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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檢, 대장동 사업 개발방식 ‘민간→민관’ 경위 다시 본다

    [단독]檢, 대장동 사업 개발방식 ‘민간→민관’ 경위 다시 본다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애초 민간 개발로 추진됐던 대장동 개발사업 방식이 민관 합동으로 바뀐 경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25일 파악됐다. 당시 경기 성남시장으로 사업 방식 변경을 승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낭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지난 21일 초대 대장동 도시개발추진위원장을 맡은 이호근씨를 불러 대장동 초기 개발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했다. 특히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이 의원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2010년 6월을 전후해 대장동 개발 방식이 바뀐 과정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또 이씨를 통해 이 의원이 성남시장 후보자 시절 주민 집회에 참석해 민간개발 지지 연설을 한 내용과 당시 사진 등도 확보했다.대장동 개발사업은 2004년에 처음으로 대한주택공사(현 LH) 주도 개발 방식이 거론됐으나 이후 민간 주도로 추진됐다. 이 의원은 성남시장 후보 시절 “민영 개발을 우선하겠다”고 공약했으나 당선 이후 공영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다 결국 대장동 개발은 성남시가 100% 지분을 가진 성남도시개발공사와 김만배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해 민관합동 방식으로 진행됐다. 검찰 조사에서 이씨는 성남도개공과 같은 공공기관이 사업 전체 지분의 50% 이상을 참여하면 토지를 강제로 수용할 수 있는 도시개발법 조항 덕에 원주민이 토지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넘겼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또 “전 정권 검찰이 수사를 뭉갰다”는 주장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사건을 수사할 당시에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민관합동 사업 방식 때문에 민간개발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이 돌아갔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다. 그럴 때마다 이 의원은 오히려 ‘토건세력’에게 넘어갈 뻔한 5500억원 수익을 성공적으로 환수했다는 취지로 반박해왔다. 검찰은 지난 22일에는 2대 대장동 도시개발추진위원장인 이모씨도 소환해 개발 방식 변경 과정 등에 대해 물었다. 또 다른 도시개발추진위원도 참고인으로 불렀으나 일신상 이유로 출석을 거부해 조사를 진행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위중증·사망 본격 증가...위중증 10명 중 9명이 50대 이상

    위중증·사망 본격 증가...위중증 10명 중 9명이 50대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일 정부는 1435개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25일 기준 추가된 병상이 105개에 그치는 등 확보 속도가 더디다. 게다가 60세 이상 4차 접종률이 39.8%로 매우 낮아 같은 연령대 3차 접종률이 80%를 웃돌았던 올해 초 오미크론 대유행 때보다 중증화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5883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 18일(2만 6279명)의 1.36배다. 전주 대비 신규확진자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은 주춤했지만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44명으로, 1주일 전의 1.77배다. 2주 전인 지난 11일만 해도 71명으로 지금의 절반 수준이었으나 이후 급격히 증가해 지난 23일부터 140명대에 올라섰다. 위중증으로 악화한 환자는 주로 고령층이다. 전체 위중증(144명) 환자 가운데 132명(91.7%), 사망자(17명) 중 16명(94.1%)이 50세 이상이다. 그럼에도 50대의 4차 접종 예약률은 11.2%, 접종률은 3.6%에 그쳤다. 방대본은 50세 이상의 4차 접종과 미접종자의 접종 완료를 거듭 당부했다. 일명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코로나19 BA.2.75 변이 국내 확진자는 1명 추가로 확인돼 누적 4명이 됐다. 충북에 거주하는 20대 환자로, 두 번째 BA.2.75 확진자인 청주 거주 외국인을 마중나갔다가 공항에서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방대본은 추정했다. 지역사회 감염이 이뤄진 첫 사례다. 다만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BA.2.75가 본격적으로 유행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2학기 정상등교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방학동안 코로나19 재확산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방역당국과 협력해 다음 달 중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주말 확진자, 거리두기 해제 전 원위치… 요양병원 대면 면회 중단

    주말 확진자, 거리두기 해제 전 원위치… 요양병원 대면 면회 중단

    코로나19 주말 확진자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인 지난 4월 중순 수준으로 올라갔다. 25일부터는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대면 면회를 전면 중단하고, 입국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기간을 단축하는 등 방역 조치가 강화된다. 다음달로 예상되는 ‘6차 대유행’ 고비를 앞두고 집단 감염이 발생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전파력이 센 BA.2.75(별칭 켄타우로스)의 또 다른 국내 감염 사례까지 확인되면서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고조된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5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에서는 비대면 면회만 가능하다. 4월 30일 접촉 면회가 재개된 지 석 달 만이다. 외출이나 외박도 필수적인 외래 진료 시에만 허용된다. 3개월 이내 4차 접종을 했거나 확진 후 45일 이내가 아닌 종사자는 주 1회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동안 4차 접종자나 2차 접종 후 확진된 경우는 선제 검사 대상이 아니었으나 감염취약시설 대상 4차 접종이 시작된 지 5개월이 경과해 면역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 입국자는 한국에 들어온 당일이나 그다음 날까지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때 해외 유입 사례가 10명대로 줄면서 지난달부터 입국 3일 이내 검사로 요건을 완화했으나 지금은 해외 유입 사례가 300명대로 뛴 상태다. 다만 입국 6~7일차 신속항원검사(RAT)는 권고로 유지했고, 입국 전 검사로 48시간 이내 PCR,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RAT를 모두 인정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6만 5433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4만 326명)의 1.6배 수준이었다. 세 번째로 확인된 BA.2.75 국내 감염자는 인천에 사는 50대로, 3차 접종을 받았으나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 치료 중이다. 이전 감염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BA.2.75의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는 이유다. 한편 재유행에 따라 사망자도 급증할 수 있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운영 중인 화장로를 현행 310기에서 325기 이상으로 늘리고, 8662구 규모인 안치 공간도 9314구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 일요일 신규 6만여명…25일부터 입국 1일차 PCR·대면면회 중단

