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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차관이 직접 ‘물가안정’ 책임진다… 농식품부, 28개 주요 품목 관리

    [속보] 차관이 직접 ‘물가안정’ 책임진다… 농식품부, 28개 주요 품목 관리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한훈 차관이 ‘물가안정책임관’을 맡아 직접 ‘농식품 수급상황실’을 진두지휘하고, 빵 등 28개 주요 농식품 품목의 물가 관리 전담자도 지정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농식품 물가 관리 대응체계’를 확정했다. 농식품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밀 가격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치솟자 지난해 6월부터 농식품 수급상황실을 설치해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해왔다. 수급상황실은 식량정책실장이 상황실장을 맡아왔으나 앞으로는 차관 직속으로 격상해 농식품 물가를 더 엄중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수급상황실은 ▲총괄반 ▲원예농산물반 ▲축산물반 ▲식량·국제곡물반 ▲식품·외식반 등 5개 반으로 구성된다. 각 반은 28개 주요 농식품 품목의 전담자를 지정해 물가를 관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원예농산물반에서 배추, 무, 사과 등 9개 품목을 관리하고 축산물반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등 4개 품목을 전담한다. 식량·국제곡물반에서는 쌀 가격을 집중적으로 보고 식품·외식반에서는 빵, 우유 등 식품 9개 품목과 햄버거, 치킨, 피자 등 외식품목 5개 등을 관리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금껏 신선 농축산물 중심으로 품목별 담당자를 지정해 관리해 왔으나 앞으로는 가공식품도 물가 체감도가 높은 빵, 우유, 스낵과자, 커피, 라면, 아이스크림, 설탕, 식용유, 밀가루 등 9개 품목을 중심으로 사무관급 담당자를 지정해 밀착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모두를 구한다 ‘레디 코리아’[포토다큐]

    모두를 구한다 ‘레디 코리아’[포토다큐]

    구조함정 8대·보트 3대·구급차 4대·소방차 11대 등 참여 2017년 급유선·낚싯배 충돌 사고 참고해 진행급유선 화물창으로 기름 유출, 화재 발생 가정전복된 어선서 인명 구조 최우선 구조 헬기로 의식 잃은 선원 구하고 일일이 생존 신호 확인 작업 거쳐 화재 진압함·화학방제함·예방선 모두 투입불길 잡고 300m 오일펜스까지 설치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행안부 장관이 직접 지휘“레디 코리아 정기적 실시… 복합재난 철저 대비” 지난 6일 겨울을 재촉하듯 찬 기운을 가득 머금은 강풍으로 파도가 거칠게 일고 있던 울산신항 용연부두.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해양수산부, 울산광역시, 해양경찰청 등 17개 기관의 400여명이 모였다. 구조함정 8대, 구조보트 3대 등 17척의 선박과 구급차 4대, 소방차 11대 등 20대의 차량이 참여한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해양선박사고 대응 훈련’ 현장이다. 이 훈련은 2017년 12월 인천 영흥도 인근에서 급유선과 낚싯배 충돌로 15명이 사망한 실제 사건을 참고로 진행됐다.짙은 해무 속 30t급 어선 영덕호와 2000t급 급유선 울산호가 충돌한 상황을 가정했다. 급유선 화물창의 깨진 구멍으로 기름이 유출되고 갑판 위에 화재가 발생했다. 충돌 여파로 파손된 영덕호가 전복되면서 4명이 조난당해 신속한 구조가 필요했다. 훈련에서도 실제와 마찬가지로 인명 구조가 우선이다. 사고 해상에서 의식을 잃은 선원을 발견한 대원들은 불꽃을 피워 헬기 S-92호에 도움을 요청했다.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온 대원이 조난자를 태워 곧바로 울산병원으로 향했다. 같은 시간 뒤집힌 어선 위에서 선원 2명을 발견한 울산 해경은 즉시 1000t급 대형 경비함정 1009함과 고속단정 2척을 급파해 신속하게 구조했다. 뒤집힌 어선 안에 혹시 모를 생존자가 있는지 망치로 생존 신호를 보내 확인하는 작업도 이뤄졌다. 뒤집힌 선박 절단 작업도 부분적으로 진행됐다. 인명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자 화재 진압이 시작됐다. 해경의 화재 진압함인 320t급 소방1호, 울산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화학 사고에 특화된 1030t급 화학방제1함, 전국 해양환경공단 예방선 중 가장 큰 560t급 에코미르호가 투입됐다.화재 선박을 둘러싸고 소화포를 발사해 불길을 잡았다. 화재 진압이 끝나자 울산해양환경공단 소속 청화호와 환경11호 2척이 300m 길이의 오일펜스를 설치해 유출된 기름을 회수했다. 현장의 긴박한 구조와 함께 상황 전파도 이뤄졌다. 사고를 처음 인지한 남해 해양경찰청이 상황관리 시스템을 통해 행안부와 해수부, 소방청, 해경청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알렸다. 행안부는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원격으로 중대본 회의를 열고 현장을 지휘했다. 현장에서 모든 훈련 과정에 참여한 이 장관은 “이번 훈련은 고난도 대규모 훈련을 통해 사고 대응체계를 숙달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실전형 합동훈련인 레디 코리아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훈련 결과를 토대로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복합 재난에 대한 대비체계를 튼튼하게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전국 첫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 내년 상반기 가동

