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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소 이동우, 임재신과 무슨 인연? “눈 주겠다는 말에 숨 못 쉴 정도로 울었다”

    시소 이동우, 임재신과 무슨 인연? “눈 주겠다는 말에 숨 못 쉴 정도로 울었다”

    가수 이동우가 임재신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이동우는 31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시소’(감독 고희영, 제작 SM C&C 에스엠컬처앤콘텐츠)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동우는 ‘시소’에 함께 출연한 임재신과의 인연에 대해“라디오 생방송을 가는 길이었는데 매니저가 차에서 울고 있더라. 왜 그러냐고 했더니 전화 한 통을 받았는데 어떤 사람이 내게 눈을 주겠다고 했다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동우는 “처음이었다. 정말 많이 울었다. 숨을 못 쉬겠더라. 이런 일이 있을 수 없잖아요. 그래서 방송국에 도착하자마자 조금 전 있었던 내 사연을 이야기를 했다. 라디오를 들으시는 분들에게 세상이 이렇게 따뜻하네요 하는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동우는 “어떻게 하다 보니 그 이야기를 많은 이들이 알게 됐다. 자연스럽게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이 이뤄졌고,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의견이 생겼다. 어떻게 하면 될까 하는 고민과 논의도 많이 있었는데, 여행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임재신과 여행을 하게 됐다”고 다큐멘터리 영화 ‘시소’ 탄생 과정을 전했다. ‘시소’는 볼 수 없는 사람과 볼 수만 있는 사람, 두 친구의 운명같은 만남과 우정 그리고 특별한 여행을 그린 감동 다큐멘터리.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어 앞을 못 보는 남자 이동우와 근육병 장애로 앞만 보는 남자 임재신이 제주 여행을 떠나 아버지와 가장이라는 삶의 무게와 아픔을 공감하며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 오는 11월 10일 개봉.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플릿’ 정성화 “영화 보고 저를 미워하신다면 영광” 악역 연기 소감

    ‘스플릿’ 정성화 “영화 보고 저를 미워하신다면 영광” 악역 연기 소감

    배우 정성화가 영화 ‘스플릿’에서 첫 악역 연기를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31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스플릿’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정성화는 “영화를 보고 저를 미워하신다면 영광”이라고 말했다. 영화 ‘스플릿’은 도박볼링을 소재로 인생 마지막 한 판을 벌이는 막장 인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정성화는 극 중 왕년의 라이벌 철종(유지태 분)을 미워하는 비열한 승부사 ‘두꺼비’ 역을 맡았다. 그는 “정성화라는 사람을 악역으로 믿어 줄 제작자나 감독이 있을까 했는데 (역할을 주셔서)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었다. 악역을 할 수 있을까 하는 편견을 보기 좋게 날려 준 작품이 아닌가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를 보시고 저를 미워하다면 큰 상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 큰 악역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성화를 포함해 배우 유지태, 이정현, 이다윗 등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스플릿’은 오는 11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올 세기말이면 유럽 남부, 사막 된다(연구)

    올 세기말이면 유럽 남부, 사막 된다(연구)

    기후변화로 인한 온난화는 더이상 미래의 과제가 아닌, 코앞에 닥친 절박한 현실의 문제가 됐다.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이 짙어지는 가운데, 이번 세기 말 즈음에는 유럽 남부가 사막으로 변할 것이라는 충격적 경고를 담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언론매체인 인디펜던트가 프랑스 엑스-미르세이유 대학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100년 무렵 지구 온도가 현재보다 5℃ 상승하면, 스페인 남부와 이탈리아 시칠리아 등지에 사막이 확장되고, 지중해 식물이 낙엽식물로 대체될 전망이다. 연구진의 연구분석에 따르면 1880년부터 1920년까지 40년 동안 지구의 기온은 평균 0.85℃ 상승한 가운데, 유럽 남부인 지중해 지역은 이보다 0.45℃ 높은 1.3℃ 높아졌다. 연구진은 이러한 기온 상승이 지중해 식물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현재의 기온 상승세를 유지하는 경우와, 지난해 말 체결된 파리협정에 따라 온도 상승폭을 1.5℃이하로 유지하는 경우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대입했다. 그 결과 나타난 것이 유럽 남부 지중해 지역의 사막화 현상이다. 지중해 지역이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청정지역인데다,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는 거대한 바다와 숲이 있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라는 점에서, 지중해 지역이 보이는 지구온난화 영향은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연구진은 지중해 지역의 경우 해수면과 같은 높이에 주거지역이 형성돼 있어,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높아지면 대규모의 인구이동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이 또 다른 자연파괴를 유발해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지역이 산업혁명 당시 과도한 개발과 이산화탄소 배출로 평균기온이 오르면서 기후변화에 더욱 민감한 지역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식량 재배를 위한 벌목 등 인간 개입 요인을 배제한 결과인 만큼, 기온 상승세를 유지하거나 억제시키지 못할 경우 현실 문제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구를 이끈 조엘 귀오 교수는 “기후 변화로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인구 이동이 발생되고, 이 과정에서 나무를 베거나 녹지를 농경지로 바꾸는 일이 잦아진다면 지중해의 미래는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2020년 이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고 2050년까지는 방출량 ‘0’에 도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구 네트워크로 본 미술계 카르텔 구조

    전구 네트워크로 본 미술계 카르텔 구조

    2인조 미술작가 그룹 뮌(최문선·김민선)은 올 초 인터넷상에서 수집한 정보를 기반으로 미술계에 영향력 있는 카르텔들이 존재한다는 은유를 담은 ‘아트솔라리스’를 공개해 화제가 됐었다. 그룹 뮌이 이번에는 국내 미술가들의 인적 사항과 주요 전시 정보를 활용해 만든 일종의 웹아트 ‘아트솔라리스’를 시각예술로 구현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카지노와 호텔 사업이 주력인 파라다이스그룹이 지원하는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집(ZIP) 개관전에서다. 파라다이스 집은 서울 중구 장충동 파라다이스 본사 옆의 80년 된 주택을 건축가 승효상의 재능 기부로 전시 및 공연을 위한 공간으로 개조해 만들었다. 개관전으로 마련된 특별전에서 그룹 뮌은 ‘공공성’을 작가의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낸 사진, 오브제, 라이트 설치, 공간 설치 등의 작품을 보여 준다. 전시장 1층에 설치된 ‘유즈플 솔라리스’는 미술의 공공영역 안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인물들과 그 영향권에 있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라이팅 작품으로 시각화한 것이다. 국공립 미술관 전시와 같이 공적 자원이 투입된 전시에 참여한 인물과 중심 인물의 접촉 빈도가 높을수록 전구는 크고 밝아진다. ‘솔라리스의 바다’는 미술계의 주체들이 2002년 이후 14년 동안 벌인 활동을 데이터화한 결과물이다. 정렬 조건에 따라 전시가 일어난 공간에 중요도를 매기고 작가의 전시 이력을 대입해 원으로 산출한 것이다. 큐레이터와 신예 작가의 갑을관계가 수면 위로 부상한 시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한 가지 현상을 보는 다양한 관점을 표현한 설치물 ‘퍼블릭 시어터’도 흥미로운 작품이다. 길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에 대해 각자 그 현장을 다르게 보고 기억하는 현상을 다룬다. 세세한 디테일을 보지 못한 사람, 우연히 사고 직전 상황을 목격한 사람, 이미 일어난 후의 실랑이를 본 사람, 들이받은 차의 시선에서 본 사람, 사고당한 차량의 입장에서 본 사람 모두가 결국은 실루엣만 본 것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은 한 가지 사건을 5가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는 11월 26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뜨겁냐. 난 더 뜨겁다”…기후변화에 유독 민감한 곳은?