    일요일 신규 6만여명…25일부터 입국 1일차 PCR·대면면회 중단

    코로나19 주말 확진자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인 4월 중순 수준으로 올라갔다. 25일부터는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대면 면회를 전면 중단하고, 입국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기간을 좁히는 등 방역 조치가 강화된다. 다음달로 예상되는 ‘6차 대유행’ 고비를 앞두고 집단 감염이 발생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전파력이 센 BA.2.75(별칭 ‘켄타우로스’)의 또 다른 국내 감염 사례까지 확인되면서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고조된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5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에서는 비대면 면회만 가능하다. 지난 4월 30일 접촉 면회가 재개된 지 석 달 만이다. 외출이나 외박도 필수적인 외래 진료 시에만 허용된다. 3개월 이내 4차 접종을 했거나 확진 후 45일 이내가 아닌 종사자는 주 1회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동안 4차 접종자나 2차 접종 후 확진된 경우 선제 검사 대상이 아니었으나, 감염취약시설 대상 4차 접종이 시작된 지 5개월이 경과해 면역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 입국자는 한국에 들어온 당일이나 그다음날까지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때 해외 유입 사례가 10명대로 줄면서 지난달부터 입국 3일 이내 검사로 요건을 완화했으나, 지금은 해외유입 사례가 300명대로 뛴 상태다. 다만 입국 6~7일차 신속항원검사(RAT)는 권고로 유지했고, 입국 전 검사로 48시간 이내 PCR,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RAT를 모두 인정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6만 5433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4만 326명)의 1.6배 수준이었다. 세 번째로 확인된 BA.2.75 국내 감염자는 인천에 사는 50대로, 3차 접종을 받았으나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 치료 중이다. 이전 감염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BA.2.75의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는 이유다. 한편 재유행에 따라 사망자도 급증할 수 있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운영 중인 화장로를 현행 310기에서 325기 이상으로 늘리고, 8662구 규모인 안치 공간도 9314구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 요양병원 대면면회 다시 ‘스톱’… 진단키트 모든 편의점서 판다

    요양병원 대면면회 다시 ‘스톱’… 진단키트 모든 편의점서 판다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정부가 하루 30만명의 신규 확진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병상 4000여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임시 선별검사소 가운데 일부를 재운영한다. 또 감염취약시설 대면 면회가 전면 중단되고 모든 편의점에서의 진단키트 판매가 허용된다. 이기일(보건복지부 제2차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20일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빨라 8월 말까지 하루 평균 최대 28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하루 30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약 4000개의 병상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실제 비수도권은 준중증 병상 가동률이 40%에 육박함에 따라 준중증 병상 778개를 포함한 1435개 병상에 대해 이날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병상 확보 행정명령이 내려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코로나19 검사와 처방, 진료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6492개에서 이달 중 1만개로 늘어난다. 또 오는 25일부터 집단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시설 등에서는 대면 면회가 중단된다. 필수 외래 진료를 제외한 외출·외박도 금지된다. 원활한 진단 검사를 위해 서울 25곳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55곳, 비수도권에서 15곳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이날부터 오는 9월 말까지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업 신고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모든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 ‘50억 퇴직금’ 곽상도 아들, 父 공판에서 “아버지는 무관”

    ‘50억 퇴직금’ 곽상도 아들, 父 공판에서 “아버지는 무관”

    대장동 개발 사업에 도움을 주고 뇌물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아버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화천대유자산관리 입사에 대해 ‘아버지는 관여한 바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대장동 사업 사전 정보를 곽 전 의원에게 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병채씨는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에서 진행한 곽 전 의원의 뇌물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처음 출석했다. 검찰은 병채씨에게 화천대유에 입사하게 된 경위에 대해 캐물었다. 곽 전 의원에게 대장동 사업에 관한 정보를 미리 듣고 입사를 지원힌 것 아니냐는 것이다. 병채씨는 “(아버지의 소개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취업 중개사이트를 통해 정식 과정을 밟아 입사했다”면서 “누구에게 (정보를) 들은 것은 아니고 공고를 보고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우선 협상자로 돼 있어 사업이 대박이 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원한 것이냐’는 검사의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가 “아버지가 입사를 제안했다면 보통 회사와 관련해서 묻거나 얘기할 수 있는 부분 아니냐”고 묻자 병채씨는 “(부모에게) 여쭤본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화천대유에서 병채씨가 담당한 업무가 ‘허드렛일’에 가까웠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런 병채씨가 거액의 퇴직금을 받은 것은 결국 곽 전 의원을 겨냥한 뇌물 성격이 짙다는 취지다. 검찰은 “(병채씨가) 화천대유 입사 후 잡일을 도맡아 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고 했다. 이에 병채씨는 “잡무의 범위가 어느 선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주요 업무는 도장을 받으러 다니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병채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 입사 후 그해 12월 퇴사했다가 2016년 4월 복직해 지난해 3월 말 최종 퇴사했다. 병채씨는 곽 전 의원을 대신해 화천대유로부터 뇌물을 수수하는 창구 역할을 했다고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전공인 산업디자인과 직접 관련이 없는 화천대유에 입사 후 퇴직하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받았다.
  • 임시선별검사소 70곳 운영…요양병원 25일부터 대면 면회 중단