    경기도, 전국 첫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 내년 상반기 가동

    경기도는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를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 처음으로 가동 한다고 8일 밝혔다. 젠더폭력은 물리적,환경적,구조적인 힘의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가정폭력,성폭력,디지털성범죄,스토킹,데이트폭력 등을 의미하며, 도는 피해 지원 대상을 여성만이 아닌 도내 거주하는 ‘젠더폭력 피해자 누구나’로 규정하면서 젠더폭력 통합 대응, 사각지대 피해자 지원, 도민인식 개선,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핵심으로 한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는 젠더폭력 피해자 접수부터 기관 연계·지원,유사범죄 예방까지 총괄 수행하는 방식이며 경기도가족여성재단이 통합대응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된다. 도내에는 가정폭력상담소 40곳, 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 12곳, 성폭력상담소 27곳,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4곳, 성매매피해상담소 5곳, 성매매피해자지원시설 7곳, 1366센터 2곳, 해바라기센터 6곳, 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1곳 등 모두 104곳의 젠더폭력 지원기관이 있다. 통합대응센터는 이들이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상담·지원 등이 유기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365일 24시간 피해신고 접수, 초기 대응, 유기적인 기관 공조 등을 수행하는 핫라인(긴급 콜센터)도 운영한다.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데이트폭력의 경우 피해자 지원을 위한 근거 법률이 마련되지 않아 경기도 자체적으로 심리·의료·법률지원단을 구성해 피해자들을 돕고, 여성 중심의 피해자 지원 체계에서 소외됐던 남성들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이밖에 범죄 예방을 위한 도민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관련 연구, 경찰·병원 등 협력망)이 지원기관 개별로 이뤄져 예산·인력 등이 효과적으로 사용되지 못한 점을 보완해 도가 젠더폭력 종합안내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통합적으로 관리해 이전보다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도는 통합대응체계를 세부 조정하고 센터의 공식 명칭을 정해 다음 달 초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 구축 비전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 유태일 안성시 부시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현장 점검

    유태일 안성시 부시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현장 점검

    유태일 안성시 부시장은 겨울 철새의 북상에 따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방역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6일 안성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유태일 부시장은 시에서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과 선제적 산란계 농장초소를 방문하여 차량통제, 방역시설 및 장비의 유지보수 상태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에서 차단방역에 힘쓰고 있는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안성시는 올해 10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악성가축전염병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여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고위험지역 철새도래지 통제초소 2개소와 선제적 산란계농장 통제초소 4개소를 운영하고, 가용 방제차량을 총 동원하여 철새도래지, 가금농장 및 주변도로 소독을 강화하여 바이러스의 농장 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더불어 가금농장별 전담관을 지정해 방역수칙 전파, 임상증상 예찰 등을 실시하고, 가금류 출하 전 AI 정밀검사를 강화하여 가축전염병 조기 발견과 신속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유태일 안성시 부시장은 “고병원성 AI 발생은 가금농장과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축산농가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빈틈없는 방역관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르포]만약 140명이 탄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난다면…

