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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부정입학 통로’ 대입 특별전형 대수술해야

    대입 특별전형 제도가 ‘부정입학 통로’로 악용되고 있다. 검찰이 엊그제 재외국민 특별전형 브로커와 짜고 자녀를 부정입학시킨 학부모 등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응시자격이 없는 77명의 학생이 브로커가 만들어준 위조 서류로 35개 대학에 부정입학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입 특별전형 비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감사원 감사에서도 대규모 농어촌 특별전형 부정입학 비리가 적발된 바 있다. 교육 약자를 배려하고 공정한 기회를 주기 위한 특례입학 제도가 도입 취지와는 달리 특별한 자녀들의 부정한 입학 통로로 변질된 데에는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교육과학기술부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대입 특별전형의 악용 가능성은 제도 도입 이전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다. 그런데도 반칙과 부정이 성행하도록 한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농어촌 특별전형도 그렇지만 특히 이번에 적발된 재외국민 특별전형 부정입학은 국내에서 열심히 공부한 일반 학생과 학부모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다. 그렇지 않아도 해외에 근무하는 상사 주재원 자녀 등에게 주어지는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특권층 자녀를 위한 특혜라는 비판이 적지 않았던 게 사실 아닌가. 10대1 이상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일반 학생과 달리 재외국민 전형은 정원 외 입학으로, 대학에 들어가기가 훨씬 쉽다. 대학 또한 부정입학을 방조한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서류만 가지고 평가를 하니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특별전형의 생명은 공정성이다. 투명성과 공정성이 보장될 때 당초 취지대로 교육환경이 좋지 않은 학생들도 이른바 명문대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브로커가 판을 치고 부정이 통하는 제도로는 특별한 계층의 먹잇감밖에 될 수 없다. 사회적·교육적 약자의 기회를 빼앗는 특별전형 부정은 공정사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로 중대 범죄에 해당한다. 솜방망이 처벌이 특별전형 비리를 조장한 측면은 없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부정입학 당사자의 입학 취소는 물론 학부모에게도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정부와 대학은 이참에 특별전형제도의 근본적인 대수술에 나서 주기 바란다.
  • 두자녀 이상 합격도 14건… 무더기 취소될 듯

    두자녀 이상 합격도 14건… 무더기 취소될 듯

    검찰의 ‘재외국민 특별전형 대학입시 비리’ 수사 결과 조사 대상에 오른 대학 40곳 가운데 5개교를 제외한 35곳에서 부정 입학 사례가 확인됐다. 고려대·연세대를 비롯해 건국대·단국대·숭실대·아주대·중앙대·한국외국어대·한양대·홍익대 등 이름난 대학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부정 입학한 35개교 77명과 관련, 해당 대학들은 “검찰의 통보 내용을 검토해 결정하겠지만 전형요강에 서류를 위조할 경우 입학 취소를 할 수 있다는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힘에 따라 무더기 입학 취소 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도 이와 관련, “대학들이 입학 취소 등 상응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해외에서 근무하는 국내 기업 및 주재원 등의 자녀에게 대입에서 특별한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대학별로 입학정원의 2% 이내(의과대학 5%)에서 정원외로 모집한다. 부정입학시킨 극성 부모 61명은 중국에서 유학한 자녀의 국내 대학 입학을 돕기 위해 재직증명서를 위조·조작하거나 돈을 주고 상사주재원 체류 기간을 늘리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부모 14명은 두 자녀 이상을 대학에 합격시켰다. 조사 결과 성적이 눈에 띄게 낮거나 중·고교 과정을 모두 이수하지 않아 중국 학교의 졸업장이나 성적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없는 학생과 부모들은 입시전문 브로커 전모씨를 찾았다. ‘미다스 손’으로 통하는 브로커 전씨는 학부모의 요구대로 컴퓨터로 허위증명서를 만들어 영사관 공증까지 받아 건넸다. 성적 조작으로 중국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 학생이 우등생으로 둔갑했다. 해외 상사주재원으로 근무한 적이 없는 부동산중개사인 김모(50)씨는 중국에 있는 화장품 회사에서 이사로 재직 중인 친구에게 재직증명서를 발급해 달라고 부탁했다. 재외국민 특별전형 경쟁률의 경우, 서울의 유명 대학들은 수십대1을 기록할 만큼 치열하지만 나머지 대학들은 지원 자체가 적어 전체 평균은 1대1에도 못 미치고 있다. 때문에 서류심사만 통과하면 합격이 보장되는 대학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김씨의 세 자녀는 허위 서류 덕분에 부모와 함께 중·고교 과정을 3년 이상 외국에서 이수해야 하는 ‘상사주재원 특별전형’에 지원해 큰딸은 2007년 건국대, 작은딸은 2009년 서울여대, 막내아들은 지난해 경기대에 합격했다. 전모씨는 2004년 7월부터 2006년 3월까지 중국 의류업체에 근무했지만 특별전형 자격 요건인 2년에 미치지 못하자 2009년쯤 회사로부터 받은 재직증명서에 기재된 근무기간의 ‘6’자를 ‘8’로 덧씌워 인쇄했다. 전씨는 2009년 큰아들을 한양대에 입학시킨 뒤 지난해 작은 아들을 전북대에 합격시켰다. 특례입학으로 고려대에 부정입학해 학력 위조 관련 비용을 일체 면제받고, 학원 홍보에 나선 사례도 있었다. 중국 칭다오에서 봉제관련 사업을 하는 이모씨는 아들의 초·중·고교 과정을 11년 동안 중국에서 모두 이수시켰다. 그러나 국내 대학들이 입학정원과 관계없이 대학 자율로 모집하는 ‘12년 특례입학제도’에는 1년 모자란다는 사실을 알고 브로커 전씨를 통해 허위 졸업·성적증명서를 받기로 결심했다. 이씨는 지난해 고려대에 아들을 합격시켰고 브로커들은 성적이 우수한 이씨의 아들을 학원 홍보에 이용하는 조건으로수업료 200여만원을 받지 않았다. 최재헌·홍인기·이영준기자 goseoul@seoul.co.kr
  • NEAT 본격 도입… 공교육 통한 실용주의 영어교육 이렇게

