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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지역 대학총장 세·대·교·체

    제16대 대통령에 50대인 노무현 후보가 당선된 데 이어 대학가에서도 50대총장이 잇따라 나와 화제다. 대전에 위치한 학교법인 배재학당은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제4대 배재대 총장으로 50세인 법학부 정순훈(鄭淳勳) 교수를 선임했다.박강수(朴康壽·64)현 총장과는 14년이나 차이가 난다. 지난 7월 대전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염홍철(58) 전 총장의 후임인 한밭대설동호(薛東浩) 총장 역시 50대 초반인 52세다.충남대 이광진(李光鎭·59)총장,우송대 김성경(金聖經·52) 총장도 50대다.한남대 신윤표(申允杓·60)총장도 2000년 취임 당시 58세였다. 이처럼 대전지역 대학 총장 7명 가운데 목원대 유근종(柳根宗·68)·대전대 신극범(愼克範·70) 총장을 제외한 5명이 50대에 총장으로 취임했다. 배재대 정 차기 총장은 “사회가 급변하고 있고 대입정원이 수험생 수보다 많은정원 역전시대 시작으로 대학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학 내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총장도 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젊은 감각을 유지해야 하는 시대적 필요성에 따른 것이아닌가 싶다.”고 풀이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선택2002/분야별 정책 전망

    1.정치 국민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를 선택한 이유중에 하나는 노 후보가 고질적인 지역감정을 청산하고 숙원이던 국민통합을 이룰 최적임자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노 당선자는 영남 출신이면서도 호남을 근거지로 하던 당에서 대선 후보로출마,이전의 어느 후보보다 전국적으로 비교적 고른 지지를 얻었다. 이런 노 당선자의 특징은 과감한 정치개혁 공약으로 집약된다고 볼 수 있다. 국민경선제도를 정착시키고 상향식 공천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정당의 체질을민주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노 당선자는 민주당의 환골탈태를 위해 이미 당명 개정과 인적청산 의지도내비친 바 있다.정치자금 문제에 있어서도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자유로울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당선 전 거리 유세 때마다 “나는 계파도 없고 측근도 없다.”고 강조했고,유력한 경쟁 상대였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낡은 정치’세력으로 몰아세우기도 했다.그의 강렬한 정치개혁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노 당선자는 국회의 행정부 견제기능도 강화한다고 약속했다.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회담 정례화를 통해 국회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공약했다.국회가권위를 찾음으로써 정당의 싸움터로 전락하는 것을 막겠다는 심산이다.책임총리제 도입에 대해선 공약 실현이 주목된다.후보단일화를 통해 결과적으로일등공신이 된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대표와 어떤 식으로 권력분할이 있을지도 관심대상이다. 정치개혁 의지만큼 권력형 비리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대처할 것을 장담했다.검찰총장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와 대통령직속 비리조사처의 설치 등이 눈에 띈다.부패방지 관련 법안의 신설 또는 강화도 비중있는 공약이다. 대통령 자신을 포함한 고위공직자는 단순히 재산 내역만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재산 형성과정도 밝히기로 해 청렴하게 반평생 이상을 산 사람만 고위직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특히 노 당선자 스스로 김대중(金大中) 정부의 인사정책을 실정으로 비판했던 만큼 새 정부의 인사 정책은 신중하고 사려깊을것으로 기대된다. 지방행정 개선의 백미는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이다.선거기간 중에 엄청난 국민적 논란을 불러온 공약인 만큼 취임 1년 안에 국민투표를 부쳐 세부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역대 정권도 정치개혁을 부르짖고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강조했으나납득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따라서 당선자 자신의 의지와 국민적 성원이 공약 실현 여부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2.경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유세장이나 혹은 정책토론장에서 “국가경쟁력의 핵심 요체는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경제시스템”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그의 경제공약 중에 관치경제적 시각을 반영한 대목들이 눈에 띈다.이에 대해 노 당선자는 “공정한 자율경쟁을 해치는 조세정책의개선 및 재벌 등에 대한 규제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대답했다. 경제정책의 기조는 성장과 분배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재벌정책 등에선김대중(金大中) 정부의 규제 대책을 유지 또는 강화한 편이다. 조세정책에서도 기업활동을 적극 돕기 위해 법인세를 인하하긴 하되 대기업은 예외로 했다.재벌을 겨냥해 상속·증여와 관련된 재산 증식의 징후가 보이면 증가액 모두를 세금으로 물리는 ‘완전 포괄주의’를 채택할 방침이다.재벌 규제책에는 이밖에도 출자총액제한제도 유지,집단소송제 도입 등이 있다. 그러나 건전한 기업활동에 대해선 정부의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는 입장이다.인·허가 제도를 정비하고 불필요한 준조세도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기업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해외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여성과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가율도 높이면서도 신규 일자리를 5년간 250만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그러면 7%대의 고도 성장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노 당선자는 특히 동북아 경제의 중요성을 유세 때마다 강조했다. 그는 “10년 안에 세계 경제의 중심이 동북아가 될텐데 이를 대비해 동북아의 중심이 한반도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비전을 내놓았다.정부가 직접 동북아 프로젝트를 주도하면서 ‘동북아 특수’를 통해 21세기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단계 높인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노 당선자는 행정수도를 이전하기로 약속한 2010년까지 세계무역 8대강국,4대 산업강국, 4대 과학기술강국을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특히 그 자신이 정보통신 등 첨단 과학기술분야에 대해 높은 이해와 기대를갖고 있다.이는 벤처기업 등에 대한 집중 육성으로 반영될 전망이다.의지대로 실천만 된다면 우리는 제2의 코스닥 붐을 기대해도 좋을지도 모른다. 노 당선자의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보급 정책도 확고한 편이다.2003년부터 5년간 250만호를 건설한다는 목표 아래 주택보급률을 2006년 100%,2007년 110%를 달성한다는 포부다.그러나 엄청난 물량의 주택보급 정책은 경제사회적 환경과 관련이 커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김경운기자 3.통일.외교.안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의 대북정책은 김대중(金大中) 정부가 추진해온 ‘햇볕정책’의 기조를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노 당선자는 그동안 “대북정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뢰와 지속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냉전희구세력이 힘을 얻게 된다면 다시 한반도 정세는 강대국이 주도하는 과거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해왔기 때문이다.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미·일 3국은 모두 상호 긴밀히 협의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강조해왔다. 다만 ‘햇볕정책’의 명칭 및 추진과정은 현 정부와 차별화를 이룰 것으로보인다.노 당선자는 현 정부 대북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남남 갈등을 유발한 국민적 합의의 부족으로 보고 야당과의 합의절차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명칭도 ‘햇볕정책’ 보다는 ‘남북화해협력’또는 ‘평화번영정책’을 선호해 왔다.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대외정책에서는 ‘주도권’이라는 단어가 화두(話頭)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는 “동맹관계를 중시하되 한국과 협의없는 미국의 일방적인 대북정책은 있을 수 없다.”며 자주적인 한·미관계를 강조해 왔다.또 동북아시아 새 질서의 형성과정에서 한국의 주도권 확보여부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 및 선진국 진입 성패를 좌우한다고 보고 있다.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과 운영체제의 개선도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노 후보는 이와 관련,“대통령이되면 제일 먼저 불평등한 SOFA를 고치겠다.”면서 “이른 시일내에 미국 부시 대통령을 만나 SOFA를 개정해야 한다는 국민의 뜻을 가감없이 전하겠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일반 현역병 복무기간을 일차적으로 24개월,점진적으로 22개월까지 단축하는 것을 비롯,예비군 복무기간도 5년으로 단축할 것을 약속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4.사회 .복지 노무현(盧武鉉) 정부가 들어서면서 여성·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서민·중산층의 권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노 당선자는 그동안 자신을 서민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는 후보라고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사회적 변화의 바람은 노 당선자의 대선공약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여성분야에선 보육료 50%의 국가 지원,여성관리직 임용목표제 도입 등을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 기반 마련을 약속했다. 여성의원 비율을 지역구 30%,비례대표 50%로 확대,여성 일자리 50만개 창출,호주제 폐지도 밝혔다.또 노인예산을 1% 확충하고 ‘고령사회대책기본법’을 제정하는 등 노인문제도 제도적으로 다룰방침이다. 농어민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농업 예산 10% 확보,농어촌특별세 기한 연장,직접지불제 확대 등도 약속했다. 서민과 중산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수 예방접종의 무상 실시 확대,임산부와 영·유아의 무료 건강진단,5대 암·만성질환에 대한 국가 관리 등‘평생건강관리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암·난치병 등 중증 질환에 대해선 진료비 총액 상한제도를 도입,서민층의 부담을 줄일 것을 다짐했다. 대입수학능력시험 제도는 당분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노 당선자는“장기적으로 대학의 자율성 강화와 학생들의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 대입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제하면서 “현행 수학능력제도의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5일 근무제도 조기에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노 당선자는 “기업의 규모나 여건에 따라 유예기간을 두거나 또는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일단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언론도 일대 변화를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언론개혁에 대한 노 당선자의 원칙과 소신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그는 “우리 언론도 달라져야 한다.”면서 “사주 스스로 소유와 경영을분리하고 편집권에 간섭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원상기자
  • 선택2002/이후보 마지막 유세 “가장 깨끗한 정부 실현”

