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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원자로 건설/중국,미에 통보

    【도쿄 연합】 미정부는 중국의 대이란 원자로수출을 저지하려 하고 있으나 중국은 이를 거부한채 오히려 이달중 이란에서 원자로 건설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을 최근 통고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22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미외교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미정부 당국자는 중국과 협의가 계속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중국의 대이란 원자로 건설을 착공때까지 중지시키도록 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 코콤대체 새 기구 빠르면 새달 발족

    ◎러시아 가입 조정작업 마무리 단계 【도쿄=강석진특파원】 냉전 종식후 세계 각지에서 국지적으로 빈발하고 있는 지역분쟁을 막기 위한 새로운 「무기거래 관리기구」가 빠르면 다음달 말 도쿄에서 열리는 관계국 회의에서 발족될 전망이라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는 구소련의 붕괴로 지난 3월 해체된 대공산권 수출통제위원회(COCOM)에 대체하는 기구로서 세계적인 군비관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코콤 체제이후를 겨냥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새 기구는 코콤과 달리 지역분쟁 확대방지를 목적으로 재래식무기와 무기제조에 쓰일 우려가 있는 관련 상품의 수출관리를 맡게 된다. 코콤에 참여했던 미,일 및 유럽각국 등 모두 23개국은 코콤해체를 앞둔 작년부터 새 기구 창설을 준비해 왔으나 이란 등에 무기수출을 계속해온 러시아가 가입하는데 미국이 난색을 표시해 난항을 겪어 왔다. 그러나 지난달 미­러시아 정상회담에서 러시아가 이란에 새로운 무기수출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러시아도 이기구에 가입하는 방향으로 조정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규제대상 품목을 둘러싸고 관련 상품으로 해야 한다는 유럽측과 재래식무기도 대부분 규제해야 한다는 미·일간 입장이 엇갈려 최종 확정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대이란 무기수출 문제도 어느 선까지를 인정할 것인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경우에 따라서는 새 기구 발족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미에 목소리 높이는 옐친/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초가을 햇살이 밝게 내리쬐는 27일 상오 백악관 남쪽 뜰.클린턴미대통령은 옐친러시아대통령내외가 환영식장에 도착하자 포옹을 하며 옐친과 3번째 회담을 갖는 구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클린턴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오늘 우리는 냉전시대의 적으로서가 아니라 더 번영하고 평화로운 세계의 동반자로 만나는 것』이라며 『많은 분야에서 우리의 이익은 더 이상 러시아의 이익과 충돌하지 않는다』고 천명했다.클린턴은 또 『일부 견해를 달리하는 문제가 있다면 냉전이 아닌 화평의 분위기에서 이견을 해소할수 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옐친대통령은 답사에서 『미국은 튼튼한 동반자이지만 동시에 거래하기가 쉽지않은 동반자라고 할수 있는데 그런면에서는 러시아도 마찬가지』라며 이틀간의 회담에서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환영식이 끝나자마자 양국 대통령은 백악관의 오벌 오피스로 자리를 옮겨 양측 기록자만이 배석한 가운데 단독정상회담에 들어갔다.당초 예정된 30분의 단독회담이 끝나는가 싶더니 이들은 다시 정원의 테라스 파티오에서 두시간을 더 대좌했다. 두 대통령은 환영식장의 외교사령과는 달리 본격적인 「거래」에 들어갔던 것이다.그러나 두 사람은 보스니아 회교도에 대한 무기 수출입금지조치 해제와 러시아의 대이란 재래식무기 판매중지문제를 싸고 팽팽히 맞섰다. 클린턴이 「보스니아 무기금수해제」를 밝히자 옐친은 단도직입적으로 『전쟁을 확산시킬 뿐』이라고 반대하면서 보스니아문제 논의를 위한 국제회의를 제의하며 역공했다. 또 클린턴이 이라크,리비아,북한과 함께 「국제부랑자」인 이란에 러시아가 잠수함 미사일기술등을 판매하는 것은 국제테러리즘을 조장한다며 중지를 요청했으나 엘친은 아무런 긍정적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클린턴대통령과 가진 지난 두번의 정상회담에선 워싱턴측에 「도움」을 간절히 청하는 쪽이었다.그러나 18개월이 지나는 사이 옐친은 어느새 「냉전의 적」은 아니지만 「당당한 거래자」로 변모한 것이다. 구소련 붕괴이후 미국이 유일 강대국인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국제문제가 결코미국의 구도대로 풀려나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옐친의 워싱턴방문을 통해 입증되고 있는 셈이다.
  • 이­북한 밀회재개설/이 외무부,강력 부인

