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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디자인정책 비판 유감”

    서울시가 최근 서울시장 예비후보군들의 잇단 서울시 디자인정책 비판에 대해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정경원 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은 11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일부에서 서울시가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모든 시정에 디자인을 접목해 많은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이 마치 시대를 거스르는 잘못된 정책인 양 거론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또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 홍대입구 주변, 구로디지털단지를 미래를 위한 투자로 봐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 주변에서는 행정시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이라는 분석도 있으나 시 고위직이 나섬으로써 정책의 정치적 시비를 오히려 가속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 시각도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올 高3 ‘진짜 苦3’?

    올 高3 ‘진짜 苦3’?

    올해 수능에서 고3 수험생들의 재수 부담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 고교 2학년들이 치를 2012학년도 수능부터 수리 출제영역이 바뀌는 등 수능체계에 상당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재수를 피하기 위해 올해 대입 수시 및 정시모집에서는 안정적인 하향지원 경향이 그 어느 해보다 두드러질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관내 311개 고교 교감과 진학 담당교사 120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2011 대입 대비 교원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올 수능의 특징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해 출제되는 2012학년도 수능부터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최대 응시과목수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드는 한편, 수험생들이 어렵다고 여기는 수리영역의 출제범위는 대폭 확대된다. 문과생들이 주로 보는 수리 ‘나’형의 출제범위에는 기존의 수학I 과목에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추가된다. 또 수리 ‘가’형에서 선택할 수 있었던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과목은 ‘적분과 통계’로 묶여 필수 과목으로 바뀐다. 이처럼 2012학년도 수능부터 문·이과 학생 모두 미분과 적분을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등 출제범위가 확대되기 때문에 올 수능에서 재수를 하는 수험생은 내년 수능을 준비하며 ‘미·적분’과 ‘통계’ 등을 새로 배워야 하는 부담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최근 수능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수능 우선 선발제도 때문에 수능에 강한 졸업생 응시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아울러 2012학년도 수능부터 수리영역의 출제범위가 달라지기 때문에 올 졸업생 응시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최대 2만~3만명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서울 미래전략 키워드는 전통·변화·배려”

    “서울 미래전략 키워드는 전통·변화·배려”

    “지금까지 한국의 이야기는 전쟁 이후의 빠른 성장에만 국한돼 왔습니다. 서울의 미래전략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한 세 가지 키워드는 전통과 변화,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와 전통을 발전시키고, 변화는 창조적이며 역동적이어야 합니다. 특히 현재 서울시의 복지가 배려를 기반으로 한 감성적인 형태로 이뤄진다면 세계의 롤모델이 될 것입니다.” ●‘어깨를 감싸는 손’ 프로젝트 제안 세계적 베스트셀러 ‘드림 소사이어티’의 저자인 롤프 옌센(68) 드림컴퍼니 대표는 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서울에 이웃간의 도움을 체계화할 수 있는 ‘어깨를 감싸는 손’ 프로젝트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편의를 돕는 행정을 넘어서 이웃간의 도움을 체계화된 실체로 만들어낸 도시는 아직까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서울이 이러한 일을 실행한 최초의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미 배려가 익숙한 서울시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충분한 가능성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덴마크 출신인 옌센 대표는 정보사회의 뒤를 이을 사회상으로 꿈과 감성,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드림 소사이어티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주목 받은 미래학자다. 세계 최대의 미래문제 연구집단인 코펜하겐 미래학 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전세계 100여개 기업과 국가전략을 컨설팅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 가장 존경받는 리더는 문화와 이미지를 창조하는 이야기꾼(스토리텔러)”이라는 그의 주장은 삼성, LG, SK 등 국내 기업들의 제품전략과 광고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한국 가전제품의 성능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경쟁사와 비교할 때 성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소비자들은 디자인·컬러·개성을 원하고 심지어 맞춤형 디자인을 원하기도 하는데, 이같은 다양성을 서울의 정책에도 대입하면 시민들의 욕구를 파악하기가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꿈’ 상상 멈추지 말아야 옌센 대표는 사람들이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도록 교육받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배려 같은 감성적인 문제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는 스토리텔링에 강점을 가진 어린이들을 끊임없이 발굴해 그들을 키워 나가도록 권했다. 그는 “모두가 5년 내지 10년 후, 서울에 대해 바라는 꿈이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상상을 멈추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서울이 다른 도시와 똑같은 방향으로 발전해서는 굳이 서울을 찾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입학사정관제 심층진단]① 오해와 진실

