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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준 수원시장, 올해 말 개장 앞둔 ‘스타필드 수원’ 교통 불편 해결 당부

    이재준 수원시장, 올해 말 개장 앞둔 ‘스타필드 수원’ 교통 불편 해결 당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올해 말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에 “교통 모니터링 본부를 설치해 개장 후 지속해서 주변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혼잡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재준 시장은 지난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스타필드 수원 오픈 예정 대비 교통개선대책 보고회’에서 “교통혼잡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한 스타필드 수원에 감사드린다”며 “혼잡이 예상되는 곳곳에 CCTV를 설치해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현장 안내요원에게 연락해 신속하게 대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플래카드 등 홍보물과 모든 SNS 수단을 활용해 교통개선대책을 안내해 차량을 운행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삼운회 교통봉사대, 수원시중부모범운전자회 회원들에게 교통안내 봉사를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교통전문가, 스타필드 수원 관계자, 수원시 공직자 등이 참석해 스타필드 수원 개장 후 주변 지역 일대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방안을 논의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올해 12월 이마트트레이더스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쇼핑몰, 3월 스파시설을 단계별로 개장해 시설 이용자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스타필드 진입 차로를 추가로 조성하고, 교통신호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인근 교차로 19곳에는 차량 유도 인력과 신호수를 배치한다. 주차장은 스타필드 내 주차면 3328면을 비롯해 대유평 지하주차장, 인근 임시 주차장 등 총 5990면을 확보했다. 버스 노선 3개 노선을 증설하고, 4개 노선은 연장할 예정이다. 임시 주차장에서 스타필드 수원을 왕복하는 자체 셔틀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 테슬라 주주, ‘反유대주의 동조’ 머스크는 쉬면서 공감 훈련 받아야

    테슬라 주주, ‘反유대주의 동조’ 머스크는 쉬면서 공감 훈련 받아야

    테슬라의 한 주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반유대주의에 동조했다며, 쉬면서 공감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CNN 방송은 20일(현지시간) 투자회사 ‘퍼스트 아메리칸 트러스트’의 제리 브라크먼 사장이 “나는 표현의 자유를 믿지만, 상장 기업의 CEO가 증오를 퍼뜨리는 것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 CEO에게 30∼60일간 직을 떠나서 있으면서 공감 훈련 또는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브라크먼 사장은 “그의 부와 기술·사업 능력이 그의 발언을 용서하는 구실이 되지는 않는다. 그것은 오히려 그가 지닌 악마성을 증폭시켰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퍼스트 아메리칸은 지난 9월 말 기준 테슬라 주식 1만 60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머스크는 전체 지분의 약 13%인 4억 1100만주를 보유 중이다. 테슬라 이사회는 호주 출신 기업인 로빈 덴홀름이 이끌고 있으며 루퍼트 머독의 아들 제임스 머독, 머스크의 동생 킴벌 머스크 등 머스크와 가까운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5일 반유대주의 음모론과 연결되는 엑스(X, 옛 트위터) 사용자의 게시글에 “당신은 실제 진실을 말했다”고 동조하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게시물은 “유대인 공동체는 자신들에 대한 증오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백인들에 대해 그런 변증법적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는 내용이었다.또 머스크는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을 언급하며 “일부의 행위를 유대인 공동체 전체로 일반화하지 말라”는 다른 사용자의 댓글에 “이것이 모든 유대인 커뮤니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ADL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이후 디즈니와 NBC유니버설, 컴캐스트, 라이언스게이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등 기업들이 머스크가 소유한 X 플랫폼에서 광고를 중단했다. 여기에는 진보성향 미디어 감시 단체인 미디어 매터스가 지난 16일 X 플랫폼상에서 일부 브랜드의 광고가 친나치 콘텐츠 옆에 배치된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자 머스크는 미디어 매터스를 “진정한 악”이라고 비난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또 “지난주 내가 반유대주의적이라고 주장한 수백개의 사이비 언론 기사들이 쏟아졌다. 진실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나는 인류와 번영, 모두의 밝은 미래를 위한 최선의 일만 바란다”고 썼다. 린다 야카리노 X CEO도 일부 광고주들의 광고 중단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고 조작된 기사” 탓이라며 “데이터가 사실을 말해줄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설명했다. 하지만 미디어 매터스의 안젤로 카루소네 회장은 이날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유해 콘텐츠 옆에 광고가 게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가동하고 있다는 X측의 주장이 이 단체의 조사 결과와는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반박했다. 카루소네 회장은 “(X에서) 백인 민족주의 콘텐츠를 검색하면 광고가 넘쳐난다”며 “그들이 말하는 시스템이 그렇게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의 테슬라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 사법당국은 ‘미디어 매터스’의 해당 보고서에 대해 “잠재적 사기 행위”라며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 ‘피해 눈덩이’ 대유위니아 사태 해결, 앞이 보인다

    ‘피해 눈덩이’ 대유위니아 사태 해결, 앞이 보인다

    광주시는 대유위니아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하남산단과 진곡산단, 평동1·2차 및 평동3차 일반산업단지가 21일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에 따라 해당 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은 긴급경영안정자금, 스케일업 연구개발(R&D), 컨설팅,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직접 생산한 물품의 경우 예외적 제한경쟁입찰 및 수의계약 가능 규정을 적용받는 등 체계적이고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별지원지역 지정기간은 지정일로부터 2년이며, 2년의 범위 내에서 1차례 연장 가능하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달 26일 대유위니아그룹 5개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기업들이 집적돼 있는 하남, 진곡, 평동1·2차, 평동3차 일반산업단지 등 4개 산업단지를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의 현장실사와 심의위원회를 거쳐 신청지역이 모두 지정받게 됐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광주시 협력업체의 피해규모는 133개 업체 4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으로 지정된 4개 산업단지에는 80여개 업체가 자리잡고 있다. 이들 업체 총 피해액은 310억원으로, 광주시 전체 피해액의 71%에 이른다.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협력업체들에게 이번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외에 지난 10일 신청한 고용위기지역 지정도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대유위니아그룹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법원의 신속한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촉구하는 탄원서 제출 등 지역의 위기극복 역량을 결집하고, 정책금융 및 세제 지원 등 긴급 지원책을 마련했다. 경영안정·수출진흥자금 상환기한 연장과 2차보전, 구조고도화·유통구조개선자금 원금상환 유예, 예비비 10억원을 활용한 5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및 징수유예 등 다각도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또 제3회 추경예산에 중소기업육성특별회계 긴급영영안정자금 50억원을 편성하는 등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광주시는 중앙정부에 ㈜위니아의 공장 가동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 지원, 시중은행의 대출 만기 연장과 이율 우대, 신규대출 확대, 기보·신보의 특례보증을 위한 100억원의 출연금 등 대유위니아 사태의 신속한 위기 극복 및 중장기 대응을 위한 지원을 지속 요청하고 있다.
  • 이재준 수원시장, “깨끗한 화장실이 인류 보편 권리로 자리 잡도록 수원시가 노력하겠다”