    【예루살렘 AFP 연합】 이스라엘은 북한의 대이란 미사일 수출을 막기 위해 북한과 비밀회담을 유지,이에 관한 협상을 미관리들에게 맡기겠다는 대미 약속을 위반했다고 군라디오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내용을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방송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스라엘의 한 지도자가 이날 회견을 통해 이스라엘정부가 미국에 사전 통지하지 않은채 북한측과 비밀 접촉을 최근 재개했음을 폭로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이에탄 벤추르 외무부국장과 루스 카하노브 북경주재 1등서기관등 이스라엘측 대표가 수주전 북한의 고위급 관리들과 비밀리에 만났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북한의 대이란및 시리아 미사일 수출중단을 위한 설득노력을 재고해 달라는 미정부의 요청이 있은 지난해 8월이래 북한측과의 접촉을 공식 중단해왔다.
  • 미,이란·이라크 2중봉쇄 검토/적대행위 차단

    【워싱턴 AP 연합】 앤서니 레이크 미백악관 국가안보 담당 보좌관은 이란과 이라크의 대미적대 행동을 막고 이들 국가를 「이중 봉쇄」하기 위한 새로운 안보정책을 28일자 「포린 어페어」지 최신호에서 제시했다. 그는 또 북한 쿠바 리비아등과 함께 이란·이라크를 「무법적」이고 「반동적인」국가라고 지목했다. 레이크보좌관은 그러나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정부와 이란 회교원리주의 정부를 구분,빌 클린턴미행정부는 후세인체제 전복을 노리는 이라크 망명인사들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이란 관계에 언급,이란이 『세계적으로 테러와 암살의 최대 배후 지원국』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우리는 책임있는 당국자간 대화를 유지할 용의가 있다』며 관계개선 가능성을 예견했다. 그는 특히 이란이 걸프지역의 패권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제,이를 막기위해 미국과 우방국들이 화학및 핵무기 제조물질의 이란 유입을 막는데 협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 이같은 협력을 통해 이란이 『북한등 현재의 공급국가들』로부터 미사일을 도입하지 못하도록 지속적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노스중령과 김종휘씨/이경형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요즘 미국의 신문·방송들은 「올리브 노스,상원의원에 출마」를 연일 주요기사로 보도하고 있다.「미국판 의리의 돌쇠」로 통하는 노스는 오는 11월 버지니아주의 상원의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27일부터 본격적인 캠페인에 들어갔다. 올리브 노스전해병중령,그는 지난 85∼86년 레이건대통령시절 백악관의 안보보좌관실에서 정치군사담당부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이른바 이란­콘트라사건의 핵심역할을 했다. 레이건­부시공화당정권의 최대 멍에가 되었던 이 사건은 이란에 억류된 미국인질을 석방시키기 위해 이란측에 무기를 비밀리에 판매하고 이 돈으로 니카라과의 콘트라 우익 반군을 지원한 사건이었다.당시 의회는 콘트라 반군에 대한 군사원조를 금지하고 이란에 대한 무기판매도 불법화 했다. 86년 11월 이 사건이 폭로되자 워싱턴정가는 벌집을 쑤셔놓은 듯 했고 의회는 즉각 특별검사를 임명,사건의 진상파악에 착수했다.이듬해인 87년엔 노스는 의회에 불려나와 증언을 해야만 했다. 당시 그는 『대이란비밀무기판매대금을 콘트라 반군을 위한 자금으로 돌린것은 순전히 미국의 국가이익을 보호하기위한 애국적 동기에서 한것이며 이의 기획과 작전은 정치공작을 맡고있는 본인이 입안한것』이라고 증언했다.레이건대통령과 부시부통령에게까지 「흙탕물」이 튀기지 못하게 스스로 「십자가」를 졌다.그러나 나중에 의회에서의 위증과 관련문서의 파괴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가 항소,결국은 풀려났다. 이 사건의 월시특별검사는 7년간에 걸친 조사를 끝내고 최근 최종보고서를 제출,레이건­부시가 이 사건을 알고있었다고 결론지었다. 지금도 「노스중령」으로 호칭되는 노스는 강경우파 보수주의의 깃발을 들고 우선 6월의 공화당후보지명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유세활동을 펴고있다.이미 선거자금으로 1백만달러나 모금했고 후보지명획득에 필요한 7천명의 대의원중 현재 5천명을 확보했다. 그의 경쟁자는 고존슨대통령의 사위로 버지니아주지사 출신인 민주당의 찰스 롭 상원의원으로 막강하지만 최근 혼외정사설,전화도청사건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언론매체의 화려한 조명속에 정치무대로 뛰어든 「돌아온 노스」를 지켜보면서 율곡비리사건으로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하고있는 김종휘전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모습이 더욱 초라하게 느껴졌다.
  • 이란 「콘트라사건」 레이건이 승인/특별검사 보고