    임시선별검사소 70곳 운영…요양병원 25일부터 대면 면회 중단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정부가 하루 30만명 신규확진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병상 4000여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임시 선별검사소 일부를 재운영한다. 또 감염취약시설은 오는 25일부터 대면 면회가 전면 중단되고, 20일부터 모든 편의점에서 진단키트 판매를 허용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0일 “BA.5을 포함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빨라 8월 말까지 하루 평균 최대 28만명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하루 30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병상 약 4000개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실제 비수도권은 준중증 병상 가동률이 40%에 육박함에 따라, 준중증 병상 778개를 포함한 1435개 병상에 대해 이날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병상 확보 행정명령이 내려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7개월만이다. 이 중 일주일 내 병상 1276개, 이주일 내 119개가 재가동될 예정이다. 코로나19 검사와 처방, 진료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6492개에서 이달 중 1만개로 늘어난다. 또, 오는 25일부터 집단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시설 등에서는 대면 면회가 중단된다. 필수 외래 진료를 제외한 외출·외박도 금지된다. 원활한 진단 검사를 위해 서울 25곳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55곳, 비수도권에서 15곳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오는 9월말까지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업 신고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모든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치료제도 올 하반기 34만명분, 내년 상반기 60만명분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 “마스크 벗기 싫어 밥 굶어요”… ‘마기꾼’ 놀림에 상처 받는 10대들 [넷만세]

    “마스크 벗기 싫어 밥 굶어요”… ‘마기꾼’ 놀림에 상처 받는 10대들 [넷만세]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이 3년째 이어지면서 마스크를 벗는 게 외려 어색한 분위기마저 자리 잡은 가운데 ‘마기꾼’(마스크+사기꾼·마스크를 썼을 때와 벗었을 때의 외모 차이가 사기 수준이라는 뜻의 신조어)이라는 놀림을 당할까 봐 학교에서 급식을 먹지 않는다는 증언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외모지상주의가 투영된 신조어 ‘마기꾼’이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현실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하이니티’에는 ‘요즘 고딩들이 급식을 안 먹는 뜻밖의 이유(feat. 마스크, 투명 칸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출연한 4명의 학생들(윤하·도경·동규·건희)은 ‘마스크 때문에 (학교에서) 밥을 안 먹기도 하느냐’는 스태프의 질문에 “(그런 경우가) 진짜 많다”며 얘기를 이어갔다. 윤하는 “마스크 벗기 싫으니까 아예 안 먹는 애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친구들 사이에 껴서 가고 싶으면”이라며 마스크를 살짝만 들어 올린 채 숟가락으로 밥을 입에 넣는 시늉을 했다. 도경은 “아니면 친구들이랑 같이 있고 싶으니까 급식만 받아놓고 그냥 앉아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고, 이에 윤하는 “(안 먹은 급식은) 다 버리는 거야”라며 맞장구쳤다. 윤하는 학교에서의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애들이 트라우마 같은 게 있다.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었을 때 ‘너 생각한 이미지랑 너무 다르다’라는 애들이 있어서 마스크를 벗는 걸 자체를 무서워하는 애들이 많더라”고 설명했다.도경은 “장난기 많은 남자애들이 마스크를 쥐어뜯고 끊어버린다”며 코로나 시대의 교실 풍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 얘기를 들은 동규는 “그건 뺨 맞아도 합법”이라며 격분했다. 동규는 “만약 그 여자애가 (마스크로 가린 부위에) 화장을 안 했으면 너무 실례”라고 말했다. 건희는 “요즘엔 마스크 벗는 게 팬티 벗는 거랑 똑같다는 사람도 많다. 그럼 반대로 생각해봐라. 팬티 벗기는 거잖아. 그건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이 영상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많은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일부 네티즌들은 마스크를 벗기 싫다고 실제로 급식을 안 먹는 일이 있을 수 있냐며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지만, 안 그래도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에 마스크가 익숙해진 코로나 시대가 오면서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남자 학교와 여자 학교의 극명하게 갈리는 분위기 차이가 드러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의 한 이용자는 “저도 중학교 다니는데 10명 중 2명 정도는 저렇게 먹는 것 같다. 물론 마스크 잡아 뜯는 일은 없다”고 댓글을 남겼다. 남고 선생님이라고 밝힌 이용자는 “저런 거 없다. 스파게티나 덮밥 같은 거 나오면 입술에 다 묻히고 허겁지겁 먹는다”라고 적었다. 그러자 초교 교사 친구를 뒀다는 다른 이용자는 “요새 저학년들은 마스크 벗기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하더라. 리코더였나 단소였나 시험을 쳐야 하는데 마스크를 벗을 수 없어서 방과 후에 따로 남아서 시험 쳤다고 했다”며 답글을 달았다.‘더쿠’에서도 증언이 이어졌다. 중등교사라고 밝힌 이용자는 “생각보다 정말 많은 아이들이 마스크 벗기 싫어서 급식을 안 먹는다. 특히 여드름 같은 트러블 많은 친구들은 더더욱. 여학생들이 좀 더 심하긴 한데 남학생들도 없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초등교사라는 또 다른 이용자는 “서로 맨 얼굴 보여주기 싫어한다. 특히 급식실에서 앞에 이성 친구 앉으면 더 심하다. 밥 먹을 때만 마스크 내리고 먹고”라고 썼다.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마스크를 벗지 않는 학생들의 입장에 공감하는 의견이 많았다. 한 더쿠 이용자는 “교사인데 쉬는시간에 다들 거울에 달라 붙어 있다. 쿠션 다시 톡톡하고 틴트 바른다. 마스크 때문에 밥 먹기 꺼려지는 것도 요 또래 아이들이면 충분히 이해된다”고 말했다. 다음의 여초 카페 ‘여성시대’에는 “생각해보니 저 나이대면 나도 그랬을지 모르겠다 생각 든다. 워낙 외모에 예민한 때라”, “나도 한참 화장할 때 그랬다. 화장 안 한 내 얼굴이 수치스럽고”, “사춘기 특징이지. 자아비대. 온 세상이 나만 보는거 같고” 등 댓글이 달렸다.남초 커뮤니티에서도 “저도 다 큰 성인이지만 외부 인사랑 여러번 미팅하다가 처음으로 점심 같이 할 때 마스크 벗는데 뭔가 부끄럽더라”(클리앙), “사춘기 때는 주변 평판 이런 거에 휘둘릴 시기다. 마스크 계속 쓰면서 생활하던 애들이니 저런 부류도 없지 않겠지”(인벤) 등 반응이 보였다. 마스크 착용 일상화에서 파생된 이 같은 부작용의 근본 원인을 신조어 ‘마기꾼’ 사용에서 찾는 의견이 잇따랐다. 여초 커뮤니티 ‘인스티즈’에서는 “마기꾼 같은 단어 만들고 ‘걔 마스크 벗으니까 인상 완전 다르다’, 하관 어쩌고 코 어쩌고 이런 이야기 들을까 봐 그런 것 같다”, “요즘 자기가 생각한 얼굴과 다르면 마기꾼이네 뭐네 외모 비하를 서슴없이 하는 거 보면 이해도 간다”, “마기꾼이라고 말하는 사람을 망상꾼이라고 불러야 한다” 등 반응이 나왔다. 이 밖에 “2년 반이 넘었으니 얼굴 모르고 졸업도 가능하겠다”(뽐뿌), “친구가 학교 선생님인데 애들 얼굴을 제대로 한 번도 못 보고 졸업시키고 그런다”(더쿠) 등 끝 모를 코로나 시대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반응도 많았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퇴직금 50억’ 곽상도 前의원 아들, 오늘 父 재판 증인 출석

