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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입주 외국대학에 졸업식 등 자제 요청

    송도 입주 외국대학에 졸업식 등 자제 요청

    인천광역시가 경제자유구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송도국제도시내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 외국대학들에게 졸업식 등 행사 자제를 요청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신종 코로나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인천글로벌캠퍼스는 기숙사 입사 시기를 당초 오는 10일에서 17일로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이달 셋째주로 계획된 겐트대 입학식은 취소하기로 했고, 다른 대학들도 각종 행사 취소를 검토 중이다. 2012년 문을 연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 등 5개 외국대학에 2800명이 재학 중이다. 개강 전까지 기숙사와 공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모두 마칠 예정이다. 인하대와 인천대 등 지역 대학 9개교에서도 졸업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고, 나머지 대학들도 취소를 검토 중이다. 박 시장은 “신종코로나 관련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경제청과 대학들이 현황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확산 예방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과 백기훈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경제청의 대비 상황과 글로벌캠퍼스를 포함한 인천지역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 관리 계획 등을 점검했다. 인천경제청은 신종 코로나 차단을 위해 영종하늘문화센터와 경제청 홍보관을 임시 휴관 조치했고 스마트시티운영센터 방문 프로그램도 중단했다. 아트센터 인천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패밀리콘서트 공연을 취소했고 20∼22일 열릴 예정이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연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천경제자유구역 거주 외국인들에게 신종코로나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이날부터 송도 G타워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 3대를 설치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선별진료소 현장점검… “감염증 확산방지 철저히 하라”

    박승원 광명시장 선별진료소 현장점검… “감염증 확산방지 철저히 하라”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광명성애병원과 광명시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등 현장을 찾아 감염증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31일 광명시에 따르면 선별진료소는 감염증 의심 증상자가 출입 전에 진료를 받도록 하는 공간으로 시는 광명성애병원과 광명시보건소에 2개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점검에 나선 박 시장은 선별진료소를 돌아보며 마스크와 손세정제 비치 등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박 시장은 “시민안전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라며 예산과 인력 등 필요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선별진료소 현장점검에 앞서 오전에는 광명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박창화 부시장과 관련 부서장, 광명경찰서 및 광명소방서 관계자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박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관련 상황 종료 시까지 매일 종합점검회의를 갖고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해가자”며 “광명동굴과 KTX광명역 등 다중이용시설과 주거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광명동굴과 민원실·성애병원에 열화상감지장치 설치와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도 지시했다. 박창화 부시장은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정확성을 기하고 감염증 관련 정보 제공 통로를 보건소로 일원화해 잘못된 자료 유출이 없도록 하라”로 당부했다. 또 “재난기금을 신속히 집행하고 선별진료소 내 안전 조치와 관내 외국인에게도 적극 지원할 것”을 전했다. 시에서는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20일부터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재난관리기금 2억원을 긴급 투입해 철산역과 광명사거리역, KTX 광명역과 전통시장, 광명동굴 등을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중이다. 한편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배부할 계획이다. 또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조를 편성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감염증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며, 앞으로 감염증 발생 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시민 대응 매뉴얼도 마련할 계획이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중국을 방문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에 가지 말고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광명시 보건소(02-2680-2577)로 신고해야 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오현정 서울시의회 부위원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선도적 지원대책 마련 주문

    오현정 서울시의회 부위원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선도적 지원대책 마련 주문

    오현정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1월 29일(수) 폐회 중 상임위원회 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치 및 대응상황 보고를 청취하고 서울시에 선도적 지원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오 부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진 환자가 4명으로 늘어난 만큼, 서울시는 감염증 대응을 촘촘히 체계화해야 한다”라고 언급하며 “대응 물품(보호복, 방역 약품 등), 방역 물품(마스크 등)의 확보를 통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적극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메르스 사태 당시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와의 미흡했던 소통을 지적하며 시민건강국장에게 중앙대책본부(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와의 지침 변경과 대응체계 구축 등에 있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오 부위원장은 “상대적으로 감염 관리에 취약한 어르신, 장애인 등 복지시설 이용자를 위한 감염증 관리를 우선해야 한다”라며 “감염증 확산 차단과 서울시민의 우려가 불식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히며 발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평남 서울시의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속대응 지시