    [입학사정관제 심층진단]① 오해와 진실

    내년 대학입시에서 수시 비중은 60%대로, 입학사정관제 비중은 10%대로 늘어난다. 그런데도 사정관제는 여전히 생소한 제도이다. 확대 계획도 불확실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입에서 입학사정관제 비율을 100%까지 올리겠다.”고 했고, 사정관과 대학들은 “전체 입시를 사정관 전형으로 뽑는 것은 무리”라고 말한다. 덕분에 사정관제를 겨냥한 컨설팅이라는 유사 사교육 시장이 새로 생겼고, 학급임원 선거처럼 사정관제에 유리할 것 같은 활동에 대한 경쟁도 극심해졌다. 입학사정관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해가 지난해라는 점을 감안하면 확실히 과열양상이다. 5회에 걸쳐 입학사정관제의 현실과 공략법, 개선할 방향을 짚어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해 제주도 칼호텔에서 입학사정관제 사례 발표 워크숍이 열렸던 지난 6일. 경찰이 입학사정관 서류위조 브로커 관련 수사를 종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워크숍에 참석한 사정관들은 안도하는 기색을 보이며 “입학사정관 전형은 서류 한 장, 자격증 하나로 결정되는 전형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정관제를 겨냥한 고액의 입시컨설팅이 번창하고 있다. 시간 당 30만원 이상으로 알려진 곳도 많다. 학원가의 대입 설명회는 많은 시간을 ‘사정관 전형을 잘 보는 법’에 할애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경찰은 수사 종결 발표 이틀 뒤 또 다른 첩보를 입수, 또 다른 입학사정관 브로커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일련의 소동에 대해 사정관들은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설명한다. 한국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인 대학입시와 관련해 ‘전 국민적인 오해’가 생긴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이 제도를 오롯이 이해하고 입학하는 학생은 도대체 누구일까. 사정관들의 말을 빌려 해답을 찾아봤다. # 오해 1 입학사정관제는 성적이 나빠도 자격증 등이 있으면 갈 수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의 입학사정관 관련 브로커 수사는 외국 시장 명의의 수상실적 서류 등을 위조해 주겠다고 학부모들에게 접근한 브로커가 있다는 첩보에서 시작됐다. 사정관들은 설사 이 브로커가 성공적으로 위조해 서류를 제출했더라도 이런 방식이 실제 입시에서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우선 사정관들은 교내 상이나 이미 권위를 인정받은 상이 아니면 크게 가점을 주지 않는다. 국회의원상을 받더라도 이것이 ‘입시용’으로 보이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상’이라면 별 영향력이 없다는 뜻이다. 반면 교내상이라도 1·2·3학년 동안 꾸준히 한 분야의 상을 받았든지, 향상도가 높아서 받은 상이라면 더 깊은 인상을 받는다고 했다. 교육 외적 배경 없이 능력을 검증해 주어지는 상이 훨씬 유효하다는 얘기다. 두 번째 이유는 사정관들이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말을 실현하고자 노력한다는 사실이다. 자기소개서를 베끼거나 대필하는 일, 수상 실적을 부풀리는 행위에 대해 대학마다 표절검사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끼리 학생들이 제출한 수상실적 정보를 공유, 어떤 상이 유효한 자료가 될 수 있는지 판단을 돕는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그래도 여전히 학부모들은 자격증과 성적 등을 활용하면 어느 정도는 낮은 성적을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입학사정관제에서는 어느 정도 성적을 만회할 수 있을까. 입학사정관협의회 임진택(경희대) 회장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1등급 정도”라고 했다. 입학사정관 대부분의 의견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2등급까지는 가능하다.”는 의견은 드물었지만 “0.5등급 정도”라고 성적의 중요성을 더 강조한 의견은 꽤 많았다. 포스텍 김동석 사정관은 “입학사정관제로 전원을 뽑은 올해 신입생을 보면 지난해 기준이라면 붙었을 학생 10% 정도가 떨어졌고, 떨어졌을 10% 정도는 붙었다.”고 집계했다. # 오해 2 입학사정관제는 한 가지만 잘 해서 대학가는 제도인가? 입학사정관제의 개념 일부는 4~5년 전 대입 전형 가운데 하나로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 특기자 전형과 겹친다. 이른바 ‘한 가지만 잘 해도 대학가는’ 전형이다. 흔히 아이돌이 연기재능 등 특기자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떠올리면 된다. 입학사정관제와 비슷한 제도로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제도 꼽을 수 있다. 모두 ‘성적이 조금 낮더라도’라는 전제를 가진 전형 방식이다. 이런 전형을 실시한 대학들은 입학사정관 전형과 앞서 실시해 온 전형 사이에 유사한 점이 많다고 인정한다. 특히 ‘전국 전교 1등끼리의 전형’이 된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의 경우 서울 강북이나 지방 소도시, 군 지역 등 교육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 학생들이 높은 성적을 거두는 과정에서 서울 강남 등지의 학생보다 도전의식이나 리더십과 같은 잠재력을 더 개발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판단이 전제되어 있다. 열악한 환경의 학생들이 갖고 있는 ‘집단적인 잠재력’을 인정했다는 뜻이다. 입학사정관제는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보는 시험이다. 김수연 가톨릭대 사정관은 “우리는 장점을 찾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기존 제도가 아이들에게 깎아내릴 점을 찾아내 감점을 한 뒤 줄을 세워서 뽑는 제도라면, 사정관제에서는 장점을 찾아 더 적합한 학생을 가리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주관적인 요소를 많이 반영하는 입학사정관 제도를 활용해 대학들이 입맛에 맞는 학생을 뽑으려 할 때에는 사회적인 문제가 생긴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실은 2010학년도 입시에서 고려대 인문계 외고 합격생 비율이 41.3%, 연세대 인문계 외고 합격생 비율이 48.9%라고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비중이 고대에서 7.2%포인트, 연대에서 12.8%포인트씩 늘었다. 이는 수시와 정시에서 내신 성적을 배제하거나 외국어만으로 뽑는 전형을 실시한 결과지만, 정부가 이런 전형을 보지 못하게 할 경우 입학사정관제가 대신 활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오해 3 입학사정관제는 학부모와 학생의 노력만으로 가능하다? 그래도 입학사정관 전형에 응시하려면 자격증이나 특허출원 실적, 외부 수상 경력, 천문학적인 봉사활동 시간 등은 갖춰야 될 것처럼 느껴진다. 또는 사회보호 대상자 등 ‘극복해야 할 가정 환경’을 갖고 태어나야 자격이 주어질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자격들은 공교육 과정과는 무관한 요소들이다. 사정관들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발명왕’과 같이 극단적인 경력을 갖춘 학생의 사례가 집중 홍보됐지만, 실제로는 평범한 학생들이 사정관 전형을 많이 통과한다고 했다. 학생과 학부모가 나서서 이른바 ‘스펙’을 쌓는 것보다 고등학교가 꼼꼼한 평가를 제시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예컨대 지난해 한동대 합격생 가운데 한 명은 이 학교 수시 전형에서 탈락했다가 입학사정관 전형인 수시2차 자기추천 전형을 통해 선발됐다. 이 학생은 영어와 수학 내신에서 점수가 좋았지만, 나머지 과목의 성적이 낮았다. 더 특이한 점은 2학년 2학기와 3학년 1학기에 성적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 전체 성적 평균을 보는 정량적인 평가에서는 탈락할 수밖에 없었지만, 정성적인 평가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 학생이 내세운 특기는 어머니가 운영하는 서울 북촌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외국인과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한 점과 국제화된 한 대학에서 실시한 어학원 특별교육을 받은 것이다. 그리고 3학년 교사가 학교생활기록부에 영어 능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는 배경이 됐다. 부산 지역 대학의 한 사정관은 “어떤 경험을 했는지보다 평범한 경험에서도 어떤 의미를 찾아냈는지가 더 중요한 평가요인”이라면서 “이런 부분은 학생부나 교사 추천서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성의없이 게재된 학생부 때문에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성의없이 기재된 학생부나 학생이 준 자료를 짜집기한 티가 나는 추천서를 낸 고교 교사는 대학들의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한다. # 오해 4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요행이 가능하다? 입학사정관 전형 비율이 내년도 입시에서 전체의 10%까지 확대된다. 그런데도 여전히 입학사정관제는 대학입시의 ‘정공법’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이유는 인기학과들이 입학사정관 전형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의대 등에 입학사정관 전형을 도입한 학교의 수는 2~3곳에 불과할 뿐 아니라 이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 충북대의 경우에도 단 1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았다. 이른바 고교 상위권 학생이 많이 응시하는 학과들이 입학사정관 전형을 피하면서, 사정관들이 활동하는 학과는 인문계열이나 자유전공학부 등에 머물러 있다. 사정관제가 정부 주도로 도입되면서 대학들 스스로가 제도의 유효성과 신뢰성에 의문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각 대학들은 사정관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학점 등을 추적 조사해 제도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중이다. 한 사정관은 “아직까지 사정관들의 평가에 대한 소송이 제기되지 않은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정관은 “사정관이 전문성을 갖춘 곳도 있지만, 20대 사정관 등이 학부모를 불안하게 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학생과 학부모가 합격 여부에 한층 민감한 인기학과에 사정관 전형 도입이 늦어지는 이유도 소송 우려와 불안한 사정관들의 학내 지위 등에서 비롯된다는 지적이다. 학생 선발권이 여태껏 교수들이 갖고 있던 ‘기득권’ 가운데 하나로 인식되는 점도 이 제도의 정착을 저해하는 요소로 꼽힌다. 교직원 신분인 사정관과 교수 간 알력다툼이 선발 과정에 반영된다는 얘기다. 한 사정관은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될 때 교수 입학처장의 취향이 많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면서 “몇 년 동안 학생들을 성적만으로 줄을 세워 우수한 학생을 뽑는 데 익숙한 교수들은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과한 학생들로 인해 학력이 저하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당분간 사정관들은 평가의 공정성을 담보하는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성적이 중요한 요인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얘기다. 홍희경 이영준기자 saloo@seoul.co.kr
  • 충남도, 금산 우라늄광산 불허

    충남 금산군 우라늄광산 채광 계획이 불허됐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금산군 복수면 목소리 우라늄광산 개발 신청을 낸 ㈜토자이홀딩스와 대표광업권자 이모(51)씨에게 최근 불인가를 통보했다. 채광 인가를 신청한 지 1년여 만이다. 도는 불인가 통보문에서 “광업권자가 제시한 환경대책이 주변지역의 자연환경보전에 크게 미흡하고 폐석·광물찌꺼기를 갱내에 버리는 것은 폐기물관리법 제8조와 제13조에 저촉된다.”면서 “용역결과와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금산군 및 주민 의견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충남발전연구원은 용역에서 “해당 지역의 자연적 오염이 심각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비산먼지, 산성광산폐수, 폐석·광산찌꺼기, 침출수 발생, 지하수 및 하천오염, 중금속에 의한 토양 오염 등 우려가 크나 구체적인 대책이 미흡하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우라늄광산 개발 사례가 없어 현재로서는 주민 건강에 대한 위해성 연구결과가 없는 만큼 이번 개발방식에 따른 위해성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산군은 “금산을 대표하는 인삼, 깻잎 등 청정 농산물 브랜드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지역 주민은 물론 ‘방사능 대학’이란 이미지 실추를 우려하는 중부대와 주변 생태 및 경관파괴를 걱정하는 사찰 등에서 적극적인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고 공식적 반대의견을 보였다. 토자이홀딩스 등은 10여년간 목소리에서 연간 171만t의 우라늄을 캐겠다며 지난해 3월 채광인가를 신청했으나 도의 주민동의·환경대책 요구가 있자 보완을 거쳐 지난 1월29일 최종 인가 신청서를 냈다. 이정민 토자이홀딩스 이사는 “우라늄을 채굴한 폐석을 밖에 버리는 것은 더 위험하다. 법적용이 부적절하다.”면서 “정확한 불인가 과정을 알아보고 행정심판 등 법적대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방시대] e러닝 활성화 공교육 정상화해야/민병기 창원대 국문학 교수

