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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접수 이틀 연속 장애/대입수험생 큰혼란...창구접수 소동

    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사흘째인 12일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대학들의 의예과·법학과 등 인기학과는 대부분 모집정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아직도 지원 대학을 결정하지 못한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원서접수마지막날인 13일 몰려들어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서울대는 이날 마감 결과 3022명 모집에 5427명이 원서를 내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의대는 2.9대 1,법대는 2.03대 1,경영대는 1.54대 1이다.반면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등 공대의 대부분 모집단위는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건국대는 2825명 모집에 7666명이 원서를 내 2.72대 1,고려대 서울캠퍼스는 2554명 선발에 3389명이 지원,1.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동국대는 3.7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연극영상학부가 16.25대 1을 기록했다. 1194명을 뽑는 서강대에는 2176명이 몰린 가운데 법학계가 3.83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성균관대는 3143명 선발에 4766명이 지원,1.52대 1이다.2543명을 모집하는 연세대 서울캠퍼스는 3654명이 지원,1.4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이화여대는 3000명이 지원,1.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각 대학의 인터넷 원서접수를 대행하는 일부 사설업체의 전산시스템에 이틀 연속 장애가 생겨 수험생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인터넷 원서접수 대행업체 U사에 따르면 상당수 대학의 인터넷 원서접수 마감일인 이날 오전부터 지원자가 대거 몰리는 바람에 전산 장애가 발생,이 업체에 원서접수 대행을 의뢰한 연세대와 서강대,한양대,경희대 등 전국 114개 대학의 지원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원서접수 업무가 마비되자 대학 관련 부서에는 지방 수험생들의 항의가 빗발쳤으며,직접 창구접수를 하기 위해 수험생들이 뒤늦게 학교를 방문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순녀 구혜영기자 koohy@
  • 퇴근길 시민 혹한속 대혼란/크레인 선로 덮쳐...지하철 2호선 5시간 불통

    공사장 크레인이 인근 지하철 선로를 덮쳐 지하철 운행이 5시간 가까이 중단되는 바람에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1일 오후 5시쯤 서울 구로동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대림역 방향 지상 선로 300m 지점에 인근 아파트 공사장에서 시운전 중이던 30여m 길이의 35t 크레인이 전복,선로 위로 쓰러졌다.이 때문에 선로 위 전동차 전력공급선이 절단돼 신도림역∼대림역 구간을 포함,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홍대입구역 구간과 신도림역∼까치산역 구간 양방향 전철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따라 퇴근길 시민들이 버스·택시로 바꿔 타기 위해 지상으로 쏟아져나오면서 일대 도로에서 심각한 교통대란이 벌어졌다.또한 전철역마다 일부승객들이 요금 환불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도 빚었다.일부 승객들은 승강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경찰·역무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심한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국철 1호선을 이용,신도림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는 일부 승객들은 열차 내에서 사전에 안내방송을 해주지 않아 불편을 겪게 됐다며불만을 토로했다.시내에서 방배동 집으로 가던 회사원 김모(41)씨는 “1호선을 타고 신도림역까지 가는 동안 2호선 운행 중단에 대한 안내방송을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미리 알려줬더라면 서울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탔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지하구간에 멈춰선 전동차에서는 6000여명의 승객이 20∼30분 동안 갇혀 있었고,일부 승객들은 걸어서 지하통로를 빠져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잠실역을 거쳐 홍대입구역을 왕복하는 반대편 순환구간은 지하철 회차를 통해 정상 운행됐다. 지하철공사는 사고 직후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이날 밤 9시55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이날 사고를 일으킨 크레인 운전기사 김모(34)씨는 “이전까지 25t 크레인을 몰다 얼마 전 처음으로 30t 크레인을 몰게 돼 시험삼아 운전을 하던 도중 크레인이 오른쪽 옆으로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크레인을 고정시키는 지지대를 설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운전을 하다 크레인이 중심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지하철공사측은 지하철 운행이 5시간이나 중단돼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하고,사고를 유발한 크레인 업체에 대해 피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
  • [젊은이들의 신메카] ① 새문안길