    김평남 서울시의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속대응 지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평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남2)은 지난 28일 최근 우한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강남소방서에 방문해 강남구의 전염병 대응체계를 확인하는 한편,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빈틈없는 방역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강남소방서에 방문한 김 의원은 강남소방서장과 행정팀장으로부터 강남소방서의 업무현황과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상황실의 운영상황을 보고받은 후, 감염자 발생에 따른 방역 장비현황 및 현장대응단의 신속대응 체계시스템에 대해 보고받았다. 김 의원은 “강남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도 외국인 관광객과 유동인구가 유독 많은 자치구로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전염병에 노출 빈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지역”이라고 설명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전염병 예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상황실’의 철저하고 유동적인 운영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메르스 사태 때,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통해 다른 환자와 의료진에게 2차감염이 발생했었던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강남소방서 직원들 또한 감염자 발생 출동에 따른 철저한 소독과 방역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2차감염 예방에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남구는 3차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강남구 주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으로 강남구를 지역구로 가지고 있는 김 의원이 이러한 사태를 진정시키고, 서울시와 강남구의 신속하고 유기적은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긴급하게 강남소방서를 방문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우한 폐렴 관련 적극적인 대응 요청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우한 폐렴 관련 적극적인 대응 요청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 제1선거구) 오는 29일 폐회 중 상임위 개최를 통해 서울시의 우한폐렴관련 대응상황을 확인하고 서울시 시민건강국이 우한폐렴사태를 조기 종식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3차 확진자가 서울지역에서 이동한 경로가 발생한 만큼 지역사회 감염우려가 무엇보다 큰 상황”이라며 “서울시와 각 자치구 보건소가 협력하여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우한폐렴의 확산을 막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서울시민의 건강과 관련한 문제는 단순히 보건의료차원을 넘어 복지전반에 대한 문제“라며 ”감염병 등 예방 가능한 질병에 대한 것은 보건환경을 개선하고 응급의료대응체계를 강화함으로서 충분히 예방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말한 대로 과잉대응이 늦장대응보다 낫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 초기 공직사회에 요청했듯이 적극행정을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9일 폐회 중 상임위 회의를 열고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의 우한폐렴관련 업무보고를 청취할 예정이다. 이날 보건복지위원회를 통해 서울시의 적극적, 능동적 행정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14시간 청문회 끝에 부인 기소…‘대통령의 시간’ 시작

    조국, 14시간 청문회 끝에 부인 기소…‘대통령의 시간’ 시작

    조국 법무부 후보자의 6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14시간 공방 끝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기소로 마무리됐다. 6일 오전 10시 시작한 청문회는 오후 11시 59분까지 이어졌고, 검찰은 청문회가 끝나자 정 교수의 기소 사실을 공식화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시한도 끝나 7일 0시부터 ‘대통령의 시간’이 시작됐다. 검찰은 이날 오후 10시 50분 정 교수를 동양대 총장상 위조 혐의로 기소했다. 다만 국회에서 진행 중인 청문회를 고려해 청문회가 끝난 후 자정을 넘겨 기소 사실을 공지했다. 국회 본관 청문회장도 오후 10시쯤에는 기소 임박, 11시쯤에는 기소 사실이 여야 청문위원들에게 전해졌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집중적으로 조 후보자에게 부인이 기소될 경우 장관직 수행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했다.조 후보자는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으나 질문이 반복되자 “가정이라 말씀드리지 못하겠고, 제 처에 대해 아직 소환조사가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미리 예단해서 답을 드리지 않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후 또다시 질의가 이어지자 조 후보자는 “어떤 경우든 임명권자의 뜻에 따라 움직이겠다”며 “가벼이 마음대로 움직일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조 후보자는 청문회 산회와 검찰의 공식 발표 직후 기자들을 만나 “검찰 입장을 존중한다”면서도 “피의자 소환 없이 기소가 이뤄진 점에 대해선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검찰 결정에서는 나름의 이유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조 후보자는 “지금부터 제 처는 형사절차상 방어권을 가지게 될 것이고 향후 재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며 “형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는 것이고 또 헌법상 방어권을 행사해 자신의 주장이 이후 반영될 것이라 본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국회를 떠났다.국회에서 청문회 상황을 지켜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해 “우리가 국민의 소리를 들으면서,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 청문회에서 다시 국민의 마음속에 있는 진실의 소리가 나와서 조 후보를 응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검찰을 향해서는 “아쉬운 것은 ‘서초동’에 있어야 할 검찰이 이곳 여의도 청문회장까지 왔다는 점”이라며 “지극히 불행한 일이고 이것이 정치 검찰의 잘못된 복귀가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기소가 일찌감치 예상됐음에도 이 자리까지 온 것은 헌정사의 불행이라 생각한다”며 “조 후보자는 그 자리에서 사퇴하는 게 도리”라고 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합의한 청문회를 거부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이 인사청문회 도중에 검찰에 기소 됐다”며 “이게 나라냐”고 했다. 이어 “국민과 맞서 승리한 정권은 없다. 이제 대통령의 시간”이라며 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청문회 시작을 앞두고 검찰 수사를 “내란음모”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던 청와대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오후 9시쯤만 해도 “결정적 한 방이 없다”며 임명 의지를 밝혔던 청와대다. 태국·미얀마·라오스 3개국 순방을 마치고 6일 오후 귀국한 문 대통령은 주말 사이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귀국해 청와대에서 태풍 ‘링링’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조 후보자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文 대통령 ‘라오스 국빈만찬’의 손님은 이만수 야구감독 (종합)

    文 대통령 ‘라오스 국빈만찬’의 손님은 이만수 야구감독 (종합)

