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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회부·거부권의 일상화...여야 ‘막는 힘’으로만 치킨게임

    직회부·거부권의 일상화...여야 ‘막는 힘’으로만 치킨게임

    압도적 의석수로 의회 권력을 쥔 거대 야당과 행정부 권력을 가졌으나 국회에서는 속수무책인 집권여당의 극한 대치가 되풀이되고 있다. 국회선진화법(개정 국회법) 취지에 반하는 안건조정위원회 무력화,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 지연, 본회의 직회부와 대통령의 거부권(재의 요구권) 행사가 일상화됐다.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간호법 제정안은 양곡관리법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2호 거부권’ 행사가 유력하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관련 단체의 갈등 조정에 실패했고, 법안 통과 전부터 대통령의 거부권을 예고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30일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는 갈등을 ‘조정’해 해결 방안을 만드는 곳이지 갈등을 ‘조장’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간호법은 한쪽의 의견만을 담은 일방적인 법안”이라고 말했다. 또 “복지위에서 양당이 함께 논의를 이어 나가던 중 민주당이 느닷없이 기습 상정해 아직 조율되지도 않는 법안을 처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윤 대통령이 간호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양곡관리법의 전철을 밟게 된다. 민주당은 야권 공조로 본회의 직회부(180석),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을 지정할 수 있으나, 국회로 돌아온 법안을 재의(200석)할 수는 없다. 결국 간호법 제정안은 폐기 수순이 불가피하다. 지난 27일 본회의에 직회부된 방송법(공영방송 지배구조 변경 관련 3법) 개정안도 5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방송법 또한 국민의힘이 ‘방송 영구 장악법’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의 극한 대치 끝에 국회 문턱을 넘은 법안이 번번이 국회로 돌아와 폐기되는 악순환이다.국회법 악용이 21대 국회의 새 질서로 자리 잡은 것도 문제다. 방송법은 지난해 12월 ‘당일치기’ 안건조정위원회를 통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문턱을 넘었다. 안건조정위는 2012년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이견 조정이 필요한 안건이 있을 때 다수당 소속 의원과 그 밖의 의원이 동수로 선임해 쟁점 안건을 최장 90일 동안 심사하는 장치다. 하지만 민주당은 쟁점 법안에 대해 대부분 ‘하루짜리’ 안건조정위를 열었고, 속전속결로 회의를 무력화했다. 국회입법조사처도 지난해 보고서에서 “제21대 국회에서는 안건조정위의 의결이 지나치게 빨라 숙의가 이뤄지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며 “실제로 상당수 안건조정위가 구성 요구 당일이나 다음날 조정안을 의결하였는데, 이것이 소수 세력에게 의견개진 기회를 보장하고 숙의를 통한 안건심의를 목적으로 하는 안건조정위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을 탈당 또는 출당한 무소속 의원을 비교섭단체 몫으로 활용한 것도 논란이다. 지난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표결 때 ‘위장 탈당’ 논란을 일으킨 민형배 의원은 무소속 역할을 끝내고 최근 민주당으로 복당해 당 안팎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화천대유 ‘50억 클럽’ 진상규명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도 여야가 절충점을 찾지 못해 패스트트랙에 올려졌다. 오는 10월 23일까지 법사위 심사를 마쳐야 하고, 이후 60일의 본회의 부의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총선을 약 넉달 남기고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가 최대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야당의 법안 처리 강행과 대통령 거부권 행사 반복은 결국 누가 더 큰 정치적 타격을 입느냐로 연결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의회 권력과 행정부 권력이 일치하지 않아 마땅한 해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결국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치킨게임에서 누가 먼저 내려오느냐는 민심에 달려 있다”며 “대통령의 거부권 반복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도가 상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조각품이 증거인데”…넷플 ‘흑인 클레오파트라’에 이집트 정부 공식입장

    “조각품이 증거인데”…넷플 ‘흑인 클레오파트라’에 이집트 정부 공식입장

    클레오파트라 7세 여왕을 흑인으로 묘사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퀸 클레오파트라’와 관련해 이집트 정부는 해당 작품이 역사를 왜곡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클레오파트라의 피부색이 밝고 그리스계라는 것은 모두가 동의하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클레오파트라를 소재로 한 조각품과 동상이 최고의 증거”라면서 “여기에 나오는 묘사는 클레오파트라의 유럽계 특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의 무스타파 와지리 사무총장은 “(클레오파트라를 흑인으로 묘사한 넷플릭스 다큐는) 이집트 역사에 대한 조작이며 명백한 역사적 오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이런 시각이 인종주의에 기반을 두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자칫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비춰질 수 있는 부분에 선을 미리 그은 것이다. 그러면서 “단지 이집트 고대 역사의 중요한 부분인 클레오파트라 여왕의 역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클레오파트라 7세, 그는 누구인가 클레오파트라 7세 ‘필로파토르’는 이집트가 로마의 속주로 전락하기 전 마지막으로 이집트를 직접 통치한 여왕이다. 이집트를 통치한 ‘그리스 장군’ 프톨레마이오스 1세의 후손이다. 기원전 51년부터 기원전 30년까지 이집트를 통치했고, 이후 이집트는 로마의 지배를 받았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서는 클레오파트라 7세를 흑인 배우인 아델 제임스가 연기했다. 해당 다큐멘터리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흑인 여배우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우리는 흑인 여왕에 대한 이야기를 보거나 듣지 못한다. 그러나 세상에는 많은 흑인 여왕이 있었다”라며 퀸 클레오파트라가 ‘흑인 여왕’에 대한 다큐임을 강조했다.지난 13일 공개된 예고편에는 한 해설자가 “우리 할머니는 ‘학교에서 뭐라고 가르치든 클레오파트라는 흑인이었다’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하는 모습도 담겼다. 예고편이 공개된 후 이집트에서는 ‘블랙 워싱’이라는 비난과 함께 상영을 금지해야 한다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 “이집트 기원이 흑인? 넷플릭스, 거짓정보 퍼뜨려” 저명한 고고학자이자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을 지낸 자히 하와스는 이집트인디펜던트를 통해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는) 완전히 가짜”라면서 “클레오파트라는 그리스인이었다. 그것은 그가 흑인이 아니라 금발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하와스는 ‘이집트 문명은 흑인을 기원으로 한다’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또는 남미의 흑인들의 주장이 최근 몇 년 사이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런 주장은 완전히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고대 이집트 문명에서 그 끝자락에 있는 제25왕조를 제외하고는 흑인 문명과 이집트 문명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하와스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넷플릭스는 이집트 문명의 기원이 흑인이라는 거짓 정보를 퍼뜨리려 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 “50억 클럽 박영수, 측근이 ‘손발로 움직여’ 컨소시엄 뜻대로 진행”[로:맨스]

