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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코로나 세상’…한달 새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2배, EU 확진자 3배 치솟았다

    ‘다시 코로나 세상’…한달 새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2배, EU 확진자 3배 치솟았다

    끝이 보이는 듯 했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며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10일(현지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일주일 평균 전 세계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6월 9일 기준 48만 9100명에서 한달 만인 7월 9일 88만 4800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유럽이 주도했다. 같은 기간 일주일 평균 EU국가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만 3000명에서 1달 뒤 40만 5200명으로 무려 3배나 뛰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린 올해 1월 말(약 126만명)보다는 적지만 최근 심상치않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가 두드러지게 늘어난 곳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유럽이다. 8일 기준 프랑스의 일일 확진자 수(일주일 평균)는 약 13만명으로 한 달 전(2만 4000명)의 5배가 됐다. 같은 날 이탈리아는 약 9만 2000명(한 달 전 대비 5배), 스페인은 약 2만 2000명(한 달 전 대비 2배)을 각각 기록했다. 이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온상이 됐다”고 6일 지적하기도 했다. 이는 기존 백신이 형성한 면역력을 회피하고 전파력까지 강한 BA.5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과 유럽·미국의 휴가철 본격화, 각국의 방역 규제 해제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영향이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조짐이 점점 뚜렷해지자 지난달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처를 해제한 프랑스 정부는 다시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스페인도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재개를 발표하고, 확진자 및 입원환자 수를 다시 집계한다. 일본은 관광산업 지원 정책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이스라엘은 원격 항원 검사 도입을 추진 중이다.
  • [자치광장] 주민사랑 아이디어 ‘힐링냉장고’/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자치광장] 주민사랑 아이디어 ‘힐링냉장고’/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2020년 8월은 폭염에 코로나19 대유행까지 더해져 주민들이 이중고를 겪은 시기였다. 집을 나서기엔 두렵고, 그렇다고 실내에만 있을 수도 없어 주로 찾는 곳은 탁 트인 산과 하천 등의 산책로였다. 불볕더위가 한창인 어느 오후, 자전거 도로 점검차 나선 당현천 산책길에서 더위에 맥을 못 추며 헐떡거리고 있는 애완견을 봤다. 미처 물을 준비하지 못한 듯 옆에서 안쓰럽게 쳐다보고만 있는 주인의 얼굴에는 안타까움이 가득했다. ‘시원한 물 한잔 마시면 괜찮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 폭염 기간 동안 야외 산책로에 냉장고를 설치해 행인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자는 한 직원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 많은 사람에게 물을 나눠주자고?’ 처음에는 황당함에 별생각 없이 흘려 넘겼지만 실제 뙤약볕을 맞으며 현장에 있어 보니 괜찮을 것 같았다. 폭염이라는 재난과 같은 상황에서 주민 안전을 위해 구청이 그 정도 서비스도 못 할까 싶었다. 생각이 기울자 마음이 급해졌다. 물병은 작은 것으로, 대량 구매하면 비용도 저렴하고 운영은 2개월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았다. 우선 전기 조달이 가능한 중랑천과 당현천, 불암산 나비정원 등 8곳에 냉장고를 비치하고 300㎖ 생수를 오전 10시와 오후 4시 장소별로 300개씩 공급했다. 그렇게 힐링냉장고가 탄생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잠깐 산책 다녀올 생각에 빈손으로 나온 사람, 자전거를 타고 가다 물이 떨어진 라이더 등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시원한 물을 들이켜는 사람들의 얼굴에선 행복감이 피어났다. 지난해에는 산책로뿐 아니라 코로나 선별검사소까지 설치 장소를 확대해 19곳에서 하루 최대 5만~6만병의 생수를 공급했다. 혹시 모를 감염 예방을 위해 도우미 100여명이 비닐장갑을 끼고 생수를 나눠주도록 했다. 이러한 소식은 언론을 통해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서울은 물론 전국 9개 지역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노원구를 방문하는 등 대표적인 주민 사랑 아이디어가 됐다. 20년간 하버드대 총장을 역임한 데릭 보크는 자신의 저서 ‘행복국가를 정치하라’에서 사람들의 행복을 결정하는 여섯 가지 요인을 꼽았다. 결혼, 인간관계, 직장, 건강 상태, 종교, 정부의 질이다. 그중에서도 국민 행복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질, 즉 공공 부문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이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잘 나타났다. 민선 8기가 시작됐다. ‘일을 잘해서 한 번 더 기회를 줬다’는 어느 어르신의 말처럼 재선 구청장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늘 내가 낸 세금이 아깝지 않은 행정을 펼칠 것을 다짐해 본다.
  • 하루 확진 1주일 새 1만→2만 ‘더블링’… 새달 20만명 가나

    하루 확진 1주일 새 1만→2만 ‘더블링’… 새달 20만명 가나

    기존에 형성된 면역을 회피하는 BA.5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재유행이 예상보다 일찍 현실화됐다. 재유행 대비를 위해 정부는 오는 13일 의료·방역대응체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 410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3일(1만 48명)의 두 배로 불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하루 확진자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다음달이면 하루 10만~20만명의 확진자가 나온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지난 8일 회의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이라며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이동량 증가와 실내 감염, 면역 효과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밝혔다. 올 초 대유행을 이끈 원조 오미크론인 BA.1보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가 감염력이 30% 이상 강하고, BA.5는 이보다도 전파력이 35.1%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BA.5는 높은 면역 회피성까지 지녀 재감염될 위험도 키우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대응해 백신 4차 접종 대상 확대나 병상 확보 등을 검토해 13일 발표한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실시하기 어렵고,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일반 병원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고위험군부터 4차 접종을 하고 개량 백신이 나오면 (전 국민) 추가 접종을 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 11일부터는 코로나19 격리자 중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만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최근 납부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4인 가구가 월 18만원 이하를 냈다면 생활지원금을 받는다. 유급휴가비는 30인 미만 기업에만 지원된다.
  • “우리 굶는 동안 넌 사치했구나” 분노한 시위대 스리랑카 대통령 관저 습격

