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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면역학자의 경고 “코로나, 인류와 함께할 것”

    세계적 면역학자의 경고 “코로나, 인류와 함께할 것”

    “변종 많아 백신 통한 근절 불가능독감 예방하듯 주기적 재접종 필요” 코로나19 사태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조만간 종식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는 가운데 영국의 유명 과학자가 “이 감염병은 인류와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러스 변종이 워낙 많아 근절이 불가능한 만큼 독감이나 에이즈처럼 인간과 공존하는 질병으로 남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계적 면역학자로 영국연구혁신기구(UKRI) 최고 책임자를 지낸 마크 월포트(67) 박사는 22일(현지시간) BBC방송에서 “코로나19는 천연두처럼 백신으로 사라지게 할 수 있는 병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코로나19가 내년 말에 종식될 것”이라고 밝혔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2년 안에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한 데 대한 우려와 반박으로 풀이된다. 바이러스를 뿌리 뽑을 약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인류가 이런 상황에 적응해 살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월포트 박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억제하려면 전 인류를 상대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독감처럼 주기적으로 재접종할 필요도 있다”면서 “지금도 영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신규 확진환자 수가 늘고 있어 우려가 크다”고 했다. 이를 반영하듯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감염병 사망자는 80만 3784명으로 집계됐다. AFP통신도 자체 집계를 통해 “누적 사망자 수가 80만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6일 사망자 수가 40만명을 넘어선 지 두달 반 만에 갑절로 불어났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18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브라질(11만 4000명)과 멕시코(6만명), 인도(5만 7000명)가 뒤를 이었다. AFP는 “이들 4개국의 누적 사망자 수(41만명)가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 수도 23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이 580만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354만명), 인도(298만명), 러시아(95만명) 순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397명… 정은경 “정점 아니다” 정부,3단계로 격상 준비 착수

    397명… 정은경 “정점 아니다” 정부,3단계로 격상 준비 착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23일 0시 기준 전날보다 397명 늘어 400명에 육박했다. 지난 3월 7일(483명) 이후 169일 만에 최대치다. 지난 22일에는 국내 코로나19 발생(1월 20일) 후 처음으로 17개 시도 전역에서 신규 환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23일 신규 환자 중 100명은 비수도권에서 발생했는데 5월 초 시작된 수도권 집단감염 이후 비수도권 환자가 100명에 달한 것도 처음이다. 코로나19가 비수도권으로 빠르게 확산하자 방역 당국은 이날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 데 이어 3단계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한 주간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3단계로의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이미 세부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3단계 격상 요건은 ‘2주간 일일 평균 100~200명 환자 발생, 한 주에 두 번 이상 더블링(직전 대비 2배 이상 증가)’인데 이는 참조 지표일 뿐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다”라며 “위험도를 평가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격상 요건을 완전히 충족하지 않더라도 10명 이상 각종 모임과 등교수업 등 일상이 셧다운(정지)되는 3단계 조치를 내릴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본부장은 “오늘 환자가 400명에 육박했지만 이를 정점으로 보지 않는다.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최근 2주간의 일일 환자 수와 감염 경로 불명 사례 등 지표는 3단계 수준에 임박했다. 지난 12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날까지 발생한 환자는 2739명에 달한다. 특히 주말 사이 324명(21일)→332명(22일)→397명(23일)으로 연속 300명대를 이어 갔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중은 22일 20.2%로 치솟았다가 23일 16.2%로 낮아졌으나 언제 어디서든 새로운 집단감염의 불씨가 될 수 있는 일촉즉발 상황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미 전국적 2차 대유행이 시작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갑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금 상황이라면 수도권이라도 당장 3단계로 올리고 전국을 올릴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일단 전국에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라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반장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중앙정부에서 일괄적으로 강제하기보다 지방자치단체 판단에 따라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0시 기준으로 서울시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마스크 미착용 적발 시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판단,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3일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에서 “서울시민은 음식물을 섭취할 때 빼고 실내와 다중집합시설 내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야 한다”면서 “지난 5월 13일부터 시행 중인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안착된 만큼 이번 조치도 잘 지켜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여행 취소 #외출 자제 #주말 집콕

    #여행 취소 #외출 자제 #주말 집콕

    직장인 정모(50)씨는 지난 21일 3개월 만에 중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났다. 여느 때 같으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 단골 술집에 모였겠지만 이날은 식탁 위에 맥주 한 잔 따라 놓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줌(Zoom)을 켰다. 화면 속 친구들은 휴대전화 카메라를 향해 술잔을 들어 보이며 “건배”를 외쳤다. 정씨는 “식당이나 술집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할까봐 오프라인 모임을 취소하고 아쉬운 대로 온라인 모임을 했다”면서 “처음엔 앱 접속이 어려워 헤맸지만, 각자 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얘기하는 것도 신선한 재미가 있었다”고 했다. ●여름휴가 반납 등 거리두기 적극 동참 일일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개인 방역을 실천하는 ‘집콕’ 시민들이 늘고 있다. 필요 없는 외출을 자제하고, 여름휴가까지 반납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이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위약금을 물고도 여행을 취소했다는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 말 8월 초’ 퍼부은 장맛비를 피해 휴가를 이달 말로 미뤘는데 코로나19가 재유행하자 아예 이를 취소했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뤘다. 직장인 오모(39)씨는 “오는 29일에 4박5일 제주 가족여행을 가려고 항공권, 숙소, 렌터카를 예약했는데 모두 취소했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에는 ‘#여행취소’라는 해시태그로 올라온 게시글이 5000개가 넘었다. 경기 지역의 맘카페는 주말 동안 ‘집콕 인증’ 이벤트를 진행했다. 22~23일 이틀간 집콕 인증 사진과 글을 남긴 회원에게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운영자는 “서로 글을 보며 마음도 다잡고, 힘내서 다 같이 버텨 보자”며 회원들을 독려했다. ●“다같이 버텨보자” 집콕 인증 이벤트 지난 2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1차 대유행 이후 반년 만의 재확산에 서울·수도권 소재 대기업들은 속속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있다. 직장인 김모(29)씨는 “처음 화상회의를 할 때는 프로그램 작동법을 잘 몰라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대면 회의만큼 익숙해졌다”고 했다. 집콕 생활이 늘면서 실내에서 즐기는 취미 용품도 주목받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이 최근 한 달(7월 22일~8월 21일) 실내 취미용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실 꿰기나 구슬 꿰기 등의 용품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560%나 늘었다. 그 외 십자수 용품, 퀼트 용품과 조립 키트, 컬러링북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대기업들도 코로나에 속수무책...재택근무 연장, 검사소 설치 등 대응 강화