    “이회창”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 마감을 2시간 앞둔 18일 밤 10시 서울 영등포 롯데백화점 앞.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청중을 뚫고 연단에 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가 오른손을 들어올려 답례하자 “이회창” 소리가 더욱 커진다. 한동안 연호가 끊이지 않자 이 후보는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두 손을 번쩍들어 여러번 흔들었다.이 순간은 이번 선거의 최종 연설회일 뿐 아니라 ‘정치인 이회창’으로서도 어쩌면 마지막 유세인 셈이어서 감회가 남다른 듯했다.이 후보는 그동안 “대통령후보로 다시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이 후보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인천 등수도권을 돌며 모두 17곳의 연설회를 강행했다.가톨릭 신자인 이 후보는 저녁 7시쯤 명동 밀리오레 앞 유세를 마친 뒤 수행원도 물리친 채 명동성당에잠시 들러 5분간 혼자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묵상을 마친 후 이 후보는 “나 자신을 다 비우고 진정으로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할 준비가 돼 있는지 돌아보았다.”고 말했다.밤 10시30분 영등포 연설회를 끝낸 뒤 선거운동 마감시간인 자정까지는 동대문상가를 찾아 최후의 순간까지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준다는 스트라이프(사선) 무늬 넥타이를 매고 유세장에 나타났는데,그래서인지 연설 초점도 대통령감으로서의 신뢰감과 안정감을 부각시키는 데 맞춰졌다. ◆“나는 준비가 돼 있다.” 이 후보는 인천 계양구 유세에서 “내일은 운명 결정의 날이다.안정이냐 불안이냐를 결판하는 날이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회창이라는 사람을보지 말고 여러분의 가족과 자손,우리 나라의 미래를 보고 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경기 시흥에서는 “내가 만일 5년 전 대통령이 됐더라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다르지 않게 실수했을 것”이라며 “5년간 나는 밑바닥에서 많이 보고 배워 이제는 준비가 돼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노 후보야말로 전쟁론자” 서울 신도림역 앞에서 이 후보는 “노 후보는 자신이 김대중 정권과 다르다고 주장하지만,실상은 김 대통령과 동교동계,민주당이 오늘의 그를 만들어줬다.”며 “그는 실패한 김대중 정권과 같은 세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단정했다. 화곡사거리에서는 “북한이 핵 개발을 하는 데도 계속 현금을 주자고 하는노 후보는 국가의 평화를 지킬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노 후보가 나보고 전쟁론자라고 모략하는데,노 후보야말로 전쟁론자”라고 직격탄을날렸다. 신촌에서 이 후보는 노 후보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에 대해 “노 후보가 인천에 가서는 ‘더럽고 시끄러운 것만 충청도로 보내겠다.’고 하고,충청도에 가서는 ‘추워서 농담했다.’고 했다.”며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이렇게 가볍고 불안해서야 되겠느냐.”라고 비난했다.상봉터미널에서는 “강북 주민들이 뉴타운 개발에 기대를 많이 갖고 있는데,수도가 이전되면 그것도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최고 드림팀 만들 것” 이 후보는 총신대입구에서 “대통령이 되면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권력형 비리를 샅샅이 뒤지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도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처벌에는관용을 기할 것”이라고 말해 화해의이미지를 과시했다.다른 한편으로는 “새 정부는 추상과 같이,추호의 용서도 없이,역사상 가장 깨끗하게 만들겠다.그래서 국민이 ‘아,이런 것이 깨끗한 정부구나.’라고 감탄하게 하겠다.”고 역설했다. 창동에서는 “출신학교나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위해서라면 구석구석을 찾아가 무릎을 꿇어서라도 삼고초려할 것”이라며 능력 위주의 인사를 펼칠 것임을 약속했다.그는 “현 정권에서 일한 사람이라도 양심적이고 깨끗하다면 모두 모셔와 대한민국 최고의 드림팀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연 오석영기자 carlos@
  • 지하철 7호선 포천까지 연장 추진

    서울 지하철 7호선이 경기도 포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포천군은 17일 서울시가 지하철 4호선 창동 차량기지를 폐쇄,7호선 의정부장암기지로 이전하고 포천군 군내면에 차량기지를 신설하는 대신 7호선을 포천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박윤국 포천 군수와 이기재 서울 노원구청장간에 이뤄졌다. 두 시·군이 합의한 노선은 현재 7호선 종점인 의정부시 장암동에서 용현동∼축석고개∼소흘읍∼포천읍으로 이어지는 연장 28㎞ 구간이다. 포천군은 차량기지 10만평을 제공하고 서울시는 7호선 포천까지의 연장노선 건설비와 4호선 창동기지∼장암기지간 연장선로 공사비를 댄다. 서울시는 차량기지와 철도 건설비를 노원구 창동 차량기지 5만 4000여평을매각해 충당할 방침이다. 7호선 포천 연장 계획이 실현되면 서울시와 노원구는 주거지 중심에 위치해 유통·산업단지 부족과 환경 저해로 인한 민원의 대상인 차량 기지를 폐쇄,역세권으로 본격 개발할 예정이다. 또 포천군은 43번 국도의 만성적인 교통난이 해결되고 서울 강북지역까지의 출·퇴근 시간이 현재 2시간에서 30분 이내로 단축되는 등 지역개발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된다. 포천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추진되면 앞으로 7∼10년뒤 사업을 완료할 수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하철 7호선은 온수∼고속터미널∼건대입구∼태릉입구∼노원∼장암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경매포인트/신림동 건영아파트 - 서울대입구역 버스로 5분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건영아파트 6동 102호(32평형)가 26일 오전10시 서울지법본원 경매7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2-7023’.지난 91년지어진 783가구 단지.삼성초등학교 남동쪽에 있다.지하철2호선 서울대입구역이 버스로 5분거리.관악프라자,건영옴니프라자를 이용할 수 있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1억 7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로 이번 최저 입찰가는 1억 3600만원으로 떨어졌다.시세는 2억∼2억 5000만원.전세가는 1억 5000만∼1억 6500만원.낙찰가가 1억 6000만원을 넘으면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 ◆안전성 임차인이 2명 있으나 후순위로 명도에 따른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 뒤 소멸된다.다만 감정 당시 시세와 현재 시세가 다르므로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
  • 2005학년부터 대학입시 개편 “中3, 지금부터 준비”

