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입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30
  • 서구 휴교령 부작용…대입 연기·취소 속출

    코로나19 사태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생각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9월에 학기를 시작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에서 대학 입시 전형이 연기되거나 중단되면서 교육 현장이 대혼란에 빠졌다. ●美 SAT 6월 연기… 일부 대학 점수 제외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100만명이 넘는 미 대입 수험생들이 바이러스 때문에 올봄 수학능력시험(SAT)을 볼 기회를 놓쳤다. 전미대학입학시험(ACT)도 언제 치러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에서 대학에 진학하려면 SAT나 ACT 가운데 하나를 골라 시험을 치른 뒤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1년에 6~7회 시험 기회가 제공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대부분 주에서 3월 시험을 취소해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음 시험이 6월로 예정돼 있지만 누적 확진환자가 60만명에 달하는 현 상황을 감안할 때 시험장이 제대로 열릴지 장담할 수 없다. 이미 캘리포니아대(UC) 등 상당수 학교가 이번 입시에서 SAT·ACT 제출을 폐지하기로 했다. 대학 입장에서는 입시 변별력 확보가 그만큼 어려워졌다고 WP는 설명했다. ●佛 ‘바칼로레아’ 수행평가로 대체 프랑스에서는 20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입학자격시험 ‘바칼로레아’를 수행평가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최근 장미셸 블랑케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전통적 방식의 (바칼로레아) 시험을 교과 활동과 숙제 등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지난달 초 전국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지금까지 14만명에 달하는 감염자가 발생해 5월 개학도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반응이 다수다. 프랑스에서는 1808년부터 해마다 6월에 바칼로레아를 치른다. 가장 어려운 과목은 철학 논술인데, “의무를 인정함으로써 자유를 희생해야 하는가” 등 심도 있는 주제로 세계적 화제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바칼로레아를 치르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교육 당국의 판단이다. ●英 주요 시험 모두 취소… 스페인 한 달 연기 영국은 SAT와 중등교육자격시험(GCSE) 등 올여름에 계획된 주요 시험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현재 교육청은 지금까지 학생들의 학업 성적을 바탕으로 공평하게 성적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 중이다. 스페인은 6월 초 실시하려던 수학능력시험(EBAU)을 한 달가량 연기하기로 했다. 아일랜드도 3월 말 시행하려던 중·고교 졸업시험 가운데 실기·구두시험을 취소하고 두 과목 성적을 만점 처리하기로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춘례 서울시의원, 성북구 내 주요보도 개선사업 현장방문

    김춘례 서울시의원, 성북구 내 주요보도 개선사업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은 14일 성북구 일대 주요보도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 현장 중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3번 출구 방향 ‘지하철 환풍구 개선 사업’과 6번 출구 방향 ‘아리랑로 보도 개선 사업’은 김춘례 의원이 서울시의 예산을 확보하여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각각 5월과 6월에 마칠 예정이다. 특히 3번 출구 방향 ‘지하철 환풍구 개선 사업’은 지난 해 김춘례 의원이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2019년도 제1회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예산 10억 원을 확보하면서 시작됐고, 그 공로로 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아리랑로 보도 개선 사업’ 역시 2003년에 설치돼 노후·마모된 보도에 물고임과 결빙 현상이 심하다는 지역주민의 뜻을 김춘례 의원이 수용해 보행약자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2020년도 서울시 예산 5억 원을 확보하면서 진행된 사업이다. 김춘례 의원은 현장을 점검하면서 작업 중인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경청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한 근로자는 “코로나로 인해 주변 상인들이 힘들어 하는 가운데 상점 주변의 보도 정비가 이루어지는 것에 고마움을 표하며 직접 음료를 가져다주기도 해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라면서 “하지만, 한편에선 이 어려운 시점에 상점을 찾는 소비자를 가로막기까지 하느냐며 볼멘소리를 하는 상인들도 있다.”라며 공사현장의 분위기를 알렸다. 이에 김춘례 의원은 “현 시국을 넘어설 수 있는 힘은 지역 사회가 서로 배려하는 데서부터 나온다.”라며, “성신여대입구역은 지역 상권의 중심지로 이번 보도개선 사업을 통해 보행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강화함으로써 주변 상권을 살리는 효과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시접수 9월 23일·수능 12월 3일… 대입 시간표 2주 늦췄다

    수시접수 9월 23일·수능 12월 3일… 대입 시간표 2주 늦췄다

    고3 동아리·봉사·독서 등 비교과 활동 9월 중순까지 한 후 학생부 반영 가능코로나19의 여파로 2021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일이 12월 27일로 미뤄지는 등 내년도 대학 입시 일정 전반이 줄줄이 연기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일정을 13일 확정 공고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일이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2주 미뤄지고 1학기 학교생활기록부 마감일이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연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대교협에 따르면 내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 23~28일,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27일까지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내년 1월 7~11일이며 합격자 발표일은 2월 7일까지다. 추가모집은 내년 2월 22~27일 접수가 이뤄져 28일 등록이 마감된다. 한편 교육부가 1학기 학생부 작성 마감일뿐 아니라 기준일도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연기하면서 고3 학생들은 동아리와 봉사활동, 독서 등 비교과 활동을 9월 중순까지 한 뒤 학생부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로 휴업 중인 사립유치원은 4월 수업료도 학부모들에게 반환한다. 교육부는 유치원이 학부모들에게 반환한 수업료의 결손분 절반을 지원하는 ‘유치원 운영 한시 지원 사업’에 투입하는 지원액을 기존 640억원에서 760억원으로 늘리고 지원 기간을 3월에서 4월로 연장했다. 한편 4·15 총선에서 투표소로 사용되는 초·중·고등학교는 총선 다음날인 16일 오후에 수업을 시작한다. 교육부는 투표소가 설치된 학교의 경우 방역을 위해 16일 오후 1시부터 원격수업 1교시를 시작할 것을 권고했다. 투표소가 설치된 학교는 전국 총 6394곳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벽보 태우고 돌 던지고… 페미니스트 할퀴는 혐오