    대기업들도 코로나에 속수무책...재택근무 연장, 검사소 설치 등 대응 강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한 23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기업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주말에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등 국내 핵심산업을 이끄는 기업들도 잇따라 감염병에 뚫리며 대응 수위를 최고조로 높이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 본사 사옥 7층에서 근무하던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부터 각 조직의 인원을 절반으로 나눠 순환 재택근무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LG유플러스 측은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사옥 폐쇄와 재택근무 확대 등 추가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나온 이후 두번째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지난 18일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던 KT와 SK텔레콤은 전사 재택근무를 오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KT는 서울과 수도권, 인천, 부산 지역 근무자로 한정했던 재택근무를 이날부터 전국 모든 지사로 확대했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건물에 있는 롯데인재개발원 직원 1명도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사무실이 폐쇄됐다. 이날 롯데지주에 따르면 해당 직원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사무실에 근무한 직원들도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확진자가 나온 사무실은 롯데백화점 본점이 있는 건물 26층에 있다. 해당 건물은 14층까지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 등 상업 시설이 있고 15층부터는 사무실이 자리해 있다. 백화점과 면세점은 정상 영업 중이다. 롯데 관계자는 “고객들과 직원들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는 등 사무공간과 상업시설은 완전히 분리돼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에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며 비상이 걸렸다. 화성캠퍼스에서는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는 16라인에 근무하는 직원 1명과 17라인에서 일하는 직원 1명 등 2명이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1일 사내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삼성전자 측은 “두 확진자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 방진복과 방진화 등 각종 안전 장구를 착용한 채 근무했고 반도체 생산라인 내부는 공기를 계속 외부로 빠져나가도록 하는 양압시설로 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은 없다”며 “생산은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공사 현장에서도 삼성물산 협력사 직원 1명이 확진자 통보를 받았다. 공사 현장은 생산라인과는 떨어져 있어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코로나19 대유행 가능성이 커지자 삼성전자는 대응 조치를 강화했다. 화성에 이어 수원사업장에도 코로나19 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하고 20명 이상이 모이는 회의는 금지하기로 했다. 국내 출장도 제한하고 출퇴근 버스는 좌석의 50%만 앉을 수 있도록 했다. 주말에 해오던 모바일 문진은 매일 실시하는 것으로 전환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해수욕장 폐장 후 인력감축…“폐장해도 피서객이 안 오는 게 아닌데”

    해수욕장 폐장 후 인력감축…“폐장해도 피서객이 안 오는 게 아닌데”

    “폐장해도 해수욕장에 피서객이 안 오는 게 아닌데…”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 일제히 폐장된 일부 해수욕장이 방역인력 감축 등에 나서고 있다. 23일 0시를 기해 전국의 해수욕장이 긴급 폐장되면서 개장기간 때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방역 시스템에 구멍이 뚫릴 경우 코로나 확산을 부추기지 않을까 우려된다.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이날 해수욕장 출입구를 16곳에서 4곳으로 줄였다. 인력도 120명 안팎에서 30명을 감축했다. 코로나 대유행에 전날 비가 와서인지 피서객이 지난주 일요일의 3분의 1 정도로 감소했으나 줄어든 출입구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거리두기가 무너지고는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관리 인력은 줄었지만 거리두기를 안내하는 드론 등 개장 때의 방역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원 양양 죽도해수욕장을 다녀온 김모(25·수원시 영통구)씨는 “모든 해수욕장이 폐장했는 데도 거리두기를 지키는 서퍼들은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양양 일대 해수욕장은 전국의 서핑 마니아들이 몰려드는 서핑의 성지다. 해안가에 늘어선 렌탈업체와 해변은 장비를 빌리거나 강습을 받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김씨는 “20~30명이 1~2m 간격으로 떨어져져 강습을 받고 있었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볼 수 없었다”면서 “바다에서 개인 지도를 받을 때는 강사와 한층 더 밀착됐다”고 했다. 이어 “이날만 서핑팀이 5~6개에 달했는데 전 국민이 움츠러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서핑족만 예외인 것 같다”고 혀를 찼다. 이날 전북 부안 변산 및 격포 해수욕장도 폐장했음에도 각각 150여명씩 찾아와 마지막 피서를 즐겼으나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부안군은 2개 해수욕장에 안전요원 6명씩 배치했지만 넓은 백사장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 앞서 지난 16일 국내에서 가장 많은 28개 해수욕장을 모두 폐장한 태안군은 폐장 후 곧바로 거리두기 홍보요원과 물놀이 안전요원을 대폭 감축했다. 야간에 실시하던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단속활동도 중단했다. 정부의 지침으로 이달 말까지 주말 야간 백사장 음주·취식 단속만 할 뿐 폐장된 해수욕장에는 ‘거리두기’ ‘물놀이 위험’ 등을 알리는 플래카드와 입간판만 남았다. 코로나19 발발→역대급 긴 장마→코로나 재발 대유행이라는 연쇄적인 악재에 전국 전체 해수욕장의 긴급 폐장이 이뤄졌지만 뜨거운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피서객의 발길이 그치지 않아 해수욕장 방역은 폐장 이후에도 여전히 비상에 걸린 형국이다.해양수산부는 시·도에 해수욕장 일제 폐장을 통보하는 공문을 보내면서 개장 때와 같은 수준의 방역 관리를 주문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폐장하면 샤워실 운영 중단 등으로 불편해 피서객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며 “해수욕장이 있는 시·도와 긴밀히 협의해 폐장 후에도 방역에 허점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부안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세계적 면역학자의 경고 “코로나19, 영원히 인류와 함께할 것”