    NEAT 본격 도입… 공교육 통한 실용주의 영어교육 이렇게

    올해부터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교육 현장에서 새로운 영어 교육법이 강조되고 있다. NEAT가 외국의 영어능력평가시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학생들의 실용적인 영어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된 만큼 읽기와 듣기 위주였던 기존 영어 교육의 단점을 보완하고 말하기와 쓰기에 더 큰 중점을 두는 영어 교육이 강조되는 것이다. 지난달 24일 첫 시행된 고등학생용 NEAT 2~3급 시험에는 전국 260개 학교의 고교 3학년생 713명이 응시하기도 했다. ●미디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 노출 교육과학기술부는 NEAT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외국어영역을 대체할지를 올해 하반기까지 결정할 계획이며 대체가 결정되면 현재 중학교 2학년생이 대입을 준비하는 2016학년도 입시부터 반영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수능 외국어를 NEAT로 대체하게 되면 지금보다 말하기, 쓰기 등 실용영어가 중시되는 만큼 저학년 때부터 영어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영어 교육을 좀 더 실용적인 영어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외국어로서의 영어를 배우는 나라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영어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네덜란드, 덴마크, 핀란드, 싱가포르 등 4개국의 사례를 통해 전 국민의 70~80%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효율적인 영어 교육 방법을 살펴본다. 네덜란드는 우리나라보다 비교적 늦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영어를 필수과목으로 배우기 시작한다. 고등학교 과정을 포함해 이후 8년간의 영어 교육 기간 동안 주 3회 이상 영어 교육을 실시하며 특히 100여개 학교에서는 영어와 네덜란드어로 동시에 수업하는 2중 언어 교육을 실시한다. 네덜란드는 무역 국가라는 특성상 발음이나 문법보다는 의사소통을 강조하는 실용적 영어 학습을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덜란드의 국영 TV에서는 영어권 만화영화를 더빙이 아닌 자막으로 처리해 방송하거나 일부 프로그램은 자막 없이 방송한다. 아이들이 만화영화를 보기 위한 도구로 영어를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학교 영어 수업 시간에는 해외 친구들과 펜팔을 하고 잡지 형식의 교과서로 수업하는 등 영어를 도구로 하는 수업을 통해 훨씬 오랫동안 영어에 노출될 수 있다.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의 영어 교육 기본 원칙은 ‘영어는 영어로 가르친다’(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는 것이다. 학생들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영어를 필수과목으로 주당 2시간, 5∼9학년은 주당 3시간의 회화 중심 수업을 받는다. 의무교육 기간인 4∼9학년 동안은 최소 510시간을, 고교 졸업 시까지 약 700∼800시간을 영어 교육에 할애하는 것이다. 덴마크 역시 더빙하지 않은 영어 프로그램을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하는 등 미디어를 통한 영어 노출도가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덴마크 학생들의 영어 노출 정도는 미디어가 57.5%로 가장 높고 그 뒤로 학교가 25.9%, 기타가 16.5%를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국민의 77%가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보유한 핀란드 역시 어린이·아동용 방송의 80∼90%를 영어로 방송한다. ●유급제도 도입 고려해볼 만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싱가포르는 영어 친화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수업을 통한 2중 언어 교육과 교수 언어로 영어를 쓰는 몰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의사소통 수단으로서의 영어 학습을 강조해 유치원 때부터 듣기와 말하기 중심의 영어 교육을 실시하고 초등학교에서는 4학년 말에 치르는 시험에 따라 능력별로 반을 편성해 5~6학년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네 나라 영어 교육의 공통된 특징은 영어 수업을 모두 영어로 진행한다는 점과 대입 영어시험에서 말하기와 쓰기를 평가한다는 점이다. 네덜란드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국가 수준 졸업 자격 시험 점수 50%와 말하기·쓰기 능력을 평가하는 학교 수준 시험을 50% 반영하고 덴마크도 고교 졸업 시험에 말하기·쓰기 시험을 포함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영어의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를 모두 강조하지만 대입시험에서는 듣기와 읽기 위주로 평가해 정작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말하기와 쓰기에 소홀한 경향이 있다. 조동완 한국영어평가학회 부회장(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은 “그동안 우리나라 영어 교육이 제대로 안 됐던 것은 수능에서 듣기, 읽기만 평가해 중고등학교에서 말하기와 쓰기 교육이 외면받았기 때문”이라면서 “영어의 네 가지 영역을 다 평가하게 되면 공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영어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서울시립대 입학전형 정책 시민들의 의견을 듣습니다

    서울시립대가 2014학년도 입학전형 정책을 수립하는 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립대 자연과학관에서 ‘서울시립대 입학제도 개선 청책(聽策)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반값 등록금을 시행 중인 서울시립대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입시제도 개선을 주문한 것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립대 입시정책 수립에 대한 의견을 듣는 토론회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이범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이 사회자로 참석한다. 김승현(숭실고 교사)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정책실장이 ‘현 대입전형의 문제점 및 대안’, 이중원 시립대 교육인증원장이 ‘역량 중심 대학교육과 대학전형의 연관성’을 각각 발표한다. 또 이윤미 홍익대 교수와 유성룡 입시전문가 등이 토론자로 참석하고, 참석자 전원이 자유토론에 참여한다. 토론회는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 인터넷TV(tv.seoul.go.kr), 아프리카 TV, KT올레온에어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앞서 서울시립대는 지난 5월 학교 관계자와 고교 교사, 서울시의원, 학부모 대표 등으로 구성된 ‘입학제도개선기획단’을 만들어 공공성을 강화하고,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중장기 입학제도개선 로드맵’을 마련 중이다. 최성모 서울시립대 입학관리본부장은 “시립대가 대학 입시전형의 모범 사례를 만들면 한국 대입제도의 모순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껏 겉돌았던 대학교육과 고교교육의 관계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공직열전 2012] (17) 교육과학기술부 (하) 과장급

    [공직열전 2012] (17) 교육과학기술부 (하) 과장급

    교육과학기술부 과장급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수 파괴와 여성 강세를 꼽을 수 있다. 송선진 대입제도과장과 윤소영 학교폭력근절과장은 행시 46회로 과장 평균 기수 39회에 비해 월등히 빠르다. 해당 업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책임과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이주호 장관의 인사 원칙 때문이다. 또 2009년 6명에 불과했던 여성 과장이 올해 들어 두 배인 12명으로 늘어났다. 섬세하고 친화력이 뛰어난 여성 과장들 덕분에 현장과의 소통이 한결 원활해졌다는 것이 내부 평가다. 황보은 인사과장은 예산·고등교육 분야에 정통하다. 추진력과 균형 감각을 갖추고 있다. 특히 소통을 통해 직원들이 거리감을 느끼게 마련인 인사과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 7급 공채 출신인 박경수 운영지원과장은 야간대학을 거쳐 미국 시러큐스대 행정학 석사, 호서대 벤처기업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향학열이 남다르다. 김문희 홍보담당관은 초·중등 교육에서 고등교육 분야에 이르기까지 교육정책 전반에 대해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원 관련 주요 법률개정을 주도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홍보담당관으로 발탁됐다. 장관의 신임도 두텁다. 송기민 감사총괄담당관은 교육·과기뿐만 아니라 타 부처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지방교육재정담당관, 연구성과관리과장, 기획재정부 기업환경과장 등을 거쳤다. 김천홍 기획담당관은 주유네스코대표부 주재관 등을 거친 국제통이다. 김태훈 지방교육자치과장은 서울대 연구진흥과장 등 일선 현장 경험이 많다. 정책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면서도 결정에 대한 추진력이 뛰어나다. 최은희 창의인성교육과장은 서울시교육청 근무 경력 등을 살려 현장 교육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교육기부 정책과 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의 전도사다. 배동인 학교선진화과장은 학교자율화, 농산어촌 지역학교 성공 모델 기획, 창의경영학교 지원사업 등 현 정부의 초·중등 핵심 과제를 성공리에 추진했다. 최성유 교육복지과장은 일선 시도교육청 교육행정 경험이 풍부한 정통 교육행정가다. ‘다름을 재능으로’라는 모토를 걸고 다문화 및 탈북 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지원 제도를 마련했다. 과학기술 분야 기획 및 예산 전문가인 오태석 기초과학정책과장은 과기 분야의 총괄과장으로 부드러운 리더십이 강점이다. 나로호 3차 발사의 책임자인 고서곤 우주기술과장은 교과부 국제협력국 양자협력과장, 전략기술개발관, 원자력우주협력과장을 거쳤다. 정택렬 원자력기술과장은 교과부 첫 홍보담당관을 맡았으며 원자력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핵안보정상회의 당시 국제협력을 이끌었다. 허재용 과기인재정책과장은 과기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협력 전문가로 교육과 과학기술정책 융합에 힘쓰고 있다. 김재금 대학선진화과장은 교과부 내 핵심 과장을 두루 거친 교육통이다. 정희권 산학협력과장은 사무관 시절부터 과기정책 총괄 업무를 맡아 왔으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상정된 안건의 절반은 정 과장의 손을 거친다는 평을 받는다. 장인숙 기획조정과장은 연구개발제도, 인력양성, 연구개발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뛰어난 업무처리 능력으로 교과부를 이끌어 갈 차세대 여성 주자의 선두에 서 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국내 첫 특별자치시 주민생활 어떻게 달라지나

