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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두각시’ 한소영 “첫 베드신, 이종수 선배 잘 이끌어줘”

    ‘꼭두각시’ 한소영 “첫 베드신, 이종수 선배 잘 이끌어줘”

    1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꼭두각시’ 의 권영락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이종수, 구지성, 원기준, 한소영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꼭두각시’ 이종수 “구지성 노출보단 내 노출이 더...”

    ‘꼭두각시’ 이종수 “구지성 노출보단 내 노출이 더...”

    1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꼭두각시’ 의 권영락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이종수, 구지성, 원기준, 한소영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이종수·구지성·원기준·한소영 “올 여름 ‘꼭두각시’와 함께”

    이종수·구지성·원기준·한소영 “올 여름 ‘꼭두각시’와 함께”

    1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꼭두각시’ 의 권영락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이종수, 구지성, 원기준, 한소영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꼭두각시’ 구지성 “뒤태가 노출보다 더 창피해”

    ‘꼭두각시’ 구지성 “뒤태가 노출보다 더 창피해”

    1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꼭두각시’ 의 권영락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이종수, 구지성, 원기준, 한소영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사설] 한국사 대입수능 필수 과목화 왜 못하나

    우리 사회의 새로운 걱정거리는 한국사 인식에 대한 젊은 세대의 취약성이다. 특히 역사적 사실에 대한 최소한의 상식마저 갖추지 못한 모습에서는 실소를 금치 못할 지경이다. 실제로 고교생들의 인식 수준은 충격적이다. 한국전쟁이 남침인지 북침인지를 묻는 질문에 69%가 ‘북침’이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서울신문과 진학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3 청소년 역사인식’ 조사 결과라니 놀랍다. 당연히 현행 6종의 한국사 교과서는 모두 한국전쟁을 ‘남침’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 만큼 조사 결과가 차라리 좌편향 역사교육의 탓만이라면 우려가 크긴 해도 허탈하지는 않을 게다. 하지만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의 설명은 이렇다. 학생들이 한국전쟁에 대한 관심 자체가 적은 데다, 북침(北侵)이라는 용어조차 정반대인 ‘북한의 침략’의 준말쯤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부실한 한국사 교육이 역사인식의 오류를 넘어 인문학 기반의 황폐화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사에 관한 한 우리 사회는 젊은 세대에 이중적 가치관을 요구하고 있다. 국가관과 역사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는 삼일절이나 광복절이 아니더라도 넘쳐난다. 하지만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질 기회는 학교 교육에서부터 사실상 박탈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는 2004학년도까지 국사라는 이름으로 사회탐구 영역의 필수과목이었지만, 이후 선택과목으로 바뀌었다. 수능에서 한국사를 선택하는 비율은 2005학년도 27.7%에서 지난해는 6.9%까지 떨어졌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사는 골치 아픈 암기과목으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는 인식이 일반화되어 있다. 한국사는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서울대 지원자가 아니라면 굳이 관심을 갖지 않아도 되는 과목으로 굳어진 것이다. 대부분의 청소년에게 한국사는 진학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계륵(鷄肋)보다도 못한 존재가 됐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한국사는 집중이수제 과목이어서 많은 고교에서 한 학기에 모든 과정을 끝내고 만다. 문제의 본질은 물론 젊은 세대의 한국사 인식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상당한 원인이 대학입시에 있다면 해결방안의 상당 부분 또한 그곳에서 찾으면 된다. 마침 박근혜 정부는 어느 정부보다도 ‘미래’를 강조하고 있다. 역사학자가 아닌 현실 정치가인 윈스턴 처칠조차 “과거를 더 멀리 볼수록, 미래도 더 멀리 볼 수 있다”고 설파하지 않았나. 지금처럼 박약한 역사인식을 양산하는 한국사 교육으로는 미래를 열어 나가기란 갈수록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는 하루빨리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다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청소년들조차 다수가 그 당위성을 인정하고 있는 지금이 적기라고 본다.
  • ‘전산오류’ 고교 NEAT 내년도 대입 반영 논란

