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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시아 헬기잡는 킬러..우크라이나군 맨패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시아 헬기잡는 킬러..우크라이나군 맨패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유튜브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타는 러시아군 전차와 추락한 항공기에 대한 사진과 영상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공유되는 영상들 가운데, 러시아군 헬리콥터들이 속수무책으로 피격되어 추락하는 영상들도 있다.  러시아군은 전투기 외에도 Mi-8, Mi-17 수송헬기와 Mi-24 하인드, Mi-28 하복, 그리고 Ka-50 블랙샤크 공격헬기를 동원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무기에 격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S-300V1과 부크(Buk) 지대공 미사일을 사용하여 높게 나는 러시아군 항공기를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제공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저고도로 내몰리고 있다.  그러나, 낮게 내려오면 병사들이 휴대할 수 있는 휴대용 대공미사일, 일명 맨패드(MANPADS)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소련 시절 개발된 스트렐라-2와 3, 이글라-1과 2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미국,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그리고 독일이 제공한 FIM-92 스팅어와 폴란드가 제공한 피오룬(Piorun)도 힘을 보태고 있다.  맨패드는 보병이 휴대하고 다니면서 저고도로 비행하는 적 항공기를 격추하기 위해 사용하는 유도무기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스팅어는 아프간을 침공한 소련군 항공기 260대 이상을 격추하면서 유명해졌다.  세계 최초의 맨패드는 1960년대 중반 미국이 개발한 FIM-43 레드아이다. 스팅어는 레드아이를 계속 발전시킨 것으로 1970년대 말부터 미 육군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미국의 레드아이에 자극받은 소련은 스트렐라-2를 개발했고, 영국은 브로우파이프, 프랑스는 미스트랄 개발에 나섰다. 맨패드는 1973년 중동전에서 이집트와 시리아가 일반적으로 SA-7으로 알려진 소련제 스트렐라-2로 이스라엘군 항공기를 격추시키면서 처음 사용되었다. SA-7은 베트남전 당시 북베트남군도 사용했는데, 200여 대 이상을 격추하면서 미군에 큰 골칫거리가 되었다.  맨패드는 북한군도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군에게도 큰 위협이다. 북한은 SA-7을 복제한 화승총이라는 맨패드를 대량 보유하고 있다. 북한군의 화승총은 1994년 12월 실수로 군사분계선을 넘은 미 육군의 OH-58C 헬기를 격추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맨패드는 군사용 항공기에만 위협적인 것이 아니다. 테러 집단의 손에 넘어간 맨패드는 민간 항공기를 위협하고 있다. 민간 항공기에 대한 첫 위협은 1973년 이탈리아 테러조직 '검은 9월단'이 이스라엘 총리가 탄 비행기를 공격하려던 시도를 적발한 것이다. 이 밖에 앙골라, 아프가니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케냐, 이라크 등지에서 민간 항공기를 상대로 한 공격이 벌어졌다.  맨패드는 일반적으로 항공기 엔진이나 동체에서 발생하는 적외선을 감지한다. 이런 특성을 이용하여 맨패드를 방해하기 위한 대응장비도 개발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섬광탄으로 불리는 플레어다. 발사된 플레어는 연소하면서 맨패드의 탐색기를 교란시킬 수 있는 파장의 적외선을 방출한다. 헬리콥터 동체에 미러볼처럼 생긴 적외선 방출 장치인 IRCM을 장착하기도 한다. 플레어와 IRCM은 적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한 수동적 대응체계다. 미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들은 날아오는 맨패드 미사일의 탐색기를 레이저로 교란하여 무력화시키는 능동형 대응 장비인 지향성 적외선 대응체계(DIRCM)을 개발하여 장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헬리콥터에 장착할 수 있는 DRICM을 개발하여 북한군의 화승총 위협에 확실한 대응책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2005년부터 신궁이라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맨패드를 보유하고 있다. 신궁을 처음 개발했을 때는 목표를 탐지하는 핵심 부품은 탐색기를 외국산을 사용했지만, 연구 끝에 훨씬 뛰어난 성능의 국산 탐색기를 개발하여 대체했다.  미 육군의 스팅어가 최대 사거리 4.8km인데 비해, 우리 신궁은 7km로 훨씬 길다. 그 대신 더 무겁기 때문에 휴대용이 아닌 거치형으로 사용한다. 신궁은 독자적으로도 사용되기도 하지만, 육군의 비호 복합 자주대공포에도 탑재되어 차량형으로 운용되기도 한다. 
  • 코로나발 사망 한 주간 1013명 “피해자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

    코로나발 사망 한 주간 1013명 “피해자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

    최근 한 주간 코로나19로 1000명 이상이 숨을 거뒀다. 지난 5일에는 역대 가장 많은 216명이 사망했다. 오미크론 유행의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희생자는 안중에 없고, 방역정책은 상황을 악화시키는 쪽으로 역주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2월 28일~3월 6일)간 집계된 총사망자는 1013명으로, 하루 평균 145명이 숨졌다. 약 2~3주 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만명 미만일 때 코로나19에 걸린 이들이 숨진 것이다. 현재 하루 20만명대 확진자 발생 상황이 반영되면 앞으로 2~3주 뒤에는 하루 사망자가 300~400명에 이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재앙 같은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낮아도 워낙 많은 사람이 감염되면 사망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걸 국민에게 설명해야 하는데, 정부는 치명률이 낮다는 점만 강조할 뿐 얼마나 나쁜 상황이 닥칠 수 있는지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되레 지난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사적모임 6인,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시간 11시까지’로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을 조기에 완화하며 상황을 악화시켰을 뿐이다. 정부는 “거리두기 조정이 유행에 미칠 영향은 10% 이내로, 현재의 의료대응체계 내에서도 감내할 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관련 근거는 내놓지 못했다. 대선을 앞두고 정부가 방역망을 차례로 허무는 사이 방역지표는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일주일 전 15%대에서 이날 기준 17.4%까지 올랐다. 확진자 4만여명이 60세 이상이다. 백신 접종 완료자의 치명률이 0.5%이니, 이들이 모두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매일 200명이 숨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미접종자가 많은 18세 이하 확진자 비중도 23%대를 오가고 있다. 개학을 맞아 확진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나 정부는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도 고령층,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보호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오미크론 쓰나미를 맨몸으로 맞아야 하는 상황이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빨리 정점을 찍고 내려가길 바라는 듯한데, 우리나라는 항체를 가진 사람이 외국에 비해 적고 3차 접종을 마친 이들의 면역력도 갈수록 떨어져 정점이 긴 시간 유지되면서 피해가 확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게다가 전 국민의 13.5%가 미접종 또는 불완전 접종이라 미국, 영국 등처럼 정점을 찍고 집단면역이 형성되면서 감소세로 들어서기가 녹록지 않다. 엄 교수는 “다음달부터는 중환자 병상 문제가 터지고 초과 사망자가 늘어 여러 측면에서 홍역을 치르게 될 것”이라며 “오미크론 유행의 꼬리는 6~7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학 안전?보건 목표와 경영방침 선포식 개최