    종로·대학로·신촌·홍익대·압구정 등지로 몰리던 서울 젊은이들이 새문안길·사간동·평창동·청담동·삼성동 코엑스 인근으로 이동하고 있다.주머니는 가볍지만 지적 호기심이 풍부한 젊은이들이 볼거리·들을거리를 찾아 새로 조성된 문화 명소를 찾아나섰기 때문이다.영화와 테이크아웃 커피,스파게티가 있으며,박물관과 미술관·공연장이 있는 곳.젊은 문화의 ‘새 메카’를 시리즈로 싣는다. “이곳에서는 사람들한테 시달리지 않고 영화나 공연을 볼 수 있어요.10분정도 걸으면 서울파이낸스센터 지하에서 태국·인도·중국 음식을 골라먹는재미도 있고,20분만 걸으면 인사동까지도 구경할 수 있고요.약속 시간이 잘안 맞으면 교보문고에서 몇시간 책을 보는 재미도 있죠.” 위효선(26·이화여대 대학원생)씨가 신촌이나 홍익대 근처보다 새문안길을남자친구와 자주 찾는 이유다.친구를 만나 차마시고 밥먹으면 마땅히 할 일이 없는 신촌이나,‘클럽마니아’의 아지트인 홍대와는 달리 보고 배울 흥밋거리가 널려 있다는 것.예술영화 마니아인 그는 최근 새문안길의 씨네큐브에서 이란 영화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를 본 다음 정동과 인사동을쏘다녔다.18일까지 상영되는 ‘죽어도 좋아’도 곧 보러갈 계획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젊은이 공동화 현상’에 시달리던 새문안길이 이렇게 문화의거리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새문안길은 1960∼70년대 종로·대성학원 등 대입 재수학원들이 몰려 있어,종로 2가와 함께 젊은이들의 명소 구실을 했다.그러나 학원들이 4대문 밖으로 이전,젊은이들이 함께 떠나면서 이 일대는 도시 중심부의 퇴락한 재개발예정지로 전락해야 했다. ‘문화의 불모지’로 잊혀진 새문안길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그리오래지 않다.2000년대 들어 재개발이 본격화해 새로 세운 건물에 영화관·박물관·미술관·아트센터·공연장 등이 잇달아 들어선 다음부터다. 시작은 ‘난타 전용극장’과 복합상영관인 ‘스타식스’가 경향신문 건물에 입주한 것.종로3가의 서울극장·피카디리에 몰리던 젊은 영화팬 일부가 먼저 발걸음을 돌렸다. 잇따라 들어선 흥국생명과 금호생명 건물이 내용을풍부하게 했다.흥국생명 지하 1층에는 예술영화 전문상영관 ‘씨네큐브’가 들어섰고,1층에는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전시하는 대안공간 ‘일주아트하우스’가 입주했다. 금호생명도 사옥 3층에 미술관과 공연장이 있는 ‘금호아트홀’을 열었다.특히 315석의 음악전용 소극장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각별한 공간이 됐다.금요일 오후 8시에 열리는 ‘금호콘서트’는 최고의 연주자를 소극장에서 만날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넓은 녹지가 펼쳐진 서울역사박물관도 올해개관했다.기존의 성곡미술관과 함께 박물관·미술관 벨트를 형성한다.문화예술을 사랑하는 학생과 주변의 젊은 직장인까지 흡인하는 요인이 됐다. 이은구(25)씨도 그렇다.미술학도인 그는 ‘공짜’로 뭔가를 구경하고 싶을때는 일주아트하우스가 있는 흥국생명 빌딩을 찾는다.로비 앞벽의 강익중작조각 그림이나,뒷벽의 잉고 마우러의 홀로그램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지난 7월에 건물 밖에 세운 미국 작가 조너선 보로프스키의 키22m,몸무게 40t의 ‘해머링 맨’도 그를즐겁게 한다.조각품의 망치를 든 오른손은 천천히 움직이며 1분17초에 한번씩 허공을 내리친다.또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다큐멘터리 필름이나 예술 영상물들을 모니터로는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새문안길을 찾으면 정동과 광화문의 문화행사가 덤으로 따라온다.정동극장과 세종문화회관,지난 5월에 이전 개관한 ‘서울시립미술관’과 천경자 상설전시장이 그것.덕수궁에 들어서면 고궁의 정취와 아울러 국립현대미술관 분관과 궁중유물전시관을 즐길 수 있다. 대한문 옆에서 서각을 하는 조규현(42)씨의 작업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다.겨울과 장마철만 빼고는 덕수궁 돌담길에 마련된 탁자와 벤치에서 삼삼오오 어울린 젊은이들이 샌드위치를 먹거나 책을 읽는 모습을 발견하는 일도 어렵지 않다. 젊은층이 몰려들면서 새문안길의 음식문화도 달라지고 있다.40, 50대를 겨냥한 고기집과 한식 위주의 식당에서,20, 30대를 겨냥한 패스트푸드점,테이크아웃 커피점,이탈리아 레스토랑,와인 전문점 등이 속속 생겨나는 것이다.스타식스 앞에는 브라질식 숯불 바비큐집 ‘이빠네마’와 ‘스파게티 팩토리’가 있다.흥국생명 지하에는 퓨전음식점 ‘시안’과 ‘리틀 시안’,돼지고기 바비큐 전문인 ‘토니 로마스’가 있다.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은 지하 2층 음식백화점도 자주 이용한다.4000∼6000원대 한·일·중식이 모두 마련돼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대입 정시모집 더 뽑는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서 합격자의 등록 포기와 함께 수능 최저 학력기준의 미달에 따른 결원을 채우기 위해 2003학년도 정시모집의 정원이 대학별로 다소 늘어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원할 대학의 학과(부) 정원에 대한 조정 내역을 잘 살펴 지원하는 것도 입시전략의 한 방법이라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이다. 11일 대학에 따르면 서울대는 당초 정시모집에서 2871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수시모집에서 선발하지 못한 74명과 미등록자 77명 등 151명을 추가,모두 3022명을 뽑기로 했다.또 350명과 676명을 각각 선발하기로 했던 농생대와 공대의 정원은 411명과 697명으로 늘었다. 연세대의 서울캠퍼스는 정시모집 정원 2117명에서 수시 미선발과 미등록에따른 결원 421명을 추가,모두 2538명을 뽑는다.사회계열은 607명에서 134명이 늘어난 741명,공학계열은 601명에서 157명이 증원된 758명이다. 고려대는 2669명에서 260명의 정원을 추가,2929명을 뽑는다.공과대는 미등록의 여파로 무려 83명이나 늘었다.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62명이 추가된 2450명을,수시 2학기 조건부 합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탈락한 성균관대는 753명이 늘어난 3143명을 선발한다. 서강대는 260명을 늘려 1194명을 뽑는다.서강대 이공계의 경우,수능 최저자격기준에 못미쳐 조건부 합격자가 대거 떨어짐에 따라 모집정원이 551명으로 230명 늘었다. 이순녀기자 coral@
  • 대입정시 오늘부터 접수

    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전국 193개 대학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 3개 군에 속한 대학 가운데 1곳씩만 지원할 수 있다.군별로 2곳씩 복수지원,합격한 대학에만 등록해도 추후 조사를 통해 합격이 취소되기 때문이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없다. 또 2개 이상 대학에 이중 등록도 불가능하다.한 대학이 2∼3개군으로 분할,모집하는 경우에도 다른 대학으로 간주되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 박홍기기자
  • 수능10년… 입시변천사

    1994학년도부터 도입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만 10년이 됐다.수능은 암기 위주의 학력고사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를 측정하는 국가고시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2005학년도부터는 현행 제도의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제7차 교육과정에 맞춰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2005학년도까지 포함하면 대입제도는 해방 이후 크게 14차례 바뀌는 셈이된다.작은 개편까지 따지면 무려 36차례나 된다. ◆대학별 단독시험(45∼61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시관리 운영에 대한 모든 사항이 대학의 자율에 맡겨졌다.필기고사·면접까지 실시한 데다 신체검사도 포함됐다.시험과목은 국·영·수·사회를 필수로,실업교과 중 1개 이상을 선택토록 했다.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62∼63년) 5·16 군사정부의 교육쇄신 방안이다.입시부정 및 비리를 막기 위한 조치이다.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의 성적과 대학별 자체 실기·신체검사,면접 등의결과를 합산,신입생을 뽑았다.정원의 110%를 합격시키되 여학생을 일정 비율 포함시켰다. ◆대학별 단독시험(64∼68년) 군사정부의일방적인 강행에 따른 국가고시제의 병폐 때문에 다시 대학별단독시험제로 회귀했다.하지만 특정과목 편중의 입시위주 교육의 문제가 제기됐다. ◆대입 예비고사와 본고사(69∼80년) 대학교육의 질적 저하를 막고 문란했던 정원관리를 바로잡는 동시에 대학의 선발권을 보장하기 위해 자격시험 성격의 예비고사제가 도입됐다.본고사는특정교과에 집중된 고학력 경쟁고사의 성격을 띠었다.과열 과외가 생겼다. ◆대입 학력고사,선시험·후지원제(81∼87년)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면서 81년 대학 본고사가 폐지된 대신 예비고사와 고교 내신에 의한 입학전형이 실시됐다.82년 고교 정상화를 위해 학력고사가시행됐다.81∼87년 기간에는 선시험·후지원,복수지원이 허용돼 눈치작전과정원미달,대학·학과간의 서열화가 극심했다. ◆학력고사·내신·면접 병행,선지원·후시험제(88∼93년) 88년부터는 제도가 바뀌어 선지원·후시험제가 채택됐다.학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력고사 과목도 필수 5과목,선택 4과목으로 크게 축소된 데다논술고사도 폐지됐다.면접고사가 도입됐다. ◆수능시험제,특차모집(94∼2001년) 단순 암기위주의 입시교육에서 탈피하기 위해 새로운 체제의 수능시험이 시행됐다.고교 내신도 훨씬 강화됐다.모집도 특차·정시로 나눴다.대학별 독자전형도 등장하는 등 전형이 다양해졌다. ◆수능시험,특기·적성 전형(2002∼2004년) 특차모집이 폐지된 대신 1·2학기 수시모집,정시모집,수시추가모집으로 모집시기가 나뉘어져 연중 입시체제로 돌입했다.다양한 특별전형과 다단계 전형,심층면접 등이 실시됐다. 박홍기기자
  • 국제사회 反美 확산/美일방적 행동 ,빈부격차 조장

