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입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학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2030세대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부하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37
  • 새 대입시제도 虛와 實/ (중)연중 입시 체제의 문제점

    올해 고3교실에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담임 교사들은 책상마다 산더미처럼 쌓인 대학 입학원서와 서류 속에 파묻혀 수시 모집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관련 서류를 작성하느라 눈코뜰새 없었다.학생들도 대학이 요구하는 서류를 준비하느라 골머리를 앓았다. 특차모집의 대안으로 도입한 수시모집이 수험생들과 교사,학부모의 또다른 고민거리로 등장한 것이다. 수시모집은 대학입학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교육인적자원부의 계획에 따라 2002학년도부터 도입됐다.그동안 수시와특차,정시 등으로 나뉘어져 있던 전형을 수시와 정시로 이원화해 대학마다 특성에 맞춰 다양한 전형 요소를 통해 학생을 선발토록 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일선 고교에서는 진학 지도에 진땀을 뺐다.수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들마다 1∼2개 대학,많게는 7∼8 곳에원서를 내면서 엄청나게 많은 서류를 준비해야 했기 때문이다.필요한 서류는 지원서와 추천서,자기소개서,학생생활기록부,어학능력 성적 등 학생 한 명당 평균 6∼7건이 이른다. 일단 붙고 보자는 학부모들의 욕심은 교사들을‘대입 원서 쓰는 기계’로 전락시켰다.수험생이 직접 써야 하는 자기소개서도 학부모들의 성화에 못이겨 교사들의 몫이 됐다. 교사가 써야 하는 추천서를 학부모가 쓰고 교사 서명만받아 내는 일도 적지 않았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 때문에 정시모집을 준비하는학생들이 피해를 보기도 한다.이미 합격한 아이들은 수업중에 만화책을 보거나 수업 분위기를 흐려놓기 일쑤다. 서울 A고 교사 이모씨(43)는 “일부 교사들은 수업 분위기를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시모집 예비 합격자들이 수업에 들어오지 않아도 모른 체 한다”고 털어놨다.학부모 김옥림씨(51·여)는 “몇몇 아이들 때문에 면학 분위기를 해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1학기 수시모집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집 기간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대학별로 학기 내내수시모집 전형이 실시되기 때문이다.교사에게 과부하가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거창고 전상용(49) 교무부장은 “올 2학기에만 50통 이상의 서류를 작성했다”면서 “고3 교사들이 9월부터 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고 국중영(46)교사는 “대학마다 전형이 다 다른 데다 논술과 면접 등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 제대로 된 진학지도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털어놨다. ‘허수’지원이 많다는 점도 각 대학의 고민이다.특히 지방대와 비인기 대학일수록 심하다.한 지방대 교수는 “수시모집을 해서 주요 대학의 들러리만 서는 결과를 낳을까걱정된다”고 말했다. 예비 합격자들이 수능 등급에 들지 못해 최종 합격자에서탈락하는 비율이 10∼50%에 이르는 것도 수시모집 제도의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교사와 학부모,수험생은 물론각 대학이 수시모집에 기울인 정성이 물거품이 되고 말기때문이다. 김재천 전영우기자 patrick@
  • 경매 포인트

    ▲ 성산동 대원 아파트. 서울 마포구 성산동 대원 아파트 101동 10층 902호(34평형)가 11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서부지원 경매7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1-9690’.지난 99년 입주한아파트.1개동 112가구 규모다.마포구청 북동쪽에 있다.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이 가깝고 홍제천,평화공원 등의 녹지공간이 있다. 도심 진입도 쉽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격이 2억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최저입찰가는 1억6,0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전셋값은 1억3,000만원 수준.전세를 끼고 구입하면 목돈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안전성=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납부와 동시에 자동 말소된다.후순위 임차인 1명이 살고 있으나 명도에는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봉천동 우성 아파트 32평형. 서울 관악구 봉천동 우성 아파트 102동 301호(32평형)가경매로 나왔다.오는 12일 서울지법 본원 경매 5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는 ‘2001-20012’.지난 99년 우성건설이 지은 아파트로 2,314가구의 대단지.마을 버스를 이용,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이용할 수 있다.각종 학교를 걸어 다닐 수 있다.단지 뒤로 관악산이어서 주거환경도 쾌적하다.남부순환도로를 이용,강남연결이 쉽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2억4,000만원이었으나 한 차례 유찰돼 1억9,200만원으로 떨어졌다.전셋값은 1억4,500만원수준.매매·전세 수요가 많은 곳이다. ●안전성= 후순위 임차인 1명이 살고 있으나 법원에서 배당을 받으므로 경락자 부담은 없다.나머지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경락대금을 완납하면 곧바로 소멸된다.
  • 민주 “대통령 당권 겸직 안된다”

    우리 정당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집권당 총재(대표)직을 겸임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제도를 민주당이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민주당은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와 당 대표를 겸할 수 없도록 한다는 원칙 아래 후보와 대표 등 당 지도부를 따로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쇄신 특별대책위원회’(특대위)는 4일 여의도당사에서 회의를 가진 결과 당(黨)과 정(政)을 분리하는이른 바 ‘당권(黨權)·대권(大權)분리론’에 원칙적으로합의했다고 간사인 김민석(金民錫)의원이 밝혔다. 이같은 방안이 이달중 당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경우 대선에서 이긴 후보가 대통령이 돼 여당을 좌지우지하고,낙선 후보가 다시 야당 총재로 위력을 행사하는 등 고질적인 ‘1인 지배 체제’의 병폐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민주당내 일각에서 “특대위의 결정은 내년 대선경선에서 특정 대선주자를 배제하려는 음모”라고 주장하고 나서 경우에 따라서는 당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예비 대선주자 가운데 당권·대권분리론에 반대입장을 고수해온 한화갑(韓和甲)고문측은 “후보와 대표경선 가운데 한쪽만 출마하도록 규제하는 것은 공민권을제한하는 조치로,헌법소원도 가능한 사안”이라며 “절대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반면 이인제(李仁濟)·노무현(盧武鉉)고문 등 나머지 대선주자들은 대체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서울대 상위권 364점 넘어야