    대학 안전?보건 목표와 경영방침 선포식 개최

    계명문화대는 최근 대학 동산홀에서 ‘대학 안전?보건 목표와 경영방침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은 안전보건경영이 대학 운영의 최우선 가치임을 표명하고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한 실천 의지를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선언문에는 △안전보건 관련 법규 및 제반 규정 준수 △안전한 근무환경 구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업장 내 모든 유해?위험요인을 지속개선 △비상 대응체계 구축 및 운영 △교직원의 자율적인 안전보건 활동 참여 보장과 안전한 일터 조성 등 총 5가지 안전?보건 목표가 담겼다.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은 “안전보건 경영 방침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는 한편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5G 시대 디지털 전환”… 울산 올해 629억 투입

    “5G 시대 디지털 전환”… 울산 올해 629억 투입

    울산시가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를 맞아 올해 디지털 전환에 629억원을 투입한다. 울산시는 올해 디지털 전환에 629억원을 투입하는 ‘2022년 울산시 정보화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계획은 ‘고품질·맞춤형 스마트행정 구현’이라는 추진 목표 아래 7개 분야, 91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올해 사업비는 629억원이다. 우선 ‘5G 시대 울산시 디지털 전환 추진’을 위해 행정정보자원 클라우드 전환·통합, 울산이노베이션스쿨 운영, 실감 콘텐츠 제작 거점센터 운영, 확장현실(XR) 기반 조선해양 공정시스템 구축 등 16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397억 3000만원을 투입한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 확대 분야에서는 온라인 주민감사 청구시스템 구축,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지원, 지능형 교통관리체계(ITS) 보강·확장 등 22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재난재해 예방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유해화학물질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홍수재해관리시스템 고도화, 스마트 해안 안전사고 대응 시스템 구축 등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행정업무 고도화 분야에서는 대기오염 측정망 전산시스템 재개발, 전자회의시스템 고도화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정보격차 해소와 정보역량 강화’ ‘안전하고 신뢰받는 정보보안 기반 강화’, ‘빅데이터 활용 시행계획’ 등 3개 분야에 총 24개 사업이 포함됐다. 시는 정보화 시행계획 추진으로 일자리 570개 창출, 중소 정보통신기업 성장 견인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현재 중점 추진하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확대하고, 앞으로 ‘(가칭)울산 디지털 공무원’도 도입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는 차량등록·상수도·여권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 민원상담을 인공지능이 24시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운영 중이다. 대중교통, 환경, 사회복지, 감염병 등 시정 전반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 성장 동력을 견인할 수 있는 5G, 자율주행,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섭 “선제타격론, 오히려 북에게 핵 사용하라고 압박하는 꼴”

