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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전 세계가 귀 기울이지 않았다” 각국 정부 탓

    WHO “전 세계가 귀 기울이지 않았다” 각국 정부 탓

    “전 세계, 경고 듣지 않아”“팬데믹 끝나지 않았다”“과학적 증거에 근거…최선의 조언을 할 것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것에 “전 세계가 자신의 경고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며 각국 정부 탓으로 돌렸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태 초기 WHO가 최고 수준의 경보를 울렸지만, 모든 국가가 주의를 기울인 것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2명이던 지난 1월 30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후 “WHO는 각국에 권고 사항을 이행하라고 강요할 권한은 없다”며 “WHO는 계속해서 과학적 증거에 근거한 최선의 조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국경이 폐쇄되면서 다른 질병에 대한 백신 부족 및 접종 차질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지원하는 소아마비, 홍역, 콜레라, 황열병, 뇌막염 등에 대한 백신 캠페인이 연기돼 1천300만 명 이상에 대한 예방 접종에 차질이 빚어졌다. 결과적으로 아이들이 사망할 수도 있다”며 “우리는 세계백신면역연합이 생명을 구하는 일에 충분히 자금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보장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삼성 총수 2주년’ 이재용, 대국민 사과 임박

    ‘삼성 총수 2주년’ 이재용, 대국민 사과 임박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코로나19와 파기환송심 등 각종 대내외 악재를 맞이한 채 다음 달 1일 ‘삼성 총수’가 된 지 만 2년을 맞는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권고한 대국민 사과의 시한이 다음 달 11일로 임박해 대국민 사과가 총수 2주년을 맞은 이 부회장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8년 5월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집단 동일인 변경(이건희→이재용)으로 공식적으로 삼성 총수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총수가 된 후 국내외에서 한 달에 한번 이상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1월 화성사업장 반도체 연구소와 브라질 마나우스, 2월 EUV(Extreme Ultra Violet·극자외선) 전용 반도체 생산라인, 3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삼성전자 구미사업장·수원 삼성종합기술원 등을 방문해 6차례나 ‘현장 경영’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종합기술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국민 성원에 우리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은 혁신”이라며 “한계에 부딪혔다고 생각될 때 다시 힘을 내 벽을 넘자”는 ‘코로나 위기 극복’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총수가 된 후 설·추석 연휴에는 매번 계열사 사업 현장 등을 방문하는 해외 출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회동을 하고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갈등이 극심했던 지난해 일본 출장을 수차례 가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도 했다. 2018년 8월 180조원 규모의 투자·고용 계획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시스템 반도체에 2030년까지 133조원 투자, 지난해 9월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에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 투자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따라 내놨다. 삼성전자 임직원 수는 지난해 10만5257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연구개발비 역시 20조2076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이 부회장이 총수 2주년을 맞고 보폭을 넓혀가고 있기는 하지만, 사법 리스크는 가중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8월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2심에서 일부 무죄를 선고했던 혐의에 대해 유죄 취지로 돌려보내 현재 서울고법에서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이다. 현재 파기환송심은 특검이 “재판부가 이 부회장에게 편향적으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재판부를 바꿔달라는 기피 신청을 공회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이 부회장 소환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외에 이 부회장이 직접적 피고인은 아니지만 삼성 노조 와해 혐의 재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재판 등이 진행 중이다. 대외적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해외 사업장이 문을 닫고 제품 판매가 타격을 입는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29일 발표될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력인 반도체 업황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데다 전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 국면이라 위기감이 가중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만간 이뤄질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재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이 진행되면서 사회적으로 ‘쇄신’을 요구받자 삼성은 그 방안으로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준법감시위원회를 출범했다. 외부위원들로 구성된 삼성 준법감시위는 이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 의혹, 노조 문제 등에 대해 반성을 담은 대국민 사과를 지난달 11일 권고했다. 대국민 사과의 1차 기한은 4월 10일이었으나 삼성 측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권고안 논의에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며 기한 연장을 요청, 기한이 다음달 11일로 연장됐다. 재계에서는 시기적으로 총수 2주년과 맞물려 발표되는 대국민 사과가 이 부회장과 삼성의 변화를 가늠할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2년 간 행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통한 신뢰 회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후 수많은 굴곡을 거치고 있지만 과감한 투자와 굳건한 실적을 지켜내고 있어 그룹 경영에 큰 변화를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은 차질없이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대국민 사과는 충실히 검토·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럼프 잡는 래리 호건 “떠오르는 대로 말하지 마”

    트럼프 잡는 래리 호건 “떠오르는 대로 말하지 마”

    “그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을 말한다면 잘못된 메시지가 전달된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26일(현지시간) ABC방송 인터뷰에서 “사실을 기반으로 기자회견을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공화당 소속이지만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의 ‘살균제 인체 주입’ 발언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발언이 언론을 향해 비꼬는 의미를 담았다고 진화했지만,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부터 미 언론의 비판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공방을 이어 가고 있어서다. 호건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살균제 언급 이후 메릴랜드 응급 상담전화 코너에 관련 문의 전화가 수백통 걸려왔다고 전했다. 대부분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살균제 제품을 인체에 주입하거나 복용하는 게 가능하냐는 내용이었다. 결국 주 보건 당국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주민들에게 “근거 없다”며 경보를 울렸다. 그는 “국민은 미국의 대통령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같은 심각한 상황에 대해 기자회견을 할 때 주목한다”며 ‘정확한 브리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계 배우자(유미 호건)를 둬 ‘한국 사위’로도 불리는 호건 주지사는 지난 20일에도 한국산 코로나19 검사 키트 공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비판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주정부가 스스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말했다”고 각을 세운 바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美·佛 “WHO 개혁해야”… 안보리 회의 소집 추진

