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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수능 난이도 조절 안 되나

    올 수능도 난이도 조절이 제대로 안돼 수험생·학부모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난이도 조절에 실패, 지탄받았던 지난해 수능보다 더 어려웠다고 한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전체 응시자의 6.2%인 4만 2134명의 답안지를 우선 채점해 본 결과다.상위 50% 수험생의 점수가 인문계나 자연계 모두 총점 400점 기준으로 작년에 비해 각각 5.2점과 6.2점 정도 떨어졌다.사회탐구 영역이 상대적으로 특히 안 좋았다.지난 9월3일 치른 모의 시험에서 이미 사회탐구의 성적 부진은 예견됐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실제 시험에서 교정되지 못했다. 수능의 난이도 조절 실패는 갖가지 파문을 불러 온다.당장 학교 수업이 학생들의 불신을 받게 됐다.학교측은 시험을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한다는 당국의 말을 믿고 쉬운 시험을 준비시켜 왔던 터다.수험생들은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시험에 혼란을 겪어야 했다.사설 입시 기관들이 10점에서 높게는 15점까지 오를 것이라고 섣불리 내놓은 전망이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혼란스럽게 했다.울산에서는 360점을 기대했던 재수생이 시험이 어려웠던 것도 모르고 340점을 받았다며 아파트에서 목숨을 끊기도 했다.일선 학교 또한 진학 지도에 전례없는 혼선을 빚을 것 같다. 수능 시험은 대입 전형 자료이면서 고교 학습의 지침이기도 하다.어렵게 출제되면 별도의 공부를 하기 위해 과외 의존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교육인적자원부는 수능 난이도 조절을 위해 전국 규모 모의 고사도 실시하고 출제에 고교 교사를 대거 참여시키며 나름대로 노력은 기울였다.그러나 결과는 오히려 거꾸로 빗나갔다.출제 시스템을 전면 손질해야 한다.수험생의 진학 지도에 혼선을 줄이기 위해 점수대별 누적 분포와 같은 자료들도 공개해야 한다.변명이나 핑계를 대서 될 일이 아니다.시행착오를 인정하고 이를 바로잡는 작업에 나서길 촉구하다.
  • 68세 최고령수험생 조희종씨

    “평생 공부를 해도 모자란 것이 인간입니다.늦었지만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습니다.” 2003학년도 대입 수능시험 응시자중 전국 최고령인 조희종(68·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씨는 6일 고희를 앞둔 만학도에게는 어울리지 않게 다소 수줍은 표정으로 수능지원 이유를 설명했다.경남 밀양이 고향인 조씨는 가난했던 가정형편 탓으로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였지만 배우고 싶다는 학구열은 꺾지 않았다. 현재 모 제약회사 부산출장소장인 조씨는 지난 1월 중등과정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8월 고등과정 검정고시에도 합격,내친 김에 수능시험까지 도전하게 됐다. 젊었을 때부터 외국어에 취미를 갖게 된 조씨는 군에 입대할 때 미니영어사전을 가져갈 정도로 특히 영어에 대한 애착과 집념이 강했다.일본어와 중국어도 수준급이다.지난 96년부터 아마추어 무선사로 활동하고 있으며,부산 아시아경기대회를 전세계에 홍보하는 자원봉사활동에도 참가했다. 조씨는 “평생 기회가 없었지만 지금이라도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고,내 능력을 평가받고 싶어 수능시험에 도전하게 됐다.”며 “영문학과에 진학해 번역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좋은 조건에 있는 학생들이 공부를 외면하고 방황하는 것을 볼때 안타깝다.”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도 항상 노력해서 사회의 좋은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수능/ 대입 지원전략-영역별 출제경향

