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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생 대학과목선이수땐 가산점

    다음달 17일 대교협에서 마련한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공통선발 절차 방안이 나온다. 오는 11월 실시되는 201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난이도가 비슷할 전망이다. 박종렬 대교협 사무총장은 25일 제주 서귀포 칼(KAL)호텔에서 열린 전국 대학 입학처장협의회 총회에서 ‘2011학년도 대입전형, 쟁점과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다음달 17일에 대교협 차원의 입학사정관제 전형 공통선발절차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교협에서는 이와 관련, 다단계 면접방식 등에 대한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 사무총장은 이어 “자기소개서나 에세이는 지원자의 고유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일반전형으로 확대실시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학과목선이수제(UP)나 고교 심화학습프로그램(AP)이수자 등의 경우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있어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대학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성열 원장은 이날 총회에서 2010학년도 수능 시험의 난이도에 대해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같은 방향으로 출제하겠다.”면서 “전반적인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되 일부 영역, 과목에서는 난이도를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용어클릭 ●UP 대학과목선이수제(UP, University-level Program)는 고등학생들이 대학이 개설한 수학 물리 화학 등의 수강과목을 듣고 그 결과를 대학입학 후 학점으로 인정받는 제도이다. 고교생이면 학년에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지만 대학별 개설 과목을 이수할 능력이 있다는 학교장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미국의 AP(Advanced Placement), 유럽의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등이 비슷한 개념이다.
  • [현장 행정] 광진구 건강테마 보행벨트

    [현장 행정] 광진구 건강테마 보행벨트

    주말인 지난 22일 광진구 아차산길. 형형색색 등산복차림의 행락객들로 가득하다. 고갯길이 이어졌지만 힘든 기색 없이 모두 만면에 웃음이 넘친다. 촘촘한 화강암 보도는 틈새가 3㎜ 안팎이라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도 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다. 맞붙은 초록색 전용 보행로도 탄성재질로 만들어 흡사 양탄자를 밟고 지나가는 것 같다. 주민 장성민(39·중곡동)씨는 “아이를 데리고 유모차를 끌고 나와도 손쉽게 산을 오를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광진구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건강테마 보행벨트’ 사업이 막바지로 치달으며 제 모습을 찾고 있다. 건강테마 보행벨트는 북으로 아차산(285m)과 용마산(328m), 남동으론 한강, 서쪽으로 중랑천을 끼고 도는 총구간 13.3㎞의 ‘환상형 보행길’이다. 서쪽 능동로 5.3㎞ 구간과 남동쪽 한강변길 4.7㎞ 구간은 이미 완성됐다. 3.3㎞의 천호대로 구간이 완공되는 2012년이면 한강과 중랑천, 아차산을 걸어서 일주하는 ‘건강보행벨트’가 완성된다. 뚝섬권역 ‘한강르네상스’와 능동의 ‘디자인서울거리’를 포함해 명실상부한 문화·건강벨트로 떠오를 전망이다. ●산, 들, 강이 어우러진 보행길 보행벨트 조성은 도로환경을 전략적으로 개선하는 일종의 리모델링 사업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천호대로 구간 공사에만 1년간 20억원이 든다. 완공 때까지 연인원 2만 5000여명, 매월 500~600여명의 건설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보행벨트는 벌써부터 곳곳에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아차산과 한강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렸다. 산, 들, 강을 자연스럽게 잇는 만큼 걷고, 머물고, 즐기도록 했다. 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에선 목재데크로 이뤄진 보행길이 등장한다. 수변공원을 감상하며 산책하는 여유를 즐기도록 했다. 젊음의 거리에선 세종대가 담장을 허물었다. 담장 대신 소나무를 심고 보도블록 대신 목재데크를 깔아 탁 트인 조망을 확보했다. 또 차량진출입로 옆 보행로에는 턱을 없앴다. 차량 진입을 막는 볼라드는 탄성재질로 바꿔 보행자의 안전까지 고려했다. 민병기 광진구 도로과 주임은 “기존 가로수를 살린 채 디자인을 더한 보행길과 화단을 조성해 비용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주민 김미정(42·능동)씨는 “가을에는 능동 대학문화 거리에서 광진광장, 어린이대공원, 디자인거리, 가구의 거리를 끼고 아차산 생태공원까지 형형색색 가을 낙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로를 주민에게 돌려주기 보행벨트는 구의·자양지구, 건대입구, 군자역, 구의정수장 등 동서남북 4개 거점을 묶는다. 이곳들은 광진구가 행정복합단지, 고품격주거단지, 연구개발(R&D)단지 유치를 구상 중인 핵심 축들이다. 기업 최고경영자 출신 구청장의 복심(腹心)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건강테마 보행벨트 조성은 애초 넉넉지 않은 구 재정으론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경제 구청장’을 자임한 정송학 구청장은 2006년 취임과 동시에 광역 환상형 보행벨트 구상을 밝혔다. 그는 “도시화,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됐던 도로의 원래 주인인 보행자들에게 길을 돌려주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사업은 2006년 7월 첫발을 뗐다. 이듬해 3월 외부 용역과 자문을 거쳐 구체적 계획이 수립됐고, 오늘에 이르렀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갈등진단·대안제시 더 많았으면/남인용 부경대 신문방송학 교수