    ‘퇴직금 50억’ 곽상도 前의원 아들, 오늘 父 재판 증인 출석

    화천대유 뇌물 수수 창구 의혹지난해 퇴직금 명목으로 수십억 수령대장동 개발사업에 도움을 주고 뇌물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회의원 아들 병채 씨가 20일 아버지의 재판에 증인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이날 곽 전 의원, 남욱 변호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공판에 병채 씨를 불러 증인신문한다. 병채 씨는 곽 전 의원을 대신해 화천대유로부터 뇌물을 수수하는 창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전공인 산업디자인과 직접 관련이 없는 화천대유에 김씨 소개로 입사했다. 이어 지난해 4월 말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받았다.검찰은 이 퇴직금을 곽 전 의원에게 건네진 뇌물로 보고 있다. 2015년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곽 전 의원이 도움을 줬고, 그 대가로 김씨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지난 공판에서 병채 씨가 계좌에 입금된 돈을 관리·운용하면서 입출금 전후로 곽 전 의원에게 전화로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와 곽 전 의원은 뇌물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병채 씨에게 지급된 50억원에는 개발사업 성공에 따른 성과급, 그가 일하며 얻은 질병에 대한 보상금을 포함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곽 전 의원은 또한 당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와해할 위기 자체가 없었고, 자신이 영향력을 행사할 만한 지위에 있지 않았으며 아들이 퇴직금을 받는 과정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이날 병채 씨에게 거액의 퇴직금을 받게 된 이유, 경위, 이후 관리, 운용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의 지시를 받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 R의 공포 온다… 시총 1위 애플도 ‘긴축’

    R의 공포 온다… 시총 1위 애플도 ‘긴축’

    시가총액 세계 1위(약 3130조원)인 애플이 긴축경영에 돌입하면서 ‘R’(경기침체·Recession)의 공포가 실물경제로 구체화하는 모양새다. 앞서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들이 지출과 채용 계획 축소, 감원 등 긴축 계획을 줄줄이 발표한 가운데 애플도 동참하고 나서면서 시장에 공포심리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애플이 내년 일부 사업부서의 고용과 지출을 줄이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통상 매년 5~10%가량 고용을 늘려 왔으나 내년에는 추가 충원을 하지 않고 일부 부문의 연구개발(R&D)·채용 예산도 감축하기로 했다. 애플은 그동안 R&D 지출을 삭감한 경우는 거의 없었으며, 2012년 이후 10년간 꾸준히 고용 규모를 늘려 지난해 말 기준 직원 수가 15만 4000명에 달한다. 통신은 애플이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이 한창인 기간에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견조한 실적을 자랑했다는 점에서 이번 ‘허리띠 졸라매기’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보케캐피털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킴 포레스트는 “애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신제품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전반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미 뉴욕증시는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등 대형 투자은행의 2분기 실적 호조에도 애플의 고용 감축 소식에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0.6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81% 밀렸다. 애플은 2.06% 급락했다. 헬스, 유틸리티, 통신, 부동산 관련주도 모두 1% 이상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예상치(6.58달러)를 웃도는 주당 7.73달러의 2분기 순익 실적을 발표했지만 ‘애플발 공포 심리’에 대응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든 자원을 신중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경고했다고 미 CNBC가 전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7일 공개한 미 경제학자 62명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전체 응답자의 49%가 ‘앞으로 1년 내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월 18%에서 지난달 44%로 수직 상승한 뒤 계속 높아지는 추세로 경기침체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 檢, 대장동 수사 반부패3부로 개편…이재명과 연결고리 집중 전망