    벽보 태우고 돌 던지고… 페미니스트 할퀴는 혐오

    4·15 총선에 도전하는 페미니스트 후보들에 대한 혐오 범죄가 줄을 잇고 있다. 서울 서대문갑 선거구에 출마한 신지예 무소속 후보 선거본부는 13일 ‘신지예 후보 벽보 훼손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설치됐던 벽보를 누군가 불로 지져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주민 신고가 접수돼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앞서 신 후보는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을 내걸고 녹색당 후보로 출마했을 때도 서울 전역에서 벽보가 훼손되는 사건을 겪었다. 신 후보는 “이 사건은 얼굴을 드러내고 활동하는 여성 정치인 개인의 사건이 아니라 한국 사회에 만연한 여성 혐오”라며 “여성의 안전을 위협하겠다는 협박이자 페미니즘을 외치는 여성의 목소리를 탄압하는 혐오 범죄”라고 밝혔다.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신민주 기본소득당 후보도 지난 7일 벽보 훼손 피해를 입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벽보 속 신 후보의 얼굴이 날카로운 물건으로 긁힌 것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신 후보는 페이스북에 “골목에 폐쇄회로(CC)TV도 없고 지문도 안 나왔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들었다. 계획적인 범행”이라고 썼다. 여성의당 비례대표 후보의 유세를 돕던 자원봉사자가 테러를 당하는 일도 있었다. 지난 2일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이지원 후보를 돕던 자원봉사자가 지나가는 남성이 던진 돌에 맞아 다쳤다. 이 자원봉사자는 “돌에 맞아 뒤돌아봤더니 돌을 던진 남자는 웃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신민주 후보는 ‘당신의 페미니스트 국회의원’을 슬로건으로 내세웠고, 이 후보가 소속된 여성의당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의제 정당’을 표방하고 있다. 신지예 후보도 디지털 성범죄를 비롯한 여성폭력 근절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11월 수능→12월 수능…올해 대입 일정 확정

    11월 수능→12월 수능…올해 대입 일정 확정

    1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2021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일정을 확정 공고했다. 대교협에 따르면 올해 수능일은 애초 11월 19일이었으나 12월 3일로 2주 미뤄졌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초·중·고 온라인 개학을 발표하면서 학교생활기록부 마감일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을 모두 연기한다고 밝혔다. 수능 성적 통지일은 12월 23일로 확정됐다. 수시모집 학생부 작성 기준일은 매년 8월 31일인데 올해는 9월 16일로 미뤄졌다.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은 9월 23∼28일, 수시 합격자 발표는 12월 27일까지로 변경됐다. 정시 학생부 작성 기준일도 원래 11월 30일이지만 올해는 12월 14일이다. 정시 원서 접수 기간은 내년 1월 7∼11일이고, 정시 합격자 발표는 2월 7일까지다. 추가모집은 내년 2월 22∼27일 사이에 원서 접수 및 합격자 발표가 진행된다. 대교협은 코로나19로 인한 수능 연기 등 상황에 수험생·학부모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형 일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지원할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대학별 일정 변경 공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교협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에 바뀐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제동, 미래당 오태양 지원사격 “고민정에겐 비밀로”

    김제동, 미래당 오태양 지원사격 “고민정에겐 비밀로”

    방송인 김제동이 11일 4·15 총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서울 광진을을 찾아 오태양 미래당 후보를 지원사격 했다. 김제동은 이날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앞에서 진행한 오씨의 유세현장을 찾아 “국회든 정치든 어디든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것)인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져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길거리를 가면 모두가 ‘듣보잡’이다. 우리 모두가 ‘잡것’이 되면, ‘존귀한 것’들의 시대를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청년들이 직접 정치하는, 아무 가진 것 없는 청년들에게 기운 한 번 주셨으면 하는 게 제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렇게 많은 정당 가운데 한 두석 정도는 청년을 대변하는 정당에게 돌아가도 되지 않나 생각하기 때문에 함께 ‘듣보잡’이 돼서 나서는 것”이라면서 “정당투표에선 정의당이나 녹색당, 미래당 등 다른 원외정당들이 최소한 두 세석 정도는 청년들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민주당 정도가 보수정당 역할을 하고, 정의당·녹색당·미래당이 민주당과 수권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바람”이라며 “지지해 달라는 얘기는 안 하겠지만, 잘 한 번 살펴봐 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광진을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에 대해서는 “억수로 친하다. 혹시라도 저를 여기서 보신 분들, 고 후보에겐 제가 미래당 지지연설을 했다는 사실은 비밀로 해달라”고 말했고, 통합당 오세훈 후보와는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산 자들의 꿈같은 굿판…정동극장 예술단 첫 정기공연 ‘시나위, 夢’

    산 자들의 꿈같은 굿판…정동극장 예술단 첫 정기공연 ‘시나위, 夢’

    올해 개관 25주년을 맞아 정식 소속 예술단을 편성한 정동극장이 첫 정기공연으로 국악과 현대무용을 접목한 ‘시나위, 夢’을 다음 달 7일 무대에 올린다. 그간 정동극장 전통 상설공연에 각각 참여해온 개별 단원들이 처음으로 단일 예술단으로 뭉쳐 선보이는 작품이다.작품은 후회하지 않는 생을 살기 위한 산 자들의 굿판을 테마로 한다. 본래 ‘굿’이 죽은 영혼을 기리기 위한 목적이라면, ‘시나위, 夢’은 굿판의 개념을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위로로써 전통적 굿을 역설한다. ‘시나위’는 무당이 굿을 할 때 사용하는 음악으로 기본적 틀은 존재하나, 고정된 선율이 없어 유동적·즉흥적으로 악기가 서로 엇갈리는 가락을 연주하는 기악 합주곡을 일컫는다. 예술단은 시나위를 무용수의 신체에 대입해 작품의 전체적인 개념으로 차용한다. 무용수들의 움직임으로 부조화 속에서 조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김희철 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시나위, 夢’은 정동극장 예술단의 첫 정기공연으로 이들의 의미 있는 출항을 공표하는 작품”이라면서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는 상황에서 ‘시나위, 夢’으로 위로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감염 차단 선구자’ 서초의 대응, 표준이 되다

