10% 이내에서 단과대별로 차등화하기로 했다.고교 2학년과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 우수자를 미리 뽑는‘조기선발제’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포항공대는 지난해 실시하지 못한 ‘과학고교생 조기 선발제’와 ‘일반고교생 조기 선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선발 폭은 정원의 10% 이내가 될 전망이다. 이화여대는 고교장 추천제와 고교성적 입학제,외국어 우수자 특별전형 등을세분화하고 모집인원도 늘릴 방침이다.35개 모집단위를 광역화해 모집단위수는 줄일 계획이다. 성균관대는 수시모집의 종류를 늘리고 평가방법도 다양화하기로 했다.백일장과 수학 외에도 영어·과학 경시대회를 실시하는 등 특별전형 자격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강대는 특별전형에 ‘종교지도자’ 등 새로운 항목을 신설하는 등 항목과모집비율을 늘릴 방침이다. 이밖에 한국외국어대·한양대·경희대·숙명여대·동국대·건국대 등도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전형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기고]누가 조선일보를 검열한단 말인가

    국제언론인협회(IPI)의 요한 프리츠 사무총장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은 여러가지 모순을 드러내고 있다.서한을 보내는 것이야 자유지만 번지수를 잘못 짚은 주제넘은 행위였음이 명백하다.“조선일보의 사설은 조금도 명예훼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주권국가의 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있다.게다가 대통령에게 소송을 취하시키라는 뉘앙스까지 풍기고 있다.그리고“이번 사건이 한국의 국제적 명성에 손상을 입힐 것”이라고 위협을 한다. IPI가 언론자유 신장을 위해 일치된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한다.그러나 해당 국가의 사회적·규범적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인잣대를 들이대고 맹목적인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 당시 야당이 도·감청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 정치적 공세 측면이 강했다. 작년 한해는 각종 의혹 만들기로 날이 지샐 정도였다.야당이 근거도 없이 의혹을 제기하면 조선일보를 비롯한 수구언론들이 이를 부풀려 주었다.야당이정략적인 의도에서 의혹을 제조해 내면 언론이 역시 정략적·상업적 의도를가지고 거의 기정사실화하며 동조했다.문제의 ‘검찰의 감청의혹’ 사설도이러한 맥락에서 나왔던 것이다.IPI는 작년 중앙일보사태 때도 자세한 정황을 파악하지도 않은 채 일방적으로 중앙일보의 편을 들어준 전례가 있어 그명성이 실추된 바 있다. 프리츠 총장은 서한에서 “사설은 의견”이며 “단지 검찰의 감청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뿐”이기 때문에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그렇다.사설은 의견이고 따라서 일반 기사에서보다 법적 보호의 영역이 넓다.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아무 얘기나 막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의혹’이라는 단어를 앞세워 개인이나 집단을 궁지에 몰아넣고 불신풍조를 조장하는 행위가 언론자유라는 미명으로 정당화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공무원이라고 해도 보호받아야 할 명예가 있는 것이며,법의 제재는 언론의 무책임한보도와 논평으로부터 명예를 지키는 유일한 수단이다.그러함에도 불구하고법원의 판결을 무시하는 주장으로 횡포를 부린 것이다. 검찰이 아직 독립적인 위상을 확보하지 못한것은 시정해야 할 일이지만,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리나라의 문제다.그런데도 프리츠 총장은 대통령에게 소송 취하를 간접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향후 “공무원에 의한 유사한 명예훼손 소송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한다.게다가 “조선일보가 항소한 이번 소송사건에서 무죄판결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한다. 아무리 언론자유라는 소중한 가치를 수호하고자 하는 기구라 해도 이렇게무례를 범해도 되는 것인가? 더 큰 문제는 이같은 무례한 서한을 뻔뻔스럽게 게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오로지 궁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말이다.국가와 민족은 혼자서 다 지키고 있는 것처럼 자부하는 조선일보의 태도로서는 더욱 믿기 어렵다. 프리츠 총장은 검사들이 거액의 청구를 한데 대해 “설혹 실제 피해가 있었더라도 표현의 자유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며 이것은 “21세기 새로운 형태의 언론검열”이라고 주장한다.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피해가 있었다면배상청구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얼마를 요구하건 그것은 청구인의 권리다.단순히 거액을청구했다고 해서 무조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위협이 될 수는 없다.궁극적으로 액수는 법원이 결정하는 것이다.물론 과다한 배상청구가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는 있다.특히 중소 언론사에는 더욱 그렇다.그러나 이 잣대를 이번 사건에 대입시키는 것은 이치에 맞지가 않다. 언론 보도로 정신적 피해를 당한 사람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하는 것은 당연하고도 일상적인 일이다.조선일보는 문제의 사설이 명예훼손에 해당하지않는다고 자신하면 상급법원에 가서 무죄를 주장하면 될 일이다.그리고 법원의 최종판결에 승복해야 한다.시민단체에는 법을 지키라 하고 자신은 어겨도 된다는 논리는 궤변이다.IPI에 왜곡된 정보를 주어서 서한을 받아내는 ‘사대주의적 발상’도 사라져야 한다. 김동민 한일장신대교수 신문방송학
  • 신검탈락 장애인2명 서울교대 합격 허용

