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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만배 “괴로운 마음에 극단 선택…재판 최대한 협조”

    김만배 “괴로운 마음에 극단 선택…재판 최대한 협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13일 “저로 인해 무고한 주변 분들까지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돼 괴로운 마음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재판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개발사업 배임 사건 공판에 출석해 “저로 인해 재판 일정에 차질이 생겨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건강을 회복하도록 일정을 배려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감정을 추스르고 생각을 정리해 더 성실히 사법절차에 임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했다. 김씨는 측근들이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잇달아 구속되는 등 검찰 수사에 압박감을 느껴 지난달 14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재판부는 김씨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공판을 미뤘다가 한 달여 만인 이날 공판을 재개했다. 김씨 등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공모해 민간 업체에 최소 651억원 상당의 이익을 몰아주고 공사에 손해를 끼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전날 김씨와 유 전 본부장,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전 공사 전략사업실장 등 5명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이 추산한 범죄 수익은 약 7886억원에 달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이 동일하고, 범행 시기와 사실관계에 관련성이 있다”며 추가 기소한 사건을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병합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병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공동 피고인인 정민용 변호사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 김만배 “대장동 범죄수익 은닉하라”… 측근들에게 ‘옥중지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이자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김만배씨가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측근들에게 수시로 대장동 사업으로 벌어들인 범죄수익을 은닉하라는 ‘옥중지시’를 한 것으로 12일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와 이사 최우향(전 쌍방울그룹 부회장)씨의 공소장에 김씨가 이들을 통해 대장동 범죄수익 275억원을 은닉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공소장을 보면 김씨는 검찰이 대장동 사건을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하던 2021년 9월 화천대유 및 천화동인 1호 자산에 대한 환수조치에 대비해 범죄수익 등을 은닉하기로 했다. 주거지 압수수색, 검찰 소환조사, 구속영장 청구, 구속기소, 수사팀 변경, 추징보전 청구 등 수사 상황에 변화가 생길 때마다 김씨가 이씨와 최씨 그리고 또 다른 측근인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에게 은닉을 지시한 정황도 담겼다. 이들은 역할을 나눠 김씨의 지시를 실행에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한성씨는 수표 출금과 교환을 맡았고, 최씨는 변호인을 통해 범죄수익 현황을 김씨에게 보고하고 관련 지시를 전파했다. 이성문씨는 은닉된 범죄수익을 관리했다. 김씨가 2021년 11월 대장동 사건으로 구속된 이후에는 구치소 접견을 다니는 변호사들을 메신저로 이용해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지시를 받았다. 이들은 범죄수익을 수표로 출금한 후 수백장의 소액수표로 교환하거나 차명 오피스텔·대여금고, 집안 금고 등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분산 보관하는 식으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했다. 김씨는 부동산, 사채 등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란 지시도 내렸다. 이들은 또 추징보전으로 천화동인 1호 계좌가 정지돼 부동산 매매 잔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할 상황이 우려되자 2021년 11월 계좌에서 10억원을 인출해 A변호사에게 결제 대금 예치(에스크로) 명목으로 미리 송금해 빼돌리기도 했다. 김씨는 이들에게 ‘추징보전에 대비해 (대장동) B1 블록의 수익금을 유동화할 방안을 상의하라’고 하거나, 지난해 5∼7월 검찰 수사팀 지휘부와 구성원이 바뀌었을 땐 재수사에 대비해 친형 등에게 보낸 범죄수익 은닉 관련 서신을 폐기하라고 지시했다. 측근들은 지난해 7월 화천대유에 자료 제출을 요청하는 검찰 공문이 오자 자금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고 김씨에게 전달했다. 보고서에는 ‘기존에 보유한 고액권 수표는 소액권 수표로 순차 교환해 지급정지 등에 대비하는 등 재산은 마지막까지 철저히 지키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 [단독] 유동규 “李 대통령 만들려 했지만 ‘혼자 다 해 먹냐’는 말에 배신감”

    [단독] 유동규 “李 대통령 만들려 했지만 ‘혼자 다 해 먹냐’는 말에 배신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게 등을 돌린 건 자택 압수수색 직전 통화가 결정적 계기였던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이 대표 측이 책임을 자신에게 떠넘기는 모습에 배신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유 전 본부장은 2021년 9월 29일 검찰이 자택을 압수수색하기 직전 마지막 통화에서 이 대표 측이 ‘네가 다 해 먹으려고 했나 봐’라며 발뺌하는 말을 듣고 “당시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혔다”고 최근 주변에 토로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은 압수수색 직전에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 대표 측근들과 통화했다. 이 대표 측이 불법자금 수수의 책임을 유 전 본부장에게 전가하는 발언을 녹취 형식으로 남기기 위해 이렇게 말한 것으로도 의심된다. 특히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 측근들이 대장동 사업에서 김씨와 직접 소통하며 자신을 ‘패싱’했던 사실을 수사 과정 중에서 알게 돼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은 “그래도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김용, 정진상과 셋이서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보자는 마음으로 헌신했기에 끝까지 안고 가려 했었다”는 취지의 말도 주변에 했다고 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는 이날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폐기해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혼 배우자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휴대전화를 인멸함으로써 실체적 진실 규명을 통한 적절한 형사사법권 행사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유 전 본부장, 정민용 변호사, 김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5명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2014년 8월~2015년 3월 대장동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가 내부 정보를 김씨와 남 변호사, 정 회계사에게 건넸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 등이 2019년 3월부터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7호 명의로 택지 분양수익 4054억원, 아파트 분양수익 3690억원, 자산관리위탁수수료 140억원 등 총 7886억원의 이익을 취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도 준비하고 있다. 검찰 안팎에선 설 연휴 이후에 이 대표의 소환 일정 등이 구체화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 ‘정영학 녹취록’ 1325쪽 공개…대장동 실명 터졌다