    “우리 굶는 동안 넌 사치했구나” 분노한 시위대 스리랑카 대통령 관저 습격

    약 20년간 형 마힌다 라자팍사 전 총리 등 가족과 함께 스리랑카를 쥐고 흔들었던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이 9일 밤(현지시간) 전격 사임 의사를 밝혔다. ‘최악의 경제난’을 부른 정권에 분노한 10만명의 국민이 수도 콜롬보를 가득 채우고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대통령 집무실, 관저와 총리 사저까지 점거한 지 하루 만에 백기를 든 것이다. 마힌다 야파 아베이와르데나 스리랑카 국회의장은 이날 TV 성명을 통해 라자팍사 대통령이 오는 13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최루탄 쏘는 경찰 뚫고 대통령 관저 습격 최루탄을 쏴대는 경찰 장벽을 뚫고 대통령 관저 등을 습격한 시위대와 각 정당 대표의 퇴진 요구를 더는 버티지 못한 것이다. 특히 관저를 점거한 시위대는 시민들의 비참한 생활고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호화로운 관저에서 마치 분풀이하듯 물건을 훔치고, 부엌에서 카레 요리를 하고, 침대와 소파에 눕고, 야외 수영장에 뛰어들기도 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이날 보도했다. 시위에 참가했던 다누는 “우리가 고통받는 동안 납세자의 돈으로 그가 어떻게 삶을 즐겼는지 눈으로 확인했다”면서 “대통령은 도둑”이라고 비난했다. 다른 시위 참가자인 루키 페르난도는 “살아 있는 정권을 심판한 최대 규모의 민중 봉기”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역사적인 승리”라고 평가했다. 학교 문닫고 수술 연기 국가 사실상 마비 시민들이 거리로 나선 가장 큰 이유는 ‘경제붕괴’ 탓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스리랑카에서는 모든 휘발유 판매가 중단됐고, 학교는 문을 닫았으며, 약물과 장비 부족으로 수술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 국가가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연료가 없어 농산물은 운송 길이 막혔고 사람들은 차 없이 걸어다니고 있다. 유엔은 스리랑카 국민 25% 이상이 식량 부족 위기를 겪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스리랑카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보다 54.6% 급등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력 산업인 관광산업이 무너지고 지나친 감세 등 재정 정책 실패까지 겹치며 스리랑카는 지난 5월 18일 공식적인 디폴트(국가부도)를 선언했다. 현재 라자팍사 대통령은 군 보호 아래 도피한 상태다. 아베이와르데나 국회의장은 이날 각 정당 대표에 의해 임시 대통령으로 추대됐다. 지난 5월 취임한 라닐 위크레마싱헤 총리도 이날 자택이 불타기 직전 사임했다. 정당 지도부는 임시 거국 정부 구성 및 선거 일정 등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1위 경제대국 미국도 ‘기술적 경기후퇴’ 전망 한편 ‘세계 1위 경제 대국’인 미국 경제 전망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10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산출하는 ‘국내총생산(GDP) 나우’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전기 대비·연율 환산 기준)는 8일 현재 -1.2%로 추정됐다. 1분기(-1.6%)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성장률 마이너스를 기록, 통상 ‘기술적 경기후퇴’에 접어들 것이란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 계속되는 ‘더블링’… 코로나19 방역·백신 접종 어떻게 하나

    계속되는 ‘더블링’… 코로나19 방역·백신 접종 어떻게 하나

    기존에 형성된 면역을 회피하는 BA.5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재유행이 예상보다 일찍 현실화됐다. 재유행 대비를 위해 정부는 오는 13일 의료·방역대응체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 410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3일(1만 48명)의 두 배로 불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하루 확진자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다음달이면 하루 10~20만명 확진자가 나온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정부도 코로나19가 재유행 형세라는 공식 판단을 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지난 8일 회의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이라며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이동량 증가와 실내 감염, 면역 효과 감소가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밝혔다. 올초 대유행을 이끈 원조 오미크론인 BA.1보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는 감염력이 30% 이상 강하고, BA.5은 이보다도 35.1%가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BA.5는 높은 면역 회피성까지 지녀 재감염될 위험도 키우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대응해 백신 4차 접종 대상 확대나 병상 확보 등을 검토해 오는 13일 발표한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실시하기 어렵고,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일반 병원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고위험군부터 4차 접종을 하고 개량 백신이 나오면 (전국민) 추가 접종을 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
  • 우크라이나 전역에 뿌려진 러시아산 ‘죽음의 장난감’...용납못할 만행