    라오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대통령궁에서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라오스는 함께 번영하는 미래를 향해 가고 있다”며 “대통령님과 통룬 총리의 뜻처럼 2030년까지 라오스는 반드시 농촌과 도시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중진국 대열에 오를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농촌공동체 개발사업, 보건의료와 교육, 인프라 건설 등을 통해 라오스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의 여정에 함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아세안과 한국의 협력을 도모하는 저의 아세안 방문을 이곳 라오스에서 완성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분냥 대통령은 “라오스 정부와 국민들 대표해 그간 라오스를 위해 다양한 분야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는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답했다. 이날 만찬에는 앞서 통룬 시술릿 총리가 문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언급했던 이만수 야구감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통룬 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양국 야구 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있는 ‘헐크’ 이 감독을 높게 평가하며 야구장 건립에 힘써 준 데 감사를 표시했다. 문 대통령도 이 감독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등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사의를 전하며, 양국의 스포츠 교류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감독은 선교사 제상욱씨 요청으로 2014년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첫발을 디딘 뒤, 사단법인 헐크파운데이션을 설립하고 현지 최초 야구단인 ‘라오J브라더스’를 지원하며 야구를 가르쳐 왔다. ‘헐크’는 선수 시절 이 감독의 별명이다. 처음 모인 선수들은 가난 때문에 학업을 포기한 아이들이 대부분으로, 아예 야구를 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었다. 이방인이 야구를 가르친다는 소문이 퍼지자 한때 현지 정부에서 이 감독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등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감독의 지극 정성으로 2016년 대한야구협회와 현지 정부 교육체육부가 양해각서를 체결해 지도자들을 파견했고, 2018년 경기도 화성시 지원으로 전지훈련 기회도 얻었다. 이 감독이 개최한 한-라오스 국제야구대회는 지난 1월까지 5회를 맞이했다. 라오J브라더스는 지난해 국가대표 자격으로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이 감독은 2016년 통룬 총리로부터 훈장을, 지난해엔 분냥 대통령으로부터 표창과 훈장을 받았다. DGB 금융그룹이 공사비 전액을, 라오스 정부가 부지를 무상 제공한 라오스 최초의 야구장 제막식은 지난 7월 열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만찬에서 양국 정상이 가장 보고 싶어했던 사람도 바로 이 감독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태국·미얀마·라오스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한 직후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따른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비엔티안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판깨스트] 판결로 본 ‘세월호 보고조작’… “김기춘, 허위 보고 직접 주도”

    [판깨스트] 판결로 본 ‘세월호 보고조작’… “김기춘, 허위 보고 직접 주도”