    ‘정영학 녹취록’ 1325쪽 공개…대장동 실명 터졌다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12일 오후 홈페이지에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인 회계사 정영학 씨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엔 2012년 8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이른바 ‘대장동 일당’이 주고받은 대화와 통화 내용이 담겼다. 총 1324쪽 분량이다. 정씨는 2021년 9∼10월 대장동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수사 협조 차원에서 녹취록을 제출했고, 이는 수사의 핵심 증거로 사용됐다.뉴스타파가 공개한 녹취록은 검찰이 2021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을 배임 혐의로 기소하면서 재판부에 제출한 증거기록의 일부다. 녹취록에는 김씨 등 민간업자들이 대장동 개발 사업권을 따내고자 성남시, 성남시의회,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에 로비했다거나 관련 수사나 재판을 막기 위해 고위 법조인들에게 청탁했다고 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벌어들인 막대한 수익을 분배하는 과정, 대장동 개발 수익을 나눠주기로 약속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도 등장한다. 녹취록 공개로 대장동 일당이 사업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탁했다고 주장한 정치인과 법조인의 실명이 고스란히 노출돼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 녹취록에 등장하는 정치인, 법조인은 대장동 일당과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증거기록은 재판 당사자들에게만 공개되는 점에서도 비판이 나올 수 있다. 지난해 3월 열린 대장동 사건 재판에서 검찰은 이 녹취록에 근거한 보도가 이어지는 데 대해 “녹취록은 전체가 등사돼 엄격한 관리에 맡겨져 변호인만 소지하고 있는데 관리주체가 의도치 않게 유출돼 재판 공정성이나 신뢰성에 타격을 주는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며 재판부에 점검을 요구했다. 이에 재판부는 “주의 환기 차원에서 충분히 일리가 있다”며 검찰과 피고인 양측에 녹취록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 [단독] 유동규 “李대통령 만들고 싶었으나 ‘네탓’하는 李측에 배신감”

    [단독] 유동규 “李대통령 만들고 싶었으나 ‘네탓’하는 李측에 배신감”

    李 측 “네가 다 해 먹으려고 했나 봐”유동규 “李 대통령 만들려고 헌신해”유동규 ‘패싱’ 당한 사실 알고 배신감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게 등을 돌린 건 자택 압수수색 직전 통화가 결정적 계기였던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이 대표 측이 책임을 자신에게 떠넘기는 모습에 배신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유 전 본부장은 2021년 9월 29일 검찰이 자택을 압수수색하기 직전 마지막 통화에서 이 대표 측이 ‘네가 다 해 먹으려고 했나 봐’라며 발뺌하는 말을 듣고 “당시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혔다”고 최근 주변에 토로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은 압수수색 직전에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 대표 측근들과 통화했다. 이 대표 측이 불법자금 수수의 책임을 유 전 본부장에게 전가하는 발언을 녹취 형식으로 남기기 위해 이렇게 말한 것으로도 의심된다. 특히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 측근들이 대장동 사업에서 김씨와 직접 소통하며 자신을 ‘패싱’했던 사실을 수사 과정 중에서 알게 돼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은 “그래도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김용, 정진상과 셋이서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보자는 마음으로 헌신했기에 끝까지 안고 가려 했었다”는 취지의 말도 주변에 했다고 한다.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는 이날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폐기해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혼 배우자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휴대전화를 인멸함으로써 실체적 진실 규명을 통한 적절한 형사사법권 행사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유 전 본부장, 정민용 변호사, 김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5명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2014년 8월~2015년 3월 대장동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가 내부 정보를 김씨와 남 변호사, 정 회계사에게 건넸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 등이 2019년 3월부터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7호 명의로 택지 분양수익 4054억원, 아파트 분양수익 3690억원, 자산관리위탁수수료 140억원 등 총 7886억원의 이익을 취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도 준비하고 있다. 검찰 안팎에선 설 연휴 이후에 이 대표의 소환 일정 등이 구체화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 檢 수색 전 유동규 휴대전화 부순 배우자, 1심 집행유예

    檢 수색 전 유동규 휴대전화 부순 배우자, 1심 집행유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부탁을 받고 그의 휴대전화를 폐기한 사실혼 배우자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는 12일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중요한 증거 자료가 저장됐을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를 인멸해 실체적 진실 규명을 통한 적절한 형사사법권 행사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고 밝혔따. 이어 “합당한 형사적 제재가 불가피하다”며 이례적으로 검찰이 구형한 벌금 200만원보다 무거운 징역형을 선고하는 이유를 판시했다. 재판부는 A씨가 휴대전화를 폐기하기 전 유씨의 처벌 가능성을 충분히 알았을 것으로 봤다. A씨가 유씨에게 ‘구속되더라도 기다리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정민용 변호사(전 공사 전략사업실장)와 통화한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휴대전화가 유씨의 형사 사건에서 증거로 쓰일 줄 몰랐다거나, 사실혼 관계자이기 때문에 증거를 인멸했다 해도 처벌할 수 없다는 A씨의 항변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사실혼 관계에 있는 유동규를 위해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것이고, 유동규가 휴대전화에 저장된 정보 일부를 수사기관이 확보할 수 있게 협조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형의 집행은 유예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9월 29일 검찰이 유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기 직전 유씨의 연락을 받고 미리 맡아둔 그의 휴대전화를 부순 후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혐의로 기소됐다. 휴대전화에는 유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개발사업 관계자들과 대화한 기록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유씨가 검찰에서 휴대전화 인멸을 지시했다고 자백한 후 입장을 바꿔 혐의를 인정했다.
  • 檢,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 추가기소