    국내 첫 특별자치시인 세종시는 17번째 광역자치단체지만 시·군이나 구가 없어 기초와 광역 행정이 공존하는 독특한 형태다. 광역시인데도 도농복합 형태여서 도시인 동과 농촌인 읍·면 지역 시민 생활은 크게 다르다. 동 지역 시민은 읍·면 거주 시민보다 음식점, 약국, 세탁소, 숙박업소 등 등록면허세를 최고 1만 2000원 더 내야 한다. 세종시는 1읍, 9면, 14동으로 이뤄졌고, 동 지역은 대부분 중앙행정타운이 있는 당초 예정지에 있다. 동 지역은 재산세 부담이 읍·면 시민보다 훨씬 크다. 환경개선부담금도 2배 더 내야 한다. 또 농민이라도 3년이 지나면 자경농지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동 지역은 교통유발부담금도 부과된다. 동 지역 고등학교는 대입 농어촌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읍·면 지역 고교는 이 혜택이 계속 유지된다. 농민이라도 동 지역에 살면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이들은 또 건강보험료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동 지역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이는 보육교사를 겸직할 수 없고, 인건비와 차량운영비 지원이 안 된다. 하지만 동 주민은 국내 최고 명품도시 혜택을 먼저 누릴 수 있다. 풍부한 녹지 속에서 전봇대, 쓰레기, 담장, 광고판, 노상 주차가 없는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쓰레기는 자동 클린넷으로 처리해 쓰레기 수거 차량이 오가는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된다. 자녀는 ‘스마트 스쿨’에 보낸다. 스마트 스쿨은 등하교 때 전자학생증으로 안전여부가 체크되고, 전자칠판과 전자패드로 문제를 풀고 선생님과 문답할 수 있다. 책과 노트는 물론 가루 날리는 백묵이 필요 없다. 전자시스템을 통해 집에서 자기 반 수업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도 있다. 학급당 학생 수도 20~25명으로 선진국형이다. 오는 9월 대전 유성~오송 구간이 먼저 개통되지만 2020년이면 동 지역을 도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개통돼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시내 어디든 편리하게 갈 수 있다. 넓은 자전거 도로도 촘촘히 연결돼 있다. 그때가 되면 생활정보 시스템이 구축돼 카드 하나로 음식점, 문화공연 등 각종 정보를 알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경찰 통합정보센터와 개인 단말기가 연결돼 유괴 등으로부터 가족 안전이 확보되고 교통상황도 실시간 자동으로 알려 준다. 충남도에서 받던 대규모 아파트나 공장 등의 인허가는 세종시로 이관됐다. 취득세, 지방소비세, 지방교육세 등 도세도 광역시세로 전환돼 세종시에서 징수한다. 지역 전화번호는 충남 지역 번호인 ‘041’에서 ‘044’로 바뀐다. 다만 시민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올해 말까지 기존 ‘041’도 병행해 사용할 수 있다. 독자적으로 전국체전에도 참가한다.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공직열전 2012] 교육과학기술부 (중)국장급

    [공직열전 2012] 교육과학기술부 (중)국장급

    교육과학기술부의 국장급은 행정고시 31~28회, 기술고시 21~26회로 다른 부처에 비해 폭이 넓다. 연공서열과 순환보직보다는 발탁인사를 즐겨하는 이주호 장관의 독특한 인사스타일에서 비롯됐다. 실제 현 정부 들어 교과부 간부의 나이와 고시 기수는 크게 낮아졌다. 이근재 대변인은 옛 과기부 사무관 시절부터 공보업무를 경험하면서 언론홍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언론통이다. 7급 공채 출신으로는 드물게 기초과학정책과장, 거대과학정책과장 등 과학 분야 주무과장을 두루 거쳤다. 박준모 감사관은 부장검사로서 개방형 직위의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임용됐다. 검사 재직 때 특별수사 분야 사정활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과부내의 온정주의와 대학의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을 깨는데 앞장섰다. 박춘란 정책기획관은 대학원 체제 개편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고등교육 정책통이다. 법률 지식이 해박하고 격무를 마다하지 않는 교과부 내 대표적인 여성 간부 가운데 한 명이다. 서유미 국제협력관은 대학행정과 연구개발정책업무를 두루 관장하고 있다. 낯선 업무에 대한 적응이 빠르고 업무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정종철 미래인재정책관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전문가로 알려질 만큼 대입제도과장 등 대입 관련 업무를 적잖게 맡았다. 지식정보정책과장, 주 뉴욕총영사관 교육문화관 등도 거쳤다. 이진규 창의인재정책관은 구 과기부 출신이지만 부처 통합 이후 줄곧 초·중등 교육 분야에서 일하면서 교과부의 업무로 발빠르게 변신, 입지를 굳힌 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영철 평생직업교육관은 구 산자부 산업기술인력과장, 교육분권화추진단장, 유네스코사무국 파견관 등을 역임했다. 오석환 학교지원국장은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인 학교폭력을 근절·예방하는 총책임자다. 기획·예산·홍보·국제·대학 등 주요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 고영현 교육복지국장은 국장급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전문직이다. 현 정부 교육정책의 주요 화두인 ‘다문화 교육 선진화 방안’과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교육 지원’ 안착을 주도했다. 신익현 교육정보통계국장은 젊은 국장이다. 하지만 학교선진화과장, 교육정보기획과장, 대통령 교육문화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쳤다. 정확한 판단력과 신속한 추진력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노경원 전략기술개발관은 사교육대책팀장, 행정관리담당관, 장관비서실장을 거치면서 교육현안뿐 아니라 주요 정책을 거시적으로 조망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강영순 과학기술인재관은 대학지원과장 및 대학구조개혁팀장을 역임한 대학행정통이다. 오승현 대학선진화관은 1998년 공보처가 폐지되면서 교육부로 자리를 옮겨 왔다. 이른바 정통 교과부 출신은 아니지만 대학선진화관으로서 고등교육정책과 대학 현장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송기동 대학지원관은 구 과기부 시절에는 과학기술 정책 및 국제협력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지만, 부처 통합 이후 교육 분야에서 주로 근무했다. 용홍택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획단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공약인 과학벨트를 총괄한다.윤대상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건설추진단장은 구 소련, 헝가리, 중국 등과의 우주항공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 대학 ‘입학전형료 장사’… 동국대 17억원 챙겨