    김정섭 “선제타격론, 오히려 북에게 핵 사용하라고 압박하는 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북 선제타격,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를 주장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외교안보 사안을 놓고 극명한 대척점에 섰다. 국민에게 정확한 판단과 선택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정섭 세종연구소 부소장과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이 지난 22일 열린 세종국방포럼에서 발언 배경과 파장, 의미에 대해 가감 없이 설명해 이를 지상 중계한다. 두 사람은 각각 이재명 캠프와 윤석열 캠프에 참여하고 있지만 철저히 개인 연구자 자격으로 포럼에 임했음을 누누이 강조했다.사회 김흥규 아주대 교수 문재인 정부의 출범 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강한 안보와 책임지는 국방이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독자적인 한국형 3축 체계를 조기 구축해 북핵 등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반을 위해 전작권의 조기 전환을 시행하겠다, 그리고 국방개혁 및 국방 문민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방위산업 육성을 내세웠다. 5년여의 시간이 흐른 현재 문재인 정부의 국방 군사 정책에 대해서 국민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 전 5년 전보다 더 군사안보적인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생각을 갖는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은 우리가 방어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도화됐고,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군사적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강한 안보에 대한 확신도 우리는 갖지 못하고 있고, 정부가 책임진다는 느낌도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재명 후보 측은 2021년 8월 22일 대전환 시대의 통일외교 구상이라는 것을 제시했지만 그 뒤 추가로 어떤 종합적인 외교안보 정책 구상은 내놓지 않고 있다. 국방 군사 정책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후보는 최근 대선 토론에서 문 정부의 입장을 반영하면서 경항모와 핵잠수함 추진 지지를 밝혔다. 그런데 이것은 당장 방어가 불가능할 정도로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한 해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후보 측은 지난해 9월과 11월에 각기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당당한 외교 정책과 올해 1월 24일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표제로 외교안보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8일에는 미국의 포린어페어스에 기고한 글이 있다. 윤 후보 측의 내용은 한미동맹에 기반한 한미 확장억제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과거에는 전술 핵배치와 공유를 얘기했다가 지난달 삭제했다.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 협의 절차를 마련하고 첨단과학기술 강군의 국방혁신 4.0을 추진하고 한국형 아이언돔을 배치하며 필요시에는 사드를 추가 배치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사드 추가 배치와 관련된 논란이나 선제 타격론 같은 발언을 놓고 볼 때 적어도 핵 미사일에 대한 해법으로서 이와 같은 주장들이 얼마나 적실성이 있는지 여전히 의구심이 든다. 한국형 아이언돔의 배치 주장에 대해서도 그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다. 전형적인 고비용 저효율, 타성적이고 비과학적이지 않느냐는 비판이다. 김정섭 세종연구소 부소장 발제 북핵 위기가 처음 나타난 지 30년이 돼간다. 아직도 우리 사회가 북핵을 어떻게 억제할 것이고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차분하고 깊이 있는 토론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선제타격을 주장하는 분들의 논리는 이렇다. ‘북한이 남한을 향해 핵공격을 한다는 징후가 명확하면 선제적으로 무력화해야 된다, 평시에 억제하고 사후 반격한다는 군사 전략은 재래식 위협에는 적절할지 몰라도 핵을 가진 북한에 더 이상 이렇게 대응해서는 안 된다, 자위적 차원에서 반드시 선제적으로 행동해야 된다, 선제타격 의지를 천명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억제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 다 말이 되는 것 같지만 하나하나의 쟁점에 대해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징후 판단의 문제. 우리가 과연 북한의 핵 공격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가, 확신할 수 있는가다. 그것을 확실히 알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든다. 과연 북한이 그것을 결심했는지는 끝까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미사일이 어느 방향으로 얼마의 사거리로 날아갈지 사전에 어떻게 알겠는가 , 그리고 거기에 핵탄두가 장착됐는지 재래식 탄두가 장착됐는지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발사 징후가 명확하다, 우리를 공격할 것이 명확하다는 판단 모두 결국엔 우리의 주관적 해석이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충분히 오판의 가능성이 있다. 오판이라면 북한이 핵 사용을 결심하지도 않았는데 우리가 먼저 선제타격을 해 우리가 막으려고 하는 그 핵전쟁을 우리 스스로 촉발하는 역설적인 상황도 생길 수 있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군사적 실효성이다. 북한 핵공격을 무력화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징후가 보이는 해당 표적은 우리가 정밀타격해 무력화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북한 핵무기가 50~100기이고, 핵탄두를 실어나를 수 있는 미사일이 800기 이상, 또 이동형 발사대 200기 이상, 여기에다 잠수함발사미사일(SLBM) 등도 있는데 어떻게 우리가 북한의 핵 능력을 한꺼번에 무력화시킬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북한 입장에서도 우리의 선제 타격이 제한된 정밀 타격에 그칠 것인지, 아니면 전면적인 대북 공격의 전조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북한으로선 당연히 최악을 상정하고 보복과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추론하는 것이 합리적이다.선제타격을 한다는 것은 핵전쟁을 감수하겠다는 결정을 의미하며 자위적 조치로서 선제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하지만 자위적 조치 이후의 상황도 고민해야 한다. 세 번째 마지막 문제는 평시에 이런 의지를 천명하는 것은 북한에 대한 억지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다. 하지만 실은 선제타격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천명하면 핵 사용을 자제시키는 것이 아니라 유사시 핵을 사용하도록 압박하는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군 지휘관에게 단추를 누를 수 있는 권한이 부여돼 자신의 핵미사일이 무력화되기 전에 사용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는, 이른바 핵사용의 문턱(threshold)이 낮춰진다는 것이다. 지도부 제거 위험이 가시화되면 이런 위임이 잦아질 것이다. 최근 북한의 핵지휘통제도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 징후만으로 판단해 우리가 응징하겠다고 하면 그건 북한 입장에서는 계산이 복잡해지고 불안하게 만들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합리적인 행동을 유도하지 못하고 남북 모두 서로 통제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으로 비화될 수가 있겠다, 이걸 꼭 생각해야 한다. 다음으로 사드 추가 배치 문제다. 주장하는 쪽의 논리는 이렇다.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 포대의 사거리가 200㎞이기 때문에 수도권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니 수도권 쪽에 근접해 추가 배치해야 한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수도권 2000만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된다, 그리고 사드를 우리가 직접 구매해 한국군이 직접 운영하면 1조 5000억원정도 든다.’ 먼저 사드가 수도권 방어에는 그렇게 적합한 무기 체계가 아니다. 사드가 요격할 수 있는 최저 고도 40㎞ 아래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에 대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면 왜 애초에 2016년 처음 배치할 때 왜 성주에 갖다놓았는가 생각해보게 된다. 수도권의 2000만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이쪽에 갖다놓았어야 옳다고 생각할 수 있다. 수도권 방어에 애초에 적합하지 않은 무기체계이기 때문에 멀리 갖다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옳다. 두 번째로 사드 추가 배치보다 더 효과적인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 수도권에 실질적 위협이 되는 북한의 저고도 단거리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패트리어트나 우리가 개발한 천궁 시스템이 효과적이다. 상층 방어 체계는 2024년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방어시스템(L-SAM)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드를 서둘러 추가 구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쪽은 L-SAM 배치에 시간이 너무 걸리니까 사드를 빨리 들어와야 된다고 주장하는데 사드를 신속 배치하는 일도 거의 불가능하다. 북한의 신형 미사일이 나올 때마다 우리 상공이 뚫렸다, 속수무책이다, 자꾸 걱정하는데 차분히 생각하면 미사일 방어에는 효용도 있고 한계도 있다. 공격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조성함으로써 도발을 주저하게 하고, 방어자에게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반격작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작전적 효용이 존재한다. 정치적으로도 대중의 두려움을 완화하고 동맹국 입장에서는 디커플링 두려움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 그런데 군사적 실효성 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것도 우리가 좀 불편하지만 인정해야 한다. 더욱이 미사일을 방어망으로 완벽하게 요격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텐데 우리 (한반도의 작전) 종심(縱深, 부대의 최전선에서 후방 부대까지의 세로 선) 굉장히 짧아 북한이 섞어 쏘거나, 우리의 요격 미사일을 일찍 소진시키는 등 교란하는 일도 가능하다. 그리고 또 하나, 미사일 방어자에게 불리한 군비 강화를 부추기는 문제점이 있다. 공격 미사일을 구축하는 것보다 미사일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지속적으로 어렵고 훨씬 많은 돈이 들어간다. 적어도 세 배 이상 더 들어간다. 한반도에서는 미소 냉전 때보다 훨씬 더 심하다. 종심이 짧기 때문이다. 공격 미사일, 단거리 미사일 만드는 건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데 불과 5~6분 만에 탐지 추적해서 요격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데 굉장히 돈이 많이 들어간다. 우리가 몇 조를 들여서 하나의 시스템을 구축해도 북한은 그것을 뚫기 위해 공격미사일 수량을 늘린다든지, 아니면 그걸 회피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든지, 섞어서 쏜다든지 등 다양한 옵션을 갖는다는 것이다. 높은 가치의 핵심 자산을 우리가 어떻게 우선순위를 분명히 정립해서 전략적으로 잘 설계하느냐가 중요하다. 모든 것을 막겠다는 것보다 우리의 다른 핵억제 기제와 상호 보완적으로 하는 것이 옳지, 미사일 방어에 지나친 강박관념을 갖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핵 전략에 대해서 근원적으로 생각할 점을 말씀드린다. 사드 추가 배치나 선제타격 논란이 핵 전략에 내재된 어떤 근원적 딜레마를 드러내고 있다고 보면 된다. 모든 핵 전략에는 두 가지 측면, 핵은 절대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 사용되면 어떻게 대응할 거냐는 것인데 문제는 이 둘을 동시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억제 측면에서는 완벽한 방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이제 응징 억제, 공포의 균형이 중요하다. 상대가 핵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려면 응징 보복, 제2격 능력이 있어야 하며 둘 다 갖추고 있으면 핵을 사용할 수 없다. 과거 냉전 시대에 맥나마라 미국 국방장관이 소련 인구의 20%, 산업시설의 30%를 무력화시킬 정도로 핵 미사일 능력을 갖추면 그 이상은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전략적 안정성이 유지되고 불필요한 군비 경쟁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럴 듯한 논리인데 결정적인 순간에 선택권이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 소련이 서유럽을 공격하면 아이젠하워 정부는 대량 보복 전략을 채택했는데 미국 대통령이 그걸 선택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항복할 것인지 아니면 공멸할 것인지 양자택일하는 상황에 몰아서는 안 되는데 억제 논리에 충실했을 경우에 아주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 핵전략의 역사는 피해 최소화(damage limitation) 진영과 확증 파괴(assured destruction) 진영의 지적 싸움이었다. 피해 최소화 논리는 거부적 억제, 유연반응 전략, 슐레진저 독트린이고, 확증 파괴 논리는 응징적 억제,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MD), 탄도탄 요격유도탄(ABM) 조약 등이다. 둘의 조화와 균형을 취하는 것이 관건인데 우리의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체계(3축 체제)에도 응징적 억제와 피해 최소화 개념이 혼재돼 있다. 대량응징보복(KMPR)은 확증 파괴를 지향하는 전형적인 응징 억제, 전략표적 타격(킬 체인)과 미사일 방어는 거부적 억제와 피해 최소화 전략의 일환이다. 선제 타격 능력은 갖추되 우리의 전략으로서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고 보고, 미사일 방어는 중층 능력을 갖춰나가되 전략적으로 가치 높은 것의 우선순위를 정해 설계를 잘 해야 되고 응징 억제가 북핵 대응의 기본 전략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 박남춘 인천시장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인천에 설립해야”