    “(대통령)비서실에서는 20~30분 단위로 간단없이(끊임없이) 유·무선 보고를 하였기 때문에 대통령은 직접 대면보고 받는 것 이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014년 7월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과정에서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와 서면답변서를 제출하고 보고서 내용 그대로 국회에서 답변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법원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권희)는 “청와대의 책임을 회피하고 국민들을 기만하고자 한 것으로 그 죄책(죄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김 전 실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른바 ‘세월호 보고조작’ 사건으로 불린 이 사건의 판결 내용을 통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과 이후 청와대가 보고시각을 조작한 과정을 되짚어 봤습니다.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발생 무렵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국무회의나 외부 행사 등 공식적인 일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근무하지 않고 주로 관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 등 관계 공무원들과 직접 대면하여 국정을 논의하거나 보고를 받는 일이 드물었고 주로 서면보고를 받았다” 김 전 실장 등의 판결에 기본 전제사실로 적힌 박 전 대통령의 근무 형태와 보고 방법입니다. 공식 행사가 없을 때는 관저에 머물렀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졌고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뒤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나가기까지 7시간 동안 과연 무엇을 했는지가 사고 직후부터 큰 논란이 됐죠. ●청와대, 최초 보고시간 ‘9시 30분→10시’으로 수정 왜? 사고 직후 청와대는 박 전 대통령이 오전 9시 30분 사고 발생에 대한 첫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사고 상황에 대한 첫번째 보고서를 작성한 국가안보실의 상황은 이랬습니다. 오전 9시 19분쯤 김장수 당시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뉴스속보 자막을 통해 세월호 사고 발생 소식을 접했고, 안보실 소속 전모씨는 9시 22분 청와대 문자메시지 발송시스템을 이용해 각 수석비서관과 비서관, 행정관 등에게 사고 발생 소식을 알렸습니다. 역시 안보실 소속인 이모씨는 10분 안에 상황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겠다고 보고 보고시간을 ‘2014. 4. 16(수) 09:30’으로 적은 상황보고서 1보를 작성했습니다. 처음에는 기본적인 사항만 보고를 올렸다가 상황팀장인 김모씨의 지시를 받고 조난 신고 시간, 배의 명칭과 톤수, 탑승인원 등을 추가로 파악했고 김씨가 이씨의 보고 내용을 토대로 1보 보고서를 수정했습니다. 상황2반의 상황팀장인 백모씨가 9시 39분과 9시 42분쯤 구조세력 동원 현황을 파악했고 9시 54분과 9시 57분쯤 56명이 구조됐다는 것과 구조된 인원이 사고지점으로부터 약 7㎞ 떨어진 서거차도로 이동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해경 상황실과의 전화통화로 파악했죠. 이미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예상한 보고시간보다 30분 가까이 지체가 됐습니다. 그리고는 안보실 상황팀은 1보 초안을 작성해 10시에 상황병에게 김장수 전 실장에게 보고서를 전달하도록 했습니다. 김 전 실장이 1보를 검토한 뒤 신인호 전 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장에게 1보를 대통령에게 보내도록 지시했고 신 전 센?장은 10시 12~13분쯤 1보 보고서를 출력해 밀봉한 뒤 상황병에게 관저로 전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위기관리센터에서 대통령 관저 인수문까지 597m를 상황병이 뛰어서 이동할 경우 소요되는 시간은 약 6분 20초. 관저 경호원이 이를 전달받아 대통령의 침실 앞 탁자에 도착할 수 있는 시간은 최소 10시 19~20분이 됐을 것이라는 게 검찰 수사와 법원의 판단 내용입니다. 1보를 포함해 국가안보실에서 청와대 관저로 상황보고서를 보낸 것은 모두 세 차례였습니다. 1보가 10시 19~20분쯤 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이후 10시 40분쯤 상황보고서 2보, 11시 20분쯤 상황보고서 3보가 각각 안보실에서 출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무수석실 산하 사회안전비서관실에서 해경 출신 이모 행정관이 해경 상황실 등과 통화하며 파악한 내용들을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에게 보냈습니다. 오전 10시 36분, 10시 57분, 11시 28분, 오후 12시 5분, 12시 33분, 1시 7분, 3시 30분, 5시 11분, 8시 6분, 8시 50분, 10시 9분 총 11차례 정 전 비서관에게 이메일이 전달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누구도 정 전 비서관이 이메일을 열어보았는지, 이메일 속 보고서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실제로 보고됐는지는 확인하지 안?고 정 전 비서관도 비서실에 이메일을 받았는지,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는지 알리지 않았습니다. ●국회 답변 앞두고 보고시간 및 대응상황 재점검…김기춘 “좋아, 다음으로” 일일이 확인 스스로 탈출한 생존자들을 제외하고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한 참사의 비극이 나날이 짙어지자 청와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더욱 높아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게 제대로 상황이 전달되지 않아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그런데다 참사 일주일 뒤 김장수 전 실장은 당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통일, 정보, 국방 분야의 컨트롤타워이지 자연재해 같은 게 났을 때의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발표해 청와대가 의도적으로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을 고조시켰죠. 참사 당일 과연 박 전 대통령에게 어떻게 보고가 이뤄졌고 왜 제대로 된 대처가 이뤄지지 못했는지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면서 국회는 국정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국회 운영위원회와 국정조사특위가 7월로 예정되자 5~6월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예상 질의·응답자료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김기춘 전 실장은 각 수석비서관실과 국가안보실 소속 행정관들인 실무자들이 작성한 답변자료 초안을 직접 검토한 뒤 6월 18일부터 7월 9일까지 14차례 ‘검독회’를 갖습니다. 쟁점별로 질의응답을 직접 주고받으며 정리하는 것이죠. 신동철 당시 정무비서관이 예상 질의내용과 답변을 읽은 뒤 관련된 수석들이 부가적인 설명을 하는 식으로 답변 내용이 정리되면 김기춘 전 실장은 “좋아, 다음으로 넘어가“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판결에는 “피고인(김기춘 전 실장)이 각 답변자료에 대해 참모들의 의견을 듣고 질의사항 및 답변사항 추가, 수정 및 삭제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답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특히 청와대의 늦장 대응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신인호 센터장은 국가안보실의 최초 사고 인지 시점과 최초 서면보고 시점 등에 대해 정확하게 다시 사실관계를 파악해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애초에 안보실에서 작성된 1보에는 ‘9시 30분’으로 보고시간이 적혀있었지만 실제로 1보 보고서가 완성된 시간은 10시가 다 가까워졌으니 보고시간부터 이미 틀린 상태였습니다. 