    반미감정의 심화는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지난 2년간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비교가능한 27개국 중 19개국,특히 전통적 동맹국에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세계적 여론조사기관인 미국의 PRC(Pew Research Center)가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4개국에서 3만 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5일 발표한‘2002년 세계인의 생각’이라는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의 주도로 이루어졌다.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조사결과에 관계없이 다른 나라 국민들이 미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유익하다.”고 말했다. 반면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반미 정서가 높게 나타난 데 대해 “미국을 나쁘게 보려는 선전 기구들의 영향 탓”이라며 불쾌한 심사를 나타냈다. 반미 정서가 가장 심각한 곳은 중동과 중앙아시아의 이슬람국가들로 이뤄진 분쟁지역이다.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맹국이며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인터키에서는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3년 새 22%포인트 떨어져 30%에 그쳤다.또 터키의 응답자 중 83%가 이라크전에서 미국이 터키 내 기지를 이용하는 데반대입장을 밝혔다.아프가니스탄전에서 미국을 도왔던 파키스탄에서는 13%포인트 떨어져 10%를 기록했다. 미국의 전통적 우방인 캐나다,독일,프랑스 국민들은 아프리카·아시아지역국민들보다도 미국의 대외정책·비즈니스 관행에 대해 더 비판적인 입장을나타냈다.특히 최대 우방인 영국민들도 미국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해 무력사용을 하는 것에 대해 찬반이 정확히 반으로 나뉘어졌다. 최근 몇년간의 비교자료가 없는 이집트에서는 응답자의 6%만이 호감을 표시했고,69%는 반감을 드러냈다.요르단(75%),레바논(59%),터키(55%) 등에서도미국에 대한 반감이 두드러졌다.PRC는 조사대상국 44개국 중 35개국에서 호감도가 반감을 ‘약간’ 앞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조사대상에 포함된 아시아 7개국 중 미국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측 조사기관인 갤럽 코리아가 지난 7월28일부터 8월10일까지 18세 이상의 성인 719명을 조사한 결과,미국의 외교정책이 일방적이라는 응답이 73%에 달했고 응답자의 72%가 미국 주도의 테러와의 전쟁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미감정이 늘어난 원인에 대해서 PRC는 국제문제 정책 결정에 있어 미국의 일방적 행동,빈부격차를 키우는 정책 강행,세계적 문제 해결에 대한 소극적 자세 등을 지목했다. 또 이라크와의 전쟁은 반미감정을 더욱 부추겨 동맹국으로부터 미국을 더욱 고립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이라크와의 전쟁 동기에 의혹을 내세우는 비율도 만만치 않다.러시아(76%),프랑스(75%),독일(54%) 등은 이라크와의 전쟁에는 유전을 통제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포함돼 있다고 응답했다.반면 이슬람권 밖에서는 미국 주도의 대 테러전에 대해 비교적 높은 지지를 나타냈다. 조사 응답자 중에는 미국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나타낸 비율도 높게 나타나 관심을 모았다.응답자의 대부분이 미국의 기술과 문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미국식 사고방식이나 관행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반응을 보였다.캐나다인의 77%,독일인의 66%가 미국의 음악·영화·TV를좋아한다고답하면서도 캐나다인의 54%,독일인의 67%가 미국식 사고의 확산에는 반대했다. 반면 러시아에서는 2000년 37%가 친미성향을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61%가미국에 호의를 나타내 반미감정의 확산과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놀라운 결과”라며 “미국과 이슬람 세계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번 결과의 심각성을 인식한 미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세계적 석학 20명을 초청,반미감정을 다루는 해법에 관한 비공개 논의를 개최키로 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발언대]청소년에 백범사상 심어주자

    대입수능 발표가 끝났다.요즘같은 때 청소년들에게 백범기념관을 한번쯤 방문하길 권한다.백범은 말할 것도 없이 우뚝 솟은 민족 지도자다.혼탁과 무질서의 시대에 기념관을 찾아 선생의 지난 자취를 되새기는 것은 뜻깊은 일일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개관된 백범기념관은 효창공원에 부지 5552평,연건평 2929평의규모로 마련돼 있다. 백범사상의 기조는 실천에 있다.우리가 얼마만큼 아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얼마만큼 올바르게 깨우치고 실천하는 것이 그 중심 사상이라고 할 수있다. 청소년들에게 당부한다.백범사상을 올곧게 세워,조국을 품고 세계를 보는눈과 그 꿈을 실천하는데 밑받침이 되는 역동적인 힘을 키우는데 노력하길제언한다. 백범선생이 계셨을 때 정치 지도자들은 사익보다는 공익을 우선시하여 국민들도 믿고 따라 주었다.그러나 백범이 비운에 가신 지 50여년이 지난 우리국민들은 정치 지도자의 말에 쉽게 동의하지 않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말과행동이 일치하지 않고,공익보다는 사익을 우선시하는 정치 지도자에 대해 실망했기때문이다. 선생은 “나라가 부강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문화국민이 되는 것이요,자주 독립국가의 문지기가 되는 것이 진심으로 바라는 소원이다.”고 하셨다.우리는 지금 해체의 시대에 살고 있다.세대간 지역간 갈등은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주말에 가족 나들이를 겸해서 기념관에서 선생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것은 어떨까.나라 잃은 설움을 안은 채 만주로,연해주로,중앙아시아로,미주지역으로 흩어져서도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기 위해 온 몸을 다 바치셨던순국선열,애국지사들의 높은 뜻을 이 곳에서 새겨보자.어른들은 물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도 참으로 의의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오창수 전주보훈지청
  • 지하철 연장운행 ‘빨간불’/철도청 등 3개 노조 회견