    “50억 클럽 박영수, 측근이 ‘손발로 움직여’ 컨소시엄 뜻대로 진행”[로:맨스]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200억 수재 혐의<서울신문 3월 31일자 8면>를 수사하는 검찰이 대장동 사업 컨소시엄 구성이 박 전 특검의 의중대로 진행됐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박 전 특검의 측근인 양재식 변호사가 ‘손과 발’ 역할을 했다는 내용이 압수수색 영장에도 구체적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지난 26일 우리은행 본점 심사부, 우리은행 전현직 임직원 3명의 주거지 및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이메일과 대출 심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화천대유대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의 컨소시엄 구성을 돕고, 200억원 상당의 땅과 건물 등 대가를 받기로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이 2015년 3월 우리은행 성남금융센터에서 ‘1500억원 여신의향서’를 받을 수 있도록 박 전 특검이 도왔다고 보고 있다.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직원들에게 대장동 일당들을 만나보라고 지시했다는 의미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달 30일 박 전 특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도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컨소시엄에 불참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을 당시 여신의향서가 작성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대장동 사업에는 2015년 3월 27일 대장동 일당과 화천대유가 참여하는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대장동 일당은 우리은행에서 받은 여신의향서를 제출해 프로젝트금융 실적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계획이었던 것으로 검찰은 의심한다.검찰은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부국증권이 배제된 이유는 ‘박 전 특검의 뜻’이었다고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서 컨소시엄 논의에 관여하고 부국증권을 배제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실제 2014년 말 우리은행은 부국증권을 반대하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컨소시엄 참여 등을 돕기 위해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을 대장동 일당에 소개해줬다는 사실도 영장에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2014년 12월 초 본인이 출마한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 후보자 사무실 개소식에서 이 전 행장에게 남욱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 26일 이 전 행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검찰은 또 박 전 특검과 연관된 대장동 실무는 측근인 양재식 변호사가 모두 담당했다고 보고 있다. 영장에는 ‘양 변호사는 박 전 특검의 손발’이라고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 개입한 것이 양 변호사의 개인적인 사업은 아니고, 박 전 특검의 영향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본다. 다만 박 전 특검은 이러한 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박 전 특검의 주거지와 사무실, 우리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하며 ‘50억 클럽’에 대한 본격적인 재수사를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박 전 특검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도 확보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의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을 끝낸 뒤 참고인 조사를 거쳐 양 변호사와 박 전 특검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 해외여행 이런 감염병 주의…뎅기열은 치료제도 없어

    해외여행 이런 감염병 주의…뎅기열은 치료제도 없어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각종 감염병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해외여행을 할 때는 콜레라·장티푸스·세균성 이질·A형 간염 등 음식 섭취에 의한 수인성 감염병, 뎅기열·지카바이러스 감염·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미숙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교수는 28일 “국가별 기후와 생활 습관, 여행 시점을 기준으로 유행하는 풍토병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그에 맞는 예방접종을 하거나 예방약을 복용하고 상비약을 준비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잘 익힌 음식 먹고 과일은 껍질 깎아먹기 장티푸스는 환자나 보균자의 대소변을 통해 배설된 장티푸스 유발 살모넬라균이 음식이나 물을 오염시켜 전염되는 질환이다. 감염 후 7~28일 사이에 두통, 오한, 발열, 복통, 변비, 설사 등이 나타난다. 심한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서 장천공, 복막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질도 설사, 발열, 복통이 주요 증상이며 아이들이 특히 많이 걸린다. 이질균은 산에 강해 위산을 통과해도 죽지 않는다. 감염된 뒤 12시간~3일 사이에 설사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심하면 하루에 20~40번까지 할 수 있고 배변 시 항문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수인성 감염병은 대부분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유·소아, 노약자, 만성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서는 잦은 설사로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물을 충분히 마시고, 항생제 치료 등을 병행하는 게 좋다. 여행할 때는 충분히 끓인 물과 잘 익힌 음식을 먹고 과일은 반드시 껍질을 벗겨 먹는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도 신경 써야 한다. 뎅기열은 심하면 사망할 수도…백신·치료제 없어 안 물리는 게 최선 대표적인 모기매개 감염질환으로는 뎅기열이 있다.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옮긴다.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얼룩날개모기는 주로 야간에 피를 빠는데, 뎅기 바이러스를 옮기는 열대숲모기는 주로 낮에 흡혈한다. 뎅기열은 매년 전 세계에서 1억명 이상이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4~7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아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뎅기출혈열이나 뎅기쇼크증후군 등 중증 뎅기열로 악화할 수 있다. 중증 뎅기열은 심한 복통, 지속적인 구토, 잇몸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출혈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국내 뎅기열 환자는 대개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걸려들어 온다. 국내 자체 발생 사례는 아직 없다. 이 감염병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뎅기열 위험 국가를 여행할 때 모기 기피제를 쓰고 긴소매 옷을 입는 등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이다. 여행 중 수풀이 우거져 모기가 많을 듯한 지역은 되도록 피한다. 이 교수는 “출국 전에는 반드시 여행 지역 관련 예방접종을 챙겨야 하며, 뎅기열 위험 국가에서 모기 물림 후 2주 이내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근 여행력을 알리고 신속히 진단받아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 ‘50억클럽·김건희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與 반발 속 野주도로 통과