    세계보건기구(WHO) 자금지원 중단 방침을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HO ‘수술’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회의 소집을 추진하고 있다. WHO 압박을 위한 국제공조 구축 시도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퇴치와 세계 경제 재개 등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미·프랑스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조만간 P5(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회의를 소집해 팬데믹에 대한 유엔의 대응에 대해 논의하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 모두 WHO 개혁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WHO가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이틀 뒤인 16일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 화상회의에서도 WHO 개혁을 요구했다. 다만 독일 총리실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WHO 지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백악관이 언급한 유엔안보리 상임 이사국 회의 소집이 실제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P5 가운데 중국은 WHO에 대한 전폭적 지원 입장을 밝히고 있고 러시아 역시 미국의 지원 중단 방침을 비판했기 때문이다.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 행정부 최고위층 인사들이 WHO를 무력화하고자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伊, 새달 4일 봉쇄 일부 완화

    스페인과 함께 유럽 내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 이탈리아가 다음달 4일부터 봉쇄 조치를 점진적으로 해제한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봉쇄 완화를 위한 시간표를 공개했다. 우선 제조업과 건설공사 등 대부분 생산 활동이 다음달 4일부터 재개된다. 수출품을 만드는 전략 업종은 그보다 앞선 27일부터 생산활동을 허용한다. 일반 상점과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은 다음달 18일 문을 연다. 음식점과 술집, 미용실 등은 6월 1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단 음식 포장 판매는 다음달 4일부터 가능해진다. 음식점에서 식음료를 주문해 ‘테이크 아웃’ 방식으로 집이나 사무실로 가져가서 먹을 수 있다. 그간 금지돼 온 장례식도 다음달 4일부터 허용하되 참석 인원을 직계 가족과 가까운 친지 등 15명 이내로 제한했다. 대규모 가족 모임은 일체 금지되며, 가족·친지를 만날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대학을 비롯한 각급 학교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9월에 문을 연다. 정부는 싱가포르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성급한 학교 정상화가 ‘제2의 대유행’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동 사유를 적시한 자술서를 소지해야 하는 의무 규정도 당분간 유지된다. 정부는 애초 자술서 지참 규정을 없애고 거주지가 속한 지역 내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이동의 자유를 한꺼번에 확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가톨릭 미사 금지 조처도 계속 유지된다. 이탈리아 주교회의(CEI)가 신자들의 미사 참석을 조속히 허용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콘테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앞으로도 몇 달가량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타인과의 거리를 1m 이상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황금연휴에 18만명 몰리는 제주, 생활방역 시험대에 오르다

    황금연휴에 18만명 몰리는 제주, 생활방역 시험대에 오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후 첫 주말인 지난 26일 제주에는 2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 황금연휴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전국에서 18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대거 제주로 몰려온다. 제주는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방역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더구나 관광객은 한곳에 머물지 않고 여행 기간 계속 돌아다니는 특성으로 제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생활방역의 전국적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관광산업이 붕괴 위기에 처한 제주는 여행객을 환영해야 할 입장이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판단, 제주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코로나 진정세에 하고 싶은 것 1위 ‘국내여행’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돌아서면서 관광 1번지 제주는 앞으로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국민들은 코로나19 종식 후 가장 하고 싶은 것 1위로 ‘국내여행’을 꼽았다.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7577명(여성 4885명, 남성 2692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생활,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라는 설문 조사에서 코로나19 종식 후 가장 하고 싶은 것 1위로 국내여행(47%)을 꼽았다. 국내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가고 싶은가에 대한 물음에 39%는 강·바다·산·호수 등 자연을 꼽았다. 국내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반면, 해외는 아직 확산 중이어서 응답자 상당수가 국내여행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여름은 대다수 국민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된 국경이 조금씩 풀릴 조짐을 보이지만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현재 상황에선 일반 국민의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부는 지난 24일 지난달 23일부터 시행 중인 ‘해외여행 특별여행주의보’를 다음달 23일까지 1개월 연장했다. 또 정부는 올가을과 겨울에 재유행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에 들어간 상황이어서 해외여행제한 조치를 대폭 해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제주도 등에 여행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던 신혼부부들도 국내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제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하지만 제주가 지금처럼 다른 지역보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제주는 이번 황금연휴에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계속 유지한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급감하면서 정부가 감염병 전담병원을 단계별로 해제하기로 결정했지만 제주는 섣부른 전환은 시기상조라며 이를 유지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가 수용하지 않더라도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도지사의 행정명령으로 현 체제를 유지, 여행객으로 인한 환자 발생 등에 대비하기로 했다. 제주공항과 항만에서 입도객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해외 방문 이력자는 제주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도록 하는 특별입도 절차도 계속 시행한다. 하지만 도는 무증상 감염자를 걸러내는 현실적인 방안이 없어 고민도 커지고 있다. 혹시나 여행객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조용한 전파가 확산되면 제주가 코로나19 화약고로 돌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도는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여행객들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관광지와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일정 거리를 유지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공공미술관 등도 계속 폐쇄 조치한다. 도 관계자는 “여행객이 마스크만 써 주셔도 방역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이상 증세가 있는 여행객은 다음 기회로 제주여행을 미뤄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제 방역, 위반 강경 대응, 정보 공개 주효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2~4월 제주에는 대구는 물론 전국에서 하루평균 1만 2000~1만 5000명의 여행객이 드나들었지만 지역감염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 13명은 모두 국내 다른 지역, 또는 외국 등지에서 입도한 사례다. 제주도의 선제 방역이 주효했다. 제주는 1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자 발 빠르게 2월 4일부터 제주 무사증 입국을 전면 중단시켰다. 당시 도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야만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에도 빠르게 외국인 관광시장을 회복할 수 있다며 무사증 입국 중단을 결정, 중국발 코로나19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시켰다.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된 대구발 입도객 관리도 선제 방역시스템을 가동해 대처했다. 지난달 5일부터 대구발 제주행 항공기 탑승객 대상 전원 발열검사를 하고 대구~제주노선 탑승객 전용 수하물 컨베이어벨트 지정, 기내방송 및 문자로 선별진료소 이용을 안내했다. 특히 대구발 입도객은 무증상이더라도 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귀국하는 유학생 등이 늘어나자 제주는 지난달 30일 제주공항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해외방문 이력자는 입도 시 공항에서 즉시 진료 및 진단검사하고 격리 조치하는 원스톱 관리체계를 가동했다. 이를 통해 제주지역 10번째 확진환자(유럽 유학생)와 12번째 확진환자(유럽 방문 이력)를 찾아내 지역 감염을 사전에 차단했다. 정부에 앞서 지난 1일부터 해외방문 이력자가 코로나19 검사 등 입도절차를 거부하면 벌금 300만원을 부과하는 특별행정명령도 가동했다. 특히 유증상이 나타났지만 제주 여행을 강행한 강남 모녀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 개인 방역수칙을 어긴 무책임한 행동에 경종을 울렸다.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도 지역감염 차단에 큰 몫을 했다. 한밤중이나 새벽에도 시간을 가리지 않고 확진환자 발생 사실과 파악된 동선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수시로 제공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실업·자연재해보다 위험”… 감염병 인식 2~3년 지속