    우크라이나 전역에 뿌려진 러시아산 ‘죽음의 장난감’...용납못할 만행

    우크라이나 전쟁과 남태평양 통가의 해저화산 폭발, 코로나 팬데믹. 이 재앙 뒤에서 플라스틱이 새로운 재난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넉달 넘게 포화에 잠식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플라스틱 지뢰는 미래를 볼모잡는 또 다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화산 폭발과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통가인들은 플라스틱 쓰레기와의 공존을 고민합니다. 코로나 대유행에서 생존한 대가는 플라스틱에 신음하는 지구입니다. 지구가 짊어진 플라스틱의 무게는 우리의 무관심이 더해온 재난 아닐까요. 러시아군의 ‘플라스틱 침공’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서쪽 마카리브의 트럭 운전사 바딤 세브첸코. 그는 지난달 끝없이 펼쳐진 밀밭 옆 흙길을 통과하다 ‘꽝’하고 터진 폭발음에 정신을 잃었습니다. 바딤은 목숨을 건졌지만 유일한 생계 수단인 트럭은 러시아군이 매설한 지뢰에 폭파됐습니다. 전쟁 전 밀을 심던 시골 들판은 지뢰로 뒤덮였고, 곳곳에 나뒹구는 불발탄은 땅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침공한 후 우크라이나의 밀밭은 문자 그대로 지뢰밭이 됐습니다. 전투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 마을에도 우크라이나군의 지뢰 제거 폭음이 일상적인 소음이 됐습니다. 주민들을 위협하는 건 러시아가 항공기와 드론으로 대량 살포한 플라스틱 대인지뢰(PFM-1)입니다. 손바닥만한 크기에 무게 55g의 지뢰는 그 외형 때문에 ‘나비 지뢰’로 불립니다. 날개나 몸통을 접촉하면 자폭 타이머가 자동으로 작동해 플라스틱 속 액체 폭약이 폭발합니다. 호기심에 만진 아이들을 살상하는 악명높은 무기입니다. 주민들이 이 지뢰를 ‘죽음의 장난감’이라고 합니다.1979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소련군은 수백만개가 넘는 나비 지뢰를 뿌린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뢰에 숨진 아프가니스탄인 10만여명 중 상당수가 어린이로 국제법상 금지된 무기입니다. 개당 생산단가는 5달러가 채 안되지만 제거 비용은 1000달러가 넘습니다. 비영리 지뢰제거 단체인 헤일로 트러스트(HALO Trust)는 지난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는 이제 전 세계에서 민간인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 지뢰와 불발탄으로 오염된 지역이 30만㎢입니다. 한반도 면적(약 22만3000㎢)보다 넓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연설에서 “민간인을 겨냥한 러시아의 지뢰 살포 행위는 전쟁범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제임스 코원 영국군 퇴역 소장은 “러시아군은 전투 지역 뿐 아니라 후방의 도로와 주택가, 놀이터까지 지뢰를 무차별로 살포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지뢰 제거에 전 세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플라스틱 지뢰 제거 방법은 폭파 뿐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에서 지뢰와 불발탄을 모두 제거하는 데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4년 돈바스 내전 이후 최소 6억 5000만유로(약 8700억원)을 투입했지만 언제 지뢰 제거 작업이 끝날 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화산 폭발 후 출현한 ‘플라스틱 쓰레기산‘ 지난 1월 15일(현지시간) 오후 5시 26분 통가 왕국의 훙가 통가-훙가 하파이 해저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습니다. 55㎞ 상공까지 치솟은 가스와 화산재로 섬의 식수원이 오염됐고, 폭발이 일으킨 쓰나미로 최소 7명이 숨지고 600명 이상 실종, 주택 5500채가 파괴됐습니다. 통가 왕국의 1년치 국내총생산(GDP)의 18.5%가 순식간에 증발했습니다. 재난 이후 통가는 매달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최소 11만 4600ℓ 규모의 생수를 지원 받습니다. 달마다 1.5ℓ 크기의 플라스틱 페트(PET)병 8만 6000개의 분량입니다. 어림 잡아도 지난 넉달간 35만개의 페트병이 섬에 상륙했습니다. 플라스틱과 비닐로 포장된 구호물품은 파괴된 주택에서 쏟아져 나온 폐기물과 함께 쓰레기 산을 만들어 냈습니다.통가 수도 누쿠알로파가 있는 통가타푸섬 곳곳에 ‘플라스틱 쓰레기 산’이 나타났습니다. 인구 10만 5000명의 통가 왕국은 이제 플라스틱 쓰레기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통가에서 ‘노 플라스틱’(No Pelesitiki) 캠페인을 시작한 일레니 레브니 테비는 가디언에 “자원봉사자들이 플라스틱 분리 수거 운동에 나섰지만 분리 수거를 해본 적이 없는 통가 주민들은 일반 쓰레기와 뒤섞어 버린다”고 전했습니다. 플라스틱 재활용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 통가의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남태평양으로 흘러가거나 매립, 소각됩니다. 20년치 수용량의 왕국 매립지 4곳도 급속히 포화되고 있습니다. 통가 정부는 “당장 플라스틱 폐기물들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우리에게는 또 다른 재난이 됐다”고 말합니다. ‘플라스틱 팬데믹’이 온다 지난 4월 홍콩에 입국한 뷰티케어 기업 임원 클레멘타이 본. 그는 외신 인터뷰에서 홍콩의 ‘격리 호텔’을 가리켜 ‘플라스틱 신세계’라고 말했습니다. “호텔 직원들은 마치 우주인처럼 비닐 개인보호장구(PPE)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착용했고 객실에 있는 모든 물건들이 셀로판으로 포장돼 있습니다. 식사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압축 포장된 비닐을 뜯어내 일회용 스푼과 포크로 먹습니다.” 홍콩에서 매일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2300t 중 재활용되는 건 10%에 불과합니다. 일본 노무라홀딩스에 따르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지난 4월부터 봉쇄(부분 봉쇄 포함)된 도시는 상하이 등 45곳의 3억 7300만명에 달합니다. 블룸버그는 봉쇄 지역의 가정들이 분리 수거를 하지 않았고, 매일 수억t의 생활쓰레기 대부분이 소각·매립됐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플라스틱 쓰레기는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습니다. 과학저널 네이처는 코로나 첫 발생 후 7개월(2019년 12월~2020년 6월)간 전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가 5억 3000만t으로, 이전 대비 2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추정합니다.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전 세계 백신 접종으로 발생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14만 4000t, 지난 2년간 매달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와 비닐장갑이 각각 1290억개, 650억개입니다. 2020년 한해에만 15억 6000만개의 마스크가 바다로 흘러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이미 우드워드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에서 우리를 지켜준 PPE 폐기물이 앞으로 10년간 우리에게 끔찍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인류는 플라스틱과의 공존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 [사설]코로나 재확산 공식 인정, ‘과학방역’ 보여줄 때다