    ■대입 지원전략/ 예상점수 ±5점 범위내 지원을 시험결과는 한 달쯤 지나야(12월2일) 알 수 있으나 수험생들은 가채점으로 대강 자신의 점수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이제 예상점수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지원전략을 세워야 할 때다. ◆2학기 수시지원 고려 학생부 성적이 예상 수능성적보다 좋으면 남아 있는 수시모집에 적극 지원하는 것이 좋다.반면 수능이 유리하다고 여겨지면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에 지원가능한 대학을 확인한 뒤 2학기 수시에 소신지원하면 된다.단,자신의 수능성적으로 정시에서 더 나은 대학을 갈 수 있다면 이미 원서접수를 한 2학기 수시 면접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올해부터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달라진 입시요강을 철저히 분석하라 올 정시모집의 최대변수는 교차지원 제한과 의·치의예과 모집인원의 감소.대부분의 대학이 교차지원을 불허하거나 동일계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줌으로써 인문계 학생들의 자연계 지원이 어렵게 됐다. 자연계 모집인원 중 교차지원을 허용하는학교는 33개교 8730명(7.4%)에 불과하다.조건부로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은 109개교 7만 5027명(64%)이다.그러나 교차지원 허용 대학도 자연계 응시자에게 1%에서 4% 이상까지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예상점수 ±5점 범위에서 지원전략을 세워라 자신이 채점한 점수는 실제 점수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대학·학부를 검토해야 한다. 수능성적 발표 후 정시모집 원서마감일(12월13일)까지는 10여일밖에 여유가 없고,‘가'군의 논술고사 및 면접·구술고사 시험일은 마감 다음날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성적 발표 이전에 가급적 지원 대학·학부를 결정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지원 희망대학·학부의 전형자료별 영향력을 점검하라 전형자료별 영향력은 단계별 전형,전형자료별 전형,일괄합산 전형,혼합 전형 등 전형 방법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예를 들어 서울대는 1단계에서 수능영역별 성적만으로 대상자를 거르기 때문에 학생부,면접·구술고사 성적 이전에 수능성적이 일정 기준에 도달해야 한다. 학생부는 석차백분율을 적용하는 대학도 있고,평어를 활용하는 대학도 있다.서울대처럼 석차백분율을 적용하는 대학은 학생부 성적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군'별 지원전략을 수립하라 수능 원점수 총점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학부를 선정하되 지원 기회가 2∼3회밖에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상위권 수험생들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은 대부분이 ‘가'·‘나'군에 집중돼 있어 한 곳은 소신지원,나머지 한곳은 안전지원이 필요하다.중하위권 수험생들은 3회 정도 지원가능하기 때문에 1∼2회는 소신지원,나머지 1∼2회는 안전지원하는 것이 좋다. 이순녀기자 coral@ ■영역별 출제경향 올해 수능시험은 언어영역에서 다양한 언어능력을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새로운 문항과 수리영역에서 기본 개념을 응용한 평이한 문제들이 출제됐다.교과서 밖에서 지문이 많이 나온 언어영역은 체감난이도가 높았던반면 수리영역과 과학탐구·외국어 등은 쉬웠다는 게 중평이다. ◆언어영역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냈다는 출제위원회의 설명과 달리 수험생과 일선 교사들은 까다로웠다는 반응이다.교과서에 안 나오는 지문이 많고,암기력보다는 논리력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많았다.또 지문과 문제의 길이도 길어 시간관리가 어려웠다는 지적이다.배명고 이수목(46) 국어교사는 “수험생들에게 생소한 ‘낙랑’이나 ‘창선감의록’ 같은 고전지문이 여러개 나와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리영역 지난해와 비교해서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문제 유형도 대체로 예년과 비슷했으며,고차원적인 사고력을 요구하기보다는 일상생활과 관련 있는 내용을 수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가 많았다. 그러나 일부 새로운 유형의 문제와 통합교과적인 문제로 중하위권은 다소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지적됐다.사고 수준이 단순한 문항에는 2점,다소 창의성을 요하는 문항에는 3점씩을 차등배점했다.인문계는 공통수학과 수학Ⅰ을 7대3으로,자연계는 공통수학,수학Ⅰ,수학Ⅱ의 비율을 5대2대3으로 했다. ◆사회탐구·과학탐구 눈에 띄게 까다로운문제도 없고,응용문제보다는 교과서에 있는 이론 문제가 많아 풀기가 쉬웠다는 평이다. 과학탐구 영역은 고교 교과 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출제됐다.사회탐구 영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국사·윤리의 일부 문제가 다소 까다롭게 출제돼 중·하위권으로 갈수록 체감 난이도는 클 것으로 보인다고 입시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외국어영역 의사소통 능력 측정에 주안점을 뒀다.다양한 실제 상황에 대처하는 생활영어 구사능력과 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독해능력을 측정하는 데 신경을 썼다. 대부분 어려운 단어없이 평이한 내용의 지문이 나와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쉬웠다.통합적 사고력과 신속한 독해력을 요하는 장문 독해문제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개가 출제됐다. 이순녀 구혜영기자 koohy@
  • [사설] 국민이 과학기술을 싫어하면