    ‘고교에 들어가서는 이미 늦다.’ 대입 정시모집 전형이 실시되고 있는 요즘 학원과 학생들은 벌써부터 내년이후에 대비한 입시준비에 들어갔다.고교생뿐 아니라 지난 13일 고입 선발고사를 치르고 곧 고교 1학년이 되는 예비 고교생과 학부모들까지 대입준비에동참하고 있다. 예비 고교생까지 대입준비에 나서는 것은 현재 고교 1학년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5학년도부터 대입제도가 개편되기 때문.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부산 등 지방에서도 매주 한두차례씩 2003년학년도 대입전형이 끝나기도 전에입시설명회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입시학원들은 고교1학년은 물론이고 중3생도 지금부터 입시전략을 세우라고 권하고 있다. ◆중3 겨울방학부터 시작하라 지난 13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광남고 강당에서 열린 한 입시학원의 입시설명회에는 500여명의 어머니들이 참석했다.2시간 남짓 걸려 설명이 끝난 후에도 30분이나 질문이 이어졌다. 입시가 대학자율에 맡겨지면서 입시제도가 세분화되고 복잡해져서 도대체모르겠다는 학부모들에게 강사는 2005년부터 바뀌는 대학입시제도를 설명했다.또 수시모집의 비율이 더 높아지는 경향이고,1학기 수시모집의 경우 고1의 비중이 40%,고2가 60%라는 사실을 알려줬다.이런 설명을 듣고 현재 고교1학년을 다 마쳐 가는 자녀들을 둔 학부모들은 아쉬워하는 표정이었다.“정말 중3 겨울방학부터 시작해야 한다더니….”라는 말도 수런수런 오갔다. 15일 오후 1시,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한 입시전문학원.이곳에서도입시설명회가 열렸다.일요일이라 아버지와 동행한 학생들이 유난히 많아 열기를 느끼게 했다. 설명회의 주제는 고교 내신성적 준비와 수능시험의 개편,명문대 진학준비였다.강연을 맡은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대입제도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올해 입시제도를 이해하면 2005년도 입시 역시 이해하기 쉽다.”며 현행 대입제도부터 설명했다.진로를 빨리 결정해야 대학에 맞는 입시준비를 할 수 있고 ‘족집게 수능’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해력과 사고력을 묻는 수능시험을 위해서는 원리부터 이해하는 훈련을 거쳐야 하는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수시모집이 늘어나면서 내신성적의 중요성이 강조돼 공부는 그때그때 해야한다.또 수능시험은 이해력과 사고력 중심의 문제로 그전처럼 달달 외워서 하는 반짝공부로는 좋은 성적을 얻을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중3 아들과 함께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김양우(43·공무원)·조순례(42)씨부부는 “중3 겨울방학부터 입시준비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아이가 알아서 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오늘 당장 진로를 결정하고,3년 계획을짜야겠다.”고 말했다. 김샘물(15·화정중 3)양은 어머니 권난규(43)씨와 함께 입시설명회를 듣고“영어실력을 쌓고,책을 많이 읽는 등 대입 준비를 시작해야겠다.”고 말했다. ◆2005학년도 입시 어떻게 달라지나 두차례의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이뤄지는 입시의 틀은 바뀌지 않지만 대학별로 학생부와 수능시험 점수 반영방법이 더 다양해졌고 복잡해진다. 1학기 수시모집 대학이 75개로 조금 늘어나고,2학기 수시모집을 하는 167개대학에서는 수능반영 대학이 상당히 는다. 또 학생부 성적은 정시모집의 경우 190개 대학에서 반영하기 때문에 중요하다.〈표 참조〉 학생부 성적의 경우 내신은 국어·수학·영어를 위주로 하고 사회와 과학은 모집단위에 따라 선택적으로 반영한다.비교과의 경우도 1학기 수시 56개대학과 2학기 수시 124개교 등으로 늘어나 수험생들은 공부외에도 특별활동이나 봉사활동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접·논술고사도 훨씬 늘어나 154개 대학에서 반영을 계획하고 있다. 수능시험은 직업탐구가 신설된 것외에 큰 차이가 없지만 4개 영역(3+1)을반영하는 대학이 119개로 1∼2개 영역이 줄어든다.즉 사회탐구나 과학탐구를 반영하지 않는 대학을 갈 경우에는 아예 수능시험에서 그 과목의 시험을 치지 않아도 된다.어떤 경우에도 모든 과목을 봐야 하는 것과는 달라져 부담이 준다. ◆2005년 수능 어려워진다 입시전문가들은 2005년 수능시험은 어려워질 가능성이 많다고 예상하고 있다.국사를 제외한 1학년 국민공통과정이 제외되고,2·3학년 심화과정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교과목별 시험의 성격이 강화되고 현재보다 더깊은 사고력을 요구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또 입시요강이 다양해졌고,2학기 수시에서도 수능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적용하는 대학이 현재의 31개 대학이 77개로 늘어나 정시모집에서 수능성적이 가장 비중이 큰 전형요소가 될 것이라 한다.대학마다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시험의 반영영역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언어와 수리·영어를 1학년 때부터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학교공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대개 수능과 내신은 전혀 다른 공부라 생각하고,준비 역시 달리 해야한다고 하지만 학교 수업시간에서 배우는 기본적인 것이 중요하고,이것이 바로 이해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기초가 된다는 것이다.즉 1학년 때부터 학교공부를 착실하게 하면 입시요강이 아무리 바뀌고 복잡해져도 대처할 수 있다. 더욱이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겨울방학과 1학년 때 독서를 하라고 권한다.사고력과 이해력을 키우는 필수적인 과정인 독서는 서울대에서 논술시험이부활되는 2005년입시부터 더욱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1 첫 시험 수능성적으로 연결 고교 입시담당 교사들은 “묘하게도 고1첫 시험이 고3 말 성적과 거의 같다.”고들 말한다.모두 열심히 공부하는 만큼 성적이 오르기 쉽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고1 때 자신감을 얻으면 대학입시 준비가 그만큼 쉽다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고1 성적보다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열심히 공부해서 고1보다2학년,3학년 성적이 더 높아지는 경우도 적잖다.그러나 중3과 고1사이,겨울방학이 최대 관건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김일형 대원외고 교감은 “고등학교의 학습수준은 중학교와 비교해 상당히어렵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없이는 중학교 때의 성적을 유지하기란 어렵다.”고 지적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마을버스 노선·요금 조정 서울市, 자치구로 위임

    서울시는 16일 그동안 시가 해오던 마을버스 노선 및 요금조정 업무를 자치구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25개 자치구청장들과 정책협의를 갖기로했다. 지금까지 마을버스의 전반적인 업무는 자치구에서 맡아왔으나 요금과 노선조정문제만은 서울시에서 해왔다. 시가 요금 및 노선조정 업무를 자치구에 넘기는 것은 일부 자치구청장과 시의회의 요구에 따른 것. 그러나 상당수의 구청장들은 업무량과 민원이 폭주한다며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전세버스 업무와 장의차량 업무도 자치구에 넘길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선택2002 사회·문화·여성 TV토론