    [옴부즈맨 칼럼] 갈등진단·대안제시 더 많았으면/남인용 부경대 신문방송학 교수

    영화 ‘휴대폰’은 유명 여배우의 휴대전화 복제사건과 맞물려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보다 본질적인 소재는 사람 사이에 잠복해 있는 갈등이 우연히 폭발할 때의 위험성이다. 타인과의 갈등을 자신에게 내면화하여 발생하는 병이 바로 화병이다. 화병에 대한 기획기사 ‘화병도 치료받아야 하는 병일까?’(2월9일)는 우리 사회의 경직된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이 화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공론의 장으로서 언론은 가정갈등·사회갈등·공공갈등 등 갈등의 전반을 다양한 시각에서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제시해 줘야 한다. 서울신문의 5080면에 게재되는 기획기사는 언론이 가정갈등 관리기능을 원활히 수행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다. ‘부모봉양=가정불화, 부양 꺼리는 노인들’(2월14일)에서는 정부가 부양의 책임을 일부 분담할 것을, ‘가정 내의 갈등 은퇴남편 증후군, 외로운 부부들’(2월21일)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생활에 대한 적응을 조언했다. ‘줄어드는 제사, 늘어가는 갈등’(3월7일)에서는 제사가 만남의 장이 되도록 꾸릴 것을, ‘손자 보육 둘러싼 애환 그리고 보람’(3월14일)에서는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을 제안했다. 사회갈등의 요인이 산재하는 교육분야에서는 대입 사정관제(3월16일과 17일)와 로스쿨(3월3일과 7일)에 관련된 핵심 쟁점을 각각 2회씩 특집기사로 다룸으로써 제도의 실시에 따라 예상되는 갈등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입학사정관제 도입에 대한 두 차례의 특집기사에선 공정성의 확보가 관건임을 지적하고, 사정기준의 제시와 속도조절을 당부했다. 특집기사에 앞서 입시부정에 휘말릴 것을 염려하는 입학사정관들을 심층취재하고(3월14일), 특집기사 다음에는 이용원 수석논설위원의 칼럼(3월19일)을 통해 입학사정관제의 실시를 만류함으로써 논의를 더욱 풍부하게 이끌었다. 그렇다면, 행정기관 사이의 갈등은 어떻게 다뤄지고 있는가? 행정기관 사이의 갈등은 지방자치단체와 관련된 갈등이 많은 편이었다. 지방자치단체와 관련된 사안이 주로 갈등 중심으로 보도되는 것은 자칫 지방자치제에 대해 막연하게 부정적 인식을 갖게 할 수도 있으므로 신중한 보도가 요망된다. 지자체와 정부의 갈등을 다룬 기사로 ‘금강 살리기로 지자체 골재사업 타격’(2월24일), ‘소상공인 지원 양극화, 지방은 서러워’(2월25일) 등이 있었으며, 지방자치단체간 갈등을 다룬 기사는 ‘지자체 국제대회 유치, 제 살 깎기 경쟁, 예산 낭비 우려’(3월5일), ‘인천 국립 해양대 설립추진 공방전’(3월21일) 등이 있었다. 정치권의 갈등으론 최근 활동을 시작한 ‘미디어발전국민회의’에 대한 갈등이 있다. 이 기구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표방했지만, 정당추천만으로 구성돼 결국은 ‘정치적 논의기구’가 되고 말았다. 관련 학회의 추천을 통해 중립적 인사를 포함시켰다면 명실상부한 ‘사회적 논의기구’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미디어 법의 문광위 상정에서 ‘미디어발전국민회의’의 출범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거의 매일 다뤘지만, 이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기사가 부족한 점이 아쉬웠다. 다만, 두 차례 사설을 통해 대기업과 신문의 지상파 방송 지분참여 허용여부에 대해 신중한 재검토를 당부하고(3월3일), 이에 대해 좀 더 강한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3월4일). 언론이 갈등 진단과 대안 제시의 기능을 하는 한, 갈등을 많이 다룰수록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 중립적 위치에서 갈등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해당사자들이 납득할 만한 대안을 제시하여 갈등 해결에 기여하였으면 한다. 남인용 부경대 신문방송학 교수
  • 김문수 “행복도시 건설 중단을” 충청3개 시·도지사 “공동대응”

    김문수 “행복도시 건설 중단을” 충청3개 시·도지사 “공동대응”

    경기도와 충청권이 대립하고 있다. 김문수(사진 왼쪽) 경기지사의 ‘행복도시 건설중단 발언’이 화근이다. 양측의 공동 사업도 삐걱거리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북도 3개 의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행정도시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국민적 합의로 이뤄졌다.”며 “김 지사의 중단 발언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지난달 국회 통과가 무산된 세종시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3개 시·도지사도 25일 충남도청에서 회의를 갖고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수도권규제완화 저지 및 행정도시정상추진 범충청권협의회는 26일 대전역 광장에서 세종시설치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는다. 김 경기지사는 지난 19일 한국공학한림원 주최로 열린 코리아리더스포럼에서 “행정력 낭비를 초래할 행정도시 건설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충청권의 반발을 샀다. 김 지사는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4월회’ 초청 특강에서도 “두 집 살림 살아서 잘되는 집을 못 봤다.”며 세종시로의 행정기관 이전 반대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충남도는 이에 항의, 24일 경기도청에서 가지려던 경기도와 안면도국제꽃박람회 및 세계도자비엔날레 성공개최 협약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완구(사진 오른쪽) 충남지사는 지난 21일 시·도지사, 국무위원 워크숍 때 김 지사를 만나 “권한과 자격도 없는 사람이 시도 때도 없이 끼어들어 정부 의견인 양 발표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하다.”고 면박을 주고 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립으로 양 도의 공동 사업 파국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 허숭 대변인은 “행정도시 건설 중단을 직접 언급한 적은 없다.”면서 “최근의 일로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 등이 흔들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돌아온 鄭, 丁과 내일 담판… 민주 내홍 고비

    돌아온 鄭, 丁과 내일 담판… 민주 내홍 고비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22일 오후 귀국했다. 다음달 29일 전주 덕진 재선거 출마를 위해서다.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고배를 마시고 지난해 7월2일 미국으로 간 지 약 9개월 만이다. 민주당 내부는 정 전 장관의 공천 문제를 놓고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정세균 대표와 정 전 장관은 24일 비공개 만찬을 갖고 담판을 시도한다. 정 전 장관의 전주 덕진 출마 선언에 따른 당내 갈등이 이번 주에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일부 의원·지지자 2000명 환영 북새통 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4시20분쯤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귀국 일성(一聲)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해 왔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민주세력의 집결처인 민주당을 돕기 위해 돌아왔다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욕심을 위해 고향인 전주 덕진에서 출마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 같았다. 그는 이어 “(귀국한) 2009년 3월22일 오늘을 제2의 정치인생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전주 덕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에 대한 애정에 관한 한 누구보다 선두에 있다고 보며 또 당이 이를 인정해 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공식 환영단을 보내지 않았다. “누군가 보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당 지도부의 기류는 달랐다. 공항에는 이종걸 박영선 최규식 의원 등 일부 가까운 의원만 개인적으로 마중을 나갔다. 정 전 장관 지지 모임인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회원 2000여명이 귀국을 환영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입국장을 가득 채웠다. 오후 5시쯤 정 전 장관이 입국장에 나오자 지지자들은 ‘정동영’을 연호했다. 정 전장관이 귀국소감을 밝히기 위해 마련된 연단까지 50여m 이동하는 데에만 10여분이 걸릴 정도로 입국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정 전 장관은 도착 직후 지난 총선 때 출마했던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회에 들러 관계자들에게 전주 덕진으로 옮기려는 배경을 설명했다. 23일에는 전북 순창의 선영을 방문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주 덕진 출마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행보로 읽힌다. 정 전 장관은 인천공항에서 동작을 지역구 사무실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정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24일 저녁 회동 약속을 잡았다. ●정세균 “순리대로… 서두르지 않겠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홍대입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일자리특위 청년인턴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정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 전 장관의) 귀국을 환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 전 장관과의 회동 시기를 묻자 “욕속부달(欲速不達·일을 빨리 하려고 하면 도리어 이루지 못함)이다. 모든 것은 순리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정 전 장관이) 당에 힘을 보태 우리가 이 정권의 부족함을 채우는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당후사(先黨後私)’의 덕목도 거듭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럴 일이 있겠느냐. 당 대선후보까지 하셨던 분인데….”라며 일축했다. 한나라당은 기다렸다는 듯 날을 세웠다. 안경률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 분이 나와서 정치를 어지럽히고 있다. 정치하는 후배들한테 뭐라고 얘기할지 난감한 선택을 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EBS플러스]