    국민의 반수에 가까운 46%가 자녀가 과학자가 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한국과학문화재단의 ‘과학기술 국민이해도 조사’ 결과는 일반인의 기대를 빗나가는 것일 뿐만 아니라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도 염려스러운 현상이다.그동안 아인슈타인,뉴턴,퀴리부인 등의 과학자들은 어린이용 위인전에서부터 장래 커서 되고 싶은 대표적 인물로 꼽혀 오지 않았던가.또한 과학기술은 치열한 국제 경쟁 시대에 경제성장과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마당에 이를 수행해야 할 과학자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낮다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이 조사결과는 또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과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29%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있다.한마디로 과학은 어렵다는 것이다. 따져보면 이런 인식은 여러 현상을 통해 이미 그 편린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대입수험생의 이공계 기피,이공계 대학 박사과정 미달사태가 그것이다.과학고 학생들이 의대로 몰려가고 이공계 대학생들이 고시공부에 매달리고 있는 현상 또한 같은 맥락이다.이런현상의 저변에는 결국 과학기술은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며 열심히 해도 장래 보장이 안 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 국민이 과학을 멀리하면 국가의 미래가 없다.우수한 과학기술인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연구개발-기술력 발전-국가경쟁력 강화-경제성장의 경제발전 사이클이 굴러가지 않는 것이다.과학기술계는 국민이 과학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과학기술 대중화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사회는 과학기술자들이 직업 안정성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무엇보다 미래세대를 과학분야로 끌어들이기 위해선 과학교육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신세대는 재미 없는 건 안 한다.흥미있는 과학공부의 묘책이 필요하다.
  • 경매포인트/ 사당동 신동아 아파트 33평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신동아5차 503동 702호(33평형)가 13일 오전10시 서울지법 본원 경매5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는 ‘2002-10425’.총신대입구역 북서쪽에 있다.방 3개,욕실 2개인 복도식 아파트.지하철 4호선 이수역이 걸어서 5분거리.승용차로 5분∼10분 거리에 숭실대·중앙대가 있다. ◆수익성= 최초감정가는 3억 3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로 이번 최저입찰가는 2억 640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2억 8000만∼3억 3000만원,전세가는 1억 8000만∼1억 9500만원.2억 7000만원 이상 응찰하면 시세차익을 기대할수 없다. ◆안전성= 등기부 등본에 근저당 2건,가압류 7건이 있다.낙찰 잔금을 모두내면 자동 소멸된다.집주인이 살고 있어 명도에 따른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 낮부터 점차 풀려

    5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를 유지하는 등 아침 추위는 계속되겠으나 낮부터는 다소 풀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9도,철원 영하 8도,대전 영하 2도,강릉·대구 영하 1도,부산 1도로 예상된다.울릉도·독도에는 5일까지 5∼15㎝의 눈이 내리겠다. 대입 수능시험을 치르는 6일에는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3도,낮 최고기온이 14도로 ‘입시한파’는 없겠다. 기상청은 “삼한사온 현상으로 추위가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으며 7일 비나 눈이 온 뒤 8일부터 다시 쌀쌀해지겠다.”고 내다봤다. 윤창수기자 geo@
  • 수능생 위로 마케팅 ‘후끈’

    “수능 수험표 있으면 할인해 줍니다.” 대입 수학능력시험(6일)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한 마케팅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7∼10일 수능 수험표를 가진 고객에게 보브,나이스클랍 등 영캐주얼 의류를 10∼2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6∼10일 수험표를 가진 고객에게 미스식스티,닉스 등 영캐주얼 의류 30여종을 10∼20% 할인 판매한다.그랜드백화점 일산점도 6∼7일 수험생에게 의류를 20%까지 싸게 판다. 패션몰 두타는 7∼8일 오후 7∼10시 야외무대에서 댄스공연,장기자랑,퀴즈등 이벤트를 벌이는 ‘스트레스 프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밀리오레는 6일 오후 7시 대학응원동아리들이 참가하는 ‘열풍 뒤풀이 콘서트’를 연다.패션업계에서는 ㈜태평양이 7일부터 화장법 사용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메이크업 강좌와 힙합·테크노 경연대회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최여경기자 kid@
  • 수능 가채점 실효성 논란 일듯, 수험생들 사설기관 등급점수 의존 불가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대입수학능력시험 표본채점(가채점)에서 영역별·계열별 예상 평균점수만 발표할 방침이다. 이종승(李鍾昇) 원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6일 수능시험이 끝나는 대로 표본채점에 들어가 7일 오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표 범위는 전체 수험생과 수험생 중 상위 50%의 영역별·계열별 예상평균점수에 한정된다.학생들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 영역별 등급 하한점수 및 영역별 점수 누적분포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표본채점의 표집대상은 평가원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서울·경기 11개 시험지구 중 최근 몇 년 동안의 수능 평균분포와 가장 유사한 점수분포를 보였던 1∼2개 지구의 20∼30개 고사장이며 표본크기는 4만명 안팎이다.이에 따라 대입 수험생들은 올해 입시에서도 사설 입시기관 4∼5곳이 제각각 내놓는 영역별 등급점수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 원장은 등급별 하한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데 대해 “4년 동안 수능과 모의 평가결과 평균점수 예상치도 ±3점의 오차가 있었다.”면서“변환표준점수로 환산해 등급별 하한점수를 계산하면 오차 범위가 훨씬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료가 부정확할 경우,국가기관의 공신력이 실추되는 등 큰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하지만 평가원의 이같은 방침은 수능 이후 채점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수험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표본채점을 한다고 밝힌 당초의 방침에서 크게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에 표본채점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서울 오늘 아침 영하2도

    4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까지 내려가는 등 추위가 계속되겠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대관령 영하 7도,춘천 영하 5도,청주·대전 영하 1도,대구 0도,전주 1도,광주 2도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5일에도 추위는 이어져 서울·대전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철원 영하5도,대관령 영하 7도,전주 영하 1도 등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대입 수능 시험일인 6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4도로 회복되면서 한풀 꺾이겠다.그러나 기압골의 영향으로 7일 비나 눈이 온 뒤 8일부터 다시 추워지겠다. 윤창수기자 geo@
  • 뉴스라인/ 大入합격가능성 평가 사이트개설