    메르스 대유행 직후 ‘위험 인식’ 급상승 온라인 쇼핑 일상화… 10·20·30대 ‘최다’ 서울시민은 대규모 감염병을 경험한 직후 감염병이 실업이나 자연재해보다 더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런 인식은 2~3년 동안 지속된 후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27일 서울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주거, 경제, 복지 등에 대한 변화와 사회상을 파악한 ‘서울서베이 사회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폭력범죄, 실업, 감염병, 경제위기, 자연재해 등 5개 분야 위험도 가운데 감염병은 2013년 5위(5.63점)로 가장 낮았지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직후인 2015년에는 2위(6.27점)로 상승했다. 당시 1위(6.36점)였던 폭력범죄를 제외하고는 감염병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인식된 것이다. 그러나 2017년에는 3위(6.23점)로 소폭 낮아졌고 지난해에는 5.74점으로 다시 5위로 떨어졌다. 시는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했다고 평가했다. 조사 결과 서울시민의 통신구매(인터넷쇼핑) 비율은 의류·잡화 23.2%, 내구재 13.7%, 생활용품 및 식료품 12.2% 등으로 나타났다. 의류·잡화에서 통신구매 비율은 10대 45.1%, 20대 48.0%, 30대 34.6% 순으로 30대 이하 계층에서 온라인 쇼핑 성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코로나發 육류 부족 사태

    코로나發 육류 부족 사태

    글로벌 육가공 업체들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잇따라 문을 닫는 바람에 육류 공급 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육가공 공장의 경우 어깨를 맞대고 작업할 정도로 공간이 협소한 데다 직원 상당수가 밀집된 주거 환경에 기거하는 이민자들이어서 지역 감염률을 높였다는 지적이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최대의 육가공업체인 타이슨푸드를 비롯해 10여곳의 육가공 업체들은 코로나19 확진자 대규모 발생에 이달 들어 공장을 줄줄이 폐쇄했다. 타이슨푸드의 아이오와주 워털루와 인디애나주 로건스포트 돼지고기 공장이 지난 22일 종업원 수백 명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음에 따라 공장 문을 닫았고 23일에는 워싱턴주 소고기 공장도 잠정 폐쇄됐다. 확진자 수가 500명이 넘는 세계 1위 돼지고기 생산업체 스미스필드 푸즈도 사우스다코타주 돼지고기 공장 가동을 무기한 중단한 데 이어 24일 미 일리노이주 공장도 문을 닫았다. 앞서 호멜 푸즈는 미네소타주 칠면조 공장을 닫았고, 내셔널 비프 패킹, 카킬 등도 아이오와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육류가공 작업을 중단했다. 특히 세계 1위 닭고기·소고기 수출국인 브라질에서도 최대 육가공 업체인 JBS SA가 운영하는 육가공 공장이 폐쇄됐고 캐나다에서도 브리티시 컬럼비아 가금류 공장이 멈춰 섰다. 미국과 브라질, 캐나다 3개국은 전 세계 고기 유통의 65%를 차지한다. 지난주 미국의 소고기 생산량은 지난달보다 24%, 돼지고기는 20%, 닭고기는 10% 각각 감소했다. 고기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돼지고기는 1주 새 29%나 올랐다. 2012년 이후 최고 상승 폭이다. 미 덴버 소재 컨설팅회사 글로벌 애그리트렌즈의 브렛 스튜어트 회장은 “생산자는 모든 걸 잃고, 소비자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며, 식당들은 소고기 공급이 달리는 등 모두 패자가 되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코로나發 육류부족 사태…돼지고기값 폭등 조짐