    [르포]만약 140명이 탄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난다면…

    2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가을 답지 않은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오후 2시쯤 이 활주로 앞에선 2023년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사고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개시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제주지방항공청, 제주소방서, 제주도청, 항공사, 지상조업사, 협정병원 등 총 20개 기관과 업체에서 370여명이 참여한 민관 합동으로 펼쳐지는 첫 긴급구조 종합실전훈련이어서 이목이 쏠렸다. 나웅진 제주지방항공청장은 “이번 훈련은 제주도청과 제주시청, 제주보건소, 제주응급의료센터, 서부경찰서, 자치경찰단, 공항경찰대 등이 처음 참여해 공항내 항공기 사고 발생시 지자체와 정부 유관기관, 공항관계기관의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점검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소방차, 구급차, 헬기 등 차량·장비 50점이 훈련에 참가하고, 아시아나항공에서 A321 항공기를 지원받아서인지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자체적으로 하던 예년 훈련과는 스케일부터 달랐다.오후 2시 정각, 마치 실전을 방불케하듯 재난사고 안내방송이 터져 나왔다. 제주국제공항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32회 급변풍 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위험이 도사리는 곳이다. 이날 훈련 시나리오상에도 급변풍 경보가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발령됐다. 오후 1시 57분쯤 알파항공 소속 A1102편이 착륙을 위해 제주공항 활주로를 접근하던 중 급작스런 기상이변으로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항공기 주날개에 화재 발생 및 착륙시 충격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으로 신속한 항공기 사고 재난에 대응하기 바란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무엇보다 실전에 대응한 훈련에서 눈에 띄는 것은 비행기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가 출동해 실제 엄청난 물을 방사하기 시작했다. 눈깜짝할 새 활주로는 소방차가 뿌린 물에 흠뻑 젖어들었다. 긴급상황과는 달리 치솟은 물에 무지개가 피어올라 아이러니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리고 화재가 어느정도 안정되자, 거동이 가능한 탑승객들이 항공기 밖으로 대피하기 시작했다. 기내에 140여명이 타고 있다는 가정 아래 승객들이 탈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내부에는 아직 탈출하지 못한 상당수 부상자들이 고립돼 있는 상황이라는 안내가 나왔다. 이미 사고현장에 진입해 있던 항공구급대가 대피자들의 부상 정도를 확인하고 응급조치를 취했다. 같은 시각 도 재난상황실에 활주로 이탈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들어가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으며 도지사에게 상황보고가 들어갔다. 대전 출장중으로 설정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무선교신을 통해 김성중 행정부지사와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 등에게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사고 수습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교신을 했다. 이런 와중에도 구급대원들은 끊임없이 환자를 이송해 현장에 마련된 응급의료소로 이동시켰다. 부상당한 환자들은 실제 부상당한 듯, 얼굴에 피가 묻고 화상을 입은 분장까지 실감나게 하는 바람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구경하던 한 공무원은 “실제 사고가 나면 지금보다 더 아수라장이 될 거라 짐작하지만, 환자 분장을 한 사람들을 보며 잠깐 현실로 착각해 순간 기겁을 했다”며 “가상훈련이어서 천만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오후 2시 33분쯤. 소방본부 긴급구조통제단장 주재로 1차통합지휘회의를 열고 상황을 논의했다. 오후 2시 36분쯤 140명 탑승객 중 70명이 자력으로 탈출했으며 63명이 구조됐는데 이 가운데 부상자는 25명이고 3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언론브리핑도 실감나게 이어졌다. 모두가 하나가 돼 일사분란하게 구조활동을 하는 모습이 믿음직스런 순간이기도 했다. 지휘 통솔도 시간대별로 시시각각 변했지만 인수인계가 척척 돌아가 안심됐다. 그리고 마침내 오후 2시 40분쯤 어느 정도 사고현장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은 “앞으로도 제주도청, 제주보건소, 제주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속 훈련함으로써, 재난발생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제주공항 이용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수환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항공기 사고와 같은 복합재난 대응체계의 내실을 다지고 유관기관간 긴밀한 공조와 조직적 대응으로 다변화되는 재난양상에 대비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촘촘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안산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시민 안전 확보 최우선

    안산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시민 안전 확보 최우선

    경기 안산시는 지난 1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지진·화재·건축물 붕괴 상황을 가정한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2005년부터 매년 중앙부처, 시도, 시군구, 공공기관․단체 등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범정부적 종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합동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안산소방서, 단원경찰서 등 7개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최근 튀르키예, 모로코 등에서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 및 국내에서도 옥천군, 동해 해역 등에 2개월 간 연속적인 지진이 발생한 바 있어, 더 이상 한반도 내 지진 안전지대를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시는 이번 훈련을 지진에 의한 대형화재, 건축물 붕괴 상황을 가상해 행정안전부 훈련 중점사항인 ▲불시 훈련 ▲관계기관 협력체계 강화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부분 등을 적극 반영해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아울러, 자율방재단, 대한적십자사, 시민참여단 등 민간이 함께 참여해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등 민관협업 체계를 강화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는 재난의 형태가 다양하고 피해를 예측하기 어려워 훈련을 통한 대비만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훈련을 기반으로 재난대응 체계 구축 및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성 평가 못 넘어… 광주의료원 설립 결국 무산

    광주시가 공공의료분야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온 ‘광주의료원 설립’이 기획재정부의 경제성 평가를 넘지 못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광주시는 ‘공공성’을 외면한 기재부의 평가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광주시는 31일 진행된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광주의료원 설립사업 타당성 재조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강기정 시장이 직접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참석,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는 등 전력을 쏟았지만 ‘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기재부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광주시는 대규모 재난대응체계 확립, 부족한 필수의료 인프라 공급, 공공의료체계 컨트롤타워 확보 등을 위해 반드시 광주의료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실제 광주지역은 병상 공급은 높은 수준이지만, 요양·한방병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데다 적정진료가 가능한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강 시장은 특히 의료원 설립 시 가장 문제가 되는 재정확보 방안에 대해 ‘광주의료기금(담배소비세 5%) 신규 조성’이라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재부가 타당성 재조사 평가에서 경제성 논리를 고수, 울산에 이어 광주까지 제동이 걸리면서 “기재부 경제성 평가 비중으로는 지방의료원 설립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광주시는 이날 입장을 내어 “광주의료원 설립의 당위성과 공익성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광주의료원 설립은 광주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의료안전망이자 지역 공공의료체계 확립을 위한 필수 시설”이라며 “기재부 평가를 면밀히 분석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의료원이 없는 울산시와 연대해 의료원 설립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의료원은 총사업비 1970억원을 투입해 상무지구 일원에 연면적 3만 5916㎡, 지하 2층~지상 4층, 300병상 규모의 필수의료 중심의 20개 과목을 진료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계획 중이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핼러윈데이 앞두고 안전사각지대 선제적 발굴 조치 당부