    세계적 면역학자의 경고 “코로나19, 영원히 인류와 함께할 것”

    코로나19 사태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조만간 종식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는 가운데 영국의 유명 과학자가 “이 감염병은 인류와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러스 변종이 워낙 많아 근절이 불가능한 만큼 독감이나 에이즈처럼 인간과 공존하는 질병으로 남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계적 면역학자로 영국연구혁신기구(UKRI) 최고 책임자를 지낸 마크 월포트(67) 박사는 22일(현지시간) BBC방송에서 “코로나19는 천연두처럼 백신으로 사라지게 할 수 있는 병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코로나19가 내년 말에 종식될 것”이라고 밝혔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2년 안에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한 데 대한 우려와 반박으로 풀이된다. 바이러스를 뿌리 뽑을 약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인류가 이런 상황에 적응해 살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월포트 박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억제하려면 전 인류를 상대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독감처럼 주기적으로 재접종할 필요도 있다”면서 “지금도 영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신규 확진환자 수가 늘고 있어 우려가 크다”고 했다. 이를 반영하듯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감염병 사망자는 80만 3784명으로 집계됐다. AFP통신도 자체 집계를 통해 “누적 사망자 수가 80만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6일 사망자 수가 40만명을 넘어선 지 두달 반 만에 갑절로 불어났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18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브라질(11만 4000명)과 멕시코(6만명), 인도(5만 7000명)가 뒤를 이었다. AFP는 “이들 4개국의 누적 사망자 수(41만명)가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 수도 23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이 580만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354만명), 인도(298만명), 러시아(95만명) 순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하반기 반도체 등 수출 주력업종 매출액 4.2% 꺾인다

    하반기 반도체 등 수출 주력업종 매출액 4.2% 꺾인다

    코로나19 여파로 올 하반기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 주력업종의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4.2% 감소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디스플레이, 전자·IT 등 수출 주력 업종 6개 협회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는 ‘언택트 특수‘에 힘입어 반도체가 선방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0.3% 증가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반도체도 고객사의 수요가 둔화되고 이에 따라 가격 하락 골이 깊어지면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2% 줄어들며 악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액 역시 ‘반도체 착시’를 제외하면 지난해 동기보다 3.3% 줄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상하반기 매출 실적과 전망 모두 부진한 것이다. 수출액은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15.8%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5.1%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상반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주력업종의 수출이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감소폭은 줄어들겠지만 여전히 실적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주력업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3.6% 감소했는데 하반기는 전년 대비 13.8%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올해 전반적으로 주력업종의 수익성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결론이다. 코로나19가 현재 수준으로 지속된다고 가정할 경우 주력 업종의 실적 회복은 빨라도 내년 2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개 업종은 내년 2분기를 예상했으나 또 다른 2개 업종은 코로나19가 통계되기 전까지는 실적 회복이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하반기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악화된다면 상반기 코로나19 충격에도 선방했던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대유행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기업들이 난관을 타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심각한 정은경 “코로나 확진자 더 늘어날 것…3단계 격상 검토”(종합)

    심각한 정은경 “코로나 확진자 더 늘어날 것…3단계 격상 검토”(종합)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이 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쏟아진 23일 “정점이 아니라 더 증가할 것”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 전국 대유행의 위기를 앞두고 있다”며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며 방역 지침 협조를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서도 해당 요건이 절대 기준이 아닌 점을 강조하며 상황 악화에 따른 상향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당분간 확진자 더 증가할 것” 정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한 것을 정점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면서 “당분간은 좀 더 확진자 숫자가 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특히 “전국적인 유행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면서 “수도권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17개 시도에서 모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전국적인 대유행 위기를 앞두고 있는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거리두기 단계 상향 문제에 대해 “유행의 양상과 규모, 그리고 확대되는 속도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3단계 적용에 대한 필요성을 매일매일 고민하고 있다”며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에서 필요성과 시기, 방법 이런 것에 대해서 계속 논의를 하면서 검토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3단계 격상요건 절대 기준 아냐충족 못했다고 안 하는 것 아니다” 다만 3단계에 해당하는 일일 확진자 수,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 등의 지표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참고 기준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정 본부장은 “3단계 격상 요건에 대해서는 현재는 2주간 일일 평균 100∼200명, 1주에 2번 이상의 더블링(일일 확진환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경우)되는 부분들에 대한 조건들을 참조지표로 사용하고 있다”며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지표를 참고해서 위험도를 평가해 판단하기 때문에 기준을 충족하면 반드시 가야 하거나, 충족을 못 했다고 해서 가지 않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부연했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1만 7399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최고 수위인 3단계로 격상할 필요성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서울시 “자정부터 마스크 의무화”“다중이용시설 한 번만 방역 어겨도 폐쇄” 이날 0시 기준 하루새 1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서울시는 자정을 기해 서울시 전역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현재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집합제한 명령이 내려져 있는 클럽, 노래방, PC방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방역지침을 한 번만 위반해도 영업을 금지시키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00인 미만 학원, 150㎡ 이상 일반음식점, 워터파크, 영화관,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 5만8천353곳이 대상 시설이다. 24일부터 시는 자치구와 함께 현장 점검을 벌여 해당 시설이 방역 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면 1차례 위반만으로도 곧바로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해진다. 위반 행위의 심각성과 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즉시 고발 조치와 300만원 이하 벌금 부과도 병행할 수 있다. 해당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도 청구될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정은경 “코로나 심각, 400명 정점 아냐…3단계 격상 검토”