    최근 시행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고교생용인 2·3급 시험에서 무더기 전산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2일 전국 인터넷기반검사(IBT) 시험장에서 올해 1차 NEAT 2·3급 시험을 치른 1116명 중 58명이 자신이 기입한 답안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이의를 제기해 답안지를 확인해 줬다고 11일 밝혔다. 이 응시자들은 컴퓨터로 시험을 보다가 자신이 기재한 답안 내용을 확인하려는 순간 엉뚱한 화면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평가원은 일단 전산 오류에 따른 것으로 파악했다. 이 오류가 시험 신뢰도에 크게 영향을 미칠 만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시험 결과를 인정할 방침이라 시비의 소지가 크다. 교육부는 2014학년도 대입 수험생 중 NEAT 2·3급 시험 점수를 활용하는 36개 대학(4년제 27개, 전문대 9개) 지원자가 이번 시험과 7월 시험 중 좋은 점수를 골라 활용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NEAT 시험의 불안정성이 확인된 상황이라 올해 8월 교육부가 새 정부의 대입정책 방향을 일괄 발표할 때 포함될 예정이던 NEAT 시험의 수능 대체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10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교육정책 설명회에서 “수능시험 영어를 NEAT로 대체하면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커지고 학교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사교육에 의존하게 된다. 입시와 연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는 토익, 토플 등 외국산 영어능력시험 의존도를 낮추겠다면서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NEAT 시험 개발에 착수해 5년간 약 300억원의 개발비용을 들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록페’ 뺨치는 입시설명회

    대학 입시설명회가 진화하고 있다. 아이돌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조명쇼가 설명회에 등장하는가 하면 현직 교사가 멘토로 나서는 토크콘서트 식 설명회가 학부모와 수험생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직장에 다니는 학부모를 배려해 저녁에 설명회를 여는 입시업체도 생겼다. 난이도에 따른 A·B 선택형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처음 치러지는 올해 수험생과 학부모가 혼란을 호소하는 가운데 입시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반영된 현상들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6월 모의평가 직후인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이투스청솔 입시설명회에는 6000명이 몰렸다. 주최 측은 관객에게 더 가깝게 갈 수 있도록 한 ‘T자형 무대’를 설치했고, 화려한 조명쇼 뒤 강사를 소개했다.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는 강연자료와 현장중계 영상을 동시에 비추었다. 과목별 강의 사이에는 지난해 성적을 많이 올려 대입에 성공한 대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비법’을 털어놨다. 이처럼 무대장치와 구성에 공을 들인 이유에 대해 최은지 이투스 홍보팀장은 9일 “3시간이 넘는 설명회 동안 딱딱한 내용에 집중시키기 위한 방법”이라면서 “10일부터 이투스청솔 홈페이지에서 설명회를 다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EBS가 주관해 지난 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에서 열린 입시설명회에서는 EBS 강사인 현직 교사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국어 남궁민(호평고)·김철회(성신여고), 수학 심주석(인천하늘고)·이하영(덕수고), 영어 이희종(성보고)·이아영(문영여고) 교사 등이 과목별 학습법을 설명한 이날 설명회에 대해 한 트위터 사용자는 “록페(록페스티벌) 뺨치는 라인업”이라고 총평했다. 진학사는 직장 때문에 낮 시간에 강의를 못 듣는 직장인을 겨냥해 12일부터 4주간 매주 수요일마다 서울 광화문 진학사 1층 교육장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워킹패런츠’ 입시설명회를 연다. 진학닷컴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매년 바뀌는 대입 관련 용어부터 수시·정시 전략까지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공덕파크자이’ 159가구 일반 분양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공덕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지상 23층 4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83∼121㎡의 총 288가구 가운데 15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 분양분의 78.6%인 125가구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다. 지하철 5호선·6호선·공항철도·경의선 환승역인 공덕역과 가깝다. 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15년 12월쯤 경의선 공원이 단지 앞에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자가 일부 붙박이장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스타일 옵션’을 도입했다. 5∼7일 일반공급 1∼3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15년 10월 예정이다.(02)332-4500.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 1071가구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IBD) D17, D18블록에 위치한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를 분양한다. 일반 분양 물량은 총 1071가구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 706가구로 일반공급 물량의 66%를 차지한다. D17블록은 지하 2층, 지상 25∼29층 3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69∼104㎡ 318가구, D18블록은 지하 2층, 지상 29∼34층 6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84∼117㎡ 753가구로 각각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1098만원 이상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청약 일정은 5일 특별공급, 7일 1·2순위, 10일 3순위 등으로 예정됐다. 포스코건설은 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9∼21일 사흘간 계약을 진행한다. 1577-0588. ‘자양 휴엔하임’ 조합원 모집 신구건설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3의 7 일원에 들어서는 ‘자양 휴엔하임’ 조합원을 모집한다. 지상 28층 304가구 규모로에 전용면적 38㎡, 56㎡, 84㎡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이 가깝고 청담대교와 영동대교를 통해 강남까지 논스톱 진입이 가능하다. 분당~청담 고속화도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및 동서울터미널도 인접해 있다. 건국대병원, 한양대병원, 관공서, 금융기관 등이 밀집돼 있어 생활여건이 편리하다는 평이다. 태양광 설비가 도입돼 관리비 절감이 예상된다. 보육시설, 도서관 등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02) 6232-2000.
  • ‘간판’만 바꾼 수시전형