    ‘마(魔)의 점수’ 250∼300점.2002학년도 대입 수능성적발표 결과 수험생들이 가장 밀집돼 있는 점수대다. 입시기관들은 올해에는 일부 상위 그룹 수험생들이 중위 그룹으로 추락하면서 이 점수대의 ‘중위권’ 수험생들이 사상 유례 없는 경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이 점수대로 지원할 수 있는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극심한 눈치 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 기관별 예상 합격선] 중앙교육과 종로·대성·고려학원 등 주요 입시기관들은 인문계와 자연계에서 344점과 345점을 서울대에 지원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분석했다. 서울대 상위권 학과의 경우 대성학원과 고려학원이 364점을최저 지원가능 점수대로 잡았으며 종로학원은 366점,중앙교육은 361점을 지원 가능 점수로 예상했다. 고려대와 연세대 등 상위권대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인문계는 337∼344점,자연계는 345∼350점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 입시기관들의 공통된 분석이었다.이들 대학의하위권 학과도 인문계는 312∼323점,자연계는 최소315점은넘어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 국립대 인기학과는 대성학원이 인문계 293점,자연계 318점으로 낮게 전망한 반면,중앙교육과 종로·고려학원은 인문계 314∼319점,자연계 320∼332점을 최소 지원 가능점수대로 꼽았다.서울에 있는 중상위권대의 주요 학과도 최소한 304∼318점 이상은 돼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문계 160∼203점,자연계 151∼192점 이상이면 4년제대학에 지원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원 전략] 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 평가실장은 “올해 이름을 바꿨거나 신설된 학과에 지원하려면 합격선과 경쟁률이 치솟을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인문계는 대학 위주로,자연계는 학과 위주로 진로를 결정하는 성향이 많다는사실을 염두에 두고 지원 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지적했다. 중앙교육 김영일(金榮一)이사는 “올해는 자연계의 점수 하락폭이 인문계보다 적은 만큼 자연계 수험생이 원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의 인문계 학과에 지원하는 것도 검토해 볼만하다”면서 “인문계·자연계를 불문하고 올해는 특히 교차지원에 따른 유·불리를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2002 대입/ 언어 138명등 영역별 0점 ‘수두룩’

    올 수능 시험 채점 결과 예상대로 400점 만점의 주인공은나오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66명이 만점을 받았으나 올해는 언어영역의 최고점이 118점(120점 만점)에 그쳤다.반면 영역별 0점자는 무더기로 쏟아졌다. 언어영역에서 118점을 받은 수험생은 인문계 남학생 6명,여학생 4명,자연계 여학생 4명뿐이어서 어려웠다는 수험생들의 느낌이 실제 점수로도 확인됐다. [영역별 만점자] 상대적으로 가장 쉬운 영역은 제2외국어로나타났다.40점 만점자가 8,920명이 나왔다.인문계 8,668명(남 3,338명,여 5,330명),자연계 196명(남 105명,여 91명),예체능계 56명(남 18명,여 38명)이었다. 외국어영역 80점도 인문계 1,724명(남 787명,여 937명),자연계 1,447명(남 857명,여 590명),예체능계 30명(남 9명,여21명)등 3,201명이었다. 평균점수가 가장 낮은 수리영역도 자연계에서 만점이 많아1,072명이 80점을 받았다. 인문계 196명(남 152명,여 44명),자연계 875명(남 701명,여 174명),예체능계 여 1명 등이었으며 남학생이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사회탐구는 인문계(72점 만점)가 128명(남 89명,여 39명),자연계(48점 만점)450명(남 292명,여 158명),과학탐구는 인문계(48점 만점)45명(남 34명,여 11명),자연계(72점만점)75명(남 58명,여 17명)이었다. [0점자] 지난해 25명이었던 5개 영역 0점자는 올해에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역별 0점자는 수두룩했다. 언어영역은 인문계 81명,자연계 34명,예체능계 23명 등 138명이,수리는 인문계 192명,자연계 78명,예체능계 89명 등 359명이 0점을 받아 지난해 각각 59명,217명보다 크게 늘어났다. 수리영역은 만점자도 0점자도 많아 학력차가 두드러졌다.0점자가 많은 것은 아예 포기한 수험생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회탐구는 총 58명,과학탐구는 94명,외국어는 53명이 0점을 받았다. 김소연기자 purple@
  • 새 대입시제도 虛와 實/ (상)수능 난이도 이대론 안된다

    교육당국은 2002 새 대입제도는 성적 위주의 획일화된 전형에서 벗어난 다양한 소질과 전형을 반영하는 21세기형 제도라고 내세웠다.하지만 그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첫해부터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와 1·2학기 수시 모집 등으로 수험생과 학부모,교사들에게 혼선과 어려움만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이에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을 점검하고 전문가등의 의견을 들어 보완책을 제시하는 시리즈를 3차례에 걸쳐 게재한다. “교육부가 입시 전에 한 얘기와 너무 틀리지 않느냐.조금어렵다고 해놓고 결과가 이게 뭐냐.”(서울 K고 3년 정모군) “수능점수가 엄청나게 떨어졌는데 총점 분포까지 공개하지 않아 무엇을 기준으로 지원할지 막막하다.”(학부모 최모씨·46·서울 송파구 석촌동)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려면 난이도의 항상성을 유지해야 한다.”(서울 B고 3학년 김모 교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공개되자 다시 난이도 조정실패에 대한 원망과 반발이 걷잡을 수 없이 쏟아졌다.수능시험 출제 체제를 근본적으로 수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공개한 수능 성적은 수능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성동)이 예고했던 ‘16∼37점 하락’의 범위를 크게벗어났다.‘들쭉날쭉 수능’‘널뛰기 수능’이란 말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평가원측의 무리수] 94학년도 수능시험이 처음 도입된 이래 난이도는 해마다 오르락 내리락했다.3월이면 평가원에서 난이도를 예고했지만 97학년도와 2000학년도를 제외하고는 번번이 빗나갔다. 물론 해마다 수험생의 학력 수준이 다른 상황에서 난이도를 적정선에서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하지만 올해의 난이도 조정 실패는 평가원 책임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김 원장은 지난 3월 이후 “84.2점이었던 수험생 상위 50%의 평균을 2000학년도 수준인 77.5±2.5점으로 낮추겠다”고 거듭 밝혔다.이를 위해 평가원은 2000학년도 수능출제위원장을 올해 출제위원장으로 다시 위촉했다. 하지만 이는 영역별 수능 성적의 비중을 높이고 총점을 내지 않는 올해 수능 체제를 무시한 ‘예고’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에는 대학에서 총점이아닌 영역별성적을 따지는 만큼 총점 평균이 아닌 영역별 평균을 제시했어야 맞다”고 말했다. [출제 체제의 원시성] 평가원은 현재 질좋은 문제를 개발·연구하고 적정 난이도를 유지할 수 있는 출제관련 상설기구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김 원장도 “현 대입 체제 및 출제방식으로는 난이도 조절에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출제본부가 수능시험 1개월 전에 차려지는 것도 문제다.우수한 출제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교과교육 전공 교수로 인력풀을 구성해야 한다. 더욱이 출제 위원은 거의 교수들로 채워진다.올해에는 수험생들의 학력을 비교적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고교 교사는사회탐구·과학탐구·제2외국어 영역에만 10명이 참가했을뿐이다. 출제위원이었던 한 교수는 “출제위원들이 20여일간 외부와 단절된 채 합숙하며 출제한다고 하지만 기출문제를 골라내는데에만 많은 시간을 소비해 새로운 문제를 출제하는 시간은 7일 밖에 안된다”면서 “더욱이 출제위원들이 지난해 문제를 의식하면서 새로운 문제를 출제하려 하면 문제가 더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고려대 박도순 사범대학장은 “해마다 출제위원들이 바뀌어 수험생들의 학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점이 목표 난이도와 실제 난이도가 빗나가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박홍기 최병규기자 hkpark@.
  • 2002 대입/ 영역별 성적이 당락 관건