    1교육문제 이회창 노무현 권영길 세 후보는 붕괴된 공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다.하지만 대입 제도나 고교 평준화,자립형 사립고 등실천적인 방안에 들어가서는 엇갈린 해법을 제시했다. ◆대입 자율화 민주 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입시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면서 “수능시험을 폐지하고 자격시험으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고교까지는 교양교육,대학에서는 창의적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입학은 쉽게,졸업은 어렵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오는 2007년까지 대입 자율화를 이루려고 한다.”면서 “현행 대입 시험은 일렬로 줄세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후보는 “한 가지의 능력만 있으면 그 능력으로 인정·평가받고 대학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면서 “자율화를 단계적으로 하되 대입제도를 자주 바꾸는 것은 학부모와 학생에게 부담을 준다.”고 밝혔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대입 자율화는 이미 상당 부분 시행되고 있다.”면서“입시제도를 너무 자주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또 “현재의 국·영·수 중심의 본고사와 고교 차등제,기여입학제 등은 모두 이유가있다.”면서 “하지만 수능시험의 보완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교 평준화 이 후보는 “현 정부의 정책 중 교육개혁은 가장 실패한 정책”이라고 전제,“고교 평준화의 틀은 유지하되 현행 하향 평준화를 상향 평준화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노 후보에게 노·정 단일화에 따른 정책공조와 관련,‘국민통합21측은 고교 평준화 반대,교육부 폐지론을 거론했었다.’면서 교육정책의 방향은 어떻게 설정했느냐고 물었다. 노 후보는 “노·정 단일화와 관련된 교육 정책에 큰 혼선은 없다.”면서“고교 평준화는 현행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 후보는 “교육개혁과 관련해 국민의 정부에서 물론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정책의 방향은 지난 문민정부 시절에 만들어진 것을 계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빈부에따른 불평등에서 비롯된다.”면서 “고교 평준화를 확대·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고교까지의무상교육을 임기 내에 실시할 뿐만 아니라 단계적으로 대학까지의 무상교육도 이뤄내겠다고 주장했다. ◆자립형 사립고 노 후보는 이 후보에게 “한나라당은 자립형 사립고의 일반화를 주장하는데,이는 공립에 대해서는 평준화 유지,사립고는 평준화를 깨자는 의미가 아니냐.”고 물었다. 권 후보는 “자립형 사립고는 귀족학교”라고 규정한 뒤 “돈 많은 사람을받아들여 비싼 수업료를 받고 입시 위주의 교육을 시켜 명문대에 보내는 학교”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귀족학교를 추진,확대하려 한다.”며 비판했다. 이 후보는 “모든 사립고를 일시에 자립형 사립고로 만들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뒤 “자립형 사립고를 확대해도 고교 평준화는 유지된다.”고반박했다.특히 현재 6개교만 자립형 사립고로 지정된 만큼 길을 열어준다고모두 자립형 사립고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지방대 육성 권 후보는 “교육의 문제는 대학에서부터 해결할 수 있다.”면서 “서울대등 명문대가 존재하는 한 교육문제는 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대학의서열화를 폐지하고 평준화할 의향이 없는지 이 후보와 노 후보에게 물었다.권 후보는 “고교 무상교육에 1조 5000억원,대학 무상교육에 10조 5000억원이 소요된다.”면서 “대학의 무상교육은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대학 평준화는 듣기에는 좋지만 찬성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한 뒤 “대학은 경쟁력이 있어야 하며 그래야만 국가 경쟁력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특정 대학만 키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권역별 초일류대학,특성화대학 방안을 제시했다. 노 후보는 “대학 평준화는 실현가능한 정책이 아니다.”면서 “지방대를분야별로 집중 육성,그 대학이 서울대학을 능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대학에 대한 투자도 GDP의 1% 이상으로 확대해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노 후보는 “지방대 육성을 위해 지방대 출신자에게 공직 채용에 있어 인재 지역할당제를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연구개발 예산이 5조원인데 그 중 1조 1000억원이 대학으로 가는데 이 예산을 2배로 늘려 지방대에 지원하면 지방대도 활성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세영기자 sylee@ 2.의약분업 의약분업 시행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및 책임론을 놓고 세 후보는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의약분업 실시를 김대중 정부의 최대 실정(失政)으로 규정하고 비판한 반면,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현행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반면 민주노동당 권영길후보는 의약분업의 보완과 함께 건강보험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회창 후보는 “의약분업은 옳은 방향이지만 방법은 졸렬하고 졸속이어서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이 정권이 추진한 개혁 중 가장실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도 “의약분업이 실시된 지 이미 2년이 넘었기 때문에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면서 “다음 정권에서 의사·약사·시민단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재평가위원회’를 구성,(현행 의약분업을) 철저히 재평가한 뒤 보완점과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고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무현 후보는 “의약분업 실시 이후 항생제가 23% 줄고,주사제사용이 47% 줄었다.”며 의약분업의 성과를 부각시켰다.또 이회창 후보를 겨냥,“의약분업은 지난 94·97년 여야가 합의하고,98년 영수회담에서 이 후보가 합의한 것”이라고 역공을 취하면서 “의약분업의 원칙은 반드시 살리면서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강조했다. 그러자 이회창 후보는 “노 후보가 항생제 및 주사제 사용이 줄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항생제와 주사제는 오히려 늘었다는 통계가 있다.”고 반박했다. 반면 권영길 후보는 “의약분업이 잘못 시행되면서 건강보험료가 올라갔다.”면서 “특히 건강보험상한제를 두면서 서민들은 6.7% 인상됐는데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한 달에 1000만원이 깎였다.”고 지적했다.이어 “의약분업을 보완하면서 건강보험료 제도는 바뀌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행 의약분업의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후보들의 의견은 엇갈렸다.노 후보는 “현재 금지돼 있는 성분명처방,대체조제가 허용돼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그러나 이 후보는 “대체조제는 물론 좋다.”고 전제,“그러나 (약품이) 비슷한 성질·성분인가를 밝히는 데만 몇 년이 걸릴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이에 노 후보는 “한나라당은 (의약분업의 해결방안으로)임의분업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는데,뭘 시정할지를 명료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3.사회복지 사회복지 분야 토론에서는 재정파탄 우려를 낳고 있는 국민연금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먼저 이회창 후보가 “국민연금이 2034년이면 적자,2048년이면 파탄나는 것으로 돼 있다.”는 전제 아래 다른 후보들에게 해법 제시를 요구하자 노무현·권영길 후보는 각자의 해법을 제시하며 다른 후보측 정책의 맹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노 후보는 “한나라당측의 대안은 그동안 연금 지급액을 40% 정도로 깎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는 발상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이 후보를 공박했다.“연금의 수지를 맞추기 위해 액수를깎는 것은 연금이 아니라 용돈에 불과하다.”며 “재정 상태에 따라 경기가 좋으면 연금을 축적하고 이에 맞춰 조절해가면 된다.”는 논리를 폈다. 권 후보는 기본적으로 민주당과 정책의 맥을 같이한다면서도 현재의 주식투자 등을 통한 연금 운용 방식은 잘못됐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또 국가가 책임지는 연금제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기초연금제 시행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이밖에 “국민연금 수혜자에 일용직 등 비정규직 노동자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엄청난 정책 과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기초연금제는 한나라당도 시행을 주장하는 것이며 현재 재정고갈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보험료를 더 내든지 연금 수령액을 깎든지 둘 중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정직하지 못한 태도”라고 강조했다. 이에 노 후보가 “토론에서 상대방을 부정직하다는 식으로 말하면 토론이어려워진다.”며 이 후보에게 예의를 갖춰달라고 요구,토론장에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또 무상 교육·의료를 둘러싼 논란도 뜨거웠다. 이 분야의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다고 자신해온 권 후보는 “무상 교육·의료를 시행하기 위해 바로 민노당이 창당됐다.”며 “이 제도가 시행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서 제대로 된 나라로 대접받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무상교육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견해를 피력했다.즉 “실업계 고교나 만 5세 미만의 영유아에 대해서는 무상교육이 필요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일정한 기준과 범위에따라 무상교육을 실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노 후보는 “무상 지원이 현 정부 들어서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며 앞으로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다만 현 시점에서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4.李.盧행정수도 맞공방 ◆이회창 후보-노 후보는 교육투자에 대해 GDP 5%,6%,7% 왔다갔다 한다.어느것이 진짜인가. 만일 6%라고 하면 1%가 6조원이다.수도를 옮기는 데 6조원이든다고하는데 서민교육 투자에 써야 한다. ◆노무현 후보-나는 시종일관 GDP 6%를 말했는데 어디서 무슨 자료를 보고얘기하는지 모르겠다.5%를 7%로 바꾼 것은 경제성장률이다.수도권 인구증가와 과밀화로 인해 10조원 이상의 교통혼잡 비용,10조원이 넘는 환경비용이든다.분당에서 서울로 오는 데 30분 이상 걸리고,국제공항에서 인터내셔널(인터콘티넨털)호텔까지 가는 데 4시간 걸린다.분산을 위해 수도를 이전해야하다. ◆이 후보-GDP 7% 얘기는 국민일보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봤다.수도권 교통문제는 교통문제로서 처리해야 한다.수도권에 교통문제가 있으니 대전으로 옮겨 처리하자고 하는데,그러면 대전에 교통문제를 옮기는 것이다.위에 암이있는데 간으로 옮기는 것이어서 위와 간에 암이 다 걸린다.수도권 문제를 대전으로 옮겨 해결하겠다는 것은 교각살우다. ◆노 후보-나는 확실히 6%다.대전이라고 못박아 얘기한 것이 아니라 충청권이라고 했다.충청권 수도는 커야 50만명으로 시작한다.10년 후 50만 정도 생기는데 무슨 교통혼잡이 옮겨간다는 것인가.수도권인구가 매년 25만명씩 늘어 2010년이면 2500만명이 된다.50만명 빠져나간다고 집값이 폭락한다는 것은 얘기가 안된다. 수도권이 매년 25만명씩 늘어나고,주행속도가 떨어지고,공해는 늘어나 세계에서 가장 과밀화된 도시가 됐다.동경 과밀도가 31%인데,우리는 48%이다.이런 데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수도권 인구가 2010년 2500만명에 육박할 것인데 여기서 30만명 나간다고 어떻게 수도권이 공동화되나.이것은 논리가 아니라 흑색선전 아닌가. ◆이 후보-진정으로 노 후보가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그냥 넘기기 위해 항변하는지 모르겠다.청와대,행정부,제1·2종합청사,국회가 옮겨간다고했다.금감원,감사원,선관위도 다 옮겨갈 것이다.그러면 과천의 상권이 어떻게 되겠나. 또 경제가 어떻게 되나.일종의 공동화 현상이 생긴다.대전 중구에 있던 시청이 신도시로 가자 중구가 공동화됐다.전남도청이 광주에서 무안으로 옮겨가니 광주가 공동화된다고 우려한다.실제 일어나는 경기변동과 도시위축을직시해야 한다.숫자를 가지고 20만명,50만명이 나가면 어떻게 되겠느냐,그렇게 말할 것이 아니다. ◆노 후보-경남도청이 80년대 부산에서 창원으로 옮겨갔으나 공동화되지 않았다.상권을 가진 사람이 이해관계를 갖고 손해를 봤다고 얘기한다.서독의본은 행정수도 전체가 베를린으로 이전하는데 지금 조용하다.일본도 지금 행정수도를 지방으로 이전하려고 계획하고 있다.이유가 정경유착을 끊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후보-본은 일부가 옮겨가고 일부가 남아 있다.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동경의 경우 14년째 옮기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데결국 옮기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고 있다.서울을 옮긴다고 하는데,어렵게 내집을 마련한 사람들,그집이 은행에 잡혀 있는 사람이 많다.은행에서 빼려고할 것이다.택시기사 등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다. 김경운 홍원상기자 kkwoon@ 5.언론 세무조사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 문제에 관해 세 후보는 “원칙적으로는 하는 것이당연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회창 후보는 “비정상적인 세무조사는 언론자유 침해”,노무현후보는“언론자유가 특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부각하려고 애썼다.권 후보는 “탈세의혹이 있으면 당연히 조사해야 하지만,세무조사를 하며 언론개혁을 내세운 것은 잘못”이라고 두 후보의 논리를 싸잡아 공박했다. 이 후보는 “지난 세무조사는 대통령이 언론개혁을 말하자마자 훑어내기 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국세청이 발표한 추징액은 엄청났지만,실제기소액은 아주 일부로 축소됐다는 데서 알 수 있듯 세무조사라는 이름으로재갈을 물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후보는 “기업은 또박또박 세금을 내고 조사를 받아야 하며,언론자유는보호받아야 하지만 특권일 수는 없다.”면서 “이 후보가 언론자유 문제를자기 당에 유리한지를 따지며 비호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언론개혁을 하려면 정기간행물법을 개정하여 언론사의 소유를제한하고,제대로 방송법을 만들어 공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김대중정부가 의혹을 받는 까닭은 왜 세무조사만 하고 언론개혁을 하지 않느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후보는 이날 “정치적 상황에 따라 언론자유 문제를 다르게 설명해서는안된다.”고 한나다당 주장의 허점을 파고드는 데 치중했다.반면 이 후보는“사회가 제대로 되려면 공정한 국권행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국민에 대한 설득에 주력했다. 서동철기자 dcsuh@ 6.여성복지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려면 민간에 맡겨진 현재의 보육제도에 국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데는 후보간 의견이 일치했다.권 후보는 “전체의 90%를 민간이 운영하는 현재의 보육시설을 단계적으로 국가가 인수해 전체 보육시설을 국가가 운영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공보육 시설을 근간으로 수요의 50%를 국가가 책임지고 유치원과 관련 사설학원들을 일원화한유아학교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최근 여성들의 결혼기피 현상은 보육문제와 관련이 있다.”면서 “보육정책 개선을 국가적 과제로 삼고 5개년 보육개혁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올해 4400억원 규모인 보육예산을 두배로 증액해 영유아 및 장애아 보육을 국공립 시설에서주도하고,만 5세까지의 영·유아에게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보육정책을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주요전략이자 출산장려책으로 활용하겠다.”고 운을 뗀 노 후보는 이 후보가 제시한 보육예산 규모는 턱없이 부족해 실효성이 없다고 반박했다.노 후보는 “보육비의 절반을 국가가 보조하겠으며 이를 위해 1조 3000억원의 추가예산을 확보하겠다.”면서 “보육의 질을 보장하는 ‘품질인증제’도 아울러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보육예산을 늘리는 재원으로 권 후보는 ‘부유세’신설을 다시 한번 주장했다.“이후보가 제시한 보육관련 공약은 지난 97년 대선 때와 똑같으며,민주당도 실천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라고 두 후보의 공약을 비판한 권 후보는 “보육관련 예산은 우선적으로 배당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 7.문화개방 세 후보는 영화·출판 등 우리 문화의 고유성과 독자성을 지켜 나가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함께하면서도,문화 개방의 폭을 두고서는 견해를 달리했다.또 기존에 주장한 정책과 달라진 부분에는 “말을 바꿨느냐.”고 꼬집는 것을 잊지 않았다. 노무현 후보는 “정부가 만든 양허요청안은 내년 3월30일까지 제출하고,2004년 말까지 협상해야 하는 만큼 품목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내년 협상에서 국익에 맞게 전략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스크린 쿼터제를 비롯,문화적 요소가 강한 출판·공연부문도 잘 계승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영길 후보는 “지난번에는 개방에 대해 떼쓰듯 말려서는 안 된다고했는데 말을 바꿔줘서 반갑다.”고 꼬집은 뒤 문화·농업 개방은 절대로 해서 안 된다는 게 자신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프랑스 정부의 문화 계승 노력을 예로 들며 “한국은 왜 스크린 쿼터라는 좋은 제도를 만들어놓고 포기하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회창 후보는 “고유의 독자성을 지켜야 하는 문화에 대해선 일반 시장경제 논리로 따라가서는 안 된다.”면서 이러한 입장은 캐나다·일본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고유성과 독자성을 유지해야 하는 문화 부문에는 개방 양허안품목을 조절하고,개방 시기와 관련해서도 속도조절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덧붙였다. 이에 노무현 후보는 “문화 개방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적극적 개방을,그 다음이 민주당,다음이 민노당의 순서다.”면서 “민주당이 가장 적절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8.노인복지 세 후보는 앞다퉈 노인에 대한 선심성 공약을 내놓았다. 우리 사회가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노인복지가 시급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날 토론회에서 보인 후보들의 태도는 신뢰감을주기에 부족하다는 평가다.노인복지정책에 대한 철학의 차이는 물론 최소한의 입장 차이도 없었다.차이가 있었다면 후보들이 노인들에게 한 달에 주겠다고 약속한 돈의 액수차뿐이었다. 세 후보는 한 후보가 “한 달에 얼마를 주겠다.”고 말하면 또 다른 후보는 “나는 한 달에 얼마를 주겠다.”,또 다른 후보는 “나는 그보다 많은 얼마를 주겠다.”는 식이었다. 맨먼저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노인들이 보람을 느끼며 소일할 수 있는 50만개 일자리를 마련할 대책을 갖고 있다.”며 “치매,중풍 등 질병에 대한요양병원을 많이 만들고 노인 생활체육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모든 노인들에게 월 10만원의 기초보장금을 보장할 것”이라면서 “노 후보가 말하는 일자리 50만개 창출은 노인을 비정규직화해 재벌의 이익을 키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노 후보는 “숲 안내,유적 등 문화재 안내,노인 돌보기 등 사회적으로 보람을 느끼면서도 소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한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기초연금제도로 최소한 매달 20만원을 보장하는것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 역시 말미에 “당장의 대책으로 저소득층 5만원을 10만원으로 올리겠다.”며 노인복지정책 분야 토론을 마쳤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2003년도 대입정시모집‘막판 눈치’ 이공계 몰려