    올해 치르는 대학입시부터 2000여개에 이르는 수시모집 전형 명칭이 6가지로 단순화된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대입 전형 간소화’의 첫 단계다. 하지만 실제 반영 요소는 대학·학과별로 제각각이어서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오는 9월 시작되는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앞두고 지난달 말 각 대학에 ‘수시모집 전형 명칭에 대한 부제 설정 기준’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는 수시모집 전형 명칭을 전형 요소에 따라 ▲학생부 중심 ▲입학사정관(학생부 중심) ▲논술 중심 ▲실기·적성(특기)·면접 등 네 가지로 구분했다. 이 중 실기·적성(특기)·면접은 ▲실기 중심 ▲적성(특기) 중심 ▲면접 중심으로 세분화돼 부제는 모두 6가지가 된다. 전형 요소가 두 가지 이상인 경우에는 반영 비율이 높은 쪽이 부제가 된다. 이는 대입 전형이 지나치게 많아 학교 현장의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됐다. 하지만 전형 방식을 그대로 둔 상황에서 ‘부제 설정’만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진학담당 교사는 “제각각인 전형 요소에 부제를 달아 범주 분류만 했다고 해서 혼란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 전형에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지원해 1~2점 차이가 당락을 가르는데 ‘○○중심’은 아무 의미 없는 제목”이라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도봉구 엄마들은 좋겠네! 고3 전략 구에서 짜주니…

    “도봉구 고3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은 자치구에 맡겨.” 구는 다음 달 8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2014학년도 대입 지원을 위한 ‘6월 모의평가 분석 및 입시 지원 전략설명회’를 연다. 앞서 5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에 맞춰 발 빠른 입시설명회를 개최해 아직 제대로 입시전략을 세우지 못한 학부모와 수험생에게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 문제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수시전형 모집 직전에 치러지기 때문에 실제 응시자 중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공부 전략을 짤 수 있는 비중 있는 시험이라고 구는 덧붙였다. 이번 설명회는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이종서 소장, 강북청솔학원 입시전략연구소 박종수 소장을 비롯해 이투스 e러닝 탐구영역 대표 강사들을 초빙해 모의평가 분석을 통한 2014학년도 수능 출제 경향 분석 및 입시 지원 전략과 수능 고득점 방법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입시 전략 자료집, 문제집 등도 제공한다. 또 구는 다음 달 14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4주 과정으로 올바른 진로·진학 지도 방법 및 체계적인 입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우리 아이의 전략을 잡다, 학부모 입시교실’을 운영한다. 11월에는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 및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를 개최해 막바지까지 빈틈없는 입시 전략 수립을 돕기로 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 설명회가 효율적인 수능 대비와 대입 지원 전략에 골머리를 앓는 수험생 및 학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역풍 맞은 SAT] 美선 응시생 줄어… 경쟁관계 ACT에 역전당해

    미국대학입학자격시험(SAT) 문제 유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한국과 달리 정작 SAT 시험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SAT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의 데이비드 콜먼 회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2월 이사진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의 SAT에 많은 문제가 있으며 SAT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바꾸겠다”면서 “대학 교육을 충분히 소화해낼 기초 능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워싱턴포스트는 “칼리지보드가 경쟁 관계에 있는 또 다른 대학진학시험인 ACT(American College Testing)에 밀리는 등 위기감을 느껴 시험 방식을 변경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해 160만여명의 미국 고교 졸업생이 응시하는 SAT는 1926년 도입 이후 85년 만인 2011년 처음으로 ACT보다 2000여명이 적은 응시생 규모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미국 내 대입에서 ACT에 주도권을 빼앗겼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대부분의 미국 대학은 수험생들에게 SAT와 ACT 가운데 한 가지 점수를 택해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내신과 에세이, 특별 활동 등 다양한 전형 요소 가운데 하나로 반영한다. 미국 대학 진학에서 SAT의 영향력은 국내 수험생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장은 “아이비리그 등 미국 내 명문대에서는 SAT 점수를 일종의 자격으로 보기 때문에 일정한 점수에 오르면 그 이상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예컨대 미국 사립 상위권 대학의 경우 2400점 만점인 SAT에서 2250점 이상의 구간대를 받으면 같은 점수로 취급된다는 의미다. 한 문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국내 정시모집에 익숙한 학생들이 불필요한 점수 향상에 몰두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소장은 “SAT는 GPA(고교 내신성적), AP(대학과목 선이수제도), TOEFL 등 다양한 전형 요소 가운데 하나일 뿐 미국 대학 진학의 충분조건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고려대 등 32곳 수능최저 기준 완화