    올해는 총점 대신 영역별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 서울대,고려대 등 48개나 되고,영역별 점수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이 47개에 이르기 때문에 영역별 석차가 당락의 관건이 될전망이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실장은 “영역별 가중치가 부여됐을때의 유·불리,학생부에서 특정 교과목만 반영할 때의 유·불리,변환표준점수 등 전형요소를 충분히 검토하라”고 충고했다. [영역별 성적이 최대 변수] 올해 처음 공개된 5개 영역별 성적 누가분포표에서 자신의 위치를 판단할 수 있다. 192개 대학 중 142개 대학이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원점수보다는 변환표준점수 기준표를 잘 살펴봐야한다.하락폭이 컸던 언어영역과 수리,외국어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얻은 학생이 유리하다. 언어영역은 변환표준점수 94∼74점대에 37만명,수리영역은54∼44점대에 27만명,외국어영역은 59∼44점대에 40만명이몰려 있으므로 중하위권 대학 지원 때는 이들 3개 영역 점수를 엄격하게 따져봐야 한다. [교차지원 득실 잘 따져라] 인문·자연계열간 교차 지원을허용하는 대학이많다.인문,자연,예체능계간 교차지원 허용대학이 80여개다.전국 9개 한의과 대학과 25개 의예과도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올해에도 인문계 고득점 수험생이 자연계 인기학과에 지원하는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상위권 자연계수험생은 2∼3점 정도 하향지원하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자연계 점수 하락폭이 인문계보다 적은만큼 원점수반영 대학에서는 자연계 수험생이 인문계 학과에 지원하는것이 유리하다. [논술·면접도 주요 변수] 수능 점수 대폭락으로 수능의 비중이 높아졌지만 남아있는 논술·면접고사에서도 만회할 기회는 있다. 24개 대학에서 논술을 반영한다.연세대 4.2%,고려대 10%,이화여대 3%,서강대 3.75% 등 대부분이 총점의 3∼10%를 배정했다.면접고사는 서울대,서강대,경희대 등 64개 대학이 반영한다. 2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도 12월7∼8일에 등록하지않으면 정시모집 지원이 가능하다.수능성적이 예상보다 잘나온 수험생은 수시 등록을 포기하고 정시모집에 지원할 것인지를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허윤주기자 rara@
  • 2002 대입/ 변환표준점수란- 과목간 난이도 고려한 상대점수

    올해 수능의 수리영역,외국어 영역에서 원점수로 80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의 변환표준점수는 각각 88점,75점이다. 얼핏 알쏭달쏭한 올해 수능시험 성적통지표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우선 원점수,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 등의 용어부터이해해야 한다. 원점수(400점 만점)는 말 그대로 수험생이 정답을 맞춘 문항의 배점을 더한 점수다.하지만 선택과목 간 난이도에 따른 불이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도입된 것이 상대점수인 표준점수. 그러나 표준점수는 320점 만점인 탓에 점수 간격이 좁아져변별력이 줄고 고득점자가 손해볼 우려가 높다는 문제점이있다.이를 위해 원점수에 가깝도록 400점 체제로 전환한 ‘변환표준점수’는 특정 과목 성적이 전체적으로 낮은데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얻었을 때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변환표준점수는 전체 수험생의 영역별 평균점수와 표준편차를 활용,각 수험생의 영역별 원점수가 평균점수로부터 얼마나 높고 낮은가를 따진다.대체로 하위권으로 갈수록 원점수보다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나 전체 계열에서 차지하는 등위는 원점수와 비슷하다. 올해 언어영역은 원점수 기준 120점 만점자가 1명도 없지만 118점을 받은 수험생의 변환표준점수는 인문계 119점,자연계 123점이다. 수리탐구 영역은 원점수 80점 만점을 받은 인문계 수험생 196명은 모두 변환표준점수로는 88점을 받았지만 자연계 만점자 875명은 변환표준점수로는 81점을 받는데그쳤다. 외국어는 80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이 변환표준점수로는 오히려 6점이 깎인 74점,자연계는 75점으로 5점이 줄었다.사회탐구도 인문계 72점 만점자가 변환표준점수로는 70점으로 오히려 2점이 하락,자연계도 48점 만점자가 46점으로 2점 하락했고,과학탐구도 인문계는 3점,자연계는 2점이 하락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원점수 만점자 66명 중 변환표준점수 만점자가 20명에 불과했던 것도 변환표준점수 때문이었다. 허윤주기자
  • 취업대란/ 사시합격자도 대졸공채 낙방

    전문 자격증 소지자들이 기업체 및 국가기관의 신입사원 시험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서도 대학가·고시촌에는 전문 자격증 시험 및 고시 준비생들이 몰려들고,고시 과외까지 등장하는 등 열기는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올해 취업시장에 비친 ‘두 얼굴’을통해 앞으로의 전망 등을 짚어본다. ■사시합격자도 대졸공채 낙방. 올해 기업체 입사시험에서 공인회계사(CPA) 합격자들이 무더기로 탈락했다.사법시험 합격자가 고배를 마시는 이변도일어났다.지금까지 따놓기만 하면 ‘프리 패스’했던 자격증 소지자들이 ‘취업 떠돌이’ 신세로 전락한 변화의 단면이다.일부 기업에는 공인회계사가 대거 몰려 이들간에 물고물리는 경쟁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감사원은 최근 전문직 특별채용에서 공인회계사가 지난해보다 두배나 늘어 서류전형 과정에서 성적순으로 합격자를가려야 했다.신용보증기금에서는 공인회계사와 세무사가 107명이나 지원했고,한국은행은 53명의 공인회계사가 모두 필기시험에서 낙방의 고배를 들었다.예금보험공사도 160명의공인회계사가 지원했지만 최종 합격자는 4명에 그쳤다. 극단의 이변은 지난달 신입사원을 뽑은 한 증권사에서 일어났다.사시에 합격,법무관으로 복무를 마친 수험생이 대졸공채에 지원했으나 탈락했다.‘영업직에 맞지 않다’는 것이이유였지만 그만한 우수인력은 취업시장에서 얼마든지 찾을수 있다는 말이다. 이직 가능성이 있는 자격시험 합격자보다는 능력있고 충성심이 강한 사원을 뽑겠다는 최근의 경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같은 변화에는 최근 사시 등 자격시험 합격생의 인플레가 큰 몫을 했다.공인회계사의 경우 지난해 555명에서 1,014명으로 두배가량이 늘었고,사시도 최근들어 꾸준히 증가해내년에는 1,000명으로 늘어난다. 실제로 올해 공인회계사합격자 가운데 300여명이 회계법인 등에서 2∼3년간 그쳐야하는 수습자리를 얻지 못하고 기업체 등에 지원하고 있다. 올해 취업시장을 진단한 고시학원 한 관계자는 “기업체에서 특정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어 자격증이 만사형통이던 시절은 지났다”고 진단했다.국책은행 입사시험을치른 공인회계사 수험생도 “자격시험 합격자를 갑짜기 많이 뽑아 직장 구하기가 극히 어렵다”고 현실을 인정했다. 그는 당분간 자격증을 의식하지 않고 전공과 적성에 맞는일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노량진 학원가 “즐거운 비명”. 최악의 실업난으로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취직을 한다 해도 연봉제 등에 따른 고용불안정을 느낀 취직 준비생들이 안정성이 높은 공무원시험과 취업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자격증 시험에 몰리고 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1년 넘게 법원직 9급을 준비하고있는 이모씨(29·전남 목포)는 “정년이 보장되고 보수도일반기업과 큰 차이가 없어 공무원시험에 뛰어들었다”고말했다. 특히 이들은 취직이 목적이기 때문에 사법시험 등 고시생들이 많이 찾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이 아닌 7·9급 공무원시험과 자격증시험의 ‘메카’인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 학원가로 몰려들고 있다.학원 입구마다 수업을 들으려는수험생들로 북적거린다. 수험생들은 시험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데다 고시원등이 많아 생활하기에 불편이 없고 일반서점에선 보기 힘든유명 강사의 강의 녹음 테이프 등을 파는 서점이 밀집돼 노량진을 찾는다.염모씨(31·광주 화정동)는 “지방에서 공부하다 보니 정보가 부족해 노량진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학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량진에는 대입학원을 포함해 30여개의 학원이 집중돼 있고 50여개에 달하는 고시원이 있다.이에 따른 수험생들만 2만여명으로 추산된다.이 가운데 70%는 지방에서 온 수험생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노량진 학원가도 취업 재수생과 졸업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기존 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은 능력있는 강사를 보강하고 일부 교사임용고시 등 다른 전문학원은 공무원시험반을 신설하고 있다.남부행정고시학원 노병귀(盧炳貴)실장은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이 늘어날 것에 대비,실력있는 강사 4명을영입하는 등 강사진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또 “지금은 비수기인데도 지난해보다 10% 이상수험생이 증가했다”면서 “방학이 되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캐스팅보트로 주가 올린 자민련