    송도호 서울시의원, 핼러윈데이 앞두고 안전사각지대 선제적 발굴 조치 당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은 지난 26일 ‘2023년 서울재난안전포럼’에 참석해 격려하면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안전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포럼은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서울시의 강화된 재난안전 체계를 점검하고 향후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발전방안을 논의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포럼에는 실무부서에서 ▲서울시 재난안전과리 대책 추진현황, ▲서울시 재난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에 관한 주제 발표와 ▲재난안전시스템 발전방안에 대한 제언 및 토론이 이어졌다. 서울시에서는 지난해 핼러윈 참사 이후 재난안전 관련 조직을 재편하고, 주기적인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해 왔으며, 주요 인파밀집지역에는 인파감지 CCTV를 곳곳에 설치하는 등 안전관리대책을 확대하고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송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시의회에서도 ‘서울특별시 다중운집 행사 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서울특별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개정을 통해 다중운집사고를 사회재난 범위에 포함시키는 등 다중운집사고 예방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재난대응체계를 보다 강화했다고 하더라도 이태원 참사와 같이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조치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예방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포럼을 통해 서울시의 재난정책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서울이 되도록 시의회에서도 함께 힘쓰겠다”라고 격려사를 마쳤다.
  • 감사원, ‘이태원 참사’ 감사 자료 수집…재난 대응체계 전반 들여다본다

    감사원, ‘이태원 참사’ 감사 자료 수집…재난 대응체계 전반 들여다본다

    감사원이 지난해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비롯한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점검하는 감사를 위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25일 감사원에 따르면 행정안전국 행정안전1과는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자료 수집에 들어갔다. 자료 수집은 본격적인 실지감사(현장조사)에 앞서 실시하는 예비조사 단계다. 재난 및 안전관리체계 점검 감사는 올해 하반기 감사계획에 포함한 34개 주요 감사 분야 가운데 하나로, 감사원은 이태원 참사를 중심으로 각종 재난 상황에 대한 정부의 대응 체계를 전반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지난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태원 참사를 포함해 재난 안전관리체계 감사 계획을 넣어놨다”며 “언제 할지 때를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감사원은 예비조사를 통해 감사 범위와 대상 등을 더욱 구체화하고 올해 연말쯤 실지감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감사 결과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나올 전망이다.
  • 금천구, 재난대응 체계 현장 점검

    금천구, 재난대응 체계 현장 점검

    서울 금천구가 대형 재난 상황을 가정해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합동 모의 훈련을 실시한다. 구는 오는 27일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훈련은 각종 대형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 금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금천소방서, 금청경찰서 등 11개 관련 기관과 국민체험단 등 총 500여명이 참여한다. 가산동에 있는 롯데정보통신에서 범죄와 방화 등으로 큰불이 났다고 가정하고 실제 상황과 같이 훈련을 실시해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훈련 진행 중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통해 관련 기관과 초기 대응부터 수습, 복구까지 모든 과정을 신속히 공유할 예정이다. 금천구는 안전한국훈련에 대비해 지난달 22일 금천구 자원재활용처리장에서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화재 진압은 물론 응급의료, 주민대피, 교통대책, 이재민 구호, 장례지원 등 부서별 대책을 주제로 토론 훈련을 진행했다. 자원재활용처리장은 가연성 물질이 쌓여 있고 주변에 공동주택, 독산역, 지식산업센터 등이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한 곳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대형 재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려면 평상시 훈련이 중요하다”라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대비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원스톱 마약 대응’ 위한 마약류 방지 조례 개정안 대표발의

    김영옥 서울시의원, ‘원스톱 마약 대응’ 위한 마약류 방지 조례 개정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의원(국민의힘·광진3)이 지난 16일 통합적인 마약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마약관리센터’ 설치·운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서울시 마약류 및 유해약물의 오남용 방지와 안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최근 마약류 사범이 증가하고 특히 청소년·20대 등 저연령층 중심으로 마약사범이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라며 “마약 문제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초기 대응기관이 부재하고, 입원할 수 있는 치료 전문기관이 전국 2곳(인천 참사랑병원, 경남 국립부곡병원)에 불과하며 마약류 중독자 재활은 한국마약퇴치본부 등 민간에서 전담하는 등 마약 대응체계가 분절적이고 공공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공공 지원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어 이번 조례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게 됐다”고 제안 취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상담, 치료보호, 재활, 연구·교육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마약관리센터’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으로 확산하는 마약류 피해에 대한 선제적, 통합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일부개정조례안은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에서 관련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 재생원료 사용 확대 등 플라스틱 오염 종식 ‘국제협약’ 대응