    고려대 등 32곳 수능최저 기준 완화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32개 대학이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응시하는 내년도 대입 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완화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2014학년도 입시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 또는 예체능계 모집단위의 수능 A, B형 반영 방법을 변경한 대학을 29일 발표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완화했거나 폐지한 대학은 건국대, 경북대, 광운대, 대전대, 서강대, 숭실대, 이화여대, 충남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 32곳이다. 대부분 수능 과목별 등급 합을 1~2등급 낮췄다. 경운대 등 몇몇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했다. 강원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서울과학기술대, 한양대 등 6곳은 수능 A형과 B형의 교차 지원을 허용한다. 당초 이들 대학은 A형 또는 B형 중에서 하나를 지정했었다. 올해부터 수능이 난이도가 낮은 A형과 난이도가 높은 B형으로 나뉘어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 전형에 따라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대교협은 “올해 대입 전형을 지금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수준별 수능이 처음 도입됨에 따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전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대교협은 지난해 대학들이 대입 전형을 수시로 바꿔 수험생들이 대처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에 따라 대학 구조조정을 위한 학과 통폐합 등이 없을 때 대입전형 변경을 자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학들이 수능 기준을 완화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대입 전형 과정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응시 수험생 수가 A형과 B형으로 나뉘어 유형별 응시 인원이 감소하기 때문에 수능 상위 등급 취득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수험생들이 수능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낮은 등급으로 조정한 것도 지난해 수준 못지않게 높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한국 SAT 시험 취소, 대안은 ‘ACT’

    한국 SAT 시험 취소, 대안은 ‘ACT’

    독해 지문 쉽고 미 고교 과정에 기반 둔 미국 대학 입학자격 시험 주목 지난 5월 우리나라에서만 미국 대학 입학자격 시험인 SAT가 취소된 데 이어 6월 SAT 생물 시험이 취소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6월 시험을 등록한 한국인 응시생 가운데 일부의 시험도 취소된 것으로 알려져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 SAT 주관 기관인 칼리지보드는 “출제 예정 문제 가운데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한국 시험을 취소했다”며 “이러한 조치는 시험의 공정성을 유지하고 다른 응시자들을 보호하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SAT 스캔들의 가장 큰 피해자는 대다수의 무고한 학생들이다. 특히 2014학년도 미국 대학 입학을 앞둔 상급학생들은 상황이 심각하다. SAT는 논리력 시험과 과목 시험으로 나뉘는데, 6월에 SAT 과목 시험을 먼저 치르고 10월에 논리력 시험을 치를 예정이었던 상급학생들은 한꺼번에 두 시험을 모두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번 스캔들로 입학전형 과정에서 미국 대학들의 입학사정관이 한국 학생들의 SAT 점수를 액면가보다 낮춰보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SAT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ACT(American College Test)이다. ACT는 SAT와 더불어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미국의 모든 대학교가 인정하는 미국의 양대 대학 입학 자격시험 중의 하나로 미 교과과정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수능 시험과 유사한 형태로 출제된다. ACT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어(English)와 독해(Reading) 영역의 난이도가 SAT보다 낮다는 것이다. 단어와 문장 구조가 쉽기 때문이다. 2013학년도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에 합격한 백모씨는 모 언론사에서 시행한 약식 ACT 시험을 치른 후에 “ACT 수학 과목은 한국 고교 과정 수준에 비해 쉬운 편”이라며 “초반 20개 문제는 사칙연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ACT 과학 과목은 과학적 지식을 묻는 문제가 아닌 표나 그래프 등 자료를 분석하는 추론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위의 시험을 함께 치렀던 같은 대학 합격생 이모씨는 “(ACT 과학 시험은) 제시문만 잘 활용하면 답이 보인다”고 전했다. 더욱이 ACT는 오답에 0.25점의 감점이 부여되는 SAT와 달리 오답에 대한 감점이 없는 ‘학생 친화적인 시험’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미국 내에서도 ACT를 선택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점점 늘고 있고, 작년에는 SAT 응시생 숫자를 추월했을 정도다. 국내 ACT 시험장은 현재 10개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수험생 증가에 따라 더 늘어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은 독해와 영어가 쉽고 미 고교 과정에 기반한 ACT로 가능한 한 빨리 원하는 점수를 획득하고, 남는 시간에는 고교 내신이나 비교과 영역에 집중하는 편이 대입에 유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ACT 공식 시험장 중의 하나인 GAC 코리아는 ACT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ACT 실전 모의고사를 시행하고 있다. 개인별로 ACT 성적 분석과 상담도 가능하며, 문의는 홈페이지(www.actkorea.co.kr)로 하면 된다. 인터넷뉴스팀
  • “일단 꿈에 도전하세요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일단 꿈에 도전하세요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언제나 꿈을 잃지 말고 도전하세요. 무엇이든 이룰 수 있습니다.” 신호범(78·미국명 폴 신) 미국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이 24일 서울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했다. 신 부의장은 강당을 가득 메운 700여명에게 거리의 소년으로 어린 시절을 불우하게 보내다가 아시아 입양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주(州) 상원의원이 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며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거듭 강조했다. 1935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난 신 부의장은 한국전쟁 때 하우스보이로 일하던 미군 부대에서 만난 미군 대위에게 입양됐다. 1955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양아버지의 도움으로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고, 1년 4개월 만에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워싱턴주립대에서 동양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30여년 동안 대학 강단에 서다가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그는 강연에서 “텍사스에서 군 생활을 할 때 유색 인종이라는 이유로 식당에서 쫓겨나기도 했다”며 “그때 언젠가는 정치인이 돼 인종 차별을 없애겠다고 결심했다”고 되돌아봤다. 워싱턴주 상·하원 5선에 빛나는 그는 워싱턴주에서 동양계 미국인들을 ‘오리엔트’로 지칭하던 것을 ‘아시안’으로 부르게 하는 법안의 통과를 주도하기도 했다. 2005년부터 상원 부의장을 맡고 있다. 세계입양아협회 고문이기도 한 신 부의장은 세 자녀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 차성수 금천구청장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물에 잠긴 반구대 암각화 보존해법은 제자리걸음