    오는 9일부터 시행 예정인 수도권 지하철 막차 1시간 연장운행에 빨간불이켜졌다. 서울 도시철도공사와 철도청,인천 지하철공사 등 3개 노조로 구성된 ‘안전한 전철 연장운행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4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갖고 “시범 운행이나 안전 점검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연장운행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9일부터 연장운행을 강행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서울 지하철 노조가 최소 3개월의 시운전 기간이 필요하다며 연장운행 반대입장을 밝힌 데 이은 것이어서 오는 9일 연장운행 시행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공대위는 “연장운행 시간이 범죄 사각시간인 데다 이용객의 상당수가 취객일 것”이라며 “아무런 대책없이 승객을 승강장에 방치할 경우 범죄는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주장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수능 재수생 강세/재학생보다 계열별로 13-20점 높아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4년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상위 50%수험생의 평균은 지난해보다 3.6점(400점 만점 기준) 떨어진 266.4점으로 나타났다.또 전체 수험생의 평균은 3.2점 하락한 207.6점이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하면 상위 50%의 평균은 66.6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0.9점 떨어졌다. 올해 수능에서도 재수생의 성적이 재학생보다 원점수 기준으로 모든 영역에서 3.3(과학탐구)∼6.2점(수리) 정도 높아 강세가 이어졌다. 전체 수험생의 수를 고려하지 않고 영역별 평균만 단순 합산하면 재학생과의 점수차가 인문계 13.4점,자연계 20.8점이나 난다.때문에 정시모집을 하는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에서의 재수생 약진이 예상된다. 전체 영역에서 만점을 맞은 수험생은 지난해에 이어 한 명도 없다. 수능 9등급제에 따른 1등급(변환표준점수 기준 상위 4%)은 인문계 350.78점,자연계 364.72점,2등급(〃 상위 11%)은 인문계 329.93점,자연계 349.80점으로 지난해보다 1,2등급 하한선이 5∼7점 높아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李鍾昇)은 2일 2003학년도 수험생 65만 5384명의수능 개인성적을 통보했다. 평가원측은 “올해도 대입 전형에서 수능성적에 의한 서열화를 막고 전형의다양성을 꾀할 수 있도록 총점기준의 누가성적분포를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점수하락은 사회탐구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영역별 성적의 경우,언어영역의 인문계 상위 50%는 평균 84.5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0.4점 올랐으나,자연계는 87.9점으로 0.7점이 떨어졌다.수리영역에서 인문계는 1.4점,자연계 1.5점,사회탐구에서 인문계는 4.7점,자연계 7.7점 하락했다.과학탐구에서는 인문계는 0.3점 낮아진 반면 자연계는 2.8점 올랐다.외국어는 인문계 1.1점,자연계 1.5점 떨어졌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입특집/이종승 평가원장 문답

    이종승(李鍾昇)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일 “채점결과 지난해에 비해 성적이 소폭 하락했지만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의도했던수준에 어느 정도 접근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는데. 난이도를 맞추는 것은 아주 어렵다. 언어·수리는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다른 영역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이 출제목표였다.하지만 성적이 약간 떨어졌다.성적 등락은 수험생 특징과 대학 전형방법 등 여러 요인에 따라변하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다.결과적으로 출제 목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래도 수험생이나 고교 교사들은 지난해에 비해 훨씬 어려웠다는 반응인데. 지난해 수능이 2001학년도에 비해 지나치게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지만 2001학년도 수능이 오히려 너무 쉬웠다.이런 의미에서 올 수능은 비교적 적정했다고 생각한다. ●수능 성적이 떨어진 이유는. 올해 입시에서는 성적이 우수한 상당수의 학생들이 수시모집에 합격했다.또 대학별 수능 성적 반영 영역에 따라 수험생들이 특정 영역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학력저하의 원인은 없는지. 학력저하 여부에 대해 말하기가 어렵다.성적이 하락한 것은 사실이지만 학력 저하로 연결하기는 쉽지 않다.요즘 학생들은 컴퓨터 사용 능력이나 자기표현력,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은 예전 학생들보다 훨씬 뛰어나다.학력은 여러요인을 따져봐야 한다는 의미다. ●내년의 출제 방향은. 수능은 대학 신입생 선발기능 및 교육정상화에 모두 기여해야 한다.2005학년도 수능부터는 표준점수만 공개되기 때문에 내년까지는 현재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앞으로는 난이도의 높낮이 논란에서 벗어나 수능 문항 타당성과 적합성에 관심을 뒀으면 한다. 박홍기기자
  • [사설]우려 단계 넘은 재수생 초강세

    올해 대입수능 성적이 발표됐다.당초 우려했던 대로 재수생 성적이 재학생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일선 고교의 학습 수준이 상대적으로낮아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4년제 대학 지원이 가능한 상위 50%에서 인문계열의 경우 재수생들의 영역별 평균 총점이 재학생보다 13.4점이높았다.자연계열은 차이가 더 벌어져 재수생이 20.8점이나 많았다.지난해에는 재수생이 인문계열에서 1.3점,자연계열에선 15.8점이 많았다.해가 갈수록 재수생과 재학생의 성적 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재수를 하면 수능 성적이 오른다는 잘못된 인식이 고착될까 걱정스럽다.재수생 강세가 한두 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벌써 2001학년도 수능부터 두드러졌다.교육 당국은 예전과 달리 상위권 학생이 명문 대학 인기학과를 지원하기 위해 한 해를 더 공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그러나 우리는 생각이다르다.1999년 2학기부터 가시화된 이른바 ‘교실 붕괴’와 무관치 않다는것이다.수능 성적의 양극화도 학교 수업 부실의 방증 자료가 된다.상위 50%의 경우 평균이7.1∼8.6점이 떨어졌는데도 1등급인 상위 4%는 오히려 5점안팎으로 올랐다.과외받은 학생은 성적이 올랐다는 추정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교육 당국은 재수생이 본래 성적이 좋은 학생이라고 치부해 버릴 일이 아니다.주장이 맞다면 그 근거를 객관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납득할 수 없는 설명만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일선 고교에선 재수 지망생이 속출하고 있다고 하질 않는가.그리고 학교 수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자칫 재수가 고교 졸업의 필수 코스가 될 것이다.고교 편제가 사설 학원 1년을 보태 4년제로 둔갑할 판이다.당국은 교육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문제가 있다면 감추려 하기보다는 서둘러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 대입특집/수능결과 이모저모