    재생원료 사용 확대 등 플라스틱 오염 종식 ‘국제협약’ 대응

    정부가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위해 재생원료 사용 및 재활용을 확대하는 등 관리를 고도화한다. 유엔의 플라스틱 협약 대응을 위해 범정부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환경부는 19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유엔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제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협약을 내년까지 마련하기로 결정됐다. 성안 마련을 위한 마지막 협상은 내년 하반기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은 석유화학산업 생산 규모가 2021년 기준 세계 4위(1270만t),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1193만 2000t으로 국민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정부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실현 가능성이 있는 협약 제정 원칙이다. 전 주기에 걸친 의무 조항 신설은 지지하되 국가별 상황을 고려하여 합리적이며 협약 당사국이 이행 가능한 의무 부과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와 유사한 입장을 지닌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개도국을 대상으로 기술 이전과 정책 진단을 지원해 협약 이행을 지원하고 해외 수출도 추진한다. 범정부 협력체계과 함께 전담 대응팀을 환경부에 설치해 전문적이고 상시적인 협상 대응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협약 의무사항에 대한 국내 이행기반도 구축한다. 재생원료 사용 확대와 제품 순환설계 강화, 재활용 확대 등 플라스틱 관리제도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자원순환 우수 중소·벤처기업 투자 확대와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산업계 대응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국제사회의 플라스틱 오염 방지 노력에 기여하고 국내 산업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이행기반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근로자 지원 부처인데…올해 고용부 ‘악성 민원’ 급증

    근로자 지원 부처인데…올해 고용부 ‘악성 민원’ 급증

    근로자를 보호할 고용노동부 직원들을 괴롭히는 ‘특별민원’이 지난해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민원이란 정당한 행정처분에 승복하지 않고 자신의 의사만을 관철하기 위해 장시간·반복적인 주장 등으로 행정력을 낭비하게 하는 민원을 말한다. 17일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본부 및 소속기관의 특별민원 발생 건수는 총 2233건이다. 이는 지난해 2436건과 비슷한 수준인데, 이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 집계되는 특별민원은 3811건에 이를 것으로 이 의원은 보고 있다. 이 중 광주청에서의 발생 건수는 754건이다. 10건 중 3건이 광주청에서 발생한 셈이다. 그 뒤로 중부청 703건, 대전청 319건, 서울청 206건, 부산청 109건, 고객상담센터 70건, 중앙노동위원회 55건, 대구청 7건 순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위원회와 고용부 본부에서는 특별민원이 발생하지 않았다. 특별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고용부가 직원 보호를 위한 심리상담 등 사후 관리체계와 철저한 사전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의원은 올해 공무원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고용부 천안지청에서는 입사 9개월 차 근로감독관이 업무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민원에게 직무유기 등으로 고소를 당했고 이에 심적 부담을 느낀 감독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7월에도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극단 선택을 했다. 이 의원은 “올해만 해도 특별민원으로 인해 여러 차례 공무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별민원에 대해 공무원들이 취할 수 있는 법적 권리와 속한 조직이 어떤 지원을 해줄 수 있는지를 주지시켜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창원 마산만서 떼죽음한 정어리 45톤 전량 수거

    창원 마산만서 떼죽음한 정어리 45톤 전량 수거

    경남 창원시는 마산항 해양신도시 일원애서 발생한 정어리 폐사체 45톤을 전량 수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일 창원 마산합포구 3.15 해양누리공원 주변 바다에서 정어리 폐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곧바로 수거 작업에 들어간 시는 15일까지 전량 수거를 마쳤다. 수거 작업에는 공무원과 어업인 등 220명, 어선·장비 등 42대가 동원됐다. 폐사체는 대부분 15~20cm크기 성어로, 첫날 0.1톤에 이어 하루 5~16톤 정도 거뒀다. 수거한 폐사체는 모두 소각했다.시는 가라앉아 있는 일부 폐사체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즉시 수거 상황반 운영’을 지속하기로 했다. 정어리 폐사 원인분석도 진행 중이다. 시는 국립수산과학원에 시료를 의뢰해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분석 결과에 따라 원인에 맞는 대응체계를 정비·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창원시는 마산만 정어리 집단폐사로 곤혹을 치렀다. 그해 9월 30일부터 10월 말까지 수거한 정어리 폐사체는 226톤에 달한다. 당시 인력 1414명과 선박 57척, 차량 78대 등이 동원됐다. 폐사체 가운데 일부(20t)만 재활용 업체에 맡겼으며 나머지는 공공·민간 소각시설에서 1700여만 원을 들여 태웠다. 수산과학원은 집단 폐사 원인을 두고 ‘산소 부족에 의한 질식’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산소 부족 물덩어리가 있는 반폐쇄성 해역에 단일 어종이 무리지어 들어와 산소 부족으로 질식했다는 것이다. 이후 시 수산과는 정어리 폐사 전후 대책을 발표했었다. 폐사 전 대책은 △정어리 폐사 발생 사전 모니터링 등 시행 △지역 내 정치망어업 6곳 포획 시행(발생시점~연말) △해양수산부 어업규제 완화 시범사업 시행 등이다. 폐사 후 대책은 △공공시설 우선 반입·처리와 민간시설 보조 처리 △음식물자원화시설을 거친 사료화 △자원회수시설 소각 처리 등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정어리 집단폐사로 말미암은 악취로 시민께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며 “폐사 물량에 대해 전량 수거 완료하였으나 추가 발생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워 즉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가상 해킹에 뻥 뚫린 선관위…국정원 “투·개표 결과 해킹 가능”