    ‘닭이 먼저일까, 계란이 먼저일까.’ 울산 울주군 언양읍의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의 보존을 둘러싼 해법찾기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정부와 지역사회가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놓은 가운데 암각화는 6개월 넘게 물에 잠겨 속수무책으로 훼손되고 있다. 보존 대안을 제시하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이어 새누리당이 임시제방 설치를 제안했으나 문화재청은 파손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23일 문화재청과 울산시 등에 따르면 현재 반구대 암각화는 전체의 23.8%가량이 훼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경환 문화재청 반구대암각화 TF팀장은 “암각화가 자리한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부유물과 이끼가 낄 만큼 보존 상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임시제방 설치 제안에 문화재청은 지난 16일 공식 반대입장을 밝혔다. 문화재청은 “임시제방이 당장은 물의 흐름을 막아 암각화가 물에 잠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지만 제방 공사 때 생기는 진동과 분진으로 결국 파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근 사연댐의 수위를 낮추는 방안이 대안이지만, 식수 문제로 울산시도 쉽게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다. 울산시는 “문화재청 주장대로 사연댐 수위를 현재의 15m에서 8m까지 낮추면 남은 물이 사수(死水)가 돼 식수 취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시는 지금도 하루 6만t의 물이 부족하다며 자연제방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여론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댐 수위 조절로 식수난을 우려한 인근 언양읍 주민들의 시위로 문화재위원회의 현장 설명회가 무산됐다. 급기야 이튿날 한 지방지가 청와대가 내부적으로 댐 수위 조절 쪽으로 입장을 굳혔다는 보도를 내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내년 6월 임기가 만료되는 박맹우 울산시장이 물러나면 정부안대로 보존작업이 진행될 것이란 내용이다. 박 시장은 세 차례 연임해 더 이상 선거에 나설 수 없다. 보다 못한 울산지역 시민단체들이 암각화 보존 해법을 찾기 위해 발벗고 나섰으나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 울산시민단체협의회는 지난 22일 북구 진장동 울산YMCA 대강당에서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시민단체협의회는 울산시민연대 등 울산지역 활동단체들의 모임이다. 이 자리에서 황평우 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울산시가 되살린 태화강의 100분의1만큼이라도 암각화에 신경 썼다면 저 지경이 되진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반면 이날 울산박물관에선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관련해 울산시 상황을 대변하기 위한 ‘반구대암각화보존특별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이젠 스마트폰 가진 아프리카 아이가 15년 전 美대통령보다 정보 많은 시대