    박남춘 인천시장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인천에 설립해야”

    박남춘 인천시장이 25일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은 반드시 인천에 설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에 참여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을 찾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이자 신종 감염병 유입의 최전방 국경도시”라며 “신종 감염병 유입 차단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 전체로의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고 예측 불가능한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보호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이번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은 반드시 인천에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감염병 전문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감염병 환자 이송체계 재정비 ▲취약지 대상 감염병 응급 원격 협진 네트워크 구축 ▲민간의료기관 공동 대응체계 마련 등 다각적인 행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천성모병원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재정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인천성모병원이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최종 선정되면 올해부터 병원 내에 지하 5층∼지상 8층, 연면적 10만8154㎡, 102병실 규모의 독립 감염병동을 설립할 예정이다.
  • 부산 자치경찰위원회, 맞춤형 치안 정책 추진...예산 105억원 투입

    부산 자치경찰위원회, 맞춤형 치안 정책 추진...예산 105억원 투입

    부산 자치경찰위원회가 다양한 맞춤형 치안 정책으로 시민 안전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105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공동체 치안, 사회적 약자 안전보호망 강화, 사람이 우선하는 교통환경 조성 등을 역점과제로 선정,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주민참여형 정책 수립, 범죄예방 인프라 확충, 주취자·정신질환자 대응체계 강화 등의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스토킹 피해자 보호·지원 협의체 운영, 행복한 가(家) 희망드림 프로젝트, 아이사랑 부모교육 등 관계기관 간 연계·협업 강화를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 안전망도 한층 강화한다. 교통 분야는 ‘사람이 우선하는 교통환경 조성’을 목표로 사람이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 사고 위험 터널 구간단속 확대, 보행자 보호 스마트 경고시스템 운영 등 교통문화 개선과 함께 교통 인프라 구축을 동시에 추진한다. 시는 맞춤형 치안시책’ 추진을 위해 올해 10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올 상반기에 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해운대구 장산로 장산1터널∼장산3터널 2.2㎞와 번영로 문현터널∼수영터널 4.2㎞에 양방향으로 구간 과속단속 장비를 구축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8곳에는 과속 방지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정용환 부산시자치경찰위원장은 “ “2030 세계박람회 유치 등을 앞두고 안전이 부산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무책임하지도, 비겁하지도 마라/최여경 사회정책부장