    13일 마감된 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수험생들은 수능시험 점수 하락과 총점석차 미공개에 따른 불안 심리로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였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하향 안전지원 경향이 두드러진 가운데 의대,법대 등상위권대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재수를 개의치 않는 일부 수험생들의 ‘소신지원’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지원 상황 서울대는 3022명 모집에 9253명이 지원해 3.06대 1의 경쟁률을보였다.의예과 4.27대 1,인문대 3.14대 1,사회대 2.78대 1,법학과 2.97대 1,경영대학 2.9대 1 등이었다. 연세대는 서울캠퍼스(2543명 모집)에 1만 119명이 지원해 3.98대 1을 기록했다.의예과 4.09대 1,치의예과 4.08대 1이었다. 고려대는 안암캠퍼스(2554명 모집)에 9521명이 지원해 3.73대 1의 경쟁률이었다.의대가 73명 모집에 260명이 지원해 3.56대 1,법학과가 4.18대 1을 기록했다. 전체 경쟁률이 5.76대 1인 서강대는 법학계가 12.17대 1이었으며,성균관대는 경쟁률이 3.16대 1인 가운데 연기전공이 18.6대 1로 가장 높았다.포항공대는 90명 모집에252명이 지원해 2.8대 1,이화여대는 4.2대 1이었다.경희대는 5.95대 1의 경쟁률에 한의예과는 21.4대 1이었다. ◆상위권 소신,이공계 상승 수능 성적이 좋은 재학생을 중심으로 비교적 소신·상향지원 현상이 두드러졌다.연세대 경영정보학과를 지원한 이모(18·청원고)군은 “만약 떨어져도 재수하면 점수가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소신 지원했다.”고 말했다. 상위권과 중상위권 수험생은 인문계는 법학 상경계통학과,자연계는 의과대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유례없이 낮은 경쟁률을 보였던 이공계 학과들은 막판 무더기 지원으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서울대 공대는 공학계열 3.28대 1 등 대부분 2대 1을 넘었고,연세대 공학계열과 고려대 공대도 모두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특히 서울대 생명과학부의 경우 4.11대 1로 의·약계열을 제외한 이공계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생명과학분야의 인기가 높았다.동국대,건국대 등 분할 모집대학의 지원율이 높았고,모집규모가 적은 다군이나 수능 점수를 100% 반영하는 모집단위의 지원율이 높게 나타났다.분할모집하는 한양대 다군은 135명 모집에 6038명이 몰려 44.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사회과학부(15명 모집)가 57.87대 1로 가장 높았다. ◆막판 눈치 치열 마감시각에 임박해 경쟁률이 낮은 학과에 원서를 접수하려는 수험생들로 창구마다 북새통을 이뤘다.다른 학과에 비해 경쟁률이 낮은서울대 공대의 경우 마감을 전후해 수험생들이 대거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이화여대는 마감시간 이후에도 1000여명의 학부모와 수험생이 가정관 강당을 가득 채우고 마지막 선택에 고심했다.일부 수험생들은 무선 인터넷과 PDA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경쟁률을 검색하는 ‘첨단 눈치작전’을 벌이기도했다. 이순녀 구혜영 이영표 유영규기자 coral@
  • 인터넷 접수 이틀 연속 장애/대입수험생 큰혼란...창구접수 소동