    인터넷 교육사이트 메가스쿨(www.megaschool.co.kr)은 국내 최초로 대입 모의 지원 사이트를 개설했다.수험생들의 점수를 기반으로 영역별 백분율을 환산,희망대학의 경쟁률과 합격 가능성을 제공할 예정이다.서비스는 수능시험이 끝나는 6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 [기고] 의사 왜 존경 못받나

    얼마 전에 영국 BBC 라디오 방송사가 ‘가장 존경받는 직업은 무엇일까?'라는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조사결과 영국 국민들은 의사를 가장 존경받는 직업 1위로 꼽았다.대부분의 선진 국가에서는 의료인이 가장 존경받는 직업인으로 손꼽힌다.이러한 외국언론보도를 접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인은 누구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직업을 선택하라고 하면 여지없이 의사를 손꼽는다.이는 올 대입 1학기 수시모집에서 의예과 경쟁률이 무려 80대1까지 치솟은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의사라는 직업은 우리 청소년들이 가장 되고 싶어하기도 하고 우리사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업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실제 조사를 해보면 의사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인으로 손꼽힐 것 같지는 않다.왜 그럴까.그 이유를 의사들의 집단이기와 환자를 대하는 태도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외국에서 한번이라도 병원 치료 경험이 있는 사람은 기억할 것이다.그들이 얼마나 환자를 편안하고 따뜻하게 대하는가를.마치 친근한 홈닥터 같이 환자의 육체뿐만 아니라 마음속까지 파고 들어가 깊은 신뢰감을 심어 놓는다.그리고 나서 치료를 시작한다.선진국의 의사들은 환자를 그렇게 인간적으로 감동시켜 치료하기 때문에 가장 존경받는 직업인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의 경우는 어떠한가? 의약분업이후 과잉진료 시비가 끊이지 않는다.의사들의 환자에 대한 진료 태도도 문제다.필자 동네의 두 의사를 예로 들어보자.한 곳은 소위 명문 의과대학 출신이 경영하는 병원이다.그 곳의 의사는 환자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지를 않는다.물어보는 것에 대해서만 아주 간단하게 대답할 뿐 병과 관련하여 원인,치료내용,주의사항 등에 대해서는 일일이 설명하려고 하지를 않는다.진료는 길어야 2분 안에 끝난다.이웃의 다른 병원은 비 명문대학 출신이 원장이다.그곳에 가면 의사는 무척 반갑게 환자를 맞이한다.그러고는 어디가 아파서 왔는지 매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묻는다.진료행위도 그렇게 다정하고 따뜻할 수가 없다.그래서 한번 진료를 받으러 들어가면 평균 10분이상씩 걸린다.병의 증세,원인,치료방법,주의사항 등에 대하여 의학 책을 펼쳐가며 일일이 설명해준다.간호사들도 그렇게 정성스러울 수가 없다. 전자는 권위적 의사이고 후자는 민주적 의사라고 할 수 있다.적어도 내가 경험한 바로는 우리 주변엔 민주적 의사보다는 환자를 그저 환자로만 대하려는 권위적 의사가 더 많은 것 같다.의사의 권위는 병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학기술의 전문성에서만 찾아져야 진정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우리의 의사들도 바뀌어야 한다.의과대학 학생들은 졸업할 때 소위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라는 것을 한다.그 옛날 히포크라테스가 여러 신들 앞에서 ‘환자에 대한 의무'를 굳게 선서하였던 것처럼 그 거룩한 행위를 후배 의학도들도 지금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다.그때의 그 감동과 그 결심으로 환자들을 늘 대한다면 의사는 ‘가장 존경받는 직업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독일의 저명한 철학자 한스 게오르그 가다머는 현대 의술에 대하여 “환자는 사례로서 다루어 질 수 있는 대상이 아니고,이해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라고 강조하였다.가다머의 말대로 우리나라 의사들이 환자를 ‘의학적 사례'의 대상으로 다루지 않고 ‘인간적 이해'의 대상으로 돌볼 때에 비로소 영국의 의사처럼 국민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직업인이 될수 있을 것 같다. 백형찬 청강문화산업대 교수 교육학
  • 성신여대입구 ‘특화’ 된다

    성북구 동선동1가 성신여대 입구의 ‘하나로 거리’가 생동감 넘치는 특화거리로 꾸며진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31일 “성신여대 입구 하나로거리를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건전하고 쾌적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까지 모두 15억원을 들여 환경개선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로거리는 성신여대 입구와 미아사거리 사이에 있는 폭 8m,연장 240m의 도로로 구는 새주소부여사업을 하면서 이곳을 ‘하나로거리’로 명명했다. 이 곳에는 모두 130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는데 의류·구두·소품·미용 등 패션관련 점포가 49%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먹을거리와 관련된 점포다.이 곳은 지하철 4호선이 통과하고 동소문로에 인접해 유동인구가 많으며 특히 20대 여성들이 즐겨찾는다. 조덕현기자 hyoun@
  • “순환교사제도입 과목 애로해소 고교끼리 교육과정 연계 바람직”