    “뜨겁냐. 난 더 뜨겁다”…기후변화에 유독 민감한 곳은?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이 짙어지는 가운데,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휴양지가 밀집된 지역에서의 ‘지구온난화 부작용’이 유독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엑스-미르세이유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1880년부터 1920년까지 40년 동안 지구의 기온은 평균 0.85℃ 상승한 가운데, 지중해 지역은 이보다 0.45℃ 높은 1.3℃ 높아졌다. 연구진은 기온 상승이 지중해 식물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현재의 기온 상승세를 유지하는 경우와, 지난해 말 체결된 파리협정에 따라 온도 상승폭을 1.5℃이하로 유지하는 경우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대입했다. 그 결과 2100년 무렵 지구 온도가 현재보다 5℃ 상승하면, 스페인 남부와 이탈리아 시칠리아 등지에 사막이 확장되고, 지중해 식물이 낙엽식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중해 지역이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청정지역인데다,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는 거대한 바다와 숲이 있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라는 점에서, 지중해 지역이 보이는 지구온난화 영향은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연구진은 지중해 지역의 경우 해수면과 같은 높이에 주거지역이 형성돼 있어,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높아지면 대규모의 인구이동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이 또 다른 자연파괴를 유발해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지역이 산업혁명 당시 과도한 개발과 이산화탄소 배출로 평균기온이 오르면서 기후변화에 더욱 민감한 지역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식량 재배를 위한 벌목 등 인간 개입 요인을 배제한 결과인 만큼, 기온 상승세를 유지하거나 억제시키지 못할 경우 현실 문제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구를 이끈 조엘 귀오 교수는 “기후 변화로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인구 이동이 발생되고, 이 과정에서 나무를 베거나 녹지를 농경지로 바꾸는 일이 잦아진다면 지중해의 미래는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2020년 이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고 2050년까지는 방출량 ‘0’에 도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崔씨, 독일 출국은 딸 대입 논란 등 때문…태블릿PC 본인 것 아니다고 생각하는 듯”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崔씨, 독일 출국은 딸 대입 논란 등 때문…태블릿PC 본인 것 아니다고 생각하는 듯”

    최순실(60)씨와 그의 딸 정유라(20)씨의 변호인인 이경재(법무법인 동북아·67·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28일 서울 서초동에서 기자들을 만나 “검찰 조사에서 있는 그대로 밝히는 것이 의혹을 해소하고 사회 혼란을 막는 길이라는 게 본인(최씨)과 저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2014년 최씨의 전남편 정윤회(61)씨가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에 휘말렸을 때 법률 대리인을 맡았던 인연으로 최씨 모녀의 변호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씨가 민감한 시기에 독일로 출국했는데. -사생활, 본인이 아닌 딸(정유라씨) 문제 때문이다. 사회 전체가 잔인한 것 같다. 고등학교 때 잘못, 이화여대 학점 취득 행적 등 사후의 일도 문제 삼는다. (페이스북) 맞춤법이 틀렸다는 등 개인적인 부분까지 갈가리 해체되는 상황 아닌가. →세계일보 인터뷰를 보면 건강 문제 때문에 당장 귀국을 못한다는 취지였는데. -최씨 입장은 아직 검찰이 소환을 안 했으니까 시간이 있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나중에 보니 확정적으로 귀국을 안 하겠다는 쪽으로 몰아가는 것 같다. 소환을 통보하면 (검찰에) 가겠다. →최씨가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했는데 이미 제기된 의혹들을 시인한다는 취지인가. -사회적·도덕적 비난과 위법행위·범죄행위 등 의혹 전체에 대해 사죄한다는 뜻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언제까지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하는지.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 범죄사실에 초점을 맞춰야지 최씨와 박 대통령의 인생 히스토리까지 확인할 수 없다. →보도가 된 태블릿PC가 최씨 것이 맞나. -아직 질문을 하지 못했지만 핵심 쟁점이다. (본인 것이 아니라는) 기조인 것으로 생각한다. →조기 귀국을 설득했나. -수사 대상인 만큼, 검찰이 일정을 정하면 맞추면 된다. 귀국 준비는 하고 있을 것이다. →최씨는 고영태씨와 어떤 관계인가. 협박을 받았나.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협박 여부는 잘 모른다. →최씨가 사이비 종교와 맞닿아 있나. -나는 변호인이다. 영적인 문제를 논하는 건 차원이 다른 이야기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국의 라스푸틴, 최순실 대입하면 모두 풀린다”…정동영 “하야, 국민 따라가야”

    “한국의 라스푸틴, 최순실 대입하면 모두 풀린다”…정동영 “하야, 국민 따라가야”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 파문에 대해 ‘한국판 라스푸틴 사태’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28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전화 인터뷰를 갖고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와 박 대통령을 강력 비난했다. 정 의원은 “예전 제정러시아가 망할 때 라스푸틴이라는 괴승이 있었다. 황제는 무능했고 국정은 라스푸틴이 뒤흔들었다. 그는 최면술사였고 신흥종교 교주였다. 장관들의 목숨과 주요 정책 방향을 쥐고 흔들었다”고 말하면서 현재의 국내 상황을 이에 비유했다. 이어 “심지어 그는 전선에 가 있는 황제에게 ‘꿈에 계시를 받았다’며 ‘오늘은 진격하지 말라. 식량 공급은 걱정하지 말라’ 등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개성공단 폐쇄,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 탈북 촉구 등에 대해 일관성 없이 느닷없는 결정이었고, 공식기구의 협의 검토 절차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 의원은 “최 씨를 대입하면 이 수수께끼는 모두 다 풀린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최 씨는 어떻게 박 대통령에게 국정 각 사안에 대해서 영향을 미쳐왔던 것인지 가감 없이 고백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 단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박 대통령에 대한 하야, 탄핵 요구에 대해 “국민을 따라가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번 주말, 서울 건대입구로 팝아트 만나러 오세요