    ●EBS플러스1 07:00 영문법 즐겨찾기,국사, 도덕 09:40 2010 대입 가이드 10:30 공부의 달인 11:10 석학과 함께 하는 인문강좌 12:00 내신6감 국사 17:00 수능특강 선택 고3 국사(재) 18:00 영어구문투어(재) 20:00 고교 Vocabulary(재) 21:00 내신6감 지구과학 ●EBS플러스2 08:00 중1 기술·가정 14:00 중학영어독해 레벨3 15:00 퀴즈장사 만만세 15:30 공인중개사 시험강좌(재) 16:30 얼쑤! 한국어쇼 17:00 리얼리티쇼 유아독존 18:30 뿡뿡이랑 냠냠 19:00 중1 기술·가정(재) 24:20 중3 퍼펙트체크업 사회·국사 01:00 매직 중학 영문법
  • “입학사정관제 심층보도를”

    “입학사정관제 심층보도를”

    서울신문 제27차 독자권익위원회가 18일 오전 7시30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독자권익위 김형준(명지대 정치학 교수) 위원장과 이문형(산업연구원 연구위원)·박연수(소방방재청 차장)·권성자(책을 만들며 크는 학교 대표)·박용조(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수석 부회장)·이청수(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수석전문위원)·홍수열(자원순환사회연대 정책팀장)·이영신(이화여대학보사 편집국장) 위원이 나와 일자리 나누기와 교육현안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제시했다. 서울신문 노진환 사장과 편집담당 김명서 상무·염주영 멀티미디어본부장·편집국 임태순 부국장·박현갑 사회부 차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균형감 있는 교육 기사 돋보여” 위원들은 입학사정관제 등 교육현안에 대한 기획기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심층적인 분석을 요구했다. 박연수 위원은 “서울신문의 교육기사 논조가 한쪽의 이데올로기에 치우치지 않는 점이 돋보였다.”면서 “미국의 입학사정관제를 심층취재, 소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조 위원도 “교육의 본질에 접근한 기사들에 높은 평가를 내리지만 정부의 단기 처방적인 일회성 정책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서도 짚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입학사정관제의 경우 획일화된 고교교육 현실에서 효과가 반감되고 기여입학제로 변질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집중조명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위원들은 매주 교육면에 실리는 총장초대석에 대해서 대입 정책이 수시로 바뀌는 상황에서 맞춤형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좋은 코너라고 평가했다. 또 새 정부 출범 이후 들어서고 있는 자립형사립고, 마이스터고 등 다양한 학교를 소개해 교육수요자들의 정보갈등을 풀어주기를 당부했다. 권성자 위원은 “교육 관련 기사 중 지난 11일자 이야기체로 쓴 ‘알코올성 간질환 청소년 5만명’기사를 감명깊게 읽었다.”면서 “새로운 기사쓰기 방식도 그렇거니와 학업 외의 교육문제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반가운 기사였다.”고 말했다. ●“일자리 나누기 분야 기사 보강을” 일자리 나누기에 대해서는 단기처방인 인턴제 등의 확대보다 장기적인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다루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문형 위원은 “일자리 기사의 절대적 양도 부족하거니와 외부전문가의 칼럼 등도 부족했다.”면서 “이 분야에 대한 사설도 자주 지면에서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영신 위원은 “지난 7일자에 실린 ‘입시지옥 벗어나니 취업지옥’ 기사는 대학 취업 현장을 발로 뛰어다닌 흔적이 많아 좋았다.”면서 “정보가 되는 고시면 등은 그래픽을 보강해 더욱 구직자층 독자에게 어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본지의 연중기획 ‘나눔 바이러스’는 기사 게재량을 일정하게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입학사정관제 제대로 뿌리내리려면 대입원서 3월부터 받도록 허용해야”

    “입학사정관제 제대로 뿌리내리려면 대입원서 3월부터 받도록 허용해야”