    대학 ‘입학전형료 장사’… 동국대 17억원 챙겨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각 대학들이 입학 전형료로 벌어들인 수입이 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국대·서울시립대·수원대는 전형료로만 각각 10억원이 넘는 수익을 남겼다. 대학들이 ‘전형료 장사’에 골몰하고 있다는 비난이 터져나오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9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시한 입학전형료 수입 현황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일반대 181곳의 지난해 입학전형료 총수입은 1962억원으로, 2010년의 1906억원에 비해 2.9%가 늘었다. 이처럼 전형료 수입이 늘어난 것은 2012학년도 대입부터 응시횟수가 확대됨에 따라 대학 응시생이 전년보다 3.3% 증가한 361만 9000여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181개 대학 가운데 입학전형료 수입이 가장 많은 곳은 한양대로 98억 1496만원에 달했다. 이어 경희대(78억 4203만원), 성균관대(73억 3808만원), 고려대(65억 4977억원), 연세대(57억 8562만원), 단국대(54억 4691만원), 경기대(53억 6541만원) 등 7개 대학이 50억원 이상을 걷어들였다. 가장 큰 차익을 남긴 곳은 동국대로 17억 8500여만원이었다. 동국대는 40억 2735만 4000원의 수입을 올리고, 입학설명회 및 홍보비 등에 22억 4198만 8000원을 지출했다. 이어 서울시립대가 12억 2199만 5000원, 수원대가 12억 2132만 2000원으로 10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뒀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씨줄날줄] 과외금지/곽태헌 논설위원

    1980년 7월 30일 국가보위비상대책 상임위원회는 대학입시 본고사를 없애고, 예비고사(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고교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내용이 포함된 ‘교육정상화 및 과열과외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본고사를 대비해 왔던 당시 고3 수험생과 재수생들은 황당해했고, 대입에 반영되지 않았던 탓에 내신에 신경쓰지 않았던 수험생과 재수생들은 뒤통수를 맞은 격이었다. 불과 대입이 몇달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하룻밤 사이에 입시제도를 뜯어고친 것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혼란을 준 무모한 ‘졸작’이었다. 1979년 10·26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12·12를 거치며 실권을 장악한 서슬퍼런 사실상의 군사정권 시절이니 이런 무지막지한 정책이 가능했다. 당시는 고(故) 최규하 전 대통령 시절이었지만 ‘명목상’이었고, 최고실력자인 육군 중장 전두환 국보위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신군부 세력이 나라를 좌지우지하던 때였다. 상식과 합리성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을 수 없었지만, 당시 어느 언론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서민과 중산층의 환영을 받은 대책은 ‘과외금지’였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많은 욕을 먹지만, 지금도 “잘했다”는 말을 듣는 게 ‘과외금지’다. 요즘보다야 덜했지만 그때에도 학원이나 과외는 성행했다. 국보위는 국영기업체 임직원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와 의사, 변호사 등 사회지도급 인사들에게 어떤 형태의 과외공부도 자녀에게 시키지 말도록 했다. 모든 교수와 교사의 과외수업 행위도 금지하고, 중·고등학생들이 사설학원에서 수강할 수 없도록 했다. 전두환 위원장의 말이 곧 법으로 통하던 시절이었으니 이런 게 가능했다.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이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개헌을 해서라도 사교육을 전면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요즘 많은 학부모들은 “전두환(전 대통령)이 다시 나와서 과외를 없애야 한다.”고 말한다. 과외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도 크고, 과외를 해야 하는 자녀들도 안쓰럽기 때문일 것이다. 대학입시 제도가 갈수록 재력가와 사회지도층 자녀에게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 수능과외는 물론이고, 내신·논술과외도 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제다 뭐다 해서 각종 스펙도 쌓아야 한다. 점점 더 ‘개천에서 용 나는’ 게 어려운 사회가 되고 있다. 과외가 금지되면 보통시민의 자녀들도 기득권층의 자녀와 겨뤄볼 만하다. 신분 상승의 걸림돌이 줄어들기는커녕 늘어나는 나라, 사회라면 희망은 없다. 곽태헌 논설위원 tiger@seoul.co.kr
  • [6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 지난해 수능보다 만점자↑… 수리 쉽고 언어 어려워

    [6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 지난해 수능보다 만점자↑… 수리 쉽고 언어 어려워

    지난 7일 시행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분석 결과 수리영역은 비교적 쉽게, 언어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보다는 대체로 쉬웠지만,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려웠다는 평가다. 언어와 수리, 외국어 3개 영역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이과생(수리 가)이 65명, 문과생(수리 나)이 165명 등 230명으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조금 늘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5일 201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26일 배부한다고 밝혔다. 6월 모의평가 응시학생 수는 62만 5646명으로, 재학생이 55만 123명(87.9%), 졸업생이 7만 5523명(12.1%)을 차지했다. ●평가원 오늘 성적표 배부 ‘영역별 만점자 1%’를 목표로 한 교육 당국의 난이도 실험은 올 11월에 치러질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번째 시험무대였던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어김없이 반복됐다. 그러나 들쭉날쭉한 영역별 난이도 차이는 이번에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에서 만점자가 0.28%에 불과했던 언어의 경우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0.31%에 머물러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적정 난이도를 고려해 출제한 결과 지난해 수능보다는 만점자 비율이 약간 늘었지만 일부 문항에서 상위권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예상보다 만점자가 많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수리는 가·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만점자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수리 가는 만점자가 1.76%로 지난해 0.31%에 비해 5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 0.97%로 목표에 가장 근접했던 수리 나는 2.15%였다. 지난해 수능에서 만점자가 3%에 달했던 외국어 영역은 0.8%로, 1% 만점자 목표치에 가장 근접했다. 평가원은 수리 영역의 경우 타 영역보다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 EBS 연계 효과가 크게 나타났기 때문에 만점자 비율이 높게 나온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134점, 수리 가 139점, 수리 나 144점, 외국어 140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언어는 3점이 낮아졌고 수리 가는 같았다. 수리 나는 6점 올랐고 외국어는 무려 10점이 올랐다. 표준점수는 시험이 쉬우면 평균이 높아져 최고점이 떨어지고, 어려우면 최고점이 올라간다. 평가원 측은 “수리를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했지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진 것은 시기적으로 수험생 중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습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언어 129점·외국어 135점 이상 1등급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1등급 구분점수(1등급컷)는 언어 129점, 수리 가 136점, 수리 나 141점, 외국어 135점이었다. 언어와 수리 가, 외국어 등 3과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이과생은 65명으로, 지난해 수능의 25명보다는 늘었고 지난해 6월 모의평가의 160명보다는 많이 줄었다. 문과생의 경우 언어와 수리 나, 외국어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165명이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146명, 6월 모의평가에서는 572명이었다. 언수외 3과목과 과탐 모두에서 만점을 받은 이과생은 4명이었고, 문과생 중에서는 언수외와 사탐 모두 만점인 수험생이 없었다. 탐구영역은 3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사회탐구 89.6%, 과학탐구 90.8%, 직업탐구 83.3%로 수험생 대부분이 최대로 선택할 수 있는 과목수인 3과목까지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선택과목별 만점자 비율은 정치가 4.85%로 가장 높았고, 국사가 0.04%로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는 물리Ⅱ가 1.52%로 만점자 비율이 가장 높았고, 지구과학Ⅰ이 0.07%로 가장 낮았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러시아어Ⅰ 만점자가 무려 8.91%에 이르렀다. 반면 한문은 0.39%로 만점 비율이 가장 낮았다. ●언어 쉬워지고 수리 어려워질 듯 평가원은 올해 수능도 만점자 1% 기조를 유지하며 쉽게 출제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성태제 평가원장은 “창의인재 육성과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교육정책 기조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EBS 교재 및 강의를 활용해 누구나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6월 모의평가 결과를 상세히 분석해 이를 9월 모의평가에 반영한 뒤 11월 본수능 난이도로 세밀하게 조절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1월 수능은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언어는 다소 쉬워지고, 수리는 약간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쉬운 수능 기조에 따른 상위권 변별 논란에 대해 성 원장은 “수시전형의 확대와 대입 전형요소의 다양화로 수능에 대한 의존도가 약화되고 있다.”면서 “수능만을 전형요소로 반영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대부분의 대학은 영역별 성적을 조합하여 활용하거나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으므로 변별력을 두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생명의 窓] 비가 오는 날은 세상이 따뜻하다/성전 남해 용문사 주지