    檢,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 추가기소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 등 대장동 일당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12일 김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전 공사 전략사업실장,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욱씨, 천화동인5호 소유주 정영학씨 등 5명을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2014년 8월∼2015년 3월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개발사업 방식, 공모지침서 내용, 서판교터널 개설 계획 등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내부 비밀을 이용해 김씨 등이 만든 ‘성남의뜰 컨소시엄’을 민간사업자로 선정되게 만들었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2019년 3월부터 현재까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7호 명의로 택지 분양수익 약 4054억원, 아파트 분양수익 약 3690억원, 자산관리위탁수수료 약 140억원 등 합계 약 7886억원 상당을 이들 또는 제3자가 취득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앞서 이들의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법원은 지난달 약 4446억원을 추징보전 금액(향후 추징으로 선고될 금액)으로 인용했다.
  • ‘김만배와 돈거래’ 기자들, 배임수재·김영란법 위반 가능성

    ‘김만배와 돈거래’ 기자들, 배임수재·김영란법 위반 가능성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금전 거래를 한 언론인들을 형사처벌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2019∼2020년 김씨에게 총 9억원을 받은 한겨레신문 간부 기자 A씨는 이번 사건으로 전날 해고 조치됐다. 김씨와 A씨 사이의 거래에는 의문점이 많다는 게 법조계의 시선이다. 양홍석 변호사는 “단순 사인 간 채무관계라면 김씨가 개인 돈으로 빌려줬어야 하는데, 대장동 일당인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에게 3억원씩 받아 줬기 때문에 김씨와 A씨 모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씨는 물론 김씨와 금전 거래를 한 중앙일보 간부 B씨, 한국일보 간부 C씨가 만일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유리한 기사를 쓰게 했다면 배임수재죄로 볼 만하다는 해석도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는 이날 B씨 명의의 은행 계좌에 김씨가 추가로 1억원을 보낸 사실을 파악했고 B씨는 이날 사표를 냈다.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거래 대가와 상관없이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을 적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란법 위반은 직무 관련성과 관계없이 공직자, 언론인 등이 한 번에 100만원, 또는 1년 동안 300만원이 넘는 금품을 받거나 요구하면 성립한다.
  • ‘키맨’ 김성태 국내송환 착수… 李 변호사비 대납 수사 탄력

    ‘키맨’ 김성태 국내송환 착수… 李 변호사비 대납 수사 탄력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태국에서 체포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사건 수사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입을 닫으며 주춤하는 상황에서 검찰이 쌍방울과 이 대표의 연결고리를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와 법무부 국제형사과(과장 이지형)는 김 전 회장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작성하는 등 국내 송환 준비에 들어갔다. 검찰은 쌍방울그룹의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비롯해 경영진의 수백억원대 횡령 혐의, 대북송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사건의 열쇠를 쥔 김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8개월간 도피행각을 벌여 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송환되면 즉시 쌍방울 주변 자금 흐름과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의 연관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로 일하던 2018년 쌍방울그룹 계열사가 이 대표 사건을 맡은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변호사비로 현금과 전환사채(CB) 등 23억여원을 건넸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지난해 9월 이 대표를 불기소했다. 하지만 결정서에 “이 대표와 주변 인물, 쌍방울과의 관계를 볼 때 대납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적시해 추가 수사 가능성을 열어 놨다. 김 전 회장은 김씨와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의 범죄수익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김씨 측근인 화천대유 이사인 최우향 전 쌍방울그룹 부회장과 이한성 공동대표를 구속 기소한 바 있다.
  • 檢, 김성태 국내 송환 작업…‘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 박차

    檢, 김성태 국내 송환 작업…‘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 박차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태국에서 체포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사건 수사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입을 닫으며 주춤하는 상황에서 검찰이 쌍방울과 이 대표의 연결고리를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와 법무부 국제형사과(과장 이지형)는 김 전 회장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작성하는 등 국내 송환 준비에 들어갔다. 검찰은 쌍방울그룹의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비롯해 경영진의 수백억원대 횡령 혐의, 대북송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사건의 열쇠를 쥔 김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8개월간 도피행각을 벌여 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송환되면 즉시 쌍방울 주변 자금 흐름과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의 연관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로 일하던 2018년 쌍방울그룹 계열사가 이 대표 사건을 맡은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변호사비로 현금과 전환사채(CB) 등 23억여원을 건넸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지난해 9월 이 대표를 불기소했다. 하지만 결정서에 “이 대표와 주변 인물, 쌍방울과의 관계를 볼 때 대납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적시해 추가 수사 가능성을 열어 놨다. 김 전 회장은 김씨와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의 범죄수익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김씨 측근인 화천대유 이사인 최우향 전 쌍방울그룹 부회장과 이한성 공동대표를 구속 기소한 바 있다.
  • [속보]‘방역 보복’ 중국, 한·일 국민 ‘中 경유 비자 면제’도 중단

    [속보]‘방역 보복’ 중국, 한·일 국민 ‘中 경유 비자 면제’도 중단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단기비자 등의 중단에 이어 중국을 경유하는 한·일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도 중단했다. 중국이민관리국은 11일 “최근 소수의 국가에서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경유자에 한해 72∼144시간 동안 중국 공항 등 지정된 곳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데,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해서는 이 같은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민관리국은 또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해 ‘도착 비자(현지에 도착해서 발급 받는 비자)’ 발급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이날 즉시 시행된다고 이민관리국은 전했다. 앞서 주한 중국대사관은 10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중국 내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주한 중국대사관과 총영사관은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사정을 포함한 한국민의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며 “상기 사항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취업·유학 등으로 중국에 머무는 가족을 만날 때 받는 방문비자(S2), 사업을 위해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상업무역비자(M) 발급이 멈췄다. 관광비자(L)는 이미 코로나19 대유행 때 끊겼다. 단 취업비자(Z)와 가족 동거 장기비자(Q1), 장기 유학비자(X1), 가족방문 장기비자(S1)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우리 외교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분명하게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방역빗장’에 보복 나선 中…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중단