    “우리나라도 제대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려면 대학들이 3월부터 원서를 받도록 허용해야 한다.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고교 1년 때부터 여름방학 때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는 등 자기만의 시간 관리 노하우를 깨우치는 게 중요하다.” ●대학규모 따라 다양하게 적용 올해 대폭 확대되는 입학사정관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포스텍 김무환 입학처장이 내린 진단이다. 김 처장은 입학사정관 3명과 함께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코네티컷대, 위스콘신대, 올린공대 등을 다녀왔다. 미국의 입학사정관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였다. 17일 정부 광화문 종합청사에서 만난 김 교수는 미국은 대학규모에 따라 입학사정관제 적용 양상이 다양했다고 전했다. 선발인원이 적은 대학은 사정관 면담을 하고 많은 곳은 서류전형 중심이라는 얘기였다. “보스턴에 위치한 올린공대는 신입생 정원이 85명에 불과하다. 올해 1000명이 지원했는데 1차 서류전형에서 195명을 선발하고 공동 및 개별 인터뷰를 거쳐 최종적으로 135명을 뽑는다. 5명을 한 그룹으로 한 공동 과제 및 인터뷰에서 ‘높은 곳에서 달걀을 떨어뜨려 안 깨지게 하는 법, 행글라이더를 잘 날리는 법’ 등을 발표하게 하더라. 팀워크를 보려는 취지였다. 정원보다 많이 뽑는 것은 다른 대학으로 갈 학생들을 감안한 조치라고 했다.” 올린공대와 달리 한 해 5700명을 뽑는 위스콘신대의 경우 입학사정관이 지원자를 면담하지 않고 서류전형으로 뽑는다고 했다. 지원자가 3만명이나 돼 이들을 사정관이 일일이 다 만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서다. 하지만 이 학교 사정관들은 1년에 미국 전역의 1000개 고교를 방문, 학교 실태를 관찰한다고 했다. 김 처장은 “서류만 봐도 합격시킬 애들이 있고 뭔가 부족하다 싶으면 소개서나 그동안의 경험 등을 평가해 선발하는 식이었다.”면서 “이 때문에 미국 고교생들은 A4용지 2~3장의 자기소개서 작성에 한 달이 걸릴 정도”라고 소개했다. 김 처장은 국내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대학의 사정관 교육과 고교현장과의 끊임없는 소통 ▲정부의 전형기간 완화 ▲지원자의 중장기 시간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교 1년때부터 시간관리 필요 그는 “미국은 대학별로 고참 사정관이 신임 사정관에게 독자적인 사정권한을 주지 않고 두 달 정도 교육시킨 뒤 결정권을 주는 방식이었다.”고 소개했다. 전형기간 조정에 대해서는 “9월부터 시작되는 대입전형 기간을 완화해 3월부터 원서를 낼 수 있게 하고 필요한 성적은 그 뒤, 추가로 제출받는 방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지원할 학생들로서는 희망하는 대학의 인재상과 학풍을 따져보고 이에 맞는 경력 관리를 하려는 시간관리가 고1 때부터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오바마 인기 추락 지지율 64%→59%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취임 두달을 앞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50%대로 곤두박질쳤다.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가 지난 9~12일 성인 남녀 1308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달(64%)보다 5%포인트 떨어진 59%로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2월의 17%에서 26%로 올랐다. 특히 공화당원들과 무당파 유권자들 사이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퓨리서치측은 전했다. 응답자들은 오바마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투자, 중산층 및 저소득층에 대한 세금감면 등은 지지했지만 농가에 대한 보조금 축소 등의 조치에는 반대입장을 보였다. 한편 부도 위기에 몰린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에 대한 정부 구제금융 지원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은 30%에 그쳤다. kmkim@seoul.co.kr
  • 대학들 高1부터 ‘입도선매’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고등학교 1, 2학년 때부터 고교생의 학업 진로를 안내해 주는 대학이 국내에도 생긴다.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며 우수자원도 확보하려는 것으로, 다른 대학으로 확산 여부가 주목된다.경희대는 4월 초 학교 홈페이지에 ‘예비 레오 르네상스인 추천’ 코너를 가동해 대학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들을 상시 등록받기로 했다. 등록은 봉사활동 내용, 외국어 성적, 각종 수상실적 등을 기록하고 본인·학교장·담임 추천서를 올리면 된다. 경희대는 이를 토대로 학생과의 면담 등을 거쳐 리더십, 창의성, 봉사성 등 학교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이 되면 대학진학 때까지 각종 입시정보 제공 등 대입 ‘멘토’ 역할을 해준다. 강재상 입학관리처장은 16일 “지금까지는 학생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렸는데 이제는 학교가 현장으로 나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라면서 “생활이 어려운 학생이라면 총장 명의의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포스텍은 다음달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농어촌이나 도시 극빈 자녀 등 가정형편 때문에 학원에 못 가지만 수학이나 과학 성적이 우수한 일반고 2년생 40명씩을 학교장 추천을 통해 선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 학교에서 4주간 무료로 지도한다. 학생들이 고교로 복귀한 뒤에도 이같은 멘토 역할을 계속할 방침이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김경범 교수는 이와 관련, “미국 대학들은 고교 10학년 정도가 되면 대학에서 수학이나 과학 등 학생의 활동상을 보고 자기 대학을 안내하는 메일을 학생들에게 보내고 캠퍼스 투어도 시켜주는 등 멘토 역할을 한다.”면서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바람직하지만 국내 대학에서 이렇게 하는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입학사정관제 도입 무엇이 문제인가] (상) 문제점과 보완책

    [입학사정관제 도입 무엇이 문제인가] (상) 문제점과 보완책

    올해 1만여명을 뽑는 입학사정관제의 전형이 짧은 기간과 턱없이 부족한 입학사정관으로 자칫 부실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5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 따르면 2010학년도 대입에서 입학사정관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해서 선발하는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 37만 8000여명 가운데 1만명선이 될 전망이다. 인원으로만 보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기존의 점수 위주의 도식적 선발 흐름을 깨뜨릴 혁명적 대입전형이란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대학들이 제대로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너도나도 입학사정관 전형인원을 늘려 객관성, 공정성 시비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걱정스러운 대목은 짧은 전형기간이다. 201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은 오는 9월9일부터 12월8일까지 91일이다. 이 기간 동안에 입학사정관들이 수많은 지원자의 서류를 검토하고 학생 인터뷰 및 학교 방문 등을 하려면 ‘무늬만 사정관제’ 전형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올해 150명의 일반고생을 입학사정관을 활용해 뽑겠다고 밝힌 카이스트(KAIST)의 경우, 입학사정관 전형안 확정에서부터 최종 선발까지 4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월에 입학사정관전형안을 확정하고 5~6월에는 전국 일반고교로부터 추천을 받는다. 이어 7월부터는 입학사정관이 학교 현장을 방문해 학생, 담임교사, 학교장을 면담하고 심층면접을 거쳐 8월에 최종 합격자 150명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대학들의 경우, 구체적 입학사정관제 전형안을 확정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카이스트처럼 미리 준비하지 않을 경우, 심사가 부실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대학 관계자들은 “제대로 평가를 하려면 기존 정량평가 중심의 대입전형시점을 현재보다 더 앞당겨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의 숫자 부족도 문제다. 교과부가 지난해 12월 현재 파악한 입학사정관은 모두 173명. 정규직 17명에 비정규직이 156명이다. 추가 채용 예정인 사정관 45명을 합해도 218명이 된다. 대교협은 입학사정관 1명이 담당할 수 있는 지원자 수는 300명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올해 각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해 선발하려는 신입생 정원이 1만명선인 점을 감안하면, 10배수가 지원할 경우 사정관들이 검토해야 할 지원자 서류만 해도 10만장이 된다. 비정규직 입학사정관과 채용예정분까지 합쳐 218명이 모두 심사하더라도 최대 심사가능 인원은 6만 5400명이다. 지난해보다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숫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지난해의 경우, 입학사정관 전형 경쟁률이 최소 5.5대1(부산대)에서 최대 73.7대1(건국대)이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3개월짜리 입학사정관 전문연수 과정을 이달 중으로 신청받아 기관을 확정해 4~6월 중으로 이 과정을 마친 사람을 각 대학에서 7월에 선발하게 되면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전·현대표 갈등이 자살로 내몰았나 입학사정관제…218명이 학생 10만명 면접 고시생 헝그리vs럭셔리,외제차 몰고 촌각 아껴 국가공무원법은 공무원 차별법? 양도세 중과폭탄 제거에 부동산 시장 살까 에이즈 공포에 떠는 제천 르포…검사문의 폭주 불황 직격탄 의왕 컨테이너 기지 “지옥이 따로없다”
  • 지하철로 떠나는 도시여행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서울 도심 속 나들이 명소를 담은 ‘지하철 도시여행 가이드북’을 13일 발간했다. 가이드북은 4호선 혜화역 인근 아르코미술관, 1호선 제기역과 가까운 선농단 등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 2호선 잠실역 인근의 삼성어린이박물관과 서울대입구역 인근 서울대미술관 등 어린이들의 체험학습 장소도 소개됐다. 주말마다 데이트장소를 고민하는 젊은이들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유용한 책자가 될 전망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1~4호선 117개 역에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원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실개천 없는 남산에 물 흐른다