    올해 수능시험 채점결과 예상대로 400점 만점은 나오지 않았다. 언어·수리 등 영역별로 만점자(제2외국어제외)가 1∼3626명까지 나왔으나전체 영역의 만점은 없었다. 언어영역에서는 지난해 만점이 없었으나 올해 인문계 여학생 1명이 정답을모두 맞혔다.언어(120점 만점)에서 118점을 받은 수험생은 인문계 22명,자연계 8명 등 모두 3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4명 늘었다. 수리(80점 만점)영역의 만점자는 인문계 285명(남 226명·여 59명),자연계1411명(남 1111명·여 300명),예체능계 8명(남 8명) 등 1704명이다.난이도가 높았던 사회탐구의 인문계(72점 만점)에서는 만점자가 67명(남 50명·여 17명)으로 지난해(128명)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자연계(48점 만점)에서도 67명(남 52명·여 15명)으로 지난해(450명)보다 크게 감소했다. 과학탐구의 인문계(48점 만점)에서는 만점자가 1521명(남 943명·여 578명)으로 지난해 45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자연계(72점 만점)도 1962명(남 1420명·여 542명)으로 지난해 75명보다 크게 늘었다.예체능계(48점 만점)도12명(남 5명·여 7명)이 나왔다. 외국어(80점 만점)의 만점자는 인문계 1767명(남 841명·여 926명),자연계1826명(남 114명·여 812명),예체능계 33명(남 11명·여 22명) 등 모두 3626명으로 지난해 3201명보다 다소 증가했다.제2외국어(40점 만점)는 인문계 4576명(남 1792명·여 2784명),자연계 116명(남 59명·여 57명),예체능계 15명(남 4명·여 1명)이 만점을 받아 지난해 8920명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0점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이들중 백지로 답안지를 내 중도에 시험을포기한 것으로 보이는 학생은 14명,답안지를 작성하고도 ‘빵점’을 맞은 학생은 3명으로 나타났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대입특집/수능성적 분석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지난해에 비해 더 떨어졌다.특히 재수생들은 모든 영역에서 재학생의 성적보다 훨씬 높았다. 상위 50%의 하락폭은 전체 평균의 하락폭보다 커 상위권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는 중하위권보다 높았다.하지만 최상위권의 수험생 수는 오히려 증가,하위권과 뚜렷하게 양극화됐다. ●재수생 강세 두드러져 올해 역시 재수생들이 재학생들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상위 50%의 평균은 영역별 평균을 단순합산할 때 인문계는 재수생 274.2점인 반면 재학생은 260.8점이다.13.4점의 차이가 난다.자연계는 더욱 심하다.재수생은 310.8점인 데 비해 재학생은 290.0점으로 무려 20.8점이나 낮다.상위 50% 인문계의 경우 재수생은 재학생에 비해 언어에서 1.3점,수리 5.6점,사회탐구 1.8점,과학탐구 2.1점,외국어 2.6점 점수차가 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측은 “올해만의 현상이 아니다.”면서 “2002학년도 재수생과 비교하면 올해 재수생이 유독 점수가 크게 오른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사회탐구영역,점수하락 주도 상위 50%의사회탐구 평균은 인문계(72점 만점) 48.5점,자연계(48점 만점)31.2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4.7점,7.7점 낮아졌다.수능 영역에서 가장 하락폭이 큰 셈이다. 언어영역의 평균은 인문계는 84.5점으로 지난해 84.1점에 비해 0.4점 높아졌다.자연계는 87.9점으로 0.7점 떨어졌다.수리영역의 평균은 인문계 40.8점,자연계 54.6점,예체능계 32.7점으로 지난해보다 1.3∼1.5점 정도 하락했다. 과학탐구에서 인문계는 33.9점으로 0.3점 하락한 데 비해 자연계는 60.6점으로 2.8점 높아졌다.외국어(영어)영역은 상위 50%의 평균점수가 인문계 57.8점,자연계 63.5점으로 각 1.1점,1.5점 떨어졌다. ●자연계가 전체 평균 높다 인문계의 상위 50% 수험생 점수를 단순합산했을 때 평균은 265.5점으로 지난해 272.6점보다 7.1점,자연계는 297.8점으로 지난해 306.4점보다 8.6점 하락했다.전체 평균에서는 자연계가 인문계보다 27.7점 높아 지난해 28.3점보다 격차가 약간 줄었다. 상위 4%의 수험생에게 부여하는 1등급의 하한선은 인문계가 350.78점,자연계는 364.72점,예체능계는313.13점으로 자연계가 가장 높았다.등급간 점수는계열별로 지난해보다 5.5∼7.81점이 높아졌다. ●상위 50%,남학생이 앞섰다 상위 50%의 평균은 계열별 점수를 단순합산해 비교한 결과,인문계의 여학생이 262.9점으로 남학생 268.9점보다 6점 낮았다.자연계에서는 여학생과 남학생이 각각 297.6점,297.7점으로 비슷했다. 인문계의 경우,언어영역에서만 여학생이 약간 점수가 높았고 나머지 영역에서는 남학생이 우세했다.자연계에서는 언어와 외국어·사회탐구에서 여학생의 평균이 높은 반면 수리와 과학탐구에서는 남학생의 평균이 높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점수대별 지원전략 올 정시모집에서는 재수생 강세와 재학생 점수 하락으로 중위권층이 두꺼워지면서 상위권대학 인기학과와 수도권대학,지방대에서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입시전문가들은 모집군별로 3차례의 지원이 가능하므로 1곳은 ‘소신지원’,2곳은 ‘안전지원’식의 포트폴리오(위험분산) 전략을 권하고 있다. ●점수대별 지원전략(원점수) △최상위권(370점 이상)=서울대와연·고대 최상위권 학과,지방소재 의예,한의예,약학계열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그러나 아주 작은 점수차로 당락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논술,면접준비는 물론 수능 반영방법,가중치 적용여부,학생부,대학별 고사 등의 모든 변수를 고려해 가장 유리한 대학과 학과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는 복수지원이 가능해져 서울대 인기학과에 소신지원한 뒤 연·고대의 상위권 학과에 안전지원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비한 지원전략도 필요하다. △상위권(340∼360점대)=서울대 중위권 학과나 연·고대의 인기학과에 지원이 가능하다.안전하향 지원을 선택한 최상위권 수험생 일부와 논술고사에 승부를 걸려는 중상위권 수험생이 몰려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논술이나 면접,구술에서 만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수능 성적이 낮은학생들은 대학별 고사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중상위권(300∼330점대)=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하다.그러나 중상위권 대학에서도 면접이나논술고사를 치르는 곳이많고 반영비율도 높으므로 논술고사 예상점수를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대학별 고사가 부담이 되는 수험생들은 논술이나 면접이 없는지방 상위권 학과도 노려볼 수 있다. △중위권(250∼300점대)=일반 4년제 대학이나 산업대학,전문대학의 중상위권학과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복수지원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지만 워낙많은 수험생들이 몰려 있는 점수대여서 치열한 경쟁과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하위권(250점 이하)=주로 지방소재 대학들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 중위권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복수지원이 가능해 소신지원과 안전 하향지원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 지원전략 지난해에 이어 만점자가 한 명도 없고,상위 50%의 점수도 크게 떨어져 수능의 변별력이 커지고 비중도 높아졌다.재수생과 재학생의 점수차도 작년보다더 벌어져 재수생 돌풍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지원을 원하는 재학생들은 재수생들이 선호하는 인기학과를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9등급제와 영역별 가중치,영역별 반영 등 지망 학교 및 학과에 따라 감안해야 할 요소가 달라 과거처럼 수능성적만을 토대로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이 입시기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올해는 전형에 수능 총점 대신 일부 영역 점수만 활용하는 대학과 다단계전형,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이 크게 늘어나 수능 총점이 같아도 실제 전형에 필요한 점수는 달라진다.따라서 수험생들은 이같은 전형 요소와모집군별 일정 등을 감안해 자신의 영역별 점수 및 표준 분포상 위치 등을산출,지망 학교 및 학과에서의 유불리 여부를 반드시 따져본 뒤 지원전략을수립해야 한다. 이순녀기자 coral@ ★반환표준점수란 이번 수능시험 수리영역에서 원점수로 똑같이 80점 만점을 받은 인문계와자연계 수험생의 변환표준점수는 각각 86점,81점이다.원점수(400점 만점)는말그대로 수험생이 정답을 맞힌 문항의 배점을 단순합산한 점수이고,변환표준점수는 영역별 난이도를 고려해 환산한 상대 점수이다.다시 말해 변환표준점수는 전체 수험생의 영역별 평균점수와 표준편차를 활용,각 수험생의 영역별 원점수가 평균점수로부터 얼마나 높고 낮은가를 따진다. 예를 들어 언어영역에서 원점수 118점을 받은 자연계 최고 득점자의 변환표준점수는 124점으로 6점이 상승한 반면 원점수 120점 만점을 받은 인문계 수험생의 변환표준점수는 120점으로 원점수와 차이가 없다. 변환표준점수는 하위권으로 갈수록 원점수보다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나 전체 계열에서 차지하는 등위는 원점수와 비슷하다.올해 정시모집에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166개 대학으로 지난해보다 25곳이 늘었다. 이순녀기자
  • 2003대입올가이드/“우리대학 면접 이렇게 봅니다”