    檢, 대장동 수사 반부패3부로 개편…이재명과 연결고리 집중 전망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맡아온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이 같은 지검 반부패수사3부 전담 체제로 사실상 개편됐다. 지난 2월 곽상도 전 의원 구속기소 이후 수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윗선’ 수사가 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이 의원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관련 진정 사건을 종전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에서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로 재배당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대학생 단체인 신 전대협은 지난해 9월 이 의원이 경기지사로 재임하던 2019~2020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을 당시 변호사비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대납하게 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진정을 냈다. 검찰이 그해 11월 사건을 반부패1부에 배당했다가 최근 8개월 만에 반부패3부로 넘긴 것이다. 반부패3부는 최근 검찰 중간간부 인사 이후부터 기존에 4차장검사가 지휘했던 전담수사팀의 대장동 수사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본래 대장동 수사에 소속 검사 전원 투입됐던 경제범죄형사부가 최근 반부패3부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반부패3부에서 대장동 수사를 승계했다”면서 “이에 따라 관련 사건도 일괄 재배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부패3부는 부장검사까지 포함해 7명이다. 전담수사팀이 한때 25명까지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수사 인력이 대폭 쪼그라든 셈이다. 다만 고형곤 4차장검사 산하 다른 부서 검사도 언제든 수사에 추가 투입될 수 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또한 4차장 산하 공판5부(부장 김민아)에도 대장동 수사와 재판을 맡던 검사가 배치돼 공소유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수통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반부패3부에서 대장동 사건을 전담하면 이 의원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중구난방식 수사가 아니라 집중적인 수사가 가능하다”면서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 등도 일맥상통하는 큰 그림 아래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6개월만에 열린 적막한 JSA, ‘北, 코로나로 두문불출’

    6개월만에 열린 적막한 JSA, ‘北, 코로나로 두문불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중단됐다 약 6개월 만에 일반 견학이 재개된 판문점이 19일 언론에 공개됐다. 이날 찾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은 북한군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뜨거운 햇살 속에 고요했다. 그동안 JSA 견학은 방역상 이유로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앞서 2020년 12월~지난해 4월, 지난해 7~11월에 이어 지난 1월 다시 일반인에게 문을 닫았다. 통일부는 지난 12일부터 일반 견학을 재개했지만, 아직 민간인이 거의 찾지 않아 이날도 적막한 분위기였다.JSA 군사정전위원회(군정위) 본회의실(T2) 앞, 군사분계선(MDL) 너머로 판문각 등 북측 지역에는 사람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았다. T2에선 남·북한의 정전위 대표단이 그동안 약 450건의 회의를 치렀지만, 코로나 이후로 북측 구역 건물 밖으로는 잡초가 무성해 정비도 잘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드러냈다. T2 밖 공간은 지난 18일 통일부가 공개한 2017년 11월 탈북 어민 강제 북송 당시 영상에서 어민 1명이 북측에 인계되지 않으려고 머리를 찧으며 자해를 시도한 곳이다. T2옆 T3는 군정위의 실무급 회의가 진행되던 곳이나, 코로나 대유행 이후로는 회의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고 있다.유엔군사령부(유엔사) 소속 그리프 호프만 중령은 “(코로나 이전엔) 북한 요원들이 가까이 와서 남한 측 활동을 감시하고 북측 관광객들이 사진찍는 모습도 자주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감염을 우려한 듯 판문각 밖으로는 절대 나오지 않고 2층 발코니에서 내다보기만 한다”면서 “간혹 나올 경우에도 방호복으로 꽁꽁 싸맨 채 나온다”고 했다. 실제로 이날 판문각 창문으로는 커튼이 드리워진 사이로 몰래 남한 취재진을 촬영하는 카메라의 모습도 포착됐다.유엔사와 북한군의 핫라인(직통전화)이 있는 파란색의 공동일직실(JDO) 건물을 지나면 나오는 도보다리는 지반 침하로 방문객 안전을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북한군 통보 아래 전면 재건 작업 중이다. 아직은 공식 방문 외에는 도보 이동이 금지된 상태다. 도보다리는 지난 2018년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한반도 신경제 구상을 담은 USB를 건넨 곳으로, 최근 USB 내용을 놓고 다시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앞서 방문한 3초소에선 북한이 선전구역으로 조성해 놓은 기정동 마을과 100m 높이 인공기가 선명히 보였다. 오른쪽에 위치한 폐쇄된 개성 공단과 관련해 호프만 중령은 “공단 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남북 대화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JSA는 코로나 이후에도 여전히 남북한의 감시와 긴장이 상존하는 지역이었다.
  • 7만3582명 확진, 83일 만에 최다…0~9세 사망자도

    7만3582명 확진, 83일 만에 최다…0~9세 사망자도

    코로나19 유행 재확산세가 커지면서 19일 신규 확진자 수가 7만3000명대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3582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달 초 이후 1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면서 지난 4월 27일(7만 6765명) 이후 83일 만에 최다 기록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81명)보다 10명 증가한 91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가 9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6일(98명) 이후 33일 만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으로 전날보다 1명 많다. 사망자는 연령별로 80세 이상이 8명(66.7%), 70대 1명, 60대 1명, 50대 1명, 0∼9세 1명이었다. 0∼9세 사망자가 추가되면서 누적 26명이 됐다.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으나 유행을 판단하는 또 다른 중요 지표인 위중증 및 사망자 수는 이전 오미크론 대유행 때와 비교해 아직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확진 7만명 급증… 정점 더 빨리 더 높게 온다