    “고교의 교육과 대입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만큼 대학들은 대입 전형안을 결정할 때 일선 학교의 교육현실을 고려,신중히 접근해야 합니다.” 이상갑(李相甲) 서울 경복고 교장(전 교육인적자원부 학교정책실장)은 1일 연세대 새천년관 강당에서 열릴 대학교육협의회의 정책포럼에 앞서미리 내놓은 자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교장은 정책포럼에서 ‘2005학년도 대입 제도와 고교 교육과정 운영의 과제’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다음은 주제 발표문의 요약이다. 최근 문제가 됐던 서울대의 2005학년도 입시안 가운데 최소단위이수제는 일선 소규모 고교의 현실을 무시한 단적인 사례이다.엘리트 교육을 지향하는 서울대와 보통교육을 목표로 하는 고교 교육과의 불일치를 보여준 전형이기도 하다.소규모 학교에서는 과목 개설이 불가능해 특정대학에 지원서조차 낼 수 있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대학들은 고교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정부나 고교도 제7차 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시행해야 한다. 우선 1학년 때부터 학생들이 적성과 능력,진로에 적합한 과목을 고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도해야 한다.학부모와의 협의도 필수적이다.대입과 관련성이 높은 과목이나 흥미 위주,점수따기 쉬운 과목만을 선택하는 편중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학생들의 선택권을 최대한 확대해야 한다.또 인문·자연과정간의 이동과 과목 선택의 변경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한다.물론 선택 중심의 교육과정이 처음 도입되는 2003학년도에는 지역이나 학교의 실정에 따라 다소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의 인원이 적어 과목 개설이 어려울 경우,인근 학교와 협의해 연계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단 연계 교육과정을 설치할 때는 수업 방법 및 평가,학생 출결관리,수업시간표 등을 세부적으로 짜야 한다. 반면 교사가 부족해 과목 개설에 애로가 있을 때는 순회교사제를 활용할 수 있다.이밖에 학교마다 교육과정위원회를 구성,활성화해야 한다.교장·교사·학생·학부모·지역인사·관련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해 교육과정 편성부터 수강신청 변경까지 모든사항을 협의,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능 수험번호 인터넷조회 교육평가원 12월16일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각 대학의 신입생 전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12월16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kice.re.kr)을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번호 조회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입원서 작성시 수능시험 수험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 종전에는 전화로만 수험번호 조회가 가능해 불편이 컸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설되는 수험번호 조회코너에 수험생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즉시 수험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수능D-8일 합격기원 상품 봇물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8일 앞두고 유통업체들의 ‘수능마케팅’이 절정에 달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수능시험 당일까지 모든 점에서 ‘수능 고득점 기원행사’를 열어 길리안·스니커즈 등 초콜릿과 캔디류 6종을 내놓는다.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는 전점에서 ‘수능만점 기원 상품전’을 열어 건강식품과 휴대용 산소호흡기 등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본점과 무역·신촌·천호·미아·목동점 등 서울지역 6개점 식품매장에서 ‘축 합격’ 등 합격기원 문구가 쓰인 ‘합격사과’(개당 3000원)를 판매하고 있다.신촌점에서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고득점 기원 수능상품 판매전’을 갖고 엿·초콜릿 등을 판매한다.목동점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수험생 보온상품 한정특가전’을 연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식품관에서는 수험생들의 숙면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케모마일차’와 ‘로즈힙차’를 1병에 1만 3000원,1만 6000원에 각각 판매한다.또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쟈스민향’,‘소나무향’,‘레몬향’ 등의 아로마제품도 선보였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매장마다 선식코너를 마련,수험생을 위한 특별선식을 판매하고 있다.건강도움식은 100g 기준 1560원,영양보충식은 1450원,식사대용식은 1350원이다. 할인점 그랜드마트는 다음달 5일까지 ‘수능상품 특별기획전’을 열어 합격기원 팬티·양말,졸음 방지 향초,선식,보온병 등을 정상 가격보다 20∼40% 할인 판매한다.네잎클로버로 만든 핸드폰 고리(3000∼1만원),수험생의 머리를 맑게 해주는 장미꽃 향초(4만 5000원),‘잘 보고 잘 찍고 잘 치라’는 의미의 문구와 문양이 들어간 거울·포크·손도끼·엿·초콜릿(2000∼1만원)등을 내놓았다. 인터넷 쇼핑몰 CJ몰(www.CJmall.com)은 다음달 1∼17일 ‘대입 합격 기원 이벤트’를 갖고 수험생 100명을 추첨,외식상품권·MP3플레이어·CGV입장권을 준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다음달 2일까지 ‘수능합격기원 파이팅이벤트’ 코너 구매고객에게 토니로마스·스파게티아 등의 무료시식권(2만 2000원)을 선물로 준다. LG이숍(www.lgeshop.com)은 눈이 피로할 때 얼굴에 얹어 피로를 푸는 ‘아로마페이스시트’(2만원),집중력 향상에 좋은 ‘집중력 향상CD’(4만 5000원) 등을 판매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북한경제시찰단 이모저모/ 기업체·백화점 방문 지하철타며 남한 체험