    [사설]코로나 재확산 공식 인정, ‘과학방역’ 보여줄 때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1만 9323명으로 2만명에 육박했다. 지난 1일 9528명과 비교하면 한 주 사이에 확진자가 두배로 증가한 ‘더블링’이다. 감염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 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주 1.05를 기록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며 “다음 주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재유행을 공식화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8월부터 확진자가 하루 10만~20만명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었고 무더위에 냉방으로 인한 실내 감염 위험도 커졌다. 백신 효과가 줄어드는 가운데 최근의 우세종인 BA.5 변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루 확진자 수가 프랑스 20만여명, 이탈리아 13만여명, 독일 14만여명 등 다른 나라도 재유행에 접어든 양상이다.  방역당국은 의료기관, 보건소,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 체계를 갖춰 감염이 의심되거나 위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세심하게 안내해야 한다. 올 봄 오미크론 대유행 때 재택치료가 ‘재택방치’가 됐던 상황을 다시 맞닥뜨릴 수는 없다. 위중증환자, 기저질환자 등에 대한 대비책이 급선무다. 방역당국은 분만·투석·소아 등 특수환자 병상을 확보하고 응급실 격리병상이 차면 일반병상에도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게 지침을 바꾸기로 했다. 개정된 지침이 현장에서 실제 적용되는지도 검증해야 한다. 병상이 부족해 환자가 기약없이 대기하거나 구급차가 거리를 헤맸던 일은 결코 재발해서는 안 된다. 60세 이상 4차 접종률이 31.5%에 그치는데 이를 높이는 방안 또한 필요하다.  시민들도 일상 생활 속 개인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여야겠다. 야외 마스크가 해제됐지만 실내는 아직 위험하다. 엘리베이터 등 실내에서 마스크 쓰기, 손씻기, 환기하기 등 방역습관을 일상화해야 한다.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비상 방역조치가 다시 필요하지 않도록 정부는 방역·의료체계를 꼼꼼히 서둘러 재점검해야한다. 윤석열 정부가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과학 방역’으로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할 때다.
  • 습관성 거짓말에 정치적 몰락 자초한 존슨 총리

    습관성 거짓말에 정치적 몰락 자초한 존슨 총리

    거짓말…거짓말…거짓말은 그에게 본능적인 행동일까 아니면 정치적 수단일까. 보리슨 존슨 영국 총리의 습관적 ‘거짓말 정치’가 극적인 불명예 퇴진을 자초했다고 언론들이 조명했다.영국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존슨 총리의 거짓말과 규칙을 무시하는 태도가 그의 추락 이유가 됐다”고 진단했다. 존슨 총리는 사임 발표 직전에도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다 측근들마저 등을 돌렸다. 그가 집권 여당의 부총무로 중용한 크리스토퍼 핀처 보수당 하원의원은 지난달 30일 성추문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존슨 총리가 핀처 의원이 3년 전 외무부 부장관 시절부터 성 비위를 저질렀던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일면서 급반전했다. 처음 총리실은 2019년 핀처 의원의 성 비위 혐의를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존슨 총리는 자신이 과거 해당 사안을 보고받은 정황이 드러나자 “나쁜 실수를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국민에게 봉쇄조치가 내려졌을 당시 방역 조치를 위반하며 관저에서 집단으로 술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발뺌하기에 급급했다. 그는 ‘사실이 아니다’→‘보고받지 않았다’→‘기억나지 않는다’→‘나는 몰랐다’로 차례차례 거짓 해명을 내놓으며 대중의 공분만 샀다. 가디언은 “그의 거짓말이 처음에는 개인에게만 피해를 줬지만 점차 정당과 정부에도 해를 가했다”며 “총리로서 규칙과 법을 어긴 그는 태연하게 법을 위반하는 문화를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존슨 총리의 거짓말 이력은 일간지 기자 시절에도 나타난다. CNN은 그가 정계 입문 전인 더타임스 기자 시절 대부(代父)였던 역사학자 콜린 루카스의 발언을 날조해 문제가 됐고, 일간 텔레그래프 기자 때 대형 오보를 내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가디언은 그의 습관적 거짓말은 정치에서 ‘탈진실(Post-truth)’이라는 새로운 포퓰리즘의 특징이 됐다면서 보수당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존슨의 거짓말 이력을 잘 알면서도 보수당이 선거에 승리하기 위해 그를 총리로 만들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 정부, 코로나 재확산 국면 공식 판단