    코로나發 육류부족 사태…돼지고기값 폭등 조짐

    글로벌 육가공 업체들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잇따라 문을 닫는 바람에 육류 공급 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육가공 공장의 경우 어깨를 맞대고 작업할 정도로 공간이 협소한 데다 직원 상당수가 밀집된 주거 환경에 기거하는 이민자들이어서 지역 감염률을 높였다는 지적이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최대의 육가공업체인 타이슨푸드를 비롯해 10여곳의 육가공 업체들은 코로나19 확진자 대규모 발생에 이달 들어 공장을 줄줄이 폐쇄했다. 타이슨푸드의 아이오와주 워털루와 인디애나주 로건스포트 돼지고기 공장이 지난 22일 종업원 수백 명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음에 따라 공장 문을 닫았고 23일에는 워싱턴주 소고기 공장도 잠정 폐쇄됐다. 확진자 수가 500명이 넘는 세계 1위 돼지고기 생산업체 스미스필드 푸즈도 사우스다코타주 돼지고기 공장 가동을 무기한 중단한 데 이어 24일 미 일리노이주 공장도 문을 닫았다. 앞서 호멜 푸즈는 미네소타주 칠면조 공장을 닫았고, 내셔널 비프 패킹, 카킬 등도 아이오와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육류가공 작업을 중단했다. 특히 세계 1위 닭고기·소고기 수출국인 브라질에서도 최대 육가공 업체인 JBS SA가 운영하는 육가공 공장이 폐쇄됐고 캐나다에서도 브리티시 컬럼비아 가금류 공장이 멈춰 섰다. 미국과 브라질, 캐나다 3개국은 전 세계 고기 유통의 65%를 차지한다. 지난주 미국의 소고기 생산량은 지난달보다 24%, 돼지고기는 20%, 닭고기는 10% 각각 감소했다. 고기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돼지고기는 1주 새 29%나 올랐다. 2012년 이후 최고 상승 폭이다. 미 덴버 소재 컨설팅회사 글로벌 애그리트렌즈의 브렛 스튜어트 회장은 “완전히 전례 없는 일”이라며 “생산자는 모든 걸 잃고, 소비자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며, 식당들은 소고기 공급이 달리는 등 모두 패자가 되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로 SNS ‘집콕여행’ 영상 대유행

    사회적 거리두기로 SNS ‘집콕여행’ 영상 대유행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사는 기술자 필립 클라인 에레로는 최근 빙벽을 타고 눈 덮인 산에 올라 정상 비탈에서 스키 점프로 360도 회전을 시도하다 눈 속에 처박혔다. 에레로는 이 모험을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을 지키면서 아파트 안에서 해냈다. 매년 프랑스로 가던 가족 스키 여행이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 이동 제한으로 취소되자 침대 시트와 스키 장비를 바닥에 늘어놓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기법을 이용해 동영상으로 가상 여행을 연출한 것이다. 에레로가 지난 3일 올린 유튜브 동영상(www.youtube.com/watch?v=_HrIVWziJ0Y)은 27일 현재 조회수 70만 건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가 격리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에레로처럼 창의력을 발휘해 집 안에서 여행하는 장면을 연출해 올리는 놀이가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사람들이 집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본 에레로도 여기서 영감을 얻었다. 레딧에서 이 영상을 본 토머스 서베티는 말레이시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침대 시트, 수건, 책꽂이를 사용해 서핑 여행을 재현했다. 이런 아이디어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travelfrom home’ 또는 ‘#travelfrom home challenge’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하며 더 인기를 끌었다. 틱톡에서 해시태크를 처음 사용해 인기를 끈 영상은 ‘@jeroengortworst’라는 대화명 이용자가 지난 4일 올린 것으로 비행기로 세인트마틴 섬에 착륙하는 동안 와인을 홀짝이는 장면을 담았다. 사실 비행기는 세탁실 타일 바닥이었고 비행기 창밖의 풍경은 세탁기 유리문 안에 둔 노트북 화면이었다. 영상은 틱톡에서 조회수 4000만 건을 넘어섰고, 세인트마틴 관광 그룹은 이를 페이스북에 다시 게재했다. 이같은 ‘집콕 유희’는 여행 블로거들이 대거 동참하며 전세계로 퍼졌다. CNN은 특히 20초 정도의 짧은 동영상에 저작권이 있는 노래를 짧게 배경음악으로 사용할 수 있는 틱톡의 특성 덕분에 이런 놀이가 크게 유행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세인트마틴 영상을 만든 이집트계 캐나다인 디나 버티는 두바이에서 미국 보스턴에 사는 오빠를 만나러 가려던 계획이 무산되자, 아쉬움을 달랠 겸 밥 말리의 ‘Everything‘s Gonna Be Alright’을 담아 오빠에게 보내려고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여기는 남미] 아르헨 오지에 사는 농민들 “코로나19, 그게 뭔가요?”

    [여기는 남미] 아르헨 오지에 사는 농민들 “코로나19, 그게 뭔가요?”