    ‘감염 차단 선구자’ 서초의 대응, 표준이 되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달 25일부터 해외 입국자 모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지난달 13일 이후 입국한 서초구민은 증상이 없어도 선별진료소에 비행기표와 신분증만 제시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해외 유입사례가 급증하자 선제 조치를 한 것이다.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해외 입국자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시도 지난 1일부터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사했다. 서초구는 해외 입국자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불시 점검´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 경찰관과 구청 소속 공무원이 한 조가 돼 지난 1일부터 불시점검반을 운영했다. 자가격리 중 생활수칙을 어기고 무단이탈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즉시 고발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전국에서 자가격리지침을 위반하는 사례가 속출하자 서울시도 7일 자가격리 무단이탈자에 대해 즉시 고발 등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초구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선제 대응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2월부터 확진환자가 서초구를 다녀갔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구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로 주민에게 구체적 동선을 알렸다. 구 홈페이지 첫 화면은 코로나19 상황 알림판으로 바꿨다. 이런 방식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다른 자치구의 표준이 됐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전날 오후에도 페이스북에서 서초구 23번 확진환자의 동선을 알렸다. 지난달 9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실시돼 줄서기 대란이 일어났을 때도 서초구의 대응은 남달랐다. 약국에 구가 보유한 마스크를 하루 전날 미리 배부해 공적 마스크가 입고되기 전부터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약국마다 제각각인 판매 시간을 오전 9시로 통일할 수 있었다. 온라인 개학으로 걱정이 많은 부모와 고3 수험생을 위해서는 8일과 10일에 유튜브에서 온라인 대입 수시 설명회를 연다. ‘공부의 신’ 강성태씨가 소개하는 공부 멘털 관리비법도 공개할 예정이다. 서초구 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고3 수험생 1000명에게 맞춤형 1대1 화상 및 유선 컨설팅도 진행한다. 구청 직원을 위해서 기존 회의는 비대면 영상회의로 대체했다. 지난달 25일부터 구청장 주재로 국과장과 관련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던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영상회의로 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코로나19 진정 국면을 위해 앞으로 2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고3 온라인 개학으로 수시 준비 무리…9월 신학기 주장

    고3 온라인 개학으로 수시 준비 무리…9월 신학기 주장

    코로나19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2020년에 3월 신학기가 아닌 9월 신학기는 여전히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와도 같은 논란거리다.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제기된 9월 학기제 시행과 관련해서는 개학 시기 논의와 연계해 이를 논의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란 발언이 전해지면서 9월 신학기 논의는 물밑으로 가라앉는듯 했지만 청와대 국민청원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9월 신학기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비용이다. 지난 2014년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9월 신학년제 실행 방안’에 따르면 교원 증원, 학급 증설 등에 약 9조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교원 인건비 증가는 10년, 학급 증설 비용은 3년에 걸쳐 필요한 돈이며 9월 신학기제 안착에는 총 6년 또는 12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을 포함해 세계적으로는 70%, 유럽은 80%가 가을에 개학하는 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과 북한은 4월에 개학한다.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은 “9월 신학기제 전환과 관련해 교육개발원이 검토한 9조원의 비용은 지금 같은 재난 상황에 대비한 것이 아니다”라며 “대구의 고3은 대입 수시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고3 학생부 성적이 없어 올해 수시 응시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9월 신학기제 전환은 비상상황을 염두에 두고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개학에 대해서도 온라인 교육이 학교 교육을 대체할 수 있다면 학원이 학교를 대체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이재정 경기교육감도 “고3에 대하여 온라인 수업으로 대입을 준비하라고 하는 것도 무리한 요구”라며 “다만 고3에 대하여 4월부터 온라인 수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이를 평가해 본 후 온라인 수업에 대한 정책을 만들 수는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사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우리처럼 3~4월에 첫학기를 시작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호주밖에 없다”며 “그동안 국제적으로 학기가 달라서 유학생이거나 한국으로 유학 오는 외국인들은 한 학기나 그냥 1년을 손해보는 경우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여년간 교육계에서는 끊임없이 9월 학기제 주장이 있었으며, 지금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5주 동안 휴업을 한 상황에서 부실하게 교과를 마치고 대입을 준비하여야 하는 고3 재학생들을 걱정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9월 신학기제 도입 검토 관련 글이 2건이나 올랐으며 온라인 개학 반대, 올해 수능 2회 실시 등도 코로나로 인한 교육 공백의 대안으로 제시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등교 시험’ 봐도 걱정, 안 봐도 걱정… ‘테스트베드’ 된 고3들