    ‘방역빗장’에 보복 나선 中…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중단

    중국이 우리나라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각국의 방역 강화 이후 보복 조치로 비자 발급이 묶인 건 한국이 처음이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10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중국 내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주한 중국대사관과 총영사관은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사정을 포함한 한국민의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며 “상기 사항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취업·유학 등으로 중국에 머무는 가족을 만날 때 받는 방문비자(S2), 사업을 위해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상업무역비자(M) 발급이 멈췄다. 관광비자(L)는 이미 코로나19 대유행 때 끊겼다. 단 취업비자(Z)와 가족 동거 장기비자(Q1), 장기 유학비자(X1), 가족방문 장기비자(S1)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중국 측 발표는 전날 박진 외교부 장관과 친강 중국 신임 외교부장의 첫 전화회담 뒤 나왔다. 친 부장은 “한국이 중국발 입국자에게 임시 제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 장관은 “한국 측 조치는 과학적 근거에 따라 취해졌다”고 해명했다. 우리 외교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분명하게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혹시 우리 기자도?” 촉각…김만배 언론 로비설 일파만파 [이슈픽]

    “혹시 우리 기자도?” 촉각…김만배 언론 로비설 일파만파 [이슈픽]

    한겨레신문사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와 금전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난 전 편집국 간부 기자 A씨를 해고하기로 의결했다. 한겨레신문은10일자 신문 1면을 통해 A씨가 취업규칙에 규정된 청렴공정 의무와 품위 유지 규정, 한겨레 윤리강령, 취재보도준칙의 이해충돌 회피 조항 등을 위반했고 회사의 명예도 훼손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A씨는 회사에 제출한 1차 서면 소명에서 “청약을 고민하던 차에 김씨로부터 2019년 5월 3억원(선이자 1000만원을 떼고 2억 9000만원)을 비롯해 총 9억원을 모두 수표로 빌렸다”고 해명했다. 이는 그가 회사로부터 구두로 소명을 요구받고 이달 6일 밝힌 금액(6억원)보다 3억원이 많은 액수다. A씨의 부적절한 금품 거래 파문으로 한겨레신문 류이근 편집국장도 보직에서 사퇴했다. 또 김현대 대표이사 사장 등 등기 이사 3명이 내달 차기 사장 후보가 결정되는 즉시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 조기에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한국일보 역시 김씨에게서 1억원을 빌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간부 B씨를 대기발령하고 자체 조사를 했으며 오는 12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처분을 결정할 계획이다. 중앙일보는 김씨에게 8000만원을 빌려줬다가 9000만원을 돌려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C씨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고현곤 편집인, 신용호 편집국장, 강종호 법무홍보실장 등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에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서울신문은 6일 대장동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이 김만배씨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면서 김씨가 2019~2021년 주요 일간지의 중견 언론인들과 금전거래를 한 것을 확인하고, 그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돈거래 의혹에 휘말린 언론인들은 차용증을 쓴 정상적인 거래라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해당 대여약정서 등이 허위로 작성됐을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만배론’ 혹시 우리 언론사 기자도?이처럼 김씨의 ‘언론계 로비설’이 확산하면서 언론계에선 간부급 선배 기자들에 대한 후배 기자들의 질타와 문제가 된 언론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회사 인증 후 익명으로 활동하는 방식의 커뮤니티에서 언론인들은 한결같이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주니어급 기자들은 ‘기강 잡기’에 열심이었던 시니어급 기자들이 윤리의식을 저버리고 도리어 기자 집단 전체를 망신시켰다며 실망감을 표했다. 김씨 로비자금을 ‘만배론’이라 칭하며 비꼬기도 했다. 일부 언론인은 명절 상품권 상납 및 골프 접대에 주목하며, 로비 수사가 언론 전체로 확산하지는 않을까 우려했다. 명절마다 상품권 뿌리고 골프 접대실제로 수사 상황에 따라 언론인에 대한 수사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김씨가 상품권과 골프 접대 등으로 언론계 인맥을 광범위하게 관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단독] “김만배, 기자 관리한다며 명절 때 상품권 3200만원어치 챙겨”)를 종합하면 김씨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대장동 사업을 위해 선후배 기자들을 관리해야 한다”며 대장동 일당에게서 매년 명절 때마다 500만~7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챙겼다. 남욱 변호사는 2016~2018년 설·추석마다 200만원씩 총 1200만원, 정 회계사는 2016~2020년 총 2000만원어치 상품권을 김씨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김씨가 기자 관리 목적으로 챙긴 상품권의 규모가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김씨가 기자들 수십명에게 골프 접대를 통해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건넨 사실도 파악하고 수사 중이다. 김씨는 경기 용인시에 있는 T골프장의 VVIP로 매월 초 10회 이상 부킹(예약)을 해 놓고 기자 등을 불러 골프를 쳤다고 한다. 남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에게는 “대장동 기사가 안 나오는 이유가 내가 이렇게 계속 기자들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동료 언론인들과 금전 거래를 하고 골프 접대를 한 이유가 대장동과 관련한 불리한 기사를 막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는지 조사 중이다. 정영학 녹취록 속 ‘언론계 로비’ 의혹김씨가 기자들을 금품으로 관리한 정황은 대장동 민간사업자 정영학 씨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도 등장한다. 2020년 3월분 녹취록에서 김씨는 “너(정영학) 완전히 지금 운이 좋은 거야. 수사 안 받지, 언론 안 타지. 비용 좀 늘면 어때. 기자들 분양도 받아주고 돈도 주고. 회사에다 줄 필요 없어. 기자한테 주면 돼”라고 말했다. 같은 해 7월 녹취록에서는 “걔네(기자)들은 현찰이 필요해. 걔네들한테 카톡으로 차용증을 받아. 그래서 차용증 무지 많아. 분양받아 준 것도 있어. 아파트”라고 언급했다. 2021년 1월에 녹취록에서 김씨는 대장동 아파트 준공이 늦어지는 점을 지적하며 “저게 만약에 준공이 늦어지면 이익이 얼마 남느냐고 지역신문이나 터지면 어떻게 해? 뭐로 막아. 지금까지 돈으로 막았는데”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어 “기자들 떠들어대면 어떻게 해. 지회(관리하는 신문사 모임 의미)도 떠들고. 무슨 수로 감당할래. 대선은 가까워지는데”라며 “준공한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 대선이라는 큰 산이 언덕 위에서 휘몰아치는 광풍을 누가 어떻게 감당해”라고 말했다. 언론계 진상 조사·취재 개혁 촉구김씨와 기자 간 돈거래 파문이 일자 한국기자협회(이하 기협)는 “무겁게 반성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기협은 “기자는 권력을 감시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어느 직군보다도 높은 윤리의식과 함께 공정하고 정의로워야 한다”며 “그런 기자들이 금전적으로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은 그 자체만으로도 저널리즘에 상당한 생채기를 남겼고 일선 기자들에게 허탈감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느 직군 보다 존경받고 정의로워야 할 기자들이 언론 윤리강령을 어기고 벌인 탈선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해당 언론사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합당한 징계 그리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해당 언론사의 진상 조사가 모두 끝나면 기자협회 차원의 징계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협은 다만 일부 기자들의 문제를 침소봉대하여 전체 기자들을 부정한 집단으로 매도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특히 검찰이 대장동 특혜의혹 수사라는 본류를 팽개친 채 언론인 수사를 본질을 호도하는 데 악용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이번 사건이 “한국 언론의 취재 및 보도 시스템에 구조적 문제가 있음을 다시 확인시켜줬다”며 언론계는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고 부적절한 로비와 접대를 방지하도록 취재·보도 시스템을 개혁하라고 촉구했다.
  • 위니아전자 “조기 경영정상화 위해 현금화 주력”