    [데스크 시각] 무책임하지도, 비겁하지도 마라/최여경 사회정책부장

    “무책임한 데다 비겁한 겁니다, 그건.” 얼마 전 만난 공직자의 말이다. 친여권 인사인 그는 정무직 공무원으로서 1년 이상 공직 사회를 들여다본 경험을 이렇게 압축했다. 정부 부처 간 조율이 필요한 정책은 청와대 판단만 기다리고, 일 좀 하려면 기획재정부가 예산을 이유로 번번이 막아선다는 것이다. 요즘 모임에선 얘깃거리가 경제, 사회, 국제 분야를 넘나든다. 집값 문제로 시작해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주제가 넘어가고, 코로나19 얘기를 하다 보면 주변 확진자 소식에 백신 접종 이야기까지 버무려진다. 주제는 다양해도 항상 결론은 책임을 회피하고 민감한 결정은 미루며 수세적 입장을 고수하는 관료주의로 가닿는다. 지난달 23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가 난 지 12일 만에 고용노동부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이 모여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다. 그간 이용섭 광주시장은 “긴밀한 협력 관계에 어려움이 있다”며 현장 본부 구성을 요청했고, 피해자 가족들은 “우리는 애가 타 죽겠는데 시공사는 비협조적이고 답답하다”면서 정부 관여를 하소연했다. 뒤늦게 중수본이 꾸려진 것에 중동 3개국을 순방한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하길 기다린 것이냐는 말이 나왔다. 코로나19 관련 방역 대책도 한발씩 늦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적용된 지 얼마 안 돼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하루 확진자가 수천 명으로 뛰었다. 방역 강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주저하다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서야 일상회복에서 후퇴했다. 그사이 중증 확진자는 병상을 며칠씩 기다려야 했고, 의료 현장은 패닉 상태가 됐다. 지난해 12월 둘째주부터 전국 주간 위험도가 모두 최고 단계에 다다르고, 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이 90%에 육박하는데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 때도,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할 때도 미적거리던 방역당국을 보면서 의료계에선 ‘청와대 하명만 기다리는 듯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교육부는 더하다. 전면등교와 정상등교,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과 주 2회 자가검사 등을 놓고 적용한다고 했다가 반발에 밀려 말 바꾸기 일쑤였다. 지난 2년간 정부와 호흡을 맞춰 코로나19 대응 전면에 섰던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돌연 일상회복지원위윈회 위원직을 사퇴한 것도 정부의 무책임과 비겁한 양태를 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결정한 정부에 반발하면서 지난 16일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더이상 말씀드리지 않으려 한다. 정부에서 들을 것 같지도 않다”며 위원직을 내려놨다.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장은 이미 지옥인데 정부가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방역 레임덕’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이 반대했던 거리두기 조정안이 나오고, 이조차도 이전과 다르게 3·9 대선 이후까지 3주간 시행한다고 하면서 ‘정치 방역’, ‘방역 포퓰리즘’이란 말까지 돈다. 나라 안팎 상황은 살얼음판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주 두 배씩 뛰면서 급기야 20만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재택치료자도 23일 0시 기준 52만 1294명으로, 일주일 사이 20만명이 늘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가시화하면서 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국제 유가는 고공행진이다. 그야말로 ‘퍼펙트 스톰’(초대형 복합 위기)이 오고 있다. 정부는 청와대만 바라보고 대선판에 호흡을 맞추며 낙관론을 펼 때가 아니다. 무책임해서도, 비겁해서도 안 된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서라면 더더욱.
  • “대금 결제망 차단 땐 국내 車·반도체 충격 클 듯”

    “대금 결제망 차단 땐 국내 車·반도체 충격 클 듯”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서방 제재가 현실화할 경우 우리 경제는 대러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하고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 금융당국과 정부는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상계획 가동에 들어갔다.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우리 수출의 1.6%(100억 달러), 수입은 2.8%(174억 달러)를 차지한 10위 교역대상국이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심화할 경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교역 차질이 예상된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서방의 제재 당시 한국의 대러 수출은 53.7%(2014년 101억 달러→47억 달러)나 급감했는데, 이에 못지않은 충격이 우려된다. 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국내 기업의 수입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원유 가격 급등은 경제 전반에 큰 짐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가 되면 경제성장률이 0.3% 포인트 하락하고, 소비자물가는 1.1% 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수지 역시 악화가 불가피하다. 무역수지는 올 1월(-48억 3000만 달러)에 이어 이달도 20일까지 16억 7000만 달러(잠정) 적자를 기록 중이다.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배제될 경우 우리 기업은 대금결제 지연·중단에 따른 손해와 우회 결제로 마련을 위한 추가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다. 엄구호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러시아가 SWIFT에서 차단되면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반도체, 가전 등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융당국은 잇따라 긴급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보다 긴박하게 전개될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강서, 전국최초 정신과 응급 환자 24시간 공공병상 운영

    강서, 전국최초 정신과 응급 환자 24시간 공공병상 운영

    서울 강서구는 전국 자치구 최초로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자해할 위험이 있는 갑작스러운 정신응급 환자에 대해 24시간 진료와 입원이 가능한 정신과적 응급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정신과 응급입원은 매년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야간이나 휴일에 입원 가능한 의료기관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서 환자와 가족, 현장에서 대응하는 경찰관과 응급대원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구는 서울 강서경찰서, 소방서,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을 통해 정신응급 환자가 언제나 응급 입원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11월 관련 조례를 제정,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김포다은병원을 24시간 응급 입원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지난 15일 강서구보건소,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와 병원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협약을 통해 마련된 정신과적 응급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오는 3월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신응급 환자에 대한 대응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정신응급 대응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주민 모두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성장 “북, 부담 큰 핵실험 대신 위성이나 ICBM 쏠 듯”

    정성장 “북, 부담 큰 핵실험 대신 위성이나 ICBM 쏠 듯”