    ‘등교 시험’ 봐도 걱정, 안 봐도 걱정… ‘테스트베드’ 된 고3들

    시험 시행 여부 불투명… 고3들 발 동동 “위험 감수하면서 볼 수 없어” 주장에 “원하는 학생이라도 치르게 해야” 반론 입시 관련 학사일정 조속히 확정해야“시험 보다 확진환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그 학교는 ‘등교 개학’ 못 해요. 그 학교 학생들은 누가 책임지나요?” “모의고사를 한 번도 못 보니 막막하네요. 고3은 한시가 급한데 마냥 미루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첫 전국 단위 모의고사인 서울교육청 주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매년 3월 실시)마저 실시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인터넷 포털사이트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고3 학생들 간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시험을 볼 수 없다’는 주장과 ‘원하는 학생만이라도 시험을 치르게 해야 한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찬반 의견과 상관없이 고3 수험생들은 ‘대입 가늠자’라 불리는 3월 학평마저 볼 수 없다는 불안감에 발만 동동 구르는 처지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지난 2일 3월 학평을 오는 24일로 연기하며 고3 학생들이 등교해 시험을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가 ‘코로나19 국면에 따라 시행 여부는 변경될 수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교육청은 원하는 학생들만 등교해 교실을 분산시키고 학생 간 간격을 둔 채 시험을 치르게 하고, 등교를 원하지 않는 학생들은 대체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 역시 지난 3일 “(24일 고3 학생들이) 등교해서 시험을 볼 것인지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며 “감염병 전문가들은 고3을 테스트베드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3월 학평은 고3 수험생들이 전국의 수험생 사이에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3월 학평 성적을 바탕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과 전형을 파악해 볼 수 있기 때문에 3월 학평이 추가 연기되거나 무산될 경우 고3 수험생들은 대입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감염병 확산의 국면에서 수험생들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시험을 치르는 것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들의 우려도 상당하다. 고3 학생들의 초조함은 3월 학평에 국한되지 않는다. 등교 개학이 2개월이나 미뤄지면서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우기 어려워졌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으로 학생들은 중간고사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입시와 연관되는 중요한 학사일정을 해당 시기에 이르러 추가 연기하거나 취소할 경우 고3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등교 시험이든 온라인 시험이든, 가급적 학생들이 성적표를 받아 볼 수 있도록 가능한 대안을 하루빨리 확정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가수 휘성, 이틀만에 또 약물 투여…쓰러진 채 발견

    가수 휘성, 이틀만에 또 약물 투여…쓰러진 채 발견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휘성(38)이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해 쓰러져 발견된 데 이어 또다시 다시 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2일 오후 9시 16분쯤 건대입구 인근 빌딩 1층 남자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약한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휘성이 발견된 현장에서는 지난 31일 송파구 화장실에서 발견된 것과 같이 주사기와 비닐봉지 등이 함께 발견됐다. 이 약물은 수면마취유도제로 경찰은 마약류로 판단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휘성을 귀가조치했다. 경찰은 휘성을 재소환해 조사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해당 약물의 마약 여부에 대해 검사를 의뢰했다. 휘성은 지난달 31일에도 송파구 한 건물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약하다 쓰러져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휘성에게 수면마취제를 판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북지방경찰청에서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적성학원 ‘목동씨사이트’,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대비반 4월 개강

    적성학원 ‘목동씨사이트’,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대비반 4월 개강

    벚꽃이 만개한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며, 평소라면 새 학기의 설렘을 느낄 시기이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전국 초중교의 개학 연기가 장기화되고 있다. 특히 2021학년도 수능과 수시 원서 접수기간 등 주요 대입 일정도 연기되면서 전국의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해 대입 준비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적성고사 전문 목동씨사이트학원(원장 조진환)은 수시 전형 중 적성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대비반’을 4월 11일 개강한다고 밝혔다. 적성고사 기본1반(화목토반), 기본A반(토일반), 적성영어반 등 모든 반이 11일(토) 일괄적으로 개강한다.목동씨사이트에 따르면 2021학년도 적성고사 실시 대학은 가천대, 한성대, 삼육대, 서경대, 수원대, 한국산기대, 고려대(세종) 등의 11개 대학이며, 교과과정 변경에 따른 수학 출제 범위 일부 변동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적성고사가 내신 및 모의고사 성적 3등급 이하 중위권 학생들에게 대입 수시 합격의 로드맵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국영수탐 4과목을 대비해야 하는 수능과 달리 적성고사는 국수 2과목이나 국영수 3과목을 대비하면 되고, 모든 적성고사 대학이 이과 학과 지원 시에도 수학 시험을 문과 수학 범위 내에서만 출제한다. 영어도 듣기 문제가 출제되지 않는다. 난이도는 수능의 70~80% 이하 수준이며, 내신을 60% 반영하지만 실질 반영비율이 낮아 대학별로 국영수탐 평균 5등급~7등급 이내라면 대부분의 적성 대학에서 내신을 뒤집고 합격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적성고사는 국어+수학 또는 국어+수학+영어 50~60문제를 60분 이내에 풀이해야 하므로 시간 관리와 실수를 줄이는 연습이 필수적이다. 모의고사 3등급 이하 학생들은 더욱 꾸준한 학습으로 실력을 향상해나가야 한다. 목동씨사이트학원 조진환 원장은 “적성고사 전형은 중위권 학생에게 인서울, 수도권 대학 진학의 기회로 여겨지지만 개인 실력차를 고려한 철저한 대비는 필수”라며, “빠르게 적성고사 준비에 돌입해 합격 가능성을 높이고 기본 개념과 공통 유형 학습으로 기본기를 다진 후 대학별 기출 유형과 출제 예상 유형을 익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적성고사를 전문으로 연구하고 강의하는 목동씨사이트학원은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대비반’ 개강과 함께 ▲4월 7일(화) 오후 7시 ▲4월 11일(토) 오전 11시 ▲4월 18일(토) 오전 11시 ▲4월 25일(토) 오전 11시에 원내 강의실에서 적성고사 설명회를 연다. ‘2021학년도 대입 적성고사 설명회’에서는 2021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별 특징과 대학별 적성고사 전형 분석, 대학별 출제 방향, 합격 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이며, 개강반 및 설명회 예약은 학원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세현장에도 날아닥친 여성혐오…여성의당 당원에 돌 던진 남성 수사