    "코로나19 사회적 의무격리 잘 지키고 계신가요?" 경찰이 이렇게 묻자 주민들은 "코로나19, 그게 뭔가요?"라고 다소 황당한 답변을 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코로나19로 세계가 공포에 시달리고 있지만 아직도 코로나19에 대해 금시초문인 사람들이 있다. 오지에 살면서 외부의 소식을 접하지 못한 채 느긋하게 살아가고 있는 농민들이다. 아르헨티나 남부 엘칼라파테의 '라호세피타'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농민들은 코로나19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사회적 의무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간 경찰에게 농민들은 "코로나19가 뭐냐"고 물었다. 사회적 의무격리,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들어본 적이 없다는 농민들은 경찰에게 "도대체 무슨 난리가 난 것이냐?"고 거듭해 되물었다. 아무리 오지라지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경찰이 뉴스를 듣지 못했냐고 묻자 농민들은 "건전지가 떨어져 라디오를 듣지 못한 지 오래됐다"고 답했다. 이곳에선 가축을 돌보거나 농사를 지으러 나갈 때 주머니에 넣고 나가는 소형 라디오가 이들과 세상을 이어주는 유일한 채널이다. 아르헨티나 오지에 사는 주민들은 주로 라디오를 통해 외부소식을 접한다. 간혹 TV를 갖고 있는 농가도 있지만 전파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뉴스 시청은 쉽지 않다. 소형 라디오를 사용하려면 건전지는 꼭 필요한 물건이다. 때문에 도심에 나갈 때면 건전지를 대량으로 사다 비축해 놓고 쓰지만 공교롭게도 이 농장에선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건전지가 바닥이 났다. 급할 게 없는 농민들은 라디오 듣기를 미루면서 농사와 가축 돌보기에만 전념하며 생활해왔다. ‘코로나19 까막눈’이 된 이유다. 필수품이 된 핸드폰도 없는 것일까? 농민들도 이젠 저마다 핸드폰을 갖고 있지만 워낙 오지다 보니 신호가 잡히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핸드폰을 사용하려면 신호가 잘 잡히는 특정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기 일쑤다. 경찰이 찾아간 '라호세피타' 농장 농민들 역시 핸드폰을 갖고 있었지만 신호가 잡히지 않아 인터넷 사용은 물론 통신까지 불가능한 '무용지물폰'이었다. 코로나19에 대한 뉴스를 한 번도 접하지 못해선지 농민들은 경찰의 설명에도 덤덤한 반응이었다. 농민들을 직접 만나봤다는 경찰은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지만 농민들은 가축과 개 등 가축 걱정만 하더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세계가 난리지만 오지의 농민들은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하루 일과를 끝내면 홀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전염 걱정을 하는 이들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마스크 쓰고 눈싸움, 선수 몸에 소독제 분사···알리도 상상못했을 코로나19 시대 복싱

    마스크 쓰고 눈싸움, 선수 몸에 소독제 분사···알리도 상상못했을 코로나19 시대 복싱

    지난 25일 밤 니카라과에서 마스크 철통 무장 복싱 이벤트 열려선수, 세컨드, 심판, 라운드걸, 링 아나운서 관중 등 모두 마스크계체량에서부터 대기실까지 마스크 끼던 선수는 링에 올라 벗어링 오른 뒤에는 맨 몸에 소독제 분사···경기 뒤 다시 마스크 착용주최 측 “코로나19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는 메시지 주고 싶어”복싱에서 계체량은 공식적으로 경기를 하루 앞두고 선수들이 체급에 맞은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이지만 서로 으르렁 대거나 눈싸움을 벌이는 등 기선 제압에 나서며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몸에 걸치는 게 달랑 팬츠 밖에 없는 게 보통인데 최근 니카라과에서 열린 계체량에서는 복서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로를 노려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다행히(?) 사각의 링 위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격돌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은 복싱 경기의 새로운 풍경이다.코로나19 대유행에도 전세계에서 축구하는 몇 안되는 나라에 속한 중앙 아메리카 니카라과에서 지난 주말 코로나19 이전과는 다른 풍경의 복싱 경기에 열려 눈길을 끌었다. 영국 BBC는 25일 밤(현지 시간)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 알렉시스 아르게요 스포츠센터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선수에서부터 세컨드, 주심, 부심, 링 아나운서, 라운드걸, 기자, 의료진, 관중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복싱 대회가 열렸다고 27일 보도했다. 선수들은 전날 계체량에서 마스크를 쓴 채 이마와 코가 거의 닿을락 말락 서로를 노려본 데 이어 이날 탈의실에서 글러브에 테이프를 감으며 몸을 풀고, 또 링으로 이동할 때까지는 줄곧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링에 오르며 마스크를 벗었다. 또 공이 울리기에 앞서 선수들의 온 몸에는 소독제가 뿌려졌다. 링에 함께 올라간 주심은 마스크를 낀 채 이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가 끝난 뒤에 선수들은 다시 마스크를 쓴 채 인터뷰를 했다.관중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발열 체크와 손과 신발을 소독한 뒤 체육관에 입장할 수 있었다. 평소에는 링 사이드에 매우 가까웠던 관중석도 이날은 4~5m 정도 거리를 두고 설치됐다. 또 관중들은 두 자리씩 자리를 띄우고 앉아 8000석 규모의 체육관은 10% 정도만 채워졌다. 니카라과의 복싱 영웅으로 경랑급 5체급 석권에 빛나는 현 세계권투협회(WBA)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로만 곤잘레스도 이날 현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그도 발열 체크와 손 소독 등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이날 모두 8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부 선수들은 출전을 포기하기도 했다. 메인 이벤트에서 로빈 자모라는 라이트급 라이벌전에서 라미로 블랑코를 물리쳤다. 경기는 무료로 열렸다. 주최 측은 “‘스포츠는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대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세계 챔피언 출신 프로모터 로젠도 알바레스는 “복서들도 가족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면서 “집에만 갇혀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니카라과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하게 실시하거나 스포츠 이벤트 등을 금지하지는 않은 상태다. 때문에 축구 리그도 중단되지 않고 계속 열려 시즌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야구 경기도 열리고 있다. 니카라과에서는 27일 오전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1명, 사망자가 3명 발생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더스마트㈜-천리지, 스마트병원 건립 위한 MOU 체결