    [생명의 窓] 비가 오는 날은 세상이 따뜻하다/성전 남해 용문사 주지

    비가 온다. 오랜 가뭄 끝에 비가 온다. 굵은 빗줄기들이 뚝뚝 떨어진다. 마른 땅 어디인들 이 빗줄기가 반갑지 않겠는가. 땅이 온몸을 적시는 소리가 빗소리에 섞여 들려온다. 하늘과 비가 오랜 갈등 끝에 비로소 화해하는 것만 같다. 갈라질 대로 갈라진 땅의 가슴은 이제 이 빗줄기에 상처를 봉합하고 다시 작물의 뿌리를 감싸는 어머니로 돌아가리라. 독일 작가 마르틴 발저는 비 오는 날의 감성을 이렇게 풀어내고 있다. “초원과 두세 그루의 전나무들이 보였다. 비가 오고 있었다. ‘비는 물로 된 실을 갖고서 젖은 옷을 짜고 있다’고 나는 생각했다. 창 밖을 내다보면 우리는 모두 시인이 된다.” 비가 오면 나도 시인이 되는 걸까. 비가 오면 나는 그윽해진다. 모든 것을 보다 깊이 보고 멀리 보게 된다. 세상 모든 것에 반응하며 부딪치는 내가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나를 만나게 된다. 비가 내리면 나의 감성은 내게 감응의 평화를 일깨워준다. 비가 오는 날 산길을 걷다 보면 풀잎이 더욱 선명하게 반짝이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내 모습과는 정반대이다. 비가 내리면 나는 온통 젖어서 그 빛을 잃는데 풀잎들은 더욱 반짝이며 깨어난다. 비 오는 날의 풀잎은 꽃보다도 예쁘다. 나는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비가 오는 날 왜 풀잎은 비에 젖지 않는 것일까. 길을 걸으며 비에 젖지 않는 풀잎은 나의 화두가 된다. 곰곰이 생각하며 길을 걷다가 젖어야 할 것이 없기 때문에 풀잎은 젖지 않는다는 답 하나를 얻는다. 그리고 나는 나의 답에다 공식을 대입한다. 그 공식이란 부처님과 수보리라는 제자의 대화이다. 부처님이 깨달은 자에게 ‘깨달음을 성취했다는 생각이 일어나겠느냐’고 물으신다. 그러자 깨달은 자는 ‘그런 생각이 없다’고 답한다. 부처님의 질문과 제자의 대답과 나의 생각은 일치한다.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진리의 세계에서 ‘나’라든가 ‘주장’은 부질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풀잎은 이미 진리였던 것이다. 나는 언제나 나를 껴안고 살아왔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알고 있다. 내가 매일 만나는 나무와 풀과 하늘이 내게 그것을 일러 주었다. 그 덕에 이제 나를 버리고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 나는 깨달아 가고 있다. 나를 껴안고 사는 일은 타인과 부딪치는 일이고, 나를 버리고 사는 일은 타인과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일이라는 행복의 공식 하나를 알게 된 것이다. 이것은 모두 ‘감성 수행’의 결과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나를 스스로 ‘감성의 수행자’라고 부른다. 참선과 경전에서보다 자연 속에서 더 많은 것들을 깨닫기 때문이다. 자연은 부처님의 원음이 살아 있는 교실이 되어 언제나 내게 다가온다. 그 진리의 교실에서 나는 빗소리를 들으며 내가 씻기어 가는 모습을 보고 ‘나’ 없는 길의 자유를 느낀다. 감성은 이렇게 자연이라는 진리에 이르는 길이 되어 나를 안내한다. 창 밖을 보면 우린 모두 시인이 된다는 말이 가슴에 여운을 남긴다. 그 말은 감성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라는 말이기도 하다. 감성을 가지고 바라보면 모든 것이 따뜻하게 다가온다. 햇살 한 줌도 바람 한 자락도 소중하게 다가오는 사람에게 타인의 상처는 얼마나 아프게 다가오겠는가. 우리가 매일 만나는 학교폭력이나 가정의 폭력이라는 문제들도 어쩌면 감성의 결여에서 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길을 가다가 바람 한 줄기에 걸음을 멈추어 본 적이 있는가. 비가 내리는 날 창을 열고 빗줄기를 바라본 적이 있는가. 그리고 별을 보고 가만히 탄성을 발한 적이 있는가. 누군가 아픈 사람에게 마음의 수건을 꺼내어 그의 가슴을 덮어준 적 있는가.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우린 왜 멋진 일들을 포기하고 서로 등 돌리고 살아가려 하는가. 비가 내리면 세상이 더욱 따뜻한 것은 빗소리가 감성을 깨우기 때문이다. 감성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처음이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존재의 아름다움으로 우리 살아간다면 이 세상 어디엔들 꽃이 피지 않겠는가.
  • 올 대입정원 64.4% 수시로 선발