    이젠 스마트폰 가진 아프리카 아이가 15년 전 美대통령보다 정보 많은 시대

    “누구든지 노트북 하나만 달랑 가지고 있어도, 세상을 바꿀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시대입니다. 책에서 읽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경험해보고 부딪혀봐야 합니다.” 토마스 에디슨 이후 가장 뛰어난 발명가이자 ‘IT 구루(정보통신 권위자)’로 불리는 레이먼드 커즈와일(65)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열린 ‘미래창조과학 국제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세상을 바꾸는 키워드는 ‘열정’”이라고 강조했다. 커즈와일은 시각장애인용 인쇄물-음성 변환장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음색을 재연하는 신디사이저, 대용량 어휘 음성인식 등을 개발한 발명가이자 미래학자다. 1980년대 후반 ‘인터넷이 지배하는 미래’를 예측했고, 2007년에는 ‘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시대’를 의미하는 ‘특이점’(싱귤레러티)을 주창했다. 지난해부터는 검색업체 구글에 기술담당이사로 합류, 음성인식으로 움직이는 로봇차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커즈와일은 자신이 이룬 발명의 원천으로 ‘동기와 열정’을 들었다. 그는 “내가 시각장애인을 돕겠다는 열정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30년 전에 시각장애인용 인쇄물-음성 변환장치를 발명할 수 있었다”면서 “학생들은 자신의 열정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일단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커즈와일은 인류가 기술 발전을 통해 얻는 혜택에 대한 새로운 계산법을 제시했다. 모두가 스마트폰의 성능이 매년 두 배씩 좋아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생산 비용과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만큼 사용자는 스마트폰이 4배씩 좋아진다는 것이다. 또 이런 발전이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스마트폰을 가진 어린이 하나가, 15년 전의 미국 대통령보다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면서 “정보 접근에 대한 공평한 기회, 창의성에 대한 민주화 덕분에 큰 회사나 대기업이 아니어도 누구나 창업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커즈와일은 생명공학과 뇌과학의 발달이 인류를 새로운 영역으로 보내줄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그 시기를 15년 뒤로 못박았다. 그는 “15년 뒤에는 뇌가 스마트폰, 컴퓨터와 직접 연결되고, 컴퓨터 크기가 세포 크기까지 줄어들면서 쉽게 신체에 삽입할 수도 있게 될 것”이라며 “컴퓨터가 방대한 정보를 처리할 때 메모리 용량을 늘리거나 USB를 꽂는 것처럼 사람의 뇌도 가상의 네트워크(클라우드)와 연결되면서 더욱 효율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고 주장했다. 특히 커즈와일은 한국이 이 같은 변화의 선두에 있다며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한국은 과학기술 분야의 기반이 강하고, 스마트폰 사용자, 인터넷 접근성 등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이라며 “정보가 미래의 열쇠라면, 한국은 전 세계의 선두에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올 대입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 이렇게 준비하라