    이재준 수원시장, “깨끗한 화장실이 인류 보편 권리로 자리 잡도록 수원시가 노력하겠다”

    세계화장실협회(WTA) 제6대 회장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깨끗한 화장실이 인류 보편의 권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원시가 성실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세계화장실의 날인 11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원시는 10개국 26곳에 ‘메이드 인 수원 화장실’을 보급했다”며 “올 연말에도 라오스 등 2개 나라에 수원시가 만든 화장실이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의 중심지다. 수원시의 ‘대유평 화장실’은 지난 10월 16일 행정안전부·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공동 주최하는 ‘제25회 아름다운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은상(행정안전부장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을 포함해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에서 29차례 수상하며 ‘명품 화장실 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제1회 공모전(1999년)에서 ‘광교산 반딧불이 화장실’이 대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광교중앙공원 화장실’(2015년), ‘미술관 옆 화장실’(2020년)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 금상은 3회, 은상 9회, 동상 9회, 특별상 4회에 이른다. 수원시는 개발도상국 곳곳에 ‘Suwon Public Toilet(수원화장실)’을 설립하고 있다. 수원화장실은 수원시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온 개발도상국 공중화장실 설립 지원사업으로 설립됐다. 라오스 루앙프라방 꽝시폭포나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와트 유적지 등 유명 관광지를 비롯해 라오스, 캄보디아, 네팔, 베트남, 방글라데시, 필리핀, 터키, 미얀마, 몽골, 잠비아 등 10개국에 수원화장실 26개소가 있다. 수원시는 관내 화변기 설치율이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화변기를 양변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2024년 전체 변기 중 화변기 비율을 7%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026년까지 화변기 비율을 3%까지 줄일 계획이다. 또 공중화장실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화된 화장실은 리모델링하고, 화변기가 설치된 공중화장실 32개소 중 20개소에 있는 화변기 41개를 양변기로 교체한다. 올해 11월 기준 비상시 경찰에 비상 알림을 전달하는 비상벨을 68개소 공중화장실에 설치했고, 2024년 60개소, 2025년 48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개방화장실에는 현재 편의용품(휴지, 종량제봉투, 물비누)을 지원 중이며, 2024년부터 운영비용을 추가 지원해 개방화장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민생 최우선…달빛고속철도특별법 연내 제정·국비확보 전력”

    “민생 최우선…달빛고속철도특별법 연내 제정·국비확보 전력”

    광주시와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시청에서 예산정책간담회를 열고 경제상황이 어려운만큼 민생 지원에 온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시와 민주당은 이날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예산정책간담회를 열어 달빛고속철도특별법 연내 제정, 내년도 인공지능(AI) 조성사업비 등 국비 확보, 대유위니아그룹 사태 해결을 위한 범정부 지원 촉구 등에 손을 맞잡기로 했다. 이날 예산정책간담회에는 광주시에서 강기정 시장,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배일권 기획조정실장 그리고 민주당 중앙당에서 홍익표 원내대표와 이개호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지역에서는 이병훈 광주시당위원장, 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 윤영덕·송갑석·조오섭·이형석·이용빈·민형배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회 예산안 심의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데다 광주 출신의 예결소위 의원이 없는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주말임에도 협의를 진행했다. 광주시와 민주당은 지역의 주요 현안과 2024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당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시는 먼저 지역의 최대 이슈인 대유위니아 사태 해결을 위한 금융지원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요청했다. 광주시는 대유위니아그룹 사태로 인한 여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50억원의 특례보증, 업체당 최대 1억원 지원을 위한 5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긴급 금융·재정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광주시는 추가적인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공적자금으로 긴급생산자금 200억원 투입, 협력업체에 대한 특례보증 확대(특별출연 100억원)와 고용위기지역의 요건 완화 및 신속한 지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광주시와 민주당은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연내 제정에도 뜻을 모으기로 했다. 특별법 연내 제정을 통해 영호남을 아우르는 국가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첫 성과를 만들어 내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함께 5·18정신 등 ‘민주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추진에도 동의했다. 광주시는 이날 민주당에 7건의 국비지원 사업을 건의했다. 특히 광주시가 집중하고 있는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인 인공지능 1단계 사업이 내년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그동안의 물가상승, 연약지반 강화에 따른 불가피한 추가 건축비 77억원 및 잔여사업비 74억원 등 국비 151억원의 증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어린이 아트 앤 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비 15억원 ▲무등산 원효사 집단시설지구 정비사업의 내년 사업완료를 위한 사업비 113억원 ▲국가폭력트라우마 치유센터 내년 5월 개관 및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출연금 19억4000만원 지원을 건의했다. 강기정 시장은 대유위니아 사태 대응과 관련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민생만은 지켜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긴급 금융·재정 지원을 서둘렀다”며 “고용부의 고용위기지역도 신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달빛고속철도특별법 연내 제정으로 영호남의 교류와 상생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특히 인공지능, 미래차 산업은 핵심적인 광주 미래 먹거리인 만큼 국회에서 예산 확보에 함께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인공지는, 지역화폐 예산 등을 반드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달빛고속철도특별법은 지역화합을 넘어 국민통합이라는 의미가 있는 만큼 올 정기국회 안에 반드시 관련 법을 통과시키고 설계용역예산 일부라도 반영해 내년에 이 사업이 본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번 정기국회 내에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반드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며 “경제성만을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수도권 1극체제를 방치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소홀히 하겠다는 시각이다. 동서화합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상징이 될 중요한 법안인 만큼 여야가 힘을 합쳐 연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 前 고양시장이 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前 고양시장이 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중인 이재준 전 고양시장이 ‘재평가의 아이콘 이재준’(책들의정원)이란 저서로 18일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제10대 고양시장을 역임한 그는 시장 퇴임 후 1년을 돌아보며 현 시정을 성찰하는 내용 등을 책에 담았다. ‘이재준 죽이기’로 불리는 일련의 주장에 대한 반박 자료도 구체적으로 싣고 있다. 특히 김동연 경기지사가 열정을 갖고 추진중인 ‘경기특별자치도’(경기북도) 신설에 대한 솔직한 입장이 눈에 띈다. 전략전술의 노출로 언급을 피하고 싶은 내용을 솔직히 밝혔다. 그는 본문 243~249쪽에서 “경기북도 경제청, 문화청, 환경청, 기타 기관 등이 고양시에 나눠 입주하는 그때를 상상해본다”고 했다. 고양시 밖에서는 전현직 고양시장들이 경기특별자치도 신설에 대해 극히 말을 아끼자, “고양시는 반대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전 시장은 “합리적이지 않은 것이 본질이 되어 절호의 기회를 잃는 것은 하수들이 쓰는 전략”이라며 “분도 추진에 우리가 얻을 것이 있다면 올라타야 한다”고 책에서 주장하고 있다. 그는 “현재의 틀 속에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고양시에 대한 3중 규제를 해결할 방법이 요원하다는 것만은 사실”이라면서 “지푸라기라도 잡을 수 있다면 잡아야 하는 것이 고양시가 처한 자족도시 실현의 한계”라고 했다.이 전 시장은 흑색선전의 가장 큰 도구가 된 SNS에 대해서도 경험담을 예로 들며 기술하고 있다. 그는 “한국 정치가 가장 뼈아프게 반성해야 할 지점이 있다면 흑색선전“이라며 ”비방·비난·거짓으로 가득한 정치는 국민의 외면을 받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시대의 정치가 SNS를 만나 ‘단톡방 지라시’ 같은 형태로 기승을 부리지만 동시에 온라인 집단지성을 이용해 더욱 성숙해진 민주주의를 기대해볼 수도 있는 세상”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그는 책에 코로나19 대유행 때 뒷 이야기, 대곡~원당~식사를 잇는 트램, 일본 핵 오염수 논란, 잼버리 대회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밝히고 있다. 상당수 정치인들이 대필작가들에게 저술을 맡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들이 빼곡히 담겼다. 이 전 시장은 국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현재 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며 김대중 재단 고양시지회장을 맡고 있다. 고양시갑 지역위원장을 역임했으며, 8대와 9대 경기도의원을 지내면서 기획재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그냥 쉬는 ‘니트 청년’ 41만명… 정부, 1조 들여 구직 지원사격