    내년 봄에는 마른 남산에서 졸졸 흐르는 냇물을 볼 수 있게 된다.서울시 물관리국은 12일 서소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고객감동 창의발표회’에서 남산 물길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물관리국은 이날 남산 한옥마을 안에 홍수 방지용으로 시공 중인 7000㎥ 크기의 빗물저류조를 활용하는 방안을 내놨다. 빗물저류조를 방류가 가능한 다목적 시설로 바꿔 평소 빗물을 가둬 놓았다가 물길의 수원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고안안 것이다. 시냇물은 현재 그대로 버려지고 있는 지하철 동대입구역, 충무로역 등의 지하수와 신라호텔에 공급되는 중수도물 등 근처에 있는 여분의 물로 나머지를 충당하도록 했다. 물길을 만들기 위해서는 하루 1500t의 많은 물이 필요하다.서울의 허파 역할을 하는 남산은 현재 실개천 하나 없는 마른 산이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남산 르네상스’에서도 물길 조성 사업이 가장 큰 숙제로 떠오른 상태였다. 이날 발표는 물관리국 직원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EBS플러스]

    ●EBS플러스1 07:00 특별한 영문법 즐겨찾기,국사,도덕 09:40 2010 대입 가이드 10:30 희망풍경 11:10 석학과 함께 하는 인문강좌 12:00 고1 예비과정 국어, 수학 17:00 수능 선택 고3 국사(재) 18:00 영어구문투어(재) 20:00 고교 Vocabulary(재) 21:00 고1 예비과정 영어 ●EBS플러스2 08:00 TV중학 1학년 기술·가정 14:00 중학영어독해 레벨3 15:00 퀴즈장사 만만세 15:30 2009 공인중개사 시험대비 강좌(재) 16:30 얼쑤! 한국어쇼 17:00 리얼리티쇼 유아독존 18:30 뿡뿡이랑 냠냠 19:00 TV중학 1학년 기술·가정(재) 24:20 중3 퍼펙트체크업 사회·국사 01:00 매직 중학 영문법
  • 황병무 “北,가을께 협상테이블 앉을것”

    황병무 “北,가을께 협상테이블 앉을것”