    확진 7만명 급증… 정점 더 빨리 더 높게 온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전보다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면서 18일 오후 9시까지 하루 확진자가 7만명을 넘겼다. 이런 속도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 정부 예상을 웃도는 수준에서 정점이 형성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7개 시·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만 497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 같은 시간(3만 5805명)의 약 2배로 증가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앞으로 3주간 이런 더블링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때도 더블링이 6주간 진행됐는데 이번에도 같은 현상이 반복될 것이란 얘기다. 정 교수는 “8월 중순에서 9월 초쯤 정점을 예상한다”며 “정점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는데, 유행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아직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9월 26일쯤 주간 일평균 확진자 18만명 선에서 정점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전파율을 이보다 높게 설정한 시나리오에선 최대 20만명도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점이 8월 17일로 정부 예측보다 한 달 정도 빨라졌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정점이 애초 예측했던 15만~20만명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변수는 ‘켄타우로스’란 별칭이 붙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75다. 코로나19 재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BA.5보다 감염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데이터가 나오지 않았다. 엄 교수는 “만약 BA.2.75의 전파력이 BA.5보다 낮다면 BA.5가 쭉 확산하다 유행이 끝날 것이고, 반대의 경우 두 개의 정점(쌍봉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강한 BA.5의 유행, 여름방학과 휴가 등 재확산의 불쏘시개가 될 요소는 널렸는데 거리두기가 시행되지 않아 제동 장치는 없는 상황이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BA.5가 유행을 이끌고, BA.2.75가 8월에 동시 유행하면서 휴가철 국내외 여행까지 늘면 더 전파돼 환자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보름째 코로나19 ‘더블링’...정점, 예측보다 커질수도

    보름째 코로나19 ‘더블링’...정점, 예측보다 커질수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일주일 전보다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18일까지 보름째 지속되고 있다. 이런 속도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 정부 예상을 웃도는 수준에서 정점이 형성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 6299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 11일(1만 2681명)의 2.1배로 증가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앞으로 3주간 이런 더블링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초 오미크론 대유행 때도 더블링이 6주간 진행됐는데, 이번에도 같은 현상이 반복될 것이란 얘기다. 정 교수는 “8월 중순에서 9월 초쯤 정점을 예상한다”며 “정점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는데, 유행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아직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오는 9월 26일쯤 주간 일평균 확진자 18만명 선에서 정점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전파율을 이보다 높게 설정한 시나리오에선 최대 20만명도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점이 8월 17일로 정부 예측보다 한 달 정도 빨라졌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정점이 애초 예측했던 15만~20만명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변수는 ‘켄타우로스’란 별칭이 붙은 오미크론 하위변이 BA.2.75다. 코로나19 재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BA.5보다 감염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데이터가 나오지 않았다. 엄 교수는 “만약 BA.2.75의 전파력이 BA.5보다 낮다면 BA.5가 쭉 확산하다 유행이 끝날 것이고, 반대의 경우 두 개의 정점(쌍봉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강한 BA.5의 유행, 여름방학과 휴가 등 재확산의 불쏘시개가 될 요소는 널렸는데 거리두기가 시행되지 않아 제동장치는 없는 상황이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BA.5가 유행을 이끌고, BA.2.75가 8월에 동시 유행하면서 휴가철 국내외 여행까지 늘면 더 전파돼 환자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제모 안 해요”…겨드랑이 당당히 드러내는 美스타들 [이슈픽]

    “제모 안 해요”…겨드랑이 당당히 드러내는 美스타들 [이슈픽]

    영화 ‘귀여운 여인’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줄리아 로버츠를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1999년 영화 ‘노팅힐’ 프리미어 시사회 때 일인데요. 줄리아 로버츠는 당시 겨드랑이 털을 제모하지 않고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그녀가 인사를 하기 위해 손을 들 때마다 카메라맨들을 그녀의 겨드랑이 털을 담기 위해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줄리아 로버츠의 겨드랑이 털은 어떤 뉴스보다 화제가 되었지만, 당사자인 줄리아 로버츠는 “이 논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토로했었죠. ●금기시 됐던 겨털…이제는 당당하게 여성의 겨드랑이 털에 관한 사람들이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성의 겨드랑이 털을 꼭꼭 숨겨왔던 연예‧패션계에서 여성의 체모를 당당히 드러내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잡지 커버부터 명품 패션 브랜드의 광고에 제모하지 않은 여성들이 등장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지난 6일 유명 패션잡지 ‘보그’는 자신의 겨드랑이 털을 그대로 노출한 영국 배우 엠마 코린의 모습을 8월 커버로 게재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의 주인공인 엠마 코린은 보그 역사상 첫 성소수자 모델이자 겨드랑이털을 그대로 노출한 여성이 됐습니다. 런던의 머리카락 역사가인 레이철 깁슨(Rachael Gibson)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대중들이 보는 현대 여성은 모두 제모된 겨드랑이를 갖고 있었다”며 여성들이 제모하지 않기 어려웠을 사회 분위기를 지적했습니다. 수 세기 동안 이어진 미술사만 봐도, 누드화와 조각상에서 겨드랑이털이 지워진 것을 통해 겨드랑이 털에 대한 시대의 부정적인 인식을 알 수 있다는 것이죠.그는 또 최근 보그 표지에 대해서도 “엠마 코린의 겨드랑이털이 흐릿하게 보인다”며 “이는 겨드랑이털의 본질은 여전히 부적절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비판했죠. 보그는 이와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소매분석업체 ‘민텔’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부터 제모 시장은 부진한 궤도에 올라섰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들이 면도와 제모에 대해 더 이상 예민하게 접근하지 않는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도 분석했죠. WSJ는 “제모 업체들도 겨드랑이 면도를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내세우고 있다”면서 “2017년 론칭한 제모 브랜드 빌리는 ‘면도 광고 100년 만에 체모를 보여준 최초의 브랜드’”라고 설명했습니다. ● “내 겨드랑이에 자유를” 헐리우드에선 유명 배우들이 제모를 하지 않고 공식 석상에 종종 등장합니다. 팝스타 마돈나의 딸 루데스 레온은 캘빈 클라인, 마크 제이콥스 등의 광고에서 겨드랑이 털을 당당히 노출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녀의 엄마 마돈나도 제모가 굳이 필요 없다며 겨드랑이 털을 그대로 드러낸 사진을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죠. 이 외에도 마일리 사일러스, 레이디 가가, 지지 하디드, 최근 모델로 데뷔한 미국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의 딸 엘라 엠호프 등 다양한 유명인사들이 제모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당당히 드러냈습니다. WSJ는 보그의 이번 표지 소식을 전하며 “지금쯤이면 모든 성별의 겨드랑이털은 문제가 되지 않아야 할 것 같음에도 여전히 이는 논란의 주제가 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 주말 4만명 확진… 오늘부터 50대 이상 4차 접종