    ‘우리 대학,면접시험을 이렇게 본다.’대학별 면접 방식을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들어보았다. ◆고려대 사범대학과 서창캠퍼스에서 면접시험을 실시한다.면접관 3명과 학생 한 사람의 대면방식으로 소요시간은 10∼15분.태도와 인성,특정주제에 대한 분석및 이해능력,논리적 발표능력을 본다. ◆서울대 여러 명의 면접관이 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대일(多對一) 면접방식으로 20분 이상,제시문과 질문지를 주고 생각할 시간을 준 후 기본질문과 사고력의 깊이를 측정하는 심층면접을 한다. 단과대학별로 8∼30%,20점에서 75점까지 비중을 달리하고 있다.기본소양평가가 20∼30%,학업적성평가가 70∼80%를 차지하고 있다.영어지문이 계열구분없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지문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숙명여대 전공 수학능력,언어와 태도,적성과 인성,장래 발전성을 체크한다.5분이란짧은 시간 동안 면접을 보기 때문에 답변과 태도에 따라 점수가 결정된다.당황해서 말꼬리를 흐리는 것이 좋지않으므로 “…했습니다.”라고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좋다. 질문의 답을 아느냐,모르느냐는 것보다는 장래성을 면접관은 더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잘 모릅니다만,제 생각은…”이라고 답하는 다부진 자세를 보여줘야한다. ◆나사렛대(충남천안) 면접위원 2명이 한 학생에게 질문을 한 뒤 평가 점수를 합산한다. 심층면접이 아니기 때문에 인성과 품행,발표력과 학과 지망동기 등을 나름으로 정리,준비해야한다.특히 학업계획을 갖고 있는 학생에게 높은 점수를준다. 신학부는 소명의식과 신앙생활,목회자로서의 성품과 태도를 보고 특수교육과와 유아특수교육과는 교사로서의 가치관·태도를 면접기준으로 삼는다. ◆성공회대 학교내 면접문항개발위원회에서 자체개발한 공통문항과 전공문항에서 한 문제씩 제출한다.공통문항은 사회적인 이슈가 되는 대선과 남북통일,여성,환경문제에서 주제를 뽑고 전공문항은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측정한다.면접관 2명이 한 학생을 대상으로 5분간 면접한다. ◆성신여대 대면면접이 아니라 논술형 면접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시험시간은 50분.사회적 문제현상 중 하나의 주제에 대해 500자 내외로 서술하는 형식이다. 기출제 문제로 자기 주장을 서술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논리적표현력과 언어구사력을 키우고 자기 주장을 확실하게 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천안대 면접관 2명이 학생 한 사람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한다.직접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기본으로 인성과 전공에 대한 질문을 한다. 전공과 교양관련 영어독해 문제들로 변별력을 높인다.기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을지의대(대전) 10%,80점을 인성면접과 적성면접으로 평가한다. 인성면접은 지원학생 5명에게 면접 30분전에 질문지를 주고 토론하게 한다.면접관 3∼5명이 토론과정을 평가한다. 적성면접은 물리·화학·생물과목에서 3문제를 묻고 답을 구하라고 한다.원리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한동대(경북포항) 20%,200점을 면접으로 평가한다. 교수 3명이 자기소개서와 학생부의 교과성적외 자료를 활용,인성 및 학업이수 능력을 평가한다. ◆남부대(광주) 20% 200점을 반영하기 때문에 면접점수의 비중이 높다. 면접관 2명이 한 학생에게 질문하고 평가한다.미리 작성한 면접카드를 보면서 지원동기와 전공 적성을 판단한다.인성·가치관과 전공에 대한 기초지식등 전공에 대한 학습욕구를 가장 중요하게 체크한다. ◆한국교원대(충북청원) 단과대학별로 10∼20%씩,면접에 100∼200점의 점수를 책정해 두고 있다. 자체 개발한 면접·평가도구를 이용해 논리적인 사고능력과 전공 수학능력,표현력과 교사로서의 자질 등을 평가한다. ◆수원대 인문·사회·연극영화학부와 자연대학에서 5%,50점을 책정해두고 있다. 자기소개서와 학생생활기록부를 활용해 가정과 성장배경,품행과 사회봉사활동,학습계획 및 포부,출결사항을 면접의 기준으로 삼는다. 허남주기자
  • 2003대입올가이드/기고/논술시험 고득점 비결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서 본격적인 정시모집 일정이 시작됐다. 올해에도 18일 가톨릭대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중순까지 대학별로 논술고사가 시행된다.논술 시험을 대비하기에 남은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그러나 최선을 다해 논술고사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지원 대학에 맞춰 실전 연습을 한다. 수능시험 이후 어느 정도 논술의 기본 원리와 방법을 익혔다면 이제는 바짝 고삐를 당겨 실전처럼 연습할 때이다.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하루에 한 편씩 지원 대학의 유의 사항에 맞춰 시간을 정해 놓고 연습을 해야 한다. 미리 지원 대학의 시간이나 분량·필기 도구 등을 반드시 확인,실전에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시간과 분량을 지키는 것은 논술 고사에서 매우 중요하다.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정해진 분량을 맞추지 못하면 감점이 되기 때문이다.지원 대학의시간과 분량에 맞춰 미리 시간과 분량 안배 연습까지 해 둬야 한다. ● 지원 대학의 기출 문제,모의 고사 문제를 챙긴다. 지원 대학의 최소한 3년간기출 문제는 반드시 풀어보고 경향을 파악하도록 한다.특히 지원 대학에서 올해 시행한 모의 논술고사 자료를 공개했다면 반드시 점검해 보도록 한다.일반적으로 실제 대학별 논술고사 문제는 모의 고사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다. 서강대와 이화여대 등이 홈페이지에 모의 고사 자료를 공개했고,고려대는 1학기 수시 모집의 논술 문제를 공개했다.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참고하도록 한다. ● 언어 영역 지문을 활용,독해 연습을 한다. 논술을 잘 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많이 읽고,많이 생각하고,많이 써 보는 것이다.특히 많이 읽고 생각하는 것은 대학별 논술고사가 ‘고전 텍스트 논술 유형'으로 자리잡으며 독해력이 중요해진 최근의 경향에 비추어볼 때,더욱 유효해 보인다. 그러나 앞으로 시험일까지 2주 남짓 남은 기간은 현실적으로 좋은 자료를 선별해서 읽기에도 빠듯한 시간이다.이때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그 동안 수능을 준비하며 공부해 왔던 언어영역 지문들이다. 언어영역 지문에는 인문,사회,과학,예술 등의 장르가 총망라되어 있다.한 번쯤 되새겨볼 만한 좋은 글들이 많다.핵심 내용을 정리해 독해력을 기르고,배경 지식 자료로 활용해 보자. ● 신문 읽기를 통해 시사 이슈를 정리해 본다. 최근 논술고사 문제의 주요 경향으로 시의성 있는 문제의 증가를 들 수 있다. 신문 읽기를 통해 시사 문제를 점검해 보는 것은 이러한 경향에 대한 대비가 될 뿐 아니라,논술에서 주장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사례들을 확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주요 사안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한 글들을 비교 정리해 두면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논술에 적절하지 않은 표현 방법을 숙지한다. 학생들의 글을 읽다 보면 논제와 제시문 파악이 비교적 잘 되어 있고,논거제시도 적절한데 논술에 어울리지 않는 표현을 사용,논지를 흐리는 경우를많이 본다.가장 눈에 많이 띄는 것으로는 ‘∼것 같다.' ‘∼일지도 모른다.'와 같은 자신 없는 표현,‘나는 ∼라고 생각한다.'와 같이 자신을 드러내는표현,‘∼은∼일까.아니다.'와 같이 자문자답식의 표현,‘∼건,∼게' 등과 같은 구어체식 표현 등이다. 이런 사소한 오류가 글에 대한 인상을 흐리게 할 수 있다.자신의 글을 점검해 보고 습관적으로 이같은 표현을 쓴다면 반드시 고치도록 한다. ● 서론에 활용할 만한 소재를 준비한다. 서론만 제대로 쓰면 글이 술술 풀릴 것 같은데,잔뜩 긴장한 탓에 글감이 떠오르지 않아 쩔쩔매는 학생들이 많다.누구에게나 처음 한 줄 쓰기가 어려운것이 글쓰기다. 미리 주목할 만한 최근의 사건이나 속담·격언 등 첫 문장을 꾸밀 몇 가지소재를 준비해 두면 서론 쓰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며,그만큼 논술고사를치르는 데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혜 진 에듀토피아 중앙교육 논술팀장 hjlee70@edutopia.co.kr
  • 2003대입올가이드/전상룡 동덕여고 교사 “학과선택 적성 최우선 고려”