    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사흘째인 12일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대학들의 의예과·법학과 등 인기학과는 대부분 모집정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아직도 지원 대학을 결정하지 못한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원서접수마지막날인 13일 몰려들어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서울대는 이날 마감 결과 3022명 모집에 5427명이 원서를 내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의대는 2.9대 1,법대는 2.03대 1,경영대는 1.54대 1이다.반면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등 공대의 대부분 모집단위는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건국대는 2825명 모집에 7666명이 원서를 내 2.72대 1,고려대 서울캠퍼스는 2554명 선발에 3389명이 지원,1.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동국대는 3.7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연극영상학부가 16.25대 1을 기록했다. 1194명을 뽑는 서강대에는 2176명이 몰린 가운데 법학계가 3.83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성균관대는 3143명 선발에 4766명이 지원,1.52대 1이다.2543명을 모집하는 연세대 서울캠퍼스는 3654명이 지원,1.4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이화여대는 3000명이 지원,1.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각 대학의 인터넷 원서접수를 대행하는 일부 사설업체의 전산시스템에 이틀 연속 장애가 생겨 수험생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인터넷 원서접수 대행업체 U사에 따르면 상당수 대학의 인터넷 원서접수 마감일인 이날 오전부터 지원자가 대거 몰리는 바람에 전산 장애가 발생,이 업체에 원서접수 대행을 의뢰한 연세대와 서강대,한양대,경희대 등 전국 114개 대학의 지원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원서접수 업무가 마비되자 대학 관련 부서에는 지방 수험생들의 항의가 빗발쳤으며,직접 창구접수를 하기 위해 수험생들이 뒤늦게 학교를 방문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순녀 구혜영기자 koohy@
  • 서울대입구~인천공항 버스 내년 1월15일부터 운행

    서울대 입구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리무진버스가 신설,내년 1월15일부터 운영된다. 관악구는 12일 이같은 노선의 신설을 서울시로부터 인가 받았다고 밝혔다. 신설된 노선명은 ‘603번’으로 서울대정문∼관악구청∼서울대입구역∼봉천역∼신림역∼관악 롯데백화점 등 6개소를 거쳐 인천공항을 왕복한다. 소요시간은 약 90분,배차간격은 20∼25분으로 하루 13대의 버스가 운행된다.요금은 5500원. 이동구기자 yidonggu@
  • 미륵산케이블카 설치 통영, 27일 주민 투표

    경남 통영시는 12일 미륵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놓고 오는 27일 주민들의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시는 이를 위해 통영시선거관리위원회와 환경단체,통영시 등이 참여하는 주민투표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투표절차 및 관리를 맡기기로 했다. 투표권자는 만 20세 이상으로 제한됐으며 투표장소는 주민등록소재지 읍·면·동사무소로 지정됐다.투표자의 과반수 찬반으로 결정된다. 김동진(金東鎭) 통영시장은 “미륵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앞으로 추진될 미륵도 관광특구의 민자 유치에 필수적인 관광 인프라 사업”이라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통영시의회는 “미륵산 케이블카 설치는 정부의 남해안 관광벨트사업 중 핵심으로 이미 확정돼 국비 72억여원이 지급된 상태”라며 “확정된 사업에 대해 주민투표로 찬반을 결정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대입 정시모집 더 뽑는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서 합격자의 등록 포기와 함께 수능 최저 학력기준의 미달에 따른 결원을 채우기 위해 2003학년도 정시모집의 정원이 대학별로 다소 늘어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원할 대학의 학과(부) 정원에 대한 조정 내역을 잘 살펴 지원하는 것도 입시전략의 한 방법이라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이다. 11일 대학에 따르면 서울대는 당초 정시모집에서 2871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수시모집에서 선발하지 못한 74명과 미등록자 77명 등 151명을 추가,모두 3022명을 뽑기로 했다.또 350명과 676명을 각각 선발하기로 했던 농생대와 공대의 정원은 411명과 697명으로 늘었다. 연세대의 서울캠퍼스는 정시모집 정원 2117명에서 수시 미선발과 미등록에따른 결원 421명을 추가,모두 2538명을 뽑는다.사회계열은 607명에서 134명이 늘어난 741명,공학계열은 601명에서 157명이 증원된 758명이다. 고려대는 2669명에서 260명의 정원을 추가,2929명을 뽑는다.공과대는 미등록의 여파로 무려 83명이나 늘었다.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62명이 추가된 2450명을,수시 2학기 조건부 합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탈락한 성균관대는 753명이 늘어난 3143명을 선발한다. 서강대는 260명을 늘려 1194명을 뽑는다.서강대 이공계의 경우,수능 최저자격기준에 못미쳐 조건부 합격자가 대거 떨어짐에 따라 모집정원이 551명으로 230명 늘었다. 이순녀기자 coral@
  • [젊은이들의 신메카] ① 새문안길