    ‘50억클럽·김건희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與 반발 속 野주도로 통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반대 토론 뒤 본회의장을 퇴장,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 진상규명 특검 법안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 특검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태우는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무기명 수기 투표 결과, 50억 클럽 특검 법안은 183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83명으로, 김 여사 특검 법안은 183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82명, 반대 1명으로 각각 안건이 통과됐다. 법안이 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되려면 재적 의원의 5분의3(18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전날 민주당과 정의당은 의원 총 182명 동의를 받아 국회 의안과에 두 특검법안에 대한 ’신속처리안건 지정 요구서‘를 제출했다. 민주당(169명)과 정의당(6명) 의원 전원, 야권 성향 무소속 김홍걸 민형배 박완주 양정숙 윤미향 의원 5명, 기본소득당 용혜인,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본회의 통과를 위해 의원 총동원령을 내려 표 단속을 했다. 민주당은 이날 민형배 의원 복당으로 총 170석이 됐다. 이날 두 특검법안이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되면서 두 특검법은 늦어도 12월 말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안건 심사는 국회 소관 상임위(최대 180일)와 본회의 숙려기간(최대 60일)을 거쳐 최장 240일(8개월)이 소요된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일단 ’정의당 안‘으로 쌍특검법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검 추천권, 수사 범위 등 법안 내용 수정은 본회의 숙려기간에도 가능하다.안건 설명에 나선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50억클럽 명단에 포함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의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수수한 사실이 드러나 유일하게 기소되었지만 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으며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고, 이는 검찰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근본적 의구심과 특검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초당적이고, 국민적인 공감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대통령의 배우자가 관여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음에도 국정 운영에 큰 책임이 있는 여당은 진상을 밝혀 사실관계를 입증하기보다 이전 정부의 수사를 핑계로 상식적인 문제제기마저 정쟁으로 일축하며 관련된 법안을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오는 12월 말 패스트트랙을 거쳐 양 특검이 공식 출범하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양 특검 이슈가 정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권에서는 쌍특검 법안이 연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쌍특검법은 야권발 정치 야합의 산물로, 이재명·송영길 전·현직 민주당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으려는 민주당, 노란봉투법이라는 불법파업조장법을 처리하길 원하는 정의당이 입법 거래를 한 것”이라고 했다. 특히 “50억 클럽 특검법은 국민의힘이 야당 시절 여러 차례 수사를 요청했는데 민주당 문재인 정부 검찰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고, 지금은 검찰이 수사 중인데 이제야 (야당은) 특검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지키기 표 특검법”이라고 비판했다.반면 윤영덕 민주당 의원은 “두 특검법은 대통령 배우자와 전직 검사이자 청와대 민정수석, 국회의원까지 요직을 두루 거친 정부·여당의 핵심 인물이 포함된 일련의 사건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차례 여론조사에서 확인했듯 국민은 특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고 했다. 또 “의혹에 대한 국민의힘과 검찰의 침묵은 단순한 지연이 아니라 비호이자 은폐이고 더 나아가 검찰 권력의 사유화, 검찰 독재일 따름”이라며 “더 늦기 전에 명확하게 진상규명을 해서 법의 공정과 사법적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이 토론하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양당의 비판과 야유도 이어졌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발언 도중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이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김 여사를 한 차례도 조사하지 않았다”, “김건희 여사를 수사해야 한다”고 외쳤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찬성 발언을 통해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하자 이번엔 국민의힘 의원들이 “죄가 없는데 어떻게 사람을 잡아넣느냐”, “고양이한테 생선을 어떻게 맡기나”라고 반발했다.
  • [속보] 국회, 野 주도로 ‘대장동·김건희 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

    [속보] 국회, 野 주도로 ‘대장동·김건희 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반대 토론 뒤 본회의장을 퇴장,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 진상규명 특검 법안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 특검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태우는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무기명 수기 투표 결과, 50억 클럽 특검 법안은 183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83명으로, 김 여사 특검 법안은 183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82명, 반대 1명으로 각각 안건이 통과됐다.
  • 김만배 아내 등 ‘대장동 390억 은닉’ 공범 무더기 재판에

    김만배 아내 등 ‘대장동 390억 은닉’ 공범 무더기 재판에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혐의를 받는 김씨의 아내를 포함해 공범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김씨 도움으로 이재명 경기지사 재임 시절 2급 공무원에 채용(서울신문 3월 15일자 10면)돼 부동산 투기 등을 도운 지인도 함께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24일 김씨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증거은닉·인멸 교사, 농지법 위반 범행 등에 가담한 공범 10명을 추가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 대상은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와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 최우향 이사, 김씨의 부인, 2급 공무원으로 채용된 김모씨 등이다. 김씨 추천으로 경기도 AI정책관으로 채용된 김모씨는 2020년 7월부터 2년간 이 대표를 보좌했으며 김씨 부부가 천화동인 1호 자금으로 수원 권선구 입북동과 오목천동 내 개발 예정지에 위치한 농지를 매수할 수 있게 수원시청 공무원과 농지 소유주를 설득하는 역할 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도움으로 김씨 부부가 영농 경력을 허위로 기재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또 이성문씨, 이한성씨, 최씨, 김씨의 부인 등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김씨와 공모해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중 약 360억원을 수표와 소액권으로 발행·교환해 차명 오피스텔에 보관하고, 제3자 계좌 송금 방식 등으로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이한성씨와 최씨는 지난해 12월 A사 대표 박모씨에게 142억원 상당의 수표 실물을 은닉하도록 교사한 혐의도 적용됐다.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박씨는 두 사람의 부탁을 받고 대여금고와 부하직원 차량 등에 증거를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디자인업체 대표 이모씨와 지인 김모씨는 2021년 9월 김씨 부탁을 받고 대장동 사건 주요 증거인 김씨 휴대전화를 없애버린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대장동 사업에서 벌어들인 390억원을 은닉한 혐의 등으로 김씨를 구속기소했다. 김씨 이전에 이미 이한성씨, 최씨는 245억원의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도 재판받아 왔는데 추가 기소로 이들이 받는 혐의 금액은 더 늘어났다.
  • 돌아온 외국인 환자… K뷰티에 빠진 日, 피부·성형외과로 몰려왔다