    전국 195개 대학은 올해 대입에서 전체 정원의 64.4%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또 수시 지원 횟수는 6회로 제한되고,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인성평가가 강화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2013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대교협은 또 “수시모집 일정과 제도가 지난해와 다르기 때문에 대학별 일정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들은 올해도 정시보다 수시모집에서 더 많은 학생을 뽑기로 했다. 수시 선발 인원은 24만 3223명으로 전체 정원의 64.4%다. 수시 인원은 2011학년도 61.6%인 23만 5250명, 2012학년도 62.1%인 23만 7681명으로 증가 추세다. 입학사정관 전형도 올해 125개 대학에서 4만 6337명을 선발한다. 수시 정원의 19.1%다. 입학사정관 전형 비율은 2011학년도 14%, 2012학년도 16.4%에서 계속 커지고 있다.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면접 등을 통해 인성평가의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자기소개서의 공통 양식에는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라.’는 취지의 문항이 신설된다. 교사 추천서에서 ‘인성 및 대인관계 평가항목’을 사용하는 대학은 지난해 35개에서 올해 50개 안팎으로 늘어난다. 특히 또래상담이나 자치법정 등 학교폭력 해결 및 예방에 적극 노력한 학생은 높은 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올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다. 대교협 측은 학교폭력 관련 징계 사항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도록 해 ‘낙인효과’를 불러올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 “징계 사항이 있더라도 이후 반성과 함께 개선된 사항이 명시될 경우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전형 모집 인원이 167개 대학 12만 9535명(53.3%), 특별전형이 192개 대학 11만 3688명(46.7%)이다. 특별전형 중에는 지난해 13개교 619명에 그쳤던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 전형이 크게 늘어 올해는 39개교에서 2635명을 모집한다. 전형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고려대·성균관대 등 27개교로 지난해에 비해 2개교가 줄었다. 면접·구술고사를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지난해보다 8곳 감소한 79개교다. 올해는 처음으로 학생당 수시 원서접수 기회가 6차례로 제한된다. 지원한 대학의 수가 아니라 전형의 수를 기준으로 하는 만큼 같은 대학의 여러 전형에 원서를 접수한 경우에도 각각 산정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산업대와 전문대,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경찰대는 지원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수시 합격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등록 기간 내에 1개교에 등록해야 하고, 정시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시 추가합격자도 등록 의사에 관계없이 정시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오는 12월 11~13일로 예정된 수시모집 등록기간과 18일까지인 미등록 충원등록 마감일을 지키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지원 횟수 제한 등 달라진 수시모집 제도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원서접수 기간은 수능 이전과 이후 두 차례 나눠 실시한다. 1차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8월 16일~9월 11일, 2차 원서접수는 수능 이후인 11월 12~16일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독자의 소리] 다운계약서 요구하는 집주인/서울 양천구 신정6동 유영미

    아이들 교육문제로 지난 2007년 목동에 전세로 이사를 왔습니다. 3억원이던 전세금은 2년 뒤 재계약 때 1억원이 올랐지만, 아이가 막 대입을 준비하는 시기라 군말도 못했습니다. 계약 한 달 전에 올려달라고 해서 급하게 빚을 냈습니다. 그리고 집주인은 2년 뒤인 2011년에 또 5000만원 인상을 요구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써달라고 했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저희에게는 전 재산이나 다름없으므로 계약대로 확정일자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1억 5000만원을 전세담보대출 받으려고 집주인에게 사인을 부탁했다가 차갑게 거절당했습니다. 사회지도층 인사인 집주인 부부는 법적으로 아무 피해도 없는 사인을 거부하면서 당신도 확정일자 때 다운계약서를 안 쓰지 않았느냐고 했습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5년 넘게 사는 동안 잔 고장 고쳐달라는 요구도 한번 못하고 변기까지 통째로 바꾸며 살았는데…. 너무 화가 납니다. 저희 같은 서민은 그저 받아들여야만 하는지요. 서울 양천구 신정6동 유영미
  • 대입수시 일정 하루씩 당겨…등록 기간 12월 11~1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5일 현재 고3학생들이 치를 2013학년도 수시모집 대입전형 일정을 하루씩 앞당기기로 했다. 당초 오는 12월 19일로 예정됐던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등록 마감일이 임시공휴일인 18대 대통령 선거일과 겹쳐 수험생 등록에 차질을 빚게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013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가운데 수시모집 등록기간과 미등록 충원 마감기간, 미등록 충원등록 마감일이 모두 원래 공지된 날짜보다 하루씩 앞당겨졌다. 수시모집 등록기간은 오는 12월 12~14일에서 같은 달 11~13일로, 미등록 충원마감 날짜도 12월 18일 오후 9시까지에서 하루 앞선 17일 오후 9시까지로 변경됐다. 미등록 충원등록 마감일은 19일에서 18일로 당겨졌다. 대교협측은 “수험생 등록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부득이하게 날짜를 조정했다.”면서 “변경된 기간을 헷갈리지 않도록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쉬운수능’ 都·農 격차↓… 학교별 최고 72점差

    ‘쉬운수능’ 都·農 격차↓… 학교별 최고 72점差

    올해 대학 신입생들이 치른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대도시와 읍면지역의 성적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쉬운 수능’ 정책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학교별로는 성적 격차가 여전해 언어영역의 경우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이 최고 72.6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특목고 강세도 여전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 11월 10일 시행한 2012학년도 수능 응시자 64만 8946명 중 일반계고 학생 44만 3308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지역별 성적 순위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대도시와 읍·면 지역의 격차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의 경우 대도시와 읍·면 지역의 차이가 언어 7.3점으로, 2010년의 8.8점, 지난해의 7.8점에 비해 점차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수리 나와 외국어도 4.2점에서 3.5점, 4.6점에서 4.5점으로 격차가 줄었다. 그러나 수리 가는 5.5점에서 5.8점으로 격차가 약간 벌어졌다. 시·도 간 비교에서는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의 격차가 작아졌다. ●지역사회 지원·EBS 수강이 성적향상 요인 지역별로는 2011학년도에 이어 제주도가 전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았다. 1·2등급 우수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언어와 수리 나는 제주, 수리 가와 외국어는 서울이었다. 평가원 측은 “영역별 1% 만점자를 목표로 한 수능 출제경향에 학생들이 적응하면서 지역 간 편차를 가르는 사교육의 영향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표준점수 평균 시·군·구별 통계에서는 전남 장성군이 지난해에 이어 언어, 수리 가·나, 외국어 등 전 영역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전국 단위로 모집하는 기숙형 자율고인 장성고가 지역 내 유일한 일반계고여서 지역 순위를 한껏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서울 강남·서초구, 부산 연제·해운대·남구, 대구 수성구, 광주 북구, 경기 과천·의왕시, 충남 공주시, 경남 거창군 등 서울 강남학군과 외고·과학고 등 특목고, 전국단위 모집고교가 있는 지방도시 등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우수학생 기준인 1·2등급 비율 전국 30위권도 비슷했다. 언어와 외국어는 경기 가평, 수리 가는 강원 횡성, 수리 나는 전남 장성이 수위에 올랐다. 가평에는 청심국제고, 횡성에는 민족사관고가 있다. 특목고와 전국단위 모집 학교들의 강세는 학교별 격차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언어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평균 최고 학교가 130.8점인 반면 최저학교는 58.1점에 불과해 72.7점이나 격차를 보였다. 지난해 76.2점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두 배가 넘는 격차다. 다른 영역에서도 학교별 격차는 수리 가 64.3점, 수리 나 59.0점, 외국어 66.0점 등으로 컸다. 이처럼 지역·학교별 격차가 수능 성적을 통해 드러나면서 대입 전형에서 내신 비중을 높이고, 고교등급제를 금지한 현 교육정책을 두고 불공정성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성별로는 언어·외국어 영역에서는 여고가, 수리 가에서는 남고가 상대적으로 점수가 높았고, 수리 나는 별 차이가 없었다. 남녀공학은 전 영역에서 점수가 낮았다. 또 사립고는 국·공립고에 비해 언어 3.1점, 수리 가 2.9점, 수리 나 4.2점, 외국어 4.2점 높았고, 1·2등급 학생 비율도 앞섰다. ●사립고는 국·공립고 비해 최대 4점 높아 평가원은 올 수능성적 상위 30위에 포함된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성적 향상 요인으로 ‘교육정책 지원’과 ‘지역사회 지원’을 제시했다. 서울 서대문구는 구의 지원으로 학교별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해 성적 향상을 이뤘고, 충남 홍성군은 기숙형 고등학교와 교과교실제를 적극 운영했다. 전남 화순군과 경북 영양군의 경우 지역인재 육성자금을 지원받은 학교들의 성적 향상이 두드러졌다. 또 평가원이 EBS 수강시간과 수능 표준점수 평균의 상관관계를 비교한 결과 수강시간이 많은 학교일수록 전 영역의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 대성교육출판, NEAT 2급 대비서 5종 출간