    [지방시대] e러닝 활성화 공교육 정상화해야/민병기 창원대 국문학 교수

    분야별 최고 권위자의 강의를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교육이 e러닝이다. 대·소도시 차별 없이 어디에서나 학생들이 배울 수 있으니, 지방화시대에 꼭 필요한 학습이 e러닝이다. 한 교수나 교사가 수십만명을 대상으로 가르칠 수 있으니, 강의의 전파 효과는 최고다. 선진국들은 이미 이를 잘 활용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10년 전부터 인터넷으로 평생교육과 엘리트교육을 병행하는 공교육 제도를 확립했다. 중부 여러 대학들이 e러닝을 제공하는 미국중부대학교(University of Mid America)와 미국 내 대학들과 외국 대학들이 협력하여 공과 분야 e러닝을 제공하는 국가기술대학(National Technological University)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현재 2만 5000여개의 e러닝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여 학습자가 100만명을 넘는다. 독일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정부는 1974년에 사이버 대학을 창설하여 현재 참여생이 수십만명에 달한다. 덴마크는 1960년대 이미 집에서 대학의 전체 교과과정을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e러닝 기관에 참여하는 수강생 비율이 세계 최고인 국가이다. 그 다음으로 높은 곳이 스웨덴·영국·일본 순이다.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현 정부는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특수고교 설립, 학원 통제, 대입제도 개선, 교육계의 비리 척결 등 개혁에 착수했다.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이기에 너무 조급하게 성과를 거두려 하면 실패하기 십상이다. 정부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바꿀 수 있는 길을 획기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낙후한 우리 교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e러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그 기능을 대폭 강화시키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우리는 e러닝을 단순히 정상 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친 사람들이나 하는 평생교육의 차원으로 인식하기 쉽다. 그러나 e러닝은 제도권 교육으로 만족할 수 없는 우·열등생 누구나 자신의 관심과 수준에 맞추어 온라인상으로 받는 교육이다. 평생교육과 함께 엘리트 교육이 가능한 가장 진보적인 열린 교육이다. 더욱이 공평하게 제공되는 공교육이니, 능력과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 무한경쟁시대에 온라인상에서 지금 교육혁명의 물결이 일고 있는데, 한국은 초기 단계에 있어 그 운영이 부실하다. 입시를 위한 문제 풀기 위주의 왜곡된 우리 학습 풍토를 개혁하기 위하여,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e러닝 기관의 운영은 절실히 필요하다. 한국도 초고속 통신망을 갖추었으니, e러닝 전담기구 설립이 필요하다. 현재 EBS 플러스 같은 방송이 있지만 칠판을 활용하는 문제풀이 설명 수준이다. 과학 같은 학문에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하는 ‘NOVA’ 같은 개발학습을 유도해야 한다. 다큐멘터리 ‘코스모스’(칼 세이건 원작)나 ‘대국굴기’ 같은 내용을 제공해야 한다. 분야별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된 공교육 e러닝 센터가 높은 수준의 내용을 제공해야 교육이 획기적으로 바뀐다. 영국 국회방송의 청취율 상승으로 정치의식이 개혁되었듯이, 한국 ‘EBS 플러스’방송 청취율이 향상되어야 공교육이 개선된다.
  • [내고장 인재 산실] 경북 울진고등학교

    [내고장 인재 산실] 경북 울진고등학교

    산간 벽지의 종합고에서 일반고로 탈바꿈한 경북 울진고가 명문고로 급부상하고 있다. 변변한 학원 하나 없는 오지에 있는 평범한 공립 고교가 대도시 유명고 못지않은 입시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대입에서 졸업생 175명 중 84%인 147명이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57명은 당당히 수도권 대학에 진학했다. 고려대·한양대·중앙대·이화여대 등 합격자도 수두룩하다. 지난해에는 졸업생 179명 가운데 93%를 넘는 167명이 4년제에 진학했다. 68명은 수도권 대학 배지를 달았다. 2008년엔 서울대 합격생도 배출했다. 무엇보다 울진지역 중학교 졸업자들이 고교 진학을 위해 외지로 빠져나갔던 현상이 말끔히 사라진 것이 고무적이다. 이 같은 성과는 1999년 울진종합고와 울진여고가 울진고로 통합할 당시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다. 이후 몇 년간도 통합 후유증과 종합고의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떨쳐버리지 못해 앞날을 기약하지 못했다. 하지만 2004년부터 도약의 변신을 시작했다. 농산어촌우수고로 지정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울진고는 학교의 가장 급선무인 우수 교사를 대폭 확보했다. 또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심화·기본·보충 등 학생 수준별 방과후 학교 강좌를 개설하고 운영시간을 밤 11시까지 확대했다. 교사들도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학교에 대기했다. ●방학땐 국영수 등 6강좌 의무선택 방학기간에는 의무 선택 학습제를 도입했다. 국·영·수 등 입시과목 교사들이 강의계획서를 사전에 작성해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면 학생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6강좌를 반드시 선택해 듣도록 하는 맞춤형 학습 방식이었다. 천편일률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각종 사교육으로 무장한 도시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필패(必敗)’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기숙사생들에게는 방과후 영·수 과목 교사와의 맨토학습이 가능하도록 해당 교사들을 기숙사에 상주시켰다. ●독거노인·결손가정 주기적 방문·봉사 인성 교육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매일 아침 수업 시작 전 30분간 독서를 통해 교양을 함양토록 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독거노인 및 결손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도록 하고 있다. 등교시간 준수 및 교복 착용 등 기초생활 질서 지키기로 민주시민의 자질도 향상시키고 있다. 4년째 이 학교에 근무 중인 박복로(49) 교무부장은 “농촌지역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환경 개선 노력 등 여러 요인들이 조화를 이룬 것이 명문고 성장의 비결”이라며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의 상호 신뢰와 인간적인 관계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울진군, 전교생 학비 전액 지원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도 밑거름이 됐다. 울진군은 2006년 4학기부터 전체 재학생들의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10억 1500만원을 투입했다. 2007년부터 3년간 교육경비와 우리 농산물 식자재비 3억 7000만원도 대주었다. 군은 올해도 학비와 기숙사비 등에 5억 5000만원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울진군은 “지역을 대표하는 고교인 데다 교육 주체들이 똘똘 뭉쳐 전국적인 명문고로 육성하려는 노력이 대단해 군도 학교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기숙형 공립고 모델학교로 선정돼 540명 중 260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정두락 교장은 “기숙형 학교 및 교과교실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학교발전의 원동력은 지역사회와 학부모 지원, 교사들의 열의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울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2010 한국여성 자화상] 女 대학진학률 첫 男 추월…