    돌아온 외국인 환자… K뷰티에 빠진 日, 피부·성형외과로 몰려왔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자 떠났던 외국인 환자가 돌아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이후 급감했던 외국인 환자 수가 코로나19 이전의 50% 수준까지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24만 8000명으로, 2021년(14만 6000명)보다 70.1% 급증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49만 7000명)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으로,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닌 환자를 집계한 수치다. 단순 코로나19 검진·상담 환자는 제외했다. 한국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2009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9년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2020년 11만 7000명까지 감소했고, 이후 방역조치가 완화돼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정부는 ‘2차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 외국인 환자 50만명 달성을 목표로 주요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를 국적별로 보면 미국(17.8%)과 중국(17.7%)이 가장 많았고, 일본(8.8%), 태국(8.2%), 베트남(5.9%), 몽골(5.7%), 러시아(3.9%), 카자흐스탄(2.9%), 캐나다(1.9%), 필리핀(1.8%) 순이었다. 미국이 전년도에 이어 국적별 비중 1위였고, 코로나19 이전까지 줄곧 1위였던 중국은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됐는데도 전년 대비 한국 방문 환자 수가 56.8% 증가했다. 일본은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중심으로 환자 수가 급증해 국내 외국인 환자 국적별 비중이 2021년 8위에서 지난해 3위로 껑충 뛰었다. 진료 과목별로는 일반내과, 감염내과, 내분비대사내과, 류머티스내과 등 내과통합 진료를 받은 환자가 6만 5000명(22.3%)으로 가장 많았고, 성형외과(15.8%), 피부과(12.3%), 검진센터(6.6%) 순이었다. 2021년보다 모든 진료과에서 외국인 환자 수가 증가했는데, 특히 피부과(201.0%)·성형외과(177.7%)·이비인후과(76.3%)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산부인과(11.8%)와 검진센터(4.9%)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외국인 환자가 이용한 의료기관은 종합병원(28.8%)이나 상급종합병원(18.9%)보다 의원급(36.3%)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59.0%인 14만 6000명을 유치했고 경기(16.0%), 대구(5.6%), 부산(4.7%), 인천(3.2%) 순으로 나타났다.
  • ‘김만배 덕분’ 경기도 2급에 채용된 지인 등 무더기 기소…아내도 범죄수익 은닉 공범

    ‘김만배 덕분’ 경기도 2급에 채용된 지인 등 무더기 기소…아내도 범죄수익 은닉 공범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혐의를 받는 김씨의 아내를 포함해 공범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김씨 도움으로 이재명 경기지사 재임 시절 2급 공무원에 채용<서울신문 3월 15일자 10면>돼 부동산 투기 등을 도운 지인도 함께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24일 김씨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증거은닉·인멸 교사, 농지법 위반 범행 등에 가담한 공범 10명을 추가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 대상은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와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 최우향 이사, 김씨의 부인, 2급 공무원으로 채용된 김모씨 등이다. 김씨 추천으로 경기도 AI정책관으로 채용된 김모씨는 2020년 7월부터 2년간 이 대표를 보좌했으며 김씨 부부가 천화동인 1호 자금으로 수원 권선구 입북동과 오목천동 내 개발 예정지에 위치한 농지를 매수할 수 있게 수원시청 공무원과 농지 소유주를 설득하는 역할 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도움으로 김씨 부부가 영농 경력을 허위로 기재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또 이성문씨, 이한성씨, 최씨, 김씨의 부인 등은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김씨와 공모해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중 약 360억원을 수표와 소액권으로 발행·교환해 차명 오피스텔에 보관하고, 제3자 계좌 송금 방식 등으로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이한성씨와 최씨는 지난해 12월 A사 대표 박모씨에게 142억원 상당의 수표 실물을 은닉하도록 교사한 혐의도 적용됐다.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박씨는 두 사람의 부탁을 받고 대여금고와 부하직원 차량 등에 증거를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디자인업체 대표 이모씨와 지인 김모씨는 2021년 9월 김씨 부탁을 받고 대장동 사건 주요 증거인 김씨 휴대전화를 없애버린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대장동 사업에서 벌어들인 390억원을 은닉한 혐의 등으로 김씨를 구속기소했다. 김씨 이전에 이미 이한성씨, 최씨는 245억원의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도 재판 받아왔는데 추가 기소로 이들이 받는 혐의 금액은 더 늘어났다.
  • “한국인처럼 예쁘게”…팬데믹 지나자 외국인 성형환자 몰려왔다

    “한국인처럼 예쁘게”…팬데믹 지나자 외국인 성형환자 몰려왔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자 떠났던 외국인 환자가 돌아왔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이후 급감했던 외국인 환자 수가 코로나19 이전의 50% 수준까지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24만 8000명으로, 2021년(14만 6000명)보다 70.1% 급증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49만 7000명)의 절반 수준이다.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으로,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닌 환자를 집계한 수치다. 단순 코로나19 검진·상담 환자는 제외했다. 한국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2009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9년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2020년 11만 7000명까지 감소했고, 이후 방역조치가 완화돼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정부는 ‘2차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 외국인 환자 50만명 달성을 목표로 주요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피부과·성형외과에 외국인 환자 몰려…미국·중국 1위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를 국적별로 보면 미국(17.8%)과 중국(17.7%)이 가장 많았고, 일본(8.8%), 태국(8.2%), 베트남(5.9%), 몽골(5.7%), 러시아(3.9%), 카자흐스탄(2.9%), 캐나다(1.9%), 필리핀(1.8%) 순이었다. 미국이 전년도에 이어 국적별 비중 1위였고, 코로나19 이전까지 줄곧 1위였던 중국은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됐는데도 전년 대비 한국 방문 환자 수가 56.8% 증가했다. 일본은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중심으로 환자 수가 급증해 국내 외국인 환자 국적별 비중이 2021년 8위에서 지난해 3위로 껑충 뛰었다. 진료 과목별로는 일반내과, 감염내과, 내분비대사내과, 류마티스내과 등 내과통합 진료를 받은 환자가 6만 5000명(22.3%)으로 가장 많았고, 성형외과(15.8%), 피부과(12.3%), 검진센터(6.6%) 순이었다. 2021년보다 모든 진료과에서 외국인 환자 수가 증가했는데, 특히 피부과(201.0%)·성형외과(177.7%)·이비인후과(76.3%)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산부인과(11.8%)와 검진센터(4.9%)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외국인 환자가 이용한 의료기관은 종합병원(28.8%)이나 상급종합병원(18.9%) 보다 의원급(36.3%)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59.0%인 14만 6000명을 유치했고, 경기(16.0%), 대구(5.6%), 부산(4.7%), 인천(3.2%) 순으로 나타났다.
  • 사내 여성과의 관계 조사 시작하자 美 NBC유니버설 CEO 사임