    가상 해킹에 뻥 뚫린 선관위…국정원 “투·개표 결과 해킹 가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투·개표 관리 시스템이 북한 등 외부 해킹 세력에게 언제든 침투당할 수 있는 부실한 상태로 드러났다. 대통령, 국회의원 총선거 등 전국 단위 선거에 사용되는 선관위 내부망의 보안관리도 부실해 공격 세력이 의도하면 실제 투·개표 결과까지 조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가정보원과 선관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판교 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선관위·국정원·KISA 3개 기관 합동으로 7월 17일~9월 22일 실시한 선관위 사이버 보안관리에 대한 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합동 점검은 가상의 해커가 모든 기술을 동원해 실제 선관위 전산망 침투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유권자 등록 현황과 투표 여부를 관리하는 선관위의 ‘통합 선거인 명부 시스템’은 인터넷을 쉽게 통해 침투할 수 있고, 접속 권한과 계정 관리도 부실해 수시로 해킹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인명부에서 사전 투표한 인원을 투표하지 않은 인원으로 표시하거나, 반대로 분류하는 것도 가능했다. 심지어 존재하지 않는 유령 유권자를 정상적인 유권자로 등록할 수도 있었다. 가상 해커들은 사전 투표용지에 날인되는 선관위 청인과 투표소 사인을 빼내는 데 성공했고, 용역업체 직원이 쓰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제 사전투표용지와 QR코드가 같은 투표지를 대량 인쇄할 수 있었다. 개표 시스템 보완 관리 미흡해 개표 결과도 조작 가능 사전투표소에 설치된 통신장비에 외부의 비인가 컴퓨터도 연결할 수 있어 내부 선거망으로 침투할 수 있었다. 투표지 분류기에서는 비인가 휴대용 저장장치를 무단으로 연결해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개표 결과가 저장되는 ‘개표 시스템’에 해커가 개입해 실제 후보별 개표 결괏값도 변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의 전반적인 시스템 자체도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시스템에 접속할 때 선관위에서 사용하는 비밀번호는 12345처럼 단순하게 쓰거나 관리자 패스워드로 손쉽게 유추할 수 있었다는 게 국정원 설명이다. 중요 정보를 처리하는 내부 전산망의 보안 정책이 미흡해 전산망 간 통신이 가능했고 선관위 업무망·선거망 등 내부 중요망까지 침입할 수 있었다. 실제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후 선관위의 후속 조치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에 따르면 2021년 4월 선관위의 인터넷 컴퓨터가 북한 ‘김수키’ 조직의 악성코드에 감염돼 메일함에 저장됐던 대외비 문건 등 업무 자료가 유출된 사실도 드러났다. 선관위는 지난해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 보호 대책 이행 여부 점검’을 자체 평가한 결과 ‘100점 만점’이었다고 통보했지만, 이번 점검에서 재평가했더니 31.5점에 불과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국제 해킹조직들이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해킹 수법을 통해 선관위 시스템에 침투할 수 있어 북한 등 외부 세력이 의도할 경우 어느 때라도 공격이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선관위에 선거 시스템 보안 관리를 국가 사이버 위협 대응체계와 연동시켜 해킹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의하고, 취약한 비밀번호는 즉시 보완했다”고 밝혔다.
  • 학대에 멍든 ‘20대·여성 정신장애인’…보호해야 할 가족·시설이 주범