    유세현장에도 날아닥친 여성혐오…여성의당 당원에 돌 던진 남성 수사

    선거유세 중인 여성의당 당원에게 한 남성이 돌멩이를 던져 상해를 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서울 마포경찰서와 여성의당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쯤 홍대입구역 9번출구 근처에서 이지원 여성의당 비례대표 후보의 선거유세를 돕던 당원 A씨에게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돌멩이를 던졌다. 피해자는 남성이 던진 돌에 종아리 부위를 맞았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이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50분쯤 돌을 던진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 후보는 “20대로 보이는 남성 3명 무리가 현장에 있었고 그중 1명이 돌을 던지고 도망쳤다고 한다”며 “피해자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사건 이후 정신적 충격을 호소해 당 차원에서 돕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는 여성이기에 겪은,여성의당이기 때문에 이뤄진 범죄”라고 강조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자 등의 진술과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돌을 던진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가 등록된 선거사무원이 아니라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유세에 참여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긴 어렵다고 보았다”며 “용의자 신원이 특정되면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24일 올해 첫 수능모의고사… 고3 등교해서 본다

    24일 올해 첫 수능모의고사… 고3 등교해서 본다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고사인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이달 24일 치러진다.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이달 말까지 온라인 개학을 하지만 시험을 치를 3학년은 학교에 등교한다. 2일 서울교육청은 “원칙적으로 원격수업 기간에는 등교가 중지되지만 대입 불안감으로 휴업 기간을 보낸 학생들에게 수능 준비에 대한 방향 설정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고3 학생에 한해 24일 오프라인으로 학평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3월 12일로 예정됐던 이번 학력평가는 4월 2일에서 4월 16일, 4월 17일로 미뤄진 데 이어 24일로 연기됐다. 고3과 함께 이번 시험을 치를 예정이었던 고1·2 학생은 시행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교육청은 24일 전까지 학교 소독을 마친 뒤 방역물품을 준비하고 시험 당일에는 등교 때 발열검사를 실시하라고 각 학교에 안내했다. 시험을 치르는 학생 사이의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급식을 제공할 때도 ‘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안’에 따라 학생들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등교를 원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대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출석을 인정하기로 했다. 4월 8일에서 5월 7일로 미뤄졌던 경기도교육청 주관 학력평가도 5월 12일로 다시 연기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씨줄날줄] ‘1타 강사’/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1타 강사’/전경하 논설위원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는 학교 시험기간이 아닌 주말이나 방학에는 새벽부터 붐빈다. 유명 스타강사인 이른바 ‘1타 강사’(수강생이 가장 많은 강사) 강의에 자녀를 등록시키려고 학부모들이 줄을 서기 때문이다. 때론 줄서기 아르바이트를 쓰기도 한다. 학원들은 온라인으로 신청받을 경우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 접속조차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우려해 현장접수를 고집한다. 학부모들도 이에 동의해 새벽부터 줄을 선다. 필수품은 앉아서 쉴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의자와 지루함을 해결할 스마트폰이다. 1타 강사는 수업을 쉽게 가르칠 뿐만 아니라 강의를 재미있게 끌어가 수강생의 몰입도가 높다. 이들은 인터넷강의도 하지만 현장강의에서 더 많은 자료를 제공하고 학생들과 소통한다. 1타 강사는 자신의 강의를 듣고 명문대에 다니는 대학생들을 조교로 쓰는데 이들이 학생들을 관리한다. 그래서 학부모와 학생들은 현장강의를 선호한다. 학원들은 1타 강사를 ‘모셔야’ 인터넷강의는 물론 다른 강의 판매가 쉽다. 1타 강사가 꼭 대입 수험생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해외 유명 대학원, 특히 경영대학원에 입학하려면 GMAT이나 GRE 등의 성적이 필요하다. 영어실력은 있으나 문제풀이 요령이 없는 학생들은 성적이 잘 나오는 부분만 중점적으로 가르쳐 주는 학원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국내외 입학을 위해 특정 과목의 성적을 요구하는 교육기관이 있는 한 수험생의 요구에 맞춰주는 1타 강사는 어디든 꼭 있다. 대입 준비가 아니면 등록 경쟁이 덜할 뿐이다. 김영편입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사의 가족이 지난 18일 유럽에서 귀국해 최근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강사는 마스크 없이 강의를 했다. 세 차례 강의에 참여한 120여명의 수강생이 확진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수강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했단다. 정부가 사설학원에 휴원을 권고하지만 학원도 수강생도 좌불안석이다. 학원은 수강료는 줄지만 임대료 등 경비는 그대로여서 경제적 손실이 크다. 실력 향상이 중요한 수강생에게 코로나19는 남의 일일 수도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면 1타 강사를 찾는 수강생이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교육부의 갈팡질팡한 학사일정 조정으로 학생들의 학습역량에 대한 우려는 커졌고, 올해 대입에서 수능 성적만 따지는 정시 비중은 늘었기 때문이다. ‘줄어든 방학의 학원 수강은?’ 이란 고민은 아주 잠깐. 학원들이 알아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테니 기다려서 찾기만 하면 된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교육당국을 믿어야 하는데 자꾸 학원을 믿는 상황이 됐다. lark3@seoul.co.kr
  • [사설] 온라인 개학과 대입 연기, 준비 철저해야 혼란 막아