    그냥 쉬는 ‘니트 청년’ 41만명… 정부, 1조 들여 구직 지원사격

    정부가 학업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니트(NEET) 청년’들을 노동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내년에 1조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한다. 니트 청년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기점으로 청년(15~29세) 인구의 5% 수준까지 늘어나면서 한국 경제의 성장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본격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른바 ‘쉬었음 인구’에 대응하는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전체 사업 예산 규모는 약 9900억원이다. 쉬었음 인구란 일을 할 수 있어도 취업 준비나 육아·가사, 학업 등으로 일하지 않는 비경제활동 인구 중 구체적 이유 없이 쉬는 인구를 뜻한다. 올해 1~9월 쉬었음 청년은 41만 4000명으로 청년 인구의 4.9%에 달했다. 2018년 31만 3000명(3.4%)이던 쉬었음 청년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이처럼 늘어난 것은 구직 기간에 원하는 일자리로 가지 못할 경우 눈을 낮춰 취업하기보다는 구직 기간을 연장하거나 그냥 쉬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노동시장이 양극화되고 공채가 아닌 수시채용 기업이 늘어나면서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와 실제 일자리 간 미스매치가 심화된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쉬었음 기간이 길어질수록 고용 가능성과 질이 낮아지고 사회적 고립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재학·재직·구직 3단계에 걸친 맞춤형 노동시장 유인 정책을 마련했다. 1663억원을 투입해 민간·정부·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청년 인턴을 기존 4만 8000명에서 7만 4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신기술 인재 양성 사업인 K디지털 트레이닝 등 기업 수요 기반 인재 교육도 강화한다. 지원 규모는 4만 4000명을 대상으로 4732억원이 배정됐다. 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497개 국가기술자격시험의 응시료도 50% 깎아 주기로 했다. 이미 취업한 청년을 상대로는 44억원을 투입해 초기 직장 적응을 돕는 ‘온보딩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신입 청년에게 소통·협업 교육을, 기업 최고경영자(CEO)·인사 담당자에게는 청년 친화적 조직문화 교육을 제공한다.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시차·선택근무 관리시스템 구축 등 인프라 지원을 확대하고 사업장에 1인당 30만원을 지원해 근로시간 단축을 유도하기로 했다.
  • [단독] “김만배가 허위인터뷰 종용”… 檢 ‘여론조작 직접개입’ 진술 첫 확보

    [단독] “김만배가 허위인터뷰 종용”… 檢 ‘여론조작 직접개입’ 진술 첫 확보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장동 대출브로커 조우형씨로부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허위 인터뷰를 종용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검찰은 김씨가 주변 인물까지 동원해 ‘윤석열 커피’ 등의 허위 의혹을 퍼뜨리려 했다고 보는데, 대장동 일당이 김씨의 직접적인 여론조작 개입 정황을 털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전날 조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1년 9~10월 김씨가 ‘대장동 사업을 끌고 가려면 여론을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이런 취지에서 허위 인터뷰를 종용한 적이 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조씨가 2011년 대검 중수부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당시 참고인으로 불려가 어떤 질문을 받았고 언론에는 어떻게 이야기했는지 등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일부 매체는 조씨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당시 중수2과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를 무마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조씨는 피의자가 아닌 단순 참고인 신분이었다며 이런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조씨는 당시 이들 매체와 직접 인터뷰하며 이런 사실을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왜곡된 보도가 나갔다고 검찰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조씨가 입을 열면서 수사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씨 외에도 김씨로부터 허위 인터뷰를 종용받은 인물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씨가 허위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결백’을 알리고 ‘윤 대통령의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하려 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은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가 2021년 9월 중순 또 다른 매체와 인터뷰한 내용이 사전에 성남도시개발공사 등 외부로 유출된 경위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와 대장동 사업 연관성을 부인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가 보도되기 전 성남도개공 측이 보도 내용을 알고 있던 정황이 파악돼서다. 검찰은 같은 달 15일 이뤄진 ’김만배·신학림(전 언론노조위원장)’ 인터뷰가 이 전 대표 인터뷰 내용과 유사해 김씨가 인터뷰를 종용한 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김씨가 이런 인터뷰 내용을 퍼뜨리기 위해 곳곳에 알렸는데 성남도개공에도 흘러간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정황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사건 공판에서도 나왔다. 검사가 증인으로 출석한 성남도개공 소속 한모씨에게 “이 전 대표 인터뷰가 보도되기 전 인터뷰 내용을 김문기 전 개발1처장에게서 전달받은 적 있느냐”고 묻자 한씨는 “대장동 의혹이 터지고 (언론이나 국회 질의에) 부서에서 대응하는데 잘 정리가 돼 있으니 참고하라는 식으로 전달받았다”고 답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김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를 시도하고 문자메시지를 남겼으나 김씨는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 고부채·고금리에 中 침체·분쟁… 내년 세계, 올해보다도 ‘저성장’[뉴스 분석]