    이번 주말, 서울 건대입구로 팝아트 만나러 오세요

    서울 광진문화재단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2호선 건대입구역 5번 출구에 있는 나루아트센터 광장 일대에서 ‘2016 제1회 뚝섬 팝아트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 다소 어렵게 느꼈던 예술과 공연 분야의 문턱을 낮추고 팝아트, 회화, 일러스트, 락, 힙합, 재즈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먼저 28일 나루아트센터 광장 특설무대에서 김기동 광진구청장을 비롯해 광진문화재단 사장, 국회의원 및 구의장, 구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시작으로 펼쳐진다.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페스티벌 기간 동안에는 100여명의 아티스트가 펼치는 길거리 아트 공작소‘스트리트 갤러리’와 지역 예술작가들의 작품과 수공예품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광진아트마켓’, 아트와 공연의 만남인 ‘인디팝·아트팝 콜라보 쇼’ 등 화려한 퍼포먼스와 전시 작품들이 나루아트센터 일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또 페스티벌 참여 작가가 실시간으로 관객들 앞에서 작품을 완성하는 ‘라이브 페인팅 쇼’가 총 6회와 세계 각국의 수제 맥주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스트리트 칵테일 파티’도 진행된다. 페스티벌을 더욱 풍성하게 할 관객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건대롯데백화점에서 나루아트센터 일대의 가로수길까지 팝아트작가 15인과 함께하는‘분필 바닥화 그리기 대회’가 준비돼 새로운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자양동 소재 광진문화재단 3층 창작공간에서 국내 유명 팝아티스트와 학생, 직장인 등이 모여 예술과 아티스트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팝팝톡톡’ 강연이 열린다. 아울러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팝아트 작가를 지원하는 ‘제1회 코리아 팝아트 어워드’가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어워드는 국내 첫 팝아트 분야 시상식으로 국내 신진·중견 팝아티스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으며, 팝아트, 팝콜라보, 페스티벌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김용기 광진문화재단 사장은 “뚝섬 팝아트 페스티벌이 팝아트와 문화 예술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도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 주민이 팝아트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갖을 수 있는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구가 문화도시 광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특화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기고] 융복합 시대, 교육대 변화가 필요하다/안병근 공주교육대 총장

    [기고] 융복합 시대, 교육대 변화가 필요하다/안병근 공주교육대 총장

    오늘날은 융복합의 시대이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그에 따라 우리 사회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교육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할 책무가 있으며 교육 당국이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길러 주어 그 시대의 발전에 기여하고 민주 시민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이해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그 내용은 창의융합형 인재가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 설정, 인문·사회·과학기술에 관한 기초소양교육 강화,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과정 개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개정 교육과정은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초·중·고등학교에서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잦은 개정에 따른 교육 현장의 피로감과 여건의 불비로 인해 적용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예컨대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실현할 수 있는 교과서가 제대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학생 참여 중심의 교실 수업 혁신과 교육과정 및 교과서의 이해 제고를 위한 교원 연수도 해야 한다. 우리나라 학교교육은 대입제도에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개정 교육과정의 성공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대학입시제도의 개선이 필수적이다. 교원 양성 대학의 교육과정 개편도 이루어져야 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 한글 교육을 강조하는 등 유아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창의적 체험 활동에 ‘안전한 생활’ 교육과정을 신설하며, 5~6학년에서는 연극 교육 및 소프트웨어 교육이 실시된다. 따라서 이와 연계해 초등 교원을 양성하는 교육대학교의 교육과정도 개편돼야 한다. 교육대학교 교육과정에 안전교육과 소프트웨어 과목 신설, 다양한 수업 및 평가 관련 예비교사 역량 함양 방안의 반영 등이 필요하다. 교대 교육과정의 개편은 단순히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후속 조치 차원이 아니라 현시점에서 교육대를 새롭게 설립한다는 각오로 근본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은 초등 교원 양성에서부터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 낼 유능한 초등 교원 양성은 최적의 교육과정을 구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대입제도 개혁이 필요한 것처럼 내신 성적, 교직 적성, 인성을 근간으로 하는 초등교원 임용제도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 그래야 교육대에서 교육과정에 따른 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대에서의 유능한 초등 교원 양성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교육대 교육과정의 대대적인 개편과 초등 교원 임용제도의 개선을 통해 교육대에서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 낼 바른 인성을 갖춘 유능한 예비 초등교사가 양성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서울 핫 플레이스] 경의선 연트럴파크 청년층에 인기… 구로 ‘항동철길’ 짧지만 운치 넘쳐

    [서울 핫 플레이스] 경의선 연트럴파크 청년층에 인기… 구로 ‘항동철길’ 짧지만 운치 넘쳐

    제 역할을 잃거나 활용 폭이 줄어든 철길이 마을의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효자’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각광받는 철길공원은 ‘경의선 숲길’이다. 서울을 지나는 경의선 구간이 지하화되면서 남겨진 좁고 긴 지상부 6.3㎞(10만 2008㎡)를 2011년부터 공원으로 만들어 지난 5월 완공했다. 서울 마포구(염리·대흥·신수·연남동)와 용산구 원효동 등을 잇는데 구간별로 개성이 넘친다. ‘연트럴파크’(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연남동을 합친 표현)로 불리는 연남동 구간은 특히 청년층에 사랑받는다. 홍대입구역 3번 출구부터 1.3㎞ 뻗은 구간으로 은행나무가 심겨져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젊은 감각을 뽐내는 아기자기한 카페들과 맛집이 즐비하다. 과거 흘렀던 ‘세교천’을 본뜬 실개천도 있다. 이 구간은 인파가 몰리며 쓰레기 투기 등으로 골머리 앓기도 했지만 주민들이 자율관리단을 꾸려 직접 치우고 있다. 공덕역부터 시작되는 염리·대흥 구간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고층 빌딩의 직장인들의 쉼터로 자리잡았다.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함께 있어 걷거나 운동하기 좋다.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펴 장관을 이룬다. 서울 구로구의 ‘항동철길’은 짧지만 운치 있는 곳이다. 서울 오류동과 경기 부천 경계선에 있는 이 철길은 주변마을과 자연스레 어우러진 풍경이 볼만하다. 철길을 걷다 보면 간이역 등 향수를 자극할 만한 공간이 나와 추억을 사진에 담기도 좋다. 구로구 연동로의 철길 옆으로는 서울시 최초의 시립수목원인 ‘푸른 수목원’도 있다. 식물 2100여종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항동철길은 지금도 군수물자 등을 실은 열차가 부정기적으로 운행된다. 경춘선 숲길공원 1단계 조성을 마치고 2·3단계 구간 조성 중인 서울 노원구의 김성환 구청장은 “주민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할 만하다”면서 “철길 인근 마을은 소음 등으로 오랫동안 피해를 봐왔는데 공원 조성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클럽 메카 홍대?… 이젠 ‘책의 도시’ 마포