    올 대입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 이렇게 준비하라

    대입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지만 현재 고등학교 3학년들이 치르는 올해 입시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선택형 수능으로 인해 입시 현장의 불확실성은 어느 때보다 크다. 이에 따라 수시 모집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시 모집 정원의 19%를 차지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점검 요소들을 꼼꼼히 살펴봤다.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121개 대학에서 4만 6920명을 뽑는다. 특히 입학사정관제는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들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어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관문이다. 대학별, 학과별로 차이가 있지만 입학사정관 전형은 기본적으로 수험생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전공 적합도 및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 때문에 자신의 고교 생활을 얼마나 충실하고 돋보이게 적어내 입학사정관들의 이목을 끄느냐가 중요하다.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 접수는 지난해보다 3주가량 늦춰진 9월 4일에 시작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서류 준비를 여름방학으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 특히 올해는 일정이 미뤄지면서 이 같은 경향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로 구성되는 입학사정관 전형 서류 준비를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고 조언한다. 서류 준비는 몇 시간 만에 금방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능 준비에 집중해야 할 방학 동안 서류 준비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여름방학에 서류 준비에 매달리다 보면 입학사정관 전형에 합격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 때문에 학습에 집중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지금 당장 완벽한 서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틈틈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에 쓸 내용을 메모해 둘 필요가 있다”면서 “기초작업을 한다는 생각으로 기재할 내용을 정리하고 확인하다 보면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미리 발견해 남은 기간에 부족한 학업이나 활동을 보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의 평가 요소 중 가장 기본이면서 중요한 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다. 우선 지난 학기까지의 학생부 내용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특히 지원하려는 전공과 관련된 과목의 성적을 살펴보자. 해당 성적이 고교 생활 동안 들쭉날쭉했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성적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입학사정관제로 지원하려는 전공과 관련된 교과의 성적이 좋지 않다면 남은 3학년 1학기 동안에라도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진로 관련 활동이나 수상 경력이 누락되지 않았는지도 확인해 보자. 학생부에서 빠졌거나 기재할 수 없는 외부 활동이 있다면 증빙서류를 받을 수 있는지 관련 기관에 확인해보고 미리 받아 두는 것이 좋다. 증빙서류를 마련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으니 교외 활동은 부모님, 교내 활동은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자기소개서는 본인이 가진 장점 중 정량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것을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서류다. 대학별로 자기소개서에 기재하는 항목에는 차이가 있지만 보통 성장 과정, 지원 동기, 학업계획, 역경 극복 사례, 인성(이타적 성향) 등을 항목마다 600~1000자로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자기소개서를 준비할 때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두 군데 정도 정하고 해당 대학의 홈페이지를 통해 건학 이념과 전공 관련 소식 등을 확인해 두면 지원 동기 작성에 도움이 된다. 처음부터 완전한 문장으로 쓰기보다는 항목별로 생각나는 내용을 두서없이 메모해 보고 작성할 내용을 정리하도록 하자. 어느 정도 생각이 정리되면 글자 수 제한을 의식하지 말고 2000자 이상 작성한 후 불필요한 내용을 줄여 가며 글자 수를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든 문단은 가급적 두괄식으로 작성하고 가능한 것은 수치화해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자. 해당 활동명, 활동 기간, 내용 등을 먼저 쓰고 그 뒤에 그 활동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기술하는 방식이다. 자기소개서는 한번에 완성하려고 하지 말고 다 쓴 뒤에도 제출 전까지 시간이 날 때마다 반복해서 읽고 수정해야 한다. 하지만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내용을 다듬거나 수정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전문가의 느낌이 나는 글보다는 문맥이 다소 어색하더라도 학생 본인의 개성이 묻어나는 자기소개서가 높은 평가를 받는다. 서강대 서류전형, 한양대 미래인재전형 등 교사 추천서를 제출해야 하는 전형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해 선생님에게도 고민할 시간을 줘야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준비하는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유난히 포트폴리오에 집착한다. 포트폴리오를 잘 꾸며야 합격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어 지원하는 전공과 관련 없는 실적까지 모두 포트폴리오에 담아 양을 늘리려 한다. 하지만 포트폴리오는 대학별로 제출 건수 제한이 있거나 작성 방법이 명시돼 있는 경우 반드시 그 규정에 맞춰야 한다. 특별한 제한 없이 증빙서류 제출이 가능한 경우에도 관련 없는 실적을 모두 포함한다면 일관성이 부족해 보여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지원하려는 대학이 포트폴리오 양식을 따로 지정해 두지 않았다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작성하면 된다. 먼저 첫 페이지에 제출 항목 목록을 우선순위별로 작성하고 항목별로 제출 목적과 이유를 간략하게 1~2줄 정도 적는다. 증빙서류의 양이 적다면 스테이플러를 이용하고 양이 많을 경우 철끈으로 묶어 확인 시 찢어지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하면 된다. 클리어파일을 이용하거나 제본해 표지를 꾸미는 것은 외부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보일 수 있고 증빙 실적이 좋지 못해 포장에만 신경 썼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포트폴리오를 지나치게 꾸미려고 하면 오히려 부정적으로 판단될 수 있으니 굳이 시간을 많이 들여 꾸밀 필요는 없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올해부터 학생부에 기재 못 하는 내용은