    고부채·고금리에 中 침체·분쟁… 내년 세계, 올해보다도 ‘저성장’[뉴스 분석]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국이 시행했던 ‘빚내서 부양책’의 후불 청구서가 세계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정부 지출로 성장률을 끌어올린 데 따른 부채 부담과 고금리 딜레마 속에 중국 경제의 저성장과 중동의 지정학적 분쟁 리스크까지 겹쳐 내년에도 팬데믹 이전 성장률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4일 발표한 ‘2024년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2.8%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KIEP는 지난 5월 3.0%의 성장률을 전망했지만 6개월 만에 0.2% 포인트 낮춰 잡았다. KIEP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5월(2.6%)보다 0.4% 포인트 올려 잡았다. KIEP 전망대로면 세계 경제는 지난해 3.3%에서 올해 3.0%, 내년 2.8%로 점점 무딘 회복 곡선을 그리는 모양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월 3.0%에서 지난달 2.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6월 2.9%에서 9월 2.7%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한결같이 내년 세계 경제 회복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측한 배경에는 코로나19 당시 각국 정부가 쏟아 낸 재정 지출이 자리잡고 있다. 재정을 풀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고금리가 됐고 부채 부담이 증가하자 각국의 통화 긴축 정책 기조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세계 경제의 엔진 역할을 했던 중국의 내수시장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도 부정적 전망에 힘을 보탰다. KIEP는 중국의 내년 성장률을 종전 4.7%에서 4.5%로 하향 조정하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지방정부 부채 문제로 중장기적인 저성장 요인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역시 내년에 1.5%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전망치(2.4%)보다 0.9% 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인도는 6.2%, 러시아는 1.0%, 브라질은 1.4%로 각각 전망됐다. 종전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0.2% 포인트, 0.4% 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이시욱 KIEP 원장은 “내년에는 우리나라도 고금리로 소비가 줄어 수출의 영향을 많이 받을 텐데 국제 경기도 안 좋은 상황”이라며 “정부가 수출 기업을 지원하는 데 재정을 투입하고 세계 경제의 견인 국가인 미국과의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檢, “김만배, ‘허위 인터뷰’ 종용한 적 있었다” 조우형 진술 확보…김씨 개입 진술은 처음

    [단독] 檢, “김만배, ‘허위 인터뷰’ 종용한 적 있었다” 조우형 진술 확보…김씨 개입 진술은 처음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장동 대출브로커 조우형씨로부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허위 인터뷰를 종용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14일 파악됐다. 검찰은 김씨가 주변 인물까지 동원해 ‘윤석열 커피’ 등 허위 의혹을 퍼트리려 했다고 본다. 대장동 일당이 김씨의 직접적인 여론조작 개입 정황을 털어놓은 것은 처음이다.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지난 13일 조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1년 9~10월 김씨가 ‘대장동 사업을 끌고 가려면 여론을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허위 인터뷰를 종용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조씨가 2011년 대검 중수부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당시 참고인으로 불려가 어떤 질문을 받았고, 언론에는 어떻게 이야기했는지 등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일부 매체는 조씨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당시 중수 2과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무마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조씨는 피의자가 아닌 단순 참고인 신분이었다며 이런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씨는 당시 이들 매체와 직접 인터뷰하며 이런 사실을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왜곡된 보도가 나갔다고 검찰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조씨가 입을 열면서 수사는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씨 외에도 김씨로부터 허위 인터뷰를 종용받은 인물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씨가 허위 인터뷰를 종용한 이유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결백’을 알리고, ‘윤 대통령의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하려 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검찰은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가 2021년 9월 중순 또 다른 매체와 인터뷰한 내용이 사전에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등 외부에 유출된 경위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와 대장동 사업 연관성을 부인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가 보도되기 전 성남도개공 측이 보도내용을 알고 있던 정황이 파악돼서다. 검찰은 같은 달 15일 이뤄진 ’김만배-신학림(전 언론노조위원장)’ 인터뷰가 이 전 대표 인터뷰 내용과 유사해 김씨가 인터뷰를 종용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김씨가 이런 인터뷰 내용을 퍼뜨리기 위해 곳곳에 알렸는데 성남도개공에도 흘러간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정황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사건 공판에서도 나왔다. 검사가 증인으로 출석한 성남도개공 소속 한모씨에게 “이 전 대표 인터뷰가 보도되기 전 인터뷰 내용을 김문기 전 개발1처장에게 전달받은 적 있느냐”고 묻자 한씨는 “대장동 의혹이 터지고 (언론이나 국회 질의에) 부서에서 대응하는 데 잘 정리가 돼 있으니 참고하라는 식으로 전달받았다”고 답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김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 및 문자메시지를 남겼으나 김씨는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 이정식 “대유위니아 협력업체 근로자 생계 지원”