    민주당과 공조파기 이후 김용환(金龍煥)·강창희(姜昌熙)의원의 한나라당 입당 등 연속된 악재에 시달리던 자민련이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28일 법사위에서 교육공무원법과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의 국회출석 요구안에 대해 캐스팅 보트 역할을 십분 발휘,당의 존재 가치를 한껏 높였기 때문이다. 자민련 당직자들은 29일 법사위 처리에 얽힌 뒷얘기를 나누며 15석에 불과한 당의 향후 생존방식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잔뜩 고무돼 있다.특히 ‘선별 입당’ 운운하며 위세를떨치던 한나라당이 법사위에서 자민련 김학원(金學元)총무의 협조를 얻기 위해 이재오(李在五)총무,김용균(金容鈞)·윤경식(尹景湜)의원 등이 찾아와 ‘삼고초려’를 했던 사실을 입에 올리며 의기양양해하는 분위기다. 이에 고무받은 듯 김종필(金鍾泌)총재는 이날 ‘한국 사립중고등학교 법인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우리나라 제도권 교육을 이끌어가고 있는 사학을 몰락시키려는 기도는 단호히 막아야 할 것”이라며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이어 “교원정년63세 연장안을 12월초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위기에 처한 자민련이 교육문제를 통해 정체성을 되찾으려는듯한 기세다. 이종락기자 jrlee@
  • “수시모집 통합·인원 축소를”

    일선 고교 교사들이 대입 수시모집 전형의 축소·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 주요 고교 진학 담당 교사들은 28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서울 지역 대학 입학관리처장 협의회 주최로 열린 ‘고교 진학부장 초청간담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부산 용인고 박만제 진학부장은 “수시모집 전형은 1학기에 1개월,2학기에 3개월 이상 실시돼 고교 학사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1·2학기 수시모집을 2학기로 통합하거나 1학기 수시모집의 인원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일외국어고 이자욱 진학부장은 “추가 합격자 발표가 없는 수시모집에서 여러 대학에 응시,합격한 뒤 정시모집에도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아 선의의 피해자가 늘고 있다”면서“수시모집의 응시횟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대와 고려대,연세대 등 서울 시내 30여개 대학 입학처장들과 고교 진학 상담 교사 7명이 참석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지하철역서도 무선인터넷

    지하철역에서 노트북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게 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새달초부터 여의도역등 5∼8호선 13개 역사에서 무선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에따라 시민들은 무선안테나가 설치된 지하철 역사안독서마당,만남의 광장 등에서 PDA,노트북 등을 통해 인터넷 정보검색은 물론 영화관람,화상채팅 등을 즐기게 된다. 무선인터넷 설치역사는 5호선 여의도·광화문·천호·왕십리·동대문운동장·을지로4가·종로3가역,6호선 합정·신당역,7호선 건대입구·고속터미널역,8호선 잠실·천호역 등이다. 공사는 무선인터넷서비스를 내년 3월말까지 시범운영한뒤 시민 반응이 좋으면 전역사로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터널 안에도 안테나를 설치,달리는 전동차 안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공사는 수험생 편의를 위해 광화문역(5호선),고속터미널역(7호선),잠실역(8호선)등 3곳에서 내년 2월까지 대입원서를 교부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민주 상임고문단회의 안팎/ 특대위 ‘밀실논의’설전

    “공개해야 한다” “공개할 필요 없다” 26일 서울 맨하탄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상임고문단 회의에서는 ‘당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특대위)의 논의과정 공개여부를 놓고 쇄신파 비주류와 특대위원장인 중립성향의 조세형(趙世衡)고문이 상반된 시각차를 드러내며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정대철(鄭大哲)·김원기(金元基)고문은 “전당대회 시기나 지도체제 등과 관련한논의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조 위원장은 “당내 분란이 야기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입장을분명히 했다.논쟁은 뚜렷한 결론 없이 봉합돼 향후 분란의소지를 남겼다.다음은 발언 요지. [김근태] 특대위의 논의내용이 공유돼야 논의과정에 힘이실릴 것이다. [조세형] 12월10일 내지 중순까지 윤곽을 내놓을 것이다.지금 밀실논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당내 그룹간 많은 논쟁이 분란으로 비쳐져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이 특대위를 만든취지인 만큼,그룹간 논란은 자제해야 한다.날짜나 체제를공개논의하면 엄청난 혼란이 야기될 것이다. [정대철] 큰 원칙과 방향은 공개해도 좋은 것 아닌가.예를들면 1인정당을 민주정당으로 바꾼다든가 공천을 상향식으로 한다든가…. [정동영] 많은 사람이 쇄신을 말하지만 쇄신내용이 뭔지는서로 잘 모르고 있다.공개적 논의가 이뤄져 뉴스가 활발히생산되면 좋겠다. [김근태] 특대위의 논의와 병행해서 대표나 당무회의가 쇄신의 큰 원칙에 합의해야 한다. [조세형] 특대위의 공정성이나 중립성을 의심하는 것이라면그럴 필요없다. 여러분과 맥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특대위에포함돼 있다. 여러분이 제기한 문제들은 서로 연계돼 있기때문에 떼어서 공개할 수는 없다.일부에서 뭘 내놓으라 하고 날짜부터 빨리 정하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무리다.팔삭둥이를 낳을 수는 없다. [정대철] 당의 현대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는 이미 다나와있다.문제는 의지표명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수도권大 원서 공동접수