    인더스마트㈜-천리지, 스마트병원 건립 위한 MOU 체결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이 이루어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의료체계가 무너지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초기 피해에도 불구하고 이후 체계적인 의료시스템과 방역을 통해 안정적인 진압에 성공한 한국과 중국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 의료기기 기업 인더스마트㈜와 중국 제약회사 천리지가 스마트병원 등 혁신적 의료시스템 개발을 위해 MOU를 체결하고 합자회사(JV)를 설립하기로 해 화제가 됐다.인더스마트㈜는 이미 중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이다. 중국의 지원을 받아 수술용 형광 내시경을 비롯한 독자적인 첨단 의료기기를 판매하고 있는 등 의료시스템의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한국과 중국을 비롯하여 글로벌 메이저 병원인 미국 시더사이나이 병원, 워싱턴대학교 어린이병원, 존스홉킨스병원, 러시아 파블로프의대병원, 중국 북경대암병원 등 의료진과 협업을 진행하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천리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제약회사로 기네스북에 등재돼있는 420년 역사를 가진 중국 제약회사이다. 중국 내 모든 약국 및 병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중국 내 영향력이 크며, 홍콩, 마카오, 대만 및 해외 상표를 홍콩천리지약장유한공사에서 소유하고 있는 등 중국권 국가에서도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양 측은 이번 MOU를 통해 높은 수준의 의료 기기 연구 기술과 제약산업을 접목해 성과를 내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인더스마트㈜는 천리지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시장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으며, 천리지 역시 첨단 기술을 통해 미래 신사업군 발전에 한걸음 다가섰다. 인더스마트㈜는 천리지와의 합자회사를 통해 중국에 여의도 1.5배 규모의 120만 평 의료산업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의료진 창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실제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신기술 의료기기 개발에 집중함과 동시에, 다양한 의료기기 회사들을 유치하고 의료기술을 융합하여 스마트병원을 건립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스마트병원은 차세대 자동화 병원으로 미래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유행할 시를 대비한 병원이다. 선진화된 기술을 활용해 요즘 같은 시기에 더욱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일반 환자들에게 최소한의 검사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더스마트㈜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를 통해 의료시스템의 허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더라도,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스마트병원의 건립을 위해 천리지와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난해 여름에 팬데믹 경고 담은 스릴러 쓴 작가 “난 다 들리던데”

    지난해 여름에 팬데믹 경고 담은 스릴러 쓴 작가 “난 다 들리던데”

    ‘아시아에서 출현한 바이러스가 세계를 휩쓸어 수백만명이 감염된다. 미국 도시들은 패닉(광란)에 빠져 모든 가게와 사업들이 문을 닫는다. 병원은 환자들로 넘쳐나고 당국은 산소호흡기와 다른 생필품을 하나라도 더 확보하려고 안달이 난다. 미국의 사회질서는 붕괴 직전에 이르러 러시아 스파이들이 지핀 음모론대로 돼간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기자 로렌스 라이트가 3년 넘게 집필에 몰두해 지난주 서점가에 내놓은 메디컬 스릴러 ‘10월의 끝‘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위와 같다. 소름 끼치도록 지금의 참담한 현실을 예견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가 집필을 끝낸 지난해 7월만 해도 세상 사람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라이트는 어떻게 미국 정부도 듣지 못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경고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을까? 그는 27일 야후 뉴스의 팟캐스트 ‘야바위(Skullduggery)’ 인터뷰를 통해 “난 다 들을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라이트는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들에게 얘기를 듣는 등 끈질기게 연구한 결과였다”며 “몇 가지는 운 좋게 추측한 것이 맞아떨어졌지만 대부분은 연구한 대로였다”고 말했다. 그의 퓰리처 수상작은 알카에다가 세계를 호령하는 조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 ‘더 루밍 타워’였는데 그는 책을 써야겠다는 결심을 한 계기가 10여년 전 영화감독 리들리 스콧과 얘기를 나눈 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영화는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자신이 취재한 경험을 살려 픽션 집필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더 루밍 타워는 2018년 훌루TV에 의해 제프 다니엘스 주연의 10부작 드라마로 제작됐다. 그는 원래는 세계를 휩쓰는 감염병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다루기 전에 핵전쟁을 써보려 했으나 애틀랜타에서의 젊은 기자 시절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출입해 1976년 돼지독감 창궐 때와 그 뒤 레지오나레 감염병 때 일했던 과학자들과 많이 안다는 점이 떠올랐다. 예전에 만났던 과학자들은 아주 흥미로운 얘기들을 들려줬고 그들이 지적이면서도 모험을 즐기는 캐릭터라 존경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렇게 해서 인도네시아에 막 출현한 감염병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파견되는 CDC의 바이러스 과학자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그들은 인도네시아를 다녀오면 격리돼야 한다는 점을 알면서도 현지에 달려갔고 마침내 이슬람 최대의 명절인 하지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를 다녀온 수백만명이 귀향해 바이러스를 온세상에 퍼뜨렸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책에는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집에 대피하고, 산소호흡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 한 병원을 멀리 하고 아프지 않다면 애드빌(진통제)을 먹지 말라고 경고하는 장면 등 지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벌어지는 일들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라이트는 자신이 연구한 “곳에 있었다. 모두 거기 있었다”며 “소설에서 일어난 일과 다른 점은 난 전문가들이 해야만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인 반면, 정부는 이를 다룰 만한 능력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이트는 툴레인 대학을 졸업한 뒤 이집트 카이로의 아메리칸 대학에서 2년 동안 강의를 했던 전력이 있다. 덴젤 워싱턴과 브루스 윌리스가 출연한 영화 ‘비상계엄’ 시나리오를 작업하면서 5년 동안 11개국을 돌아다니며 600여명을 만나 손으로 쓴 기록만 3900페이지에 이르고 번역가를 수십명 고용했다는 점이 널리 알려졌다. 그는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연방수사국(FBI)과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했더라면 9·11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인영 “판문점선언 2주년…북미 풀리기만 기다릴 수 없다”

    이인영 “판문점선언 2주년…북미 풀리기만 기다릴 수 없다”