    북한의 고위급 경제시찰단 18명은 방문 이틀째인 27일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기업체와 백화점을 둘러보고,지하철도 직접 타보는 등 남한 경제상을 세밀하게 살피려고 애썼다. ◆북측 경제시찰단은 이날 오전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방문에 이어 창덕궁·경복궁 등 서울시내 고궁을 관람했다.시찰단 단장인 박남기(朴南基) 국가계획위원장은 창덕궁에서는 ‘피줄도 력사도 문화도 하나’,경복궁에서는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를 빛내며 나갑시다.’라고 방명록에 썼다.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張成澤)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경복궁에서 “텔레비전 사극을 이곳에서 많이 찍느냐.”고 묻기도 했다.휴일을 맞아 고궁을 찾은 시민들은 북측 관계자들과 수행원 들을 사진에 담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경제시찰단은 오전 11시40분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신라호텔 앞 동대입구역까지 약 9㎞를 지하철로 이동했다.이들은 우리 안내원이 “차표 대신 신용카드나 휴대폰으로 요금을 내기도 한다.”고 하자 놀라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시찰단은 남한 승객들이 자리를 양보하자 “고맙습니다.”라며 연로한 순서대로 자리에 앉았다. ◆박남기 위원장은 첫날인 26일 우리쪽 영접위원장인 한갑수(韓甲洙) 농어촌특별대책위원장에게 묘향산 송이 100여상자를 방문선물로 전달했다.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민족적 향취가 나는 묘향산 특산물’을 선물로 보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 위원장은 “2000년 6·15남북 정상회담 수행원,남측 참관단체 및 기업,고위급 회담 후 북한을 방문했던 언론사 대표들에게 전해달라.”면서 “선물과 함께 6·15정신을 계승하고 통일을 앞당기자는 메시지를 전해달라는 장군님의 부탁이 있었다.”고 말했다. ◆남한 언론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장성택 부부장은 가는 곳마다 기자들의 질문이 집중되자 부담된다는 표정으로 “박남기 단장님에게 물어 보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 역력했다.시찰단 중 원로급에 속하는 송호경(宋浩景) 조선아태부위원장은 무리한 일정과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피곤한 기색이 역력해 창덕궁 관람 때는 아예차에서 내리지 않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공동취재단
  • PAST 새달 시험 실시/ (중)영역별 문제유형

    공직적성시험(PSAT)의 평가영역은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세 영역은 그러나 특정한 지식의 정도가 아니라,능력을 측정하기 때문에 대입 수학능력시험과 유사한 점이 많다.행자부 관계자는 “측정방식은 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하지만,PSAT는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과 문제해결,판단능력을 위주로 측정하기 때문에 다소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영역별 문제유형은 다음과 같다. ◆언어논리영역 문장의 구성 및 이해능력,논리적 사고력,표현력,추론능력 등을 평가한다. 이는 대인관계,보고서 작성 등의 직무수행에 필수적인 능력으로서 의사소통능력과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종합·통합할 수 있는지를 측정한다. 따라서 인문·사회·자연·문화 등의 분야에서 이해,추론,주제찾기,문장구성 등의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각종 신문,잡지,기타 간행물 등의 기사문이나 해설자료들을 제시하고 그 내용의 이해도와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예를 들어 중·고교 국어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문단배열 맞추기 등이 대표적인 문제로서 헌법이나 신문기사 등의 장문을 지문으로 제시한 뒤 이해도를 평가한다. ◆자료해석영역 통계처리 및 해석능력,수치자료의 정리 및 분석능력,정보화 능력 등을 측정한다. 수치자료의 처리 및 분석능력은 공직업무수행에 필수적인 능력으로 언어능력과 더불어 학업적성검사와 직무적성검사에 포함된 영역이다. 법률·사건·재무·국제통상·정치 등의 분야에서 자료읽기,단순계산,응용계산,자료이해,자료추리 등 주어진 자료를 해석하고 응용해 정답을 유추해내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된다. 통계청을 비롯한 각 기관 및 단체에서 발표하는 경제성장률,실업률,수출증가율 등 수치자료를 제시한 뒤 현실적인 분석력을 바탕으로 정보를 추출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상황판단영역 연역추리 및 분석능력,문제해결능력,판단 및 의사결정능력 등을 검정한다. 제시된 자료에서 원리를 추리하고 자료와 정보를 올바르게 확장,해석하는 능력과 논리적 추론을 하는 능력,다시 말해 기획·분석·평가 등의 업무수행에 필수적인 능력을 측정한다. 특정한 출제분야는 없지만 설정 가능한 현실적 상황을 놓고 추리,문제해결,판단 및 의사결정 등의 능력을 평가하게 된다.사회적 이슈나 사건,공공정책 등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한 뒤 이에 대한 이해력과 해결책의 모색능력 등을 측정하는 문제가 나온다. ◆ PSAT 실험실시 계획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개편안이 확정된 가운데 개편안의 핵심인 공직적성실험평가가 다음달 1일 행정·기술고시 수습사무관을 대상으로 경기도 과천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되는 것을 시작으로 모두 6차례 진행된다. 이번 실험평가는 문제에 대한 적응력과 예측가능성을 부여하고,문제의 타당도·변별도 등을 점검해 예상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다.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가 주관하고,한국행정연구원이 시행하는 이번시험 가운데 특히 서울과 부산,광주,대구 등 4개 지역에서는 수험준비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아 실험평가를 실시한다. 실험평가에 참여하고 싶은 수험생은 원서를 28일부터 11월2일까지 한국행정연구원 홈페이지(www.kipa.re.kr)나 전화(02-564-2004,7769)로 접수하면 된다. 실험평가에서는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영역에서 각 20문제씩 모두 60문항이 출제돼 120분동안 실시된다.문항 수는 많지 않지만 생각을 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많다.성적은 12월2일 이후 한국행정연구원에 문의하면 개별통보받을 수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제도도입 결정 이후 첫번째인 이번 실험평가는 ‘공직적성시험 예시문제’와 달리 전문연구기관이 구축한 ‘문제은행’에서 출제된다.”면서 “이번 실험평가 결과는 공직적성시험의 본격시행에 앞서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기고] 학부생 전공선택 천천히 하게 하자