    사내 여성과의 관계 조사 시작하자 美 NBC유니버설 CEO 사임

    미국 NBC유니버설에서 테마파크와 ‘피콕’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츠 프로덕션, 방송국, 엔터테인먼트, 뉴스 채널 등을 총괄하던 제프 셸 최고경영자(CEO)가 사내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자 곧바로 물러났다고 모회사인 컴캐스트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컴캐스트는 해당 여성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외부 변호사를 고용해 내부 조사를 시작했다. 셸 CEO는 이날 성명을 내고 “회사의 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고 이를 깊이 후회한다”면서 “컴캐스트와 NBC유니버설의 동료들을 실망시켜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컴캐스트의 브라이언 로버츠 CEO와 마이크 캐버나 사장도 직원들에게 성명을 보내 “안전하고 존중받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은 리더들에게 의지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의 원칙과 정책을 어긴 사례가 발생한다면 신속하게 움직여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부남인 셸 CEO는 폭스 케이블네트워크 사장을 거쳐 2004년 컴캐스트에 합류, 유니버설 필름앤드엔터테인먼트와 NBC유니버설 인터내셔널을 이끈 뒤 2020년 1월 NBC유니버설 CEO에 발탁됐다.그는 지난 30년 동안 미국 미디어 업계에서 가장 저명한 인사 중 한 명이었다고 WSJ은 평가했다. 셸 CEO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테마파크와 극장가가 문을 닫는 바람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야심차게 내놓은 피콕은 유료 구독자 2000만명을 돌파했으나, 여전히 경쟁사들보다 작은 규모이고 지난해 4분기 영업 손실이 10억 달러에 육박했다.
  •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 4년 만 개최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 4년 만 개최

    제17회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가 19일 중국 지린성 창춘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렸다. 한국과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최희덕 중국 선양 총영사는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양국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는 데 앞장서 왔다”며 “양국 지방정부들이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우의를 강화하며 상생 발전하는 길을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광 시도지사협의회 중국사무소장은 축사를 통해 “양국이 직면한 인구감소, 문화격차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방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혜를 교류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함명식 지린대 교수가 한중 수교 30주년 지방정부 협력 현황 및 발전 방안을 강연했고 강임준 군산시장, 둥샤오린 산시성 외사판공실 주임 등이 나서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 시도지사협의회와 중국 외교부 외사관리사(司·국)가 2002년 시작한 이 행사는 해마다 중국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린다. 2019년 구이저우성 구이양에서 열린 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다시 열렸다. 애초 정재호 주중대사가 이 행사에 참석하고 지린성 당서기 등을 만나 한국과 지린성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측 사정으로 무산됐다.
  • 국립순천대 첫 모교 출신 이병운 총장 취임…노동분야 전문가

    국립순천대 첫 모교 출신 이병운 총장 취임…노동분야 전문가

    “지방대 한계를 절실하고 있는 만큼 생존을 위한 혁신을 시작하겠습니다.” 국립순천대 총장에 취임한 이병운(56) 사회과학대학 법학과 교수는 “지속가능한 미래가치의 창출을 통해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이 총장은 순천대가 4년제 국립대학교로 승격된 후 부임한 첫 모교 출신 총장이다. 지난해 12월 총장 선거에서 1위에 올라 최종 임용추천후보로 선출된 후 최근 교육부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17일자로 임용됐다. 이 총장은 “학생 중심의 행정을 펴 우리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에게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것이다”며 “학사구조 개편과 의대유치 문제 등 산적해 있는 많은 일들을 자신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취임 첫 날 총학생회장단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 이 총장은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작은 의견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순천고(34회)와 순천대(85학번) 법학과 출신인 이 총장은 지난 2006년 순천대 공공인재학부 법학전공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순천대 입학관리본부장, 공공인재학부장, 학생처장 겸 입학본부장, 사회과학대학장 겸 경영행정대학원장을 거쳤다. 노동분야 전문가인 이 총장은 한국비교노동법학회 회장, 한국사회법학회 부회장, 한국노동법학회 부회장, 한국비교노동법학회 연구윤리위원, 한일노동법포럼 이사 등을 역임했다. 순천대는 RISE사업, 글로컬대학30 사업, 대학기관인증평가 등 시급한 현안 과제를 우선적으로 다뤄야 한다는 신임 총장의 뜻을 존중해 제10대 총장 취임식을 다음 달 12일 개교 기념일 행사와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 [단독]유동규 “정진상, 김만배 보고 ‘사쿠라’라더니 나중엔 ‘센 기자’라고…”[로:맨스]