    서울교대는 24일 오전 긴급 교수회의를 열고 2000학년도 대입 특별전형과정시모집에서 한쪽 눈 실명으로 신체검사에서 불합격 처리했던 김모군(19·배문고)과 이모씨(25·여) 등 2명의 합격을 허용키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구·경북 ‘디지털밸리’조성 추진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산업 육성이나 수입 증대를 위해 잇따라 골프장 건립을 추진하는데 대해 환경단체들이 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크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이 2005년 완공되면 관리·유지에 매년 46억원이나 들기 때문에 적자 보전을 위해 공원내에 9홀짜리 골프장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울산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시민모두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되는 공원 안에 특정 소수를 위한 골프장을 건립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기업이익의 지역 환원이라는 공원 조성의 근본취지에도 전혀 맞지 않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울산대공원은 SK㈜가 지난 95년 기업이익의 지역 환원 차원에서 1,000억원을 투입해 365만여㎡ 부지에 조성,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대구시도 막대한 재원의 외지 유출 방지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시내에 골프장 3곳을 건설할 방침이다.민자를 유치하되 어려우면 시가 직접 투자하는방안도 검토중이다.골프 인구가 8만여명이나 되는데도 정규 골프장은 1곳 뿐이기 때문이다.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은 대구시골프협회 회장직을 맡는 등 골프장 건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환경관련 단체 등은 “소수의 골프 인구를 위한 환경 훼손은 곤란하다”며 지속적인 반대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충남도는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태안군 안면도 일대 114만평에 민자를 유치해 국제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호텔 콘도와 함께 골프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이에 대해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원시적인 자연상태가 그대로 보전된 생태계의 보고인 안면도에 골프장이 들어서면 자연이크게 훼손된다”며 반대했다. 그러나 태안지역 유지 100여명으로 구성된 태안발전협의회는 환경 훼손이크지 않고 낙후된 지역관광 기반시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골프장이 꼭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충남도는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사업을 강행할방침이다. 대구 황경근·울산 강원식기자 kws@
  • 3개터널공사 민자유치 건설

    오는 2005년 개통될 예정인 강서구 염창IC∼강남구 수서IC간 34.2㎞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내 3개 터널공사에 민자가 유치되고 최소한 30년간 통행료가 부과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3일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의 동서구간인 1단계 공사 가운데 구로구 시흥동∼서울대입구∼남태령 채석장∼서초구 우면동을 잇는 총연장 10.1㎞의 3개 터널구간 공사에 약 5,000억원의 민자를 유치하고 구간별로 터널통행료를 받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공사가 끝나면 시공사와 함께 공사비를 산정,구체적 통행료 금액과 유료화 기간을 확정짓기로 했다. 그러나 길이 3.1㎞인 서울대입구∼남태령채석장 구간과 2.5㎞인 남태령채석장∼우면동 구간 등 터널길이가 짧은 2곳 가운데 1곳은 무료로 운행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오는 4월 말까지 기본설계가 완료되면 하반기중 민자유치를 위한 시공사 선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우면동 과천시계간 우면산터널공사를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지난해 8월착공했으며 오는 2003년 말공사가 끝나면 터널 통행료를 받기로 하고 유료화 기간과 금액에 대해 시공사와 협의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도로 등 공공시설을건설할 경우 시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기업의 창의성 및 노하우를활용하기 위해 민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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