    이정식 “대유위니아 협력업체 근로자 생계 지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대유위니아의 경영 악화와 가전 계열사의 임금체불에 대해 엄정한 수사와 함께 대지급금 지급 등으로 피해 근로자의 생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광주 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대유위니아 5개 계열사의 회생절차 신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기업들과 가진 현장간담회에서 고용불안과 임금 체불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하남산단을 포함한 광주 광산은 대유위니아의 325개 협력기업 가운데 100여개가 위치하고 있다”며 “앵커기업인 대유위니아 주요 계열사의 경영 악화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위니아전자 등 회생절차를 신청한 5개 계열사 관련 피해 접수된 협력사는 총 325개, 미회수 대금은 총 800억원에 달했다. 이 장관은 “근로자가 고용불안이나 임금체불 등에 내몰리지 않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관계부처 및 광주시·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경영난에 처한 협력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고용조정이 불가한 상황에서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 대해 근로자 1인당 하루 최대 6만 6000원을 180일까지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과 사업주당 최대 1억 5000만원 한도의 체불사업주 융자제도 등의 지원 계획을 밝혔다. 임금체불 발생 사업장에는 대지급금 지급을 통해 근로자의 생계를 신속히 지원키로 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유위니아 가전 3사의 체불임금 규모가 553억원에 달했다.
  • 메르스·코로나 등 방역 최전선서 뛴다… 신종 감염병 대응 총력[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메르스·코로나 등 방역 최전선서 뛴다… 신종 감염병 대응 총력[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최근 3년, 24시간 불을 밝힌 채 누구보다 치열하게 일했던 부처를 꼽는다면 질병관리청이 빠질 수 없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한 2020년부터 일상 회복을 맞은 올해까지 방역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였다. 질병관리청은 위기와 함께 성장했다. 2015년 메르스 이후 국가 방역 전담 기관으로 거듭났고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청으로 승격됐다. 현재는 만성질환, 신종 질병 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연구개발 역량을 키워 가고 있다.포스트 팬데믹 시대 질병관리청을 이끄는 지영미 청장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조정관 등을 지낸 국제 보건 전문가다. 1997년 연구관으로 입직해 10여년 근무하다 WHO로 이직, 정년을 보장받았지만 국제 경험을 정책화하겠다며 2014년 공무원으로 복귀했다. 그는 ‘국제협력의 일상화’를 강조한다. 직원 의견을 적극 수용하며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정책 추진력을 갖춘 외유내강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최종균 차장은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으로 일하다 지난 9월 질병관리청으로 옮겼다. 복지부에서 ‘덕장’으로 평가받은 리더십을 이곳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인사과장·공공보건·복지·보험·인구정책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쳐 정책 이해도가 높고 국회 등 관련 기관과도 원만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홍정익 위기대응분석관은 감염병 위기 대응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단 있는 스타일이다. 불필요한 일을 줄여 직원들이 주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었다. 질병청 인기 부서장 중 한 명이다. 조은희 감염병정책국장은 부산대 의대 출신의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예방의학 박사다. 일과를 마치고선 전문 분야 서적을 펼치는 학구파다. 가장 일찍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한다. 꼼꼼하게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 사무실 책상 위에 메모장이 빼곡하다. 정통령 감염병위기대응국장은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이끈 방역 야전 사령관이다. 수많은 데이터와 변수를 고려해 방역 정책을 수립해 왔다. 복잡하게 얽힌 현안을 풀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늘 태블릿PC를 들고 다니며 최신 자료를 탐독한다. 올해 신종 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이상원 감염병진단분석국장은 국립보건원 역학조사과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1세대 역학 전문가이자 질병관리청의 살아있는 백서다. 모르는 게 있을 때 직원들은 이 국장을 찾는다. 수학·철학·요리·역사 등에 박식하고 문과적 감성도 갖춰 ‘낭만 과학자’로 불린다. 임숙영 의료안전예방국장은 질병관리청에서 ‘임다르크’로 통한다.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역 물자 비축과 관리, 검역 대응, 단계적 일상회복 등이 임 국장의 손을 거쳤다. 감염병 대응 업무의 특성상 신속성을 중요시하지만, 직원들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한다. 최홍석 만성질환관리국장은 재정 업무 경험이 풍부하고 발이 넓다. 국회·기획재정부·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다양한 인맥을 관리하며 정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등 소통 능력을 갖췄다. 기존 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끊임없이 개선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정영훈 건강위해대응관은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하지 않는다. 핵심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해 명확히 지시한다. 아무리 힘든 업무라도 정 국장과 함께 일하면 버틸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직원들과의 유대가 깊다. 질병관리청에는 국립보건연구원(NIH)이란 또 하나의 조직이 있다. 감염병 바이러스 검사를 담당하고 진단, 실험, 만성병 발생 원인을 연구하는 연구자 집단이다. 박현영 연구원장은 연세대 의대 조교수로 재직하다 연구관 특채로 공직에 들어섰다. 전문 역량과 기획 추진력을 갖췄다. 보건의료 분야 대규모 연구사업 기획 경험이 풍부하다. 수도권질병대응센터는 인구가 밀집해 감염병 전파 우려가 큰 수도권 감염병 대응을 책임지는 곳이다. 감염병 발생 시 방역 방어선을 구축해 전국 확산을 막는다. 윤현덕 센터장은 업무의 핵심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해 수정·보완할 사항을 명확히 지시하는 업무 능력을 갖췄다.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를 존중한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해외 유입 감염병을 막는 파수꾼이다. 최종희 검역소장은 2021년부터 이곳에서 일하며 코로나19 검역에 일사불란하게 대응했다. 특히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해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신속히 방역을 강화해 감염병 유입을 차단했다.
  • 전 국민 ‘먹고 마시는 모든 것’ 지킨다… 美 FDA급 깐깐한 관리[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전 국민 ‘먹고 마시는 모든 것’ 지킨다… 美 FDA급 깐깐한 관리[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민 안심이 기준입니다.’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을 관리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슬로건이다. 식약처는 국민 먹거리 안전, 의약품 안전을 책임진다. 거리 상점의 70% 이상이 식약처 소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못지않은 깐깐한 기준을 자랑한다. 식·의약품 해외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김유미 차장은 식약처 1호 변호사로 특별채용돼 법무담당 사무관으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김 차장에게는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식약처 최초의 여성 기획조정관을 거쳐 지난 9월 처음으로 차장으로 승진했다. 정부 첫 인공지능(AI) 자동 수입검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과감한 기획은 물론 고혈압약 발사르탄 사태, 진단키트 부족 대란, 중국산 비위생 김치 파동 등 큰 사건을 총괄했다. 일을 세심하게 처리하며 논리적이다.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약사 면허가 있는 연구직 공무원이다.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직원들을 이끄는 ‘등대 같은 리더’라는 평을 받는다. 의료제품연구부장 재직 시절, 마스크 공급이 절실한 상황에서 비말 차단용 마스크 등 새로운 보건용 마스크를 도입했다. 유현정 소비자위해예방국장은 정부·학계·시민사회를 아우르는 소비자·소통 전문가다. 충북대 소비자학과 교수로 일하다 인사혁신처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아들여 2022년 식약처 개방형직위에 임용됐다. 국회와 관계부처를 설득해 지난 10월 담배 제조사가 담배 유해 물질을 공개하도록 한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을 끌어내 국가 차원의 담배 유해 물질 관리 체계를 만들었다. 이재용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식품 안전정책·식품 수출지원 방안 등을 총괄한다. 유럽연합(EU) 등이 한국 라면에 대해 잔류 농약 성분 관리 강화 조처를 하자 EU 보건식품안전총국 협상 대표단장으로 참여해 단기간에 수입 규제를 풀었다. 강윤숙 식품기준기획관은 국내 최초로 노로바이러스를 식중독 원인 바이러스로 지정하고 노로바이러스 분석법을 개발·보급했다. 식약처에서 계약직, 연구사, 연구관, 과장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식품 분야 전문가다. 문제를 정면 돌파하는 돌직구 스타일로, 솔직 담백하다. 강백원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은 남들이 꺼리거나 부담스러워하는 업무를 주도적으로 한다는 평을 받는다. ‘공은 위아래로, 책임은 본인에게’가 그의 좌우명이다. 영양정책과장 시절에는 최초로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벌였고 기획재정담당관으로 일할 때는 ‘가짜 백수오 사건’, ‘한미약품 올리타정 부작용 사망 사건’ 등 현안 해결을 주도했다. 코로나19 대유행 때는 대변인을 맡아 투명하게 소통했다. 현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수입식품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하고 있다. 김용재 식품소비안전국장은 식중독 유발 방울토마토 사건 등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농산물 안전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 식품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다. 국무조정실 식품의약품정책팀장으로 일할 때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둘러싼 한일 세계무역기구(WTO) 무역 분쟁에서 우리 정부가 승소하는 기초를 마련했다. 강석연 의약품안전국장은 의약품 분야뿐만 아니라 식품 등 식약처 업무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갖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허가와 심사를 지원하고 긴급 사용 승인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기여했다. 마약정책과장 재직 시에는 임시마약류 지정제도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했다. 짧은 시간에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직원들의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김명호 마약안전기획관은 자가치료용 대마성분의약품 수입 제도를 개선해 희귀·난치질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소통·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직원들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공직에 발을 들이기 전 제약회사에서 일했다.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 코로나19 유행 초기 사무실에 간이침대를 두고 몇 달간 퇴근하지 않으면서 마스크 배분 업무를 총괄 관리했다. 소탈한 성격으로, 직원들을 존중해 신망이 두텁다. 채규한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의료기기 정책과장, 의약품정책과장 등을 두루 거친 의료제품 전문가다. 정책과에 오래 근무하며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관련 법령 제정, 제도 개선 작업을 주도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희귀의약품, 희소의료기기 관련 정책 개발에 주력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적시에 공급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10일 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2023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4년 주요업무추진계획을 보고받은 위원들은 감염병과 유해물질에 대한 선제 대응 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관련된 연구원의 업무 전반에 대한 다양한 질의를 통해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다. 먼저 임병하 의원(영주)은 코로나19는 과거에 없던 초유의 감염병이었으며 보건환경연구원이 코로나 확산 방지에 큰 역할을 했다고 언급하며, 현재는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트윈데믹 상황이므로 이를 고려한 선제적 검사 등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정부가 빈대 방제를 위해 네오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를 도입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살충제 유해성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연구원의 장비가 10년 20년이 다 되어가는 장비가 많다며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물론 노후장비 수리 비용을 절감하는 차원에서라도 최신 장비의 구축에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감염병 분석센터 증축 사업이 2023년 결산에서 이월이 많이 됐다고 지적, 필요한 예산을 신청할 때는 적정성을 점검해 신중하게 처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연구원에서의 사업이 끝난 커피박 사업이 경북 자활센터 사업으로 전환된 것을 언급, 향후 유사 연구 진행 시에는 성과물의 경제성에 관한 연구도 동반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방사능 검사수요가 한꺼번에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 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비상체계 구축과 피폭에 대응하는 방안 마련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원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화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도록 관리되어야 한다고 주문했으며, 골프장 잔류농약 측정과 관련해 도 산하기관에서 운영하는 골프장 2개소에 대해 시군이 아닌 연구원에서 직접 표본을 재취하고 검사해 관리해 주라고 요구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울릉도·독도 보건환경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과 관련해 문제성이 제기될 때만 우리 땅이라 외치치 말고 독도에 관한 생태·환경에 관한 연구가 평상시에도 꾸준히 이뤄져 관련 자료가 비축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식어류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시기를 확대해 양식장에서는 물론 출하, 유통 시나 정전 등으로 인한 집단 폐사 후에도 잔류농약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따르면 연구실의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점검 또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경우 그 결과를 바로 공표하게 되어 있음에도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 연구실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자칫 큰 위험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연구실 환경 파악이 정확하게 이뤄져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메르스 등 감염병 대유행이 10년 주기로 왔지만 점점 빨라지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코로나19 유행이 4년 정도 지난 지금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대한 사전적 예방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드기 피해 방지를 위한 기피제나 살충제 등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문제처럼 유해성 여부에 관한 선제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끝으로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코로나 이후 연구원에 대한 추가적인 예산지원 등으로 많은 검사장비가 도입됐지만, 감염병 발생 시 적기에 대응하고 선제적으로 검사해 조속히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커피박을 수거한 후 악취가 심한 시설에 우선으로 공급해 줄 수 있는 체계 마련과 효과에 대한 모니터링도 중요하다”라며 커피박 활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확보를 주문했다.
  • 아태 정상 모이는 美 샌프란, 대규모 시위 예고에 긴장…경계강화