    대성교육출판, NEAT 2급 대비서 5종 출간

    대성교육출판(대표 김석규)은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에 대비한 DS NEAT 학습서 시리즈를 출간하고, 오는 21~27일 일주일간 NEAT 대비 전국 모의고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고등학생 대상의 수준별, 단계별 NEAT 대비 학습서 ‘DS NEAT’는 13개 외고 및 자율고 집필진과 공동 개발한 교재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4월에 공개한 NEAT 문항 유형과 영역별 반영 비율을 그대로 반영한 첫번째 교재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대성교육출판은 “DS NEAT 학습 시리즈는 NEAT 2급 대비서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의 각 영역별 모든 유형을 분석, NEAT를 명쾌하고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NEAT 뿐만 아니라 수능 영어와도 연계하여 수능 시험도 함께 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폰을 활용해 듣기와 말하기도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다. 황종섭 대성교육출판 실장은 “대입 영어시험이 NEAT로 대체될 경우, 기존 수능에서 평가하지 않았던, 말하기와 쓰기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지금부터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등 전 영역에 걸쳐서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것.”고 말했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는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iBT(인터넷기반시험) 방식으로,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NEAT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실제 시험과 똑같은 방식으로 치러져 학생들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했으며, 시험 후 학생들이 자신의 취약점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향후 학습방향을 세울 수 있도록 치밀한 시험 분석 결과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3급 대비 DS NEAT(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실전모의고사) 학습 시리즈도 8월 중 출간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건 Inside] (35) 학벌에 눈 먼 강남 학부모, ‘입시의 달인’이 알려준 비결에…

    [사건 Inside] (35) 학벌에 눈 먼 강남 학부모, ‘입시의 달인’이 알려준 비결에…

    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들 때문에 마음앓이를 하던 40대 주부 A씨. 족집게 과외선생을 붙여보고 유명하다는 강남 입시학원도 보내봤지만 점수는 늘 기대 이하였다. ‘대한민국을 좌우하는 것은 학벌’이라고 믿고 있던 A씨의 마음은 다가오는 수능 날짜에 맞춰 새까맣게 타들어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지인의 소개로 한 대입 컨설팅 회사를 찾아간 A씨. 원장 오모(45)씨에게서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아드님 성적으로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는 좀 힘들것 같은데…. 성균관대 정도는 어떠세요?” 기대 이상의 이야기에 화색이 돈 A씨는 어떻게 그런 ‘기적’이 가능한지 물었다. “수시모집이든 정시모집이든 붙은 다음에 등록을 안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어차피 학교는 한 명이라도 더 받으면 이익이니까 무조건 정원을 다 채운단 말이죠. 사실은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 등록금을 먼저 예치시킨 사람들을 빈 자리에 채워넣을 수 있어요. 마침 제가 그쪽 사람들하고 잘 아니까….” 그가 요구한 예치금은 1억원이었다.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물불 가릴 처지가 아니었던 A씨는 어렵게 돈을 마련해 오씨에게 건넸다. 하지만 약속했던 시간이 지나고 합격 통지가 오기를 기다렸지만 함흥차사. 성균관대에 전화를 했더니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사기였다. 하지만 자기도 불법에 가담했으니 입을 다물 수 밖에.   ‘입시의 달인’이 알려준 ‘명문대 몰래 입학’의 비법은 오씨는 자기를 ‘입시상담 15년의 신화, 강남 최고의 입시 컨설턴트’라고 소개하고 다녔다. 1995년 서울 강남권에 대입 컨설팅 회사를 연 그는 먼저 들어와 있던 대형 학원들에게 밀려 근근이 입에 풀칠이나 하는 정도였다. 이런 식으로는 도저히 장사가 안되겠다고 판단한 오씨는 고객 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각 중학교 졸업식장을 찾아다니면서 졸업앨범을 수집했다. 앨범 뒤에 적힌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모아두기 위해서였다. 예비 고교생의 명단을 챙긴 오씨는 전화와 인터넷 등을 통해 꾸준히 고객관리를 하다가 입시철이 되면 학부모들에게 접근했다. “나중에 입시는 내가 책임질테니 공부만 열심히 시키고 있으세요.” 본격적인 사기행각에 나선 것은 2005년. 그는 학부모들이 언론에 자주 나오는 정시모집에 비해 수시나 특별 전형에 대한 정보는 별로 없다는 점을 파고 들었다. “B대학교 사외이사와 친한데 이들을 통하면 미등록자들의 빈 자리에 들어갈 수 있다.”는 식으로 거짓말을 했다. 명문대 진학에 목이 마른 학부모들은 쉽게 속아넘어갔다. 그의 범행은 갈수록 대담해졌다. 큰 돈을 뜯어내기 위해 한 명에게 4~5개 학교의 등록금을 선입금 받기도 했다. 등록이 끝나면 돌려준다는 사탕발림도 잊지 않았다. 문서 위조도 주된 사기 수단이었다. 올 초 딸이 대학에 합격한 줄 알고 입학식까지 참석했다가 망신을 당한 C모씨의 경우 오씨에게 등록금 및 기부금 명목으로 1억원을 송금한 뒤 합격 증명서를 받았다. 딸을 명문대에 보냈다는 기쁨도 잠시, C씨가 받은 증명서는 오씨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든 가짜였다. 오씨는 강의실, 도서관 출입증까지 가짜로 만들어 학부모들에게 건넸다. 가짜 서류들을 해당 학교 학생서비스센터 등에 비치된 종이봉투 등에 넣어 공식서류인 것처럼 위장했다. 가짜 문서들을 학교 우체통에 넣어 학교에서 보낸 것처럼 꾸미는 치밀함도 보였다. 학교 소인이 찍힌 서류봉투를 받은 학부모들은 속아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가짜 합격통지 전화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까지 보냈다. 자신을 고려대 사외이사라고 속이기까지 했다.   매년 나타나는 ‘입시 장사꾼’, 버젓이 영업할 수 있었던 것은… 오씨는 강남, 송파 일대를 돌며 수시로 사무실을 옮기고 상호도 조금씩 바꿔 추적을 피했다. 올 3월에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회사 이름으로 카페를 만들고 구직 사이트에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경찰 조사결과, 오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모두 10명으로, 피해액이 20억원에 달했다. 대개 수험생의 어머니들이었다. 오씨가 여러해 동안 이런 짓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떳떳하지 못한 피해자들이 입을 다물고 있었기 때문. 지난 3월 붙잡힌 것은 뒤늦게 한 피해자가 신고를 했기 때문이었다. 오씨가 졸업앨범을 통해 입수한 학생의 개인정보는 6만 5000여건에 달했다. 경찰은 오씨의 통장 입출금 내역으로 미루어 피해자가 40~50명은 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추가 피해접수는 없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신고를 해야 추가 조사에 나설 텐데 ‘창피하다’, ‘모르는 일이다’며 신고를 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경찰 진술에서 “입시제도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 “가능한 일인 것 같았다.”, “잘못인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하도 해야할 것 같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좋은 대학에 보내려고 한 비뚤어진 자식 사랑이 오씨와 같은 사기꾼을 낳은 셈이다. 오씨의 거짓말에 속은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 중 진짜 오씨의 도움으로 명문대에 입학한 경우가 있었을까. 그의 말이다. “아뇨. 제 도움은 아니고 학생이 자기 실력으로 간 경우는 있었어요.”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대성마이맥·티치미, 6월 모평 분석 및 2013 대입 합격전략 설명회 개최