    [단독]유동규 “정진상, 김만배 보고 ‘사쿠라’라더니 나중엔 ‘센 기자’라고…”[로:맨스]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김만배(화천대유대주주)를 처음 보고 ‘사쿠라’라고 하더니, 나중엔 굉장히 ‘센 기자’이니 니가 챙겨야 한다”며 강조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김씨가 ‘이재명-혁명조직(RO)-청소용역 업체’ 관련 수사 정보를 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신뢰를 얻었고, 추후 대장동 민간사업자 선정까지 이어졌단 게 유 전 본부장 주장이다.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2013년 김씨가 ‘통진당 RO(혁명조직)’ 사건 수사와 관련해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도 입건될 수 있다는 취지의 수사정보 등을 알려주며 정 전 실장에게 믿음을 얻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확보했다. 당시 정 전 실장, 유 전 본부장, 김씨 등 세 사람은 2013년 이석기 당시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 이후 성남시 분당구 음식점에서 만나 이러한 내용의 얘기를 나눴다고 한다. 유 전 본부장은 뇌물과 부정처사 후 수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 전 실장의 지난 11일 공판에서도 “김씨가 수원지검이 (청소용역 특혜 의혹 관련해) 이 시장을 수사하고 있다. 그 사건으로 이재명을 몰아낼 생각을 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성남시 청소용역업체 ‘나눔환경’이 RO의 돈줄 또는 연관성이 있다고 의심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에 당선된 직후,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한 인사의 소유 청소업체가 성남시와 장기계약을 맺으며 이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유 전 본부장은 “정 전 실장이 뒤이어 알아보더니 (청소용역업체 특혜로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김만배의 말이 팩트라고 확인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한다.유 전 본부장은 정 전 실장과 김씨의 첫 만남 시점도 “진상형을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 늦췄었다”고 진술을 변경했다. 2014년이 아닌 2013년이라는 것이다. 그는 “정 전 실장이 2013년 처음 본 김씨의 첫 인상에 대해 인맥만 자랑하고 실속없단 의미로 ‘사쿠라’라고 하더니, 나중엔 “니가 맡아서 챙겨야 한다. 굉장히 센 사람”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이 “싫다. 나랑 한판 붙은 적도 있다”고 하자, 정 전 실장이 “니가 안하면 누가 하냐. 김만배는 세다”고 했다는 것이다. 특히 검찰이 정 전 실장이 ‘챙기라’라고 말한 것이 김씨를 대장동 민간사업자로 선정하겠다는 의미냐 묻자, 유 전 본부장은 “맞다. 김만배는 이재명 측이 갖고 있지 않은 법조인맥이 있어서 법원이나 검찰에 로비해 줄 수 있는 사람이니 관리하며 활용하자는 의미”라며 “김만배도 잃을 게 있는 사람이라 민간사업자 선정이나 로비 내용을 발설하기 어려우니 우리도 신뢰할 수 있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김씨 등 대장동 일당을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월 추가 기소했다. 사실상 민간사업자의 주문대로 대장동 개발 사업 설계가 진행했다고 본 것이다. 사실상 대장동 일당과 이재명 시장 측의 끈끈한 유착과 오랜 인연을 통해 민간에 이익을 몰아주는 방식의 대장동 수익구조가 만들어졌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 [자치광장] 장애인이 공감하는 복지란/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자치광장] 장애인이 공감하는 복지란/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취약계층, 특히 장애인에 대한 불평등과 소외는 더 심각해졌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일상은 회복기에 들어섰지만 장애인의 활동 폭은 좁기만 하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복지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은 무엇인지 되돌아본다. 먼저 장애인 생존권과 직결된 이동권 보장이다. 장을 보고 병원에 가는 것과 같은 모든 일상은 이동권이 확보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도시팀을 신설하고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도 실태 조사를 토대로 점자 블록과 지하철 역사 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지역 내 공중화장실 시설 보완도 빼놓을 수 없다. 장애인이 외출 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주변에 장애인 화장실이 있는지 여부’라고 한다. 노원구는 공중화장실 문을 자동 출입문으로 교체하고 있다. 앞으로 모든 야외 공중화장실은 신축이나 보수 시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이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다. 장애인의 이동권은 일상뿐 아니라 여가생활에서도 보장돼야 한다. 영축산(3.39㎞), 불암산(2.1㎞), 수락산(1.74㎞)에 무장애 숲길을 조성하고 전동보장구 충전소를 설치했다. 폭 1.8m 이상, 경사도 8% 이하의 완만한 나무 데크길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또 하나는 대상자의 정확한 욕구 파악이다. 정부 주도의 획일적 정책을 넘어 대상자 눈높이에 맞는 생활 밀착형 정책이 필요하다. 장애인 단체와 간담회를 가질 때였다. 한 장애인이 지금껏 미용실에서 머리 한번 제대로 관리받은 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놀란 적이 있다. 대다수 미용실이 휠체어 진입이 어렵고 장애인 화장실이 없으며 다른 손님들의 눈치가 보인다는 등의 이유였다. 내겐 당연한 것이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소원’이라니. 그래서 추진한 것이 장애인 전용 미용실이다. 모든 시설을 장애인의 편의에 맞추어 설계했다. 장애 인식 교육을 받은 경험이 풍부한 전문 미용사로부터 커트뿐 아니라 파마, 염색 등을 모두 받아 볼 수 있다. 사회복지사가 상주해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창구 역할도 한다. 장애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 올해 2호점도 문을 열 예정이다. 장애인 미용실 외에도 노원구는 장애인 일자리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중증장애인 평생지원센터, 장애 아동을 위한 실외 놀이터 조성 등 폭넓은 영역에서 장애인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의 5%가 장애인이다. 노원구의 경우 동거 가족을 포함하면 구민의 약 13%가 구의 장애인 정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정부 주도의 획일적인 장애인 정책만으로는 장애인 복지를 완성할 수 없다. 지자체의 섬세한 생활 밀착형 장애인 정책이 필요한 이유이다.
  • 中 1분기 성장률 예상 넘은 4.5%… ‘위드 코로나’ 경제회복 시동