    수도권의 33개 대학이 참여하는 2002학년도 대입원서 공동접수 위원회는 26일 다음달 11∼12일 이틀동안 대입 정시모집 원서를 지방 9개 지역에서 공동 접수한다고 밝혔다. 공동 접수 장소는 ▲부산디자이너클럽 ▲대구 시민운동장체육관 ▲광주 염주체육관 ▲전주체육관 ▲대전 충무체육관▲청주 한벌초등학교 별관 ▲강릉문성고 강당 ▲제주 학생문화원▲울산 종합체육관 등이다. 박홍기기자
  • 위기의 청년실업 실태/ 300명 모집 대기업 석사이상만 7,000명 몰려

    청년들에게 2001년 가을은 혹독하리 만큼 춥다.지난 98년IMF 경제위기 당시의 ‘청년실업’보다도 심각한 취업 홍역을 앓고 있다. 이는 대내외 경기침체로 일자리가 줄어든데다 교육과 산업수요의 불일치로 누적된 문제여서 단기해결책으로는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지적이다. 요즘 대졸자들은 80년대 고졸자들과 같은처지다. 대학졸업장은 기본이며 명문대 석·박사학위자는물론 사법고시·공인회계사 자격증 등 학벌과 자격증이 인플레되면서 취업이 어려워졌다. 감사원이 최근 5급자리 3명을 특별채용하는 데 박사학위취득자만 205명이나 몰렸다.67명을 뽑는 한국은행은 53명의 공인회계사가 모두 필기시험에서 탈락했다.사법고시에합격,군법무관을 마친 한 수험생은 최근 한 증권사 공채에서 떨어졌다. 30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 현대·기아자동차에는 무려 5만2,000명이 몰려 면접일정이 늦춰졌다.지원자중 박사 160명,MBA 등 석사급 해외유학파 780명,국내 석사만도 6,200명(12.1%)에 달했다. 이달말까지 200명을 뽑는 한빛은행에는 1만1,600명이 몰렸으며 MBA·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만도 20%를차지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졸자실업률은 대졸자의 2배 수준에 달한다. 지난 10월 현재 학력별 실업자는 고졸 35만4,000명,대졸 18만7,000명,중졸 16만명이다. 고졸 실업자는 지난 90년 24만명에서 지난해 45만3,000명,올 1·4분기 51만6,000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고졸자 실업률은 96년 2.5%(대졸 2.6%),97년 3.3%(3.0%),98년 8.2%(5.7%),99년 7.6%(5.3%),지난해 4.7%(3.9%),올 10월 3.6%(3.4%)로 나타났다.노동부 관계자는 “대졸자의 경우 실제각종시험 준비 등 취업 대기중인 사람이 많기 때문에 고졸이하 실업자에 대한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년실업은 20대초반 인구증가와 대학진학률 급등이란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다.인구구성을 보면 79∼86년생이 다른 층보다 두껍다.또 지난 95년 대학설립자유화 이후 4년제 대학수는 90년 107개에서 95년 131개,현재 161개에 이른다.각종 자격증 소지자의 급증도 취업을어렵게 만든 요인이다. 특히 산업수요와 인력공급의 불일치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대입자중 지난 97년 44.4%이던 이공계 비율은 올해41%로 떨어졌다. 인력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인문계 비중은 39.5%에서 41.4%로 높아졌다. 경제성장률의 둔화가 곧바로 실업난으로 이어지는 경제원리 또한 대학졸업자들을 울리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해고된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기업들은 신입사원보다 경력직을 선호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97년 신입,경력사원을 각각 95명과 15명을 뽑았으나 지난해에는 67명과 239명을 뽑았다. 대학의 교육이 기업의 현장수요를 감안,현장성을 높이는게 필요함을 보여준다.노동연구원 이병희(李炳熙)박사는“노동부는 장기인력수급 전망과 직업전망을,교육부는 학교의 전공별 졸업생들의 취업실태를 공개해 무턱대고 대학에 가고보자는 생각을 버리도록 유도해야 한다”면서 “대학때 기업에 나가 학점을 따는 등의 현장경험을 통해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산학협동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컴퓨터학원에 돈을 줘 IT교육을 시키기보다 그 돈을 기업체에 줘 학부때 미리 기업의 요구에 맞는 인재를기르는 ‘맞춤식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산업수요가 많은 이공계 실업계 등의 인원을 늘리기 위해 이들에게 필요한 시설·기자재를 장기저리로 지원하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오일만 주현진기자 jhj@. ■명문대 졸업생의 취업기- '번듯한 직장' 눈 딱감고 포기. “고학력자들이 중소·벤처업체에서 역량을 발휘해 우리경제의 생산성을 높여줄 때 어려운 경기도 빨리 풀리고 실업시대도 일찍 끝나지 않겠습니까” 이인규씨(가명·30·서울 광진구)는 25일 학벌과 연봉 등사회적 기대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신난다고 말했다. 무작정 기다리기보단 경제활동의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각오로 유기농산물 업체인 H사에 입사한 지 7개월째다. 이씨가 다니는 회사는 화학농약과 비료를 쓰지않은 순수농산물을 취급하는 중소업체다.그는 유기농산물로 가공식품을 만드는 새로운 사업팀에서 일한다.연봉은 2,200만원정도다. 그는 입사전 한달가량 LG텔레콤·한국통신 등 대기업에서부터 중소·벤처업체까지 50여군데에 취업 이력서를 넣었으나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Y대 행정학과를 나왔지만 최근의 ‘실업난’에 그도 예외일 순 없었다. “나는 이 정도인데…” “이런 데서 일하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취업원서를 넣었지만 면접도 한번 보지 못하는 청년실업난을 몸소 체험하면서 그에게 이같은 생각들은 차츰 정리됐다.언제 풀릴지도 모를 취업난의 와중에서 서른살이 되자 이젠 기반을 잡아야겠다는 생각도 절실했다. 그는 “지금은 남들에게 어떻게 보여질까를 두려워하며,기약없는 경기회복만을 마냥 기다릴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인간적인 회사에서 보람된 일을 하면서 경제회복에도 이바지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이씨는 지난 96년 대학졸업후 고시를 준비하다 샐러리맨으로 목표를 바꾸었고 99년말 C사의 영어교육사업팀에서 2년여 일하다 그만둔 적이 있다.남들이 보기엔 번듯한 대기업이지만 사람을몰아세우는 풍토에선 보람찾기가 어렵다고 느꼈었다. 그보다는 지금의 일이 더욱 만족스럽게 여겨진다고 털어놓았다.폼나는 직장이라도 스트레스만 준다면 ‘빛 좋은개살구’에 지나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96년부터 환경운동연합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그는 경력을 쌓아 퇴직후에는 시민사회단체에서 배운 것들을 사회에 환원하며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에듀토피아/ 어느 수험생의 대입 지원전략