    【워싱턴 AP AFP 로이터 연합】 지난 80년대 미국의 대이란 무기비밀판매와 니카라과 반군에 대한 군사지원은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의 승인에 따라 이뤄졌으며 레이건대통령은 조지 부시 당시 부통령과 함께 사건의 은폐에 가담했다고 로렌스 월시 이란­콘트라 사건 특별검사가 18일 밝혔다. 월시검사는 레이건 전대통령을 형사소추할 근거는 찾지 못했으며 그가 스캔들의 핵심인 자금의 불법전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확인했다.
  • 콘트라 무기밀매/레이건 직접지시/미 잡지 폭로

    【워싱턴 로이터 연합】 지난 86년의 미국의 대이란 무기밀매 스캔들을 수사한 특별검사는 로널드 레이건 당시 미대통령이 직접 이란행 무기를 선적토록 지시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29일 밝혔다.
  • 북한미사일 대이란 수출/「이」,무력제지 가능성/애지

    【카이로 연합】 이스라엘은 북한의 대이란 미사일 공급중단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실패로 끝날 경우 북한의 미사일 수송을 무력제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집트판 시사영자주간 미들 이스트 타임스지가 6일자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예루살렘발 기사에서 지난달 25일 에이탄 벤추르 이스라엘 외무부 총무부국장이 북경에서 북한관리들과 만나 북한의 대이란 미사일 판매중지 설득을 시도했으나 일단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밝히고 이란의 위협이 계속되는 한 이스라엘로서는 이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으려는 신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란에 사정거리 1천㎞의 개량형 스커드 미사일을 계속 공급해오고 있어 이스라엘의 안보에 간접적 위협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이스라엘은 이란이 북한제 미사일에 화학탄두나 핵탄두를 장착,이스라엘을 목표로 발사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위협에 대해 아직 분명한 대응책을 마련하지는 않았으나 이란의 위협을 더이상 수수방관할수 없다는 신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며 북한의 대이란 미사일 운송을 중단시키려들 가능성을 지적했다.
  • 미의 양보와 북의 대화거부(사설)

    현실은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기대에 집착하면 진실을 놓치고 일을 그르치기 쉽다.핵문제를 둘러싼 최근의 미·북한협상 결과를 보면서 우리는 그런 우려를 느낀바 있다.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잔류기대에 집착한 나머지 너무 양보 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미국의 대북회담목적은 우선 북한의 NPT탈퇴철회에 있는 것이었고 근본적으로는 북한의 핵개발포기및 의혹의 완전해소였다.그러나 미국은 그어느 것도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다.탈퇴전의 원상도 회복치 못했다.북한의 완전탈퇴를 막고 긴장고조를 피할수 있었던것이 고작이었다.그것은 북한이 더 원하던 바였다. 김영삼대통령의 영BBC TV회견은 북한핵및 미북회담결과의 그러한 현실에대한 주의환기요 경고라 할수 있다.때마침 북한은 26일의 총리담화로 남북대화재개까지 봉쇄해버렸다.그리고 그 책임을 우리에게 돌리고 있다.북한의 진의가 어디 있으며 대북대화의 현실이 어떤가를 잘 보여주는 행동이라 할수 있다. 북한핵문제의 평화적해결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은 결국 환상일지 모른다.북한은미국과 우리의 평화적 해결노력과 선의를 악용하면서 김대통령도 지적했듯이 시간벌기를 하고 있으며 또 일단 성공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북한은 핵문제에 대한 아무런 실질양보도 없이 미국과의 대화통로마련에 성공했으며 북의 체제인정과 안보등의 약속도 받아냈다.잘만하면 보다 많은 양보를 얻어낼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을지 모른다.남북대화거부도 그런 자신감의 결과일수 있다.양보가 사태의 개선아닌 악화를 가져온 셈이다. 북한은 핵고집과 미국의 양보뿐 아니라 미사일개발로도 크게 고무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일본이 놀라고 이스라엘이 경원까지 제의하면서 대이란판매 만류에 나서고 있다.역시 핵은 물론 미사일같은 강력한 무기는 개발하거나 하는체라도 하고 볼일이란 생각을 북한이 하지 말란 법은 없을 것이다.핵과 미사일만 개발하면 미국이나 일본등을 간단히 움직일수 있다고 믿게 되지 않을까 두렵다. 대북협상에 더 이상의 양보가 있어선 안되겠다는 김대통령의 경고나 미북2단계협상에도 불구하고 북핵문제 조기해결의 진전이 없을 경우 대북제재를 서둘기로 했다는 보도의 한미합의등은 너무도 당연한 조치라 생각한다.북의 NPT탈퇴유보는 처음부터 시한이 있었어야 했다.그리고 제재밖엔 도리가 없는데도 긴장고조가 두려워 유화만 고집하는 태도도 반성해봐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긴장이나 전쟁은 두려워하는 자만 쫓는단 말도 있다.그런 사태는 없어야겠지만 두려워만하다 사태를 그르쳐서도 안될 것이다.대통령의 경고가 아니더라도 미국이나 우리의 양보가 호응은 커녕 이번의 대화거부 경우처럼 북한의 못된버릇만 길러 놓은것이 아닌가 걱정스럽다.
  • 이라크,대이란 국경에 병력 증파·비상경계령