    中 1분기 성장률 예상 넘은 4.5%… ‘위드 코로나’ 경제회복 시동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전환 원년인 올해 경제회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5%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중국의 1분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때 발표한 올해 연간 성장률 목표치(5.0% 안팎)에는 못 미치나 시장 전망치(4% 안팎)는 웃돌았다. 1분기의 실적 반등은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로 방역이 완화되면서 실물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2021년 1분기 성장률이 18.3%로 정점을 찍었지만, 빅테크·부동산·사교육 규제 등의 여파로 그해 4분기 4.0%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분기 4.8%로 다시 오르는 듯했지만 전면 봉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내외 악재 여파로 연간 성장률이 3.0%에 그쳤다. 지난해 말 베이징 지도부는 ‘백지(白紙)시위’를 계기로 방역을 대폭 줄였지만 전국적으로 감염자가 폭증해 경기 반등 효과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정부가 연초부터 적극적인 경제성장 의지를 보이면서 1분기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1년 전과 견줘 농업 생산이 3.6%, 산업 생산이 3.0% 늘었고 서비스업은 5.4% 확대됐다. 구체적으로는 중국 당국의 강도 높은 방역 조치로 큰 타격을 입었던 숙박·음식점업(13.6%)과 정보전송·소프트웨어·정보기술서비스업(11.2%), 금융업(6.9%)의 반등이 돋보였다. 중국 내수경기 가늠자인 소비도 힘을 얻고 있다. 1분기 소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했다. 특히 3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성장률이 10.6%를 기록해 오랜만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 중국은 미국이 자신들을 서구 경제권과 단절시킬 수 있다고 보고 내수를 키워 이를 보완하려는 ‘쌍순환’ 정책을 경제 기조로 삼고 있다. 이번 지표는 시간이 갈수록 중국인들의 소비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중국 경제 회복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온다. 1분기 전체 무역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액이 8.4% 늘어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3월 한 달간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4% 급증해 ‘세계의 공장’으로서 중국의 위상을 확인시켰다.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올라 안정세를 유지했다. 도시실업률은 5.5%로 지난해 4분기 대비 0.1% 포인트 떨어졌다. 3월만 놓고 보면 5.3%를 기록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상공업 활동이 자유로워지면서 고용이 증가한 것이다. 경기회복의 선행 지표로 간주하는 위안화 대출도 3월에만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 법원 “‘김만배와 돈거래’ 언론사 간부 해고 유지…절차상 문제 없어”

    법원 “‘김만배와 돈거래’ 언론사 간부 해고 유지…절차상 문제 없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돈거래를 했다는 의혹으로 해고된 언론사 간부가 징계 효력을 정지해 달라고 법원에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박범석)는 18일 전 한국일보 기자 A씨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징계해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6일 김씨가 동료 언론인들과 수억원의 자금을 거래했던 정황(서울신문 1월 6일자 10면)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1부(부장 엄희준)는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김씨가 동료 기자들에게 돈을 빌려줘야 한다며 돈을 갹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한국일보 인사위원회는 지난 1월 12일 A씨가 2020년 5월 주택 매입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김씨로부터 1억원을 빌린 사실을 확인하고 해고 통보했다. A씨는 법원에 ‘이사회 결의가 없어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한국일보는 이사회 결의를 받아 지난 2월 8일 같은 이유로 다시 해고를 통보했다. 이에 A씨는 심리 과정에서 1월 12일자 해고와 2월 8일자 해고의 효력을 모두 정지시켜 달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1월 12일자 해고의 효력을 멈춰 달라는 신청의 경우 한국일보가 1차 해고를 취소해서 심리할 이익이 없다고 각하했다. 2월 8일자 해고 효력을 멈춰 달라는 신청은 징계 사유가 정당하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기각했다. 재판부는 “A씨가 작성한 차용증이 진정한 것이라면 A씨는 2021년 5월 25일부터 매년 말 연 2%의 이자를 지급하기로 한 만큼 적어도 대장동 사건이 보도되기 전에 이자가 지급됐다는 흔적이 있어야 하지만 A씨는 대장동 의혹이 보도된 이후인 지난해 10월 22일 첫 이자 200만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의 직책과 담당 업무, 대장동 사건의 중요도와 사회적 파장 등에 비추어 볼 때 기사의 승인 권한과 콘텐츠 편집 권한, 지면 게재 여부 판단 등을 보유했던 A씨가 대장동 관련 언론 보도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 中 1분기 경제성장률 4.5%…‘위드 코로나’ 효과 가시화

    中 1분기 경제성장률 4.5%…‘위드 코로나’ 효과 가시화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전환 원년인 올해 경제 회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4.5%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중국의 1분기 GDP가 지난해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때 발표한 올해 연간 성장률 목표치(5.0% 안팎)에는 못미치나 시장 전망치(4% 안팎)는 웃돌았다. 1분기의 실적 반등은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로 방역이 완화되면서 실물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기저 효과로 2021년 1분기 성장률이 18.3%로 정점을 찍었지만, 빅테크·부동산·사교육 규제 등의 여파로 그해 4분기 4.0%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분기 4.8%로 다시 오르는 듯 했지만 상하이 전면 봉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내외 악재 여파로 연간 성장률이 3.0%에 그쳤다. 지난해 말 베이징 지도부는 ‘백지(白紙)시위’를 계기로 방역을 대폭 줄였지만 전국적으로 감염자가 폭증해 경기 반등 효과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정부가 연초부터 적극적인 경제 성장 의지를 보이면서 1분기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1년 전과 견줘 농업 생산 3.6%, 산업 생산이 3.0% 늘었고 서비스업은 5.4% 확대됐다. 구체적으로는 중국 당국의 강도높은 방역 조치로 큰 타격을 입었던 숙박·음식점업(13.6%)과 정보전송·소프트웨어·정보기술 서비스업(11.2%), 금융업(6.9%)의 반등이 돋보였다.중국 내수 경기 가늠자인 소비도 힘을 얻고 있다. 1분기 소매 판매는 지난해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특히 3월 한달만 놓고 보면 성장률이 10.6%를 기록해 오랜만에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현재 중국은 미국이 자신들을 서구 경제권과 단절시킬 수 있다고 보고 내수를 키워 이를 보완하려는 ‘쌍순환’ 정책을 경제 기조로 삼고 있다. 이번 지표는 시간이 갈수록 중국인의 소비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중국 경제 회복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온다. 1분기 전체 무역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액이 8.4% 늘어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3월 한달간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3.4% 급증해 ‘세계의 공장’으로서 중국의 위상을 확인시켰다.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올라 안정세를 유지했다. 도시실업률은 5.5%로 지난해 4분기 대비 0.1% 포인트 떨어졌다. 3월만 놓고 보면 5.3%를 기록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상공업 활동이 자유로워지면서 고용이 증가한 것이다. 경기 회복의 선행 지표로 간주되는 위안화 대출도 3월에만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 박람회·모터쇼 4년 만에 재개한 中… ‘위드 코로나’ 이후 경제도 기지개[특파원 생생리포트]