    [속보] 정은경 “코로나 심각, 400명 정점 아냐…3단계 격상 검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이 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쏟아진 23일 “정점이 아니라 더 증가할 것”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 전국 대유행의 위기를 앞두고 있다”며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며 방역 지침 협조를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한 것을 정점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면서 “당분간은 좀 더 확진자 숫자가 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특히 “전국적인 유행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면서 “수도권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17개 시도에서 모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전국적인 대유행 위기를 앞두고 있는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거리두기 단계 상향 문제에 대해 “유행의 양상과 규모, 그리고 확대되는 속도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3단계 적용에 대한 필요성을 매일매일 고민하고 있다”며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에서 필요성과 시기, 방법 이런 것에 대해서 계속 논의를 하면서 검토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1만 7399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최고 수위인 3단계로 격상할 필요성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3주 남은 금융공기업 ‘A매치 데이’…코로나19 확산에 긴장

    3주 남은 금융공기업 ‘A매치 데이’…코로나19 확산에 긴장

    금감원·한은·산은·수출입은행 등 4곳 공채시험해당 기관들 “일정대로 시험 개최”하기로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가 변수자격증 시험 등도 일단 예정대로 진행코로나19의 국내 대유행이 가시화하면서 금융공기업과 은행 등의 공채시험 준비에 매달려온 청년 구직자들의 마음이 바짝 타들어가고 있다. 일단 기업들은 대비책을 철저히 세워 공채 전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인 만큼 지금껏 해온 대로 침착하게 준비해 가야 한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은 다음달 12일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이 4곳은 취업준비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이 때문에 금융공기업 취업을 노리는 준비생 사이에서는 12일을 ‘A매치 데이’라고 부르며 기다려왔다. 일단 해당 기관들은 일정대로 시험을 소화할 계획이다. 다만 변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다. 4개 기관은 사실상 국내 사회가 ‘스톱’되는 3단계가 되면 시험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10인 이상이 모인 집합·모임·행사 등이 금지된다. 채용이나 자격증 시험도 한 교실에 10명이 넘지 않게 응시자를 배치해야 진행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른 시일 내에 잠잠해지지 않으면 하반기 채용을 예고한 다른 금융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전형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 탓에 채용 계획을 미뤘던 은행권도 하반기 공개채용 규모를 키우겠다고 시사해왔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가 수백 명대로 치솟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하반기 공채 채용 일정과 규모를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보통 8월 말이면 은행권에서는 하반기 정시채용 계획을 잡고 준비에 돌입한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하반기 채용 공고를 예정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코로나19 추이를 살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코로나19의 재확산 탓에 하반기 채용 규모와 시기 등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상반기에 공채를 진행했던 농협은행도 하반기 채용 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취업 준비생들은 금융권 입사 때 가점을 받기 위해 도전하는 자격증 시험 일정에도 변화가 생길까 봐 걱정하고 있다. 투자자산운용사나 국제무역사, 국제재무설계사(CFP) 등 다양한 자격증 시험 일정 가운데 재무설계사(AFPK) 자격증 시험이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다. 해당 시험을 운영하는 한국FPSB 측은 29일 시험을 일정 변경없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교실 수용 인원을 기존 30명에서 20명으로 줄여 수험자 간 배치 간격을 넓히기로 했다. 또, 당일 시험장에서 37.5도 이상의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을 보이면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코로나 격화에 의협 “여야·총리, 긴급 대화 하자”…2차 파업 유보하나(종합)

    코로나 격화에 의협 “여야·총리, 긴급 대화 하자”…2차 파업 유보하나(종합)

    의협, 26~28일 2차 파업 유보 가능성정부 22일 “의대정원 증원 보류”대한의사협회가 2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며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에 긴급 간담회 개최를 제안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데다 정부가 전날 의사정원 증원 정책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만큼 오는 26~28일 예정된 2차 파업은 유보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이날 “코로나19 전국적 확대라는 엄중한 위기 사태를 맞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만남을 제안한 것”이라면서 “엄중한 현 상황에서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코로나19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만큼 의정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보고 대화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등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 대화로 의료계와 정치권이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요청이다. 앞서 정부는 의료계가 파업 등 집단행동을 중단할 경우,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정책 추진을 유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의협은 지난 21일 정부가 먼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의 정책을 철회해야만 파업을 유보하겠다고 답했다. 의협은 당시만 해도 현재 정부에서 정책 철회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오는 26∼28일 예고한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정부는 22일 의사증원 정책을 보류하겠다며 교육부에 의대정원 통보를 미루겠다고 밝혔다.신규 확진 하루새 397명…전날比 65명↑ 광화문집회 등 2차 대유행 연일 최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 739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397명은 전날보다 65명 증가한 것으로, 3월 7일(483명 전원 지역발생) 이후 169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퍼지던 코로나19가 8·15 광화문 집회와 직장, 유흥시설, 체육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차 유행 이후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도 지난 5월 초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100명 선에 달해 전국에서 동시 확산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정부가 ‘전국적 대유행’ 가능성을 우려해 그동안 수도권에 적용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이날부터 전국으로 확대했지만, 이 조치만으로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14일 103명을 시작으로 열흘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열흘간 누적 확진자만 2629명에 달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3無 전대’ 회생 비법 못 찾는 이낙연·김부겸·박주민…마지막 승부수는