    [2010 한국여성 자화상] 女 대학진학률 첫 男 추월…

    여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사상 처음으로 남학생을 추월했다. 최근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 진출과 더불어 외무고시 합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여성 돌풍’이 급기야 대학 진학률에서 성별 역전 현상을 몰고 왔다는 분석이다. 7일 통계청의 ‘2009 한국의 사회지표’에 실린 교육통계에 따르면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지난해에 82.4%로, 남학생의 81.6%보다 0.8%포인트 높았다.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1986년에는 32.6%로 남학생에 7.1%포인트나 떨어지는 등 격차를 보여오다 20년 후인 2006년부터 1.8%포인트, 2007년에는 1.0%포인트, 2008년에는 0.5%포인트 등으로 격차를 좁혀왔다. 한편 1990년 이후 계속 높아지던 고교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처음으로 하락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81.9%로, 2008년의 83.8%에 비해 1.9%포인트 떨어졌다. 일반계와 전문계고를 포함한 초중등학교법상 고교 졸업자 중 전문대학, 4년제 일반대학, 교육대학 등의 진학자 비율인 대학 진학률이 떨어진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대학 진학률은 높은 교육열로 1994년에 45.3%로 40%대에 올라섰고 1995년에 51.4%, 1997년에 60.1%, 2001년에 70.5%, 2004년에 81.3% 등으로 빠르게 상승해 왔다. 대학 진학률은 1990년과 1991년에 각각 33.2%,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82.1%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적은 있지만 1990년 이후 떨어진 적은 없었다. 대학 진학률이 갑자기 떨어진 것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일시적 현상인지 또는 과도할 정도로 높아진 대학 진학률이 정점을 치고 떨어지는 추세로 돌아선 것인지 현재로선 미지수다. 2009학년도 대입이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제가 갑자기 어려워진 시기에 이뤄졌기 때문에 경제적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뜨거운 교육열을 감안하면 꼭 경제적 요인이라고 못박기도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 시각이다. 한국교육개발원 박재민 유초중등통계팀장은 “경제적 이유 등 꼭 어떤 것 하나를 원인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고교별로 진학 학생에 관한 군집 정보를 받기 때문에 진학률 하락 이유를 제대로 알려면 학교 단위의 의견을 들어보거나 더 깊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반계고의 대학 진학률도 2008년의 87.9%에서 지난해에는 84.9%로 3%포인트나 떨어졌다. 반면 전문계고의 진학률은 72.9%에서 73.5%로 오히려 높아졌다. 전문계고의 대학 진학률은 2000년에는 42%로, 당시 일반계고(83.9%)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으나 최근 몇년 사이에 급격히 높아졌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NTN포토] 조수정, 살며시 가리고 ‘조심조심’

    [NTN포토] 조수정, 살며시 가리고 ‘조심조심’

    8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이웃집 남자’ (감독 장동홍, 제작 트리쯔 클럽)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조수정이 머리를 만지고 있다.윤제문 김인권 등이 출연하는 ‘이웃집 남자’는 세상에 돈보다 중요한 것은 없고, 여자와 돈은 먼저 가지는 놈이 임자라고 믿는 뻔뻔한 남자의 화끈한 일상을 경쾌하게 담은 영화로 오는 3월 18일 개봉된다.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입수시도 내년부터 추가모집

    현재 고교 2년생이 수능을 치르는 201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시모집에서 추가모집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입 전형의 방향도 정시모집에서 수시모집으로 중심축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안’에서 수시모집에서도 추가모집 기간을 두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최종안은 세미나와 공청회를 통해 일선 대학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5월 말쯤 확정할 예정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지난 4일 입시전형위원회를 열어 대입 수시모집에서 발생한 결원을 추가로 모집할 수 있는 기간을 부여하는 안을 확정했고, 그 기간이 최소 6일 이상은 돼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수험생들이 각 대학 수시모집에 중복 지원을 할 수 있어 복수 합격으로 인한 무더기 미등록 사태가 발생해 왔으며, 이에 따라 서울의 상위권 대학 수시합격자 등록률도 50~80%대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수시 합격자 발표에 이어 곧바로 정시모집이 시작되다 보니 대학들은 수시모집 결원을 채울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일선 대학들이 수시모집 비율을 정원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해 가는 추세여서 수시모집에서의 추가모집 허용은 대학 정원 확보에 중요한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수시모집의 주요 전형방법인 입학사정관제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서울의 중·상위권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우수학생을 선점해 선호도가 낮은 중·하위권 대학이나 지방대학들이 반발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NTN포토] 김인권, 보타이가 답답한 듯···

    [NTN포토] 김인권, 보타이가 답답한 듯···

    8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이웃집 남자’ (감독 장동홍, 제작 트리쯔 클럽)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김인권이 와이셔츠 카라를 만지고 있다.윤제문 김인권 등이 출연하는 ‘이웃집 남자’는 세상에 돈보다 중요한 것은 없고, 여자와 돈은 먼저 가지는 놈이 임자라고 믿는 뻔뻔한 남자의 화끈한 일상을 경쾌하게 담은 영화로 오는 3월 18일 개봉된다.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조수정, 그녀의 ‘요염한 학다리’

    [NTN포토] 조수정, 그녀의 ‘요염한 학다리’

    8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이웃집 남자’ (감독 장동홍, 제작 트리쯔 클럽)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조수정이 각선미를 뽐내고 있다.윤제문 김인권 등이 출연하는 ‘이웃집 남자’는 세상에 돈보다 중요한 것은 없고, 여자와 돈은 먼저 가지는 놈이 임자라고 믿는 뻔뻔한 남자의 화끈한 일상을 경쾌하게 담은 영화로 오는 3월 18일 개봉된다.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gu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야구 전력분석⑫] “올해는 우승탈환!” 세이부