    아태 정상 모이는 美 샌프란, 대규모 시위 예고에 긴장…경계강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11일(현지시간) 개막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회의 기간 예고된 시위들로 긴장이 높아지자 시 당국이 행사장 주변에 3m 높이 철제 울타리를 치며 경계 강화에 나섰다. 12일 ABC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100개 이상 시민단체로 구성된 ‘APEC 반대 연합’이 회의 기간 동안 샌프란시스코 시내와 행사장인 모스콘 센터, 다른 행사장 주변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환경·노동 단체들로 구성된 이들은 ‘APEC 같은 정상회의에서 체결된 무역협정이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착취하고 있다’며 항의할 계획이다. 이스라엘과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 항의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도 가세했다. 시위대 규모는 총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샌프란시스코시와 경찰은 행사장 주변에 철제 울타리를 설치하고 행사장 일대 도로를 전면 페쇄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나섰다. 철도역과 공항의 검문검색도 강화했다. 앞서 길거리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과정에서 최근 시 당국이 골머리를 앓던 노숙인, 마약 중독자들도 일제히 사라졌다. 빌 스콧 샌프란시스코 경찰서장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시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얼마나 많은 시위가 있을진 불확실하다”면서 “시위대가 헌법에 명시된 권리 행사를 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폭력과 재산 파괴, 기타 범죄 행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필요시 체포할 것”이라고 했다. 도로 곳곳이 삼엄하게 통제되고 차단되자 주민들은 생필품 사재기에도 나선 모양새다. 회의장인 모스콘 센터 근처 시니어 주택단지에 사는 알렉산드라 엘비르는 “도로에 차단막이 설치되는 바람에 휠체어를 타고 외출하는데 어려움이 크다”면서 “생필품을 미리 사두고 있다”고 CBS에 전했다. 오는 15~17일엔 회담장 일대가 전면 통제되기 때문에 주민들은 병원 예약을 바꾸고 개인 일정을 조정하는 등 코로나 대유행 때에 준하는 봉쇄의 한 주를 대비하고 있다. 행사장 주변 식당, 문화공간들도 도로 통제 여파로 예약 취소가 잇따르자, 회의 기간 동안 아예 문을 닫는 곳도 늘고 있다. 앞서 2019년 칠레 APEC 정상회의는 현지 주민들의 불평등 항의 시위로 행사 자체가 아예 취소되는 등 국제 다자회의 때 시위대의 충돌은 빈번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 첫 비행한 신형 스텔스 폭격기 B-21 레이더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첫 비행한 신형 스텔스 폭격기 B-21 레이더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10일 (현지 시각) 새벽,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1 레이더(Raider)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 미 공군이 비행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의 노스롭그루먼 공장 인근에 모인 사람들이 비행을 목격하고 그 장면을 X(트위터) 등에 공유하면서 비행 사실이 알려졌다. B-21은 2022년 12월 2일 처음 공개된 후 11개월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B-21은 미 공군이 B-1과 B-2 폭격기를 대체할 차세대 폭격기를 개발하는 장거리 타격 폭격기(Long-Range Strike-Bomber, LRS-B) 사업을 통해 개발되었다. 사업은 2014년 7월 제안요청(RfP)를 업체에 발송했고, 노스롭그루먼과 보잉-록히드마틴팀이 경쟁이 제안을 제출하면서 사업이 시작되었다. 승자는 노스롭그루먼이었고, 2015년 10월 미 공군과 B-21 개발과 생산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2016년 2월 26일, 미 공군성은 차세대 폭격기를 B-21로 명명했고, 9월에는 연례 미 공군 협회 심포지엄에서 태평양 전쟁 초기 도쿄를 공습한 두리틀 특공대(Doolittle Raiders)에서 따온 레이더스(Raiders)로 명명했다. 공식 명명식에는 당시 두리틀 특공대의 유일한 생존자였던 리처드 콜(1915.09.07~2019.04.09) 중령이 함께했다.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를 개발한 경험이 있는 노스롭그루먼은 도전적인 신기술보다 이미 검증된 기술을 활용하면서 순조롭게 B-21 개발을 진행했다. 예비설계검토(PDR)은 2017년 3월에, 핵심설계검토(CDR)은 2018년 12월에 마무리했고, 미 공군은 2021년 12월에 첫 비행을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 대유행 등으로 인한 여러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 예상보다 1년 11개월이 늦은 시점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B-21의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여러 정보에 의하면 기체 폭이 B-2의 52.43m보다 작은 45.72m로 작다. 크기가 줄어든 만큼 무장 탑재량도 작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지만 스마트해진 새로운 무기를 다양하게 탑재하여 무장 운용 능력을 넓힌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9월 미 태평양 공군 관계자가 에어포스 메거진에 기고한 사설에서 차세대 폭격기가 비행중 자체 방어를 위한 새로운 기능을 갖게 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방어용 공대공 능력을 갖출 것임이 알려졌다. 방어용 공대공 능력을 위해서 첨단 레이더와 공대공 미사일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B-21은 2022년 12월 처음 공개될 당시에 특이한 창문 모양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 부문에 대해서 시험 조종사가 직접 B-21의 조종석 유리가 B-2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해 주기도 했다. 미 공군은 B-21 폭격기를 100대 도입할 예정이지만, 일부 싱크탱크는 추가 구매가 필요하며 약 200대까지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B-21의 해외 판매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2022년 9월, 당시 호주 국방장관이 2010년 F-111 아드바크 전폭기를 퇴역시키면서 호주 공군의 장거리 타격 능력을 복구하기 위해 B-21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폭격기 같은 전략 자산과 F-22 같은 첨단 전력의 수출을 금지했었다. 하지만, AUKUS를 통해 호주에 버지니아급 핵 추진 공격잠수함을 수출하기로 하면서 B-21의 호주 수출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록 예정보다 늦어졌지만, 미 공군 차세대 핵 억지력의 한 축이 될 B-21의 등장은 서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에 대한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을 펼치고 있는 중국에 큰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도 구소련제 Tu-16 폭격기를 기반으로 한 H-6 폭격기에서 한발 더 나아간 H-20이라는 스텔스 폭격기를 개발하고 있어 두 나라의 신형 폭격기 경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리니지’에 발목 잡힌 ‘리니지 제국’…NC 3분기 영업익 90% 급감