    ‘3無 전대’ 회생 비법 못 찾는 이낙연·김부겸·박주민…마지막 승부수는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나 관심·논쟁·비전이 없는 3무(無) 대회라는 비판을 극복할 마땅한 해법이 나오지 않고 있다. 유력 당권주자인 이낙연 당대표 후보는 23일 자가격리로 발이 묶였고, 막판 득표력을 끌어올려야 할 김부겸·박주민 후보도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로 대면 논쟁의 기회를 얻지 못한 상황이다. 자가격리 엿새째인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일일상태를 공유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대신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아침 식단과 정상 체온 사진 등을 올렸다. 이 후보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직접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어 선거팀에 맡겨둔 상황”이라며 “남은 일주일 코로나19를 잘 극복하자는 메시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그것이 자각격리인 상태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정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자가격리 상태에서 읽는 책을 소개하며 ‘독서 정치’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김정은 리더십 연구’와 ‘피크 재팬’을 읽고 있다고 소개한 데 이어 이날은 서울신문에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 ‘불평등의 대가’, ‘타인의 해석’, ‘용의 리더십’ 등 독서 계획을 밝혔다. 위기극복과 불평등 해소, 소통의 리더십 등 당대표 후보 이낙연의 관심사를 내비치는 전략이다.전당대회 일정 연기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김 후보도 답답한 상황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통화에서 “전화도 많이 돌린다고 될 일이 아니라 한 통화를 해도 확실하게 왜 김부겸인지를 호소하고 있다”며 “답답하지만 한 분 한 분에게 당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는 것, 김부겸의 역할이 있지 않겠느냐를 강조하고 있다.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 일주일 집중할 메시지에 대해선 “책임지는 당대표”라며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당대표가 중간에 사임한다는 것이 우리 당원들에게 주는 공포가 있다”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현안마다 입장문을 내며 온라인 메시지도 강화하고 있다. 가장 늦게 전당대회에 뛰어든 박 후보도 고군분투 중이다. 이·김 후보는 물밑에서 대면 선거운동을 해오다 코로나19 2차 위기를 맞았으나 박 후보는 그런 사전 준비를 거치지 못했다. 박 후보는 통화에서 “이낙연·김부겸 후보 두 분은 이미 준비를 해왔고, 늦게 출마를 결정한 저는 갑자기 이런 상황이 닥쳐 많이 불리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박 후보는 자신의 강점인 현장연설이나 TV토론회 일정이 축소돼 어려움이 크다고 한다.박 후보는 다른 두 후보보다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강점을 내세워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90년생 당원, 7080년생 당원, 지역별 당원을 그룹화해 매일 화상회의를 진행 중이다. 박 후보는 또 “온라인 중심으로 메시지를 알리는 데 집중하는데 여전히 충분히 전달이 안 된 것 같아 오늘부터 카드뉴스 형태로 많이 돌리려 한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후보들도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원욱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후 “인지도가 약한 제 속마음은 전당대회를 연기하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그것은 제 문제고 당원과 대의원 분들 생각하면 연기는 맞지 않다”고 했다. 이 후보는 “비대면의 유·불리 문제를 떠나 당에서 이미 위험도를 최소화하는 방식을 찾아 진행하고 있으니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며 “전화와 문자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4일 권리당원과 재외국민 대의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당대회 절차에 돌입한다. 26∼27일 전국 대의원 온라인 투표, 28일 전당대회 의장 선출 및 강령 개정, 29일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로 차기 지도부 선출을 마무리한다. 토론회는 대폭 축소해 25일 KBS 당 대표 후보자 전국 방송 토론회, 27일 MBC ‘100분 토론’을 화상 방식으로 진행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스페인 독감에서 살아 남은 116세 할아버지 블롬 타계

    스페인 독감에서 살아 남은 116세 할아버지 블롬 타계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장수 할아버지인 프레디 블롬이 11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고(故) 블롬 옹은 1918년 스페인 독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두 차례 세계대전, 악명 높았던 아파르트헤이트(흑백 분리 정책)과 최근 코로나19 팬데믹까지 모두 겪었으며 비공인 기록으로는 세계 최고령이었다. 106세까지 정원사로 일했던 그는 2주 동안 침대 신세를 지며 잠시 아팠고 음식 들기를 거부한 뒤 이날 아침 케이프타운 근처 델프트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유족은 사인이 숙환이며 코로나19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가족 대변인인 안드레 나이두는 “오우파(oupa, 남아공 말로 할아버지)께선 2주 전만 해도 장작을 팰 정도로 정정하셨다. 그는 정말 강인하고 자부심이 가득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며칠 만에 덩치 큰 사람이 쫄아들었다”고 돌아봤다. 평생 일만 했다. 처음에는 농장, 나중에는 건설 노동자로 일하다 80대 때 은퇴했는데 그 뒤에도 정원 돌보는 일을 했다. 1904년 5월 8일 이스턴케이프주 아델레이드에서 태어난 고인은 올해 116번째 생일을 맞아 AFP 통신 인터뷰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오래 살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할아버지의 출생 기록을 공인하지 않았다. 블롬 옹은 10대 때 가족 모두가 스페인 독감에 휩쓸려 사망하고 혼자 살아남았다. 그는 46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한 아내 지네트의 세 아이를 거둬 들여 자식으로 길러 여섯 손주를 뒀다. 고인은 2018년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장수 비결 같은 것은 없다고 했다. “오로지 한 가지, 하나님 밖에 없다. 하나님이 모든 권능을 갖고 있다. 난 아무 것도 아니다. 난 시간을 갉아먹을 따름이고, 그가 늘 주관한다.” 술은 끊은 것은 조금 오래 됐지만 늘 담배를 물고 지냈다. 코로나19 때문에 남아공이 강력한 봉쇄 정책을 취하는 바람에 담배를 살 수 없어 116회 생일을 망쳤다고 푸념했을 정도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실내 공연 얼마나 위험한지 독일 라이프치히서 밀집 실험