    【뉴욕 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일부 병력을 이란과 국경지역에 근접 배치하고 공군에 비상경계령을 하달하는등 걸프전이후 최대 규모의 군동원 조치를 내렸다고 미국의 뉴욕 타임스지가 24일 보도했다.
  • 대이란 무기수출막게 북한에 외교대화 제의/이스라엘

    【예루살렘 UPI 연합】 이스라엘은 북한이 시리아와 이란에 무기를 넘겨주는 것을 중단시키기 위해 북한에 대한 국제고립을 완화시켜 외교적인 대화를 할 것을 제의했다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17일 밝혔다. 이스라엘 외무부의 라피 감조우 대변인은 이날 『이스라엘은 북한이 이들 지역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양국이 이 문제에 대한 상호이해에 도달하게 되면 전세계 이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 미사일 판매 저지 의도/이스라엘,대북 접촉 배경

    ◎평양,무기정책 경협과 연계 모색/「이」,중동정세 감안 “협상 필요” 인식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별다른 친화관계도 없는 북한방문을 추진하는 이유는 북한이 최근 개발한 스커드D 미사일의 대이란 판매를 막기 위해서다. 시몬 페레스 장관이 직접 방송을 통해 언명한 이같은 방문추진 이유에만 주목하면 노동 1,2호로 더 잘 알려진 북한의 스커드D 미사일이 굉장한 위력이라도 가진 것처럼 들릴 수 있다.마치 노동1호가 무서워 이스라엘의 외무장관이 부랴부랴 평양을 방문코자 애쓰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이는 실상과는 사뭇 동떨어진 잘못된 인상에 불과하다. 페레스장관의 평양방문추진은 서방외교가에 「북한 커넥션」으로 회자돼온 이스라엘·북한간 은밀한 접촉의 제2막이라고 할 수 있으며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가는 1막의 내용을 보면 이스라엘이 아니라 북한이 먼저 커넥션의 신호를 보내며 접근한 것이 드러난다.지난 80년대부터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으며 시리아와 이란 등에 스커드C 미사일을 팔아왔던 북한은 세계로부터의 고립도가 한층심해지고 경제난이 가중되자 무기판매와 관련된 정책과 전략변경을 시도하기에 이르렀다. 곧 완성될 노동1호에 대한 판촉활동을 이란을 대상으로 벌이는 대신 이란의 적국 이스라엘에 접근,『이란에 팔지 않을테니 그만큼의 경제협력을 해달라』고 말을 붙인 것이다.이때 이스라엘은 외무차관보를 평양에 파견하긴 했으나 북한이 더 다급한 태도였다는게 관측통들의 중론이다. 스커드D 미사일은 C보다 사정거리가 4백㎞ 더 긴 1천㎞일뿐 아니라 핵무기장착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시리아와는 달리 이란이 핵무기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스커디D의 이란 배치는 이스라엘안보에 중대한 변수로 꼽히는터라 이스라엘로선 다른 측면을 고려할 처지가 못됐다.그러나 북한이 요구하는 경협규모가 10억달러에 달하고 또 이스라엘에 연30억달러의 경제원조를 제공하는 미국으로부터 북한과의 거래가 위험하다는 충고와 함께 접촉을 당분간 삼가달라는 요청을 받아 뒤로 물러서는 자세를 취했다. 미국의 요청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철회를 위한 협상때문이었고 북한은 지난 11일 미국과의 고위급회담을 통해 탈퇴보류 방침으로 돌아섰다.그러자 기다렸다는듯이 이스라엘정부는 북한접근 의사를 표명했으나 이것이 곧 이스라엘의 저자세를 뜻한다고 할 수는 없다.오히려 외국 경협자금을 간절히 필요로하는 북한의 형편을 충분히 읽고 거래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적극적 포석으로 보는 편이 보다 타당할듯 하다.
  • 「이」 외무 북방문 계획/“미사일 대이란 판매포기 설득”