    “북미 관계 풀리기만 기다릴 수 없다”“통합당, 통 크게 추경 심사 임해달라”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미래통합당에서 화끈하고 통 크게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에 임해주고,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늦어도 5월 중순까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끝내야 국민은 물론 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신속한 예산 심사로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는 30일 이전까지, 29일까지는 꼭 예산을 처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민주당은 신속한 예산 처리와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야당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나아가 우리 경제를 지키는 여야 간의 대타협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기업과 국민의 생존이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놓였다. 경제 방역은 이제부터 시작이고, 성패의 열쇠는 여야 협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형 뉴딜부터 성공시켜야 한다. 기간산업 관련법을 개정하고, 국가 보증안도 처리해야 한다”며 “재난지원금 기부 시 세액 감면을 위한 특별법도 제정해야 하고, 기업 추가 도산을 막기 위해 산업은행법 개정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 결정적 시기에 실기하면 경제 위축을 막을 수 없다”며 “국난극복은 실전이다. 연습도, 예외도 없다. 20대 국회 말이라도 여러 과제를 나 몰라라 할 수 없는 이유”라고 지적했다.이 원내대표는 아울러 “오늘은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는 날이다. 멈춰선 한반도 평화의 수레바퀴를 다시 돌려야 한다”며 “언제까지 북미 관계가 풀리기를 기다릴 수는 없다. 남북 관계개선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정부가 동해 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여는 것과 관련해 “남북 철도협력사업과 이산가족 상봉에 다시 시동을 거는 의미”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했던 보건 분야 공동협력도 속도감 있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대응 체계는 북한의 여러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국회도 남북 보건 분야 협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美 해변 인파 막으려 사신(死神) 변장 계획한 변호사 화제

    美 해변 인파 막으려 사신(死神) 변장 계획한 변호사 화제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일부 해변이 제한적으로 재개방되면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사태가 빚어졌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조건부 개장이었지만, 이를 지키는 주민은 거의 볼 수 없었다. 이에 같은 주의 한 변호사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재차 상기할 목적으로 이른바 그림 리퍼로 불리는 죽음의 신(사신) 분장을 하고 해변을 순회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대니엘 울펠더라는 이름의 이 변호사는 2017년 뉴질랜드의 해변에서 인명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기용했던 사신으로 직접 변장하기로 한 것이다.그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출 자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플로리다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오는 5월 1일부터 주 내 해변을 사신 분장을 한 채 돌아다닐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그의 사신 분장은 같은 달 12일 시행되는 선거에서 연방 정부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자들을 지지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인 모양이다. 그는 22일 트위터를 통해 이미 사신 의상도 주문이 끝난 상태로 다음 주에는 도착할 것이라면서 계속해서 선거 지원 자금이 모이고 있는 것도 보고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플로리다주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재개 지침에 따라 지난 17일 잭슨빌을 시작으로 일부 도시가 해변 재개방을 단행하고 있다.이들 해변의 재개방에서는 사전에 수건과 의자 지참을 금지하고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야외 운동만 가능하다는 조건이 강조됐지만, 많은 주민은 이를 어기고 해수욕을 즐겼다.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 역시 거의 없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와중이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는 광경이 연출됐다. 그러자 일부 주민은 이번 규제 완화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오늘 내가 사는 곳의 해변이 개장할 예정인데 이쪽으로 오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제발 오지 말고 집에 있어 달라”면서 “모든 게 완전히 끝날 때까지 난 이 해변에 절대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 역시 “오늘부터 플로리다주가 해변을 재개방한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나온 조치 중 가장 멍청한 것 중 하나다”면서 “특히 해변은 사람들로 붐비는 장소인데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金 빠진 4·27 2주년

    金 빠진 4·27 2주년

    정부, 고성서 北 참여 없이 ‘반쪽 행사’ 38노스 “金 전용열차 원산에 정차” 문정인 “金, 살아 있으며 건강하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까지 보름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신변에 관한 의혹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4·27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게 됐다. 남북 정상은 2년 전 군사분계선을 오가며 새로운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출발점에 해당하는 판문점선언에 서명했으나, 지난해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선언 이행은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게다가 코로나19의 대유행과 김 위원장의 잠행이라는 돌발 변수로 선언 2주년은 더욱 빛이 바랜 모습이다. 정부는 27일 선언 2주년을 맞아 강원 고성 제진역에서 강릉~제진 단선 전철을 잇는 동해북부선 재추진 기념식을 연다. 선언 합의 사항인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 사업의 일환이지만, 지난해 1주년 기념행사와 마찬가지로 북한은 참여하지 않는 ‘반쪽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은 남북 관계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했다고 다음날 보도한 이후 26일까지 김 위원장의 행적을 전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 창건 88주년 기념일인 전날에도 대외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적어도 지난 21일 이후 원산 휴양시설 인근 기차역에 정차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도 26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살아 있으며 건강하다”면서 “4월 13일 이후 원산에서 머물고 있다. 아직 아무런 의심스러운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6일 중국 공산당이 베이징의 인민해방군총의원(301병원)에서 의료 전문가 약 50명을 23일 또는 그전에 북한에 파견했다고 전했다. 앞서 도쿄신문은 김 위원장의 경호팀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는데, 이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가 밝힌 대로 김 위원장이 건강에 이상이 없다면 언제 공개 행보를 재개할지 관심이 쏠린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은 “내부 동요가 우려되면 행적을 빨리 공개하겠지만, 내부가 통제되고 있기에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는 형식으로 행보를 재개할 것”이라며 “함남 선덕에서 중거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참관하거나 원산갈마해양관광지구 완공식에 참석하며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자녀를 열셋 둔 英 50세 가장, 양성 판정 뒤 대가족에게 생긴 일