    종로·대학로·신촌·홍익대·압구정 등지로 몰리던 서울 젊은이들이 새문안길·사간동·평창동·청담동·삼성동 코엑스 인근으로 이동하고 있다.주머니는 가볍지만 지적 호기심이 풍부한 젊은이들이 볼거리·들을거리를 찾아 새로 조성된 문화 명소를 찾아나섰기 때문이다.영화와 테이크아웃 커피,스파게티가 있으며,박물관과 미술관·공연장이 있는 곳.젊은 문화의 ‘새 메카’를 시리즈로 싣는다. “이곳에서는 사람들한테 시달리지 않고 영화나 공연을 볼 수 있어요.10분정도 걸으면 서울파이낸스센터 지하에서 태국·인도·중국 음식을 골라먹는재미도 있고,20분만 걸으면 인사동까지도 구경할 수 있고요.약속 시간이 잘안 맞으면 교보문고에서 몇시간 책을 보는 재미도 있죠.” 위효선(26·이화여대 대학원생)씨가 신촌이나 홍익대 근처보다 새문안길을남자친구와 자주 찾는 이유다.친구를 만나 차마시고 밥먹으면 마땅히 할 일이 없는 신촌이나,‘클럽마니아’의 아지트인 홍대와는 달리 보고 배울 흥밋거리가 널려 있다는 것.예술영화 마니아인 그는 최근 새문안길의 씨네큐브에서 이란 영화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를 본 다음 정동과 인사동을쏘다녔다.18일까지 상영되는 ‘죽어도 좋아’도 곧 보러갈 계획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젊은이 공동화 현상’에 시달리던 새문안길이 이렇게 문화의거리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새문안길은 1960∼70년대 종로·대성학원 등 대입 재수학원들이 몰려 있어,종로 2가와 함께 젊은이들의 명소 구실을 했다.그러나 학원들이 4대문 밖으로 이전,젊은이들이 함께 떠나면서 이 일대는 도시 중심부의 퇴락한 재개발예정지로 전락해야 했다. ‘문화의 불모지’로 잊혀진 새문안길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그리오래지 않다.2000년대 들어 재개발이 본격화해 새로 세운 건물에 영화관·박물관·미술관·아트센터·공연장 등이 잇달아 들어선 다음부터다. 시작은 ‘난타 전용극장’과 복합상영관인 ‘스타식스’가 경향신문 건물에 입주한 것.종로3가의 서울극장·피카디리에 몰리던 젊은 영화팬 일부가 먼저 발걸음을 돌렸다. 잇따라 들어선 흥국생명과 금호생명 건물이 내용을풍부하게 했다.흥국생명 지하 1층에는 예술영화 전문상영관 ‘씨네큐브’가 들어섰고,1층에는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전시하는 대안공간 ‘일주아트하우스’가 입주했다. 금호생명도 사옥 3층에 미술관과 공연장이 있는 ‘금호아트홀’을 열었다.특히 315석의 음악전용 소극장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각별한 공간이 됐다.금요일 오후 8시에 열리는 ‘금호콘서트’는 최고의 연주자를 소극장에서 만날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넓은 녹지가 펼쳐진 서울역사박물관도 올해개관했다.기존의 성곡미술관과 함께 박물관·미술관 벨트를 형성한다.문화예술을 사랑하는 학생과 주변의 젊은 직장인까지 흡인하는 요인이 됐다. 이은구(25)씨도 그렇다.미술학도인 그는 ‘공짜’로 뭔가를 구경하고 싶을때는 일주아트하우스가 있는 흥국생명 빌딩을 찾는다.로비 앞벽의 강익중작조각 그림이나,뒷벽의 잉고 마우러의 홀로그램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지난 7월에 건물 밖에 세운 미국 작가 조너선 보로프스키의 키22m,몸무게 40t의 ‘해머링 맨’도 그를즐겁게 한다.조각품의 망치를 든 오른손은 천천히 움직이며 1분17초에 한번씩 허공을 내리친다.또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다큐멘터리 필름이나 예술 영상물들을 모니터로는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새문안길을 찾으면 정동과 광화문의 문화행사가 덤으로 따라온다.정동극장과 세종문화회관,지난 5월에 이전 개관한 ‘서울시립미술관’과 천경자 상설전시장이 그것.덕수궁에 들어서면 고궁의 정취와 아울러 국립현대미술관 분관과 궁중유물전시관을 즐길 수 있다. 대한문 옆에서 서각을 하는 조규현(42)씨의 작업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다.겨울과 장마철만 빼고는 덕수궁 돌담길에 마련된 탁자와 벤치에서 삼삼오오 어울린 젊은이들이 샌드위치를 먹거나 책을 읽는 모습을 발견하는 일도 어렵지 않다. 젊은층이 몰려들면서 새문안길의 음식문화도 달라지고 있다.40, 50대를 겨냥한 고기집과 한식 위주의 식당에서,20, 30대를 겨냥한 패스트푸드점,테이크아웃 커피점,이탈리아 레스토랑,와인 전문점 등이 속속 생겨나는 것이다.스타식스 앞에는 브라질식 숯불 바비큐집 ‘이빠네마’와 ‘스파게티 팩토리’가 있다.흥국생명 지하에는 퓨전음식점 ‘시안’과 ‘리틀 시안’,돼지고기 바비큐 전문인 ‘토니 로마스’가 있다.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은 지하 2층 음식백화점도 자주 이용한다.4000∼6000원대 한·일·중식이 모두 마련돼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퇴근길 시민 혹한속 대혼란/크레인 선로 덮쳐...지하철 2호선 5시간 불통

    공사장 크레인이 인근 지하철 선로를 덮쳐 지하철 운행이 5시간 가까이 중단되는 바람에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1일 오후 5시쯤 서울 구로동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대림역 방향 지상 선로 300m 지점에 인근 아파트 공사장에서 시운전 중이던 30여m 길이의 35t 크레인이 전복,선로 위로 쓰러졌다.이 때문에 선로 위 전동차 전력공급선이 절단돼 신도림역∼대림역 구간을 포함,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홍대입구역 구간과 신도림역∼까치산역 구간 양방향 전철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따라 퇴근길 시민들이 버스·택시로 바꿔 타기 위해 지상으로 쏟아져나오면서 일대 도로에서 심각한 교통대란이 벌어졌다.또한 전철역마다 일부승객들이 요금 환불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도 빚었다.일부 승객들은 승강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경찰·역무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심한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국철 1호선을 이용,신도림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는 일부 승객들은 열차 내에서 사전에 안내방송을 해주지 않아 불편을 겪게 됐다며불만을 토로했다.시내에서 방배동 집으로 가던 회사원 김모(41)씨는 “1호선을 타고 신도림역까지 가는 동안 2호선 운행 중단에 대한 안내방송을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미리 알려줬더라면 서울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탔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지하구간에 멈춰선 전동차에서는 6000여명의 승객이 20∼30분 동안 갇혀 있었고,일부 승객들은 걸어서 지하통로를 빠져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잠실역을 거쳐 홍대입구역을 왕복하는 반대편 순환구간은 지하철 회차를 통해 정상 운행됐다. 지하철공사는 사고 직후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이날 밤 9시55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이날 사고를 일으킨 크레인 운전기사 김모(34)씨는 “이전까지 25t 크레인을 몰다 얼마 전 처음으로 30t 크레인을 몰게 돼 시험삼아 운전을 하던 도중 크레인이 오른쪽 옆으로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크레인을 고정시키는 지지대를 설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운전을 하다 크레인이 중심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지하철공사측은 지하철 운행이 5시간이나 중단돼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하고,사고를 유발한 크레인 업체에 대해 피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
  • 대입정시 오늘부터 접수

    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전국 193개 대학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 3개 군에 속한 대학 가운데 1곳씩만 지원할 수 있다.군별로 2곳씩 복수지원,합격한 대학에만 등록해도 추후 조사를 통해 합격이 취소되기 때문이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없다. 또 2개 이상 대학에 이중 등록도 불가능하다.한 대학이 2∼3개군으로 분할,모집하는 경우에도 다른 대학으로 간주되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 박홍기기자
  • 수능10년… 입시변천사