    실내 공연 얼마나 위험한지 독일 라이프치히서 밀집 실험

    실내 공연이나 행사 도중 실제로 얼마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들 사이에 번져 위험한지 실증하는 실험이 독일 동부 라이프치히에서 진행됐다. 22일(현지시간) 할레 의과대학 연구원들이 유명 싱어송라이터 팀 벤츠코가 무대에 오르는 세 차례 실험 공연 ‘리스타트19’을 잇따라 열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위험 속에서도 어떤 조건을 갖추면 콘서트 등의 공연 행사를 재개할 수 있는지 파악하겠다는 것이 실험의 취지다. 첫 콘서트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에 했던 대로 아무런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고 진행했다. 두 번째 공연은 약간의 사회적 거리를 두며 위생 수칙을 지키게 했다. 세 번째는 1.5m의 간격을 지키는 스탠딩 공연으로 개최했다. 모든 참가자는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으며 마스크와 거리 두기를 지키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전자 추적 장치를 제공 받았다. 젊고 건강한 18~50세의 자원봉사자 4000명 정도를 기획했는데 실제로 실험에 참가한 사람은 3분의 1인 1500명 정도에 그쳤다. 연구원들은 형광 소독제를 이용해 콘서트 참가자가 어떤 물체 표면을 자주 손으로 만지는지 관찰했고, 참석자들이 숨쉬며 내뱉은 에어로졸 형태의 입자까지 추적했다. 연구를 주도한 스테판 모리츠 박사는 “데이터 수집하는 것이 아주 잘 됐다. 해서 우리는 우수한 데이터를 모았다. 분위기도 대단했고 우리는 마스크와 소독제를 쓰라는 규칙이 잘 지켜진 것에 대단히 만족했다”고 말했다. 이날 수집된 데이터는 수학적 모델에 따라 분석해 가을쯤 초기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코로나 때문에 본격적인 봉쇄에 들어간 독일 등 많은 나라에서 콘서트나 문화 행사, 전시회, 박람회 등을 여는 회사들이 어려움에 처하고 대부분의 공연, 연예 부문 근로자들이 실직하는 등 부작용이 뒤따랐다. 이번 실험 결과는 고사 상태에 달한 이 분야 행사들이 재개될 수 있는지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벤츠코도 기대 이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우리도 정말로 공연을 즐겼다. 처음에 난 마스크 때문에 분위기가 딱딱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놀랄 만큼 좋았다. 이번 연구 결과가 다시 관중 앞에서 진짜 공연을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작센 안할트 주정부가 99만 유로(약 13억 8851만원)를 지원했다. 우리의 질병관리본부에 해당하는 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34명으로 4월 이후 가장 많았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7명이었다. 누적 확진자는 23만 2082명, 누적 사망자는 9267명으로 늘어났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주말이 고비...만회 어려운 위기 올 수도” 방역당국 당부

    “주말이 고비...만회 어려운 위기 올 수도” 방역당국 당부

    “숨 내쉴 때도 마스크 써달라”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이번 주말이 중대 기로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없이 식사하거나 대화하는 것을 피하고, 식사 시에 잠깐 말고는 대화를 하거나 숨을 내쉴 때 마스크를 써달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숨을 내쉬는 것조차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다”며 “위험 상황에 노출된 분들 그리고 발열, 기침, 후각이나 미각의 소실 등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외출을 피해달라”고 강조했다. 종교 활동과 관련해서도 “내일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각종 만남이나 모임도 취소하거나 회의 등도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며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여달라고 요청했다.방역당국 “주말이 고비, 마지막 기회” 방역당국은 무엇보다 이번 주말을 향후 코로나19 확산세를 가를 ‘고비’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가 9일째 세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지금 확산세를 꺾지 않으면 앞으로 걷잡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주말은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폭발적인 증가를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며 “일부에서라도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만회하기 어려운 위기 상황에 접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현재 유일한 위안거리가 있다면 (확진자가) 급증하는 속도가 일부 느려지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다른 증폭 요인이 있어서는 안 될 절박한 상황”이라고 힘줘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비수도권조차도 코로나19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권 부본부장은 최근 방역 활동에 관한 거짓 정보가 늘어나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는 “방역당국은 지금, 이 순간에 오로지 코로나19의 전국 대유행을 막아내겠다는 일념밖에 없다. 혹시라도 거짓 정보를 생산하는 분은 당장 멈추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을 통해 더 강화된 (방역)조치 없이 지금의 수도권발(發) 확산세를 꺾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다시 한번 하나 된 마음과 배려, 실천으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맞닥뜨린 최대의 위기를 함께 막아내자”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현장] 마스크 없이 ‘헉헉’ 마라톤대회 선수들 어쩌나

    [현장] 마스크 없이 ‘헉헉’ 마라톤대회 선수들 어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22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서 열린 전국 마라톤대회 선수들이 마스크 없이 경기를 펼쳐 우려를 사고 있다. 대한육상연맹과 한국실업육상연맹은 이날 오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2020 평창 대관령 전국 하프마라톤대회 겸 전국 고교 10㎞ 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일반부 선수 157명, 대학부 선수 26명, 고교 선수 97명 등 280명이 모였다. 주최 측은 대회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손목 밴드를 부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대책을 시행했다. 참가 선수와 비슷한 규모의 가족과 관계자 등이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고, 이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정작 선수들은 이날 마스크 없이 입장해 출발 이후 있는 힘을 향해 뛰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일각에서 “마라톤 대회를 여기저기서 만류했는데 대회를 강행했다”는 지적이 나온 부분이다. 대회 관계자는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철저히 체크했고, 야외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기록경기인 만큼 선수들은 마스크 없이 레이스를 펼칠 수밖에 없다”고 해명을 내놓았다.야외라서 괜찮다? “어디서나 누구나 감염 노출” 정부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그간 수도권에 한정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를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2단계 조치하에서는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모임 등이 금지돼고, 고위험시설의 영업이 중단된다. 신규 확진자가 17개 시도 전역에서 하루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8·15 광화문 집회와 여름휴가,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적으로 퍼지는 양상이어서 ‘전국적 대유행의 문턱’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은경 질병본부장은 “현재는 전국 어디서나, 어느 공간에서나, 누구나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사람 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 전파고리를 끊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인 확진자 급증으로 유럽이나 미국이 겪고 있는 대량 환자, 사망자 발생, 의료시스템 붕괴, 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의 상황이다. 국민들께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조치에 참여해 주셔야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진찍고 훈수두고” 바쁜 정은경 찾아간 김종인 비판