    우리나라 대학들은 최근 들어 유지와 생존이라는 미증유의 난제를 안고 몸부림치고 있다.고등학교 졸업생에 비해 대입정원이 더 많은 시대가 다가와 등록금만 낼 수 있으면 누구나 대학생이 될 수 있는 고등교육의 민주화와 평등화가 실현된 것이다. 그동안 우리 대학은 질적 발전보다 양적 팽창에만 치우쳐 대학 졸업 이상의 고학력자를 무더기로 배출해 유휴노동력이 고급인력시장에서 잠재적 실업상태로 취업 대기중이다. 많은 원인이 있지만 그것을 국내에서 찾다보면 우리 대학들이 앞다투어 특성화되지 않은 각종 학과를 백화점 상품 진열하듯이 갖추어 놓고 획일적 입시제도에 짓눌려온 학생들을 등록금 내어 학교 먹여 살리는 고객으로 유치해온 대학의 집단이기주의와 학과 신설을 포함한 정원책정권을 대학 통제의 효율적 도구로 상용(常用)해온 교육행정당국의 무책임한 공생 관계 때문일 것이다. 대학이 자주 외치듯이 최고의 이성을 가지고 학생 개개인의 소질을 계발하고 국가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여 적재적소에 배치되게 했든가,교육행정당국이 거시적 안목을 갖고 사회적 수요에 대비한 대학정원관리정책을 실시했더라면 오늘날 우리 대학이 교육시장으로 폄하(貶下)되는 데 발끈하거나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선택권의 폭을 넓히는 제도의 도입을 둘러싼 소란을 겪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모든 변화가 그렇듯이 대입제도가 변하려면 이미 기성제도에 길들여진 사람들의 저항이 있고 그 저항은 또 다른 소란을 동반하게 돼 오늘 일부대학의 소란은 이미 예정된 사건이었다. 필자가 미국의 한 대학교에 초빙교수로 나가 있었을 때의 경험담을 소개한다.이 학교의 2000학년도 신입생의 전공학과 선택은 다음과 같았다. 신입생 1821명 중 전공 미결정자는 562명(31%),전공을 밝힌 학생은 1259명이었다.신입생 10명 중 7명 정도의 학생들이 입학 당시 전공을 결정한 것이다.전공 결정자들이 선호하는 5대 전공 중 1위는 경영학과 253명(14%),2위 언론학과 137명(11%),3위 심리학과 109명(9%),4위 컴퓨터정보학과 99명(8%),5위 영문학과 65명(5%) 순으로 전공결정자의 53%에 가까운 663명이 5개 학과에몰렸다. 그 다음으로 20명 이상 60명 정도가 선택한 전공은 생물학과 58명(4.6%),교육학과 52명(4.1%),사회학과 33명(2.6%),역사학과 31명(2.5%),정치학과와 음악학과가 각각 30명(각 2.4%),경제학과 29명(2.3%),환경학과 27명(2.1%),종합과학과 24명(1.9%) 순이었다. 신입생 수가 10명에도 이르지 못하는 학과나 전공으로는 아시아학과와 로맨스어과 로마어 전공이 각각 9명,수리과학과 수리과학 전공,지리학과와 예술사학과가 각각 7명,생물화학과 화학전공,조경학과,철학과는 각각 6명이었다.독어독문학과는 2명이 선택했고 러시아 동유럽학과는 1명만이 선호했다.국제학과와 유태학과는 희망자가 1명도 없었다. 그러나 이 학교에는 많은 소수학과들이 폐과되지 않고 그대로 있다.소위 인기학과들이 자과(自科)의 이익만 좇지 않기 때문이다.오히려 언론학부에서는 이 학부에서 취득할 수 있는 최대학점을 정해 놓고 자과 과목보다 더 많은 학점을 기초학문 분야에서 선수(先修)과목으로 이수하게 한다.학생들이 저널리즘 분야에 종사하는 데 필요한 더욱 폭넓은지식을 갖게 하기 위해서다.많은 미국 대학교의 언론학 교육 역시 이 대학교와 유사하다. 그래서 필자는 단정한다.학부생의 전공학과는 자유롭게 내버려두고 전공필수 교과목의 수도 최대한 줄여야 한다.그리고 학사학위를 취득하기 전 즉 3,4학년이 되더라도 천천히 생각하면서 더 폭넓은 지식을 배우고 익힌 뒤에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유리하고 사회적 요구에도 맞는다.지적 포만이나 학문적 성취는 이제 각 대학교에 즐비한 대학원의 몫이기 때문이다. 유일상 건국대 신방과 교수·명예논설위원
  • 영국 교육부장관 ‘아름다운 퇴장’