    주말 4만명 확진… 오늘부터 50대 이상 4차 접종

    주말인 17일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18일부터 백신 4차 접종 대상이 50대 이상으로 확대된다. 고위험군을 보호해 위중증 환자를 줄여 보자는 게 이번 4차 접종 대상 확대의 취지다. 전파력과 면역회피능력이 강한 BA.5, 오미크론 하위 변이 중 전파력이 가장 센 것으로 알려진 BA.2.75(별칭 ‘켄타우로스’)가 시간 차를 두고 연달아 유행할 가능성도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접종 대상은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종사자다. 그동안은 60대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해 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희망자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하고 다음달 1일부터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잔여백신을 활용하면 이달 내 접종이 가능하다. 50대는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1963년생~1972년생이다. 기본 접종간격은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이 지난 시점이다. 3차 접종 후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도 3차 접종일로부터 4개월 후에 4차 접종을 하면 된다. 다만 출국이나 입원·치료 등 개인적인 사유가 있는 사람은 3차 접종일을 기준으로 3개월 뒤에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접종의 목적은 감염 예방이 아니다. 4차 접종을 해도 감염예방 효과는 20.3%에 불과하다. 중증예방효과(50.6%)와 사망예방효과(53.3%)는 어느 정도 입증됐지만, 이마저 접종 후 한 달이 지나면 중증예방은 39.9%, 사망예방효과는 44.0%로 떨어진다. 백신 효과 지속 기간은 약 3개월이다. 그럼에도 방역당국은 “재유행을 앞둔 시점에 고위험군의 중증·사망을 예방하려면 신속히 접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개량 백신은 미국 화이자가 10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하지만 올해 안에 개량 백신을 들여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방대본 관계자는 “개량 백신이 BA.5에도 효과가 있을지는 실제로 나와봐야 알 수 있고, 도입 가능한 시점도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4만 342명 늘어 이틀 연속 4만명대를 기록했다. BA.2.75 국내 감염자 A씨가 해외여행력이 없어 이미 지역사회에 BA.2.75가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 올해 초 오미크론 대유행 때 BA.1의 바통을 이어 BA.2가 유행한 것처럼 BA.5와 BA.2.75가 낙타의 ‘쌍봉형’ 곡선을 그리며 연달아 유행하면 피해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 주말에도 뚜렷한 확산세…18일부터 50대 이상 4차 접종

    주말에도 뚜렷한 확산세…18일부터 50대 이상 4차 접종

    주말인 17일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18일부터 백신 4차 접종 대상이 50대 이상으로 확대된다. 고위험군을 보호해 위중증 환자를 줄여보자는 게 이번 4차 접종 대상 확대의 취지다. 전파력과 면역회피능력이 강한 BA.5, 오미크론 하위 변이 중 전파력이 가장 센 것으로 알려진 BA.2.75(별칭 ‘켄타우로스’)가 시간차를 두고 연달아 유행할 가능성도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접종 대상은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종사자다. 그동안은 60대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해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희망자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하고 내달 1일부터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잔여백신을 활용하면 이달 내 접종이 가능하다. 50대는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1963년생~1972년생이다. 기본 접종간격은 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이 지난 시점이다. 3차 접종 후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도 3차 접종일로부터 4개월 후에 4차 접종을 하면 된다. 다만 출국이나 입원·치료 등 개인적인 사유가 있는 사람은 3차 접종일을 기준으로 3개월 뒤에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접종의 목적은 감염 예방이 아니다. 4차 접종을 해도 감염예방 효과는 20.3%에 불과하다. 중증예방효과(50.6%)와 사망예방효과(53.3%)는 어느 정도 입증됐지만, 이마저 접종 후 한 달이 지나면 중증예방은 39.9%, 사망예방효과는 44.0%로 떨어진다. 백신 효과 지속 기간은 약 3개월이다. 그럼에도 방역당국은 “재유행을 앞둔 시점에 고위험군의 중증·사망을 예방하려면 신속히 접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개량 백신은 미국 화이자가 10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하지만 올해 안에 개량 백신을 들여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방대본 관계자는 “개량 백신이 BA.5에도 효과가 있을지는 실제로 나와봐야 할 수 있고, 도입 가능한 시점도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4만 342명 늘어 이틀 연속 4만명대를 기록했다. BA.2.75 국내 감염자 A씨가 해외여행력이 없어 이미 지역사회에 BA.2.75가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 올해 초 오미크론 대유행 때 BA.1의 바통을 이어 BA.2가 유행한 것처럼 BA.5와 BA.2.75가 낙타의 ‘쌍봉형’ 곡선을 그리며 연달아 유행하면 피해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vs “자유 막지 말라” 세계 각국 방역 강화 진통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vs “자유 막지 말라” 세계 각국 방역 강화 진통