    ‘리니지’에 발목 잡힌 ‘리니지 제국’…NC 3분기 영업익 90% 급감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9%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4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순이익은 440억원으로 76%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 53% 감소했다. 한때 엔씨소프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객 충성도로 ‘한국 정보기술(IT) 기업의 미래’로 불렸다.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는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1년 2월 주가는 104만 8000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리니지’ 시리즈 덕분이었다. 리니지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지적재산권(IP)이다. 1998년 PC 게임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리니지2’, ‘리니지M’, ‘리니지2M’ 등 여러 버전으로 등장해 수많은 ‘린저씨’(리니지 하는 아저씨)를 양산했다. 리니지 게임 내용을 주제로 한 논문까지 등장할 정도로 사회 이슈가 됐다. ‘블레이드&소울’, ‘아이온’ 등 다른 IP도 보유하고 있지만 리니지의 존재감이 단연 압도적이다. 잘 나가던 엔씨소프트가 고꾸라진 것은 주력 게임 라인업인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해서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끌나면서 야외 활동이 자유로워지면서 린저씨들이 하나둘 리니지를 떠나는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의 성공에 과도하게 의존한 것이 엔씨에 독이 됐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27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직전 분기 대비 8% 감소했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93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 늘었지만, 작년 동기와 견줘 4% 감소했다. 출시 6주년이 된 ‘리니지M’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다. ‘리니지W’와 ‘리니지2M’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54% 감소했다. 수 년 전부터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엔씨가 새로운 콘텐츠를 찾기보다는 성공 이력이 있는 기존 IP 재활용에만 신경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니지’(또 리니지), ‘사골 리니지’라는 냉소적 반응도 생겨났다. 새로운 게임을 출시해도 과금 방식을 리니지 시리즈와 유사하게 가져가면서 ‘고객들을 돈으로만 본다’는 질타도 나왔다. 이날 10시 30분 기준 주가는 26만 4500원으로 최고점 대비 25% 수준이다. 창업자와 개발자들이 ‘리니지 관성’에서 벗어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신작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TL’(쓰론 앤 리버티)를 12월 7일부터 서비스한다.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도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
  • “아기가 ‘매독’ 걸린 채 태어났어요”