    1994학년도부터 도입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만 10년이 됐다.수능은 암기 위주의 학력고사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를 측정하는 국가고시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2005학년도부터는 현행 제도의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제7차 교육과정에 맞춰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2005학년도까지 포함하면 대입제도는 해방 이후 크게 14차례 바뀌는 셈이된다.작은 개편까지 따지면 무려 36차례나 된다. ◆대학별 단독시험(45∼61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시관리 운영에 대한 모든 사항이 대학의 자율에 맡겨졌다.필기고사·면접까지 실시한 데다 신체검사도 포함됐다.시험과목은 국·영·수·사회를 필수로,실업교과 중 1개 이상을 선택토록 했다. ◆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제(62∼63년) 5·16 군사정부의 교육쇄신 방안이다.입시부정 및 비리를 막기 위한 조치이다.대학입학자격 국가고시의 성적과 대학별 자체 실기·신체검사,면접 등의결과를 합산,신입생을 뽑았다.정원의 110%를 합격시키되 여학생을 일정 비율 포함시켰다. ◆대학별 단독시험(64∼68년) 군사정부의일방적인 강행에 따른 국가고시제의 병폐 때문에 다시 대학별단독시험제로 회귀했다.하지만 특정과목 편중의 입시위주 교육의 문제가 제기됐다. ◆대입 예비고사와 본고사(69∼80년) 대학교육의 질적 저하를 막고 문란했던 정원관리를 바로잡는 동시에 대학의 선발권을 보장하기 위해 자격시험 성격의 예비고사제가 도입됐다.본고사는특정교과에 집중된 고학력 경쟁고사의 성격을 띠었다.과열 과외가 생겼다. ◆대입 학력고사,선시험·후지원제(81∼87년)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면서 81년 대학 본고사가 폐지된 대신 예비고사와 고교 내신에 의한 입학전형이 실시됐다.82년 고교 정상화를 위해 학력고사가시행됐다.81∼87년 기간에는 선시험·후지원,복수지원이 허용돼 눈치작전과정원미달,대학·학과간의 서열화가 극심했다. ◆학력고사·내신·면접 병행,선지원·후시험제(88∼93년) 88년부터는 제도가 바뀌어 선지원·후시험제가 채택됐다.학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력고사 과목도 필수 5과목,선택 4과목으로 크게 축소된 데다논술고사도 폐지됐다.면접고사가 도입됐다. ◆수능시험제,특차모집(94∼2001년) 단순 암기위주의 입시교육에서 탈피하기 위해 새로운 체제의 수능시험이 시행됐다.고교 내신도 훨씬 강화됐다.모집도 특차·정시로 나눴다.대학별 독자전형도 등장하는 등 전형이 다양해졌다. ◆수능시험,특기·적성 전형(2002∼2004년) 특차모집이 폐지된 대신 1·2학기 수시모집,정시모집,수시추가모집으로 모집시기가 나뉘어져 연중 입시체제로 돌입했다.다양한 특별전형과 다단계 전형,심층면접 등이 실시됐다. 박홍기기자
  • 국제사회 反美 확산/美일방적 행동 ,빈부격차 조장

    반미감정의 심화는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지난 2년간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비교가능한 27개국 중 19개국,특히 전통적 동맹국에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세계적 여론조사기관인 미국의 PRC(Pew Research Center)가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4개국에서 3만 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5일 발표한‘2002년 세계인의 생각’이라는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의 주도로 이루어졌다.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조사결과에 관계없이 다른 나라 국민들이 미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유익하다.”고 말했다. 반면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반미 정서가 높게 나타난 데 대해 “미국을 나쁘게 보려는 선전 기구들의 영향 탓”이라며 불쾌한 심사를 나타냈다. 반미 정서가 가장 심각한 곳은 중동과 중앙아시아의 이슬람국가들로 이뤄진 분쟁지역이다.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맹국이며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인터키에서는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3년 새 22%포인트 떨어져 30%에 그쳤다.또 터키의 응답자 중 83%가 이라크전에서 미국이 터키 내 기지를 이용하는 데반대입장을 밝혔다.아프가니스탄전에서 미국을 도왔던 파키스탄에서는 13%포인트 떨어져 10%를 기록했다. 미국의 전통적 우방인 캐나다,독일,프랑스 국민들은 아프리카·아시아지역국민들보다도 미국의 대외정책·비즈니스 관행에 대해 더 비판적인 입장을나타냈다.특히 최대 우방인 영국민들도 미국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해 무력사용을 하는 것에 대해 찬반이 정확히 반으로 나뉘어졌다. 최근 몇년간의 비교자료가 없는 이집트에서는 응답자의 6%만이 호감을 표시했고,69%는 반감을 드러냈다.요르단(75%),레바논(59%),터키(55%) 등에서도미국에 대한 반감이 두드러졌다.PRC는 조사대상국 44개국 중 35개국에서 호감도가 반감을 ‘약간’ 앞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조사대상에 포함된 아시아 7개국 중 미국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측 조사기관인 갤럽 코리아가 지난 7월28일부터 8월10일까지 18세 이상의 성인 719명을 조사한 결과,미국의 외교정책이 일방적이라는 응답이 73%에 달했고 응답자의 72%가 미국 주도의 테러와의 전쟁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미감정이 늘어난 원인에 대해서 PRC는 국제문제 정책 결정에 있어 미국의 일방적 행동,빈부격차를 키우는 정책 강행,세계적 문제 해결에 대한 소극적 자세 등을 지목했다. 또 이라크와의 전쟁은 반미감정을 더욱 부추겨 동맹국으로부터 미국을 더욱 고립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이라크와의 전쟁 동기에 의혹을 내세우는 비율도 만만치 않다.러시아(76%),프랑스(75%),독일(54%) 등은 이라크와의 전쟁에는 유전을 통제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포함돼 있다고 응답했다.반면 이슬람권 밖에서는 미국 주도의 대 테러전에 대해 비교적 높은 지지를 나타냈다. 조사 응답자 중에는 미국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나타낸 비율도 높게 나타나 관심을 모았다.응답자의 대부분이 미국의 기술과 문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미국식 사고방식이나 관행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반응을 보였다.캐나다인의 77%,독일인의 66%가 미국의 음악·영화·TV를좋아한다고답하면서도 캐나다인의 54%,독일인의 67%가 미국식 사고의 확산에는 반대했다. 반면 러시아에서는 2000년 37%가 친미성향을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61%가미국에 호의를 나타내 반미감정의 확산과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놀라운 결과”라며 “미국과 이슬람 세계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이번 결과의 심각성을 인식한 미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세계적 석학 20명을 초청,반미감정을 다루는 해법에 관한 비공개 논의를 개최키로 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지하철 연장운행 ‘빨간불’/철도청 등 3개 노조 회견

    오는 9일부터 시행 예정인 수도권 지하철 막차 1시간 연장운행에 빨간불이켜졌다. 서울 도시철도공사와 철도청,인천 지하철공사 등 3개 노조로 구성된 ‘안전한 전철 연장운행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4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갖고 “시범 운행이나 안전 점검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연장운행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9일부터 연장운행을 강행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서울 지하철 노조가 최소 3개월의 시운전 기간이 필요하다며 연장운행 반대입장을 밝힌 데 이은 것이어서 오는 9일 연장운행 시행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공대위는 “연장운행 시간이 범죄 사각시간인 데다 이용객의 상당수가 취객일 것”이라며 “아무런 대책없이 승객을 승강장에 방치할 경우 범죄는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주장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발언대]청소년에 백범사상 심어주자

    대입수능 발표가 끝났다.요즘같은 때 청소년들에게 백범기념관을 한번쯤 방문하길 권한다.백범은 말할 것도 없이 우뚝 솟은 민족 지도자다.혼탁과 무질서의 시대에 기념관을 찾아 선생의 지난 자취를 되새기는 것은 뜻깊은 일일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개관된 백범기념관은 효창공원에 부지 5552평,연건평 2929평의규모로 마련돼 있다. 백범사상의 기조는 실천에 있다.우리가 얼마만큼 아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얼마만큼 올바르게 깨우치고 실천하는 것이 그 중심 사상이라고 할 수있다. 청소년들에게 당부한다.백범사상을 올곧게 세워,조국을 품고 세계를 보는눈과 그 꿈을 실천하는데 밑받침이 되는 역동적인 힘을 키우는데 노력하길제언한다. 백범선생이 계셨을 때 정치 지도자들은 사익보다는 공익을 우선시하여 국민들도 믿고 따라 주었다.그러나 백범이 비운에 가신 지 50여년이 지난 우리국민들은 정치 지도자의 말에 쉽게 동의하지 않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말과행동이 일치하지 않고,공익보다는 사익을 우선시하는 정치 지도자에 대해 실망했기때문이다. 선생은 “나라가 부강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문화국민이 되는 것이요,자주 독립국가의 문지기가 되는 것이 진심으로 바라는 소원이다.”고 하셨다.우리는 지금 해체의 시대에 살고 있다.세대간 지역간 갈등은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주말에 가족 나들이를 겸해서 기념관에서 선생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것은 어떨까.나라 잃은 설움을 안은 채 만주로,연해주로,중앙아시아로,미주지역으로 흩어져서도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기 위해 온 몸을 다 바치셨던순국선열,애국지사들의 높은 뜻을 이 곳에서 새겨보자.어른들은 물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도 참으로 의의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오창수 전주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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