    여교사 출신으로 한나라의 장관에까지 올랐던 에스텔 모리스 영국 교육부장관이 지난 23일 자신의 능력 부족을 이유로 사임해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집권 2기를 맞은 토니 블레어 정부의 핵심과제중 하나인 교육개혁을 강력히 추진해온 모리스가 취임한 지 1년 6개월 만에 물러나면서 털어놓은 고백은 정치인으로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뜻밖의 내용이었다. “나는 내가 어떤 것을 잘하고 어떤 것을 못하는지를 배웠다.학교안 문제를 처리하고 교직자들과의 의사소통은 잘했지만 그만큼 장관직을 즐겨 하지는 못했다.거대한 부처를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여론매체들과 협력하는 방법을 몰랐다.나는 여러분들이 바라는 만큼,또 블레어 총리가 내게 요구한 만큼 능률적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모리스 장관은 하루전 사임의사를 전달받은 블레어 총리가 간곡히 유임을 권고하자 직접 편지(www.bbc.co.uk 참고)를 써서 자신이 물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하게 된 것이다. 그는 편지에서 “총리께서 권고한 대로 어젯밤 제 거취에 대해 다시 한번 심사숙고했지만 지금 상황에서 이렇게 물러나는 것이 나 자신을 위해서나 정부를 위해서 좋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임중 초등학교에서의 문법과 수리 과목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교사직위를 향상시킨 데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노동당 정부가 앞으로도 개혁작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뒤에서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블레어 총리는 “다시 정부로 돌아올 것을 확신한다.내가 귀하를 계속해서 가장 높이 평가할 것임을 알아주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모리스 장관은 교육개혁 프로그램 자체보다는 대입수능시험 채점 오류로 인해 혼선이 빚어진 점과 교사에게 살해위협을 가한 학생들의 처리문제에 직접 개입했다가 여론의 도마에 오르게 된 점 등 이른바 ‘교육사고’의 여파로 사표를 던지게 됐다는 게 정가 안팎의 분석이다. BBC는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고백한 각료는 일찍이 없었다.”며 “거칠고 험난한 마초(남성우위)사회인 정치판에서 언론매체들의 역습을 의식하며 버텨내기에는 모리스 장관이 ‘너무 좋은’ 사람이었다.”고 그의 퇴진을 아쉬워했다.한 교육단체는 그의 사임을 두고 “비극”이라고 개탄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포스코건설 시공사 선정

    건대입구역 건국대 체육시설 부지에 초대형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2만 9600평에 달하는 건국대 체육시설 부지는 서울에 남은 마지막 대단위 주거지로 일반상업지역을 제외한 1만 8300평의 준주거지역에 35∼58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4개동과 연면적 2만 5100평에 달하는 복합쇼핑몰 1개동이 지어질 계획이다. 건국대는 이 사업의 시공사로 지난 8월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던 포스코건설을 선정하고 김경희 재단이사장과 고학봉 포스코건설 사장간에 시공사 선정에 대한 약정서에 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사업비 5000억원을 투자,생활·문화·쇼핑·업무 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초고층 자족형 주거단지 및 문화 공간으로 개발키로 했다.2003년 상반기에 착공,2006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서울시가 2003∼2011년까지 뚝섬 일대를 공연전시문화지구,관광·쇼핑·엔터테인먼트지구,생태·문화·수변공원지구,복합주거상업지구 등의 종합문화관광타운 개발계획이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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