    북한의 미사일 발사문제로 한반도 주변정세가 어수선하다. 자고 일어나면 새 뉴스가 쏟아진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기만 하면 미사일방어체제를 가동해 요격하겠다는 뉴스가 한동안 대세를 이루더니, 미국 국가정보국장이 북한이 쏘려고 하는 것은 미사일이 아니라 인공위성이라고 수정하는 등 뒤죽박죽이다. 급기야 북한이 국제해사기구에 문제의 ‘광명성 2호’를 4월4일부터 8일 사이에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것을 보면 이제 발사는 시간문제인 듯하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기 전까지, 또 쏜 뒤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예측과 전망이 분분했지만 혼란스럽기는 매한가지. 북핵문제를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12일 노무현정부시절 대통령직속 국방발전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방개혁의 밑그림을 그렸고, 대한민국 최초의 문민 국방장관이 나온다면 유력한 장관후보로 거론되는 황병무(69) 국방대 명예교수를 만났다. 중국 학자보다 더 중국군 문제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는 황 교수는 군사문제의 시각으로 북핵문제를 들여다 보는 몇 안 되는 전문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중국군 관련 일부 저서는 미국 대학에서 교재로 쓰일 정도다. 명쾌한 북핵해법을 들어봤다. →한·미 키리졸브훈련을 구실로 북한이 군통신망을 차단, 개성공단과 금강산 일원에서 남측 민간인 600여명이 하루 동안 억류되는 등 남북관계가 급냉각되고 있습니다. 북의 미사일 발사 예고로 촉발된 현재의 국면을 어떻게 봐야 합니까. -북한의 협상전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북은 전쟁이 아닌 ‘위협’을 통한 정치목적의 달성을 노립니다. 최선의 협박으로 최대의 효율성을 거둔다는 전략이죠. 한 곳에서 발목을 건 뒤 상응하는 대가가 나오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옮겨 또 거는 식이죠. 중요한 것은 상황을 악화시키되 전쟁으로 몰고가지 않는다는 것이 그들의 원칙이라는 점입니다. ●北 게릴라식 위협 또다른 타깃은 남·남 갈등 →이른바 ‘통제된 압박전략’이군요. 통제가 안 되는 최악의 경우도 가정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위협은 가하되 전쟁은 피한다는 거죠. 이명박정부의 비핵·개방기조 대북정책을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몰고가려는 겁니다. 핵보유와 경제지원을 연결짓지 말라는 뜻이기도 해요. 미국에 북·미 양자회담을 통해 한반도문제를 해결하자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현재 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는 공고합니다. 대내적인 체제안정은 부수적 효과에 불과합니다. 통제불능의 가능성은 내재하지만 큰 변수는 못될 겁니다. →교수님은 2006년에도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것으로 정확하게 예측하셨는데요. 이를 귓전으로 흘린 정부는 뒤통수를 맞았죠. 이번에도 북한은 예고대로 미사일을 쏠까요. 미사일 발사 이후가 더 문제라는 시각도 있습니다만. -북핵은 북한이 갖고 있는 거의 마지막 카드입니다. 사용가능한 카드는 거의 소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카드의 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에 쉽게 써버리지 못하는 겁니다. 미사일은 ‘대남용’ 이 아니라 ‘대미협상용’ 최후 카드라고 봐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발사는 할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인공위성이라고 우기면서, 태평양 중간지점을 조준하는 정도로 끝낼 겁니다. 미사일 발사 이후 국제 제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요. 제2, 제3의 위협 거리를 찾다가 찾지 못하면 협상테이블에 앉을 겁니다. →남·남갈등을 유발하는 것도 노림수의 하나일 것 같습니다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그동안 북한은 위협전략을 써서 재미를 톡톡히 봤죠. 자신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초강경 미국 부시행정부를 상대로 6자회담을 이끌어내지 않았습니까. 북의 게릴라식 위협이 노리는 또 하나의 목표가 남·남갈등입니다. 보수·진보세력의 불화입니다. 국론분열이 가장 우려되는 문제입니다.그들은 정부를 상대하면서 칼끝은 내부분열을 겨눕니다. 개성공단 민간인 억류의 경우 남쪽의 여론이 너나없이 악화되자 하루만에 물러섰습니다. 유연하면서 차분하게 대처하면 됩니다.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북안보정책을 펴야 위협전략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한국, 국민 신뢰 바탕한 대북정책 긴요 →현 국면을 한·미와 북한 양자간 ‘치킨게임’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만, 한·미공조와 북한 내부의 체제 안정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게임이론으로 보면 한·미와 북한은 외길에 서서 마주보고 충돌하려는 치킨게임의 양상입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이 인식을 공유하고, 전략을 긴밀하게 조율하면서, 내부 국론분열이 없으면 북한은 협상테이블에 나옵니다. 나올 수밖에 없어요. 여기에는 북 내부의 체제안정과 ‘선의적 관망’ 이 전제돼야 하겠지요. 북한에 급변사태가 발생하면 우리는 불개입을 선언하고, 북한에서 일어난 내분은 북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선의의 관망입니다. 이렇게 서로 조금씩 정책을 변화시켜야 충돌을 면합니다. 제 생각에는 올 가을쯤이면 진전된 자세로 6자회담이나 남북정상회담에 응할 것으로 봅니다. ●김정일체제 공고… 3대 세습 가능성 높아 →최근 북한의 제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가 있었습니다. 김정일위원장의 3대 세습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세습이 이뤄질까요. 또 ‘내우’의 요인을 가진 나라는 과잉 대응하기 마련이므로 ‘외환’으로 연결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하신 적이 있는데요. -후계자 문제에 대해서는 김정일 위원장에게 나름의 구상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권력승계를 협의하는 과정이라고 봐야지요. 제3의 권력엘리트에게 이양하는 방안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세습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습을 해도 김 위원장이 10년 이상 생존해야 이뤄져요. 승계 구도를 만들어주려면 김 위원장의 건강과 측근들의 화합이 관건이죠. 사후 주체사상에 대한 내부적 회의 때문에 노선투쟁이 발생하면 권력투쟁이 벌어질 수는 있어요. 북한의 권력은 노동당 비서국 조직지도부가 틀어쥐고 있습니다. 조직지도부의 자리이동을 눈여겨 보지만 움직임이 없어요. 또 다른 권력의 핵인 국방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는 영향력에 한계가 있어요. 북한인민군은 당의 군대입니다. 당이 분열되기 전에 군부 쿠데타는 어려운 구조입니다. 북한의 ‘내우’가 긴장 최고조 상태를 의미하는 ‘외환’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외환이 반드시 전쟁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함께 내고 있습니다. 중국의 속내는 무엇입니까. ‘김정일 유고’ 등 북의 비상사태 발생시 중국은 어떤 스탠스를 취할까요. -세계 3대 핵 강국이자, 300만 병력을 보유한 군사 강국 중국도 북핵을 달가워하지 않기는 미국과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설득에 한계를 보이고 있을 뿐이죠.. 하지만 북한이 손을 들 정도로 때리자는 건 아닙니다. 중국의 입장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만들되 반대급부를 미국이 제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북을 궁지에 몰지 않는다는 입장은 분명합니다. 그것도 미·중관계가 우호적일 때의 상황이지, 티베트나 타이완문제가 터지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최악의 사태도 가정해야 합니다. 북한에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외세가 개입하는 ‘동네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중국은 미군이 북한을 점령하지 않는 한 지상군파견을 주저할 것으로 봅니다. 한국전쟁 당시, 저우언라이 총리가 “한국군이 단독으로 38선을 넘으면 개입하지 않지만 유엔군이 넘으면 개입하겠다.”고 했고 그것을 지킨 것이 중공군의 참전입니다.지금도 변치 않는 원칙입니다. ●국방개혁에 전·현 정권 따로 있어선 안돼 →미사일 발사 이후 서해 북방한계선 등에서 국지적인 도발과 위협이 계속될 경우 우리 군의 대처 방안에 대해 조언해 주십시오. -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는 유연성과 인내심을 가지고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국지적인 도발시에는 ‘발사지점 타격화’라는 안보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서해 북방한계선에서의 제3의 서해교전 상황이나 해안포의 위협사격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상황을 종결시킬 수 있을 정도의 즉각적인 무력 대응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면전을 우려해 기 싸움에 밀리면 절대 안 됩니다. →참여정부 시절 여야합의를 거쳐 마련한 국방개혁법이 정권이 바뀌면서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등 지지부진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상희 국방장관은 당시 합참의장으로 실질적으로 개혁안을 만든 분입니다. 전작권 전환과 병력감축을 전제로 한 군 구조조정, 국방부의 문민화 등 굵직굵직한 개혁방안이 두루 포함돼 있습니다. 그분이 초심을 잃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4월쯤 대통령께 보고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국방개혁에 전 정권, 현 정권이 따로 없습니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걸어온 길 ▲ 전북 고창 생 ▲ 서울대 외교학과, 동대학원 졸업 ▲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정치학 박사 ▲ 국방대 교수 ▲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 소장 ▲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 ▲ 외교부 정책 자문위원회 위원장 ▲ 대통령 국방발전자문위원회 위원장 ▲ 통일 고문회의 고문 ▲국방대 명예교수 ▲ 한국국제정치학회 편집위원회 위원장 ●주요 저서·수상 ▲ 한국안보의 영역, 쟁점, 정책 ▲ 전쟁과 평화의 이해 ▲ 신 중국군사론 ▲ 한반도 평화와 편승의 지혜 ▲ 세종문화상(국방·안보 분야) ▲ 보국훈장 천수장
  • 홍대 미대 실기고사 단계 폐지