    클럽 메카 홍대?… 이젠 ‘책의 도시’ 마포

    홍대입구역 경의선숲길공원에 간이역 산책로 걸으며 사색도 주변엔 독립서점·북카페 많아 “마포가 원래 책의 도시라는 것 아세요?” 27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옛 경의선 철길에서 만난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생소한 질문을 했다. 마포 하면 클럽이나 인디밴드의 공연, 주점과 음식점, 카페 등 먹고 마시는 문화가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박 구청장이 설명을 덧붙였다. “마포가 교통이 편리한 데다 1960~70년대만 해도 임대료가 싸서 출판사나 인쇄업체가 여럿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지금도 문학과지성사 등을 비롯해 출판·인쇄업체 3909곳이 마포에 근거를 뒀는데 이 중 1047곳이 홍대에 몰려 있다. 최근에는 1인 출판사와 독립서점, 북카페 등도 많이 들어서 명소가 됐다. ‘책의 도시’로 입지를 굳힐 만한 명품 쉼터가 마포에 문을 연다. 구는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앞 너른 터를 ‘경의선 책거리’로 조성해 28일 개장한다. 자치단체가 책을 소재로 테마 거리를 조성하는 건 처음이다. 이 터는 원래 경의선 폐철선을 공원으로 꾸민 ‘경의선숲길공원’의 한 구간으로 250m 길이다. 책거리는 산책로와 나무, 벤치, 책 부스 14개 등이 어우러져 조성됐다. 열차 모양의 부스 안에는 문학과 인문, 문화, 아동, 여행 등 주제별로 읽어볼 만한 책이나 새로 나온 책을 꽂아 놔 시민들이 빼 본 뒤 마음에 들면 바로 살 수 있도록 했다. 작은 서점인 셈이다. 또 녹슨 철판에 읽어볼 만한 책 100권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을 와우교 인근에 설치했다. 권장도서는 전문가와 주민이 머리를 맞대고 심사해 정했다. 백석의 ‘귀머거리 너구리와 백석 동화나라’, 피천득의 ‘인연’,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등이다. 산책로 주변으로는 벚나무와 홰나무 등을 심었다. 옛 서강역을 되살린 듯한 간이역 모양의 앉을 공간도 마련했다. 박 구청장은 “세상이 바쁘게만 돌아가는데 주민들이 책거리에서 느리게 걸으며 사색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책거리 조성 아이디어는 독서광인 박 구청장의 머릿속에서 나왔다. 그는 “2025년이면 국가별로 4차 산업혁명의 성패가 갈린다고 한다”면서 “지식혁명에 성공하려면 책을 가까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는 책 읽기 편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성산동 옛 마포구청 터에 마포중앙도서관을 건립 중이다. 내년 8월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마포구 관계자는 “책거리 부지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무상으로 내놨고 홍대복합역사를 건설 중인 ‘마포애경타운’이 공공기여 차원에서 33억 8000만원을 들여 건립했다”면서 “민관이 협력해 이색적인 주민 쉼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평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유흥의 메카’ 홍대, 책의 메카로 거듭난다…경의선 책거리 개관

    ‘유흥의 메카’ 홍대, 책의 메카로 거듭난다…경의선 책거리 개관

    “마포가 원래 책의 도시라는 것 아세요?” 27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옛 경의선 철길에서 만난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생소한 질문을 했다. 마포 하면 클럽이나 인디밴드의 공연, 주점과 음식점, 카페 등 먹고 마시는 문화가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박 구청장이 설명을 덧붙였다. “마포가 교통이 편리한데다 1960~1970년대 만해도 임대료가 싸서 출판사나 인쇄업체가 여럿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지금도 문학과지성사 등을 비롯해 출판·인쇄업체 3909곳이 마포에 근거를 뒀는데 이 중 1047곳이 홍대에 몰려 있다. 최근에는 1인 출판사와 독립서점, 북카페 등도 많이 들어서 명소가 됐다. ‘책의 도시’로 입지를 굳힐만한 명품 쉼터가 마포에 문을 연다. 구는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앞 너른 터를 ‘경의선 책거리’로 조성해 28일 개장한다. 자치단체가 책을 소재로 테마 거리를 조성하는 건 처음이다. 이 터는 원래 경의선 폐철선을 공원으로 꾸민 ‘경의선숲길공원’의 한 구간으로 250m 길이다. 책거리는 산책로와 나무, 벤치, 책 부스 14개 등이 어우러져 조성됐다. 열차 모양의 부스 안에는 문학과 인문, 문화, 아동, 여행 등 주제별로 읽어볼 만한 책이나 새로 나온 책을 꽂아놔 시민들이 빼 본 뒤 마음에 들면 바로 살 수 있도록 했다. 작은 서점인 셈이다. 또, 와우교 인근에 녹슨 철판에 읽어볼 만한 책 100권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을 설치했다. 권장도서는 전문가와 주민이 머리를 맞대고 심사해 정했다. 백석의 ‘귀머거리 너구리와 백석 동화나라’, 피천득의 ‘인연’,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등이다. 산책로 주변으로는 벚나무와 홰나무 등을 심었다. 옛 서강역을 되살린 듯한 간이역 모양의 앉을 공간도 마련했다. 박 구청장은 “세상이 바쁘게만 돌아가는데 주민들이 책거리에서 느리게 걸으며 사색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책거리 조성 아이디어는 독서광인 박 구청장의 머릿속에서 나왔다. 그는 “2025년이면 국가별로 4차 산업혁명의 성패가 갈린다고 한다”면서 “지식혁명에 성공하려면 책을 가까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는 책읽기 편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성산동 옛 마포구청 터에 마포중앙도서관을 건립 중이다. 내년 8월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마포구 관계자는 “책거리 부지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무상으로 내놨고 홍대복합역사를 건설 중인 ‘마포애경타운’이 공공기여 차원에서 33억 8000만원을 들여 건립했다”면서 “민관이 협력해 이색적인 주민 쉼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평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In&Out] 체육특기생 입학 비리를 근절하려면/김대희 한국스포츠개발원 정책개발실 박사