판결에는 “상황팀 직원 모두 상황보고서 1보에 기재된 보고시간 09:30이 실제 보고시간과 다르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다”면서 이들이 최초 보고시점을 특정하려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상황팀은 위기관리센터 안에 있던 폐쇄회로(CC)TV 두 대를 통해 당시 보고서를 전달한 상황병들의 출발 시간을 확인하고 9시 50분쯤을 1보 보고서의 보고시간으로 특정했습니다. 이후 그해 6월 초까지 1보 보고서의 보고시간을 9시 50분으로 정리했는데, 해경 녹취록을 입수한 뒤 9시 50분도 틀린 시간이라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해결 녹취록과 상황보고서 1보의 내용을 비교해 보니 9시 57분쯤 안보실이 파악한 구조 인원들이 서거차도로 이동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1보에 포함돼 있던 겁니다. 청와대는 최초 보고시간을 10시로 바꾸기로 결정했는데, 누구의 지시와 제안으로 최초 보고시간을 10시로 바꾸게 됐는지는 청와대 관계자들의 진술이 서로 엇갈려 명확하지 않습니다. 상황팀 직원들은 자신들이 변경 지시를 하거나 판단할 수 없는 일로, 정무수석실 관계자들로부터 변경됐다는 내용을 들었다고만 했습니다. 보고시간을 수정한 것과 함께 재판의 쟁점이 된 것은 과연 ‘실시간으로’ 보고가 이뤄졌는지였습니다. 김기춘 전 실장은 그해 7월 7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업무현황 보고에 이어 7월 10일 세월호 국정조사특위에서 잇따라 박 전 대통령이 오전 10시부터 서면보고를 받은 뒤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달받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국가안보실장이 10시 서면보고를 대통령에게 올리자마자 10시 15분에 대통령이 (안보실장에게) 전화를 주셔서 해경에 지시를 하도록 했고, 다시 또 해경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하시고 그 이후에 저희들이 계속 간단없이 20~30분 단위로 문서로 보고를 드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충분히 직접 만나서 물어보는 것 이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보고시간은 최소 10시 19~20분보다 늦었음에도 세월호 탑승자가 마지막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시간인 10시 17분의 ‘골든타임’ 이전에 보고가 이뤄졌음을 강조하기 위해 오전 10시에 서면보고를 받았다고 조작했고 이후에도 박 전 대통령이 사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았다고 했다는 게 김기춘 전 실장의 공소사실 핵심 내용입니다. ●법원 “‘20~30분 간격, 끊임없이 보고했다’는 김기춘 답변은 허위” 김기춘 전 실장 측은 특히 정호성 전 비서관을 비롯한 부속비서관실 직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대통령에게 10차례 이상 보고가 됐으니 실시간으로 보고한 게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재판부는 정 전 비서관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취지로 판단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이 검찰에서는 “오후 1시 27분쯤 관저로 올라가 비서실에서 받은 보고서(10시 36분부터 1시 7분까지 보내진 6건)를 한꺼번에 출력해 침실 옆에 있는 탁자 위에 올려놓는 방법으로 보고를 했다. 다만 오전 10시 36분과 57분 보고서는 오전에 관저에 한 번 올라가서 갖다 드렸거나 팩스르 보냈을 수도 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가 법정에서는 “오전에 한두 번 팩스를 넣었던 것 같고, 오후에 관저에 올라가면서 출력해 침실 앞 탁자에 올려두었던 것 같다”면서 그 뒤 오후 상황까지 자세히 보고 시점을 언급했습니다. 검찰과 법정 증언이 엇갈리는데 특히 사고와 더 멀리 떨어진 법정에서의 진술이 더 자세하고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정 전 비서관이 기억을 그대로 말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본 것입니다. 또 정 전 비서관이 실제 몇시에 몇 번이나 관저에 직접 찾아가 보고를 했는지를 밝힐 증거는 없었습니다. 재판부는 김기춘 전 실장이 정 전 비서관에게 보고 시간 및 횟수 등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보고서가 실시간으로 보고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여기에 국회 질의응답 자료를 준비하던 실무자들은 한 목소리로 ‘실시간으로’, ‘20~30분 단위로’, ‘간단없이’라는 문구는 김기춘 전 실장이 직접 쓴 표현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재판부는 “사고 당일 대통령비서실이 정호성에게 이메일로 보낸 대통령에 대한 서면보고서가 실시간으로 끊임없이 대통령에게 보고되었는지 확인하지 않았고, 실제로도 보고서가 실시간으로 끊임없이 전달되지 않은 사실을 인식했음에도 대통령이 20~30분 단위로 간단없이 보고를 전달받아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고 허위의 사실을 기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사고 당일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과 직접 대면한 사람은 그날 오후 2시 15분쯤 관저를 방문한 최순실씨와 정호성·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이었는데 이 가운데 비서실에서 이메일을 받은 정 전 비서관조차 그날 점심 무렵까지 상황의 중대성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정 전 비서관이 평소에 급한 보고서가 있으면 바로 팩스로 대통령에게 전송했다고 하면서 그날은 팩스를 보냈는지 아닌지 기억도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오후 2시 50분쯤 김장수 전 실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190명 추가 구조 보고는 서해 해경청에서 본청에 잘못 보고한 것”이라고 보고할 때까지도 그렇게 큰 사고인 줄 몰랐다며 스스로 불찰이 있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대면한 사람 가운데 그나마 정 전 비서관이 박 전 대통령의 인식과 가장 비슷했을 텐데 그조차 오후까지 상황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있지 못했으니 박 전 대통령 역시 상황을 제대로 파악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재판부는 “당시 대통령이 최초 보고를 받은 때부터 약 7시간에 이르도록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선내에 갇혀있는 것조차 몰랐던 것은 아닌지 상당한 의문이 든다”고 했습니다.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5년. 이날 선고공판을 지켜보기 위해 노란색 옷을 입고 온 유가족들은 방청권을 미리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정에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한 시간 남짓 법정 밖에서 울부짖던 부모들의 목소리에는 여전히 분노와 슬픔이 뒤섞였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2014년에 살고 있다고요”, “자식을 이렇게 잃은 부모의 심정을 알기나 합니까?” 목이 터져라 토로하던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김기춘 전 실장은 피고인석에 앉아 가만히 듣고 있었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文, 8·15 경축사 숙고… ‘극일·대화의지’ 투트랙 메시지 전망