    위니아전자가 재고자산을 조기에 현금화해 경영정상화에 사활을 걸었다. 해외 유통사에 판매수당을 늘리는 방식으로 매출채권을 회수하겠다는 것인데, 침체된 소비심리를 넘어설지 관심이다. 위니아전자는 최근 비상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경영위기 개선방안을 전직원을 대상으로 대표이사 설명회를 가졌다. 현재 위니아전자는 판매부진으로 지난해 직원 급여 3개월 이상을 지급하지 못했다. 위니아전자는 불안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자구노력을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103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연구개발·구매·상품기획 등 인원과 인프라를 통합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또 적자에 놓인 영국과 인도네시아 2개의 해외 법인과 카이로, 프랑크푸르트, 밀라노 3개 지사 조직을 통합해 비용을 절감해왔다. 그 결과 2017년 1조5497억원이었던 매출은 2020년 9900억원대로 줄었지만 2017년 372억원, 2018년 757억원였던 영업손실을 2019년 45억원으로 감소시켰다. 2020년에는 2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3년만에 흑자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수 이후 누적적자 부담은 완화되지 않고 있다. 2017년부터 5년간 누적 영업적자는 1323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2743억원으로 불어났다. 위니아전자는 올해 1분기 경영정상화를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그간 다수 문제들을 해결하고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셧다운 되었던 중국 천진공장이 정상화 되면 직전 감소했던 약 2000억 이상의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중국 천진공장에서 생산된 소형냉장고와 전자레인지의 멕시코 시장점유율도 다시 회복해 매출과 손익 현금 유동성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위니아전자는 체질개선을 위해 내부적으로 임직원들의 대유위니아그룹의 계열사로 전적, 희망퇴직 실시, 임원 30% 사직, 임원 급여 50% 자진삭감, 무급휴직 등을 진행했다. 위니아전자 관계자는 “위니아전자는 체질개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종합가전기업으로서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다리 잘려도 찾는다” 교사·아이들까지…美 마약과의 전쟁