    [日야구 전력분석⑫] “올해는 우승탈환!” 세이부

    일본프로야구가 지난달 20일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22일까지 총 90경기, 정규시즌은 퍼시픽리그가 3월 20일, 센트럴리그는 26일에 각각 개막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선수(이승엽, 임창용, 이혜천)들 외에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가세로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일본야구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때를 같이해 한국선수들의 활약만큼이나 각팀 전력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양리그 12개팀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열두번째 마지막 시간은 2008년 일본시리즈 챔피언에 올랐지만 작년엔 리그4위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다. ▲ 투수력: 최강 선발 3인방, 하지만 붕괴된 불펜 전력을 끌어올리는게 급선무 센트럴리그에 요미우리가 있다면 퍼시픽리그엔 세이부가 있다. 리그 팀들 가운데 가장 많은 리그우승(21회)과 일본시리즈 우승(13회)을 차지한 세이부는 그 역사만큼이나 스타플레이어들을 다수 배출한 명문구단 중 하나다. 2008년 요미우리를 꺾고 일본시리즈 패권을 차지했던 세이부는 그러나 작년시즌엔 불펜진의 난조와 마무리 투수 부족에 시달리며 승률 5할(70승 4무 70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해 세이부가 다시한번 우승에 도전하려면 무엇보다 뒷문을 2008년과 같은 모습으로 되돌려야 한다. 와타나베 히사노부 감독 역시 이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럼 올시즌 세이부는 이부분에 대한 보강을 어떻게 이뤄낼까? 지난해 세이부는 2008년 팀 마무리 투수로 멋진 활약을 펼쳤던 외국인투수 알렉스 그라만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부터 마운드 붕괴가 시작됐다. 전년도 31세이브(57이닝, 3승3패 평균자책점 1.42)를 올렸던 그라만은 작년 5월, 왼쪽 어깨에 이상이 찾아와 미국으로 건너가 진단을 받았고 이후 수술을 받으며 한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그가 지난해 던진 이닝은 단 5이닝에 불과했다. 마무리 투수가 사라지자 세이부는 불펜투수였던 오노데라 치하라를 그라만 자리에 투입했다. 하지만 우려대로 오노데라는 19세이브(3승 5패, 평균자책점 3.98)에 그치며 중간계투 요원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오노데라 앞에서 리드하는 경기를 이어와야 하는 오누마 코지(4승7패 15홀드 평균자책점3.14)는 자신의 7패중 4패가 상대팀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진 경기다. 특히 소프트뱅크와 치열한 3위 싸움을 했던 세이부로서는 당시 오누마의 저 패배가 팀 상승세를 가로막는 치명타이기도 했다. 또한 세이부 불펜의 핵심투수 중 한명인 호시노 토모키의 부진도 팀을 어렵게 만들었다. 2008년 2.38의 평균자책점이 4.08로 뛰어오른 호시노는 셋업맨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내지 못했는데 베테랑 선발투수인 니시구치 후미야(몇년간 불펜에서 던진적이 거의 없음)까지 불펜에 가동됐었다. 당시 상당히 절박했던 팀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해 세이부는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불펜전력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마무리투수 그라만이 돌아온다. 그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투수운영에 있어 천지차이다. 여기에다 작년까지 치바 롯데에서 실질적인 클로저 역할을 했던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시코스키가 세이부로 이적했다. 마무리감이 두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그라만이 2008년과 같은 몸상태를 보여준다면 시코스키는 필승계투 요원으로 보직을 변경할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작년 땜방 선발(7경기)을 뛰었던 노가미 료마는 불펜으로써 완전히 정착하게 되며 3년차 유망주 키무라 후미카즈(작년 27.1이닝)를 좀 더 여유롭게 성장시킬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이밖에 후지타 타이요(작년 28.1이닝)와 대만출신인 허명걸(슈우 인체)도 보다 안정감 있게 불펜에서 대기할 수 있다. 작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위로 세이부 유니폼을 입은 키쿠치 유세이는 기대가 크지만 올해는 불펜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할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인 불펜이 작년과는 확실히 달라졌다. 덧붙여 작년까지 요코하마에서 뛰었던 46세의 베테랑 투수 쿠도 키미야스는 올해 세이부으로 이적했는데 야구에 대한 끈질긴 생명력에 존경을 표하고 싶다. 선발은 와쿠이 히데아키- 키시 타카유키- 호아시 카즈유키- 이시이 카즈히사- 니시구치 후미야의 로테이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와쿠이는 올해도 변함없이 세이부의 에이스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해 27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양리그 최다인 212.2이닝을 던지며 16승(11완투)6패(승률 .727) 탈삼진 199개, 평균자책점 2.30의 성적을 기록한 와쿠이는 2년만에 다시 다승왕에 복귀하는 의미있는 한해를 보냈다. 고교 선배(요코하마 고)이자 팀 선배였던 마쓰자카 다이스케(현 보스턴)가 물려준 등번호가 아깝지 않은 활약을 보인 와쿠이는 올해 2년연속 사와무라상 수상에 도전장을 던졌다. 와쿠이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구종 구사력에 있다. 140km 중후반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 컷패스트볼, 투심,싱커, 스플리터, 체인지업까지 못던지는 공이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다. 여기에다 각 구종마다 제구력까지 동반되며 특히 거의 모든 공이 타자 무릎근처에 형성될정도로 기본에 충실한 투구내용을 자랑한다. 최소 15승은 해줘야 하는 키시 역시 비록 지난해엔 그 기대치에는 미흡(?)했지만 세이부가 자랑하는 투수 중 한명이다. 일본 선발투수들 가운데 가장 정통파에 가까운 피칭 스타일을 지닌 키시는 13승 5패(179.2이닝, 평균자책점 3.26)을 거뒀지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피홈런(25개)을 허용했던 점은 올시즌 보완해야 한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아 놓고 성급하게 승부하다 얻어맞은 홈런이 많았는데 지난해 평균자책점이 높았던 것도 이때문이다. 가날픈 몸이지만 유연성이 뛰어나 연투능력이 좋은 키시는 칼날같은 슬라이더와 낙차큰 커브공의 위력이 리그 최고수준이다. 올해 와쿠이와 합작 30승 이상을 노리고 있다. 호아시는 좌완투수로 세이부 투수들 가운데 ‘강심장’으로 통한다.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130km대 후반) 우타자 몸쪽으로 과감하게 승부하는 배짱은 물론, 좀처럼 보기 드문 ‘좌완 팜볼러’ 이기도 하다. 쓰리쿼터형의 변칙폼으로 바깥쪽 코스로 오다 떨어지는 팜볼로 상대를 솎아내며 그동안 단조롭던 구종에 체인지업까지 습득, 다시한번 날아오른 투수다. 특히 피홈런을 매우 적게 허용하는 투수로도 유명한데, 지난해 163이닝을 던지면서 10개의 피홈런(다르빗슈에 이어 리그 2위)만을 헌납했다. 지난해 9승(5완투)6패 평균자책점 3.59의 성적을 남겼다. 베테랑 좌완투수 이시이는 작년 9승9패(130이닝, 평균자책점 4.29), 니시구치는 4승(4패 93.1이닝,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전체적인 세이부의 투수진은 작년보다 불펜이 보강됐고, 선발 3인방이 건재해 이기는 경기는 확실히 가져오는 경기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투수출신의 와타나베 감독 역시 상대하는 타자의 유형에 따라 적재적소에 투수을 투입하는 능력만큼은 인정받아온 지도자이기에, 돌아온 마무리 투수의 부활과 더불어 막강한 팀 타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 공격력+수비력: 공포의 장타력을 갖춘 팀 타선, 주전포수가 돌아와 시너지 효과 기대 세이부 하면 미칠듯한 홈런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여기에다 공수주를 갖춘 타자도 있고 투수리드만큼은 일본 최고라는 포수까지 보유했다. 먼저 올해 세이부 라인업은 카타오카 야스유키(2루)-쿠리야마 타쿠미(외야)-나카지마 히로유키(유격)-나카무라 타케야(3루)-이시이 요시히토(1루)-D. 브라운(지명 or 외야)-G.G. 사토(외야)-고토 타케토시(외야)-호소카와 토오루(포수) 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이부는 오프시즌동안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지난해 LA 다저스(산하 AAA)에서 활약(121경기)하며 타율 .290 홈런19개 80타점을 기록한 데말 브라운(일본 등록명 D.브라운)이다. 지명 또는 지난해 3명의 야수들이 번갈아 돌아가며 맡았던 좌익수 자리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일본대표팀의 2루수로 투입돼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한 카타오카는 지난해 51개의 도루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3년연속이다. 타율은 .260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미쳤지만 타석에서 투수를 지치게 하는 까다로운 타격스타일은 일본 최고수준이다. 빠른 발만큼이나 수비력도 매우 뛰어나며 올해 목표로 3할 타율과 4년연속 도루왕을 선언했다. 쿠리야마는 지난해 주로 중견수로 출전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비록 타율은 .267에 불과했지만 18개의 도루와 12개의 홈런은 그동안 자신에게 쏟아졌던 의구심을 날려버린 뜻깊은 시즌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쿠리야마는 리그 최고라는 강한 어깨가 일품인 선수다. 외야에서 홈까지 다이렉트 노바운드로 던지는 그의 송구를 바라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정도다. 쿠리야마의 올해 목표 역시 3할타율 그리고 20개의 홈런포다. 3번타순은 올해도 변함없이 나카지마의 몫이다. WBC 결승전에서의 더티플레이로 유명하지만 야구실력 만큼은 대단한 선수다. 올해 그는 양리그를 통틀어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전경기를 출전하며 세운 기록으로 타율 .309(리그 6위)까지 더하면 더욱 훌륭한 성적이다. 나카지마는 유격수를 맡아보면서도 호타준족의 타격솜씨와 리그 최강의 키스톤콤비까지, 세이부의 센터라인은 최강전력이라고 할수 있다. 공포의 홈런타자 나카무라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오 사다하루,알렉스 카브레라, 터피 로즈의 55개)에 도전장을 던져 놓은 상태다. 이미 2년연속 홈런왕(2008-46개,2009-48개)을 차지했던 그는 장타력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타율(2008- .244, 삼진 162개)로 인해 한때 공갈포 타자라는 소리도 듣긴 했지만 지난해 정교함까지 일취월장하며 .285까지 타율을 끌어올렸다. 또한 122개의 타점과 .651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나카무라가 쓸어담은 122개의 타점은 세이부 팀 역사상 최다타점이다. 특히 나카무라는 지난해 부상으로 16경기를 빠진 상황에서도 48개의 홈런을 터뜨렸는데 올시즌 그의 바람대로 56호 홈런을 정말로 쏘아올릴지도 모를 일이다. 이시이는 개인 커리어사상 처음으로 3할 타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나카무라 뒤에서 그를 서포터했다. 흔히 홈런타자라 하면 많은 고의사구가 있을 법도 하지만 작년 나카무라는 단 하나의 고의사구도 얻지 못했다. 나카무라가 삼진도 많이 당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투수가 승부하려는 경향이 컸던 것도 있지만 이시이가 그만큼 정교한 타격을 보여줬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싶다. 그라운드의 개그맨으로 한국팬들에겐 고마움(?)을 일본팬들에겐 언제난 즐거움을 선사하는 G.G.사토(본명 사토 타카히코)는 지난해에도 변함없는 정교한 타격과 장타력을 보여줬다. 3년연속 20홈런 이상을 쏘아올린 사토는 타율 .291 홈런 25개 83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는데 올해도 주포지션인 우익수는 변함없이 그의 차지다. 그동안 내야에 비해 장타력이 부족했던 외야라인에 사토의 존재는 팀이 하위타선으로 가는 연결고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외야의 남은 포지션 한자리는 외국인 타자 브라운의 영입으로 고토 타케토시, 오사키 유타로, 그리고 베테랑 사토 토모아키 등이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우에 따라서 지명타자 자리를 맡아야 하며 대수비와 대주자로도 경기에 투입된다. 올시즌 세이부가 무엇보다 강해진 포지션은 역시 포수력이다. 지난해엔 호소카와 토오루가 부상으로 빠지는 사이 그동안 백업이었던 (미스타니) 긴지로가 투입됐었다. 공격력은 물론 수비에서도 긴지로는 호소카와의 실력에 미치지 못하는 선수다. 호소카와는 포수론의 대가인 노무라 카츠야(전 라쿠텐감독)가 “일본 제1의 포수”라고 입버릇처럼 칭찬하는 선수로 작년 WBC 대회 직전 호소카와가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자 하라 타츠노리(요미우리 감독)에게 독설을 퍼부었을 정도다. 키 183cm 체중 95kg의 당당한 체격의 호소카와는 일발 장타력은 물론 큰 몸집에도 불구하고 잔기술(특히 번트 능력)에 능한 선수로 5년연속 20개 이상의 희생타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특히 블로킹 능력과 미트질, 타자의 심리를 꿰뚫고 볼배합을 하는 능력만큼은 대단함 이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세이부의 젊은 투수들이 부진했던 원인 중 하나가 호소카와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말이 꽤 설득력 있게 들릴 정도다. 어깨 부상에서 완쾌된 호소카와는 올시즌 개막전부터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팀이 강해지려면 포수를 중심으로 한 센터라인이 강해야 한다는 야구의 격언이 있다. 이 격언과 세이부를 대입해 보면 포수 호소카와를 중심으로 키스톤콤비인 나카지마-카타오카, 그리고 빠른발과 발군의 강견을 자랑하는 중견수 쿠리야마를 보유한 세이부야말로 리그 강팀이라 불릴만 하다. 올해 세이부는 2년만에 리그 우승 탈환을 목표로 내걸었다. 부상선수들이 돌아왔고, 취약했던 부분도 전력보강을 통해 말끔히 해소했다. 내야쪽에 주전과 비주전간의 실력차가 큰것이 흠이긴 하지만 그만큼 주전선수들의 기량이 리그 최고수준이란 뜻도 된다. 1980년대의 영광을 재현해 내기에 충분한 전력인 올시즌 세이부는, 작년 리그 우승팀인 니혼햄과 치열한 1위 다툼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허경환 “초콜릿 복근 비결은 KBS 헬스장” (인터뷰)