    “아기가 ‘매독’ 걸린 채 태어났어요”

    매독에 걸린 채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선 최근 10년 새 아기 매독 환자가 약 11배 늘었다는 보고가 나왔다. 일본에서도 매독 환자가 10년 새 10배가 늘었다는 보고는 물론, 국내에서도 매독 환자가 늘었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매독 팬데믹(전세계적 대유행병)의 전조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8일(한국시간) 지난해 발생한 선천성 아기 매독 환자의 수가 약 3700명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10년 전 집계된 수의 약 11배다. 이 중 사산은 231건(6%), 영아 사망은 51건(1%)이다. 2012년 335건에 비하면 11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모체에서 태아로 전파되는 경우”…실명, 사망까지 매독은 박테리아 트레포네마 담창구로 인해 발생하는 성전파 감염이다. 성병에 속하는 매독은 주로 성관계로 감염되지만 모체에서 태아로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임신 중 매독에 걸리면 유산과 사산으로 일어질 수 있다. 유산과 사산으로 이어지지 않고 살아남은 영아는 시각장애나 청각장애, 심각한 발달 지연 등을 겪을 수 있다. 매독 감염 초기에는 작은 궤양이 생기고 이 궤양이 사라지면 전신 발진, 인후통,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2기 매독이 된다. 2기 매독 증상이 나타난 뒤 몇 년이 지나면 3기 매독이 나타난다. 이때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눈, 뼈, 뇌, 심장 등에 영향을 미쳐 실명, 마비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다.“아기 매독 환자 증가, ‘공중 보건 인프라 붕괴’ 뜻해” CDC에 따르면 아기 매독 환자 중 약 38%가 산전 검사를 전혀 받지 못한 여성에게서 태어났다. CDC는 이들이 적절한 시기에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면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라 바흐만 미 CDC 성병예방부 최고의료책임자는 “아기 매독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상황이 심각하다”며 “이는 ‘공중 보건 인프라 붕괴’를 뜻한다”고 말했다. 매독 환자는 일본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발표한 감염병 발생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보고된 매독 환자 수는 1만 1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0명 더 늘었다. 일본 현지에서는 성병 검사 체계가 미흡한 성매매 업소나 온라인을 통해 만난 상대와 성관계를 갖는 것 등이 주요 원인이라 분석하고 있다.“남성 매독 환자만 급증”…한국도 매독 증가 추세 우리나라도 최근 3년간 매독으로 인한 병원 진료가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조기매독(1기와 2기)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지난 2017년 6851명에서 2018년 5627명으로 감소했다가 2019년 5954명, 2020년 6099명, 2021년 6293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남성 매독 환자 수는 2018년 3789명에서 2021년 4428명으로 16.9%나 늘었다. 30대 남성(1428명)이 27.5%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40대(690명)는 23.2%, 50대(350명) 17.1%씩 증가했다. 20대(1602명)는 12.0% 증가했다. 반면 여성 환자 수는 2018년 1838명, 2021년 1865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20대(810명)에서 12.5%가 증가했지만 30대(335명·-13.4%)와 40대(232명·-6.8%)에서는 오히려 감소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4급 감염병인 매독을 에이즈(AIDS)와 같은 3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해 표본조사에서 전수조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만배 ‘곽상도 부자 뇌물’은 대장동 은폐용”

    “김만배 ‘곽상도 부자 뇌물’은 대장동 은폐용”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부자에게 50억원(세후 25억원)의 거액을 건넨 건 곽 전 의원의 영향력으로 대장동 사업에 대한 정치권과 여론의 의혹을 피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검찰이 판단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하면서 대장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국민의힘 부동산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던 곽 전 의원의 도움을 받으려 했다는 뜻이다. 8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공소장을 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31일 곽 전 의원을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추가 기소하면서 김씨가 곽 전 의원 부자에게 돈을 건넨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지난해 2월 뇌물 혐의로 기소했을 때는 담지 않았던 내용을 보강 수사에서 확인된 증거 등에 따라 포함한 것이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김씨는 이 대표가 2022년 대선에서 민주당 유력 후보로 떠오르자 대장동 사업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커지고 (자신을 포함한) 민간 사업자가 천문학적인 이득을 취한 사실이 알려질 것을 우려했다”며 “특히 2021년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이 불거져 부동산 비리가 국민적 관심사가 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부동산특위를 구성하고 곽 전 의원을 위원으로 위촉해 민주당 인사 투기 의혹을 파헤쳤다. 이에 김씨가 곽 전 의원으로부터 ▲대장동 사업에 대한 부동산특위 조사 무마 ▲정치권 및 언론의 의혹 제기 차단 ▲각종 형사사건에서 영향력 행사 등의 도움을 기대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곽 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10대 자해·극단 선택 시도, 10년 새 3배 급증

    10대 자해·극단 선택 시도, 10년 새 3배 급증

    자해나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가 응급실에 실려 온 10대 청소년이 최근 10년 새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들이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에 기반한 정신건강 돌봄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이 8일 발표한 ‘2022 손상유형 및 원인통계’에 따르면 자해·자살 시도자 가운데 10대는 2012년 615명에서 2022년 1786명으로 2.9배 증가했고, 20대는 1041명에서 2744명으로 2.6배 늘었다. 특히 10대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전 연령대를 통틀어 유일하게 자살·자해 시도자가 증가했다. 20대는 2020년 3014명, 이듬해 3138명으로 고점을 찍은 뒤 2022년 2744명으로 줄었다. 반면 10대는 2020년 1356명, 2021년 1660명, 2022년 1786명으로 늘었다. 치료약물·인공독성물질 등 10~20대 중독 환자도 2012년 1158명에서 2022년 2770명으로 2.4배 늘었는데, 74.5%가 자해·자살 목적의 중독이었다. 이해국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기간 청소년들의 우울·고립감이 늘었지만 고민을 털어놓을 상대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놀이 문화도 없었다”며 “공부만 강요할 게 아니라 또래끼리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하고 문화와 여가, 상담 서비스 제공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 자해·자살 시도자는 2012년 5375명에서 지난해 9813명으로 1.8배 늘었다. 2012년 조사 때는 가족·친구와의 갈등(27.9%)이 전체 연령대의 자해·자살 시도 사유 1위였지만 지난해에는 정신과적 문제가 44.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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