    “다리 잘려도 찾는다” 교사·아이들까지…美 마약과의 전쟁

    최근 펜타닐 중독자와 사망자가 급증한 미국에서 급기야 학교 교사가 약에 취해 학생들 앞에서 쓰러지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미 NBC 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9일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필드의 루스벨트 중학교 한 교실에서 미술 교사 프랭크 톰슨(57)이 바닥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반응이 없는 상태인 것을 학생들이 발견했다. 이를 인지한 학교 측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으며, 마약 과다복용시 해독제로 사용하는 ‘나르칸’을 톰슨에게 처치해 상태를 호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수사관들은 톰슨의 교실 옷장에서 펜타닐을 비롯한 다양한 마약 관련 도구를 확보했으며, 톰슨은 지난 5일 마약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 레이먼드 곤잘레스 교육감은 성명을 내고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 논평할 수는 없지만, 계속 학생들과 교사의 안전에 주의하면서 학교의 교육 환경이 침해되지 않도록 애쓰고 있다”고 밝혔다. 톰슨이 아직 학교 교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NBC는 전했다.대마 성분이 든 식품을 섭취하는 아이들도 급증했다. CNN은 최근 미 독극물 데이터 시스템을 인용해 2017∼2021년 기간에 전국적으로 6세 미만 아동이 의도치 않게 식용 대마를 먹었다고 신고된 사례는 7040건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2017년 207건이던 신고 건수가 2021년에는 3054건으로 늘어났다. 4년 만에 15배 가까이 급증한 셈이다.미국 소아과학 저널 연구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에만 이 연령대 아동의 우발적인 대마 노출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연구의 공동책임자인 앤토니아 네마니치 박사는 “대유행 기간에 특히 급증했다”고 말했다. 대유행 기간에 아동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 대마 노출 정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식용 대마가 포함된 제품은 사탕이나 쿠키, 브라우니, 초콜릿 등 아동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에 포함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 CNN은 “도리토스, 치토스, 너즈 캔디 형태의 싸구려 불법 복제품이 나돌면서 대형 식품업체들이 해당 업체를 고소했지만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며 “복제 상품의 일부 포장에는 아동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까지 그려져 있다”고 전했다. 아동들은 체중이 가벼워 대마에 노출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DCC)는 이런 아동은 매우 아플 수 있고, 걷기나 앉기, 호흡 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 역시 아동이 대마에 노출되면 심장 문제, 정신착란, 구토,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동물진정제 혼합 마약…당국 비상 미국의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서는 동물 진정제 ‘자일라진’을 기존 마약에 혼합해 오용하는 경우가 급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962년 개발된 자일라진은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수의사들이 말·소 마취제나 고양이 구토 유발제로 널리 쓰는 동물용 의약품으로, 상표명은 ‘럼푼’이다. 미국에서는 ‘트랭크’, ‘좀비 약’ 등 속어로도 불리며, 푸에르토리코에서는 ‘말 마취제’라고도 불린다. 자일라진을 펜타닐 등 기존 마약에 섞어 주사로 투입할 경우 팔다리 등에 ‘가피’ 혹은 ‘괴사딱지’라고 불리는 죽은 부스럼 조직이 생기며, 이를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팔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자일라진 혼합 마약을 투약하면 여러 시간 동안 정신을 잃기 때문에 성폭행이나 강도 등을 당하기 쉽다. 마약중독자가 깨어났을 때는 펜타닐 등의 효과가 이미 사라진 상태이기 때문에 마약을 더 투약하고 싶은 갈망이 생기게 된다.자일라진을 아편류 마약과 섞어서 투약한 경우, 마약류 과량투여에 대응하기 위한 널락손 투여 등 표준적 응급치료가 제대로 듣지 않을 우려가 크다. NYT가 인용한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마약을 검사해 본 결과 자일라진이 함유된 사례가 90%를 넘었다. 필라델피아시 켄싱턴 지역의 마약중독예방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숀 웨스트팔은 “필라델피아는 이미 늦었다”며 “전국의 다른 지역이 이를 피할 방법이 있다면, 우리 얘기를 반드시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NYT는 지난해 6월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미국 수도 워싱턴 DC, 그리고 50개 주 중 36개에서 유통되는 마약에 자일라진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뉴욕시에서는 마약 샘플 중 25%에서 자일라진이 나왔으나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실제로는 이보다 더 널리 퍼져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타투 아티스트인 브룩 페더(38)는 ‘트랭크 마약’을 투약했다가 뼈까지 상처가 번져 1년 전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지만 금단증상을 견딜 수 없어 하루에 여러 차례 팔에 이런 마약을 주사하고 있다. NYT는 5개월째 재활치료를 받는 다른 환자의 말을 빌려, 어떤 중독자는 팔 하나와 다리 하나를 절단한 후에도 절단된 다리의 남은 부분에 ‘트랭크 마약’ 주삿바늘을 찌른다고 전했다. 마약중독자들은 얼굴 피부 아래에서 벌레가 기어다니는 등의 환각을 느껴 스스로 얼굴을 마구 할퀴고, 떨어진 식욕 탓에 체중이 감퇴하고 영양실조에 걸린다. 이때 신체는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피부조직과 피하지방에서 가져다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가 급격히 노화하고 주름이 급증한다. 또 치아가 부식되고 잇몸과 입술이 변색한다. 펜타닐 중독… 사망사고 증가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현재 펜타닐 관련 사망자 10명 중 4명은 코카인이나 메스암페타민과 같은 각성제와 관련되어 있다. 각성제와 기타 약물 사용과 함께 이러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약물 혼합의 위험성에 대해 대중에게 교육과 홍보를 권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펜타닐 사망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가속화됐다. 펜타닐은 매우 강력한 진통 효과와 진정 작용을 하는데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의 경우라면 통증이 경감되는 정도에 그치지만 아픈 곳이 없는 일반인이 사용하면 신체의 엔도르핀 분비에 변화를 일으켜 강한 황홀감을 느끼게 한다. 단 한 번만 투약해도 중독될 정도로 펜타닐의 위험성은 크다. 황홀감이 사라지면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통증과 자극에 민감해져 약이 없이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
  • 한겨레, ‘김만배와 9억 거래’ 기자 해고…외부인 참여 조사

    한겨레, ‘김만배와 9억 거래’ 기자 해고…외부인 참여 조사

    한겨레신문사는 대장동 개발 사업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 씨와 금전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난 전 편집국 간부 기자 A씨를 해고하기로 의결했다. 10일 한겨레에 따르면 전날 열린 인사위원회를 통해 A씨가 취업규칙에 규정된 청렴공정 의무와 품위 유지 규정, 한겨레 윤리강령, 취재보도준칙의 이해충돌 회피 조항 등을 위반했고 회사의 명예도 훼손했다고 판단해 한겨레는 이 같이 결정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A씨는 회사에 제출한 1차 서면 소명을 통해 “청약을 고민하던 차에 김씨로부터 2019년 5월 3억원(선이자 1000만원을 떼고 2억 9000만원)을 비롯해 총 9억원을 모두 수표로 빌렸다”고 말했다. 이는 그가 회사로부터 구두로 소명을 요구받고 앞서 이달 6일 밝힌 금액(6억원)보다 3억원 많은 액수다.한겨레 인사위원회는 진상조사위원회 조사와 별개로 그간 당사자가 밝힌 내용만으로도 가장 무거운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에는 사외 인사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민정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를 포함해 외부 전문가들이 조사에 참여한다. 한겨레는 이 같은 사실을 이날 신문 1면에 실었다. 앞서 A씨의 부적절한 금품 거래 파문으로 전날 류이근 한겨레 편집국장이 보직에서 사퇴했다. 또 김현대 대표이사 사장 등 등기 이사 3명이 새달 차기 사장 후보가 결정되는 즉시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 조기에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 ‘M3GAN’ 개봉과 동시에 ‘아바타 2’ 누르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