    허경환 “초콜릿 복근 비결은 KBS 헬스장” (인터뷰)

    “이 자슥이 회전의자에 꽁꽁 묶여 수십 바퀴 돌리고 토해봐야, 아~ 이래서 오셔 코치가 김연아의 등을 두드렸구나 할거야!” 3년 전 풋풋한 새내기로 KBS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무대를 통해 등장한 개그맨 허경환(29)의 ‘웃음무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강력해지고 있다. 데뷔 초인 3년전만 하더라도 잘 생긴 외모에 비해 개그적인 요소가 부족했던 탓인지, 이 코너 저 코너를 배회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개그맨 중 하나가 허경환이었다. 같은 공채출신인 KBS 22기 개그맨들 중 몇몇이 개콘 인기코너에 배치되며 이름 석자를 서서히 알리는 와중에도 그는 선뜻 그 대열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런 허경환이 지난해부터 ‘개그본색’을 찾기 시작했다. 주먹을 쥐었다가 풀면서 손을 앞으로 내미는 동작을 곁들인 유행어 “있는데~”가 서서히 시청자들의 웃음을 사더니, 가슴을 풀어헤치며 무대 위에 뛰쳐 나와 “이 자슥이~’”라는 ‘협박개그’를 구사하면서부터는 개콘의 히든카드가 됐다. 물론 인기를 얻은 만큼 감투도 뒤따랐다. 연말에 열린 ‘2009 KBS 연예대상’에서 그는 코미디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영광스런 2009년을 보냈다. 해가 바뀐 올해에도 그의 활동반경은 더 넓혀지고 있는 분위기다. 개콘의 ‘봉숭아학당’을 비롯해 KBS 2 ‘스타골든벨’, KBS라디오 ‘황정민의 FM 대행진’ , 라디오 CF 등에 출연하며 숨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다 ‘도움이’들 덕분이죠.” 최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부천의 한 레스토랑에서 만난 허경환은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것은 주변의 많은 ‘도우미’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공을 그들에게 돌렸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허경환은 개콘에서 ‘완소남’을 통해 첫 무대를 밟았다. 당시 그는 여자친구의 기세에 눌려 툭하면 “으~”하며 울먹이는 말투를 내뱉는 소심한 경상도 남자 캐릭터를 연기했었다. 그러나 나름 인기도 있었던 코너로 기억되는데도 정작 허경환 본인은 ‘완소남’이라는 코너만 생각하면 부끄럽고 개그 초보자에 불과했던 자신의 실력이 형편없었다며 민망스러워 한다. “실패한 코너였다고 생각해요. 너무 자만하고 인기만 좇았으니까요. 지나고 나서 하는 말이지만 쉽게 (개그맨 생활에 대한) 적응도 잘 안되더라고요. 나름대로 슬럼프였습니다.” 당시 의기소침하며 힘들어하던 그를 오늘의 자리에 있도록 붙잡았던 이는 개콘의 메인작가인 이상덕 작가다. 그는 ‘완소남’ 당시 힘들어하던 허경환에게 “너는 내가 볼 때 가능성이 보이는 개그맨이다. 잘 해보자.”고 독려했고 허경환과 함께 같이 밤을 새우며 아이디어를 짜냈다고 한다. 메인작가가 연기자들과 밤새며 아이템을 구상하는 케이스는 극히 드물다. 이 작가와 함께 생사고락을 함께한 개그맨 동기들도 허경환으로선 고마운 ‘도우미’들이다. 박선광, 박지선을 비롯해 곽현화, 박영진, 이광섭, 송종근, 최효종, 성현주, 허미영 등이 모두 허경환과 같은 KBS 22기 개그맨들로, 이들은 현재 개콘의 주요 인기코너를 주름잡고 있는 ‘막강 22기’이기도 하다. 허경환은 많은 동기들 중 유독 같은 소속사 친구이면서도 ‘봉숭아 학당’의 맞상대인 박영진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인터뷰 도중 박영진을 칭찬하는 것 같으면서도 은근슬쩍 과소평가(?)하는 뉘앙스만 봐도 그렇다. “영진이는 개그맨들 사이에서 ‘10년 뒤 가장 잘될 것 같은 개그맨 1위’로 꼽힐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친구죠. 그런데 희한하게도 처음엔 나보고 ‘재미없다’고 해놓고선 요즘에는 그 친구가 재미없던데요. 영진이는 잘 나가다가도 연말 시상식 직전만 되면 재미없어지는 특별한 징크스를 갖고 있나봐요.(웃음)” 허경환의 남모르는 ‘도우미’로는 그에게 가수로의 첫 발을 내딛도록 도와준 고향 형도 있다. 자신의 유행어인 ‘있는데’를 테마로 한 디지털 앨범을 발매할 당시 노래를 직접 작곡해준 장본인이다. 때문에 허경환은 “형한테 너무 고마워서 디지털 음원 저작료는 전적으로 그 형에게 맡긴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도우미(?)’ 인지는 모르겠으나 최근 허경환을 둘러싸고 재미있는 오해를 불러일으킨 후배 개그맨 오나미의 존재도 허경환에겐 빼놓을 수 없는 주변인이다. 얼마 전 허경환을 들어 “내 이상형”이라고 발언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 그러나 허경환은 “오나미가 갑자기 (보도 직후) 선배를 좋아한다고 (기자들에) 얘기했는데 일이 커질 것 같다고 해 처음 알게 됐다.”면서 “거기에 대한 코멘트는 회피하고 싶다.”고 살짝 웃는다. 더 이상 일(?)을 키우기 싫어서란다. ’승승장구’ 허경환의 인기비결은 ‘있는데~’와 ‘협박개그’에도 보여지듯 철저히 아이템 중심의 개그를 펼치고 있다는데 있다. 기본 개그 컨셉트에 그 어떤 사례를 대입해도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개그인 것이다. 여기에 많은 여성팬들이 허경환을 찾는 이유이기도 한, 몇 안되는 ‘몸짱 개그맨’이라는 점도 허경환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다. 특히 ‘초콜릿 복근’은 최근 들어 드라마나 영화, 방송 등에서 많은 ‘몸짱’ 남자 연예인들이 주목받는 것과 비교해서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 ‘명품 복근’ 소유자다. 재미있는 사실은 초콜릿 복근의 탄생장소가 번듯한 대형 헬스클럽이 아닌 자신의 일터(?)인 KBS 건물내 헬스장이라는 점. “제 복근요? 주로 KBS 직원들이 쓰고 연예인들은 잘 안 쓰는 구내 헬스장에서 만들어진 겁니다. (웃음) 아이템 회의도 해야하고 녹화도 해야돼서 시간이 없어요. 이왕이면 매일같이 출근하는 일터에서 운동하면 좋잖아요. 그런데 여기 헬스기구는 그다지 좋지는 않네요.(웃음)” 프로 스포츠에서 흔히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있다. 전년도 신인상을 수상한 루키선수들은 다음해에는 기량을 제대로 펴보지 못하고 징크스에 빠진다는 속설이다. 개그맨 허경환에게도 어쩌면 2010년은 ‘2년차 징크스’에 빠질 수 있는 모험의 시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탄탄한 몸매 만큼이나 서서히 관록의 경지를 향해 가고 있는 당찬 개그맨인 그이기에 ‘루키 개그맨’ 허경환의 2010년은 기대치가 높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리뷰]박진성 데뷔작 ‘마녀의 관’… 실험성 가득