    “사진찍고 훈수두고” 바쁜 정은경 찾아간 김종인 비판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지 7개월이 넘도록 밤낮으로 고생하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비롯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재확산 중대 국면을 맞았다. 이 가운데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찾아 면담한 뒤 사진을 찍고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민희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바쁜 정 본부장 붙들고 보고 받고 사진 찍고 훈수 두고”라며 “저 시간에 잠시 눈이라도 붙이게 해주었으면... 방역 지장 초래 책임을 물어야 한다. 문 대통령이 이 시점에 질본을 방문하지 않는 이유를 헤아려 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역시 “정 본부장이 긴장감을 갖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점을 고려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과 국회 상임위 출석요구도 자제하고 있다”며 “뜬금없는 방문은 전형적인 구태 정치다. 코로나19에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 방역체계에 대한 이해도 없는 사람이 대통령의 엄정한 법 집행 조치를 정 본부장 앞에서 마치 비난하듯이 훈장질한 것은 정말 무식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통합당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일당이 그동안 정부 방역 활동에 방해한 점은 무엇인지 참회하고 그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원욱 의원 또한 “서울시와 정부가 집회하면 위험하다고 그리 경고했는데도, 정치권 감염도 모자라 혹여나 대한민국 방역의 심장 질본까지 감염될까 두렵다”면서 “국민, 소상공인, 기업들에 얼마나 큰 피해를 줄지 모르는 3단계 방역이 광화문 사태 방조자인 당신 입에서 그리 쉽게 나오다니. 그냥 가만히 있고 소속 의원들 단속이나 잘하라”며 “질본은 찾아가지 말고 방역은 통합당 내부부터 하라”고 지적했다. 통합당은 “정쟁의 수준을 뛰어 넘는 심각한 인격 모독”이라며 반박했다. 윤희석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여당의 협량과 무능력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한 야당 대표의 충정을 폄하하지 말라”며 이같이 밝혔다.“사람 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걸릴 수 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그간 수도권에 한정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를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2단계 조치하에서는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모임 등이 금지돼고, 고위험시설의 영업이 중단된다. 신규 확진자가 17개 시도 전역에서 하루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만 누적 454명으로 파악됐고, 8·15 광화문 집회와 여름휴가,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적으로 퍼지는 양상이어서 ‘전국적 대유행의 문턱’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는 전국 어디서나, 어느 공간에서나, 누구나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그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검사, 격리로 유행을 통제해 왔지만 현재 유행 규모와 확산 속도를 방역 조치만으로는 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정 본부장은 “사람 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 전파고리를 끊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인 확진자 급증으로 유럽이나 미국이 겪고 있는 대량 환자, 사망자 발생, 의료시스템 붕괴, 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의 상황이다. 국민들께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조치에 참여해 주셔야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부 “의사 파업 중단”…현직 의사 “병상부터 확보하라”

    정부 “의사 파업 중단”…현직 의사 “병상부터 확보하라”

    “70년 뒤에야 OECD 평균 의사 숫자 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1일부터 시작된 전공의 파업 중단을 요청하며 공공의대 신설은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6일부터 의사협회(의협)의 2차 총파업이 시작되는 사태를 우려하며 의협이 철회를 주장하는 정부의 의료 정책에 대해 설명에 나섰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매년 400명씩 10년간 총 4000명의 의대정원을 증원하는 것은 지역의사 부족, 특수·전문분야 의사 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시급하면서도 절실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의사 인력 추세를 유지하면 경제협력기구(OECD) 평균인 인구 천명당 의사수를 3.5명까지 늘리기까지 약 70여년이 걸린다고 주장했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는 인구 천명당 의사수는 2.4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세 번째로 적은 수준이라고 홍 부총리는 덧붙였다. 의사 정원 확대의 또 다른 이유로 서울·수도권과 지방간 의료 격차를 들며 서울은 인구 천명당 의사수가 3.1명이지만 충남 1.5명, 경북 1.4명 등으로 지역편차가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현직 의사, 정부의 안일한 방역대책 지적 이어 뇌졸중·응급질환으로 위급상황 발생시 강원 영월권의 사망비율은 서울 동남권에 비해 2.4~2.5배가 더 된다는 예를 들었다. 또 공공의대 신설은 폐교된 서남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 남원에 있던 서남의대는 사학비리로 수준 미달의 파행 교육이 자행되면서 결국 2018년 폐교 수순을 밟았다.홍 부총리는 “공공의대 신설은 갑자기 진행된 것이 아니라 2017년 공공의료발전위, 2018년 당정협의 및 대국민 토론회의 등 의견수렴을 거친 사안”이라며 “공공의대 정원은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하는 것으로 정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수도권 음압 병상 85개, 일주일뒤 포화 전망 의사들이 반대하는 비대면 의료도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가졌고 기존 의료의 보완재로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직 의사인 이주혁 성형외과 전문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중한 감염병 대유행 시기에서 의협의 파업은 어떤 형태로든 유예되거나 철회되는 것이 옳다”고 하면서도 “지금의 당국 태도는 8·15 광화문 집회와 전공의 파업을 방패화하여 (방역에) 안이하게 대처하는 걸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전문의는 시급하게 병상을 확보하고,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사업주를 처벌하며, 공공의료기관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현재 수도권 음압 중환자 병상은 85개에 불과해 지금처럼 하루 200~300명씩 확진자가 발생하면 일주일을 못 넘기고 포화상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WHO 사무총장 “코로나19 2년 안에 종식” 발언 근거는