    [In&Out] 체육특기생 입학 비리를 근절하려면/김대희 한국스포츠개발원 정책개발실 박사

    체육특기생 대학 입학 전형은 대학이 정원 내에서 자율적으로 체육에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을 말한다. 이 제도는 1972년 신설돼 학교 현장에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제도의 근간이 변하지 않은 채 적용돼 오고 있다. 체육특기생 제도가 도입된 이후 한국 체육이 비약적 발전을 이루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 체육 발전의 기반으로 작용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학생 선수가 운동에만 몰두하도록 해 학습권 보장 미비, 진학 및 스카우트 관련 비리 등의 근본 원인이 됐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기도 하다. 이전부터 체육특기생 제도 및 대학 입학 관련 개선 방안이 강구돼 왔으나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2013년 학교체육진흥법 시행과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의 협조 체제 아래 학생 선수와 관련된 다양한 제도와 정책이 시행돼 상황의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체육특기자 입학 비리 근절 종합대책’을 보면 체육특기생 입학 과정의 문제점을 개선해 보다 객관적인 입학 전형을 실시하도록 하는 사전적 조치와 함께 입학 비리 적발 시 관련자를 강력히 처벌하는 사후 제재 조치로 구분해 입학 비리를 뿌리 뽑고자 하고 있다. 그러나 체육특기생 입학 과정에 관해서는 대학에 모든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교육장이나 교육감이 정하는 범위에서 입학을 허용하는 중·고등학교 입학 절차와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대학 자율로 선발 규모, 사정 방식 등을 규정하고 있다. 그동안의 체육특기생 선발 전형 방법은 대학 및 선발 종목에 따라 학생부, 면접, 실적, 실기, 서류 등 다양한 전형 요소들이 반영되나 다수의 대학이 실적 및 면접 결과를 주로 전형 자료로 활용하고 있었다. 아무리 정부 및 유관기관 등에서 체육특기생 입학 비리 근절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대책을 마련해도 대학 자율에 따라 체육특기생 제도를 운영하는 현 상황에서는 대학 자체에서 체육특기생 입학 전형에 대한 높은 윤리의식의 확립이 필요하다. 일부 대학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체육특기생 제도를 폐지하고 일반 수험생과 같은 전형을 거치도록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체육특기생 제도를 폐지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체육특기생 제도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육성해 운동 성적에 학업 성적을 더하는 방식으로의 개선이 중요하다. 체육특기생의 대입 전형 시 내신 또는 수능성적의 의무반영 내지는 학교체육진흥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최저학력제의 도입이 시급하다.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처럼 체육특기생의 대학 입학과 관련한 사항을 관리·운영할 수 있는 기구 운영을 위한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의 위상 및 권한 강화 방안이나, 학교체육진흥법에 의해 구성되는 학교체육진흥위원회에 체육특기생 입학과 관련된 심의기구를 설치해 관리·감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돼야 할 것이다. 또한 체육특기생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체육특기자 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각 대학이 체육특기생 선발에서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방안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관리 시스템의 운영을 통해 운동이 목적이 아닌 입학만을 목적으로 한 체육특기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대학에서도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육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 [비선 실세…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2년 전 【정윤회】국정개입…사실은 【최순실】국정개입?

    [비선 실세…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2년 전 【정윤회】국정개입…사실은 【최순실】국정개입?

    문고리 3인방·박지만 권력다툼 실상 배후는 정씨가 아닌 최씨 이정현·김기춘 진퇴 관여 의혹 2014년 정국을 뒤흔든 ‘정윤회 국정 개입 사건’은 정윤회씨의 이름 자리에 ‘최순실’을 대입하면 현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 박관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은 “정윤회씨가 이재만 비서관 등 청와대 실세 비서관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인사 방향 등에 간여하고 있다”는 내용의 문건을 작성했다. 정씨는 당시 “찌라시 수준의 주장”이라며 이를 극력 부인했으나 자신에게 쏠린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끝내 떨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문제의 문건에서 정씨의 이름을 ‘최순실’로 치환하면 현 상황과 거의 유사하다. 당시 정씨 부부는 승마 선수인 딸의 전국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 등을 둘러싸고 특혜 시비 등이 일자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통해 승마협회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승마협회 관계자들은 주장했다. 실제 문체부는 지난해 5월 승마협회 조사를 통해 담당 국장과 과장에 대한 좌천성 인사를 냈다. 당시에는 이런 인사의 배후에 정씨가 있는 것으로 봤지만 실상 배후는 최씨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지만 EG 회장과 권력다툼을 벌인 것도 정씨가 아닌 최씨인 것으로 보인다. ‘정씨가 문고리 3인방과 함께 국정에 개입하고 있는데, 박 회장 쪽이 민정수석실을 통해 이를 견제하려다 밀려났다’는 것이 당시의 분석이었다. 실제 내부 권력다툼에서 밀린 박 회장 쪽은 정치 무대에서 운영에 이렇다 할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하지만 권력다툼에서 승리한 것은 정씨가 아닌 최씨였다. 박 회장도 자신의 상대가 최씨라는 사실을 몰랐다. 결국 정씨와 박 회장은 서로 잘못된 상대를 놓고 다툼을 벌인 셈이다. 이 때문에 최씨는 당시 수사선상에서 배제될 수 있었고, 계속 비선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다. 정씨는 2014년 7월 최씨와 이혼한 이후부터 ‘권력과 멀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상당히 오래전부터 권력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던 것이다. ‘정씨가 이른바 논현동팀, 삼성동팀 등 비선 조직을 이끌면서 박근혜 후보의 대권 플랜을 주도했다’는 의혹도 사실이라면 조직의 수장은 최씨였을 가능성이 크다. 정씨에게 제기됐던 국정 및 인사·이권 개입 의혹은 이후로도 입증될 일이 여럿 남았다. 예를 들어 정씨는 이른바 청와대 ‘십상시’와의 회동에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빨리 쫓아내라’고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실제로 이 전 홍보수석은 6·4 지방선거 직후인 5일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 정씨에게 쏠린 의혹은 최씨에게 적용될 수 있다. ‘정씨와 청와대 실세 비서관 3인방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진퇴에도 관여했다’ 등의 의혹도 마찬가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사요나라 박근혜’ 그림 그렸다고 징역형 구형?

    ‘사요나라 박근혜’ 그림 그렸다고 징역형 구형?