    정부, 코로나 재확산 국면 공식 판단

    정부가 코로나19가 재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공식 판단을 내놓았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면서 “코로나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주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만 5277명으로 지난주에 비해 86.5% 증가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매주 증가세를 보여 지난주에는 1.05를 기록했다. 중대본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BA.5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여름철 이동량의 증가와 실내 감염, 면역효과 감소를 재확산 원인으로 지목했다. BA.5 검출률은 6월 2주차 1.4%에서 3주 만인 6월 5주차에는 28.2%까지 높아졌다. 중대본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BA.5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코로나가 재유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름철 실내공간에서의 에어컨 사용에 따른 환기 부족, 봄철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효과 감소 등도 재유행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중대본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교정시설과 농산물 도매시장, 도축장 등 각종 시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역관리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 조정관은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의료 체계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며, 다음주에는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각 부처와 지자체에 취약 시설에 대해 미리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재유행시 병상 부족 문제와 분만과 투석, 소아 등 특수 치료가 필요한 확진자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토록 당부했다.
  • 러에 호되게 당한 佛·獨, 에너지 통제 고삐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주요국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에너지 통제의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원자력발전과 천연가스 등 주요 에너지 기업의 재국유화 등을 통해 에너지 주권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는 6일(현지시간) 하원 연설에서 “정부가 보유한 전력공사(EDF) 지분을 기존 84%에서 100%로 확대해 완전 국유화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원자력발전 건설 및 운영사인 EDF는 2005년 투명성 향상 등의 이유로 ‘부분 민영화’됐다. 2007년 고점 대비 90%가량 폭락했던 EDF 주가는 이날 보른 총리 발표 직후 14.5% 급등했다. 보른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가져온 결과와 앞으로 다가올 도전에 직면해 프랑스의 에너지 주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EDF를 국유화하면 러시아 등에 의존하지 않고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주축으로 야심 찬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520억 유로(약 69조원) 규모로 계획 중인 EDF의 원전 6기 신규 건설과도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740억 유로(98조원) 규모의 막대한 부채 탓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EDF는 잦은 원전 고장에다 정부와 민간 주주 간 갈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민간 주주들이 강력히 요구한 전력 공급가 인상을 정부가 거부하면서 충돌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EDF의 재국유화로 정부의 전력 요금 통제 능력이 커지면 마크롱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강화될 수 있다”고 봤다. 독일은 구제금융 패키지를 통해 유럽 최대 가스기업인 유니퍼의 지분을 최대 25%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블룸버그는 최대 90억 유로(12조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러시아산 가스를 수입해 온 유니퍼는 대러 제재 이후 평소의 40%를 밑도는 가스를 받고 있다. 유럽 전력의 선물가격은 이날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러시아의 대유럽 에너지 공급 감축에 따른 올겨울 발전용 가스 부족 우려가 커진 게 배경이다. 유럽에너지거래소(EEX)에서 독일의 내년 전력 선물가격은 메가와트시(㎿h)당 345.55유로(45만 9700원)로 역대 최고가에 도달했다. 프랑스 전력 선물가도 ㎿h당 398유로를 나타냈다. 블룸버그는 “러시아가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독일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노르트스트림’ 파이프라인의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라며 “이는 독일을 길들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 시험대 선 ‘과학방역’…재유행 오는데 ‘거리두기·4차 접종’ 어떻게?

    시험대 선 ‘과학방역’…재유행 오는데 ‘거리두기·4차 접종’ 어떻게?

    코로나19가 사실상 재유행 단계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정부는 재유행 시작 여부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진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재유행을 염두에 두고 대응 준비를 서두르는 분위기다. 감염병 정책 제언을 하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감염병자문위)도 7일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갖고 질병관리청의 상황 보고를 들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1만 8511명으로, 지난 1일부터 주간 일평균 1만 3222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9591명)의 1.93배, 2주 전인 지난달 23일(7493명)의 2.47배로 증가해 1주일 단위로 더블링(2배로 증가)에 가까운 뚜렷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름철 재유행이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과 같은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신 접종으로 얻은 면역력은 거의 남지 않았지만, 2~4월 대유행 때 자연감염으로 얻은 면역이 살아있어서다. 감염병자문위 위원장인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재유행에 진입했으나, 아직은 면역을 갖춘 이들이 많아 확진자가 수십만명씩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르지 않고 서서히 오르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직전 대유행보다 확진자 수가 많지 않더라도 방역 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대유행 때는 거리두기 등 규제를 활용했지만, 이제 완연한 일상회복 국면으로 들어서서 방역을 다시 조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정 교수는 “거리두기를 다시 할 게 아니라 건강한 사람은 걸려도 치명적이지 않으니 고위험군을 철저히 보호하는 전략으로 가야 한다. 또한 투석·출산 등 특수병상을 확실히 확보해 초과 사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9~10월에는 자연면역도 떨어지기 때문에 본격적인 유행이 올 것”이라면서 “그때 개량백신도 없고 국민 항체도 다 떨어졌다면 짧고 굵은 거리두기를 할 순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거리두기를 동원하기 어려운 상황에선 의료대응체계로 버틸 수밖에 없다”면서 “코로나19 입원환자를 거점 전담병원뿐만 아니라 일반 병원에서도 볼 수 있도록 제도화해 병상 대응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전 국민 대상 4차 접종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백신을 전 국민에게 접종하는 것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백신 접종의 목적은 감염 예방과 중증화율을 낮추는 것인데, 앞으로 2주 후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는 백신 면역 회피 능력이 있다. 따라서 백신을 접종해도 재감염을 피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남은 효과는 중증화율을 낮추는 것인데, 젊은층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중증으로 악화하는 일이 드물다. 이 교수는 “감염예방 효과가 없으니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까지 4차접종을 할 것인가는 고민이 필요하다.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접종하면서 버티다가 개량 백신이 나오면 추가 접종을 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아 예방접종률이 워낙 낮아 소아 접종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개량백신은 오는 10월 화이자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각국이 개량백신을 확보하려고 어마어마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며 “우리도 외교부, 국정원 등 모든 채널을 통해 개량백신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주일 만에 확진 더블링… 국내 재유행 현실화 무게