    진학은 진로탐색의 종착점이 아니고 계속되는 진로탐색 과정의 일부이다.따라서 학과 선택이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버리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진학상담시 항상 염두에 두고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몇가지 사항을 소개한다. 첫째 자기 적성과 흥미에 맞는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최악의 선택은 주변의 눈을 의식해서 남들이 일류대라고 하는 대학에 자신의 소질이나 적성,개성을 버리고 입학하는 경우다.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적성과 흥미를 고려해서 학과를 선택할 일이다.모 고교에선 직업 선택에서 남이 기피하는 곳을 선택하라고 지도하는 경우도있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둘째 대입 정보도 실력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한 대학의 입학제도를 완벽하게 파악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대입 전형은 복잡하다. 입학 전형이 같은 대학도 거의 없다.따라서 담임교사와 입학상담을 할때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가,나,다 군별로 미리 알리고 상담을 해야 좋은 상담이 될 수 있다.지금은 인터넷 시대인 만큼 인터넷을 충분히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셋째 부모나 선배,교사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되 최종 결정은 자기 책임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마지막 접수 창구 앞에서 치열한 눈치작전을 펴지말고 당당하게 지원해야 한다. 우리 청소년들이 잔꾀에 길들여져서는 장래가 없다.야망을 가지진 못하더라도 부정한 방법을 쓰거나 요행을 바란다면 장래를 기대하기 어렵고 아름답지 못하다. 넷째 새로운 변화에 주목하라.하루가 다르게 새로워지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이 사회는 급속히 변하고 있고,대학도 사회의 필요에 의해 새로워지고 있다. 신설 학과나 바뀐 전형방법,지방 대학들의 제반 시설이나 경향에 주목하여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선택이 되어야 할 것이다.수험생의 숫자가 6만여명감소하고 있다는 것도 이번 수험생에게는 참고가 될 것이다. 특히 유학이나 장학제도,복지시설,교통편의 등등 대학들이 학생들에게 유리한 조건들을 마련해 놓고 모집하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일단 결정한 후엔 모든 미련을 버려야한다.미흡한 결정이라도 결정한 후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살아갈 일이다.들어가서 최선을 다한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부단히 노력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더 큰 곳에서 더 큰 시야로 세상을 보게 되면 더 많은 선택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자.수능이나내신은 이미 고정불변이다. 면접 구술을 점수로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5점 안팎의 불리함은 능히 뒤집을 수 있다.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기회는 오는 법이다. 비록 실패한다 할지라도 꿈은 버리지 말기를 바란다.실패를 통해서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더 소중한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끝까지 신중하고 침착하고 당당하고 인내하기를 당부한다.
  • 2003대입올가이드/논술시행 대학과 준비 요령-24개大 논술… 고대10·연대4.2% 반영