    2002학년도 대입 수능 성적 발표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수험생들은 그전에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미리 지원할대학과 학부를 신중하게 선택해 두는 게 바람직하다.그러나 전형 조건들이 워낙 많고 대학마다 달라 진로를 결정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한 수험생의 사례를 통해 정시 모집에서 지원 대학을 선택하는 전략을 살펴봤다. 강양의 ‘꿈’은 훌륭한 회계사가 되는 것이다.평소 회계사로 일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보람도 느끼고 경제적으로도 비교적 여유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마음이 끌렸다.요즘에는 언론도 관심 대상이다.교지(校紙) 편집실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예전에 몰랐던 적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강양은 이 두 가지 직업을 염두에 두고 대학과 전공을 결정하기로 했다. ◆수능 성적을 집중 분석하라(1단계)= 기본 방향을 정한 강양은 가장 먼저 수능 가채점 성적으로 지원 가능 대학을살펴야 한다.지난해와 달리 올해 수능 시험의 변별력이 커져 수능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가채점 결과 강양의 성적은 310점.서울 시내중위권 대학에 갈 수 있는 성적이다.강양은 서울 시내 중위권 대학 가운데 310점±5점,즉 305∼315점 범위 안에서 지원 가능한대학의 목록을 뽑았다.입시 전문 기관에서 받은 사정 배치표를 참고하고 실제 수능 성적과의 차이를 감안했다.물론학부나 학과는 회계사나 언론인이 되는데 도움이 될 경영·경제학부와 언론학부의 점수를 기준으로 삼았다.조사 결과 ‘가’‘나’‘다’군에서 각 3개씩,모두 9개의 대학이 ‘사정거리’ 안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양은 우선 대학마다 수능 활용 영역과 영역별 자신의점수,지원 가능 점수 등을 표로 만들었다.가채점 성적에 따르면 언어와 사회탐구는 310점대의 비슷한 실력의 수험생들보다 7∼8점 높은 성적을 받았다.반면 과학탐구는 10.4점,수리는 5.5점이나 낮다.외국어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결국 강양은 9개 대학 가운데 자신이 점수를 잘 받은 언어나 사회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두거나 그 부분을 활용하는 대학을 골라야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반면 점수가 낮게 나온 과학탐구나 수리 영역은 반영하지않거나 비중이 낮은 대학을 골라야 유리하다. 이러한 점에 주목한 강양의 눈에 띈 대학은 A대와 D대였다.강한 부분인 언어와 사회탐구를 반영하고 약한 부분인과학탐구와 수리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이다.가중치는 D대학만이 외국어에 100%를 부여하고 있지만 강양은 같은 점수대의 수험생들보다 조금 높은 점수(0.6점)를 얻었기 때문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은 없다. 강양은 실제 A와 D대학을 지원했을 때 얼마나 유리한지꼼꼼히 살펴봤다.A대에 지원 가능한 점수는 280점 만점에 214점.강양은 215점으로 1점이 높다.반면 ‘가’군의 B,C대학의 지원 가능 점수는 400점 만점에 312,317점으로 그가 받은 310점보다 높다.모든 영역을 반영하는 B,C대학에서 강양의 ‘약점’인 과학탐구와 수리 점수까지포함되면서 지원 가능 점수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나’군 D대학의 경우 강양은 236.5점으로 지원 가능 점수대인 221점보다 15.5점이나 높아 ‘안전권’이다.F대도지원 가능 점수보다 3.5점이 높아 합격 가능성이 높다.반면 E대는 지원가능 점수에 4점이나 떨어져 불안하다. ‘다’군에서는 G대가 가장 유리하다.282.5점으로 지원가능 점수인 268점보다 무려 14.5점이나 높다.H와 I대에서도강양의 점수는 지원 가능 점수를 각 3점,1점 웃돌고 있다. ◆학생부 성적을 참고하라(2단계)=수능 성적으로 구체적인 윤곽을 잡았다면 학생부 성적을 참고해야 한다.학생부 성적은 변별력이 커진 올해 수능 시험 때문에 지난해와 달리 영향력이 거의 없다.때문에 수능 성적으로 큰 틀을 정한뒤 참고만 하는 것이 좋다.수능 성적만으로 합격 가능성을 판단한 뒤 학생부 성적이 유리하면 예정대로 지원하고 불리하면 눈높이를 조금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양의 학생부 성적은 S여고 석차백분율에서 상위 14% 수준이다.반면 수능 성적은 총점 기준으로 전국 인문계 수험생 가운데 상위 7.7% 안에 들 정도로 높다.이는 서울에서학교를 다니는 강양이 지방 학생보다 내신에서 불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따라서 강양의 학생부 성적과 특징을 감안한다면 ▲학생부 반영 비율이 적거나 ▲평어를 활용하고▲사회나 과학,외국어 교과를 주로 반영하는 대학을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 학생부 성적은 중앙교육진흥연구소 홈페이지(www.edutopia.com)에서 계산할 수 있다.강양은 수능 점수에서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이 명확하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에 크게연연할 필요는 없다. ◆논술과 면접 성적을 감안하라(3단계)=강양이 고른 9개대 가운데 논술과 면접을 치는 곳은 A,B,E대 등 3개교다.A대에 지원한다면 2단계 전형에서 논술 및 면접으로 40%를 반영하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B대는 일괄합산 전형으로 면접만 5%를 반영한다.강양이 ‘가’군에서 B대학을고집한다면 수능에서 뒤처진 점수 2점을 면접에서 만회해야 하지만 그만큼 부담이 커진다.일괄합산 전형을 하는 E대는 논술·면접의 비중이 5%에 불과한데다 수능 점수마저 지원 가능 점수에 크게 뒤처져 포기했다. ◆강양의 결정=고심 끝에 강양은 B대(‘가’군)와 D대(‘나’군),G대(‘다’군)로 마음을 굳혔다.논술·면접 시험이나 학생부 성적을 감안하더라도 올해는 수능 성적이 당락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의 결정은안전지원 2곳과 소신지원 1곳으로 요약된다. 강양은 자신의 수능 성적이 지원가능 점수보다 각 14.5,15.5점이 높은 D대 언론정보학부와 G대 상경학부를 지원했다.장래 희망에 맞춘 ‘보험’성 지원을 한 셈이다.대신 ‘가’군에서는 가장 유리한 A대를 포기하고 B대를 지원하기로 했다.B대의 지원가능 점수에는 2점 모자라지만 꼭 가고 싶은 대학이기 때문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대입 전공 선택 어떻게. 대학의 전공 선택은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다.앞날을 좌우할 첫 갈림길에서 수험생들은 신중하면서도 소신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 ◆복수전공을 노려라=의학이나 치의학,수의학,한의학,간호학,약학 계통을 제외한 인문사회계나 이공계는 대부분 두개의 전공을 한 단과대 안팎에서 이수할 수 있다.대학에따라 지방 캠퍼스에서 제1전공을,서울 캠퍼스에서 제2전공을 할 수도 있다. ◆교사가 되려면 일반대보다 사범대가 유리하다= 사범대에서는 두 가지의 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비사범대에서제2전공을 이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비사범대 학생들은 사범대 학과를 제2전공으로 이수할 수 없다.비사범대에서 교직 과정을 이수하면 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지만그 학과 정원의 10%로 제한하기 때문에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보람과 재미에 자격증까지 딸 수 있다면 금상첨화= 보람과 재미를 얻으려면 전문 자격증을 딸 수 있는 학과를 고르는 것이 좋다.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전공에 흥미가 있는지 검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업을 위한 전문성을 길러보자=최근 높은 실업률을 감안하면 창업에 초점을 맞춰 학과를 고를 수도 있다.창업에 성공하려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배워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아무리 많이 알아도 이를 응용해서 상업화하지 못하면 소용 없다. ◆국제 분야도 노려볼 만=글로벌 시대에 국제기구나 국제단체에서 활동하는 것도 매력적이다.이를 위해 외국어나국제 분야 관련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반대로한국어나 한국학을 전공하는 것도 좋다. ◆비전을 가지고 선택하라=비전이 없으면 성공적인 미래는 없다.10∼20년 뒤의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고 이를 실현하려면 어떤 학과를 고를지 결정해야 한다.유망 직종을 참고는 하되 절대적인 판단의 잣대로 삼아서는 안된다.개인별역량과 적성이 다르기 때문이다.주위에서 좋다는 것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 도움말 주신분 고려대 교육학과 권대봉 교수
  • 국회교육위 공청회/ 교원정년 연장 ‘첨예 대립’