    코로나19 확산으로 세 차례 미뤘던 초·중·고교의 개학이 결국 ‘순차적 온라인 개학’으로 결정됐다. 오는 9일 중·고교 각각 3학년을 시작으로 16일에는 초등 고학년과 중·고 1~2학년이, 20일에는 초등 3학년생 이하가 온라인 개학을 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개학은 재연기됐다. 수능은 2주일 연기해 12월 3일 시행하기로 했다. 전쟁 중에도 천막학교를 열었던 나라에서 감염병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학교 현장 및 개별 가정에 제대로 된 원격수업 준비가 돼 있느냐이다. 초·중·고 학교 현장에서 원격수업은 일부 지역별로 시범사업으로서만 극히 드물게 진행됐다. 법정 수업시수로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원격수업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교양·심화 수업에만 해당됐다. 2018년 기준으로 원격수업을 진행한 학교는 전국 중학교 3214곳 중 18.9%인 610곳에 그쳤고 고등학교 역시 2358곳 중 696곳(29.5%)뿐이었다. 참여율은 극히 낮아 중학생의 0.26%, 고등학생의 0.35%만 원격수업을 경험했다. 교사와 학생 모두 낯선 수업 방식이다. 무엇보다 문제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맞춰 각 학교나 가정에서 고성능 컴퓨터와 인터넷 장비, 비대면 강의를 위한 소프트웨어 등을 확보했느냐이다. 5년 넘은 구형 컴퓨터를 보유한 초·중·고의 비율이 30%이다.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릴 때 감당해낼 수 있는 서버를 구축하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이참에 정부가 학교를 중심으로 온라인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도 모색하길 바란다. 가정별로는 대도시라고 해도 온라인 교육 환경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고 일부 온라인 교육 환경을 갖췄다고 해도 다자녀일 때는 ‘1인 1컴퓨터’와 같은 환경은 안 돼 실시간 온라인 학습은 어려울 수 있다. 특히 농촌이나 저소득 계층 자녀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맞벌이 부모의 자녀를 위해 기업 등에서 재택근무를 연장하는 등 사회적 환경을 조성해 줄 필요도 있다. 고3의 온라인 수업이 계속된다면, 대입 중 학생부종합전형은 난항을 겪게 된다. ‘물리적인 등교’ 시기는 코로나19 통제와 관련될 것이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려해 학교당국과 교육부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은 온라인 개학을 지지했으나, 이런 변화가 디지털 편차를 유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당국은 지역별·학교별 편차를 최소화 하도록 지원하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 [사설] 폭증한 자가격리자, 시민의식과 강력한 처벌로 관리해야

    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관련 소송을 시작했다. 서울 용산구는 40대 폴란드인 남성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그가 같은 국적의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13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를 지시받았으나 편의점에 가거나 공원을 산책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탓이다. 충남도는 미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하지 않고 다음날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이탈한 태안군의 70대 남성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제주도는 코로나19 유증상에도 불구하고 제주로 여행 온 ‘강남모녀’에게 억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자가격리 중 스크린 골프를 치러 간 30대 영국인에 대해 치료 후 강제추방 여부를 검토 중이다. 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한 지자체의 고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정당한 사유 없는 자가격리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 조치하고 외국인은 강제출국시켜야 한다”고 천명했었고,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격리 조치를 위반할 경우 단호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자가격리는 엄수돼야 한다.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 카페를 비롯한 각종 시설은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는 매출이 아예 사라진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강남모녀가 제주도에서 들른 업체 20곳은 임시 폐업하고 90명에 이르는 도민이 생업을 포기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했다. 일행이 머문 리조트만도 수억원대의 피해를 입은 것이다. 정부는 어제 사실상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했다. 대입 등 학사일정에 대한 부담감에도 초·중·고교의 ‘물리적 등교’를 연기한 것이다. 한국인 유학생과 교포들이 모국인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고, 대구 등에서 집단감염도 지속되고 있다. 대구의 한 교회는 주중에 500여명이 밤에 몰래 마스크도 쓰지 않고 현장예배를 한 사실이 보도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어제도 확진자가 125명이 나온 상황에서 ‘생활방역’으로 돌아선다면 위험하다. 국민의 적극적인 ‘물리적 거리두기’와 정부의 강력한 처벌이 피로가 누적되는 방역당국과 의료진을 돕는 유일한 방법이다.
  • ‘교복유권자’ 급우에 지지호소는 OK… 학급 전체 앞 연설은 금지