    文, 8·15 경축사 숙고… ‘극일·대화의지’ 투트랙 메시지 전망

    靑, 두 달 가까이 연설 준비에 공들여오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메시지가 한일 갈등의 변곡점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수출규제 조치 이후 최악으로 치닫던 한일 관계가 최근 ‘숨고르기’에 돌입한 상황에서 대통령의 어느 메시지보다도 정치적 무게를 지니는 8·15 경축사의 방향성과 수위에 따라 전기가 마련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문 대통령은 11일 공개일정을 잡지 않은 채 나흘 앞으로 다가온 8·15 메시지와 관련,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우대 대상국) 배제 조치 이후 일본 정부의 움직임과 대응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숙고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번 8·15 연설에서 문 대통령이 ‘극일’과 ‘대화의지’를 투트랙으로 표명하되 무게중심은 한일 관계의 ‘미래’에 맞춰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제보복 국면에서 드러났듯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누적 무역적자가 700조원에 이를 만큼 극심한 대일 경제의존에서 벗어나야 비로소 경제적 ‘광복’이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일이 함께 협력하는 관계로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이 (8일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결국 일본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승자 없는 게임’이라고 한 것은 우리가 먼저 확전을 하지 않을 것이며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는 현 국면을 대화로 풀어 보자는 행간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남북 경제협력을 통한 평화경제 실현을 극일 해법으로 제시했던 것을 구체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과거사 해법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강조해 온 국민적 공감대, 피해 당사자의 동의 등 대원칙은 유지하되,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한일 갈등의 ‘확전’을 촉발할 메시지는 담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철학과 지향을 담아 내는 그릇이자 고도의 통치행위이기도 한 3·1절 경축사와 8·15 기념사는 이전 정부에서는 통상 석 달 정도 준비기간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대통령 메시지의 빈도 자체가 절대적으로 늘어나면서 3·1절과 8·15 연설 준비기간도 한 달 정도로 줄었다. 하지만 이번 8·15 연설은 두 달 가까이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주요 수석·비서관들이 머리를 맞대 얼개를 완성했고, 완성된 초안을 놓고 참모진의 ‘독회’와 대통령의 검토를 되풀이하며 ‘퇴고’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환경부, 태풍 ‘다나스’ 상륙대비 홍수 24시간 비상대응

    환경부는 19일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남부지역엣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홍수 방지 등을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열대 수증기를 동반한 다나스는 20일 오전 전남 해안에 상륙해 남부 지방을 지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환경부는 폭우로 인한 홍수 방지를 위해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강 홍수통제소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체계에 돌입했다. 또 국내 20개 다목적댐은 66억 2000만t의 홍수 조절 용량을 확보하고, 상황에 맞춰 탄력 운영할 계획이다. 평균 저수율은 47.1%다. 환경부는 홍수기(6월 21∼9월 20일)에 댐 수위를 낮게 유지해 홍수 조절 용량을 추가 확대하고 있다. 댐 홍수조절과 함께 전국 하천 60개 주요 지점에 대해서는 수위 변동을 분석해 위험 예측시 특보를 발령해 주민 피해를 방지키로 했다. 주의보는 계획홍수량의 50% 초과예상시, 70% 초과예상되면 경보가 발령된다. 특보정보는 관계기관과 주민에게 행정안전부 긴급재난 문자와 홍수알리미 앱을 통해 제공한다. 홍수 피해가 잦은 임진강 등 북한 접경지역에는 국방부, 연천군 등 관계 기관과 정보 공유 및 상황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9일 오후 서울 서초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환경부 본부, 4개 홍수통제소의 태풍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다나스’의 홍수발생에 대비한 선제적이고 철저한 준비를 지시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천 ‘붉은 수돗물’ 급식난에 긴급 재정 지원

    교육부가 인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로 학교 급식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과 관련해 특별교부금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인천교육청에서 열린 ‘적수 대응상황 점검 회의’에서 “교육부는 피해 학교의 원활한 급식 운영을 위해 인천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을 긴급 지원하겠다”면서 “인천시와 교육청에서는 피해 학교의 관리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외부 조리 식품 등으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조·납품업체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30일 서구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오기 시작한 뒤 영종도에 이어 강화도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인천의 학교에서도 수돗물에 적수가 섞여 나오면서 피해가 급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서구(111개교)와 영종도(26개교), 강화도(12개교) 등 총 149개교가 적수 사태로 급식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학교 중 85개교는 생수를 활용해 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39개교는 빵과 음료수 등 대체급식을 제공했다. 18개교는 급수차나 지하수를 활용했으며 7개교는 급식을 외부에 위탁했다. 인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정부는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의 불안감과 걱정을 끝낼 수 있도록 학교 급식 및 먹는 물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日외무상, 이수훈 주일대사 불러 15분간 강력 항의

    日외무상, 이수훈 주일대사 불러 15분간 강력 항의

    고노 “한·일 우호관계 법적 기반 흔들어” ICJ 제소 검토…주한 日대사 소환할 수도 신일철주금 “청구권협정으로 최종 해결”30일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의 반발은 예상대로 즉각적이고 강력했다. 한국 대법원의 판결이 일본에 불리하게 나올 것으로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주일 한국대사 초치 등 미리 준비했던 조치들을 실행에 옮겼다. 고노 다로 외무상은 항의 담화 발표에 이어 이수훈 주일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약 15분에 걸쳐 강하게 항의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 대사에게 악수도 청하지 않는 방법으로 불편한 심기 표출을 극대화했다. 법원 판결에 대해, 대사를 불러 그것도 장관(외무상)이 직접 항의하는 것은 외교 관례상 극히 드문 일이다. 그는 이 대사에게 “한국 대법원의 판결은 청구권에 관한 문제를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마무리 지은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에 명백히 위배된다”며 “일본 기업에 부당한 손해를 끼쳐 국교 정상화 이후 형성된 양국 우호협력 관계의 법적 기반을 근본부터 흔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일본의 기업과 일본 국민에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조속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그러지 않을 경우 국제재판을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의연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외무성 안에 ‘일·한 청구권 관련 문제대책실’을 신설해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 검토 등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일본 정부가 향후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는 등 더욱 강경한 자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신일철주금은 패소 직후 “한국 대법원의 판결은 한·일 청구권협정 및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견해와 배치되는 것”이라며 유감을 나타내고 “판결 내용을 상세히 분석하고 일본 정부의 대응상황 등에 기초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초중고 독감환자 역대 최고치…조기방학 검토