    학대에 멍든 ‘20대·여성 정신장애인’…보호해야 할 가족·시설이 주범

    지난해 장애인 학대 건수가 5.5% 증가한 가운데, 정신적 장애인(지적·자폐성·정신)에 대한 학대가 77.3%로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20대와 여성에 대한 학대율이 높았다. 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 학대 건수는 1186건으로, 전년(1124건)보다 5.5%늘었다. 학대 건수는 조사를 시작한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학대로 최종 결론을 내리진 않았으나 학대가 의심되는 사례는 2641건으로 1년 전보다 7.3% 증가했다. 전국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접수된 전체 장애인 학대 신고 건수는 4958건이었다. 학대 피해 장애인의 77.3%(917건)는 정신적 장애인이었다. 구체적으로 지적장애인이 67.9%, 뇌병변장애인이 7%, 자폐성 장애인이 6.5%, 지체장애인이 5.1%였다. 학대 건수 1186건 중 여성이 611명(51.5%)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나이별로는 20대 피해자가 307명(25.9%)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17세 이하 249명(21%), 30대 193명(16.3%), 40대 159명(13.4%) 순으로 피해가 집중됐다. 학대 유형은 신체적 학대가 27.5%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 착취(15.7%), 성적 학대(13.2%), 정서적 학대(12.9%) 순으로 뒤를 이었다. 26.5%는 여러 유형의 학대를 동시에 당한 중복 학대 경험자였다. 학대는 주로 장애인과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친인척(36.4%), 사회복지시설이나 유관기관의 종사자(36.1%)에 의해 자행됐다. 장애인 보호 의무가 있는 이들이 되레 장애인에게 신체적·정신적 폭력을 휘두른 것이다. 학대 장소도 피해장애인의 거주지가 41%로 가장 많았고, 장애인 거주시설(16.7%) 등이 뒤따랐다. 학대 피해자의 21%(249명)는 17세 이하 아동이었으며, 2세 이하 영아를 학대한 사례도 있었다. 장애인 아동에 대한 학대가 늘고 있지만, 학대 피해 장애 아동 쉼터는 전국 6곳 뿐이다. 정부는 내년에 인천·울산 등에 쉼터 4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현황 분석을 토대로 장애인학대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학대피해자 종합지원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동시에 장애인 권익옹호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시설 입소 장애인에 대한 학대예방 대책을 마련한다. 이춘희 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장은 “특히 학대 고위험군인 발달장애인 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사설] 포털 ‘다음’ 장악한 중국 응원, 예사로 볼 일 아니다

    [사설] 포털 ‘다음’ 장악한 중국 응원, 예사로 볼 일 아니다

    아시안게임이 한창인 가운데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벌어진 비상식적 현상은 우리 사이버 공간이 여전히 여론 조작에 취약함을 보여 준다. 이해하지 못할 사건은 한국과 중국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일어났다. 다음의 ‘클릭 응원’에서 중국팀 응원이 한때 92%를 독점해 한국팀을 압도한 것이다. 반면 네이버에서는 한국팀 응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은 “운영 취지를 악용하는 사례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여론 조작을 인정한 셈이다. 대한민국이 그동안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빠르게 발전한 이면에 여론 조작이라는 부작용이 깊게 자리해 있음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킹크랩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포털 검색 순위와 기사를 조작한 ‘드루킹 사건’이 대표적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중국이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중국인을 동원한 여론 조작으로 한국 정치에 개입했다’는 검증되지 않은 의혹이 떠돌기도 했다. 다음의 중국팀 응원 독점 현상은 기회만 있으면 여론을 조작해 이득을 얻으려는 세력이 상존한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다음의 중국팀 응원 독점은 반복적으로 클릭이 이루어지는 ‘매크로 시스템’이 작동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도대체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런 사건을 벌였는지 분명하게 확인해야 할 것이다.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그 주체가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정치적 목적이 조금이라도 개입됐다면 더더욱 가벼이 넘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여론 조작 수단으로 악용된 다음은 신속히 사건의 전말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철저한 재발 방지책을 내놓으라. 정부도 포털을 이용한 여론 조작을 중대범죄로 인식하고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 [포토] ‘국군 부대 사열’ 윤 대통령…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