    박람회·모터쇼 4년 만에 재개한 中… ‘위드 코로나’ 이후 경제도 기지개[특파원 생생리포트]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초대형 전시 행사를 부활시켜 경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최대 무역 박람회인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 페어)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됐고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 행사인 상하이모터쇼도 베일을 벗는다. 16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제133회 캔톤 페어가 지난 14일 광둥성 광저우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허리펑 부총리는 “이번 박람회는 중국과 다른 국가들의 무역을 심화해 세계 경제·무역 회복과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중국은 수입을 계속 확대하고 글로벌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상 최대인 150만㎡ 규모 박람회장, 54개 전시 구역에서 치러진다. 세계적 수준의 첨단기술 및 제조업체 5000곳을 비롯해 3만여 업체가 참가한다. 수입품 전시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독일등 40개국 508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관에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업체 맥선과 주방용 가전제품 업체 NUC 등 20개 업체가 나섰다. 캔톤 페어는 1957년 시작해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광저우에서 열린다. 매년 20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20만여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해 중국을 대표하는 박람회로 자리잡았다. 캔톤 페어가 정상적으로 개최된 것은 2019년 가을 행사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는 온라인 박람회로 대체됐다. 2021년 9월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지만 전시관 규모를 40만㎡로 줄이고 참여 업체도 7500여곳으로 제한해 5일간 소규모로 치러졌다. 18∼27일에는 ‘2023 상하이 국제모터쇼’가 열린다. 각국에서 10여종 이상 전기차 신모델을 선보이면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상하이모터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동차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로 기존 5대 모터쇼(제네바·디트로이트·파리·프랑크푸르트·도쿄) 못지않은 권위를 자랑한다. 정상적으로 행사가 열리는 것은 2019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현대차와 기아도 현지 전략형 모델 등 다양한 차종을 선보인다. 이번 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은 테슬라의 부재다. 중국 영문매체 시엔이브이포스트는 테슬라가 2021년 행사에서 한 여성이 전시된 차량 위에 올라가 기습 시위를 벌인 것이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사태를 계기로 중국에서 열리는 자동차 관련 행사에 참가하지 않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 “흑인이 클레오파트라?” 넷플릭스 다큐에 이집트·그리스 ‘분노’

    “흑인이 클레오파트라?” 넷플릭스 다큐에 이집트·그리스 ‘분노’

    흑인이 클레오파트라 연기한 다큐 논란이집트 고고학자 “완전히 잘못된 주장”그리스 매체, 그리스인 기원·혈통 강조“와칸다 포에버 소름” 조롱 댓글 줄이어 다음달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역사 다큐멘터리 ‘퀸 클레오파트라’를 둘러싸고 ‘블랙 워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역사적으로 클레오파트라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이집트와 그리스에서 비판이 거세다. 이집트인디펜던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저명한 고고학자이자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을 지낸 자히 하와스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 대해 “그것은 완전히 가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와스는 “클레오파트라는 그리스인이었다”며 “그것은 그가 흑인이 아니라 금발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하와스는 ‘이집트 문명은 흑인을 기원으로 한다’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또는 남미의 흑인들의 주장이 최근 몇 년 사이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런 주장은 완전히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고대 이집트 문명에서 그 끝자락에 있는 제25왕조를 제외하고는 흑인 문명과 이집트 문명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하와스의 설명이다. 하와스는 또 이집트 왕이 적을 때리는 모습을 그린 이집트 신전 벽화를 언급하면서 “이 적들은 아프리카인, 누바아인, 리비아인, 그리고 아시아인 등으로 묘사되며 모두 이집트 왕과는 국적이 매우 다르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는 이집트 문명의 기원이 흑인이라는 거짓 정보를 퍼뜨리려 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리스 매체 그릭리포터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가 그리스 혈통의 역사적 인물인 클레오파트라 7세를 흑인으로 묘사해 블랙 워싱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마지막 통치자였던 클레오파트라 7세(기원전 69년~기원전 30년)의 생애를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왕조가 기원전 305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그리스인 장군인 프톨레마이오스 1세에 의해 세워졌고, 이집트에 위치해 있었지만 헬레니즘적 성격을 유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시 이집트는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돼 있었지만 프톨레마이오스 왕가는 순수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근친혼을 통해 대를 이은 것으로 유명하다. 넷플릭스 ‘퀸 클레오파트라’는 흑인 배우 아델 제임스가 주인공을 맡았다. 역시 흑인인 윌 스미스·제이다 핀켓 스미스 부부가 설립한 영화제작사 ‘웨스트브룩 스튜디오’가 제작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예고편에는 17일 현재 2만 6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상당수는 블랙 워싱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대학에서 고대 문헌 연구를 전공했다는 한 네티즌은 “이 예고편은 역사학자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제발 위키피디아의 클레오파트라 페이지를 읽어 보라”고 충고했다. 이 댓글은 8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또 “클레오파트라가 ‘고르바초프씨, 이 벽을 허물어 주세요’라고 말하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클레오파트라가 ‘와칸다 포에버’라고 말할 때 소름 돋았다” 등 댓글을 이어가며 이 다큐멘터리가 실제 역사에 기반하지 않고 있다고 비꼬았다. 또 다른 그리스 매체 그릭시티타임스는 세계 최대 청원사이트 ‘체인지’에 올라왔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비판 청원이 이틀 만에 8만 5000명 넘는 사람들의 서명을 받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청원이 삭제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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