    【예루살렘 AFP 연합】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북한이 이란에 장거리미사일을 팔지 않도록 설득하기 위해 북한방문을 계획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페레스 외무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또 중국이 이란과 시리아에 탄도 미사일을 판매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페레스 장관은 지난해 10월 북한방문을 초청받았으나 당시 북한의 핵개발 의혹이 증폭되면서 미국의 요구로 평양 방문을 연기했다고 이스라엘 외무부 관리들이 전했다.
  • 북한·이스라엘/작년 10월부터 비밀접촉/타임지가 보도한 실상

    ◎“대이란 무기판매 중지 해주길”/이스라엘/거액경원 제공·금광매입 요구/북한 북한이 대이란 무기판매를 중지하는 조건으로 이란의 적국인 이스라엘로부터 거액의 경제원조를 얻어내기 위해 이스라엘과 심도있는 협상을 벌인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과 이스라엘간 협상은 현재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미국의 개입으로 표면적으론 일단 중단된 상태이다.그러나 양측 모두 관심을 갖고 계속 은밀하게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협상이 재개될 공산이 크다. 7일자 미국 시사주간지인 타임은 북한과 이스라엘이 지난해 10월초 처음으로 미국 뉴욕에서 접촉,이같은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한국 기업인의 뉴욕 친구 중재로 이뤄진 양측의 첫 접촉때 이스라엘측에선 에탄 벤처 외무부 부국장이 참석했다.그러나 북한측의 참석자가 누구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접촉에서 북한측 협상자가 먼저 벤처 부국장에게 『이스라엘이 운산에서 20㎞ 떨어진 지점에 있는 금광을 3억달러에 매입할 것』을 제의했다.이같은 북한측 카드의 뜻을 이스라엘측은 처음엔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북한이 현금이나 상품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필사적으로 팔려고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이유야 어떻든 운산금광을 답사하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측은 그뒤 벤처 부국장과 두명의 지질학자를 포함한 소규모 방문단을 북경을 경유 파북,운산의 금광을 답사토록 했는데 북한측에선 군장성이 대표자로 나와 이들을 안내했다는 것. 뉴욕과 평양,북경에서의 세차례의 접촉을 거치면서 이스라엘측은 북한측이 군장성이 아닌 실질적으로 김일성을 대변할 수 있는 공식적인 인물을 내세우지 않으면 접촉을 중단키로 하는 등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러던 터에 북한측은 이스라엘측에게 『북한에 경제원조를 해주는 조건으로 이란등 중동지역에 무기판매를 중단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할 뜻이 있다』는 그들의 의도를 토로했다.말하자면 북한의 이란에 대한 무기판매로 안보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이스라엘측의 입장을미끼로 이용한 셈이다. 북한측은 당시 경제원조 내용과 관련,수천대의 트럭을 요구한 것 말고는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진 않았으나 이스라엘 당국은 원조액이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왜냐하면 북한이 이란등 중동국가에 무기판매를 중단할 경우 이만큼의 손실을 입을 것이란 판단에 기초한 것이다. 결국 북한과 이스라엘의 공식적인 접촉은 지난해 12월 북한측 관리가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에게 『평양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이후 중단됐다. 북한은 이 공문에서 『경제원조와 관련한 협상이 결실을 맺으면 정상 외교관계까지도 끌어낼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타임지는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현재 북한이 요구하는 경제원조의 액수가 매년 미국으로부터 받는 원조액의 3분의1에 해당하는 데다 미국의 반대로 평양과의 2자 접촉은 배제하고 있는 상태다.
  • “북한 중거리미사일 양산 임박/NYT 보도