    ‘대한민국 효녀연합’, 일본군 위안부 한일 합의 무효화 시위 등 다양한 사회 운동을 해온 홍승희 씨에게 검찰이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지난 21일 홍승희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판받고 나왔어요.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네요. 귀를 의심했어요.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눈물이 나네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홍승희 씨에 따르면 검찰은 2014년 세월호 추모집회에서 퍼포먼스를 했던 것에 대해 일반교통방해죄, 대통령 풍자그림 등 그래피티 작업 2건에 대해서는 재물손괴죄 등 총 3건의 혐의에 대해 기소했다. 일반교통방해죄가 적용된 퍼포먼스는 2014년 8월 15일 세월호 추모집회에서 세월호 노란 리본을 상징하는 노란 천을 찢어 낚싯대에 매달고 거리를 행진한 것이다. 홍승희 씨는 “바닷속에 있는 진실을 건져 올리겠다는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재물손괴죄가 적용된 풍자 그래피티 작업 중 첫 번째는 2015년 11월 홍대 부근 공사장 임시가벽에 그린 그림들이다. 하나는 물대포가 국정교과서를 쏘고 있는 그림, 하나는 시민이 경찰 눈에 들어간 최루액을 닦아주는 그림이다. 두 번째 풍자 그래피티는 2015년 11월에 작업한 박근혜 대통령 그림이다. 민중총궐기를 앞두고 순방길에 오르는 대통령이 전범기를 배경으로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이다. 홍대입구역 5번 출구 공사장 가벽에 그린 이 그림에 대해 홍승희 씨는 “그곳은 그래피티 천지다. 그런데 작업한 다음날 내 그림만 지워졌다. 피해자(한진중공업 공사 관계자)가 신고도 하지 않았는데 경찰이 피해자를 찾아가 ‘미관을 해친다’는 진술을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홍승희 씨는 자신이 정치적인 비판을 한 것이 검찰 수사의 이유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재물손괴 혐의인데 왜 이 작업을 했나, 그림 내용이 박근혜 대통령 관련된 것 아니냐, 사요나라는 무슨 뜻이냐 등 죄명과 상관없는 것들을 물어봤다”고 말했다. 홍승희 씨는 최후변론에서 “세월호는 아직도 바닷 속에 있는데 제 손으로 그걸 인양할 수 없으니까 집회라도 나가고 그림이라도 그렸던 겁니다. 그래피티 작업은 홍대 5번출구 그래피티 공간에 했던 것이고, 그곳에는 온갖 욕설과 선정적인 그림들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제 그림만 지워졌고, 경찰은 피해자가 신고도 하지 않았는데 진술을 받아내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견딜 수 없어서 했던 작업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집회에 나가고 예술작업도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화장실 집착하는 나…강박장애도 알고보면 ‘중독’

    [메디컬 인사이드] 화장실 집착하는 나…강박장애도 알고보면 ‘중독’