    정부가 오는 4월 중 기존의 ‘육군미사일사령부’를 ‘육군미사일전략사령부’로, 기존의 ‘방공유도탄사령부’를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로 확대 개편하기로 하고 지난 10일 입법 예고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나고 오는 4월 15일 태양절(김일성 탄생 110주년)을 맞아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끌어올리는 행보에 잇따라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 군의 대응 체계 또한 고도화하는 것이어서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7년 대선 공약으로 전략사령부 창설을 내걸었다가 2018년 남북대화가 시작되자 진행 과정을 중단한 바 있는데 임기 말에야 비로소 전략사령부를 창설하는 방향으로 나아간 것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22일 분석자료를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게 친서를 보내 양국의 우의를 다졌다는 소식을 전하며 전략사령부 창설을 북한의 점증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전략사령부 창설 구상을 구체화하고, 조직개편까지 완료하는 데 적어도 3년 정도가 걸릴 것이므로 오는 5월 새 정부가 출범하면 전략사령부 창설을 위한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임기 중반 창설을 목표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센터장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 대응체계와 관련해서는 미중 패권경쟁 속에서 한국의 외교적 입지를 더욱 좁히고 국론 분열을 심화시키는 ‘사드 추가 배치’가 아니라 북한의 오판을 막을 수 있는 한국의 미사일 능력 강화와 전력 통합 운용을 위한 전략사령부 창설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김 총서기의 미국과 동맹에 대한 적대감이 여전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미국과 세계가 긴장하는 상황에서 북한은 미뤄왔던 ‘정찰위성’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길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미 수소폭탄 실험까지 한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 정 센터장은 2017년 시험발사한 ICBM 화성-14형과 화성-15형의 검수사격시험, 모형만 공개된 화성-17형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이 태양절 전에 ‘인공위성’ 발사를 시도하는 것도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다. 앞서 북한은 2016년 2월 광명성 4호 위성을 궤에 진입시켰으나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후에도 끊임없이 위성 발사 및 우주개발 의지를 보여왔으므로 올해 다시 인공위성 탑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 정 센터장은 이 밖에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형, 북극성-5형의 시험발사, 영변 핵활동 재개,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에서의 대형 고체엔진 연소실험 및 태양절 대규모 열병식 등을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재택치료자 47만명… 구멍 뚫린 응급의료

    재택치료자 47만명… 구멍 뚫린 응급의료

    50대 코로나19 확진자가 격리 중 숨지고 생후 7개월 영아 확진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사망하는 등 재택치료 시스템 곳곳에 구멍이 생기는데 방역 당국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재택치료자가 21일 47만명에 이르면서 응급 대처 문제를 놓고 우려는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브리핑에서 영아 사망 문제에 대해 “병상 문제라기보다는 응급의료체계 문제로 보인다”며 “여타 병원의 수용 불가 이유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30~40분대 지연은 보통 때도 나타날 수 있다. 시간을 지연시킨 절차상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당국은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발표하면서 소아·임신부 확진자는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에 들어가지 않는 대신 별도 모니터링 체계로 응급상황에 대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 영아 환자는 자신을 받아 줄 인근 병원을 찾지 못해 17㎞ 떨어진 고려대 안산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지난 18일 숨졌다. 구급대 출동 후 40여분 만이었다. 구급대원들이 인근 병원 10여곳에 전화했으나 병상이 없었다고 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응급실 병상이 차 있어 받지 못할 수 있다”며 “응급실 내 코로나19 환자용 격리병상을 확대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선 확진 후 상태가 나빠져도 의사표현을 할 수 없는 신생아의 경우 확진 즉시 입원치료를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9일 확진 판정 후 집에 머물다 사망한 50대 환자에 대해서는 보건소 측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닿지 않아 재택치료로 배정되지 못한 채 사망한 사례라고 했다. 확진자 연결이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재발 방지를 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확진자에게 당일 긴급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런 일이 없도록 할 수 있는 일을 검토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이나 3월 중 하루 최대 27만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외 연구기관 10곳의 코로나19 유행 전망을 종합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다음달 초 하루 확진자가 17만명을 넘어서고, 현재 480명인 위중증 환자도 같은 기간 1000명 이상으로 늘 것으로 전망했다. 중증화율은 감소하고 있다.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은 0.38%, 치명률은 0.18%로 델타 변이(중증화율 1.40%, 치명률 0.70%)의 4분의1 수준이다.
  • 창원 진해해역 담치류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검출…채취 금지

    창원 진해해역 담치류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 검출…채취 금지

    경남도는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의 마비성패류독소 조사결과 창원시 진해명동 해역에서 패류독소 함량이 올해 처음 기준치(0.8mg/kg)를 초과해 ㎏당 1.21㎎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해당 해역에 대해 곧바로 패류채취 금지명령을 했다.패류독소는 패류(조개류)나 피낭류(멍게, 미더덕 등)가 유독성 플랑크톤(Alexandrium tamarense 등)을 먹이로 섭취할 때 체내에 축적되는 독소다. 체내에 독성 성분이 축적되고, 이를 사람이 먹음으로써 발생하는 일종의 식중독이다. 해마다 3~6월 중에 남해안 일원의 패류 등에서 발생해 수온이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6월 이후 소멸되는 경향을 보인다. 마비성패류독소는 열을 가하거나 냉동 해도 파괴되지 않고 독소가 남아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식중독 증상으로는 초기 메스꺼움, 입술과 손끝 등에 약간의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독이 많은 패류를 많이 섭취했을 때는 증상이 심해져 근육마비, 호흡곤란 등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연산 패류 등을 섭취할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남도는 봄철 수온이 올라가면 패류독소 함량이 증가하고 발생해역도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 9일 시·군과 수협 등에 패류독소 피해 최소화 대책을 통보했다. 지난 10일에는 국립수산과학원, 7개 연안시군, 11개 수협 등 유관기관과 대책회의를 열었다. 대책회의에서 패류독소 발생상황 신속 파악·전파 등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기관별로 패류독소 피해방지대책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관광객과 낚시객 등이 많은 주요 장소에 전광판·입간판·현수막 등을 설치해 패류독소 발생상황을 안내한다. 주말과 휴일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자연산 패류를 채취해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는 등 패류독소가 완전히 소멸 될 때까지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경남도는 패류독소 발생에 따른 양식수산물 소비위축 등 어업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패류독소 미발생 해역에서 채취 할 수 있는 수산물은 조기채취 할 것을 당부했다.
  • “미접종자 전파 위험이 높다는 증거 있냐”…방역패스 재판