    초중고 독감환자 역대 최고치…조기방학 검토

    초중고 인플루엔자 환자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가운데 보건 당국이 학교 조기 방학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건강보험 적용 혜택도 10∼18세 청소년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인플루엔자 대국민 예방수칙 당부와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상황’에 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플루엔자 예방 조치 내용을 설명했다. 국내 계절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49주(11월27일∼12월3일)에 외래환자 1000명당 13.3명으로 유행기준인 1000명당 8.9명을 초과한 후 51주(12월11일~12월17일)에는 1000명당 61.4명(잠정치)까지 증가했다. 초·중·고등학교 학생연령(7∼18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49주 1000명당 40.5명에서 50주(12월4일∼12월10일)에는 1000명당 107.7명으로 급증했고 51주에는 152.2명(잠정치)까지 늘어난 상태다. 학생 인플루엔자 환자 숫자는 1997년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를 도입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학교 내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유행기간 한시적으로 해당 연령 청소년에게 항바이러스제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한다. 현재 항바이러스제 건보 적용은 고위험군(만기 출산 후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장애 등)에게만 가능하다. 급여기준에 따라 고위험군 환자는 타미플루 약값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인플루엔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필요시 조기 방학도 검토중이다. 또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등교 중지와 학교 내 감염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연령대별로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을 세분화하고, 이에 맞는 예비주의보를 내리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강진 대책과 북핵관련 대응상황 등 논의 고위 당정청 협의회

    [서울포토] 강진 대책과 북핵관련 대응상황 등 논의 고위 당정청 협의회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9.12 강진 후속 대책과 북핵 관련 대응 상황 등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 당정청 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2016. 09. 21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강진 대책과 북핵관련 대응상황 등 논의 고위 당정청 협의회

    [서울포토] 강진 대책과 북핵관련 대응상황 등 논의 고위 당정청 협의회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9.12 강진 후속 대책과 북핵 관련 대응 상황 등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 당정청 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2016. 09. 21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강진 대책과 북핵관련 대응상황 등 논의 고위 당정청 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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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9.12 강진 후속 대책과 북핵 관련 대응 상황 등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 당정청 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2016. 09. 21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산이 울릴 정도의 큰 굉음에 깜짝 놀라”

    “산이 울릴 정도의 큰 굉음에 깜짝 놀라”

    “산들이 울릴 정도로 큰 굉음이 들렸다. 북한군의 포격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 20일 북한군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군 주민들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됐다. 갑작스러운 대피 명령에 민간인통제선 마을 주민들은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을 떨쳐내지 못했다. 횡산리 주민들은 “외부 상황을 알 수 없는 좁은 공간에 있자니 답답하다”면서 “주민 중 한 명이 북한군이 또 포를 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해 주민들 사이에서 동요가 일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민통선 이외 지역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주민들은 대부분 집이나 상가, 마을회관에서 TV를 시청하던 중 북에서 포격을 가한 사실을 알았을 만큼 조용했다. 주민들은 포 소리를 들은 시점이 이날 오후 5시 5분쯤이라고 기억했다. 북한군이 오후 3시 53분쯤 연천군 중면 지역에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1발을 발사하고 나서 우리 군이 대응사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이다. 한편 이날 북한군의 서부전선 포격과 관련해 경기 연천·파주·김포와 인천 강화 지역 주민 2000여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먼저 오후 4~5시 사이 군의 대피 명령에 따라 연천군 중면·신서면, 김포, 인천 강화 주민이 각 대피시설로 대피했다. 파주 민통선마을 등의 주민은 오후 7시쯤 대피 명령에 따라 이동을 시작했다. 민통선마을 안에서 농경 작업 중이던 외부 주민들과 파주 임진각 등 안보관광지에 있던 상인 및 관광객들도 전원 철수 조치됐다. 연천 지역에서는 중면 219명, 신서면 95명이 각각 대광리, 도신리, 삼곶리, 횡산리 대피시설로 이동했다. 육군 28사단 휴가 복귀자 15명도 일단 연천군청 대피소로 이동했다. 파주 지역에서는 유일한 비무장지대(DMZ) 내 마을인 군내면 대성동마을과 민통선 마을인 진동면 해마루촌·통일촌에서는 280여 가구 800여명이 대피했다. 김포 지역 주민 494명, 강화 지역 주민 300여명도 인근 학교와 대피시설 등으로 피했다. 경기도는 위기대응상황실을 김희겸 행정2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통합방위지원본부로 격상했으며 관련 부서 직원을 전원 대기 조치시켰다. 또 경찰청은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작전상황반을 설치하고 해당 지역 112 타격대 등 작전부대에 출동 태세를 확립하도록 했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쯤 연천 일부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대전 외청장들의 취임 일성