    국민 2~3% 앓는데 병원 방문 4~5%뿐병적 집착·특정 행동 반복·불안장애까지만성화 땐 치료 힘들어…가족 지지 중요 28세 남성 A씨는 좀처럼 집 밖으로 나서지 못합니다. 굳게 마음먹고 밖에 나갔다가도 이내 집으로 돌아오고 맙니다. 취직도 언감생심입니다. 그는 의료진에게 “화장실에서 변을 보면 몸에 묻을까 신경이 쓰여 밖에 나서지 못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진료를 받으면서도 안절부절못합니다. 당장 옷을 갈아입어야 할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였다고 했습니다. 그는 화장지로 뒤처리를 하고 난 뒤에도 몸에 변이 묻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변을 보고 난 뒤에는 샤워를 합니다. 만약 어쩔 수 없이 번화가로 나서야 한다면 공중화장실 위치부터 파악합니다. ‘씻지 못하면 속옷이라도 갈아입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립니다. 만약 그러지 않으면 변과 세균이 달라붙어 얼굴까지 올라올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든다고 했습니다. 부모는 “결벽증은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닦달했습니다. 아들의 병적 집착을 사실상 방치했고, 뒤늦게 병원을 찾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강박장애 환자를 방치하면 영원히 치료할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사실 강박장애는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관련 학계에 따르면 전 국민의 2~3%가 강박장애를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대 환자가 가장 많고, 다음이 30대와 10대입니다. 건강에 대한 염려는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박장애 환자는 ‘병적 의심’이 더해집니다. 문을 열 때 장갑을 끼거나 문고리에 손을 얹지 못하고 심지어 문이 열릴 때 재빨리 빠져나가려다 몸이 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을 열고 난 뒤 닫지 않아 주변의 질책을 받을 때도 많은데, 이미 손을 씻었기 때문에 다시 만지기 싫다는 의미입니다. 외출하고 난 뒤 집에 돌아오면 문 입구에서 옷을 모두 벗고 들어가는 환자도 있습니다. 가스 밸브를 반복적으로 점검하거나 금을 밟지 않는 행위, 숫자에 집착하는 행위도 많습니다. 특정 물건을 일렬로 배열하거나 특정 순서대로 만지기도 합니다. 반복적인 성적 상상이나 행동도 큰 범주에서 강박장애에 해당될 때가 있습니다. 김찬형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3일 인터뷰에서 “성적인 충동을 참지 못해 행동에 옮기는 경우도 있는데, 형사처벌이 진행되면서 강박장애 증상을 규명하지 못할 때가 많다”며 “종교에 심취한 독실한 신자가 갑자기 교회만 가면 욕을 하고 싶다는 신성모독 충동에 휩싸이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족은 피해자이면서 가해자” 강박적 행동은 강박적 사고를 지우기 위한 ‘방어기제’에 따른 것입니다. 방어기제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속이거나 상황을 다르게 해석해 감정적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심리 의식이나 행동을 일컫는 정신건강의학 용어입니다. 환자는 수시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지우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특정 행동을 반복합니다. 행동을 한 뒤에는 잠시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만 이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질 않습니다. 일부 환자는 증상을 못 견뎌 약물과 알코올에 의존하기도 합니다. 김 교수는 “가족에게도 강박적 행동을 강요하는 증상이 많아 가족의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며 “그러나 가족이 되레 환자를 압박하는 사례가 많아 가족이 피해자이면서 가해자가 되는 경우도 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박장애 환자가 모든 측면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는 ‘완벽주의자’이며 깔끔한 일 처리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대화를 나눠 보면 종종 융통성이나 유연성이 떨어지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렇다고 이 병을 단순히 성격의 문제로 치부해선 안 된다고 합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뇌’에 있기 때문에 환자를 강압해 성격을 개조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조철현 고려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모든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현재 학계는 생물학적 원인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아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라는 항우울제를 고용량으로 투여하고 인지행동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주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환자들에게 중요한 4가지 요소는 병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치료 의지, 가족의 지지, 조기 치료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이미 자신의 강박적 행동이 비이성적이고 치료해야 할 문제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견뎌 내겠다”고 버티다 병이 만성화되면 치료 효과가 낮아집니다. 실제로 환자의 10~20%는 치료해도 거의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병원에 오는 환자는 4~5%에 그칩니다. 조 교수는 “‘파블로프의 개’ 실험에서 종이 울리면 침이 나오는 것처럼 증상이 고착화되면 손을 쓰지 못한다”며 “강박적 행동과 사고가 기계 부품과 같이 마치 두 개의 짝처럼 맞아 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교수도 “심지어 5~6년 동안 장기적으로 치료해도 효과를 경험하지 못하는 환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환자의 절반에서는 우울증이 동반됩니다. 불안장애도 종종 함께 나타납니다. 가족이 증상을 이해하지 않고 압박하거나 방치하면 극단적 선택을 할 때도 있습니다. ●장기 치료 필요… 조급증 가져선 안 돼 대부분 1년 이상의 장기 치료가 필요한 병이지만 30% 정도인 경증 환자는 4~6주의 약물치료로도 서서히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조 교수는 “일부 환자는 증상이 금방 나아져 약물 투여량을 유지하다 점점 줄여 끊기도 한다”며 “그렇지만 꾸준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조급증부터 가져선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전문가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처럼 증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약물치료와 병행하는 인지행동치료에서는 특히 환자의 치료 의지가 중요합니다. 손 씻기에 강박장애가 있다면 상담을 통해 서서히 손을 씻는 횟수를 줄이도록 돕는 방식입니다. 기피하는 상황이나 물질에 노출시킨 뒤 반응을 자제하도록 합니다. 과거에는 주로 ‘홍수요법’을 활용했지만 치료 효과가 높지 않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추세라고 합니다. 홍수요법은 손 씻기 강박장애가 있는 환자를 극단적으로 많은 양이나 오랜 시간 오염물질에 노출되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 최근에는 문제가 있는 뇌 부위에 초음파를 쏘는 치료법도 개발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환자가 치료하는 과정에서 가족의 도움은 필수입니다. 환자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함께 병원을 방문해 병에 대한 교육을 받는 것에서 치료가 시작됩니다. 김 교수는 “강박장애도 사실 알코올중독이나 약물중독처럼 행동에 대한 중독이라고 볼 수 있다”며 “다른 중독 치료와 마찬가지로 병을 이해하려는 주변인의 노력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0년간 아파트 공급 없는 김천 부곡동 일대서 신규 아파트 공급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경상북도 김천시의 인구 수는 혁신도시개발,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5년간 6500여 명이 늘었다. 그 중 부곡동은 자율형 사립고인 김천고등학교가 위치한 곳으로 김천중학교, 부곡초등학교 등 명문학교를 기반으로 자녀 교육환경에 좋아 학부모들의 주거 선호가 높은 지역이다. 경상북도 유일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김천 고등학교는 2009년 전국단위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한 전통 있는 명문고로서 토론위주수업, 철저한 자기주도학습, 독서프로그램 강화 등 혁신적인 수업방식과 우수한 대입 성적을 바탕으로 전국 명문으로 부상한 학교다. 이처럼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갖춘 부곡동 일대는 10년 이상 노후된 아파트들이 대다수이다. 그동안 김천혁신도시 위주로 신규아파트 공급이 편중 돼 부곡동의 경우 지난 10년간 신규아파트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탓이다. 이같이 신규아파트 공급에 대한 니즈가 커진 상황에 GS건설㈜는 경상북도 김천시 부곡동 515번지 일대에 ‘김천 센트럴 자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김천 센트럴 자이는 지하 2층부터 최대 지상 28층까지 9개동 규모이며, 총 930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타입은 59㎡A, B형(221세대), 74㎡A, B형(312세대), 84㎡A, B형(346세대), 99㎡A형(51세대) 총 7개 타입으로 중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된다. 평면은 일조량이 풍부한 4Bay가 적용되며 일부 주택형은 3면 발코니를 적용하였다. 여기에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 설계로 쾌적한 지상공간의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차량으로 김천IC 이용시 시내외 진입이 용이하고 도보권 내에 버스정류소 4곳이 위치해 타 지역으로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 생활기반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가 차량으로 5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김천시청 인근 상업시설과 의료시설에 인접해 있다. 분양 관계자는 21일 “김천시 부곡동 일대는 김천중학교, 김천고등학교 등 우수한 교육환경으로 주거선호도가 높다”며 “그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량이 부족했던 만큼 이번 김천 센트럴 자이의 성공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주택홍보관은 10월 말 오픈 예정이며, 경상북도 김천시 부곡동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일반고끼리도 성적 격차 커져…“강남 등 교육특구에 상위권 집중”

    일반고끼리도 성적 격차 커져…“강남 등 교육특구에 상위권 집중”

    학생 선발권이 없는 일반고 안에서도 자연계열을 중심으로 성적 격차가 커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동아일보가 종로학원하늘교육과 함께 2006학년도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수능 4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에 든 학생은 서울의 강남구 등 5개 ‘교육특구’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06학년도와 2015학년도 개인별·고교별 수능 성적을 분석해 비교한 결과 일반고 자연계열에서 수능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서울의 ‘5개 교육특구’(강남, 서초, 송파, 양천, 노원)에 집중되는 경향이 더욱 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대상은 전국의 일반고(2015학년도 수능 응시 기준 1509개교) 중 학생 선발권이 없는 평준화 일반고다. 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2과목) 등 수능 4개 영역에서 평균 2등급 이내 성적을 거둔 학생의 비율이 높은 상위 10개 일반고 가운데 ‘교육특구’ 5개 구에 위치한 고교는 2006학년도 5곳에서 2015학년도에는 7곳으로 늘었다. 특히 2006학년도에는 충북 청주 세광고 등 지역 명문고들이 1∼3위를 차지했지만 2015학년도에는 1∼3위를 숙명여고 등 서울 강남구 소재 학교가 휩쓸 만큼 강남 쏠림 현상이 심해졌다. 서울 자치구별 분석에서도 자연계 우수 학생들의 지역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2006학년도에는 서울시내 25개 구에서 배출된 일반고 우수 학생 중 5개 교육특구 출신은 64.0%였지만 2015학년도에는 70.2%까지 치솟았다. 5개 교육특구를 제외한 나머지 20개 구의 우수 학생 비중은 29.8%로 강남구(27.5%) 1곳과 비슷했다. 전국적으로 4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에 든 학생이 한 명도 없는 일반고는 479곳(38.6%)에서 592곳(39.2%)으로 수와 비중이 모두 늘었다. 반면 인문계는 자연계에 비해 격차가 줄었다. 평균 2등급 이내 학생 비율이 높은 상위 10개 교 중 서울의 교육특구 지역 학교는 4곳에서 3곳이었다. 해당 성적의 학생이 없는 학교도 442곳(32.%)에서 415곳(26.0%)으로 감소했다. 특수목적고나 자율형사립고처럼 우수 학생을 선발할 권한이 없는 일반고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자연계열 학생들 간 성적 격차가 커진 것은 대입 환경의 변화에 발맞춘 노력과 속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교내賞 쏠리는 학종전형… 해답은 일선 학교에 있다