    일명 ‘켄타우로스’(코로나19 BA.2.75) 등 코로나19 변이의 확산으로 전세계가 ‘코로나19 7차 대유행’의 국면에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이 느슨해진 방역 조치에 다시 고삐를 쥐기 시작했다. 그러나 경제와 국가 재정, 산업 등 전방위에 미칠 파급력 탓에 방역 조치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진통을 겪는 사례도 적잖다. 캐나다 “입국자 무작위 코로나19 검사”에 관광업계 반발 15일(현지시간) 캐나다 공영 CBC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 정부는 다음주부터 토론토와 캘거리, 밴쿠버, 몬트리올 공항에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코로나19 검사를 재개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무작위 검사 대상이 된 관광객들은 도착 후 하루 내에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공항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공항 내부가 아닌 공항 인근 약국 등에서 검사를 실시한다. 그러나 캐나다 야당인 보수당과 관광업계는 관광 산업에 타격을 입히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세계 ‘항공 대란’의 여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 관광업계에 찬물을 끼얹는다는 불만이다. 캐나다 관광산업을 대표하는 단체인 ‘캐나다 투어리즘 라운드테이블’은 “캐나다의 관공 산업을 부당하게 겨냥하고 해외 여행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후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정부는 코로나19 변종의 유입을 막기 위해 검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호주에서는 지난달 폐지된 코로나19 자가격리 지원금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가 예산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호주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자가격리 조치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 1주일간 750 호주달러(67만원)을 지급해왔지만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이끄는 호주 정부는 이를 폐지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팀 와츠 외무부 차관보는 “격리 요건과 적용 기간, 적용 대상 인원 등이 상당히 광범위했으며, 이전 정부에서부터 이미 지원이 종료될 계획이었다”면서 전임 정부가 남겨둔 10억 호주달러(9000억원)의 부채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야권과 지방정부, 보건의료계, 산업계 등이 자가격리 지원금 부활을 한목소리로 요구하고 있다. 의사인 소피 스캠프스 무소속 의원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근로자가 동료들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리지 않도록 격리 지원금 지급을 연장해야 한다”면서 “일할 직원이 부족해 기업들이 문을 닫아야 했던 오미크론 확산 초기 상황을 반복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앨버니지 총리는 “경제를 개방적으로 유지하고 싶다”면서 지원금을 부활시키지 않을 뜻을 시사했다고 영국 가디언은 전했다. 프랑스 입국자 ‘백신 패스’ 방안, 야당에 발목 잡혀 프랑스에서는 정부가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패스’를 요구하는 법안을 추진했으나 야당의 ‘협공’에 가로막혀 좌절됐다. 프랑스 매체 ‘라디오 프랑스 앵테르나쇼날’(RFI)에 따르면 프랑스 하원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법안을 놓고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마라톤 회의를 벌였으나,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종료되는 8월부터 입국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나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법안에 대해 극우 국민연합(RN)과 중도 우파 공화당(LR), 좌파 연합 ‘뉘프’가 반대표를 던져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엘리자베스 보른 프랑스 총리는 트위터에 “극우·극좌 정당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어떠한 보호 조치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프랑수아 브라운 프랑스 보건장관도 “수치스러운 일”이라면서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상원에서 계속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국민연합 소속인 세바스티앙 셰누 프랑스 의회 부의장은 프랑스 인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지난 5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모든 것을 불도저처럼 밀어붙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해 일터에서 ?겨났던 근로자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가는 등 “자유를 되찾을 것”이라는 게 야당의 주장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 연합 앙상블이 지난 6월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뒤 의회에서 처음으로 겪은 실패라고 RFI는 덧붙였다.
  • 전파력 더 센 ‘켄타우로스’ 변이 국내 첫 감염

    전파력 더 센 ‘켄타우로스’ 변이 국내 첫 감염

    전파가 빠르고 면역 회피력이 강한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75’가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9월 말쯤 코로나19 재유행 정점을 예상하고 방역 당국이 의료·방역 체계를 정비하고 있지만 BA.2.75까지 확산할 경우 유행 전망이나 대응 계획 수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첫 BA.2.75 감염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A씨다. A씨는 지난 8일 증상이 발생한 뒤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경증으로 재택 치료 중이다. A씨는 해외 여행력이 없어 이미 BA.2.75가 지역사회에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방대본은 “동거인 1명이나 지난 5일 접촉한 지역 사회 접촉자 3명 중 현재까지 추가 확진 사례는 없다”면서 “감염 경로를 심층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두 배 늘어나는 ‘더블링’이 2주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BA.2.75 유입으로 코로나19 유행세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BA.2.75는 올해 초 국내에서 대유행한 ‘스텔스 오미크론’ BA.2에서 파생됐지만,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은 36개다. 그리스 신화 속 반인반수인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면역을 회피할 가능성이 높아 인도에서 지난 5월 26일 처음 발견된 뒤 한 달 만에 점유율이 51.4%로 뛰었다. 영국, 미국 등 10여개 나라로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도 우려 변이로 지정하고 중증도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은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45개 상급종합병원장들과 비대면 간담회를 열고 병상 재가동 준비 상황에 대한 의료계 의견을 들었다. 유행 정점엔 코로나19 재원 중환자만 1200~14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상급종합병원에서 빠르게 중증 병상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앞서 정부가 지난 5월부터 병상 감축을 지시해 이날도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이 전날 5819개에서 5710개로 줄었다. 병상 가동률도 중증은 10.0%에서 11.0%로, 준중증은 19.8%에서 21.7%로 올랐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기존에 계획한 일정에 따라 병상을 줄인 병원이 있다”면서 “즉각 병상을 가동할 수 있는 병원을 중심으로 추가 병상 지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이 나오면 1000개 병상을 즉시 재가동할 수 있도록 이달까지 병상 명단을 확보할 계획이다. 위중증이나 사망 위험을 낮출 백신 접종도 중요하지만, 고위험군도 접종에 소극적이다. 오는 18일부터 50대나 기저질환이 있는 18~49세도 4차 접종이 가능해지지만, 60세 이상의 접종률도 32.2%에 불과하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보상에 대한 우려가 해소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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