    자녀를 열셋 둔 英 50세 가장, 양성 판정 뒤 대가족에게 생긴 일

    자녀를 열셋이나 둔 영국의 50세 가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스코틀랜드 던디에 사는 로이 핸으로 열세 자녀 가운데 셋은 직장을 다니고, 열 명의 자녀는 종일 한집에 살고 있다. 농구 팀을 두 팀 만들어 대결할 수 있는 넉넉한 가족이다. 코로나19로 영국에 봉쇄령이 내려졌을 때부터 로이와 엠마 부부는 아이들에게 위생 수칙을 지키도록 엄격히 교육시키며 집안에서만 지냈다. 한 명만 걸려도 온 가족이 다 걸린다는 각별한 위기의식이 가족을 똘똘 뭉치게 했다. 그러나 이런 각고의 노력에도 결국 아빠 로이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BBC가 26일 전했다. 나인웰스 병원에서 간호사 수련 과정을 밟던 로이는 “며칠 동안 아주 경미한 증상 밖에 없었는데 양성 판정이 나오니 정말 깜짝 놀랐다. 주변에 온통 코로나 환자여서 난 개인 보호장구(PPE)를 썼다. 테이사이드(스코틀랜드 동부의 자치구)는 매우 검사에 적극적이어서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됐다. 하지만 우리는 병원에서 일하며 농으로 슈퍼마켓에서 걸린 것 같다고 했다. 그다지 아프지도 않아 면역이 될거라고 농담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핸 가족은 14일의 격리 조치를 받고 있고, 로이는 일주일 더 격리될 계획이다. 당뇨병 2타 이프를 갖고 있는 그는 “아주 잘” 지내고 있으며 어서 나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최일선에 복귀하길 갈망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내 삶은 진짜 달라진 게 없다. 이제 아이들을 더 많이 보게 됐다. 그렇게 돼 정말 기쁘다. 일터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만든다. 집에 아이들이 많아 우리는 면역을 확실히 한 것 같다고 농을 해댄다”고 말했다. 로이가 종일 집에 있음으로써 카페를 운영하는 엠마는 더 편해졌다고 했지만 어려움도 따랐다. 다름아닌 먹거리다. 다섯 살부터 28세까지인 자녀들은 일주일에 우유 50파인트, 식빵 21봉지, 시리얼 큰 포장 5개를 먹어치운다.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 슈퍼마켓에서는 일인당 구매 한도가 정해져 있어 먹거리 구입하는 일도 전보다 어려워졌다. 엠마는 “대가족이란 사실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마저 어렵게 느껴지게 만든다”면서 “가게에 가서 품목당 3개만 구입해야 한다면 우리는 더 자주 가야 한다. 내게 이건 아주 버거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족들과 집안에서만 지내는 것이 한계에 닥쳤다고 엠마가 느낄 즈음 로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전날 28년 동안 가정을 이끌어 온 그녀는 벽을 치며 울음을 터뜨렸다. “끝났다고 생각했다. 너무 힘들어 쉬고만 싶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로이가 감염됐다고 가족에게 알리자 아이들은 모두 아무 말이 없었다. 그리고 지난 며칠 동안 모두가 서로를 의지하며 잘해나갔다.” 그렇게 함께함의 의미를 새롭게 하자 핸 네는 정원에서 거의 매일 밤 농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엠마는 “우리는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정원이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 됐다. 만약 우리집 다섯 꼬마들과 비좁은 아파트에 살았다면 끔찍한 일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녀들의 나이대가 폭넓은 것도 장점이 된다. “열네 살 아들은 밤늦게까지 컴퓨터 게임을 하며 지내는 반면 딸아이는 새벽 6시에 일어나 일하러 간다. 처음에는 그게 싫었는데 이제는 교대로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먹이니 더 좋다. 유연한 것이 더 낫더라. 우리는 그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언론 신물 나” 트럼프, ‘살균제 발언’ 역풍에 코로나 브리핑 생략

    “언론 신물 나” 트럼프, ‘살균제 발언’ 역풍에 코로나 브리핑 생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일 해온 언론 브리핑을 25일(이하 현지시간) 생략했다. 대신 트위터를 통해 언론이 정확한 보도를 하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브리핑 생략은 지난 23일 회견 때 살균제 인체 투입 발언이 역풍을 맞은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국토안보부 관계자가 바이러스가 고온 다습한 환경에 약하고 살균제에 노출되면 빨리 죽는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자 자외선 노출과 살균제 인체 주입을 검토해 보라고 발언했다. 이 발언은 즉각 많은 사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부적절한 것이라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자신에게 적대적인 언론을 향해 비꼬는 투로 발언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오후 늦게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은 처음으로 기자들과 문답 없이 22분 만에 끝났다. 통상 트럼프 대통령 회견은 1시간 남짓 진행되고 길어질 경우 2시간을 넘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을 열지 않은 대신 SNS를 통해 언론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그는 평소 브리핑이 열릴 시간대에 올린 트윗에서 “주류 언론이 적대적 질문만 하고 진실과 사실을 정확히 보도하길 거부한다면 백악관 기자회견을 하는 목적이 무엇이 있겠는가”라며 “그들은 기록적 시청률을 올리지만, 국민은 가짜뉴스만 얻는다. 그렇게 시간과 노력을 들일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류 언론은 부패했고 신물이 난다”며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나는 전염병 대유행이 거짓(hoax)이라고 절대 말하지 않았다. 나는 주류 언론과 협력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이 거짓이라고 말했다”며 민주당이 거짓을 퍼뜨린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살균제 주입 발언 논란을 해명이라도 하려는 듯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가정용 세제와 살균제의 부적절한 사용을 경고하는 트윗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동부시간 오후 2시 기준)에 따르면 25일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92만4천576명, 사망자는 5만2천782명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사망자(20만698명)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코로나19 확산 속 자연 즐기러 나온 미국인들

    [포토] 코로나19 확산 속 자연 즐기러 나온 미국인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에서 시민들이 꽃이 핀 언덕을 지나며 자연을 즐기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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