    과학송 만들기 대회, 수학 UCC대회, 쿠션 물컵 만들기 대회…. 2014년 충남 천안의 A고교가 운영했던 교내상의 목록입니다. 인천 부평의 B고교는 과학논술대회, 과학독후감 대회, 과학포스터대회를 비롯해 독서 편지쓰기 대회, 독서 패러디포스터 만들기 대회, 수학여행 후기 보고서 대회, 수학여행 후기 사진 대회 등을 진행했습니다. 이것은 경기 지역의 한 고교 교사가 ‘학생부 종합전형을 위해 고교가 나서야 한다’는 내용으로 했던 특강에서 얻은 자료입니다. 100여개가 넘는 고교가 꼭 필요한가 싶은 상을 운영하고 있고, 비슷한 주제의 상을 여러 개로 쪼개어 주고 있었습니다. 전교생이 1000명인 학교가 500명 가까이 상을 받는 사례도 허다했습니다. 교사는 이를 ‘모범사례’라고 소개하고 다녔습니다. 사교육 유발 방지를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수상경력에 수학올림피아드를 비롯한 ‘교외상’은 2011년도부터 일절 기재하지 못하도록 했지만, ‘교내상’에 대해서는 제한이 없어 일어난 부작용 사례들입니다. 심하다 싶어 기사를 썼습니다. 고교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쓸 ‘스펙’을 만들어 주느라 교내상 만들기에 여념이 없고, 교육부는 학생들을 외부기관 스펙 쌓기에서 해방시켜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취지를 잃었다는 비판성 기사였습니다. ●수상인원 비율제·사전등록제 제시 기사가 나간 지 3개월이 지나 교육부는 12월 ‘수상인원 적정 비율제’와 ‘학교장상 사전등록제’를 대책으로 내놓았습니다. 대회별 수상자는 참가 인원의 20%(전교생 100명 이하인 학교는 30% 이내)로 제한하고, 중·고교가 학년 초 학교교육계획에 연간 대회나 수상 내용 등의 실시 계획을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강남 26개 고교 교내상 2037개 달해 바뀐 지침을 보고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의 개수를 제한하지 않고 인원만 제한하면 부작용이 사라질까. 상위권 학생들이 이를 독식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아니나 다를까,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중이 늘면서 고교는 계속해서 무분별한 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강남과 서초구의 고교 교내상을 분석한 결과, 26개 고교에서 5학기 동안 주는 교내상 개수가 학교당 무려 2037개에 이르렀습니다. 수상자 쏠림현상도 심했습니다. 상위 5명이 전체 상의 10% 이상 받아가는 사례도 허다했습니다. 비단 강남지역에서만 발생하는 문제는 아닐 겁니다. 일반고와 특목고의 지향점이 대입에 있는 한 이는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현상입니다. 앞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중이 점점 더 커지면 이런 부작용은 더욱 심해질 겁니다. 교육부는 뒤늦게 팔을 걷어붙이고 교내상 제재 대책을 또다시 내놓겠지요. ●결국 공정성 해법은 현장에서 찾아야 교육부의 대입정책을 보노라면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거대 담론에 휩쓸려 눈치채지 못한 각론이 모든 사안을 올스톱시키는 경우를 일컫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이 목표로 하는 공교육 정상화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하지만, 여전히 허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대입에서 이런 부작용은 작은 개미가 죽방을 무너뜨리듯 이제 자리잡기 시작한 학생부 종합전형을 일시에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답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당연히 일선 학교 현장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gjkim@seoul.co.kr
  • 경주서 규모 2.4 지진 또 발생…“수능 시험날 지진나면?” 교육부 대책 난감

    경주서 규모 2.4 지진 또 발생…“수능 시험날 지진나면?” 교육부 대책 난감

    20일 낮 12시 17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경주 지진 이후 이날 오후 12시 17분 지진을 포함해 총 490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 1.5~3.0의 여진이 471회로 가장 많았고 규모 3.0~4.0의 여진이 17회, 규모 4.0~5.0의 여진이 2회 발생했다. 경주발 지진이 계속되면서 교육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오는 11월 17일 치러질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아서다. 만약 수능날 지진이 난다면 수험생들이 심리적으로 크게 동요할 수 있다. 수능은 비행기 이착륙 시간도 조정될 만큼 온 국민이 노심초사하는 국가적 중대사다. 전혀 예상치 못한 지진이라는 변수가 현실화되면 마땅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행복교육 박람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게 바로 수능인데, 전문가들을 모아 놓고 의견을 들어도 답이 안 나온다”고 토로했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의 예를 참고하려 해도, 일본은 기본적으로 대입 시험이 문제은행식이어서 지진으로 시험이 무효가 돼도 곧바로 다시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돼 있어 벤치마킹이 쉽지 않다. 매뉴얼을 만드는 것도 간단치가 않다고 한다. 예를 들어 ‘진도 3 이하면 시험을 계속한다’라는 매뉴얼을 만든다 해도, 지역에 따라 진도의 체감 차이가 크고 개개인별로도 느끼는 수준이 다 달라 일률적 지침을 만들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일단 수능 전에 지진이 일어날 것에 대비해 예비 시험 장소는 다 확보해 둔 상태다. 하지만 그 역시 ‘수능 전’의 대비책일 뿐, 막상 수능 당일에 지진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는 여전히 난감한 상황이다. 일생이 걸린 중대 시험이 지진으로 인해 무효가 된다면 이를 어떻게 대체할지도 엄청난 난제이지만, 무엇보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인명피해가 없도록 재빨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방법 역시 고민거리다. 이 부총리는 “지금 기상청하고 협의하고 있는데 시험 당일 감독관에게 지진 경보를 먼저 뿌리면 2∼3분 내로 할 수 있다고 한다”며 “(지진 매뉴얼을 만든다 해도) 미리 발표하면 아이들이 심리적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교사에게만 지침을 내려주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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