    논술고사는 면접·구술고사와 함께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이번 정시모집에서도 고려대,연세대 등 24개 대학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한다.고려대는인문·자연계 모두 10%를,연세대는 4.2%를 반영한다. 지난해 논술에서는 각 대학들이 예년에 비해 수험생의 창의적인 생각과 논리적인 전개능력을 평가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동서고금의 고전이 주를이룬 것은 예년과 다름없지만 그중에서도 현대문의 비중이 높았고,동양보다는 서양 고전의 비율이 높았다. 제시문을 읽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파악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논술의 기본형식이다.노피넷 논술교육원 노환기 실장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논술은 고전 속의 추상적인 원론을 구체적인 현실에 적용시키는 능력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논제에 대한 단편적인 암기위주의 서술보다는 자료의 내용을 분석하고,이를 현실에 적용해 자신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주장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올해에는 대선이 있으므로 바람직한 지도자상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무리 확고한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문제에서 요구하는 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제시문을 제외해선 안된다.제시문에 대한 이해는 논제를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일단 제시문과 논제에서 기본적인 방향을 찾았다면 그 뼈대 위에 살을 입히고 몸을 키워나가는 것은 수험생 자신의 몫이므로 시험 전날까지 꾸준히 글을 써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2003대입올가이드/193개교 정시모집 지원 전략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이 2일 수험생들에게 개별 통보됨에 따라 본격적인 정시모집이 시작됐다..지원할 대학 및 학부·학과를 결정해야할 때이다.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대학별로 일제히 원서 접수에 들어간다. 수시 1·2학기 모집이 끝난 상황에서 193개 대학의 정시모집은 수험생들에게는 마지막 기회이다.모집정원은 대학 및 산업대 182개교의 36만298명,교육대 11개교의 5015명이다.대학별로 지난해 충원하지 못한 인원을 합치면 모집정원은 다소 늘어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의 성적이 이미 결정된 만큼 논술고사,면접 및 구술고사·교차지원·영역별 가중치 등에 대한 유·불리를따져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지원전략에 따라 합격 갈린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수능 점수 수준이 중상위권 이상,중위권,하위권인지를우선 판단해야 한다.이어 논술과 심층면접의 득점 변수를 염두해 둘지,수능영역에서의 가중치나 반영되는 영역의 차이에 따른 점수 변화폭만을 주로 고려해야 할지를 구분한 뒤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 특히 올해는 총점을 반영하는 대학에 비해 일부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이 크게 늘었다.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들은 몇 대학을 빼고는 일부 영역만을 적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자기 점수가 어떤 영역에서 더 상대적으로 유리한지를 따져봐야 한다. 그 다음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군과 ‘나’군 중에서 한 대학을 골라 안정지원한 뒤 ‘다’군을 포함해 두개 대학은 소신지원할 필요가 있다.이 때 안정지원은 하향지원이 아닌 합격 가능성을 전제로 점수 수준과 엇비슷하게 지원하는 것이다.소신지원은 다소 부족하더라도 가중치나 논술·면접·학생부 등의 기타 요소까지를 고려한 지원이다. ●수능성적의 활용,다양하다 반영비율이 70% 이상인 대학은 경희대·국민대·동국대·중앙대·포항공대등 49개대,서울대·이화여대 등 32개대는 50% 미만을 반영한다.전체 영역을모두 반영하는 대학은 130개대이다.나머지 대학 중 경희대 등 35개대(인문계열 기준)는 3개 영역,홍익대·국민대 등 26개대는 4개 영역 성적만 반영한다.성균관대·숙명여대 등 57개대는 수능 특정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166개대가 표준점수를 쓴다. ●학생부 비중,여전히 높다 건양대·동아대 등 35개교는 50%이상을 반영한다.성균관대·동국대·전주대 등 107개대는 40∼49%로 활용한다.반면 학생부 성적을 아예 반영하지 않는대학도 24개대나 된다.수험생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기본점수를 뺀 실질반영비율은 6∼10%가 82개교로 가장 많다.학생부의 학년별 반영 비율은 모두 아홉개 유형으로 나눠진다.서울대를 포함한 104개대는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씩 반영한다.요소별 반영비율에서는 교과성적만 100% 반영하는 대학이 부산대 등 52개교이다.서울시립대 등 86개대는 교과와 출결 상황을함께 반영한다. ●교차지원 불리하다 올해는 이공계열의 보호를 위해 교차지원을 불허하는 대학이 지난해 22개교에 비해 28개대로 늘었다.특히 자연계 지원때 동일 계열에 대해 고려대·포항공대·홍익대·상명대는 우선 선발,인천대·선문대 등 110개대는 1∼4%의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교차지원 수험생에게 불이익을 준다. 또 의학계열의 경우,모든 대학이 교차를 허용하지 않거나 우선 선발이나 가산점 부여로 교차지원을 제한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2003대입올가이드/면접 9계명

    ◆일반론이 아닌 자신의 의견을 나열이 필요하면 중요한 것부터 말하고,개인적·사회적·국가 등의 순으로답변,명료하고 체계적으로 전달한다. ◆결론부터 핵심을 먼저 말하고 구체적인 근거를 차례로 제시하라.질질 끄는 답변은 면접관을 짜증나게 한다. ◆추상적인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추상적인 질문일수록 범위를 좁혀서 구체적으로 대답하거나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 생각을 명료하게 드러낼 수 있다.반대로 구체적인 질문에는 일반화·추상화해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전공에 대한 열정을 전공에 대한 흥미와 관심,지원동기,앞으로 포부 등을 정리,관련된 질문에열의를 보인다. ◆겸손하되 당당하게 열린 마음으로 계속 배우고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적극적이고 정성을 쏟는 자세가 중요하다. ◆깊이있는 대답을 질문에 대해 골자만 짧게 이야기하고 입을 다물면 쌓은 실력을 평가받을 수 없다.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뒷받침하는 근거나 구체적인 사례·문제해결의 방안까지 조리있게 말할 필요가 있다. ◆면접관을 똑바로 보며시선을 면접관의 눈에서 가슴 정도에 두는 것이 좋다.답변 도중 간간이 상대방과 눈을 맞추라. ◆두 손은 무릎 위에 가지런히 불안하면 손을 꼼지락거리는 경우가 많다.이같은 행동은 불안감만 가중시키는 만큼 두 손을 무릎 위에 가지런히 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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