    최근 몇 년 새 입학사정관 전형을 포함한 수시전형의 비중이 크게 늘면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내신 성적은 물론 교사가 평가한 학생의 학습 및 생활 태도가 담긴 학생부는 대학 지원자의 모든 정보가 담긴 지표다. 학생부에는 대학 입학 전형에서 스펙으로 활용되는 각종 공인어학 성적, 수상 실적, 특기 적성, 봉사활동 등 고등학교 3년간의 생활이 고스란히 담긴다. 수험생들은 학생부 기재 요령에 따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접수 석달여를 앞둔 상황에서 교육부가 최근 일선 학교 교사들을 상대로 연수를 실시한 ‘2013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요령 개정안’을 통해 달라진 학생부 기재 방법과 학생부에 담기는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초·중·고등학교 모든 단계에서 토익, 토플, 텝스 등 공인어학시험 성적이나 교내외에서 받은 각종 인증 사항, 발명 특허 등의 내용을 학생부에 적을 수 없다. 담임교사가 학생의 성적이나 평소 수업 태도를 살펴보고 서술형으로 적는 ‘세부 능력 및 특기사항’에 모의고사 관련 원점수나 석차, 석차 등급을 기록하는 것이 철저하게 금지된다. 그동안 일부 학교에서 대입에 유리한 학생부를 만들기 위해 경시대회 실적이나 모의고사 성적을 서술형 평가란에 포함시켰던 편법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부는 과도한 사교육 유발 및 스펙 쌓기 등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학생부에 경시대회나 외국어 시험 성적, 학교 밖에서 치른 모의고사 성적 등을 적지 못하게 했다. 지침 개정으로 앞으로는 학생부에서 ‘고교 입학 후 TOEFL 118점을 취득함’,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1등급을 받을 정도로 학업에 대한 욕심이 있음’과 같이 우회적으로 학생의 스펙을 알리는 문구도 적을 수 없다. 매 학년마다 학생과 학부모가 적어내는 학생의 장래 희망은 해당 연도에만 수정이 가능하며 학년이 올라가면 고칠 수 없도록 지침이 개정됐다. 기존에는 고교 3학년에 올라온 뒤에라도 학생과 학부모가 원한다면 1, 2학년 때 적은 장래 희망을 고칠 수 있었다. 그렇다 보니 입학사정관제를 노리는 많은 학생들이 면접관들에게 장래 희망에 대한 일관성을 보여주기 위해 지망하는 전공과 연관 있는 직업으로 장래 희망을 수정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서울 지역 한 고교의 진로진학상담교사는 “1학년 때는 연예인, 2학년 때는 의사와 같이 갑자기 장래 희망이 바뀔 경우 면접관들에게 안 좋은 인상을 줄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수정을 요구하는 학부모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학생부의 수상경력란에 학교가 아닌 다른 단체가 주관한 대회의 수상 기록은 적지 못하는 점, 고등학교에 한해 재학 중 취득한 기술 관련 국가자격증, 국가공인 민간자격증만 입력할 수 있다는 점 등은 기존과 같다. 이만기 유웨이 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앞으로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는 평가 요소는 모두 교내 활동 중심이기 때문에 교내 주관 대회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시전형을 노리는 수험생이라면 예체능 활동을 포함해 학교 행사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SAT 취소’ 극약처방에도 강남학원가 기출문제 사고팔기 여전

    ‘SAT 취소’ 극약처방에도 강남학원가 기출문제 사고팔기 여전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문제 유출로 5, 6월에 예정됐던 국내 SAT 시험이 전격 취소된 가운데 문제 유출의 장본인으로 지목됐던 서울 강남의 학원가와 온라인 커뮤니티가 또다시 기출 문제를 유출하거나 사고 팔기를 하고 있어 도덕 불감증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번 사태로 미국 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학생 점수를 저평가하는 현상)가 나타나면서 기출 문제에 대한 가격이 치솟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20일 학원가에 따르면 국내 SAT 시험이 연이어 취소가 됐음에도 SAT와 미국 대입학력고사(ACT) 등 미국 대입시험의 기출 문제가 여전히 공공연하게 거래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과 신사동 등에 밀집한 미국 유학준비 어학원 사이에서는 ‘누가 기출 문제를 더 많이 갖고 있느냐’를 기준으로 인기가 결정 나기 때문이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급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많은 학원들이 기출 문제를 책으로 만들어 판매하거나 강의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자신의 이메일 주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아이디를 남기고 ‘문제가 필요하면 연락 달라’며 은밀한 거래를 시도하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두 시험의 주관사는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를 하고 있어 해당 시험의 기출 문제 공개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점수만 높으면 된다’는 국내 학원과 학생들의 인식 때문에 유출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문제 유출 행위가 근절되지 않으면 국내 유학 준비생들은 시험 취소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 서초구에서 24년간 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56)씨는 “학원들이 ACT 시험을 다음 타깃으로 삼고 이전처럼 공공연히 문제 유출 행위를 한다면 ‘제2의 SAT 취소 사태’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학 컨설턴트 오모(49)씨는 “아이비리그와 주요 주립대에서는 한국인 지원자의 SAT, ACT 점수를 다른 국가 지원자들 점수보다 낮게 본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라면서 “문제 유출에 가담하는 학원이나 학생들 모두 스스로의 발등을 찍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깔깔깔]

    ●공주병 증후군 ▶밤에 잠을 자면 영원히 깨어나지 못할 것 같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증후군. ▶사과를 먹으면 죽을 것 같다. 백설공주 증후군. ▶밤 12시가 되면 불안해진다. 신데렐라 증후군. ▶휴일은 로마에서 보내야 한다. 오드리 헵번 증후군. ▶물에 빠진 사람 중에 잘생긴 남자만 구해준다. 인어공주 증후군. ●난센스 퀴즈 ▶재수 없는데 재수 있다고 하는 것은? 대입 낙방. ▶특공대란? 특별히 공부도 못하면서 대가리만 큰 아이. ▶청소하는 여자를 세 자로 줄이면?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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