    국회 교육위는 20일 오후 교육전문가 8명을 진술인으로출석시킨 가운데 ‘교원정년 연장에 관한 공청회’를 가졌다. 찬성론자들은 교원 수급난 해소와 교단사기 진작 등을 고려해 63세 정년 연장을 주장한 반면 반대론자들은 교원 수급난 해소 효과 미흡,일반직 공무원 등과의 형평성 등을들어 첨예하게 맞섰다. 찬성론자인 이군현 교총 회장은 “교원 정년이 1년 연장되면 초등학교의 경우 내년엔 1,142명,2003년에는 1,488명이 확보돼 교원수급문제를 상당히 해결할 수 있다”며 교원의 자존심을 회복해달라고 호소했다.김진성 명지대 객원교수는 “퇴직교사 3분의 1이 기간제교사로 되돌아왔다”면서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줄이려는데 교사가 부족하다”며 교원 정년을 65세로 환원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학곤 전국초등교사회장도 “지금 농촌학교에선 교원 수급난으로 20대 젊은 교사가 퇴직하면 60대 교사를 기간제로 채용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교육현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반대론자인 전풍자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이사장은“정년 단축은 IMF 상황을 계기로 한 사회 전반의 구조조정 형평성 차원에서 이뤄진 사안”이라면서 “정년을 1년 연장해도 내년에 평교사는 초등의 경우 93명,중등의 경우 284명이 남는 데 불과하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경양 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은 “99년 이후 올해까지퇴직 교원수는 1만3,261명에 불과하나 명예퇴직교사는 3만12명인데,이는 정년단축 탓이 아니라 교원연금 감소를 우려한 측면이 많다”며 정년단축으로 교사부족이 초래됐다는 주장을 반박했다.최현섭 정의사회교육운동 대표는 “정년환원 정책 추진보다는 교육 전반을 점검하고 바로 세워나갈 국민특위를 국회 산하에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2002 대입정보 박람회 23~26일 코엑스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李基俊 서울대 총장)는 23∼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국 77개 4년제 대학이 참여하는 2002학년도 대입 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가 3회째로 참여 대학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수도권의 46개교,전주대·경기대·명지대 등 지방의 31개교이다. 참가 대학들은 개별상담 및 단체 상담을 통해 수험생과학부모,진학 담당 교사 등에게 종합적으로 입학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모집 요강과 홍보 책자도 무료 배포한다. 대교협은 77개 대학 뿐만 아니라 전국 4년제 대학의 입학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종합정보자료관도 운영한다.문의는 대교협 학사지원부(02-780-5567,784-9808). 박홍기기자 hkpark@
  • 美 테러전쟁/ “쿤두즈 탈레반 3일내 항복하라”

    미국에서 발생한 자살비행기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빈 라덴의 추적이 강화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빈 라덴을 잡기 위한 포위망이 좁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아프간 북부의 탈레반 저항거점인 쿤두즈를 포위하고 있는 북부동맹은 탈레반에 3일의 항복시한을 줬다.그동안 미국의 공습을 지켜봤던 북부동맹은 이날 공격을 개시,시 외곽 일부를 점령했다. 쿤두즈 항복의 최대 걸림돌이던 외국용병과 관련,북부동맹은 “국제연합(UN)이나 다른 국가가 그들을 받을 준비가돼있다면 철수시킬 수 있다”며 ‘안전보장 절대불가’ 방침에서 한발 물러섰다. [아프간인에 호소하는 미국]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9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아프간인들이 빈 라덴을 찾아내길 바란다고 밝혔다.유인책은 2,500만달러(320억원)의현상금이다.아프간의 각 부족은 이미 동굴들을 뒤지며 빈라덴 찾기에 돌입했다. 빈 라덴 수색작전을 위한 미군 증파가 논의되는 가운데 USA투데이는 20일 이번주 안으로 최대 1,600명의 해병대가파견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해병대의 가세는 아프간에서 활동중인 특수부대를 지원,대규모 공격조 편성을 가능케한다.추적작전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드는 것이다.현재 추적작전은 해상까지 넓혀져 파키스탄을 떠나는 상선들에 대한 정지·수색작업도 벌어지고 있다. 아프간의 최대 부족이자 탈레반 지지세력인 파슈툰족도탈레반을 압박하고 있다.남부 파라주에서는 파슈툰족 원로회의가 탈레반에 철군을 요청했다.탈레반의 정신적 거점인남부 칸다하르에서는 하지 바셰르 등 부족지도자 대표단이권력이양협상을 벌이고 있다.탈레반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미국은 칸다하르에서 협상이 이뤄지더라도 탈레반 최고지도자인 물라 오마르의 탈출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빈 라덴의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 병력이 아프간 외부로 탈출,인근 국가의 불안을 야기하는 사태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대표단 구성에 박차] 차기 정부구성에서 주도권을 고집하던 북부동맹이 국제사회의 압력에 조금 물러섰다.북부동맹은 오는 26일 독일에서 정파간 회의를열기로 UN측과 합의했다.부르하누딘 랍바니 전 아프간 대통령은 CNN방송과의인터뷰에서 “유럽 개최는 상징에 불과하다”며 “아프간장래의 중요한 결정은 아프간 내에서 결정되야 한다”고강조했다. UN은 이번 정파 회의에서 크게 네개의 대표단을 생각하고있다. 한 집단은 북부동맹의 몫이며 나머지 세 집단은 파슈툰족의 각 이익집단을 대표한다.이에 대해 북부동맹은파슈툰족이 지배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반대입장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에듀토피아/ 면접, 학생다운 진지한 자세로…