    ‘교복유권자’ 급우에 지지호소는 OK… 학급 전체 앞 연설은 금지

    사상 처음으로 선거권을 얻게 된 ‘낭랑 18세’의 설렘을 총선(4월 15일)까지 이어 갈 수 있을까. 코로나19의 여파로 개학이 미뤄지면서 고3 학생들은 역대 여느 고3 학생들보다도 더 초조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선거의 의미를 이해하고 유권자의 의식을 높일 선거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된 데다 밀린 수업을 따라가고 촉박한 대입 일정을 아가느라 선거에 관심을 가질 여유도 없다. 그러나 만18세 청소년이 처음으로 선거를 치르는 순간을 이렇다 할 선거 교육 없이 마냥 흘려보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자신도 모르는 새 선거법을 위반하는 일을 예방하려면 선거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필수다.이번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처럼 생소한 선거제도 역시 짚고 가야 한다. 각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들의 공약을 꼼꼼히 따져 평가하고 의미 있는 한 표를 행사하려는 적극적인 유권자의 태도도 필요하다. 총선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 시도교육청이 안내하는 선거교육 콘텐츠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선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고교생 14만명 투표, 4월15일생 선거운동 불허 이번 총선에서 투표할 수 있는 ‘만18세’는 2002년 4월 16일생까지 해당된다. 만18세 중 ‘교복 입은 유권자’는 약 14만명으로 추산된다. 교육부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등록 기준으로 2002년 4월 16일 이전에 출생한 학생을 집계한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해 4월 집계한 만17세 인구 53만 2295명 중 약 26.3%이다. 이들 만18세는 선거권을 가짐과 동시에 정당에 가입하거나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허용된다. 단 선거운동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4월 2~14일) 안에 만18세가 되는 시점부터 가능하다. 예를 들어 4월 2일생이면 선거운동 기간 전체에 걸쳐 선거운동을 할 수 있지만, 4월 15일생은 투표는 할 수 있어도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 정당 가입 역시 만18세가 된 뒤에 가능하다. 만18세가 되면 특정 정당 혹은 후보자의 선거사무 관계자가 되거나 선거대책기구의 구성원이 될 수 있다. 후보자로부터 지정되면 후보자와 함께 다니며 명함을 돌리거나 후보자가 개최하는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설 수도 있다. 그러나 친구에게 특정 정당 혹은 후보자를 뽑아달라고 이야기하거나 카카오톡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의 공약을 친구에게 보내는 것 등 선거운동은 광범위한 행위들을 포함한다. 선관위는 ‘18세 선거권 부여에 따른 정치관계법 운용기준’을 통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들의 합법 및 위법 여부를 제시했다. 만18세가 된 학생이 친구와 대화하며 특정 정당 및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는 있지만, 반 친구들 전체를 모아 놓고 연설을 하듯 지지를 호소하는 건 금지된다. 교실 두 곳을 연속해서 찾아가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호별방문’에 해당한다.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알리는 현수막이나 포스터 등은 학교 안에 게시할 수 없으며 학교에서 스마트폰으로 선거 유세 노래를 틀어 놓는 것도 금지된다. 학교 공간보다 SNS와 카카오톡 등 온라인 공간에서의 선거운동은 훨씬 자유롭게 허용된다. 카카오톡 대화방에서는 인원 수의 제한 없이 초대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의 SNS를 통해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게시물을 공유할 수 있다. 단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비방을 해서는 안 되며,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지지도 조사를 위한 투표를 하는 것 역시 금지돼 있다. 2002년 4월 17일 이후 태어나 선거권이 없는 청소년은 선거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가능하나, 특정 정당 및 후보자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의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초중고에 선거교육자료… 총선 이후 교육 활용 교육당국은 이번 총선을 민주시민교육의 중요한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 사태로 선거교육은 차질을 빚게 됐다. 선관위는 3월 개학에 맞춰 고3 유권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개학이 연기되면서 가로막혔다. 유권자가 된 학생들이 총선을 앞두고 토론과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권자의 역량을 기르는 선거교육은 사실상 어려워진 셈이다. 대신 교육당국은 선관위가 제작한 선거교육 자료와 동영상 등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가정통신문과 문자메시지 등을 발송해 학교의 휴업 기간 동안 학생 스스로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향후 예비 유권자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선거교육은 보다 체계적·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육청은 자체 제작한 ‘2020 선거교육 프로젝트 학습자료’를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해 총선 이후에도 선거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했던 ‘모의선거 프로젝트’에 대해 선관위가 불허 방침을 내리면서 교육청은 선거교육에서 모의선거 프로젝트는 제외하고 학교별로 선거교육 계획을 자체 수립해 진행하도록 했다. 각급 학교에 배포된 선거교육 학습자료는 교과 내용과 연계해 선거의 의미와 유권자의 역할을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담았다. 초등학생들에게는 ‘교실 내 공기정화장치 설치’와 같이 국회의 입법을 통해 자신이 누리게 된 혜택을 이야기해 보고, ‘내가 만들고 싶은 법’을 떠올려 보도록 한다. 중학생들에게는 공약의 타당성과 현실성, 구체성을 기준으로 지역구 후보자들의 공약을 분석하며 토론하는 활동이 담겼다. 고등학교에서는 시민의 권리와 국회의 역할과 더불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변화한 선거제도의 구체적인 내용을 학습하도록 한다. 학생들이 지역구 국회의원과 정당이 실시해 줬으면 하는 정책을 공약으로 만들고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는 활동, 모둠별로 정한 기준에 따라 후보자 및 정당의 공약을 분석하는 활동도 소개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선관위의 선거교육 자료는 선거법을 소개하는 데 국한돼 있다”면서 “이번 총선을 계기로 초·중·고등학생에게 민주시민으로서의 권리 의식을 높이는 선거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17세 이하 20만명 4월 15일 모의투표 계획 청소년 선거교육의 ‘꽃’은 단연 청소년이 직접 유권자가 되는 ‘모의투표’다. 시민사회에서는 선거권을 갖지 못한 청소년들도 유권자의 역할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산하 70여개 YMCA와 100여개 시민단체와 함께 ‘4·15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를 지난달 30일 발족했다. 본부는 투표권이 없는 만17세 이하 청소년 선거인단 20만명을 모집해 선거일에 모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2002년 4월 17일 이후 태어난 청소년들은 운동본부 홈페이지(18vote.or.kr)에서 선거인단으로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선거일(4월 10~11일) 및 선거일에 자신이 사는 지역에 운동본부가 마련한 모의 투표소에서 정당과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각각 한 표씩 행사하면 된다. 본부는 각 정당의 청소년 정책도 검증한다.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문제를 정책으로 제시해 정당별로 질의서를 보내 의견을 묻고, 이에 대한 답변을 게시해 청소년들이 각 정당의 청소년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교육’, ‘학교 밖 청소년’, ‘환경’ 등 키워드별로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을 받아 의미 있는 정책을 각 정당과 당선된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할 계획도 세웠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시간 촉박, 컴퓨터 부족… “디지털 격차, 학력 격차 될 수도”

    시간 촉박, 컴퓨터 부족… “디지털 격차, 학력 격차 될 수도”