    [영화리뷰]박진성 데뷔작 ‘마녀의 관’… 실험성 가득

    독특하고 진지하고 실험적이고 색다르지만 어렵다. 4일 개봉한 판타지 호러 ‘마녀의 관’이 그렇다. 지난 2007년 주목받았던 공포 영화 ‘기담’의 원작자인 박진성 감독의 데뷔작이다.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극작가로, 대문호 평가를 받는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이 자신의 두 번째 소설집 ‘미르고로드’에 실었던 단편 ‘비이(VIY)’를 각색한 작품이다. 영화는 3막, 세 가지 에피소드로 이뤄졌다. 1막 ‘이상한 여자’는 고골의 ‘비이’를 각색해 영화로 만드는 영화감독 P(정승길)의 이야기다. 오디션을 통해 빼어난 재능을 지닌 신인 여배우(임지영)를 캐스팅하지만, P는 그녀에게 알 수 없는 강박증을 갖게 되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무너진다. 2막 ‘마녀의 관’은 19세기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신학생 호마(정승길)의 이야기다. 그는 어느 날 들판에서 노파(임지영)를 때려 죽인다. 알고 보니 지역 영주의 딸. 호마는 그 시신 옆에서 사흘 동안 기도문을 낭독하게 된다. 3막 ‘커튼콜’은 밤 늦게까지 술집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시각장애인 앙리 박(정승길)이 주인공이다. 앙리 박은 지친 몸을 이끌고 새벽까지 ‘비이’를 인형극으로 만드는 극단에서 음악 감독으로 일한다. 자신의 음악을 이해해 주는 인형술사(임지영) 등을 만난 앙리 박은 너무나 행복하다. 그러나 이 극단은 평범한 극단이 아니었다. 깜짝 놀라게 하거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일반적인 공포 영화를 예상하고 극장을 찾는 관객이라면 당황할 수 있는 작품이다. 설화적이고 환상적인 러시아 고전이 진지하고 차분하게 변주되며 세 가지 에피소드를 관통한다. 인간 내면에 있는 공포의 본질을 형상화했다고 하지만 스토리텔링 방식이 난해해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예술 창작의 고통과 두려움을 말하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일본 설화 ‘귀없는 호이치 이야기’를 섞어 놓은 3막이 그나마 쉬운 편이다. 형식은 상당히 파격적이라 신선하다. ‘비이’를 고스란히 재현했다는 2막은 연극 무대를 통째로 옮겨왔다. 일인다역을 한 배우들이 등장해 인사하는 3막의 마지막 장면도 마치 연극 같은 느낌을 준다. 촬영을 끝낸 지 약 2년 만에 지각 개봉하는 ‘마녀의 관’은 가족의 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시나리오는 ‘기담’과 마찬가지로 박 감독과 그의 친동생 박진석 감독이 함께 맡았다. 동생은 음악도 담당했다. 김선민 편집 감독은 박 감독의 아내로 ‘살인의 추억’, ‘괴물’, ‘추격자’ 등을 거친 베테랑이다. 2막의 일부가 3차원(3D)으로 촬영됐지만 여건상 일반화면(2D)으로 개봉해 아쉬움을 남긴다. 일단 서울 대신동 필름포럼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 두 곳에서 상영한다. 116분. 18세 이상 관람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설] 총리 3不완화 신중히 접근해야

    정운찬 국무총리가 연일 3불(不) 정책 수정을 주장하고 있다. 말이 완화이지 속내는 폐지 쪽에 가까운 듯하다. 정 총리는 그제 제4차 공교육 경쟁력 강화 민·관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고교등급제 금지는 현실적으로 무너진 제도”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대학 입시는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했고, 기여입학제에 대해서는 “국·공립대는 안 된다.”고 말해 사립대에 대해서는 허용할 수도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대입 본고사 금지, 고교등급제 금지, 기여입학제 금지를 뜻하는 3불 정책은 고교 평준화 및 수학능력시험 등과 함께 고교 교육과 대학입시제도의 핵심이 돼 온 원칙이다. 그런 3불 정책에 대해 총리가 불과 닷새만에 모두 손 볼 뜻을 밝힌 셈이다. 정 총리는 서울대 총장 시절 3불정책 폐지를 강도 높게 주장한 바 있다. 그의 소신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한 대학 총장과 대통령을 대신해 국정을 총괄하는 국무총리의 자리는 엄연히 다르다. 개인 소신이라 해서 함부로 완화나 폐지를 말할 사안도 아닐뿐더러 그리 말할 자리도 아니다. 더욱이 고교등급제는 36년째 이어져 온 고교 평준화 정책의 근간을 뒤흔드는 사안이다. 고교 선지원 후배정 원칙이 적용되는 현실에서 전국 2200여개 고등학교를 성적에 따라 한 줄로 세운 뒤 대입 내신반영 비율에 학교 간 격차를 적용한다면 어느 학생과 학부모가 성적이 낮은 학교 배정을 따르겠는가. 대입 본고사 역시 입시 과열과 사교육 열풍의 폐해 때문에 폐지한 제도다. 입시에서의 대학 자율도 중요하겠으나 지금처럼 사교육이 공교육을 압도하는 현실에서 무턱대고 본고사를 부활할 수는 없는 일이다. 정 총리의 발언은 교육 당국의 입장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교육과학기술부 안병만 장관과 이주호 차관 등은 최근까지도 “3불 정책은 당연히 유지해야 한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기조인 자율과 경쟁을 통한 공교육 강화를 3불 정책 폐지와 연결지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정 총리는 3불 정책 언급에 신중하기 바란다. 관계 전문가와 국민 다수의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교육당국과의 엇박자로 국민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없어야 한다.
  • 나문희 “‘마파도’의 아쉬움, ‘육혈포’로 풀어”

    나문희 “‘마파도’의 아쉬움, ‘육혈포’로 풀어”