    [포토] ‘국군 부대 사열’ 윤 대통령…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를 통해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지난 수십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군은 건군 이래 지난 75년 동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의 최후 보루로서 국가방위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맡은 바 사명을 다해 왔다”며 “강력한 국방력의 원천은 여기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확고한 대적관”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우주와 사이버, 전자기 등 미래의 전장을 주도할 역량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군 장병과 내외 귀빈 여러분.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땅과 바다, 하늘에서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멀리 타국에서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파병 장병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그간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신 순국 장병과 창군 원로, 참전용사, 예비역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장병 여러분을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하며 곁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군인 가족 여러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며 70년 한미동맹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군 장병 여러분. 대한민국 국군은 건군 이래 지난 75년 동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의 최후 보루로서 국가방위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맡은 바 사명을 다해 왔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공산 침략으로부터 피로써 나라를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가안보를 지켜냄으로써 눈부신 경제발전의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광복 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한 우리 군은, 이제는 적에게는 두려움을 안겨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세계 속의 강군으로 성장했습니다. 우리 손으로 직접 최첨단 전투기를 개발하였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이지스함을 건조했으며, 뛰어난 성능의 전차, 자주포, 전투기를 사상 최대 규모로 수출하는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6·25전쟁 당시, 자유세계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달려왔다면, 이제는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 곳곳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파견되어 있습니다. 세계 속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을 바라보면, 국군통수권자로서 벅찬 자긍심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입니다. 북한 정권이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는 사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주민에 대한 북한 정권의 수탈과 억압, 인권 탄압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입니다.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입니다.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긴밀히 연대하여,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입니다. 국군 장병 여러분, 우리 군은 한국형 3축 체계를 포함한 압도적인 대응능력과 응징태세를 갖추어 나가고 있으며,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할 전략사령부를 곧, 창설할 것입니다. 최근에는 북한의 드론 도발에 대한 대응 작전을 총괄하는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강력한 국방력의 원천은 여기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확고한 대적관입니다. 평소, 엄정한 군기를 통해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에 매진해 것을 당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핵 위협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워싱턴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제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되었습니다.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미국의 핵 자산과 우리의 비핵자산을 결합한 일체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한반도 역내에 수시 전개될 미 전략자산은 북핵 억지력을 강화시킬 것입니다. 아울러, 한미동맹의 협력 범위를 우주와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하고 연합연습과 훈련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는 북핵 억지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입니다. 우리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방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우주와 사이버, 전자기 등 미래의 전장을 주도할 역량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장병들을 위한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강군을 만들 수 없습니다. 우리 장병들의 복무 여건과 병영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최고 수준의 전투역량을 이끌어내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장병의 보수, 보급, 급식, 주거, 의료, 모든 부분에 있어 전투 역량 증진을 위한 지원을 확실히 하겠습니다. 우리 방위산업은 세계 속으로 뻗어 나가고 있으며, 많은 나라들은 우리 무기의 우수성에 찬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래의 성장 동력이자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방위산업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경제발전의 선도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국군 장병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는 역사를 통해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군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강한 군대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합니다. 저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위대한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 용산구, 추석 종합대책 추진…‘민생·안전’에 방점

    용산구, 추석 종합대책 추진…‘민생·안전’에 방점

    서울 용산구가 구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흘 간 ▲구민안전 ▲소외이웃 지원 ▲교통소통 ▲생활불편 해소 ▲물가안정 ▲공직기강 확립의 6대 분야에 대한 27개 대책을 실시한다. 올해는 ‘민생’과 ‘안전’에 집중해 빈틈없이 분야별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추석 연휴기간 종합상황실과 기능별 상황실에 직원 217명을 투입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비상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먼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복지시설 ▲위험시설물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시설별 안전관리체계를 확인하고 시설물 이상유무를 현장에서 점검했다. 연휴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재확산 방지에 힘쓴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진료상황 안내반을 운영하고 순천향대학교부속 서울병원과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오는 27~30일과 10월 2일 등 총 4일은 쓰레기 수거가 불가하다. 금지일 다음 날 오후 6시부터 집 앞에 쓰레기를 배출해야 한다. 구는 물가안정을 위해 추석 성수품과 생필품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추석 전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용산사랑상품권 150억원 어치를 7% 특별할인 판매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모두가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독거어르신, 쪽방주민, 저소득가구, 복지시설 등에 명절 위문금품 지원을 마쳤다”며 “연휴 동안은 지역 내 23개 공공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도 완화한다. 그동안 자주 찾아뵙지 못한 가족과 지인들을 방문해 안부를 살피는 추석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주가조작 계좌 ‘신속 동결’ 도입 추진

    금융당국이 주가조작 사건 등 불공정거래 혐의 계좌를 신속 동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불공정거래 포상금 지급 한도도 최고 30억원으로 올린다. 금융위원회는 21일 금융감독원, 서울남부지검, 한국거래소와 함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조사단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로 드러난 ‘라덕연 일당’의 주가조작 범죄에 대한 후속 대책이다. 우선 조사 과정 중 불공정거래 혐의 계좌를 발견하면 금융위 증권선물위원장이 신속 동결하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범죄 수익을 포함한 혐의자의 자산을 동결하면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2배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정 자본시장법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선 금융당국이 자본시장 사범에 대한 재산동결 조치를 시행할 법적 근거가 없다. 다만 추가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인 만큼 시행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린다. 증권선물위원회를 중심으로 한국거래소와 금융위, 금감원, 검찰 등 기관들의 협업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조사·제재 수단 도입도 확대한다. 대규모 주가조작 혐의는 포착 즉시 기관 간 정보를 공유한다. 그간 금감원에 배정된 일반 사건은 강제 조사권이 활용되지 않았는데 필요 시 현장조사, 영치권(제출된 물건이나 자료를 보관할 수 있는 권리)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불공정거래 신고 활성화를 위해 포상금 지급 한도를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리고, 익명 신고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라덕연 주가조작 사태가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만큼 시세조종 분석 기간을 단기(최대 100일)에서 장기(6개월, 1년 등)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유관기관들이 한 팀이 돼 모든 역량을 쏟아 무관용 원칙으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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