    “미접종자 전파 위험이 높다는 증거 있냐”…방역패스 재판

    “백신 미접종자가 접종자보다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크다는 분명한 증거가 있습니까.” 양대림(19)군은 16일 대전지법 제1행정부(부장 이헌숙)가 연 심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양군 등 시민 1513명은 지난 10일 보건복지부 장관과 대전시장, 세종시장을 상대로 방역패스·영업시간 및 사적모임 제한 연장 조치에 대한 집행정지 행정소송을 냈다. 심리 전 취재진에게 “정부가 한시적이란 말을 되풀이하면서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조치를 계속 강행하고 있다”고 한 양군은 법정에서 20분 동안 슬라이드 영상을 동원한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사회적거리두기 등 정부의 방역지침에 대해 조목조목 따졌다. 양군은 이 자리에서 “지금 전체 코로나 확진자의 80~90% 가량이 2~3차 접종자인데 소수인 미접종자 집단에 대해 음성확인 등을 요구하면서 방역패스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미접종자가 접종자보다 전파확산시킬 가능성 크다는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근거 없이 자의적으로 미접종자들을 차별하고 일상생활을 크게 제한한다”며 “부작용 여부를 떠나 백신에 자기결정권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양군은 또 “영업시간 제한도 밤 9~10시 이후에 코로나가 확산된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오미크론 치명률이 100만명 중 9명밖에 안되는데, 강도 높은 영업제한 조치로 얻는 게 뭔지 모르겠다”고 따졌다. 양군 등 시민 측 변호사는 “감염병예방법으로 막연하게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것은 많은 법학자들도 위헌성을 지적하고 있다. 공권력 과잉이 지나치다는 의문이 든다”면서 “방역패스 목적이 무엇인가. 접종을 강제하고, 국민인 소상공인 다수가 피해를 입어야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영업시간을 9시까지 제한하면 7~9시 사이에 손님이 몰려 밀집도가 더 높아지는거 아니냐”고 물은 뒤 “위험이 같으면 기준도 같아야 하는데 버스와 지하철은 왜 제한하지 않는지 정부에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측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감염으로 인한 의료대응체계 소모와 사회경제적으로 발생할 악영향을 해소하는 부분도 봐야 한다”며 “미접종자 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은 과학적 연구를 통해 보고된 사실인 만큼 정당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양군은 심리 후 취재진을 만나 “음식점에 20명 한 팀이, 2명씩 10팀 들어가는 것이 같은데 방역패스를 왜 유지해야 하느냐”며 “오늘 150개 슬라이드 영상을 준비했는데 10분의 1밖에 발표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양군은 “미접종자·접종자 간 전파 위험이 차이가 없다는 논문 등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법정에 방청하려는 시민 50여명이 모였고, 양군에게 박수를 치거나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재판부는 원고·피고 측 자료를 추가로 제출받아 이르면 18일 오전 중에는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 이영실 서울시 보건복지위원장, 시민건강국·소관기관 첫 업무보고 받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이영실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1)는 지난 11일 제305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어 시민건강국 및 소관기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관련된 안건을 심사했다. 이 날 상임위원회에서는 시장이 영유아의 발달 지원에 관한 정책을 마련하고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도록 규정한 「서울특별시 영유아 발달 지원에 관한 조례안」등 4건의 조례안을 심사하고 의결했다. 이어진 질의 과정에서 보건복지위원들은 지난 10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 관리체계’가 전환됐는데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된 확진자들이 전화 상담·처방을 받거나 약을 수령 하는 방식 등이 자치구별로 상이하고 관련 정보가 부족해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음을 우려하면서, 재택치료자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 외에도 위원들은 ▲24시간 정신응급 및 위기대응체계 강화 ▲어린이 건강권 확보를 위한 어린이집 방문 건강관리사업 지원기준 확대 및 체계적 운영 ▲시립병원 의약품 수요 분석을 통한 의약품 폐기율 감소 및 개선방안 모색 ▲예산전용 및 불용 발생에 대한 관리계획 점검 철저 ▲건강도시 환경조성사업의 지속 필요성 등에 대한 시정사항을 주문했다.
  • 자가키트 1인 5개씩 약국·편의점서 판매

    자가키트 1인 5개씩 약국·편의점서 판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가 3주 동안 금지되고 구매물량도 한 번에 5개로 제한하는 유통 개선 조치가 13일부터 실행에 들어갔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키트는 비싸야 2만원 수준인데 온라인에서는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있고, 약국의 공급량도 원활하지 않아 정부가 유통관리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방역 당국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 판매처를 전국 약국과 편의점(CU·GS25)으로 단순화하고, 3000만명분을 공급하기로 했다. 기존에 온라인 유통업체가 확보한 물량은 재고 소진을 위해 16일까지만 판매할 수 있다. 선별진료소와 취약계층 지원 등 공공 분야에도 2400만명분을 제공한다. 3월에는 1억 9000만명분을 공공과 민간 분야에 공급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계획을 14일 발표한다. 4차 접종은 이달 말부터 4개월 간격을 두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5만 6431명인 반면 위중증 환자는 288명, 누적 치명률은 0.52%를 기록했다.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나면 의료 대응체계에 상당한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3차 접종을 일찍 마친 고위험군의 접종 효과가 떨어지는 것도 고려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1월에 66건(확진자 2490명), 2월 첫째주 7건(확진자 121명)으로 감염이 점차 늘어나는 양상이다. 특히 감염 시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 수가 느는 상황이다. 지난주 60세 이상 확진자는 일평균 5383명으로, 직전주(일평균 275명)와 비교하면 2.6배가 됐다.
  • 다음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될까