    대성마이맥·티치미, 6월 모평 분석 및 2013 대입 합격전략 설명회 개최

    ㈜디지털대성(대표이사 최진영)이 운영하는 대성마이맥과 티치미는 오는 9일 오후 2시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6월 모의평가 분석 및 2013 대입 합격전략 설명회’를 연다. 앞서 7일 열리는 수능 모의평가(모평) 직후 개최되는 설명회로, 6·7 모평 분석 및 2013 대입에서 승리하기 위한 ‘2013 수시 및 정시 핵심 지원 전략’이 소개된다. 디지털대성은 “6월 모평은 2013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으로, 수험생들은 6월 모평 이후 철저한 분석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그에 맞는 대입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대성마이맥과 티치미의 언·수·외 대표강사인 언어 김동욱, 수리 한석원, 외국어 이명학·김찬휘 강사가 연사로 나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직접 만난다. 언어 김동욱 강사는 ‘우리는 왜! EBS 허와 실을 구분해야 하는가?’, 수리 한석원 강사는 ‘우리는 왜! 학습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하는가?’, 외국어 이명학 강사는 우리는 왜! 평가원 코드를 해독해야 하는가? 외국어 강사이자 입시전략가인 김찬휘 강사는 ‘우리는 왜 2013 입시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설명회 참석자 중 선착순 3000명에게 6월 모평 분석자료집, 수시전략자료집, 강좌할인쿠폰북, 수시합격예측서비스 할인권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입장은 선착순이다. 대성마이맥과 티치미는 6·7모평 당일 밤 10시 30분에 ‘6·7모평 영역별 심층 문항 분석’ 온라인 생방송도 진행한다. 문의 대성마이맥(www.mimacstudy.com), 티치미(www.teachme.co.kr), (02)5252-110, (02)569-4182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통신]女교사가 학부모에게 컨닝장비 팔아

    ”이 것만 있으면 시험 만점은 문제 없어!”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과 그의 학부모에게 컨닝장비를 고액에 팔아넘긴 고등학교 선생님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둥베이신원왕(東北新聞網)이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부정행위를 부추긴 교사 자오리화(趙麗華)는 랴오닝(遼寧)성 진저우(錦州)시 한 고등학교 교사로, 자오는 올해부터 교내 보충 수업을 담당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학생들은 “시험 당일에도 선생님이 수업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오에게 했다. 선생님을 향한 친근함의 표현으로 던진 말이었지만 학생들의 이 한 마디는 자오에게 커다란 ‘동기부여’가 되었다. 자오는 곧 초소형 무선 이어폰과 무전기로 구성된 ‘컨닝장비’ 세트를 들고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 두 명의 집을 차례로 방문했다.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가 모인 자리에서 “지난 해 시험에서도 이 장비로 문제푸는 것을 도와 500점 이상을 맞은 학생들이 있었다.”며 장비 구입을 ‘권장(?)’했다. 장비를 판 뒤에는 심지어 컨닝에 위험 부담이 따른다며 ‘리스크 부담 비용’을 추가로 받아냈다. 장비 한 세트 값만 3만5000 위안(한화 약 648만원)에 리스크 부담 비용 1만 위안까지 만만찮은 액수였지만 대입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학생과 학부모들은 선생님의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지난 4월, 컨닝장비를 팔고 부정행위를 부추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자오는 학교와 교육부로부터 징계를 받아야만 했다. 한편 장비를 구입한 학생들은 ‘컨닝 미수’ 혐의로 한때 대학입학시험 응시 자격을 박탈당할뻔 했으나 이들 역시 피해자라는 점이 참작되어 수능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팔공산 케이블카 이번엔 허가?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세 번째로 재추진된다. 특히 환경부의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대구시 등 허가 기관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갓바위 케이블카 유치추진위원회는 31일 대구 동구보건소 대강당에서 이재만 동구청장, 강신화 동구의회 의장, 최삼룡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해 동구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고상동 영진전문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케이블카 추진이 필요하다. 케이블카는 골프장이나 스키장 건설보다 환경파괴가 적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이달 중 케이블카 설치 허가신청서를 시에 낼 예정이다. 구간은 동구 진인동 갓바위 집단시설지구~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선본사 갓바위 왼편 200m 지점 1.2㎞이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집단시설지구 상인과 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갓바위문화관광개발을 만들었다. 추진위는 반대입장을 나타내는 불교계를 설득하기 위해 조계종 관계자 등과 다양한 접촉을 해 상당한 입장 변화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갓바위를 관리하는 선본사 관계자는 “케이블카 재추진과 관련해 추진위와 어떤 접촉도 하지 않았으며 의사도 전달받은 바 없다. 반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응재(66) 추진위원장은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노약자는 물론이고 장애인들도 갓바위에 쉽게 오를 수 있고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구경북녹색연합 관계자는 “현재 민간업체가 추진하는 케이블카는 참배객을 상대로 돈벌이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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