    ‘M3GAN’ 개봉과 동시에 ‘아바타 2’ 누르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새해 첫 호러 영화 ‘메간’(M3GAN)이 기대치 이상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북미 개봉과 동시에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내며 새로운 호러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제목 M3GAN의 3은 E를 뒤집은 것이기도 하고, ‘모델 3 제너러티브 안드로이드’의 머릿글자를 합친 것이기도 하다. 공포영화에 등장하는 인형 가운데 가장 무서운 것으로 ‘사탄의 인형’ 시리즈의 처키를 꼽는데 ‘메간’ 예고편만 봐도 이 영화의 섬뜩함은 능가할 정도다.  앨리슨 윌리엄스, 바이올렛 맥그로, 로니 치엥, 브라이언 조던 알바레스 등이 출연한다. 장난감 회사에서 일하는 로봇 공학자 젬마가 하루 아침에 고아가 된 조카딸 케이디의 말상대를 하라고 프로그래밍한 인공지능(AI) 로봇 메간이 케이디와의 우정을 지키기 위해 계속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며 벌어지는 섬뜩한 얘기를 다룬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메간’은 북미 개봉 첫날 블록버스터 대작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를 제치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아바타 2’가 개봉 22일 만에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준 것이다.  개봉 첫 주 북미 누적 수익 3020만 달러를 기록하며 팬데믹 이후 호러 영화로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35개국에서 글로벌 박스오피스 수익 4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놀라운 흥행 저력을 드러냈다.  세계 최대 영화 평가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 따르면 ‘메간’은 개봉과 동시에 신선도 98%를 기록, 개봉 나흘째인 9일까지도 신선도 93%를 유지하며 호러 장르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신선도를 지키고 있다. 대중성과 오락성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팝콘지수 또한 80%를 기록, 신선하고 기발한 발상으로 해외 언론과 관객 모두를 만족시키며 2023년 새해 완전히 새로운 호러의 등장을 알리고 있다.  해외 매체들은 “제대로 사고 쳤다! 완전 돌아버린 새해 최고의 호러!” (Collider), “신들릴 정도로 완벽한 호러!”(Independent(UK)), “웬만한 블록버스터보다 재미있는 영화!”(TheWrap), “스릴, 서스펜스, 똘끼가 폭발한다!” (Slashfilm) 등 좋은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또 “2023년 최고의 빌런 탄생!” (Perri Nemiroff), “새로운 공포 영화계 메가톤급 스타가 탄생했다”(IGN Movies), “메간이 춤추는 순간, 호러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Inverse), “‘메간’ 이후 다른 인형 공포영화들의 개봉은 불가하다. 이보다 더 잘 만들 수 없다”(Newsday)는 등 열렬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컨저링’, ‘쏘우’ 등을 연출했으며 이 작품의 제작과 각본을 맡은 제임스 완은 “메간은 애나벨과 터미네이터의 만남”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처키’를 기존 세대가 기억하는 호러 캐릭터로 묘사하면서 “메간은 새로운 세대를 위한 킬러 인형 영화”라고 주장했다. 배급사 유니버설에 따르면 메간 관객의 44%는 24세 미만이었다. 유니버설은 Z세대를 겨냥해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영화 홍보에 나섰고, 영화 속 메간의 기괴하고 우스꽝스러운 춤 동작을 담은 동영상은 13억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극장가에서 젊은 층의 감성에 맞춘 공포 영화가 세련된 극 영화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메간은 어떤 면에서 공포 장르로 위장한 코미디물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 성과급 여론 악화 눈치 봤나…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논의

    성과급 여론 악화 눈치 봤나…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논의

    은행권 노사가 은행 점포 영업시간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조만간 시작한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에도 정상화된 영업시간을 정상화하지 않다가 고금리 속 역대급 실적으로 상당한 성과급을 받는다는 소식에 비판 여론이 거세진 영향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조(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최근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이번 주 첫 회의를 진행한다. 정부가 이르면 다음주 중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논의를 시작하기로 하면서 이에 맞춰 은행 영업시간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중은행은 2020년 9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발생한 시점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처음 단축 영업에 들어갔다. 이듬해 7월 노사 합의로 서울과 경기권 은행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한 시간 줄였고 이는 전국 단위로 확대됐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됐지만 시중은행은 현재까지 단축 영업을 유지하고 있다. 단축 논의 당시 기준으로 삼았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지침’이 해제되지 않았다는 ‘핑계’를 댔다. 그러나 영업시간 단축에 더해 점포 수마저 줄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불편이 가중되자 더이상 논의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17개 국내은행(시중은행·지방은행·특수은행) 점포 수는 5855개로 3년 전에 비해 878개가 줄었다. KB국민은행이 오는 30일부터 점포 9곳에 대해 점심시간 동안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소비자 불편이 가중되는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은행들이 기본급의 300~400%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는다는 점이 알려지며 여론이 악화됐다. 당국도 영업시간 정상화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5일 “은행 영업시간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게 국민 정서와 기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 [단독] “김만배, 기자 관리한다며 명절 때 상품권 3200만원어치 챙겨”