    WHO 사무총장 “코로나19 2년 안에 종식” 발언 근거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의 사무총장 발언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긍정적으로 보면 2년 안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다는 희망을 내비친 것인데 부정적으로 보면 벌써 지긋지긋해지는 감염병 사태가 2년까지 더 끌 수 있다는 비관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또 아주 냉정하게 바라보자면 아무런 과학적 근거 없이 책상 머리에서 그저 그러지 않겠느냐고 전망하는 수준이라서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1918년 전 세계를 강타한 스페인 독감의 종식에 2년이 걸렸다고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때보다 세계가 더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바이러스가 더 잘 퍼지고 더 빠르게 전파될 수 있다”면서도 “동시에 우리는 이를 멈추게 할 기술과 지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10년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한 과학기술을 활용해 “2년 안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종식되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아울러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가용수단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백신과 같은 부가적 수단을 가질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22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280만 3344명, 사망자 수는 79만 6095명이다. 102년 전 스페인 독감 사망자는 적어도 5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또 개인보호장구(PPE)를 남아공 같은 나라들에서 일부가 빼돌리는 문제점이 드러난다는 지적에 대해 “범죄이며 어떤 형태의 부패든 용납할 수 없다. 더욱이 PPE를 둘러싼 부패는 일종의 살인 행위”라고 개탄했다. 남아공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서도 적잖이 발견되는 문제라고 했다. 케냐의 나이로비에서는 21일(현지시간)에도 의사들이 밀린 임금과 PPE를 지급해 달라는 시위가 벌어졌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지금까지 5만 9106명이 숨져 세계에서 세 번째로 희생자가 많은 멕시코의 감염자 숫자가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이라며 검사 확대를 촉구했다. 그는 인구 10만명당 미국에서는 150명이 검사를 받지만 멕시코에서는 3명이 받는 데 그친다며 정확한 통계 확보를 위해 검사 건수를 늘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광화문 집회 허가 판사 해임” 청원, 하루만에 약 20만명 동의

    “광화문 집회 허가 판사 해임” 청원, 하루만에 약 20만명 동의

    광복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되면서 일부 집회를 허용한 법원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비판 대상이 되는 것은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박형순 부장판사)가 지난 14일 서울시의 광화문 집회 금지 처분에 대해 내린 2건의 집행정지 결정이다. 서울시는 광복절을 맞아 열리는 집회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것을 우려해 금지 처분을 내렸는데, 이에 반발한 단체 3곳이 법원에 신청한 집행정지가 받아들여진 것. 법원의 결정으로 금지가 해제된 집회 3건은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 에이프릴주권회복운동본부, 일파만파가 개최한 것으로, 참가 신청 인원은 각각 2000명, 1000명, 100명이다. 하지만 당일 광화문 일대에 실제로 모인 집회 참가자는 1만∼2만명으로 추산된다. 법원 “집회로 코로나19 확산, 단언 어렵다 판단” 서울행정법원은 당시 결정에서 ‘집회로 인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할 것이라 단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신청인(서울시)이 지적하는 대로 집회가 개최되면 방역 관리를 위해 다수 행정력이 투입돼야 할 수도 있고, 만에 하나 불의의 사태가 발생하면 역학조사 등을 위한 행정력과 의료 역량이 투입돼야 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할 가능성과 옥외집회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현시점에 집회 때문에 감염병이 반드시 확산하리라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서울시는 소규모 집회를 제한적으로만 허용하더라도 동시다발적으로 집회가 진행되면 결과적으로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집회 금지 명령이 감염병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신청인이 애초부터 집회 자체를 금지하기만 했을 뿐 구체적인 집회 방법 제한을 통한 감염 위험성 감소를 시도하지 않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특히 보수 단체의 집회에 대해 “신청인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초역 주변 집회에서 체온 측정, 손 소독, 집회에 사용할 일회용 장갑 배부, 명단 작성, 한 줄로 서서 입장, 일정 간격 유지 등 자체적 방역 대책을 시행했다”며 “이런 방역 수칙이 이 사건 집회에서도 적절하게 준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 확산 기폭제 평가...법원 비판 피하기 어려워그러나 법원의 이 같은 판단과 달리 광화문 집회는 결과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법원은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에 이어 지난 광복절 대규모 집회가 전국 확산의 기폭제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수도권에서는 대유행을 대비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 기준으로 총 60명의 확진자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도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왔음에도 집회에 참가해 비판받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측이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을 내세우며 집회 참가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것도 법원으로서는 부담이다. 앞서 지난 17일 사랑제일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광화문 집회는) 설치된 무대와 집회 모두 서울행정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허용되고 경찰이 허용한 결과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화문 집회 허가 판사 해임” 청원...약 20만명 동의 지난 20일 ‘815 광화문 시위를 허가한 판사의 해임 청원’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은 신청 하루 만인 이날 오후 19만 9000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청와대 사이트 시스템 점검으로 24시간 동안 국민청원 게시판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지만, 정부가 공식적으로 답변해야 하는 요건인 20만 명의 동의를 얻는 것은 확실시되고 있다. 청원 종료는 다음 달 19일까지다. 청원인은 게시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사랑제일교회 중심으로 시위를 준비하는 위험한 상황이라는 경고와 호소가 이뤄지는 상황에 광화문 한복판에서 시위할 수 있도록 허가해준 판사의 해임 또는 탄핵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8개월 피 말리는 사투를 벌인 코로나19 대응 시국을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사법부가 시위 참여자, 일반 시민, 경찰 등 공무원을 위험에 빠지게 한 판단에 해임이나 탄핵과 같은 엄중한 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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