    홍대 미대 실기고사 단계 폐지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대학가로 확산되고 있다. 일부 대학의 미대는 실기시험을 폐지하는 등 입학전형에 일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활용하는 대학에 최고 30억원까지 지원하겠다며 ‘당근’을 제시하고 있는 데다 카이스트(KAIST)에서 일반고생 150명을 입학사정관들의 심층면접으로 선발하겠다며 정부의 ‘공교육 살리기’에 구체적으로 화답한 이후 생긴 일련의 현상들이다. 홍익대학교는 11일 2010학년도 미대 입시 자율전공 전형(100명 선발)에서 실기고사를 완전 폐지하고 2013학년도에는 미대 입시 모든 전형에서 실기고사를 완전 폐지한다고 밝혔다. 그림을 잘 그리는 학생보다는 창의적 사고를 하는 학생들을 뽑기 위해서다. 그동안 미대입시에서 실기고사를 둘러싼 폐해가 많았던 터여서 다른 예체능대학들의 동참 여부가 주목된다. 홍대는 2009학년도 미술대학 자율전공 입시에서는 총점의 10%를 차지하는 면접전형에서 실기 평가를 시행했으나 2010학년도부터는 이를 미술전문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다면심층평가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점차 실기평가를 활용하는 모집인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올해 중3이 치르는 2013학년도 미대 입시에서는 신입생 860명 전원을 실기고사 없이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이날 2010학년도 입시에서 총정원 3772명의 23.5%에 해당하는 886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09학년도에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된 180명의 5배에 가까운 숫자다. 886명은 ‘학생부 우수자 전형’(450명), ‘과학영재 전형’(110명), ‘세계선도 전형’(200명), ‘월드KU 전형’(50명), ‘사회공헌자 전형’(30명), ‘체육특기자 전형’(46명) 등으로 나뉜다. 한국외국어대도 2010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총 678명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서 5개 특별전형의 모집인원 425명 전원, 정시전형의 정원외 특별전형인 농어촌학생특별전형(135명), 전문계고교졸업자특별전형(51명), 기회균등선발전형(67명) 등 253명이다. 이는 전년도 76명보다 약 9배 늘어난 인원이다. 한양대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정원 5201명의 19.8%인 1031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다. 수시 모집인원 1564명 중 606명, 정시 모집인원 3637명 중 425명으로 나뉜다. 한양대는 이와 함께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학업우수자 전형 대상을 지난해보다 54%가량 많은 190명으로 늘리고, 공학인재 전형을 통해서도 67% 많은 80명을 뽑기로 했다. 건국대는 오는 2011학년도 입시에서 정원 3350명의 30%에 해당하는 1005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대는 2009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로 신입생 100여명을 뽑은 데 이어 올해 입시(2010학년도)에서는 350명을 선발한다. 김승훈 김민희 유대근기자 hunnam@seoul.co.kr
  • 대입 3불 유지냐 폐지냐

    “3불(본고사·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 금지) 폐지냐, 유지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산하 대입전형실무위원회(위원장 김영수 서강대 입학처장)에서 마련한 2011학년도 대입전형 실무방안을 두고 혼선이 일고 있다. 정부가 현 상황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3불 정책’을 사실상 폐지하려는 듯한 방안이 나와서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KGIT빌딩에서 열린 대교협의 ‘2011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수립을 위한 세미나’에 배포된 서강대 김영수 입학처장의 주제발표문에 따르면 본고사와 고교등급제 관련 내용을 바꾸는 것으로 되어 있다. 대교협은 이 방안을 토대로 대입전형위 논의를 거쳐 6월말 최종안을 확정하게 된다. 이날 김 처장의 주제발표문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논술 등 필답고사를 실시하도록 함’, ‘고교 선택제, 학업성취도평가, 고교정보공시제에 의거하여 대학별로 고교종합평가를 실시할 수 있음’으로 바뀌어 있다. 기여입학제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를 두고 이날 세미나에서는 “3불 가운데 본고사와 고교등급제를 허용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 처장은 이에 대해 “3불을 없앨 생각이었다면 당당하게 얘기했을 것”이라면서 “한참 오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모집단위와 전형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대학별 논술시험을 개발해야 한다.”면서 “이는 계열별로 치러지는 획일적인 논술시험이 아닌 이공계등 학부, 학과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필답고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일 뿐, 대학별 본고사를 부활시키자는 얘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이날 “3불 정책이 철칙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현재로서는 3불정책에 대한 재고가 전혀 재고되지 않고 있으며 그럴 상황이 아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면 3불정책도 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존의 입장을 유지한 발언이다. 박현갑 박창규기자 eagleduo@seoul.co.kr
  • [사설] 대교협, ‘3불 정책’ 더이상 거론 말라

    대학입시에서 본고사·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를 금지하는 ‘3불(不)정책’을 2011학년도에도 유지할지를 두고 또다시 논란이 벌어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어제 개최한 ‘2011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수립을 위한 세미나’에서 김영수 대교협 대입전형실무위원장(서강대 입학처장)이 주제발표한 내용이 문제가 된 것이다. 김 위원장은 “대입 완전 자율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3불’의 기본 골격은 유지하겠다.”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필답고사’와 ‘대학별 고교 종합평가’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본고사와 고교등급제를 사실상 허용하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해석할 소지를 남겨둔 셈이다.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3불정책’을 유지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두고 언제까지 이처럼 백해무익한 공방을 되풀이하려는가. 본고사·고교등급제를 2011학년도부터 도입한다면 고교 2학년생들이 당장 해당된다. 본고사를 추가로 준비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그에 따른 혼란이 얼마나 극심할지는 불 보듯 뻔하다. 게다가 고교등급제가 도입되면 현재 고 1·2년생들은 본인 책임이 아닌 일로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그런데도 ‘3불정책’ 조기 폐지를 주장하는 이들은 어떤 교육관을 가졌기에 이토록 무리하게 밀어붙이려 하는가.본고사·고교등급제를 도입하더라도 이는 현 고교생들이 대학입시를 치른 뒤인 2013학년도 이후의 과제로 남겨야 한다. 대교협은 학생·학부모를 불안케 해 사교육 의존을 심화하는 ‘3불정책 조기 폐지’ 를 한동안은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
  • 올 40여개대 6000명 모집… 입학사정관제 준비 어떻게