    1주일 만에 확진 더블링… 국내 재유행 현실화 무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만명에 육박하면서 증가세가 가시화하고 있다. 정부는 6일 “증가세가 재유행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전문가들과 시뮬레이션 검토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재유행으로 갈지 추이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던 일주일 전과 달리 ‘재유행 현실화’에 좀더 무게가 실렸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9371명으로 지난달 29일(1만 455명)의 1.85배, 2주 전인 같은 달 22일(8978명)의 2.15배 수준이다. 1주일 새 확진자가 두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에 가깝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7일간 평균 확진자 수는 1만 1949명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 발생이 15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1만명을 초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유행 규모 예측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나, 올해 초 오미크론 대유행 못지않은 힘든 국면이 펼쳐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우선 2~4월 오미크론 대유행을 이끈 BA.2보다 전파 속도가 35.1% 빠른 BA.5가 우세종이 돼 여름철 유행을 이끌 전망이다. BA.5의 국내 검출률은 지난주 7.5%였는데 이번 주 24.1%로 증가했다. 자연감염과 백신접종으로 얻은 면역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데 BA.5는 면역회피 성향까지 있다. 방역 당국은 국내 유행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고, 예측을 웃도는 수준으로 재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다시 가동하더라도 이미 일상회복에 익숙해진 국민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실천할지가 미지수다. 증가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해 분만·투석·소아진료 등 특수병상과 응급병상 확보에 나섰다. 현재 특수병상은 투석 288개, 분만 250개, 소아진료 246개가 마련돼 있다. 정부는 재유행으로 특수치료 수요가 급증할 경우 인접 시도(권역) 간 특수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박 반장은 “이미 한두 달 전부터 재유행에 대비해 방역·의료체계를 점검했다”며 “재유행이 시작된다면 어떤 식으로 방역·의료대응 조치를 변화시킬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국내에서 우세종이 될 BA.5 앞에선 기존 백신 접종으로 얻은 면역도 무용지물일 수 있어 개량 백신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은 “개량 백신 개발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개량 백신이 개발되면 신속히 도입하려고 각 제약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화이자가 개발 중인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은 10월에야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 프랑스 하루 20만명… 美 BA.5 변이 53.6%로 우세종

    프랑스 하루 20만명… 美 BA.5 변이 53.6%로 우세종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을 지닌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가 또 한 번의 ‘코로나19 지구촌 대유행’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프랑스 보건부는 5일(현지시간) 하루 사이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만 65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프랑스 보건 당국은 BA.4와 BA.5가 일곱 번째 코로나19 유행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변이는 기존 우세종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자연 감염이나 백신으로 생긴 면역을 회피하는 성질을 가져 조만간 우세종이 될 거라는 분석이 많다. 프랑스는 코로나19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달 말까지만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내년 3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BA.5가 자국에서 우세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기준으로 BA.5 변이가 미국 신규 확진자의 53.6%, BA.4는 16.5%를 차지했다. 이들 변이는 지난 5월 초만 하더라도 비중이 1%에 그쳤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현재 10만명 수준이다. 일본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6월 28일~7월 4일)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2046명으로 지난달 14~20일보다 58% 증가했다. 지난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6189명으로 5월 26일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3만명대가 됐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일본 정부가 이달 시행하려고 했던 전국 여행 지원 사업도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 중인 중국 역시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동부 안후이성은 새로운 집단 감염의 진원지가 됐고, 봉쇄를 경험한 상하이 역시 한 노래방에서 집단 감염이 다시 발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6일 기준 코로나19 일일 감염자는 총 353명이다.  
  • [속보] 오후 9시까지 전국 1만7507명 확진…지난주 수요일 두 배 가까워

    [속보] 오후 9시까지 전국 1만7507명 확진…지난주 수요일 두 배 가까워

    코로나19 유행이 증가세로 전환된 가운데 6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만7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만750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1만8606명)보다 1099명 줄었다. 그러나 지난 4일(1만7146명)부터 사흘 연속 1만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달 29일(9076명)보다 8431명 늘어 1.9배, 2주 전인 지난달 22일(7053명)보다는 1만454명 많아 2.5배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코로나19 유행은 지난달 말부터 반등하더니 약 1주일 단위로 더블링(2배로 증가)이 발생하는 등 뚜렷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 규모가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 분명해 보인다며 재유행에 돌입하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426명(59.6%), 비수도권에서 7081명(40.4%) 나왔다.
  • [단독] 대장동 ‘100억 공갈’ 토목업체 대표 구속영장 검토