    다음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될까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완화할 가능성을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위중증과 사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언제라도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곧이어 오후에 열린 브리핑에선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이 “(지난 7일 시작된) 거리두기 체계가 (오는 20일까지) 1주일 정도 남아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화를) 할 수 있다면 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 통제관은 “당초 (코로나19) 최정점을 2월 말로 예상했지만 지금은 3월까지 넘어가는 추세고, 전망이 수정됨에 따라 최다 확진자도 10만명에서 13만명, 17만명까지 나오고 있다”면서도 “거리두기 완화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QR코드 등 여러 조치가 맞물려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해 (향후 방역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거리두기 조치가 종료되는 오는 20일 전에라도 위중증·사망자 등 의료 대응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 서면 ‘사적모임 인원 최대 6명·영업시간 오후 9시로 제한’을 기본으로 하는 거리두기 조치를 예정보다 앞당겨 완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방역패스나 QR코드 등 거리두기와 연계된 제도도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우선 영업시간 제한 완화 등 일부 조치를 먼저 조정하는 방안도 거론된다.정부는 최근 오키크론 변이가 전파력은 강한 반면 중증화율은 낮은 특성을 보이자 방역 조치 완화 가능성을 계속해서 내비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의료체계, 중증화율, 치명률 등을 보고 코로나19를 ‘계절 독감’과 유사하게 관리하는 일상적 방역·의료체계로 전환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진단검사, 역학조사, 격리, 재택치료 체계를 기존보다 완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방역패스나 전자출입명부(QR코드) 작성 등 방역 조치도 개편할 가능성도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7일 “(코로나19는) 계절독감보다는 전파력이 훨씬 높고 치명률도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계절독감처럼 관리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힌 것에서 보듯 방역 완화를 위해선 의료대응체계를 비롯한 몇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확진자 증가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이라도 확진자가 급증하면 위중증 환자·사망자가 늘어날 위험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 수원시, 코로나19 재택치료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 지원에 나서

    수원시, 코로나19 재택치료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 지원에 나서

    수원시가 10일부터 재택치료를 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관리·지원하는 ‘재택치료추진단’을 개편하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확진자의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 재택치료가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재택치료추진단을 운영했던 수원시는 정부가 고위험군인 ‘집중관리군’ 위주로 재택치료 체계를 개편함에 따라 재택치료의료상담센터를 신설하는 등 재택치료추진단을 개편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보건소에서 조사 후 ‘집중관리군’(60세 이상, 먹는 치료제 처방 환자)을 구분해 재택치료추진단에 통보한다. 재택치료추진단은 집중관리군에게 재택치료방법을 안내하고, 관리 의료기관을 연계한다. 관리의료기관은 하루 2차례 재택치료자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집중관리군에게는 생활치료앱 설치 방법을 안내하고, 해열제·체온계·산소포화도 측정기·세척용 소독제·자가검사키트 등으로 이뤄진 키트(꾸러미)를 지급한다. 또 집중관리군을 제외한 ‘일반관리군’은 정기적인 모니터링 없이 증상이 발생하면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전화 처방이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재택치료추진단은 일반관리군에게 기초적인 의료상담을 제공하고, 비대면 진료와 의료상담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원시 재택치료 추진단은 일반행정팀, 재택치료행정안내센터, 재택치료의료상담센터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일반행정팀은 재택치료 계획수립·점검·총괄, 의료기관 인프라 확충, 집중관리군 접수 관리 등 역할을 한다. 재택치료행정안내센터는 재택치료자들의 문의에 응대하고, 일반관리군에게 비대면 진료 병원을 안내한다. 집중관리군에게는 격리해제일 등 재택치료 관련 전반적인 사항과 생할치료앱 설치 방법을 설명한다. 또 재택치료의료상담센터는 재택치료자들이 상담을 요청하면 기초적인 의료상담을 해주고, 비대면 진료·의료상담 방법을 안내한다. 집중관리군에게는 의료기관을 연계해주고, 의약품 지원을 안내한다. 재택치료자 관리의료기관을 관리하는 역할도 한다. 정부는 10일부터 고위험군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새 재택치료 체계를 가동했다. ‘집중관리군’ 위주로 재택치료 체계가 개편되면서 집중관리군이 아닌 일반 재택치료자들은 증상이 생기면 스스로 병·의원에 전화를 걸어 비대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보건소·의료기관 등 일선 현장에서 신속하게 효율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업수준을 높이겠다”며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고 단 한 분의 확진환자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홈페이지(https://www.suwon.go.kr) 첫 화면에서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진단검사 안내’를 클릭하면 ▲재택치료자가 전화상담 후 처방받을 수 있는 동네 병·의원 ▲선별진료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병·의원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北 미사일 긴밀 공조” 한미일 국방 전화회담

    한국과 미국, 일본 국방장관이 10일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북한이 핵실험·장거리미사일 발사를 시사하는 등 고강도 무력 시위가 임박한 가운데 한미일 3국이 공조를 통한 상황 관리와 대응 모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이날 전화 회담을 통해 한반도와 역내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국방부는 “북한 미사일 위협에 맞서 3국이 긴밀하게 공조하며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서 장관은 “최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포함한 미사일 시험 발사는 우리에게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며 지역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우리 군의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체계 등 독자적인 가용 능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억제·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3국 국방장관은 향후 상호 합의된 날짜에 대면 회담을 하기로 했다. 대면 회담은 다음달 하와이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도 “중대산업재해 5년내 절반 감축 노력”

    경기도 “중대산업재해 5년내 절반 감축 노력”

    경기도는 도내 중대산업재해를 5년 이내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현장 중심의 집중 관리와 선제적 예방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10일 도청에서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 예방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 이후 양주 채석장과 성남 판교 건설공사장에서 잇따라 인명사고가 발생하자 사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간 도 직접 관리시설(관공서·공공시설물) 125곳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이행 여부, 유해·위험요인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31개 시군에서 노동안전지킴이 104명을 투입해 120억 미만 건설업, 50인 미만 제조업, 지역별 위험업종 등 산업현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에 대해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상시 반복적으로 점검하고 지도할 예정이다. 50인 미만 민간사업장을 대상으로 예방교육(400곳)과 가상현실(VR) 체험(100곳) 등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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