    개학 후 원격수업 적응기간 단 이틀뿐 보호자 없이 수업 힘든 초등 저학년 문제 예체능 학교 실습·실기 무작정 미뤄야 대부분 학교 와이파이조차 설치 안 돼 웹캠·마이크도 없어 수업 사실상 불가능 “접속 제한 해지·신상 노출 대책 절실”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온라인 개학’이라는 유례없는 실험을 맞이하게 됐다. 모든 학교급·학년별로 온라인 개학을 일괄 실시하기에는 준비가 돼 있지 않아 순차적으로 대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과 고입을 앞둔 중학교 3학년부터 온라인으로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초유의 사태 속 나온 ‘고육지책’이지만 사각지대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교육부가 31일 발표한 2020학년도 신학기 개학 방안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4차 휴업’을 거친 뒤 9일에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 각 학교는 1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며 학년별로 개학 후 이틀은 ‘원격수업 적응 기간’으로 지정한다. 학생들이 원격수업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출결·평가 방법을 통해 안내받는 일종의 준비기간이다.교육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온라인 원격수업 기준안에 따르면 온라인 원격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수업 ▲과제 수행 수업으로 나뉜다. 교육부는 “반드시 교사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쌍방향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성취기준 등을 고려해 적절한 수업 방식을 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원격수업 기간 중에 학습한 내용은 실제 등교를 했을 때 평가하는 게 원칙이다. 단 교사가 학생들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쌍방향 수업에서는 수행평가를 실시할 수도 있으며 수업 태도를 학생부에 기재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학생들 간 ‘디지털 격차’가 오프라인 수업보다 더 큰 학습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저소득 가정 학생에 대한 스마트기기 지원 대책은 마련됐지만, 다자녀 가정 학생들에게 ‘1학생 1스마트기기’를 보급하기에 교육당국이 보유한 기기가 충분한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보호자의 도움 없이는 온라인 수업이 힘든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 대해서는 “EBS TV를 활용한다”는 대책만 제시됐다. 초등학교 교사들은 ‘조손가정의 초등학교 저학년생’이 사각지대가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장애학생들에게는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른 개별화된 학습을 온라인 환경에서 얼마나 구축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계획이 부족하다. 직업계고나 예체능계 학교는 실습 및 실기 수업을 무작정 미뤄둬야 한다. 학교 현장에는 정보기술(IT) 인프라도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태다. 대부분의 학교에는 보안을 이유로 일부 특별실을 제외하고는 와이파이조차 설치돼 있지 않으며 학교 컴퓨터에는 웹캠과 마이크가 없어 온라인 수업이 불가능하다. 교사들은 사비로 웹캠과 마이크 등을 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 시도교육청이 이날 “정상 출근해 수업을 준비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내면서 교사들 사이에서는 “와이파이 안 되는 학교에서 어떻게 온라인 수업을 하냐”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시행하면서 학교 현장에 주어진 준비 기간도 충분치 않았다. 교육부는 “휴업기간 동안 온라인 개학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지만, 온라인 수업을 정식 수업으로 인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건 지난 25일이었다. 교육부는 “교사들의 집단지성”에 호소하고 있지만, 교원사회에서는 “실질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교원단체 좋은교사운동은 “학교 내 사이트 접속 제한 조치 해지, 교사 개인 정보 노출에 대한 예방책 마련 등 선제적으로 원격수업을 위한 여건들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능 난이도 예년 유지하는데… “학생부 뭘로 채우나” 고3 대혼란

    수능 난이도 예년 유지하는데… “학생부 뭘로 채우나” 고3 대혼란

    중간·기말고사 성적 산출 기간 등 감안 학생부 마감 수시 16일·정시 14일 미뤄수시·정시모집 기간 3~11일 단축될 듯 대학과 협의 뒤 이달 중 세부 일정 발표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고등학교 3학년의 개학이 4월 9일로 미뤄지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2021학년도 대학입시 일정이 2주 안팎으로 줄줄이 미뤄졌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전체 기간도 3~11일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11월 19일 실시 예정이던 2021학년도 수능은 12월 3일로 2주 연기됐다. 장기간의 휴업으로 고교 3학년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할 시간이 부족한 데다 집중적으로 수능을 대비할 시점인 여름방학이 단축돼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커진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수능이 미뤄지면서 성적 통지일도 12월 9일에서 23일로 2주 미뤄진다.올해 수시모집에 반영될 고교 3학년 학생의 1학기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정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11월 30일에서 12월 14일로 각각 16일, 14일 미뤄졌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중간·기말고사를 치르고 1학기 성적을 산출해 학생부를 작성하는 데에 시간이 빠듯하다는 일선 학교의 우려가 반영됐다. 학생부를 작성할 시간적 여유는 확보됐지만 학생부를 채울 ‘내용’은 부족하다는 게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걱정이다. 수업일수가 줄고 학교생활을 할 수가 없어 진로활동과 자율활동, 동아리, 교내대회 등 각종 비교과 활동의 위축이 불가피해졌다. 쌍방향 수업에서는 교사가 학생들의 수업 태도를 관찰해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했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한 반에 25명이 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간으로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의 수업 태도까지 평가할 여력이 없다. 학생부 작성 마감일이 미뤄짐에 따라 수시·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 등 대입 전형 전체에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수시모집은 9월 7일, 정시모집은 12월 26일부터 5일간 원서접수가 진행되나 교육부는 원서접수 시작일도 마찬가지로 각각 16일, 11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합격자 발표일도 수시모집은 12월 15일에서 28일로, 정시모집은 2월 1일에서 6일로 연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 기간은 기존 공표된 109일에서 3일가량,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 기간도 11일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세부적인 대입 일정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각 대학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 중 확정해 발표한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 2021학년도 수능은 수시모집 비중이 77.0%이며,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의 출제 연계율은 70%가 유지된다. 단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고려해 수능 난이도를 낮추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영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은 “예년 수능의 난이도를 유지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면서 “6월 및 9월 모의평가에서 나타나는 학생들의 반응과 성적을 반영해 적정한 난이도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및 9월 모의평가도 2주씩 연기돼 6월 18일과 9월 16일에 치러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