    [단독] “김만배, 기자 관리한다며 명절 때 상품권 3200만원어치 챙겨”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언론사 간부들 사이 수억원대 금전 거래<서울신문 1월 6일자 10면>의 경위를 파악 중인 가운데 김씨가 ‘기자 관리’ 명목으로 대장동 일당에게서 2016~2020년 총 3000여만원어치 상품권을 받아 갔던 것으로 9일 파악됐다. 또 김씨는 한겨레신문 간부와 9억원의 금전 거래를 한 것과 관련해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3억원 반환소송까지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대장동 사업을 위해 선후배 기자들을 관리해야 한다”며 대장동 일당에게서 매년 명절 때마다 500만~7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챙겼다. 남욱 변호사는 2016~2018년 설·추석마다 200만원씩 총 1200만원, 정 회계사는 2016~2020년 총 2000만원어치 상품권을 김씨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김씨가 기자 관리 목적으로 챙긴 상품권의 규모가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김씨가 금품으로 기자들을 관리한 정황은 앞서 공개된 ‘정영학 녹취록’에도 담겼다. 2020년 7월 29일 녹취에는 김씨가 정 회계사에게 “대장동은 막느라고 너무 지쳐. 돈도 많이 들고”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이에 정 회계사가 “형님, 맨날 기자들 먹여 살리신다면서요”라며 상품권을 건네자 김씨는 “기자들은 현찰이 필요해”라고 답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김씨를 다시 불러 대장동 범죄수익 용처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김씨가 동료 언론인들과 금전 거래를 하고 골프 접대를 한 이유가 대장동과 관련한 불리한 기사를 막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는지 조사 중이다. 김씨는 2019~2020년 한겨레신문 간부 A씨 9억원, 한국일보 간부 B씨 1억원, 중앙일보 간부 C씨 9000만원 등 동료 기자들과 금전 거래를 했다. 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해당 언론사는 의혹이 불거진 기자들을 업무배제 조치했다. 또 류이근 한겨레신문 편집국장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류 국장의 임기는 3년 중 절반 정도가 남았지만 A씨 의혹과 관련해 지휘 및 관리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대 한겨레 대표이사 사장과 백기철 편집인, 이상훈 전무 등 경영진도 조기 퇴진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정 회계사가 2021년 5월 김씨를 상대로 총 53억원의 반환소송을 제기했다가 돈을 돌려받고 소를 취하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이 중 50억원은 정 회계사가 화천대유 직원 성과급 명목으로 전달한 공통비용이고 나머지 3억원은 김씨를 통해 A씨에게 건너간 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당시 정 회계사가 화천대유 계좌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하는 등 반환소송을 하며 압박해 오자 어쩔 수 없이 53억원 전액을 돌려줬다고 한다. 검찰은 김씨가 기자들 수십명에게 골프 접대를 통해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건넨 사실도 파악하고 수사 중이다. 김씨는 경기 용인시에 있는 T골프장의 VVIP로 매월 초 10회 이상 부킹(예약)을 해 놓고 기자 등을 불러 골프를 쳤다고 한다. 남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에게는 “대장동 기사가 안 나오는 이유가 내가 이렇게 계속 기자들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중앙 일간지·경제지 출신 인사들을 화천대유 고문으로 영입해 많게는 억대 연봉까지 지급했다고 한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 권순일 전 대법관 등 고위 법조인을 영입해 대장동 사법 리스크를 조절한 것처럼 언론도 관리해 온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씨와 A씨의 금전 거래가 보도에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한겨레는 지난 대선 때 김씨와 정 회계사 사이의 통화 녹취록을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이 대장동 사건과 연결됐다는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며 “한겨레는 이를 ‘금전 거래’라고 둘러대고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 한겨레, ‘김만배와 억대 돈거래’ 파문에 편집국장 사퇴…경영진 조기퇴진

    한겨레, ‘김만배와 억대 돈거래’ 파문에 편집국장 사퇴…경영진 조기퇴진

    한겨레신문사 편집국 간부가 대장동 개발 사업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억대의 금전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편집국장이 보직에서 사퇴한 데 이어 경영진도 조기 퇴진하기로 했다. 김현대 한겨레 대표이사 사장은 9일 직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2월 초 대표이사 선거를 앞두고 있다. 저는 선거에서 당선자가 확정되는 그날, 사장으로서의 모든 권한을 새 대표이사 후보자에게 넘기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등기 이사인 백기철 편집인과 이상훈 전무도 사퇴를 결심했다면서 “저희들은 새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 진행 등 주식회사 운영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최소한의 법적 책임만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체로 새 대표이사 당선자가 확정되더라도 3월 주주총회까지는 기존 경영진이 권한을 행사하지만 조기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한겨레는 편집국 간부인 A씨가 2019년 당시 타사 기자였던 김만배씨와 금전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A씨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6일 홈페이지에 공개 사과문을 게시했다. 한겨레는 A씨가 “6억원을 빌렸지만, 현재 2억여원을 변제한 상태이며 나머지도 갚겠다는 의사를 김씨에게 전달했다”고 해명했다면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실체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사위원회에서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을 바탕으로 A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김만배씨의 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알려진 6억원 외에도 3억원이 A씨에게 추가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다고 8일 보도했다. 김 사장은 금전 거래 파문과 관련해 “한겨레가 가장 소중하게 지켜온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 우리의 존재 이유가 근본적으로 부정당하고 있다”면서 “한겨레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하고 제가 먼저 무릎 꿇고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류이근 편집국장은 김만배씨와 금전 거래를 한 A씨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며 이날 보직에서 사퇴했다. 류 국장은 “부적절한 인사를 중요 직책에 앉혔고 문제적 행동을 미리 파악하지 못해 회사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을 입혔다”면서 “오늘부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겨레는 당분간 정은주 콘텐츠 총괄이 편집국장 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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