    ◎사정거리 1천㎞… 이란판매 추진/미,수출막기 다각압력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 국무부는 8일 북한이 사정거리 1천㎞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개발중이라고 밝히고 북한이 화학탄두를 적재할수 있는 중거리미사일을 이란에 판매하려는 움직임을 중지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전개중이라고 밝혔다.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북한의 대이란 미사일 판매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대변인도 이날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북한이 대이란 미사일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북한에 대해 미사일기술통제협약(MTCR)의 가이드라인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바 있으며 더이상의 미사일 확산움직임을 중지토록 북한을 설득하기위해 우방국들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바우처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대해 미사일및 미사일관련 기술을 이전하지 말도록 우리의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으며,이란에 대해서도 대량파괴무기나 미사일과 같은 운송체제를 개발·확보하려는 노력에 관한 우리의 우려를 표명한바 있다』고 말하면서 미국의 법은 MTCR를 위배하여 미사일을 거래하는 실체에 대해 제재를 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뉴욕 티임스지는 북한이 핵폭탄과 화학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사정거리 6백마일(약9백60㎞)의 신형 노동1호 중거리미사일을 전면생산할 수 있는 단계에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보도했다.이 신문은 미국 행정부관리의 말을 인용,북한이 개발한 미사일은 아직 완전한 실험을 거치지는 않았으나 이를 구입하려는 이란의 고위군사사절단이 평양을 방문함으로써 신형미사일의 전면생산이 예상했던 것보다 가까워졌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 이란수출 미수금 6개월 부도유예

    외국환은행들은 우리기업의 대이란 수출미수금에 대해 오는 7월 21일까지 6개월간 부도처리를 유예해주기로 했다. 20일 상공부에 따르면 한국외환은행 등 국내 외국환은행들은 최근 회의를 열고 지난달 21일 상공부가 약 3억4천만달러로 추정되는 대이란 수출미수금의 부도처리를 유예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최근까지 상공부에 신고된 대이란 수출미수금은 1억2천만달러에 그쳤으나 상공부는 이란의 외환사정악화로 미수금이 모두 3억4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 “영,이란에 무기 비밀공급/이라크전때부터 군비증강 개입”/영지

    【런던 AFP 로이터 연합】 걸프전때까지 10여년간 이라크에 무기를 비밀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영국은 이란에도 무기를 공급했다고 위클리 인디펜던트지가 22일 폭로했다. 위클리 인디펜던트는 영국 보수당 정부가 이란­이라크전 당시 『이라크와 이란양측을 무장시켰다』면서 이같은 대이란 무기거래는 정부부처에서는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며 부품에서 군사장비에 이르기까지 이란에 무기를 공급했음을 입증하는 서류,증인등 여러 증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특히 이란과의 무기밀매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탈리아 치안판사 펠리체 카손이 『영국과 영국회사들이 이란과의 무기밀매에 관여한 것이 분명하다』고 법정진술했다고 말했다. 또 선데이 타임스지는 영국회사들이 걸프전후 이란의 군비증강에 간접 개입,서방의 안보에 최대 위협을 가져다 주고 있다고 미국이 비난한 것으로 로런스 이글버그 미국무장관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 잠수함 이란 판매/러,강행방침 철회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자국제 잠수함의 대 이란 판매계획과 관련,미국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잠수함 판매를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오니트 파코모프 러시아 대외경제부 무기담당 부국장는 이날 이타르타스통신을 통해 『러시아의 대이란 잠수함판매는 러시아와 이란간의 무기,기술 및 특수장비 판매에 따른 대금 결제방식에 대한 이견들로 인해 당장 실행 단계에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이견들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 중국,이란에 원자로판매 합의/미·중 외교 마찰

    【워싱턴 북경 AP AFP 연합】 미정부는 중국이 이란에 원자로를 판매키로 한데 대해 11일 『불가피하게 이란의 핵능력을 높여주게될 것』이라면서 『매우 경솔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란의 중국제 원자로 구입은 국제적 안전 조치를 준수하겠다는 이란측의 동의에도 불구,『핵무기 제조를 기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제 원자로의 대이란 판매는 중국을 방문중인 하셰미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에 의해 지난 10일 발표됐었다.그는 평화적 목적을 위해 중국이 3백메가와트급 원자로를 판매키로 이란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었다. 한편 중국은 12일 미정부의 비난에 대해 『거만한 태도』라고 맞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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