    올 40여개대 6000명 모집… 입학사정관제 준비 어떻게

    2010학년도 대입에서 40여개 대학들이 입학사정관을 활용해 6000여명을 선발한다. 2009학년도에도 40개 대학에서 4401명을 선발했다. 하지만 학부모·학생들은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전형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아리송하기만 하다. 입학사정관제를 알아본다. ●2010학년도 입학사정관제 실시 얼마나 입학사정관제는 각 대학이 자신의 학교나 모집단위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대학입학 업무전담가를 활용하는 제도다. 현재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적게는 1∼2명, 많게는 6∼7명 정도의 입학사정관을 두고 있다. 2010학년도에는 40여개 대학에서 6000여명을 입학사정관제도로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서남표 KAIST총장이 올해부터 일반고 학생 150명을 입학사정관을 통해 뽑겠다고 밝힌 이후 이 제도는 대입제도 변화의 핵으로 부상 중이다. 서울대도 입학사정관제 선발을 전년도 118명에서 136명으로 18명을 확대했다. ●어떤 학생들이 들어갔나 대부분 특정 영역에서 두각을 보여 각종 대회에 입상하거나 자격증을 따낸 학생이 많았다. 또 학생회 활동 등으로 리더십을 발휘했거나 산간 벽지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꾸준히 노력해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도 있었다. 연세대 생명공학 전공에는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실은 과학고생이 합격했다. 동국대 국어국문학과에는 고등학교 시절 판타지 소설 15권을 쓴 학생이 합격하기도 했다. 경희대 간호학과에는 전교 학생회장 출신으로 수화를 익혀 수화 관련 대회를 휩쓸었던 학생이 뽑혔다. 건국대 응용생명과학부에도 충남 산골 마을에서 수박농사를 도우며 과학 관련 경진대회에 입상했던 학생이 선발됐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입학사정관제는 아직은 대입전형의 ‘틈새시장’이다. 전체 학생 가운데 소수만 이를 통해 입학할 수 있어서다. 입학사정관제 지원을 노리더라도 일반 수험생들과 마찬가지로 입시 전략을 짜야 한다. 수험생들은 수능준비 등 일반적 수험 계획에 충실하는 한편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 전형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적합하겠다는 판단이 서면 병행 준비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아직 시행 초기라 제도 취지와 달리 적성이나 잠재력을 판단하는 기준이 각종 수상·대외활동 경력 등 객관적 지표에 쏠리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세부지원 전략없이 막연하게 “학업성적은 안 좋아도 나는 적성이나 잠재력이 있으니 지원해 보겠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먼저 입학사정관제 실시대학과 지원자격 등 세부전형 방법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자. 많은 학교들이 기본적인 내신과 수능 성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수험생 본인이 지원 가능한 대학이 어디인지 우선 살펴본 뒤 적합한 대학 범위를 3~4개 정도로 줄여 보자. 그런 뒤 전형요강이 요구하는 사항들을 빠짐없이 챙긴다. 입학사정관제 실시 대학 대부분은 1단계 서류심사로만 일정 배수의 수험생을 선발한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적성이나 특기, 잠재력을 문서화해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공인외국어 성적표나 수상실적 등을 챙기고 자기소개서나 자기평가서도 준비하도록 하자. 내신도 신경써야 한다. 많은 수험생들이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서류·면접·구술만 중요하고 내신은 비중이 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신은 그 학생이 학교생활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첫번째 지표다. 입학사정관제 아래서도 당락의 중요한 요소일 수밖에 없다. ●심층면접·구술고사 대비는 다음으로 할 일은 심층면접·구술고사 준비다. 1단계 서류 심사를 통해 일정 배수를 선발하면 2단계 관문은 심층면접이다. 전형 특성상 긴 시간 다양한 방법으로 심도 있는 면접을 한다. 개인의 적성과 잠재력 등을 평가하기 위한 다면평가형 면접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대학 홈페이지를 방문해 끊임없이 심층면접 문제를 취합하고, 동료들과 토론클럽 등을 조직해 반복적인 말하기 연습, 폭넓은 사고력 확장 훈련 등을 통해 심층면접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충북, 자치연수원 조직축소 논란

    충북도가 정원감축과 인력재배치 차원에서 직속기관인 자치연수원의 일부 기능에 대한 민간위탁을 검토하자 반대여론이 들끓고 있다. 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91명 정원감축을 권고했지만 현재 70명 감축계획만 마련한 상태다. 조만간 21명 추가 감축안을 세워야 한다. ‘녹색성장’ 등 주요 국정과제 관련 부서의 인력충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조직개편을 또다시 검토하게 됐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자치연수원 조직 가운데 ‘행정지원’과 ‘도민연수’는 그대로 두고, ‘공무원교육’ 부문을 민간에 위탁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공무원교육 분야 근무자 17명을 도 본청 가운데 인력충원이 필요하거나 새로 만들어지는 부서로 이동시킨 뒤 퇴직자가 발생할 때 신규 인원을 뽑지 않는 자연감소 방법을 통해 정원감축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자치연수원 조직이 축소되면서 자치연수원장 직급이 3급에서 4급으로 격하된다. 도는 그러나 권혁춘 현 자치연수원장은 행안부와 협의해 본청내 4급 자리를 3급으로 올려 근무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충북도청 노조와 의회가 반발하고 있다. 정경화 도 노조위원장은 “자치연수원의 핵심기능인 공무원교육 분야를 민간위탁하게 되면 연수원의 공적기능 약화가 초래된다.”며 “노조의 반대입장을 정우택 도지사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또 “위탁운영을 실시 중인 전남공무원교육원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예를 들었다. 김광수 도의원은 “공무원의 품성교육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충북도의 속셈이 과를 신설해 승진자리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 관계자는 “행안부와 협의해 자치연수원 민간위탁을 검토하게 됐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노조와 의회가 반대해 민간위탁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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