    박근혜 정부의 첫 외청장들이 18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외청장들은 취임에 앞서 지난 16일 대통령 주재 장·차관 워크숍에 참석해 국정 목표를 공유했기에 취임 일성부터 각오가 남달랐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정부 재정수요의 차질 없는 뒷받침을 강조했다. 백 청장은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세수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관세행정의 기능을 재설계하고 인력 재배치 및 불합리한 과세제도와 법령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무역환경과 사회변화에 맞춰 자기혁신을 거론하며 “오늘의 업적이 내일은 옛것이 된다”면서 “우리 스스로 주인이라는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정신을 실천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전국 산불관계관회의’를 주재했다. 최근 잦은 산불 발생에 따른 국민 불안 해소 차원으로, 회의에는 국무총리실 등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시·도 산불 담당 국장 등이 참석했다. 신 청장은 “올해 발생한 주요 산불의 대응상황을 분석, 경험을 공유해 산불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관련 기관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취임식에서는 “다가올 통일시대에 대비해 황폐해지고 있는 북한의 산림을 조속히 복구하기 위한 방안을 준비해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즉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형종 조달청장은 공공수요를 활용한 ‘고용과 성장’ 촉진을 강조했다. 민 청장은 “연간 조달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에 기여하겠다”면서 “공공조달을 통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경제적 약자 기업의 권익보호는 조달청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특허청장은 지식재산 중심의 창조경제 구현을 내세웠다. 그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지식재산으로 실현해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식재산 중심의 기업 성장 환경 조성이 시대적 과제”라며 “빠른 심사처리기간과 동시에 심사품질을 높여갈 수 있도록 심사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지식재산이 산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변영섭 신임 문화재청장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 마련을 위해 이 문제를 전담할 “TF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변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맏형인 반구대 암각화를 살려내고 주변의 역사문화 환경을 관광자원화하여 인류문화유산으로 일으켜 세우자”면서 “물고문에 시달리며 무너져 내리는 국보문화재가 있다는 사실을 과연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반구대 문제가 가르쳐준 교훈을 거울로 삼자”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유럽發 2차 금융위기 가시권] “韓 외환유동성 4500억弗… 큰 문제 없을 것”

    정부는 유럽의 재정위기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2차 금융위기’가 현실화할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2차 금융위기에 돌입할 경우 신용경색 등으로 실물경제도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판단하에 위기상황 발생에 대비한 모니터링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유럽발 재정위기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터키와 영국을 방문, 파급 효과 등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24일 출국한 김 위원장은 29일까지 터키 은행감독청(BRSA) 자본시장위원회와 이스탄불 증권거래소(ISE) 등을 방문하고, 영국 금융청(FSA) 의장을 면담한다. 유럽 재정위기의 파급효과와 전망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또 영국에 진출한 한국 금융기관장들과의 간담회를 별도로 개최해 유럽발 금융위기의 진행 경과 및 이에 대한 현지 금융사의 대응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출국 전날 열린 한 포럼에서 “남유럽 재정위기를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우리 경제는 대외 개방도가 높아 세계경제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러나 위기상황이 오더라도 외환건전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일본과 통화스와프 계약 규모를 700억 달러로 늘렸고, 중국과의 통화스와프도 기존의 2배인 560억 달러 규모로 늘린 바 있다.”면서 “기존 외환보유액이 이미 3100억 달러를 넘어선 데다 일본·중국과의 통화스와프 규모까지 합하면 4500억 달러 수준의 외환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재정부는 다만 세계 경기 둔화로 경상수지 흑자폭이 점차 감소하고 있고, 대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해 자본유출입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위기상황 발생에 대비한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날 재정부는 단기 국채 발행 계획을 보류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만기가 3개월 또는 6개월인 국채를 내년부터 발행하고자 한국은행 등과 협의했으나 대내외 여건의 변화에 따라 내년에는 발행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비웅·임주형기자 stylist@seoul.co.kr
  • 北서 3㎞ 애기봉 ‘불빛’ 北위협 맞서다

    北서 3㎞ 애기봉 ‘불빛’ 北위협 맞서다

    정부는 연평도 사격훈련이 끝났고 북한으로부터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사찰단 수용 등의 ‘대화 유인책’이 흘러나옴에도 불구하고 제재와 대화를 병행하는 기존의 투트랙(two-track) 대북 전략을 유지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실 내 기존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수석급 비서관이 실장을 맡는 국가위기관리실로 격상하기로 했다. 현인택 통일부장관은 21일 “북한의 본질적 태도변화를 위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장관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보고자료를 통해 “5·24(대북제재)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른 정부 고위 당국자도 “지금은 투트랙 전략밖에 없다.”면서 “북한이 대화할 의지가 있으면 하는 거고, 없으면 못하는 거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군사력은 우리에 비해 크게 약하기 때문에 연평도 사격훈련으로 일단 단기적인 남북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사라졌지만 북한은 똑같은 방식은 두 번 안 쓰는 만큼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당국자는 남북 간 무력충돌시 북한이 개성공단의 한국 인력을 인질로 잡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면 전범이 되기 때문에 자멸하는 길은 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당국자는 “이번에 유엔 안보리에서 연평도 사격훈련 건과 함께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까지 논의가 되면서 한번에 다 털었다.”고 말해 연평도 도발사건을 별도로 안보리에 회부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2시간 가량 소집해 연평도 사격훈련 이후 북한의 동향과 대북 안보 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태효 대외전략 비서관은 “북한의 동향이나 보복 가능성도 논의됐지만, 새롭게 공개할 만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대응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 김 비서관은 “북한이 1대1 대응상황에서 불리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불시에 비대칭적으로 해온 행적이 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고 했다. 청와대는 새로 격상되는 국가위기관리실 내에 국가위기관리비서관실과 정보분석비서관실, 상황팀 등 3개 조직을 두기로 했다. 국가위기관리비서관은 현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인 김진형 제독(해군 준장)이 맡는다. 김성수·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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