    [단독] 대장동 ‘100억 공갈’ 토목업체 대표 구속영장 검토

    대장동 개발 비리·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 인척에게 ‘100억원대 공갈’을 한 혐의를 받는 토목업체 대표 나모씨에 대해 다음주쯤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최근 관련자를 잇달아 소환하면서 사건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나씨의 공갈 혐의와 관련해 지난 5월쯤부터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와 이모 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씩 불러 조사했다. 박 전 특검의 인척인 분양대행업체 이모씨에 대해서도 세 차례 소환 조사를 진행해 계약서 작성 및 금전 거래 배경에 대해 캐물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나씨가 2016년 분양업자 이씨를 수차례 만나 “20억원은 쌈 싸 먹은 것으로 할 테니 대신 너희들 다 죽어 봐라”, “이씨 업체가 대장동에서 얻게 되는 분양 수익을 돈 한 푼 못 만지게 망가뜨리겠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피의자인 나씨도 지난달 15일 불러들였지만 나씨는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경찰은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나씨를 한 차례 더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씨는 대장동 토목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2014년 10월 이씨와 20억원 규모 선급금 계약서를 작성했다. 여기에는 사업을 유치하지 못하면 20억원을 돌려준다는 단서 조항도 포함됐다. 이후 사업을 수주하지 못하자 그는 20억원에서 그치지 않고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대장동 민간개발업자인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 사이에 유착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이씨에게 80억원을 더 요구했다. 이씨는 나씨의 폭로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 자신이 맡기로 한 대장동 분양 수익을 날릴 것을 우려해 2016년 7월에 총 100억원 지급 이행 합의서<서울신문 2021년 11월 16일자 보도>를 작성했다. 실제로 이씨는 김씨에게 돈을 받아 100억원을 나씨에게 건넸다. 서울신문은 나씨에게 전화 및 문자로 해명을 요구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 [단독]경찰, 대장동 사건 ‘100억 공갈’ 토목업체 대표 영장 검토

    [단독]경찰, 대장동 사건 ‘100억 공갈’ 토목업체 대표 영장 검토

    대장동 개발 비리·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 인척에게 ‘100억원대 공갈’을 한 혐의를 받는 토목업체 대표 나모씨에 대해 다음 주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최근 관련자를 잇달아 소환하면서 사건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나씨의 공갈 혐의와 관련해 지난 5월쯤부터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와 이모 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씩 불러 조사했다. 박 전 특검의 인척인 분양대행업체 이모씨에 대해서도 세 차례 소환조사를 진행해 계약서 작성 및 금전 거래 배경에 대해 캐물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나씨가 2016년 분양업자 이씨를 수차례 만나 “20억원은 쌈 싸 먹은 것으로 할 테니 대신 너희들 다 죽어봐라”, “이씨 업체가 대장동에서 얻게 되는 분양수익을 돈 한푼 못 만지게 망가뜨리겠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경찰은 피의자인 나씨도 지난달 15일 불러들였지만 나씨는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경찰은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나씨를 한 차례 더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씨는 대장동 토목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2014년 10월 이씨와 20억원 규모 선급금 계약서를 작성했다. 사업을 유치하지 못하면 20억원을 돌려준다는 단서조항도 포함됐다.이후 사업을 수주하지 못하자 그는 20억원에서 그치지 않고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대장동 민간개발업자인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사이에 유착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이씨에게 80억원을 더 요구했다. 이씨는 나씨의 폭로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 자신이 맡기로 한 대장동 분양 수익을 날릴 것을 우려해 2016년 7월에 총 100억원 지급 이행 합의서<서울신문 2021년 11월 16일자 보도>를 작성했다. 실제로 이씨는 김씨에게 돈을 받아 100억원을 나씨에게 건넸다. 서울신문은 나씨에게 전화 및 문자로 해명을 요구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 수두와 다른 원숭이두창 특징은?…“대유행 가능성은 없어”

    수두와 다른 원숭이두창 특징은?…“대유행 가능성은 없어”

    전 세계 59개국에서 6157명이 원숭이두창에 확진된 가운데 치료제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이 오는 9일 국내에 도입된다. 전국 17개 시도 병원에 공급되며 초기 대응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판단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 5000명분을 도입하기 위해 해외 제조사와 계약을 진행 중이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는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인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배석해 원숭이두창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열렸다. 국민소통단과 1339콜센터을 통해 접수된 원숭이두창 관련 주요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원숭이두창이 유사한 질병과 다른 주요 특성은 무엇인가. 사망할 수도 있는가. A.수두와 달리 여러 분위에 생긴 발진이 동시에 반점, 구진, 수포, 농포, 딱지 순서로 진행된다. 농포가 중앙부 함몰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발진은 얼굴, 사지, 손바닥, 발바닥에 생기는 반면 수두는 얼굴과 몸통에 발진이 주로 나타난다. 가장 큰 차이는 임파선 종대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두창보다 증상이 경미하고 흉터가 드물게 남지만 점차 옅어진다. 3~8%라고 알려진 사망률은 과거 아프리카 등 풍토지역까지 집계한 자료다. 올해는 비풍토 지역에서 사망자가 없고 실제 사망률은 3%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Q.해외 유입 확진자가 생겼는데 숨은 전파를 통한 지역 사회에서 감염도 생기지 않을까. 코로나19 같은 대유행이 오지 않을까. A.국내에도 새로운 환자가 유입되고 밀접 접촉을 통해 다른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비말 전파 가능성은 작기에 대유행 가능성은 전혀 없다. Q.진단 검사는 어떻게 하나. 잠복기에 감염 확인이 가능한가. A.수포나 농포, 딱지 등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면 양성 판정을 한다.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는 진단할 방법이 없다. 다행히 현재까지 무증상기에는 전파력이 없다고 알려졌다. Q.감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손 위생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2m 이내 밀접 접촉을 피하고 의심 환자와 접촉해야 한다면 마스크가 도움이 된다. Q.해외 유입을 막거나 지연시키기 위해 해외 출입국 검역이 달라진 게 있나. A.원숭이두창이 많이 발생하는 5개 국가의 발열 기준(37.3도)이 강화됐다. 29개국은 검역관리 지역으로 관리하고 있다. 항공기 내 안내 방송, 입국장 포스터,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코드) 팝업 문구 등을 통해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어떻게 방역 당국에 신고해야 하는지 등도 안내한다. 원숭이두창이 많이 발생하는 국가에 다녀온 환자가 오면 의료기관에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해외 여행력을 확인할 수 있다. Q.확진자와 접촉자에 대한 격리기준은 무엇인가. 격리해제자의 전파 가능성은 없나. A.확진자는 감염력이 없어질 때까지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는다. 동거인이나 성 접촉자 등 밀접 접촉자는 고위험군으로 21일간 자가 격리하게 된다. 보호장구 없이 노출된 중위험군은 보건소가 전화를 하는 능동 감시를, 저위험군은 본인이 수동 감시를 한다. Q.백신 접종이 필요 없나. A.밀접 접촉자는 14일 이내 백신을 접종하면 효과가 있다. 다만 원숭이두창은 전파력이 강하지 않아 일반 국민은 접종할 필요가 없다.
  • [속보] 코로나 다시 증가세 “전국민 4차접종 논의”