    나문희가 친한 후배 배우 김수미와 함께 첫 영화를 찍은 소감을 밝혔다. 두 여배우는 ‘육혈포 강도단’(감독 강효진·제작 전망좋은영화사)으로 호흡을 맞추며 특유의 위트 넘치는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육혈포 강도단’의 언론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나문희는 “과거 김수미가 주연한 ‘마파도’를 함께할 기회가 있었는데, 내 건강상의 문제로 불발됐었다.”고 회상했다. 나문희는 ‘마파도’의 아쉬움을 ‘육혈포 강도단’으로 풀었다. ‘육혈포 강도단’의 시나리오를 받고 출연을 고민하던 나문희는 “이번에는 꼭 함께 하자.”는 김수미의 제안에 두말 않고 뛰어들었다. 김수미의 독특한 연기를 좋아한다는 나문희는 “한때 김수미에게 시련이 찾아오기도 했었다. 담배 피우는 모습까지 재능 넘치는 김수미의 연기를 한동안 보지 못할까봐 걱정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번 영화에 큰 기대를 갖는 이유는 김수미의 뛰어난 연기 때문이다. 나까지 그녀의 덕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생의 마지막까지 배우로서 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낸 나문희는 극중 선한 외모와는 달리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자닌로 ‘육혈포 강도단’의 리더 정자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지난 제작보고회 당시 나문희는 “정자 역은 나에게 꼭 맞는 옷”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한편 ‘육혈포 강도단’은 평생지기 친구인 3명의 할머니들이 하와이 여행자금을 은행 강도에게 도둑맞고, 그 돈을 되찾기 위해 직접 은행 강도단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나문희와 김수미, 김혜옥 외에도 어수룩한 전직 은행 강도로 임창정이 등장해 즐거움을 더한다. 내달 18일 개봉 예정.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믹계 대모’ 김수미 “내 영화 보고 울기는 처음”

    ‘코믹계 대모’ 김수미 “내 영화 보고 울기는 처음”

    ‘코믹 연기의 대모’ 김수미가 영화 ‘육혈포 강도단’(감독 강효진·제작 전망좋은영화사)에서 진중한 연기로 웃음에 감동을 더했다. 3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육혈포 강도단’의 언론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수미는 “그동안은 가벼운 작품을 많이 하다 보니 진지한 정극의 역할은 제안조차 잘 들어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오랜 연기 경력에서 비롯된 애칭인 ‘코믹의 여왕’이 그저 반갑지만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진지한 연기에 목말랐다.”며 “하지만 ‘육혈포 강도단’에서는 진중한 모습도 보일 수 있어 좋았다. 내가 내 영화보고 울기는 또 처음이다.”고 농담을 던졌다. ‘육혈포 강도단’에서 협상 담당 영희로 분한 김수미는 이번 작품에서도 대담할 말솜씨를 아낌없이 발휘했다. 처음에는 강효진 감독에게 육두문자 대사를 하지 않기로 약속했었다는 김수미는 “근데 매끈한 대사만 하려니까 내가 못 견디겠더라.”고 말해 객석의 웃음을 유발했다. 또 김수미는 이번 영화에 함께 출연한 선배 나문희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1970년대부터 나문희와 친하게 지냈다는 김수미는 “아무도 내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을 때, 나문희만이 내가 크게 될 배우라고 말해줬다.”고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마치 친언니, 친동생과 함께 어울리듯 나문희, 김혜옥과 ‘육혈포 강도단’을 촬영한 김수미는 부친상으로 시사회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김혜옥의 근황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은행 강도에게 뺏긴 하와이 여행 자금을 되찾기 위해 직접 은행 강도로 변신한 65세 최고령 은행 강도단의 사연을 그린 코미디 영화 ‘육혈포 강도단’은 오는 18일 개봉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원 2011학년 대입설명회

    노원구가 다음달 2011년 입시전략 설명회와 중앙대 등을 초청해 입시사정관제도 설명회를 잇따라 여는 등 지역 대입 수험생을 위한 각종 행정적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3월은 고3 수험생들과 재수 준비생들이 본격적인 수능 준비에 돌입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노원구는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고민되는 ‘막막함’뿐 아니라 지난해와 또 다른 대학 입시정책 등으로 인한 수험생들의 ‘부담감’ 해소를 위해 다음달 6일 오후 2시 노원문화예술회관 1층 대공연장에서 ‘2011학년도 대입 성공 학습전략과 팁(TIP)’을 주제로 대학입시 전략 설명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1·2부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내 유명학원인 메가스터디의 이석록 입시평가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선다. 그는 시기별 입시 및 학습전략 세우기를 주제로 수험생들의 ‘연간 공부계획 수립방법’과 ‘수준에 맞는 자신만의 맞춤식 학습전략’에 대해 강의를 펼치게 된다. 오후 4시까지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진다. 2부에서는 노원교육비전센터 유영윤 진학 전문상담사가 나와 2011학년도 주요대학 대입전형의 특징과 점수별 지원전략을 상세하게 풀어줄 예정이다. 설명회는 선착순 700명 입장으로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대학입시에 관심이 있는 주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또 같은달 27일에는 중앙대·한양대와 공동으로 노원문화예술회관 5층 소공연장에서 ‘2011학년도 대학입학사정관제 설명회’도 연다. 대학입시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해서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강사로 나서 합격사례를 중심으로 한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대해 설명한다. 참석자들에겐 각 대학별 입시전략 자료집을 무료로 나눠준다. 오세길 교육진흥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새로운 출발을 앞둔 고3수험생과 재수생들이 마음을 다잡고 올 1년을 버틸 수 있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는 대입수험생뿐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교육칼럼]고교선택 1위의 교육이야기

    [교육칼럼]고교선택 1위의 교육이야기

    신도림고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교 선택권을 준 고교선택제 첫 해에 서울 196개 일반계고 가운데 1단계 선택(17대1)과 2단계 선택(11대1),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명문고를 제치고 신생 학교가 1위를 했기 때문이다. 특별한 비결은 없었다. 오히려 지난해 3월 처음 학교가 문을 열었기 때문에 일부 공사가 덜 돼 학기 초반 컨테이너에서 업무를 보기도 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 지금의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 신도림고의 ‘교육 이야기’에서 한 번 찾아보자. 신도림고는 지난해 입학한 신입생 전원에게 선생님들의 뜻과 사랑을 모아 스펜서 존스의 ‘선물’이라는 책을 전교생에게 선물했다. 올해는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라는 책으로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전하고자 한 것은 책의 내용뿐만이 아니다. 학생들을 아끼는 학교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 교사들에게도 주문했다. 학생들을 가르칠 때 내 아이처럼, 내 동생처럼 생각하고 열의를 갖고 정성껏 가르쳐 줄 것을 말이다. 교사들의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라고 당부한 것은 물론이다. 그랬더니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시작됐다. 4단계 수준별 이동수업, 쾌적한 자율학습실 운영, 전교생 80% 이상이 참여하는 방과 후 학교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이 신장됐다. 도서관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최근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화두는 입학사정관 제도이다. 그래서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전교생에게 학기 초부터 ‘마이 포트폴리오 만들기’를 준비하도록 했다. 파일에는 독서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기록, 논술대회, 영어말하기 대회 등 대회 참가 내역과 수상 내역을 기록하도록 지도했다. 학교가 바라는 것은 딱 하나, 졸업할 때 모든 학생이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거나 자신의 분명한 진로를 찾아 나서는 것이다. 신도림고는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자율과 책임이 살아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한다. 이의 일환으로 상·벌점 제도인 ‘그린 마일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상·벌점 내역은 문자메시지로 학부모에게 통보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도림고는 ‘과학중점학교’이기도 하다. 올해 신입생부터 적용되는데, 과학고 수준의 수학·과학 교육을 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과학 심화과정을 실시하는 학급마다 2000만원의 학급운영비가 지원된다. 과학 실험 및 실습 교육 수준은 매년 높아질 것이다. 신도림고는 또 친환경 인증을 받은 쾌적한 학교이다. 건물을 지을 때 친환경 페인트와 자재를 사용했다. 학교 건물 내 석면도 전혀 없다. 게다가 빗물을 재사용하는 시설 등을 마련해 자연친화적인 학교로 거듭나고 있는데, 이는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좋을 것 같다. 신도림고는 학생들이 믿고 다닐 수 있는 학교로, 학부모는 믿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신도림고가 고교선택제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지금까지 신도림고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 준비한 ‘교육 이야기’였고, 신입생이 입학하는 2일부터 신도림고의 새로운 ‘교육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세창 신도림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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