    올해 대입 수시 모집에서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면접이 정시모집에서도 위세를 떨칠 것으로 예상된다.수능시험 점수의 하락으로 중위권 수험생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2점 차이로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심층면접이나 구술고사를 치는 대학은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중앙대,이화여대 등 전국 63개 대학.좋은 점수를 얻기 위한 면접 대책을 소개한다. ■점수 잘 받으려면. ‘면접관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면접을 앞둔 수험생이라면 ‘실수라도 하면 어떻게 하나'하는 생각에 마음부터졸인다. 고려대 김승권(金勝權) 입학관리실장이 전국 대학에서 면접에 참여한 교수 등 35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에 답이 있다. 이에 따르면 면접관이 호감을 갖는 수험생은 ▲쾌활하고 ▲수상경력이나 봉사 경험이 많고 ▲재치나 유머가 있으며 ▲상식이 풍부하고 ▲주장이 강하고 ▲전공에 대한 관심이 높고 ▲인사를 잘하는 학생으로 나타났다.반면 ▲발음이 나쁘고(사투리는 상관없음) ▲옷차림이 요란하고▲시선을 피하고 ▲잘난 척 하고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는 학생은 감점을 당하기 쉽다. [학생다운 자세로 답변하라] 면접에 참여한 교수들은 한결같이 “짧은 시간에 학생을 파악하려면 학생부 성적에 의존할수 밖에 없는 만큼 청산유수처럼 말을 잘하기 보다는 진지하고 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학생에게 좋은 점수를 줄 수 밖에없다”고 입을 모았다. 고려대 장동식 교수는 “면접관의 질문을 진지한 자세로 들은 뒤 생각하고 대답하는 학생들에게 신뢰감이 갔다”면서“질문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줄줄 외워 대답하는 학생은 감점받기도 한다”고 충고했다. 학생다운 패기발랄함과 진취성,정직성을 갖춘 태도는 면접관에게 호감을 준다.대답할 때는 밝은 표정으로 자신감 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모르는 것을 아는 것처럼 대답하거나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대충 말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답에 이르는 과정이 중요하다] 면접관이 요구하는 대답은독창적인 생각이다.누구나 할 수 있는 답변으로는 눈길을 끌 수 없다.평이한 문제라고 해서 당연한 대답을 해서는 안된다. 예를 들어 ‘외환위기의 원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당시 지도자들이 무능했기 때문”이라는 대답은 곤란하다.모든 국난의 공통적인 답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이 질문에는 한국경제의 구조적인 취약점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성균관대 유홍준 교수는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게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토론식 면접에서 자신의 주장이설득력이 없다는 판단이 서면 올바른 방향으로 조금 수정할수 있는 유연성을 발휘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양대 변양현 교수는 “자연계는 심층면접의 변별력이 더욱 뚜렷해진다”면서 “교수들도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는 학생은 다소 성적이 낮더라도 꼭 뽑고 싶어 높은 점수를 주게 된다”고 밝혔다. [지망 계열의 특성에 맞는 답변을 하자] 수학과 과학을 제외하면 면접에서는 정답이 없다.자신의 생각이 정답이 될 수있다는 신념을 갖고 답변하되 지망 계열의 특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예를 들어 ‘카오스 이론’ 관련 문제가 출제됐다면 상경계열은 주가 변동과 경기 변동,20대80 원리에서 나타나는 카오스 이론의 적용 가능성을 물을 수 있다.자연계열에서는 눈의 결정 과정인 대기와 해류의 복합성,의학에서의 카오스 이론의 적용 등을 물을 수 있다. [지원 대학의 특성을 미리 알아둘 것] 수험생의 입장에서는지원하는 대학의 특성과 학풍을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이를 고려하는 대답과 그렇지 않은 대답은 결과에 분명한 영향을 미친다. A군이 B대학의 면접을 친다고 하자.B대학은 21세기 발전 전략이 인문학 특화이고 학풍상 민족주의적 색채가 짙다.이 대학에서 ‘안정되지만 타율적인 제도 강화와,불안정을 감수하더라도 자율적인 인간적 가치의 강화 중 어느 것이 옳은가’라는 문제가 출제됐다면 사실상 이 학교가 요구하는 답의 방향은 이미 서 있는 셈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면접 준비 어떻게. 면접이라고 해서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연습만 한다면 그리 어려운 관문은 아니다. [토론을 생활화하자] 아무리많은 것을 알고 있어도 말로 표현하지 못하면 소용 없다.한 가지 주제를 놓고 토론을 하면서 자기 생각을 말로 정리해 봐야 한다.시사 문제를 놓고 부모와 토론하거나 친구들과 돌아가며 발표,질문해보는 것도좋은 방법이다.인터넷 사이트의 쟁점 토론이나 텔레비전의토론 프로그램,신문의 찬반 논쟁 등에 등장하는 주제를 활용하자. 토론할 때는 구체적인 사례를 드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소한 질문이라도 면접관은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답변을 요구한다.자기소개나 학업 계획 등 기본적인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은 미리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말투는 반듯하게] 올 수시모집 면접에서는 여학생들이 강세를 보였다.일반적으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말을 잘 하기도하지만 반듯한 말투 때문이다.말투나 언어 습관은 다른 사람이 지적해주지 않으면 고치기 어렵다.가족이나 친구 앞에서실전 연습을 해보고 충고를 받자.사투리를 쓴다고 해서 감점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교과목에도 관심을] 수능 시험이 끝났다고 영어를 소홀히해서는안된다.인문계열은 주어진 시간 안에 영어 지문을 읽고 질문에 답하도록 요구하는 대학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자연계열은 용어의 정의와 설명,증명,응용 문제 등을다시 한번 점검한다. [면접 태도] 수험생의 일거수 일투족이 평가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와 가슴을펴고 두 손은 무릎 위에 자연스럽게 올려놓는다.다리를 꼬거나 너무 벌리면 건방지게 보인다.몸을 흔들거나 다리를 떨면 산만한 인상을 준다. 시선은 면접관의 눈을 향하는 것이 좋다.되도록 짧은 문장으로 대답하고 말 끝을 분명하게 맺어야 한다. [도움말 주신 분]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교육컨설팅본부장. 김재천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