    [속보] 코로나 다시 증가세 “전국민 4차접종 논의”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5일 신규 확진자는 1만8000명대로 급증했다. 주간 신규 확진자는 전주 대비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월 5주(6.26∼7.2) 주간 확진자 수는 5만9844명(일평균 8549명)으로 전주(4만9377명) 대비 21.2% 늘었다.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는 줄곧 감소하다가 15주 만에 다시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도 1.05로 지난 3월 4주(1.01) 이후 14주 만에 처음으로 1 이상을 기록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대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일평균 28.6명)이 나왔고, 전체 발생 중 연령대별 비중도 20대가 22.2%(1만3307명)로 가장 높았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재유행 발생을 경계했다. 백신접종과 오미크론 대유행 자연감염으로 획득한 면역이 시간 경과로 약화된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방대본은 “최근 방역 상황의 변화에 따라 4차접종에 관한 사항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다. 논의 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4차접종에 관한 사항이 결정되면 구체적인 접종계획과 일정을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 “원숭이두창 대유행 가능성 아예 없다”… 치료제 504명분 도입

    “원숭이두창 대유행 가능성 아예 없다”… 치료제 504명분 도입

    원숭이두창 치료제인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이 오는 9일 국내에 도입된다.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 5000명분(1만 도즈) 국내 도입을 위한 계약도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원숭이두창 대응을 위해 치료제 및 백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국은 치료제가 국내 도입되면 전국 17개 시도 지정 병원에 공급해 활용할 예정이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도입되는 치료제 물량은 초기 대응에 충분한 수준”이라며 “향후 발생 양상을 고려하면서 필요하면 추가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아 전용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임 단장은 설명했다. 국내 1호 원숭이두창 확진자도 전용 치료제 없이 상태가 많이 호전돼 현재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1명당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3세대 백신 진네오스는 현재 해외 제조사(바바리안 노르딕)와 공급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계약이 완료되면 구체적인 도입 시기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는 정부가 비축한 2세대 두창 백신을 활용해 원숭이두창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임 단장은 원숭이두창의 전파방식과 전파력을 고려했을 때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을 광범위하게 접종할 필요성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이날 브리핑에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인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초청해 원숭이두창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 교수는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와 같은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 “새로운 환자가 유입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밀접 접촉에 의한 전파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처럼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원숭이두창 치명률이 3∼8%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선 “비풍토지역에서 5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없다”며 “면역이 저하된 분들이 걸릴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사망자가 앞으로도 0일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사망률이 3%에 이른다고 하는 것은 과장됐다”고 강조했다. 원숭이두창은 전날 기준으로 59개국에서 6157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된다. 국내 확진자는 1명이다.
  • 코로나19, 美 생명공학 기술로 탄생? “가능성 있다” 유명교수 주장

    코로나19, 美 생명공학 기술로 탄생? “가능성 있다” 유명교수 주장

    코로나19가 미국 생명공학 기술로 탄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석좌교수는 최근 코로나19가 자연에서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니라 생명공학 기술로 탄생한 결과물로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발언은 지난달 중순 스페인 싱크탱크 게이트센터가 주최한 국제 콘퍼런스에서 나왔다. 삭스 교수는 자신이 랜싯 코로나19 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맡고 있어 견해를 밝히기가 난처하다면서 코로나19는 생명공학 결과물이지 자연에서 나온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랜싯은 세계적인 의학 저널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코로나19에 대한 공정하고 지속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지원하고자 코로나19 위원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삭스 교수는 코로나19가 생명공학 결과물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그런데도 “이 문제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 조사를 해야 하지만, 미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삭스 교수는 지난 5월에도 같은 대학 동료인 닐 해리슨 분자약리학·치료학 교수와 함께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에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두 교수는 해당 글에서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와 생물학 표본, 바이러스 염기서열, 이메일 기록, 실험실 노트 등 모든 것은 펜데믹 기원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중 어떤 증거도 독립적이고 투명하며 과학적인 조사를 받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교수는 또 코로나19가 생명공학 결과물임을 나타내는 지표로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의 주요 부분에 있는 아미노산 배열 8개가 사람의 기도 세포에서 발견되는 아미노산 배열과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삭스 교수는 국제 기고 전문 매체인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도 글을 올려 “만일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나온 것이라면 중국 연구자를 이용할 수 있게 된 미국의 생명공학 기술과 노하우로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진실을 알려면 중국 우한 발생에 대한 조사뿐만 아니라 팬데믹 전 미국 측 관련 연구와 국제 지원, 기술 라이센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삭스 교수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선전가라고 비난하고 있다. 삭스 교수는 과거 중국 신장 자치구 인권 문제에 대한 미국 측 비판에 순수하지 못한 선전 동기가 있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으며,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 부회장의 체포를 비판했다가 미국 내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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